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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 가정사 예언한 ‘사주풀이’…“올해 괴이한 일이”
  • 박수홍, 가정사 예언한 ‘사주풀이’…“올해 괴이한 일이”
  •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방송이 박수홍이 친형의 100억 횡령을 인정한 가운데 박수홍의 사주풀이 글이 재조명되고 있다. 박수홍 (사진=박수홍 인스타그램)한 역술가는 지난 2월 박수홍의 사주풀이 글을 자신의 블로그에 올렸다. 이 역술가는 “이분은 아마도 연예인들 중 드물게 TV에서 보여지는 이미지와 실제의 모습이 일치하는 몇 안 되는 연예인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을 해본다”라고 말했다. 이어 “집안에서 항시 본인의 직장을 위협하는 꼴이며 단순히 연예인으로서 TV에 나오는 게 아니라 이면에 굉장한 우여곡절이 있다고 판단된다”라고 덧붙였다. 역술가는 “이분은 순간의 판단력이 굉장히 뛰어난 사람”이라며 “아래사람이나 웃사람이나 본인과 상충하는 일이 너무나 많아 외로운 사람이라는 걸 짐작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나 가족을 아끼는 마음이 큰 인물로 판단을 하며 가족을 아끼기 때문에 가족을 부양하고 보필하기 위해서 연예인 생활을 한다. 즉 스스로에게 어울리지 않는 가면을 쓰고 파격적인 행위를 한다”라고 덧붙였다. 역술가는 “재물복은 있으며 번 돈은 집안과 지인들에게 다 돌아갈 정도로 주변 사람을 잘 챙기는 사람으로 판단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이가 52세인데 올해 신축년의 운은 괴이한 일이 있다. 고양이로 인해서 괴이한 일에 휩싸이는데 다른 사람들의 어떤 입에 오르내릴만한 일을 한다고 되어 있다. 그로 인해 좀 위험한 상황에 들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박수홍은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친형 부부와 분쟁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전 소속사와의 관계에서 금전적 피해를 입었다. 그 소속사는 내 형과 형수의 명의로 운영돼 왔다”라고 밝혔다.이어 “30년의 세월을 보낸 어느 날, 내 노력으로 일궈온 많은 것들이 내 것이 아닌 것을 알게 됐다”라고 덧붙였다.박수홍은 “이에 큰 충격을 받고 바로잡기 위해 대화를 시도했지만, 현재까지 오랜 기간 동안 답변을 받지 못한 상황”이라고 전했다.이어 “현재는 그동안 벌어진 일들에 대한 객관적인 자료를 확보하고, 다시 한번 대화를 요청한 상태다. 마지막 요청이기에 이에도 응하지 않는다면 나는 더 이상 그들을 가족으로 볼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박수홍이 가정사를 고백한 뒤 그와 관련된 사주풀이 글이 화제가 됐다. 이에 이 역술가는 블로그에 조회수가 늘었다며 “박수홍씨 응원합니다”라고 글을 적었다.
2021.03.31 I 김소정 기자
재건축 경쟁…오세훈 "압구정·여의도" 박영선 "강북 영구임대부터"
  • 재건축 경쟁…오세훈 "압구정·여의도" 박영선 "강북 영구임대부터"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30일 여의도와 강남 일대 아파트 단지를 언급하며 1년 내에 재건축·재개발 성과를 내겠다고 주장했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반값 아파트 공급을 통해 집값을 안정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날 TV 토론은 이수봉 민생당 후보까지 참여한 ‘3자 구도’로 진행됐다.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왼쪽부터)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이수봉 민생당 후보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토론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오 의원은 이날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최하는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안전진단이 보류된 목동과 상계동 아파트 (거주민들이) 힘들어한다”며 “압구정, 여의도 아파트도 (재건축이) 지연되고 있다. 단지별 도시계획위원회에 계류된 게 2만4800호”라고 했다.오 의원은 “이거 당장 들어가자마자 시동 걸면 1년 안에 가시적인 변화를 얻을 수 있는 단지”라며 “빨리 시동을 걸어 공급하겠다”고 했다. 그는 “장기전세주택 시프트를 2배로 늘려서 7만 가구 공급하고, 청년 월세 지원은 5000가구에서 5만가구로 늘리겠다”고 했다. 또 1·2가구 주택을 향후 5년간 꾸준히 올리겠다고도 약속했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무주택자에게 평당 1000만원의 반값아파트 공급할 것”이라며 “강북 지역의 30년이 넘는 영구임대주택단지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영구 임대주택단지 중 34개의 노후 단지가 있다”며 “여기서 재건축을 시작해 7만6000호 공급할 예정”이라고 했다. 박 후보는 “이밖에 물재생센터, 버스차고지 등 시유지에 12만4000호, 정부가 8.4 대책에서 밝힌 10만호, 그렇게 30만호를 5년안에 공급할 것”이라고 했다.박 후보는 이어 “20·30대에게는 토지 임대부 방식으로 평당 1000만원씩 공급하면 20평이면 2억원이다. 이게 부담된다면 지분적립형으로 집값의 10%, 2000만원 내 집을 사고 매년 조금씩 적립해나가는 방식으로도 집을 공급할 생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1·2인 가구, 여성안심주거를 위해 16만5000호를 공급하고 청년 주택 2만호를 공급하겠다”고 했다.
2021.03.30 I 김겨레 기자
환갑 맞은 노소영 관장 "아쉬운 점 있지만 후회는 없다"
  • 환갑 맞은 노소영 관장 "아쉬운 점 있지만 후회는 없다"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최태원 SK(034730)그룹 회장과 이혼소송을 하고 있는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최근 환갑을 맞아 자녀들과 함께 축하파티를 연 것으로 전해졌다. 노 관장은 오는 31일 만 60세 생일을 맞는다. 노 관장은 지난 27일 서울 종로구 평창동 자택에서 자녀들과 생일 파티를 연 사실을 자신의 SNS를 통해 다음 날인 28일 전했다.환갑을 맞은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자녀들과 함께 축하 파티를 열었다. (사진=노소영 SNS)그는 “6학년이 되면서 열심히 달려왔다”며 60대가 됐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이어 “모자란 점도 많았고 아쉬운 점도 있지만 후회는 없다”고 했다. 노 관장은 “나와 같이 6학년이 되는 친구들을 한 껏 초대해 우리의 삶을 자축하는 파티를 하려 했으나 코로나가 막았다”며 “이 삼 년 후로 미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 해는 아이들과 단촐하게, 아이들이 집을 한껏 꾸미고 요리도 하고 영상도 만들었다”며 “또 가족이 출연하는 뮤직 비디오를 제작한단다”고 언급했다. 노 관장은 최 회장과의 사이에 큰딸 윤정씨(32), 둘째 민정씨(30)와 아들 인근씨(26) 등 세 자녀를 두고 있다. 이 세 자녀는 모두 어머니의 환갑을 맞아 한 자리에 모여 어머니를 축하했다. 노 관장이 SNS에 올린 사진에는 자녀들이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꽃길만 걸으세요. 노여사님 60번째 생신 축하”란 축하 메시지와 함께 “은빛 자작나무가 되어 한평생 열심히 살아오신 노여사, 그 찬란하고 아름다운 인생의 제2막 드디어 개봉박두!”란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가 걸려 있었다. 노 관장은 “뒷동산 파파 벚나무가 올 해도 변함 없이 budding하고 있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최 회장은 이날 생일파티에 참석하지 않았다.
2021.03.30 I 이승현 기자
'쿠오모 성추행' 9번째 폭로…"가족·이웃 앞에서 강제 입맞춤"
  • '쿠오모 성추행' 9번째 폭로…"가족·이웃 앞에서 강제 입맞춤"
  •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 (이미지출처=AFP)[이데일리 성채윤 인턴기자] 앤드루 쿠오모 미국 뉴욕주지사가 홍수 피해 여성에게 성추행을 가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벌써 아홉 번째다. 쿠오모에 대한 사퇴 압박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29일(이하 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그리스 출신 여성 사업가 셰리 빌은 이날 화상 기자회견에서 쿠오모 주지사가 2017년 5월 28일 온타리오호수 홍수 피해점검차 자신의 집을 방문했을 때 자신에게 성추행했다고 주장했다. 빌은 당시 쿠오모 주지사가 가족들이 모두 지켜보고 있음에도 손을 잡아 자기 쪽으로 끌어당긴 뒤 뺨에 입을 맞췄다며 상황을 설명하기 시작했다.그는 “쿠오모 주지사가 당연히 내 품에 있던 요크셔테리어를 쓰다듬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갑자기 볼에 키스를 해 당황했다”며 “그가 한 행동이 성적으로 여겨졌다”고 했다. 이어 “주지사가 날 바라보는 방식과 보디랭귀지가 불편했다”며 “가족과 이웃이 보는데 추파를 던지고 부적절하게 행동한다고 느꼈다”고도 했다.사업가인 빌은 사업상 남성들을 일상적으로 대해왔기에 악의가 없는 행동과 성적인 행동을 구분할 줄 안다며 “쿠오모 주지사가 내 집에 온 날만큼 불편한 적은 없었다”고 했다. 이후 지역에서 열린 행사에 쿠오모 주지사가 자신만 개인적으로 초대하기도 했다고 밝혔다.빌의 법률대리인은 그가 쿠오모 주지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지는 않을 것이지만 현재 진행되는 검찰수사에는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에 대해 쿠오모 주지사의 변호사인 리타 그랠빈은 “쿠오모 주지사는 이전에도 위기에 빠진 뉴욕 주민을 포옹과 입맞춤으로 위로한 적이 많다”고 해명했다. 또 그가 빌 말고도 온타리오호 홍수피해를 본 다른 30여명에게 서한을 보냈다고 덧붙였다.쿠오모 주지사는 지난해 성공적인 코로나19 대응으로 국민적 영웅으로 떠올랐다. 그러나 올해 들어 뉴욕주 내 요양원의 코로나19 사망자수 조작 의혹에 이어 최소 9명의 여성이 그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잇따라 폭로해 사퇴압박을 받고 있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를 비롯해 연방 상·하원의원 다수가 주지사직에서 물러나라고 촉구하기도 했다.현재 뉴욕주 검찰은 쿠오모의 혐의에 관해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주의회는 최근 검찰조사와 별도로 탄핵조사를 승인했다.
2021.03.30 I 성채윤 기자
'盧 홍보' 조기숙 "현 정부선 이낙연·김상조·박영선 다 갭투기자"
  • '盧 홍보' 조기숙 "현 정부선 이낙연·김상조·박영선 다 갭투기자"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노무현 정부 청와대 홍보수석을 지낸 조기숙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여권의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을 비판하는 글을 SNS에 올렸다.조 교수는 30일 오후 페이스북에 ‘무능보다 더 화나는 건 내로남불 위선’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이 글에서 그는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로 특정 지역 주민들이 큰 고통을 당한 것은 현 정부와 민주당도 반성하고 있다”며 “나는 무능까지는 그래도 참을 만하다. 그런데 무능보다 나를 더 화나게 하는 건 위선”이라고 지적했다.이어 “김현미(전 국토교통부 장관)의 잘못된 1주택 갭투기 기준(1주택자가 자기 집에 살지 않는 것)이 자신들 발목을 잡았다”며 “현 정부 기준에 따르면 현 정부 내의 다주택자만 투기꾼이 아니라 1주택 투기자들이 넘친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전세 살며 전세 끼고 갭투자를 이낙연 전 총리(더불어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도, 강남에 전세 끼고 갭투자하고 강북에 사는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도, 구로구에서 12년을 지역구의원을 하면서 집은 연희동에 가지고 있는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도 현 정부의 기준에 따르면 갭투기자”라고 했다. 조 교수는 “지역구가 구로구인 박영선 후보의 도덕성은 문제 삼을 수 있지만 내 기준에 따르면 1주택자인 공직자들이 집을 어디에 가지고 있던 비난받을 이유는 없다”고 밝혔다.하지만 그는 “현 정부가 일반 국민에게 들이댄 잘못된 투기 기준이 자신들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이라며 “게다가 전세값을 막대하게 올린 민주당 의원들도 구설수에 올랐는데 이들도 모두 갭투기자 아니면 다주택 투기꾼”이라고 비판했다.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홍보수석을 지낸 조기숙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교수(사진=조 교수 페이스북)조 교수는 이해찬 민주당 전 대표가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시사타파TV’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 관련 “위에는 맑아지기 시작했는데 아직 바닥에 가면 잘못된 관행이 많이 남아 있다. 그런 것까지 고치려면 재집권해야”라고 한 발언을 언급하기도 했다.그는 “이러고도 윗물은 맑은데 아랫물이 흐려서 LH 사태가 터졌다고 말할 수 있겠느냐”고 질타했다.LH 투기보다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되돌아봐야 하는 필요성을 강조한 조 교수는 “나는 민주당이 여러 정책적 실패에도 불구하고 내년 대선에 이겨 한 번 더 정권을 연장하길 바란다”며 지지의 뜻을 나타냈다.다만 “아직까진 기권할 생각이지만 이마저도 비난하는 민주당 지지자들 때문에 국민의힘 후보를 찍을까 하는 반감마저 든다”며 “더이상 나 같은 유권자를 자극하지 않기 바란다”고 열성 친문 지지자들을 겨냥하기도 했다.앞서 조 교수는 지난해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연일 비판해 눈길을 끌었다.그는 일부 누리꾼이 자신의 글이 ‘정치적 이용’ 당할까 우려를 나타내자 “이용당하면서 위기 사인을 보내야 하는 사람 마음은 편할지도 한 번 생각해봐라”라고 맞받기도 했다.조 교수는 또 지난해 6월 부동산 문제 지적에 동의한 댓글에 “내년은 이미 늦었고 올해가 정책을 바로 잡을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해 비판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문 대통령보다 문 대통령을 보좌하는 ‘아랫사람’의 잘못을 지적하는 누리꾼에겐 “아랫사람 잘못도 결국 지도자 책임”이라고 했다.다만 문 대통령 지지자와 민주당을 문제 삼으며 ‘문재인 정권이 민주주의를 말할 수 있는지’ 의심하는 댓글에는 “일부 지지자들로 대통령을 평가하는 건 좀… 문 대통령은 매우 민주적인 분이다. 그러니까 제가 마음 놓고 비판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2021.03.30 I 박지혜 기자
美, 코로나發 경제위기에도 작년 개인파산은 오히려 감소…왜?
  • 美, 코로나發 경제위기에도 작년 개인파산은 오히려 감소…왜?
  •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내 개인파산 신청이 지난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후 미국 내 개인파산 신청자가 급증할 것이라는 당초 우려와 달리 정반대 결과가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9일(현지시간) 법률서비스업체 에픽(Epiq)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미 파산법 7장에 따른 개인파산 신청 건수가 전년보다 22% 감소했다. 13장에 따른 또다른 개인회생 신청 건수 역시 같은 기간 46% 급감했다. 이는 미 파산법 11장에 따른 기업들의 파산보호 신청 건수가 7100건 이상을 기록, 전년대비 29% 증가한 것과는 대비된다. 미 파산법 7장에 따른 개인파산 신청은 모든 자산을 현금화하고 채권자들에게 빚을 갚도록 하는 ‘완전 청산’절차다. 신용카드 빚과 같은 무담보 채무를 청산할 수 있지만 모든 자산을 포기해야 한다. 13장은 일정 기한 내 부채를 상환하겠다는 전제 하에 주택 등 자산을 압류당하지 않는 ‘개인채무조정’ 절차다. WSJ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지난해 개인파산 신청이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지만 되레 줄어들었다. 2019년과 2020년 1분기 한 달 평균 5만건에 달했던 개인파산 신청 건수는 팬데믹이 절정이었던 작년 3월 이후 한 달 평균 4만건 미만으로 유지됐다”며 “이는 미 정부의 코로나19 지원책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개인파산 신청은 통상 이혼, 응급의료, 실직 등 경제적 타격이 발생하고 12~18개월 뒤에 이뤄지는 추이를 보여 왔다고 WSJ는 설명했다. 이 기간 동안 임금 및 주택 압류, 강제 퇴거, 채권자 소송 등에 직면하게 됐을 때 소비자들이 택하는 최후의 수단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미 연방정부의 퇴거유예 조치, 주택 및 학자금 대출 상환 유예 조치, 현금지원 등이 개인들의 빚부담을 크게 완화시켜주고 이같은 상황을 맞이하는 것을 방지해줬다는 분석이다. 미 연방정부는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 시절인 지난해 3월 1200달러, 작년 12월 600달러에 이어 최근 입법을 마친 1조 9000억달러 규모 경기부양안에 따른 1400달러까지 총 세 차례 미 성인 대부분에게 현금을 지급했다. 또 지난해 7월까지 실직자들에게 실업수당으로 주당 600달러를 지급했으며, 이후엔 300달러를 지급했다. 이번 경기부양안에도 주당 300달러 실업수당을 지급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외에도 집세를 내지 못하는 세입자에 대해선 집주인이 강제로 쫓아내지 못하도록 하고 있으며, 2200만명이 연방정부로부터 받은 학자금 대출 상환 유예 조치도 계속해서 연장 시행하고 있다. 한편 미 경제학자들 사이에선 연방정부의 코로나19 지원책이 종료된 이후인 올해 연말 또는 내년께 개인파산 신청이 급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미 보스턴대학의 야로미르 노살 경제학 교수는 “사람들이 팬데믹 이전이었다면 감당할 수 없었던 수준의 부채를 갚아야 할 수도 있다는 심각한 문제가 숨겨져 있다”고 지적했다.
2021.03.30 I 방성훈 기자
오윤희 죽고 주단태 몰락?…'펜트하우스2' 결말에 쏠리는 관심
  • 오윤희 죽고 주단태 몰락?…'펜트하우스2' 결말에 쏠리는 관심
  • ‘펜트하우스2’(사진=SBS)[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종영까지 단 1회 남은 SBS 금토드라마 ‘펜트하우스2’의 결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SBS 금토드라마 ‘펜트하우스2’(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 제작 초록뱀미디어)는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서스펜스 복수극. 자식을 지키기 위해 악녀가 될 수밖에 없던 여자들의 연대와 복수를 그린다. 무엇보다 ‘펜트하우스2’는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폭풍 전개로 금토 밤 안방극장에 놀라움을 선사, 지난 12회에서는 순간 최고 시청률이 31.5%를 돌파하면서 폭발적인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는 지상파 미니시리즈 드라마 중 5년 만에 30%의 벽을 무너뜨린 ‘펜트하우스’ 시즌1 최종회 시청률 31.1%를 또다시 경신하는 놀라운 기록이다.특히 지난 방송에서는 오윤희(유진)와 정체를 드러낸 심수련(이지아)의 완벽한 공조로 천서진(김소연), 주단태(엄기준)가 체포되면서 극강의 카타르시스를 안겼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오윤희가 딸 배로나(김현수)의 생존 사실을 알지 못한 채 심수련과 하윤철(윤종훈)에게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하는 마지막 편지를 남기고는 한강 다리 앞에서 모습을 감추면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와 관련 12회가 비극적인 엔딩으로 마무리되면서 결말을 향한 각종 추측과 궁금증이 더욱 뜨겁게 타오르고 있는 가운데, ‘펜트하우스2’ 측이 시청자들의 추측이 가미된 ‘결말 궁금증 포인트’ 세 가지를 정리했다.◇오윤희, 죽는다 or 안 죽는다?결말을 향한 첫 번째 궁금증은 오윤희의 ‘生과 死’이다. 오윤희는 지난 12회 엔딩에서 심수련의 딸 민설아(조수민)를 죽음으로 내몬 것에 대한 속죄를 위해 극단적 선택을 하면서 시청자들의 마음을 졸이게 만들었다. 먼저 오윤희의 ‘生’을 예상하는 시청자들은 오윤희가 한강 다리에서 뛰어내리기 전, 극적으로 딸 배로나의 문자를 확인하고는 마음을 다잡고 서둘러서 딸이 있는 병원으로 향했으며 스카프가 휘날리는 것은 오윤희의 다급함을 보여줬을 것이라는 추측을 제기하고 있다. 반면 오윤희의 ‘死’를 주장하는 시청자들은 시즌1 최종회에서 죽음을 맞이했던 심수련에 이어 시즌2에서는 오윤희가 죽음을 맞이한 후 시즌3에서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매번 예상을 빗나가는 선택으로 안방극장에 충격을 줬던 오윤희의 행보가 과연 어떻게 될 것인지 관심이 모인다.◇천서진 & 주단태 몰락? or 최종 보스는 따로 있다?두 번째 궁금증은 천서진과 주단태의 ‘몰락 or 회생’이다. 오윤희와 심수련의 공조로 경찰에 체포된 천서진과 주단태는 모든 증거가 완벽하게 두 사람을 향하고 있어 도저히 빠져나갈 구멍이 없는 상황에 직면했다. 이에 시청자들은 천서진, 주단태의 몰락을 예상하는 한편, 천서진의 동생 천서영(신서현)이 청아재단 이사장에 오른 후 제이킹홀딩스까지 얻게 되면서 새로운 악인으로 떠오를 것이라는 가상 시나리오를 내놨다. 과연 천서진, 주단태가 처절하게 몰락하게 될지, 아니면 심수련과 오윤희가 겪게 될 또 다른 고난이 등장하게 될지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최종회 예고 속 새로운 인물의 활약은?!최종회 예고에서는 로건리 옆에 앉은 의문의 남자(온주완)와 심상치 않은 포스의 유동필(박호산)이 새로운 인물로 등장하면서 시청자들의 이목을 한순간에 집중시켰다. 강마리(신은경)의 남편이자 유제니(진지희)의 아빠 유동필은 시즌1때부터 줄곧 이름이 거론되어왔던 인물. 특히 시즌2에서는 딸 유제니의 학폭 사건으로 분노한 강마리가 주단태에게 “우리 계약은 오늘로 끝났어”라며 “꼴랑 아파트 한 채 던져주고 네가 내 남편한테 무슨 짓 했는지 낱낱이 밝혀볼까? 남편이 니 대신 감옥 들어간 거 우리 제니 때문이었어”라고 경고를 하면서 주단태와도 깊은 관계임이 드러났다. 그리고 의문의 남자(온주완)는 로건리 옆에서 “결국 이렇게 만나네요”라고 혼잣말을 하면서 의미심장한 눈빛을 드리우고 있어, 과연 유동필과 의문의 남자가 최종회에서 어떠한 활약을 선보이게 될지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제작진은 “‘펜트하우스2’를 향한 시청자분들의 색다른 예측과 놀라운 추리력에 스태프들도 매번 감탄을 하고 있다”며 “과연 시청자분들의 추측이 맞을지, 혹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결말이 기다리고 있을지 최종회까지 함께해 달라”고 전했다.한편 SBS 금토드라마 ‘펜트하우스2’ 최종회는 오는 4월 2일 금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2021.03.30 I 김가영 기자
직장 동료 집 쫓아가 성관계 소리 녹음하려 한 40대 공무원
  • 직장 동료 집 쫓아가 성관계 소리 녹음하려 한 40대 공무원
  •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직장 여성 동료의 집을 쫓아가 내부에서 나는 소리를 녹음하려 한 40대 공무원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사진=이미지투데이)인천지법 제13형사부(재판장 호성호)는 통신비밀보호법위반 및 주거침입 혐의로 기소된 공무원 A씨(47)에게 징역 8개월 및 자격정지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30일 밝혔다.A씨는 2019년 9월 4일 오후 11시35분께 인천시 동구에 있는 직장 동료 B씨(39)의 주거지 현관문을 촬영하고 휴대전화로 녹음하는 등 수법으로 B씨 주거에 침입한 혐의로 기소됐다.또 B씨 주거지 창문에 휴대전화를 대고 B씨와 같은 직장 후배인 C씨가 성관계를 하는 소리 등을 녹음하려했으나, 소리가 제대로 녹음되지 않아 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는다.평소 B씨를 짝사랑 해오던 A씨는 B씨가 직장 후배인 C씨와 만나는 사실을 알고 화가 나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재판부는 “심야시간에 피해자의 주거지로 몰래 쫓아가 1시간 넘게 대문과 창문 앞에서 집 안 소리를 녹음하고, 피해자와 사건 관계자에게 녹음 사실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는 등 범행 후 정황도 좋지 않다”면서 “피해자에게 용서 받지도 못했으나, 범행을 인정하고, 통신비밀보호법위반 범행은 미수에 그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2021.03.30 I 이재길 기자
노소영, 자택서 환갑잔치…세자녀가 만든 현수막엔 “인생 2막”
  • 노소영, 자택서 환갑잔치…세자녀가 만든 현수막엔 “인생 2막”
  •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노소영(60)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최근 자녀들과 환갑잔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페이스북노 관장은 60세 생일 맞아 지난 27일 서울 종로구 평창동 자택에서 환갑잔치를 열었다. 이혼 소송을 벌이고 있는 최태원(61) SK그룹 회장은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 관장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6학년이 되면서 열심히 달려왔다. 모자란 점도 많았고 아쉬운 점도 있지만 후회는 없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나와 같이 6학년이 되는 친구들을 한 껏 초대해 우리의 삶을 자축하는 파티를 하려 했으나 코로나가 막았다. 2~3년 후로 미룬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올해는 아이들과 단촐하게. 아이들이 집을 한껏 꾸미고 요리도 하고 영상도 만들었다. 또 가족이 출연하는 뮤직 비디오를 제작한단다. 도저히 폐북에 올릴 수 없는 수준이 될 것임에 분명하다”라고 말했다.노 장관이 올린 사진과 영상에 따르면 노 관장은 ‘환갑포차’라고 적힌 케이크 앞에서 환하게 웃고 있었다. 또한 노 장관의 자녀들이 주방에서 요리를 준비했다. 집에 부착된 현수막에는 ‘노 여사님 60번째 생신 축하/ 은빛 자작나무가 되어 한평생 열심히 살아오신 노 여사/ 그 찬란하고 아름다운 인생의 제2막 드디어 개봉박두/ 꽃길만 걸으세요’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노 관장과 최 회장 사이에 태어난 자녀는 1남 2녀다. 노소영 관장 페이스북장녀 최윤정(31)씨와 차녀 최민정(29) 씨는 각각 SK바이오팜과 SK하이닉스 소속으로 현재 미국에서 연구 활동 중이나 코로나19 여파로 잠시 귀국했고 장남 최인근(25)씨는 지난해 SK E&S에 입사해 근무 중이다.한편 노 관장과 최 회장은 1988년 결혼했다. 당시 재벌 2세와 현직 대통령 딸의 결혼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최 회장이 2015년 한 일간지에 편지를 보내 순탄치 못한 결혼생활을 밝혔다. 그는 내연녀와 혼외자의 존재를 밝히며 노 관장과의 이혼 의사를 공개적으로 피력했다.노 관장이 이혼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자 최 회장은 2017년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 조정을 신청했다. 2019년 노 관장도 이혼에 응하겠다며 맞소송을 냈다. 노 관장은 위자료 3억원과 함께 이혼이 받아들여질 경우 최 회장이 가진 SK 주식의 42.29%에 대한 재산 분할을 요구하고 있다. 현 시가로 1조5000억원에 가까운 액수다.현재 서울가정법원 가사합의2부에서 재판이 진행 중이다.
2021.03.30 I 김소정 기자
'나빌레라' 박인환x송강 사제 듀오 성큼→가족 반발…시청률 상승세
  • '나빌레라' 박인환x송강 사제 듀오 성큼→가족 반발…시청률 상승세
  • (사진=tvN ‘나빌레라’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tvN ‘나빌레라’ 박인환이 가족 단톡방에 ‘일흔 발레’를 공개하며 발레를 향한 직진 도전을 선언했다. 이에 아내 나문희를 필두로 가족들의 거센 후폭풍도 예고돼 긴장감을 폭발시켰다. 지난 29일(월) 밤 방송된 tvN 월화극 ‘나빌레라’(연출 한동화/극본 이은미/제작 스튜디오드래곤, 더그레이트쇼) 3회는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에서 수도권 기준 평균 3.2%, 최고 4.2%를, 전국 기준 평균 3.3%, 최고 4.0%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또한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평균 1.1%, 최고 1.8%를, 전국 기준 평균 1.3%, 최고 1.5%를 기록했다. 이날 덕출(박인환 분)과 채록(송강 분)은 찐친에 버금가는 사제듀오에 성큼 다가서는 등 티격태격하던 관계에 새로운 변화가 생겼다. 덕출은 채록 아버지(조성하 분)의 폭력 전과를 채록의 잘못인 양 따지는 호범(김권 분)에게 “채록이가 잘못한 것도 없는데 왜 채록이한테 이러는 건데?”라며 반론해주고, “채록이 그런 아이가 아니야. 돈 준다고 당구대에서 춤추라는 말을 들어도 되는 사람이 아니라고. 채록이는 크게 날아오를 사람이야”라는 진심을 건네며 든든한 아군을 자처했다. 채록은 처음으로 듣게 된 누군가의 따뜻한 한마디에 가슴이 ‘쿵’하고 내려앉은 기분을 느끼게 되는 등 앞으로 더욱 돈독해질 사제듀오 케미를 예고했다.특히 두 사람의 관계가 두터워지는 계기가 생기니 채록의 감기 몸살. 덕출은 채록 걱정에 그의 집을 찾아가 전복죽을 끓여주고 빨래와 청소, 약과 매실차까지 챙겨주는 등 채록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만사 제쳐두고 그를 케어해주는 매니저의 만능 포스를 폭발시켰다. 그렇게 덕출을 향한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한 채록. 이후 채록은 “내가 살아보니까 삶은 딱 한 번이더라. 두 번은 아니야. 그래서 난 지금 이 순간이 소중해. 할 수 있을 때 망설이지 않으려고 끝까지 한번 해보려고”라는 덕출의 진심을 마주한 뒤 그를 날아오르게 하기 위해 디테일한 수업에 들어가는 등 이전과 달라진 스승의 마음가짐으로 눈길을 끌었다.하지만 그런 덕출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아내의 눈을 피해 발레 연습에 매진하던 덕출의 고군분투에도 불구, 해남(나문희 분)이 마당 한 켠에 널려있는 덕출의 발레복을 발견한 것. 해남은 “당신 노망났수? 미치기라도 한 건가. 할 게 없어서 발레를 해요? 당신 나이가 몇이야? 꼭 이딴 거 입고 그 짓을 해야겠냐고? 곱게 늙어야지. 이게 뭐하는 짓이냐고요?”라며 대노했고 급기야 덕출의 발레복을 가위로 잘라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해남의 발레 결사반대와 함께 시작된 부부 갈등과 찢어진 발레복을 집어 든 채 “더 늙기 전에 해보고 싶었어”라며 슬픔을 삼키는 덕출의 모습이 시청자들을 울컥하게 만들었다.이와 함께 채록은 아버지와의 좁혀지지 않은 관계로 눈길을 끌었다. 아버지의 잔정 없는 안부 인사에 결국 폭발한 채록은 “이게 잘 지내는 걸로 보여요? 피 한 방울 안 섞인 남인데도 얼굴만 봐도 아픈 걸 아는데 아버지는 왜 몰라요? 가족인데 왜 모르냐고요”라며 모진 소리를 내뱉었다. 하지만 그런 아버지가 보고 싶어서 눈물 흘리는 마음 여린 채록의 모습이 시청자들까지 뭉클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덕출과 채록은 발레로 야기된 부부 갈등과 무관심으로 깊어질 만큼 깊어진 부자 갈등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그런 가운데 방송 말미 덕출의 정면돌파가 그려져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제는 서로의 얼굴만 봐도 속내를 간파할 만큼 ‘찐친’ 사제듀오로 발전한 덕출과 채록. 해남의 발레 반대에 덕출이 시무룩하자 힘을 주고 싶었던 채록은 당당하게 맞설 것을 제안했다. 나아가 “왜요? 발레 하는 거 창피해요? 할아버지 걱정만 해요. 저한테 발레하고 싶다던 할아버지 딴 사람이었어요? 그렇게 자신이 없어요? 끝까지 해보겠다면서요”라는 채록의 채찍질에 용기 낸 덕출은 “그래, 정면돌파”라며 자신이 발레 하는 모습을 촬영해 가족 단톡방에 올리는 대범함을 보여줬다. 과연 가족들은 덕출의 일흔 발레 도전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증을 높였다.‘나빌레라’ 3회 방송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덕출-채록 서로 위로가 되는 존재가 된 듯”, “덕출 가족씬 볼 때마다 현실 고증 너무 잘한 듯”, “덕출-채록 서로 진심됐네”, “작감배+음감까지 최고”, “오프닝에서는 덕출이 도와주고 엔딩에서는 채록이 도와주네”, “드라마가 매회 눈물나네”, “오늘 벌써 4번 운 수도꼭지가 바로 나” 등 반응이 쏟아졌다.한편 tvN 월화드라마 ‘나빌레라’는 나이 일흔에 발레를 시작한 ‘덕출’과 스물셋 꿈 앞에서 방황하는 발레리노 ‘채록’의 성장을 그린 사제듀오 청춘기록 드라마. 4회는 오늘(30일) 밤 9시 방송한다.
2021.03.30 I 김보영 기자
지연수 "일라이 母, 월세 보증금 갖고 미국행"
  • 지연수 "일라이 母, 월세 보증금 갖고 미국행"
  • (사진=SBS플러스 ‘강호동의 밥심’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방송인 지연수가 전 남편 일라이와 시어머니 때문에 신용불량자 신세가 됐다고 털어놨다.지연수는 29일 방송된 SBS플러스 ‘강호동의 밥심’에 이수진, 유깻잎, 김상혁과 함께 출연했다.이날 방송에서 지연수는 “신혼집 전세금을 나눠 시어머니 월세집을 전 남편 명의로 해줬다”며 “그런데 시어머니가 ‘이 집을 내 명의로 해주면 며느리를 더 괴롭히지 않겠다’고 했고, 이후 남편이 바로 시어머니 명의로 바꿨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어머니는 보증금을 빼서 바로 미국으로 가버렸다고. 지연수는 “시어머니가 보증금을 빼서 미국으로 가버렸다”며 “그 때문에 저희는 계속 전세를 못살고 월세집을 전전하게 됐다”고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지연수는 또 “(전 남편 일라이가) 슈퍼카를 좋아했고, 생활비나 이런 것도 내가 다 부담했다. 가정 경제는 내가 책임졌다”라며 “그 덕분에 나는 신용불량자로 8년 6개월을 더 살아야 한다. 난 다 준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지연수는 지난 2014년 일라이와 혼인신고를 했으며, 2016년 아들을 출산했다. 이후 2017년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렸으나, 2020년 혼인신고 6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2021.03.30 I 윤기백 기자
사망설 휩싸인 김정훈 "행방불명됐다는 소문도"
  • 사망설 휩싸인 김정훈 "행방불명됐다는 소문도"
  • (사진=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영화 ‘꼬마신랑’에 출연했던 아역 배우 출신 김정훈이 사망설에 대해 해명했다.김정훈은 29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 출연, 박철이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한 모습이 전파를 탔다.김정훈은 “영화 ‘미워도 다시 한번’, ‘꼬마신랑’을 찍은 김정훈”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영화사 제작부장으로 있던 사촌형 덕분에 한 작품을 찍은 뒤 4살에 데뷔했다”며 “이후 배우 생활을 이어가게 됐다”고 설명했다.아역배우로 인기를 얻은 김정훈은 이후 해외에서 줄곧 생활해왔다. 박철이 ‘김정훈이 죽은 줄 아는 사람도 있다’고 사망설을 언급하자, 김정훈은 “그런 소문이 있었다”고 인정했다. 이어 “1981년도 대만에서 8~9년 생활했고, 결혼한 뒤 미얀마로 갔다”며 “행방불명이다, 죽었다, 사업이 망해서 도망갔다 등 별 소문이 다 있었지만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현재 김정훈은 코로나19와 미얀마 군부사태로 온 가족이 이산가족이 된 상황이라고. 김정훈은 “막내는 홍콩에 있고, 큰 아이는 캐나다에 있고, 집사람은 미얀마에 있다”라며 “나는 한국에 있는데 완전히 이산가족이 됐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전했다.
2021.03.30 I 윤기백 기자
전진, 신화 불화설 언급 "김동완 단톡방 재입장"
  • 전진, 신화 불화설 언급 "김동완 단톡방 재입장"
  • (사진=SBS ‘동상이몽2’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신화 전진이 최근 불거진 불화설을 언급했다.29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전진이 앤디, 심은진, 황보를 집에 초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전진과 23년 지기인 심은진은 “전진은 속에 진짜 많이 쌓아두는 편”이라고 말했고, 전진은 “우리 멤버들이 다 그렇다”고 말하며 신화를 언급하기 시작했다.앤디는 “우리가 10대인 어릴 때 데뷔해서 이젠 가장 역할이 됐다”라며 “그걸 이끌려고 발버둥치고 하는 과정에서 계속 안고 가고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게 쌓이다보니 이야기할 타이밍을 놓쳤다”며 “멤버들이 다 그런 게 있다”고 불화설에 휩싸인 이유를 설명했다.전진은 “데뷔 초 숙소 생활할 땐 우리의 자라온 환경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했다. 그래서 멤버들을 많이 알았다”며 “하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대화가 없어졌고, 일은 딱딱 맞춰가지만 깊은 이야기는 점점 더 안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전진은 또 “연습생까지 하면 24년이란 시간을 함께 보냈는데, 담아두고 있던 것이 터진 것”이라며 “누구나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행히 해결이 잘 돼서 더 끈끈해졌는데, 부부로 따지면 신혼 때로 돌아간 느낌”이라고 말하기도 했다.‘신화 완전체를 볼 수 있냐’는 서장훈의 질문에 전진은 “단체톡방에 김동완이 오랜만에 들어와서 신혼 때처럼 이야기하고 있다”라며 “확실한 계획이 생기면 팬들에게 가장 먼저 알리고 싶다. 우리도 공연에 대한 기대가 크다”라고 말해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케 했다.
2021.03.30 I 윤기백 기자
첫 TV토론 朴·吳…부동산·내곡동 난타전(종합)
  • 첫 TV토론 朴·吳…부동산·내곡동 난타전(종합)
  • [이데일리 송주오 권오석 기자]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9일 첫 TV 토론에서 격돌했다. 두 후보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 촉발된 부동산 민심을 두고 설전을 벌였다. 특히 박 후보는 오 후보와 관련한 ‘내곡동 특혜’ 의혹 부각에 집중했다. 반면 오 후보는 박 후보의 공약 현실성과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실정을 집중 공략했다.박 후보는 “이번 선거는 코로나19를 종식하고 서울시민의 삶을 일상으로 돌려드리는, 서울에만 매진할 시장이 필요한 선거”라며 “그래서 이번 선거는 정치 시장을 뽑는 것이 아니라 ‘열일’할 시장을 뽑아야 한다”고 포문을 열었다. 오 후보는 “1년 임기의 보궐선거, 왜 생겼는지 아마 다들 아실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의 무능과 실정에 실망한 유권자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남은 1년 ‘문재인 정부 정신 차리라’는 경고의 메시지도 보내주셨으면 한다”고 정권심판론을 강조했다.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29일 밤에 열린 TV토론회에 참석해 발언을 준비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취재단)◇朴 “吳 내곡동 측량현장 목격” vs 吳 “삼인성호…수사기관 마주칠 것”두 후보는 본 토론에 들어가면서 본격적으로 공방을 벌였다. 박 후보는 오 후보의 내곡동 의혹을 부각하는 데 집중했다. 박 후보는 오 후보의 처갓집 내곡동 땅 셀프보상 의혹을 꺼내들었다. 박 후보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에서 답변서를 받아보니, 단독주택용지 특별분양 공급을 추가로 받은 게 있다고 했다”며 “이 땅은 (기존) 36억 5000만원 보상에 더해 단지 안에 단독주택 용지 특별분양을 받은 것이다”고 지적했다.오 후보는 처음 듣는 말인양 “몇 평이나 받았나. 내 기억엔 없다”고 답했다. 이에 박 후보는 “몇 평인지는 정보공개 요청 중이다. 분명히 추가로 받은 건 없다고 했었다”고 몰아세웠다.이어 박 후보는 오 후보가 내곡동 부지 측량 현장에 갔다는 증언이 나온 것을 두고 “증인이 3명이다. 증언이 다 같다. 추가 증거가 나오면 어떻게 할 거냐”고 되물었다.오 후보는 “삼인성호라고, 사람 세 명이 없는 호랑이를 봤다고 하면 호랑이가 있게 된다. 그분들은 수사기관과 마주칠 것이다”며 “조상에 물려받은 땅이며 LH사태처럼 보상을 받으려고 산 땅이 아니다”고 했다.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9일 밤에 열린 TV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취재단)오 후보는 문 정부의 부동산 실정으로 역공을 취했다. 그는 “집값이 오르고 전셋값이 오르고 월세가 오르면 주머니 사정이 얇아진다. 그래서 경제 악순환의 계기가 된다”며 “그런 의미에서 문재인 정부가 참 몹쓸 짓을 시민, 국민 여러분께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박 후보는 “문재인 정부가 부동산 정책을 잘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많은 분이 부동산 때문에 가슴 속에 응어리진 것을 제가 다 풀어드리겠다”고 강조했다.오 후보는 “부동산 폭등이 박원순 전 시장의 재건축·재개발에 대한 적대적 입장 때문인 것에 동의하느냐”며 공세를 이어갔다.박 후보는 “박원순 전 시장이 오세훈·이명박 시장 시절의 뉴타운 광풍으로 인해 서민들이 자기 집을 버리고 어디론가 떠나야 하는 상황으로 치달았기 때문에”라며 “반작용이라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오 후보가 “(박 후보가) 민간주도 재개발·재건축을 용인하겠다고 입장을 바꿨다”고 지적하자, 박 후보는 “바꾸지 않았다”고 답했다.오 후보가 “재건축초과이익 환수, 안전진단 억제를 풀 것인가”라고 캐묻자, 박 후보는 “일정 부분 풀어야겠죠”라고 말했다. 임대차 3법에 대해서도 오 후보가 “방향이 맞다고 생각하냐”고 묻자, 박 후보는 “우리 사회가 가야 할 방향”이라고 답했다.오 후보는 “민주당이 오늘 부동산 정책을 잘못했다고 했는데 거꾸로 가신다”며 “바뀐 정책이 안 나오면 반성한 것이 아니라고 보겠다”고 말했다.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29일 밤에 열린 TV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취재단)◇朴 “안심소득 눈가리고 아웅”vs 吳 “수직정원, 실현가능성 떨어져”두 후보는 서로의 대표 공약을 두고도 설전을 벌였다. 박 후보는 “안심소득은 눈가리고 아웅식이다”며 깎아내렸다. 이는 오 후보가 안심소득과 기본 복지시스템을 통합해 시행하겠다고 설명하자 그에 대한 반응이다.박 후보는 독일 베를린과 핀란드에서 기본소득이 실패했다고 지적하며 성공 가능성이 낮다고 했다. 이에 오 후보는 “핀란드는 기본소득이고 이거는 안심소득이다. 재원이 적게 든다”며 “한국의 보수 경제학자들이 창안한 방법이다”고 주장했다.오 후보는 박 후보의 수직정원을 공략했다. 오 후보가 “21개 다핵도시에 들어가는 수직정원의 예산을 계산해봤냐”고 묻자 박 후보는 “리모델링을 할 수도 있고, 나무가 3000그루 들어갈 수도 있다. 모델 사이즈에 따라 다르다”고 답했다.오 후보는 중국 성도의 모델 사례를 들며 “아파트 입주율이 1%도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박 후보는 “잘못 지었기 때문이다. 딱 실패한 케이스로 하나 나온다”고 반박했다.오 후보는 수직정원의 재원과 관련해서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그는 “한 채당 5000억원이 드냐”고 묻자 박 후보는 “사이즈에 따라 다르다. 얼마 들어간다고 얘기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고 했다.오 후보는 “콘셉트는 동의한다. 하지만 21개 다핵도시 하면 4개 자치구는 섭섭해한다”며 “개념은 동의하지만 수직정원 만큼은 실현가능성이 떨어진다”고 꼬집었다.박 후보는 “다핵도시에 상징적으로 배치하겠다는 것”이라며 “모든 것을 짓겠다는 것이 아니다. 동사무소 리모델링할 때 나무를 가까이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2021.03.30 I 송주오 기자
“삼촌 유산, 내꺼”…박수홍의 허무한 30년
  • “삼촌 유산, 내꺼”…박수홍의 허무한 30년
  •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방송인 박수홍이 온라인 퍼진 가정사 글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최근 박수홍 유튜브 채널 ‘검은 고양이 다홍’의 영상 밑에는 “명백한 팩트만 적는다”라며 박수홍의 친형의 횡령 의혹을 제기하는 글이 올라왔다. 박수홍 인스타그램작성자는 “박수홍이 30년 평생 1인 기획사에 있었다. 30년 전 일이 없던 형을 데려와 매니저를 시키고, 출연료와 모든 돈 관리를 형이랑 형수가 했다”라며 “박수홍의 출연료가 그들의 생계였고, ‘돈줄’이 끊기는 것에 대해 불안감을 느껴 박수홍의 결혼을 평생 반대했다”라고 주장했다. 박수홍 유튜브 댓글 캡처.이어 “박수홍 앞에서는 박수홍이 버는 돈을 다 지켜주고 자신을 모아주고 불려준다고 항상 얘기하고 살았고, 안 쓰는 척 평생 연기하고 살았다”라며 “그걸 믿고 살았던 박수홍은 뒤늦게 자신의 통장과 자산 상황을 확인했을 때 다 형, 형수와 그의 자식들 이름으로 되어 있는 것을 확인했다. 계약금 포함 출연료 미지급이 100억이 넘는다. 지금 그들은 도망간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글이 온라인에 퍼지자 박수홍은 29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전 소속사와의 관계에서 금전적 피해를 입은 것은 사실”이라며 “그 소속사는 제 형과 형수의 명의로 운영돼온 것 또한 사실이다”라고 밝혔다. 박수홍 인스타그램이어 “그렇게 30년의 세월을 보낸 어느 날, 제 노력으로 일궈온 많은 것들이 제 것이 아닌 것을 알게 됐다”라며 “이에 큰 충격을 받고 바로 잡기위해 대화를 시도했지만 현재까지 오랜 기간동안 답변을 받지 못한 상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는 그동안 벌어진 일들에 대한 객관적인 자료를 확보하고, 다시 한번 대화를 요청한 상태”라며 “마지막 요청이기에 이에도 응하지 않는다면, 저는 더 이상 그들을 가족으로 볼 수 없을 것 같다”라고 했다.박수홍의 가정사 글이 사실로 밝혀지면서 그동안 방송 등에서 박수홍이 형제들을 언급했던 부분도 재조명되고 있다. ◇ “삼촌 유산 내꺼에요”2012년 3월 박수홍은 MBN과의 인터뷰에서 결혼 시기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는 “남자로 태어나서 두 가지 선택을 잘하면 되는 것 같다”라며 “첫 번째는 직업이고 두 번째는 결혼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느 제가 준비된 때가 결혼할 때다. 잘 키운 조카 하나 누구 부럽지 않다고. 조카가 와서 ‘삼촌 유산 내꺼에요’라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 방송 프로그램도, 새 차 구입도 형제들이 결정..박수홍은 2014년 6월 MBN ‘동치미’에서 “방송 프로그램을 한번도 내 의지대로 선택해본 적이 없다. 삼형제가 밤마다 모이는데 업계 종사자인 형과 동생이 회의해서 결정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새차 구입까지도 대신 결정해준다고. 이에 박수홍은 “나는 너무 편한 삶이다”라고 말했지만 출연진은 이런 박수홍을 걱정했다. ◇ 사랑했던 여자와 가족 반대로 이별..“팔 하나 잘랐다”박수홍은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서 5년 사귄 여자친구와 가족의 반대로 헤어졌다고 밝혔다. 개그맨 손헌수는 2017년 2월 KBS2 ‘해피투게더3’에서 “내가 봐도 결혼을 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만큼 박수홍이 정말 좋은 여자를 만나고 있었던 때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손헌수는 “어느 날 술을 먹다가 박수홍이 밖으로 나가더니 한참을 들어오지 않더라. 찾으러 나갔더니 박수홍이 여자 앞에서 울고 있었다”라고 했다. 이에 박수홍은 “집에서 반대를 해 결국 헤어졌다. 그때 팔 하나를 잘랐다고 생각을 한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 “친형이 다홍이 반대”박수홍 유튜브 댓글 캡처박수홍이 직접 친형을 언급한 적도 있다. 박수홍은 유튜브 댓글을 통해 “다홍이도 처음엔 반대했었지. 특히 형. 고양이는 절대 안 된다고. 고양이 만나면 내가 망한다고. 정말 말이 안 되죠?”라고 말했다.
2021.03.30 I 김소정 기자
심상정 “몰수 소급적용 환영, 민주당 선거 급했나 보다”
  • 심상정 “몰수 소급적용 환영, 민주당 선거 급했나 보다”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당정의 부당이익 몰수 소급 적용 법안 마련에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다만 당초 불가 입장에서 뒤늦게 소급 적용을 추진하기로 한데 대해 “선거가 급했나보다”고 평가했다.사진=뉴시스심 의원은 29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은 의견을 전했다. 심 의원은 “어제 당정협의회에서 정부 여당은 부당이익 몰수를 위한 소급 적용 법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며 당정 논의 결과를 전했다.이어 “지난주 통과된 공공주택특별법 심사과정에서 저는 소급 적용을 강력히 주장했었지만, 위헌이 확실시된다는 여당 법안심사소위원장의 판단에 막혀 더 나아가지 못했다”며 민주당이 당초 소급 적용에 소극적이었음을 지적했다.심 의원은 “국민의 명령은 처음부터 소급 적용이었다. 주말 사이 여당이 결단한 걸 보니, 선거가 급하긴 급한 것 같다”며 “민심 대신 표심만 쫓다 선거 끝나면 용두사미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다만 심 의원은 “집값 폭등에 고통받는 시민들을 생각할 때, 사후약방문이라도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야 한다”며 여당 노선 전환을 환영했다.또 “오늘 여당 대표는 이해충돌방지법을 위한 원포인트 본회의를 열겠다고 했는데, 범죄수익은닉규제법 등 투기이익 환수 소급적용법과 1가구 1주택 및 부동산 신탁 내용을 담은 공직자윤리법도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며 추가 입법도 요청했다.심 의원은 “이것이 부동산투기 근절을 위한 핵심 3법”이라며 “기왕 소급 논의를 시작했으니, 코로나19 손실보상법도 소급입법으로 함께 처리하자”고도 제안했다.심 의원은 “야당 핑계 댈 것 없다. 국민 절대다수가 공감하는 이런 법안이야말로 민주당이 의지를 갖고 밀어붙이기 바란다”며 거듭 민주당이 개혁 입법에 적극적인 태도를 취해줄 것을 요청했다.
2021.03.29 I 장영락 기자
"윤종신 칭찬에 울컥"…강승윤, 8년 기다림 끝 첫 정규앨범
  • "윤종신 칭찬에 울컥"…강승윤, 8년 기다림 끝 첫 정규앨범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장 저다운 앨범으로 돌아왔습니다.” 자작곡으로 꽉 채운 솔로 정규 1집 ‘페이지’(PAGE)를 선보이는 그룹 위너 멤버 강승윤의 말이다. 강승윤은 2010년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시즌2를 통해 이름을 알렸다. 이후 YG엔터테인먼트에 둥지를 튼 그는 2013년 ‘비가 온다’를 시작으로 ‘와일드 앤드 영’(Wild And Young), ‘맘도둑’ 등의 곡을 연이어 선보였다. 이듬해 위너로 데뷔한 뒤부턴 오롯이 팀 활동에 집중했다. 그렇다 보니 솔로 정규 앨범을 완성해 내놓기까진 무려 8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강승윤은 29일 진행한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오랜만에 솔로 가수로 나서 정규앨범을 발표하게 된 만큼, 사랑이 주제인 앨범이 아닌 나 자신에 충실한 앨범을 선보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중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와 메시지를 솔직하게 담아보려고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아이야’(IYAH)를 포함해 ‘그냥 사랑 노래’(WE NEED LOVE), ‘멍’ (BRUISE), ‘스킵’(SKIP), ‘안 봐도’ (OBVIOUS), ‘베러’(BETTER), ‘캡틴’(CAPTAIN), ‘뜨거웠던가요’(WERE WE?), ‘365’, ‘싹’(TREAD ON ME), ‘비야’ (HEY RAIN), ‘아이야’ 스페셜 버전 등 총 12곡이 담겼다. 강승윤은 전곡을 직접 작사, 작곡해 포크, 록, 발라드, 힙합 등 다양한 장르의 곡들로 앨범을 채웠다. 위너 송민호, 사이먼 도미닉, 윤종신은 수록곡의 피처링 아티스트로 나섰다.강승윤은 “이번 앨범은 ‘강승윤’ 이름 석 자로 표현할 수 있다. 그만큼 가장 저다운 앨범”이라면서 만족감과 애정을 드러냈다. 덧붙여 “‘페이지’가 잠깐 소비되는 곡이 아니라 마음에 울림을 주는 앨범이 되었으면 한다. 또 책갈피를 꽂아놓은 책처럼, 오랜 시간이 흐른 뒤에도 다시 펼쳐보게 되는 앨범이었으면 한다”고 했다.타이틀곡 ‘아이야’는 나이가 들수록 커지는 책임감과 부담감을 주제로 한 곡이다. 강승윤은 “집에 가면 나도 엄마의 아들이고 애인데, 왜 이렇게 부담감과 책임감을 안고 있을까 하는 생각에서 출발한 노래”라고 소개했다. 솔로앨범을 내는 데 대한 위너 멤버들의 반응을 묻는 말에는 “무한 축하를 해줬다”고 답하며 웃었다. 곡 작업에 참여한 송민호에 대해선 “곡을 듣고 냉정한 피드백을 해줘서 도움이 됐다”고 했다. 그런가 하면, ‘아이야’ 스페셜 버전으로 호흡을 맞춘 윤종신은 오디션 프로그램 출연 당시 인연을 맺은 사이. 강승윤은 “윤종신 선생님이 흔쾌히 참여 제안을 받아주셔서 감사했다”면서 “선생님께서 녹음 파일 마지막 부분에 ‘잘 컸다’는 멘트를 담아 보내주신 걸 듣고 울컥하기도 했다”고 고백했다.강승윤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앨범의 전곡 음원을 공개한다. 간담회 말미에 강승윤은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이 있으면서도 셀프 평가에 있어 냉정한 편이다. 후퇴한 모습이 아닌 발전한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노력해왔다”고 지난 시간을 돌아봤다. 그러면서 그는 “제 솔로 1막은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 지금은 프롤로그의 클라이막스쯤”이라면서 “이번 1집 활동이 지나고 나면 비로소 강승윤의 솔로 1막이 열리지 않을까 싶다. 앞으로 길게, 오래 음악 하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2021.03.29 I 김현식 기자
'속아도 꿈결' 김인이 "대선배들과 호흡 영광…잘 해내고 싶어" ③
  • '속아도 꿈결' 김인이 "대선배들과 호흡 영광…잘 해내고 싶어" [인터뷰]③
  • [이데일리 스타in 김태형 기자] 배우 김인이 인터뷰[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대선배들과 함께하는 것이 정말 영광이에요. 잘 해내야겠다는 생각이 커요.”배우 김인이가 KBS1 ‘속아도 꿈결’을 통해 지상파 진출을 하게 된 것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가진 김인이는 “정말 떨린다”라며 “첫 지상파다 보니까 어떻게 나올지도 걱정이다”고 웃었다.‘누가 뭐래도’ 후속인 KBS1 새 일일드라마 ‘속아도 꿈결’은 다른 문화의 두 집안이 부모의 황혼 재혼으로 만나 하나의 가족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김인이는 이 드라마에서 영혜(박탐희)와 상백(류진)의 이란성 쌍둥이 중 맏이인 금민아 역을 맡았다. 엄마 말 잘 듣는 마마걸에 순둥이지만, 초롱초롱한 눈으로 할말 다 하는 반전의 인물을 연기할 예정이다.김인이는 ‘속아도 꿈결’의 금미나에 대해 “굉장히 순둥순둥하고 모범생이지만, 집안을 뒤집어놓는 인물이다”라며 “순수한 눈빛으로 할말을 다 하는, 사람을 당황시키는 매력이 있는 인물이다”라고 설명했다. 기존에 보여준 연기와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배우 박탐희, 류진의 딸로 출연해 호흡을 맞추는 김인이는 “두 분의 인품이 너무 훌륭하셔서 배울 점이 많고 엄청 잘 챙겨주신다”면서 “연기 팁도 주시고 같이 연기를 할 때 너무 좋다”고 웃었다.이어 김인이는 “처음엔 어려웠는데 선배님들이 가족끼리 친분이 쌓여야한다고 먼저 말 걸어주시고 밥도 먹자고 하시고 다가와주셨다”면서 “박탐희 엄마가 ‘집에 어린 딸이 있는데 촬영장에 오니까 다 큰딸이 있어서 든든하다’고 하셨다. 그렇게 말씀해주셔서 감사했고 감동이었다”고 전했다.‘속아도 꿈결’ 스틸컷(사진=KBS)‘속아도 꿈결’을 통해 대가족을 만난 김인이는 “단체로 있는 신도 굉장히 재밌다. 다 잘 챙겨주셔서 쉬는 시간에도 재밌다”고 말했다.KBS 일일드라마는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고정적인 시청층에게 한결 같은 사랑을 받으며 KBS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김인이는 “‘속아도 꿈결’에 출연한다고 하니 할머니가 진짜 좋아하셨다. 할머니가 KBS 드라마 팬인데 제가 나오면 더 잘 챙겨봐야겠다고 기다리고 계신다”고 설명했다.웹드라마 ‘남자무리의 여자친’, MBC에브리원 ‘심야카페3-산복산복 스토커’ 그리고 KBS1 일일드라마 ‘속아도 꿈결’로 차근 차근 단계를 밟아가며 성장 가능성을 입증한 김인이. 그는 “제가 영화 ‘미쓰백’을 굉장히 좋아한다. 특히 한지민 선배님의 연기를 좋아한다”면서 “비하인드 영상을 봤는데 한지민 선배님이 몰입을 하시다 컷이 났는데도 울고 계시더라. 그 모습을 보고 굉장히 감동을 받았다. 그걸 계속 돌려봤다. 그렇게 작품, 연기에 몰입을 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2021.03.29 I 김가영 기자
집콕·게임 인기에 '모니터→TV'로 번지는 '게이밍' 성능 경쟁
  • 집콕·게임 인기에 '모니터→TV'로 번지는 '게이밍' 성능 경쟁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집콕’ 트렌드와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콘솔게임을 즐기는 문화가 동시에 확산하면서, ‘게이밍’ 성능을 대폭 강화한 TV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기존에는 120Hz 주사율 등 높은 사양의 ’게이밍 성능’이 컴퓨터 모니터 제품에만 한정돼 있었다면, 이제는 거실에 두고 쓰는 가정용 TV로 확산하는 모습이다.삼성전자의 ‘Neo QLED(사진 왼쪽) TV’와 LG전자의 올레드 evo TV(사진 오른쪽). (사진=삼성·LG전자)◇삼성 Neo QLED 업계 최초 ‘게이밍 TV’ 성능 인증 29일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여파로 외부 활동을 하지 않고 집에서 머무르는 ‘집콕’ 생활이 늘면서 TV 시장에서 ‘게이밍’ 성능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일반 영상에 비해 화면이 빠르게 바뀌는 게임의 특성상, 모니터의 성능이 좋지 않을 경우 게임 실감도가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이다. 게임용 디스플레이는 화면이 1초간 몇번 바뀌는지 나타내는 수치인 ‘주사율’과 게임패드에 입력한 명령이 화면에 나타나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뜻하는 ‘인풋 랙’ 등이 중요하다. 이러한 부분을 강화한 디스플레이가 바로 ‘게이밍 모니터’다. 삼성전자가 최근 선보인 2021년형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G9’와 LG전자가 공개한 ‘울트라 기어’ 등이 있다. 최근엔 ‘게이밍 모니터’를 넘어 프리미엄 TV 라인업에서도 게이밍 기능을 부각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집콕’ 문화가 이어진 데다, 거실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닌텐도·플레이스테이션·XBOX 등 콘솔 게임의 인기가 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특히 삼성전자의 올해 신제품 TV ‘Neo QLED’ TV는 업계 최초로 독일 인증 기관 VDE(Verband Deutscher Elektrotechniker)의 ‘게이밍 TV 성능(Gaming TV Performance)’ 인증을 받았다. Neo QLED는 퀀텀 미니 발광다이오드(LED)를 적용하고 삼성 독자의 인공지능(AI) 기반 제어 기술인 Neo 퀀텀 매트릭스와 Neo 퀀텀 프로세서를 탑재한 TV다.VDE의 게이밍 TV 성능 인증은 ‘최단시간 인풋 랙(Low Input Lag)’과 ‘HDR 1000 니트(nit·화면 밝기의 단위) 이상’으로 이뤄지는데, Neo QLED는 이를 모두 통과했다. 이 밖에도 △모션 엑셀러레이터 터보+(Motion Xcelerator Turbo+)로 120Hz의 빠른 게임 모션 구현 △고정된 게임 UI에도 번인 걱정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번인 프리(Burn-in Free)’ △인공지능(AI) 기반 ‘게임 서라운드 사운드’와 ‘무빙 사운드+(OTS+)’ 등을 통해 몰입감 있는 사운드 구현이 가능하다.미국 테크 전문가 그룹인 ‘AVS 포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게이밍 성능(Unbeatable Gaming TV)을 갖췄다”고 평가했으며, 영국의 ‘테크레이더’는 AMD 프리싱크 프리미엄 프로, 최단 시간 인풋 랙 등의 게이밍 기능을 호평하며 ‘에디터스 초이스(Editor’s Choice)’로 선정하기도 했다.◇LG전자 올레드 TV도 ‘게이밍 성능’ 호평LG전자가 최근 내놓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인 ‘LG 올레드 에보’도 북미·유럽 등 해외 유력 매체들로부터 ‘게이밍’ 성능에 대해 호평을 받고 있다. LG 올레드 에보는 차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탑재하고 정교한 파장의 빛을 내 기존 올레드 TV 보다 더 선명하고 밝은 화질을 표현한다. 올레드 TV는 백라이트가 필요없는 자발광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LG전자의 프리미엄 TV 라인업이다.LG전자의 새 TV는 다양한 게임 기능들을 최적화해주는 ‘게임 옵티마이저’(Game Optimizer) 기능은 물론 △지싱크(G-SYNC)·프리싱크(FreeSync) 등 그래픽 호환 기능 △총 4개의 HDMI 2.1 지원 포트 △색상·명암 변화를 정확하게 표현해주는 1ms 응답속도 △4K(3840×2160) 해상도에서 1초에 120장의 화면을 보여주는 120Hz 주사율 지원 등 최고 수준의 게이밍 성능을 갖췄다.외신들도 이번 제품의 게이밍 성능에 주목했다. 미국 리뷰 전문매체 리뷰드닷컴은 “LG 올레드 TV에는 게이밍을 위한 다양한 요소들이 가득하다”고 호평했다. 영국 IT 매체 트러스티드리뷰도 LG 올레드 에보에 ‘적극 추천 제품(Highly Recommended)’ 선정과 함께 5점 만점을 부여하며 “특히 게임을 즐길 때 다른 올레드 TV에서는 볼 수 없는 풍부하고 깨끗한 화질을 보여준다”고 평했다.업계에서는 ‘게이밍’ 기능을 강화한 TV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게이밍 모니터의 경우 지난해 출하량이 1840만대로 전년 대비 105% 늘었으며, 올해는 2590만대에 달할 것으로 봤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게임을 ‘매니아’들의 전유물로 여기는 문화가 강했다면, 최근엔 거실에서 가족이 모여 함께 즐기는 ‘가족 문화’의 대상이 됐다”며 “게임에 특화된 TV 수요는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1.03.29 I 신중섭 기자
與 지도부서 부동산정책 사과 발언…"정부·여당 오만했다"
  • 與 지도부서 부동산정책 사과 발언…"정부·여당 오만했다"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29일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오만과 무감각이 국민들 마음에 상처를 줬다”면서 사과했다. 4·7보궐선거에서 민주당 후보 지지율이 좀체 반등하지 못 하면서 뒤늦게 사과했다는 지적이 나온다.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과 김태년 당대표 직무대행 등 여당 지도부가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사전투표 독려 영상을 시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종민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결과적으로 집값을 잡겠다는 약속을 못 지킨 점에 진심으로 죄송하다”면서 “문재인 정부 집값 정책을 믿고 따랐다가 손해봤다고 느낀 국민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를 언급하고 “많은 국민들이 정부와 민주당에 화가 났을 것이라 생각한다. 공기업 직원들의 비리이고 관리감독에 (당이) 무한책임을 져야 한다”면서 “그러나 국민들은 그 이상으로 분노하고 계신다. 정부·여당의 부동산 정책에 화가 났던 것이 터져나온 것”이라고 분석했다.이어 “우리 정부 들어 수많은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투기를 억제하고 집값을 안정시키기 위한 정책이었다”며 “그러나 현실은 거꾸로 갔다. 재작년 3억 전세가 올해 초 5억으로 올랐다. 정상적으로 감당할 수준이 아니다”고 자성했다.그러면서 “정책도 정책이지만 더 심각한 것은 잘못된 자세, 태도였다”면서 “부동산이 폭등하는 현실에 대해서 우리 정책이 옳다. 조만간 효과 있을 것이라고 대응해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런 오만과 무감각이 국민들 마음에 상처를 줬다”고 덧붙였다. 양향자 최고위원도 “국민께서 우리에게 분노하는 것은 여당답지 않기 때문”이라며 “부동산 정책에서의 아쉬움과 광역단체장들의 성희롱 문제 등, 잘못과 무능에 대해 담대하지 못했다”고 자성했다. 이어 “국가를 이끄는 주류 세력임에도 변명과 회피로 위기를 모면하려 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수백, 수천 번을 사죄드려도 부끄러울 따름”이라고 사과했다. 또 “우리가 잘못한 부분을 끝까지 인정하지 않고, 용서도 구하지 않는다면 국민의 분노는 걷잡을 수 없게 될 것”이라며 “이번 선거는 우리의 잘못으로 치뤄지는 선거다. 책임도 우리 당에 있고, 해결도 우리 당이 해야 한다”고 했다.
2021.03.29 I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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