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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5,013건

“전 국민 25만원 ‘후손 삥뜯기’” 개그맨 김영민 1인 시위한다
  • “전 국민 25만원 ‘후손 삥뜯기’” 개그맨 김영민 1인 시위한다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45만 구독자를 보유한 보수 유튜버 개그맨 김영민 씨가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에서 추진 중인 ‘전 국민 25만원 지원금’에 반대하며 1인 시위를 예고했다.45만 구독자를 보유한 보수 정치 유튜버 김영민 씨 (사진=김영민 페이스북)김씨는 14일 유튜브 공지를 통해 “최근 국힘(국민의힘) 정치인 분들의 메시지와 주요 행보를 한 분 한 분 유심히 들여다봤다. 악법저지에 대한 의지, 그를 위한 연대의지가 조금도 느껴지지 않아 너무 두려웠다”고 말문을 열었다.그는 “저 같은 사람까지 길에 나가 삭발을 하고 단식이라도 하면 여러분께서 지지층의 마음을 알아주실까”라며 오는 17일 오전 11시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1인 시위를 통해 진심을 전하겠다고 예고했다.김씨는 “평화타령하던 ‘평화의 신’이 지나가니 후손들 삥뜯자는 ‘삥뜯기 신’이 왔다”며 “전국민 25만원은 후손 삥뜯기다. 막아달라”고 했다. (사진=김영민 유튜브 ‘내시십분’ 캡처)김씨는 같은 날 ‘북한 소방서도 파괴했다’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고 “돈 주고 사는 평화 쇼의 결과는 늘 이렇다. 아시겠나”라며 민주당의 대북 정책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개그맨 출신 김씨는 지난 2020년 문재인 정부에 대해 비판글을 게재하기 시작하며 이후 유튜브 채널 ‘내시십분’을 개설해 정치 유튜버로 활동 중이다.지난달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공천 신청했으나 탈락했다. 이후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2024.05.15 I 홍수현 기자
위메이드, 아마추어 테니스 대회 ‘위믹스 오픈 2024’ 개최
  • 위메이드, 아마추어 테니스 대회 ‘위믹스 오픈 2024’ 개최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위메이드(112040)는 아마추어 테니스 최강자를 가리는 ‘위믹스 오픈 2024’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사진=위메이드)위믹스 오픈 2024는 ‘더 나은 세상을 향한 랠리의 시작‘을 주제로 국내 최고 테니스 실력자를 선정하는 전국 아마추어 테니스 대회다. 대회 총 상금은 5만위믹스다. 이번 대회는 총 1460개 팀, 참가자 2800여명 규모로 열린다.오는 6월 15일 충청도를 시작으로 서울?경기 등 전국 8개 지역 예선을 거친 후, 10월 19일부터 20일까지 각 지역 우승자들이 모여 최종 결선을 치른다. 참가종목은 △남녀복식 △남녀단식 △혼합복식 △남녀단체전 등으로 구성됐다. 테니스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다양한 실력과 연령대의 테니스인들이 참가할 수 있다.이번 대회는 위메이드의 투명한 운영이 가능한 커뮤니티 플랫폼 ‘위퍼블릭(Wepublic)’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스포츠 프로젝트다. 위퍼블릭은 건강한 후원, 모금 문화 정착을 돕는 블록체인 기반 소셜 플랫폼이다. 단체와 개인의 다양한 모금 프로젝트 개설을 응원하고, 모금액의 투명한 사용내역을 공개해 개설자와 후원자 모두의 가치실현을 목표로 한다.상금 수령자는 상금과 동일한 후원 지원금을 추가 지급받아, 위퍼블릭 내 프로젝트에 직접 후원할 수 있다. 위메이드는 위퍼블릭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선보이며, 보다 쉬운 웹3 경험을 제공해 블록체인 대중화에 앞장설 방침이다.
2024.05.13 I 김가은 기자
조코비치, 관중석서 날아온 물병 맞는 사고...큰 부상은 피해
  • 조코비치, 관중석서 날아온 물병 맞는 사고...큰 부상은 피해
  • 노바크 조코비치.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세계 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관중석에서 날아온 물병에 머리를 맞는 사고를 당했다.조코비치는 1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총상금 787만7020유로) 대회 단식 2회전에서 코랑탱 무테(83위·프랑스)를 세트스코어 2-0(6-3 6-1)으로 이겼다.이날 승리는 4월 몬테카를로 마스터스 이후 약 한 달 만에 공식대회에서 거둔 승리였다. 그런데 문제는 경기가 끝난 뒤 일어났다.경기 후 조코비치는 경기를 마친 뒤 관중석 근처에서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던 도중 관중석에서 날아온 물병에 머리를 맞았다. 물병을 맞은 조코비치는 머리 부위를 두 손으로 감싸 쥐고 코트 바닥에 쓰러졌다. 다행히 곧바로 일어났고 경기 진행 요원의 부축을 받아 코트 밖으로 이동했다. AP통신은 “알루미늄 재질로 보이는 물병이 한 관중의 가방에서 떨어져 조코비치의 머리에 맞았다”며 “조코비치는 곧바로 의료진의 검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대회 주최 측은 “한 팬이 사인을 받기 위해 몸을 굽히는 과정에서 그의 가방에서 단단한 병이 떨어졌다”며 “고의적인 행동이 아니라 우연한 사고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조코비치는 숙소로 이동했으며 그의 상태는 크게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고 덧붙였다.지금으로선 경기 출전도 큰 문제가 되지 않을 전망이다. 대회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조코비치는 32강에서 알레한드로 타빌로(32위·칠레)를 상대한다.조코비치가 타빌로를 이기면 투어 이상급 대회에서 역대 세 번째로 통산 1100승을 달성한다. 조코비치에 앞서 지미 코너스(미국·1274승, 로저 페더러(스위스·1251승)가 1100승 이상을 거둔 바 있다.
2024.05.11 I 이석무 기자
잇단 제약사 세무조사…‘의대정원 확대’ 불똥?
  • [단독]잇단 제약사 세무조사…‘의대정원 확대’ 불똥?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최근 동국제약과 한림제약이 고강도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제약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의대 정원 확대로 인한 불똥이 제약업계로 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다.(왼쪽부터) 동국제약과 한림제약의 사옥 (사진=동국제약,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10일 이데일리 취재 결과 동국제약과 한림제약이 현재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동국제약은 지난달부터, 한림제약은 이달 세무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동국제약의 경우 대기업 세무조사를 주로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이 세무조사를 담당하고 있다.제약업계에서는 이번 세무조사의 강도와 수위가 종전과 다르다면서 우려하는 분위기다. 정기 세무조사라고 하더라도 안심할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일상적인 정기 세무조사라고 하더라도 조사 결과에 따라 리베이트 등 다른 문제로 불똥이 튈 수 있다”고 언급했다.일례로 2015~2017년 국세청이 제약사들의 정기 세무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토대로 2018년 감사원이 5개 제약사가 374억원 규모의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후 식품의약품안전처 위해사범중앙조사단(식약처 중조단)은 사실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수사에 착수했다.일각에선 의대 정원 확대로 인한 불똥이 제약업계로 튀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장기화된 경기 침체를 감안해 세무조사를 축소하겠다던 국세청이 제약사를 대상으로 고강도 세무조사를 실시하는 게 심상치 않다는 우려에서다. 제약사를 통해 의사협회를 겨냥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업계 관계자는 “최근 경찰이 불법 리베이트 제공 혐의로 고려제약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국세청까지 제약사들을 압박하고 있다”면서 “공교롭게도 세무조사 개시 시점이 이렇다는 것은 정황상 좀 우려스럽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한편 한림제약 측은 “그런 특별한 일은 없는 걸로 안다”고 답했다. 동국제약 측은 “올해 정기 세무조사를 할 때가 됐기 때문에 진행 중인 정기 세무조사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2024.05.10 I 김새미 기자
美 대학 반전시위 2500명 체포…세계 캠퍼스 곳곳 확산
  • 美 대학 반전시위 2500명 체포…세계 캠퍼스 곳곳 확산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미국 전역 대학 캠퍼스에서 친(親)팔레스타인 반전시위가 지속하는 가운데 체포된 학생 등은 누적 기준 약 2500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대학은 졸업시즌인 가운데 일부 대학 캠퍼스에서는 경찰이 진입해 시위대를 해산하고 농성장을 철거하는 등 긴장상태다. 미국 대학 캠퍼스서 시작된 반전시위는 유럽, 아시아, 중동에까지 번져 일부 지역의 캠퍼스에서도 시위와 연좌 농성이 벌어지고 있다.LA 경찰이 5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USC) 동문 공원에서 친팔레스타인 야영지를 철거하고 있다. (사진=AFP)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와 AP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로스앤젤레스(LA) 서던캘리포니아대(USC)에 있는 농성 텐트가 철거되고 이곳에서 시위하던 25명 학생이 캠퍼스 밖으로 쫓겨났다. LA 경찰은 이날 새벽 USC 캠퍼스에 기습적으로 진입해 시위대를 몰아냈으며, 팔레스타인 국기로 장식된 농성 텐트 등을 모두 철거했다.학교 측이 시위대의 텐트 등을 해체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USC에서는 앞서 반전시위로 학생 93명이 체포됐고, 이후에도 시위는 계속되는 등 미 전역에서 격렬하게 시위가 벌어진 캠퍼스 중 하나다. USC 측이 안전을 이유로 무슬림 수석 졸업생 대표의 연설을 취소해 반발을 샀고, 시위 격화로 외부 연사의 연설을 포함한 졸업식 자체가 철회되기도 했다. 뉴저지에 있는 프린스턴대학교의 일부 학생들은 가자지구와 연대하기 위한 단식 투쟁에 돌입했다. 그들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물을 제외한 모든 음식과 음료를 자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데일리 프린스턴 신문에 따르면 일요일 현재 최소 17명의 학부생이 참여하고 있다.미 대학 졸업식에서도 반전시위 움직임은 계속됐다. 전날 열린 미시간대 졸업식에서는 학사모와 함께 카피예(흑백 체크무늬 스카프)를 착용한 약 75명이 팔레스타인 국기를 들고 ‘깜짝 시위’를 벌였다. 인디애나대 졸업식에서는 패멀라 휘튼 총장 연설 중 학생들이 “팔레스타인 해방”을 외치다 퇴장을 당하기도 했고, 버지니아대에서는 경찰이 시위대를 해산하면서 25명을 체포하기도 했다. 시위대의 요구는 대학마다 다르지만, 대부분 대학 측이 이스라엘과 가자 전쟁을 지원하는 기업에서 철수할 것을 요구했다.뉴욕 컬럼비아 대학교를 시작으로 미 캠퍼스 내 반전시위대와 경찰과의 충돌이 전 세계의 관심을 끌면서 세계 다른 지역의 캠퍼스에서도 시위와 연좌 농성이 일어나고 있다.CNN에 따르면 호주 전역의 최소 7개 대학에 친팔레스타인 시위 캠프가 생겼다. 프랑스 파리에서는 시앙스 포 대학과 소르본 대학에서 친팔레스타인 시위가 일어났다. 인도 뉴델리의 명문 자와할랄 네루 대학교(JNU)에서는 컬럼비아에서 시위를 벌이는 학생들과 연대하는 시위가 열렸다. 캐나다 전역의 캠퍼스에서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전쟁에 반대하는 시위가 휩쓸었다. 레바논에서는 베이루트 아메리칸 대학교에 수백 명의 학생이 모여 팔레스타인 국기를 흔들며 이스라엘에서 사업하는 기업들을 보이콧 할 것을 요구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이런 가운데 캠퍼스 내 반전시위에 대한 외부 세력 개입설도 나오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반이스라엘 시위는 좌파 단체와 오랜 활동가들이 수개월간 학생들을 훈련하고 계획하고 격려한 결과였다”고 보도했다. 컬럼비아대의 경우 시위를 벌이기 몇 달 전부터 학생 조직 간부들이 미 전역에 300개 이상의 지부를 두고 있는 ‘팔레스타인 정의를 위한 전국 학생회(NSJP)’ 등과 함께 협의했다고 WSJ은 전했다.
2024.05.06 I 이소현 기자
비만인, 그렇게 많아요?…위고비 없어서 못파는 이유는
  • 비만인, 그렇게 많아요?…위고비 없어서 못파는 이유는[글로벌리포트]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단식, 그리고 위고비(Fasting And Wegovy).”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2022년 10월 엑스(X·옛 트위터)에서 몸매 유지 비결을 묻는 질문에 한 대답이다. 날렵한 모습을 공개한 머스크는 체중을 30파운드(약 13.6kg)나 감량했다.일주일에 한 번만 투약하면 1년 만에 최대 17% 체중을 감량하는 위고비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비만 치료제는 현재 글로벌 제약 시장에서 대세가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그러나 비만약을 구하는 건 ‘하늘의 별따기’만큼 어렵다.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와 미국 제약사 일라이릴리의 젭바운드으로 수요가 몰리면서 공급난이 심각하다. 한 달 약값만 1000달러(약 145만원)가 넘는 비만약들이 ‘귀하신 몸’이 된 이유는 비만 인구가 그만큼 많아서일까.(사진=픽사베이)◇머스크가 살뺀 위고비, 생산량 늘려도 감당 안 되는 수요 블룸버그통신은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 공급난이 심화된 원인으로 수요를 과소평가한 점을 꼽았다. 노보노디스크는 제2형 당뇨병 치료 목적으로 세마글루타이드 성분의 ‘오젬픽’을 개발했다. 그런데 이 약이 사용자들에게 탁월한 체중 감량 효과가 나타난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같은 성분에 용량을 더 늘린 위고비를 만든 것이다. 문제는 위고비 출시 전 폭발적인 수요를 예상하지 못한 상태에서 생산 계획을 세웠다는 점이다. 위고비는 2021년 6월 미국에서 출시한 뒤 돌풍을 일으키며 품귀 현상이 빚어졌다. 출시 직후 1년간 공급난에 시달린 노보노디스크는 2022년 말 공급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지난해 초 미국에서 다시 위고비를 선보였지만, 여전히 폭증하는 수요를 따라가지 못했다. 이에 노보노디스크는 환자들이 처음 접종하는 저용량 위고비의 공급을 제한했다. 노보노디스크는 올해 공급량 대폭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말 위고비 생산량을 4배로 확대했다. 기술을 업그레이드하고, 생산 공정을 단순화하는 등 기존 시설을 최대한 활용하기로 한 것이다. 또한 덴마크와 프랑스에 추가로 투자해 생산능력을 키우고 있다. 프랑스 공장은 2026~2028년 사이에 완공될 예정이다. 덴마크 공장 확장 프로젝트는 2029년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네겔 모리스 노보노디스크 수석 부사장은 “매주 2만명의 새로운 미국 환자가 매주 주사를 시작하고 있다”면서 “이는 생산량을 늘리려는 회사의 노력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시장에선 여전히 처방 수요를 따라잡기 힘들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프랑스와 덴마크에서 확충한 생산 시설이 가동하는 데 최소 2년 이상 소요되기 때문이다. ◇위고비 맞수 젭바운드도 수요 폭증…주사제·주사기 모두 부족 노보노디스크의 강력한 경쟁 상대인 일라이릴리도 공급난에 시달리기는 마찬가지다. 일라이릴리는 지난해 11월 비만약 젭바운드를 출시해 두 달 만에 1억7500만달러(약 230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일라이릴리의 젭바운드는 당뇨병 치료제 마운자로와 같은 티르제파티드 성분을 기반으로 한 비만치료제다. 특정 변형이 있는 특정 일련의 아미노산을 조합하는 화학적 공정을 거쳐 젭바운드를 생산한다. 일라이릴리 역시 생산 설비를 확충하고 있지만, 폭증하는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젭바운드를 투여하는 주사기인 펜 인젝터를 확보하는 것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전용 주사기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새 업체를 찾는 것도 쉽지 않은 데다, 증설을 위해 회사의 기존 조립 라인을 활용하기도 여의치 않아서다. 데이비드 릭스 일라이릴리 CEO는 지난해 8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젭바운드용 주사 장치는 지구에서 가장 복잡한 생산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토로했다. 일라이릴리는 현재 독일에서 신규 공장을 짓고 있다. 가동 시기는 2027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지난달 말 생산량 증대를 위해 미국 위스콘신주에서 새 주사제 공장을 인수하기도 했다. 아나트 아쉬케나지 일라이릴리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티르제파티드의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역사상 가장 큰 확장 의제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05.05 I 양지윤 기자
“이혼이 도움”…미인대회 1위 ‘60대 여성’ 미모 비결은
  • “이혼이 도움”…미인대회 1위 ‘60대 여성’ 미모 비결은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미인 대회에서 젊은 여성만 수상할 수 있다는 고정 관념을 아르헨티나의 한 60대 여성이 깨뜨렸다. 아르헨티나 미인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이 여성이 밝힌 미모의 비결은 ‘운동’과 ‘스트레스 없는 생활’ 이었다.올해 ‘미스 유니버스 부에노스아이레스(아르헨티나)’에서 1위를 차지한 알레한드라 로드리게스(60)는 “음식은 자연식품 위주로 먹고 가끔 간헐적 단식을 한다. 운동, 걷기 등으로 몸을 자주 움직인다”고 했다. (사진=X 캡처)25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올해 미스 유니버스 부에노스아이레스 선발 대회에서 알레한드라 로드리게스(60)가 1위에 올랐다.지난해 대회부터 주최 측은 1958년부터 유지돼온 18∼28세 사이만 참가가 가능하다는 연령 제한 규정을 폐지했고 이에 로드리게스의 참여·수상이 가능하게 됐다. 준우승자 나이는 70대였다.그는 현재 변호사와 기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미혼으로 알려졌다. 로드리게스는 “미인 대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대표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아름다움엔 유통기한이 없다. 아름다워지고 싶다면 자신을 믿고 언제나 진실해야 한다”고 1위 수상 소감을 전햇다.성형과 다이어트를 하지 않았다는 로드리게스는 미모의 비결로 몸을 자주 움직이는 것과 스트레스 없는 생활을 들었다.그는 “사람들이 내 나이를 믿지 않는다. 지금까지 난 어떤 수술도 하지 않았다. 내 몸에 아무것도 손대지 않고 운동만 했다. 비타민 보충제, 좋은 화장품은 사용한다”고 말했다.식단에 대해서는 “일반 사람과 크게 다르지 않다“며 “5년 동안 채식주의자였지만, 최근 다시 고기를 먹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삼시세끼를 챙겨먹되 화학 성분을 최소화해 자연식품 위주로 먹고, 가끔 간헐적 단식을 한다고. 간헐적 단식은 저녁 모임이 늦게 끝나면 아침을 안 먹어 14~16시간 공복 상태를 유지하는 식이다.특히 로드리게스는 ‘스트레스 없는 생활’을 동안 미모의 비결로 꼽았다. 그는 “스트레스를 심하게 주는 동반자와 함께 사는 것보다는 혼자가 낫다. 나는 수년 전에 이혼했다”고 밝혔다.한편 로드리게스는 부에노스아이레스를 대표해 이번 달 25일 아르헨티나 최고 미인을 뽑는 미스 유니버스 아르헨티나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2024.05.04 I 이로원 기자
박형식, 일본 팬클럽 창단식…1만 3000여 명 동원
  • 박형식, 일본 팬클럽 창단식…1만 3000여 명 동원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배우 박형식이 일본 팬클럽 창단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소속사 피앤드스튜디오가 1일 전했다.배우 박형식 일본 팬클럽 ‘재팬 식크릿’ 창단식. (사진=피앤드스튜디오)박형식은 지난 27~28일 일본 오사카 오릭스 극장, 30일 도쿄 치바 마쿠하리 멧세 이벤트홀에서 일본 팬클럽 ‘JAPAN SIKcret’(재팬 식크릿) 창단식 ‘Hide and SIK’(하이드 앤드 식)을 열고 현지 팬과 만났다.약 2시간 30분간 진행된 팬클럽 창단식에서 박형식은 뮤지컬 ‘엘리자벳’ 넘버 ‘그림자는 길어지고’를 부르며 오프닝을 장식했다. 이어 팬클럽 창단식 선언문 낭독, 팬과 함께하는 출연작 명장면 재연 등 다채로운 코너로 팬과 소통했다.특히 명장면 재연 코너에서는 상대 배역으로 무대에 오른 팬과 다정하게 팔짱을 끼기도 하고, 손을 잡고 포옹하기도 하며 팬을 설레게 했다. ‘닥터슬럼프’와 ‘힘쎈여자 도봉순’의 한 장면으로 호흡을 맞출 때에는 장내가 열광적인 환호성으로 뒤덮였다. 박형식은 이어진 미션 수행 챌린지에서도 열정 가득한 모습을 보여주며 객석을 유쾌한 웃음으로 채웠다. 또한 박형식은 감미로운 목소리로 ‘레몬’(Lemon), ‘카나데’(奏) 등 일본어 곡 무대를 펼치며 관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오사카에서는 관객석을 구석구석 돌며 하이파이브를 건넸고, 치바에서는 이동차를 타고 이동하며 한 명 한 명 눈을 맞추고 인사를 나눴다.이번 팬클럽 창단식을 통해 박형식은 총 1만 3000여 명을 동원하며 일본에서의 굳건한 인기를 다시금 실감케 했다. 공연을 마친 그는 “내가 이렇게 많은 분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구나, 정말 복 받은 사람이구나 하는 것을 매번 느끼게 된다”며 “많은 사랑을 주시는 만큼 저도 힘을 내서 더 열심히 하는 모습으로 찾아뵙도록 하겠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감사를 표했다.배우 박형식 일본 팬클럽 ‘재팬 식크릿’ 창단식. (사진=피앤드스튜디오)
2024.05.01 I 장병호 기자
부상 회복한 나달, 테니스 마드리드오픈 16강 진출
  • 부상 회복한 나달, 테니스 마드리드오픈 16강 진출
  • 라파엘 나달이 30일 열린 ATP 투어 무투아 마드리드오픈 단식 16강에서 페드로 카친을 상대로 점수를 따내며 포효하고 있다.(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부상 공백으로 세계랭킹이 512위로 떨어진 테니스 스타 라파엘 나달(38·스페인)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무투아 마드리드오픈(총상금 787만7020유로) 단식 16강에 진출했다.나달은 30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대회 단식 3회전에서 세계 91위인 페드로 카친(아르헨티나)과 3시간 5분의 접전을 벌인 끝에 2-1(6-1 7-7<5-7> 6-3)로 승리했다.마드리드오픈은 1년에 총 9번 열리는 마스터스 1000급에 해당한다. 4대 메이저 대회(호주오픈·프랑스오픈·윔블던·US오픈) 바로 아래 등급의 권위를 가진다.3회전에서 승리한 나달은 16강에서 세계 31위인 이르지 레헤츠카(체코)와 만난다.지난해 1월 호주오픈 이후 부상 때문에 1년간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던 나달이 올해 들어 단일 대회 4회전에 진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나달은 올해 1월 초 허리, 엉덩이 부상 등을 극복하고 ATP 투어 브리즈번 인터내셔널을 통해 1년 만에 단식 복귀전을 치렀다. 당시 2연승을 하는 등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후 부상이 재발해 다시 회복에 전념했다.만 38세를 앞둔 나달이 3시간 넘게 진행된 경기에서 이긴 것도 올해 처음 있는 일이다.16강 무대에 오른 나달은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프랑스오픈 출전 전망을 밝혔다. 나달은 “고향(스페인)에서 열리는 경기를 최대한 즐기고 있다. 계속 꿈꾸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고 말했다.
2024.04.30 I 주미희 기자
HDC현대산업개발, ‘HDC 心포니 앙상블’ 창단식 개최
  • HDC현대산업개발, ‘HDC 心포니 앙상블’ 창단식 개최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은 장애인의 인식개선과 문화 예술 활성화를 위해 장애인 예술단인 ‘HDC 심(心)포니 앙상블’을 창단했다고 26일 밝혔다. 25일 HDC현대산업개발 본사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창단식에는 최익훈·김회언·조태제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창단식은 HDC 心포니 앙상블의 축하 연주와 아이파크를 주제로 살고 싶은 집에 대한 소망을 담은 그림 전시회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HDC현대산업개발은 25일 ‘HDC 心포니 앙상블’ 창단식을 개최하고 축하 연주와 전시회를 선보였다. (사진=HDC현대산업개발)HDC 心포니 앙상블은 장애 예술인의 마음을 조화롭게 전한다는 뜻이다. 중증 장애를 넘어선 탁월한 재능과 노력을 겸비한 7명의 음악단원과 5명의 미술단원 등 총 12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행사에는 7명의 오케스트라로 구성된 음악단원들이 쿰 오케스트라 최재웅 지휘자의 지휘에 맞춰 베토벤의 ‘Ode to Joy’와 히사이시 조의 ‘인생의 회전목마’를 오케스트라로 연주했으며, 정유진 성악가가 ‘You Raise Me Up’과 가곡 ‘꽃구름 속에’를 오케스트라 연주에 맞춰 성악 무대를 선보였다. 연주에 참여한 장문정 바이올리니스트는 “많은 분께 우리 오케스트라 연주를 들려줄 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라며, “앞으로 HDC현대산업개발과 함께 진행될 공연과 행사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장애인 예술단의 인원을 점차 확대해나가는 등 장애인들의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습으로 ESG활동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HDC 心포니 앙상블은 앞으로 1년간 HDC현대산업개발의 다양한 사내외 행사와 HDC아이파크몰 야외 공간 공연, HDC신라면세점 단체 관광객 웰컴 행사 등 HDC그룹 계열사와의 콜라보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 밖에 지역사회에서도 장애인의 인식개선과 교류를 넓혀나갈 예정이다. 한편,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3일 용산구 보건분소에서 발달장애인을 위한 재활 교육용 물품을 기부하며,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앞으로도 HDC현대산업개발은 장애인들의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ESG활동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2024.04.26 I 이윤화 기자
수척한 모습으로 19일 만에 재판 출석…송영길 "단식 중단"
  • 수척한 모습으로 19일 만에 재판 출석…송영길 "단식 중단"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가 기업인의 청탁을 받고 민원 해결을 도와줬다는 혐의를 뒷받침하는 법정 증언이 나왔다.송 대표는 지난 1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 허경무) 심리로 열린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재판에 출석했다.송 대표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당선되기 위해 2021년 3∼4월 모두 6650만 원이 든 돈 봉투를 민주당 국회의원, 지역본부장에게 살포하는 과정에 개입한 혐로 재판을 받고 있다.(사진=뉴시스)또 2020년 1월∼2021년 12월 자신의 정치활동을 지원·보좌하는 외곽조직인 사단법인 ‘평화와 먹고사는문제 연구소’(먹사연)를 통해 후원금 명목으로 기업인 7명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총 7억 6300만 원을 받은 혐의도 받는다.이날 재판에는 2021년 국토교통부 과장으로 있었던 A씨가 증인으로 출석했다.A씨는 “2021년 7~9월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폐기물 소각시설 증설을 위한 개발계획 변경 작업과 관련해 당시 더불어민주당 국토교통수석전문위원이던 김모 씨와 10여 차례 통화했다”며 “김씨가 민원성 전화를 걸어 진행 상황을 묻고 ‘잘 검토해 달라’는 취지로 말했다”고 증언했다. A씨가 언급한 민주당 전문위원 김씨는 송 대표의 고교 동창이자 국토부 전관 출신 인사로 알려졌다.검찰은 이 기간 송 대표가 국토부 전관 출신 김씨를 통해 박용하 전 여수상공회의소 회장의 민원 해결을 도와주고 그 대가로 4000만 원을 수수했다고 보고 있다.박 전 회장이 운영하는 폐기물 처리업체는 여수단지 내 소각장 증설을 추진했다가 2021년 실패한 바 있다.A씨는 “김씨가 국토부에서 일할 때 상사로 모신 적이 있다”며 “고향에 발생한 민원을 관리하기 위해 연락해 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당시 통화에 부담을 느끼진 않았다고 덧붙였다.이에 재판부는 “김씨가 실무자로서는 최정점에 있는 증인에게 산단 관련해 긍정적 차원에서 검토해달라고 전화한 것은 이례적인가, 아니면 집권여당의 수석전문위원으로서 통화한 것은 어느 정도 수긍할 수 있는 부분묻자 A씨는 “그것은 제가 말씀드리기 좀 어렵다”고 답했다.송 대표 측은 김씨가 사업에 관한 일반적인 진행 상황을 물었을 뿐 외압을 행사는 아니라고 반박했다. 지난 1일과 3일 모두 재판에 불출석했던 송 대표는 이날 다소 수척한 모습으로 재판에 출석했다. 이번 총선에 ‘옥중 출마’ 했던 송 대표는 지난달 29일 법원이 보석을 불허하자 “재판을 거부하고 단식하겠다”고 했다.재판부가 이날 “단식을 중단했느냐”고 묻자 송 대표는 “중단했다”고 답했다.한편 송 대표의 재판 재개와 함께 이날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를 수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허종식 민주당 의원, 이성만 무소속 의원 등 전현직 의원들은 총선 이후 첫 재판에 출석해 일제히 혐의를 부인했다.
2024.04.16 I 김민정 기자
조국혁신당 "오늘 대한민국號 항로 결정…국민의 선택 갈구"
  • 조국혁신당 "오늘 대한민국號 항로 결정…국민의 선택 갈구"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일을 맞아 조국혁신당이 “오늘 대한민국 호(號)의 항로가 결정된다”면서 “국민 여러분의 선택을 갈구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지난 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공원 이벤트 광장에서 시민들과 만나 비례대표 정당 지지 유세를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김보협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10일 논평에서 “이 순간 고인이 된 대통령들의 말씀을 한 조각씩 가슴에 담는다”며 김영삼·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신을 되새겼다.그는 “목숨을 건 단식으로 독재정권에 항거한 김영삼 대통령은 1979년 국회에서 제명을 당했다”면서 “YS는 그 때 ‘아무리 닭의 모가지를 비틀지라도 새벽이 온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아무리 국민 입을 틀어막아도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을 꺼트릴 수 없다”고 말했다.이어 “죽음을 이겨내고 민주정부를 수립한 김대중 대통령은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고 자유가 들꽃처럼 만발하고 통일에의 희망이 무지개처럼 피어오르는 나라’를 꿈꿨다”면서 “DJ는 ‘국민이 언제나 승리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마지막 승리자는 국민이다’고 했다”고 설명했다.또 “권위주의·지역주의와 싸운 노무현 대통령은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라고 했다”면서 “또 ‘강물은 바다를 포기하지 않는다’고 했다.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고 했다.아울러 “이 분들이 지키고 살려낸 한국 민주주의가 바람 앞 등불처럼 위태롭다”며 “하지만 국민은 안다. 포기하지만 않으면, 부정에 눈 감지 않으면, 담벼락에 욕이라도 하면 민주주의는 다시 환한 빛을 찾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누구도 빼앗아 갈 수 없는 국민 여러분의 한 표를 행사해 달라”고 투표를 독려했다.
2024.04.10 I 김범준 기자
이재명 "일하는 척 했네" 발언에 與 집중포화…"마음의 소리"
  • 이재명 "일하는 척 했네" 발언에 與 집중포화…"마음의 소리"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유세 뒤 차량 안에서 “일하는 척했네”라고 했던 혼잣말을 놓고 국민의힘이 집중 포화를 가하고 있다. 전날에 이어 8일에도 논평을 내며 “국민을 속이는 연기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전날(7일) 박정하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공보단장은 논평을 내고 “이재명 대표가 계양 지역을 돌며 지지를 호소하고, 자리를 떠나며 차량에 탑승해 차창 밖의 시민을 향해 웃으며 손을 흔들어 놓고선 ‘일하는 척했네’라고 했다”면서 “이런 것이 내심이고 마음의 소리가 나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실제 유튜브 등에서는 “일하는 척했네”라고 하는 이 대표의 영상이 짧은 영상으로 편집돼 돌고 있다. 다만 언제 어디에서 촬영된 것인지는 확실치 않다. 유튜브 캡처 화면박 공보단장은 “국민에게 선택을 받기 위한 절절한 호소가 이재명 대표에게는 ‘일하는 척’이었고, 선거가 끝난 후 만약 또 국회의원이 된다면 ‘일하는 척’하겠다는 것인가”라고 물었다. 그는 “애초에 진정성은 없었지만, 이 정도일줄은 몰랐다”면서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을 지지하는 유권자들을 모욕하고 기만한 것이자 극도의 위선”이라고 했다. 다음날인 8일에도 여권에서는 이 대표의 ‘일하는 척 했네’ 발언을 비판했다. 김시관 국민의미래 선대위 공보단 대변인은 “국민 앞에서는 민생을 챙기는 척, 국민을 위하는 척 했지만, 스스로 국민을 속이는 연기임을 만천하에 드러낸 것”이라고 논평했다.그는 “이 대표는 상황에 따라 자신의 모습과 말을 바꾸는 변신의 정치에 능하다. 순간의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거짓말을 동원하고 진정성보다는 대중의 감성을 자극하는 언행을 수시로 노출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 대표는 지난해 체포동의안을 버리는 척 했다”면서 “그러다 통과 가능성이 높아지자 이를 막아달라며 단식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일하는 척하는 위선과 가식은 국민을 무시하고 모독하는 행위”라면서 “국민을 표로만 보는 천박한 인식의 발로”라고 직격했다. 한편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에 대한 직접적인 대응을 하지 않았다. 다만 이날 중앙선거대책회의에서 “현장에서 유세할 때 겪는 일인데 정말로 시비를 많이 건다”면서 “정부와 국가를 책임지고 있는 여당이 이렇게 졸렬하게 선거에 임하는 경우를 보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2024.04.08 I 김유성 기자
'재판 거부' 송영길, 오는 4일 구치소서 총선 '옥중 연설'
  • '재판 거부' 송영길, 오는 4일 구치소서 총선 '옥중 연설'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보석 청구 기각에 반발해 재판을 거부 중인 송영길(61) 소나무당 대표가 구치소에서 옥중 연설을 진행할 예정이다.송영길 소나무당 대표.(사진=연합뉴스)법무부는 3일 서울구치소 안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 TV 방송 연설을 녹화하게 해달라는 송 대표의 요청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관련 법령과 선거관리위원회 회신, 전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허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공직선거법 71조에 따르면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는 소속 정당의 정강·정책이나 후보자의 정견, 기타 홍보에 필요한 사항을 발표하기 위해 선거운동 기간 중 텔레비전 및 라디오 연설을 할 수 있다.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의 경우 후보자가 1회 10분 이내에서 지역방송시설을 이용해 텔레비전 및 라디오 방송별 각 2회 이내 연설이 가능하다.앞서 송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으로 지난 1월 4일 구속기소된 이후 옥중에서 소나무당을 창당했다. 이어 지난달 11일 광주 서구갑 지역구 출마를 선언했다. 송 대표의 연설은 TV와 라디오를 통해 방송될 전망이다. KBS 광주방송총국은 4일 오후 7시 30분부터 10분간 송 대표의 연설 방송을 편성한 상태다.앞서 송 대표는 법원에 불구속 재판을 요구했으나, 법원은 증거인멸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는 등의 이유로 지난달 29일 보석 청구를 기각했다. 이후 송 대표는 정신적 충격을 받아 심리치료가 필요하다며 재판에 나오지 않고 있다. 이달 2일엔 단식에 돌입했다.
2024.04.03 I 이용성 기자
소나무당 송영길, 내일 ‘옥중 연설’…법무부·선관위 승인
  • 소나무당 송영길, 내일 ‘옥중 연설’…법무부·선관위 승인
  • 광주 서구갑에 옥중 출마한 소나무당 송영길 대표.(사진=뉴시스)[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광주 서구갑에 출마한 소나무당 송영길 대표가 법무부와 선거관리위원회 승인으로 내일 옥중 연설을 진행한다. 3일 소나무당에 따르면 송 대표가 서울구치소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 TV 방송 연설 녹화를 요청한 데 대해 법무부가 내부 규정을 검토 후 승인했다. 선관위도 선거법에 따라 옥중 방송 연설이 가능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공직선거법에는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가 소속 정당의 정강·정책이나 후보자의 정견, 기타 홍보에 필요한 사항을 발표하기 위해 선거운동 기간 중 텔레비전과 라디오 연설을 할 수 있다고 명기돼 있다. 지역구 후보자의 경우 지역 방송을 이용해 1회 10분 이내에서 텔레비전과 라디오를 통해 각각 2회 이내로 연설할 수 있다. 이번 승인으로 송 대표는 내일 서울구치소에서 연설 장면을 촬영한다. 촬영은 소나무당과 방송 연설 계약을 맺은 KBS 광주방송총국이 진행한다. 연설 장면은 KBS 광주방송총국이 내일과 오는 9일 오후 7시 30분부터 10분간 방송한다. 오는 8일 오전 8시 48분부터는 KBS 광주방송총국 1라디오가 연설을 송출한다. 송 대표는 법원의 보석 석방 청구 기각으로 최근 단식, 재판 불출석에 들어갔다. 그는 보석 석방 요청과 함께 “국민의 심판을 받게 해달라”고 언급했으며 법원은 증거인멸 시도 가능성을 이유로 이를 기각했다. 이날 송 대표는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허경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정당법·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 사건 공판에 불참했다. 한편, 송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으로 구속 기소됐으며 옥중에서 소나무당을 창당했다. 지난달 11일에는 광주 서구갑 지역구 출마 의사를 밝혔다.
2024.04.03 I 김형일 기자
송영길, 재판 두번째 불출석…檢 "보통 국민 상상 못하는 특권"
  • 송영길, 재판 두번째 불출석…檢 "보통 국민 상상 못하는 특권"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의 자금관리를 맡은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송영길 전 대표가 연이어 재판에 불출석했다. 법원이 송 전 대표 측 보석 신청을 기각하자 재판 거부에 돌입한 것으로 풀이된다. 재판부와 검찰 측은 송 전 대표의 불출석을 두고 사법 체계를 존중하지 않는 태도라고 지적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해 12월 18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대기 장소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송 전 대표는 3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허경무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 재판에 불출석했다. 송 전 대표의 재판 불출석은 지난 1일에 이어 두번째다. 지난 기일에 송 전 대표 측 변호인 측은 “(송 전 대표가) 정신적 충격으로 심리적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라 출석이 어렵다”고 밝혔다. 이날 재판에는 변호인도 출석하지 않았다. 재판장은 “피고인 불출석이 정당한 사유가 있는지에 대한 측면에서 심리적 불안감을 이유로 불출석해 진료를 받는다고 했는데 재판부의 정신과 진단서 등 제출 요청에도 아직 제출하지 않았다”며 “피고인 불출석과 상관없이 변호인은 재판에 출석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오늘 보니 재판을 거부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서 우려가 된다”고 꼬집었다. 이어 “피고인이 법정 출석하는 것은 형사소송법상 권리”라며 “법정에 나와 자신의 억울함을 적극적으로 개진하는 것이 우리나라 사법 시스템을 존중하는 태도”라고 지적했다. 이날 검찰도 송 전 대표의 불출석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검찰은 “피고인 측은 보석 청구 기각으로 참정권을 침해당했다며 재판을 거부하고 단식에 돌입한다는 입장을 밝혔는데 매일 야근하면서 힘들게 자신과 가족을 지키는 많은 사람들과 시간제 아르바이트, 비정규직으로 사는 청년들 등 보통 사람들이 ‘내가 선거를 나갈 테니 재판을 거부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는 게 가능한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보통 국민은 상상도 못하는 특권을 마치 맡겨놓은 물건 돌려달라는 식으로 광역 단체장 출신 5선 국회의원과 집권여당 당 대표 역임했던 사람이 해서는 안되는 것”이라며 “피고인의 이같은 모습은 재판에 성실하게 임하지 않는 것을 넘어 사법체계 질서를 존중하고 따르는 국민을 무시하는 처사로 헌법과 법리 따라 처리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송 전 대표는 2021년 5월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민주당 의원 등에게 줄 6000만원 상당의 돈봉투를 윤관석 의원(구속 기소)에게 전달한 혐의, 2020~2021년 평화와 먹고사는 문제 연구소(먹사연)을 통해 기업인 등 7명에게 불법 정치자금 및 뇌물 7억6300만원을 수수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지난달 29일 재판부는 송 전 대표의 보석 청구를 기각했다. 송 전 대표는 소나무당 대표로 광주 서구갑에 옥중 출마한 상태로, 보석을 허가해달라고 호소해왔다. 재판부는 “형사소송법 95조 1호와 3호의 사유가 있고 달리 보석을 허가할 상당한 이유가 없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형사소송법 95조 1호는 ‘피고인이 사형, 무기 또는 장기 10년이 넘는 징역이나 금고에 해당하는 죄를 범한 때’이고 3호는 ‘피고인이 죄증을 인멸하거나 인멸할 염려가 있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는 때’다.이날 송 전 대표의 불출석에 따라 재판은 오는 15일로 연기됐다. 재판부는 송 전 대표가 향후 불출석할 경우 피고인 불출석 상태에서 재판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2024.04.03 I 백주아 기자
'보석 기각' 송영길, 옥중 반발…"재판 거부하고 단식 돌입"
  • '보석 기각' 송영길, 옥중 반발…"재판 거부하고 단식 돌입"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보석 석방 신청이 기각된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가 재판을 거부하고 단식에 돌입한다고 밝혔다.송 대표 측 변호인은 2일 “보석 청구 기각 등으로 참정권을 침해당했다”는 송 대표 입장을 전했다.(사진=뉴시스)송 대표는 소나무당을 창당하고도 정치 활동을 못하고 있다는 취지로 지난 1월 법원에 보석신청을 했지만, 법원은 지난달 29일 증거인멸 염려 등이 있다며 신청을 기각했다.이후 송 대표는 지난 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판사 허경무 김재원 김창수)가 심리하는 자신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등의 혐의 재판에 정신적 충격을 이유로 출석하지 않았고, 재판은 12분 만에 끝났다.송 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소나무당 소속으로 광주 서구갑에 옥중 출마, 그간 거듭해서 보석을 허가해달라고 호소해왔다.송 대표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당선되기 위해 2021년 3∼4월 모두 6650만 원이 든 돈 봉투를 민주당 국회의원, 지역본부장에게 살포하는 과정에 개입한 혐로 재판을 받고 있다.또 2020년 1월∼2021년 12월 자신의 정치활동을 지원·보좌하는 외곽조직인 사단법인 ‘평화와 먹고사는문제 연구소’(먹사연)를 통해 후원금 명목으로 기업인 7명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총 7억 6300만 원을 받은 혐의도 받는다.송 대표는 지난해 12월 구속됐고, 지난 1월 4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2024.04.02 I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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