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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항공, 내년 2월 얼리버드 국제항공권 판매시작
- [이데일리 한규란 기자] 애경그룹 계열의 제주항공이 내년 2월1일부터 28일까지 탑승 가능한 국제선 왕복항공권 얼리버드 판매를 시작했다.제주항공은 10일 오전 10시부터 다음달 4일 오후 6시까지 선착순으로 해당 항공권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국가별 해당노선 최저가격은 일본 노선이 인천~도쿄 나리타 24만9300원이며 인천·김포~오사카 20만3900원, 인천·김포~나고야 20만8800원, 인천~후쿠오카 17만1500원이다. 중국 노선은 인천~칭다오 13만7300원, 인천~홍콩 29만3200원이며 태국 노선의 경우 인천~방콕 33만1100원, 부산~방콕 35만6100원이다. 필리핀 노선은 인천~마닐라 28만6900원, 인천~세부 29만6900원이다. 이 밖에 인천~괌 35만1700원 등이다.제주항공은 또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출발하는 일부 국제선 항공편에 대한 타임세일도 실시한다. 제주항공은 1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자사 홈페이지(www.jejuair.net)에서 이 이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노선별 최저가는 일본 노선이 인천~도쿄 나리타 17만5400원, 인천·김포~오사카 19만3900원, 인천·김포~나고야 20만8800원, 인천~후쿠오카 16만1500원이다. 필리핀 노선은 인천~마닐라 20만6900원, 인천~세부 38만6900원이며 중국 노선은 인천~홍콩 33만3200원, 태국 노선은 부산~방콕 35만6100원 등이다.이번 프로모션 항공권 운임은 유류할증료와 공항이용료 등이 모두 포함된 총액운임으로 환율과 국제유가에 따라 일부 변동될 수 있다.제주항공의 B737-800 항공기. 제주항공 제공
- 하반기 블루칩 ‘마곡vs위례’ 승자는?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가을철 분양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정부의 ‘8·28 전월세 대책’ 발표가 가을 이사철과 맞물리면서 전세에서 매매로 돌아서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분양시장은 지난 4월 발표된 ‘4·1 부동산대책’에 따라 양도소득세 혜택을 받으려는 수요자들의 움직임이 늘면서 힘을 받고 있다. 실제로 지난주 나온 신규분양 아파트에는 청약자들이 대거몰리는 등 하반기 주택시장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경기도 용인에 나온‘래미안 수지 이스트파크’는 1·2순위에서 마감됐고, 광주전남혁신도시 ‘우미린’은 평균 2.34대 1, 울산 번영로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는 평균 11.14대 1로 모집가구를 채웠다.바통을 이어 받아 이번주에는 수도권 분양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인기 택지지구 ‘마곡지구와 ‘위례신도시’ 분양이 시작된다. 두 지역은 모두 교통과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분양가격이 주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다. 위례신도시는 무엇보다 강남 생활권이라는 점이 우위에 있다. 쾌적한 자연환경도 장점이다. 이곳은 상반기 분양 시장을 이끌었던 만큼 하반기에도 청약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마곡지구는 서울의 마지막 대규모 개발지역이자 금싸라기 땅으로 평가받는 지역이다. 탄탄한 자족기능을 바탕으로 청약 돌풍을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된다. ◇마곡지구 ‘사통팔달·착한분양가’ 통할까 강서구 마곡동.가양동 일원에 366만5086㎡ 규모로 개발되는 마곡지구는 교통과 자족기능이 탄탄하다. 서울 지하철5호선 발산ㆍ마곡역과 9호선 양천향교ㆍ신방화역 등이 단지에 골고루 포진해 있다. 향후 9호선 마곡나루역과 공항철도 마곡역도 들어설 예정이어서 서울 어디로든 이동이 편리하다. 대기업·기관도 속속 입주를 확정해 LG컨소시엄, 롯데, 대우조선해양, 코오롱, 이랜드 등이 2015년부터 입주할 예정이다. 여의도공원의 2배에 달하는 ‘서울 화목원’(가칭)도 조성될 예정이다. SH공사는 마곡지구 1~7단지, 14~15단지에서 총 2854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전용면적 별로 ▲59㎡ 80가구 ▲84㎡ 1510가구 ▲114㎡ 1264가구로 구성된다. 시공은 포스코건설.한화건설.경남기업.풍림산업 등이 맡는다. 오는 9~11일 노부모 부양자와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특별공급을 진행하며 27일부터 일반 분양이 시작된다. 분양가는 84㎡의 경우 3억9000만원~5억5000만원대로 책정됐다. 같은 날 힘찬건설이 마곡1지구 B-3블록에‘마곡지구 헤리움’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전용 24~29㎡ 341실로 구성된다. 지하철 9호선 신방화역이 걸어서 1분, 지하철 5호선 송정역이 5분 거리다. 평균분양가는 800만원대 초반대다. 계약금정액제, 중도금 전액 무이자 대출 등 다양한 금융혜택이 제공된다.◇위례신도시 ‘강남 불패 신화’ 이어갈까위례신도시는 강남권 마지막 신도시로 저렴한 분양가에 질 높은 주거 지역으로 통한다. 강남과 판교와 맞붙어 있다. 인근에 마천뉴타운을 비롯해 장지 택지개발지구·문정법조타운·동남권유통단지 등 대규모 개발계획 지구가 인접해 있어 잠재력이 풍부하다. 교통 역시 서울지하철 8호선·분당선 환승역인 복정역과 5호선 거여역을 이용할 수 있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송파 IC와 인접해 있어 서울 및 수도권 인근 지역으로의 이동도 편리하다. 8호선 연장선 우남역이 신설예정이고 지난 7월 발표한 ‘서울시 도시철도 종합발전방안’에 따라 경전철 신규 노선인 위례신사선과 신도시 내부 트램도 조성된다. 강남권으로 묶이지만 분양가는 강남지역 전셋값 수준이다. 오는 6일 위례 아아파크1차 모델하우스 개관을 시작으로 하반기 분양대전이 시작된다. 하반기에만 예정된 신규분양은 모두 4979가구다. ‘위례 아이파크1차’는 지하3~지상 24층 6개동, 전용면적 87~128㎡ 총 400가구다. 다음달 대우건설이 위례신도시 A2-9블록에 내놓는 ‘위례 센트럴 푸르지오’는 전용 94, 101㎡의 687가구다. A3-9블록에 선보이는 ‘위례 그린파크 푸르지오’는 전용 101, 113㎡의 972가구다. 대우건설은 두 단지를 동시분양할 예정이다.같은 달 위례신도시 송파권역 C1-4블록에서는 AM플러스자산개발이 시행하고, 포스코건설이 시공하는 ‘송파 와이즈 더샵’이 공급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4층 전용면적 96~99㎡, 총 390가구다.
- F1 코리아그랑프리, 10월 4일 개막...만반의 준비 확립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올해로 4회째를 맞는 F1코리아 그랑프리가 10월4일 연습 주행 5일 예선, 6일 대망의 결선으로 전남 영암의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치러진다. F1대회는 1950년 영국 실버스톤에서 처음 시작돼 63년 역사를 자랑하는 자동차 스피드 경주대회로 대회 평균 20만 명, 연간 400여 만명이 넘는 관중이 경기장을 찾아 F1의 짜릿한 승부를 만끽하는 자동차 스피드 경주대회로 지구촌 185개국에서 TV 중계가 되며 시청자 수는 5억 명에 달하는 올림픽, 월드컵과 더불어 세계 3대 스포츠 이벤트로 꼽힌다.F1 코리아그랑프리는 2010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세차례 개최하여 매년 16만명이 넘는 관객몰이에 성공, 대회 연착륙의 기대를 갖게 하였으며, F1대회를 계기로 국내 모터스포츠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다.올 해 4회째 대회를 준비하는 F1 조직위는 대회를 앞두고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8월 22일에는 대회 준비상황 보고회를 개최하여, 대회운영, 교통 및 숙박대책, 문화행사, 티켓 마케팅 등 분야별 추진상황 및 향후 계획 등에 대한 보고회를 갖고, 완벽한 대회를 치루기 위한 대비 태세를 확립했다.이번 대회는 KTX(5편), 임시항공기(3편), 고속노선버스(14대/일)등의 증편과 함께 서해안 고속도로 목포 톨게이트에 임시 하이패스를 설치하여 교통흐름을 개선했으며, 숙박 예약율도 57%로 9월 초순이면 예약이 완료될 것이란 예상이다.F1 조직위원회 이개호 사무총장은 “금년대회는 재정수지를 확연히 개선해서 도민들의 우려를 해소하고 도민들의 사랑을 받는 F1대회 원년을 만들겠다”며 “무엇보다도 관람객 입장에서 재미있는 대회가 되도록 준비하고 우승자 맞추기 이벤트 등 관람객이 즐겁게 참여하는 행사가 되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 왕십리 뉴타운 '텐즈힐' 이달 말 분양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현대산업(012630)개발이 이달 말 서울 왕십리 뉴타운 1구역에서 텐즈힐 아파트를 선보이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지하3층~지상25층짜리 21개동에 총 1702가구(전용면적 59~148㎡)의 대단지로, 현대산업개발·GS건설·대림산업·삼성물산 등 4개 대형건설사가 짓는다. 이 가운데 60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전용면적별 일반분양 물량은 ▲59㎡형 170가구 ▲72㎡형 37가구 ▲84㎡형 226가구 ▲129㎡형 92가구 ▲148㎡형 82가구 등이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700만원 수준.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아 전매 제한이 없다. 텐즈힐은 교통·교육환경·자연환경·편의시설 등 모든 면에서 우수한 입지를 갖춘 게 특징이다.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과 1·2호선 신설동역, 2·6호선 신당역의 중심에 자리 잡고 있다. 2·5호선 및 중앙·분당선 등 4개 노선으로 환승할 수 있는 왕십리역도 가깝다. 내부순환도로와 동부간선도로, 강변북로 등 서울 주요 간선도로와 성수대교 등을 통한 도심 접근성도 좋다.단지 인근에는 성동고·한양대 부속고·한양대·고려대 등이 있다. 초등학교도 단지 내에 신설될 예정이다. 단지 앞에는 청계천이 흘려 주변 환경도 쾌적하다. 이마트 청계점, 영화관(CGV), 워터파크 등 편의시설과 한양대병원, 성동구청 등 공공·의료시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주택형도 전용 59㎡형부터 2가구 거주 가능한 148㎡형까지 다양하다. 84㎡A형은 3.5베이로 설계돼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84㎡C형은 거실과 연계해 주방공간을 넓힌 점이 특징이다. 또 129㎡형, 148㎡A·B형 등은 안방에 대형 드레스룸을 설계, 수납 및 여유 공간을 확보했다. 단지는 자연 친화형으로 설계돼 판상형과 탑상형을 조화롭게 배치했다. 또 각 동의 높이를 다르게 설계하고 동간 거리를 넓혀 가구별 일조량과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이밖에 폭포·바람 등 각각의 주제를 가진 4개 정원과 수변 쉼터, 실내 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 다목적 멀티룸, 독서실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견본주택은 지하철 4호선 숙대입구역 인근인 용산구 갈월동 5-8번지에서 오는 23일 개관한다. 입주는 2015년 4월 예정이다. 분양문의 : (02)777-7772.▲‘왕십리 뉴타운1구역 텐즈힐’아파트 조감도.
- 제주항공, 내년 1월 국제선 얼리버드 항공권 판매
- [이데일리 한규란 기자] 제주항공은 7일 오후 3시부터 내년 1월 한 달간 탑승할 수 있는 국제선 왕복 얼리버드 항공권을 판매한다고 밝혔다.얼리버드 운임은 항공권을 조기에 구매하는 고객에게 특별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으로 오는 9월 6일 오후 6시까지 예매가 가능하지만 선착순으로 판매하는 한정 좌석이기 때문에 조기 소진될 수 있다. 국가별 해당노선 최저가격(유류할증료·공항이용료 등 포함)은 일본 노선의 경우 인천~도쿄 나리타 22만5600원, 인천·김포~오사카 19만300원, 인천·김포~나고야 20만5100원, 인천~후쿠오카 15만7300원이다. 중국 노선은 인천~칭다오 13만2900원, 인천~홍콩 28만6700원이며 태국 노선은 인천~방콕 32만5400원, 부산~방콕 35만400원, 필리핀 노선의 경우 인천~마닐라 28만200원, 인천~세부 29만200원, 괌 노선은 인천~괌 37만300원이다.예매는 제주항공 홈페이지(www.jejuair.net)와 제주항공 어플리케이션에서만 할 수 있다.▶ 관련기사 ◀☞제주항공, 일본 시장서 날개 '활짝'
- 광장으로 나온 민주당의 세 가지 고민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민주당이 ‘천막정치’ 나흘째에 돌입한 가운데, 노선찾기에 고심하고 있다. 국가정보원 댓글의혹 등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파행을 이유로 거리로 나왔지만, 정국을 헤쳐나가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3일 청계광장에서 열리는 ‘국민보고대회’를 1차적인 승부처로 보고 있다. 민주주의 회복과 국정원 개혁에 대한 국민들의 열망이 얼마나 큰지를 알려주는 것만이 새누리당을 압박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기 때문이다. ◇시민 호응도가 관건…국민전선 확대 고심민주당은 국민들의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내기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지난 2일 열린 의원총회는 ‘국민과 함께한 의총’이라는 이름으로 개최, 민주당 소속 서울시의원·당직자 뿐만 아니라 일반국민들의 참여도 유도했다. 김한길 대표는 “무소의 뿔처럼 거침없이 나가겠다”며 “민주당은 어려운 시기일수록 일치단결해 투쟁해온 힘이 있다. 민주주의 회복과 국정원 개혁을 위해서 국민과 함께 두려움 없이 전진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홍보전선도 확대해 지난 1일 서울시청 부근에서만 약 30분 가량 진행됐던 의원들의 전단지 배포는 시청 부근은 물론이고 명동 일대로 넓어졌다. 80여명의 의원들 역시 중구난방식 선전에서 벗어나 5개조로 구역별로 나눠져 홍보에 돌입했다. 김 대표도 명동거리로 나가 시민들에게 먼저 다가가 “김한길입니다. 국정원을 개혁하겠습니다”며 전단을 나눠줬다.그러나 전망이 마냥 긍정적인 것만은 아니다. 특히 먹고 사는 문제로 직결됐던 ‘광우병 쇠고기’라는 이슈와 달리 ‘국정원 개혁’이 얼마만큼 시민들에게 호소력을 줄 수 있을지도 불투명하다. 민주당 한 당직자는 “예전처럼 ‘통금’이 있는 것도 아니고 민주주의가 훼손됐다고 하지만 이것을 얼마나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합칠까, 빠질까…그것이 문제지난 주말 서울광장에서는 2만5000명(주최 측 추산)이 모인 4차 범국민대회가 열렸다. 3일 역시 민주당의 ‘범국민보고대회’ 직후인 7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274개 시민단체 모임인 ‘시국회의’ 주최 촛불집회가 열린다. 민주당은 ‘시국회의 촛불집회’의 참가는 어디까지나 의원 개개인의 판단에 맡기겠다는 입장이다. 민주당이 이런 ‘미묘한’ 입장을 취한 것은 현 정부에 대한 국민 지지율이 높은 상황에서 대선결과를 불복하는 모습으로 비치면 오히려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실제 시국회의 촛불집회의 경우, ‘대선 불복종’ 주장이 심심치 않게 나왔고 심지어 ‘하야’라는 구호도 있었다. 그러나 이들과 연대해야 장외투쟁의 동력이 생기고 힘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딜레마다.◆회군은 언제 어떻게…주말이 ‘분수령’민주당은 새누리당에 ‘원판김세’(원세훈·김용판·김무성·권영세)의 청문회 증인출석 및 강제동행명령 등 출석을 강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당장 국조가 오는 15일에 끝나기로 예정돼 있어, 여야 협상의 카운트다운이 멀지 않은 상태다. 청문회에 증인·참고인으로서 출석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7일 전 출석요구서를 전달해야 하기 때문이다.정청래 국정원 국조특위 야당간사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여야 협상의 마지노선은) 물리적으로 오는 5일(일요일)이 될 것 같다”면서 “그때를 넘기면 거의 협상 가능성은 없어진다”고 말했다. 만약 국조가 이대로 파행될 경우, 민주당의 그 다음 목표는 국정원 개혁이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오는 9월 있는 정기국회 개회를 앞두고 민주당의 공세도 수위를 높여갈 가능성이 크다. 9월 정기국회에서는 내년도 예상편성을 위한 예산안 심사와 결산이 이뤄지기 때문에 여당으로서는 하루라도 빠른 처리가 시급한 만큼, 유용한 ‘대여(對與) 압박카드’로 작용할 전망이다.실제 현재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가동된 지 두 달이 넘었으나 예결위는 아직 구성조차 되지 않고 있다. 민주당은 아직 예산위에 들어가는 의원들의 명단을 제출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통상 8월 둘째 주에서 넷째 주 사이에 결산심사소위원회 구성 등 준비작업이 이뤄진다는 것을 생각하면 보기드문 늑장대응인 셈이다. 하지만 국정원 개혁이 ‘뜨뜻미지근’한 타협에 그칠 경우, 민주당이 맞는 역풍 역시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의 장외투쟁을 지지하는 이들의 비난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지난 2일 오후 국정원 개혁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김 대표와 만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소속 변호사들도 ‘타협없는 투쟁’을 주문했다. 장유식 변호사는 “국정원 개혁은 대통령이 마음먹고 해야 하는데, 대통령이 스스로 할 리 없으니 국민들의 힘이 모아져야 한다”며 “이 상황에서 국정원 개혁방안을 얘기하는 것은 오히려 ‘물타기’다. 확실하게 싸워달라”고 강조했다. ▶ 관련기사 ◀☞ 광장으로 나온 與野…"박원순 규탄" "현장집회무력화"☞ 광장으로 나간 野, '시민참여' 호소에 반응은☞ 서울시 “민주당 서울광장 천막당사는 무단점유”☞ 민주, 1일부터 서울광장서 장외투쟁…김한길, 진두지휘☞ 민주 "朴대통령 직접 나서야…5일이 협상 마지노선"☞ 與, 민주 장외투쟁 연일 맹공…일각선 '우리도 책임'☞ 홍문종 "민주 천막당사 신고절차 없이 무단점유"☞ [사설]민주당 장외투쟁은 의회정치의 후퇴☞ 민주 ‘윤상현’ 정면겨냥…“여야관계 파행시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