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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라 "노래보다 연기하라는 말에 상처"
  • [2NE1 21문21답①]다라 "노래보다 연기하라는 말에 상처"
  • ▲ 다라(사진=YG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YG엔터테인먼트에서 빅뱅 이후 새롭게 선보이는 여성그룹 투애니원(2NE1)이 정식 데뷔했다. 투애니원은 '여자 빅뱅'이란 수식어, 빅뱅과 함께 부른 CM송 '롤리팝'의 인기에 힘입어 각종 검색어 및 음원 순위에서 1위를 석권하는 등 기존 신인에게선 볼 수 없었던 이례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17일 SBS '생방송 인기가요'를 통한 이들의 데뷔 무대에는 1000여 명의 팬들이 몰리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투애니원은 이토록 뜨거운 관심에 "무척 감사했고 감동했다"며 "좋은 평도, 나쁜 평도 겸허히 받아들여 볼 때마다 발전하는 투애니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힙합에 음악적 근간을 둔 차별화된 여성그룹으로 팀명이 뜻하는 바처럼 21세기에 걸맞은 변화와 발전을 보여주고 싶다는 의지도 보였다.  그간 지누션, 원타임, 세븐, 빅뱅 등 무수히 많은 스타들을 배출해낸 YG엔터테인먼트의 신병기, 투애니원의 개성 강한 4명의 멤버를 소개한다. Q1.생년월일?▲1984년 11월 12일 Q2.태어난 곳? ▲부산 Q3.태몽?▲어머니가 위험한 산속 낭떠러지에 피어 있는 예쁜 꽃을 꺾는 꿈 Q4.특기? ▲상큼(?)한 노래, 연기, 영어, 필리핀어 그리고 개그.(웃음) Q5.취미? ▲음악듣기, 뮤직비디오·콘서트 등 음악 관련 영상 감상, 동대문 쇼핑. Q6.성격?▲전형적인 A형. 소심하고 내성적이지만 친한 사람과는 아주 편하게 지냄. 그리고 외유내강형임. Q7.버릇 또는 습관?▲밥 시킬 때 메뉴를 잘 고르지 못함. 카메라가 비추면 저절로 재미있는 표정을 짓게 됨. Q8.가족관계?▲부모님, 여동생, 남동생, 그리고 나. Q9.특이한 이력 및 경험?▲필리핀에서의 연예활동. 이후 한국서 연예인으로 데뷔. Q10.가수가 되기로 결심한 계기? ▲초등학교 2학년 때 서태지와 아이들을 보고 나도 그들처럼 TV에 나와 노래하고 춤추고 싶다는 생각을 했음.  Q11.YG엔터테인먼트에 어떻게 들어갔나?▲KBS '인간극장'이란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 소개된 후 여러 곳에서 러브콜을 받았지만 가족적인 분위기의 YG패밀리가 가장 마음에 들어 결정. Q12.연습생 과정에 대해 말한다면?▲YG엔터테인먼트에 들어온 건 2007년 여름으로 보컬, 춤, 연기, 운동 등 여러가지 트레이닝과 개인적인 연습을 해왔음. YG엔터테인먼트는 누가 시켜서라기보다 연습생 스스로가 찾아서 하고 싶은 연습을 하는 편. Q13.포기하고 싶었던 순간이 있다면?  ▲양현석 사장님이 연기를 해보는 게 어떻겠냐고 말했을 때 가수의 꿈을 포기해야하나 많이 고민. 투애니원 합류 여부를 두고 회사 차원에서 논의가 오가던 그때 당시가 굉장히 힘들었고 마음고생도 심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음. Q14.부모의 반대는 없었나?▲전혀. 어머니의 꿈이 가수였기 때문에 반대보다는 도움을 많이 주려 하셨음.Q15.팀 내에서의 역할은?▲보컬 담당에 분위기 메이커? 사실은 막내 역할의 비중이 가장 큼.(웃음) Q16.멤버들의 첫인상은 어땠나? ▲CL은 카리스마와 다가갈 수 없는 포스가 느껴지는 힙합걸. 봄은 생글생글 잘 웃으며 인사를 건넸는데 밝아보였음. 민지는 초등학생 꼬마로 춤신동. Q17.멤버들의 닮고 싶은 점이 있다면?▲CL의 완벽함과 실력, 그리고 미소. 봄은 멋진 목소리와 예쁜 다리. 민지는 파워풀하고 도발적인 춤과 애교. Q18.가장 큰 관심사는?  ▲2NE1 '파이어'(Fire) 무대에서 어떤 모습과 어떤 표정으로 노래할지. 그리고 돌솥비빔밥(너무 맛있음). Q19.좋아하는 음악은? ▲힙합, 팝, 그리고 감미로운 사랑 노래 등 굉장히 많음. 음악은 가리지 않고 다 좋아함. Q20.롤모델은?▲엄정화 선배님처럼 무대에선 멋진 가수, 드라마와 영화에선 연기파 배우, 그리고 항상 변화하는 모습의 다라가 되고 싶다. Q21.투애니원을 응원하는 팬들에게 한마디? ▲첫 방송 때 너무 많이 와주셔서 감동이었고 큰 힘을 얻었어요. 항상 응원 많이 해주시고 저희 편이 돼주셔서 감사해요. 앞으로 자주 만나고 친해져요.▲ 투애니원(사진=YG엔터테인먼트)▶ 관련기사 ◀☞[2NE1 21문21답④]공민지, "연습생 기간만 5년...특기는 '춤'"☞[2NE1 21문21답③]CL, "데모 테이프 들고 무작정 YG 문 노크"☞[2NE1 21문21답②]박봄, "가수 꿈 위해 유학도 포기했어요~"☞2NE1, 화려하고 당당함 돋보인 첫 무대 '강렬'☞테디 "투애니원, 매일 감동주는 그룹...걱정 없다" (인터뷰③)
2009.05.22 I 박미애 기자
  • 문성민, "이탈리아 갈 때까지 국내 복귀는 없다"
  • [조선일보 제공] “배구계의 박지성이 될 때까지 당분간 국내 복귀는 없습니다.”2008년 9월 4일, 독일 분데스리가 진출에 성공한 문성민(23·Vfb 프리드리히샤펜)은 독일로 떠나기 전 공항에 나온 취재진과 많은 팬들 앞에서 “배구계의 박지성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그리고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에 세계 최고 리그인 이탈리아에 진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부푼 꿈을 안고 독일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지만 현실은 그리 호락호락 하지 않았다. 문성민이 부진을 거듭하자 독일 진출 4개월 만에 국내 복귀설이 흘러 나왔다. 절치부심한 문성민은 시즌 후반 맹활약으로 소속팀을 리그 5연패에 올려 놓았지만, 귀국 후에도 ‘해외 잔류냐, 국내 복귀냐’는 그의 거취가 관심사가 됐다.12일 독일에서 일정을 모두 마치고 귀국한 문성민은 곧장 고향인 부산에 내려갔다. 하지만 일주일도 쉬지 못하고 18일 국가대표팀에 합류해야 했다. 다음달 13일 열리는 월드리그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 출전하기 위해서다. 20일 국가대표 훈련을 마치고 숙소에서 만난 문성민은 밝은 표정이었다. 하지만 거취 문제에 대한 질문에는 조심스러운 답변을 내놓으며 최대한 말을 아끼는 모습을 보였다.그의 프로 생활 첫해는 ‘시작은 미약했지만, 끝은 창대했다’고 요약할 수 있다. 문성민의 소속팀 Vfb 프리드리히샤펜은 4년 연속 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지난 2007년에는 유럽 챔피언스리그까지 재패하며 트리플 크라운에 오른바 있는 명문팀이다. 그런 명문 구단에 입단한 것도 모자라 구단에서는 ‘월드 스타’ 문성민에게 큰 기대를 걸었다. “개막전 포스터에 제 사진이 실릴 정도였죠. 솔직히 부담이 컸습니다.”준비도 부족했다. “국내 드래프트 문제도 있고 해서 해외 진출을 서두른 감이 없지 않습니다. 자신감만 가지고 될 줄 알았죠. 독일행이 결정되고 곧바로 아시안컵 참가를 위해 국가대표팀에 소집되느라 시즌 개막전을 3일 앞두고 서야 처음으로 팀 훈련에 참가했습니다.”준비가 덜 된 채로 시작한 유럽 생활은 힘들었다. 유럽 배구의 빠른 스타일에 적응하지 못한 것이다. 시즌 초반 세터가 공격 기회를 많이 만들어준 덕택에 팀 내에서 가장 많은 득점 포인트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았다. “많은 분들께서 득점 기록만 보고 잘했다고 했지만 기록지를 자세히 살펴보면 절대 아니에요. 득점 성공률이 말이 아니었죠.”성공률이 떨어지다 보니 세터의 신뢰도 잃고 자연스레 공격 기회도 줄어들었다. 팀 내에서의 입지도 흔들렸다. 시즌 중반에는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더 많아졌다. 서브가 좋은 문성민은 원 포인트 서버(서브 득점을 올리기 위해 서브 기회에서 잠시 나오는 선수)로 기용되는 굴욕도 맛봤다.하지만 그를 가장 힘들게 했던 것은 국내에서의 냉랭한 반응이었다. 당시 연패의 늪에 빠진 KEPCO45에서 문성민의 복귀를 추진하겠다고 나서자 배구팬들도 문성민의 복귀를 종용했다.“원래 인터넷을 자주 하는 편이 아니라 기사를 꼼꼼하게 읽진 않아요. 그런데 훈련이 끝나면 딱히 할 일이 없어 기사를 자주 읽었죠. 그런데 복귀설이네, 왕따설이네 하는 기사가 나온 거에요. 제가 워낙 긍정적인 성격이라 안 좋은 일도 쉽게 잊는 편이지만 이번에는 며칠 가더라구요.”한동안 문성민을 괴롭혔던 왕따설에 대해서는 “자주 연락을 주고 받는 (황)동일이에게 ‘말도 안통하고 힘들다. 한국가고 싶다’고 장난식으로 얘기한 것이 와전이 된 거죠”라고 말했다. 그래도 당시 국내 복귀를 부추겼던 KEPCO45에 대한 미움은 전혀 없었다고.힘든 시기를 이겨내자 그에게도 기회가 주어졌다. 갑자기 주전 레프트가 부상을 당한 것. 그동안 주로 라이트 공격수로 활약했던 그였지만, 간만에 주어진 기회를 져버릴 수는 없었다. 의외로 레프트 공격은 그에게 맞는 옷이었다. 세터의 한 박자 빠른 토스에 타이밍 맞추기가 수월했다. 후반기 활약은 플레이오프까지 이어졌고, 5전 3선승제의 챔피언 결정전에서 문성민은 그야말로 펄펄 날았다.“후반기 활약이 그나마 나았지만, 그래도 전체적으로는 만족할 만한 시즌은 아니었습니다.” 문성민은 당초 2년 계약을 통해 독일에 진출했다. 소속팀에서는 계약 기간이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1년 계약 연장을 원하고 있는 상황이다. “연봉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주전 선수로서 확실한 입지를 가질 수 있는 팀에서 뛰고 싶다”며 “협상은 에이전시에서 진행하고 있어 정확한 얘기를 듣진 못했지만 소속팀과의 협상에는 차질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이런 가운데 20일 문성민의 터키 리그 진출설이 터져 나왔다. 이에 문성민은 “최종 목표는 이탈리아에 가는 겁니다. 하지만 아직 이탈리아에서 뛰는 건 제 생각에도 무리죠. 사실 어디서 뛰든 상관없습니다. 목표를 이루기 전에 많은 리그를 경험하는 것도 저에게 좋을 것 같습니다”는 말로 대신했다. “프로 선수라면 좋은 조건을 바라는 것은 당연할 일이죠. 아직 여러 팀에서 제의가 들어오고 있지만 터키가 가장 좋은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고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유럽 잔류에 무게가 실리자 문성민의 국내 복귀를 끈질기게 추진하던 KEPCO45로서는 난감한 상황에 처하게 됐다. 문성민은 KEPCO45에게 감사하다는 말과 미안하다는 말을 동시에 전했다. “단장님께서 직접 공항에 나오셔서 너무 놀랐습니다. 항상 신경 써 주셔서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고, 목표를 이루기 전에는 국내에 복귀하는 일은 없습니다.”지난해 월드리그에서 맹활약은 문성민에게 ‘독일 진출’이라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 때문에 다음달부터 월드리그는 소홀히 할 수 없는 중요한 대회다. “유럽에서 뛰는 선수답게 활약을 해야죠. 이번에는 꼭 예선 통과를 하고 싶습니다.”
월출산 자락 2200년 전통, 영암 구림마을(VOD)
  • 월출산 자락 2200년 전통, 영암 구림마을(VOD)
  • [경향닷컴 제공] 영암은 삼한시대부터 남도의 문화를 주도해왔다. 월출산 주지봉을 주산으로 좌우 용마루에 안겨 있는 구림마을은 장장 2200년 동안 명맥을 이어왔다. 왕인박사를 비롯해 도선국사, 최지몽, 최경창 등 걸출한 인물을 배출한 구림마을의 이야기를 풀어본다. 한눈에 들어오는 전라도 너른 평야를 가로질러 한참을 달렸다. 황토빛 흙이 익숙해질 무렵 우뚝 솟은 바위산이 바로 앞에 나타난다. 호남의 소금강이라 불리는 ‘월출산’. 영암에 들어서니 어디를 가도 월출산에 둘러싸인다. 남도 문화 중심지 영암은 월출산의 정기를 품고 2200년 역사를 이어 왔다. ‘달이 떠오르는 산‘의 정기를 받은 영암 구림마을 “남쪽 고을에 그림 같은 산이 있으니 달은 청천에서 오르지 않고 이 산에서 오르더라.” 최초 한문소설을 지은 매월당 김시습은 월출산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신령한 바위’라는 뜻의 영암. 월출산을 보고나서야 그 이름 뜻이 저절로 수긍된다. ‘달이 떠오르는 산’의 빼어난 정기 덕분일까. 영암은 삼한시대부터 남도의 문화를 주도해왔다. 월출산 주지봉을 주산으로 좌우 용마루에 안겨 있는 구림마을은 장장 2200년 동안 명맥을 이어왔다. 일본고대문화의 시조 왕인박사를 비롯해 풍수도참사상과 불교 중흥에 힘쓴 도선국사, 고려 건국 일등공신 최지몽, 형미 선각대사, 경보 동진대사, 광주 목사 임구령이 모두 구림마을 출신이다. 그 뿐 아니라 최경창, 박이화, 박순우 등 이름난 문인의 자취까지 고스란히 살펴볼 수 있다. 구림마을에 녹아있는 2200년 이야기 실타래를 하나하나 풀어본다. ▲ 월출산을 병풍삼아 기품 있게 자리한 마을은 열두 동리 600여 호 대촌을 이루고 있다. 낭주 최씨, 함양 박씨, 연주 현씨, 해주 최씨, 창녕 조씨, 선산 임씨 등의 집성촌은 푸른 숲과 어우러져 단아함을 드러낸다. 구림마을 이야기 첫 실타래, 도선국사의 탄생 유채꽃이 바람을 안고 흐늘거렸다. 원래 마을 앞을 흐르던 바다 대신 노란 유채 밭이 넘실거린다. 오랜 역사를 품고 있다 하여 큰 기대를 하고 찾은 곳. 월출산을 병풍삼아 기품 있게 자리한 마을은 생각보다 훨씬 고요하다. 구림마을은 북쪽을 북송정, 동쪽을 동계, 남쪽 산밑을 고산·남송, 서쪽을 서호정이라 칭하고 열두 동리 600여 호 대촌을 이루고 있다. 낭주 최씨, 함양 박씨, 연주 현씨, 해주 최씨, 창녕 조씨, 선산 임씨 등의 집성촌은 푸른 숲과 어우러져 단아함을 드러낸다. 마을에 도착하자마자 ‘구림마을’의 유래부터 찾아보기로 했다. ‘비둘기 구(鳩) 수풀 림(林)’의 마을 이름에는 도선국사의 탄생 설화가 얽혀 있다. 성기동 구시바위에서 최씨 성을 가진 한 처녀가 빨래를 하다가 푸른 오이가 떠내려 온 것을 먹고 아이를 가졌다. 처녀가 낳은 아이는 숲속 바위에 버려졌는데 며칠 후 바위에 가보니 비둘기 떼가 날개로 아이를 덮어 보살피고 있었다. 그 아이가 풍수도참사상의 시조로 고려 건국을 예언하고 불교 중흥을 일으킨 도선국사다. 그 후 이 바위는 ‘국사암’, 그 숲은 ‘구림(鳩林)’이라 명명하게 됐다. ▲ 국사암에는 풍수도참사상의 시조로 고려 건국을 예언하고 불교 중흥을 일으킨 도선국사 탄생설화가 얽혀있다. 마을 이름의 유래가 된 곳이다. 현재는 구림마을 중심에 국사암이 자리 잡고 있다. 낭주 최씨 선조를 모시는 사당 ‘국암사’ 마당에 바위가 덩그러니 남아있다. 마당 안쪽에 국사암이 있다 보니 쉽게 눈에 띄지는 않는다. 마을 주민의 안내를 받거나 지도를 펼치고 꼼꼼히 찾아가야 구림마을 이야기 실타래를 놓치지 않을 수 있다. 이제는 전설이 된 포구마을 이야기 영암하면 ‘왕인박사’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해도 과언은 아니다. 도선국사가 태어나기 500여 년 전 백제의 왕인박사는 논어 10권 천자문 1권과 도공, 야공, 제기 기술자를 모아 일본에 문물을 전파했다. 일본 고대문화의 시조라고까지 불리는 왕인박사는 영암 구림마을의 상징과도 같다. 일본으로 가는 출발지 ‘상대포‘의 흔적은 구림마을 도기문화센터 옆에 남아 있다. 일제시대까지만 해도 중소 규모의 선박이 드나들 정도로 큰 포구였는데, 지금은 손바닥만한 호수로 전락했다. 간척사업으로 포구는 육지가 되고 영산강으로 합쳐지는 수로만 남았다. 그 자취를 기리는 정자만 물에 떠 있으니 옛 이야기는 마치 전설처럼 느껴진다. ▲ 일본으로 가는 출발지 ‘상대포‘의 흔적은 구림마을 도기문화센터 옆에 남아 있다. 일제시대까지만 해도 중소 규모의 선박이 드나들 정도로 큰 포구였는데, 지금은 손바닥만한 호수로 전락했다. 구림마을은 뒤로는 월출산이 앞으로는 바다가 흐르던 곳이었다. 남도의 젖줄 영산강을 따라가는 350리 길 여행은 담양에서 시작해 영암에서 끝난다. 부드러운 갯벌이 서해를 어루만지는 영산강 끝자락의 영암은 ‘영산강 유역 종합개발사업’ 및 간척사업으로 갯벌을 잃었다. 대불국가산업단지와 삼호지방산업단지를 얻었지만 구림마을의 역사가 깃든 서호강과 상대포는 꿈처럼 아득해졌다. 공부한 만큼 재미를 찾을 수 있다 구림마을에는 조선시대 가슴 아린 로맨스도 숨어 있다. ‘묏버들 가려 꺾어 보내노라 임의 손에/ 자시는 창밖에 심어 두고 보소서/ 밤비에 새 잎 곧 나거든 날인가도 여기소서.’ 조선 선조 함경도 경성의 명기였던 홍랑은 고죽 최경창에게 ‘묏버들 가려 꺾어’라는 사랑 고백을 보냈다. 문헌공의 18세 후손인 고죽 최경창 선생은 백관훈, 이달과 함께 조선시대 3당시인(三唐詩人)으로 불렸다. 기생과의 사랑이 빌미가 되어 파직까지 당했지만 고죽은 ‘홍랑에게 주는 글’을 자신의 문집에 떳떳이 남겼다. 신분을 넘어 뜨거운 사랑을 했던 두 사람을 위해 구림마을에는 고죽시비와 홍랑가비가 세워졌다. ▲ 고죽시비와 홍랑가비/ 기생과의 사랑이 빌미가 되어 파직까지 당했지만 고죽은 ‘홍랑에게 주는 글’을 자신의 문집에 떳떳이 남겼다마을 중심부로 다시 나가면 웅장하게 서 있는 정자 ‘회사정’을 만난다. 원래 건물은 6.25때 소실되고 1986년 단청을 입혀 복원했다. 주민 자치 조직인 ‘대동계’의 집회 장소로, 또 3.1운동때는 독립만세를 울렸던 역사의 현장이다. 대동계는 마을 규약을 어기는 사람은 훈계하고 어려운 일이 있으면 힘을 합치면서 500년 넘게 이어온 동계(洞契)다. 연주 현씨 가문의 종손 현삼식씨는 “마을의 명맥을 이어올 수 있는 비결은 대동계에 있다”며 “지금까지 구림마을은 대동계를 통해 역사와 문화를 지켜가고 있다”고 답했다. 회사정에서 물길을 따라 마을 안쪽으로 들어가면 죽정서원이 나온다. 죽정서원 바로 왼쪽에 세워진 간죽정은 금성별곡을 지은 박성건이 후학을 양성하고 학문을 닦은 곳이다. 그 밖에 호은정, 육우당, 서호사, 동계사, 통일신라시대의 것으로 전남에서 가장 오래된 정원명석비와 조종수 가옥이 있다. 구림마을은 잘 정돈된 관광지가 아니라 조상 대대로 가문을 이어오며 사는 마을이다. 공부하는 열정을 갖고 둘러봐야 찾아내며 알아가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왕인박사유적지와 도기문화센터 구림마을 이야기 실타래를 쫓아가는 게 벅차다면 도기문화센터와 왕인박사유적지를 들르는 것이 좋다. 봄이면 솜사탕 가루처럼 흩날리는 구림마을 일대 벚꽃길에서 ‘왕인문화축제’가 열린다. 왕인박사유적지는 구림마을 동쪽 필봉 기슭에 있다. 왕인박사 위패를 모신 왕인묘, 왕인박사를 상징하는 계곡 성천, 2.75m높이의 왕인석상 및 전시실이 잘 정돈돼 있다. 구림마을 입구 영암도기문화센터는 영암의 역사를 한눈에 보여준다. 이 지역에서 출토된 옹관과 구림도기, 가마터 등이 전시돼 있고 도기제작 체험도 직접 할 수 있다. 구림마을 인근 에는 10여개의 가마터가 있어 한 두 군데 정도 둘러보는 것도 좋다.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설립한 영암도기문화센터는 최근 공립박물관으로 승격됐다. 오는 11월에는 영암 구림마을에서 ‘한옥건축박람회’가 열린다. 2200년의 역사와 전통이 살아있는 곳에서 한옥과 한심체험을 연계해 펼칠 계획이다. 구림마을은 혼자 올 경우 이야기 실타래를 풀어가기가 쉽지만은 않다. 왕인박사유적지와 도기문화센터가 근처에 있지만 조용한 마을에서 2200년 역사를 체험하려면 우리 문화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마음에 품고 와야 한다. 더 긴 이야기 실타래를 풀고 싶다면 30여 곳에 달하는 구림마을 전통민박집의 문을 두드리는 것도 좋을 것이다. 맛집/ 구림마을 내에는 마땅한 식당이 없다. 민박을 할 경우 마을 주민과 식사를 하면 된다. 하루 방문객이라면 영암읍이나 독천낙지마을을 찾는 것이 좋다. 숙박/ 서호정민박/ 구림마을 회사정 바로 앞에 위치해 있다. 061-472-0645 비둘기민박/ 구림마을 내에 있다. 061-472-0009 연주민박/ 국암사 옆 쪽에 있다. 061-472-1185 가는 길/ 영암 버스정류장에서 목포행 군내버스를 이용하면 왕인박사유적지 앞에 내려준다. 승용차로 올 경우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IC에서 2번국도를 타고 영암방면으로 온다. 영산호를 지나학산면 소재지에서 좌회전해 819번 지방도로에 진입하면 구림마을이 나온다.▶ 관련기사 ◀☞숲길은 청청한 바람 일구고 물길엔 정겨운 사연 흐르고☞청정기운이 전해지는 에코투어☞''한옥에서 보내는 감동의 하루'' 2차 체험이벤트 실시
  • (미리보는 경제신문)"4분기엔 금리 올려야"
  • [이데일리 박기용기자] 다음은 5월15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다(가나다순). ◇ 매일경제 ▲1면 -반토막 해외펀드에 "세금내라" -포스코 철강제품값 인하 -지갑 여는 중국인 지갑 닫는 미국인 -외국인 코스피서 기록적 선물매도 ▲트렌드 -부동자금, 안전자산에 단타투자에 몰린다 -中서 만든 車 `GM` 미국서 판다 -"퇴직前 창업해보세요" KT, 창업지원 휴직제 ▲종합 -"불황 탓이라지만"..대기업 투자 사라졌다 -종소세 전자신고 간편하다더니-해외펀드 투자자 줄소송 -KDI "4분기께 금리인상 고려해야" -한국 경제규모 세계14위 -"아시아 IT시장에 한국은 없다" ▲정치·종합 -親朴 국회의원 3명 줄었다 -"北 핵위협에 보복전력 필요 해·공군 1만명 전략군 창설" -美 이달중 日·괌에 `꿈의 전투기` F-22 배치 ▲국제 -"일본 대사, 중국서 돈주고 정보빼내" -부시前대통령 8월 한국온다 -엔화 다시 강세..달러당 95.30엔 -中 `IMF 넘버2` 되나 -위기의 글로벌은행 중국선 `쑥쑥` -日전자 해외공장 잇단 철수 -카지노 `샌즈` 마카오서 시련 ▲금융·재테크 -저축銀 잇단 M&A `新영토전쟁` -중동 오일머니로 대기업 구조조정? -"환율 내릴때 외환보유 늘려야" ▲기업과 증권 -현대차 러시아서 `급브레이크` -현대종합상사 매각 유찰 ▲기업·경영 -울돌목 빠른 물살 전기 만든다 -油化 중국수요 계속 늘고 한·일 기업간 M&A 전망도 -삼성-LG 패널 교차구매 속도낸다 -LG파워콤 소비자 피해 최다 ▲중소기업·벤처 -에이스, 침대스프링 수출한다 -조달청, 내달 우수 공동브랜드 우선 구매 -獨 인터줌도 경기 침체로 규모 줄어 -中企정책자금 상환기일 1년 늦춰 ▲유통 -캐주얼로 진화한 아웃도어 -편의점만 남성고객 많은 까닭 -2만원으로 특급호텔 100% 즐기기 ▲기업과 증권 -외국인 한국·대만·印尼서 동시에 "팔자" -폭탄 맞은 옵션만기일 -아시아나 1분기 영업적자 1201억 -문닫힌 개성 울고싶은 현대상선 -동양證 온라인수수료 업계최저 0.015% -코스닥 접수한 녹색 주식갑부들 -`과속` 자전거株 바퀴 빠질라 -대우證 신임 사장에 임기영 씨 "산은 민영화 이후 시너지 효과 내겠다" -엔씨소프트 등 3곳 MSCI지수 신규편입 ▲증권·시황 -코스피, 美 경제 불안감에 33P 하락 ▲부동산 -삼성동 한전일대 업무·문화 복합단지로 -과천 재건축, 강남 앞질렀다 -충정로역에 21층 주상복합 ◇ 서울경제 ▲1면 -KDI "4분기엔 금리 올려야" -美본사, GM대우차 수입 늘린다 -현대重, 현대상사 인수 무산 ▲종합 -신개념 무선네트워크 연내 개발 -美, 장외 파생상품 규제 나서 -`자원부국` 투르크멘 막판 제외 왜? -2000cc 넘는 승용차 개별소비세율 5%까지 단계적 인하 -"올-2.3%·내년 3.7% 성장 전망" -KT `창업지원휴직제` 도입 추진 -금융위원장·금감원장 다시 하나로? -민생침해 탈세자 120명 세무조사 -모랄해저드 中企는 금융지원 대상 제외 ▲정치 -박근혜의 `트릴레마` -與 원내대표 경선 `1强 2中` -김형오 의장, 한·불 경제협력포럼 추진 -친박연대 서청원·김노식·양정례 의원직 상실 ▲금융 -녹색금융 출발부터 `엇박자` -저신용자 20%대 갈아타기 대출금리 12~13%대로 내린다 -바젤위원회 "불황땐 BIS비율 낮출것" ▲국제 -`사적거래` 없애 시장 불안 차단 -가이트너 "美 금융시스템 치유 시작" -日-러 에너지 공동개발 가속도 -美 은행들 스트레스 테스트후 자사주 매각 ▲산업 -포스코, 철강가격 사상 최대 인하 -삼성LED 등기이사진 5명 확정 -삼성·LG "OLED 증착기 공동 개발" -글로벌 TV업계 지각변동 본격화 -금호미쓰이화학 생산능력 2배로 -LG `통신 3형제` 공격마케팅 고삐 -기능성 게임시장 5000억 규모로 키운다 -LED가로등 공공시장 공략 박차 -밥·김치에도 특허가? ▲증권 -원자재 기업 투자 펀드 `함박웃음` -"코스피200지수 편입 예상 종목 사라" -"프로그램 매매 영향 제한적" -올 상환 ELF 절반이 손해봤다 -"환율하락 수혜 여행주 잡아라" -"KB금융 바닥 쳤다" ◇ 한국경제 ▲1면 -휴대폰·TV·PC융합 `3스크린` 시대 개막 -포스코, 철강제품값 10~20% 인하 -현대건설 등 4곳 민노총 탈퇴 선언 -KDI, 올 성장률 0.7%서 -2.3%로 낮춰 ▲종합 -한국 총임금, 美·日보다 높아 -北 "억류 美여기자 내달 4일 재판" -미술 전시회 출품작 하루만에 매진 -SK텔레콤 "통합 KT보다 애플·노키아가 더 두렵다" -한국, 브릭스에 밀려 경제랭킹 추락 -금융위장 "8개 금융공기업 노사개혁에 집중해야" -구조조정기금 1차 5조원 내달 집행 -"조선·항공 대기업 구조조정 유예를" -민생침해 사업자 120명 세무조사 -"써먹지도 못할 고학력자만 양산" -"고용통계 부실..현실성 떨어져" -지방 소비세·소득세 내년 도입 잠정합의 ▲금융 -주택대출, 국민銀 조이니 他은행 급증 -정기예금 깨서 증시로..`머니무브` 가속 -금감원 "중견기업 금융지원 강화" ▲정치 -소외될수록 커지는 `2인자` 박근혜 -與지도부 `경선 연기론` 수용 ▲국제 -美 장외 파생상품에 `규제·감독 족쇄` 채운다 -AIG "3~5년내 정상화 가능", 의회 "그 말을 어떻게 믿나" -울펀슨 "글로벌 경기 L자형으로 갈 것" -GM, 중국서 만든 소형차 2011년부터 수입 판매 ▲산업 -포스코, 불황탈출 최후 승부수 던졌다 -현대종합상사 매각, 본입찰 하루만에 무산 -정몽구 회장 `글로벌 경영` 재시동 -삼성-현대·기아차, 차세대 사업 손잡는다 -日소니, 美·베트남 공장 가동중단 등 구조조정 나서 ▲생활경제 -`침대과학` 에이스, 이중 스프링으로 유럽공략 -한국형 연구용 원자로 수출 `노크` -중견기업들 "인력 감축보다 신시장 개척" ▲부동산 -3만명 몰린 청약열풍..집값회복 견인하나 -인천의 두 얼굴..신규 분양 후끈, 주택은 싸늘 -민간 아파트 `재당첨 제한` 풀렸지만-강남3구 `조합인가 재건축` 낙찰땐 조합원 된다 -과천 재건축 아파트값 강남 앞질러 -테헤란로 일대 국제업무, 관광타운으로 ▲증권 -加은행이 만기일에 주가 고의로 떨어뜨려 -오양수산 M&A 나서나 한성기업 지분 14.29% 매수 -조정場선 `이슈있는` 종목을 봐라 -외국인, 선물시장서 `1조 매물 폭탄` -지수 1400~1600선 펀드 환매 주춤해질 듯 -셀트리온·SK브로드밴드·엔씨소프트, MSCI지수 편입예상 -한국證 이경주·대우證 정길원씨 `亞 부문별 베스트 애널`에 ▲펀드·증권 -"`뮤` 해외서비스 내달 시작..글로벌 경쟁력 갖출것" -美하버드대 기금 한국ETF 대거매수 -손오공 `5월 특수` 힘입어 5일연속 상한가 -삼성이미징, 기관 매도에도 연일 상승세 -KH바텍, 2분기 실적호조 기대로 급등
2009.05.14 I 박기용 기자
'황금나침반' 유흥업소 여종업원 출연? 논란일듯
  • '황금나침반' 유흥업소 여종업원 출연? 논란일듯
  • ▲ SBS 황금나침반[이데일리 SPN 장서윤기자] 지상파 TV 심야 프로그램에 유흥업소 여종업원으로 일하는 여성이 직접 출연자로 등장할 예정이라 논란이 예상된다. 15일 오후 11시 15분 방송하는 SBS '황금나침반(연출 이광훈)'에서는 소위 '텐프로'라고 불리는 고급 유흥업소에 근무하는 20대 여성이 출연해 자신의 생활과 고민거리 등에 대해 털어놓는다. 20-30대 일반인 출연자들의 고민 사례를 듣고 MC인 방송인 김제동, 소설가 이외수, '딴지일보' 총수 김어준이 독창적인 조언을 해 주는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15일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방송, 향후 시청자 반응 여부에 따라 정규 프로그램 편성 여부가 결정된다. 제작진은 프로그램 홍보문을 통해 '연예인 못지않은 출중한 미모와 지성을 겸비한 스물 세살의 김시은 씨'라고 출연자를 소개하며 '월수입 1000만원 때문에 1년째 유흥업소에서 일하며 모델의 꿈을 포기하려는 김씨의 고민을 들어볼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김씨가 수많은 명품 속에서 화려한 생활을 즐기고 있지만 늘 불안과 두려움으로 외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이중생활을 하는 또다른 여성들의 충격고백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간 유흥업소 종사자들에 대해서는 케이블TV나 시사고발성 프로그램에서 다룬 적은 있지만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해 경험담을 얘기하는 방식은 이례적이다. 출연자와 방송내용의 적절성 여부를 두고 비판여론이 예상되는 대목인 것. 한편, 이 프로그램의 또다른 출연자는 지금까지 100명을 사귀었다는 26세의 남성으로 여성을 만나는 자신만의 연애비법 및 '바람둥이' 남성의 문제점과 해결책에 대해 얘기를 나누는 시간이 진행된다.▶ 관련기사 ◀☞김제동, "나와 함께일한 女아나운서들은 모두 방송사 그만둬"☞'야심만만' 김제동 이어 전진도 하차...MC 및 코너 개편 '새단장'☞김제동 '야심만만2' 하차…후임 MC 물색중☞'막말' 김제동 0회-유재석 1회...'올바른 언어사용 MC'☞김제동, "'러브레터' 출연료, 알고보니 윤도현 주머니서"
2009.05.13 I 장서윤 기자
'7급 공무원' 신태라 감독, "속편? 이미 구상 끝냈을 것"
  • '7급 공무원' 신태라 감독, "속편? 이미 구상 끝냈을 것"
  • ▲ 신태라 감독(사진=한대욱 기자)[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국정원 요원인 안수지(김하늘 분)와 이재준(강지환 분)의 좌충우돌이 상반기 한국영화 흥행의 핵으로 부상했다. 영화 ‘7급 공무원’이 개봉 19일 만인 지난 11일, 250만 관객을 돌파했다. 지난해 12월 개봉해 826만 관객을 동원한 ‘과속스캔들’과의 흥행속도가 엇비슷하다. 영화를 배급하는 롯데시네마 측은 “이런 추세라면 400만 관객도 충분히 넘어서지 않겠냐”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던 ‘7급 공무원’은 개봉 2주차에 박찬욱 감독의 신작 ‘박쥐’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엑스맨 탄생:울버린’에 밀려 박스오피스 3위로 내려앉았다. 그러나 개봉 3주 만에 다시 박스오피스 정상에 서는 저력을 과시했다. ‘과속스캔들’ 역시 개봉 후 ‘쌍화점’ 등에 밀려 박스오피스 1위에서 물러났지만 이내 정상에 섰던 경력이 있다. ◇ "'7급 공무원' 흥행...가문의 영광입니다"신태라 감독은 자신의 세 번째 장편 연출작인 ‘7급 공무원’의 흥행에 대해 “가문의 영광이다”며 연신 웃음을 감추지 않았다. 2000만원의 사비를 털어 2006년 선보인 SF 독립영화 ‘브레인 웨이브’와 2007년 개봉한 스릴러 영화 ‘검은 집’을 연출했던 신태라 감독은 ‘7급 공무원’을 통해 흥행감독의 자리에 당당히 올라섰기 때문이다. “일단은 홀가분합니다. 오랜 시간 어둠의 터널을 지나왔다는 느낌이었거든요. 터널 밖으로 나온 해방감이 좋습니다.” 신태라 감독은 “우선 가족들에게 떳떳할 수 있어 좋습니다”고 했다. 신 감독은 공대에 진학해 평범한 엔지니어가 되길 바라던 부모님의 뜻을 거스르고 영화과에 진학을 했다. 영화사를 꿰뚫고 있던 과 동기들과 달리 신 감독은 영화에 대한 지식이 미천했다. 대게 현장 조연출을 거쳐 데뷔하는 충무로의 도제시스템도 익히지 못했다. 신 감독은 자신이 영화계의 주류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작가주의 영화보다는 ‘천녀유혼’, ‘코만도’ 같은 홍콩영화와 할리우드 영화를 좋아했고 사람 사이에서 어울리며 목청을 높이기보다 컴퓨터와 기계를 만지는 것을 더 좋아했다. 또한 영화를 찍기 보다는 편집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100여편이 넘는 영화를 편집하며 편집의 묘를 익혔다. 그가 상업영화감독으로 데뷔하게 된 계기도 독특하다. 자신의 돈으로 만든 SF독립영화 ‘브레인 웨이브’가 각종 영화제에서 화제작이 되며 연출제의가 들어왔기 때문이다. 시나리오 작업이나 연출부 경험이 거의 없던 그는 어느 순간 상업영화 감독의 대열에 들어서게 됐다. 그렇게 만든 작품이 '검은 집'이었다. 하지만 ‘검은 집’은 신 감독 스스로 잘 보지 않는다는 호러 스릴러였다. 게다가 흥행에서도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허나 ‘7급 공무원’은 달랐다. 코미디 장르는 해보고 싶던 분야였다. 시나리오도 완벽했다. 배우들은 현장에 와서 각자의 아이디어를 내며 조금이라도 더 웃기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결국 영화는 호평과 함께 개봉했고 올해 상반기 한국영화 최고 흥행작의 유력한 후보가 됐다. ▲ 영화 '7급 공무원'의 한 장면“아버지께서 친척 분들을 모두 모아서 단체 관람하시더니 친척 분들에게 저녁을 쏘셨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제 자랑을 좀 하셨다고 합니다. 그런 아버지를 보니 저도 이제 마음의 짐을 좀 벗었구나 싶었지요.” 흥행으로 달라진 점을 물었더니 가족 이야기를 한다. 신 감독은 자연스럽게 ‘7급 공무원’의 흥행코드를 가족에서 찾았다. 모든 세대가 봐도 유쾌하고 즐겁게 볼 수 있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고 한다. 가족들이 영화관에 갔을 때 이견 없이 볼 수 있는 영화를 만드는 게 신 감독의 목표였던 것. 그래서 ‘7급 공무원’은 조직을 소탕하는 국정원 남녀요원들의 활약을 담았음에도 욕설을 기반으로 한 조폭 유머나 화장실 유머 등이 나오지 않는다. 가족이 볼 때 불편할 것을 염려해서였다. ◇ "속편은 시나리오 작가가 이미 구상 끝내놨을 것"“월트디즈니의 가족영화를 좋아합니다. 다소 현실과는 거리가 있을지도 모르지만 보는 순간 재미있고 꿈을 키울 수 있는 영화들이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만들어졌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가족영화라고 해서 세련되지 않으면 안되겠지만요.” 신 감독은 ‘7급 공무원’에는 담배 피는 장면이 없고 피가 흘러 죽는 사람이 없도록 각별히 신경을 썼다고 한다. 유해성이 없는 영화로서 최소한의 장치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점이 관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고 흥행에 영향을 미쳤다는 게 신 감독의 주장이었다. 영화의 흥행과 함께 속편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고 하자 신 감독은 “영화 촬영하면서 항상 우스개 소리로 속편 이야기를 함께 했습니다”며 “안수지와 이재준이 결혼해서 애도 낳고, 급수를 올려서 5급 공무원으로 갈까? 등등 여러 가지 이야기를 했는데 아마 시나리오를 쓴 천성일 작가가 이미 속편에 대한 구상은 끝냈을 것이 분명합니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신 감독이 가장 만들고 싶어하는 영화는 무엇인지를 물었다. 신 감독은 주변을 둘러보며 ‘이거 비밀인데요’ 라는 표정으로 말하기 시작했다. “제가 어렸을 적부터 SF나 판타지 장르에 관심이 많았거든요. 그래서 한국판 스타워즈나 반지의 제왕 같은 시리즈를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아니면 한국형 수퍼히어로 영화라던가 외계 생명체와 싸우는 지구 영웅, 뭐 이런 영화들이요. 그리고 그런 영화에는 꼭 태극기를 휘날리게 할 겁니다. 미국 영화보면 만날 성조기를 휘날리잖아요. 우리라고 못할 거 없죠.” 자리를 뜨며 인사를 하려다 갑자기 '신태라'라는 이름이 본명일까 궁금했다. 신 감독은 멋쩍게 웃으며 말했다. "본명은 황태건 입니다. 왠지 감독 이름으로는 어울리지 않는 것 같아서 별 뜻없이 '태라'란 이름을 짓고 거기에 어울리는 성이 무얼까 하다가 신씨를 선택했지요. 아! 이건 영화 홍보사에도 말하지 않은 겁니다. 흐흐흐." ▲ 신태라 감독(사진=한대욱 기자)▶ 관련기사 ◀☞신태라 감독 "독립영화 흥행...'그들의 시대가 왔구나' 감탄"☞'7급 공무원'  관객수 250만 넘는다!☞'7급 공무원' 3주만에 박스오피스 1위 재탈환...236만 돌파☞'7급 공무원' 개봉 첫 주 80만 돌파...올 韓 영화 중 '최고'☞김하늘 "500만 '동갑내기' 흥행, '7급 공무원'이 깼으면"
2009.05.12 I 김용운 기자
中 ''기대주'' 이린, 7년 만의 금의환향 ''관심''
  • 中 ''기대주'' 이린, 7년 만의 금의환향 ''관심''
  • ▲ 이린[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신인 여배우 이린의 금의환향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린은 중국에서 묘령이라는 이름으로 기대주로 떠올랐다가 7년 만에 한국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소속사 ML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린은 한국인으로 고교시절 혼자 중국행을 선택, 2005년 중국에서 영화 ‘날 얼마나 사랑해요’로 데뷔했다. 이 영화의 흥행에 힘입어 속편까지 출연한 이린은 2007년에는 중국 설 특집 드라마 ‘당신은 나의 꿈’에 여자 주인공으로 캐스팅돼 중국 스타 오기륭, 한국의 전진과 호흡을 맞춰 현지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이린은 고교 2학년 때 담임교사 추천으로 SBS 톱탤런트 선발대회에 출전, 2차까지 선발됐지만 중국행을 위해 포기하기도 했다. 이후 베이징사범대학교에서 4년간 중국어를 공부해 외국인에게 배타적이었던 베이징영화대학원 연기과에서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그러나 이린은 ‘당신은 나의 꿈’ 이후 작품 활동을 중단했다. 출연작마다 한국인 역만 맡게 되는 것에 회의를 느꼈기 때문이다. 중국 제작사 쪽에서 계속 러브콜을 보내왔지만, 거절한 후 '미아오링' 미술관을 운영했고, 2년 만에 중국 굴지의 갤러리로 끌어올렸다. 하지만 연기에 대한 미련을 버릴 수는 없어 최근 ML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한국 진출을 노리게 됐다. 이린은 “광활하고 넓은 땅을 가진 중국에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한다. 하지만 폭넓은 연기를 하고 싶었는데 중국에서는 한계가 있던 것이 안타까웠다”며 “어릴 적부터 중국에서 오랫동안 지내왔기 때문에 한국 정서에 대해 낯선 부분이 많다. 좀 더 알아보고 경험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2009.05.11 I 김은구 기자
구준엽, 7년간 3번 마약 조사..."하늘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어"
  • 구준엽, 7년간 3번 마약 조사..."하늘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어"
  • ▲ 가수 구준엽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인권을 보호 받고 싶다." 가수 구준엽이 몇년 간 마약 사건과 관련해 매번 수사선상에 오르면서 겪어온 고통에 대해 "수치스럽다"며 고통스러운 심경을 토로했다. 구준엽은 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위치한 연예제작자협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을 둘러싼 마약 관련 루머를 "사실이 아니다"고 정면 반박했다. 구준엽은 2002년과 2008년, 그리고 지난 4월 등 7년간 연예인과 관련한 마약 사건이 불거질 때마다 경찰에 소환, 마약 관련 조사를 받아왔으며 매번 혐의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주지훈 마약 투여 관련 사건이 터졌을 때도 구준엽은 사건 연루자들이 클럽에서 구준엽을 봤다는 이유로 경찰이 또 자택 수사를 벌였고, 지난 달 30일 받은 소변 검사에서또다시 무혐의 판정을 받았다. 지금은 3주 후에 나올 체모 검사 결과만 남겨두고 있는 상태지만 구준엽은 여전히 "결백하다"고 자신했다. ▲ 가수 구준엽구준엽은 "며칠 전 어머니와 같이 TV를 보고 있는데 주지훈을 비롯한 여러 연예인들 마약 사건 관련 보도가 나와 어머니가 '너 또 검사 받겠구나'라고 하더라"며 "하지만 제 가족들과 저희 소속사 식구들 그리고 제 자신의 인권을 지키기 위해서 연예인이기 이전에 한 사람의 아들로서 속으로만 삭혀왔던 오해와 루머를 더 이상 참지 않기로 했다"고 기자회견을 연 이유를 밝혔다. 이어 "허위 제보에 마약 사건이 날 때 마다 의심을 받아 검사를 받았다. 그러나 조사 결과 결백이 밝혀져도 매번 돌아오는 것은 '마약쟁이'라는 오명 뿐이었다"며 "하지만 이번 사건을 통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인권을 보호 받고 싶다. 저 뿐만 아니라 제 동료도 허위 제보로 인한 수사로 고통을 받고 있다. 이번 기회에 '지렁이도 밟으면 꿈뜰거린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구준엽은 이에 추측성 마약 복용 연루 혐의 조사로 인한 수치심을 돌려받고 싶다며 "변호사를 통해 인권위원회를 비롯 관계 부처에 문의해 알아보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한대욱 기자)▶ 관련기사 ◀☞[포토]'마약 복용 루머' 구준엽 '갈증나네~'☞[포토]구준엽 '제 인권을 보호해 주세요'☞[포토]구준엽 '제가 마약을 했다고요? 억울합니다'☞[포토]구준엽의 마약복용 루머에 쏠린 눈☞구준엽, "마약쟁이' 오인, 수치...인권 보호 받고 파"
2009.05.06 I 양승준 기자
손화령, "키스신 요청에 상대역 테이가 깜짝 놀랐죠"
  • 손화령, "키스신 요청에 상대역 테이가 깜짝 놀랐죠"[인터뷰]
  • [이데일리 SPN 장서윤기자] SBS 주말드라마 '사랑은 아무나 하나(극본 최순식 연출 이종수)'에 출연중인 손화령은 여러모로 독특한 개성을 지녔다. 딸부잣집 네 자매의 에피소드를 통해 가족간의 사랑과 갈등을 담은 이 작품에서 손화령은 밝고 발랄한 성격의 막내딸 봉선 역을 맡았다. 뛰어난 미모의 위의 세 언니들(지수원, 유호정, 한고은)에 비해 통통한 체격에 평범한 외모를 지닌 봉선은 종종 아버지(임현식)에게 '왜 나만 이렇게 낳았냐'며 푸념을 늘어놓기도 하지만 내면은 긍정과 낙천성으로 가득찬 인물이다. 게다가 최근에는 봉선이 짝사랑하는 가수 지망생 데니 홍 역의 테이와 점차 관계가 진전되면서 여성 시청자들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고 있기도 하다. "아직은 모든 것이 낯설죠. 매주 꼼꼼히 모니터하면서 살피는데 사실 제 연기는 마음에 안 드는 것 투성이에요" 테이와의 로맨스에 대해서는 "감독님께 '혹시 테이 씨와 키스신은 없어요?'라고 농담처럼 물었더니 옆에 있던 테이 씨가 기겁을 하시더라구요"라며 호탕하게 웃는다. 그래도 어렵사리 따낸 봉선이 캐릭터를 제대로 살려내기 위한 노력은 밤낮으로 아끼지 않는다. "남들이 뭐라고 하든 항상 자신감있게 살았던 여자애가 사랑을 알면서 점차 변해가는 모습은 어떨지 밤잠 설쳐가면서 고민중이에요. 홀로 방황하고 속앓이하던 봉선이가 '그 사람이 가장 원하는 것을 해주는 게 사랑이다'는 셋째 언니 말에 감화받고 데니 홍의 꿈을 이뤄주기 위한 작전에 돌입하는 부분은 드라마지만 왠지 뿌듯해지는 지점이 있어요" 연기 얘기가 나오면 자못 진지해지는 그녀는 이미 잘 알려진대로 영화배우이자 감독이었던 故(고) 손창호 씨의 딸이기도 하다. 조심스럽게 아버지의 얘기를 묻자 "살아계셨으면 이것 저것 참 많이 여쭤봤을 텐데…아쉽죠"라며 말끝을 흐린다. 어렸을 적 그녀가 기억하는 아버지는 안방에 앉아 대본을 외우거나 촬영장에서 연기하던 모습으로 각인돼 있다. 고등학교 시절, 불현듯 연기로 진로를 택한 것도 우연이 아닌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아버지를 통해 보고 느낀 연기에 대한 매력이 크게 작용했다. "고등학교 졸업 후부터 본격적으로 오디션을 보기 시작해서 KBS 어린이 드라마 '울라불라 블루짱'으로 데뷔했어요. 떨어진 오디션은 셀 수도 없이 많죠. 근데 재밌는 건 전 항상 자신감 만큼은 굉장했어요. 떨어지면 '내가 못했나. 왜 자꾸 떨어지지'하고 자책하는 게 아니라 '나랑 이미지가 안 맞나보다'하고 금방 돌아섰거든요.(웃음) 그래서 힘든 시간을 잘 견딜 수 있었던 것도 같아요" 간신히 오디션을 통과해 출연한 몇몇 작품에는 촬영 후 편집당하는 쓴맛을 보기도 했지만 스스로 '서른까지만 도전해보자'라고 마음을 굳게 먹었다. 그렇다고 그 시간을그냥 흘려보내지는 않았다. 식당, 편의점, 백화점, 학습지 선생님, 미용실 스태프, 헬스 클럽 강사까지 안해 본 아르바이트가 없을 정도로 많은 경험을 섭렵했다. 덕분에 요가 지도자 자격증과 미용사 자격증까지 보유하게 됐다. "아르바이트는 일단 생계를 위해 시작한 것이지만 제게 돈으로도 살 수 없는 다양한 세상을 알려준 기회였어요. 예를 들어 미용실에서 일할 때는 술집 아가씨들부터 주부들까지 온갖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게 되거든요. 그때의 경험들이 연기의 큰 자양분이 되는 것 같아요" 손화령이 전하는 '아르바이트 예찬론'이다. 만 스물 일곱. 적지 않은 나이에 드라마 주역을 꿰찬 만큼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부담감과 조급함이 앞서기도 한다. 그러나 그가 꿈꾸는 연기는 언제나 '자연스러움'이다. "소소한 재미를 공감가도록 표현할 수 있는 연기를 하고 싶어요. 아직은 신인이라 어색함이 많지만 한 작품씩 끝내면서 '가능성 있다'는 얘기를 듣는 게 일단은 목표구요. 그러기 위해서는 마음에 와 닿는 진정성이 필요하겠죠"  (사진=김정욱 기자)▶ 관련기사 ◀☞손화령 "첫 주연작, 테이와 연인 연기 '영광'"☞[포토]손화령, '테이씨와의 로맨스 기대해주세요'☞[포토]테이-손화령, '로맨틱 버전은 아직 일러요~'☞[포토]테이-손화령, '앙드레김 포즈로 찰칵'
2009.05.04 I 장서윤 기자
이경규·임하룡·심형래 '3인3색 영화行'
  • 이경규·임하룡·심형래 '3인3색 영화行'
  • ▲ 이경규 임하룡 심형래(사진 왼쪽부터)[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이경규, 임하룡, 심형래가 80년대와 90년대 코미디 프로그램을 주름잡았던 경력을 뒤로 하고 영화인으로서 제 2의 인생을 살고 있다. 이경규는 지난 1992년 자신이 연출하고 주인공까지 맡았던 ‘복수혈전’의 실패를 2007년 ‘복면달호’의 흥행으로 만회했다. ‘복수혈전’을 거울삼아 영화 제작자로 노선을 바꾼 이경규는 최근 프랑스 가족영화인 ‘리틀비버’를 수입해 영화 수입업자로서도 이름을 올렸다. 이경규는 지난 30일 개봉한 ‘리틀비버’에 유재석과 김구라, 윤형빈 등을 더빙에 참여시키는 수완을 발휘, 영화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또한 자신의 영화사인 인앤인픽쳐스에서 준비 중인 ‘전국노래자랑’(가제)은 영화진흥위원회의 기획개발지원작에 선정되어 2000만원의 지원금을 받는 등 영화 기획자로서도 재능을 인정받았다. 임하룡은 영화배우로서 입지를 굳혔다. 2005년 800만 관객을 동원한 ‘웰컴투 동막골’에서 인간미 넘치는 인민군 하사관으로 분했던 임하룡은 이후에도 영화 출연에 매진, ‘맨발의 기봉이’와 ‘브라보 마이 라이프’,‘원탁의 천사’ 등의 영화에서 비중 있는 조연으로 출연했다. 임하룡은 지난 30일 개봉한 ‘인사동 스캔들’에서도 인사동 뒷골목의 안료 전문가 권마담 역을 맡아 극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했다. 또한 장진 감독의 신작 ‘굿모닝 프레지던트’에도 캐스팅 되어 장동건 등과 호흡을 맞추게 됐다. 임하룡은 배우로 전업한 코미디언 중에 가장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고 있다는 평가다. 이경규가 영화 제작자, 임하룡이 영화배우로 입지를 굳혔다면 심형래는 영화감독으로 확고하게 자리를 잡았다. 1999년 ‘용가리’로 한국 SF 영화의 신영역을 개척한 심형래는 2007년 영화 ‘디워’로 84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감독의 타이틀을 달았다. 심형래는 최근 미국 마피아 대부의 숨겨진 아들이 벌이는 코미디 영화 ‘라스트 갓 파더’를 준비하며 ‘디워’ 북미 개봉 이후 다시 한 번 할리우드 극장가에 도전장을 내민다는 각오다. 이에 대해 이경규는 “임하룡 선배와 심형래 선배 모두 코미디언 시절에도 영화에 대한 꿈을 가지고 있었다”며 “각자 영화계의 자신 있는 분야에서 성과를 내 희극인 뿐만 아니라 영화인으로도 좋은 평가를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영화수입' 이경규, "100만? 20만 관객이면 대박"☞'김혜수, 그림 놀라워~'...전시회 수익금 환아돕기 성금 기부☞'화가 변신' 심은하, 그림 한번 볼까?...SOFA 출품 한국화 공개☞김혜수·이서진, 오아시스 공연 관람...'우린 팝 마니아'☞유재석 이경규 윤형빈 등 외화더빙 '동반도전'
2009.05.04 I 김용운 기자
김명민·김연아·수전 보일에 '열광'하는 이유
  • 김명민·김연아·수전 보일에 '열광'하는 이유
  • ▲ 배우 김명민과 '피겨요정'김연아 그리고 영국 한 TV쇼에 출연해 스타덤에 오른 수전보일[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경제 불황의 시대, 한계를 극복한 사람들의 성공스토리가 각광을 받고 있다. 배우 김명민과 ‘피겨요정’ 김연아, 영국의 한 TV쇼에 출연해 세계적인 스타로 거듭난 수전 보일이 그 주인공. 세 사람은 어려운 여건 속에도 ‘불가능이란 없다’(Nothing Is Impossible)는 한 스포츠 브랜드의 광고 문구를 몸소 실천해보이며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 전혀 연관성이 없어 보이는 김명민과 김연아 그리고 수전 보일의 성공 뒤에는 사실 누구나 공감 가능한 ‘휴먼 스토리’가 숨어 있다. 사람들은 불가능이라 여겼던 일에 도전하며 이들이 땀과 눈물로 일궈 낸 성공에 희열을 느꼈다. 환경적으로 일정 부분의 컴플렉스를 갖고 있던 이들이 스스로의 한계를 극복하고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 보이는 모습은 사람들에게 대리만족을 느끼게 하기 충분했다. 더 나아가 ‘노력’만으로 정상에 오른 세 사람의 성공 스토리에 자신의 삶을 반추하며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세 사람이 신드롬을 일으키며 세간의 주목을 받은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 배우 김명민과 '피겨요정'김연아 그리고 영국 한 TV쇼에 출연해 스타덤에 오른 수전보일과 폴 포츠(사진 맨 위부터)SBS 공채 탤런트 6기 출신의 김명민은 데뷔 당시만 해도 크게 주목 받지 못한 신인이었다. 장동건 같은 조각 같은 외모의 소유자도 아니라 스타성도 없었다. 김명민은 그간 여러 인터뷰를 통해 “연기를 포기하고 이민을 계획하기도 했다”며 연기자로 주목받지 못하던 시절의 고충을 말한 바 있다. 하지만 김명민은 ‘배우=연기’라는 초심을 잃지 않았고, 끊임없이 자신의 연기를 갈고 닦았다. 또 캐릭터를 연구하는 일에도 남다른 열정을 쏟았다. 그 결과 김명민은 ‘불멸의 이순신’, ‘하얀거탑’, ‘베토벤 바이러스’를 잇따라 성공시킬 수 있었다. 드라마는 끝났지만 김명민은 사람들의 가슴 속에 '장준혁' '강마에' 등의 캐릭터로 영원히 남아 있다. 김명민의 이 같은 노력은 최근 방송 다큐 'MBC 스페셜 김명민 편'을 통해 재조명 되기도 했다. 김연아는 200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피겨선수권대회 여자 싱글에서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피겨사를 새롭게 썼다. 한국 선수는 넘보기 어려울 것으로 여겨졌던 ‘세계 피겨 퀸’의 영광을 거머쥔 것이다. 이는 지난 2006~2007 시즌, 허리 부상 등으로 은퇴까지 고려해야 했던 위기를 딛고 일어서 얻은 성과라 의미를 더했다. 수전 보일의 성공 스토리는 김명민과 김연아 보다 더욱 드라마틱했다. 스코틀랜드 출신의 47세 노처녀 수전 보일은 영국에서 방송된 '브리튼즈 갓 탤런트'에 출연해 스타덤에 올랐다. 수전 보일은 ‘브리튼즈 갓 탤런트’에 출연해 “12살 때부터 가수의 꿈을 키워왔다”며 의지를 보였지만 심사위원들의 반응은 시큰둥했다. 하지만 수전 보일이 뮤지컬 '레 미제라블'에 나오는 '아이 드림드 어 드림'을  웅숭깊게 부르자 심사위원단과 방청객들은 순식간에 넋을 잃었다. 이 장면이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에 퍼지자 전 세계 네티즌도 “천상의 목소리”라며 감탄해 마지 않았다. ‘제2의 폴포츠’가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최근엔 ‘브리튼즈 갓 탤런트’ 심사위원인 코웰이 “수전 보일의 이야기가 곧 영화화될 것”이란 계획을 발표하며 또 한번 화제가 되기도 했다.한 방송 관계자는 "이들 세 사람이 대중에 더욱 큰 감동을 안기고 있는 까닭은 단순히 역경을 딛고 일어 섰기 때문만은 아닐 것"이라면서 "성공에 이르는 과정 자체가 더없이 진실돼 남다른 관심을 받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윤PD의 연예시대①]빅뱅 책, 김명민 다큐…'특명! 스타를 재발견하라'☞'김명민 스페셜' 10.0%... 명품배우 출연하니 시청률도 명품!☞퓨전 피겨, 경쟁의 피겨 아닌 즐기는 피겨로 거듭나☞[포토]김연아 '오늘 너무 즐거웠어요'☞김연아, 빙판 위 여신으로 강림...페스타 온 아이스
2009.05.03 I 양승준 기자
한식의 세계화를 꿈꾸는 ‘보헤미안’
  • 한식의 세계화를 꿈꾸는 ‘보헤미안’
  • [이데일리 EFN 김준성 객원기자] 열정은 순간에 사라진다. 하지만 애정은 쉽사리 사라지지 않는 그 무엇이다. 음식, 그리고 요리에 대한 애정만으로 20여년 넘게 한식조리 분야에 몸담아 온 그는 이제 단순화와 시스템, 계량화를 최우선 목표로 한식의 세계화를 꿈꾸고 있다. ◇ 요리에 대한 열정에 불이 붙기 시작하다 1980년대 초반, 군 제대 후 그는 무작정 서울로 올라왔다. 그러나 막상 ‘무엇을 하고 살아야하나’하는 막막함에 몸서리가 쳐질 정도였다. 물론 몇 가지 생각해둔 진로는 있었다. 당시, 유망있는 직종으로 평가받던 컴퓨터와 인테리어, 그리고 정말 하고 싶었던 ‘요리’였다. 어떤 것이 정말 적성에 맞는 것인지 알아보기 위해 서울지역에 소재한 전산학원과 인테리어 학원을 모두 둘러봤지만 수강비용만 30만원 이상이었던지라 등록할 엄두도 나지 않았다. 조리학원을 둘러봤다. 10만원대의 수강비용은 의외로 저렴했다. 개인적인 꿈을 펼치기에도 ‘요리’가 딱 알맞아보였다. 그 즉시 요리학원에 등록했다. 요리에 대한 열정에 불이 붙기 시작했다. 다른 사람들은 합격하기도 힘들다던 조리사자격증을 3개월에 하나씩 취득했다. 제대한지 얼마 되지 않아 군기가 바짝 들어있어 힘든 줄도 몰랐다. 그렇게 배움에 대한 열정은 사그라들 기미조차 보이지 않았다. ◇ ‘남자가 오죽 못 났으면 부엌에서 요리를 하느냐’는 핀잔까지 “당시 요리사에 대한 인식은 좋지 않았습니다. ‘남자가 무슨 요리를 하느냐’에서부터 ‘오죽못 났으면 부엌에서 요리만 하고 있느냐’라는 얘기까지 안 들어본 얘기가 없었지요. 단지 먹고 살기 위해 요리사를 하는 사람들이 많았던 시기여서 배움도 짧고 이리저리 옮겨 다니던 사람들이 부지기수였습니다. 하지만 제 경우는 요리가 정말 좋아서 시작한 일이기 때문에 쉽게 포기할 수 없었지요.” 좋아해서 하는 일이긴 했지만 주방에서 일하는 것은 말 그대로 곤욕이었다. 지금처럼 배기시설이 잘 되어 있는 것도 아니고 여름철이면 뜨거운 실내온도를 온 몸으로 견뎌내야만 했다. 시간에 쫓겨 식사도 제 때 하지 못했고 허기를 달래듯이 허겁지겁 음식을 먹고는 했다. 그러나 모든 것을 배운다는 자세로 임하니 못할 것이 없었다. 주방일은 물론 홀서빙까지 뒤치다꺼리는 혼자서 모두 처리했다. 그러던 중, ′86년 아시안게임과 ′88년 서울올림픽을 기점으로 우리나라 외식산업이 양적으로 팽창하기 시작했다. 각 호텔에 한식당이 생기기 시작했고 외국 패밀리레스토랑도 들어오기 시작했다. 이 때 프린스호텔과 코리아나호텔, 웨스틴조선호텔, 한국의집을 거치면서 갈비와 탕, 전골 등을 만드는 노하우를 배우게 됐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1988년 이후에는 특급호텔에서 한식당들이 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한식당의 수익이 급격하게 떨어진 것도 문제지만 경제가 급속도로 안 좋아지면서 외국인들의 방문도 줄어들었기 때문이지요. 또한 양식이 대중에게 고급 이미지로 다가서면서 한식은 찬밥 신세를 면하지 못했습니다. 안타까운 일이 아닐수없지요.” 그는 이 후 ‘섬마을이야기’로 유명한 포유프랜차이즈와 OGM컨설팅 등을 거치면서 프랜차이즈 시스템에 대해 많은 노하우를 쌓았고 2006년에는 한국음식세계화연구소를개설, 우리나라음식의 세계화를 고민하기 시작한다. ◇ 우리나라 음식의 위상을 바로 세우고 싶다 “한국음식세계화연구소의 소장으로 한창 활동하던 중 불고기브라더스로부터 스카우트 제의를 받았습니다. 외국의 패밀리레스토랑 시스템을 한식에 접목한 것이 눈에 띄더군요. 시스템과 단순화, 계량화만이 우리나라 음식의 살 길이라고 생각했던 저에게 불고기브라더스는 또 하나의 해답을 제시하는 곳이었습니다.” 현재 그는, 향후 불고기브라더스가 로열티를 받고 해외로 진출해 우리나라 음식의 위상을 바로 세웠으면 하는 작은 소망을 지니고있다. 음식 문화는 곧 그 나라의 자존심이 걸린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자신이 어떤 조리장이라고 생각하는지에 대해 묻는 기자의 질문에 그는 간결하게 답한다. “나란 사람은 곰 같이 미련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순간적으로 약삭빠르게 생각하는 것에는 소질이 없지만 좋아하는 것을 우직하게 해나가는 것은 자신 있습니다. 역설적으로 이러한 성향이 저를 지금 이 자리까지 오게 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뚜렷한 목표를 가지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다. 하지만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그 목표를 지키고 가꾸어나가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이다. 어쩌면 그의 곰같은 기질은 그래서 더욱 빛을 발하고 있는지 모른다. [ ⓒ 프랜차이즈 창업 체인 가맹 사업 네트워크 " 이데일리 EFN "]
2009.05.02 I 객원 기자
4년 맞은 휴먼다큐 '사랑', 모성애로 웃음과 눈물 '다시 한번'
  • 4년 맞은 휴먼다큐 '사랑', 모성애로 웃음과 눈물 '다시 한번'
  • ▲ MBC 휴먼다큐 '사랑'의 '네번째 엄마'와 '풀빵 엄마'[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올해로 4년째를 맞은 MBC 휴먼다큐 ‘사랑’이 가정의 달 5월의 시작과 함께 첫 선을 보인다. 지난 2006년부터 가족의 사랑을 주제로 시청자들에게 때로는 눈물을, 때로는 웃음을 선사하며 호평을 받아왔던 ‘사랑’은 올해 모성애를 주제로 다섯 작품을 준비해 1일 ‘네번째 엄마’를 시작으로 5월 내내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55분 시청자들을 만난다. 이에 앞서 제작진은 최근 서울 여의도 MBC에서 ‘네번째 엄마’와 8일 방송될 ‘풀빵 엄마’를 일부 선보이는 시사회를 가졌다. 배우 송옥숙의 입양기를 담은 ‘네번째 엄마’는 마음 따뜻해지는 잔잔한 웃음을 짓게 했고, 위암 말기의 싱글맘 최정미(38) 씨의 삶을 담은 ‘풀빵 엄마’에서는 가슴 뭉클해지는 감동이 전해졌다. ‘네번째 엄마’는 필리핀 사람인 생모에게 태어나자마자 버려져 송옥숙의 친척에게 입양됐으나 양부모의 이혼과 재혼으로 두 번째, 세 번째 엄마에게까지 버림받은 송지원(12) 양이 송옥숙에게 입양돼 가족이 돼 가는 과정을 담았다. 송옥숙은 올해 9세인 늦둥이 창선 양이 있지만 둘째를 임신했다가 유산한 뒤 우울증까지 겪고 2007년 2월 지원 양의 입양을 결정했다. 하지만 사춘기를 앞둔 소녀가 가족이 되는 과정은 쉽지 않았다. 지원 양은 좀처럼 마음을 열지 않고, 남편 이종인(55) 씨는 나이 46세에 얻은 친딸이 아직 더 예쁘고 편하다고 한다. 하지만 두 사람이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은 아니다. 또 지원 양이 창선 양과 함께 저지르는 대형(?) 말썽, 지원 양을 친딸로 만들기 위해 ‘체벌’까지 정당하게 받아들이도록 만드는 송옥숙의 훈육법은 웃음을 자아낸다. 두 번째로 방송되는 ‘풀빵 엄마’의 주인공 최정미 씨는 위암 말기이지만 두 아이 은서(8) 양과 홍현(6) 군을 위해 풀빵장사를 하며 생계를 꾸려간다. 지난 2007년 7월 위암 2기라는 판정을 받고 수술을 했지만 암이 재발했다. 어려서 소아마비를 앓아 거동이 불편한 데다 복수까지 차올라 갈수록 몸은 힘들어지지만 최씨는 항암치료로 피폐해진 몸을 이끌고 새벽부터 풀빵 반죽을 준비해 오후 9시까지 한겨울 칼바람을 맞으며 장사를 계속한다. 현재 지내고 있는 모자가정 수용시설인 모자원에서 오는 11월에는 나가야 하기 때문에 아이들과 함께 살 공간도 마련해야 한다. 암으로 식욕을 잃은 엄마에게 “밥 꼭 먹어”라고 당부하고 동생을 보살피며 살림도 도우는 은서, 그런 아이들을 보며 엄마라는 이유로 “살아야 한다”고 다짐하는 최정미 씨의 모성애는 눈물샘을 자극한다. ‘사랑’은 이와 함께 15일 세 손가락과 두 다리가 없는 기형으로 태어나 버려졌다가 양정숙 씨에게 입양돼 수영 선수로 성장한 최연소 장애인 수영 국가대표 세진 군이 소원인 박태환과 만나는 것과 영국장애인세계선수권 대회 출전 도전기를 소개하는 ‘로봇다리 세진이’를 방송한다. 이어 22일에는 1년 시한부 선고를 받은 12세 소녀 재희 양이 가수의 꿈을 이루고 생명에 입김을 불어넣으려고 하는 가족들의 눈물겨운 사랑 이야기를 담은 ‘우리가 사랑할 시간’이 전파를 탄다. 달걀 껍데기처럼 뼈가 잘 부스러지는 골형성부전증을 갖고 있어 어렵게 임신과 출산에 성공한 ‘엄지공주’ 윤선아씨가 임신과 출산으로 건강이 악화된 상황에서도 보여주는 아기 사랑을 담은 ‘엄지공주 엄마가 되고 싶어요 Ⅲ’가 마지막을 장식한다. ▶ 관련기사 ◀☞송옥숙의 입양기, 2009 휴먼다큐 '사랑' 첫회 장식☞[휴먼다큐 '사랑' 3년④]사랑의 영역 확대...변화를 모색하는 '사랑'☞[휴먼다큐 '사랑' 3년③]올해는 어떤 사연이? '모성애' 초점 4편 방영☞[휴먼다큐 '사랑' 3년②]최고 시청률 '돌시인과 어머니', '너는 내 운명'☞[휴먼다큐 '사랑' 3년①]장기 촬영으로 더 큰 감동...다큐史에 한획
2009.05.01 I 김은구 기자
어린이날 아이와 함께 볼만한 공연
  • 어린이날 아이와 함께 볼만한 공연
  • ▲ ‘엄마와 함께하는 국악보따리’ [경향닷컴 제공] 어린이날을 맞아 다양한 공연이 무대를 장식한다. 올해는 놀이공원 대신 공연장을 찾는 것은 어떨까. 전통음악극에서부터 클래식, 가족음악회 등 아이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공연이 다양해 시간을 내 볼만하다. 국립국악원은 어린이날 특별공연 ‘오늘이’를 5월2~5일까지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선보인다. 제주에서 전해 내려오는 무속신화 ‘원천강 본풀이’를 뼈대로 우리 음악과 연극, 춤을 접목시킨 전통음악극이다. 학이 키운 아이 ‘오늘이’가 사계절을 주관하는 신이 되기까지의 여정을 통해 시간의 소중함과 사랑, 나눔의 의미를 일깨워 준다. 4일 오후 4시 공연은 소외계층 아동을 초청(홈페이지 www.ncktpa.go.kr 참조)해 공연을 갖는다. 1만~2만원. (02)580-3395 프랑스의 배우 겸 연출가 장 루이 바로를 모티브로 삼은 음악극 ‘장 루이 바로, 소녀의 이야기’가 5월10일까지 대학로 동숭무대 소극장에서 열린다. 연기와 노래, 음악, 마임 등 다양한 요소가 어우러진 작품. 천재 예술가 바로와 거리에 버려진 한 소녀의 이야기를 동화적 감성으로 그렸다. 극중 인물 바로는 오직 신체를 활용해 의사를 전달하며, 극 속에서 극단이 보여주는 공연도 신체를 활용해 관객에게 접근한다. 2만5000원. (02)762-0810 고품격 가족음악회인 ‘꾸러기음악회’가 5월1·3일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과 고양아람누리에서 열린다. ‘파란 하늘 파란 꿈’을 주제로 한 이번 음악회는 1부에서 모차르트 ‘피가로의 결혼 서곡’과 비제의 ‘카르멘 모음곡’, 요한 슈트라우스의 ‘박쥐 서곡’ 등을 연주하고 2부에서는 베토벤의 제6번 교향곡 ‘전원’을 들려준다. 또 어린이들이 무대에서 레오폴트의 장난감교향곡을 연주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2만~3만원(아름다운오케스트라 회원가입 시 20% 할인). (02)3141-0651 국립국악관현악단은 ‘엄마와 함께하는 국악보따리’ 공연을 5월1~10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무대에 올린다. 국악 반주에 맞춰 노래하고 춤추며 즐기는 ‘놀이형’ 체험국악공연이다. 공연장 로비에서는 해금, 가야금, 아쟁, 피리, 대금, 거문고 등을 직접 만져보고 연주할 수 있으며 민요, 전래 동요, 최신가요 등 총 21곡의 음악을 들려준다. 또 국내 최초의 로봇배우 에버와 세로피가 출연해 어린이를 꿈의 무대로 안내한다. 1만~3만원. (02)2280-4115~6 고양어울림누리는 어린이문화예술축제 ‘높빛어린이세상’을 5월4·5일 이틀간 진행한다. ‘어울림누리 속 작은 지구’를 타이틀로 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축제는 특별공연으로 호주 우수공연단체들의 첫 내한 공연이 마련돼 있다. ‘신기한 우체부아저씨’(5월2~6일, 별모래극장), ‘붐 바’(5월2~5일, 높빛마슬) 등이 호주정부 지원으로 공연되며 어울림극장에서는 일본의 마스크뮤지컬 ‘알라딘과 마법램프’(5월1~5일)의 한국 라이선스 공연이 펼쳐진다. 이외에 호주 스트레인지 프룻의 인간장대공연 ‘필드’를 비롯해 ‘붐헤드’의 저글링공연, ‘미스터 브라스’의 브라스공연, ‘스톤재즈’, 세계민속음악 등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1577-7766 성남아트센터는 어린이날 페스티벌 ‘아트랜드’를 열고 다양한 공연과 야외행사를 선보인다. 오페라하우스에서는 아티스트 김하준의 샌드 애니메이션 퍼포먼스가 열리고 앙상블시어터에서는 현대인형극회의 마리오네트 줄인형 콘서트와 줄인형 만들기 체험행사를 즐길 수 있다. 또 춤의광장, 오페라하우스 광장, 야외주차장 등지에서는 마술쇼와 페이스페인팅, 야외조각전, 제4회 성남어린이 미술실기대회 등의 행사가 열린다. ▶ 관련기사 ◀☞5월 잇따른 ○○날에 보는 맞춤 공연들☞성(性)을 포함한 눈부시게 찬란한 이야기…뮤지컬 ''사춘기''☞화제의 연극 ‘낮병동의 매미들’
'황금어장' 이준기 출연 불구 시청률 소폭 상승 그쳐
  • '황금어장' 이준기 출연 불구 시청률 소폭 상승 그쳐
  • ▲ 이준기(사진=MBC)[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한류스타' 이준기의 출연으로 관심을 모은 '황금어장'의 시청률이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29일 방영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은 13.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2일 국악인 김영임이 '무릎팍도사'에 출연하며 기록한 13.5% 보다 불과 0.3% 포인트 상승하는데 그친 수치다.  이날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한 이준기는 연기자가 되겠다는 꿈을 안고 무작정 부산에서 서울로 상경한 후 어렵사리 영화 '왕의 남자' 오디션에 통과하기까지의 과정을 상세히 공개했다. 그러나 지난 22일 '무릎팍도사'의 예고편에서 공개됐던 "동성이 좋다, 변태 같다"는 파격 발언의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 번 방송으로 미뤄져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샀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KBS2TV '소비자 고발'은 9.2%, SBS '뉴스추적'은 4.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 관련기사 ◀☞이준기, "바퀴벌레 들끓던 옥탑방에서 배우 꿈 키워"☞손뼈 금간 이준기 '팬미팅 부상투혼'☞이준기 "싱글 앨범, 본격 가수 활동 아니다"☞이준기 "야누스란 칭찬 가장 짜릿!"☞이준기, "한때 열애설 났던 보아와는 친구로 지내"
2009.04.30 I 김용운 기자
조니 위어 "김연아 연기 보며 눈물 났다."
  • 조니 위어 "김연아 연기 보며 눈물 났다."
  • [이데일리 SPN 김영환 인턴기자] "놀라운 쇼였다." 라이언 오서 코치와 조니 위어가 김연아와 함께 한 아이스쇼에 대해 "흥분되는 쇼였다"는 소감을 밝혔다. 오서 코치는 26일 고양 킨텍스(KINTEX)에서 열린 'KCC 스위첸 페스타 온 아이스 2009'를 마치고 "놀라운 쇼다. 뛰어난 재능들이 어우러졌다"며 흥분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선수들과 관객들의 에너지가 조화된 최고의 엔터테인먼트였다. 최고였다. 관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아이스쇼에 참가한 조니 위어 역시 "선수들, 관중, 쇼가 하나된 꿈의 무대였다. 한국에 자주 오고 싶다는 기분이 들었다"고 아이스쇼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 "한국 팬들은 나의 스케이팅을 잘 알고 있다. 나의 재능으로 관중들을 기쁘게 할 수 있다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한편, 조니 위어는 김연아가 피겨 여제가 된 것에 대해 "김연아의 프리스케이팅을 보고 울었다. 많은 연습을 통해 김연아는 압박과 긴장에서 벗어나 아름다운 연기를 펼쳤다"고 말했다. 오서 코치는 김연아의 다음 시즌 프로그램에 대해 "아침에 데이비드 윌슨과 에이전시 연아의 어머니와 만나서 잠시 이야기를 나눴다"면서 "당분간 연아가 사생활을 즐기고, 토론토에 와서 다시 프로그램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김연아에게 휴식을 줄 것임을 밝혔다.▶ 관련기사 ◀☞김연아, "5월말에 새 프로그램 나와요"☞'무한도전' 김연아 효과 톡톡…20%대 재진입☞김연아 출연 '무한도전', "재미는 있지만..." 엇갈린 평가☞김연아, '무한도전'서 스포테이너 전형 제시
2009.04.26 I 김영환 기자
건강한 식습관이 구내염을 예방한다
  • 건강한 식습관이 구내염을 예방한다
  • [이데일리 SPN 기획취재팀] 군것질을 좋아하는 7살 예준이. 예준이는 달콤한 간식들을 입에서 떼지 않고 산다. 사탕, 초컬릿, 아이스크림 등등. 그래서 예준이의 입 안은 늘 전쟁이다. 치아에 좋지 않은 음식들의 과다 섭취로 잇몸도 치아도 성한 곳이 한곳도 없고 충치 때문에 생기는 통증은 예삿일. 거기다가 입안의 염증이 나는 증상인 구내염까지 생길 때면 옆에서 간호하는 엄마도 잠을 못 이루기 일쑤다.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한번 발병하면 너무나 괴로운 구내염. 구내염이 생기면 입 안이 따갑거나 화끈거리는 느낌이 들고, 음식을 먹을 때 통증을 호소하게 되며, 입 안에서 냄새가 나므로 불쾌한 느낌을 갖게 된다. 이러한 증상은 지속적으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증상의 악화와 완화가 반복되기도 한다. 이런 구내염이 생기는 원인은 너무나 다양 하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건 식습관. 구내염의 원인이 되는 입안 염증은 대부분 잇몸이나 치아의 문제에서 비롯 되므로 치아나 잇몸에 좋은 영향을 주는 건강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기본적으로 필요하다. 치아에 좋은 영향을 주는 음식으로는 멸치, 우유, 뱅어포와 같은 음식들이 있고 잇몸을 위해서는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이랑 신선한 야채를 많이 먹는 게 좋다. 칼슘은 뼈와 치아의 주요 구성성분으로 건강한 성인의 경우 하루 700mg 섭취를 권장하고 있으며, 섭취 부족 시 골다공증뿐만 아니라 치아를 지탱하는 아래턱뼈가 약해져 치아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충분한 칼슘 섭취는 치아 건강에 도움이 된다. 섬유질과 수분이 많은 음식물 섭취는 씹는 동안 치아 표면을 씻어주는 역할을 하므로 치아를 깨끗하게 하는 식품이라고 볼 수 있다. 양질의 단백질 식품은 침 분비를 촉진시켜 충치를 유발하는 세균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으므로 충분히 섭취한다. 반면 당분성분을 함유한 초콜릿, 비스킷, 사탕, 케이크 등의 식품들과 탄산음료는 입안의 세균에 의해 산을 만들고 이 산은 치아의 에나멜층을 부식시켜 충치를 일으키게 된다. 치아에 대한 점착성이 높을수록 충치 유발 정도가 커 가급적 자제하는 게 좋다. 하지만 구내염이 어떤 신체 전반적인 문제에 의해 나타나는 것은 한의학에서는 심장(心臟)과 소장(小腸)에 열이 있거나 간장(肝臟)에 노폐물이 울체 되어 습열(濕熱)이 발생하는 경우나 비위(脾胃)가 허약하여 허열(虛熱)이 발생하고 노폐물이 축적되어 습열이 몰려 발생하는 것으로 본다. 간장의 열이나 화가 올라와 간장의 음을 손상시키면 이는 신장에도 영향을 주어 신장의 음도 부족하게 된다. 증상은 구강 내 양측 뺨 점막에 충혈이 나타난다. 자각 증상은 머리가 어지럽고 멍하며 입이 마르고 음식을 먹을 때 열감이 있다. 또한 몸이 나른하고 피곤하며 잠을 이루지 못하고 꿈을 많이 꾸며 맥이 약하고 혀가 빨갛다. 비위 허약으로 허열이 발생한 경우는 구강점막에 백색의 그물모양 줄과 점선이 있고, 동통이 있으며 입이 마르고 쓰다. 또한 위가 더부룩하고 변비가 생기며 소변색이 노랗다. 혀는 빨갛고 두꺼운 황태가 끼며 맥이 빠르다. 이럴 경우는 기를 운행시키고 화열을 내리고 습열을 제거하여 심장의 부담을 줄이고 간의 기능을 개선하며, 약해진 비위 기능을 개선하여 정기를 도와주고, 화열로 인해 손상된 진액을 보충하여 면역 반응을 안정시키는 것이 구내염 치료의 핵심이다. 수년간 구내염을 전문적으로 치료 해 온 제일 경희 한의원 강기원 원장은 “구내염은 자칫 자주 찾아 오는 가벼운 질병으로만 여기는 경우가 있지만 심한 구내염의 경우는 신체에 심각한 문제가 있어 발생할 경우도 있어 구내염이 오래 동안 치료 되지 않거나 자주 발생할 경우는 전문의를 찾아 진찰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 고 당부 했다. (도움말 : 한의학 박사 강기원 (제일 경희 한의원 원장))
  • (미리보는 경제신문)큰손들의 귀환…`투자지갑 연다`
  • [이데일리 장순원기자] 다음은 내일자(4월20일) 경제신문 주요기사이다.(순서는 가나다순) ◇ 매일경제 ▲1면 -원자바오, 위안화 국제화 지지 호소-국민연금 `거수기` 거부-주식 대량주문 한달새 94%↑ 큰손들의 귀환-1000대기업 매출 9%↑ 순익은 27%↓▲종합 -美바이오연료 버블 터지나-`다주택 양도세` 여당 계속 헛발질-IMF론 역부족 ADB 역할 강화해야-불황에 더욱 빛나는 중국 상하이 오토쇼-아마추어 식약청 국민불신만 키웠다-"노조 부추기는 공기업 CEO 자격없어"-황제 골프회원권 가격도 회복세-실업공포 청년→여성→아빠로 확산-재건축 공사기간 거주 합산 안돼 ▲정치·외교안보-"GM대우 내가 살린다" 이재훈·홍영표 `박빙`-남북 내일 접촉...개성·PSI 분수령-"부정부패와 함께 갈 수 없다"▲국제-오바마-차베스 "잘해봅시다"-유럽은행, 통화정책 갈등 만만치 않네-"경제회복 아직 멀었다" 크루그먼의 4가지 이유-"2차 금융위기 오지 않는다"-GM, 몇주 내 추가 공장 폐쇄▲경제·금융-해운사 5~7곳 구조조정 될 듯-"우체국 금융도 은행회계 도입하라"-산은 "기업 설비투자 7년만에 감소"-채무사실 가족에 알리면 불법 ▲기업과 증권 -삼성 독립경영·세대교체 `절반의 성공`-STX, 中서 첫 벌크선 인도-치루이·창안車, 볼보·사브 등 매물 눈독-SK 최태원 회장 형재, 中·뉴질랜드 정상 만나-통신 3사 단독주택 광랜 경쟁▲기업과 증권-거침없는 외국인 한국주식 더 살까-기업실적이 이번주 증시 가를 듯-3~4월 랠리 주도했던 강세株 살펴보니-코스닥 조정국면 진입하나-코스닥 ETF 수익률 30% 넘어-국민연금, 투명성·주주가치 훼손엔 단호히 반대▲유통-생선값 무섭게 뛰네-분유 사려면 온라인몰로 가라?▲부동산 -"분양가 싸다는데..." 청라 견본주택 북적-서울 역세권 부동산 가격 `들썩`-모든 청약에 통하는 만능열쇠 주택소유·나이제한없이 가입◇ 서울경제 ▲1면 -해외자원 확보 "지금이 적기"-中 위안화 亞 기축통화 추진 재천명-고금리 연체이자 감면 시중은행으로 확산-"선진화는 부정부패와 함께 못가"▲종합·해설-"GM대우 살리자" 여야 空約 남발-`식탁물가` 올라도 너무 오른다-재정부 조직개편은 전시행정?-與, 임대사업자 등록 기준 완화 추진-꿈틀대는 유가..."반등은 시간문제"-800조 과잉유동성 어디로 "수출지원·생산활동 쓰이게 물꼬 터줘야"-`고수익에 목마른 돈` 부동산·증시로-1억이상 주문 한달새 94% 급증-"해양에너지 새 장 연다" 부푼 꿈-정부 "北 개성접촉 제의 수용"-한껏 당당해진 위상...`亞 맹주 자리굳히기` 호소· 압박-"한·EU FTA 상반기 발효"▲금융-해운사 구조조정 이번주 돌입-외국계銀 검사강도 높인다-키움, 러시앤캐시 저축은행 인수 다시 추진▲국제 -도시바·인피니온 "봄날은 언제쯤..."-`MGM 미라지` 놓고 기업사냥꾼 진검승부-"경기회복 아직 시기상조"-中 3대 국영항공사, 정부에 지원요청▲산업 -정유업계 1분기 수출 "놀라워라"-STX, 中 다롄 조선소, 첫 선박건조-초고속 인터넷 "단독주택 시장으로"-"010 번호통합 내년으로 연기될 수도"-`MVNO 도매 대가 규제` 부활 가능성-파주에 국내최대 가구단지 문연다 ▲증권 -거래소, 매매제도 대수술한다-삼성전자,현대차 주요대기업 이번주 실적발표-KT-KTF 합병반대 주주 매수청구액 2979억 그쳐-증권사들 수익 크게 줄었다-단기급등 부담...당분간 박스권 예상▲부동산-아파트 경매시장도 바닥 찍었다-`1주택자 양도세 면제` 거주기간 계산때 재건축 공사기간은 제외-건설사들 그린홈 경쟁 후끈◇ 한국경제▲1면 -글로벌 車업계 CEO 상하이 총출동-주식·부동산 활기...큰손 `투자지갑` 열었다-내일 남북접촉...개성공단 분수령-정부, 공기업 노사관계 대대적 개혁-녹색성장 대규모 민간기구 내달 출범-정상문 前비서관 검찰 긴급체포▲종합·경제 -"안오르는게 없네"...불황속 물가苦-CEO들 `古미술품 감정`에 폭 빠졌다-큰손들 귀환...증시 예탁금 하루 2200억씩 유입-20~30억 이상 투자자 재건축 한꺼번에 사들여-李대통령 "공기업 개혁 직접 챙기겠다"-"인건비 대기업의 1.2배...노동생산성은 제자리"-적자에 신음하는 고용보험-올 기업 설비투자 7.3% 줄어든 82조-"英 경제침체땐 한국 가장 큰 타격"▲금융-"이자 낮춰준다니...프리워크아웃, 무자격자도 북적-동양생명 "내달 증시 상장 재신청"-"머니무브 때문에"...은행 CD 발행 늘린다▲국제 -원자바오 "亞주도로 글로벌 경제질서 다시 짜자"-美은행 잇단 깜작실적...`회계기준 완화`도 한몫-뉴스위크 "경제위기 이후는 아시아 시대"-베트남, 의류·부가세 50% 낮춰-오바마, 줄기세포 지원·온실가스 공식선포▲산업-글로벌 車 CEO들 상하이 총집결 "살길은 중국뿐"-중국산 엉터리 철강재 주의보-"GM납품 美정부서 지급보증"-신재생에너지 기업, 글로벌 공략 시동-케이블 방송사 티브로드, 큐릭스 인수 무산위기-조선4社 "200억달러 수주물량 잡아라"▲부동산-아파트 리모델링할때 2~3층 더 높여준다-"재건축 공사기간 거주기간 합산서 빼야"-주택종합저축 내달 6일부터 가입..月2만원~50만원안에서 자유롭게▲증권-기관 `삼성그룹株 투자효과` 상승장 수익률 최고-ETF 배당받으려면 28일까지 투자해야-큰손들, 코스피 우량株로 갈아탄다-LG화학 오늘 재상장...11만원서 거래될 듯-BOA·MS 등 실적공개...은행 스트레스테스트 결과 촉각-증시서 엔터테인먼트株가 사라진다-국내 주식형펀드 반등장서 `이름값`
2009.04.19 I 장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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