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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천우희 "장기용과 호흡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
  •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천우희 "장기용과 호흡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천우희가 JTBC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극본 주화미, 연출 조현탁)에서 극 전체를 이끄는 저력으로 ‘존재가 장르’라는 수식을 얻으며 용두용미 결말을 맞이했다. 극 중 천우희는 초능력 가족 앞에 나타난 수상한 여자 ‘도다해’ 역을 맡아 침입자에서 구원자로 ‘천의 얼굴’ 활약을 펼쳤다.천우희는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에서 중요한 장면마다 얼굴을 바꾸며 순식간에 장르를 넘나들었다. 사기꾼처럼 비춰진 초반부에는 천연덕스럽고 귀여운 매력을 발산했고, 과거 사연이 드러나는 장면에서는 깊이 있는 감정연기로 시청자들을 이입시켰다. 여기에 극 후반 본격적으로 그려진 멜로에서는 사랑스럽고 애틋한 캐릭터를 완성시켰다.천우희는 “너무 행복하게 촬영한 작품이다. 현장에서 받은 에너지로 ‘다해’를 완성시킬 수 있게 해준 조현탁감독님과 모든 스태프, 동료 배우들, 그리고 매회 다음 이야기를 궁금해 하시며 애정과 응원 보내주신 애청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이어 장기용과의 호흡에 대해서도 “장기용 배우와 첫 호흡이었는데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 기용씨는 현장에서 늘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아서 완성도 높은 장면들을 같이 만들 수 있었다”며 “서로를 배려하면서 동선이나 감정선을 편안하게 상의했다. 성향과 태도가 잘 맞아서 시청자들이 보시기에 더 좋은 케미스트리를 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종영을 맞이한 천우희의 일문일답Q.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종영을 맞은 소감-너무 행복하게 촬영한 작품이다. 현장에서 받은 에너지로 ‘다해’를 완성시킬 수 있게 해준 조현탁감독님과 모든 스태프, 동료 배우들, 그리고 매회 다음 이야기를 궁금해 하시며 애정과 응원 보내주신 애청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전하고 싶다.Q. 어떤 매력에 이끌려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을 선택하게 됐는지-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그리고 싶다는 소망이 있었다. 나와 가장 가까운 사람들이자 내 최고 관심사인 가족을 작품으로 한 번 표현해 보고 싶었다. 판타지라는 옷을 입고 있지만 현대인의 결핍, 상처, 현실을 잘 보여주고 있어서 마음이 갔다. 등장인물 사이의 다양한 연대도 매력 포인트였다. 시청자들에게 가족의 의미와 사랑에 대해 다시 일깨워주고, 공감과 위로를 줄 수 있을 것 같았다.Q. 작품의 영어 제목이 ‘The Atypical Family’다. ‘전형적이지 않은 가족’이라는 뜻인데,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이 이야기하고 싶은 가족이 어떤 의미라고 생각했는지-복씨 집안은 특별한 초능력을 갖고 있지만 현대인의 질병에 걸려 제 능력치를 발휘하지 못했고, 찜질방 패밀리는 피를 나눈 혈연이 아닌 서로 필요에 의해 맺어진 관계였다. 어딘가 결핍된 두 가족이 만나서 갈등과 봉합을 겪으며 상호 보완하게 된다. 초능력이나 혈연이 없더라도 서로의 부족함을 이해하고, 치유하는 것이 가족이 되는 과정일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작품 같다.Q. ‘히어로는 아닙니디만’이 넷플릭스 글로벌 비영어부문 4위와 국내 드라마 화제성 2위 등 꾸준하게 큰 사랑을 받았다. 비결이 뭐라고 생각하는지-완성도와 공감이 아닐까 한다. 대본, 연출, 배우, 음악 등 모든 요소들이 조화를 이뤘고, 등장인물들의 각각의 서사를 통해 공감할 지점들이 많았다고 생각한다. 매번 다음 이야기가 기다려지는 전개 방식도 한 몫 했다고 생각한다.Q. ‘도다해’를 연기하며 어떤 부분을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표현했는지-극 초반에 진심인 듯 사기인 듯 마음을 읽기 어려운 다해 모습을 그리려고 집중했다. 다해의 전사가 드러날 때 시청자들이 깊게 이입하시려면 감정과 관계에 차곡차곡 레이어를 쌓는 게 중요하다고 여겼다. 그리고 장르는 판타지였지만, 오히려 지금까지 연기했던 캐릭터 중 가장 현실적으로 표현하려고 노력한 것 같다. ‘다해가 발에 땅을 붙이고 현실감을 높여야 보시는 분들이 작품 전체와 인물들에게 감정이입을 할 수 있겠구나’ 생각했다.Q. ‘다해’는 남을 속이지만 연민을 자아내는 입체적인 캐릭터였는데 어떻게 접근했는지-학창시절 지독하게 외롭다가 죽음의 문턱까지 갔었던 다혜가 삶을 어떤 태도로 살아왔을 지 고민했다. 누군가의 희생을 딛고 살아난 것에 대한 부채감과 의무감으로 일상을 무겁게 지탱해 왔고, 그런 감정들을 감추며 살아가는 모습을 담고 싶었다. 초반에 다뤄진 현재 장면에서는 유쾌하고 능청스러운 모습을 살리려고 노력했다. 중후반 과거 장면에서는 다해의 이면을 시청자들이 공감하실 수 있게끔 감정에 집중했다.Q. 제작발표회 때 어떤 수식을 얻고 싶냐는 질문에 ‘멜로 장인’이라고 답하기도 했는데, 멜로 호흡이 어땠는지-멜로는 할수록 재미 있고, 생각보다 멜로를 꽤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얻었다. 장기용 배우와 첫 호흡이었는데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 기용씨는 현장에서 늘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아서 완성도 높은 장면들을 같이 만들 수 있었다. 서로를 배려하면서 동선이나 감정선을 편안하게 상의했다. 성향과 태도가 잘 맞아서 시청자들이 보시기에 더 좋은 케미스트리를 낼 수 있었다.Q. 다른 배우들과의 호흡은 어땠는지-정말 따뜻한 사람들만 모인 현장이었다. 축복이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이 모이게 만든 원동력은 감독님의 배려였다고 생각한다. 다 같이 찍는 장면일 때마다, 서로의 마음을 공유하고 격려하는 것만으로도 분위기가 좋아서 매일 행복했다. 모든 배우로부터 많은 것을 배웠지만 특히 고두심 선생님과의 촬영은 ‘쿵! 하면 짝!’이었다. 긍정적이고, 열정적이며, 열린 사고를 갖고 계신 분이어서 긍정적인 자극을 많이 받았다.Q. 설정이 신선한 작품인데, 기억에 남는 촬영이 있는지-타임 워프라는 설정이 있어서 복귀주는 1인 2역을 해야 했고, 모두가 한 장면을 여러 번 연기해야 했다. 특히 나는 장기용배우의 대역분과도 많은 장면에서 감정을 만들고 연기를 함께 해야 했는데, 낯설면서도 신선하고 재미있는 경험이었다.Q. 초능력이 없는 ‘다해’에게 초능력이 주어진다면 어떤 것이 어울릴지, 그리고 천우희는 어떤 초능력을 갖고 싶은지-다해에게는 이미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는 ‘현혹’의 능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건 다해가 매 순간 진심으로 상대를 대해서 만들어내는 능력이다. 천우희는 공간이동능력을 갖고 싶다. 촬영 현장으로도 수월하게 가고, 마음만 먹으면 언제 어디든지 여행을 떠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싶다.Q. ‘더 에이트 쇼’와 동시에 작품을 선보이게 됐다. 넷플릭스 국내외 쌍끌이를 하며 5월을 보낸 소감은-최근 몇 년 동안 여러 번 출연작들을 비슷한 시기에 선보이게 됐다. 다행히 매번 다른 장르, 다른 캐릭터를 동시에 선보였다. 대중에게 여러 재미와 매력을 집약적으로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긍정적인 징크스라고 생각하고, 감사하려고 한다.Q. ‘이로운 사기’, ‘멜로가 체질’, ‘곡성’, ‘한공주’ 등 다양한 필모그래피 때문에 ‘천의 얼굴’이라 불린다. 작품 선택 기준과 앞으로 선보이고 싶은 모습은-연기는 타인에 대한 이해와 자신에 대한 성찰이라고 생각한다. 다양한 인물과 다양한 이야기를 접하고, 나라는 인간, 나라는 배우가 더욱 깊이 있고 넓은 시각을 갖길 바란다. 흥미롭고 다양하며 평범하지 않은 인물에 늘 눈길이 먼저 간다. 늘 해보고 싶은 장르나 캐릭터는 ‘안 해본 것’ 이다.Q. 드라마 팬들에게 한마디-‘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도다해가 회복하는 여정이라고 생각하고 임했다. 다해가 그랬던 것처럼, 시청자 여러분도 과거나 미래가 아닌 ‘지금’이 중요하다는 것과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느끼는 작품이었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다양한 작품과 캐릭터로 인사 드리겠다.Q. ‘다해’에게도 해주고 싶은 말이 있는지-“이게 끝이 아니야, 이제 시작이야. 행복해!”
2024.06.11 I 김가영 기자
의학. 예술의 융합교육... 의학교육 새바람 불까
  • 의학. 예술의 융합교육... 의학교육 새바람 불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의학은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융합 속에서 비로소 완성됩니다”영상의학과 전문의이자 엑스레이 아트 작가로 활동 중인 정태섭 교수(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영상의학과)가 프랑스와 미국에서 온 의대생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했다.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병원장 김현수 신부)은 교환학생 프로그램으로 방문한 외국 의대생을 대상으로 의학·예술의 융합교육을 포함한 임상실습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병원 측에 따르면 프랑스 가톨릭 릴 대학교와 미국 에모리대에서 온 의대생 6명이 오는 7월까지 5주간 임상실습을 받는다. 이들은 다양한 진료과에서 진료, 수술, 회진, 컨퍼런스 등의 한국 의료를 실습하게 된다. 특히 이번에 가톨릭관동대 의과대학에서는 엑스레이 아트를 이용한 의학·예술의 융합교육을 새롭게 추가했다. 엑스레이 아트는 정태섭 교수가 의학의 진단영역인 엑스레이를 이용해 꽃 등의 자연물을 촬영해 예술로 발전시킨 새로운 장르다. 그 의미는 학문의 영역이 전문화·세분화 되는 현대 추세에서 영영 간 경계를 넘어 융합할 수 있다는 데서 의의가 있다.정태섭 교수는 “엑스레이 아트는 이성의 의료 영역이 예술과 융합할 수 있는 하나의 좋은 본보기가 된다”면서 “전문화·세분화로 대변되는 현대의학에서 자칫 소홀할 수 있는 이성과 감성의 조화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프랑스 릴 의과대학 2학년인 벤자민 뒤랑(Benjamin Durand)은 “정 교수님의 특강으로 의학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었고, 현대의학에 있어 예술을 통한 이성과 감성의 조화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됐다”며 “짧은 기간이지만 한국에서의 선진 임상실습이 의료인으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태섭 교수는 X선과 예술을 결합한 엑스레이 아트를 지난 2007년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였다. 이후 국내외 다양한 관심을 받으며 파리 모스크바등 5회의 해외전시를 포함한 개인전 21회, 단체전 및 아트페어 85회 등 작가로도 왕성한 작품활동을 하고 있으며 2019년 연세의대를 정년퇴직 후 현재 국제성모병원에서 진료교수로 활동하고 있다.엑스레이 아트작품, 입속의 검은 잎(Black leaf in the mouth)
2024.06.11 I 이순용 기자
'4인용 식탁' 지상렬 "母 장례식서 술 1000잔 마셔…임종 지켰다"
  • '4인용 식탁' 지상렬 "母 장례식서 술 1000잔 마셔…임종 지켰다"
  • (사진=채널A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방송인 지상렬이 돌아가신 어머니를 향한 그리움을 전했다.지난 10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이하 ‘4인용 식탁’)에는 지상렬이 출연했다.이날 지상렬은 개그맨 후배 박휘순, 이상준, 신기루를 만나 식사를 하며 근황 이야기를 나눴다. 지상렬은 장례식에 찾아왔던 후배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어머니 장례식을 4일장을 했는데 얼추 세어봤더니 내가 4일 동안 술 1000잔을 마셨더라”라고 말했다.이어 “물론 놓친 분도 있겠지만 가시는 엘리베이터까지 다 눌러드렸다. 너무 감사했다. 처음에 왔던 형이 최양락 형이고 마지막에 보낸 친구가 강호동이다. 다 기억이 난다”고 고마움을 전했다.(사진=채널A 방송화면)지상렬은 편찮으셨던 어머니를 모셨던 형수님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라디오 DJ상) 수상 소감에서 형수님한테 너무 고맙고 어머니 모셔줘서 감사하다고 했었다”고 말했다.이어 “어머니께는 저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고 했었다. (어머니께 들려드릴) 마지막 수상 소감이 될 줄은 몰랐는데 어머니가 그 수상 소감 들으시려고 그때까지 초능력으로 사신 것 같다. 상 타가지고 와서 어머님, 형수님이랑 사진 찍으니까 좋아하시더라”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두 달 전 모친상을 당한 지상렬은 “나는 어머니 임종하는 것까지 봤다. 어르신들이 집에서 돌아가시는 경우가 거의 없다고 하더라. 어머님이 나한테 항상 이야기하셨던 건 술 좀 그만 먹으라는 거였다”고 말했다.지상렬은 어머니의 손수건과 반지, 아버지의 시계, 부모님의 사진을 항상 지니고 다닌다고 덧붙여 이목을 모았다.
2024.06.11 I 최희재 기자
황보라, 시아주버님 하정우가 지어준 이름 공개 "당기는 것 없어"
  • 황보라, 시아주버님 하정우가 지어준 이름 공개 "당기는 것 없어"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황보라가 신혼집과 미공개 결혼식 영상, 지난 5월 무사히 태어난 오덕이의 얼굴을 공개했다.지난 10일 방송된 ‘조선의 사랑꾼’에는 출산을 하러 간 ‘오덕맘’ 황보라 대신 ‘프로입담러’ 정이랑이 출격했다. 이어 50대에도 방부제 미모를 자랑하는 김호진이 스튜디오에 나타나자, ‘사랑꾼’ MC들은 ‘특급 동안’이라며 칭찬세례를 퍼부었다. 김호진은 ‘동안 비결’에 대해 “주기적으로 레이저를 맞는다”며 “외계인이 침공해도 살아남을 것”이라고 ‘아재 개그’를 선보였다. 그리고 정이랑이 ‘호호부부’의 부부싸움에 대해 묻자, 김호진은 “저는 화가 나면 졸리다. 일단 잔다”며 “저는 말을 안 한다. 지호는 늘 먼저 풀려고 한다. 그런 부분이 고맙다”고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부러움을 자아냈다.이날 남해살이를 떠난 ‘호호부부’는 주변 이웃들에게 인사용 수제 고기만두를 돌리기로 했다. 김호진이 걱정하자 김지호는 “귀엽게 봐주지 않겠어? ‘예쁜 호진이’가 만들었다는데?”라며 웃었다. 걱정과는 다르게 복어조리기능사 포함 요리 관련 자격증만 7개, 요리 프로그램의 심사위원까지 섭렵한 ‘셰프’ 김호진은 자신감에 가득 차 만두 속을 만들기 시작했다. ‘무조건 양 많이’ 김지호와 ‘교과서 만두’ 김호진의 대비는 웃음을 자아냈다.만두를 빚던 중 김지호가 “요즘 결혼이란 걸 잘했다고 느낀다”고 고백하자, 김호진은 미소를 지으며 “나는 결혼이라는 걸 네가 아니었으면 못 했을 것 같다”고 사랑꾼의 면모를 드러냈다. 이에 최성국은 “나도 최근에 저 이야길 아내에게 했는데, 아내가 ‘아. 예’라고 하더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다음날, 김지호가 바다낚시에 나서자 김호진은 ‘고둥 파스타’를 만들어 주기 위해 고둥 채집에 나섰다. 하지만 해변을 가득 메운 갯강구의 모습에 김호진은 “외계인 같다”고 질색해 웃음을 선사했다. 집에 도착한 김지호가 휴식을 취하러 들어가자, 김호진은 직접 잡은 고둥, 근처 양식장에서 구한 전복, 김지호가 잡아온 도다리로 ‘고둥 파스타’와 ‘도다리 세비체’를 만들어 서프라이즈 저녁 메뉴를 완성했다. 김호진은 “손님이 올 줄 알고 술을 넉넉히 준비했는데 최화정 누나랑 서이숙 선배하고. 멀다 보니 못 왔다”는 비하인드를 밝혔다.그리고 김호진표 ‘지중해식 레스토랑’을 칭찬하던 김지호는 백야도의 아름다움에 대해서도 찬사를 건넸다. “내가 관심이 있는 것, 그런 걸 하면 에너지가 나는 거지”라고 김지호가 말하자 김호진은 “일도 그런 식으로 풀어나가면 정말 좋을 것 같다”며 “낚시하나, 연기하나, 여기 내려와서 지내나. 그런 게 다 비슷한 거잖아”라고 응원을 전했다. 김호진의 사려 깊은 진심에 김국진은 “되게 멋있다”며 감탄했다.이어 ‘예비맘 사랑꾼’ 황보라가 출산을 15일 앞두고 신혼집을 방송 최초로 공개했다. 황보라의 시아주버님인 배우 하정우의 그림이 곳곳에 걸린 ‘오덕 하우스’의 깔끔한 모습은 감탄을 자아냈다. 황보라는 제작진에게 태교 동화 등 각종 출산 전 기록들을 공개하다가 “지민이랑 준호 선배가 ‘명리학’을 보러 간다고 해서 남편이랑 다녀왔다. 오덕이 출산 시간을 바꿨다”고 깜짝 고백해 웃음을 선사했다. 또 “오덕이를 낳고 김씨 집안의 대장이 된다고 그랬다. 그 얘기가 제일 좋았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후 남편 김영훈이 빼곡하게 작성해 코팅까지 해 둔 오덕이 출산용품 리스트와 아기방을 자랑한 황보라는 하정우가 추천한 오덕이의 이름 후보도 공개했다. 하지만 황보라는 “별로 당기는 게 없다”며 고개를 저었다.비공개로 진행된 황보라와 남편 김영훈의 결혼식 영상도 최초 공개됐다. 결혼 전을 회상하던 황보라는 “남편이 지금은 제작 쪽 일을 하지만, 전에는 무명 배우였고 프로듀싱과 연기 사이 기로에 있었다. 나도 30살인데 써주는 데가 없었다”며 “이 결혼식까지 오롯이 둘이 만든 거라”라고 눈물을 흘렸다. 그 뒤에는 황보라의 십년지기 친구와 초중고 동창이 찾아와 덕담을 나눴다. 곧이어 스튜디오에서는 황보라의 절친 김지민을 통해 지난 5월 태어난 ‘신생아’ 오덕이의 사진이 공개됐다. 김국진은 소파 위를 네발로 기어가 오덕이의 얼굴을 확인하는 열띤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했다.‘조선의 사랑꾼’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2024.06.11 I 김가영 기자
'독사과' 전현무 "국제 커플도 가능…언어 중요치 않아"
  • '독사과' 전현무 "국제 커플도 가능…언어 중요치 않아"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리얼 연애실험실 독사과’에 최초 ‘국제 커플’이 등장하는 한편, ‘사랑하는 사람과의 동거’를 주제로 한 뜨거운 연애 담론이 펼쳐진다.11일 방송하는 SBS Plus ‘리얼 연애실험실 독사과’ 3회에서는 MC 전현무, 양세찬, 이은지, 츄, 성지인이 자리한 가운데, 최초의 ‘한일 국제커플’이 ‘독사과 챌린지’에 도전하는 모습이 공개된다. 또한 ‘독사과 실험실: 당신이라면?’ 코너에서는 ‘사랑하는 사람과의 동거’를 주제로 한 실험 카메라가 진행돼 현실적인 ‘리얼’ 반응과 대담한 이야기들이 오간다.우선 ‘독사과 챌린지’에 출연하는 ‘한일 국제커플’은 ‘수지 닮은꼴’ 한국인 여성과 ‘서강준 닮은꼴’ 일본인 남성으로 ‘역대급 비주얼’을 자랑해 눈길을 끈다. 특히, 댄스 강사인 ‘수지 닮은꼴’ 의뢰인은 “크리에이터로 활동하는 남자친구가 갈수록 유명해져서 여자들에게 연락이 많이 온다. 그걸로 크게 싸운 적도 있어서 실제 어떤지 보려고 ‘독사과 챌린지’에 제보하게 됐다”고 남자친구의 ‘철벽’ 지수를 궁금해 한다. 직후, 훈훈한 남자친구의 비주얼을 본 전현무는 “여친이 불안해할 만하다”라며 ‘찐’ 감탄한다. ‘독사과 챌린지’ 속 사랑의 훼방꾼이 될 ‘애플녀’는 “내 스킨십을 안 받아준 남자가 없었다”며 ‘철벽’을 무너뜨릴 것을 예고한다. 드디어 ‘독사과 챌린지’가 시작되고 의뢰인은 “너 믿는다!”라며 남자친구의 실험 카메라를 지켜본다.그런가 하면, 이날 5MC는 최초의 ‘국제 커플’을 소개하던 중, 국경을 뛰어넘은 사랑에 대한 열띤 토크도 나눈다. 양세찬은 전현무에게 “사랑한다면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라고 묻고, 전현무는 “전 국제 커플도 괜찮다”며 쿨한 미소를 짓는다. 그러자 양세찬은 “(상대방을) 꼬시려면 일단 언어가 되어야 하지 않냐?”며 영어는 물론 중국어, 일본어까지 다 가능한 전현무의 능력치를 부러워한다. 반면 전현무는 “언어는 중요하지 않다”며 “사랑한다는 말만 할 줄 알면 된다”는 의견을 보인다. 이에 이은지는 감탄하고 양세찬은 “그러면 밥 시킬 때도 ‘아이시떼루’, ‘워 아이니’ 하면 되냐?”며 반박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든다.‘독사과 챌린지’에 이은 ‘독사과 실험실: 당신이라면?’ 코너에서도 핫한 연애 논쟁이 벌어진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동거’를 주제로 실험 카메라 현장에 담기는 가운데, 츄는 ‘연인과의 동거 사실을 부모님에게 알릴 것인가’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던 중, “저희 부모님은 무조건 살아보라고 하셨다”며 파격적이고 쿨한 부모님의 마인드를 언급한다. 이어 츄는 “결혼 승낙을 받고 나서 이 사람의 나쁜 습관을 알려면 그렇게 해야 한다더라”고 부연한다. 하지만 성 지인은 “지금 나이엔 그렇게 할 수 있다. 시간이 좀더 지나면 동거라도 하라고 하신다”고 받아친다.‘서강준 닮은꼴’인 일본인 남자친구의 ‘철벽’ 지수와 ‘사랑하는 사람과의 동거’를 주제로 한 실험카메라 결과는 11일 오후 10시 10분 방송하는 SBS Plus ‘리얼 연애실험실 독사과’ 3회에서 공개된다.
2024.06.11 I 김가영 기자
'푹 쉬면 다행이야' 이성민, 해산물福도 '재벌집'급…문어 수확 성공
  • '푹 쉬면 다행이야' 이성민, 해산물福도 '재벌집'급…문어 수확 성공
  • ‘푹 쉬면 다행이야’[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푹 쉬면 다행이야’ 배우 이성민이 ‘재벌집’ 급 해산물 대박을 터뜨렸다.6월 11일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6월 10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푹 쉬면 다행이야’(연출 김명진, 김문기, 이준범, 김기호 / 작가 권정희 / 이하 ‘푹다행’)는 5.7%(전국 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7주 연속 동시간대 예능 1위와 월요일 예능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채널 경쟁력과 화제성을 가늠하는 핵심지표 2049 시청률도 1.7%로, 월요일 방송된 모든 예능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이날 ‘안CEO’ 안정환은 0.5성급 무인도 객실 확장 공사를 위해 천만 배우 이성민을 비롯해 김성균, 배정남, 임현성, 경수진, 그리고 김남일을 일일 일꾼으로 초대했다. 스튜디오에는 붐, 송지효, 김종민, 빌리(Billlie) 츠키가 출연해 0.5성급 무인도 일꾼들의 하루를 지켜봤다.안정환과 일꾼들은 여름철 0.5성급 무인도 손님들이 야외에서 텐트를 치고 잘 수 있도록, 앞마당의 폐양식장에 데크를 설치했다. 수년간 연극판에서 활동하며, 무대 설치를 해 본 경험이 있는 이성민은 금세 일에 적응해 ‘작업반장’을 자처했다. 무인도에 도착하자마자 인사를 나눌 새도 없이 바로 노동 현장에 투입된 배우들은 불평불만을 내뱉었지만, 성실하게 일하며 성공적으로 데크 설치 및 페인트칠을 해냈다. 특히 전원생활 중이라는 ‘금손’ 배우 김성균이 안정환도 인정하는 일 실력을 뽐내며 크게 기여를 했다.고생하는 동생들을 위해 ‘안CEO’ 안정환과 ‘배우들의 대장’ 이성민이 새참 거리를 잡기 위해 바다로 나갔다. 바다와는 거리가 먼 경상도 내륙에서 나고 자란 이성민에게는 이번이 첫 ‘내손내잡’. 먹을 수 있는 해초를 구분 못하는 이성민과 달리,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송지효는 ‘구룡포의 딸’로서 숨겨둔 해산물 지식을 대방출하며 감탄을 자아냈다.첫 ‘내손내잡’에서 이성민은 작은 칠게에도 오두방정을 떨어 모두의 웃음을 자아냈다. 작품에서 늘 카리스마 있는 모습만 보여주던 그의 반전 매력에 시청자들도 푹 빠져들었다. 안정환과 이성민이 채집해 온 미역, 톳, 그리고 칠게를 요리해 ‘비빔국수’, ‘게튀김’, ‘미역귀튀김’을 먹은 일꾼들은 무인도에 찾아온 물때에 맞춰 본격적인 해루질에 나섰다.이런 가운데 이성민, 배정남, 임현성, 김남일이 머구리로 변신, 역대 최다 인원이 잠수해 ‘내손내잡’을 펼쳤다. “참돔을 잡은 적이 있다”는 김성균과 “방어 9짜를 잡아봤다”는 경수진은 낚시에 도전했다. 최다 인원 투입에도 불구하고 거센 파도와 탁한 물속 시야 탓에 결과물은 잠잠했다.이때 ‘대장 머구리’ 이성민이 문어를 잡아 올리며 한순간에 분위기가 반전됐다. 동시에 낚시팀에서도 경수진이 문어를 잡았고, 또 다른 머구리 배정남이 연달아 문어를 추가하며 현장이 축제 분위기가 됐다. 해루질이 익숙하지 않아도, 동생들을 먹이겠다는 책임감으로 문어를 잡은 이성민의 집념이 긍정적인 연쇄 작용을 일으킨 것. 여기에 더해 김남일이 바다에 떠 있는 갑오징어를 낚아채고, 배정남이 도다리까지 잡으며 ‘쪽밥집’이었던 이들의 양동이는 ‘재벌집’처럼 풍성해졌다.저녁 식사 시간을 앞두고 배우들이 셰프로 변신했다. 이성민은 문어와 대파, 미나리를 넣고 부친 ‘문어 대파전’을, 경수진은 문어와 갑오징어를 수제 양념으로 버무린 ‘문어, 갑오징어 초무침’을, 김성균은 직접 손질한 도다리를 넣은 ‘도다리 생미역국’을 준비했다. ‘안CEO’ 안정환은 ‘문어 꼬치구이’를 만들었다.명품 배우들의 명품 요리가 완성되고, 역대급 먹방이 이어졌다. 고된 노동 끝에 오직 무인도에서만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을 즐기는 배우들의 모습에 송지효는 “나도 무인도에 가고 싶다”며 부러움을 표했다. 행복한 먹방을 즐기고 이제 무인도에서 ‘푹 쉴’ 생각을 하는 이성민이 안정환의 “내일 또 일해야 한다”고 말에 당황하는 모습이 이들의 둘째 날에는 어떤 일이 펼쳐질지 궁금증을 자극했다.한편 방송 말기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혼자 0.5성급 무인도에서 탈주한 이성민과 무인도에 남아 안정환과 갈등을 겪는 일꾼들의 모습이 그려져 기대를 더했다. MBC ‘푹 쉬면 다행이야’는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2024.06.11 I 김가영 기자
'영업비밀' 임예진, 채용해줬더니 남편과 바람난 상간녀 사연에 '분노'
  • '영업비밀' 임예진, 채용해줬더니 남편과 바람난 상간녀 사연에 '분노'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채널A 생활밀착형 탐정 실화극 ‘탐정들의 영업비밀’에 영원한 ‘국민 여동생’이자 ‘데뷔 50주년’을 맞이한 배우 임예진이 게스트로 출격했다. 또, ‘부산 갈매기 탐정단’이 방송 최초로 시청자 사연으로 의뢰받은 ‘빼앗긴 딸 찾기’를 우여곡절 끝에 마무리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는 유인나의 찐팬을 자처하는 ‘원조 책받침 여신’ 임예진이 ‘사건수첩-검은 머리 짐승들’에 함께했다. 이번 ‘사건수첩’은 한 피아노 학원을 배경으로 한 기막힌 불륜 이야기였다. 피아노 학원을 경영하던 의뢰인은 “남편이 바람나서 이혼하고 양육비도 못 받는 형편”이라는 ‘싱글맘’ 지원자의 딱한 사정을 듣고 그녀를 강사로 채용했다. 하지만 곧 이 강사는 의뢰인의 남편과 불륜으로 혼외자를 임신했다. 남편과의 사이에 아이가 없고 난임에 시달리고 있던 차라 더욱 분노한 의뢰인은 학원에서 상간녀의 머리채를 쥐어뜯었다. 이후 상간녀는 아이를 유산했지만, 의뢰인의 남편은 “내 핏줄을 받은 내 아이였다”며 상간녀를 찾아 가출했다. 의뢰인이 상간녀에게 전화로 남편의 행방을 묻자, 상간녀는 “원장님 이해한다. 저도 전남편한테 다른 여자 생긴 거 처음 알았을 때 그랬다”며 “한번 생각해 보시라. 원장님에겐 무능력하고 유약한 남편이지만, 저한텐 다정하고 책임감 있는 남자다”라고 뻔뻔하게 의뢰인의 속을 긁었다.결국 의뢰인은 불륜 전문 탐정에게 일을 의뢰했다. 탐정은 “돈 없고, 남편 없고, 미래도 없고 이런 여자는 어지간해선 안 떨어진다”며 문제의 상간녀를 ‘최종보스’라고 지칭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며칠 후 탐정은 이미 상간녀의 딸이 의뢰인의 남편을 ‘아빠’라고 부르고 있음을 포착했다. 의뢰인은 한달음에 상간녀의 집으로 달려갔지만, 결국 경찰에게 끌려 나왔다. 이를 지켜본 법률자문 담당 남성태 변호사는 “찾아가지 말았어야 한다. 자료보존 신청과 증거확보가 우선이다. ‘여기에 상간녀가 산다’고 말만 해도 명예훼손이다”라고 냉정히 조언했다. 이에 임예진은 “벽에 상간녀 사진 붙이는 것도 안 되냐. 울화통 터져 죽겠다”고 가슴을 치며 분노했다.이어 남편이 의뢰인에게 전화를 걸어 “지금 살고 있는 집 팔아서 반은 나 달라. 더는 안 바란다”며 뻔뻔하게 나왔다. 분노한 의뢰인은 상간녀 소송으로 보복했지만, 상간녀는 “사랑하는 사람 얻는데 이 정도는 각오 못 했겠냐”며 놀라지 않았다. 데프콘은 “깡 죽인다(?). 잃을 게 없는 사람이 진짜 무섭다”며 혀를 내둘렀다. 하지만 의뢰인은 이후에도 상간녀 소송을 연속으로 걸 것을 예고했다. 남성태 변호사는 “상간녀 소송은 부정행위 기간을 특정한다. 반복적으로 소송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데프콘은 “1월부터 3월까지 바람피운 것은 4월에, 5월부터 7월까지 바람피운 것은 8월에 결제하는 거냐”고 말했다. 의뢰인에 몰입한 임예진은 “말려죽일 수 있겠다. 어디 죽어봐”라며 살벌한 경고를 날렸다.어느덧 1년 반이 지나 위자료가 5천만 원이 넘어갈 즈음 상간녀의 언니가 “죄송하다. 형편이 안 된다.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며 찾아왔다. 남편도 다시 집으로 돌아오며 의뢰인의 일상도 제자리로 돌아가는 듯 했다. 하지만 얼마 안 있어 남편은 결혼 예물과 통장을 들고 사라졌고, ‘위자료 3천 두고 간다’며 달랑 3천 원을 집에 남겨둔 채 상간녀와 베트남으로 도피했다. 탐정은 이에 굴하지 않고 베트남 정보원을 통해 상간녀와 의뢰인의 남편을 수소문했다. 결국 이들이 상간녀의 언니가 하는 식당에서 일하는 모습을 포착했다. 알고 보니 상간녀 언니의 남편은 사기로 지명수배되어 있었고, 탐정들은 이를 빌미로 언니 부부를 협박해 상간녀와 남편을 베트남에서 쫓아냈다. 의뢰인은 다시 돌아온 남편을 외면하며 이혼했고, 상간녀가 지불할 위자료는 어느덧 1억 원을 훌쩍 넘겼다. 거기다 지명수배범인 상간녀의 형부도 경찰에 체포돼 ‘사이다 결말’을 맞이했다. 방송 최초로 시청자 사연 해결에 나선 ‘갈매기 탐정단’이 ‘빼앗긴 친딸 찾기’ 의뢰를 마무리 지었다. 해당 사연의 의뢰인은 20대에 남편을 잃고 생활고에 시달리다가 어린 딸을 딸의 고모에게 맡겼고, 이후 30년 가까이 딸과 만나지 못했다. ‘갈매기 탐정단’은 수소문 끝에 딸의 고모부를 만났지만 고모부는 “(친모가) 딸을 세 살 때 버리고 갔다”며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탐정단은 다음날 고모에게서 전화를 받았다. ‘갈매기 탐정단’ 이상민 대장과 만난 고모는 “제가 애를 뺏어온 적은 없다. 시집갈 때까지 속옷 한 번 빨게 한 적 없다”며 2001년 당시 친모인 의뢰인이 작성한 ‘친자포기각서’를 보여줬다. 친모를 이모로 알고 있던 딸은 ‘이모와의 만남’을 거부했고, 고모는 “딸의 거절에 (의뢰인이) 먼저 연락을 끊었다”며 사정을 설명했다. 그리고 “자신이 입양된 것을 안 딸이 ‘엄마 키워줘서 고마워’라고 했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남성태 변호사는 비슷한 다른 사건 이야기와 함께 “따님이 고민하는 건 양부모님이 정말 잘 키워줘서 그런 것”이라며 “성인이 되고 입양 사실을 알게 되면 친부모를 찾지 않는 게 대부분이다”라고 설명했다. 고모는 “나는 내가 상처받는 건 괜찮은데, 딸이 상처받는 건 싫다. 안 만나면 안 되냐”며 의뢰인의 부탁을 거절했다. 이에 김유경 부장이 계속해서 설득을 시도해, 고모에게 “딸에게 한번 물어보겠다”는 말을 얻어냈다. 그러나 ‘갈매기 탐정단’은 의뢰인에게 돌아가 “엄마는 한 명입니다”라는 딸의 대답을 전할 수밖에 없었다. 의뢰인은 “애가 그렇게 말할 정도면 고모가 사랑으로 잘 키웠다는 것이다. 감사하다”라며 오열했다. 이상민 대장은 전달받은 딸의 사진을 의뢰인에게 건네며 씁쓸하고 안타까운 의뢰를 마무리 지었다. ‘공감요정’ 유인나는 감정에 북받쳐 한참을 영상 속 의뢰인과 같이 눈물을 흘렸다. 의뢰인도 “잘 사네요. 잘 지내면 돼요”라며 미소로 ‘갈매기 탐정단’을 배웅했다.방송 최초로 ‘리얼 탐정’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전하는 생활밀착형 탐정 실화극 ‘탐정들의 영업비밀’은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30분 채널A에서 방송된다.
2024.06.11 I 김가영 기자
“이러다 홍콩반점 다 망해요” 솔루션 나선 백종원 분노
  • “이러다 홍콩반점 다 망해요” 솔루션 나선 백종원 분노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자신의 대표 중식 브랜드 ‘홍콩반점0410’(이하 홍콩반점)을 기습 점검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일부 저평가를 받은 매장을 개선하기 위해 직접 솔루션에 나섰다.(사진=백종원 유튜브 캡처)10일 백 대표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내꺼내먹_홍콩반점 2편’을 게시하고 전국 홍콩반점 매장 283개의 음식 제조 방법을 개선해가고 있다고 밝혔다. 백 대표는 “아직 완벽하진 않지만 홍콩반점은 지금도 열심히 변화 중에 있으며 앞으로 더 계속 발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앞서 백 대표는 ‘홍콩반점을 점검해 달라’는 누리꾼들의 요청에 한 달 간 전국 홍콩반점의 음식을 먹어보는 유튜브 영상을 올린 바 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지점에서 기준 미달의 음식이 배달됐고, 백 대표는 “내 걸 내가 스스로 ‘디스’해야 되네”라며 씁쓸해했다.백 대표의 솔루션은 두꺼운 레시피 북 대신 쉽고 편하게 보고 따라 할 수 있는 ‘영상 레시피’였다. 그는 “더 간단한 영상을 매장에 비치해 보고 따라 할 수 있게, 기본은 나올 수 있게 하는 프로젝트를 하려 한다”며 9000만원을 들여 283개 매장에 모니터를 비치, 점주가 레시피 영상을 보고 음식을 제조할 수 있도록 했다.이후 문제가 됐던 지점들을 재점검한 백 대표는 얇은 달걀 지단과 떡이 된 면 등으로 문제가 됐던 D지점의 음식을 먹고 “그전보다는 면이 관리가 된 것 같다”며 “효과가 있다. 맛있다. 정말 뿌듯하다”는 반응을 보였다.(사진=백종원 유튜브 캡처)그러나 삶은 지 오래되어 보이는 면 등으로 문제가 됐던 A지점은 “고기가 없다. (자장면) 빛깔도 너무 연하다”고 지적했다. 결국 백 대표는 A지점 점주에 전화를 걸어 “이러면 사장님만 망하는 게 아니라 홍콩반점 전체가 망한다. 모니터까지 달아드렸는데 지난번보다 더 형편없어지면 어떻게 하나”고 말했다.백 대표는 “유튜브를 보시면서 왜 홍콩반점 점검을 이렇게 하느냐, 그냥 들어가서 급습하면 빠르다고들 하시지만 (촬영 동의가 없다면) 위법이 된다”며 “사실 이 매장조차도 촬영 동의를 안 했다. 오지 말라고, 안 찍겠다고 했다”고 아쉬워했다.이어 “저는 점주 대부분 열심히 하신다는 걸 알고 있다. 그래서 저희는 도움이 되게 지원을 해 드리고 싶다. 하지만 몇몇 점주는 다른 점주한테 피해만 주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2024.06.11 I 김혜선 기자
“음료 맛 이상해” 카페 사장에 컵 던진 공공기관 직원
  • “음료 맛 이상해” 카페 사장에 컵 던진 공공기관 직원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경기 의정부의 한 카페에서 공공기관 직원이 음료의 맛이 이상하다며 컵을 던지는 등 행패를 부려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음료를 던진 손님.(사진=아프니까 사장이다 캡처)1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5시 40분쯤 의정부시 녹양동의 한 카페에서 40대 남성이 카페 업주와 키오스크를 향해 음료 컵을 던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카페 업주 A씨는 이 남성이 던진 음료에 맞았고 키오스크와 포스기, 데크 등이 음료로 오염돼 영업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이러한 일을 당한 날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에 자세한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남성 손님이) 에이드 맛이 이상하다고 하셨고 제조에 이상 없었으나 술에 취한 손님들이라 다시 제조해 드렸다”라며 “담배를 피면서 테이크아웃창에 툭 던지며 안먹어 라며 욕설을 하며 담배연기를 매장 내로 내뿜었다”고 말했다.이어 “음료를 던지고 담배를 매장으로 내뱉는 게 옳은 행동이냐고 항의하자 상대방이 수많은 욕설을 내뱉었다”며 “강력하게 항의하는 와중에 공단 직원임을 밝히며 영업을 못 하게 해준다고 했다”고 주장했다.음료를 던진 남성은 경찰에 신고하자 자신을 공단 직원이 아닌 ‘시청 직원’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A씨는 “보복이 들어올까 너무 무서운데 어떻게 대응을 해야 하느냐“고 토로했다.이 남성은 의정부도시공사 직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논란이 일자 남성은 행패를 부린 가게에 찾아가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경찰은 폭행 혐의로 사건을 접수하고 범죄 혐의점이 있는지 수사할 방침이다.
2024.06.11 I 김혜선 기자
"염소탕까지 나올 줄이야"…이른 더위에 '이것' 불티
  • "염소탕까지 나올 줄이야"…이른 더위에 '이것' 불티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가정간편식(HMR) 보양식 상품이 초복 전부터 불티 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근 낮 기온이 30℃를 웃도는 이른 무더위가 기승인데다 삼계탕 한 그릇이 2만원에 육박하는 등 고물가가 극심한 영향이다. 가정간편식 보양식은 상대적으로 외식 가격보다 싸고 조리법이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식품업계는 제품의 품질을 높이고 구색을 다양화하며 소비자 지갑 열기에 나섰다.서울시의 한 삼계탕 판매점 (사진=연합뉴스)◇초복 한 달이나 남았는데…삼계탕·갈비탕 등 보양식 ‘인기’1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편의점 3사(CU·GS25·세븐일레븐)의 보양식품(삼계탕·사골곰탕·꼬리곰탕·도가니탕·설렁탕·추어탕)의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최대 36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갈비탕, 도가니탕 등 제품을 선보인 GS25의 보양식품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58.4%나 늘었다. CU에서도 74.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세븐일레븐에서도 2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예년보다 빠른 더위가 시작하면서 근거리 채널인 편의점의 보양식 간편식 판매가 늘었다는 분석이 나온다.GS리테일(007070) 관계자는 “고물가로 외식 대신 편의점 즉석상품을 찾는 수요가 많고 이른 무더위로 보양식을 찾는 고객이 증가했다”며 “5월 출시한 ‘꽃집사장님도가니탕’과 PB(자체브랜드) 상품 ‘유어스명품갈비탕’ 제품이 인기를 끌며 매출이 늘었다”고 설명했다.실제로 외식 물가는 연일 치솟고 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외식 물가 상승률은 3.8%로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상승률(3.0%)보다도 0.8% 포인트 높았다. 임대료와 인건비, 가스비 등 제반 비용 상승의 영향이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 4월 서울 기준 삼계탕 한 그릇의 평균 가격은 1만6885원에 달했다.과거 보양식은 가정간편식 상품이 확장하기 어려운 분야로 여겨졌다. 보양식의 원물 느낌을 살리기 힘들고 간편식과 보양식이라는 이미지가 상충해서다. 하지만 최근 기술 발전과 품목 다양화로 이같은 인식이 크게 변화했다. 간편식 보양식이 전성기를 맞은 이유다.(그래픽= 김일환 기자)◇간편식은 보양식 어렵다? 이젠 염소탕도 가정 간편식으로식품업계에선 미리부터 보양식 간편식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 따르면 오뚜기(007310)는 여름철 보양식 수요를 겨냥해 하반기 ‘특양지 설렁탕’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오뚜기는 지난 3일 식약처에 특양지 설렁탕(가칭)라는 이름으로 품목제조보고도 마쳤다. 즉석조리식품 유형에 소고기, 양지국물농축액을 원료로 등록했다. 이름처럼 고기와 육수를 늘린 대용량 트렌드의 제품이 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CJ제일제당(097950)도 올해 여름 다양한 보양식 간편식 제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현재 식품 브랜드 비비고를 통해 꼬리곰탕, 도가니곰탕, 닭곰탕 등 제품을 내놓고 있다. CJ제일제당의 올해 1분기 비비고 삼계탕의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54% 늘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최근 보양식 가정간편식의 면면이 다양해지고 질도 높아지면서 매출이 증가세”라고 말했다.팔도식품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즉석조리식품으로 ‘의성흑마늘 염소탕’(가칭)을 등록했다. 일반 간편식에서 보기 힘든 염소고기, 토란줄기, 배춧잎 등이 들어간다.편의점 업계도 보양식을 늘리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달 29일 일식 스타 셰프 정호영과 함께 ‘카덴양념장어구이덮밥’ 등을 내놨다. CU와 GS25도 보양식 구색 확대와 할인 행사를 기획 중이다.업계 관계자는 “과거 가정간편식은 집밥 등에 한정하는 측면이 있었지만 염소탕, 장어덮밥 등 다양한 보양식 제품으로까지 확장하고 있는 추세”라며 “고물가에 이슈까지 겹치며 올여름 더욱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가정간편식 보양식 (사진=연합뉴스)
2024.06.11 I 한전진 기자
  • [사설]인술 포기한 의사들의 닥치고 투쟁, 얻을 건 과연 뭔가
  • 대한의사협회(의협)가 기어코 휴진에 나서기로 했다. 의협은 그제 전국의사대표자회의를 열어 오는 18일 전면 휴진하고 총궐기대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임현택 의협 회장은 ‘투쟁선포문’을 통해 “작금의 의료농단을 전 의료계 비상사태로 선포하며 의료 정상화를 위한 강력한 대정부 투쟁을 벌여나갈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에 맞서 정부는 어제 동네 병·의원을 운영하는 개원의에 대한 진료 명령·휴진 신고 명령을 내리고, 의협에 대해서는 공정거래법 위반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의협의 전면 휴진 선언은 의료 현장 이탈 전공의에 대한 행정처분 철회 등 정부의 유화책에 아랑곳하지 않겠다는 태도다. 한마디로 ‘닥치고’ 투쟁이다. 때문에 의사들 스스로 명분도 잃고 실익도 놓치는 결과를 빚을 가능성이 크다. 의사가 ‘선생님’으로 불리며 존경을 받는 것은 환자 곁을 떠나지 않을 때뿐이다. 그런데 의사들이 정부의 의료 정책에 반대한다는 이유만으로 환자 곁을 떠나겠다고 한다. 게다가 그 의료 정책은 부분적인 결함에도 불구, 대체로 대다수 국민의 지지를 받고 있다. 한국중증질환연합회는 “국민 건강은 내팽개치고 집단이익만 추구하는 극단적 이기주의 행태”라고 비판했다.가장 첨예한 쟁점인 의대 정원 증원도 내년에 한해 이미 확정된 상태다. 대학입시 일정상 정부가 혼란을 무릅쓰면서까지 내년도 의대 정원을 다시 수정할 수는 없다. 그럼에도 의협은 ‘원점 재논의’만을 앵무새처럼 되뇌고 있다. 전공의들에 대한 행정처분을 철회한 조치에 대해서는 ‘철회’가 아닌 ‘취소’로 소급 무효화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그렇다면 그동안 전공의들의 이탈은 뒤따를 책임을 감수하겠다는 생각으로 한 행동이 아니었다는 말인가. 이런 이기주의를 정부가 오냐오냐하고 받아주어서는 안 된다.의협의 전면 휴진이 18일 하루로 한정된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 그 뒤에도 휴진을 이어갈지 여부에 대해서는 최안나 의협 대변인이 “정부 태도에 달렸다”고 말했다. 휴진이 이틀 이상으로 길어지면 환자들의 피해가 급속히 커질 것이다. 그 전에 정부와 의료계가 타협안을 도출하기 바란다. 정부는 의료개혁의 기본 틀, 의료계는 명분과 실리를 각각 지키는 선에서 막판 협상을 하면 될 것이다.
2024.06.11 I 양승득 기자
'싸거나 고급지거나'…어중간하면 폐업한다②
  • '싸거나 고급지거나'…어중간하면 폐업한다②[소비양극화]
  • 4월 28일 서울 시내 한 상가 공실의 모습.(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최정희 하상렬 기자] 직장인들의 저녁 회식 문화가 사라지고 외식비도 팬데믹 이후 20% 가량 오르면서 가장 피해를 보는 곳은 ‘외식업’을 하는 자영업자들이다. 사람들이 외식을 할 때 이전보다 신중해지면서 패스트푸드 같은 저렴한 음식이나 호텔 뷔페처럼 비싸지만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자랑할 만한 고급 음식점에 대한 선호가 높아졌다. 반면 밀키트로 대체 가능한 어중간한 식당들은 폐업으로 내몰리고 있다. (그래픽= 김정훈 기자)◇ 호텔 뷔페 매출은 두 자릿수 증가 vs 주점은 감소빅데이터 인공지능(AI) 상권분석 플랫폼 ‘오픈업’에 따르면 전국 외식업 매출액은 올 1월부터 4월까지 44조2900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0.4% 감소했다. 그러나 업종별로 차별화가 나타났다. 15개 업종 중 뷔페(호텔뷔페 포함) 매출액은 2576억원으로 16.7% 증가했다. 뷔페는 보복 소비가 일어났던 2022년 67.3% 급증한 이후로도 작년 24.8% 증가세를 이어갔다. 패스트푸드도 4월 누적으로 매출액이 3조837억원을 기록해 9.6% 증가했다. 패스트푸드는 2021년 28.5%, 2022년 23.3%, 2023년 14.1%로 매출액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반적으로 외식업이 쪼그라들고 있지만 가격이 싸거나 비싸더라도 SNS에서 자랑할 만한 외식 소비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 직장인 저녁 회식 문화가 사라지면서 주점의 매출액은 쪼그라들고 있다. 유흥주점과 주점 매출액은 보복 소비가 한창이던 2022년 각각 158.2%, 62.5%로 급반등한 후 작년에도 16.5%, 10.1%로 매출이 증가하는 듯 했으나 올 들어 5.1%, 8.2%로 감소세를 보였다. 밀키트로 대체가 가능한 외식업도 매출이 부진하다. 한식 음식점은 2022년 매출액이 28.7% 증가한 후 작년 10% 늘어났는데 올 들어 4월까지 0.3% 늘어나는데 그쳤다. 쌀국수 등 세계요리도 올 들어 매출액이 6.9% 줄었다. 반찬·국 배달, 고속도로 휴게소 등 기타음식점은 작년에도 매출액이 0.6% 감소하더니 올 들어 12.6%나 급감했다.배달의민족, 쿠팡잇츠, 요기요 등 음식 배달 플랫폼이 활성화되고 있지만 이러한 플랫폼의 외식 소비 행태는 특정 가게에 쏠려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플랫폼을 통해 배달을 할 경우 한 다섯 군데 이내에서 주로 배달을 시켜먹지, 그 범위가 넓어지기 어렵다”고 말했다. 음식 맛이 탁월하거나 가격이 싸거나 하는 식으로 특장점이 있어야만 장사가 된다는 얘기다. 노란우산공제 폐업 사유에 따른 지원건수 및 지원금액 출처: 중소벤처기업부◇ 외식 자영업자, 영업시간 줄이거나 문 닫거나이러한 소비행태 변화는 외식 자영업자들의 영업시간 단축, 폐업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자영업자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올해부터 두세 시간씩 영업시간을 단축하는 사례들이 늘어나고 있다. 서울 외곽에서 외식업을 하는 자영업자는 “주변 가게들이 올해부터 두세 시간씩 영업시간을 단축하고 있다”며 “이달부터 영업시간을 두 시간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밤늦게까지 먹고 마시는 문화가 사라진 데다 인건비 부담을 고려하면 차라리 영업시간을 단축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판단이다.올 들어 폐업하는 자영업자도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중소기업벤처부에 따르면 올 들어 4월까지 폐업을 이유로 ‘노란우산공제’를 받은 건수는 4만2888건, 5442억원에 달했다. 전년동기비 폐업 건수로는 9.6%, 지원금액으론 19.9% 늘어난 것이다. 아직 4월까지 데이터인데 폐업 건수는 작년 한 해 1만15건(1조2600억원)의 43% 수준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자영업자 4명 중 1명만 노란우산공제에 가입돼 있기 때문에 실제 폐업하는 자영업자 수는 이보다 더 클 것으로 추산된다. 음식숙박 자영업자 수는 올 1~4월 월평균 66만5600명으로 작년 월 평균(66만9400명) 대비 0.6% 감소했다. 특히 음식숙박업을 운영하는 ‘나 홀로 사장님’은 올 들어 1.7% 감소하는 등 3년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최철 숙명여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음식점이라면 ‘맛’하나는 최고라든지 하는 식으로 소비자들을 만족시키는 재화, 서비스를 만들어 ‘소비 인센티브를 높여야 한다”며 “(그렇지 않다면) 경제 상황이 좋아진다고 해서 자영업자들의 영업환경이 괜찮아질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2024.06.11 I 최정희 기자
‘미션 톱 시드 확보’ 김도훈·손흥민 “승리하는 걸 보여드려야 한다”
  • ‘미션 톱 시드 확보’ 김도훈·손흥민 “승리하는 걸 보여드려야 한다”
  •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10일 오후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고양=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김도훈호가 중국전 승리와 함께 2차 예선을 마무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김도훈(54)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을 상대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6차전 안방 경기를 치른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고양종합운동장에서 공식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김도훈 감독과 선수단 대표 주장 손흥민(32·토트넘 홋스퍼)이 참석했다.김 감독은 “경기 계획에 집중해서 좋은 결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손흥민 역시 “지난 싱가포르전에서 좋은 경기를 해서 팀 분위기는 좋다”라며 “주변 상황에 신경 쓰지 않고 우리가 해야 할 것을 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2차 예선에서 4승 1무 조 1위로 3차 예선 진출을 확정한 한국(승점 13)은 톱 시드 확보를 위해 최종전에서도 전력을 다할 예정이다. 3개 조로 나뉘어 진행되는 3차 예선은 FIFA 랭킹이 높은 3개 나라가 톱 시드를 배정받는다. 일본(18위), 이란(20위)이 두 자리를 차지한 가운데 한국(23위·1563.99점)과 호주(24위·1563.93점)가 막판 경쟁을 펼치고 있다.톱 시드를 확보해 일본, 이란을 피하는 게 이상적인 시나리오다. 호주가 팔레스타인(93위)과 최종전을 치르는 만큼 한국이 중국을 꺾지 못하면 막판 추월을 당할 수 있다.축구대표팀 손흥민과 황희찬 등 선수들이 10일 오후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공식 훈련을 하고 있다. 대표팀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최종전을 치른다. 사진=연합뉴스김 감독은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라며 “어려운 위기라고 생각했던 한국 축구가 지난 경기를 통해 희망과 가능성을 봤다”라고 말했다. 그는 “톱 시드 확보를 위해서라도 중국전 결과가 중요하다”라고 총력전을 예고했다.손흥민은 “톱 시드 확보도 중요하나 어디로 가든 쉬운 길은 없고 최선을 다하는 게 중요하다”라며 “서울에서 경기하는 만큼 팬들도 기대하고 오시기에 재밌고 좋은 축구, 승리하는 걸 보여드려야 한다. 내일 경기만 생각해도 이겨야 한다”라고 전했다.중국 사정은 더 급하다. 현재 중국(승점 8, +1)은 2승 2무 1패로 조 2위를 달리고 있으나 3위 태국(승점 5, -2)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다. 한국에 대량 실점하며 패하고 태국이 싱가포르를 이기면 중국의 3차 예선행이 좌절될 수 있다. 그만큼 이번 경기를 앞둔 관심도 뜨겁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21개의 중국 매체가 취재 신청을 했고 대규모 중국 팬도 현장을 찾을 예정이다.손흥민은 “변수가 될 수 있겠으나 홈에서 경기하는 만큼 우리 팬들이 더 많은 응원을 해주실 것”이라면서 “우리가 잘하면 변수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신경 쓰지 않았다. 그는 “감독님 말씀처럼 우리가 할 일을 하면 된다”면서 “경기장 밖의 일은 우리가 제어할 수 없기에 경기장 안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힘줘 말했다.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10일 오후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국은 지난해 11월 중국 원정에서 손흥민의 2골에 힘입어 3-0 으로 완승했다. 최근엔 4연승을 포함해 5경기 연속 무패(4승 1무) 중이고 상대 전적에서도 22승 13무 2패로 크게 앞선다.손흥민은 “내일 경기도 당연히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며 “그때와 지금 큰 차이가 있을 거로 생각하지 않고 선수가 많이 바뀐 우리도 마찬가지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어떤 플레이를 해야 하는지 알기에 잘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한국 축구 A매치 최다 득점 3위(48골)에 올라가 있는 손흥민은 중국전에 출전하면 최다 출전 부문에서도 이영표와 함께 공동 3위(127경기)에 오른다. 손흥민은 “제 이름이 거론되는 것도 영광”이라며 “나라를 대표해서 뛰는 건 큰 영광이고 몸 하나 다 바쳐도 부족하다. 주변에서 많은 도움을 선수, 코치진, 팬들께 감사하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2024.06.11 I 허윤수 기자
尹 “에너지 플랜트 협력 강화…TIPF 체결도 환영”
  • 尹 “에너지 플랜트 협력 강화…TIPF 체결도 환영”
  • [아시가바트=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투르크메니스탄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과 양국 간 에너지 플랜트 협력 강화,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 체결, 인프라 및 신도시 건설 협력 등을 강화하기로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아시가바트 대통령궁에서 열린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과의 공동언론발표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윤 대통령은 이날 투르크메니스탄 수도 아시가바트에 도착해 대통령궁에서 세르다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후 가진 공동언론발표에서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저를 국빈으로 초청해주시고 따뜻하게 맞아주신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님과 투르크메니스탄 국민들께 감사드린다”며 “한국과 투르크메니스탄은 1992년 수교 이후 에너지, 플랜트 사업 협력을 중심으로 괄목할 만한 관계 발전을 이뤄왔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저는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님과 회담을 갖고 기존 협력을 더욱 내실화하고, 협력의 지평을 미래지향적으로 확대함으로써 우리의 ‘호혜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심화, 발전시키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에너지 플랜트 협력 강화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 체결 △인프라 및 신도시 협력 양해각서(MOU) △한-중앙아시아 국회의장 회의 중요성 인지 △북한 핵문제 및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한 의견 교환 △한-중앙아시아 K 실크로드 협력 구상에 대한 투르크메니스탄 지지 등의 성과를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먼저 에너지 플랜트 협력과 관련해 “이번에 체결된 ‘갈키니쉬 가스전 4차 탈황설비 기본합의서’와 ‘키얀리 폴리머 플랜트 정상화 2단계 협력합의서’를 기반으로 에너지 플랜트 협력을 촉진해 나가기로 했다”면서 “금번 방문 계기에 이루어진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 체결을 환영하고 이를 계기로 양국 간 교역과 투자 증진에 노력해 나가는 한편, ‘투자보장협정’과 ‘세관상호지원협정’ 체결도 조속히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에 체결된 인프라 및 신도시 협력 MOU를 기반으로 양국 간 협력을 증진해 나가는 한편, 조선 및 교통 인프라 확충 등에 있어서 그간의 협력을 환영하고 추가적인 협력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면서 “양측은 지난해 출범한 한-중앙아시아 국회의장 회의가 한국과 중앙아시아 5개국 간 협력 증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했으며, 지난해 서울 개최 제1차 회의에 이어 올해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제2차 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한반도뿐 아니라 세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것이라는 점에 의견을 같이했다”면서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님은 우리 정부의 ‘비핵·평화·번영의 한반도를 위한 담대한 구상’에 대한 지지를 표명해주셨다”고 했다.이밖에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은 우리 정부가 순방 직전 발표한 ‘한-중앙아시아 K 실크로드 협력 구상’과 최초의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 개최 계획에 대해 전폭적인 지지를 표명했다고 윤 대통령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오늘 논의된 이와 같은 성과들을 기반으로 양국의 호혜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탄탄하게 만들어 나가기 위해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님과 긴밀한 소통을 이어 나가겠다”며 “대통령님과 투르크메니스탄 국민들의 따뜻한 환대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했다.
2024.06.10 I 박태진 기자
母 장례 후 갑자기 나타난 이복언니 “재산 달라” 줘야 하나?
  • 母 장례 후 갑자기 나타난 이복언니 “재산 달라” 줘야 하나?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대뜸 나타나 유산을 요구하는 이복언니 때문에 당혹스럽다는 여성 사연이 전해졌다. 기사와 무관한 사진 (사진=게티 이미지)10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최근 나타난 이복언니 때문에 고민이라는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제보자 A씨는 “어릴 때까지만 해도 부모님의 소중한 외동딸로 부족한 것 없이 편안하게 살아왔다. 그런데 고등학교 입학할 무렵, 아버지가 사업에 실패하면서 인생이 생각지도 못한 방향으로 흘러갔다”고 말문을 열었다.이후 아버지는 돌아가셨고 A씨는 친적집을 전전하며 살다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취직했고 그곳에서 남편을 만나 결혼해 두 딸을 낳아 소박한 삶을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재혼 한 뒤 소식이 끊겼던 어머니가 위독하다는 연락이 와 A씨는 병원으로 발걸음을 향했다. A씨는 다행히 어머니의 임종을 지켰고 장례도 무사히 마쳤다. A씨는 어머니의 재산을 정리하던 중 어머니가 빌딩 한 채와 아파트를 재산으로 남겼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A씨는 어머니가 뒤늦게나마 저에게 살길을 마련해주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얼마 뒤, 생각지도 못한 연락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바로 이복언니였다.A씨는 ”어머니가 어떤 분과 재혼했고, 얼마 못 가서 이혼하셨던 것 같다. 제 이복언니는 그분의 딸이다. 제 이복언니라는 사람은 본인도 어머니의 가족관계 등록부에 친자로 등록돼 있기 때문에 어머니의 재산을 상속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그런데 이복언니라는 사람은 어머니 장례식에도 오지 않았다. 생판 남이나 마찬가지였다. 이에 A씨는 ”제가 어머니의 단독 상속인이 될 방법은 없겠나“라고 의견을 물었다.사연을 접한 서정민 법무법인 신세계로 변호사는 ”민법은 제844조 이하에서 친생자에 대한 내용을 규정하고 있는데 어머니의 경우 출산을 통해 실제 자녀를 낳았다는 사실을 증명할 수 있다“며 ”이번 사안의 경우 어머니가 언니를 출산한 사실이 없으므로 친생자 관계가 존재한다고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이어 ”친생자 관계가 없거나 친생자 추정이 미치지 않는 경우 민법 제865조 친생자 관계 부존재 확인의 소를 제기해 가족관계를 바로 잡아야 한다“고 조언했다.서 변호사는 ”법원에 유전자 감정촉탁 신청을 하면 된다“며 ”어머니가 돌아가셨기 때문에 외조부모 또는 어머니 형제자매들을 포함해 유전자 검사를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6.10 I 홍수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떡볶이값 아껴 호텔빙수 플렉스…손님 끊긴 골목식당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다음은 1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떡볶이값 아껴 호텔빙수 플렉스…손님 끊긴 골목식당-올해 상장 단 1곳, 개점 휴업 코넥스-공매도 재개 일러야 내년 2분기…“전산화 10개월 필요”-“밸류업 돕겠단 이사 의무 강화, 경영진 향한 소송전만 불붙일 것”△종합-주한 핀란드 대사 “핀란드선 장관도 육아휴직…아이 낳고픈 환경 만들어야”-국세청에 전화거니 AI가 받네…연말정산·부가세 상담도 추진△소비성향 변화에 위기 맞은 자영업-SNS 자랑할만한 호텔은 북적…밀키트로 대체가능 음식점은 텅텅-대출상환, 철거비 무서워 폐업도 못하는 가게들-민간소비 파악할 지표 사실상 전무 “실효적 정책 마련 한계”△유명무실 ‘코넥스’-“코넥스 키워야 유니콘 나온다” 선순환 고리 마련해야-‘무관심’ 코넥스, 올들어 신규상장 달랑 한 건-“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 위해 日 자본시장 벤치마크”△전문가와 함께하는 스페셜 리포트-회사·주주 이익 다르다는 전제부터 잘못…법개정떄 주주간 분란 불보듯-재계 “어떤나라도 안하는 기업 옥죄기”△종합-부채로 안잡히며 자금 조달…돈 마른 기업들 신종자본증권 러시-내년으로 미룬 공매도, 멀어진 MSCI 선진국 편입-월 소득 590만원 넘는 직장인, 국민연금 보험료 오른다△경제-올여름 더 덥다…정부 ‘기후플레이션’ 대응 총력-종부세 중과 대상 1년새 99% 뚝-동해가스전, 내달 시추 위치 확정해 연말부터 작업△정치-이재명 연임 길 열렸다…민주 ‘대서 1년전 당대표 사퇴’ 예외 신설-전운 감도는 과방위…巨野, 입법 강공-국힘 ‘새 전대 룰’ 오늘 결정 -“33개 국가와 외교망 완성, 중남미 동반자 시대 열렸다”△금융-무료환전 혈전…레드오션 된 트래블 시장-실적탄탄 1호 인뱅 IPO 시장 대어 뜬다-깐깐한 실사 마무리…MG손보 본입찰 청신호-“대량 대규모 시리즈 발행 NFT는 가상자산”△국제-극우돌풍 불어닥친 유럽의회…정치양국화·정책갈등 ‘전운’-푸틴, 24년 만의 방북? “이르면 이달 북-베트남 방문”-“미국증시 빅테크, 하반기엔 꺾일 듯”△산업-중국 저가 전기차 독주…국내 시장 지각변동 예고-中 저가 공습에 K배터리도 고전-새 수장에 ‘미국통’…SK온, 미국 시장 공략 박차-“미래성장 막는 낡은 규제 없애야”-초복 한달이나 남았는데 HMR보양식 불티-챗GPT가 쓰는 전기, 구글 검색 10배…AI전력 확보 골머리-CDMA 상용화 공로…SKT 한국 최초 ICT노벨상 등재△제약 바이오-TU2218 키트루다 병용…불치암에도 효능 극대화-노브메타파마 ‘근감소증 치료제’ 개발 나선다-日 진출 셀트리온 베젤그마, 1년만에 점유율 12% 달성△부동산-‘반등’ 서울아파트…10채 중 6채 전고점 회복 80%-시한부 착한 임대인제 없어지면 전월세 껑충-올스톱 상계2구역 재개발, 이달중 정상화 기대 솔솔△문화-시 쓰듯 그렸나 그리듯 시썼나 -베를린 장벽의 화가 ‘이봐 바빠도 웃는 것 잊지 말라고’△스포츠-“프로언니들 잡으러 왔어요”…여고생 골퍼 ‘新 황금세대’ 뜬다-백스윙 반으로 줄여보세요…변함없는 명품 아이언샷 비결△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AI 후발주자 한국, 틈새시장 공략해야 제2엔비디아 꿈 이룬다”-“삼성·SK, 美 인텔·마이크론과 제대로 싸우려면 국회가 뒷받침 해줘야”△오피니언-‘뒷것’ 김민기의 어린이극을 위하여-국민불안 키우는 오물풍선과 대북확성기-MZ세대 생애주기 무시한 저출생 대책△전국-“과학고 잡아라”…경기 지자체 10곳 쟁탈전-항공모빌리티·스마트팜…서해안 간척지, 신사업 중심지 우뚝△사회-개원의 ‘정상진료 명령’ 강수…휴진율 30% 넘을땐 업무개시 명령예고-재개발 앞둔 성뒤·구룡마을 가보니 “무허가 집이라ㅗ 폭우에도 방치”-오늘부터 최중증 발달장애인 1:1 돌봄
2024.06.10 I 김인경 기자
‘대규모 중국 팬 예고’ 손흥민, “우리 팬들이 더 많은 응원해주실 것”
  • ‘대규모 중국 팬 예고’ 손흥민, “우리 팬들이 더 많은 응원해주실 것”
  • 손흥민. 사진=연합뉴스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10일 오후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고양=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축구 대표팀의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중국 원정 팬보다 더 클 대한민국 팬의 응원을 기대했다.김도훈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을 상대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6차전 안방 경기를 치른다. 경기를 하루 앞둔 9일 오후 4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공식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김도훈 감독과 선수단 대표로는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참석했다.김 감독은 “경기 계획에 집중해서 좋은 결과로 마무리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손흥민도 “지난 싱가포르전에서 좋은 경기를 해서 분위기가 좋다”라며 “경기 상황에 신경 쓰지 않고 우리가 해야 할 것을 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그러면서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은 마지막 경기”라며 “상대가 어떻든 축구는 결과이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한국은 지난해 11월 중국 원정에서 손흥민의 2골에 힘입어 3-0으로 완승했다. 손흥민은 그때와 현재 중국의 차이를 묻는 중국 취재진의 말에 “원정 경기는 쉽지 않았고 내일도 당연히 어려운 경기일 것”이라면서도 “그때와 지금이 큰 차이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우리도 선수가 많이 바뀌었으나 마찬가지일 것이고 해야 할 걸 하는 게 중요하다”라며 “어떤 플레이를 해야 하는지 알기에 잘 준비하겠다”라고 덧붙였다.손흥민. 사진=연합뉴스한국 축구 A매치 최다 득점 3위(48골)에 올라가 있는 손흥민은 중국전에 출전하면 최다 출전 부문에서도 이영표와 함께 공동 4위(127경기)에 오른다. 손흥민은 “축구가 만들어지고 역사적으로 결과가 있는 게 대단한 거 같다”라며 “그전에 기록을 보유했던 분들과 깨려는 현역 선수 모두 대단하다”라고 답했다.그는 “제 이름이 거론되는 것도 영광”이라며 “깨고 있다고 말하긴 그렇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고 함께 해왔던 동료들, 벤치 선수들, 코치진, 팬들 덕에 오랫동안 꾸준히 할 수 있었고 감사하다”라고 공을 돌렸다.손흥민은 “첫 소집 때부터 말해왔는데 대표팀 자리는 많은 걸 요구하게 한다”라며 “모든 사람이 보고 있고 꿈꾼다. 제가 노력해서 얻어냈으나 유지하는 게 더 어렵다고 생각한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나라를 대표해 뛰는 건 큰 영광이고 몸 하나 다 바쳐도 부족하다고 생각한다”라고 소중함을 강조했다.2차 예선에서 4승 1무 조 1위로 3차 예선 진출을 확정한 한국(승점 13)이나 톱 시드 확보를 위해 최종전에서도 전력을 다할 예정이다. 톱 시드를 확보해 일본, 이란을 피하는 게 이상적인 시나리오다.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10일 오후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사진=연합뉴스축구대표팀 손흥민과 황희찬 등 선수들이 10일 오후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공식 훈련을 하고 있다. 대표팀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최종전을 치른다. 사진=연합뉴스손흥민은 “톱 시드 확보도 중요하나 어디로 가든 쉬운 길은 없고 최선을 다하는 게 중요하다”라며 “서울에서 경기하는 만큼 팬들도 기대하고 오시기에 재밌고 좋은 축구, 승리하는 걸 보여드려야 한다. 내일 경기만 생각해도 이겨야 한다”라고 전했다.중국의 사정은 더 급하다. 현재 중국(승점 8, +1)은 2승 2무 1패로 조 2위를 달리고 있으나 3위 태국(승점 5, -2)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다. 한국에 대량 실점하며 패하고 태국이 싱가포르를 이기면 중국의 3차 예선행이 좌절될 수 있다.그만큼 한국전을 향한 관심도 뜨겁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중국 취재진 21개 매체 40여 명의 기자가 취재신청을 했다. 또 중국 원정 팬 2000~3000여 명이 경기장을 찾을 예정이다.손흥민은 축구를 향한 중국 팬들의 열정을 존중한다면서도 “변수가 될 수 있겠으나 홈에서 하는 만큼 우리 팬들이 더 많은 응원을 해주실 것”이라고 믿음을 보였다. 그는 “우리가 잘하면 변수가 되지 않을 것이고 감독님과 선수들이 말하는 것처럼 우리가 할 일을 하면 된다”라며 “경기장 밖에서의 일은 우리가 제어할 수 없기에 경기장 안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말했다.손흥민. 사진=연합뉴스지난해 11월 2차 예선을 시작했던 한국은 최종전을 앞두고 있다. 손흥민은 “그 기간에도 대표팀에 많은 변화가 있었으나 제 마음가짐은 단 한 번도 변하지 않았다”라며 “선배들께서 (대표팀) 데뷔 때부터 소중함, 책임감 등을 잘 보여주셨다. 잘 인지하고 실천하던 형들이 있어서 나도 잘 배울 수 있었다”라고 돌아봤다.손흥민은 “지금도 처음처럼 잘하고자 매 순간 노력하고 있다”라며 “얼마만큼의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고 변하지 않아야 한다”라고 힘줘 말했다. 그는 “얼마나 대표팀 생활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으나 대표팀에서 뛰는 기간만큼은 한국 축구를 위해 자부심을 느끼고 멋진 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한편 한국은 중국과의 상대 전적에서 22승 13무 2패로 크게 앞선다. 최근엔 4연승을 포함해 5경기 연속 무패(4승 1무) 중이다. 지난해 11월 맞대결에서도 손흥민의 2골에 힘입어 3-0으로 완승했다. 마지막 패배는 2017년 3월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최종 예선으로 7년 전이다.
2024.06.10 I 허윤수 기자
“자신감 어디서 나오나?” 질문에…‘한 치의 망설임’도 없었다
  • “자신감 어디서 나오나?” 질문에…‘한 치의 망설임’도 없었다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걷는 게 참 멋져요. 무엇이 당신을 자신감 있게 만드나요?”번화한 거리에서 이어폰을 낀 채 무표정으로 길을 걷던 여성에게 한 유튜버가 질문을 건네자 그는 이내 웃으며 “예수님”이라고 주저없이 답한다. (사진=인스타그램 ‘confidenceheist’ 캡처)1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따르면 지난달 31일 인스타그램 ‘confidenceheist’에 올라온 이 영상은 게재 일주일 만에 1254만 재생수를 기록하고 있다. 댓글은 5000개가 넘게 달렸다. 길거리 인터뷰를 통해 자신감의 근원을 찾고 이를 공유하는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라온 한 여성의 신앙 고백이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불어넣어 주고 있는 것.주인공인 여성은 홍콩계 영국인으로 모델로 활동하는 도로시 쳉이다. 유튜버가 “당신 참 자신있게 걸었어요”라고 말하자 쳉은 “고마워요. 나는 기독교인이에요. 그래서 믿음이 있어요“라고 답한다.이어 “당신 생각엔 믿음이 인생이나 직업, 성격에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해요?”라고 묻자 그는 “저는 성경의 말씀을 따르고 예수님의 가르침을 배우고 있어요. 저를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어주지요. 기본적으로 항복하는 법을 배우는 것은 저에게 정말 놀라운 영감을 준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신앙을 찾기 위해 애쓰는 사람에게 무언가를 나눠줄 수 있을까요?”라는 질문에는 “지역 교회에 꼭 가세요. 그리고 성경을 읽으세요. 그냥 무언가를 시작하라고 말해주고 싶어요”라고 강조했다.또 ”자신감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에게 해주실 말이 있을까요?”라고 묻자 쳉은 “믿음이요. 믿음을 하나님께 두며 계속해서 치유하면 되지 않을까요?”라고 환하게 웃으며 답했다.이를 본 많은 누리꾼들은 쳉의 자신감 넘치는 발언에 “혹시 모를 비판적 시선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신앙을 당당히 이야기하는 모습이 참 멋지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자신의 영상이 화제가 되자 쳉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후일담을 전했다. 복음의 기쁨을 나누고 싶었지만, 비기독교인이 불편해할까 봐 주저했고 이를 두고 최근 기도해왔다는 것.쳉은 “그날 아침에도 ‘기회가 생겼을 때 당신의 이름을 찬양할 수 있는 담대함을 허락해달라’고 기도했다”며 “하나님이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시는 것을 보는 것은 놀랍다”고 말했다.
2024.06.10 I 이로원 기자
제67회 KPGA 선수권대회…갤러리·시청률·흥행 다 잡았다
  • 제67회 KPGA 선수권대회…갤러리·시청률·흥행 다 잡았다
  • 제67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를 제패한 전가람(사진=K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경남 양산시의 에이원 컨트리클럽 남, 서코스에서 진행된 국내 최고 역사를 자랑하는 제67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총상금 16억원)가 9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우승은 전가람(28)의 차지였다. 전가람은 최종합계 17언더파 267타로 통산 3승째를 달성했다. 전가람은 이번 우승으로 우승상금 3억 2000만원, 제네시스 포인트 1300점과 투어 시드 5년, KPGA 선수권대회 영구 출전권을 획득했다.전가람은 “오랜만에 우승을 하게 됐다. 12월 결혼을 하게 됐는데 예비 아내와 가족들에게 정말 값진 선물이 된 것 같다”며 “KPGA 선수권대회가 있기까지는 KPGA 창립회원 분들과 여러 원로 회원 분들 덕분이다. 이분들께 고맙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류진 풍산그룹 회장님, 김원섭 KPGA 회장님, 에이원 컨트리클럽 관계자들께도 고마움을 전한다“고 소감을 밝혔다.이번 대회에는 빗줄기 속에서도 1만 200여 명 이상의 갤러리가 대회장을 찾았다. 2016년부터 에이원 컨트리클럽에서 본 대회가 열린 이래 최다 갤러리 입장 수를 기록했다.갤러리들은 박진감 넘치는 경기 외 갤러리를 위해 준비한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갤러리 플라자에 위치한 ‘미니어처 홀 포토존’은 갤러리의 큰 관심을 끌었다. 미니어처 홀 포토존은 대회 코스의 18번홀을 형상화 했고 2023년 대회 우승자 최승빈(23)의 우승 순간을 재현했다.또한 18번홀에는 새롭게 구축한 마퀴와 갤러리 스탠드도 관심을 모았다. 신규 마퀴는 웅장한 존재감을 과시하며 KPGA 선수권대회의 역사와 권위를 뽐냈다. 또한 갤러리 스탠드를 신축해 갤러리들이 최적의 장소에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게 조성했다. 갤러리들은 우승자가 결정되는 마지막 홀인 18번홀에서 승부의 감동을 더욱 깊게 느낄 수 있었다.더불어 18번홀에 장애인 전용 관람석을 설치해 장애인이 대회를 관람하는 데 있어 편의를 개선했다.류진 풍산그룹 회장에게 트로피를 전달받는 전가람(사진=KPGA 제공)출전 선수들을 위한 배려도 가득했다. 선수 라운지를 구성해 선수들이 경기 전, 후로 안락한 휴식을 취할 수 있게 조성했다. 패밀리 라운지도 구축했다. 선수들의 자녀를 위해 가정용 게임기 등 여러 즐길 거리를 마련했다.1, 2라운드에는 KPGA 투어 최다 승 기록을 갖고 있는 최상호(69), KPGA 투어 유일의 노보기 우승을 이뤄낸 조철상(66)과 김종덕(63) 등 역대 챔피언들이 출전했다. 최종일에는 한장상(84), 문홍식(75), 이명하(67), 최윤수(76), 이강선(75) 등 KPGA의 레전드들이 대회장을 찾아 선수들을 위한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3라운드와 최종라운드에서는 국내 최고 권위의 대회 답게 ‘원웨이(ONE-WAY)’ 방식으로 경기를 진행했다.다양한 콘텐츠와 선수들의 박진감 넘치는 경기력이 시너지를 낸 제67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는 2023년부터 SBS골프2에서 중계한 KPGA 투어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적어냈다.1번홀에 모인 수많은 갤러리(사진=KPGA 제공)
2024.06.10 I 주미희 기자
‘한일톱텐쇼’ 계은숙 "일본어 서툴어 천박하다고 …단어 고민하며 울었다"
  • ‘한일톱텐쇼’ 계은숙 "일본어 서툴어 천박하다고 …단어 고민하며 울었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한일 트롯 레전드’ 계은숙이 MBN ‘한일톱텐쇼’의 ‘계은숙 쇼’에 전격 출연, 10년 만에 한국에서 무대를 선보이며 눈물을 쏟아낸다.MBN ‘한일톱텐쇼’는 한일 국가대표 현역 가수들이 출격해 트로트는 물론 K-팝, J-팝까지 한일 양국의 숨겨진 명곡을 선곡, 치열한 명곡 대결을 벌이는 ‘음악 예능 쇼’다. 오는 11일 방송되는 MBN ‘한일톱텐쇼’ 3회에서는 한국 음악사를 빛낸, 찐 원조 한류스타 계은숙이 ‘현역가왕’ TOP7 전유진-마이진-김다현-린-박혜신-마리아-별사랑을 비롯해 ‘트롯걸즈재팬’ 스미다 아이코-우타고코로 리에-마코토-카노우 미유 등과 만나, 6개 부문 여왕을 시상하는 ‘계은숙 쇼’를 펼친다.계은숙의 ‘한일톱텐쇼’ 출연은 ‘한일가왕전’ 당시 쏟아진 시청자들의 요청으로 전격 이뤄졌다. 계은숙은 18세의 나이로 일본으로 건너가 활동 6년 만에 여왕의 자리에 등극한 1호 한류 가수로, 일본 톱클래스 가수들도 나가기 힘든 NHK ‘홍백가합전’에 7번 출연할 정도로 절정의 인기를 누린, ‘살아있는 한류의 전설’로 불린다.오프닝 무대에 오른 계은숙은 1988년 ‘홍백가합전’에서 불러 대히트를 친 ‘참새의 눈물’을 불러 현장의 감동을 이끌어낸다. 무대가 끝난 후 울컥한 계은숙은 “감회도 깊고 기쁘다”며 “아름답고 신선하고, 창창한 후배들을 많이 양성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한 후 벅찬 눈물을 쏟고, 이를 보던 마이진과 출연진들 역시 눈물을 글썽여 현장을 숙연하게 한다.특히 계은숙과 마주한 일본팀 막내 스미다 아이코는 “엄마한테 듣기로 노래방에 갈 때 여자들이 부르는 노래가 전부 계은숙 선생님 노래였다고 들었다”며 “오늘 선생님을 만난다는 소리에 엄마가 정말 기뻐했다”고 영광의 마음을 드러낸다. 이에 계은숙은 일본 활동 당시 서툴렀던 일본어로 인해 힘들었던 시간을 회상하며 “많이 울었다. 노래 발음이 틀리는 건 굉장히 천박한 거라는 말을 들어서, 단어 하나를 가지고 3시간, 6시간을 고민하며 울었던 적이 있다”고 전해 노력과 땀으로 이뤄낸 시간들을 전한다.이와 더불어 계은숙은 일본 유선대상 그랑프리를 차지했던 ‘꿈의 여인’과 24주 동안 오리콘 차트 100위 안에 머물렀던 ‘베사메무초’, ‘홍백가합전’ 최초의 혼성 듀엣으로 유명세를 얻은 ‘도시의 천사들’을 직접 불러 현장을 감동케한다.그런가 하면 이날 ‘계은숙 쇼’는 한국과 일본 국가를 나누지 않고 개인전으로 대결이 진행됐다. ‘현역가왕’ TOP7과 ‘트롯걸즈재팬’ 멤버들은 계은숙의 수많은 명곡들을 비롯해 계은숙이 리메이크했던 선배들의 명곡들을 열창, 현장에 추억과 감동의 에너지를 전파한다.‘크레아 스튜디오’ 측은 “계은숙이 전설적인 가수라는 칭호가 부족할 정도의 내공으로 여전한 무대 장악력을 발휘했다”며 “계은숙과 후배들이 그때 그 시절의 명곡들로 화요일 밤을 물들인다. 감동으로 휩싸일 시간을 함께해달라”고 밝혔다.한편 ‘한일톱텐쇼’를 통해 선정되는 ‘주간 베스트 송’ 투표는 네이버 앱에 접속해 ‘한일톱텐쇼’를 검색한 후 상단 LIVE 화면에 접속, 모래시계 버튼을 눌러주면 연결된다. 아이디 한 개당 하루 3곡씩 투표 가능하다. ‘한일톱텐쇼’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2024.06.10 I 김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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