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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데이터 개방한다…수능·학업성취도 평가, 3년 지나면 공개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수능,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상 학생 성적을 비식별 처리된 상태로 공개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교육데이터 공개 범위를 확대해 정책 연구를 활성화하겠다는 취지에서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가 배부된 8일 경기도 수원시 효원고등학교 3학년 교실에서 수험생들이 성적표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시스)교육부는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5차 사회관계 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교육데이터 개방 및 활용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교육부는 지금까지 연구자에게도 100% 전수데이터가 아닌 70% 표본 데이터만 제공했다. 이마저도 기초지자체 단위가 아닌, 광역지자체 단위로만 데이터를 제공했다. 때문에 교육계에서는 교육정책의 효과성을 충분히 연구할 수 없다고 문제제기해왔다. 앞으로 수능, 학업성취도평가 성적 자료의 제공 범위는 전체로 확대된다. 개별 학생의 각 영역 표준점수,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성별, 시도, 시군구 등 정보가 공개된다. 학업성취도 자료는 학생별 성취 수준(보통 이상, 기초, 기초미달), 척도점수, 학년, 성별, 시도, 시군구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 다만 학교명·학생 성명 등 개인이 특정되지 않도록 비식별 처리된다. 아울러 최신 정보는 제공되지 않고 최근 3년간 정보만 포함된다. 가령 올해의 경우에는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와 수능 모두 시험이 치러진 해 기준으로 2009∼2020년 시험 성적 자료가 연구자에게 제공되는 셈이다. 수능으로 가정하면, 2010학년도부터 2021학년도까지 자료가 제공된다.아울러 교육부는 그간 기관별로 분산관리하던 교육 데이터를 통합 수집·분석하는 ‘교육행정 데이터 통합 관리시스템(EDISN)’을 구축한다. 8월 개통할 예정이다. ‘교육데이터 지도’도 구축하고 추천(큐레이션) 서비스도 제공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개방된 데이터가 사교육 업체의 영리 목적으로 활용되지 않도록 연구자에게 데이터를 제공할 때 ‘교육관련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특례법’과 ‘개인정보보호법’을 철저하게 준수한다는 계획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연구계획서를 면밀하게 검토하고 (자료를) 연구목적 외로 활용할 경우 형사 처벌이 가능하다는 것을 명확히 고지하는 등 보완 장치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 “사막서도 터진다”…세계 1위 안테나 생산기지 가보니[르포]
- [평택=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보세요. 물이 그냥 튕겨 나가죠. 초발수코팅이 돼 있어 비와 눈에 강합니다.”27일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인텔리안테크(189300)놀로지스 평택 제2사업장. 이곳 옥상에는 가로 96㎝, 세로 50㎝, 높이 16㎝ 크기의 평판형 안테나 수십여개가 줄지어 놓여 있었다. 안테나는 옥상에서 위성 신호를 추적하는 테스트를 마치면 비로소 출하 준비가 끝난다. 테스트를 진행 중인 안테나 위에 물을 붓자 물줄기가 경사를 따라 아래로 흘러내렸다. 비나 눈이 내리거나 사막이나 북극 같은 극강의 고·저온 환경에서도 소위 ‘빵빵’ 터지는 데이터를 쓸 수 있는 비결이다. 27일 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 평택 제2사업장 옥상에서 평판형 안테나가 출하 전 테스트를 진행 중인 모습. (사진=김경은 기자)인텔리안테크는 위성통신 안테나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해상용 위성통신 안테나 시장에서 세계 1위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크루즈, 상선, 어선 등 선박에 설치한 위성통신 안테나는 7만여개가 넘는다. 인텔리안테크는 해상용을 넘어 지상용, 군용으로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으며 올해는 평판형 안테나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평판형 안테나는 흔히 안테나를 떠올릴 때 생각하는 접시 모양이 아닌 평평하고 납작한 형태다. 기존 접시형 안테나에 비해 크기가 작고 설치가 간편해 활용도가 높다. 특히 6G 시대 핵심으로 꼽히는 저궤도(고도 300~1500㎞) 위성통신에 활용 가능해 시장성이 밝다. 평판형 안테나의 세계 시장 규모는 2조~3조원으로 2030년에는 지금보다 2~3배 이상 커질 전망이다.시장 전망이 밝지만 기술 진입장벽이 높아 관련 기술을 가진 사업자는 손에 꼽힌다.인텔리안테크는 미국 항공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평판형 안테나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현재 양산 마지막 단계로 다음 달부터 영국 위성통신 기업 ‘원웹’에 납품을 시작한다.성상엽 인텔리안테크 대표는 “평판형 안테나 개발 성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내달부터 원웹에 수천 대를 납품하기 시작하면 관련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평판형 안테나 개발에만 400억원을 투자했다”며 “투자금으로 경영실적이 나빠졌지만 평판형 안테나를 통해 하반기에는 반등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성상엽 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 대표가 27일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평택 제1사업장에서 접시형 안테나를 가리키며 설명하고 있다. (사진=김경은 기자)인텔리안테크의 지난해 매출은 3050억원으로 전년대비 27.4% 성장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109억원으로 같은 기간 28.8% 감소했다. 연구개발비 등 투자비용이 늘어난 영향이라는 게 성 대표의 설명이다. 실제 인텔리안테크는 전체 매출의 15%를 연구개발(R&D) 비용으로 지출하고 있다. 올해 R&D 비용은 500억원 가까이 책정했다. 평택과 판교, 부산 등 국내 사업장을 비롯해 미국 메릴랜드와 영국 런던까지 총 6곳의 연구소에는 R&D 인력을 약 240명 두고 있다. 인재가 있는 곳에 연구소를 둔다는 성 대표의 경영철학으로 인해 연구소가 이처럼 늘었다. 제조와 생산은 전량 평택 사업장에서 이뤄지지만 매출의 95%는 수출에서 나온다. 성 대표는 “세계적인 위성통신 시장의 트렌드가 저궤도·중궤도로 변하고 있다”며 “인텔리안테크는 2015년부터 저궤도 위성을, 2017년엔 중궤도 위성 분야로 개발을 확장하며 원천 기술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상용 위성통신 안테나 시장을 넘어 지상용, 모빌리티용, 군용까지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며 “전 세계 바다나 사막, 아프리카 외지까지 어디서든 통신을 안정적으로 쓸 수 있게 고객 맞춤형으로 제품을 만들고 공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행정망 마비' 재발 없다..올해 2000억원 규모 정보자원 통합 구축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올해 약 2000억원 규모의 ‘범정부 정보자원 통합구축 사업’(이하 ‘통합 사업’)을 추진하고 이를 위해 우선 1454억원 규모의 사업을 발주한다고 28일 밝혔다.지난해 11월 17일 오전 서울의 한 구청에 전국 지방자치단체 행정전산망의 시스템 오류를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뉴스1.통합 사업은 정부 부처가 사용할 정보자원(서버, 저장장치(스토리지), 네트워크, 보안 장비 등)을 개별 구매하지 않고,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예산을 일괄 편성해 통합 구매 후 구축하는 사업이다. 부처별 개별 구매에 따른 중복 투자 및 공동 활용 미흡 문제를 해소하고, 대규모 구매에 따른 비용 절감 등을 위해 지난 2009년 이후부터 매년 통합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이번에 발주된 1차 사업은 보건복지부, 기획재정부 등 37개 기관의 167개 업무에 필요한 정보자원을 일괄 도입·구축하기 위해 하드웨어 4개 사업, 소프트웨어 분리 발주 33개 사업으로 나뉘어 있다. 하드웨어 부문은 구축 유형별(클라우드, 레거시), 센터별(대전본원, 광주센터) 4개 사업으로 세분화해 효율적인 사업이 추진되도록 했다.도입되는 정보자원은 총 1222식(하드웨어 715식, 소프트웨어 507식)으로 해당 정보자원은 기존의 노후화된 장비 교체, 시스템 보강·증설 및 신규 업무에 필요한 정보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사업은 지난해 11월 행정전산망 장애 이후 발표된 ‘디지털행정서비스 국민 신뢰 제고 대책’의 추진 과제 이행에 주안점을 뒀다.중요 정보시스템의 이중화 확대, 위험 분산을 위한 통합 스토리지 저장 구조 개선 등 인프라를 강화했고, 애플리케이션 및 데이터베이스 모니터링 도구 확충, 범정부 통합 모니터링 확대 등 장애 예방을 위한 모니터링 체계도 강화한다.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이번 1차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해 사업의 추진 방향, 주요 추진 내용, 사업 참여 시 유의사항 등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사업설명회는 다음 달 5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재용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원장은 “이번 통합 사업은 디지털행정서비스의 안정성 제고에 초점을 맞췄다”며 “특히 범정부 종합 장애 대책에서 제시된 과제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KT, 기지국 데이터 활용 ‘수도권 생활이동 데이터’ 개발…혁신 지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대표이사 김영섭)가 휴대폰 기지국 신호 정보를 활용하여 ‘수도권 생활이동 데이터’를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이 데이터는 서울시에 제공되어 교통, 주거, 도시공간 재구조화 등 도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혁신정책 수립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KT AI사업본부장 최준기 상무가 28일 서울시 신청사에서 열린 ‘수도권 생활이동 데이터 개방’ 기자단 설명회에서 수도권 생활이동 개발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모습. 사진=KT이번에 공개된 데이터는 KT가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 통계청, 수도권 내 3개 연구원과 협력하여 개발한 결과물이다. 지역(경기, 인천)을 포괄한 데이터를 상시적으로 공개하는 것은 세계적으로 유례 없는 시도다.‘수도권 생활이동 데이터’는 기존의 ‘서울 생활이동 데이터’보다 더 넓은 범위를 가지고 있다.이 데이터는 서울·경기·인천 각 시도 안에서의 이동은 물론이고 시도 경계를 넘어 수도권 내에서 이동하는 모든 사람들의 이동을 포함하고 있다.또한, 이동 목적과 소요 시간 등 다양한 정보를 세밀하게 분석하여 제공된다.KT는 휴대전화 통신 시그널 데이터를 기반으로 도시민들의 이동을 기지국 단위로 집계하고, 더 세밀한 구역별로 20분 단위 이동을 추계하는 방식으로 이 데이터를 산출했다. 이 데이터는 교통, 주거, 광역도시계획 등의 정책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KT AI사업본부장 최준기 상무는 “수도권 생활이동 데이터는 민·관·연 협력으로 성과를 창출한 사례”라며 “생활이동 데이터가 안전하고 편리한 스마트시티를 구현하는데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인천' 종합병원 갈때 1시간↑…'서울' 40분 도착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정부가 의료개혁의 핵심으로 서울 외 지역 의대 정원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 내에서도 경기와 인천에선 상급종합병원(3차 의료기관)을 가는데 거리는 평균 17~18㎞, 시간은 1시간 이상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서울에선 상급종합병원과 거주지의 거리가 평균 6㎞ 정도로 40분 내에 도착할 수 있었다.출근 소요시간도 경기·인천이 서울보다 오래 걸렸다. 매일 아침(평일 기준) 서울 내 직장을 다니는 서울시민은 출근시간이 평균 35.3분, 경기·인천 등 수도권으로 가는 경우엔 평균 59.4분 걸렸다. 반면 경기·인천에서 서울로 출근하는 경우엔 평균 71분이 소요됐다. 경기에서 서울로 출근할 때는 65.4분, 인천에서 서울로 가는 경우엔 가장 긴 76.5분이 걸렸다.(자료=서울시)서울시는 수도권 거주자의 모든 이동을 20분 단위로 집계·분석할 수 있는 ‘수도권 생활이동 데이터’를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경기와 인천까지 포괄한 데이터를 개발해 상시 공개하는 것은 세계 최초다. 수도권 생활이동 데이터는 서울시와 인천시, 경기도, 통계청, ㈜KT, 수도권 3개 연구원의 기술·인프라 협력의 결과물이다. 출·퇴근과 등·하교 등 정기적인 이동과 쇼핑·관광·병원 방문 등 행정수요를 유발하는 모든 이동을 포함하고 있다.수도권 생활이동 데이터에 따르면 서울·경기·인천 등에서 출발 또는 도착지가 되는 이동은 평일 기준(2024년 1월 16일) 하루 7135만건이 발생했다. 경기도가 출발 또는 도착지가 되는 이동이 51%(3620만 건)로 절반 이상이었고, 서울 38%(2730만건), 인천 10%(730만건), 기타 1%(55만건) 순이었다. 서울에서 경기·인천 출근시간(오전 7~9시)대 평균 소요시간은 59.4분, 경기·인천에서 서울로 출근하는 경우엔 평균 71.0분으로 약 1.2배 시간이 더 소요됐다. ‘인천→서울’이 평균 76.5분으로 가장 길었고, ‘경기→서울’ 평균 65.4분, ‘서울→인천’ 평균 64.3분, ‘서울→경기’ 평균 54.4분 등이었다. 같은 지역 내 출근 시 소요시간은 서울이 35.3분, 경기 27.6분, 인천 25.9분이었다.서울시민의 출근시간대 이동현황을 보면 89%에 달하는 290만명이 서울 안에서 출근하고, 10%(33만명)는 경기도, 나머지 1%(3만명)는 인천으로 출근했다. 경기도에선 도내로 출근하는 인구가 81%(358만명)였으며, 17%(76만명)가 서울, 2%(7만명)가 인천으로 향했다. 인천은 77%(70만명)가 지역 내로 경기와 서울은 각각 12%(11만명), 11%(10만명) 출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자료=서울시)이번 조사에선 시·도별 △출근 △등교 △쇼핑 △병원 등 목적별 이동 평균 시간과 거리도 분석했다. 서울은 평균 37분 내 일상과 밀접한 지점으로 이동 가능했고, 경기는 40분, 인천은 41분이 걸렸다. 거리로 환산하면 서울시민은 평균 6㎞ 반경 내 생활권이 형성돼 있고 경기·인천은 9㎞였다.지역별로는 서울에서 출발한 경우 목적별 전체 이동 평균시간은 △출근 42분 △등교 35분 △귀가 45분 △쇼핑 38분 △병원 40분 △관광 25분 △기타 44분 등이었다. 경기는 △출근 41분 △등교 35분 △귀가 37분 △쇼핑 42분 △병원 63분 △관광 27분 △기타 43분, 인천은 △출근 41분 △등교 35분 △귀가 38분 △쇼핑 48분 △병원 64분 △관광 34분 △기타 45분 등이었다. 특히 병원 이동의 경우 서울은 40분(6.35㎞)이면 도착했지만 경기는 63분(18.11㎞), 인천은 64분(17.07㎞)등으로 거리는 3배 가까이 멀었고 시간도 20분 이상 더 걸렸다.최준기 KT AI사업본부장은 “수도권 생활이동 데이터는 민·관·연 협력으로 성과를 창출한 사례”라며 “생활이동 데이터가 안전하고 편리한 스마트시티를 구현하는데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이번 데이터를 통해 광역도시계획, 신도시 수요예측 등 도시개발과 교통인프라·버스노선 최적화 등에 적극 활용 계획이다. 또 행정·생활시설 재배치, 상권 활성화 등에도 적용, ‘직·주·락(職·住·樂)’ 도시 실현도 앞당길 계획이다.박진영 서울시 디지털정책관은 “수도권 생활이동 데이터를 민선 8기 정책기조에 맞춰 서울은 물론 경기, 인천까지 포함한 수도권 전체 시민 삶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과학적 결과물”이라며 “데이터 활용을 위해 네거티브 규제방식(원칙적 개방)을 정착시키는 것이 서울시의 책무이며, 누구나 자유롭게 활용 가능한 공공분야 빅데이터로 시민 삶의 질과 직결된 연구, 창업, 경제활동 등이 민간·학계에서 활발히 진행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자료=서울시)(자료=서울시)
- 日 ‘비전 AI 엑스포’ 참가 슈퍼브에이아이, AI 솔루션 전격 공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비전 AI 올인원 솔루션 기업인 슈퍼브에이아이(대표 김현수)가 일본 유일의 비전 AI 전문 전시회인 ‘Vision AI EXPO’에 참가하여 AI 기술의 혁신적인 활용법을 선보인다.이번 전시를 통해 슈퍼브에이아이는 고성능 AI 구축 플랫폼인 ‘슈퍼브 플랫폼’을 소개하며 AI의 전체 사이클을 체계적으로 보여줄 예정이다.슈퍼브 플랫폼은 학습용 데이터 선별, 모델 진단, 라벨링, 모델 학습 및 배포를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으로, 데이터 분석부터 모델 제작 및 배포까지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다.또, CCTV 영상에 AI를 적용한 실시간 AI 데모도 선보이며, 산업 현장에서의 안전 및 생산성 증대를 위한 해결책을 제시할 예정이다.슈퍼브에이아이는 이미지, 영상, 3D 라이다 등 비전 AI를 개발 및 운영·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와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AI 도입 과정부터 어려움에 직면하는 기업에게 초기 진단 및 데이터 설계부터 모델 개발, 운영까지의 전 과정을 지원하며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공한다.한·미·일 3개국에 법인을 설립해 글로벌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다. 일본 시장에서도 토요타, 닛폰스틸(일본제철) 등 유명 고객사를 확보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김현수 대표는 “슈퍼브에이아이는 일본 내 대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일본 비전 AI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우리의 비전 AI 전문성을 본격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돼 이번 전시에 참가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슈퍼브에이아이는 AI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과 비전 AI 모델과 반도체 인프라를 통합한 올인원 솔루션을 개발했다. 공장에서 안전모나 안전 조끼를 적절히 착용하는지 모니터링이 필요한데, CCTV 카메라를 통해 AI 기술을 활용하여 자동으로 분류해주는 서비스를 개발, 지난 3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4 SFAW(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에 공동 출품하기도 했다. 지난 28일 ‘2024 SFAW(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의 슈퍼브에이아이와 리벨리온 공동부스. 부스 방문자들을 CCTV로 찍어 비전AI를 통해 분석하는 걸 시연했다. 사진=김현아 기자
- “韓 이공계 인재 배출 속도 느려…미래 과학기술 인력 ‘공급 부족’”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지난 4년간 국내 과학기술인력은 연평균 5.3% 늘어난 반면, 이공계 학·석·박사 등 고등교육 졸업자는 연평균 3.6% 증가하며 과학기술 분야 인력 양성이 일자리 창출 속도를 따라오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게티이미지프로)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최근 과학기술인력의 고용 특성과 시사점’ 보고서를 28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국내 과학기술인력 규모는 지난해 4월 기준 약 196만명으로 지난 4년간 연평균 5.3% 늘어났다.반면 이공계 학사·석사·박사 학위 소지자의 연평균 증가율은 과학기술 인력 증가세에 비해 다소 낮게 나타났다. 이공계열 학사학위 이상 소지자는 566만명으로 지난 4년간 연평균 3.6%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경총은 과학기술 분야의 고등교육 인력양성이 일자리 창출 속도를 따라오지 못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봤다.국내 과학 전문가는 10만3000명으로 지난 4년간 연평균 7.4% 늘었다. 과학 전문가는 생명 및 자연과학 관련 전문가 및 시험원과 인문 및 사회과학 전문가 등을 포함한 수치다.연령 분포를 보면 20~30대가 69.2%로 젊은 인력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임금 수준의 경우 월 평균임금이 440만원으로 남성과 박사급 고학력 인력을 중심으로 임금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국내 정보통신(ICT) 전문가는 40만1000명으로, 지난 4년간 5.6% 증가했다. ICT 전문가는 컴퓨터 하드웨어 및 통신공학 전문가, 컴퓨터 시스템 및 소프트웨어 전문가, 데이터 및 네트워크 관련 전문가, 정보시스템 및 웹 운영자, 통신 및 방송송출 장비 기사 등이다.성별 분포를 보면 남성은 83.6%, 여성은 16.4%로 남성 인력이 월등히 많아, ICT 분야에 여성인력 진출이 활성화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ICT 직종 사업체의 인력 미충원율은 26.7%로 전직종은 물론, 과학전문가나 공학전문가보다 높았다.국내 공학전문가는 73만6000명으로 연평균 6.2% 늘었다. 건축·토목 공학, 화학공학, 금속·재료 공학, 전기·전자공학, 기계·로봇공학, 환경공학·가스·에너지 등에 종사하는 기술자 및 시험원, 항공기·선박 기관사 및 관제사 등이다.성별 분포의 경우 남성이 87.6%, 여성이 12.4%로 남성 인력이 월등히 많았다. 경총은 “공학기술 분야에 여성인력 진출·육성이 원활하지 못했음을 시사한다”고 봤다. 또한 50대 이상 인력 비중이 24.4%로 과학전문가나 정보통신전문가에 비해 고령 인력 비중이 월등히 높았다. 월 평균임금은 507만원으로, 타 과학기술 인력 대비 임금이 상대적으로 높았다.김선애 경총 고용정책팀장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는 자국중심주의 기조와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생성형 AI 확산 등 디지털 전환에 신속하게 적응하기 위해서는 첨단과학 기술인재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다만 최근 산업계의 과학기술 인력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으나, 인력의 양적 공급 부족 및 질적 미스매치 문제가 여전해 향후 과학기술 분야 인력난 심화에 따른 국가경쟁력 저하가 우려된다”고 말했다.이어 “대학 교육시스템 혁신, 청년·여성인력 활용 확대, 첨단산업 규제 혁파를 포함한 다각적 인재 육성 정책 및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며 “과학기술 분야별로 인력 특성이 상이하게 분석된 점을 고려해 분야별 맞춤형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이종산업간 마이데이터, 데이터산업 발전? 퇴보?’ 4일 개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개인정보보호법학회와 벤처기업협회,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코리아스타트업포럼, 한국여성벤처협회, 한국인터넷기업협회가 공동주최하는 “이종산업간 마이데이터, 데이터산업 발전인가? 퇴보인가?”토론회가 4일 오전 10시 스타트업얼라이언스&Space에서 열린다.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지난 5월 1일 정보주체의 개인정보 자기결정권 강화를 위한 개인정보의 전송요구권 관련 조항을 신설하는 개인정보 보호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을 입법예고 했다.그러나, 데이터를 다른 기업에게 전송하며 발생할 수 있는 기업의 영업비밀 유출 문제, 소비자의 민감정보 유출로 인한 프라이버시 침해 문제, 해외 기업에 대한 정책 실효성 문제, C커머스와 경쟁해야 하는 토종 오픈마켓 기업에 대한 역차별 문제 등 산업계와 학계 등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특히, 스타트업과 벤처 기업이 축적 한 데이터를 제대로 활용하기 전에 경쟁사에게 넘겨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이번 토론회는 각계 전문가들과 함께 개인정보 전송요구권 규정에 대한 구체적인 우려 사항과 바람직한 정책 방향을 논의하기 위하여 마련됐다.한국외국어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정신동 교수가 “개인정보 전송요구권 허용 범위에 대한 GDPR과의 비교 분석”을, 법무법인 린 전응준 변호사가 “개인정보 보호법 시행령 개정안의 검토”를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이어지는 종합토론은 성균관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김민호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되며, 고려대학교 행정전문대학원 계인국 교수, 한양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선지원 교수,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사창우 팀장, 진보네트워크센터 오병일 대표가 토론에 참여한다.자세한 토론회의 내용은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구글 AI ‘오버뷰’의 실수와 대비되는 네이버의 신중한 접근
- [이데일리 김현아 IT전문기자] 구글의 AI 검색 신기능 ‘오버뷰(Overview)’가 황당한 답변을 내놓아 구글이 이를 수동으로 제거 중인 가운데, 네이버는 하이퍼클로바X를 접목한 광고나 소상공인 지원 솔루션을 즉각 출시하지 않고 시범 사업을 통해 오류 최소화에 노력하고 있다.28일 네이버에 따르면, 네이버클라우드는 ‘클로바 포 애드(Clova for Ads)’라는 생성형 AI 광고 솔루션과 검색 광고주를 위한 ‘파워링크 AI애셋 아이디어’, 지역 사업자를 위한 플레이스 서비스의 ‘플레이스 AI 리뷰 관리 솔루션’ 등을 상용화하지 않고 파일럿 프로젝트나 클로즈 베타로 진행중이다.나이키 파일럿 프로젝트로 본 광고 변화나이키와 진행 중인 광고 접목은 현재 네이버 검색창에 ‘나이키 운동화 추천’이라고 검색하면 쿠팡 등의 광고가 관련 광고(파워링크)로 최상단에 표시되는 기존 방식과 다르다. ‘클로바 포 애드 나이키 파일럿’에서는 ‘나이키’를 검색하면 해당 화면이 표시되고, ‘나이키 운동화를 추천해줘’라는 버튼을 누르면 브랜드 캠페인 관점에서 AI(하이퍼클로바X)와 대화할 수 있다. 네이버클라우드 한수정 리더는 “이 서비스는 작년에 출시된 하이퍼클로바 X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현재 나이키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 중”이라고 했다.이어 “클로바 포 애드는 대화형이어서 어떤 질문이 들어올지 모르지만 빈틈이 없도록 고도화하고 있다”면서 “이를 테면, ‘나갈 건데 뭐 입으면 좋을까?’ 정도가 아니라 ‘티모시가 신고 나온 나이키는 뭐야?’ ‘성남 야탑역 근처 러닝하기 좋은 곳은 어디야?’ 같은 질문에도 시의적절하게 답변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클로바 포 애드’ 나이키 파일럿. 사진=네이버클라우드파워링크 광고의 혁신과 안전한 문구 생성네이버는 검색광고 파워링크에도 하이퍼클로바X를 도입하고 있다. 특정 키워드를 검색하면 다양한 문구로 이뤄진 광고를 볼 수 있는데, 기존에는 하나의 광고 소재로 구성됐으나, 최적의 조합을 찾기 위해 반응형 소재를 지난 3월 도입했다. AI가 문구 생성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한 리더는 “파워링크의 반응형 소재는 광고주들이 빈칸을 채워야 하는 부담을 줄여주며, 글감이 적어도 겹치지 않는 표현으로 맥락에 맞고 자연스럽게 문구를 만들어준다”고 소개했다.소상공인들이 광고 문구를 만들 때 도움을 주는 솔루션도 있다. ‘몰카’, ‘헬조선’ 같은 단어들은 민감하고 위험해 광고 문구로 부적합하지만 ‘부탄가스 캠핑용’이나 ‘성폭행 변호사’ 같은 것은 광고로 허용되는데, AI가 이를 고려해 문구를 만들어주는 것이다.한수정 리더는 “다양한 업종에서 검색 광고를 집행할 때 AI는 안전한 문구를 생성하고, 최적의 조합을 찾아낸다. 특정 키워드가 위험한 경우 이를 배제하고, 안전한 문구를 생성하여 광고 효과를 극대화한다”고 했다.하이퍼클로바X가 적용된 파워링크. 탁 트인 호수뷰 스파게티! 네이버 예약시 쿠폰증정, 후회하지 않을 맛집이라는 광고 문구가 생성된다.파워링크 광고주 고민 해결지역 사업자 위한 AI 리뷰 관리 솔루션네이버는 또, 지역 사업자를 위한 스마트플레이스에도 하이퍼클로바X 도입을 추진 중이다. 지역 사업자들이 네이버 플레이스를 활용해 사업을 진행하면서, 리뷰 관리에 어려움을 겪을 때 하이퍼클로바X의 장점을 활용해 리뷰를 분류하고 관리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 솔루션은 클로즈 베타로 진행 중이다.예를 들어, 하이퍼클로바X가 악성 리뷰를 감지해 분류한다. 부정적인 리뷰와 개선 요구 사항을 구분하고, 공개해도 무방한 리뷰는 따로 분류해 사업자에게 큰 타격이 없도록 한다. 이 솔루션은 하이퍼클로바X를 통해 학습된 모델로 작동한다.네이버는 이와 같은 시범 사업을 통해 서비스의 완성도를 높이고, 사용자들에게 더욱 신뢰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한수정 리더는 “다양한 업종에서 검색 광고를 집행할 때 AI는 안전한 문구를 생성하고, 최적의 조합을 찾아낸다. 특정 키워드가 위험한 경우 이를 배제하고, 안전한 문구를 생성하여 광고 효과를 극대화한다”고 했다. 네이버 클로바 스튜디오 주요 기능한편 네이버는 ‘클로바 스튜디오’를 통해 하이퍼클로바X 기반 솔루션 개발에 필수적인 4가지 주요 기능도 제공 중이다. 이 기능들은 다음과 같다.플레이그라운드는 파라미터(매개변수)를 미세조정할 수 있는 기능이고, 익스플로러는 임베딩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를 제공한다.튜닝은 기업 맞춤형 데이터로 모델을 학습하는 기능, 스킬 트레이너는 외부 서비스 API를 연결하는 기능이다.오정식 네이버클라우드 수석은 “기업에서 생성 AI를 활용하려 할 때, 프롬프트는 업무 매뉴얼, 튜닝은 (스포츠) 코칭, RAG(검색 증강 생성)는 답변 시 참고하는 서류 보관함과 같다. 언어 모델에게 외부 시스템 사용법(API)을 알려주고, 언어 모델이 API를 실행하고 결과값을 받아 답변하는 API는 뇌만 있는 AI에 몸통을 주는 것과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11개의 인더스트리와 2156개의 기업이 하이퍼클로바X를 이미 도입했거나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카카오클라우드, 글로벌 슈퍼컴퓨터 톱500…44위·70위 랭크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지난 12일 독일에서 개최된 ‘국제 슈퍼컴퓨팅 컨퍼런스(International Supercomputer Conference)에서 발표한 전 세계 슈퍼컴퓨터 순위 TOP500 내 카카오클라우드가 44위, 70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전 세계 슈퍼컴퓨터 순위 집계로 널리 알려진 TOP500. org는 1993년 독일과 미국의 대학교수들이 주축이 되어 시작된 프로젝트로 알려졌다. 이후 매년 2차례 6월 독일(International Supercomputing Conference)과 11월 미국(ACM/IEEE Supercomputing Conference)에서 전 세계의 가장 강력한 슈퍼컴퓨터 500대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카카오클라우드는 올해 처음으로 TOP500에 진출하며 100위권 내에 2종의 슈퍼컴퓨터가 랭크됐다. 44위를 기록한 AMD EPYC, A100 GPU, Infiniband 구성의 카카오클라우드는 21.21PFlops, 70위를 기록한 XEON Platinum, A100 GPU, Infiniband 구성의 카카오클라우드는 15.94PFlops를 기록했다. 순위권의 든 국내 기업 중 클라우드제공사업자(CSP, Cloud Service Provider)로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유일하다.TOP500 슈퍼컴퓨터 순위는 CPU/GPU core와 무관하게 1초당 수행하는 연산을 나타내는 플롭스(FLOPS) 단위만을 측정해 가장 높은 플롭스를 기록한 순으로 순위를 매긴다.44위를 기록한 카카오클라우드는 21.21페타플롭스(PFlops)로 측정되었는데 이는 1초에 2.1경 번 연산이라는 천문학적 처리량을 나타낸다. 쉽게 표현하자면 일반적인 PC 212만 대가 동시에 연산하는 것과 같다는 설명이다.카카오클라우드는 뛰어난 클러스터링(Clustering) 최적화도 자랑한다고 설명했다. 처리량(FLOPS)을 높이기 위해선 CPU/GPU core를 늘리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그만큼 비용 또한 비례해 증가하는 것이 단점이다. 카카오클라우드는 클러스터링 및 최적화 기술, 고도화된 아키텍처를 통해 단점을 해결했다. 그 결과 44위를 기록한 카카오클라우드는 160,704 core로 순위권 내 16만 대 core를 가진 슈퍼컴퓨터 중 유일하게 20PFlops를 넘겨 동급 1위를 나타냈다. 또 70위를 기록한 카카오클라우드는 115,072 core로 순위권 내 11만 대 core를 가진 슈퍼컴퓨터 중 유일하게 10PFlops를 넘겨 역시 동급 1위를 차지했다.이러한 카카오클라우드의 여러 기록 중 유독 눈에 띄는 점은 효율성(Efficiency) 지표이다. 44위의 카카오클라우드 효율성은 89.7%, 70위의 카카오클라우드 효율성은 89.5%를 기록했다. 순위권 내 국내 13개 슈퍼컴퓨터가 기록한 80.9%, 70.3% 등의 효율성에 비해 큰 격차를 보이며, 가성비와 완성도 측면에서 최고 수준으로 평가됐다.TOP500에서 효율성은 실제최대값인 Rmax와 이론상최대값인 Rpeak을 나누어 계산하는데, 수치가 높을수록 뛰어난 가성비와 완성도를 나타낸다고 할 수 있다. 여기에서 Rmax와 Rpeak은 슈퍼컴퓨터의 성능을 보여주는 지표이다. Rmax는 LINKPACK 벤치마크 패키지를 통해 실제 측정된 최대 플롭스 값이고 Rpeak은 슈퍼컴퓨터를 구성하는 프로세서수, 클럭주파수, 성능 factor 값 등을 고려하여 이론적으로 산출된 최대 플롭스 값을 말한다.이어형 카카오엔터프라이즈 CTO는 “글로벌 AI 경쟁에 있어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하는 슈퍼컴퓨터와 고성능 클라우드는 국가의 전략적 자산이라 생각한다.”며, “이번 TOP500 순위에 만족하지 않고 카카오클라우드의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통해 더 강력하고 효율적인 클라우드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 DGB금융, 계열사 브랜드 ‘iM’으로 확정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DGB금융은 DGB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과 시중금융그룹으로의 변화에 맞춰 은행 및 비은행 계열사 사명 변경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핵심 계열사인 DGB대구은행은 지난 27일 개최한 임시주주총회에서 상호변경에 대한 정관 개정을 결의하고 오는 6월 5일부터 ‘iM뱅크’로 사명을 변경한다. 비은행 계열사 역시 전날 각각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정관 개정을 승인했으며, 하이투자증권은 iM증권, DGB생명은 iM라이프생명보험, DGB캐피탈은 iM캐피탈, 하이자산운용은 iM에셋자산운용으로 변경된다. DGB유페이, DGB데이터시스템, DGB신용정보, 하이투자파트너스도 iM을 사용한다.단, 하이투자증권은 일반주주총회 소집을 위한 내부 절차에 따라 정관 변경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뉴지스탁은 핀테크 기업의 특성을 살려 기존 사명을 유지하되, 신규 CI를 적용해 그룹 브랜드와 일체화할 계획이다. DGB금융그룹은 전국구 영업망을 갖춘 시중금융그룹으로 탈바꿈하는 만큼 그룹 위상에 맞는 브랜드 정립과 그룹 일체화를 통한 전국 기업 이미지 제고를 위해 계열사 사명을 변경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DGB금융그룹 황병우 회장은 “국내 최초 지방은행에서 32년 만의 새로운 시중은행이 탄생하며 시중금융그룹으로서 날개를 펼치기 위한 전 계열사의 일체화된 브랜딩에 주력하고 있다”라며 “향후 그룹 차원의 브랜드 전략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고 수도권의 iM 브랜드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DGB금융그룹은 정관 변경 시행일인 오는 6월 5일 DGB대구은행 본점에서 그룹 새 CI 선포식 및 은행 사명 변경에 따른 간판 제막식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