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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업튀' 김혜윤 "알고리즘 뜰 때마다 놀라…내 자신 왜그랬지?"[인터뷰]③
- 김혜윤(사진=아티스트컴퍼니)[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제 알고리즘에 저의 예전 모습이 뜰 때마다 놀라워요.”배우 김혜윤이 tvN ‘선재 업고 튀어’로 사랑을 받으며 과거의 모습까지 관심 받는 것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김혜윤은 “앨범을 보는 것 같다. (시청자들은)다 알고 계시더라”며 “‘전주국제영화제’에 가서 플래시몹 췄던 게 있던데 제 자신이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앞서 학창시절 댄스 동아리였다고 밝힌 김혜윤은 “마음은 댄스 동아리인데, 아무도 저를 써주시진 않았다”고 털어놓은 바. 플래시몹에 대해서도 “또 춤이라고 하니까 앞장서서 했다. 맨 앞에 좋다고 섰던 것”이라며 “대학생 때가 문제였던 것 같다. 활동을 열심히 했던 것도 지금은 좋은 건 아닌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선재 업고 튀어’를 통해 큰 사랑을 받다 보니 여러 이야기가 나왔다. 특히 새로 옮긴 소속사인 아티스트 컴퍼니에서 홀대를 받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이에 대해서도 “내가 이렇게 사랑을 받고 있구나 느꼈던 순간이었다”며 “지금까지 작품을 하고 나서 이런 적이 없었는데 처음으로 이런 반응을 보면서 많이 사랑 받고, 관심을 받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지난 28일 종영한 ‘선재 업고 튀어’는 삶의 의지를 놓아버린 순간, 자신을 살게 해줬던 유명 아티스트 “류선재”(변우석 분)의 죽음으로 절망했던 열성팬 “임솔”(김혜윤 분)이 최애를 살리기 위해 시간을 거슬러 2008년으로 돌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첫방송 이후 입소문을 타며 신드롬을 일으켰다.콘텐츠 온라인 경쟁력 분석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플랫폼 펀덱스(FUNdex)에 따르면 ‘선재 업고 튀어’는 5월 3주 차 TV-OTT 드라마 화제성 조사 결과 3주 연속 1위를, 변우석과 김혜윤은 TV-OTT 출연자 종합 화제성 조사 결과 3주 연속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2049 남녀 시청률 8주 연속 전 채널 1위는 물론 5월 24일 기준 멜론 TOP100 차트 ‘소나기’ 5위, ‘그랬나봐’ 41위, ‘봄눈’ 60위, ‘런런’ 79위, ‘꿈결같아서’ 96위 등 국내 주요 음원차트 상위권에도 올랐다. 여기에 미국과 영국을 포함한 130개국 1위, 일본 유-넥스트(U-NEXT) 전체 드라마 및 한류·아시아, 조회수 1위, 대만 아이치이(iQIYI) 드라마 랭킹 1위 등 글로벌에서도 흥행 중이다.김혜윤은 드라마의 인기를 예상했느냐는 질문에 “사실 예상을 하진 못했다”며 “시나리오가 너무 좋아서 그때 당시 인터넷 소설을 읽는 것처럼 꺄르르 거리기도 하고 울기도 하고 재미있게 봤다. 그래서 이 설렘, 눈물을 시청자분들도 느꼈으면 좋겠는데 잘 표현할 수 있을까? 부담이 됐다”고 말했다.‘선재 업고 튀어’의 뜨거운 반응에 대해서도 “추측을 해보자면 선재 시점이 나왔을 때부터 시청자분들이 설렘을 느낀 것 같다”며 “로맨스 드라마가 여자주인공의 시점으로만 그려지고 남자 시점으로 보인 적이 없었다. 그런 점과 쌍방구원 로맨스라는 것이 이 작품의 매력인 것 같다”고 짚었다.‘선재 업고 튀어’는 애절하면서도 설레는 로맨스와 함께 고아라폰, 싸이월드, UCC 등 2000년대를 떠올리게 하는 설정 등으로도 큰 재미를 안겼다.김혜윤은 “‘선재 업고 튀어’가 인터넷 소설의 매력이 느껴졌는데, 김혜윤이 좋아했던 인터넷 소설은 무엇이었나”라고 묻자 “‘나쁜 남자가 끌리는 이유’의 강지환을 좋아했다”며 10번 넘게 봤다“고 웃었다. 2000년대를 다뤄 재미를 안긴 만큼, 그 시절의 메신저인 버디버디 아이디도 공개했다. 그는 ”아이디가 두 개였는데 ㉣ㅔ몬냥이™, 프린쎄수였다“고 부끄러운 미소를 짓기도 했다.1996년생인 김혜윤은 1990년생인 임솔을 연기한 것에 대해 ”친언니가 솔이 또래“라며 ”동생들이 언니를 따라하지 않나. 그래서 이 시대가 이질감 있진 않았다“고 설명했다. 친언니의 반응도 전했다. 그는 ”언니가 제 작품들을 보긴 하겠지만 본방송을 보고 연락을 하진 않았다. 그런데 이번엔 본방송 때 사진을 찍어서 ‘너무 재미있다’, ‘이 장면 너무 슬퍼’ 반응을 보내주더라“며 ”언니 나이대라 공감을 더 하는 건지 잘 모르겠지만 지금까지 다른 반응이긴 하다“고 말했다.극중 임솔은 그룹 이클립스의 팬. 극에 등장한 이클립스의 노래들이 음원차트 상위권을 기록하며 사랑 받기도. 김혜윤이 좋아한 이클립스의 노래를 묻자 ‘소나기’를 꼽았다. 그는 ”둘의 서사가 잘 담긴 곡이고 가사도 서로에게 해준 말 아닌가“라며 ”‘런런’은 이 드라마 분위기와 잘 어울린다“고 설명했다.김혜윤(사진=아티스트컴퍼니)임솔은 통통 튀는 매력을 가졌지만, ‘최애’ 류선재를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위험에 처하기도 하고 눈물을 쏟기도 한다. 그는 ”제가 이렇게까지 많이 운줄 몰랐는데 방송 보니까 많이 울더라. 제일 어려웠던 게 그렁그렁한 채로 멈춰있어야 했던 것“이라며 ”제가 눈물 양을 조절할 수 있는건 아니니까“라고 털어놨다. 실제 MBTI는 T라는 김혜윤은 ”실제로는 눈물이 많진 않“며 ”그런데 솔이가 처한 상황이 눈물 없이는 안되는 상황이긴 해서 연기를 열심히 했다“고 털어놨다.이어 ”솔이 성격과 저와는 50% 닮았다. 밝고 웃음이 많은 부분은 저와 비슷하지만 솔이는 오뚜기처럼 일어나는 타입이지 않나. 굴하지 않고 바로 털어내고 일어나는 친구라고 생각이 드는데 실제로 저는 그렇지 않고 낙담할 때도 주저할 때도 있다“며 ”솔이의 그런 모습을 보고 멋있는 점이라고 생각을 했다. 배우로도, 사람 김혜윤으로도 솔이에게 배운 것이 많다“고 전했다.‘선재 업고 튀어’는 과거로 돌아가는 타임슬립 드라마. 드라마의 설정처럼 ”돌아가고 싶은 순간이 있나“라고 묻는 질문에는 ”단순한 질문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안 돌아가고 싶다“며 ”그때 당시 제 선택들이 최선이었기 때문에, 그때의 선택으로 지금이 있기 때문에“라고 설명했다.‘선재 업고 튀어’에는 다양한 시점의 선재가 등장한다. 고등학교 때부터 임솔이 자신을 기억하지 못하는 이클립스 시절까지 그를 마음에 담고 있는 선재, 대학 시절 임솔과 연애를 하는 선재, 이클립스 활동을 하며 재회를 해 임솔과 연애를 하는 선재 등. ”김혜윤은 어떤 선재가 가장 좋은가“라는 질문에 ”첫사랑 솔이를 쭉 사랑해준 선재“라고 대답했다. 이어 ”솔이 입장에서 선재 얼굴과 표정을 봤기 때문에 그때의 선재를 택하겠다“고 설명했다.드라마를 성공적으로 끝낸 김혜윤은 계획을 묻자 ”남에게 보여지고 남의 삶을 사는 직업이다 보니 나에게 집중을 못했던 것 같다. 김혜윤이 행복한 건 뭘까, 그런 것에 소홀했던 것 같아서 찾아보려고 한다“며 ”원없이 자보기도 하고 게임을 하고 먹고 제가 좋아하는 걸 하면서 저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고 말했다.
- 서울시, 핀테크 전문가 양성에 교육비 전액 지원한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핀테크 분야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머신러닝, 빅데이터 등 핵심과정을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서울 핀테크 아카데미’ 10기 교육생 60명을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교육 시간은 직장인을 배려해 평일 퇴근 이후, 주말 시간을 이용해서 진행된다.(사진=서울시)2018년부터 운영해 올 상반기 10기 교육생을 모집하는 ‘서울 핀테크 아카데미’는 현재까지 450여 명의 핀테크 전문인력을 양성해오고 있으며, 올해는 6월(10기) 60명, 9월(11기) 60명 등 총 120명의 교육생을 선발한다.교육시간은 직장인을 배려해 평일에는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주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운영한다.‘서울 핀테크 아카데미’ 교육과정은 총 60시간(1주 6시간, 10주 교육)으로 구성된다. 공통과목과 은행·카드·여신전문업(트랙1), 금융투자업(트랙2), 보험업(트랙3) 등 3개 분야의 특화된 전문과정으로 구성되며, 핀테크에 관심 있다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교육은 총 60시간이며, 공통과목 24시간(핀테크 개론, 머신러닝, 빅데이터 분석 등)과 3개 전문과정 36시간(은행·카드·여신전문업, 금융투자업, 보험업)으로 진행된다.학생, 취업준비생, 재직자 등 서울핀테크아카데미에 참여하는 모든 교육생에 대해 서울시가 교육비를 전액 지원한다.다만, 교육생의 적극적인 교육 참여를 위해 본인부담금 40만원을 개강 이전에 예치하고, 출석률 85% 이상 및 수료시험 통과 시 예치금을 환급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본격적인 교육이 시작되기 전에, 선발된 교육생 60명을 대상으로 핀테크 분야 기초지식을 쌓을 수 있는 14시간의 입문교육이 온라인(유튜브)으로 진행된다. 입학 후에는 공통과목과 전문과정 교육이 진행되며, 이론뿐만 아니라 실제 관련 서비스를 기획하고 실습할 기회도 주어진다.교육생마다 다른 배경지식, 전공 등을 고려해 수준에 맞게 교육기회를 제공하고자 사전평가를 실시해, 평가 성적에 따라 온라인 입문교육과 공통과목 이수 여부를 선택해 진행할 수 있다.‘2024 서울 핀테크 아카데미’ 10기 입학을 원하는 신청자는 6월 19일까지 금융투자교육원 홈페이지 원서접수시스템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선발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7월 중으로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김윤하 서울시 금융투자과장은 “서울 핀테크 아카데미는 핀테크 산업의 최신 동향과 기업수요를 반영해 현장에 바로 투입이 가능하도록 교육과정을 구성했다”며, “취업 준비생부터 현업 재직자까지 전문성을 높일 수 있는 기회인 만큼, 전문 핀테크 인재로 성장하길 바라는 많은 분들의 참여를 기다린다”고 말했다.
- 인공와우 감염 부작용, 외부장치 자석 세기에 달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최병윤 교수 연구팀(교신저자: 최병윤 교수, 1저자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박성민 교수)이 인공와우 수술 후 감염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외부장치 자석의 세기를 제시하고, 내이의 기형 여부를 고려해 외부장치를 선택해야 한다는 연구결과를 내놨다. 인공와우 수술은 보청기를 사용해도 도움을 받지 못하는 고도 이상의 난청 환자에게 시행한다. 내이에 위치한 달팽이관에 전극을 심어 소리를 전기신호로 변환하는 원리이다. 피부 밑에 심는 내부 장치와 외부장치인 ‘어음(語音,말하는 소리)처리기’로 구성되며 서로 자석의 힘으로 부착된다. 수술 후 외부 소리가 어음처리기를 통해 내부 장치에 전달되고, 전달된 소리는 전기 신호로 바뀌어 청각 신경을 거쳐 뇌에 도달한다. 어음처리기 종류는 귀걸이형(BTE,behind-the-ear)과 일체형(OTE,off-the-ear)이 있다. 일체형은 귀걸이형보다 미용적인 면에서 우수하며, 신형 일체형의 경우 이중마이크로폰을 이용하기 때문에 어음 이해 측면에서 귀걸이형과 차이가 없다고 알려져 있다. 한편 인공와우 수술 후 감염 부작용은 5% 미만에서 발생하며 수술 부위의 경미한 감염부터 뇌수막염까지 다양하다. 내부 장치와 어음처리기가 자석의 힘으로 부착되는 인공와우의 특성으로 인해 자석 부분에 압박성 궤양이 나타난다는 보고가 있었으나 자석 강도에 대한 자세한 연구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에 최병윤 교수 연구팀은 환자 특성에 따른 어음처리기 사용 현황을 비교 분석해 어음처리기 선택 시 고려할 사항을 도출하고, 귀걸이형과 일체형 어음처리기 각각의 자석 세기와 수술 부위 감염 부작용과의 관계를 조사하는 후향적 연구를 실시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2021년 1월부터 2023년 2월까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인공와우 수술을 받은 환자의 452개 데이터를 사용했다. 데이터 가운데 160개는 양쪽 귀에 동시에 인공와우 수술을 받은 경우다. 성인의 귀는 242개, 소아의 귀는 210개이며 소아 환자 가운데 48명은 내이의 기형이 심했다. 이들을 분석한 결과, 전반적으로 일체형보다 귀걸이형을 많이 사용했고 일체형 사용 비율은 소아보다 성인에서 더 높았다. 내이의 기형이 심한 환자는 일체형보다 귀걸이형을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는 것을 확인했다. 내이 기형이 심하면 전기자극을 주기 위해 더 많은 전류가 필요해 배터리를 빨리 소모한다. 따라서 배터리 충전의 문제 때문에 귀걸이형을 선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어음처리기 부착에 사용되는 자석강도(M)는 일체형이 귀걸이형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2세 이하의 소아 환자 가운데 수술 부위의 두피 감염으로 재수술을 시행한 그룹의 자석 강도는 1.39±0.57로 재수술이 필요 없는 환자군 1.00±0.55에 비해 유의하게 큰 것으로 나타났다. 12개월 미만의 소아 환자에서도 결과는 같았다. 재수술을 시행한 그룹의 자석강도가 1.46±0.60로 재수술이 필요 없던 환자군 1.09±0.60에 비해 어음처리기의 종류와 상관없이 자석의 세기가 유의하게 높음을 확인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최병윤 교수는 “심한 내이기형 환자들은 일체형보다 귀걸이형 어음처리기를 많이 사용한다”고 말했다. 또 “수술 부위 두피 감염에 의한 재수술은 어음처리기의 종류에 상관없이 자석 세기와 관계가 있었으며 2세 미만의 환자에서는 자석강도가 1.5 이상인 제품을 사용하는 것은 지양할 것을 권고한다”고 전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저명한 국제학술지 ‘국제 이비인후과 저널(Acta Oto-Laryngologica)’에 게재됐다.
- SK스퀘어, 작년 사회적가치 창출 3874억…1년새 159%↑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SK스퀘어는 지난해 연간 총 3874억원에 달하는 사회적가치(Social Value)를 창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2022년 SK스퀘어 사회적가치(1498억원)와 비교해 159% 증가한 수치로서, 성과 영역별로 보면 지난해 △사회 성과 3229억원 △경제간접기여 성과 646억원 △환경 성과 -1억원을 달성했다.SK스퀘어사회 성과는 제품·서비스를 통한 이해관계자의 삶의 질 개선, 동반성장, 자원봉사, 기부 활동이 창출한 사회적가치를, 경제간접기여 성과에는 고용, 배당, 납세를 통해 사회에 기여한 부분이 포함된다. 환경 성과는 용수, 온실가스, 폐기물 등으로 인한 자원 소비와 환경 오염 영향을 반영해 측정한다.가장 뚜렷한 개선세를 보인 부분은 사회 성과다. 2022년 사회 성과(1246억원)와 비교해 2000억원 가까이 늘었다. 이는 SK스퀘어의 포트폴리오 회사인 티맵모빌리티가 제공하는 제품·서비스 중 하나인 ‘T맵 운전습관 서비스’를 통한 사고 예방 성과가 개선된 영향이 크다. 이는 운전자의 과속, 급가(감)속 등 운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준 점수를 넘기면 운전자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서비스다.특히 T맵 운전습관 서비스는 지난해 협약 보험사를 기존 4개사에서 9개사로 늘려 전체 자동차 보험 시장의 98%에 이르는 커버리지를 확보했다. 이에 서비스 가입자가 증가하면서 교통사고 예방 성과가 개선됐다. 2022년 1228억원이었던 사고 예방 성과는 1년 새 3202억원으로 증가했다.SK스퀘어는 ‘미래를 생각하는 가치 투자를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 실현’이라는 비전을 토대로 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환경(E) 측면에서는 ‘넷 제로(Net Zero) 2040’ 목표를 설정하고 탄소 배출량 감축에 나섰다. 넷 제로 2040은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2040년까지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제로(0)로 만들겠다는 선언을 말한다. SK스퀘어는 업무용차량 전기차 전환, 재생에너지 구매 등을 통해 넷 제로 목표를 달성해 나갈 예정이다.사회(S) 부문에서는 지난해 정보보호경영시스템(ISO 27001) 국제 표준 인증을 획득했다. 인권영향평가를 실시하고 잠재적 인권 리스크를 식별하는 등 인권경영 강화에도 힘을 쏟았다. 특히 ESG 경영 확산 차원에서 SK스퀘어 구성원과 포트폴리오 회사를 대상으로 협의체를 운영하고 교육을 시행했다.또 거버넌스(G)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 37001) 인증도 취득했다. 사외이사 중심의 위원회와 이사회를 구성하면서 경영진 핵심성과지표(KPI)에 ESG 요소를 반영했다. 이와 더불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도 발간하면서 투명하고 적극적으로 ESG 활동을 알리고 있다.여기 힘입어 SK스퀘어는 대외적으로 ESG 경영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이 실시한 ‘2023년 MSCI ESG평가’에서는 지난해 8월 A등급을 획득했다. 이어 12월에는 미국 S&P Global이 발표한 ‘2023년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Dow Jones Sustainability Indices)’에서 ‘코리아지수(Korea Index)’에 편입되기도 했다. 국내 유동 시가총액 상위 200대 기업 중 업종별 상위 30% 이내 평가 점수를 받은 기업만이 DJSI 코리아지수에 편입될 수 있다.국내에서는 한국ESG기준원의 ESG 평가에서 통합 A등급을 획득했다. 사회 부문에서는 A+, 환경과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각각 A 등급으로 평가받았다.한명진 SK스퀘어 투자지원센터장은 “주주 및 이해관계자의 행복을 위해 사회적가치를 지속 창출하는 투자전문회사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 삼성SDS, 클라우드 파트너스데이 개최…200여명 참석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삼성SDS(삼성에스디에스(018260))는 클라우드와 데이터 사업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2024 상반기 클라우드 파트너스데이’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지난 28일 잠실캠퍼스에서 열린이번 행사는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신규 상품과 로드맵을 소개하고 생성형 AI를 적용한 서비스와 프로젝트 성공 노하우를 공유해 파트너사의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SCP와 데이터 사업을 함께하는 메가존 클라우드, 에스넷시스템, 경포씨엔씨 등 73개 파트너 기업, 200여 명의 담당자가 참석했다.구형준 삼성SDS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장이 지난 28일 서울 잠실캠퍼스에서 열린 2024 상반기 클라우드 파트너스데이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삼성SDS)삼성SDS는 행사장에 SCP, 패브릭스, 브라이틱스 AI 데모 공간을 마련했으며, 파트너십 관련 상담도 진행했다.삼성SDS 구형준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장(부사장)은 “2022년부터 파트너사와 함께 SCP 사업 협력과 강화를 위해 매년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업종별 경쟁력 있는 파트너사를 추가로 발굴하고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삼성SDS는 공공·국방, 리테일·유통, 금융, 제조 등 다양한 업종별 고객 세미나 ‘Gen AI Day’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클라우드와 생성형 AI를 활용한 고객의 업무 생산성 혁신에 기여하고 있다.
- '선재 업고 튀어' 김혜윤 "연애는 태성, 결혼은 선재와 하고파"[인터뷰]①
- 김혜윤(사진=아티스트컴퍼니)[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태성이와는 연애, 선재와는 결혼을 하고 싶어요.”배우 김혜윤이 “MBC ‘어쩌다 발견한 하루’, tvN ‘선재 업고 튀어’ 속 캐릭터 중 이상형은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다. 최근 이데일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김혜윤은 “10대를 생각해보면 태성이 같은 애들이 인기가 많았을 것 같다”라며 “연애와 결혼을 나눠서 생각을 하고 싶다”고 웃었다.‘어쩌다 발견한 하루’ 속 캐릭터에 대해서는 “김혜윤으로서 하루(로운 분)는 말이 없어서 답답했고 백경(이재욱 분)이는 화가 너무 많았다. 항상 화가 나있어서 무서웠다”고 설명했다.지난 28일 종영한 ‘선재 업고 튀어’는 만약, 당신의 최애를 구할 수 있는 기회가 온다면? 삶의 의지를 놓아버린 순간, 자신을 살게 해줬던 유명 아티스트 “류선재”(변우석 분). 그의 죽음으로 절망했던 열성팬 “임솔”(김혜윤 분)이 최애를 살리기 위해 시간을 거슬러 2008년으로 돌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첫방송 이후 입소문을 타며 신드롬을 일으켰다.콘텐츠 온라인 경쟁력 분석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플랫폼 펀덱스(FUNdex)에 따르면 ‘선재 업고 튀어’는 5월 3주 차 TV-OTT 드라마 화제성 조사 결과 3주 연속 1위를, 변우석과 김혜윤은 TV-OTT 출연자 종합 화제성 조사 결과 3주 연속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2049 남녀 시청률 8주 연속 전 채널 1위는 물론 5월 24일 기준 멜론 TOP100 차트 ‘소나기’ 5위, ‘그랬나봐’ 41위, ‘봄눈’ 60위, ‘런런’ 79위, ‘꿈결같아서’ 96위 등 국내 주요 음원차트 상위권에도 올랐다. 여기에 미국과 영국을 포함한 130개국 1위, 일본 유-넥스트(U-NEXT) 전체 드라마 및 한류·아시아, 조회수 1위, 대만 아이치이(iQIYI) 드라마 랭킹 1위 등 글로벌에서도 흥행 중이다.이에 대해 김혜윤은 “밖에 돌아다니지 않아서 피부로 와 닿지는 못했지만 SNS나 인터넷 세상을 통해 경험하고 있다”며 “이런 경험이 처음이라 굉장히 신기하기도 하고 ‘엄청난 사랑을 받고 있구나’라고 느꼈다”고 털어놨다.김혜윤(사진=아티스트컴퍼니)김혜윤은 JTBC ‘SKY캐슬’을 통해 주목 받아 ‘어쩌다 발견한 하루’, ‘선재 업고 튀어’까지 출연하는 작품마다 흥행을 시켰다. 특히 ‘어쩌다 발견한 하루’ 로운과 이재욱, ‘선재 업고 튀어’ 변우석 등 김혜윤과 호흡을 맞춘 남자들은 ‘스타’가 된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만큼 김혜윤이 상대 배우를 빛나게 해준다는 것.이에 대해 김혜윤은 “다들 그 캐릭터, 상황에 굉장히 몰입하려고 했다. 100% 보일 수 있도록”이라며 “제가 뭔가를 했다니 보다는 상대방 배우들과 시너지가 좋지 않았나 싶다”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앞서 김혜윤은 출연하는 작품에서 10대 학생으로 출연했다. 그런 의미에서 김혜윤은 10대부터 20대, 30대까지 표현한 이번 작품이 뜻깊기도 하다. 김혜윤은 “어떻게 하면 잘 보일까. 나이대를 잘 표현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다”며 “처음에는 제가 맡았던 역할 중에 나이가 제일 많기도 했고 저보다 나이가 많은 역할이라 어떻게 하면 성숙하게 보일까, 어떻게 하면 어른스럽게 보여야 할까 생각을 많이 하고 고민을 많이 했는데 (변)우석오빠나 친언니나 그렇게까지 성숙하진 않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김혜윤은 “제가 몇 년을 덜 살았지만 (34세가)제가 생각하는 것만큼 깊이 있는 어른이라든가 성숙한 사람이라든가 그렇지 않더라”며 “지금 김혜윤이 가지고 있는 이 모습 그대로, 혹은 이것 만큼만 잘 보여도 솔이를 잘 연기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선재 업고 튀어’를 통해 10대부터 30대까지 폭넓게 표현한 김혜윤은 외적인 것에도 신경을 쏟았다. 그는 “20대 때는 병아리 느낌이 나는, 신입생 다운 듯한 옷을 입으려고 했다”며 “30대 때는 성숙해 보일 수 있게, 현재 입는 스타일로 했다. 그렇게 외적인 변화를 줬다”고 말했다.작품을 통해 첫 직업을 가져본 것에 대해서도 “직업을 너무 짧게 가져서 아쉬웠다”며 “사무실 안에 제 자리가 있고 직장 상사가 있고 그런 점들이 생소했는데 다음에는 직장을 오래 가져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
- '선업튀' 변우석·김혜윤 모든 기억 찾고 결혼…자체 최고 시청률 5.8% 종영
- ‘선재 업고 튀어’[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tvN ‘선재 업고 튀어’ 기억을 되찾은 변우석과 김혜윤이 인생의 모든 시간을 함께할 것을 약속한 프러포즈로 15년을 뛰어넘은 찬란한 해피엔딩을 완성했다.지난 28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극본 이시은/연출 윤종호, 김태엽/기획 CJ ENM 스튜디오스/제작 본팩토리) 최종회는 류선재(변우석 분)와 임솔(김혜윤 분)이 서로의 곁을 굳건히 지키며 역대급 운명 서사의 아름다운 마침표를 찍었다. 이에 ‘선재 업고 튀어’의 최종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7.2%, 최고 8.7%, 전국 가구 기준 평균 5.8%, 최고 6.9%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를 경신했다. tvN 타깃인 2049 남녀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4.4%, 최고 5.2%, 전국 가구 기준 평균 3.9%, 최고 4.5%를 기록하며 전 회차 8주 연속 지상파 포함 전 채널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성공적 마무리를 이뤘다.류선재는 임솔에 대한 모든 기억을 되찾은 뒤 임솔에게 달려갔다. 질긴 악연을 끊어내고 지독한 운명의 굴레에서 벗어나 마침내 눈물로 재회한 류선재와 임솔. 류선재는 자신을 보자마자 눈물을 흘리는 임솔에게 “왜 울어요? 혼자 있을 때 맨날 이렇게 울었어요? 당신 다 잊어버린 그 사람 그리워하면서?”라며 “나 다 기억났어. 다 기억났다고. 왜 그랬어. 어떻게 나한테서 널 지울 생각을 해. 어떻게 너 없이 살게 해. 그게 될 거라고 생각했어?”라며 변함없는 절절한 사랑을 또다시 고백했다. 이와 함께 류선재와 임솔은 뜨거운 입맞춤으로 서로에 대한 사랑을 확인해 시청자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한편 김태성(송건희 분)을 피해 도주하던 김영수(허형규 분)는 달려오는 트럭에 치인 후 물속에 빠져 죽음을 맞이해 솔선커플과의 끈질긴 악연에 마침표를 찍었다. 류선재는 임속에게 “널 잊고 산 시간들이 너무 아까워서 이제부턴 한 순간도 떨어져 있고 싶지 않아”라고 고백한 후 두 사람은 톱스타와 영화사 직원으로 비밀 데이트를 즐기며 비로소 행복을 되찾았다. 류선재는 “앞으로 나와 모든 시간을 함께 해줘, 솔아”라는 프러포즈와 함께 남은 생을 함께하기로 약속, 모든 순간을 함께 보낸 두 사람의 눈부시게 아름다운 모습을 끝으로 ‘선재 업고 튀어’의 최종회가 막을 내렸다.최종회를 마친 ‘선재 업고 튀어’는 이시은 작가와 윤종호, 김태엽 감독 그리고 변우석과 김혜윤 등 배우들의 환상적인 시너지로 아시아를 업고 세계로 뻗어 나가며 ‘선재 업고 튀어’ 신드롬을 일으켰다. 류선재와 임솔의 19살, 20살, 34살을 오가며 애틋하고 달콤한 판타지 로맨스를 선보였다. 방송 내내 시청자에게 설렘을 선사하며 ‘솔선앓이’를 유발, 시청자의 ‘월요병 치료제’로 등극했고, “솔선이 곧 15년 로맨스 서사”라는 말이 나올 만큼 시청자의 마음을 움직인 덕분에 매주 TV-OTT 드라마 화제성과 TV-OTT 출연자 종합 화제성에서 상위권을 독차지하며 독보적인 인기를 입증했다. 여기에 송건희(김태성 역), 이승협(백인혁 역), 정영주(박복순 역), 성병숙(정말자 역), 송지호(임금 역), 서혜원(이현주 역), 김원해(류근덕 역), 허형규(김영수 역) 등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이 극의 몰입감을 배가시키며 보는 재미를 더했다. 더불어 이시은 작가는 솔선커플부터 모든 캐릭터에 넘치는 매력으로 극을 풍성하게 채웠고, 류선재의 15년 짝사랑이 공개되는 2회 에필로그 등 명장면을 탄생시키며 마지막까지 눈을 뗄 수 없는 전개를 선사했다. 솔선커플의 로맨스를 아름답게 그려낸 윤종호, 김태엽 감독 역시 영상미는 물론 감정을 극대화하는 감각적인 연출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선재 업고 튀어’는 지난 4월 8일 첫 방송 이후 회차가 거듭될수록 매주 압도적인 화제성과 놀라운 파급력으로 콘텐츠의 성공을 더 이상 시청률로 판단할 수 없다는 충격적인 선례를 만들었다. 특히 2030의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줄곧 각종 화제성 지표를 올킬하며 최강자의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28일 기준 콘텐츠 온라인 경쟁력 분석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플랫폼 펀덱스(FUNdex) 5월 4주 차 TV-OTT 드라마 화제성 조사 4주 연속 1위, 변우석, 김혜윤은 TV-OTT 출연자 종합 화제성 조사 4주 연속 1위와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변우석은 드라마와 비드라마 부문 모두 1위를 석권했다. 이는 지난 10년간 굿데이터에서 화제성 조사를 해온 이래 최초의 기록. 또한 tvN 타깃인 2049 남녀 시청률에서 전 회차 8주 연속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 시간대 1위, 올해 방영한 전 채널 평일 드라마 기준 여성 20대 최고 시청률, 26일 기준 누적 조회수 8억 5천만 뷰 등 일일이 나열할 수 없는 수많은 기록을 남기며 ‘선재 업고 튀어’에 쏟아지는 관심을 입증했다. 뿐만 아니라 23일 기준 글로벌 OTT 라쿠텐 비키(Rakuten Viki) 방영 6주 차 130개국 1위, 미국을 포함한 109개국 6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이는 북미 주간 시청자 수 기준 매주 자체 최고 경신으로, 2024년 타이틀 중 주간 단위 시청자 수에서도 가장 높은 성적이다. 여기에 일본 최대 OTT 플랫폼 유넥스트(U-NEXT) 전체 드라마 및 한류·아시아, 조회수 1위, 대만 아이치이(iQIYI) 드라마 랭킹 1위, 세계 최대 콘텐츠 리뷰 사이트 IMDb 평점 9.1점 등 전 세계적으로 ‘선재 업고 튀어’ 열풍을 몰고 왔다.음원 차트에서도 아이돌을 능가하는 화력으로 돌풍을 일으켰다. 첫 번째 OST 이클립스의 ‘소나기’를 시작으로 OST 전곡이 주요 음원차트에서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고, 이클립스 멤버 류선재가 데뷔 전 첫사랑 임솔을 생각하며 쓴 자작곡 ‘소나기’는 멜론 일간차트 305위에서 시작해 TOP100 5위까지 오르며 최고 성적을 달성했다. 이외에도 멜론 일간 차트에 유회승의 ‘그랬나봐’, 10CM의 ‘봄눈’, 이클립스의 ‘Run Run’, 민니의 ‘꿈결같아서’ 등 무려 5곡이 100위권 안에 포진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나아가 시청자의 뜨거운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마련된 팝업스토어는 오픈 첫날부터 밤샘 대기와 새벽 오픈런 행렬이 이어졌고, 최종회 단체 관람 이벤트의 경우 준비된 1,000석은 5분도 안 돼서 매진되는 진기록을 만들었다. 또한 무삭제 대본집은 예약 판매 시작 하루 만에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고, 2024년 상반기 종합 베스트셀러 10위권에 등극하는 등 드라마의 화제성을 업고 음반과 도서까지 시청자의 ‘선재 앓이’가 이어지고 있다.정말자의 대사였던 “기억은 사라지는 게 아니라 영혼에 스민다”라는 말처럼 4번의 타임슬립에도 15년을 뛰어넘어 심장이 기억하는 사랑을 보여준 솔선커플의 이야기를 담은 ‘선재 업고 튀어’는 시청자에게도 다시 사랑할 수 있는 시간을 선물하며 쌍방 구원 로맨스를 아름답게 매듭지었다.한편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는 지난 28일 화요일 최종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 LG전자, 데이터센터 수혜 부각…분위기 전환 성공 -하나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하나증권은 29일 LG전자(066570)가 전날 주가 13% 이상 급등한 것에 대해 미국 대형 데이터센터향 칠러 활용한 대규모 냉각 시스템 공급 소식이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사측에서 별도 언급은 없지만 데이터센터 수혜가 가능하다는 차원에서 새로운 시각의 접근을 환기해준 부문은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공급하는 칠러 용량은 최대 5만 냉동톤(RT)로 알려졌고, 과거 공급 이력이 있던 스타필드의 3배 이상 규모다. 사진=이데일리DB김 연구원은 “LG전자의 냉난방공조시스템(HVAC) 부문은 LG전자 기업 대 기업(B2B) 사업의 핵심”이라며 “에어컨 매출액 중에 절반 이상이 HVAC다. 해당 부문은 계절성도 없고, 수익성도 상대적으로 높다”고 분석했다. 이어 “지난 10년 넘게 꾸준히 경쟁력을 입증한 아이템으로 매년 가전 사업부 내에서 매출액 성장을 견인해왔다”며 “국내에서 이미 소규모, 대규모 데이터센터향 공급이력이 수십 곳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해당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해외 세일즈를 진행 중이었고, 언론 보도를 통해 해외 데이터센터 수주를 성공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HVAC 시장은 950억 달러에 달하는 시장으로 미국, 유럽이 37%를 차지한다. LG전자는 미국, 유럽 중심으로 해외 세일즈를 진행하고 있다고 김 연구원은 설명했다. LG전자는 1분기 호실적, 2분기 양호한 가이던스에도 불구하고 주가 급등하기 전 밸류에이션은 주가순자산비율(PBR) 0.8배 미만에 불과하다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이번 데이터센터 수주 건의 진위 여부를 떠나 데이터센터 관련 공조시스템 공급 이력, 향후 해당 수혜 가능성이 부각된만큼 극심한 저평가 영역은 탈피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향후 또다른 B2B 핵심 사업부인 전기차, 로봇 등의 추가 모멘텀이 주가 상승의 배경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KT SAT, 獨 리바다와 저궤도 위성 사업 협력 확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 SAT(대표이사 서영수)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위성통신 전시회 ‘새틀라이트아시아 2024’에 참가한다.‘새틀라이트아시아 2024’는 세계 기술 기업이 모이는 ‘아시아 테크 × 싱가포르’ 행사의 위성통신 분야 전시회로, 이날부터 사흘간 싱가포르 엑스포에서 진행된다.이날 KT SAT은 독일 저궤도 위성사업자인 ‘리바다 스페이스 네트웍스’(리바다)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KT SAT이 멀티오빗(Multi-orbit, 다중궤도) 사업 토대를 확보하기 위해 글로벌 저궤도 사업자와 제휴한 것은 지난해 8월 스타링크, 올해 2월 원웹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KT SAT 측은 리바다와의 협력이 멀티오빗 사업자로 도약하기 위해 저궤도 위성 용량을 확보하고 고객군별 상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또한, KT SAT은 리바다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급변하는 세계 위성시장 환경에서 고속 통신, 보안, 망생존성 등 다양한 고객의 요구사항을 충족하고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했다.‘새틀라이트아시아 2024’의 마련된 KT SAT 전시 부스 조감도리바다는 어떤 곳?리바다는 지상 게이트웨이 연결 없이 100% 위성 간 통신을 통해 보안성이 높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 타 사업자와의 차별점이다.KT SAT은 리바다 서비스를 활용해 군·정부, 금융 분야 등 보안에 민감한 고객을 중심으로 고속의 위성망을 제공할 계획이다.리바다는 2028년까지 총 600개의 저궤도 위성을 발사하고 위성 간 레이저 통신을 통해 글로벌 PTP(Point to Point) 통신망을 구축할 예정이다.한편 KT SAT은 30일 ‘새틀라이트아시아 2024’의 부대 행사로 진행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위성사업자의 미래 비전’ 주제의 패널 토론에 참석해 글로벌 저궤도 사업자와 제휴를 포함한 멀티오빗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추진해온 다양한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특히 유선망 구축이 어려운 국내외 고객에게 초고속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차별 솔루션으로 위성 기반 이동형 5G 통신과 에지 클라우드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이 외에도 KT SAT은 전시 부스에서 특화 기술과 서비스, 차세대 위성 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부스를 방문하는 해외 고객과 협력사 관계자에게는 막걸리, 한과, 달고나 등 K-컬처를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KT SAT 서영수 대표이사는 “앞으로 위성 통신 시장에서는 보안성, 통신 속도 등 고객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충족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KT SAT은 리바다와 같이 우수한 사업 파트너를 발굴해 협력하고, 비정지궤도 위성 자원과 차별 솔루션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미래 위성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아는 것이 힘]변비 있다면 '알츠하이머 치매' 위험 2배 높아져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장과 뇌 건강 사이의 관계를 설명하는 개념이 관심을 끌고 있다. 장을 ‘제2의 뇌’라고 보는 ‘장뇌축(gut-brain axis)’ 이론에 따르면 장내 미생물 균형이 깨지거나 장 건강이 악화되면 뇌 기능과 감정 상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치매와 같은 퇴행성 뇌질환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장뇌축’ 이론은 장과 뇌의 상호작용을 설명하는 것으로, 장내 미생물이 뇌와 장을 연결하는 신호 전달 역할을 한다는 이론이다. 장내 세균의 불균형은 염증과 스트레스를 증가시키고, 신경전달물질의 생성과 조절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우울, 불안, 인지기능저하와 관련될 수 있다. 또한 뇌신경 물질 중 편안함을 느끼게 하는 세로토닌을 포함한 많은 것들이 장내 미생물에 의해 만들어진다.‘저널 오브 어드밴스트 리서치(Journal of Advanced Research)’에 게재된 광주과학기술원(GIST), 경희의료원 디지털헬스센터의 기초-임상 융합연구에서는 장 운동성 저하와 알츠하이머병 사이의 인과관계가 규명됐다.알츠하이머 마우스 모델에 지사제의 일종인 ‘로페라미드’를 투여한 결과, 뇌 내의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과 뇌 내 면역세포가 유의미하게 증가했고 기억력 저하 등 병리현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했다. 또한 약 313만명의 한국인과 약 438만명의 일본인에서 변비가 있는 환자의 경우,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알츠하이머병의 위험비가 한국 코호트에서는 2.04배, 일본 코호트에서는 2.82배 높은 경향을 확인했다.흔히 알고 있는 알츠하이머병은 원인 미상의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전체 치매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두뇌의 수많은 신경세포가 서서히 쇠퇴하면서 뇌 조직이 소실되고 뇌가 위축되는 질환이다. 초기에는 최근 일에 대한 기억력에서 문제를 보이다가 점차 언어기능, 판단력 등 다른 인지기능의 이상을 동반하게 된다.알츠하이머는 일반적으로 8 ~10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된다. 인지지능 저하뿐만 아니라 망상, 우울, 불안, 초조, 수면장애 등 정신행동증상에 대한 치료도 중요하다. 말기 치매의 경우 신경학적 증상과 기타 신체적 합병증이 생겨 독립적인 생활이 불가능하며 대소변실금, 욕창, 폐렴, 요로감염증 등 합병증으로 사망하는 경우가 많다.세란병원 신경과 이은주 과장은 “변비가 있으면 치매 위험이 2배 이상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는 우리 몸의 장과 뇌가 긴밀하게 상호작용한다는 주장을 뒷받침한다”며 “장 운동을 느리게 하는 지사제를 복용한 실험쥐는 알츠하이머 환자 뇌에서 발견되는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제 환자들의 데이터를 살펴보면 장 운동 기능이 떨어지면 알츠하이머병이 악화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며 “치매 환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알츠하이머병은 인지 기능 장애가 서서히 일어나기 때문에 사전에 악화를 막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