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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남성 `탄산음료` 경고, 통풍에 독
  • 40대 남성 `탄산음료` 경고, 통풍에 독
  • [이데일리 e뉴스 김민화 기자] 통풍으로 고통받는 환자 가운데 남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90%에 이른다. 대표적인 `남성병`으로 알려진 통풍은 술과 고기를 즐기는 40대와 50대가 전체 환자의 절반가량을 차지하고 있는데, 탄산음료가 통풍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고 있는 사람은 과연 몇이나 될까?탄산음료의 당분이 혈액 내 요산수치를 증가시켜 통풍 발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졌다.만 18~65세 성인 남녀 3886명을 대상으로 `탄산음료와 통풍 관련성을 아는지`에 대해 조사한 결과, 71.4%인 2773명이 모른다고 답했다. 이는 척추관절전문 장형석 한의원에서 온라인 리서치패널을 통해 조사한 결과다.통풍은 요산이 몸속에 과다하게 쌓여 관절 내에 결정체를 만들어서 생기는 병으로, 요산은 음식물에 들어 있는 퓨린이라는 물질이 몸에서 에너지로 사용되고 남은 찌꺼기를 말한다. 이는 보통 소변으로 배출되는데, 신장에서 요산을 잘 배출하지 못하면 몸속에 쌓이게 된다.통풍은 과식, 과음을 즐기는 성인 남성에게 주로 발생하고 퓨린이 많이 들어 있는 육류와 맥주는 발병률을 높인다고 알려져 있다. 엄지발가락은 통풍이 자주 발생하는 부위인데 초기에는 관절이 붉게 부어오르고 걷기 힘들 정도로 통증을 느끼게 된다. 병이 진행되면 손이나 무릎, 팔꿈치에 발생하기도 한다. 전문의 장형석 박사는 “탄산음료를 즐겨 마시면, 당분이 혈액 내 요산 수치를 증가시키고 신장에서 요산 배출을 막아 통풍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며, “탄산음료는 당뇨병과 비만을 유발하고 뼈에 좋은 영양소를 빼앗아 골다공증을 일으킨다”고 말했다. 아울러 “탄산음료 섭취 대신 물을 마시는 것이 건강에 좋다”며 “물을 하루 2~3L 정도 마시고, 몸무게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 통풍 예방에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2014.03.20 I 김민화 기자
  • 대웅제약, 약사단체에 손배訴.."잘못된 정보로 매출 손실"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대웅제약(069620)이 “잘못된 정보로 우루사의 매출이 떨어졌다”며 약사단체를 대상으로 법적 대응에 나섰다.19일 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건약) 등을 대상으로 총 1억5000만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건약이 지난해 초 출간한 ‘식후 30분에 읽으세요, 약사도 잘 모르는 약 이야기’에서 소개된 우루사와 관련된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는 것이 이번 사건의 쟁점이다. ‘이 책에서 건약은 “우루사는 피로회복제라기보다는 소화제에 가깝다”고 주장했다. 우루사의 주 성분인 우르소데옥시콜산(UDCA)은 담즙 분비를 촉진하는 약인데 담즙은 소화액을 분비해 음식물의 소화 흡수를 돕는다는 설명이다.대웅제약은 지난해 건약 측에 공개 사과와 함께 이 책의 출판·배포를 중지하고 배포 중인 책을 전량 회수할 것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이번에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이 책의 내용이 알려진 이후 우루사의 약국 매출이 40% 가랑 하락하는 등 심각한 손실을 입었다는 게 대웅제약 측의 주장이다.대웅제약 관계자는 “우루사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정상적인 절차를 거쳐 간 기능 개선과 피로회복 등의 효능을 인정받은 제품이다”면서 “잘못된 사실관계를 바로잡기 위해 소송을 결정했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건약 측은 “주요 선진국들에서 발간된 논문을 찾아 봐도 UDCA의 담즙 분비 개선 기능에 대한 내용이 대다수이지 피로 회복 효과에 관한 내용은 찾기 힘들다”면서 “식약처는 일반의약품 ‘우루사’에 대한 엄격한 재평가를 당장 실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관련기사 ◀☞[특징주]대웅제약, 실적개선 기대감에 '강세'☞검찰, '억대 리베이트' 대웅제약 임원 기소☞대웅제약, 당뇨환자용 영양식 '메디웰 당뇨식' 발매
2014.03.19 I 천승현 기자
"기능저하된 신장도 이식 가능...대기 신장이식 환자에 희소식"
  • "기능저하된 신장도 이식 가능...대기 신장이식 환자에 희소식"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기능이 저하된 신장(콩팥)을 이식 받아도 이식 후 치료효과는 동일하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국내에 신장이식을 기다리는 환자는 약 1만4,000여명에 달한다. 따라서 이들 신장이식을 기다리는 환자들에게 희소식.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팀 (이명현, 정병하, 양철우, 김지일, 문인성 교수)이 2001년부터 2011년까지 서울성모병원에서 시행된 뇌사자 신장이식 156건의 결과를 분석한 결과, 급성 신손상이 동반된 뇌사자 43명에게 신장을 이식받은 환자 57명의 이식신장 기능과 장기적인 예후가 급성 신손상이 동반되지 않은 뇌사자 113명에게 받은 환자 147명과 비슷하다는 연구결과를 얻었다. 급성 신손상(Acute Kidney Injury)은 본래 신장 기능이 정상인 환자에서 여러 가지 이유로 신장기능이 일시적으로 저하된 경우를 의미한다. 뇌사자는 동반된 여러 중한 상태로 급성 신손상이 오기 쉬운데, 이렇게 기능이 저하된 신장을 이식받으면 이식받은 환자의 이식신장이 회복속도가 더디며 급성거부반응이 발생할 확률도 높은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장기능을 잘 반영하는 지표인 사구체 여과율을 조사한 결과 급성 신손상이 동반된 신장을 이식한 경우는 이식 직후에 일시적으로 신기능의 감소를 보였으나, 이식 1년 이후부터는 신장기능의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사구체 여과율은 신장이 일정 시간 동안 특정 물질을 제거할 수 있는 혈장량으로 정의된다. 신장의 노폐물 여과 기능을 살펴보는 것으로 사구체여과율이 60mL/min/1.73㎡ 이상이면 정상이다. 급성 신손상이 동반된 신장을 이식 받은 환자의 수술 후 3일의 사구체여과율은 경우 9.1±5.7로 일반신장을 이식받은 환자의 19.4±15.6보다 낮았다. 하지만 이식 1년후에는 58.9±20.6로 일반신장이식의 63.1± 23.6와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또한 장기적인 이식 신장의 생존율에서도 급성신부전을 동반하지 않는 신장이식환자와 차이가 없음을 확인했다. 급성신손상이 동반된 신장이식 환자와 일반이식환자의 5년 생존율은 각각 91%와 89%였고, 10년 생존률은 91%와 82% 였다. 양철우 장기이식센터장(신장내과) 교수는 “급성신손상이 동반된 뇌사자로부터 신장을 이식 받아도 수술 후 수혜자의 신장기능과 생존률에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신장을 이식받은 환자가 수술 후 적절한 면역억제요법과 체계화된 의료진의 관리를 받아 신장이 서서히 정상기능을 회복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의 경우 100만명당 26.1명이 장기기증이 이뤄지는 반면 우리나라는 100만명당 7.2명에 불과해 장기기증자가 턱없이 부족한 가운데, 더구나 뇌사자 기증이 성사되어도 이식할 신장의 기능이 저하된 경우 이식수술을 포기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번 연구결과에 따라 당뇨나 고혈압이 있던 60세 이상 고령 뇌사자라도 과거 신장질환을 앓지 않았다면 신장이식이 가능하기 때문에 뇌사자 장기이식과 수술이 보다 활성화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 의료진이 뇌사자 신장이식 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2014.03.17 I 이순용 기자
  • 비만, 운동과 식이요법 만으론 해결 안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봄을 맞아 옷차림이 가벼워 짐에 따라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도 늘어나고 있다. 다이어트는 최소 3개월 이상 꾸준히 관리해야 감량 효과를 거둘 수 있어서 노출이 시작되는 여름이 아닌 겨울이나 초봄부터 대비하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운동과 식이요법이 다이어트의 정석처럼 여겨지지만, 고도비만자의 경우는 예외다. 고도비만은 체지방이 과잉으로 축적되어 있는 상태가 지속되는 것으로, 한 번 커진 지방세포는 계속 커지려는 습성이 있기 때문에 식욕 조절과 같은 자연적인 방법으로 살을 빼기가 쉽지 않다. 오히려 개인의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 굶는 식의 무리한 다이어트와 검증되지 않은 약의 남용이 건강을 해칠 수 있어 고도비만자에게 발생할 수 있는 질병과 치료법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필요하다. 비만은 게으르거나 자기관리가 소홀하다고 비판 받을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반드시 치료해야 할 질병이다. 단순히 날씬한 몸매를 만들기 위한 미용의 차원을 넘어 고혈압, 당뇨병, 협심증, 심근경색 등의 원인이 될 뿐 아니라 담석증, 고지혈증, 수면 무호흡증, 퇴행성 관절염, 불임 등 각종의 합병증 위험도 커지기 때문이다. 보통 체질량지수(BMI, 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가 25를 넘으면 비만, 30을 초과하면 고도비만이라고 한다. 현재 우리나라 성인 인구의 30% 이상이 비만이며, 고도비만 환자는 전체 인구의 약 4.8%를 차지한다. 매년 2조원이 넘는 엄청난 비용을 비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쏟아 붓고 있는 실정이다.그러나 여전히 비만을 개인의 잘못된 식습관 탓으로 돌리거나 운동이나 식이요법이 최선책이라고 생각하는 사회분위기가 형성돼 있어 그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고도비만은 일반적인 비만과 달리 운동요법, 식이요법, 각종 약물치료 등의 치료 후에도 95%이상 재발하는 것으로 나타나 사실상 수술적 치료가 유일한 대안으로 꼽힌다. 민상진 메디힐 병원장은 “고도비만은 개인의 의지력 부족 문제가 아니라 각종 성인병을 유발할 수 있는매우 위험한 건강상태로, 비수술적 치료법으로는 성공적인 체중 감량이 어렵다”며 “주변환경이나 사회경제적인 문제에 원인을 두고 있는 심각한 질환으로 인식한 후, 적절한 방법으로 수술하고 생활습관을 고치려는 접근이 요구된다”라고 조언했다.
2014.03.17 I 이순용 기자
  • "관상동맥질환 환자가 꼭 알아야 할 약물치료 포인트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의료기술이 발달한 지금은 과거에 비해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 등 치명적인 허혈성 심장질환을 관상동맥 중재시술을 통해 성공적으로 치료하고 일상생활에 복귀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이들 중 상당수는 관상동맥풍선성형술 및 스텐트삽입술 등 중재시술의 덕택으로 심근허혈 증상이 소실됨을 느끼고 더 이상 약물치료의 필요성을 생각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관상동맥중재 시술은 관상동맥의 혈류를 일시적으로 복원시켜 주었을 뿐, 동맥경화증 자체를 치료한 것이 아니다. 재발의 위험성을 항상 고려해야 하며 아울러 스텐트를 삽입한 경우에는 혈관 내 금속 이물질이 거치된 상태이므로 이에 따른 합병증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조진만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심장혈관내과 교수의 도움말로 관상동맥질환을 중재시술로 치료한 환자들이 꼭 알아야 할 약물치료에 대해 알아본다. ◇ 항혈소판 치료아스피린으로 대표되는 항혈소판 약물은 예기치 못하게 출혈이 되었을 때 혈액을 굳게 하여 피를 멈추는 혈소판의 기능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항혈소판 약물은 혈전생성의 시작단계인 혈소판의 기능을 억제하여 혈관을 막을 만큼 커다란 피떡의 생성을 예방하는 효과를 나타내므로 관상동맥질환을 이미 앓고 있거나, 아직 심장병에 걸린 적은 없지만 직계가족 중에 허혈성 심장병 환자가 많고 당뇨병 등 여러 가지 위험인자가 있어 심장병에 걸릴 위험도가 높은 사람들은 항혈소판 약물을 복용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특히 관상동맥에 스텐트를 삽입한 사람들은 혈관 내에 금속구조물이 존재하여 순환중인 혈소판을 불러모아 혈전 형성을 할 수 있으므로 아스피린만으로는 부족하여 티에노피리딘 계통의 항혈소판 약제를 추가적으로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정해진 기간 동안 복용해야 하는데 이렇게 두 가지 항혈소판 약물을 동시에 처방하는 것을 ‘이중항혈소판 치료’라고 부른다. 이중항혈소판 치료 중에는 사소한 손상이나 발치 등의 치과 시술 후에도 지혈이 힘든 경우가 흔히 발생하므로 다치지 않도록 주의하고 치과치료나 내시경검사, 외과술기를 받을 때는 약제의 복용 중단 가능여부에 관하여 반드시 담당 심장 주치의와 상의해야 한다.◇고지혈증 약물 심근경색증이나 협심증, 뇌경색, 말초혈관질환 등 동맥경화성 질환의 병력이 있는 사람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준에 상관없이 일단 고지혈증약물 복용을 통하여 혈중 지질을 감소시킬 것을 권장하고 있다. 대부분의 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자는 고지혈증을 갖고 있고 혈관기능에 문제를 가진 것이 입증된 셈이므로 고지혈증 치료를 통해 기존질환의 악화나 재발을 막기 위함이다. 실제로도 허혈성 심장질환에서 고지혈증을 철저히 조절할 경우, 사망 또는 심근경색증을 포함한 치명적 합병증이 20-30% 감소하는 것이 여러 보고에서 입증되어 있다. 그러므로 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자는 고지혈증약물을 반드시 복용해야 한다. ◇ 항고혈압 치료 관상동맥 질환으로 병원에 다니고 있는 환자들이 항고혈압약물을 같이 처방받는 경우가 절반 이상인데 가장 큰 이유는 고혈압이 관상동맥 질환의 가장 흔한 위험인자이기 때문이다.또한 협심증 환자가 고혈압약을 처방받는 경우가 있는데, 협심증의 치료에는 심장의 산소요구량을 감소시키는 것이 필수적이므로 베타차단제라는 고혈압 약물을 투여하여 교감신경을 억제하는 것이다. 그 결과 심장의 박동수는 느려지고 심장의 수축력은 약화되어 심장근육의 산소소모량이 감소하게 되므로 흉통이 없어지고 심장마비로부터 생명을 보호할 수 있다. 또한 혈압이 높지 않은 협심증 환자에게 흉통조절과 급사예방을 위해 저용량의 베타차단제를 처방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환자는 본인이 고혈압이 있다는 말을 들은 적이 없는데 약국에서 복약지도를 받다가 항고혈압약물이 처방된 약물 중에 있다는 말을 듣고 당황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심근경색증 환자의 경우에는 급성기에는 심장조직 일부에 산소공급이 차단된 상태이므로 조기에 베타차단제 투여를 통해 산소요구량을 줄여주는 것이 생존률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장기생존률에도 영향을 미치므로 금기증이 없는 한 계속 복용하도록 권장한다. 심근경색증의 결과로 심장근육의 일부가 괴사되어 기능을 완전 소실할 경우 우리의 심장은 심박출량을 유지하기 위해 용적이 커지게 된다. 이는 장기적으로는 심장의 수축기능 상실을 초래해 심부전으로 이행하게 된다. 혈압약의 일종인 안지오텐신전환 효소억제제가 심장이 커지는 것을 억제하여 심장기능을 보존하고 합병증을 예방하여 환자의 생존률을 향상시킨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므로 심근경색증 환자는 고혈압 유무에 상관없이 약제 복용에 따른 심각한 부작용이 없다면 베타차단제와 안지오텐신 전환 효소억제제를 일생동안 복용하는 것이 합병증 예방과 생존율 향상에 도움이 된다.
2014.03.14 I 이순용 기자
"가래에 피 섞여 나온다면 '폐렴' 의심해 봐야"
  • "가래에 피 섞여 나온다면 '폐렴' 의심해 봐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최근 하루 10도 내외의 큰 일교차로 인해 호흡기질환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날씨 변화가 심하면 인체의 면역력이 약해져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에 취약해지기 때문이다.호흡기질환자는 2차 합병증인 폐렴을, 감기·독감·천식 환자는 봄철 꽃가루·황사의 영향으로 천식이 악화되거나 폐렴 등이 이환되는 경우가 많아 주의해야 한다. 특히 폐렴은 65세 이상 노인과 만성질환자에게 치명적일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한림대학교의료원은 산하 병원의 5년 간(2008년~2012년) 월별 폐렴환자 수를 분석한 결과, 겨울철 폐렴 유행기간을 지나 2~3월 감소했던 폐렴환자수가 4~5월에 다시 증가하는 양상을 보인다고 밝혔다.폐렴은 주로 세균과 바이러스 등 급성의 감염성 병원균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알레르기가 폐렴의 원인이 되는 경우도 있다. 이와 함께 가루약이나 음식물을 먹을 때 기도로 잘못 들어가 발생하는 흡인성 폐렴도 있다. 세균성 폐렴의 경우 항생제요법을 통해서 치료하고 있지만, 노인들의 경우 다량의 약물복용경험으로 인해 항생제에 대한 저항력이 생긴 사람들이 많아 쉽게 치료되지 않는다. 또 노인들은 일반인에 비해 면역력이 상대적으로 많이 떨어져 있는 상태인데다가 기존에 당뇨병이나 고혈압 등 병력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아 각별히 감염성 질환에 대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무엇보다 ▲호흡이 1분당 30회 이상으로 빨라져 숨을 헐떡거리는 경우 ▲38.3도 이상의 고열이 나면서 의식이 혼미한 경우 ▲입술이나 손톱이 파래지는 청색증이 있는 경우 ▲해열제를 복용했는데도 증상이 좋아지지 않는 경우 ▲가래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경우에는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65세 이상의 노인에게 폐렴이 발생하면 10명 중 8명은 입원 치료를 하는 게 보통이며, 입원기간도 일반 환자에 비해 2배 이상 길다. 심윤수 한림대강남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최근 호흡기 환자가 증가하는 것은 편차가 큰 일교차와 건조한 날씨, 중국으로부터 날아오는 황사, 초미세먼지 등의 영향으로 폐의 점막이 쉽게 손상돼 호흡기질환 발생률이 높아지고, 여기에 2차적으로 세균이 침범해 폐렴으로 이환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심 교수는 또 “타 호흡기질환이 유행한 직후 한 달 정도는 폐렴환자가 계속 발생하는 양상을 보인다”며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4~5월에 대중이 많이 모이는 곳에 노출되면 감염질환에 걸릴 확률도 높아지므로 조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특히 폐렴은 65세 이상 노인에게 치명적이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폐렴 사망률은 8.1%(2001년)에서 17.2%(2011년)로 늘었으며, 사망자의 90%는 65세 이상 노인이었다.건강한 성인은 항생제 치료와 휴식만으로 치료될 수 있다. 하지만 노인은 노화로 인한 폐 기능 저하와 약한 면역력 때문에 폐렴에 한번 걸리면 중증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노년층 외에도 흡연자와 심혈관계·호흡기·간 질환, 당뇨병, 천식 등의 만성질환자 역시 폐렴으로부터 안전할 수 없는 고위험군 이므로 주의가 필요하다.봄철 호흡기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급적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을 피하는 것이 좋으며 야외활동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 손을 씻을 때는 비누칠을 적어도 30초 이상 구석구석 마찰해 씻여야 한다.이 외에도 ▲충분한 수면 ▲균형 있는 영양섭취 ▲규칙적인 운동 ▲구강청결 등에도 신경쓰야 한다. 그리고 노인이나 소아의 경우에는 체온조절기능이 떨어지므로 목욕 후 재빨리 물기를 닦는 것이 좋다.심 교수는 “폐렴은 매년 호흡기질환 유행 이후 5월까지 지속되는 경향을 보여 65세 이상 노인이나 만성질환자와 같은 고위험군은 폐렴으로 진행할 수 있어 미리 폐렴구균백신을 접종받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2014.03.13 I 이순용 기자
  • [전문]鄭총리 의사협회 집단휴진관련 대국민 담화문
  • [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먼저 그동안 정부의 대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의사협회가 불법적인 집단 휴진을 강행하여 국민께 걱정을 끼쳐 드리고 불편을 초래한 것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의사협회가 또다시 집단휴진을 강행하여 질병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국민들의 의료이용에 불편을 주고 수술에 차질을 초래한다면, 국민이 더이상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의사 여러분은 처음 의사의 길을 걷기 시작할 때 ‘이제 의업에 종사할 허락을 받으매, 나의 생애를 인류봉사에 바칠 것을 엄숙히 서약한다’, ‘나는 환자의 건강과 생명을 첫째로 생각하겠다’고 새겼던 히포크라테스 선서의 숭고한 뜻을 다시 한 번 생각해 주시기 바랍니다.지금도 어려운 여건 속에서 환자들을 돌보기 위해 자기를 희생하시는 의료인들, 아프리카 오지 등에서 희생과 봉사를 실천하는 의료인들이 많습니다. 의사들이 환자를 뒤로한 채 집단휴진에 나선다면, 그런 숭고한 뜻을 저버리게 되는 것입니다.국민 여러분!정부가 추진하는 원격의료는 매번 의료기관을 방문하기 어려울 만큼 거동이 불편한 노인, 장애인, 벽오지 주민 등이 동네의원에서 대면 진료를 받는 것을 원칙으로 하면서도 부득이한 경우에 집에서도 원격으로 의사의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아울러, 취약계층 국민의 의료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고혈압이나 당뇨병 같은 만성질환을 더욱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어떠한 경우에도 원격의료 도입으로 의사협회에서 우려하는 것처럼 동네의원들이 고사하거나, 대면진료가 위축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점을 여러 차례 밝혀 왔습니다. 원격의료를 통해 국민 건강증진과 동네의원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는 점도 분명히 밝힌 바 있습니다.지난번 정부와 의사협회가 함께 논의한 의료발전협의회에서도 이러한 내용을 협의하고, 공동발표까지 했음에도 불구하고 의사협회에서 그것을 번복하고 집단휴진을 한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입니다.정부는 원격의료와 관련하여 의사협회에서 걱정하는 사안들에 대해 국회 입법과정에서 시범사업을 통해 검증하는 것을 전향적으로 검토하고 있고, 의료계 발전을 위한 건강보험 제도개선 등에 대해서도 논의하려고 합니다.그러나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의사협회의 집단휴진 강행은 더이상 방치할 수 없고, 국민께서도 어떠한 이유로도 이해하지 않으실 것입니다.정부는 진정성 있는 대화 의지를 보이기 위해 의료법 개정안의 국무회의 상정을 유보하였습니다. 의사협회도 하루빨리 집단휴진을 철회하고 대화에 나서 국민의 불안을 해소하기 바랍니다.정부는 3월 20일까지 대화를 통해 국민의 건강을 위해 어떤 것이 최선인지, 의사협회가 무엇을 원하는지 논의하고 그 결과를 국민께 소상히 밝힐 것입니다.정부는 어떤 경우에도 국민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면서 의료 발전을 위한 노력을 함께 해 나가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2014.03.12 I 문영재 기자
  • 鄭총리 "의협 또 집단휴진땐 국민이 용납 않을 것"
  • [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정홍원 국무총리는 12일 “의사협회가 또다시 집단휴진을 강행해 질병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국민의 의료 이용에 불편을 주고 수술에 차질을 초래하면 국민이 더 이상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정 총리는 이날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그 동안 정부의 대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의사협회가 불법적인 집단 휴진을 강행해 국민께 걱정을 끼쳐 드리고 불편을 초래한 것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정 총리는 “의사 여러분은 첫 의사의 길을 걷기 시작할 때 ‘이제 의업에 종사할 허락을 받으매 나의 생애를 인류봉사에 바칠 것을 엄숙히 서약한다’, ‘나는 환자의 건강과 생명을 첫째로 생각하겠다’고 새겼던 히포크라테스 선서의 숭고한 뜻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달라”고 당부했다.그러면셔 “지금도 어려운 여건 속에서 환자를 돌보기 위해 자기를 희생하시는 의료인들, 아프리카 오지 등에서 희생·봉사를 실천하는 의료인들이 많다”며 “의사들이 환자를 뒤로한채 집단휴진에 나선다면 그런 숭고한 뜻을 저버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정 총리는 “정부가 추진하는 원격의료는 매번 의료기관을 방문하기 어려울 만큼 거동이 불편한 노인과 장애인, 벽오지 주민 등이 동네의원에서 대면 진료를 받는 것을 원칙으로 하면서 부득이 한 경우 집에서도 원격으로 의사의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위한 것”이라며 “취약계층 국민들의 의료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고혈압이나 당뇨병 같은 만성질환을 더욱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덧붙였다.정 총리는 “어떤 경우에도 원격의료 도입으로 의협에서 우려하는 것처럼 동네 의원이 고사하거나, 대면진료가 위축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점을 여러 차례 밝혔다”며 “원격의료를 통해 국민 건강증진과 동네 의원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는 점도 분명히 밝혔다”고 재차 설명했다.정 총리는 “정부와 의사협회가 함께 논의한 의료발전 협의회에서도 이런 내용들을 협의하고, 공동발표까지 했음에도 불구하고 의사협회에서 그것을 번복하고 집단휴진을 한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며 “정부는 원격의료와 관련해 의사협회에서 걱정하는 사안들에 대해 국회 입법과정에서 시범 사업을 통해 검증하는 것을 전향적으로 검토하고 있고, 의료계 발전을 위한 건강보험 제도개선 등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정 총리는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의협의 집단휴진 강행은 더 이상 방치할 수 없고, 국민께서도 어떤 이유로도 이해하지 않을 것”이라며 “정부는 진정성 있는 대화의지를 보이기 위해 의료법 개정안의 국무회의 상정을 유보했다”고도 했다.정 총리는 “의협도 하루 빨리 집단휴진을 철회하고, 대화에 나서 국민의 불안을 해소해 달라”며 “정부는 오는 20일까지 대화를 통해 국민의 건강을 위해 어떤 것이 최선인 지, 의사협회가 무엇을 원하는 지 논의하고 그 결과를 국민께 소상히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2014.03.12 I 문영재 기자
  • 아이센스, 혈당스트립으로 성장성·수익성 겸비..커버리지 개시-우리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2일 아이센스(099190)에 대해 혈당스트립 경쟁력 확보로 성장성이 돋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이승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이센스는 혈당스트립 수출을 통해 성장성과 수익성을 겸비했다”며 “올해 매출액 1060억원, 영업이익 258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27.9%, 39.1% 증가하고, 순이익은 221억원으로 14.7%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아이센스의 혈당스트립은 경쟁사 대비 높은 가격 경쟁력, 정확성과 재현성 등 선진국 진출 가능한 수준의 품질을 확보했다”며 “독자적 혈당 측정용 시약 및 혈당 측정 알고리즘 보유했고, 세계 10위 수준 혈당스트립 단일 생산 공장과 안정적 공급처도 확보했다”고 말했다. 선진 시장 및 고성장 신흥 시장 진출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올해 미국 AgaMatrix 대상 250억원(매출 비중 23.6%), 일본 Arkray 대상 160억원(매출 비중 15.1%), 뉴질랜드 Pharmaco 대상 70억원(매출 비중 6.6%)규모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특히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10월 29일 동네 의원을 중심으로 의사-환자간 원격 진료를 허용하는 의료법 개정안 입법예고하면서, 원격 진료 허용시 고혈압 및 당뇨 등 만성질환자 대상 우선적인 사업화가 예상됨에 따라 원격 진료 수혜 가능성도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2014.03.12 I 오희나 기자
  • "세계 3대 실명원인 백내장, 봄철 강력한 자외선에 빨간불!"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평소 고혈압을 앓고 있는 45세의 이모씨는 최근 들어 틈틈히 담배를 피우러 나가는 일이 잦아졌다. 따뜻한 봄 바람을 맞으며 담배를 피우다 보면 업무 중에 받은 스트레스가 싹 사라지는 듯 했다.그러던 어느 날 이씨는 오른쪽 눈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는 느낌에 안과를 찾았다. 몇 년 전부터 오른쪽 눈이 침침하다는 느낌은 있었지만 생활하기에 불편한 정도는 아니었다. 검사결과 이씨의 오른쪽 눈은 백내장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였다.강자헌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안과 교수는 “백내장을 유발할 수 있는 위험요인으로 스테로이드 약물, 자외선 노출, 흡연, 당뇨, 고혈압, 근시 등을 들 수 있는데,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봄철 자외선은 백내장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백내장은 수정체가 혼탁해지는 질환으로 전 세계적으로 3대 실명 원인 중 제일 많은 비율을 차지한다.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되는 우리나라에서도 시력 저하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 눈의 수정체는 원래 투명하고 유연한데, 노안이 되면서 노랗게 변하고 그 유연성이 적어졌다가 하얗게 변하면서 시력이 떨어질 때 비로소 백내장이라 부르게 된다. ◇동공이 하얗게 변한다면 백내장 의심 백내장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시력감퇴이다. 수정체 주변부에 혼탁이 있으면 시력장애를 초래하지 않으나 혼탁이 중심부에 있으면 백내장 초기라도 시력이 떨어진다. 특히 밝은 곳에 나아가면 동공이 작아져 시력이 몹시 감퇴하는데 이를 ‘주맹(Day blindness)’이라고 한다. 부분적인 혼탁으로 굴절상태가 일정하지 않을 경우 한 눈으로 볼 때 둘로 보이는 ‘단안복시’와 수정체가 백내장성 변화가 오면서 굴절력이 증가하여 돋보기 없이도 가까운데 글씨를 잘 볼 수 있는 ‘수정체성 근시’ 같은 증상을 보일 수 있다. 백내장이 심한 경우 시력이 저하되면서 육안으로도 동공 안이 하얗게 변한 것을 때로 볼 수 있어 쉽게 진단할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 백내장의 진단을 위해서는 안과에 내원하여 동공을 크게 하는 약을 점안하고 혼탁의 정도와 위치를 확인하고 백내장 이외의 시력저하 원인 예를 들어 녹내장, 당뇨망막병증, 시신경병증 등의 유무를 함께 검사하는 것이 중요하다.◇초음파 이용해 인공수정체 삽입 가능 최근 수술 방법 및 기술과 장비의 발전이 이뤄지면서 최적의 시기에 백내장 수술을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게 꼽힌다. 수술 시기는 시력저하 정도에 따라 객관적으로 판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환자의 주관적인 의견을 종합하여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객관적으로 매우 시력이 떨어져 있는 경우에도 주관적으로는 일상생활에 전혀 불편함이 없는 환자도 있고, 정밀한 작업을 하는 경우 시력은 정상에 가까워도 불편을 호소하는 환자들도 있기 때문이다. 현재 가장 선호되는 방법은 초음파를 이용한 낭외 적출술로 백내장을 제거한 후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방법이다. 수정체 전낭을 제거하고 초음파를 이용하여 그 안의 백내장을 분쇄하면서 제거하고 남은 수정체낭 안에 인공수정체를 넣어 시력을 회복시키는 수술법이다. 백내장이 너무 오래 경과하면 너무 딱딱해져서 초음파로 제거가 어려운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눈을 더 크게 절개하여 백내장을 제거해야 하기 때문에 시력 회복에 불리하므로 최적의 시기에 수술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수술 전 다양한 검사로 부작용 최소화 수술 후 가장 심각한 합병증으로 눈 안에 염증이 생기는 안내염, 망막이 떨어지는 망막박리, 망막 특히 시력에 매우 중요한 황반이 붓는 낭포황반부종과 안압이 높아짐에 따라 녹내장이 생겨 시력 예후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 또한 수술 후 시력저하가 올 수 있는 합병증 중에 ‘후낭혼탁’이 있는데 남아있는 수정체 후낭에 혼탁이 와서 시력이 떨어지므로 과거 ‘후발성 백내장’이라 했다. 이것은 Nd:YAG라는 레이저를 이용하여 혼탁하게 변한 후낭을 절개하여 시력을 회복시킬 수 있다. 이런 합병증은 수술 전 충분한 검사, 숙련된 수술 기법과 수술 후 주의 깊은 진료와 치료로 최소화 할 수 있다.강자헌 교수는 “백내장을 예방을 위해 실생활에서 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봄철 강력한 자외선 속에 눈을 건강하게 지키기 위해 외출 시 모자나 선글라스를 착용해야 한다”며 “특히 운전 시에 눈이 자외선에 과다하게 노출되지 않도록 운전할 때에도 선글라스를 착용해 눈을 보호해야 한다”고 전한다.◇백내장을 의심할 수 있는 5가지 증상△ 백내장으로 인한 혼탁이 수정체 중심에 있으면 ‘시력 감퇴 또는 눈이 침침함’△ 밝은 곳에서 특히 시력이 감퇴하는 ‘주맹’과 어두운 곳에 불빛이 번져 보임△ 한 눈으로 볼 때 사물이 둘로 보이는 ‘단안복시’△ 돋보기가 없어도 가까운 글씨가 잘 보이는 ‘수정체성 근시’△ 육안으로도 동공이 하얗게 변한 것을 가끔 볼 수 있음
2014.03.05 I 이순용 기자
일동제약, 아스트라제네카와 당뇨약 공동판매
  • 일동제약, 아스트라제네카와 당뇨약 공동판매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일동제약(000230)은 한국아스트라제네카와 당뇨병치료제 ‘온글라이자’와 ‘콤비글라이즈XR’의 코프로모션 협약을 맺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이달부터 종합병원에서는 양사가 공동으로, 병의원에서는 일동제약 단독으로 온글라이자 등의 영업과 마케팅을 담당하게 된다.정연진 일동제약 사장(사진 왼쪽)과 리즈 채트윈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사장온글라이자는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키는 DPP-4 효소를 억제시켜 인슐린 분비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하는 DPP-4 억제제 계열 약물이다. 심혈관계 위험인자를 가진 제2형 당뇨병 성인환자 1만649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대규모 임상(SAVOR)을 통해 DPP-4 억제제 최초로 당뇨병의 주요 위험인자인 심혈관계 질환에 대한 안전성을 입증한 바 있다. 콤비글라이즈XR은 입증된 두 가지 성분의 복약편의성을 높인 서방형 복합제다.정영진 일동제약 사장은 “심혈관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된 우수한 제품에 일동제약의 마케팅 역량을 조화시켜 환자들의 건강에 기여하고 시장에서도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리즈 채트윈 한국아스트라제네카 대표이사는 “일동제약과 함께 온글라이자, 콤비글라이즈XR 로 한국 당뇨병 환자들의 건강과 삶의 질의 증진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일동제약, 김기영 사외이사 중도 퇴임☞일동제약, 경영권 분쟁으로 주가 너무 높아져..'중립'-신한☞일동제약, 작년 영업익 238억..전년비 70%↑
2014.03.05 I 천승현 기자
 허리디스크, 수술 외에 치료방법은 없나?
  • [전문의 칼럼] 허리디스크, 수술 외에 치료방법은 없나?
  •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척추 퇴행으로 인한 허리디스크 질환 환자들이 증가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작년 한 해 허리디스크 환자가 국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질병 순위 2위를 차지했으며, 허리디스크로 입원한 환자가 총 18만 2360여명으로 폐렴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우리나라 고령화 속도는 세계 최고라 할만큼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어, 이에따른 허리디스크 질환 환자도 앞으로 더 많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손준석 연세사랑병원 척추센터 원장허리디스크는 ‘추간판탈출증’이라 불리는 질환으로, 척추 내 섬유륜이 파열돼 수핵의 일부 또는 전부가 정상적인 위치를 탈출하는 것이다. 이 탈출된 수핵이 척수의 경막이나 신경근을 압박해 통증을 발생시킨다. 허리디스크는 추간판의 퇴행성 변화로 인해 발생하게 되는데. 30대 이후부터 추간판의 퇴행이 서서히 진행되면서 중장년층이 되면 허리디스크로 인한 통증을 느끼게 된다. 또한 척추의 움직임이 심한 운동을 하거나 무거운 물건을 들어올리는 동작 등 척추에 무리가 갈 수 있는 행동들도 허리디스크를 발생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한다. 허리디스크가 발생하면, 허리-엉치-다리-발 순서로 당기고 저리는 통증을 느끼게 된다. 허리를 숙이거나 앉아있을 때 아프고, 묵직한 느낌의 요통이 생기기도 한다. 재채기나 기침, 또는 배변 시 ‘억’하는 심한 통증이 있을 수 있다. 누워서 쉬면 통증이 줄지만 활동하면 다시 아파지는 경우도 있다. 또한 똑바로 누운 자세에서 무릎을 편 채로 다리를 한 쪽씩 들었을 때 조금만 움직여도 통증이 생기거나, 반대편에 비해 올릴 수 있는 각도가 낮다면 허리디스크일 가능성이 높다. 최근 허리디스크 치료에 비수술적인 방법이 효과를 보이면서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통증을 경감시켜주는 치료법인 ‘페인 스크램블러 치료’는 비침습 치료의 장점을 극대화시킨 통증치료기다. 페인스크램블러 치료의 원리는 인위적으로 무통증 신호를 만든 뒤 이를 척추 통증 부위 주변 피부에 부착하고 비침습적인 전극을 일으켜 뇌에 전달하는 방법이다. 즉 통증 신호와 무통증 신호를 섞어 뇌에 전송함으로써, 뇌가 전혀 다른 신호로 인식하게 유도하고 그 결과 통증을 잊게 한다는 것이 주요 원리다. 페인 스크램블러 치료를 5~10회 가량(1회당 30~60분) 연속적으로 받는다면 통증 감소에 효과를 보일 수 있다. 특히 페인 스크램블러의 이러한 기능은 척추 뿐만 아니라 만성 신경병성 통증, 다루기 쉽지 않은 암성 통증에도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이외에 수술 후 통증, 경부통, 요통, 좌골신경통, 방사통,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 외상 후 급성 통증 등 모든 근골격계 통증에도 폭 넓게 적용할 수 있다.이와함께 신경성형술 치료법도 허리디스크를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비수술적요법이다. 신경성형술은 증상을 일으키는 신경주위에 특수바늘(카테터)을 삽입하여 여러 가지 약물을 투입해 염증 및 통증을 개선시키는 치료법이다. 시술시간이 5분에서 10분 정도로 짧고, 흉터가 남지 않아 퇴원 즉시 일상으로 복귀가 가능하다. 또한 고령이가 고혈압 당뇨등 다른 합병증을 동반하고 있는 환자들도 부담없이 시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허리디스크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예방이다. 평소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척추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의자에 앉아 있을 때에는 의자 끝 부분에 엉덩이를 깊에 밀착시켜 일직선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리를 꼬고 앉는 습관은 신체 중심이 한 쪽으로 쏠려 척추와 다리의 불균형을 발생시킨다. 척추 건강에 도움이 되는 운동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수영은 척추에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 허리 근력을 키울 수 있는 운동이다. 또한 걷기 및 자전거 타기 운동도 척추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운동이다.손준석 연세사랑병원 척추센터 원장
2014.03.04 I 이순용 기자
  • "성형수술시 마취사고 두렵다고 병력 숨기지마세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최근 한 여고생이 성형수술 도중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사고가 발생하면서 마취사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마취사고는 주로 환자의 혈중산소농도 모니터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환자 개인의 병력(病歷)이나 체질적 특성이 잘 반영되지 않아 발생하는 경우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수술 전 환자의 병력과 복용 중인 약물 등에 대한 이력체크를 진행하게 되는데 간혹 고의로 자신의 이력을 숨기는 환자도 적지 않다. 성형수술을 간절히 원하지만 자신의 병력 때문에 마취가 불가해 수술을 할 수 없다는 판정을 받지 않을까 걱정해서다. 하지만 이러한 행동이 마취사고를 유발하는 원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한다.유승연 드림성형외과 마취센터 유승연 원장은 “협심증이나 뇌혈관 질환, 악성고열증 등은 마취약으로 인한 극심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도 있어 사전 상담 시 꼭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당뇨나 고혈압, 빈혈 같은 신체 질환은 물론 복용중인 약물 여부 등을 반영해 적절한 마취방법과 마취약 주입량을 적용해야 수술이 안전하게 마무리 될 수 있다”고 말했다.마취는 기본적으로 수술의 종류에 따라 크게 국소마취(부분마취)와 수면마취(MAC), 전신마취로 나뉜다. 쌍꺼풀 수술은 수술이 필요한 부위만 마취하는 국소마취(부분마취)를 주로 사용한다. 간단한 코 성형은 국소마취로 진행되고 수술에 대한 환자의 두려움이 크면 수면마취를 하기도 한다. 수면마취는 수면을 유도해 통증을 최소화 하는 방법으로 환자의 자가 호흡이 있어 마취제를 중단하면 바로 의식을 찾을 수 있다. 가슴성형이나 안면윤곽수술, 양악수술 등 고난도 수술로 알려진 수술에는 전신마취가 적용된다. 산소호흡기로 호흡을 유지한 채 환자의 모든 의식과 감각 등을 차단하는 방법이다.수면마취와 전신마취의 차이점은 마취제로 사용되는 프로포폴 주입량의 차이에 있다. 전신마취에 사용되는 프로포폴 양이 수면마취에 비해 약 3배 정도 많다. 같은 수면마취라도 환자의 연령, 병력, 가족력 등을 고려해 투약량을 달리 적용하기 때문에 자신의 병력 등을 숨기면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간혹 병력도 없고 건강한 상태의 환자가 수면마취 중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환자의 의식이 전혀 없는 전신마취와 달리 자가호흡이 있는 수면마취 수술 시 환자의 혈중산소농도를 주의깊게 체크하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다는 것이 병원 관계자의 말이다.유 원장은 “적절한 마취약 주입과 철저한 모니터링이 동반된다면 사실 마취사고는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며 “환자의 이력 체크와 철저한 모니터링을 위해 마취과 전문의 상주 여부가 안전한 병원 선택의 중요한 요소가 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특히 환자의 이력과 체질적인 특성이 마취 프로세스에 잘 반영할 수 있도록 사전에 마취과 전문의와 상담이 이뤄지는 것이 중요하고 덧붙였다.혹시 발생할 지도 모르는 위급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안전시스템 구비 여부도 확인해야 한다. 지난해 보건복지위원회 최동익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전체 성형외과의 응급의료장비 구비현황’ 자료에 따르면 자동제세동기(심장충격기) 같은 응급의료장비를 갖추지 않은 곳이 전국 839개로 76.9%에 달했다. 특히 성형외과가 밀집된 강남구에서는 단 1.2%만이 응급장비를 갖추고 있었다.박양수 드림성형외과 대표원장은 “수술 결과나 비용도 성형외과 선택 시 중요한 요소지만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는 사실을 환자 스스로 깨달아야 한다”며 “마취과 전문의 상주 여부와 사전 상담 여부, 응급의료장비 구비 상황, 체계적인 모니터링 시스템 등을 꼼꼼히 체크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2014.02.24 I 이순용 기자
메리츠화재 'The즐거운 시니어보장보험'
  • [2014금융산업대상 최우수상]메리츠화재 'The즐거운 시니어보장보험'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메리츠화재(000060)의 ‘무배당 더(The)즐거운 시니어보장보험1306’이 ‘2014 이데일리 대한민국 금융산업 대상’에서 손해보험부문 최우수상인 손해보험협회장상을 받았다. 이용국 상무는 “이 상품의 가장 큰 특징은 치매보장을 특화해 건강할 때 예방에서부터 발병 때 진단·치료, 발병 후 요양까지 토탈케어(Total Care)가 가능한 점”이라며 “특히 장기요양급여금을 추가 보장해 치매 등으로 인한 간병비용이나 서비스 등에 대비할 수 있어 노인장기요양보험의 사각지대를 보완했다”고 말했다.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우선 사전 예방단계로 전문의료진상담, 치매진단검사 우대 등 예방 서비스를 제공한다. 진단·치료 때에는 업계 최고 수준의 진단비를 보장하는 것은 물론 전문 의료진의 치료보조 서비스와 업계 최초로 전문 인력(치매예방관리사·치매전문요양보호사) 방문서비스도 제공된다. 발병 후 요양 때에는 환자와 부양가족을 위한 가사도우미, 방문 목욕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치매와 활동불능을 유발하는 뇌질환진단비와 심장질환진단비, 당뇨합병증진단비 등 시니어 3대 질병 보장도 강화해 예방과 치료기능을 한층 더 차별화했다.예를 들어 이 상품의 ‘시니어 프리미엄 플랜’을 100세 만기·20년납·45세를 기준으로 가입하면 월납보험료는 남자 14만원, 여자 11만 8000원으로 치매에서부터 소득, 노후보장은 물론 남겨진 유족에 더해 시니어들의 질병, 상해 예방까지 보장해 준다.부부가 함께 가입하면 더 큰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부부장기요양급여금 특약도 신설했다. 부부가 함께 이 특약에 가입하면 각각 가입했을 때와 비교해 보험료가 15.4% 할인된다. 부부 중 한 명이 장기요양등급 판정 때 남은 배우자의 장기요양급여금 보험료는 면제된다. 인생 주기에 맞춰 위험보장과 더불어 노후자금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소득보장 기능을 강화한 것도 눈에 띈다. 경제 활동기 사고에 대비해 상해·질병사망 유족자금, 후유장해 재활자금 등도 준비할 수 있다.▶ 관련기사 ◀☞[포토]메리츠화재, 아픈 어린이위한 나눔펀드 기금 전달☞메리츠화재 "올 매출 5.3조원-영업익 2833억원 예상"☞보험사 TM영업정지 해제됐지만..개점휴업 '여전'
2014.02.24 I 신상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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