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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수 아시아나항공 사장 “위기를 기회로…수익역량 확대”
  • [신년사]한창수 아시아나항공 사장 “위기를 기회로…수익역량 확대”
  •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사장(사진=아시아나항공)[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한창수 아시아나항공(020560) 사장이 2일 신년사를 통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안정적이고 수익성 높은 성장의 변환점을 만들어가자”며 올해 경영방침을 ‘수익역량 확대’로 제시했다.이를 위해 △안전운항 역량 강화 △YIELD(단위당 운임) 제고 △창의적인 업무환경 △안정적인 재무구조 구축을 내세웠다.한 사장은 “안전운항은 고객 신뢰와 수익역량 확대를 위한 전제 조건”이라며 “올해 FOQA(비행자료 분석시스템) 데이터 기반 맞춤 훈련과 운항데이터 자동전송시스템, 예방정비시스템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또 YIELD 제고를 위해 정시성을 높이고 A350 4대를 추가로 도입한다. A321네오 2대도 신규 도입함으로써 중장거리 항공기에 이어 단거리 항공기의 세대교체에 나선다.소통·변화·혁신을 내세운 창의적인 업무환경도 요구했다. 한 사장은 “지난해부터 사내 회의문화를 개선해 업무 집중도를 높이고 본부간, 직종간 소통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토론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소통의 문화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올해는 전사적으로 의사결정 단계를 간소화하고 운항, 캐빈 승무원에게 태블릿 PC를 보급해 스마트워크 환경에서 보다 실질적인 변화와 혁신으로 업무 생산성을 향상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한 사장은 “수익개선을 위한 역량을 확대한다면 목표한 영업실적을 달성해 시장 신뢰를 회복하고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구축할 수 있다”며 “모든 부문에서 합심해 수익성 개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덧붙였다.한편, 한 사장은 지난해 기내식 사태 등을 비롯해 영업실적이 미진한 점에 대해 자성의 목소리를 냈다. 한 사장은 “실적 면에서 지난해는 아쉬움이 남는 한 해였다”며 “재무적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자산매각과 정비신뢰성 및 정시성을 높이기 위해 B777 1대를 운항 예비기로 편성하는 등 대내외적으로 신뢰성 회복을 위한 노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급격한 유가상승 등의 영향으로 원가를 상회하는 영업실적을 달성하지 못했다”고 했다.아시아나항공 A350 이미지(사진=아시아나항공)다음은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사장의 신년사 전문이다.친애하는 아시아나항공 임직원 여러분, 희망찬 2019년, 기해년(己亥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한 해도 여러 현장에서 맡은 바 책임을 다하며 노력해 주신 임직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격려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먼저 새롭게 조직의 책임을 맡은 국내외 신임 조직장 여러분께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제 여러분은 아시아나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주역으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후배들에게 자랑스러운 아시아나를 물려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기를 당부합니다. 또한 매사에 솔선수범하며 일에 앞서 직원들의 마음을 돌아보며 소통하고 화합하는 리더가 되기를 기대합니다.사랑하는 임직원 여러분, 지난 한 해를 되돌아보면, 변화의 과정 속에서 시련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였으나, 실적 면에서는 아쉬움이 남는 한 해였습니다. 베네치아, 바르셀로나에 신규 취항하며 3년만에 장거리 네트워크를 확대하였으며, 자산매각을 통해 재무적 안정성을 높이고, 정비신뢰성과 정시성을 높이기 위하여 B777 1대를 운항 예비기로 편성하는 등 대내외적으로 우리 회사의 신뢰성을 회복하기 위하여 적지 않은 노력을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급격한 유가상승 등의 영향으로 증가하는 원가를 상회하는 영업실적을 달성하지 못하였습니다. 임직원 여러분, 2019년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대외환경은 큰 전환기에 있습니다. 최근의 유가하락과 금리 안정세는 실적 개선의 기회가 될 것이나, 세계경기 위축과 보호무역 강화, 미중 무역갈등에 따른 불확실성은 여전히 우리에게 큰 도전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의 주력시장인 중국은 사드문제 발생 이전으로 완전히 회복하지는 못하였지만 조금씩 개선되고 있는 반면, 전반적인 항공 여객시장 성장세는 둔화되고 있어 늘 그러했던 것처럼 기회와 위기가 상존하고 있습니다. 임직원 여러분, 이제 우리의 전심전력을 다하여 기회를 잡고,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안정적이고 수익성 높은 성장의 변환점을 만들어 갑시다. 이를 위하여 2019년 경영방침을 ‘수익역량 확대’로 정하였으며, 임직원 여러분들께 몇 가지 당부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안전운항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합시다. 안전운항은 항공사의 기본이며 고객의 신뢰와 수익역량 확대를 위한 전제 조건입니다. 올해는 비행자료 분석시스템(FOQA) 데이터 기반 맞춤 훈련, 운항데이터 자동전송시스템, 예방정비시스템 확대 등을 통해 안전운항 체계를 한 단계 더 향상시킬 계획입니다. 우리 모두 안전운항은 타협할 수 없는 우리의 최우선 가치이며 고객의 신뢰를 두터이 하기 위한 필수사항임을 명심하고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둘째, 단위당 운임(YIELD) 제고를 위해 노력합시다. YIELD 제고를 위해서는 고객만족도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정시성 개선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작년 10월부터 운항 예비기를 활용하여 예기치 못한 비정상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으며, 앞으로 글로벌 항공사 수준의 정시성 유지를 목표로 노력할 것입니다. 또한 올해는 A350 4대 추가 도입과 함께 A321NEO 2대 신규 도입으로 중장거리 항공기에 이어 단거리 항공기의 세대교체가 시작되는 해입니다. 최첨단 차세대 항공기를 적재적소에 배치하여 기재 및 네트워크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이를 바탕으로 Big data 기반의 개인화 마케팅과 서비스 확대 등 타겟 시장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통해 상위 클래스 판매를 확대하는 선순환 구조를 이루어 갑시다. 셋째, 소통·변화·혁신을 통해서 창의적인 업무환경을 만들어 갑시다. 지난해부터 사내 회의문화를 개선하여 업무 집중도를 높이고, 본부간·직종간 소통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토론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소통의 문화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올해는 전사적으로 의사결정 단계를 간소화하고 운항, 캐빈 승무원에게 Tablet PC 를 보급하여 Smart Work 환경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축적된 Data를 영업, 운항, 고객서비스에 활용하여 보다 실질적인 변화와 혁신을 통해 업무 생산성을 향상시켜 나갑시다. 넷째,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구축합시다. 재무구조의 안정화는 회사가 지속적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역량이 있는 경우에만 가능합니다. 올해부터 적용되는 IFRS 회계기준으로 인하여 표면적인 재무지표는 일부 악화될 수 있으나, 수익분야(Revenue Center)나 비용분야(Cost Center)에서 합심하여 수익개선을 위한 역량을 확대함으로써 목표한 영업실적을 달성하여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고,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구축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모든 부문에서 합심하여 수익성 개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합시다. 사랑하는 임직원 여러분, 기해년 새해와 함께 우리에게 다시 한 번 새로운 시작, 새로운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각 부문에서 수립한 경영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고 수익역량을 확대하여 아시아나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합시다. 임직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다시 한 번 찬사와 감사의 뜻을 전하며, 새해에도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9.01.02 I 이소현 기자
文 "조국 출석, 정치공세"…이해찬 "경제 조급히 생각말아야"(종합)
  • 文 "조국 출석, 정치공세"…이해찬 "경제 조급히 생각말아야"(종합)
  •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당 지도부 초청 오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의 발언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31일 야당의 조국 민정수석의 국회 운영위원회 출석 요구에 대해 “정치공세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여당 지도부를 초청해 오찬을 진행한 자리에서, 같은 시각 운영위가 진행되고 있는 점을 언급하며 “국민들의 안전이나 민생 관련 법안이 발목 잡혀서는 안되기 때문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조국 수석이) 출석을 하도록 그렇게 조치를 했다”고 말했다. ◇文대통령, 4개월만 輿지도부와 오찬 회동 문 대통령이 이해찬 대표를 비롯한 여당 지도부와 함께 식사를 하는 것은 지난 8월 전당대회 이후 4달만에 처음이다. 이날 오찬에는 더불어민주당에서 이해찬 대표와 박광온, 설훈, 김해영·남인순·이수진·이형석 최고위원, 김태년 정책위의장, 윤호중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고 청와대에서는 정의용 안보실장, 김수현 정책실장, 한병도 정무수석, 김의겸 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먼저 여소야대 국면에서 한해 동안 여당 지도부의 노고에 감사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년을 되돌아보면 남북관계의 어떤 큰 변화, 그리고 또 경제에 있어서도 사람 중심 경제를 위한 여러 경제정책 기조의 어떤 대변화를 둘러싸고 아주 정치적인 논란들이 많았던 한해였다”며 “여소야대 국면에 또 다당구도이기도 하고 게다가 또 야당들이 사안마다 또 생각들이 다 달랐기 때문에 우리 여당이 이 정국을 좀 안정적으로 이끌고 성과를 내는데 많은 어려움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그러나 그런 가운데서도 우리 이해찬 대표님을 비롯한 여당의 지도부가 우선 당을 아주 안정적으로 이끌고 또 국회에서도 입법이나 예산에서 아주 많은 성과를 거둬주셔서 아주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또 올 한해 당정청 협의가 활발해진 점도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정책을 둘러싼 어떤 당정청 간에 협의도 과거 어느 때보다 아주 활발한 것 같다”며 “새해에도 이 당정청 간에 협의는 정책에 있어서 뿐 아니라 정무적인 문제에 있어서도 협의가 더 활발해져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오찬과 같은 시각 국회에서 진행되고 있는 운영위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금 이 시간에 국회 운영위가 열리고 있는데 저는 우리 민정수석이, 또 피고발인 신분인데 그 운영위에 출석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그렇게 생각을 했다”며 “정치공세라고 생각을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그러나 그 때문에 또 국민들의 안전이나 민생과 관한 법안들이 또 발목 잡혀서는 안되기 때문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그러나 국회 운영위에 출석을 하도록 그렇게 조치를 했다”며 “그렇게 국회가 원활하게 이렇게 잘 운영될 수 있도록 우리 청와대에서도 이렇게 협력할 부분은 적극적으로 협력을 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해찬 “올해 역사적 전기 만들어…경제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것”이에 이해찬 대표는 “올해는 정말로 우리 분단체제 70년 역사에서 평화공존체제로 넘어가는 큰 역사적 전기를 만드는 데 대통령께서 남북 정상회담을 세 번이나 하고 큰 전환을 가져오셨기 때문에 진심으로 큰 역사였다 생각을 하고 대통령께 고마운 마음으로 박수를 보내주시길 (바란다)”며 화답했다. 이어 이 대표는 “남북정상회담 또 북미정상회담, 북중정상회담 이렇게 동보에 큰 전환이 오고 있어서 내년에는 결실 맺도록, 정부에서도 당에서도 매듭을 어느정도 짓도록, 특히 다시는 역진하지 않도록 일정한 진도가 나가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보고있다”며 “전에 김대중 대통령이나 노무현 대통령께서는 임기말에 정상회담이 이뤄져서 진도 못나가고 끝났는데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일찍 시작하셨기 때문에 앞으로 3년 이상 진도 나갈 수 있기 때문에 굉장한 의미가 있다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가 이어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가 왔다고 보도가 됐는데 중요한 내용 있으면 말씀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이자 좌중에는 웃음이 터지기도 했다. 이 대표는 또 문 정부의 약점으로 꼽히는 경제 정책의 성과에 대해서도 시간이 지나면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우리 경제가 여러가지, 언론에서 비판을 하지만 그래도 지표상으로 본다면 경제 체질이 나아지고 있다”며 “물론 1분위 계층 사람들은 어렵지만 2분위·3분위부터는 조금씩 나아지고 있고, 수출도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고 소득도 3만불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시간이 걸리니까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꾸준히 정성을 들여서 민생 대책 세워 나가면 국민들도 이해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당에서도 역동적으로 당을 운영하도록 그렇게 하려고 어제 최고위 간담회에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 대표는 내년 3·1운동 100주년의 의미를 짚으며 “요즘에는 3·1운동이라 하지 않고 3·1혁명이라 하자는 이론들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저도 살펴보니까 3·1혁명이라는 말이 타당성 있다고 생각을 해서, 당에서도 검토를 해서 내년 100주년 행사가 잘 진행되도록 준비를 하고 있다”며 “실제로 국민들 자부심 느낄 수 있도록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이날 오찬 메뉴로는 흑임자 마편과 다양한 해산물 냉채, 온대구 간장 양념구이와 김치 해물전과 단호박전, 전복과 등심 양념구이, 잡곡밥과 고랭지 배추 된장국 등이 올랐다. 이날 오찬에는 국회 운영위가 진행중인 점 등을 고려해 건배주는 오르지 않았다.
2018.12.31 I 원다연 기자
각종 악재 뒤로한 채..트럼프 '이라크 美軍' 깜짝 방문(종합)
  • 각종 악재 뒤로한 채..트럼프 '이라크 美軍' 깜짝 방문(종합)
  • 사진=AP[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사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이라크의 미군 부대를 깜짝 방문했다. 미 연방정부의 일시적 업무정지, 이른바 셧다운 사태와 뉴욕증시 급락세 등 국내의 각종 악재를 뒤로 한 채 ‘외교·안보’ 행보에 나선 것이다. 특히 전 세계적인 후폭풍을 몰고 온 지난 19일 시리아에서의 미군 철군 결정 이후 정확히 일주일 만의 행보여서 주목된다. AP통신·CNN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예고 없이 이라크에 도착, 현지 주둔 중인 미군들과 만났다. 백악관 내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이라크 방문을 사전에 인지한 인사는 극소수였을 만큼 극비리에 진행됐다. 부인인 멜라니아 여사와 일부 참모진과 풀 기자단만 대동했다.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 내외는 미군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한편, 기념사진을 함께 찍은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대통령의 이라크 주둔 미군 방문은 2003년 11월 조지 W.부시 대통령과 2009년 4월 버락 오바마 대통령 이후 세 번째다. 트럼프 대통령의 분쟁지역 주둔 미군 방문은 남다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16년 대선 당시 시리아와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등 해외 분쟁지역에 대한 개입을 끝내겠다며 “이는 전임 대통령들의 실수”라고 비판해온 탓이다. 이 때문에 그동안 분쟁지역 내 미군 부대를 찾지 않은 것과 관련, 야당 등 반대 진영 등으로부터 비판론에 휩싸이기도 했다.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에게 시리아 철군의 정당성을 설파하면서도 “이라크에서 미군 병력을 철수할 계획은 전혀 없다”고 단언했다. 현재 미국은 약 5000명의 병력을 이라크에 주둔시키고 있다.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의 ‘시리아 철군 결정’ 이후 그 파장이 이라크 병력으로까지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일각에서 제기됐지만, 이를 일축한 셈이다. 애초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 팜비치에 있는 본인 소유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연말연시를 보낼 예정이었으나 미 연방정부의 부분적 폐쇄, 이른바 셧다운 사태로 인해 백악관에 머물러 왔다. 이와 관련, 미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라크 방문이 국내의 여러 격동적 상황을 뒤로 한 채 이뤄졌다”고 주목했다.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 예산을 받을 때까지 “기다릴 용의가 있다”며 ‘셧다운 장기화’ 가능성을 재차 언급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으로 돌아오는 길에 독일을 들러 람스타인 공군기지 내 미군 부대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8.12.27 I 이준기 기자
  • 숨은 '헐떡' 심장은 '두근' 심장판막증…노화가 원인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최(63)모씨는 가벼운 등산을 취미로 하며 인생 2막을 즐기고 있었다. 하지만 얼마 전부터 산을 오르기 위해 몇 발짝만 옮겨도 숨이 차고 쉽게 피곤해져 정상은 커녕 둘레길 산책도 힘든 지경에 이르렀다. 반복되는 증세에 병원을 찾는 그는 대동맥판막 협착증, 일명 ‘심장판막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평소 지리산 노고단 정상쯤은 단숨에 오르며 건강한 노년을 자부하던 그에게 청천병력 같은 진단이었다. 심장판막증은 과거 선천적으로 심장 기형을 동반해 어릴 때부터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최근 고령 사회에 접어들며 노화로 인한 퇴행성 심장판막 질환이 급증한다. 4일 국민건강보험공단 집계에 따르면 2011년 5800여명이었던 대동맥판막 협착증 환자가 2016년 1만명을 넘어섰다. 이 중 66%가 70대 이상이다.◇심장혈류를 돕는 ‘심장판막’심장은 심장근육이 지속적으로 펌프운동을 하면서 피를 받아들이고 내보내기를 반복한다. 판막은 이 과정에서 피가 앞 방향으로만 흐를 수 있도록 밸브 역할을 한다. 심장판막질환은 판막에 이상이 생기는 모든 병을 일컫는 말로, 크게 협착증과 폐쇄부전증 두 가지로 나뉜다. 판막협착병은 판막 구멍이 좁아져 피가 시원하게 나가지 못하는 병이고, 판막폐쇄부전증은 피가 앞으로 나간 다음 판막이 제대로 닫히지 않아 거꾸로 역류하는 증상을 보인다.심장판막질환의 원인으로는 태어날 때부터 동반되는 선천성인 경우도 있을 수 있지만 드물다. 대개는 정상적으로 유지하던 판막이 나이가 듦에 따라 후천적으로 해부학적 구조에 이상이 발생해 기능장애를 초래해 질환이 발생한다. 최근 대동맥판막협착증의 경우, 다른 판막질환에 비해 상대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인다. 이는 평균 수명 증가로 퇴행성 변화에 의한 협착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심장판막질환은 숨이 차거나 가슴이 답답해지는 호흡곤란 증상이 대표적이다. 초기에는 운동을 하거나 계단을 많이 오를 때 증상이 나타나지만, 병이 악화될수록 앉거나 누워 있어도 심해져서 숨이 가빠진다. 판막질환이 오래 돼 맥박이 불규칙하게 뛰면 아무런 신체 활동 없이 가슴 두근거림이 생기기도 하며, 심한 경우 기침과 피가래 및 가슴 통증이 발생하기도 한다.◇심장판막증, 반드시 수술해야 할까심장판막질환에서 피가 역류하거나 판막이 좁아졌다고 해서 무조건 수술을 하는 것은 아니다. 일반적으로 판막에 병이 있는 경우에는 약물치료를 우선으로 하며 경과를 관찰하고, 일상생활이 힘든 정도의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심장판막수술 방법에는 크게 자신의 판막을 보존하는 판막성형수술과 인공판막으로 치환하는 판막치환수술로 나눌 수 있으며, 질병에 따라 수술 방법 선택에 차이가 있다.판막협착증의 경우 협착이 있는 부위를 절개해 피가 잘 지나갈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다. 판막성형술은 대개 판막폐쇄부전증에서 많이 시행한다. 이 경우에는 판막자체가 늘어나고 약해져서 피가 새지 않도록 해주는 기능이 망가진 판막의 구조를 교정, 성형수술을 할 수 있다. 환자 자신의 판막을 보존하는 방법이어서 인공판막치환수술의 단점을 극복해 줄 수 있어서 임신을 해야 하는 젊은 여성이나 항응고제 투여를 할 수 없는 환자들에게 좋은 방법이다.심장판막질환이 심하게 진행하면 판막성형술 방법으로 해결이 안 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환자들은 손상된 판막을 떼어내고 원래의 위치에 새로운 인공판막을 넣어준다. 이때 사용하는 인공판막에는 크게 소 심낭이나 돼지 판막을 특수 처리해 만든 ‘조직 판막’과 내구성이 강한 특수합금으로 만든 ‘기계(금속) 판막’ 두 종류가 있다. 조직판막은 수술 후 3개월 정도만 항응고제를 복용 후 아스피린 등 가벼운 약으로 대체하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조직판막의 평균 수명이 10~15년 정도여서 수술 후 7~10년 이상 경과 후 숨이 차거나 가빠지는 증상이 발생하면 판막 협착 및 폐쇄부전이 다시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이 때 심장초음파 검사 등을 받아서 상태를 파악해야 하며 인공판막 상태가 많이 나빠진 경우에는 판막재치환수술도 고려할 수 있다. 반면 기계(금속)판막은 특수 합금으로 만들어져 내구성이 좋기 때문에 한번 수술 받으면 거의 평생 사용하는 영구적인 판막이다. 하지만 기계판막에 피떡(혈전)이 생겨 뇌졸중 발생이나 판막 구멍을 막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항응고제(쿠마딘·와파린)를 평생 동안 꾸준히 복용해야하며, 주기적으로 외래 진료 및 혈액 검사를 통해 경과를 관찰해야 한다. 백만종 고대 구로병원 흉부외과 교수는 “심장판막질환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판막 상태”라며 “심장 판막에 조금 이상이 있다고 해서 걱정부터 할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또한 “특히, 심장수술 자체가 지니는 위험성 및 수술 이후에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도 함께 고려해야하기 때문에, 수술 시기의 선택이나 그 방법 선택(치환술 혹은 성형술)에 대해서는 반드시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18.12.04 I 이순용 기자
  •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출범 10년…기념행사 29일 개최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29일 오후 4시 30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 1층 열린소통포럼에서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10주년 기념 소통행사’를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지난 10년간 대한민국 정책기자단(이하 정책기자단)이 이뤄낸 주요 성과를 돌아보며 기자단의 노고를 격려하고 정부와 국민 사이의 정책 전달자로서의 기자단의 역할과 방향에 대한 비전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2008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정책기자단은 일자리·취업·복지 등 국민생활 밀착형 정책을 국민의 눈으로 발굴·체험하고 기사화함으로써 정부와 국민 간 소통 활성화에 기여했다. 현재까지 매년 39개 부처 주요 정책현장을 취재해 연간 800건의 정책기사를 대한민국 정책포털 ‘정책브리핑’에 게재·확산하고 있다. 1000여 명의 기자가 활동하는 등 지난 10년간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뤄냈다. 이번 기념행사에서는 장관 표창 및 감사패 수여, 10년의 성과를 담은 기념영상 시청, 전임기자 초청 토크 콘서트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노태강 문체부 2차관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정책기자단의 열정과 관심 덕분에 국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의미 있는 소통이 이루어졌다”며 “앞으로도 정책기자단이 지금처럼 주요 정책의 확산을 통한 정부와 국민 간의 소통 활성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8.11.29 I 장병호 기자
‘2018 KPMA’ 김형석 “韓‘그래미’ 향해 힘찬 첫 걸음”
  • ‘2018 KPMA’ 김형석 “韓‘그래미’ 향해 힘찬 첫 걸음”
  • 사진=KMPA[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프로듀서 김형석이 2018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음악 시상식인 ‘2018 KPMA’의 심사위원장을 맡은 소감을 밝혔다.김형석은 오는 12월 20일 오후 7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8 대한민국대중음악시상식(2018 KOREA POPULAR MUSIC AWARDS, 후원 olleh tv)의 심사위원장을 맡는다. KPMA는 대한가수협회·한국연예제작자협회·한국음반산업협회·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한국음악저작권협회·한국대중문화예술산업총연합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시상식이다.김형석 심사위원장은 “음악 산업은 누구 한 명의 힘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가수와 제작자, 실연자 등이 모두 한 자리에 모여서 화합을 통해 음악을 만들어내는 것”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그들이 속한 단체가 모두 함께 만드는 ‘2018 KPMA’는 역대급 시상식으로 손색이 없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공정성과 형평성은 시상식에 갖춰야 할 가장 중요한 덕목이기 때문에 몇 번을 강조해야 지나치지 않는다”며 “‘2018 KPMA’은 국내 음원사이트, 방송사 등 관련 기관들이 갖고 있는 자료를 토대로 합리적이고 공정한 평가를 통해 모두가 납득할 만 이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K-팝을 필두로 한국의 대중 음악은 전세계적으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형석 심사위원장은 “외국에는 ‘빌보드 어워즈‘나 ‘그래미 어워즈’ 같은 모두가 인정하고, 모두가 그 무대에 서서 상을 받길 원하는 시상식이 있다. 한국에서도 음악을 사랑하는 모든 이가 주목하는 그런 시상식이 만들어져야 한다”며 “이제 첫 걸음을 떼지만 ‘2018 KPMA’이 그런 시상식의 위상을 갖춰나갈 수 있도록 힘찬 발걸음을 내디딜 것이다”고 전했다.2018 KPMA는 전문 심사위원단과 온라인 투표를 합산하여 시상을 진행한다. 온라인 투표는 오는 2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시작할 예정이다.시상은 크게 5개 부문이며, 세부적으로 음원상·앨범상·신인상 등에 현 가요계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이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후보들과 시상식에 참석할 라인업은 추후에 공개할 예정이다.
2018.11.15 I 김윤지 기자
신선이 살 것 같은 지리산청학선원 `삼성궁`
  • 신선이 살 것 같은 지리산청학선원 `삼성궁`
  • [이데일리 트립in 심보배 기자] 바람은 나뭇가지에 매달려 있는 고운 단풍잎을 흔든다. 단풍잎은 사람의 마음을 뒤흔들어 놓고, 떨어진 낙엽은 자신의 자리가 어디인지를 말해주는 듯 그렇게 가을은 사람을 성숙하게 한다. 그리움이 밀려오는 가을의 끝자락, 가장 화려한 색으로 여행자의 마음을 다독여주는 곳. 겹겹이 쌓여 아무리 풀어헤쳐도 다 알 수 없었던 따뜻한 엄마의 품처럼 가장 푸근하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사람을 품어줄 지리산에 안겨본다.사색매력 가슴 뛰는 ‘지리산’ 우리나라 최초의 산악형 국립공원 지리산. 국립공원 중 가장 넓은 면적 471.758㎢로 3개 도와 4개군, 15개 읍·면의 행정구역이 속해 영·호남 내륙지역의 경계에 자리 잡고 있다. 산 생김새가 큰 만큼 고도와 남북방향에 따라 다른 생태환경과 자연환경을 보여 색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다. 명산의 아름다움과 넉넉함은 시간이 흘러도 계절이 바뀌어도 변치 않으니, 변화무쌍한 사람의 마음을 달래기엔 이곳만 한 곳도 없다. 가을 명산은 사랑하는 여인을 만나러 가듯 산의 아름다움에 빠져 한 발 한 발 오르막을 기꺼이 오르게 한다. 지리산은 넓은 만큼 탐방코스도 다양해 개개인의 체력에 따라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산행초보자나 가족동반 여행자라면 비교적 난이도가 낳은 구룡계곡코스가 좋겠다. 3.1km로 2시간 정도면 멋진 풍경에 풍덩 빠질 수 있다. 더 쉬운 코스는 4.7km로 1시간거리 노고단이다. 구비구비 이어지는 단풍 물결은 보는 이의 가슴도 일렁이게 한다. 고산지대 산행은 가급적이면 산행경험이 있는 사람과 동반하는 것이 좋고, 급작스러운 기후 변화를 대비해 여벌옷과 간식도 꼼꼼히 챙겨야 한다.신선이 살 것 같은 청학선원 ‘삼성궁’ 지리산 가을 정취는 등산을 하지 않고도, 색다른 풍경에 매료되는 곳이 있다. 신선이 살 것만 같은 지리산 청학선원 ‘삼성궁’이다. 1983년부터 33만㎡의 터에 고조선 시대의 소도를 복원한 곳이다. 묵계 출신 강민주(한풀선사)가 건립한 시설로 천궁, 건국전, 청학루, 무예청, 연못, 솟대 시청각실 등이 있다. 배달겨레의 성전인 이곳은 환인, 환궁, 단군을 모시고 있는 곳으로 기묘한 형상의 1,500여 개 돌탑과 아름다운 산세는 신비로운 세계를 걷는 기분이다. 오색 단풍은 삼성궁 거북 연못을 둘러싼 붉은 물결 앞에서 절정에 다다른다. 눈으로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숨죽여 있던 세포들이 다시 깨어나는 듯 아름다움에 전율을 느낀다. 지리산 힐링공간 산청 ‘라움펜션’대 자연을 품고 있는 지리산에 특별한 힐링 공간 산청 라움펜션이 오픈되었다. 디자인을 전공한 펜션주의 미적 감각으로 완성한 이곳은 물 흐르는 계곡을 따라 펜션 동과 수영장을 배치함으로써 자연 조경은 펜션과 조화를 이룬다. 부대시설로 야외 수영장과 카페, 족구장, 공용샤워실, 계곡평상, 개별 바비큐장 등이 있다. 커플이 이용하기 좋은 예그리나 객실은 탁 트인 지리산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수피아, 푸르미 객실은 객실과 거실이 분리된 공간으로 단풍이 물든 계곡전망이다. 복층형 모두랑 객실은 온돌룸 독채로 최대 10명까지 이용할 수 있다. 실내 인테리어 곳곳에 세심한 배려가 돋보이며 편리한 동선과 천연 자연 조망권은 꿀맛 같은 하룻밤을 보내기에 부족함이 없다. 개별테라스 앞으로 펼쳐지는 붉은 단풍 물결은 어느새 여행자의 가슴 속까지 붉게 물들게 한다. 11월말까지 할인 이벤트가 진행 중이니 연인, 가족, 친구들과 손잡고 깊어가는 지리산의 품으로 가장 화려한 가을 여행을 떠나보자.
2018.11.05 I 심보배 기자
이강철 두산 수석코치, kt 신임 감독 내정...3년 계약
  • 이강철 두산 수석코치, kt 신임 감독 내정...3년 계약
  • kt wiz 신임 감독에 내정된 이강철 두산 베어스 수석코치.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t wiz이 이강철(52) 두산 베어스 수석코치를 3대 감독으로 내정했다.kt 구단은 이강철 수석코치와 계약 기간 3년, 계약금 포함 총액 12억원에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고 21일 발표했다.이강철 신임 감독은 광주제일고와 동국대를 졸업하고, 1989년 해태 타이거즈(현 KIA 타이거즈)에 입단했다. 16년간 KIA와 삼성에서 선수 생활을 하며 KBO리그 최고의 언더핸드 투수로 이름을 날렸다. 10년 연속 10승 및 100탈삼진 달성, 1996년 한국시리즈 MVP 등의 업적을 남겼다.2005년 은퇴 이후 KIA 2군 투수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KIA 1군 투수코치와 넥센 수석코치를 거쳐 2017년 두산 베어스 2군 감독을 맡았다. 2018 시즌에는 두산 베어스 수석코치를 맡아 정규 시즌 우승에 기여했다.유태열 kt wiz 사장은 “팀 분위기를 쇄신하고 새로운 도약을 이끌 3대 감독으로서 이강철 신임 감독을 내정하게 되었다”며 “다년간 검증된 지도력뿐만 아니라 선수단의 체질 개선과 승리 의지를 고취시켜 줄 수 있는 적임자”로 선임 배경을 밝혔다.이강철 신임 감독은 “지난 2년 동안 팀을 잘 이끌어 주신 전임 김진욱 감독님의 노고에 감사 드린다. 3대 감독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팀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이어 “현재 팀이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있어 감독 수락과 발표 시기에 대해 고민이 많았다. 두산 김태형 감독님과 사장·단장님께서 배려를 많이 해주셨다. 현 시점에서 발표하는 것이 팀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한국시리즈에 좀 더 집중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데 두산과 kt 구단이 공감을 이뤘다”며 “두산의 ‘6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에 힘을 보탠 후, 기쁘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kt 감독으로 임하겠다”고 말했다.한편, kt 구단은 오는 24일부터 11월 25일까지 32일간 일본 미야자키 휴가시에서 2018 마무리 캠프를 실시한다.이번 마무리캠프는 젊은 선수들의 기량 점검과 향상, 신인 유망주 발굴을 통해 팀 전체 전력 강화에 초점을 맞춘다. 올 시즌 1군에서 활약했던 젊은 야수들과 신인 선수, 군 제대 선수, 코치진 등 36명이 캠프에 참가한다. 박경수, 유한준, 황재균 등 고참급 선수들과 회복이 필요한 선수들은 제외됐다.이강철 신임 감독 내정자는 이번 마무리캠프에는 참가하지 않는다. 대신 현 밀워키 더블A 타격코치인 샌디 게레로, 그렉 히바드 현 텍사스 더블A 투수코치, 후쿠하라 미네오 현 요코하마 2군 야수 총괄 코치가 인스트럭터로 참여한다.
2018.10.21 I 이석무 기자
  • [사설] 늙도록 빈곤에 허덕이는 한국 노인들
  • 오늘은 스물두 번째 맞는 노인의날이다. 경로효친 사상을 기리고 노인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날이다. 하지만 현실은 안타깝기만 하다. 노인 빈곤율이 49.6%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다는 사실이 단적인 사례다. 노인 두 명 중 한 명은 가난에 쪼들리고 있다는 얘기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장수가 축복이 아니라 불행이 될 수도 있다는 경고음이다. 가난에 시달리는 제일 큰 이유는 안정된 수입이 없기 때문이다. 사회안전망도 미흡하고 연금수령 비율도 40%가 안 된다. 그나마 금액도 적어 생활에 큰 보탬이 되지 못하니 은퇴 후에도 생계를 위해 일손을 놓을 수가 없다. 70~74세 고용률이 33.1%로 70대에도 세 명 중 한 명은 일하고 있다는 조사도 없지 않다. 일을 해도 빈곤에 허덕이는 우리 노인들의 우울한 자화상이다. 생활이 어렵다보니 스스로 인생을 포기하는 노인들이 많다는 사실도 걱정이다. 노인 자살률이 OECD 회원국 가운데 1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 노인 절도범죄가 2011년 이후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도 노후 빈곤과 연관이 있을 것이다.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조사에서 국민들이 노후에 가장 중요한 사항으로 가족이나 건강보다 경제적 안정을 첫손에 꼽은 게 그리 놀랄 일이 아니다. 우리나라의 고령화 속도는 세계적으로 유례없이 빠른 편이다. 지난해 노인 인구가 전체의 14%를 넘어 17년 만에 고령사회에 진입했다. 프랑스는 115년이나 걸렸고 일본도 24년 걸렸다. 2026년에는 20%를 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한다. 고령화 속도가 빠르다는 건 그만큼 개인이나 국가가 제대로 대비할 시간적 여유가 부족하다는 뜻이다. 준비 없이 맞이하는 고령화 사회는 재앙이나 다름없다. 1차적인 대비는 개인의 몫이겠으나 사회와 국가의 역할 또한 막중하다. 선진국처럼 노인복지 확충이 시급하지만 재정으로만 해결하려는 방식은 한계가 있다. 최고의 노인 복지는 노인들이 안정적인 수입을 올릴 수 있도록 질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것이다. 청년 일자리와 충돌을 우려하지만 부양비를 줄이게 된다는 점에서 결국에는 청년 세대의 짐을 더는 일임을 헤아릴 필요가 있다.
2018.10.02 I 허영섭 기자
귀성·귀경길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즐기는 이색 서비스
  • 귀성·귀경길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즐기는 이색 서비스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전국의 고속도로 휴게소도 한껏 명절분위기를 낸다. 58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로컬푸드 마켓을 운영하고,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활동 등 다양한 테마시설 운영하는 곳이 많다. 귀성·귀경길 장거리 운전으로 몸과 마음이 지쳤을 때 고속도로 곳곳 휴게소의 이색 서비스를 이용해보자. 우선 추석 선물 혹은 제수를 미리 준비하지 못했더라도, 이제는 휴게소에서 구입할 수 있다. 도로공사가 관리하는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58곳에는 지역 특산물 등을 판매하는 로컬푸드 마켓이 있다. 추석을 맞이해 특판 행사를 하거나 이벤트를 개최하는 곳도 있으며, 모든 매장이 추석연휴에도 정상 운영한다. 귀성·귀경길 휴게소 먹거리는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다. 특히 올해는 고속도로 이용객의 주머니 사정까지 생각해주는 착한상품이 출시됐다. 떡볶이, 컵라면 등 1000원대 간식부터 5000원대 식사까지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다. 올 초에 고객들과 전문가가 참여해 선정한 고속도로 휴게소 대표음식 ex-food 20개는 믿고 먹는 휴게소 맛집 메뉴이다. 그 중에서도 영동선 강릉(서창)휴게소의 초당두부황태해장국, 영동선 횡성(강릉)휴게소의 한우떡더덕스테이크, 경부선 서울만남휴게소의 말죽거리소고기국밥은 방송인 이영자도 추천한 대표 음식이다. 호남선 이서(천안)휴게소에는 휴게소 최초의 정미소가 있어 그날 도정한 쌀로 지은 밥을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고, 남해선 보성녹차휴게소 등 광주전남지역의 휴게소에서는 직접 담근 남도김치를 제공하는 등 고향의 입맛을 고객에게 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순천완주선 황전(전주)휴게소 SEE-노고단예술작품을 감상하거나 자연경관을 즐기는 등 볼거리는 더 풍성해졌다. 경부선 망향(부산)휴게소에는 성신여대 미술대학과 산학협력을 통해 문화예술 프로젝트로 ‘열린미술관’을 조성해 유명작가와 교수, 학생들의 작품을 상설전시중이다. 영동선 용인(강릉)휴게소에는 도자기와 공예품 등이 전시되어 있는 ‘갤러리 우림’이 눈길을 끈다.역사 문화도 배울 수 있다. 호남선 정읍(순천)휴게소에는 ‘동학농민혁명 기념관’이 자리하고 있어 당시의 기상을 생생히 느낄 수 있다. 대전통영선 산청(통영)휴게소에는 ‘허준테마파크’가 있다. 구암 허준선생을 소재로 건강과 힐링에 대하여 학습과 볼거리를 제공한다.장시간 운전으로 피로해진 눈의 피로를 덜어줄 수도 있다. 순천완주선 황전(전주)휴게소에는 힐링전망대와 카페 ‘SEE-노고단’을 운영한다. 낮에는 지리산 등 자연경관을, 밤에는 별빛을 조망할 수 있다. 섬진강(부산)휴게소에는 전망대가 있어 섬진강을 보며 여유를 즐길 수 있고, 야간에는 ‘무지개 별빛우산, 별빛터널’을 운영한다.경부선 망향(부산)휴게소 열린미술관 장욱희 작가의 작품 “소원나무”졸음을 쫓을 수 있는 다양한 체험활동도 진행된다.경부선 안성(서울)휴게소에는 안성시 전통놀이 남사당의 여성최초 꼭두쇠(우두머리)인 바우덕이를 주제로 그네, 줄타기 등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바우덕이 테마공원’을 운영한다. 특히, 추석연휴기간 동안은 전통놀이 체험고객에게 선물증정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영동선 여주(강릉)휴게소에는 도자기 체험장이 있어 지역 특산품인 자기와 도기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호남선 벌곡(논산)휴게소에는 ‘교통체험 테마파크’가 있다. 아이들이 직접 전기차를 운전해 트랙을 돌며 교통법규를 배울 수 있다. 영동선 여주(강릉)휴게소 도자기 체험장호남선 벌곡(논산)휴게소 교통체험 테마파크장시간 운전으로 심신이 피로해진 이용객들이 쉬어갈 수 있는 곳도 있다.중부선 이천(하남)휴게소 ‘솔숲산책로’는 능소화 터널과 토끼장, 연못으로 단장돼 있어 여행중에 쌓인 피로를 풀 수 있다. 영동선 횡성(서창)휴게소에는 휴게소가 처음 운영을 시작했던 1983년도부터 식재되어 있는 ‘메타세콰이어 쉼터’가 있다. 호남선 정읍(천안)휴게소에는 ‘내장산 분경’을 조성하고 분재하우스에 1,200그루의 분재를 전시하는 등 내장산의 정취를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백양사(논산)휴게소는 ‘편백나무 산소체험방’을 운영해 장시간 운전으로 지친 운전자들이 피톤치드를 맡으며 힐링할 수 있다.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고속도로 휴게소가 고향길에 나서는 국민들에게 다채로운 시설과 먹거리로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아울러, 장거리 운전 중 졸음운전 예방을 위해 규칙적인 휴식과 환기로 안전운전 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영동선 횡성(서창)휴게소 메타세콰이어 쉼터(2)
2018.09.23 I 박민 기자
한국타이어, ‘2018 동그라미 어울림 음악회’ 개최
  • 한국타이어, ‘2018 동그라미 어울림 음악회’ 개최
  • 한국타이어, 2018 동그라미 어울림 음악회 개최 (사진=한국타이어)[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한국타이어(161390)가 오는 14일 오후 7시30분 대전 충남대학교 정심화홀에서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공동으로 ‘2018 동그라미 어울림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2012년에 시작해 올해로 7회 째를 맞이하는 ‘동그라미 어울림 음악회’는 한 해 동안 사회복지 현장에서 노고를 아끼지 않은 사회복지인들을 비롯해 복지시설 이용자,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한국타이어가 정기적으로 주최하고 있는 문화 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대전·충남지역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과 이용자, 자원봉사자는 물론 동그라미 봉사단 등 1800여명을 초청할 예정이다.또 한국타이어 임직원 봉사단인 동그라미 봉사단의 한 해 동안의 나눔 활동을 기록한 영상 감상과 결연가족 대상 기부금 전달, 감사 메시지 전달 등 나눔의 가치를 공유하고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보낼 계획이다.이와 함께 올키즈스트라단과 오페라단, 무용단이 예술가 소년의 성장이야기를 주제로 한 감동적인 뮤지컬 형식의 공연을 진행하며, 가수 백지영, 박현빈과 뮤지컬 배우 홍지민 등 실력파 뮤지션들의 흥겨운 공연이 이어져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사전 행사로 관객들이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을 배치해 즉석사진 촬영 이벤트를 진행한다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앞으로도 나눔 정신을 알리고 실천하는 나눔인들에게 감사와 격려를 전할 것”이라며 “지역 사업장과 R&D센터가 있는 대전·충남 지역의 취약계층이 문화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정기적으로 마련해 문화·예술 분야에서의 사회공헌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8.09.12 I 이소현 기자
2018 스마트국토엑스포, 12~14일 서울 코엑스서 개최
  • 2018 스마트국토엑스포, 12~14일 서울 코엑스서 개최
  • [이데일리 박민 기자]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인 첨단 공간정보기술을 접할 수 있는 국내 최대 행사 ‘2018 스마트국토엑스포’가 오는 1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14일까지 열린다.올해로 11회를 맞은 스마트국토엑스포는 ‘모두를 위한 공간정보, 더 나은 미래’를 주제로 개막행사, 전시관, 컨퍼런스, 해외진출지원 및 비즈니스 미팅 등을 진행한다.특히 올해부터는 기업의 비즈니스 활로와 새로운 일자리 창출 및 창업지원을 적극 모색하기 위해 기업과 기업(B2B), 기업과 정부(B2G) 간 교류와 협력을 위한 프로그램을 강화했다.또 첨단 공간정보 기술공유와 해외 진출 등 실질적 성과 확대를 통해 아시아권 공간정보 산업 협력체계의 핵심요람으로 행사의 위상을 굳건히 할 계획이다.전시관에는 국내 공간정보 산업을 이끄는 주요 기관 및 기업 등 82개 업체가 144개의 홍보관을 설치 운영하며, 지리정보시스템(GIS)솔루션, 가상 및 증강현실, 자율주행, 디지털 트윈 등 최첨단 공간정보기술을 선보인다.자율주행 안내로봇 에디(Addy)가 전시장을 안내하며, 홀로그램을 활용한 혼합현실(MR), 디지털트윈 가상현실, 드론 등 흥미로운 체험공간을 운영해 공간정보 융·복합 활용사례들에 볼거리와 재미를 더한다. 전시관 무대에는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다양한 기업지원프로그램(해외계약, 창업지원, 경험공유 및 진출지원 등)이 운영된다. 주요 일정으로는 행사 첫날인 12일 개막식에 캄보디아의 하스 번튼 위원장을 비롯한 20여개국 정부대표단과 공간정보 분야 세계 석학과 저명인사 등이 참석하고, 공간정보인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국토부 장관의 공간정보 유공자 포상 등이 진행된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캄보디아 하스 번튼(Has Bunton)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과 ‘공간정보 분야 국제 협력을 위한 양자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외에 탄자니아, 스리랑카, 라오스 등 우리 기업의 공간정보 분야 해외진출 관련성이 높은 국가의 정부대표단 및 공간정보 부처 관계자 40여명을 초청해 한국의 우수 공간정보기술을 홍보하는 기술설명회와 비즈니스 미팅 등이 열린다.둘째 날에는 프랑스지리원 및 영국지리원 등 글로벌 선진기관과 다자개발은행(MDB)의 컨설턴트들을 초청해 해외 프로젝트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국제기구 자금을 이용한 해외진출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워크숍을 개최한다.행사 마지막 날에는 라운드테이블 회의를 통해 참여국간 공간정보 분야 상호 발전을 위한 의제를 논의하고 정책사례 발표 등을 통해 공간정보분야 관련 전문지식 및 정책 등을 공유한다. 행사 기간중 최신 공간정보 기술과 정책 등을 공유하는 콘퍼런스 부문을 비롯해 세미나·워크숍 부문, 설명회·공모전·컨설팅 부문으로 구분 3개부문 20여 행사가 개최되어 공간정보 지식의 대향연이 전개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해 11주년인 스마트국토엑스포는 공간정보 저변확대에 힘써온 지난 10년의 토대 위에 새로운 혁신의 10년 역사를 시작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의 10년은 질적 성장과 내실화를 바탕으로 공간정보분야 산업육성을 지원하고 일자리 창출 및 창업도전이 활발히 일어나도록 할 것” 이라고 말했다2018 스마트국토엑스포 일정
2018.09.10 I 박민 기자
靑 “서훈 원장, 아베 총리 예방…文대통령 메시지 전달”
  • 靑 “서훈 원장, 아베 총리 예방…文대통령 메시지 전달”
  • 문재인 대통령의 특별사절단으로 북한을 방문했던 서훈 국가정보원장(왼쪽)이 10일 일본 총리 공관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를 예방, 악수를 나누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 특사로 일본을 방문 중인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10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예방하고 문재인 대통령의 구두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김의겸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훈 특사의 아베 총리 면담 결과’ 서면 브리핑에서 “서훈 대통령 특사는 오늘 9월 10일 월요일 오전 8시 50분부터 9시 30분까지 아베 일본 총리를 예방하고, 9월 5일 있었던 대북 특사단의 방북 결과와 평가를 상세히 설명하는 한편,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 정착을 이루기 위한 한일 양국간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있는 협의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 특사는 이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께서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서는 일본과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이 중요하다는 인식하에 지난 4월말에 이어 이번 방일을 지시하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일 양국이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지속해 나가면서, 이번에 김정은 위원장이 재확인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계속 견인하기 위한 창의적이고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는 것이 긴요하다”고 강조했다. 아베 총리는 이에 이번 대북특사단의 방북 성과를 평가하면서 문 대통령께서 지난 4월에 이어 서훈 특사를 파견해 방북 결과를 상세히 설명해 주신데 대해 사의를 표명했다. 아울러 서 특사의 노고를 높게 평가했다. 아베 총리는 김정은 위원장이 재확인한 비핵화 의지를 실행에 옮기기 위한 방안과 곧 있을 남북정상회담의 준비 동향과 전망 등에 대해서도 관심을 표명했다. 서 특사는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해서는 남북한과 미북간의 대화와 협력은 물론 일북간의 소통과 관계 개선이 조화롭게 병행될 때 가장 바람직한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이에 적극 공감하면서 남북 및 미북 정상간 소통이 이루어지는 가운데 김정은 위원장과 직접 만나 제반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아울러 서 특사는 올해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 20주년’을 맞아 한일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를 바라는 문대통령의 뜻을 전했다. 또 어업 협상의 진전을 위한 아베 총리의 각별한 관심을 당부하는 등 한일간 실질협력 증진과 관련된 사항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아베 총리는 문 대통령께서 이번 일본의 태풍 및 지진 피해에 대해 심심한 위로의 뜻을 전해 주신데 대해 일본 국민을 대표하여 감사드린다고 전했다.김 대변인은 “아베 총리와 일본측 배석 인사들은 서 원장의 상세하고 깊이 있는 설명과 평가 및 분석을 주의깊게 듣고, 오늘 설명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며 “ 앞으로도 관련 소통과 협력을 더욱 긴밀하게 해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예방에는 일본 측에서 스가 관방장관, 야치 NSC국장, 기타무라 내각정보관, 이마이 총리 정무비서관, 스즈키 총리 외교비서관, 오오이시 총리 사무비서관, 시마다 총리 방위비서관, 모리 외무심의관, 가나스기 외무성 국장 등이, 우리 측에서는 이수훈 주일대사, 신재현 청와대 외교정책비서관, 주일대사관 정무공사 등 관계자들이 배석했다.
2018.09.10 I 김성곤 기자
文대통령 “특사단 방북 기대이상 성과…북미대화 촉진 기대”
  • 文대통령 “특사단 방북 기대이상 성과…북미대화 촉진 기대”
  •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평양정상회담 준비위원회 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6일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북특사단의 방북결과와 관련,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더 좋은 성과”라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임종석 비서실장 주재로 열린 평양정상회담준비위원회 1차 회의를 참관한 자리에서 “특사단 방문 결과는 정말 잘 되었다”고 평가하면서 이같이 밝혔다.남북정상회담 일정과 의제를 합의하고 귀환한 대북특사단의 노고를 치하하고 성과를 극찬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특히 “남북정상회담에 대해서도 큰 기대를 갖게 됐다.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북미대화 이런 부분도 좀 촉진될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갖게 됐다”고 밝혔다.앞서 대북특사단은 전날 당일치기 방북을 통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나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정상회담 개최 등 남북관계 제반 현안에 대해 폭넓고 심도 있는 협의를 진행했다. 북측과 남북관계 발전,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정착 문제를 폭넓게 협의하면서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평양에서 2박 3일간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한 거 대표적인 성과다. 특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특사단과의 면담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하면서 이를 위해 남북간에는 물론 미국과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문 대통령이 이날 회의 모두발언에 북미대화 촉진에 대한 기대감을 표명한 것도 바로 이때문이었다. 평양정상회담이 교착상태에 빠진 북미간 후속협상을 본궤도에 올리는 중재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한편 평양정상회담준비위는 9월 18∼20일 2박 3일간 평양에서 열리는 제3차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를 실무적인 차원에서 준비하기 위한 것. 내주 초 판문점에서 열릴 예정인 남북고위급 실무협의에 앞서 정상회담과 관련한 의전, 경호, 통신, 보도에 관한 사항을 실무적을 총괄 준비한다. 준비위원장은 임종석 실장이 맡았고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총괄간사 자격으로 참여한다. 이밖에 외교·국방·문체·국토부 장관과 국무조정실장, 국가정보원장, 청와대 안보실장·정책실장·경호처장 등이 준비위원으로 참여한다. 임 실장은 “평양정상회담이 오늘을 빼면 11일 남는다. 정말 빠듯한 준비일정인데 오늘 판문점선언 이행위원회를 정상회담준비위로 전환하는 첫 회의”라면서 정상회담의 성공 개최를 위한 의지를 다졌다.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준비위와 관련, “제3차 남북정상회담 일정이 확정됐기 때문에 판문점선언이행위가 정상회담준비위로 전환되게 됐다”며 “첫 회의인 만큼 참관하게 됐고요. 남북정상회담에서 더 풍성한 결실이 맺어지도록 준비위가 잘 논의를 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회의 종료 이후 서면 브리핑에서 “준비위원회는 판문점 회담 이후 각 분야별로 진행중인 사업을 점검하기 위해 ‘판문점 선언 이행 점검 분과’를 신설했다”며 “이에 따라 기존의 △의제분과 △소통홍보분과 △운영지원분과에 하나가 더해져 모두 4개분과 체제로 개편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8.09.06 I 김성곤 기자
김정은 "핵무기·핵위협 없는 한반도 만들자"…北 보도
  • 김정은 "핵무기·핵위협 없는 한반도 만들자"…北 보도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6일자 1면에 전날 평양 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이뤄진 남측 대북특사단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접견 소식 및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별사절단의 면담이 이뤄진 다음날인 6일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 등 매체를 통해 면담 사실을 보도했다. 다만 북한은 면담에서 합의된 남북 정상회담의 일정 등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조선중앙통신은 6일 오전 10시쯤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김정은 동지께서 남조선 문재인대통령의 특사대표단 성원들을 접견하시었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김 위원장과 특사단간 면담 사실을 보도했다. 앞서 특사단이 평양에서 김 위원장과의 만찬을 마치고 북한을 떠난 뒤 13시간여 만이다. 앞서 1차 특사단 방북 당시 방북 예정 소식과 방북단의 귀환 소식 등의 보도는 없었지만, 우리측의 방북 결과 발표 시간과 비슷하게 보도가 이뤄진 것이다. 통신은 김 위원장과 특사단간 면담에서 김 위원장이 한반도의 비핵화 의지를 확약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면담 자리에서 “조선반도(한반도)에서 무력충돌위험과 전쟁의 공포를 완전히 들어내고 이 땅을 핵무기도, 핵위협도 없는 평화의 터전으로 만들자는 것이 우리의 확고한 입장이며 자신의 의지”라며 “조선반도(한반도)의 비핵화 실현을 위해 북과 남이 보다 적극적으로 노력해나가자”고 밝혔다고 통신은 전했다. 아울러 통신은 면담에서 문 대통령의 친서가 전달된 사실도 밝혔다. 김 위원장은 “역사상 처음으로 열린 조미수뇌상봉(북미정상회담)을 위해 문재인 대통령이 바친 성심과 노고를 높이 평가하며 항상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또 통신은 “9월중 예정되어 있는 평양수뇌상봉(평양정상회담)과 관련한 일정과 의제들에 대하여 폭넓은 의견을 교환하시고 만족한 합의를 보시었다”며 “북남관계를 계속 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조선반도(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는데서 나서는 많은 문제들에 대하여 허심탄회한 담화를 나누시었다”고 밝혔다. 다만 통신은 김 위원장과 특사단간 면담에서 확정된 평양 정상회담의 구체적인 날짜는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통신은 이날 김 위원장과 특사단간 면담이 ‘동포애적이며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고 평가했다.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 역시 이날 1면에 이같은 내용을 6장의 사진과 함께 보도했다.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과 특사단간 면담 보도를 통해 김 위원장의 비핵화 의지를 밝히는 한편, 미국을 향해서는 종전선언 채택을 재차 촉구했다. 신문은 이날 ‘대화와 압박은 양립될 수 없다’는 논평을 통해 “세계평화에 대한 기대와 희망으로 인류의 가슴을 부풀게 해주었던 싱가포르 조미(북미)공동성명 이행은 현재 교착상태에 처하여있다”며 “미국측이 일방적이며 강도적인 ‘선 비핵화’주장만을 고집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신문은 “미국측은 ‘선 비핵화, 후 평화협정체결’을 고집하지 말고 싱가포르 조미수뇌회담(북미정상회담)때 대통령이 약속하였던 종전선언채택문제를 뒤로 미루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2018.09.06 I 원다연 기자
김정은, 비핵화 의지 확약…"핵무기·핵위협 없는 평화터전 만들자"
  • 김정은, 비핵화 의지 확약…"핵무기·핵위협 없는 평화터전 만들자"
  •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5일 평양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특별사절단을 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접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6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조선반도(한반도)에서 무력충돌 위험과 전쟁의 공포를 완전히 들어내고 이 땅을 핵무기도, 핵위협도 없는 평화의 터전으로 만들자는 것이 우리의 확고한 입장이며 자신의 의지”라고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6일 보도했다.중앙통신은 이날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께서 남조선 문재인 대통령의 특사대표단 성원들을 접견하시었다’는 보도를 통해 전날 김 위원장과 특사단의 면담 사실을 전했다. 통신은 “석상에서 특사인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 실장이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동지께 보내온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정중히 전달하였다”며 김 위원장의 문 대통령의 친서에 사의를 표했다고 밝혔다. 또 통신은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동지께서는 또한 역사상 처음으로 열린 조미수뇌상봉을 위해 문재인 대통령이 바친 성심과 노고를 높이 평가하며 항상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씀하시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과 특사단간 면담에서 이달 남북 정상회담에서 ‘만족한 합의’가 이뤄졌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다만 통신은 구체적인 정상회담 일정 등은 밝히지 않은 채 “북남관계를 계속 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는데서 나서는 많은 문제들에 대하여 허심탄회한 담화를 나누시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이 비핵화 의지를 ‘거듭 확약’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통신은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는 조선반도에서 무력충돌위험과 전쟁의 공포를 완전히 들어내고 이 땅을 핵무기도, 핵위협도 없는 평화의 터전으로 만들자는 것이 우리의 확고한 입장이며 자신의 의지라고 비핵화 의지를 거듭 확약하시면서 조선반도의 비핵화 실현을 위해 북과 남이 보다 적극적으로 노력해나가자고 말씀하시었다”고 밝혔다.
2018.09.06 I 원다연 기자
2018 APAN 스타어워즈, 운영진 구성 완료...10월 개최
  • 2018 APAN 스타어워즈, 운영진 구성 완료...10월 개최
  • [이데일리 스타in 박현택 기자] (사)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이하 ‘연매협’)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전 채널의 드라마를 대상으로 하는 시상식 ‘(주)케이스타그룹과 함께하는 2018 APAN Star Awards(아시아태평양 스타 어워즈)’가 최고의 운영진 구성을 완료했다. 총괄 프로듀서 및 심사위원단과 집행위원단을 공개하며 시상식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연매협이 주최하며 올해 6회째를 맞는 ‘2018 APAN Star Awards(아시아태평양 스타 어워즈)’가 오는 10월 13일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리는 가운데, ‘2018 APAN Star Awards(아시아태평양 스타 어워즈)’를 성공적으로 이끌 최고의 운영진 군단이 완성됐다.조직위원장 김효진(케이스타그룹 의장), 공동조직위원장 강민(연매협 상임고문)을 필두로 연매협 손성민 회장이 집행위원장을, 연매협 윤성빈 부회장이 부집행위원장을 맡는다.조직위원장인 ㈜케이스타그룹 김효진 의장은 “‘2018 APAN Star Awards(아시아태평양 스타 어워즈)’를 최고의 어워즈로 만들기 위해 운영진 전체 구성에 대해 노력한 연매협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최고의 시상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2018 APAN Star Awards(아시아태평양 스타 어워즈)’의 총괄 프로듀서로는 대한민국 쇼 예능의 최고 연출 프로듀서이며 MBC의 간판 예능프로그램인 ‘일요일 일요일 밤에’를 시작으로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 ‘특종 TV 연예’, ‘주병진 나이트 쇼’, ‘남자 셋 여자 셋’ 등 참신하고 창의적인 쇼 예능프로그램부터 새로운 형식의 연예 정보 프로그램, 시트콤과 토크쇼까지 다양한 장르를 최초로 성공시킨 장본인으로 다수의 프로그램으로 MBC의 황금기를 만들며 지상파와 케이블 TV의 교과서적인 연출 철학의 TV 쇼 예능을 선도했던 송창의 피디가 영입됐다.송창의 프로듀서는 “올해 6회를 맞이한 ‘APAN Star Awards(아시아태평양 스타 어워즈)’가 앞으로 한국드라마의 위상을 재확인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라며 “대한민국 唯一無二한 드라마 통합 시상식에 멋지고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이와 함께 엄정하고 공정한 심사의 진행을 맡을 심사위원단도 공개됐다. 심사위원장으로는 전(前) KBS TV 제작본부장 현(現) 한국드라마연구소 소장인 이응진 심사위원장, 심사부위원장 연매협 최진한 이사를 필두로 조현정(現 스포츠서울 부국장), 유진모(前 스포츠서울 기자, TV리포트 편집국장, 現 서울신문 미디어파인 칼럼니스트), 홍영희(작가), 윤석진(충남대 교수), 정덕현(대중문화 평론가), 구본근(SBS플러스 본부장), 정찬희(피플스토리 컴퍼니), 설정욱(연매협 이사) 등 총 10명이 확정되어 진행한다.집행위원장인 연매협 손성민 회장은 “‘2018 APAN Star Awards(아시아태평양 스타 어워즈)’가 더욱더 거듭나기 위해 최고의 팀을 구성하려고 노력했다”라며 “오는 10월 13일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성대하게 개최될 ‘2018 APAN Star Awards(아시아태평양 스타 어워즈)’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올해 6회를 맞은 ‘APAN Star Awards(아시아태평양 스타 어워즈)’는 대한민국 전 채널의 드라마를 대상으로 하는 시상식으로 지난 2012년부터 연매협이 주최해오고 있으며, 지난 2016년부터 공식 한글 명칭을 ‘아시아태평양 스타 어워즈’로 정하고 대중문화예술을 빛낸 아시아태평양 각국의 스타들로 시상 범위를 넓히며 글로벌한 시상식으로 발돋움했다.전체 방송국에서 온에어 된 모든 드라마와 그 작품에 출연한 배우들을 대상으로 하는 ‘APAN Star Awards(아시아태평양 스타 어워즈)’는 배우들뿐만 아니라 베스트 매니저에게까지 시상하고 있으며, 드라마의 인기뿐만 아니라 최고의 연기력을 보여준 스타에게 시상을 하는 등 더욱 격을 높여가고 있다.‘APAN Star Awards(아시아태평양 스타 어워즈)’의 역대 대상 수상자로는 손현주(1회), 송혜교(2회), 조인성(3회), 김수현(4회)이 선정됐으며 ‘제5회 APAN Star Awards(아시아태평양 스타 어워즈)’의 대상은 송중기가, 글로벌스타상은 이병헌이 차지하는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오는 10월 13일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개최될 ‘(주)케이스타그룹과 함께하는 2018 APAN Star Awards(아시아태평양 스타 어워즈)’는 총괄 프로듀서 및 심사위원단-집행위원단을 공개에 이어 추후 쟁쟁한 수상 후보자(작)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2018.08.08 I 박현택 기자
연매협 주최 ‘2018 APAN 스타어워즈’, 운영진 공개
  • 연매협 주최 ‘2018 APAN 스타어워즈’, 운영진 공개
  • 사진=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사)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이하 ‘연매협’)가 주최하는 드라마 시상식 ‘(주)케이스타그룹과 함께하는 2018 APAN Star Awards(아시아태평양 스타 어워즈)’가 운영진 구성을 완료했다. 올해 6회째를 맞는 ‘2018 APAN Star Awards(아시아태평양 스타 어워즈)’는 오는 10월 13일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다. 조직위원장 김효진(케이스타그룹 의장), 공동조직위원장 강민(연매협 상임고문)을 필두로 연매협 손성민 회장이 집행위원장을, 연매협 윤성빈 부회장이 부집행위원장을 맡는다.조직위원장인 ㈜케이스타그룹 김효진 의장은 “‘2018 APAN Star Awards(아시아태평양 스타 어워즈)’를 최고의 어워즈로 만들기 위해 운영진 전체 구성에 대해 노력한 연매협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최고의 시상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총괄 프로듀서로는 송창의 PD가 영입됐다. ‘일요일 일요일 밤에’를 시작으로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 ‘특종 TV 연예’, ‘주병진 나이트 쇼’, ‘남자 셋 여자 셋’ 등 MBC 간판 예능을 이끌었던 PD다. 송창의 프로듀서는 “앞으로 한국드라마의 위상을 재확인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라며 “대한민국 유일무이한 드라마 통합 시상식에 멋지고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심사위원단도 공개됐다. 심사위원장으로는 전(前) KBS TV 제작본부장 현(現) 한국드라마연구소 소장인 이응진 심사위원장, 심사부위원장 연매협 최진한 이사를 필두로 조현정(現 스포츠서울 부국장), 유진모(前 스포츠서울 기자, TV리포트 편집국장, 現 서울신문 미디어파인 칼럼니스트), 홍영희(작가), 윤석진(충남대 교수), 정덕현(대중문화 평론가), 구본근(SBS플러스 본부장), 정찬희(피플스토리 컴퍼니), 설정욱(연매협 이사) 등 총 10명이 확정됐다. 집행위원장인 연매협 손성민 회장은 “‘2018 APAN Star Awards(아시아태평양 스타 어워즈)’가 더욱더 거듭나기 위해 최고의 팀을 구성하려고 노력했다”라며 “오는 10월 13일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성대하게 개최될 ‘2018 APAN Star Awards(아시아태평양 스타 어워즈)’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2018.08.07 I 김윤지 기자
 계곡물에 발 담그니 '더위가 싹'
  • [폭염탈출①] 계곡물에 발 담그니 '더위가 싹'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한여름 무더위를 쫓는 데 시원하게 쏟아져 내리는 폭포만 한 것이 없다. 푹푹찌는 폭염을 피해 깊은 계곡이나 폭포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깊은 산속에서 굽이굽이 흘러온 물줄기 소리만 들어도 더위가 싹 가신다.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무더위를 잊기 위한 피서행렬이 계곡과 폭포로 이어지고 있다. 기암괴석 사이로 폭포와 짙푸른 소(沼)가 만들어낸 계곡은 눈으로 보는 것만으로 무더위를 잊게 만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준비했다. 전국의 대표적인 폭포와 계곡이다. 수락폭포◇전남 구례 ‘수락폭포’뜨거운 여름이면 분주해지는 곳이 있다. 바로 전남 구례의 산동면이다. 끊임없이 물을 토해내는 수락폭포가 있어서다. 남원과 구례를 잇는 19번 국도 동편으로는 남원의 바래봉에서 시작해 세걸산과 정령치를 지나, 만복대와 노고단으로 이어지는 지리산의 능선이 남북으로 이어진다. 수락폭포가 자리 잡은 산동면 수기리는 면 소재지에서 4km 정도 들어가야 한다. 계곡을 따라가면 물소리가 크게 들리고, 1분도 안 돼 수락폭포의 위용이 한눈에 들어온다. 울창한 숲과 기암괴석 사이로 높이 15m에서 폭포가 끊임없이 물을 토해낸다. 수락폭포는 날이 가물어도 일정한 수량을 유지할 정도로 물이 많아 물맞이 폭포로도 유명하다.물맞이는 더위를 피하는 방법이기도 하지만, 선조의 지혜가 담긴 풍습이다. 수락폭포는 근처 주민들이 모내기와 김매기를 마치고 농한기로 접어들 때 허리 통증, 신경통을 다스리기 위해 찾은 곳이다. 농부들은 1년 내내 육체노동에 시달린다. 특히 모내기와 김매기를 하면 온몸 마디마디가 쑤시는데, 한여름을 지나는 농한기에 시원한 폭포 아래서 아픈 몸도 다스리고 더위를 피했다. 허리 통증과 신경통, 산후 통증 등에 효험이 있다고 입소문이 나면서 수락폭포는 여름에 건강을 되찾으려는 사람은 물론, 폭포의 장관을 보려는 사람과 물놀이를 즐기려는 사람이 뒤엉켜 인산인해다. 수락폭포는 남원의 구룡폭포와 함께 국악인이 득음하는 장소로도 알려졌다. 동편제의 송만갑 선생과 소리꾼들이 폭포를 바라보며 피를 토할 정도로 소리를 갈고 닦았다. 폭포 앞에 서면 경외감이 든다. 15m 높이에서 쏟아지는 거대한 물줄기와 우레 같은 굉음이 사방을 메우기 때문이다. 한여름에는 이른 시각부터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맨몸으로 폭포에 뛰어들기도 하고, 비옷을 입거나 비료 포대를 뒤집어쓴 사람도 있다. 서서 온전히 물을 맞는 사람, 앉거나 바위를 잡고 엎드려서 맞는 사람 등 물을 맞는 자세도 각양각색이다. 삼악산 등선폭포◇강원도 춘천 ‘등선폭포’46번 국도는 ‘경춘가도‘로 알려진 드라이브 성지 중 하나다. 경기도 남양주부터 강원도 춘천까지 이어지는 이 국도는 북한강 변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내달리는 기분이 그만이고, 강촌·남이섬·삼악산·의암호 등도 함께 즐길 수 있어 금상첨화다. 46번 국도 시작점인 경강교를 지나면 삼악산이 지척이다. 삼악산(三岳山·645m)은 금강산에서 발원한 북한강물이 소양강과 의암호를 지나 의암댐 수문을 막 벗어날 즈음 서쪽으로 우뚝 솟아오른 산이다. 흙산의 몸뚱이에 세 개의 큰 돌산을 이고 있는 듯 특이한 형상이다. 용화봉(645m)·청운봉(546m)·등선봉(632m)의 세 봉우리가 있어 ‘삼악산’이라는 이름을 낳았다. 웅장하진 않으나 기이한 모양의 바위가 많고, 간간이 바위 능선 길이 이어지는 데다 크고 작은 폭포가 숨어 있어 아기자기한 산행에 제격이다.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요즘은 등선폭포를 찾는 이들도 부쩍 늘었다. 등선폭포 매표소에서 기념품 가게와 음식점이 즐비한 골목을 지나가면 등선폭포 입구다. 좁은 통로를 지나면 압도적인 풍광과 거대한 물소리에 정신이 번쩍 든다. 가파르고 날선 거대한 석벽이 양옆으로 늘어서듯 서 있고, 석벽을 울림판 삼아 물소리가 마치 오케스트라의 협주처럼 장엄하게 울린다. 이 거대한 석벽은 일명 ‘차돌‘이라고 하는 규암으로 만들어져 있다. 이 규암은 5억 7000만년 전에서 25억년전에 퇴적된 모래암석들이 높은 압력과 온도를 받아 굳어진 것이다. 이 규암층이 지각운동으로 일어나면서 절리들이 갈라져서 만들어진 것이다. 협곡 사이로 흐르는 물줄기를 따라 가면 등선폭포가 모습을 드러낸다. 등선폭포는 총 7개의 폭포로 이어져 있다. 제1·2 폭포는 등선폭포, 이어 승학폭포, 백련폭포, 비룡폭포, 옥녀담, 주렴폭포 등이 기암괴석과 어우러지며 제각각 다른 모습으로 펼쳐진다. 이 모든 폭포를 즐기는 데 필요한 시간은 불과 30분이다.무릉계곡의 쌍용폭포◇강원도 동해 ‘무릉계곡’강원도 동해의 무릉계곡은 국민관광지 1호로 지정된 두타산과 청옥산 등반의 들머리에 있다. 이곳의 이름은 신선이 노닐었다는 중국의 무릉도원에서 따왔다. 매표소부터 약 3km 구간에 맑고 풍부한 계곡물과 기암괴석, 울창한 숲이 어우러져 이름값을 한다. 매표소를 지나면 가장 먼저 거대한 너럭바위가 나타난다. 1000명이 앉아 쉴 수 있다는 무릉계곡의 명물 ‘무릉반석’이다. 가벼운 차림으로 나선 피서객이 곳곳에 자리를 펴고 둘러앉아 음식과 이야기를 나누고, 바위를 적시며 흐르는 계곡물엔 빨갛고 노란 튜브가 가득하다. 텐트만 치지 않으면 자유롭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어 자녀를 동반한 가족 여행객에게 인기다. 선인들도 이곳에서 더위를 피하고 풍류를 즐긴 모양이다. 바위에는 조선 전기 4대 명필 중 한 사람인 봉래 양사언이 강릉부사로 있을 때 썼다는 석각을 비롯해 수많은 시인 묵객의 시가 새겨졌다. 무릉반석을 지나면 두타산과 청옥산을 병풍 삼아 아늑하게 들어앉은 삼화사를 만난다. 신라시대에 창건된 것으로 알려진 삼화사 적광전에는 철조노사나불좌상(보물 제 1292호)이 봉안되었고, 적광전 앞마당에 삼층석탑(보물 제 1277호)이 있다. 템플 스테이도 활발하게 진행한다. 삼화사 경내를 둘러보고 울창한 숲길을 10분쯤 걸으면 깎아지른 바위를 타고 폭포가 쏟아지는 학소대의 장관이 펼쳐진다. 감탄사는 아껴둘 것. 발걸음을 재촉해 물빛이 옥처럼 맑은 옥류동, 선녀들이 내려와 목욕했다는 선녀탕을 지나면 이윽고 쌍용폭포의 압도적인 자태가 드러난다. 왼쪽 폭포는 계단 형태 바위를 타고 층층이, 오른쪽 폭포는 단숨에 내리꽂히며 절묘한 이중주를 선보인다. 감탄사는 이곳에서 터뜨리자. 아닌 게 아니라 쌍폭 앞에서 너도나도 휴대폰을 꺼내 촬영에 여념이 없다. 주변에 안전을 위한 난간이 설치되어 마음 놓고 폭포를 감상할 수 있다. 쌍폭에서 2분 더 올라가면 용추폭포다. 3단으로 구성된 용추폭포의 마지막 단에는 깊은 소가 형성되어 있다. 계곡물에 발 담그고 앉아 폭포와 소를 바라보면 찬 기운이 온몸을 감싸 지금이 여름인가 싶다. 다리위에서 본 적목용소◇경기도 가평 ‘도마치계곡’경기도 가평의 도마치계곡에서도 적목용소와 무주채 폭포는 여름 나기에 안성맞춤이다. 위치와 접근성 때문에 덜 알려진 곳이다. 가평군 제일 북쪽으로, 가평 읍내에서 약 30km 떨어져있다. 대중교통으로도 용수동 종점에서 내려 4km 남짓 걸어야 한다. 그럼에도 부러 찾아드는 이가 적잖다. 가는 길부터 들뜬다. 도로는 가평천과 엎치락뒤치락 나아간다. 연인산, 명지산, 화악산 등 산수를 파고들어 달린다. 도착점은 과거 삼팔선이 지난 삼팔교를 거쳐 약 3km 거리다. 길가의 자그마한 주차장과 공중화장실이 이정표 역할을 한다. 주차장에서 적목용소까지 5분 정도 걷는다. 보통 다리에서 발아래 용소의 전경을 조망한다. 적목용소는 용이 승천을 준비한 못이다. 옛날 그 물속에 이무기가 살았는데, 용이 되어 승천하려는 찰나 임신한 여인과 마주쳐서 떨어졌다. 그 자리에 소(沼)가 생겼다는 전설이 있다. 그 사실을 말해주듯 계곡이 깊고 주변의 숲이 짙다. 용소 너머에는 용소폭포가 큰 바위 여러 개를 넘나들며 기운차게 흘러내린다. 낙차가 크지는 않지만 잔잔한 용소의 기품을 더한다. 아쉬운 건 하늘로 오르지 못한 용뿐만 아니다. 적목용소 쪽은 환경보호를 위해 출입을 금한다. 발을 담그거나 물놀이할 수는 없고, 저만치 풍광을 눈에 안는 데 만족해야 한다.계곡 안쪽 1km 지점에 무주채폭포가 있다. 폭포로 가는 구간은 그늘진 숲이 물길과 어우러지며 풍경을 끊임없이 변주한다. 따로 이름 붙이지 않았으나 폭포라 불러도 손색없는 물길이 자주 나타난다. 무주채폭포는 그 길 끝자락에 버티고 섰다. 넓고 가파른 벽 위로 폭포수가 미끄러지듯 흘러내린다. 그러다 각진 바위에 걸리면 흩날리듯 퍼진다. 그 모습이 하얀 명주실 같다는 이들도 있다. 적목용소의 한을 풀듯 슬그머니 물속으로 손발을 넣는다. 처음에는 시원하나 1분이 지나지 않아 발끝이 시리다. 물 밖에도 서늘한 기운은 한결같다. 폭포 오른쪽에 나무 그늘과 빈터가 있어 돗자리를 깔고 머물기 좋다. 두세 사람이 앉을 만한 바위도 넉넉하다. 폭포수 그늘 아래서 모처럼 낭만을 누린다.
2018.07.21 I 강경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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