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6,677건
- 우주항공청법 본회의 통과…'한국판 NASA' 5월에 들어선다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과제 중 하나이자 항공우주 업계 숙원인 ‘한국판 미 우주항공국(NASA)’이 오는 5월 개청한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우주항공청 설립을 위한 특별법(이하 우주항공청 특별법)이 9일 국회 본회의까지 통과했다. 지난해 4월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에 제출된 지 9개월 만이다.앞서 여야가 대립하면서 안건조정위원회 회부,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한국천문연구원의 소속기관화 등을 놓고 논의가 지속됐다. 여러 쟁점을 놓고 여야 합의가 이뤄지면서 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제1소위원회와 전체회의, 법제사법위원회를 연달아 통과한 데 이어 이날 본회의 의결까지 속도감 있게 처리됐다. 이에 따라 우주항공청 개청 준비가 본격적으로 이뤄지게 된다. 앞으로 법안 이송 및 공포, 시행령 국무회의 의결, 인력·예산·임시 청사 확보 등의 작업을 거치면 우주항공청이 설립된다.누리호 발사 장면.(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차관급 우주항공청 신설우주항공청 특별법은 다른 법에 우선 적용되는 특별법이다. 우주정책 범위가 우주탐사·산업·안보·국제협력까지 확대되면서 종합 지휘할 우주항공 전담기관 설립이 필요하다는 취지에 따라 추진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에 청장을 차관급으로 하는 우주항공청을 신설하는 내용이 골자다.법안에는 우주항공분야 정책의 연구개발·산업육성 등을 총괄하는 중앙행정기관으로 우주항공청을 설치하고, 전문적이고 유연한 조직으로 운영하기 위한 원칙과 기능·특례 등을 담았다. 특히 소속 임기제 공무원의 보수를 기존 보수체계를 초과해 책정하도록 하는 등 혜택을 부여했다.특별법이 통과하면서 앞으로 시행령 국무회의 의결부터 예산, 조직 확보 등이 이뤄지면 개청까지 이뤄진다. 우주항공청은 앞으로 경남 사천에 들어서며, 우리나라 항공우주 분야 전반을 지휘하고, 민간우주경제 시대를 주도한다.특별법 제정과 함께 우주개발 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 정부조직법 일부개정법률안도 통과됐다. 이에 따라 국가우주위원회의 총괄·조정 기능 강화를 위해 위원장을 국무총리에서 대통령으로 격상하고, 위원 수를 16명에서 30명으로 확대한다. 대전, 전남, 경남 3개 지역에 들어서는 우주산업클러스터에 대한 기능도 강화한다.◇시행령, 신규 조직 구성안 등 마련해야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이번 달 법안 정부 이송과 하순 공포, 시행령 제정과 국무회의 의결 등을 거치면 우주청을 개청할 수 있다. 예비비로 예산과 정원을 확보하고, 경남 사천에 부지를 확보해 개청을 준비해야 한다. 법률안에 ‘공포 후 4개월 후 시행한다’는 부칙이 명시된 만큼 5월 개청이 목표다.이번 달에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소관 항우연, 천문연을 우주항공청으로 이관하기 위해 이사회 구성, 정관 개정 등 관련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앞으로 인력과 예산 확보는 숙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과기정통부는 우선 우주항공청특별법 시행령안 및 조직운영을 위한 훈령을 마련, 우주항공청 신규 조직 구성안(직제안)을 마련하고, 행안부와 협의할 계획이다. 또 국내외 전문가 중심으로 우주항공청 인력을 구성하고 관련 부처의 우주항공 예산을 이관해야 한다. 5월 중으로 기재부 협의를 거쳐 예산요구안을 마련하면 우주청이 개청한다.우주청 총 예산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한국천문연구원의 예산을 더한 금액인 7000억원에 정부조직 개편에 따른 예비비를 더한 예산으로 편성될 전망이다. 조직은 300명 규모로 국내 한정된 인력풀을 감안하면 인력을 서둘러 확보할 수 있을지 여부도 관심이다.이재형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주항공청설립추진단장은 “이미 만들어 놓은 시행령 안들이 있어서 빠르게 국무회의 의결까지 할 계획”이라며 “행안부, 기재부 협의를 거쳐 청사운영비, 인건비 등 예비비를 추가로 확보하고, 실제 직원들이 들어갈 임시청사를 구하면 5월 하순께가 개청 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한편 항공우주 업계에서는 숙원인 만큼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황창전 한국항공우주학회장은 “항공우주분야가 대한민국 신성장동력이 되도록 우주항공청에 거는 기대가 크다”며 “이번 특별법 통과를 환영하며 앞으로 학회에서도 시행단계에 대해 발전적인 의견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 '국민분노 유발자' 황정민 배우의 럭셔리 빌라는?[누구집]
- “실패하면 반역, 성공하면 혁명 아입니까!”“으캬캬캬캭캬캭캭캬” (화장실에서 용변을 보면서)전두광 분장을 한 배우 황정민(사진=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방배 아크빌 전경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배우 황정민이 영화 ‘서울의 봄’에서 전두광 장군 역으로 압도적인 열연을 펼치면서 관객들의 분노를 치솟게 했습니다. 이제는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국민배우’ 타이틀을 굳힌 가운데, 그가 살고있는 럭셔리 빌라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배우 황정민은 서울시 서초구 방배동 서래마을에 위치한 ‘방배 아크빌’에 살고 있습니다. 전용면적 197.91㎡ (약 60평)인 이 빌라는 전 세대가 남향으로 이뤄져 있어 채광이 좋고, 활짝 트인 거실에 방 5개 욕실 2개 구조로 대가족이 지내기에도 안성맞춤입니다.방배 아크빌의 마지막 실거래가는 2017년 5월 17억원에 멈춰 있는 가운데, 현재 매물로 나와 있는 한 개 호실의 호가는 29억원에 달합니다. 총 세대수가 17세대로 적은 편인데다 한 번 이사 온 주민은 좀처럼 나가려고 하지 않아 매물이 귀하다고 합니다.서울 서초구 방배동 서래마을(왼쪽)과 서초동 몽마르뜨언덕 전경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서래마을은 예전부터 고급 주택이 모인 강남의 전통 부촌으로 손꼽혀왔습니다. 덕분에 황정민 외에도 조용필, 고현정, 한효주 등 유명인사와 재벌 일가가 다수 거주하기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 경기 불안, 금리 인상 등 여파로 전국의 부동산 시장이 휘청이고 있지만, 서래마을 같은 부촌은 투자 수요가 적고 실거주 수요가 대체적이기 때문에 현 시세는 당분간 안정적으로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특히 서래마을은 서울시 내 어디든 30분 안에 ‘컷’할 수 있는 교통의 요충지인데다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서울성모병원, 예술의전당 등 각종 문화·편의시설이 인접해있습니다. 걸어서 10분 거리에 녹음이 우거진 서리풀공원과 몽마르뜨언덕이 있고 강남 8학군에 속하는 방배초등학교 등이 가까운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입니다.2020년 10월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자택 앞에서 취재진들과 경찰이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참고로 전두광의 실제 인물인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은 서울 서대문구의 연희동 자택에서 노후를 보냈습니다. 영화 속 하나회 장교들이 문을 닫고 전등을 끄며 쿠데타를 결의했던 바로 그 집입니다. 연희동 자택은 대지만 247평에 건물 연면적은 72평에 달해 일명 ‘연희궁’으로 불렸는데요, 손자 전우원 씨는 자택 내부에 스크린골프장, 농구장, 수영장, 비밀금고, 비밀의 방이 있다고 폭로하기도 했습니다.앞서 검찰은 전 전 대통령이 내란·뇌물수수죄 추징금을 내지 않자 연희동 자택을 압류해 공매에 넘겼고 자택은 51억3700만원에 낙찰됐습니다. 하지만 법원은 ‘본채와 정원은 생전에 뇌물로 받은 불법 재산이 아니다’고 판결하며 압류 취소 소송을 받아들였습니다.
- GS건설, 신반포4지구 '메이플자이' 1월 분양 예정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GS건설이 서울 서초구에 반포자이, 신반포자이, 반포센트럴자이와 함께 8000여 가구 규모의 자이(Xi)브랜드 타운을 완성할 ‘메이플자이’를 선보인다.메이플자이 투시도(사진=GS건설)GS건설은 신반포8·9·10·11·17차 아파트와 녹원한신아파트, 베니하우스 등을 통합한 신반포4지구를 재건축하는 메이플자이를 1월 중 분양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메이플자이는 서울시 서초구 잠원동 60-3번지 일대에 조성되며 지하 4층부터 지상 최고 35층 29개 동 총 3307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면적 43~59㎡ 16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메이플자이는 우수한 교육 환경, 풍부한 생활 인프라와 편리한 교통여건이 갖춰져 있고 한강공원도 인접해있다. 단지 인근으로 원촌초, 원촌중, 경원중, 신동중, 반포고, 세화여고 등 명문 초중고교가 있고 사립초등학교인 계성초, 서초구립 반포도서관, 국립중앙도서관 및 반포학원가도 가까이 자리잡고 있다.아울러 수도권 지하철 3호선 잠원역이 단지와 직결되고, 7호선 반포역도 인접했다. 3,7,9호선이 지나는 고속터미널역과도 가깝고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을 통한 시외로의 이동도 용이하다. 올림픽대로, 한남대교, 경부고속도로 반포IC를 통한 시내외 교통도 편리하다.신세계백화점, 뉴코아아울렛 등 백화점 및 대형마트와 고속터미널, 신사, 논현역 중심상업지구, 카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도 도보권에 있다. 또한 한강공원을 걸어서 갈 수 있고 단지 앞에는 신동근린공원 산책로가 위치하며 서리풀, 몽마르뜨공원 산책로도 인접해 있다.메이플자이 단지 내에는 수목과 휴게 시설물이 어우러지는 정원, 테마형 놀이터, 운동공간 등 다양한 조경특화 시설이 조성된다. 단지 내 입주민 편의를 위한 고품격 커뮤니티센터 ‘CLUB XIAN’에는 스카이라운지인 CLUB CLOUD 및 연회장, 게스트하우스, 골프연습장, 피트니스클럽, 수영장, 사우나, 실내체육관 등 다양한 커뮤니티시설도 들어설 계획이다.GS건설 분양관계자는 “메이플자이는 좋은 입지에 3000가구 이상의 단지 규모, 우수한 상품성과 함께 자이 브랜드로 랜드마크가 갖춰야 할 삼박자를 고루 갖췄다”며 “인근에 위치한 반포자이, 신반포자이, 반포센트럴자이와 함께 8000여 가구의 자이브랜드 타운을 완성할 단지인 만큼 상품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조남주·정유정·김애란…‘女風’ 더 거세졌다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출판계 ‘여풍’(女風)은 올해도 계속된다. 2024년 서점가는 동시대 문단을 이끄는 여성 작가들의 신작이 쏟아져 나온다. 한국 대표 스릴러 작가인 정유정을 비롯해 김애란, 조남주, 김금희, 정보라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 출간이 줄줄이 예정돼 있다. 지난해 노벨문학상을 받은 욘 포세와 오르한 파묵 등 해외문학 성찬도 이어진다. 비문학 분야에서도 독자들이 반가워할 유명 저자들의 신간이 예고돼 있어 침체된 출판 시장이 다시 활기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출판사 관계자는 “인권과 돌봄, 결혼과 출산 등의 여성 서사는 다양한 장르로 변주하면서도 사회 현상과 바짝 맞닿아 있다”면서 “올해도 이같은 여성 스타 작가들의 신작이 출판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믿고 읽는’ 작가들의 신작 ‘풍년’문단계 기대작은 소설가 김애란의 신작이다. 김애란 작가는 올 상반기 중 두 번째 장편소설로 돌아온다. 2014년 동명의 영화로도 만들어졌던 ‘두근두근 내 인생’(2011년·창비) 이후 13년 만의 장편이다. 제목은 미정. 책을 출간 예정인 문학동네는 “거짓말에 대한 이야기”라고만 설명했다. ‘82년생 김지영’(2016년·민음사)을 쓴 조남주 작가는 여름께 청소년소설 ‘네가 되어 줄게’(문학동네)로 복귀한다. 중학생 딸과 엄마가 7일간 영혼이 바뀌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은 타임슬립(시간여행) 장르다.출판사 은행나무는 베스트셀러 작가 정유정의 장편 ‘영원한 천국’과 배수아의 장편 ‘속삭임 우묵한 정원’을 선보인다. ‘영원한 천국’은 인간에게 삶과 죽음의 가치는 무엇인지를 묻는 스릴러 장편소설이다.창비는 정이현 작가의 신작을 상반기 중 내놓는다. 부동산, 청년문제 등 시대상을 다룬 장편소설로, 제목은 역시 미정이다. 김금희 작가도 창비를 통해 장편소설을 선보인다. 창경궁 대온실 수리 공사를 계기로 잊고 싶은 과거를 마주하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다룬다. 정보라 작가는 해양생물을 주제로 환상과 현실을 오가는 연작소설집 ‘지구 생물체는 항복하라’(인플루엔셜)를 연내 펴낼 계획이다. 2023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노르웨이 작가 욘 포세ⓒTom A. Kolstad남성 작가로는 윤흥길이 ‘문신’(문학동네) 4·5권을 올봄 동시에 펴낸다. 2018년에 3권까지 나온 뒤 공백이 길어지면서 올해 예정대로 대장정을 끝낼지 주목된다. 해외 작가 중에선 2023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노르웨이 작가 욘 포세의 최신작 ‘샤이닝’(문학동네)이 기대작이다. 프랑스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장편소설 ‘퀸의 대각선’(가제·열린책들)도 7월께 출간된다. 2006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튀르키예 작가 오르한 파묵은 14년간 쓰고 그린 글과 그림을 모은 에세이 ‘먼 산의 기억’(민음사)을 8월쯤 출간한다. 매해 노벨문학상 후보로 호명되는 일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는 2022년 출간한 에세이 ‘오래되고 멋진 클래식 레코드’(문학동네)의 속편을 들고 찾아온다.시인들도 신작 시집을 준비 중이다. 문학과지성사는 이병률, 이장욱 시인의 신작 시집을 연내 출간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박연준, 장석주, 강정 시인은 문학동네를 통해 새 시집을 선보인다. 시인별 시집 시리즈(연작물)를 선보이고 있는 문학과지성사 시인선과 창비 시선은 올해 각각 600호, 500호를 맞아 특별 시집을 낸다. 지난해 8월 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공연하는 스위프트의 모습(사진=연합뉴스)◇비문학 ‘테일러 스위프트 어록’ 기대작‘타임’지가 2023년 올해의 인물로 선정한 미국 뮤지션 테일러 스위프트의 어록을 엮어낸 ‘테일러 스위프트의 말’(마음산책)은 눈여겨볼 작품이다. 스위프트의 인터뷰와 신문 기사 등에서 발췌한 말들을 정리했다. 2023년 국내 및 월드투어 콘서트로 수조원의 경제적 효과를 일으키며 ‘스위프트노믹스’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킨 인물이다.반비는 최근 세상을 떠난 재일교포 에세이스트 서경식의 유작 ‘나의 미국 인문 기행’을 이달 중 펴낸다. ‘이탈리아 인문 기행’ ‘영국 인문 기행’을 잇는 서경식 인문기행 시리즈 세 번째 편이다. 국내 대표 정치학자 문정인 연세대 명예교수는 ‘다시 보는 한반도 평화론’을 한겨레출판을 통해 발표한다.
- ‘박태하호’ 포항, 김규형·어정원·이동희·조성준 동시 영입... 공수 양면 강화
- (왼쪽부터) 김규형, 어정원, 이동희, 조성준. 사진=포항스틸러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박태하 감독 체제로 변화하는 포항스틸러스가 공수 모두 강화했다.포항은 2일 김규형, 어정원, 이동희, 조성준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김규형과 조성준은 공격, 어정원과 이동희는 수비에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먼저 울산HD FC 유스 출신인 김규형은 고등학교 졸업 후 크로아티아 명문 디나모 자그레브에 진출했다. 2022년 제주유나이티드를 통해 K리그에 입성했고 지난 시즌에는 수원FC에서 5경기에 출전했다. K리그 통산 성적은 11경기.포항은 김규형에 대해 “공격수로서 공간 침투가 뛰어나고 골 결정력이 장점”이라며 “측면과 중앙 모두 활용 가능한 멀티 자원”이라고 설명했다.2021년 부산아이파크에서 데뷔한 어정원은 김포FC 임대 생활을 제외하곤 부산 유니폼만 입었다. 측면 공격수였으나 지난해부터 주로 왼쪽 측면 수비수로 활약했다. 지난 시즌엔 승강 플레이오프 2경기를 포함해 31경기에 나섰다. K리그 통산 성적은 62경기 4도움.포항은 어정원에 대해 “측면 공격수 출신답게 공격 가담이 좋고 크로스도 날카롭다”라며 “수비 또한 상대 공격수를 괴롭히는 악착같음을 보여준다”라고 평가했다.2022년 부천FC에서 데뷔한 이동희는 주축 수비수로 활약했다. 지난 시즌에도 32경기에 나서며 핵심 자원으로 뛰었다. K리그 통산 성적은 53경기 1골 1도움.포항은 이동희에 대해 “준수한 신체 조건을 바탕으로 몸싸움에 능하고 헤딩 경합에 적극적인 파이터형 수비수”라며 “순간 동작도 민첩한 편이며 넓은 시야를 활용한 패스 능력 또한 장점”이라고 소개했다.2013년 FC안양에서 데뷔한 조성준은 광주FC, 아산무궁화FC, 성남FC, 제주유나이티드를 거쳐 지난 시즌엔 다시 안양에서 뛰었다. 지난 시즌 27경기 3골 3도움을 비롯해 K리그 통산 252경기 23골 27도움을 기록한 베테랑이다.포항은 조성준에 대해 “빠른 발을 활용한 측면 플레이가 강점”이라며 “개인 기술과 드리블도 뛰어나 측면에서 공격과 수비뿐만 아니라 공격형 미드필더로도 활약이 가능한 멀티 자원”이라고 설명했다.한편 포항은 오는 3일부터 송라 클럽하우스에서 새 시즌을 준비한다.
- 'SKY' 수시 붙고 57%가 미등록…"의대 갔을 것"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올해 대학 입시에서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이른바 ‘SKY 대학’의 수시모집에 합격하고도 등록하지 않은 학생이 모집 규모 절반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10일 오후 서울 성균관대 600주년 기념관에서 종로학원이 개최한 ‘2024 정시지원 변화 및 합격선 예측, 합격전략 설명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8일 종로학원이 서울대·연세대·고려대의 2024학년도 수시미등록 충원합격자 최종 발표 결과를 취합, 분석한 결과 수시모집에 합격하고도 등록하지 않은 학생은 3923명으로 집계됐다.이들 3개 대학의 총 모집인원(6927명)의 56.6%에 해당하는 규모로 전년(4015명)보다는 59.9% 소폭 줄었다.서울대는 이번 수시에서 228명이 미등록했다. 이는 모집인원 대비 10.5%에 해당하는 규모로, 지난해 194명(9.4%)보다 다소 늘어났다. 연세대는 수시 모집인원의 64.6%인 1390명이 등록을 포기했으며 지난해보다 49명 감소했다. 고려대는 모집인원 88.9%에 해당하는 2305명이 미등록했고 전년에 비해 77명 줄었다.계열별로는 자연계열이 인문사회보다 미등록자가 많았다. 서울대·연세대·고려대 자연계열 합격생 중 63.1%인 2318명이, 인문계의 경우는 1584명으로 52.6%가 등록을 포기했다. 자연계열은 △서울대 200명(15.1%) △연세대 801명(78.3%) △고려대 1317명(99.5%)가 등록하지 않았다. 인문·사회계열의 경우 △서울대 28명(3.9%) △연세대 581명(54.0%) △고려대 975명(80.8%)이 미등록한 것으로 집계됐다.의대의 경우 서울대는 등록포기자가 한 명도 없었다. 연세대는 24명(40%), 고려대는 70명(112.9%)였다.미등록자가 많아 수시 추가합격 비율이 높은 학과는 서울대의 경우 응용생물화학부(12명), 물리교육과(5명), 천문학전공(3명)이 각각 모집인원의 50% 수준이었다. 인문계열에서는 교육학과(2명)가 18.2%로 1위를 기록했다. 연세대는 컴퓨터과학과(63명) 180%, 수학과(30명) 157.9%, 전기전자공학부(139명) 143.3% 순이었다. 인문계열은 사학과(22명) 110%, 심리학과(16명) 100% 등 순이다.고려대는 컴퓨터과학과(125명) 173.6%, 데이터과학과(30명) 142.9%, 전기전자공학부(179명) 137.7% 등 첨단학과와 공대의 충원규모가 컸다. 인문계열은 경제학과(102명) 136%, 정치외교학과(55명) 131% 등 순이다.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서울대가 자연계열을 중심으로 미등록 인원이 지난보다 증가한 것은 의대로 빠져나가는 최상위권 인원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연세대·고려대의 미등록자가 줄어든 것은 수시 상향지원 영향으로 복수합격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대학들은 29일까지 수시모집 충원합격자 등록을 진행한 후, 채우지 못한 정원은 정시 전형으로 이월해 선발한다. 2024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는 내년 1월3일부터 시작된다.서울대·연세대·고려대의 2024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추가합격 비율이 높은 주요 학과 순. (자료 제공=종로학원)
- 尹 지역균형발전 선도…‘대한민국 문화도시’ 13곳 조성계획 승인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문화도시심의위원회(위원장 정갑영)의 심의를 거쳐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 ‘지역중심 문화균형발전’을 선도할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계획 승인 대상지로 총 13곳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계획 승인 대상지(지자체명 가나다순)는 △세종특별자치시 △강원 속초시 △대구 수성구 △부산 수영구 △전남 순천시 △경북 안동시 △경기 안성시 △전북 전주시 △전남 진도군 △경남 진주시 △충북 충주시 △경남 통영시 △충남 홍성군 등 13곳이다.조성계획을 승인받은 지자체는 1년간 예비사업을 추진하고, 문체부는 문화도시심의위원회의 예비사업 추진실적 심사를 거쳐 2024년말 최종 ‘대한민국 문화도시’를 지정할 계획이다. ‘대한민국 문화도시’에는 3년간(2025~2027년) 국비 1300억원, 지방비 1300억원 등 최대 2600억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2000만명이 동네문화공간 2만곳에서 문화를 누리고, 약 1조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3000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기대한다는 것이 문체부측의 설명이다.①지역 특화: 안동시·안성시·진도군·진주시·통영시안동시, 안성시, 진도군, 진주시, 통영시 5곳은 지역만의 특화 문화로 세계적인 문화도시 성장을 기대한다. △안동시는 한국의 유교, 정신문화 등 전통문화 자원을 활용해 세계인을 사로잡는 전통문화도시를 비전으로 제시했다. 낙동강문화벨트, 유교문화권 등 경북권 문화균형발전을 선도할 수 있는 역량과 여건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안성시는 안성장, 바우덕이 등 안성의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해 경기권역 전체를 아우르는 ‘안성문화장’ 표방 계획이 긍정적 평가를 얻었다. △진도군은 진도아리랑, 전통무용 등을 기반으로 하는 ‘민속문화 마스터클래스’ 특성화(앵커) 사업이 호평을 얻었다는 평가다. △진주시는 보부상으로 대표되는 문화상단의 가치를 담아, 경남의 문화-관광-경제를 잇는 광역형 사업을 추진한다. △통영시는 과거 12공방으로 대표되는 예술자원을 계승발전시킨 ‘통영 12 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해 ‘통영, 도시 자체가 예술’이라는 도시 브랜딩으로 차별화한 계획이다. ②문화로 변화: 세종시·수성구·순천시·전주시·충주시△세종시는 기존 행정중심 발전전략에 따른 문화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고, 세종을 대표하는 한글을 도시 곳곳에 입혀 ‘세계를 잇는 한글문화도시’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대구 수성구는 ‘시각예술허브와 공예생태계’를 조성해 수도권과는 차별화한 콘텐츠로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선도모델을 제시한 점이 인정받았다. △순천시는 ‘정원’으로 도시를 변화시킨 경험을 토대로, ‘정원’에 ‘문화콘텐츠’를 접목시켜 다시 한번 문화로 도시를 획기적으로 변화시킨다는 전략이다. △전주시는 전통문화와 첨단기술을 접목한 문화산업 생산기지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충주시는 문화창작자(크리에이터), 지역주민 등과 협력해 중부권 글로컬 중심도시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③문화거점: 속초시·수영구·홍성군△속초시는 강원권 주민의 문화향유 확대를 위한 특성화(앵커)사업을 제시하는 등 관광객과 지역주민 누구나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다. △부산 수영구는 골목에서 바다까지 도시 전체에 문화를 입힌다는 전략이다.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365일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문화향유 거점도시를 지향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홍성군은 도농복합도시의 문화불균형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홍성군을 5개 지역(로컬)콘텐츠특구(권역)로 구분해 유기적 문화도시를 표방한다는 계획이다.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문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다르다는 점”이라며 “지역만의 고유한 문화는 지역주민이 지역에 살게 하는 자부심이자, 사람들을 지역으로 모이게 하는 힘”이라고 했다. 유 장관은 이어 “이번에 승인한 13곳은 지역만의 특화 문화가 도시 전체를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지, 변화의 바람이 그 지역을 넘어, 다른 지역 발전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고려했다”면서 “내년 1년간 치밀하게 계획을 다듬어, 끝까지 책임지고 컨설팅을 할 계획이다. 도시 선정에 그치지 않고, 지자체와 함께 ‘문화로 도시 전체를 바꾸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 19세 16만명에 최대 15만원씩 지원…유인촌 “청년, 문화정책의 미래”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8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모두예술극장에서 열린 ‘제5차 청년문화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청년들과 만나 현장 소통에 나섰다. 28일 서울 충정로 모두예술극장에서 문체부 엠지(MZ)드리머스(2030자문단) 주도로 열린 ‘제5차 청년문화포럼’에서다. 문체부는 청년 보좌역을 임용하고, 2030세대 청년자문단 ‘MZ드리머스’를 구성해 청년들의 현장 목소리를 문화정책에 수시로 반영하고 있다. 지난 5월 서울에서 시작한 2023년 ‘청년문화포럼’은 8월 대구, 9월 부산, 11월 광주에 이어 이번을 마지막으로 치러졌다.유 장관은 이날 포럼 현장에서 문체부 청년봐좌역이자 MZ드리머스 최수진 단장에게 올 한해 청년문화정책 성과를 보고받고, 내년도 주요 청년문화정책 추진 방향을 알렸다. 유 장관은 “(MZ드리머스) 여러분들의 생각이 정책으로 만들어지고, 청년의 생각이 정책에 잘 반영되도록 가교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문체부는 ‘문화가 있는 청년의 삶’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내년에도 청년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청년세대의 관심과 수요가 높은 일자리·일경험 기회를 늘린다는 계획이다.2024년 시범사업으로 성년이 되는 청년(19세) 16만 명을 대상으로 공연 전시에 사용할 수 있는 ‘청년문화예술패스(최대 15만 원)’를 지원한다. 1인당 최대 15만원(국비 10만원+지방비 최대 5만원 매칭)의 금액이 지원되는 이 사업엔 내년 문체부 예산 170억원이 책정됐다. 사용처는 연극, 클래식, 무용, 미술전시 등 이른바 순수예술 분야에 한정될 예정이다. 다만, 문체부는 영화의 경우 상업성이 낮고 예술성은 높은 예술영화를 사용처에 포함해 달라는 요청이 있어 검토 중이다.또 청년인턴과 콘텐츠 번역인력, 스포츠산업 등 13개 분야 인턴십 등을 통한 일 경험 기회를 확대 제공하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웹콘텐츠, 이야기(스토리)산업 등 인재 양성과정도 지속 운영한다. ‘기숙형 인문채움기간’, 국립예술단체의 지역 대형공연 개최도 확대해 지역의 문화누림 수준도 높인다.아울러 내년에는 문화예술·콘텐츠·관광·체육 분야별 ‘청년참여협의단’을 신설해 운영하고, ‘청년소리의 정원’(온라인 청년 건의 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청년세대가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 개발을 위한 현장 소통과 교류를 강화한다.올해 청년문화정책 주요 성과를 보면, 신진예술인 창작지원금 등 10개 사업에서 청년 2만341명의 도전을 지원했다. 또 청년 디자이너 인턴십 등 8개 인턴십 과정에 청년 1248명이, 콘텐츠 창의인재 사업 등 13개 인재 양성 사업에 청년 1805명이 참여했다.유인촌 장관은 “청년세대는 문화정책의 현재이자 미래로서, 이들이 꾸는 꿈과 새로운 도전들이 앞으로 수립할 우리 문화정책의 근간이 될 것”이라면서 “청년보좌역과 MZ드리머스, 내년에 확대 운영하는 청년 인턴 등을 통해 청년이 문화정책 현장 더 가까운 곳에서 목소리를 내고 정책 수립과정에 함께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8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모두예술극장에서 열린 ‘제5차 청년문화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아주대, 약학과 면접 폐지…수능 100% 선발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아주대가 지능형반도체·AI모빌리티·첨단신소재의 신산업 분야 첨단학과 3곳을 포함해 총 36개 학과에서 2024학년도 정시모집을 시작한다. 올해 아주대 정시 선발인원은 정원내 기준 643명에서 683명으로 40명 확대됐다. 정원 외 모집인원까지 포함하면 정시모집에서 총 793명을 선발한다. 사진=아주대 제공아주대는 ‘나’군과 ‘다’군에서 신입생을 선발한다. ‘나’군은 일반전형1(의학과), 일반전형2(약학과), 농어촌학생전형(의학과, 약학과), 기회균형전형(약학과), 국방IT우수인재전형2에 해당하며 ‘다’군은 일반전형3(의학과, 약학과 제외), 일반전형4(교차), 농어촌학생전형(의학과, 약학과 제외), 특성화고졸업자전형, 기회균형전형(의학과, 약학과 제외)이다. 기회균형전형은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지원대상자를 대상으로 선발한다.정시모집에서 대부분의 학과는 수능 100%로 선발한다. 다만 의학과·국방디지털융합학과의 경우 면접이 있다. 의학과의 경우 지원자 전원이 면접에 응시해야 하며, 국방디지털융합학과의 경우 1단계에서 수능 성적을, 2단계에서 수능 성적과 면접 점수를 반영해 최종 선발한다. 지난해와 비교해 이번 정시모집에서 변경된 점은 약학과의 변화다. 약학과의 모집군이 나군으로 변경되면서 의학과·약학과·국방디지털융합학과는 정시 나군 선발, 그 외 학과는 정시 다군에서 선발한다. 약학과의 경우 올해부터 면접이 폐지돼 수능 100%로 선발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수능 국어·수학은 표준점수를, 탐구는 각 과목의 자체 변환점수를 활용한다. 영어는 등급별 별도 변환점수를 활용해 반영하며 한국사는 4등급까지는 감점이 없다. 일반전형1(의학과)과 농어촌학생전형(의학과)은 나군에서 수능 95%, 면접 5%를 반영하며 각각 10명과 1명을 선발한다. 일반전형2(약학과)는 약학과 15명을 선발하는 전형이다. 수능 100%로 선발하며, 수능 반영 과목은 자연계열 기준 국어, 수학(미적분, 기하 중 택1), 영어, 탐구(과탐 중 택2), 한국사다.일반전형3(의학과, 약학과 제외)은 다군에서 수능 100%로 646명을 선발한다. 수능 반영 과목은 자연계열 기준으로 국어, 수학(미적분, 기하 중 택1), 영어, 탐구(과탐 중 택2), 한국사이며, 인문계열은 국어, 수학(선택과목 제한 없음), 영어, 탐구(사탐·과탐 중 택2), 한국사다. 일반전형4(교차)는 다군에서 간호학과 12명을 선발하는 전형이다. 수능 100%를 반영하며 인문계열 학생이 지원 가능한 전형이다. 수능 반영 과목은 인문계열 기준으로 국어, 수학(선택과목 제한 없음), 영어, 탐구(사탐,과탐 중 택2), 한국사다. 각 전형은 과목별 수능 반영비율이 다르므로 모집 요강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 정시모집 원서접수 기간은 2024년 1월3일 오전 9시부터 2024년 1월6일 오후 6시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