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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목!이 아파트]영등포 당산동 신흥 강자 ‘롯데캐슬 프레스티지’
-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롯데캐슬 프레스티지’ 아파트 단지 전경.(사진=이데일리 박민 기자)[이데일리 박민 기자]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일대에서 흡사 ‘다윗’으로 비유되는 ‘롯데캐슬 프레스티지’ 아파트. 전 가구가 198가구에 불과할 정도로 소규모 단지이지만 매매가격은 1000가구 넘는 대단지 ‘골리앗’의 아성을 무너뜨렸다. 아파트값이 1년 새 3억원이나 올랐는데, 전용면적 84㎡형이 최근 10억원에 거래됐다. 단지와 인접한 당산삼성래미안(1391가구·2003년 12월 입주)의 같은 평형 최고가를 추월했다. 당산삼성래미안은 그동안 당산동에서 최고 비싼 아파트로 군림했다. 롯데캐슬 프레스티지는 영등포구 당산동4가 2-1에 들어서 있다. 롯데건설이 당산4구역을 재개발해 지은 아파트로 지하 2층에 지상 최고 26층, 2개동, 전용면적 84㎡짜리 단일 평형 총 198가구로 구성됐다. 분양 당시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106가구가 일반에 분양됐지만 일부 저층 가구 등에서 잔여물량이 나오면서 조기 완판에는 실패했다. 당시 평균 분양가는 3.3㎡당 약 1800만원대로 저층은 5억 9000만원대였고, 기준층 이상은 6억 3000만~6억 4000만 원 선이었다.이 단지는 지난해부터 가격 상승에 불이 붙기 시작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입주 전 분양권이 2016년만 해도 분양가와 비슷한 6억 5000만~6억 7000만원대에 불과했다. 그러나 지난해 서울 주택시장이 활황세를 보이면서 이 아파트 분양권 시세가 3월 6억 5400만원에 시작해 4월~6월 7억원대를 형성하더니 7월 말에는 8억원을 돌파했다. 4개월만에 분양권에 웃돈이 1억 5000만원이 붙은 것이다. 이후 8월부터 입주가 시작됐는데, 10월에는 1층 가구가 8억 4990억원에 팔리면서 단기간에 5000만원이 또 상승했다. 올해 초 마지막 계약으로 등록된 물건이 9억 9000만원이다. 1년 새 3억원 넘게 매매값이 급등한 것이다. 현재는 입주를 다 마쳐 매물이 거의 없고, 호가(집주인이 부르는 가격)는 11억원에 달한다. 당산동 L공인 관계자는 “마지막 거래만 놓고 보면 시세는 10억원이지만, 매물이 없어 이 가격에도 못 사는 실정”이라면서 “만약 매수를 해도 공실 상태의 가구는 없어 실입주는 어렵고, 이미 입주를 한 전세를 낀 매매만 가능하다”고 말했다.롯데캐슬 프레스티지 아파트가 들어서기 전 일대 대장주는 단지와 인접해 있는 당산삼성래미안(2003년 12월 입주) 아파트였다. 1391가구 대단지로 지난 15년간 당산동 일대를 주름잡았지만 최근 신축으로 무장한 롯데캐슬에 왕좌를 넘겨준 것이다. 래미안은 지하철 2·9호선 초역세권이며, 길 하나 사이로 당산서중학교와 당서초등학교도 자리하고 있다. 단지 내 S공인 관계자는 “래미안은 초등학교도 가깝고 대단지로 이뤄져 저학년 자녀를 둔 부부들이 많이 찾는 편이고, 롯데캐슬은 여의도로 출퇴근하는 신혼부부들의 수요가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다만 앞으로 당산삼성래미안과 롯데캐슬 프레스티지 사이에 ‘당산 센트럴 아이파크’ 아파트가 새로 들어설 예정이어서 다시 한번 왕좌가 조정될 수도 있다는 게 현지 중개업소들의 평가다. 현대산업개발이 상아·현대아파트를 재건축해 공급하는 당산 센트럴 아이파크는 총 802가구로 구성됐다. 가구 수가 래미안보다는 적고, 롯데캐슬보다는 많다. 오는 26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설 예정인데, 분양가는 3.3㎡당 평균 2700만~2800만원 사이에서 논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변 시세와 비슷한 수준이다.당산동 L공인 관계자는 “현재 롯데캐슬 프레스티지가 새 아파트라는 프리미엄으로 인기가 높지만 상아·현대아파트 재건축이 완료되면 프리미엄이 제거되면서 가격 조정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행정구역은 다르지만 당산동 일대 아파트를 꼽을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단지가 영등포동 7가에 위치한 ‘아크로타워스퀘어’다. 대림산업이 영등포동 7가 영등포뉴타운에서 지은 단지로 지상 35층, 7개동, 1221가구 규모로 조성됐다. 지하철 5호선 영등포시장역 바로 앞에 들어선 초역세권 단지로 영등포뉴타운 지정 10여 년 만에 공급됐다.지난해 9월 입주한 이 단지는 전용면적 84㎡형(31층)이 같은 해 12월 10억 5000만원에 거래되며 종전 매매값 중에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 다만 이 단지 역시 입주 1년이 안 된 새아파트로 매물이 없는 상태다. 현재 호가는 11억 5000만~12억원을 형성하고 있다. 당산동에서 영등포동까지 범위 넓힐 경우 일대 최고가 아파트는 아크로타워스퀘어가 지키고 있는 셈이다.
- '계양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16일 모델하우스 오픈
- △계양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조감도[그림=효성·진흥 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효성·진흥기업이 오는 16일 ‘계양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인천광역시 서운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으로 공급되는 계양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는 계양구 서운동 9-13번지 일대에 들어설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31층, 16개동, 전용면적 39~99㎡, 총 1669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이중 일반분양분은 △39㎡ 9가구 △59㎡ 310가구 △72㎡ 301가구 △84㎡ 468가구 △99㎡ 43가구 등 1131가구다. 청약일정은 오는 2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1일 1순위 청약, 22일 2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28일이며, 정당계약은 4월 9일부터 4월 11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계양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는 신교통수단으로 떠오르는 BRT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청라-강서 BRT정류장이 도보 4분 거리에 있어 5호선 화곡역 4정거장, 9호선 가양역까지 5정거장 만에 도착 가능하다. 해당 노선은 청라국제도시부터 서울 화곡역까지 연결된 만큼 인천 시내뿐만 아니라 서울과의 접근성도 높은 편이다. 또 인천지하철 1호선 작전역 이용시 김포공항역까지 7정거장이면 도달할 수 있다. 여기에 경인고속도로, 외곽순환도로, 봉오대로 등의 도로여건도 잘 갖춰져 있어 서울 강서권 및 상암동까지 20분대에 진입할 수 있다.단지 바로 앞에는 서운초·중·고등학교가 있어 교육환경이 좋다. 단지와 맞닿은 위치에 대형 공원이 들어설 예정이며 서부간선수로도 가까이 있어 주거 쾌적성이 높다. 이 외에도 계양아시아드양궁장 등이 마련된 인천계양체육관을 비롯해 서운체육공원도 가깝다. 계양 효성해링턴 플레이스가 위치한 서운동 인근에는 대규모 첨단산업단지인 계양테크노밸리가 조성을 계획 중이며 서운일반산업단지도 오는 6월에 준공 예정이다.계양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는 전용 39㎡, 72㎡등의 틈새면적을 비롯해 실수요를 위한 맞춤 특화설계가 적용된다. 특히 1층에는 전용정원이 조성돼 1층 세대 전면의 조경면적 일부를 해당 세대의 테라스 및 텃밭으로 사용할 수 있다.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들어선다. 피트니스 센터, 골프연습장뿐만 아니라 스파, 탁구장 등이 있어 입주민들의 여가생활을 책임진다. 이 외에도 작은 도서관, 경로당, 어린이집 등이 만들어질 예정이다. 디테일한 특화시스템도 돋보인다. 먼저 세대 욕실 내 혁신적인 층상배관 시스템을 적용해 층간소음을 예방한다. 이 시스템은 세면대와 양변기, 욕조가 닿는 벽면에 배관을 설치해 아파트 내 층간소음을 감소시킨다. 첨단 스마트홈 시스템인 ‘스마트 월패드’와 홈제어 기능이 있는 ‘스마트 디스플레이’, 입주민의 편리한 출입을 돕는 ‘스마트주차관제시스템’도 적용된다. 에너지 효율을 높여 관리비를 절감할 수 있는 대기전력차단장치 등 에너지관리시스템도 도입된다. 계양 효성해링턴 플레이스의 입주예정일은 2021년 2월이다. 모델하우스는 인천광역시 계양구 서운동 125-121번지에 지어질 예정이다.
- 김동연 "대통령직속 특위 이르면 금주 출범"…보유세 논의 본격화
- 문재인 대통령, 임종석 비서실장,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모습. 청와대 관계자는 지난 1월 18일 춘추관에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매주 월요일 오찬회동을 갖는 것처럼 신년부터 경제부총리도 월 1회 대통령과 비공개 정례보고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보유세 등 세제 개편안을 논의할 특위가 이르면 이번 주에 출범한다. 민관 위원들은 지방선거 직후 개편안을 공개할 계획이어서 조세 개편 논의가 불붙을 전망이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3일 저녁 정부세종청사 인근 음식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산하 재정개혁특별위원회’ 관련해 “빠르면 이번 주에 출범한다”고 말했다. 특위는 이르면 상반기까지 조세, 재정 전반에 대한 개편 방안을 마련한다. 지난해 인수위 역할을 한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특위를 구성해 조세·재정 개혁안을 수립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특위는 기획재정부를 비롯해 세제·재정 민간 전문가, 시민단체, 경제단체, 학계 인사를 아우르는 30명의 민관 위원으로 구성된다. 위원장은 민간위원 중 자체 투표(호선)를 거쳐 임명한다. 김 부총리는 “위원 중에 생각하는 후보가 복수로 있다”며 “좋은 분을 뽑을 것”이라고 전했다. 기재부는 일반회계 예비비 중 30억6000여만원을 특위 운영경비로 책정하고 1개국 2개과 규모의 지원 조직을 운영키로 했다.최대 관심사는 보유세 인상 등 부동산 과세체계 개편 논의다. 특위 출범과 함께 본격적으로 논의가 착수된다. △종합부동산세법 개정 △공정시장가액, 세율, 공시지가·가격 등에 대한 조정 △강남 등의 고가 1주택인 이른바 ‘똘똘한 1채’ 보유자에 대한 증세 여부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 이찬우 기재부 차관보는 지난 1월8일 기자간담회에서 ‘1주택자 보유자에 대한 보유세 인상도 검토하느냐’는 질문에 “그 부분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김 부총리는 “보유세 문제도 여러 가지 수단과 생각은 있지만 어떻게 할지 정해진 것도 아니다. 그렇지만 특정지역에 대한 집값 대책으로 보유세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똘똘한 1채’ 과세에 대해선 “다주택자에 대한 과세 형평성, 거래세와 (보유세의) 조화, 부동산 시장 등을 전반적으로 봐야 할 부분”이라며 “가격이 높은 1채를 어떻게 할지는 그다음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김 부총리는 ‘보유세 인상으로 집값을 잡으려는 목적인지’ 묻자 “다주택자 과세 형평성이나 거래세와의 조화도 중요하지만 부동산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봐야 한다”며 “지금 집값 문제가 아주 무시할 수 없지만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충분히 검토해야 한다. 재정특위 플랫폼을 잘 활용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강남을 겨냥한 대책인지에 대해선 “특정지역을 타겟할 수 없다”며 “전국에서 다 보유세 내니 그런 것도 다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기재부가 공개한 ‘2018년 경제정책방향 실행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상반기에 보유세 개편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6.13 지방선거 직후인 6월 말 개편안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특위는 개혁 보고서를 문재인 대통령에 보고한다. 논의 결과는 7~8월 발표 예정인 내년도 세법 개정안에 반영돼 9월 정기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김 부총리는 특위와 기재부 역할 문제에 대해선 “여러 세금 문제가 국민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다. 전문가 의견 을 듣고 국민 의견을 수렴하려고 한다. 위원 중에 (기재부) 간부도 들어가고 사무국도 있으니 서로 커뮤니케이션을 하려고 한다”며 “이 문제는 재정당국이 일방적 하는 것보다 (특위라는) 좋은 플랫폼을 활용해 전문가, 여러 국민 의견을 수렴하는 게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 [오은석의부동산재테크]임대사업자 등록자수 증가가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
- 올해 4월 이후 조정대상지역내 부동산을 처분한 다주택자의 경우 양도세 중과가 적용된다. 지난해 8.2 대책의 결과 2주택 이상 다주택자가 조정대상지역 내 주택 양도시 양도소득세 중과 및 장기보유특별공제 적용 배제가 실시 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세금 중과를 피하려는 사람은 주택을 처분했고, 똘똘한 한 채로 갈아타려는 투자자와 해당지역에 전세로 살던 사람들이 이른바 핵심지역 매수에 나서면서 지난 12월, 1월 서울 부동산시장은 거래량이 많이 늘고, 매매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4월 이후 부동산에 적용되는 세재변화와 관련하여 몇 가지 오해하는 내용이 있어 좀 더 자세히 설명드리고자 한다.첫째, 주택을 2채 이상 보유하면, 전 지역의 주택 매도시 양도세 중과에 해당하는 것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실제 중과 대상 주택은 조정대상지역내에 있는 주택만 해당된다.둘째, 2주택자의 경우 양도세가 10%가 중과되고, 3주택자의 경우 20%가 중과된다는 이야기만 중요하게 생각하여, 실제 납부해야 할 세금이 기존 보다 대략 10~20% 증가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다. 이분들이 미쳐 생각하지 못한 중요한 부분이 있다. 바로 장기보유특별공제도 적용이 배제 된다는 사실이다. 4월 이후부터는 양도세 중과 뿐만아니라 장기보유특별공제가 배제가 되어 실제 증가하는 세금은 경우에 따라 기존에 낼 세금 보다 2배에서 많게는 3배까지 늘어나는 경우도 발생하게 된다.이러한 세금중과를 회피할 방법은 없을까? 그 해결책으로는 임대사업자 등록이 있다.임대사업자 등록을 하면 세금 혜택을 얻게 되지만, 반대로 잃는 것도 있다. 4년 또는 8년 이상의 의무 임대기간을 유지해야 하고, 임대료 상승이 연 5%로 상승제한 된다는 것이다.다주택자들은 계산기를 두들겨보고 임대사업자 등록이 득이 크다고 생각하면 사업자 등록에 나설 것이고, 득보다 실이 크다고 생각되면 임대사업자 등록하지 않은채 보유할 것이다.시장은 이에 어떻게 반응했을까? 올해 1월 임대사업자등록자수가 전년대비 2.5배 급증한 9313명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를 보면 다주택자들은 임대사업자 등록이 유리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임대사업자 등록자수 증가의 배경에는 과거 몇 년간 수도권 부동산 시장이 좋아 양도차익이 클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일 것이다.임대사업자 등록자들이 갈수록 증가하면 어떤 일이 생길까? 여기서 좀 더 주의해서 지켜볼 내용이 있다. 임대사업자 등록은 현재 조정대상지역에 해당하는 지역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데, 이 말은 즉, 이들은 향후 4년 또는 8년간 매도하지 않고 장기 보유를 하겠다는 의미이다.서울은 현재도 공급부족에 시달리고 있고, 재건축 재개발이 계속해서 늦춰지고 있어 향후 3년~4년후에도 공급부족을 해소하기에는 어려운 실정이다. 임대사업자 등록으로 인해 임대사업자들은 향후 4년~8년간 매도하지 못하는데, 서울 시장의 주택 공급은 앞으로도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기에 수요에 비해 공급이 많이 부족할 것으로 예측할 수 있다.조정대상지역과는 달리 비조정대상 지역의 경우는 이와는 다른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방도 임대사업자등록자수가 점차 증가하긴 하겠지만, 서울 부동산과는 시세 움직임이 다를 가능성이 크다. 일자리와 교통, 택지 공급 상황 등이 지역마다 다 다르기 때문이다. 과거 몇 동안은 대체적으로 전국 부동산 시장이 다 좋았기 때문에, 1주택자이건 다주택자이건 부동산 보유를 통해 좋은 결과를 얻은 사람들이 많았다. 하지만, 앞으로의 몇 년간은 지역마다 온도차이가 더욱 심해질 것으로 예상돼 과거보다 더욱 세심한 분석이 필요하다. 향후 내집마련이 되었건 투자가 되었건 부동산 매수를 결정했다면, 많은 요소들을 체크하고, 공부하고 행동에 나서야 할 것이다. 지금부터라도 준비하여 미래의 기회를 쟁취하길 바란다. ▶ 오은석 ‘직장인 재테크, 우리는 부동산으로 투잡한다’의 저자로서 ‘북극성주’라는 닉네임으로 더 유명한 21년차 부동산고수다. 다음 카페 ‘북극성’을 통해 9만명이 넘는 회원들에게 투자 노하우를 전파하며 멘티들이 시행착오 없이 투자하고 경제적 자유를 실현할 수 있도록 돕고 얻은 수입으로 소외된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 서울 아파트값, 4주 연속 상승폭 축소…전셋값은 보합세로 전환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서울 아파트 가격이 4주째 상승폭이 축소됐다. 매수세의 추격매수세가 한풀 꺾인 가운데, 안전진단 강화 등 정부의 규제책이 조속히 시행되고 서울 역전세난 우려도 부각되면서 매매시장 역시 주춤하는 모습이다.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30% 올랐다. 서울 아파트 상승률은 지난달 9일 0.57% 을 기록한 이후 0.53%→0.40%→0.32%→0.30%로 지속적으로 상승률이 축소되고 있다. 재건축이 0.11% 변동률을 기록하며 전주(0.22%) 대비 상승폭이 크게 축소됐다. 일반 아파트는 0.33% 변동률을 기록했다. 신도시(0.08%)와 경기·인천(0.04%)에 이어 조용한 흐름을 이어갔다.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매수문의가 줄면서 전반적으로 상승세가 주춤했지만 상대적으로 투자가치가 있다고 판단한 동작(0.84%)이나 동대문(0.82%) 등 일부 지역은 상승폭이 높게 나타났다. 이어 강동(0.53%)·성동(0.50%)·서대문(0.47%)·용산(0.46%)·강서(0.35%) 순으로 가격이 올랐다. 반면 안전진단 강화로 향후 재건축 여부가 불확실해진 단지들은 매수문의도 끊고 호가도 뚝 떨어지는 모습이다.신도시는 분당(0.20%), 평촌(0.10%), 일산(0.06%), 광교(0.06%), 위례(0.05%), 중동(0.03%) 순으로 올랐다. 분당은 강남권 접근이 수월한 역세권 단지나 정부 규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리모델링 추진단지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정자동 한솔 주공 5단지와 1000만~1500만원, 야탑동 매화공무원 2단지와 목련한신이 1000만원 올랐다. 평촌은 수요 대비 매물이 부족해 가격이 상승했다. 호계동 무궁화경남과 목련우성 7단지가 1500만원 올랐다.경기·인천은 서울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좋은 과천(0.33%)·의왕(0.25%)·안양(0.25%)·광명(0.14%)·용인(0.12%) 등이 올랐다. 반면 오산(-0.31%)·평택(-0.09%)·광주(-0.07%)·파주(-0.03·)·시흥(-0.03%)·안산(-0.03%) 등은 하락했다.전세시장은 봄 이사철에 진입했지만 아파트 입주물량 확대에 따른 영향력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서울은 0.00% 변동률을 기록해 가격상승이 멈췄다. 부동산114 통계상 서울 전셋값 상승률이 보합으로 전환한 것은 2017년 1월 27일 이후 1년 2여개월 만이다.윤지혜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전세물건은 많지만 전세수요 자체가 부족해 거래가 어려운 분위기”라며 “전세가격들이 모두 가격이 조정되고 있다”고 말했다. 강동(-0.24%)은 고덕동 고덕 아이파크가 1500만~300만원, 암사동 프라이어팰리스가 500만~1000만원 떨어졌다. 노원(-0.11%)은 상계동 상계주공14단지가 750만원, 중계동 중계그린이 500만원 떨어졌다. 양천(-0.10%)은 목동신시가지 3단지가 2000만원 하락했다. 서초(-0.07%)·금천(-0.06%)·영등포(-0.04%)도 가격이 하락했다.반면 동대문(0.17%)·성동(0.12%)·동작(0.12%)·서대문(0.11%)은 전세가격이 올랐다. 신도시(-0.01%) 전세가격은 동탄(-0.18%)·일산(-0.01%)의 약세가 두드러졌고 나머지 지역은 별다른 움직임을 나타내지 않았다.경기·인천은 입주물량이 많은 오산(-0.58%)과 파주(-0.37%)·평택(-0.37%)의 주도로 0.04% 떨어졌다.윤 책임연구원은 “4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를 앞두고 자금회피를 목적으로 하는 매물은 늘어나고 이주시기 조정 등에 따른 사업성 저하 등으로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 둔화는 당분간 더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