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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걸의 여름 무드… 노랫말에도 낭만 가득
  • 오마이걸의 여름 무드… 노랫말에도 낭만 가득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오마이걸(OH MY GIRL)이 새 앨범의 가사 일부를 공개했다.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는 13일 공식 SNS 채널에 오마이걸 미니 9집 ‘골든 아워글래스’(Golden Hourglass)의 리릭 포스터를 오픈했다.공개된 이미지는 타이틀곡 ‘여름이 들려’(Summer Comes)를 비롯해 ‘셀러브리티’(Celebrate), ‘내 Type’, ‘더티 런드리’(Dirty Laundry), ‘파라다이스’(Paradise), ‘미라클’(Miracle)까지 이번 새 앨범에 수록된 전곡의 가사 일부가 담겨 있다. 각 트랙의 가사는 각 멤버를 상징하는 원석으로 만든 액세서리와 함께 등장해 의미를 더한 것은 물론, 오마이걸만의 여름 무드를 더욱 돋보이게 만든다.‘이제 진짜 괜찮아 그렇게 될 거야 다 씻어내 줄게 dirty laundry’, ‘I mean Just 빛나는 것보다 어여쁜 널 아직 못 찾았단 것보다 더’, ‘내 맘을 줄게 달면 삼켜 babe, babe 내가 널 어여삐 여기, 여기노니’, ‘푸른색이 빛 도는 맑은 겨울 지나 맞이한 그 봄 너는 나의 단 하나의 기적이야’, ’불어오는 산들바람까지 눈앞의 이 모든 것이 꿈만 같은 날’, ‘문득 네가 들리면 고갤 돌리면 맘이 떨리면 어느새’ 등 오마이걸의 다채로운 감성을 담은 노랫말들이 과연 어떤 트랙의 가사로 이어질지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이처럼 오마이걸은 컴백을 앞두고 콘셉트 필름부터 콘셉트 포토, 트랙 리스트 등 다양한 티저 콘텐츠들로 팬들을 만나며 새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오마이걸의 미니 9집 ‘골든 아워글래스’는 오는 24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2023.07.13 I 윤기백 기자
이대호, '야구왕, 마린스!' 아역 배우들 러브콜에 응답했다
  • 이대호, '야구왕, 마린스!' 아역 배우들 러브콜에 응답했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전 야구선수 이대호가 자신의 유년 시절을 모티브로 제작된 뮤지컬 ‘야구왕, 마린스!’ 공연장을 찾았다.전 야구선수 이대호가 지난 12일 부산시민회관을 찾아 뮤지컬 ‘야구왕, 마린스!’를 관람한 뒤 자신의 유년시절을 모티브로 한 주인공 이남호 역의 아역배우 이충현, 김주혁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부산문화회관, 라이브)13일 부산문화회관, 공연제작사 라이브 등에 따르면 이대호는 지난 12일 부산시민회관을 찾아 ‘야구왕, 마린스!’를 관람하고 출연진에게 응원을 보냈다.이대호는 공연 관람 이후 “배우들이 얼마나 많이 연습했는지 정말 야구선수처럼 보였다. 너무 즐겁게 봤다”라고 소감을 전했다.앞서 지난 6월 진행한 ‘야구왕, 마린스!’ 제작발표회에서 아역배우 이충현, 김주혁은 공연 참여 소감을 묻자 이대호, 추신수과 공연을 보러 오면 좋겠다는 러브콜을 보낸 바 있다. 이대호는 “그 기사를 봤다. 꼭 가야지 생각하던 중에 부산시로부터 연락을 받고 한걸음에 달려왔다”라고 밝혔다. 이에 이충현은 “이대호 선수가 우리 공연을 보러 오는 게 정말 소원이었다. 막상 오신다고 해서 심장이 두근두근했다”라고 전했다.특히 뮤지컬 ‘야구왕, 마린스!’의 주인공 ‘이남호’ 역은 이대호의 어린 시절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로 알려져 이번 관람에 더욱 큰 의미를 더했다. 이대호는 “나의 어린 시절 느낌도 있어 공연이 특히 더 재밌었고, 남호와 할아버지 장면은 감동이었다”라며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한 번쯤 꼭 와서 보길 바란다. 재미와 감동이 있는 뮤지컬에 초대에 주셔서 고맙다”라고 말했다.‘야구왕, 마린스!’는 부산의 대표적인 문화 아이콘이자 국내 1위 인기 스포츠 ‘야구’를 소재로 꿈과 열정, 갈등과 화해, 성장과 우정을 그린 작품이다. 지난 5일 부산시민회관에서 개막해 성황리에 공연 중이다. 오는 16일까지 공연한다.전 야구선수 이대호와 뮤지컬 ‘야구왕, 마린스!’ 출연진의 단체 사진. (사진=부산문화회관, 라이브)
2023.07.13 I 장병호 기자
궤도 오른 엔믹스, 박진영과 설레는 첫 만남
  • 궤도 오른 엔믹스, 박진영과 설레는 첫 만남[종합]
  • 엔믹스[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한 번만 들어봐도 따라부르실 수 있을 겁니다.”그룹 엔믹스(NMIXX·릴리, 해원, 설윤, 배이, 지우, 규진)가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의 여름 가요계 공략에 나선다. 엔믹스는 11일 오후 3시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3번째 싱글 ‘어 미드서머 엔믹스 드림’(A Midsummer NMIXX’s Dream) 언론 쇼케이스를 열고 취재진과 만났다.이들의 신보 발매는 지난 3월 미니앨범 ‘엑스페르고’(expergo)를 낸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설윤은 “이전 앨범에는 엔믹스가 사람들에게 다가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번에는 엔믹스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연결된 이후 행복에 가득 찬 상황을 맞이한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고 말했다. 싱글명에 대해선 “엔믹스와 한여름날의 꿈과 같은 시간을 보낸다는 의미를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이설윤지우싱글 타이틀곡은 ‘파티어클락’(Party O’Clock)이다. 꿈과 현실의 경계가 모호해진 한여름 밤 숲 속 파티에서 벌어지는 신비로운 이야기를 주제로 다룬 서머송으로, 박진영이 작사, 작곡 작업에 참여했다. 해원은 “곡을 처음 듣고 시원하고 청량한 여름 노래라는 느낌을 받았다. ‘파티어클락’으로 엔믹스가 올여름을 가져가 보겠다”며 미소 지었다. 설윤은 “여름 느낌 노래를 듣는 걸 좋아하는 이번 타이틀곡을 처음 들었을 때 ‘와, 여름에 들을 노래가 한 곡 더 생겼네’ 하는 생각이 들어 기뻤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아울러 “이번 활동을 통해 그간 못다 보여준 상큼한 매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했다. 엔믹스가 박진영의 곡을 부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규진은 “박진영 PD님과의 작업이 처음이라 설레고 떨렸다”며 “PD님이 녹음 디렉팅도 봐주시고 가성에 대한 티칭과 피드백도 많이 해주신 덕분에 작업을 수월하게 끝낼 수 있었다”고 작업 과정을 돌아봤다. 해원은 “JYP엔터테인먼트 소속인 만큼 언젠가 꼭 한번 PD님과 작업해보 싶다는 소망이 있었다”면서 “저희를 격려해주시고 응원해주시면서 잘될 수 있는 방향을 함께 고민해주셔서 감사했다”고 말을 보탰다. 배이는 “PD님이 손목을 돌리는 포인트 안무도 만들어주셨다”고 설명을 보탰다.릴리는 “컴백을 앞두고 PD님과 식사자리도 있었다”면서 “그 자리에서 도움을 주는 분들에 대한 소중함을 알고 겸손한 자세로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임해야 오래 활동할 수 있다는 조언도 해주셨다”는 뒷이야기를 밝혔다.해원규진릴리엔믹스는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가 지난해 2월 론칭한 팀이다. 이들은 전작 타이틀곡 ‘러브 미 라이브 디스’(Love Me Like This)로 멜론 차트 톱10에 오르며 성공 궤도에 올랐음을 입증했다. 동 앨범 수록곡 ‘영, 덤 스투피드’(Young, Dumb, Stupid)도 차트 상위권에 머물며 꾸준히 사랑받았다. 이 가운데 엔믹스는 지난 5월부터 첫 해외 쇼케이스 투어 ‘나이스 투 믹스 유’(NICE TO MIXX YOU)에 돌입해 글로벌 팬덤 강화에도 힘썼다. 여러모로 자신감이 높아질 만한 일이 많았다. 해원은 “이번 활동으로 새로운 엔믹스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이어 그는 “이전 앨범 쇼케이스 때 노래를 5번만 들어보면 중독되실 거라고 했는데 이번 타이틀곡은 한 번만 들어도 포인트 구간 정도는 따라불러주실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든다”고 당차게 말했다.엔믹스싱글에 함께 담은 수록곡 ‘롤러코스터’(Roller Coaster) 음원과 뮤직비디오는 지난 3일 선공개했다. ‘파티어클락’ 음원과 뮤직비디오는 이날 오후 6시에 선보인다.규진은 “컴백 후 ‘엔믹스는 늘 새로운 걸 하며 도전하는구나’ ‘역동적인 춤을 추며 가성도 잘내는구나’ 같은 반응을 얻고 싶다”고 소망했다.릴리는 “여름 플레이리스트에 우리 노래가 꼭 들어갔으면 좋겠다. 기회가 된다면 여름 음악 페스티벌에 출연해 보고 싶기도 하다”고 밝혔다.
2023.07.11 I 김현식 기자
"할머니 손 잡고 처음 비행기 타봤어요...고마워요 노랑풍선!"
  • "할머니 손 잡고 처음 비행기 타봤어요...고마워요 노랑풍선!"
  • 노랑풍선이 저소득 가족을 대상으로 여행경비 전액을 지원하는 사회공헌을 펼쳤다. 이데일리TV.[말레이시아=이데일리TV 문다애 기자][앵커]갑자기 가족과 함께하는 깜짝 해외여행 기회가 주어지면 어떨까요? 노랑풍선이 해외여행 경험이 없는 저소득층 조손 가정의 아이들의 해외여행을 전액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을 펼쳤습니다. 아이들에게 행복을 선물한 현장에 문다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기자]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세팡가르 섬. 푸른 하늘아래 투명한 바다에서 아이들이 물놀이에 한창입니다. 만난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금세 친해진 아이들은 물에 빠져도 해맑게 웃습니다.아이들과 함께 온 할머니들은 그늘에서 오손도손 손자손녀 얘기로 수다꽃을 피웁니다.저소득 가족을 대상으로 여행경비 전액을 지원하는 노랑풍선(104620) 사회공헌에 참가한 조손 가정들입니다.[노랑풍선 꿈만들기 참가자들]“하나, 둘, 셋, 노랑풍선 꿈만들기 화이팅!”해외여행이 처음인 아이들은 할머니와 손 잡고 다니며 그저 모든 것이 즐겁고 신기합니다. 자연에서의 체험뿐 아니라 문화체험으로 민속촌에서 팔에 원주민 타투를 그려보고, 원주민 공연단과 손을 잡고 대나무 사이를 뛰는 전통춤(뱀부) 체험도 해봅니다. [노랑풍선 꿈만들기 참가자]“외국이 아니라 국내여행도 처음이고 외국도 처음이에요 난생 처음. 국내에서도 한번도 안가봤어요. (할머니가 여행 가자고 하셨을때 뭐라고 했어?) 아싸. 맞아 아싸. 하하하.”‘꿈 만들기 프로젝트’는 노랑풍선이 매년 실시하고 있는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여행 경험을 통해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지자체와 손 잡고 지난 2018년 시작한 행사로, 부산시와 서울시에 이어 3회째인 올해는 인천시와 함께했습니다.여행업계에서도 여행 자체를 선물하는 사회공헌 활동은 노랑풍선이 유일합니다. [허율/노랑풍선 홍보팀장] “여행기업인 저희만의 강점을 살려서 이렇게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할 수 있다는 점에 가장 큰 의미가 있는거 같고, 아이들과 함께하는 이런 행사를 통해서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줄 수 있는...”올해는 조손가정 8팀, 총 17명이 지난달 29일부터 7월 3일까지 3박5일 일정으로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에서 행복한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이번 여행은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준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초등학생과 중학생인 참가자들은 식당에선 자신보다 할머니 그릇에 먼저 음식을 담고, 할머니 손을 이끌고 기념사진을 찍는 등 어리지만 듬직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한 참가자는 할머니와 첫 해외여행을 위해 직접 신청서를 쓰며 용기를 냈습니다. 할머니는 그런 손녀가 그저 고맙고 예쁘다고 했습니다. 코타키나발루에서 잊지못할 추억을 쌓은 참가자들은 앞으로 다른 어려운 이웃을 돕고 살겠다는 따뜻한 마음을 내비쳤습니다.[노랑풍선 꿈만들기 참가자]“나도 와서 진짜 좋았는데 다른 사람들도 더 많이 왔으면 좋겠어요. 아프리카 굶는애들 나오잖아요. 텔레비전에. (손자가) ‘할머니 난 돈 많이 벌어서 어려운 국가 아이들에게 집 한채씩 사주겠다’고. (다음에 또 기회가 있으면 할머니랑 또 둘이 올거야?) 네. 저는 앞으로 가난한 나라를 돕고 살거에요.”노랑풍선은 꿈 만들기와 시티버스 투어, 보육원 봉사, 연탄나르기 등 기존 사회공헌 활동 외에도 앞으로 기업 이익금의 일부를 사회공헌 활동 비용으로 편성하는 등 사회에 빛이 되는 기업이 되겠다는 목표입니다. [허율/노랑풍선 홍보팀장] “저희 노랑풍선은 앞으로도 이익의 일부를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눌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의 규모를 더 확대해나갈 예정이고요. 동시에 여행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지속 강화해 나가려 합니다.”처음 만든 빳빳한 여권과 새 캐리어를 끌고 서먹했던 아이들은 마지막 날 공항에서 이별을 아쉬워하며 또 다른 내일을 기약했습니다.[노랑풍선 꿈만들기 참가자들] “3박 5일동안 무사히 아이들이 너무 즐거웠고 어른들도 즐거웠고,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다같이) 안녕!”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에서 이데일리TV 문다애입니다.[영상제공 노랑풍선/영상편집 김태완]
2023.07.11 I 문다애 기자
BTS, '해체' 위기 넘고 '피 안 섞인 가족' 되기까지
  • BTS, '해체' 위기 넘고 '피 안 섞인 가족' 되기까지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피 안 섞인 가족이죠’. 어느 순간부터 그렇게 됐더라고요. 그 친구들이 힘들면 곁에 있어 주고 싶고, 기쁠 때 같이 웃어 주고 싶고, 뭔가 고민이 있을 때는 들어주고 싶고…서로에게 그런 존재인 것 같아요.”그룹 방탄소년단(BTS)의 10주년 기념 도서 ‘비욘드 더 스토리 : 텐 이어 레코드 오브 BTS’(BEYOND THE STORY : 10-YEAR RECORD OF BTS, 이하 ‘비욘드 더 스토리’)에 실린 제이홉의 인터뷰 발언 내용이다. 제이홉은 ‘방탄소년단의 의미’를 묻자 ‘피 안 섞인 가족’이라는 표현을 쓰면서 멤버들에 대한 진한 애정을 드러냈다. 멤버들과 찍은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 표지 포스터는 액자에 넣어 집 거실에 걸어두었단다. 마치 가족사진처럼 말이다.(사진=타임)‘비욘드 더 스토리’는 서로 전혀 알지 못했던 일곱 청년이 방탄소년단이란 이름으로 뭉쳐 ‘피 안 섞인 가족’이라는 표현이 과하지 않을 만큼 끈끈한 사이로 거듭난 10년여의 시간을 되짚는다. △서울(SEOUL) △존재의 이유(WHY WE EXIST) △사랑, 증오, 아미(LOVE, HATE, ARMY) △인사이드 아웃(INSIDE OUT) △착륙 없는 비행(A FLIGHT THAT NEVER LANDS) △방탄소년단의 세계(THE WORLD OF BTS) △우리(WE ARE) 등 총 7개의 챕터가 시간의 흐름에 따라 펼쳐진다. 위버스매거진 편집장 강명석이 인터뷰어로 나서 방탄소년단 멤버들과 추억 여행을 함께했다. ‘21세기 팝 아이콘’으로 불리는 팀으로 거듭난 방탄소년단의 성공 신화를 다룬 한 편의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 한 느낌을 주는 책이다. 출발 지점은 2010년의 청구빌딩. 하이브의 모태가 된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있던 곳이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어느 경사가 가파른 오르막길의 끝쯤에 있었다는 그곳에 각기 다른 지역에서 성장한 소년들이 하나 둘 모여 합을 이뤄가는 과정이 생생하게 그려진다. 일곱 멤버가 서로의 재능을 나누며 힙합 음악과 ‘칼군무’ 퍼포먼스를 연마한 끝 비로소 2013년 6월 12일 데뷔의 꿈을 이룬 과정을 엿볼 수 있다. (사진=이데일리DB)데뷔 이후의 이야기는 그간 발매한 앨범의 작업기와 활동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실패하는 것이 마땅한 팀으로 보였던 중소기획사 소속 그룹이 이른바 ‘인정받기 위한 투쟁’의 나날을 보내면서 편견을 깨부수고 한계를 극복하며 놀라운 인기 성장을 이뤄가는 과정을 드라마틱하게 보여준다. 눈에 띄는 대목은 멤버들이 매순간마다 당시의 고민과 감정을 음악으로 풀어냈다는 점이다. 이 시대 청춘의 이야기가 녹아있는 진솔하고 공감력 높은 방탄소년단의 곡들과 ‘청춘’, ‘화양연화’, ‘러브 유어셀프’(LOVE YOURSELF) 같은 키워드의 탄생 비화를 책을 통해 세세하게 확인할 수 있다.방탄소년단 멤버들이 팀 해체를 고민했던 2018년에 벌어진 이야기도 자세히 접할 수 있다. 슈가는 “‘그만 두자’는 말을 다들 하고 싶은데 꺼내질 못 했다”고 당시를 돌아봤다. 현실이 꿈을 앞지르기 시작하면서 찾아온 고민도 컸단다. 전 세계가 방탄소년단을 주목하며 러브콜을 보내는 상황에 대한 피로감도 상당했을 터. 진은 “쉬는 날이 정말로 거의 없었다. 그러니까 사람이 너무 지치면서 이렇게 사는 게 맞나 싶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당시 회사의 재계약 제안이 멤버들을 더욱 복잡한 심경에 빠지게 했다는 이야기도 책에 담겼다. 지민은 “감정적으로 많이 힘들었고 다들 엄청나게 지쳐 있던 상태에서 재계약 얘기가 나오니 부정적 감정에 빠졌던 것”이라고 그 무렵의 팀의 분위기를 설명했다. “새 앨범을 만들지 말자”는 이야기까지 나왔다고도 했다. 아울러 뷔는 “‘러브 유어셀프’로 활동하는데 우린 ‘러브 유어셀프’하지 못했고 서로 너무 예민했다”고, 제이홉은 “지옥 같았다. 처음으로 우리가 이걸 계속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심각한 분위기였다”고 회고했다.(사진=방인권 기자)“다들 힘들어 하는데 또 프로 정신은 있었어요. 그게 정말 웃겨요. 힘들어서 ‘아이씨…!’ 이러면서도 ‘아, 그래도 뭐, 할 건 해야지 하는.”(제이홉). 방탄소년단은 팀이 내부적으로 흔들리던 상황에서도 음악의 끈을 놓지 않았고, 계속해서 새 앨범을 작업하며 음악적 성장을 이뤄냈다. 그 과정에서 음악에 대한 애정이 점차 커졌고 자연히 팬들에게, 또 서로에게 위로받으며 한층 더 단단해졌다. 그리고 잘 알려져 있다시피 이들은 해체를 고민했던 그해 소속사와 7년 재계약을 맺었다.책 말미에는 위기의 시기를 극복하고 ‘어나더 레벨’이 된 방탄소년단이 코로나19라는 뜻밖의 암초를 만나 활동 계획을 전면 수정하게 되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대규모 투어 일정을 취소하는 등 계획은 틀어졌으나 방탄소년단의 활동은 멈추지 않았다. 그 결과 이들이 코로나19 대유행 시기에 빌보드 핫100 1위, 아메리칸 뮤직어워즈 올해의 아티스트상 수상, 그래미어워즈 후보 지명 등 굵직한 이력을 추가하는 영광의 순간들을 맞이한 이야기도 깊숙이 들여다볼 수 있다.(사진=빅히트뮤직)어느덧 데뷔 10주년. 방탄소년단은 ‘군백기’를 보내느라 솔로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책에는 이들이 언제쯤 다시 ‘완전체’ 활동을 재개할지, ‘군백기’ 이후 활동 계획과 방향성은 어떻게 잡고 있는지에 관한 내용은 담기지 않았다. 다만, 인터뷰 답변을 통해 멤버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방탄소년단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지 정도는 짐작해 볼 수 있다.“솔직하게 말하자면 요즘은 상에 의미 부여를 크게 안 하는 것 같아요.”(지민). “상을 받거나 하는 것보다는, 오래오래 행복하게 무대를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많이 생각해보게 돼요.”(슈가)“‘저희는 ‘아미’(ARMY, 팬덤명)가 웃고 기뻐할 수 있다면 그게 곧 우리 행복이다’ 생각하면서 계속 달려나가고 있어요.”(제이홉)‘비욘드 더 스토리’는 한국어를 포함해 영어, 일본어 등 총 23개 언어로 지난 9일 발간했다. ‘아미’ 탄생일에 맞춰 발간한 책이라 팬들에게 의미가 더 남다르다.
2023.07.11 I 김현식 기자
"사회활동하며 당당히 살고 싶어 한국행"…목숨 걸고 온 탈북민들
  • "사회활동하며 당당히 살고 싶어 한국행"…목숨 걸고 온 탈북민들
  • [경기 안성=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사회적인 활동을 하고 당당하게 살고 싶어 한국에 오게 됐습니다.” “인권이 보장되는 곳에서 사람처럼 살고 싶어 한국에 왔습니다.”30대 탈북민 여성 A씨는 “사회적인 활동도 하지 못하고 당당하게 나서지도 못하던 상황에서, 안전하고 싶고 나를 지키기 위해 한국에 오게 됐다”고 말했다. A씨는 2014년 탈북해 중국을 거쳐 한국으로 들어왔다. 그는 “중국에 살면서 집과 아이가 생겼고 다시는 북한으로 돌아가지 못하겠다고 생각했다. 중국에 있는 것 자체가 불법이다 보니, 안전이 보장된 생활을 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10일 경기 안성시에 위치한 북한 이탈주민 사회 정착지원 기관 하나원이 개원 24주년을 맞은 가운데 입소자들이 제과 제빵 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탈북민들의 한국사회 정착을 돕는 ‘하나원’이 올해로 개원 24주년을 맞아 10일 ‘프레스 데이’(Press day·언론 공개 행사)를 열었다. 1997년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법’ 발효를 통해 1999년 문을 연 하나원은 탈북민들의 사회적응교육 및 직업훈련은 물론 건강관리, 의료지원 등을 돕는 통일부 산하 기관이다.‘가’급 국가 보안 시설인 하나원은 일반인에게는 공개되지 않는 장소로, 하나원에 입소한 탈북민 여성 3명이 이날 기자단과 철저한 통제 하에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들의 개인 신상 및 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이름, 나이, 입소 시기, 고향 등은 비밀로 했다.이들이 한국행을 택한 공통의 이유는 ‘사람답게 살고 싶어서’였다. 두만강을 통해 어렵사리 중국으로 간다 해도, 결국 불법 체류자 신분으로 마땅한 일자리를 구하기도 어려운 게 탈북민들의 현실이다. 2004년 탈북한 또 다른 30대 여성 B씨는 “신분증이 없어서 병원을 가기도 힘들고 카드를 만들 수 없었다”고 떠올렸다. 이어 “한국에 올 거라곤 꿈에도 생각하지 못 했다. 한국에 와보니 괜찮은 나라라는 느낌이 많이 든다”고 소감을 말했다.비교적 최근인 2019년에 탈북한 20대 여성 C씨는 가정 형편으로 탈북을 결심했다고 털어놨다. 국경지대에서 살던 C씨는 쌀을 구할 수 없어 어쩔 수 없이 밀수 등에 의존해야 했는데, 이마저도 막히면서 생계가 막막해졌다. 위험을 무릅쓰고 중국 국경지대로 건너갔지만, 신분을 보장받지 못하니 임금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 C씨는 “한국에 오면 신분이 생기니, 인권이 보장되는 곳에서 사람처럼 당당히 살고 싶어서 (한국에) 왔다”고 했다.하나원에 입소한 탈북민들은 12주 동안 사회적응교육을 받는다. 이해증진·직업훈련·정서안정 및 건강증진·성평등 관점 통합교육 등 총 5가지 교육 중에서 가장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교육은 단연 직업훈련이다. 2020년에는 아예 직업교육관을 설치, 탈북민들의 직업능력 향상과 취업역량 강화를 통해 안정적 정착과 실질적 취업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곳에서 탈북민들은 제과제빵·피부미용 등을 배운다. B씨는 “내가 조금만 더 노력한다면, (한국에서는) 신분이 있으니 당당하게 살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기대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물론 탈북민들이 한국사회에 정착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어려움을 극복해야 한다. 자신들을 향한 고정관념은 물론, 언어 차이도 무시할 수 없는 문제다. C씨는 “탈북민이라며 이상한 눈으로 보지 않을까 걱정된다”면서 “북한과 남한의 언어가 어떻게 다른지 너무 궁금했는데, 하나원에서 배우며 이해했다”고 했다.하나원은 남녀를 분리해 수용하라는 유엔의 권고에 따라 2012년에는 강원도 화천군에 제2하나원까지 열었다. 그러나 그 이후 탈북민이 현저히 줄어들면서, 하나원을 통합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010년 전후로 3000여명에 달했던 탈북민 수가 김정은 국무위원장 체제 이후 2012년부터 1000명대로 줄어들면서, 급기야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부터는 급감해 지난해 67명을 기록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조심스럽게 전반적인 (탈북민 입국) 추세는 보고 있다”면서 “안성과 화천을 합친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10일 경기 안성시에 위치한 북한 이탈주민 사회 정착지원 기관 하나원이 개원 24주년을 맞은 가운데 하나원내에 위치한 직업 교육관에 관계자가 이동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2023.07.10 I 권오석 기자
구질·생각 바꾸고 우승한 황유민 “아프신 할아버지 내 우승으로 힘내셨으면”
  • 구질·생각 바꾸고 우승한 황유민 “아프신 할아버지 내 우승으로 힘내셨으면”
  • 황유민 트로피 키스(사진=KLPGA 제공)[포천(경기)=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아프신 할아버지가 제가 우승했다는 소식을 듣고 힘 내셔서 오래오래 건강하셨으면 좋겠어요.”바라고 바라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한 황유민(20)은 중계방송사와 인터뷰에서 할아버지 이야기가 나오자 눈물을 참지 못하고 울먹였다. 황유민의 할아버지는 90대의 고령의 나이 탓에 건강이 좋지 않다고 한다. 교장 선생님이었던 황유민의 할아버지는 황유민이 골프보다는 공부를 하기를 원했다. 하지만 황유민이 아마추어 시절부터 국가대표로 승승장구하며 골프를 사랑하는 모습을 보이자 결국에는 ‘내가 틀렸다. 열심히 해보라’고 백기를 들며 손녀딸의 꿈을 지지했다. 황유민은 “이번 우승을 할아버지에게 바치고 싶냐”는 질문에 “그렇다”며 고개를 끄덕였다.황유민은 9일 경기 포천시의 대유몽베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총상금 10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만 6개를 골라내 최종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했다. ‘신인 동기’ 김민별(19)과 연장전을 치른 끝에 연장 첫 홀(18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은 황유민은 감격적인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이날 오전 갑자기 내린 폭우와 낙뢰 경보로 4시간 30분이나 경기가 지연된 끝에 시작돼 더욱더 기쁨이 컸다.황유민은 아마추어 국가대표 출신으로 지난해 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추천 선수로 나섰다가 투어 최강자인 박민지(25)와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친 끝에 준우승을 기록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지난해 말 시드 순위전을 상위권으로 통과해 올해 KLPGA 투어에 데뷔한 그에게 가장 많은 스포트라이트가 쏠린 이유다. 그러나 황유민은 시즌 초반에는 안정적이지 못한 드라이버 샷 때문에 애를 먹었다.그는 많은 걸 바꿨다. 시즌 중임에도 드라이버 샷 구질을 바꿨다. 공이 왼쪽으로 크게 감기는 훅 구질 때문에 좀처럼 성적을 내지 못한 황유민은 공이 오른쪽으로 살짝 휘는 페이드 구질로 바꿨다. 황유민은 “지난주 맥콜·모나 용평오픈부터 드라이버 티 샷이 일관된 구질로 나온다고 느꼈다. 올해 초 드라이버 샷 OB가 많이 났는데 최근 티 샷에 안정을 찾았고 이번 대회에서도 더 자신있게 믿고 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몸무게가 2kg 늘어난 덕에 비거리도 늘었다. 황유민은 키가 163cm로 크지 않고 몸무게도 50kg대 초반으로 체격이 매우 작은 편이다. 그럼에도 올 시즌 드라이브 샷 비거리 257야드로 장타 부문 3위에 올랐는데, 이는 빠른 몸 회전으로 순간적인 스피드를 만들어내는 데 능했기 때문이다. 올해 300야드를 넘나드는 드라이버 샷을 때려내는 모습도 종종 볼 수 있었는데 몸무게가 늘어난 덕분이었다.뿐만 아니라 황유민은 생각도 바꿨다. 그동안 불안한 티 샷 때문에 샷에만 매달렸던 그는 자신의 장점인 퍼팅, 그린 주변 쇼트게임에 집중했다. 황유민은 “단점보다 장점을 생각하기 시작하면서 내 골프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김민별과 포옹하는 황유민(사진=KLPGA 제공)황유민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신인상 포인트 310점을 더해 1445점을 쌓았고, 김민별(1412점)을 33점 차 2위로 밀어내고 1위로 올라섰다.지난 5월 E1 채리티 오픈에서 올 시즌 신인으로 첫 우승을 차지한 방신실(19)은 황유민에게 긍정적인 자극제가 됐다. 황유민은 “(방)신실이가 우승해서 저도 우승하고 싶다는 생각이 더욱더 강해졌다. 우승을 위해 어떤 방향으로 연습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 친구들에 비해 뒤처진다는 생각이 들어도 그런 부정적인 생각은 최대한 안하려고 했고, 제가 나아질 방향을 생각하면서 긍정적으로 열심히 준비했다”고 설명했다.절친한 후배 김민별과 연장전을 치른 끝에 이긴 황유민은 다소 소심하게 우승 세리머니를 했는데 “친한 (김)민별이와 연장전을 치렀기 때문에 과한 세리머니는 할 수 없었던 것”이라고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올 시즌 목표를 묻는 말에 조심스럽게 “3승”이라고 대답한 황유민은 이내 “우승을 하나하나 늘려가고 싶다. 또 1승을 하는 게 목표”라며 “신인상을 받으면 정말 좋겠지만 우승하고 싶은 마음이 더 크다”고 말했다.또 황유민은 “LPGA 투어에 진출해 세계 투어를 누비고 싶고, LPGA 투어에서도 꼭 우승하고 싶다. 공을 가지고 놀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굳게 다짐했다.
2023.07.09 I 주미희 기자
2023년 7월 둘째 주 ‘띠별 운세’
  • [카드뉴스]2023년 7월 둘째 주 ‘띠별 운세’
  • [이데일리 그래픽 최민아 기자] 2023년 7월 둘째 주 띠별 운세입니다.△쥐띠욕심부리지 말고 마음을 비워야 하는 시기입니다. 특히 남이 가진 것을 탐하거나 부러워하지 마세요.60년생 - 주변 인맥 관리와 대인관계 개선에 힘쓰세요. 뜻밖의 귀인이나 좋은 인연을 만날 수도 있어요.72년생 - 자신의 지위와 본분에 충실해야 할 때입니다. 나서야 할 때와 물러나야 할 때를 잘 구분하세요.84년생 - 한꺼번에 너무 많은 것을 얻으려고 하지 마세요. 욕심을 부리면 득보다 실이 많을 수 있어요.96년생 - 자신이 한 말이나 약속을 잘 지켜야 하는 시기입니다. 지킬 수 없는 말은 애초에 하지 마세요.△소띠다 끝났다고 방심하지 말고 마무리를 철저히 하세요. 꺼진 불도 다시 한번 살펴 보는 것이 좋습니다.61년생 - 적당한 휴식과 기분 전환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일이나 사업도 좋지만 너무 무리하지 마세요.73년생 - 노력에 비해 성과가 부족해도 실망하지 마세요. 결과보다는 과정을 중시하는 것이 좋습니다.85년생 - 사람을 잘 가려서 만나야 하는 시기입니다. 새로운 사람이나 낯선 이성은 조금 멀리 하세요.97년생 - 다른 사람에게 너무 기대거나 의지하지 마세요. 자신의 일은 자신이 해결하는 것이 좋습니다.△호랑이띠얻고자 하는 것이 있으면 그만한 노력을 하세요. 운보다는 자신의 땀과 노력을 믿는 것이 좋습니다.62년생 - 주위의 충고나 조언을 잘 따라야 하는 시기입니다. 귀에 거슬리는 말이라도 새겨 듣도록 하세요.74년생 - 눈 앞의 이익보다 먼 미래를 내다보세요. 장기적인 안목과 넓은 시야를 갖추는 것이 좋습니다.86년생 - 주위 사람이 행운을 가져오는 시기입니다. 모임이나 약속이 있다면 빠지지 말고 나가보세요.98년생 - 목표가 눈 앞에 있으니 조금만 더 힘을 내세요. 지금 포기하면 다 잡은 토끼를 놓칠 수 있어요.△토끼띠집안에 경사가 있거나 반가운 소식이 들려오는 때입니다. 얻는 것이 있으면 그만큼 베풀도록 하세요.63년생 - 자신의 몫은 자신이 알아서 챙기세요. 자칫 자신의 공이나 노력을 남에게 빼앗길 수도 있어요.75년생 - 말 한 마디 행동 하나에도 신중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특히 오해를 부를 만한 언행은 삼가세요.87년생 - 서두르지 말고 매사에 여유를 갖도록 하세요. 급하게 움직이면 될 일도 어긋날 수가 있어요.99년생 - 있는 듯 없는 듯 조용히 지내야 하는 시기입니다.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조금 참도록 하세요.△용띠오랜 시간 바라던 목표나 소원을 이룰 수 있는 시기입니다. 골치 아픈 일이나 문제도 해결할 수 있어요.64년생 - 너무 의욕만 내세우거나 남보다 앞서가지 마세요. 적당히 주위와 보조를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76년생 - 노력하면 노력한 만큼 얻을 수 있는 시기입니다.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부지런히 움직이세요.88년생 - 주변 사람들이나 작은 일상에 관심을 가져보세요. 작은 정성과 배려가 행운을 가져올 거에요.00년생 - 과감하고 진취적인 모습이 필요한 때입니다. 앉아서 기다리지 말고 먼저 나서서 움직이세요.△뱀띠아무리 자신 있는 일이라도 방심하지 마세요. 작고 사소한 일이라도 최선을 다하는 것이 좋습니다.65년생 - 과거보다 현재와 미래를 중시해야 할 때입니다. 늦었다고 포기하지 말고 이제라도 시작하세요.77년생 - 자신에게 이득이 없는 일에는 나서지 마세요. 매사에 이해득실을 잘 따져보는 것이 좋습니다.89년생 - 경쟁보다 대화와 타협을 우선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웬만한 일은 적당히 양보하고 물러나세요.01년생 - 한 눈 팔지 말고 현재 자신에 일에 집중하세요. 새로운 일이나 변화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말띠빠른 상황 판단과 신속한 행동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좋은 기회가 찾아온다면 너무 망설이지 마세요.66년생 - 다른 사람의 말에 이리 저리 흔들리지 마세요. 매사에 자신의 주관을 확실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78년생 - 과유불급, 매사에 지나침을 삼가야 하는 시기입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적당히 중간만 하세요.90년생 - 혼자서 모든 것을 해결하려고 하지 마세요. 어려운 일은 주위의 도움을 구하는 것이 좋습니다.02년생 - 선택과 집중을 확실히 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일의 경중과 우선 순위를 잘 따져서 움직이세요.△양띠원대한 꿈과 포부를 가져야 하는 시기입니다. 작은 성과에 만족하지 말고 더 큰 목표를 향해 나아가세요.67년생 - 다른 사람의 일이나 책임을 대신 떠안지 마세요. 실컷 고생하고 남 좋은 일만 할 수도 있어요.79년생 - 겸손하고 예의 바른 모습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도 예의를 잘 지키세요.91년생 - 너무 자신의 이익이나 입장만 내세우지 마세요. 상대방의 입장도 생각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03년생 - 기대 이상의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는 시기입니다. 돌 하나로 두 마리 새를 잡을 수도 있어요.△원숭이띠물고기가 물을 만났으니 만사가 순조로운 시기입니다. 자신의 실력과 재능을 마음껏 발휘해 보세요.68년생 - 다른 사람을 무시하거나 얕잡아 보지 마세요. 자신보다 못한 사람도 존중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80년생 - 매사에 원칙을 지키고 순리를 따라야 할 때입니다. 요령이나 편법을 쓰면 탈이 날 수도 있어요.92년생 - 남의 일에 참견하거나 간섭하지 마세요. 자신의 일이 아니면 그냥 모른 척하는 것이 좋습니다.04년생 - 애정운과 학업운이 아주 좋은 시기입니다. 짝이 없는 분들은 천생연분을 만날 수도 있어요.△닭띠관운과 재운이 좋으니 매사에 자신감을 가지세요. 잘하면 명예와 재물을 한 손에 거머쥘 수도 있어요.69년생 - 맺고 끊는 것을 확실히 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특히 공적인 일과 사적인 감정을 잘 구분하세요.81년생 - 다른 사람의 시기나 모함에 주의하세요. 시비나 구설을 부를 만한 일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93년생 - 철저한 자기 관리와 책임감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한번 맡은 일은 끝까지 책임지도록 하세요.05년생 - 고지가 눈 앞에 있으니 조금만 더 힘을 내세요. 꾸준히 앞만 보고 나아가는 것이 좋습니다.△개띠너무 나태하거나 안일한 모습을 보이지 마세요. 매사에 모범을 보이고 솔선수범하는 것이 좋습니다.58년생 - 긍정적이고 낙관적인 모습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웬만한 일은 가볍게 웃어 넘기도록 하세요.70년생 - 작은 돈이나 재물에 너무 연연하지 마세요. 작은 것을 탐하거나 더 큰 것을 잃을 수도 있어요.82년생 - 공정하고 투명한 일 처리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법이나 규정에 어긋난 일은 삼가도록 하세요.94년생 - 감정적인 말이나 행동은 삼가도록 하세요. 기분 상하는 일이 있어도 조금 참는 것이 좋습니다.△돼지띠적당한 순발력과 임기응변이 필요한 때입니다. 너무 원칙만 따지지 말고 적당히 융통성을 발휘하세요.59년생 - 눈과 귀를 활짝 열고 주위를 잘 살피세요. 새로운 소식이나 정보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좋습니다.71년생 - 달콤한 말이나 유혹에 주의해야 할 때입니다. 다른 사람의 말이나 약속을 함부로 믿지 마세요.83년생 - 즉흥적인 결정이나 행동은 삼가도록 하세요. 변화가 많은 때이니 매사에 신중한 것이 좋습니다.95년생 - 자존심보다 실리를 우선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불필요한 경쟁이나 싸움은 피하도록 하세요.
2023.07.08 I 최민아 기자
차수연 "간호조무사 경험, 곡 작업에 도움 됐죠"
  • 차수연 "간호조무사 경험, 곡 작업에 도움 됐죠"[인터뷰]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어려운 상황에 놓인 분들에게 음악으로 손을 내밀고 싶었어요.”가수 차수연은 최근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있는 소속사 스타더스트이앤엠에서 이데일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솔로 데뷔곡 ‘내 손을 잡아줘’(Hold My Hand)를 소개하며 이 같이 말했다. ‘내 손을 잡아줘’는 어두운 터널 끝에서 희망을 노래하는 순간을 주제로 다룬 일렉트로닉 록 장르 곡이다. 차분한 메인 피아노 리프로 시작해 점점 혼란스럽고 격해지는 전개 방식으로 몰입도를 높인 곡으로 서태지컴퍼니 출신 피환이 프로듀싱을 맡았다. 작사 작업에 직접 참여해 자신만의 감성을 입힌 차수연은 “청춘에게 바치는 음악을 선보이고 싶었다”면서 “저의 지난 날을 돌아보며 노랫말을 썼다”고 했다. 차수연은 정식 데뷔 전 간호조무사로 6년간 일했고, 영어 회화 관련 영업 사원으로 지낸 이력도 있다. 차수연은 “전국의 간호조무사 분들과 영업직에 종사하는 분들이 ‘내손을 잡아줘’를 들어주신다면 큰 힘이 될 것 같다”며 웃어 보였다. “병원에서 일할 때 고된 일이 많았죠. 무리한 요구를 하며 ‘갑질’하는 분들도 많았고 성희롱도 숱하게 당했어요. 영업 사원으로 일할 때 역시 스트레스가 많았고, 이땐 고객에게 메신저로 성희롱을 당하기도 했어요. 가사를 쓸 때 그런 기억을 떠올리며 ‘힘든 일을 겪게 되더라도 절대 무너지지 말자’, ‘다시 한번 일어나보자’는 메시지를 담으려고 했습니다.”차수연은 평범한 사회 생활을 할 당시 직장인 밴드의 보컬로 활동하면서 다양한 무대 경험을 쌓았다. 솔로 데뷔 전 마지막으로 몸담았던 밴드는 포세컨즈다. 차수연은 “어릴 때부터 음악을 좋아했고, 노래가 너무 하고 싶어서 학생 신분이었던 18살 때부터 여러 직장인 밴드의 보컬로 활동했다. 다만 ‘가수로 데뷔하겠다’는 거창한 꿈은 없었다”고 했다.“가수로 데뷔하기엔 실력이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했어요. 생계를 위해 직장 생활을 해야 하는 입장이었다 보니 데뷔를 위해 모든 걸 쏟아붓기도 현실적으로 쉽지 않았고요. 그래서 오디션 프로그램에 지원해본 적도, 기획사 오디션을 본 적도 없어요.”그랬던 차수연에게 현 소속사 이건우 대표가 3년여 전 손을 내밀었고, 차수연은 그 손을 잡았다. 처음으로 소속사가 생긴 순간이다. 차수연은 “영업 사원으로 일했던 회사가 코로나19 여파로 문을 닫았을 때 제안을 받았던 것”이라며 “어쩌면 다시 오지 않을 기회이자 타이밍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도전을 택했다”는 비화를 밝혔다.실용음악학원을 다니지 않고 독학으로 노래를 터득했다는 차수연은 “정형화되지 않은 저만의 스타일을 지녔다는 점이 강점이자 매력이 될 수 있을 거란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저음과 고음이 모두 가능하고 전달력도 좋다”고 미소 지으면서 “‘내 손을 잡아줘’는 첫 곡이다 보니 담백한 맛을 내는데 중점을 뒀는데 앞으로 보여 드릴 스타일이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작사에 대한 열정도 뜨겁다. 차수연은 “평범하게 사회 생활을 했던 경험을 자양분 삼아 많은 분이 공감할 수 있는 가사를 써내려가고 싶다. 사랑의 여러 단면 또한 다뤄보고 싶은 주제”라고 밝혔다. 롤모델로는 자우림 김윤아를 꼽으면서 “‘망향’(望鄕)이란 노래로 저를 울린 분이자 음악에 깊게 빠지게 해준 분이다. 선배님처럼 다재다능함에 우아함까지 갖춘 가수가 되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냈다.차수연은 ‘내 손을 잡아줘’ 발표 이후 다양한 무대에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오는 8월 13일에는 ‘2023 전주얼티밋뮤직페스티벌’(이하 ‘JUMF 2023’)에 출연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차수연은 “솔로 데뷔를 준비할 때 ‘공연장에서 다시 보고 싶다’는 댓글과 SNS 메시지를 보며 힘을 얻었다”면서 “공연을 잘하는 가수로 인정받는 것 또한 목표”라고 밝혔다. “‘마음대로 겁을 늘리기도 하고, 줄이기도 하는 부처의 지혜라는 뜻의 ‘연촉겁지’(延促劫智)를 손가락에 타투로 새겨 넣었어요. ‘크던 작던 어떤 무대든 겁 없이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기도 하죠. 앞으로 어떤 무대든 멋지게 소화할 수 있는 가수로 성장하겠습니다!”
2023.07.07 I 김현식 기자
 2023년 7월 7일 오늘의 운세
  • [카드뉴스] 2023년 7월 7일 오늘의 운세
  • 2023년 7월 7일 오늘의 운세입니다.Δ 물병자리 : 구속 보다는 자유를… 평소에 쌓인 감정이나 불만이 폭발하게 되는 날입니다. 하지만 가끔은 이러한 폭발이 있어야 마음의 병이 생기지 않습니다. 무조건 묻어두는 것만이 능사는 아닙니다.사랑에 큰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상대방이 가끔 딴 생각을 하고는 하네요. 지나친 구속을 삼가고 상대에게 적당한 자유를 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 의외의 장소에서 갑작스런 만남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재물운은 아주 좋습니다. 이때문에 주변에 당신에게 손을 벌리는 사람들이 있겠네요. 상대방으로부터 이런저런 소리를 듣게 된다고 하더라도 쉽게 돈을 빌려주는 일은 피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Δ물고기자리 : 대화로 해결해야…창의적인 능력이 높아지는 날이며,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솟아나는 날이기도 합니다. 응모나 모집과 같은 곳에 도전해본다면 좋은 결과를 얻게 될 것입니다. 가만히 있지 말고 움직이셔야 합니다.커플인 분의 경우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도 괜스레 멀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쓸데없는 농담보다는 진지한 대화가 두 사람 사이를 묶어줄 것입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에는 자신과 어느 정도 나이차가 있는 상대를 골라보면 좋겠네요.재물운은 좋은 편입니다. 돈과 관련하여 별다른 어려움을 겪지 않는 날입니다. 주변에서 당신에게 도움을 청할 수도 있는데, 당신의 능력 한도 내에서 도와주면 덕이 쌓이게 될 것입니다. Δ 양자리 : 있을 때 잘하자…걱정거리가 있었다면 해결이 되는 날입니다. 딱히 어떤 계기가 있는 것도 아닌데 저절로 일이 해결되는 형국이네요. 큰 노력을 기울이지 않아도 문제가 해결되니 오히려 어리둥절 하게 됩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에게 좀더 신경을 써야 할 때입니다. 있을 때 잘 하라는 말을 명심하세요. 싱글인 분의 경우에도 애정운이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닙니다. 약간은 가시 돋친 듯 상대를 대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도 있습니다.아르바이트 일자리는 조금 후에 구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꼼꼼하게 따져보고 일을 시작하지 않으면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돈을 모으는 것보다 돈을 쓰지 않고 지키는 것을 더욱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Δ 황소자리 : 오버는 금물!!!주변 사람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심해지는 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가지고 있는 능력 이상을 보여 주려고 하다가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이미 연인이 있는 경우 새로운 사람이 나타나 혼란에 빠질 수 있습니다. 잘못하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놓칠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싱글인 분의 경우 새롭게 만난 사람 앞에서 오버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재물운에서도 약간의 위험 요소가 있습니다. 자신의 재정 상태를 잘 파악해가며 지출을 해야 합니다. 어느 정도 자신을 위한 투자는 괜찮지만 다른 사람을 위해서 돈을 쓰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겠네요. Δ 쌍둥이자리 : 가까운 사람을 먼저…살다 보면 가까운 곳에 있는 사람들의 소중함을 잊기 일쑤입니다. 가족이나 친한 친구처럼 가까이 있는 사람들을 챙길 때 행운이 따르게 됩니다. 먼저 연락하고 먼저 찾도록 해보세요.자신의 비밀을 아무리 친한 친구에게도 말하지 마세요. 당신의 애정운이 구설수로 인하여 방해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연인이 있는 분이라면 더더욱 입조심을 해야 할 때입니다. 다른 사람의 판단보다는 자신의 생각에 따라서 움직이도록 하세요.재물운이 좋아지고 있는 때입니다. 어느 정도 지갑이 두둑해지니 어깨에도 힘이 들어가게 되네요. 다만 유흥비로 큰 돈을 쓸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귀가 시간을 조절하여 이러한 지출을 줄이도록 해야 합니다. Δ 게자리 : 고개를 숙여라…자신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보충해야 하는 날입니다. 학습과 관련해서 좋은 일들이 많이 생길 수 있습니다. 기대하지 않았던 것들에서도 성과가 나오게 되니 저절로 입이 벌어지네요.자신이 사랑하는 상대방에게 너무 많은 것을 바라고 있지는 않은지 되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주는 것 없이 바라기만 하고 있다면 반성이 필요합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 애정운이 나쁘지 않습니다. 맘에 드는 이성이 있다면 약간의 내숭도 필요하겠네요.재물운은 최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갑에 돈을 쌓아두고 있기 보다는 어느 정도 쓰는 것이 오히려 좋습니다. 자신을 위한 투자도 좋고, 다른 사람에게 선물을 하는 것도 좋겠네요. Δ 사자자리 : 살금살금 접근하라…기대하지 않았던 선물이나 만남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대회나 응모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참여해보도록 하십시오. 운동 경기나 내기에서도 당신이 이길 확률이 높습니다.혹시 마음에 두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접근을 해보면 좋을 때입니다. 하지만 너무 대놓고 접근하는 것은 상대방의 반감을 살 수도 있습니다. 조금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합니다.재물운은 나쁘지 않습니다. 횡재수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자신이 노력한 만큼의 보상은 받게 되는 때입니다. 너무 욕심을 부리지 말고 어느 정도 현재에 만족하면서 사는 게 좋습니다. Δ 처녀자리 : 사랑이 찾아오네…자신의 처지를 확실하게 깨닫게 되면서 마음이 허탈해질 수도 있습니다. 기분이 축축 처지니 여러가지 일에서 의욕이 생기지 않네요.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스스로를 추슬러서 힘을 내도록 해야 합니다.갑작스럽게 사랑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오래 갈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지만 다시는 하기 힘든 감정의 오묘함을 느낄 수 있겠네요. 커플인 경우라면 삼각 관계의 위험성이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기대하지 않았던 돈이 들어오는 때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들어온 돈을 요긴한 곳에 쓰게 될 수도 있겠네요. 아르바이트든 정규직이든 당신이 원하는 직장에 취업을 할 운도 있습니다. Δ 천칭자리 : 인기 급상승 예감… 의외의 장소에서 빛을 내뿜는 형국의 날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당신을 우러러 보게 되니, 인기가 급상승하고 어느 자리에서든 사람들을 리드하는 능력을 발휘하게 될 것입니다.이성 친구를 사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생기게 됩니다. 빼지 말고 미팅이나 소개팅에 참석하도록 하세요. 커플인 분이라면 중요한 결정을 해야 할 수가 있습니다. 상대방에 대한 배려도 중요하지만 자신을 먼저 생각하도록 하세요.재물운이 아주 좋은 때입니다. 직장인이라면 보너스를 받을 수도 있겠고, 학생이라면 누군가로부터 용돈을 받게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기분이 좋아 그만큼 돈을 쓰게 될 수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Δ 전갈자리 : 바라던 대로…자신이 꿈꾸고 있던 것들이 이루어지는 날입니다. 그간 마음 속에서 간절히 원한 것이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해보세요. 꿈은 이루어지고 스스로 발전이 가능한 아주 좋은 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커플인 분의 경우 사랑하는 사람과 한 바탕 싸움을 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금세 화해를 하게 되겠네요. 싱글인 분의 경우 자신이 마음 속으로 그리던 이상형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행운을 누릴 수 있습니다.재물운이 급상승하는 날입니다. 공돈이 생길 수도 있겠으며, 누군가에게 빌려줬던 돈을 돌려받을 수도 있습니다. 자신을 위해 어느 정도 돈을 써도 좋은 때이네요. Δ 사수자리 : 아, 따분해!!따분 그 자체인 하루가 될 가능성이 있네요. 오랜만에 한가하게 보낼 수는 있겠지만 재미있는 일들도 일어나지 않네요. 심심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이고, 딱히 행운이 따르는 때도 아닙니다.새로운 이성친구를 사귀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 때입니다. 하지만 우연한 만남을 지속하는 것은 위험하며, 믿을만한 선배를 통한 소개팅이 좋겠네요. 커플인 경우 별다른 이슈가 없이 조용히 지나가는 하루가 될 것입니다.재물운이 평이한 수준입니다.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서 금액이 많이 나가지 않는 물건을 쇼핑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하지만 너무 비싼 물품을 구매하기에 적당한 때는 아닙니다. Δ 염소자리 : 새로움을 추구하라…다양한 변화의 날이 될 하루입니다. 자신이 지금까지 추구하던 것들에 대한 회의가 생길 수 있으며, 이때문에 마음 속 깊은 곳으로부터 갈등이 생기게 될 수도 있습니다.연애운의 흐름은 좋은 편입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별다른 어려움 없이 두 분이 평탄하게 연애를 하게 될 것이고, 싱글인 분 또한 인연을 만날 수 있습니다. 다만 싱글인 분의 경우 술자리에서는 조심해야 합니다.재물운에서는 약간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물건을 구매할 때는 자신에게 꼭 필요한 물건인지 한 번 더 살펴보는 것이 좋겠네요. 어느 정도 쇼핑의 운은 있어서 물건 때문에 속상할 일은 없습니다.
2023.07.07 I 허민녕 기자
박민지 없는 KLPGA, 상금 1위 바뀔까..이번주 여왕되면 상금 1위 가능
  • 박민지 없는 KLPGA, 상금 1위 바뀔까..이번주 여왕되면 상금 1위 가능
  • KLPGA 투어 상금랭킹 2위 박지영.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이번주 열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새로운 상금 1위가 나올 가능성이 커졌다. 상금랭킹 1위인 박민지(24)의 2주간 공백으로 다른 선수들에게 기회가 생긴 것이다.7일 경기 포천시 대유몽베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대유위니아 MBN 여자오픈(총상금 10억원)에서 상금랭킹 2위 박지영부터 3위 이예원, 4위 박현경, 5위 홍지원, 6위 홍정민이 우승에 도전한다. 이 대회에서 이들 중 누구라도 우승하면 지금의 1위인 박민지를 밀어내고 상금랭킹 1위로 올라선다.이번 대회 우승상금은 1억8000만원, 2위는 1억1000만원, 3위는 8000만원씩 받는다. 상금랭킹 2~6위에 올라 있는 선수들의 최종 성적에 따라 박민지는 상금2~4위까지 밀릴 수도 있다.1위 박민지는 올해 2승을 거두며 상금 5억887만5668원 획득했다. 하지만, 6일 개막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에 출전하면서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까지 KLPGA 투어 대회에 나오지 않는다.4억8241만4840원을 번 박지영은 이번 대회에서 단독 7위(3000만원) 이상 기록하면 박민지의 상금을 뛰어넘는다. 우승하면 상금을 6억6000만원 이상으로 늘리면서 가장 먼저 6억원 고지도 밟는다.이예원(4억6856만9652원)도 박민지와 격차가 4030만원 정도여서 이번 대회에서 단독 4위(5000만원) 이상을 차지하면 5억원 벽을 넘어서고, 박현경(4억3150만9230원)도 단독 3위 이상이면 상금 1위가 될 가능성이 있다. 5위 홍지원(3억9895만5835원)과 6위 홍정민(3억7393만2231윈)도 우승하면 상금 5억5000만원 이상으로 늘려 새로운 상금 1위가 될 수 있다.2021년과 2022년 연속 상금왕에 오른 박민지는 올해부터 해외 투어 병행을 시작하면서 KLPGA 투어 대회에 자주 빠지고 있다. 5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월드레이디스 살롱파스컵에 출전했고, 이번에 US여자오픈에 나가면서 2주 연속 KLPGA 투어 대회에 나오지 못하고 있다. 2주 뒤에는 프랑스에서 열리는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도 출전할 예정이다.새로운 상금여왕을 기대하는 후보들에겐 박민지가 없는 동안 최대한 많은 상금을 획득해 격차를 벌려야 한다.상금 1위 싸움이 치열한 가운데 이소영(26)은 ‘홀수 해 징크스’를 탈출과 대회 2연패라는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이소영은 올해 상금랭킹 8위에 대상 포인트 8위에 이름을 올려놨다. 13차례 대회에서 절반에 가까운 6번 톱10에 올랐다.기복 없는 경기력을 이어가고 있지만, 아직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어 답답하다.이소영은 특이하게도 6번의 우승을 모두 짝수 해에 기록해 ‘홀수 해 징크스’에 시달리고 있다. 올해 징크스를 깨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지난주 끝난 맥콜·모나 용평 오픈에서 공동 5위로 마친 이소영은 “너무 결과만 생각하기보단 과정에 집중하려고 한다”면서 “디펜딩 챔피언이라는 부담감이 있지만 최대한 침착하고 차분하게 플레이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박민지가 없는 대회에서 신예들이 첫 승 사냥에 성공할지도 관심사다.지난주 맥콜 모나 용평오픈에선 데뷔 2년 차 고지우(21)가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면서 첫 승의 꿈을 이뤘다.신인상 포인트 각각 1, 2위인 김민별(19)과 황유민(20)은 지난주 고지우처럼 이번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한다.올해 13개 대회에 나와 5개 대회에서 톱10에 들며 신인상 포인트 1위에 올라 있는 김민별은 더 늦기 전에 상반기 우승 신고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시즌 개막에 앞서 가장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평가받던 황유민은 5월까지 기대만큼의 성적을 내지 못했으나 6월 들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스 공동 11위, 한국여자오픈 공동 9위, 맥콜 모나 용평오픈 공동 8위로 점점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다.KLPGA 투어 상금랭킹 3위 이예원.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
2023.07.07 I 주영로 기자
연제협 "어트랙트 선전 기원…피프티 피프티 빠른 복귀 기대"
  • 연제협 "어트랙트 선전 기원…피프티 피프티 빠른 복귀 기대"
  • 피프티 피프티(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사단법인 한국연예제작제협회(회장 임백운, 이하 연제협)가 피프티 피프티 멤버 강탈 논란에 우려를 표하는 성명서를 내고 소속사 어트랙트(대표 전홍준)에 힘을 실었다.연제협은 5일 낸 성명서를 통해 “협회와 회원사들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데뷔 수개월 만에 피프티 피프티의 기적을 만들어 낸 어트랙트가 겪고 있는 사태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연예계에 오래전부터 심심치 않게 이루어지고 있는 멤버 빼가기와 탬퍼링(사전접촉) 등은 정상적인 기업 활동을 가로막아 회사와 소속연예인 모두에게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해 왔다”면서 “자본력을 바탕으로 한 불순한 세력의 기회주의적 인재 가로 채기는 K팝의 근본을 일궈낸 제작자와 아티스트 성장의 근간을 무너뜨리는 행위”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지난 2월 발표곡 ‘큐피드’(Cupid)의 빌보드 핫100 진입을 계기로 주목받은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은 데뷔 7개월 만에 돌연 법원에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고 소속사 어트랙트를 떠나겠다는 뜻을 밝힌 상태다. 이와 관련해 어트랙트는 더기버스가 외부세력과 접촉해 멤버들을 빼내가려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외부세력으로는 워너뮤직코리아를 지목했다. 더기버스와 워너뮤직코리아는 관련 의혹을 부인하는 중이다.이와 관련해 성명서를 낸 연제협은 “이제 제작자와 아티스트는 ‘갑’과 ‘을’의 관계가 아닌 하나의 꿈을 향해 달려가는 동반자”라고 강조하면서 “때문에 우리 협회는 이러한 행위에 대하여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 연예계에서 이런 사태들이 또다시 발생하지 않기 위한 제도적 보완의 필요성을 통감한다. 국회와 정부, 관련 기관이 힘을 모아 방안을 모색해주길 촉구한다”면서 “‘대중음악산업진흥위원회’ 설립 추진은 물론 연예인 FA제도 도입, 아티스트 임대제도 등 건강한 산업 발전을 위한 방안을 모색해 K컬처가 우리만의 것이 아닌 전 세계 문화 산업을 이끄는 선구자가 되어야 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끝으로 연제협은 “어려운 산업 환경을 극복하고 소위 ‘개천에서 용’을 만들어 낸 어트랙트의 선전을 기원하며, 피프티 피프티의 빠른 복귀와 정상적인 활동을 기대한다”고 전했다.연제협은 1972년 설립된 문화체육관광부 등록 사단법인이다. 국내 연예 ·음악 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400여곳의 음반, 공연, 매니지먼트 전문 기업이 회원사로 있다.
2023.07.05 I 김현식 기자
김서형의 美친 스릴러 열연…'비닐하우스' 메인 예고 공개
  • 김서형의 美친 스릴러 열연…'비닐하우스' 메인 예고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3관왕에 빛나는 김서형 주연 영화 ‘비닐하우스’가 압도적 웰메이드 스릴러의 탄생을 느낄 수 있는 메인 예고편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올해 가장 압도적인 웰메이드 스릴러, 부산국제영화제 3관왕에 빛나는 ‘비닐하우스’가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메인 예고편을 5일 공개했다.‘비닐하우스’는 비닐하우스에 살며 요양사로 일하고 있는 ‘문정’이 간병하던 노부인이 사고로 숨지자 이를 감추기 위해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면서 파국으로 치닫게 되는 이야기.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최고의 배우 김서형의 열연, 한순간의 선택이 몰고 올 파국의 스토리를 긴장감 있게 담아내 압도적 웰메이드 스릴러 탄생을 예고한다.‘비닐하우스’ 메인 예고편은 아들 ‘정우’를 바라보며 “한 달 밖에 안 남았다. 그치?”라며 애잔한 눈빛을 보내는 엄마 ‘문정’(김서형 분)과 냉소적으로 “우리가 집이 어딨어”라는 아들의 말 그리고 ‘비닐하우스’로 향하는 ‘문정’의 모습이 겹쳐지며 호기심을 자극한다.홀로 ‘비닐하우스’에 기거하며 소년원에서 출소할 아들 ‘정우’와 함께 살 집을 마련하는 게 꿈이자 목표인 ‘문정’이 시각 장애인 ‘태강’(양재성 분)과 치매에 걸린 ‘화옥’ 부부의 집에서 간병인으로 일하는 모습이 보여진다. ‘문정’을 힘들게 하는 ‘화옥’의 모진 수모도 참아가며 일하던 어느 날 돌발적인 사고로 ‘화옥’이 크게 다치게 되고, 119에 전화를 하려던 순간 아들 ‘정우’에게 전화가 걸려오며 사건의 시작을 알린다. 이어 나랑 함께 살 수 있냐는 아들 ‘정우’의 전화 앞에서 ‘문정’은 선택의 기로에 서고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게 되며 보는 이를 긴장감 속으로 몰아넣는다. 시각 장애인 ‘태강’ 몰래 ‘화옥’의 시체를 숨기려고 고군분투하는 ‘문정’의 모습과 평상시와 다른 아내 ‘화옥’을 이상하게 여기는 ‘태강’의 모습까지 한시도 긴장감을 놓을 수 없는 장면이 이어지며 보는 이에게 몰입감을 선사한다. 특히 “아무도 모르게 죽여가지고요, 숨겨 놔요”라며 모든 비밀을 알고 있는 것 같은 ‘순남’(안소요 분)의 등장은 ‘문정’을 더욱 긴장하게 만들고 “제 아들은요. 저 없으면 안 돼요. 죄송해요”라고 하는 ‘문정’의 말은 그의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의 변명이 되며 어떤 파국을 몰고 올지 궁금증을 높인다. 메인 예고편의 엔딩은 멀리서 불타는 ‘비닐하우스’를 등지고 있는 ‘문정’이 서서히 고개를 돌리며 ‘한없이 투명에 가까운 불투명’이란 카피가 보여져 표정으로 모든 것을 설명하는 김서형의 압도적 열연을 기대케한다.메인 예고편을 공개하며 기대를 모으는 올해 가장 압도적인 웰메이드 스릴러 ‘비닐하우스’는 오는 7월 26일 개봉한다.
2023.07.05 I 김보영 기자
이지훈X한승연의 빈틈없는 케미
  • 이지훈X한승연의 빈틈없는 케미 [봤어영]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지금까지 이런 로맨스 영화는 없었다.”신박하다. 기발하다. 보는 내내 설렘으로 가득하다. 마치 오래전 사망선고를 받은 연애 세포가 기적처럼 되살아날 것만 같은 느낌이다. 영화를 보는 내내 ‘썸’타고 싶은 감정을 몽글몽글 피어오르게 하는, 지금껏 본 적 없는 신박한 로맨스가 극장가 관객들을 찾아 나선다.5일 개봉하는 영화 ‘빈틈없는 사이’(감독 이우철)는 방음이 1도 안 되는 벽을 사이에 두고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게 된 뮤지션 지망생 승진(이지훈)과 피규어 디자이너 라니(한승연)의 동거인 듯 동거 아닌 이야기를 그린 철벽 로맨스다. 벽 너머를 오가는 기상천외한 소음전쟁 끝에 시간을 나눠 쓰는 동거 아닌 동거가 시작되고,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며 점점 미묘한 감정에 사로잡히는 두 남녀의 이야기를 그렸다. 2016년 개봉한 프랑스 영화 ‘최악의 이웃과 사랑에 빠지는 방법’(감독 클로비스 코르니악)을 리메이크했다.이 영화는 일단 소재부터 신선하다. 벽을 사이에 두고 펼치는 두 남녀의 신경전이 시종일관 웃음을 터트린다. 승진을 내쫓기 위해 귀신 소리를 내는 라니, 이에 지지 않고 시끄럽게 노래를 부르는 승진의 모습 등 벽간소음(?) 퇴치를 위한 두 사람의 눈물겨운 혈투가 빵빵 터지는 웃음을 자아낸다. 다행스럽게도 두 사람은 극적 합의에 성공해 시간을 나눠쓰는 신박한 합의안을 도출하지만, 각기 다른 상황에서 오는 예측불허 상황이 계속해서 발생하며 새로운 웃음을 만들어낸다. 그 과정에서 콩트 혹은 명랑만화 같은 느낌이 드는 구간도 있지만, 그런 요소들을 촌스럽지 않게 잘 표현했다. 특히 층간소음 문제가 우리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소재란 점에서 특정 장면에선 묘하게 공감하며 고개를 ‘끄덕끄덕’하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두 사람은 같은 공간을 공유하면서 점차 사이가 가까워지고, 자연스레 관계를 확장해 나간다. 그 결과 직접 만나본 적은 없지만, 그 누구보다 진솔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사이로 발전한다. 외모를 볼 수 없다 보니 서로에 대한 편견이 자연스럽게 사라지고, 사람 그 자체로만 바라보는 모습이 꽤 인상적으로 다가온다.그 중심에는 두 주연 배우인 이지훈과 한승연이 있다. 두 사람의 케미는 두말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탁월했다. 마치 주거니 받거니 오랜 호흡을 맞춰온 콤비처럼 ‘찰떡 호흡’을 자랑했다. 캐릭터 싱크로율도 대단하다. 100%, 아니 200% 그 이상의 싱크로율을 보여줘 극에 한껏 몰입할 수 있었다.겉은 멀쩡해 보이지만 알고 보면 허당 캐릭터인 승진 역의 이지훈은 마치 실제 본인의 모습을 작품 속에 투영한 듯했다. 말투, 표정, 행동 하나하나가 승진 그 자체였다. 과거 DSP미디어에서 쌓은 연습생 경험 덕분인지 뮤지션 지망생 역할도 충실히 해냈다. 특히 오디션 장면에서 2% 부족한 보컬을 선보이는 장면은 현실감을 높였다. 더불어 꿈을 향해 달려가는 이 시대 청춘의 모습도 공감되게 그려냈다. 그래서인지 더욱 승진의 삶을 이해하고 응원하게 됐다. 공감 가는 캐릭터를 완성한 이지훈의 연기력이 돋보이는 대목이다.한승연은 공황장애를 겪고 있는 라니라는 인물을 입체적으로 표현했다. 몸짓, 손짓, 시선 처리까지 디테일하게 표현, 캐릭터에 숨결을 불어넣었다. 승진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는 과정도 납득 가도록 현실감 있게 연기했다. 처음엔 무심했지만, 점점 사랑의 감정을 느끼는 라니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표현하면서 관객들의 공감을 한껏 자아냈다.깨알 조연군단도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다. 먼저 ‘범죄도시3’ 초롱이로 주목받은 ‘천만 요정’ 고규필이 과일가게 사장 지우 역으로 등장해 보기만 해도 웃게 하는 치명적인 매력을 발산한다. 윤성 역의 김윤성 배우는 얼굴은 범죄형이지만 능력 있는 변호사로서 수상한 단서를 잡아내며 라니의 사건 해결을 주도하는 스마트한 면모를 뽐낸다. 이유준은 한의사 재영 역으로 본인의 병원에서 보약과 공진단을 훔치면서까지 승진에게 지원을 아끼지 않는 친근하고 정 많은 캐릭터를 완벽 소화했다. 일명 네 얼간이로 통하는 이지훈, 고규필, 김윤성, 이유준은 매 장면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관객들의 웃음보를 자극한다. 더불어 라니의 친언니 라경(정애연), 극의 유일한 빌런 동원창(임강성)도 웃음의 빈틈을 모두 다 메우며 극을 풍성하게 만들었다.영화는 두 인물을 둘러싼 다양한 에피소드를 끝없이 쏟아내며 지루할 틈 없는 112분을 완성했다. 로맨틱 코미디의 특성상 일부 장면에선 ‘유치뽕짝’한 요소도 있지만, 이지훈과 한승연 두 배우의 능청스러운 연기력이 이를 부담스럽지 않게 표현했다. 덕분에 두 시간 여 동안 기분 좋은 웃음으로 가득했다. 7월 5일 개봉. 15세 이상 관람가.
2023.07.04 I 윤기백 기자
컨설팅기업도 전문화 시대..글로벌 컨설팅펌 ‘제이앤드컴퍼니’ 선도
  • 컨설팅기업도 전문화 시대..글로벌 컨설팅펌 ‘제이앤드컴퍼니’ 선도
  •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급변하는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컨설팅 회사의 문을 두드리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컨설팅 산업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지난해 글로벌 경영컨설팅 시장 규모는 9736억 달러(약 1273조 원)로 전년대비 약 9.2% 성장했다. 국내의 경우 글로벌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5% 미만으로 규모는 작지만 대기업에 비해 구조적으로 취약한 중소기업,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컨설팅 수요가 커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국내 컨설팅 시장의 규모가 성장함에 따라 컨설팅 회사들의 모습도 달라지고 있다. 시장이 형성되던 2000년대 초반엔 글로벌 프로젝트를 수행해 본 경험이 있는 대형 기업이나 글로벌 기관이 주목받았다. 최근엔 특정 분야의 전문성을 강조하는 컨설팅 기업이 증가하고 있다. 제이앤드컴퍼니는 ‘대학의 중장기발전계획 수립과 대학평가 및 재정지원사업 대응’에 강점을 가진 전략 컨설팅 기업이다. 글로벌 컨설팅사인 액센츄어(Accenture, 구 앤더슨컨설팅)의 경영 및 IT 분야 컨설턴트들이 의기투합해 2017년 ‘대한민국의 국가 경쟁력을 위해’ 이바지한다는 원대한 꿈을 갖고 국내 정서에 맞는 컨설팅을 제공하기 위해 설립했다. 최근 7년간 60개 이상의 대학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대학 컨설팅 분야의 리딩 기업으로 성장했다. 컨설팅을 받은 대학들이 반도체나 SW 관련 굵직한 정부 사업을 다수 수주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제이앤드컴퍼니의 또 다른 특화 분야는 ‘기업의 디지털 전환(DX) 전략’이다. 비즈니스의 모든 가치사슬 상에서 디지털 기술이 기업의 성과를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하고 어떠한 기술이 어떤 방식으로 도입될 수 있는지를 고민하고 분석해 미래를 대비하는 진정한 동반자를 추구한다. 글로벌 기업의 스마트팩토리, 매출 예측 시뮬레이션 등 제이앤드컴퍼니를 만든 김재훈 대표가 13년 전 선진 디지털 전환 사례를 경험한 것을 표본 삼아 디지털 중심으로 사업 재편 의지를 가진 기업들을 돕고 있다. 최근엔 국내 선두 주류회사의 스마트팩토리 도입 및 디지털 전환 전략을 컨설팅하며 기업의 디지털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휴넷 쉬플리코리아처럼 기업들의 수주를 돕는 컨설팅 기업도 있다. 휴넷 쉬플리코리아는 1972년 미국에서 창립한 세계 최대의 글로벌 수주컨설팅 기업 쉬플리 어소시에이츠의 한국 지사다. 2008년 설립 이래 대기업부터 중견기업, 스타트업에 이르기까지 1000여 건 이상의 기업 수주를 도왔다. 컨설팅을 통한 고객의 사업 수주율은 86%에 달한다. 2021년 7월 평생교육 전문기업 휴넷에 합병되어 교육과 컨설팅을 통한 시너지를 내고 있다.국내 벤처·스타트업 종사자가 76만여 명에 달할 정도로 증가함에 따라 이들의 빠른 정착을 돕는 컨설팅펌도 눈에 띈다. 특허법률사무소 (주)에스와이피는 창업 초기회사의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컨설팅해 청년 기술 창업의 조력자 역할을 하고 있다. 초기 창업기업들은 기술가치 평가부터 수익을 창출하기까지의 비즈니스 모델이 부재해 많은 시행착오를 겪게 된다. 특히 아이디어 하나로 창업에 나선 청년 기업가 중에는 이 기간을 견디지 못하고 폐업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산업통상자원부 지정 사업화 전문 회사 겸 기술거래기관인 에스와이피(SYP)가 지식재산권이 상용화에 성공할 수 있도록 △우수 IP 발굴 △국내외 기술마케팅 △기술가치평가 △비즈니스모델(BM) 개발 △사업화 전략 수립 △연구소기업 설립 △기술이전 사후관리 △기술사업화 촉진을 위한 비즈니스 협력 네크워크 구축 등 전방위로 IP 활용 방안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최근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스케일업팁스 운영사로 선정돼 최대 52억원의 자금 지원이 가능한 만큼 액셀러레이터로서 유망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에도 앞장설 계획이다.뉴본홀딩스는 뉴본컨설팅이라는 브랜드로 국내 창업 생태계 선순환을 위한 전문지식서비스(경영컨설팅)를 제공한다. 스타트업이 생존과 자생을 위해 △사업전략 △경영전략 △기능·운영 전략 △기술 등 6가지 분야에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2014년 창립 이래 3800여개의 국내 스타트업에게 1만건 이상의 컨설팅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컨설팅 기업의 국내 진출 이후 약세를 보여온 국내 컨설팅 회사들이 특정 분야의 자문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구축하고 있다”며 “기업들이 국내 컨설팅 산업의 성장을 이끌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7.03 I 김영수 기자
‘버디 폭격기’ 고지우, 역전쇼로 KLPGA 투어 첫 우승 쐈다
  • ‘버디 폭격기’ 고지우, 역전쇼로 KLPGA 투어 첫 우승 쐈다
  • 고지우가 2일 열린 KLPGA 투어 맥콜·모나 용평오픈 최종 3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동료들의 물 세례를 받으며 기뻐하고 있다.(사진=KL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고지우(20)는 신인이었던 지난 2022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전체 경기에서 버디 336개를 잡아내며 최다 버디 부문 공동 1위에 올랐다. 매 대회 공격적인 샷을 즐기는 고지우를 향해 ‘버디 폭격기’라는 별명이 붙었다. 이렇게 많은 버디를 기록하면서도 가끔씩 나오는 큰 실수 때문에 준우승 한 차례에 그쳤던 고지우가 이번에는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이며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최다 버디 기록(18개)은 덤이었다.고지우는 2일 강원 평창군의 버치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맥콜·모나 용평오픈(총상금 8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1개를 엮어 7타를 줄이고, 최종 합계 14언더파 202타를 기록해 정상에 올랐다. 공동 2위 안선주(36)와 이제영(22)을 3타 차로 따돌린 완벽한 우승이었다.올해로 KLPGA 투어 2년 차를 맞은 고지우는 44번째 대회에서 첫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우승 상금은 1억4400만원으로, 올 시즌 상금 약 2억9845만원을 쌓아 상금 순위 29위에서 12위로 점프했다. 대상 포인트 부문에서도 26위에서 13위(161점)로 도약했다.고지우는 165cm로 체격이 큰 편이 아닌데도 드라이브 샷 비거리 5위(평균 249.2야드)에 오를 정도로 장타력을 갖췄다. 여기에 지난해 버디 개수 1위(336개), 홀당 평균 버디 2위(3.77개)에 오르는 등 몰아치기 능력을 갖췄다. 그러나 버디만큼 보기도 많아 종종 찾아온 우승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가장 아쉬웠던 순간은 지난해 12월 베트남에서 열린 PLK 퍼시픽링스 코리아 챔피언십 최종일이었다. 선두에 2타 차 2위로 18홀(파5)에 들어선 고지우는 공을 두 번이나 물에 빠트린 끝에 쿼드러플 보기를 적어내 첫 우승의 꿈이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이번에는 달랐다. 경기 후반 닥친 두 차례의 위기를 모두 막은 게 하이라이트였다. 선두 송가은에 4타 뒤진 7위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고지우는 초반부터 버디를 쏟아냈다. 4번홀까지 버디만 3개를 잡아낸 그는 5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내면서 주춤했지만 8번홀(파5) 버디로 만회했다.10번홀(파5) 이글 한 방으로 단숨에 리더보드 맨 윗줄에 이름을 올렸다. 드라이버 티 샷을 296야드 보낸 뒤 214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을 홀 3m 옆에 붙였고, 침착하게 이글 퍼트를 집어넣었다.13번홀(파4)에서 또 1타를 줄인 고지우는 이날 버디가 3개 밖에 나오지 않은 가장 어려운 홀인 15번홀(파4)에서 10m 버디 퍼트를 집어넣고 승기를 잡았다.고지우는 16번홀(파4)에서 티 샷이 오른쪽으로 밀리면서 위기를 맞았다. 프로비저널 볼을 치려다가 볼이 나무를 맞고 러프에 떨어진 것이 발견됐다는 이야기를 들은 고지우는 볼을 페어웨이 쪽으로 빼냈다. 다만 세 번째 샷을 해야 할 지점도 러프여서 라이가 좋지 않았던 데다가, 앞에는 키 큰 나무가 우거져 있어 핀까지 시야도 제대로 확보되지 않은 상황이었다. 고지우는 세 번째 샷의 탄도를 최대치로 띄워 나무를 넘겼고 핀으로 곧장 향한 공은 2m 거리에 붙었다. 자칫하면 크게 타수를 잃을 수 있는 상황. 고지우는 이 파 퍼트를 넣으며 쐐기를 박았다.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고지우(사진=KLPGA 제공)17번홀(파3)에서도 그린을 놓치고 칩 샷이 홀을 5m나 지나갔지만, 고지우는 이 퍼트마저도 성공하고 사실상 우승을 확정했다.고지우는 동생 고지원(19)과 함께 KLPGA 투어에서 뛰는 대표적인 ‘자매 골퍼’다. 경기 후 중계 방송사와 인터뷰에서 “우승이 믿기지 않고 아직까지 떨린다. 정말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힌 뒤 “신인인 동생이 저의 우승으로 자극을 받아 열심히 할 것 같다. 동생을 믿는다”고 말했다.한편 고지우와 함께 경기하면서 3언더파 69타를 친 쌍둥이 엄마 안선주는 한때 1타 차 2위까지 추격했지만 이후 타수를 잃고 공동 2위(11언더파 205타)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단독 선두까지도 올랐던 이제영이 2타를 줄여 안선주와 함께 공동 2위를 기록했다.1, 2라운드 선두로 나서 1년 만에 통산 3승을 노린 송가은(22)은 1타를 잃고 부진해 4위(10언더파 206타)로 밀렸다.
2023.07.03 I 주미희 기자
"AI반도체로 넥스트 삼성전자 되겠다” 는 이 회사, 무기는 ‘글로벌팀’
  • "AI반도체로 넥스트 삼성전자 되겠다” 는 이 회사, 무기는 ‘글로벌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지난달 25일, 성남 분당구 정자동에 있는 리벨리온 본사에서 만난 박성현(39) 리벨리온 대표가 기자에게 삼성 5나노 공정 활용과 부동소수점 연산을 지원하는 국내 유일의 AI 반도체 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지난달 25일, 성남 분당구 정자동에 있는 리벨리온 본사에서 만난 박성현(39) 리벨리온 대표가 기자에게 삼성 5나노 공정 활용과 부동소수점 연산을 지원하는 국내 유일의 AI 반도체 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왼쪽부터 신성규 리벨리온 CFO와 박성현 CEO다. 신성규 CFO는 고려대 경영학과 출신으로 삼일회계법인 (Senior Manager) 및 PwC US 파견근무를 하다가 선배인 오진욱 CTO의 소개로 리벨리온 설립 1년 뒤인 2021년 9월 합류했다. 박성현 CEO는 카이스트, MIT 석/박사 후, 인텔랩스/스페이스엑스/모건스탠리에서 경력을 쌓았다. 그는 2020년 9월 리벨리온을 창업했다.“넥스트(NEXT) 삼성전자가 되고 싶습니다. 삼성 선배님들이 고생해서 메모리 반도체 시대를 열었다면, 그다음 100년은 우리가 시스템 반도체로 하고, 나중은 소프트웨어 회사들(AI-SaaS)이 하겠죠.” AI반도체 설계 스타트업인 리벨리온의 박성현(39) 대표는 “맨파워와 기업문화가 무기”라면서 이렇게 자신했다.리벨리온이 개발한 AI 반도체 ‘아톰(ATOM)’은 국내 AI반도체 중 최고 성능을 자랑한다. 유일하게 삼성전자의 5나노 극자외선(EUV) 공정으로 생산했고, 부동소수점(Floating point)연산을 지원하는 이유에서다. 5나노 공정, 부동소수점 연산 지원하는 유일한 AI반도체이게 무슨 말일까. 박 대표는 “경쟁사들은 28나노, 14나노에서 7나노 공정으로 가는 걸로 안다”면서 “최첨단 공정이 될수록 가격과 설계 난이도는 올라가지만, 성능은 좋아지고 소비 전력은 낮아진다”고 설명했다. 부동소수점 연산에 대해선 “정수 연산이 아니어서 3.60이란 값이 나오면 0.6을 반올림 안 해도 되기에 더 정확하다. 여기에 수십 개의 특허를 갖고 있다”고 했다. 다른 회사들과 달리 5나노가 가능했던 이유에 대해선 “오진욱 CTO가 IBM에서 5나노를 경험했기 때문”이라면서 “덕분에 ‘아톰’은 압도적인 성능을 갖추게 됐다”고 했다. 오진욱 CTO는 IBM TJ Watson의 AI lab에서 Lead Architecture를 역임했다.AI반도체는 PF(페타플롭스)로 NPU 팜의 규모를 설명하는 데 이러한 PF가 부동소수점(FP)의 측정단위다. 즉, FP를 지원하지 않는 AI반도체는 실질적으론 시장의 수요를 충족시키는 기능을 충분히 구현하고 있지 않다는 의미이기도 하다.이는 리벨리온이 ‘아톰’을 2023년 5월에 KT클라우드에 납품한 것은 빠르게 했다는 속도 측면외에도 납품의 요건을 갖춘 제품이라는 의미가 있다. 리벨리온은 TSMC 7나노 공정으로 출시한 첫 번째 칩(아이온:ION)부터 FP를 가속시키는 성능을 구현하고 있었다. 신성규 CFO는 “이러한 점이 AI반도체 분야에서 직접 이 분야(CPU나 GPU나 메모리가 아닌 NPU) 경험을 했던 창업팀과 초기 멤버들의 통찰력에서 비롯된 성공 요인”이라고 설명했다.리벨리온은 지난 4월, 글로벌 벤치마크 대회인 ‘MLPerf’에 참가해 속도(처리시간)에서 ‘비전모델(ResNet50)’뿐 아니라 챗GPT 기반인 트랜스포머 계열인 ‘언어모델(BERT-Large)’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보여줬다. 동급 GPU 대비 최대 3배 이상의 처리속도를 보였고, 퀄컴의 AI반도체 대비 최대 80프로 이상의 뛰어난 처리속도를 입증했다. 박성현 대표는 “경쟁사들(사피온·퓨리오사 AI)이 내년에 더 잘 나오면 박수를 쳐야겠지만 지금은 공정과 설계, 투자금에서 우리가 제일 앞서있다”며 “챗GPT가 돌아가는(국내)AI반도체는 우리 밖에 없다”고 했다.추론(서비스)용 NPU 글로벌 1위 자신리벨리온이 뛰어든 신경망처리장치(NPU)는 엔디비아가 독주하는 그래픽처리장치(GPU)기능 중 사람의 두뇌처럼 데이터를 처리하는 것만 떼 낸 시스템 반도체다. 게임에 필요한 빠른 속도의 그래픽처리용인 GPU로도 병렬처리가 가능하나, AI가 대중화되면서 NPU가 주목받는다.하지만, 지금도 챗GPT 같은 초거대AI 연산에는 수만 대의 엔비디아 A100 및 H100 텐서 코어(Tensor Core) GPU가 쓰인다. 박 대표는 “아직 우리도 초거대 AI의 연산은 지원하지 못한다”면서도 “하지만, AI반도체 추론(서비스)영역에서는 글로벌 1위라고 자부한다”고 했다. 리벨리온의 NPU는 KT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 구축돼 NPU클라우드 서비스를 하고 있다. 그는 “미국 AI 반도체 기업 ‘삼바노바’, 영국 AI 반도체 기업 ‘그래프코어’ 등이 있지만 대부분 연산에 집중해 시장이 다르다”고 부연했다.삼바노바는 소프트뱅크 비전펀드, 인텔 캐피탈, 블랙락 등으로부터 11억 달러(1조 40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고, 그래프코어도 세쿼이어 캐피탈, 델 테크놀로지스 캐피탈 등으로부터 6억 9200만 달러(890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리벨리온 투자 스토리누적투자 1120억원…KT와 카카오가 주요 주주리벨리온은 얼마나 투자금을 받았을까. 신성규 CFO는 “2020년 9월 창업한 이래, 누적으로 1120억 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면서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테마섹 파빌리온캐피탈로부터 글로벌 투자를 유치하고 KT가 전략적 투자자로 300억원을 투자해 해외 진출의 기반을 마련한 것은 물론 데이터센터 비즈니스의 가능성을 현실화하는 투자유치였다”고 설명했다. 리벨리온은 투자금을 이용해 AI반도체의 품질 안정성 확보에 대한 투자 등을 늘릴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벤치마크 대회에선 성능이 1위였지만, 수십 년간 GPU를 개발해 온 엔비디아와 맞서려면, 더 많은 개발 경험이 필요하기 때문이다.여기서 잠깐. 리벨리온의 기관 투자자 중 최대 주주는 KT이고, 2대 주주는 카카오다. 왜 두 회사 투자를 받았을까. 박 대표는 “아톰이 나오기 전, KT를 만나러 갔는데 안 되면 SKT나 LG유플러스를 찾으려 했다”면서 “KT는 데이터센터 1위 기업이어서 AI반도체 공급에 대한 볼륨이 가능했고, IT 기업 카카오는 데이터가 많은 기업이어서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24년 이후 차기 모델 ‘리벨’ 선보일 것박성현 대표는 오는 4일, 삼성 파운드리 포럼에서 국내 대표로 참가해 발표한다. 그는 삼성 5나노 EUV 공정으로 제작된 리벨리온의 AI반도체 아톰의 기술경쟁력과 사업화 현황을 발표하는데, 생성형AI가 가속되는 국내 유일한 AI반도체라는 점과 월스트리트 투자은행 고객사 한 곳과 샘플링을 완료해 미국 거래소 데이터센터 설치 후 신뢰성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박 대표는 “지금은 게임 시장이 워낙 커서 엔비디아가 가만 있지만 AI반도체 시장이 커지면 NPU 시장을 죽이거나 업체를 인수하는 방법을 쓸 것 같다”면서 “NPU에 집중하면서 일단 서버용에서 성능을 올리고 엣지용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엣지용은 싼 가격의 중국 업체와도 경쟁하게 돼 가성비가 중요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NPU 다음 단계인 PIM(차세대 메모리 반도체)는 기술적으론 가능하나, 인텔이 주도하고 있어 생태계 측면에선 지켜봐야 한다”면서 “정부가 국산 AI반도체를 공공에서 시험할 수 있게 해 주신 것은 너무 감사하다”고 언급했다.리벨리온은 2024년 이후 차기 NPU 모델 ‘리벨(Rebel)’도 선보일 예정이다. 다만, 회사는 “초거대AI의 수요에 대응하는 제품이 될 것”이라며 “구체적인 로드맵과 내용은 하반기 중으로 정리해 말씀드리겠다”고 말을 아꼈다.‘원팀’을 자랑하는 리벨리온 직원들 단체 사진.글로벌팀의 경쟁력몇 안 되는 딥테크 토종 스타트업으로 꼽히는 리벨리온은 KT와 협력해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데이터센터 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박성현 대표는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글로벌”이라면서 “외국에서 활동하던 사람들이 주축이 돼 한국에서 창업한 글로벌팀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신성규 CFO는 “칩도 나오기 전에 싱가포르 국부펀드(테마섹 파빌리온캐피탈)가 투자해주신 건 오로지 글로벌팀으로서의 경쟁력만 보신 것”이라고 전했다.리벨리온의 90~100여 명에 달하는 인력 중 90%는 엔지니어다. 30명에 이르는 박사급 인력이 포진돼 있다. 하버드/MIT/Georgia Tech/서울대/카이스트/포스텍 출신들이다. 신 CFO는 “국내에서 반도체 설계 관련 경험을 쌓은 분들은 물론, 인텔/퀄컴/애플/IBM/ARM/브로드컴 등의 글로벌 테크회사에서 경험을 쌓은 후 한국으로 들어온 분들도 있다”면서 “초기 단계부터 변리사님이 팀에 합류해 특허 및 지적재산권 관련 전략 및 관리를 선제로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리벨리온의 핵심 인력은 △카이스트·MIT를 나와 인텔랩스·스페이스엑스·모건스탠리에서 경력을 쌓은 박성현 CEO △서울대·카이스트 졸업 이후 IBM TJ Watson의 AI lab에서 Lead Architecture를 역임한 오진욱 CTO △카이스트를 나와 루닛에서 초기 단계 및 Pre-IPO에 이르기까지의 기술총괄 역임한 김효은 CPO △고려대를 나와 삼일회계법인 및 PwC US 파견 근무를 한 신성규 CFO △MIT 박사로 반도체 스타트업을 성공적으로 매각시킨 경험을 가진 이경재 Business Development Lead △하버드에서 박사를 하고 베인앤컴퍼니를 거친 정윤석 Strategy Lead 등이다. 왼쪽부터 박성현 CEO와 신성규 CFO리벨리온 로고. 로고 마지막에 있는 ‘-’의 의미는 기술과 혁신에 대한 지향점을 나타낸다고 한다.모여서 빠르고 뜨겁게 만들어 낸다신성규 CFO는 “리벨리온(rebellion·반란)이라는 대담한 이름만큼 큰 도전을 하는 팀”이라면서 “속도를 높이기 위해 체계와 시스템을 먼저 도입하기 보다는 일을 도모하는 팀원들이 직접 함께 문제를 해결한다. 신뢰와 소통을 토대로 직접 기여하는(hands-on한) 업무 방식을 추구하는 게 고속 성장의 비결”이라고 전했다. 그는 “성장이 빠른 AI반도체 분야에선 단일한 종류의 업무를 하는 경우는 찾기 힘들다”면서 “그간 대기업에서 제한된 업무만 하는데 답답함을 느낀 분들이 더 큰 일들을 하고 싶어 저희 팀에 합류하기도 한다“고 부연했다.오진욱 CTO와의 인연으로 리벨리온 설립 1년 뒤인 2021년 9월 합류한 신성규 CFO 역시 PR과 IR과 HR, 그리고 Daily Operation까지 깊게 관여하고 있다. 여러 일을 동시에 하는 셈이다.그는 “관점에 따라 내 일이 아니라고 할 수 있는 것들도, 들여다보면 연관성과 시너지가 있기 마련”이라며 “투자자분들께 회사를 소개하고 설명하는 일과 기자님들께 회사에 대해 브리핑하는 일은 비슷하기도 하고 시너지도 있다”고 했다.이어 “이러한 기업 문화와 열기 덕분에 리벨리온은 매년 제품을 내놓고 심지어 3년도 되지 않은 신생회사임에도 성공적인 상용화(KT클라우드의 데이터센터에 아톰을 납품하고 라이브서비스를 돌리는 중)까지 할 수 있었다”면서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 삼성, SK하이닉스 같은 또 하나의 기둥을 세우는 게 목표다. 너무 큰 꿈이고 도전일 수 있지만, 그래서 어디서도 느낄 수 없는 치열함과 성취감이 있다. 역량 있는 분들과 함께 전에 없던 성공 스토리를 써나갔으면 한다”고 힘줘 말했다.
2023.07.02 I 김현아 기자
행인7에서 쌍천만 배우·제작자로…'범죄도시3' 마동석의 20년
  • 행인7에서 쌍천만 배우·제작자로…'범죄도시3' 마동석의 20년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들은 선택받는 직업이라 원하는 역할을 못할 때가 있어요. 지난 20년간 120편이 넘는 영화, 드라마를 하며 형사물을 하고 싶단 갈증이 많았는데 기회가 많지 않았어요. 언제고 선택받길 기다릴 순 없으니 제가 먼저 형사들과 친해졌어요. 그들에게 이야길 듣고 나름대로 조사를 하니 50개의 에피소드들이 나왔고, 그 중 8가지를 꼽아 ‘범죄도시’ 스토리로 기획했죠.” 마동석이 밝힌 ‘범죄도시’ 시리즈의 제작 비화다. 소시민의 편에 서서 범죄자들을 무찌르는 마동석의 ‘빅펀치’가 또 한 번 극장가를 뒤흔들었다. ‘범죄도시’ 시리즈는 마동석이 주인공이자 제작자를 겸한 프랜차이즈 영화다. 전작 ‘범죄도시2’에 이어 1일 ‘범죄도시3’까지 천만을 넘으면서, 마동석은 천만 요정에 이어 ‘쌍천만 제작자’란 타이틀까지 갖게 됐다. ◇행인7·깡패6에서 쌍천만 제작자로‘부산행’(2016)을 시작으로 ‘신과 함께-죄와 벌’(2017), ‘신과 함께-인과 연’(2018), ‘범죄도시2’(2022), 이번 ‘범죄도시3’까지. 마동석은 천만 영화를 무려 다섯 편이나 보유한 배우다. 21인치 팔뚝에 묵직한 돌주먹, 험상궂은 인상을 무장해제 시키는 반전 러블리 미소, 위기 상황에도 잃지 않는 유머. 마동석을 대체 불가 액션 배우로 만든 독보적 매력이다. 다만 그가 처음부터 천만 요정이었던 건 아니다. 2004년 영화 ‘바람의 전설’ 단역으로 연예계에 데뷔한 마동석은 연기 인생 20년 중 절반이 무명 시절이었다. 178cm에 100kg의 거구. 관객들에게는 낯선 험상궂은 비주얼 때문에 행인7, 깡패6 등 액션 영화의 단역들을 주로 전전했다. ‘액션을 대표하는 배우’, ‘흥행 보증수표’란 타이틀을 달기까지 셀 수 없는 부상과 생사의 고비를 거쳤다. 배우가 되기 전 복싱 선수가 되고 싶었지만 두 차례의 큰 사고로 꿈이 좌절된 그는 미국에서 생계를 위해 아르바이트, 트레이너 등을 하며 돈을 벌다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고 한다. 배우가 된 직후엔 촬영하다 건물이 무너져 6m 높이에서 추락했고, 척추와 가슴뼈, 발목이 부러지면서 아킬레스건 절반이 떨어져 나갔다. 누구나 부러워하는 천만 배우인 그가 정작 본인의 인생을 ‘불운의 연속’이었다고 정의하는 이유다. 하지만 액션은 곧 그의 인생이었다. 부상의 여파로 1년 365일 중 300일을 끙끙 앓았지만, 오뚝이처럼 일어나 촬영장으로 향했다. 오로지 관객을 위해 몸을 아끼지 않고 새로운 액션을 연구해 자신만의 전문성과 매력을 다져 나갔다. 그렇게 처음 대중의 주목을 받은 작품이 영화 ‘비스티 보이즈’(2008)다. 강남 사채업자 역할로 등장한 마동석은 돈을 갚지 않은 주인공을 잔인하게 응징하는 장면을 자연스레 소화해 실제 조폭을 섭외한 게 아니냐는 평가를 받았다. 배우로선 최고의 찬사. 이후 ‘부당거래’, ‘범죄와의 전쟁’을 거쳐 2012년 ‘이웃사람’에서 살인마를 응징하는 이웃집 조폭으로 자신만의 정체성을 구축하기 시작했다. 이후 2015년 영화 ‘베테랑’(2015)의 카메오로 배우로서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한다. 당시 맡은 캐릭터가 험상궂은 외형에 명동 아트박스 사장이란 반전 직업으로 후반부의 웃음을 책임졌다. 험악한 분위기와 코믹, 러블리의 이미지를 동시에 충족하며 대중의 취향을 완벽히 저격했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마동석이 지닌 무섭지만 친숙한 소시민 히어로의 전매특허 매력이 여기서부터 빛을 발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이후 ‘부산행’을 거쳐 ‘범죄도시’ 시리즈까지 연달아 성공을 거머쥐면서 ‘마동석’ 이름 석자가 하나의 장르가 됐다는 설명이다. 국내는 물론, 일본 등 다른 아시아 국가와 할리우드에서도 본 적 없는 독특한 캐릭터성이 그를 글로벌 흥행 스타로 이끌었다는 평가다. 실제로 마동석은 마블 영화 ‘이터널스’(2021)를 시작으로 할리우드와의 협업을 잇달아 예고 중이다. 영화 ‘악인전’의 미국 리메이크를 확정하고, 최근에는 인기 소설이 원작인 할리우드 영화 ‘헬다이버’의 주연 겸 제작자로 낙점됐다. (사진=뉴스1)◇배우 겸 제작자 시너지…선구안·리더십 남달라그를 오랜 기간 지켜본 동료 배우들과 감독, 제작자들은 마동석의 부지런함과 배려, 리더십이 오늘날 그를 대체불가 영화인으로 만든 원동력이라고 입을 모은다. ‘범죄도시3’의 초롱이로 활약한 고규필은 “배우는 누군가의 선택을 받아야 하는 ‘기다림의 직업’이라고 하는데, 마동석 형님은 형사물에 출연하고 싶어 본인이 직접 제작자가 돼 선택하는 방식을 택했다. 나였다면 절대 그러지 못 했을 것이다. 정말 부지런하면서 누구보다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이라 가능한 일”이라고 그를 평했다. ‘범죄도시3’의 빌런으로 활약한 이준혁과 광수대 막내 형사 정다윗으로 분한 김도건 역시 마동석을 “그 누구보다 영화에 미쳐있는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같은 배우로서 배우들의 입장을 가장 이해하고 헤아려주는 제작자란 찬사도 이어졌다. 실제로 마동석은 매체들과 인터뷰에서 “자신도 행인7, 깡패6 등 단역으로 시작해 오랜 무명 시절을 겪었기 때문에 배우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이해한다”며 “작은 역할이라도 배우들이 맡은 배역으로 최대한의 매력을 발휘할 수 있게 많은 비중을 주려 노력했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모두에게 공정한 기회를 주고 싶어 1편부터 지금까지 1000명이 넘는 배우들의 오디션을 꾸준히 진행해온 것도 그의 의지. ‘범죄도시’ 시리즈가 박지환, 진선규, 고규필 등 알려지지 않았던 배우들을 발굴하는 ‘무명 등용문’이란 평가를 받는 데 자부심을 느낀다고도 전했다. ‘범죄도시2’, ‘범죄도시3’를 연출한 이상용 감독은 “배우로서의 마동석은 촉이 남다른 연기자”라며 “현장에서의 그는 자기 연기만 신경쓰지 않는다. 다른 배우와 스태프들을 하나하나 케어할 줄 아는 세심한 사람이다. 한 신에서 가장 중요한 대목이 무엇인지를 바로 알아차리는 기민한 배우로, 자신이 아닌 영화 자체를 위해 연기하는 사람이란 인상을 받았다”고 평했다. 제작자로서도 선구안이 남다른 사람이라는 극찬이다. 이 감독은 “배우 생활을 하면서 그렇게 시나리오와 시놉시스를 꾸준히 써나가는 게 정말 쉽지 않은 일이다. 지금 이 순간도 잠을 줄이고 시나리오 작가들을 만나 끊임없이 회의를 하신다. 영화인으로서도, 사람으로서도 닮고 싶은 존경스러운 분”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관객들을 웃길 수 있는 애드립 같은 대사, 대사 같은 애드립을 고안하기 위해 감독, 작가와 매일 12시간 회의를 거쳐 수백번 씩 시나리오를 고쳐나갔다고도 덧붙였다. ‘범죄도시’ 시리즈의 제작사 BA엔터테인먼트 장원석 대표는 “대본 속에 살아 숨쉬는 캐릭터의 매력을 극의 큰 흐름에서 벗어나지 않게 발굴하는 열정을 가졌다”며 “의욕적이고 현명하다. 오랜 배우로서의 현장 경험이 제작자로 활동하면서도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다. 뚜렷한 비전으로 확실히 일을 주도하는 리더십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2023.07.01 I 김보영 기자
'미스터 로또' 박지현 1승 좌절… 드라마 같은 명승부
  • '미스터 로또' 박지현 1승 좌절… 드라마 같은 명승부
  • 사진=TV조선[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미스터로또’ 박지현의 1승 꿈이 끝내 좌절됐다.3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9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터로또’는 전국 기준 시청률 7.6%를 기록했다. 이는 일일 종편 프로그램 시청률 전체 1위이자 동 시간대 전 채널 시청률 1위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뿐만 아니라 첫 방송부터 8주 연속 목요 예능 시청률 전체1위이기도 사다. 순간 시청률은 무려 8.5%까지 치솟았다. ‘미스터로또’가 압도적인 수치로 목요 예능 최강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이날 방송은 ‘초능력자’ 특집으로 진행됐다. 강철 체력 박군, 연체 인간 정형찬, 월드클래스 비트박서 윤대웅, 마술사 최현우가 황금기사단 용병으로 출격해 TOP7과 치열한 노래 대결을 펼쳤다. 이들은 등장과 함께 보고도 믿기 힘든 능력치를 발휘, 톱7을 긴장하게 했다. 특히 마술사 최현우는 칼 찌르기 마술을 선보여 현장을 발칵 뒤집어 놓기도.무엇보다 모두의 관심과 염원이 집중된 것은 무승의 사나이 박지현의 첫 승이었다. ‘미스터로또’ 방송 이래 7주 연속 단 한 번도 승리의 맛을 느끼지 못한 박지현. 심지어 99점을 받고도 1점 차 패배를 이어가 안타까움을 배가하고 있는 상황이다.팬들에게 황금굿즈를 주지 못한 미안함까지 더해진 가운데, 박지현은 이날 독기가 바짝 오른 표정으로 무대에 올랐다. 톱7 박지현의 대결 상대는 무려 황금기사단 단장 박서진이었다. 세도 너무 센 대결에 무대 위 긴장감은 더욱 뜨겁게 치솟았다.대결 결과는 박지현의 패배였다. 점수는 98점 대 96점. 8주 연속 무승인 것. 끝내 좌절된 첫승을 향한 꿈에 박지현은 결국 무대 위에 주저앉고 말았다. 박지현은 물론 황금기사단도, 팬들도, 안방에서 이를 지켜보던 시청자들도 충격을 감추지 못한 순간. 이에 현장에서는 “진짜 어떡해”, “말이 돼 이게?”라는 반응이 쏟아졌다. 박지현은 “대체 나 언제 이기냐고”라며 무승의 쓴맛을 호소했다.방송 최초 무승부 사태가 펼쳐지기도 했다. 이날 최종 스코어는 3승1무3패. 마지막 7라운드에서 비기기만 해도 황금기사단이 최종 승리하는 상황에서 재하가 지고 만 것. 결국 최종 승리는 점수 총합으로 결정됐다. 톱7은 단 5점 차로 황금기사단을 꺾고 최종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그런가 하면 오직 ‘미스터로또’에서만 만날 수 있는 스페셜 무대들은 또 한 번 레전드 무대를 탄생시키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진해성의 귀여움 폭발 ‘18세 순이’, 최현우의 불 마술이 더해진 안성훈X재하의 ‘불놀이야’ 무대가 순식간에 시청자들의 흥을 솟구치게 했다.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승부, 기대 그 이상의 스페셜 무대로 목요일 예능 강자로 등극한 ‘미스터로또’. 다음 주는 또 어떤 레전드 무대가 탄생할지 기대가 집중되는 TV조선 ‘미스터로또’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2023.06.30 I 유준하 기자
팔라, LGU+ 무너크루 NFT 3차 민팅…유독 3만원권 포함
  • 팔라, LGU+ 무너크루 NFT 3차 민팅…유독 3만원권 포함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대체불가토큰(NFT) 마켓 팔라는 런치패드를 통해 LG유플러스의 대표 캐릭터 ‘무너(Moono)’를 활용한 NFT인 ‘무너 크루’ NFT 프로젝트의 3차 민팅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무너 크루 NFT는 국내 통신사 최초의 NFT로 이미 작년 5월과 9월에 2차례 민팅을 진행해 완판한 바 있다. 무너는 LG유플러스의 대표 캐릭터로 사회에 첫 발을 디딘 사회초년생 콘셉트로 지난 2020년 탄생했으며, 눈치 보지 않고 할 말은 하면서 꿈을 키워 나가는 ‘질풍노도 무너 사원’을 모티브로 요일별 직장인의 감정을 표현한 NFT 프로젝트다.이번 3차 민팅에서는 LG전자 스탠바이미, LG스타일러 오브제컬렉션 슈케이스, LG 생활건강 닥터그루트 상품권 등 커뮤니티 의견에 맞춘 LG계열사의 혜택을 준비했다.홀더들은 유튜브 프리미엄, 디즈니+, 넷플릭스, CGV, 티빙, 밀리의서재, 폴바셋, 올리브영, 일리커피 등 내 일상에 필요한 구독 서비스를 마음대로 고르고 할인 받을 수 있는 LG유플러스의 구독서비스인 유독 3만원권을 비롯해 무너 팬 커뮤니티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무너코인을 기본 혜택으로 제공받는다.무너의 세계관 속 캐릭터인 홀맨·아지도 함께하는 이번 무너 크루 NFT는 생동감 넘치는 3D NFT 아트로 구현되며 반전 무너 크루, 반전 무너, 무너 크루, 무너· 홀맨·아지로 총 4개의 등급으로 구성돼 있다.팔라의 런치패드에서 다음달 12일 수요일 저녁 8시부터 진행되는 이번 무너 크루 NFT는 클레이튼 체인 기반의 NFT로 원화 결제를 통해 진행되며 카이카스, 카카오 클립 등의 디지털 지갑을 지원한다. NFT 마켓 플랫폼인 팔라에서 오는 28일 수요일부터 런치패드 페이지에서 사전 예약(확정 화이트리스트) 신청을 받는다.
2023.06.28 I 임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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