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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였어?” 경찰 수사가 홍보됐다…‘누누티비’ 이용자 폭증
  • “공짜였어?” 경찰 수사가 홍보됐다…‘누누티비’ 이용자 폭증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경찰이 영상물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 ‘누누티비’에 대한 수사에 나렀지만 ‘더 글로리’ ‘나는 신이다’ 등 최근 화제가 된 영상물을 공짜로 볼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해당 사이트의 이용자는 오히려 늘은 것으로 알려졌다.(사진=넷플릭스 ‘더 글로리’ 캡처)16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9일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지난 1월부터 누누티비 관련 자체 첩보를 입수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누누티비는 지난 2021년 개설돼 해외에 서버를 두고 국내 OTT 콘텐츠와 드라마, 영화 등을 불법 제공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올리고 있다. 특히 여러 차례 접속차단 조치에도 주소를 우회하며 운영을 계속하고 있다.지난달 기준으로 총 동영상 조회수가 약 15억 3800회에 달하는 등 국내 OTT들보다도 많은 방문자 수를 기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최근 언론의 이목을 끌며 누누티비 접속량은 크게 늘었다. 16일까지 이 사이트에서 ‘더 글로리’ 마지막 회를 조회한 수는 5일 만에 430만을 넘었다.앞서 MBC, KBS, JTBC, 티빙, 웨이브, 제작스튜디오 SLL 등 영상물을 무단 도용당한 업체들은 3월 초 누누티비를 고소했다. 이들은 ‘영상저작권보호협의체’를 꾸려 누누티비의 저작권 침해에 공동 대응하겠다고 했다. 넷플릭스도 세계 최대 불법 복제 대응조직 ‘ACE’를 통해 누누티비에 대응하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올해 1월부터 내사를 벌이다 최근 수사로 전환했다”며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련기관 및 국제 공조를 통해 피의자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영상업계 등은 ‘영상저작권보호협의체’를 구성해 온라인 저작권 침해 및 무단 이용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2023.03.16 I 이선영 기자
SVB에 이어 CS發 글로벌 금융리스크…롤러코스터 타는 코스피
  • SVB에 이어 CS發 글로벌 금융리스크…롤러코스터 타는 코스피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글로벌 금융시장이 혼비백산하고 있는 모습이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에 이어 경영난을 겪어온 스위스 2대 은행인 크레디트스위스(CS)가 위기 징후를 보이면서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러한 공포 분위기 속에 한국 증시도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SVC에 CS까지 불안감 고조…변동성 커지는 코스피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1포인트(0.08%) 떨어진 2377.91을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글로벌 금융 리스크를 우려하며 1%대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CS는 전날 연례 보고서를 통해 작년 회계 내부통제에서 ‘중대한 약점’을 발견해 고객 자금 유출을 아직 막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대 주주인 사우디 국립은행이 추가 재정지원을 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불안감이 확산됐다. 다만 장중 스위스 중앙은행이 CS에 500억 프랑(한화 약 70조) 규모의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수습에 나서면서 코스피는 하락 폭을 대부분 만회했다. 급한 불은 끈 형국이지만, 미국 SVB 사태로 긴장감이 높아진 글로벌 금융시장에 CS 위기가 겹쳐 투자심리가 급격히 악화됐다. 앞서 미국 증시는 하방압력을 받았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폭락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7% 하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70% 떨어졌다. 나스닥만, 0.05% 소폭 올랐다. 특히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83% 급락했다. 이는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가장 큰 낙폭이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3.27% 내렸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3.58% 하락한 채 장을 마감했다.16일 코스피는 1.81p(0.08%) 내린 2,377.91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0.81p(0.10%) 오른 781.98, 원/달러 환율은 9.3원 오른 1,313.0원으로 마감했다. 사진은 이날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사진=연합뉴스)◇ 뉴스 소식에 ‘오르락 내리락’…“당분간 지속될 듯”글로벌 금융 리스크가 불거지면서 국내 증시도 연일 뉴스에 일희일비하고 있다. 앞서 40년간 실리콘밸리의 자금줄 역할을 해온 SVB는 불과 약 40시간 만에 무너지면서 공포 분위기가 조성됐다. 다만, 미국 정부가 지난 12일(현지시간) 고객이 맡긴 예금을 전액 보증하겠다고 수습에 나서면서 불안 심리를 잠재운 영향에 코스피는 이번주 등락을 반복했다.지난 13일 코스피 지수는 장중 큰 변동성을 보이다 0.43% 소폭 상승한 채 2400선을 사수하며 장을 마감했다. 그러나 이튿날 SVB 사태의 불똥이 유럽으로 튀며 2.56% 낙폭을 기록해 2340선으로 주저앉았고, 전날에는 투자심리가 진정세를 보이면서 1.31% 상승해 2370선에 올랐다. 이 과정에서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심리가 자극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고, 외국인 매물이 출회했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9.3원 오른 1313.0원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지난 14일부터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팔자’ 행보를 나타내며 총 8001억원을 순매도 했다.증권가에선 당분간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봤다. 잠재 리스크가 아직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CS발 불안이 다른 은행들을 포함한 전반적인 금융시장으로 불안이 전이되는 것을 제한시켰다는 점은 안도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CS 사태는 어느 정도 일단락됐으나 여타 은행들에서 유동성 불안이 발생하는 과정에서 주식시장은 수시로 변동성에 노출될 수 있다”고 짚었다.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용위기는 예상치 못한 취약한 곳에는 늘 잠재해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미국 등 주요국 중앙은행의 공격적인 금리인상 사이클의 후유증이 앞으로도 언제든지 나타날 수 있어 금융시장은 이전보다 더욱 민감한 반응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전염 리스크도 아직 잠재해 있어 금융시장 발작이 다소 진정되고 있지만,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2023.03.16 I 이용성 기자
  • 16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다음은 16일 장 마감후 주요 종목 뉴스다.△호전실업(111110)은 주주총회 개최를 결의하고 주총 소집을 공고했다고 16일 공시. 주주총회는 오는 30일 서울특별시 마포구 신화빌딩 13층 호전실업 본사 대회의실에서 개최되며 안건은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건 등이 상정.△휴비스(079980)는 감사의견 적정의 당해사업연도 감사보고서를 제출했다고 16일 공시.△효성ITX(094280)는 하나금융투자와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을 기존 2023년 3월 17일에서 2024년 3월 18일로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16일 공시. 계약 금액은 20억원 규모.△호텔신라(008770)는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제50기 재무제표, 사내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등 의안을 승인했다고 16일 공시.△환인제약(016580)은 감사의견 적정의 당해사업연도 감사보고서를 제출했다고 16일 공시.△해성옵틱스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영업손실이 47억1329만원으로 전년 대비 16.45% 늘었다고 16일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1640억원으로 전년 대비 16.45% 늘었고 당기순손실은 162억원으로 57.30% 늘어.△동아화성(041930)은 보통주 1주당 120원의 결산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16일 공시. 시가배당율은 1.31%이며 배당금 총액은 18억309만7800원.△다날(064260)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영업손실이 27억5576만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16일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2949억4828만원으로 전년 대비 3.29% 늘었고 당기순손실은 338억4482만원으로 적자 전환. △비덴트(121800)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영업손실이 20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16일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168억2540만원으로 전년 대비 4.87% 줄었고 당기순손실은 1803억원으로 적자 전환. △아우딘퓨쳐스(227610)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영업손실이 96억9281만원으로 전년 대비 25.53% 늘었다고 16일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350억4459만원으로 전년 대비 20.19% 줄었고 당기순손실은 172억5543만원으로 106.22% 늘어. △이지홀딩스(035810)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1013억3939만원으로 전년 대비 0.9% 늘었다고 16일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3조975억원으로 전년 대비 56.1%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309억2307만원으로 235.8% 늘어. △이지홀딩스(035810)는 보통주 1주당 75원의 결산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16일 공시. 시가배당율은 2.49%이며 배당금 총액은 48억8521만원. △ 인지디스플레(037330)는 보통주 1주당 50원의 결산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16일 공시. 시가배당율은 2.9%이며 배당금 총액은 21억5958만원.△플리토(300080)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영업손실이 65억9517만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7.3% 늘었다고 16일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136억3943만원으로 전년 대비 46.1% 늘었고 당기순손실은 1.5% 늘어난 58억6832만원으로 집계. △이지바이오(353810)는 보통주 1주당 75원의 결산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16일 공시. 시가배당율은 1.72%이며 배당금 총액은 25억6024만원. △버킷스튜디오(066410)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영업손실이 전년대비 236.7% 늘어난 70억1956만원을 기록했다고 16일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446억4823만원으로 전년 대비 69.1% 늘었고, 당기순손실은 2041억4200만원으로 적자 전환. △팜스토리(027710)는 보통주 1주당 25원의 결산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16일 공시. 시가배당율은 1.4%이며 배당금 총액은 27억6505만원.△팜스토리(027710)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314억5545만원으로 전년 대비 25.2% 늘었다고 16일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5137억8813만원으로 전년 대비 46.4% 늘었고, 당기순손실은 68억4232만원으로 적자 전환. △이원컴포텍(088290)은 미국 나스닥 스팩(기업인수목적회사)인 Jatt Acquisition 주식 200만주를 약 260억4000만원에 취득했다고 16일 공시. 이는 자기자본의 54.74%에 해당하며 유상증자 참여로 신규 취득. 이로써 이원컴포텍은 Jatt Acquisition의 지분 7.5%를 보유하게 돼. 취득 목적은 해외 바이오사업 진출.△메가엠디(133750)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20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74% 줄었다고 16일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644억6804만원으로 전년 대비 18.8%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21억1277만원으로 68.2% 줄어. △메가스터디(072870)는 보통주 1주당 1050원의 결산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16일 공시. 시가배당율은 9.1%이며 배당금 총액은 119억7735만원. △일야(058450)는 박영도 전 티웨이홀딩스 이사를 경영지배인으로 선임한다고 16일 공시. 회사 측은 회사 경영 정상화 목적이라고 설명.△시티랩스(139050)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영업손실이 전년대비 74.49% 늘어난 60억7323만원으로 집계됐다고 16일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27.72% 줄어든 283억5541만원, 당기순손실은 193억원으로 적자 전환. △좋은사람들(033340)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영업손실이 183.91% 줄어든 43억1476만원으로 집계됐다고 16일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34.62% 줄어든 804억7010만원, 당기순손실은 190.87% 줄어든 62억3302만원으로 집계. △상지카일룸(042940)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4억3804만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16일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5.2% 늘어난 503억5020만원, 당기순손실은 71.5% 줄어든 112억3999만원으로 집계. △이큐셀(160600)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575.3% 늘어난 35억9188만원을 기록했다고 16일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288.6% 늘어난 600억원, 당기순이익은 494.5% 늘어난 67억5669만원으로 집계. △골프존(215000)은 보통주 1주당 4500원의 결산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16일 공시. 시가배당율은 3.8%이며 배당금 총액은 275억8106만원.△포인트모바일(318020)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650.27% 늘어난 8억6863만원으로 집계됐다고 16일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195.95% 늘어난 1448억3722만원, 당기순이익은 26억7653만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 △골프존뉴딘홀딩스(121440)는 주당 163원의 결산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16일 공시. 시가배당율은 3.3%이며 배당금 총액은 69억6974만원. △아우딘퓨쳐스(227610)는 49억8273만원 규모 파생상품평가손실이 발생했다고 16일 공시. 이는 자기자본 대비 23.94%에 해당. 회사 측은 “금융부채로 분류된 경우 공정가액으로 평가해 손실을 반영했으며 계상된 금액은 현금유출이 없는 손실”이라고 밝혀.
2023.03.16 I 송승현 기자
수도권, 거래량·가격 온기 도는데
  • 수도권, 거래량·가격 온기 도는데
  • [이데일리 김아름 박지애] 서울과 경기도 아파트의 거래량과 가격이 반등세를 보이며 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정부의 이어지는 규제 완화에 따른 효과가 일부 나타나고 있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16일 한국부동산 주간 아파트 매매수급동향 자료에 따르면 규제 해제 전 지난해 12월26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63.1이었지만 올해 3월6일 기준 67.4를 기록 중이다. 집을 사고자 하는 사람의 비율이 증가한 것이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아파트 거래량도 증가했다. 서울시 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2월 기준 서울시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2073건을 기록했다. 규제 해제 직전인 지난해 12월(836건) 대비 약 2.5배, 지난해 같은 기간(820건)대비 약 2.5배가 증가했다. 또한 2021년10월(2198건) 이후 약 1년 반 만에 최대 거래량을 기록했다. 그간 가파른 내림세를 보이던 서울 아파트 가격 하락도 다소 꺾였다. 부동산R114 주간 가격변동률 자료에 따르면 규제 해제 전인 12월16일 기준 서울 아파트 가격은 -0.2%의 하락률을 보였으나 이달 10일 현재 -0.07%를 기록하며 낙폭을 줄였다.이 같은 결과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에 따라 시장 매수심리가 살아나며 거래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사업 전망을 조사해 지난 2월 1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월 전국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가 67.6으로 전달 대비 11.8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은 2월 64.0을 기록해 1월(46.9) 대비 약 17.1포인트의 큰 상승폭을 보였다.한 부동산 전문가는 “아직 완전한 반등 분위기를 논하기는 시기상조인 측면이 있지만 정부의 각종 규제 완화 등 부동산 연착륙 대책에 따른 시장 활성화 분위기가 어느 정도 돌고 있다”며 “실제 수도권을 중심으로 거래량이 늘고 하락폭도 둔화하고 있어 앞으로의 금리 인하, 추가 규제 완화 등이 나오면 확실한 반등 분위기를 보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경기 지역도 아파트 거래량과 가격이 반등세다. 경기부동산포털에 따르면 경기도의 매매 거래량은 지난해 9월 이후 매월 증가했다. 지난해 9월 2604건에 그쳤던 매매 거래는 올해 1월 4786건, 지난달에는 7944건으로 반년 만에 3배 이상으로 늘어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 거래량 3893건과 비교해도 2배 이상 늘었다.매맷값도 상승세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실매매거래가 평균은 4억7865만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해 9월 3억9828만원보다 8000만원 넘게 올랐고 지난해 같은 기간 4억3567만원과 비교해서도 4000만원 넘게 상승했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움츠려 있던 수요자가 규제 완화 기조에 기지개를 켜면서 최근 경기 지역의 거래량과 가격 반등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이는 수요가 유입되면서 거래가 늘어난 지역에 국한될 가능성이 커 수도권 내에서도 입지나 가격구간별 온도 차가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2023.03.16 I 김아름 기자
"이제 직항 타고 프라하 오세요"…체코여행, 알짜로 즐긴다
  • "이제 직항 타고 프라하 오세요"…체코여행, 알짜로 즐긴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체코 프라하의 유명한 관광지를 무료로 입장하거나 할인받을 수 있는 ‘프라하 비지터 패스’를 론칭했습니다. 이 공식 투어리스트 시티 카드로 70개 이상의 관광지들을 방문할 수 있고, 도보투어와 관광 트램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오는 3월 27일 인천-프라하 직항편 재개를 앞두고 체코의 관광 명소를 미리 보는 자리가 마련됐다.체코관광청과 주한 체코대사관은 16일 포시즌스호텔 서울에서 로드쇼 ‘디스커버리 체키아(czechia)’ 간담회를 열고 체코의 관광자원을 소개했다. 유리공예와 맥주 등 체코의 관광산업을 이끄는 17개 업체도 참여해 적극 홍보에 나섰다.구스타브 슬라메취카 주한 체코대사는 “관광·문화 교류는 양국이 우의를 다지고 서로를 잘 이해하는 필수 요소”라며 “한국관광객들에게 체코의 매력을 보여줄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구스타브 슬라메취카 주한 체코대사가 16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 서울에서 열린 체코관광청 로드쇼 ‘DISCOVER CZECHIA 2023’ 기자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대중교통 무제한 카드…유리공예 체험도체코관광청에 따르면 체코를 방문하는 한국인 여행객은 매월 3만명 가량이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급격히 줄었다. 지난해 7000명에서 1만명 선까지 늘었지만, 아직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돌아간 것은 아니다. 체코는 이달말 직항편 재개에 맞춰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미카엘 프로하스카 체코관광청 지사장은 “코로나19 이전 연간 약 40만명의 한국인이 체코를 찾았다”며 “인천과 프라하 직항편이 오픈되면 다시 예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히 유명 관광지만 들렀다 가는 것이 아니라 지역에서 직접 체험하고 라이프 스타일을 즐기는 것이 최근 해외 여행의 트렌드”라며 “유리공예 체험 등 관광객들의 경험을 늘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프라하관광청은 지난해 6월 론칭한 ‘프라하 비지터 패스’를 소개했다. 프라하 비지터 패스는 프라하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을 비롯해 프라하 성 등 각종 관광지 입장, 가이드 도보투어, 아이스하키 관람, 프라하 명소들을 잇는 42번 트램 체험 등이 가능한 카드다. 48시간, 72시간, 120시간 중 선택하면 된다. 성인 48시간 기준 가격은 85유로(한화 약 11만8400원)부터 시작한다. 비접촉식 실물카드나 큐알코드를 통해 모바일 e카드로 이용할 수 있다. 미카엘 드로빅 프라하시 관광청 디렉터는 “프라하는 예술과 문화, 아주 많은 박물관들이 있어 어디를 가든지 아름다운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며 “한국 여행 업체들과 프라하 비지터 패스를 통해 통해 협력관계를 구축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프라하 비지터 패스(사진=체코관광청).700년 전통의 유리공예의 명소 ‘크리스털 밸리’는 체코의 유리 탄생지다. 프라하에서 북쪽으로 1시간 가량 떨어진 리베레츠 지역에 위치해 있다. 오스트리아의 크리스털 브랜드로 유명한 스와로브스키가 1895년 이 지역에서 탄생해 오스트리아로 이주했다고 한다. 다비드 파스트바 크리스털 밸리 디렉터는 “크리스탈 밸리에는 2540개의 유리회사가 있고 6개의 유리 보석공예 학교, 15개의 박물관이 있다”며 “크리스털 밸리에 오면 어디서든 유리작품들을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알폰스 무하의 예술적 유산을 홍보하는 무하 재단, 체코의 자연주의 화장품 마뉴팍투라, 프라하 초콜릿, 남부 모라비아 와인 투어 등이 로드쇼에 참석해 다채로운 콘텐츠들을 소개했다. 권나영 체코관광청 한국지사 실장은 “체코는 어디서 사진을 찍어도 멋진 도시”라며 “최적의 가격으로 최고의 가치를 즐길 수 있는 여행지”라고 강조했다.체코 맥주 문화를 대표하는 자테츠 전경(사진=체코관광청)
2023.03.16 I 이윤정 기자
네오리진, 적자 보안사업 '물적분할'로 구조조정 추진
  • 네오리진, 적자 보안사업 '물적분할'로 구조조정 추진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네오리진(094860)은 “지난해 매출 확대에도 영업손실이 이어지고 있어 만성 적자에 시달리는 보안 사업부를 물적분할해 올해부터 게임사업 중심으로 구조조정을 단행한다”고 16일 밝혔다.네오리진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367억원, 영업손실 2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매출액은 78% 늘었지만, 영어빙익은 3% 줄었다. 개별기준 최근 3년간 게임사업과 보안사업 실적을 살펴보면 게임사업부는 2021년부터 사업을 본격화해 그해 매출액 9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206억원을 기록하며 가파른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반면 보안사업부는 2020년과 2021년 각각 12억원, 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매출 106억원에 12억원 규모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 폭을 키우는 등 최근 3년간 만성 적자를 지속하고 있다.네오리진 게임사업은 ‘여신전쟁’과 ‘권력의 법칙’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특히 ‘여신전쟁 글로벌’은 출시된지 3년이 지났지만 꾸준한 실적을 내고 있다. 올해부터는 ‘어둠의 신부’, ‘루나 온라인’ 등 7개의 신작 게임을 준비하고 있어 게임사업 매출이 더 늘어날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했다. 또 중국 파트너사의 지원으로 판호 발급에 유리한 점을 이용해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 게임으로 본격적인 중국시장 공략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회사 관계자는 “실적 턴어라운드 발목을 잡고 있었던 보안사업부의 물적 분할을 통해 올해부터 본격적인 흑자경영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3.16 I 양지윤 기자
'더미식' 이어 '멜팅피스'…하림, '간편식 향한 진심' 언제 통할까
  • '더미식' 이어 '멜팅피스'…하림, '간편식 향한 진심' 언제 통할까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을 노리는 하림(136480)그룹이 간편식 라인업 확대에 잰걸음을 냈다. 하림산업이 앞장 서 가정간편식 브랜드 ‘더(The)미식’ 강화하는 동시에 ‘코리안 스트리트 푸드 전문’이라는 다소 이색적인 간편식 브랜드 ‘멜팅피스’를 내놓으며 차별화에도 나섰다. 지난해까지 경영실적이 악화일로를 걸어왔던 만큼 올해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하림 간편식 브랜드 ‘멜팅피스’의 함박까스와 튀김 제품.(사진=하림)하림산업은 16일 이른바 ‘분식’으로 불리는 한국 대표 스트리트 푸드를 주요 라인업으로 하는 ‘멜팅피스’ 브랜드를 론칭했다고 밝혔다. 대표 제품으로는 우선 △튀김 △함박까스 △핫도그를 선보여 소비자들의 다양한 입맛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튀김은 △고구마 튀김 △떡 튀김 △오징어 튀김 △새우 튀김 △순대 튀김 △야끼 만두 △모둠튀김 등 한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7종으로 구성됐다. 또 함박까스는 △기본 타입의 ‘함박까스’ △국내산 청양고추가 느끼한 맛을 중화시켜 주는 ‘청양 함박까스’ △세계 3대 진미 식재료인 트러플을 사용해 고급스러운 향과 깊은 풍미를 살린 ‘트러플 함박까스’ 등이다. 핫도그 역시 △오리지널 핫도그 △체다치즈 핫도그 △체다할라피뇨 핫도그 등 3종으로 출시됐다.2030세대 여성 소비자들은 물론 1~2인 가구를 주요 공략 대상으로 선정했다. 최근 간편하면서도 맛있게 식사를 즐기려는 이들로 ‘핑거푸드’가 각광을 받고 있는 데에서 착안해 만들어진 브랜드다. 이에 따라 시중의 대용량 제품들과 달리 소용량으로 구성됐으며 지퍼백에 담는 등 노력을 기울였다. 쿠팡, 네이버스토어에서 먼저 선보인 이후 백화점, 마켓컬리 등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특히 이번 멜팅피스 브랜드는 앞서 하림산업이 공들여 온 간편식 사업 확대라는 점에서 이목을 끈다. 하림산업은 지난 2021년 10월 더미식 브랜드를 론칭한 이후 장인라면, 유니자장면, 즉석밥, 국·탕·찌개 등 라인업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1500억원대로 추정되는 여름철 별미 비빔면 시장 진출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는 등 라인업을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김홍국 하림그룹 회장. (사진=하림)하림산업의 간편식 사업은 하림그룹을 종합식품기업으로 키우겠다는 김홍국 회장의 강한 의지로부터 비롯됐다. 김 회장은 지난해 말 계열사인 NS홈쇼핑 ‘NS쿡페스트’ 행사에서 “전세계 식품산업 시장은 8조달러 수준으로 반도체와 정보기술(IT), 철강을 다 합친 5조달러보다 훨씬 규모가 크다”며 종합식품기업을 향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더미식 메밀쌀밥과 관련해선 직접 6개월 간 메밀쌀밥을 먹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춘 일화도 전해지는 등 김 회장의 간편식에 대한 애정은 널리 알려진 바다.다만 현재까지 간편식 사업에서 이렇다 할 실적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부담이다. 5000억원을 들여 전북 익산에 12만3429㎡(3만6500평) 규모 식품공장 ‘하림 퍼스트키친’을 완공하는 등 대대적 투자를 단행했지만, 고품질을 앞세운 간편식 사업 전략이 좀처럼 성과로 연결되고 있지 못해서다. 실제로 하림산업의 지난해 매출은 46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12.7% 급증했지만, 영업이익은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2021년 영업이익 588억원에서 지난해 868억원으로 그 폭이 더욱 늘어난 마당이다. 이에 하림지주(003380)는 지난달 300억원 규모의 하림산업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등 투자를 이어가면서 올해 실적개선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하림 관계자는 “이제 본격적으로 간편식 사업을 시작한 단계로 지속적인 투자가 이뤄지면서 아직 이익을 내는 단계는 아니다”라며 “다만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가면서 점진적으로 판매량도 늘고 있다. 실제로 현재 즉석밥 생산라인이 100% 가동되고 있고 증설도 검토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생산·판매량을 늘려가면서 이익도 실현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토레스 EVX·EV9 출격" 서울모빌리티쇼, 융복합 전시회로 탈바꿈
  • "토레스 EVX·EV9 출격" 서울모빌리티쇼, 융복합 전시회로 탈바꿈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국내 최대 규모 모빌리티 산업 전시회 ‘2023 서울모빌리티쇼’가 오는 31일부터 4월 9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올해 서울모빌리티쇼에도 주요 완성차 업체가 참가해 신차를 공개한다. 이외 다양한 기업이 참가해 UAM(도심항공모빌리티) 등 미래 모빌리티와 소프트웨어(SW) 기반 기술도 소개한다. 모터쇼에서 모빌리티쇼로 변신한 만큼, IT와 SW를 융합한 다양한 모빌리티 솔루션이 선보일 예정이다.쌍용차 토레스 EVX(위), 기아차 EV9 (아래) (사진=쌍용자동차, 기아자동차)◇모빌리티쇼 꽃은 ‘신차’…車 업계, 전기차 등 친환경차 대거 선보인다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는 16일 오전 서울시 서초구 자동차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 대한 추진 상황을 공개했다.올해 서울모빌리티쇼엔 전세계 10개국 160여개 기업·기관이 참가해 이전 행사보다 부스가 60% 늘었다. 전시 규모는 5만3541㎡로 이전 (2만6310㎡)보다 2배 이상 확대됐다. 전시회에선 전통적인 완성차 업체들의 신차 등 차량 전시가 가장 관심이 쏠린다. 올해 현대자동차와 기아, 르노코리아, 쌍용자동차 등 국내 업체와 BMW, 미니, 메르세데스-벤츠, 포르쉐, 테슬라, 이네오스(수입사 차봇모터스), 알파모터 등 수입 업체 등 총 12개 브랜드의 차량을 볼 수 있다.특히 쌍용차가 4년 만에 서울모빌리티쇼에 복귀해 주목받는다. 쌍용차는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토레스를 기반으로 한 전동화 모델 토레스 EVX를 국내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KG모빌리티로 사명 변경을 공식 선포할 계획이다. 기아는 대형 SUV EV9의 실물을 전시한다. EV9은 현대차그룹의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한 기아의 두 번째 모델이다.수입차 업계에선 이네오스 오토모티브와 알파모터 등이 서울모빌리티쇼에서 데뷔해 이목이 쏠린다. 이네오스 오토모티브는 영국의 완성차 업체다. 공식 수입원인 차봇모터스는 이번 모빌리티쇼에 이네오스의 ‘그레나디어’를 소개한다. 그레나디어는 4륜구동의 오프로드 SUV다. 알파모터는 한국계 미국인이 창립한 미국의 전기차 스타트업이다. 이들은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글로벌 최초 론칭을 선언한다. 처음 소개하는 차량은 4인용 픽업트럭 ‘울프 플러스’와 ‘울프’다. 이외 수입차 업계는 수소연료전지차와 전기차 등 다양한 신차를 대거 공개할 예정이다.대창모터스와 아이레온, 이브이케이엠씨 등 친환경차 브랜드도 부스를 연다. 디앤에이모터스와 블루샤크, 젠스테이션 등 이륜차 업체들도 출품한다.16일 오전 2023서울모빌리티쇼 기자간담회가 서울 서초구 자동차회관 B1F 그랜저볼룸에서 열렸다. 개회사를 하고 있는 강남훈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 위원장. (사진=조직위)◇‘융복합’ 모빌리티쇼로 외연 확장…온오프라인 체험 확대조직위는 이번 모빌리티쇼의 장점으로 △다양한 모빌리티 콘텐츠 △미래첨단기술 △모빌리티 산업 견인 및 B2B 지원 강화 △시승행사 및 다양한 체험을 꼽았다.특히 융복합을 키워드로 UAM(도심항공모빌리티)와 로보틱스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과 자율주행 등 소프트웨어(SW) 기술을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자율주행 분야에서는 현대모비스, 오토엘 등 4개사가 참가한다. 융합기술 분야 4개사, 모빌리티 인큐베이팅 분야 17개사가 부스를 꾸린다. 플랫폼, 모빌리티 케어, 모빌리티 라이프 등 서비스 부문 전시도 주목된다. 플랫폼 업체 9개, 모빌리티 케어 분야 업체 4개, 모빌리티 라이프 업체 12개가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소개한다.항공모빌리티 특별관도 조성된다. 항공우주산학융합원을 비롯한 총 5개 기업이 참여해 UAM, PAV(개인형 항공기), 고정밀 GPS 단말기 등 다양한 항공 모빌리티 콘텐츠를 소개할 예정이다.조직위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전시회인 만큼 다양한 고객체험 행사도 마련했다. 전시장 내부에서는 참관객이 전기바이크, 전기자전거 등을 타볼 수 있는 ‘이모빌리티(E-Mobility) 시승회’와 교통안전체험행사를 진행한다. 외부 별도 공간에서는 르노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제네시스 등의 완성차 브랜드가 참여하는 모빌리티 체험 시승장을 운영할 계획이다.온라인 가상 공간까지 전시회를 확장했다. 서울모빌리티쇼 메타버스를 통해 3D 가상공간에서도 실제 전시장에 있는 것처럼 각종 신차와 모빌리티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온라인 플랫폼과의 콜라보를 통해 시너지 창출을 시도한다. 먼저 글로벌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TikTok)과 협업해 사용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서울모빌리티쇼 현장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모빌리티 플랫폼 우티(UT)와는 서울모빌리티쇼 티켓 구매 고객 대상 할인쿠폰을 증정하여 모빌리티 호출 서비스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강남훈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장은 “육·해·공을 아우르는 하드웨어 모빌리티와 소프트웨어 모빌리티, 모빌리티 서비스 등 산업생태계 전반의 다양한 제품과 기술이 출품된다”며 “이를 통해 융·복합 전시회로 탈바꿈한 모습을 체감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03.16 I 손의연 기자
러, 우크라서 하루 10건 이상 사이버공격…美대선개입 가능성도
  • 러, 우크라서 하루 10건 이상 사이버공격…美대선개입 가능성도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춘계 공세의 일환으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사이버공격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가 미국 등 우크라이나의 우방국에서 사이버 여론전(influence campaign)을 벌일 가능성도 제기됐다.(사진=AFP)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MS)는 15일(현지시간) 공개한 보고서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공세를 강화하기 시작하면서 사이버 공격과 여론전이 증가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MS는 우크라이나의 우방국과 군수 공급망 관련 민간기업을 겨냥한 러시아의 사이버 스파이 작전이 강화될 것이라고도 전망했다.러시아의 사이버 공격은 올 초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면서 함께 거세졌다. ‘샌드웜’으로도 알려진 러시아 해킹 조직 ‘이리듐’은 우크라이나 방위산업·에너지 관련 기관에 해킹을 위한 피싱 메일 등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MS는 이리듐이 네트워크 시스템이나 데이터를 파괴할 수 있는 폭스블레이드·캐디와이퍼 등 멀웨어(악성코드) 배포도 준비 중인 것으로 분석했다.우크라이나 당국은 에너지와 물류·군사 네트워크가 하루 10건 이상 러시아 사이버 공격을 받고 있다고 NYT에 밝혔다. 클린트 와츠 MS 디지털위협분석센터 국장도 “핵심 인프라 표적에 접근해 치명적이거나 변형된 랜섬웨어 공격을 가하려는 시도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주요 데이터를 백업하는 방식 등으로 사이버 공격에 대비하고 있다. 러시아의 사이버 공격은 미국 등 우크라이나의 우방국으로도 확대되고 있다. 주로 사이버 여론전을 통해 우크라이나 지원이나 친(親) 우크라이나 정치인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부추기는 방식이다. MS는 “러시아가 사이버 여론전을 통해 유럽 정치에 관여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폴란드·에스토니아·핀란드 등 우크라이나의 우방으로 꼽히는 국가들이 올해 선거를 치른다. 와츠 국장은 내년 미국 대선이 다가오면 러시아가 미국에서도 이런 시도를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러시아는 2016년에도 해킹·허위정보 유포 등을 통해 미국 대선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2023.03.16 I 박종화 기자
"'韓경제 50년' GDP 85배·수출 153배·일자리 1706만개 늘었다"
  • "'韓경제 50년' GDP 85배·수출 153배·일자리 1706만개 늘었다"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한국 경제가 지난 50년 동안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85배 늘어났으며 수출은 153배 이상 증가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룬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은 지난 50년간 총 1706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경제 성장에 힘을 보탠 것으로 분석됐다.(자료=대한상의)◇韓 GDP, 50년간 85.2배 상승…“기업들, 경제성장의 중심”16일 대한상공회의소는 ‘상공의 날 50주년’을 맞아 ‘한국 경제와 우리 기업의 50년 변화와 미래 준비’ 주제 연구보고서를 발표해 이같이 밝혔다. 대한상의는 한국은행과 통계청,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내외 경제 데이터를 통해 제1회 상공의 날이 개최된 1974년 당시와 현재 한국 경제의 달라진 변화상을 비교 분석했다.1970년대는 삼성전자(005930)(1969년 설립)와 현대차(005380)(1967년 설립), 포스코(005490)(1968년 설립) 등 국내 대표 기업들이 본격 성장한 시기로 산업화의 원년으로 꼽힌다. GDP 규모는 1974년 195억4000만달러에서 2022년 1조6643억3000만달러로 85.2배 상승했고, 같은 기간 1인당 GDP도 563.3 달러에서 3만2236.8달러로 57.2배 상승했다. 전 세계 GDP 순위도 30위에서 10위로 크게 올랐다. 1974년 당시 대한민국의 GDP 순위는 베네수엘라(25위), 인도네시아(26위), 나이지리아(29위)보다 낮았다.성장의 배경에는 기업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다. OECD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50년간 우리나라 기업 투자가 국가경제(GDP)에 기여한 비중은 평균 20.0%로, 미국 10.8%, 일본 16.6%, 영국 10.7%, 독일 12.1%, 프랑스 11.6%, 캐나다 10.7%, 이탈리아 10.3% 등 주요국(G7)보다 크게 높았다. (자료=대한상의)시계열로 보면, 기업투자가 성장(GDP)에 기여한 비중은 전반적으로 우상향 추세를 보였다. 1975년 16.1%에서 2020년 20.3%로 오르는 과정에서 ‘수출 100억 달러’를 돌파한 1977~1978년과 서울올림픽 개최 직후인 1989~1990년에 크게 상승했다. 2차 석유파동(1979년), IMF 외환위기(1997~1999년) 등 경제위기에는 다소 주춤했지만 곧바로 회복했다.조동철 한국개발연구원장은 “지난 50년간 한국경제 성장의 중심에는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고자 부단히 노력한 기업들이 있었다”며 “올해 한국경제의 성장률이 1%대로 전망되는 등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기업들은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갈 기술개발과 효율적인 투자를 이어가야 한다”고 했다.(자료=대한상의)◇반도체·자동차·석유 수출 통해 글로벌 시장점유율↑지난 50년간 한국경제의 산업구조는 농림어업 중심에서 제조업 중심으로, 제조업 중에서는 경공업 중심에서 반도체 및 금융·서비스 중심으로 바뀌었다.산업화 초기인 1970년대 초반 주력산업은 농림어업(13.8%), 종합상사 등 도·소매업(13.6%), 섬유(11.6%), 백색가전(4.2%) 등이었으나, 최근 5년간 산업구조는 반도체, 휴대폰 등 컴퓨터·전자업종(23.9%), 금융보험(13.7%), 정보통신 및 사업서비스(8.5%) 등으로 바뀌었다.이에 따라 지난 50년간 주요수출 대상국과 수출상품은 크게 바뀌었다. 1974년 주요 수출 대상국은 미국(33.4%), 일본(30.9%), 독일(5.4%) 등 냉전시대 우방국에 편중됐으나, 2022년 중국(22.8%), 미국(16.1%), 베트남(8.9%) 등으로 다양해졌다. 주요 수출상품도 섬유(36%), 가전(10%), 철강(5%) 등에서 반도체(13%), 자동차(11%), 석유(9%) 등으로 고도화됐다.수출 규모도 점차 늘어났다. 1974년 당시 우리나라의 수출 총액은 44억6000만달러에 불과했으나, 이후 3년 만인 1977년에 수출 100억달러를 달성했고, 4년 후(1981년)에는 수출 200억 달러를 돌파했다. 6년 후인 1987년에는 그 두 배인 400억 달러를 벌어들였고, 1995년에는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지난해 총 수출액은 6835억8000만달러로, 50년 전과 비교해 153.3배 상승했다. 대한민국의 글로벌 시장점유율도 1974년 0.53%(세계 39위)에서 2021년 2.89%(7위)로 크게 올랐다. 특히 반도체 9.8%(세계 4위), 조선 17.7%(2위), 자동차 5.3%(5위), 석유화학 9.9%(2위), 디스플레이 8.8%(3위), 철강 4.7%(4위) 등 수출 주력산업이 세계무대에서 선전하고 있었다.(자료=대한상의)◇기업 투자·일자리 창출 성과…“새 기업가 정신 발휘해야”우리 기업은 지난 50년간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도 성과를 냈다. 국가 전체의 투자총액이 1974년 21조3000억원에서 현재 568조4000억원(2022년)으로 26.7배 오르는 동안, 민간부문이 지식재산생산물에 투자한 금액은 2545억원(1974년)에서 120조7000억원(2022년)으로 474배 증가했다. 전체 투자액 대비 민간 지식재산생산물 투자 비중은 50년 전 1.2%에 불과했으나, 현재 21.2%를 차지한다.GDP 대비 연구개발(R&D) 투자비중은 0.42%(1976년)에서 4.96%(2021년)로, 이스라엘에 이어 세계 2위를 차지했다. 2021년 R&D 투자액 102조1000억원 중 민간이 투자한 비중은 76.4%(78조원)였다. 기업 등 민간 부문에 의해 연구개발 투자가 주도되고 있다는 분석이다.기업은 일자리 창출에도 많은 힘을 보탰다. 1974년 임금 근로자수는 444만4000명이었으나, 지난해(2022년) 2150만2000명으로 늘었다. 이를 단순계산하면, 기업이 지난 50년간 1706만개, 매년 평균 34만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했다는 의미다.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국민들은 기업이 세금을 잘 내고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역량을 발휘해 사회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주길 바란다”며 “우리 기업인들도 새로운 기업가 정신을 발휘해 다가올 100년을 열어야 한다”고 했다.
2023.03.16 I 최영지 기자
“‘월급 206만원’ 저임금 서비스노동자, 고물가에 고통…임금 올려야”
  • “‘월급 206만원’ 저임금 서비스노동자, 고물가에 고통…임금 올려야”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올해 들어 전기와 가스, 난방비 등 연료 물가가 30% 넘게 오르며 가계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저임금을 받는 서비스직 노동자일수록 타격이 크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마트, 학교 비정규직, 돌봄·요양 노동 등 서비스연맹 소속 노동자들은 민생 대책 마련과 더불어 실질임금의 의미 있는 인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노동자들이 16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셔비스연맹)민주노총 서비스연맹은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임금 서비스 노동자 난방비 폭탄, 물가 인상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서비스연맹이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2일에 걸쳐 총 1056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들 월급은 평균 206만원으로 월소득의 약 9%에 달하는 18만3000원을 평균 난방비로 지출한 걸로 파악됐다. 조사 대상은 학교 급식실과 초등 돌봄교실 등 비정규직 노동자, 마트 판매 노동자, 요양보홍사 등 서비스직에 종사하고 있으며, 이들의 월 평균 급여는 올해 법정 최저임금인 201만원과 유사한 수준이다.조사에 응한 답변자 절반(50.2%)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올해 초 난방비 지출이 20~30%가량 늘었다고 답했다. ‘변화가 없다’, ‘줄어들었다’는 답변을 한 이는 3%에 불과했다. 서비스연맹은 “저임금 노동자일수록 난방비 폭등으로 인한 생계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공공요금뿐만이 아니라 생필품 물가 인상 역시 저임금 노동자들에게 더 큰 타격이었다. 응답자의 84.3%는 ‘생필품 가격이 올라 다른 소비를 줄이고 있다’고 응답했다. 물가 인상이 이뤄진 이후 생활비 부담에 가계 대출을 늘린 이는 10명 중 4명(40%)에 달했고, 10명 중 1명은 추가로 일자리를 구했다고 밝혔다.서비스연맹은 “소득 하위 가구일수록 식비 등 기본적인 항목의 비중이 큰데, 물가 인상으로 가처분 소득이 줄어들면 생계에 필수적인 항목을 먼저 줄일 수밖에 없다”며 “소득 하위 가구의 건강과 삶의 질이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연맹 측은 물가인상율을 반영한 실질임금의 인상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2년 사이 최저임금은 6.6% 올랐지만, 물가인상률은 7.7%에 달해 실질 최저임금은 오히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연맹은 “윤석열 정부는 최저임금 및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임금 인상에 대해선 아무런 대책을 내고 있지 않다”며 “최저임금 인상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저임금 서비스직 노동자들이 나와 직접 발언하기도 했다. 정민정 마트산업노동조합 위원장은 “난방비가 올 1월에 22만원, 2월에 21만원이 나와 작년 대비 38% 올랐다”며 “최저임금 인상율은 5%에 불과한데, 아이들에게라도 따뜻한 온기를 누리려면 최저임금 인상이 필수”라고 했다. 전지현 전국돌봄서비스노동조합 사무처장도 “37~41%가량 난방비 인상 고지서를 받았지만, 여전히 임금 명세서는 기가 차는 수준”이라며 “최저임금 대폭 인상, 돌봄 노동의 가치 인정 등을 요구한다”고 외쳤다.
2023.03.16 I 권효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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