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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주는 연애' 역대급 데이트 중독女 등장…시즌1 마지막 고민 '해결'
  • '끝내주는 연애' 역대급 데이트 중독女 등장…시즌1 마지막 고민 '해결'
  • ‘끝내주는 연애’(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끝내주는 연애’ 시즌1 마지막 ‘벼랑 끝 커플’도 해피 엔딩이었다.11월 30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끝내주는 연애’ 시즌1 마지막 이야기에서는 하드코어 데이트를 즐기는 여자친구와 그런 여자친구로 인해 지쳐버린 집돌이 남자친구가 출연했다. 붐, 초아, 이은지, 온주완 그리고 치타까지 다섯 명의 ‘연애 전도사’들은 최고난도 사연에도 빛나는 연애 조언을 건네며 마지막 ‘벼랑 끝 커플’과 ‘끝내주는 연애’의 최종 이야기를 모두 책임졌다.이날 사연 속 남자친구는 “여자친구가 짜는 데이트가 너무 힘들다”라고 털어놨다. 남자친구의 증언에 따르면 여자친구는 주 5회 데이트를 즐기며, 그 중 2번은 10시간 이상을 소비해야하는 풀코스 데이트였다. 하루 평균 7군데의 핫플레이스를 가야하는 하드코어 데이트에 남자친구가 지쳐버린 것. 이들의 데이트를 지켜본 붐은 “방탄소년단 스케줄도 이 정도는 아니다”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VCR로 지켜본 이들의 데이트는 상상 이상이었다. 한복 데이트부터 웨이팅이 긴 맛집까지, 모든 것이 여자친구 위주였다. 데이트 코스는 물론 메뉴 선정 조차도 선택권이 없는 남자친구의 모습을 지켜본 MC 군단은 탄식을 멈추지 못했다.이들의 문제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두 사람의 모든 취향이 완전히 상극이었던 것. 집돌이인 남자친구와 달리 여자친구는 엄청난 외향형이었고, 입맛마저도 극과 극이었다. 이를 지켜본 붐은 “두 분의 교집합이 얼마 없다. 이렇게 다른 건 처음”이라며 안타까워했다.결국 마지막 ‘벼랑 끝 커플’을 위해 연애 전도사 MC 5인이 나섰다. 이은지는 “남자친구는 표현이 서툴고 여자친구는 소통이 부족하다. 이 부분을 채우면 좋은 데이트가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치타 역시 “좋아하는 걸 해주는 것 보단 싫어하는 걸 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라며 진심 어린 충고를 건넸다.“강요가 되는 순간 진정한 데이트가 아니다”라는 붐의 마지막 조언까지 가슴에 새긴 두 사람은 결국 연애를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5MC는 마지막 커플까지 ‘벼랑 끝’에서 무사히 구해내며 유종의 미를 거두는 데 성공했다.
2021.12.01 I 김가영 기자
'해방타운' 역술인 "장윤정, 앞으로 40년 대운…이혼수도 없어"
  • '해방타운' 역술인 "장윤정, 앞으로 40년 대운…이혼수도 없어"
  • 장윤정(사진=JTBC)[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해방타운’의 입주자들이 소중한 해방 시간을 사랑하는 이들과 나누며 의미 있는 하루를 만들었다. 지난 19일 방송된 JTBC ‘내가 나로 돌아가는 곳-해방타운’(이하 ‘해방타운’)에서는 장윤정이 개그우먼 홍현희와 홍대 데이트를 펼치며 한층 가까워졌고, 최영재가 새신랑 이진봉을 위한 해방 데이트를 선물하며 감동과 웃음을 선사했다.이날 젊음의 거리 홍대에서 홍현희와 데이트를 즐기게 된 장윤정은 30세 이상만 출입 가능한 해산물 식당에서 만나 만찬과 만담을 나눴다. 두 사람은 낙지와 모둠 해산물에 행복해하며 남편과의 에피소드는 물론 공통 관심사를 공유, 훈훈함을 더했다. 특히 술 한 잔을 기울이던 장윤정은 ‘해방타운’ 덕분에 안주 광고까지 들어왔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파티를 끝낸 장윤정은 2차 코스로 과거 해방브로 허재, 이종혁이 들렀던 사주 집에서 생애 첫 사주를 봤다. 과거 방송에서 20년 대운이라는 말을 들었던 장윤정은 이곳에서도 “앞으로 40년 대운”이라는 풀이를 들었다. 역술인은 “(장윤정에게) 없는 게 뭐냐”고 묻는 홍현희의 부러움 섞인 투정에 이혼수도 없다고 답해 폭소를 유발했다. 또 앨범 발매 시기와 관련한 타로 상담, 홍현희와 평생 같이 간다는 궁합 결과까지 받으며 힐링 타임을 가졌다. 이어 장윤정의 해방타운에 처음 방문한 홍현희는 혼술(혼자 마시는 술) 아이템부터 햄버거&감튀세트 돗자리로 집에 활력을 선사했다. 또 두 사람은 ‘노이로제’ 춤이 걸린 고스톱 대결을 벌였고, 결국 게임에서 진 홍현희가 요즘 가장 핫한 화제의 춤 ‘Hey Mama’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에 매료된 장윤정 역시 곧바로 춤을 배우며 완벽한 안무로 스튜디오를 놀라게 했다. 한껏 탄력 받은 홍현희는 동영상 숏폼에 올리기 위한 댄스 챌린지에 도전, 허니윤정과 노이로제로 해방데이를 마무리 했다.최영재는 안동에서 카페를 운영하며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는 이진봉에게 서울에서의 해방데이를 선물했다. 이진봉은 케이블카를 타고 남산에 올라가자는 최영재에게 직접 뛰어 올라가자고 역제안하며 특전사 포스를 자랑, 두 사람은 남산타워의 명소에 서로에게 하고 싶은 메시지를 적은 자물쇠까지 걸며 진한 우정을 뽐냈다. 그리고 두 번째 코스로 찾은 익선동의 프렌치 레스토랑에서 급 서울말 강좌를 열며 알찬 시간을 보냈다.든든하게 배를 채운 이진봉과 최영재는 다음 코스를 탐색, 이진봉은 서울에 오면 꼭 해보고 싶었던 플라잉 요가 도전을 제안했다. 이에 최영재와 이진봉은 남다른 운동 신경을 자랑하며 준비 운동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플라잉 요가인’의 발을 내디뎠다.수업이 진행될수록 여유로움과 유연함을 마음껏 과시한 최영재와는 달리 이진봉은 한껏 순한 양이 돼 수업을 이어갔다. 특히 왕초보 자세에서 점점 더 난이도가 업그레이드 될수록 최영재는 마치 원래 플라잉 요가를 했던 것처럼 능숙함을 자랑해 감탄을 자아냈다. 선생님에게 더 업그레이드 된 동작을 배우고 싶다며 열정을 드러낸 두 사람은 왕초보에서 초보로 입성하기 위해 무던히 노력하는 특전사만의 불굴의 의지로 모두를 감동하게 했다. 서울 데이트가 끝나고 이진봉은 “뜻 깊은 시간을 보냈고 너무 만족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영재는 이진봉의 아내와 어머니를 위해 준비한 선물을 건네며 스윗하게 동생과 이별했다. 끝으로 최영재는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너무 즐거웠고 재미있었다”고 동생을 위한 멋진 형의 포스를 뽐냈다. 넘치는 행복을 공유하는 JTBC ‘내가 나로 돌아가는 곳-해방타운’은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2021.11.20 I 김가영 기자
'나는 솔로' 4기 12人 공개…'제이홉 닮은꼴' 여심 싹쓸이
  • '나는 솔로' 4기 12人 공개…'제이홉 닮은꼴' 여심 싹쓸이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나는 SOLO’(나는 솔로) 4기 솔로남녀 12인이 공개됐다. 17일 NQQ와 SBS PLUS에서 방송한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 19회에서는 솔로남 6인과 솔로녀 6인이 충남 태안에 마련된 ‘솔로나라’ 4번지에 차례로 입성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가장 먼저 솔로나라에 도착한 영수는 런던올림픽 운영직에서 인턴 생활을 했다는 독특한 이력으로 본 직업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이어 영호는 ‘히든싱어6’ 장범준 편에 출연했다는 이력을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고, 장범준 모창으로 단숨에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제이홉 닮은꼴’로 주목받은 영식은 피트니스 대회 출전 경력이 있는 초등학교 교사라고 밝혀 이목을 끌었다. 그는 “‘나는 SOLO’는 결혼하기에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기회인 것 같아서 나오게 됐다”며 “모든 결혼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대기업 부장님 포스의 영철은 “부모님의 노후를 위한 제주도 방문 후 바로 출연하게 됐다”며 미소를 지었다.다음으로 등장한 정수는 회사 생활을 하면서 에세이 출판을 앞두고 있다면서 야무진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고, 순박한 인상의 정식은 “사택에 살고 있다”며 공기업에 근무 중임을 알렸다.솔로녀 중 순자는 “남자의 피부가 (호감도에서) 제일 중요하고 다음이 얼굴, 키”라며 다소 까다로운 이상형을 공개했다. 핑크 의상을 입고 등장한 영자는 MC들로부터 “에너지가 좋다”, “귀엽다”는 감탄을 자아냈다. 그는 명문외고 출신으로 미국에서 생화학을 전공한 뒤 독특한 직업을 갖고 있음을 귀띔해 궁금증을 높였다.화사한 원피스를 입고 긴 머리카락을 날리며 나타난 정순은 제작진과의 사전 인터뷰에서 “4번의 연애 모두 퍼주다가 울면서 헤어졌다”고 밝혀 호기심을 자아냈다. 강렬한 레드립이 인상적인 정숙은 사전 인터뷰에서 “직업이 무속인이다. 연애를 할 때마다 직업을 공개하면 다 무서워했다”고 고백해 이목을 사로잡았다.다음으로 나타난 영숙은 마라톤 풀코스까지 소화 가능한 강철 체력을 자랑했으며, 눈웃음이 매력인 정자는 “풀악셀 밟는 거 빨리 보고 싶다”며 거침 없는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12명이 모두 등장한 뒤, 곧바로 솔로녀들의 ‘첫인상 선택’이 이어졌다. 이번 첫인상 선택은 솔로남이 차례로 벤치에 앉아 포즈를 취하고 있으면, 솔로녀들이 호감을 느낀 남성 곁으로 가서 함께 사진을 찍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여기서 ‘제이홉 닮은꼴’ 영식은 솔로녀들의 마음을 완전히 싹쓸이했다. 영자, 순자, 정순, 정숙, 정자, 영숙 총 5인이 모두 영식을 선택했다. 영식은 쑥스러워하면서도 미소를 주체 못했다. 솔로녀들은 “도망가지 마세요”라고 외치며 영식을 향한 호감을 표현했다.전무후무한 첫인상 선택 결과에 솔로남들은 쿨하게 현실을 인정했다. 솔로남들은 “이미 예상했다. 나라도 그랬을 것”이라며 씁쓸해했다. 정수는 “이 프로그램은 레알이구나”라고 혀를 내둘렀다. 영철은 “결과가 안 좋았기 때문에 내일과 모레가 더 기대된다. 전 아무렇지도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입성 첫날 밤, 12인은 바비큐 파티를 즐기며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영철은 연신 고기를 구우면서도 솔로녀들의 대화에 적재적소의 리액션을 던지면서 매력을 어필했다. 영수는 “남자가 봤을 때 영철이 진국이야”라고 치켜세웠다. 정자는 열심히 고기를 굽는 영철을 은근히 의식하다가, 영철의 개그에 눈물까지 흘린 뒤 “저 분과 데이트 해보고 싶다”며 웃었다. 한창 분위기가 무르익은 순간, 제작진이 “남자들의 ‘첫인상 선택’을 진행하겠다”고 밝히면서 한 회가 마무리됐다.4기의 이야기가 본격 전개되는 ‘SOLO’ 20회는 오는 24일 밤 10시 30분 NQQ, SBS PLUS에서 방송된다.
2021.11.18 I 김현식 기자
"우리술 직접 만들고 양조장서 데이트해요"…MZ세대 겨냥 '우리술 대축제'
  • "우리술 직접 만들고 양조장서 데이트해요"…MZ세대 겨냥 '우리술 대축제'
  • [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정부가 젊은 세대에게 우리술 알리기에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7일 “19일부터 21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2021 대한민국 우리술 대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우리술 대축제는 매년 11월 셋째 주에 개최되는 대표적인 우리술 행사로, 올해로 11회째를 맞는다. 올해는 지난해에 이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젊음, 우리술에 스며들다’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올해 행사는 MZ세대에 우리술을 알리는데 중점이 맞춰졌다. 개막식의 하나로 진행되는 ‘우리술 품평회 시상식’은 현장 실시간 중계로 진행되며, 올해 최고의 전통주로 인정받은 15점에 대한 시상을 진행한다.‘우리술 창업 토크콘서트’에서는 전통주 관련 창업자들이 자신의 경험을 공유한다. ‘우리술 데이트 투어’에서는 청년들이 데이트코스로 전국의 유명 양조장을 직접 찾아가서 술을 만드는 과정과 양조장의 모습을 화면에 담아 영상으로 제공한다.‘우리술 만들기’에서는 집에서 양조 키트를 활용하여 직접 우리술을 만들어 볼 수 있도록 안내하고 ‘권가네 홈술토랑’에서는 요리사 에드워드 권이 우리술과 잘 어울리는 간단한 요리 조리법을 공개할 예정이다.이밖에 상세 프로그램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라이브쇼핑도 홈페이지에서 참여할 수 있다. 우리술 라이브쇼핑은 행사기간 매일 저녁 9시부터 1시간 동안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통해 진행되며, 구매고객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기념품도 제공할 예정이다.정현출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올해 대한민국 우리술 대축제는 젊은 세대와 소통하고자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니 MZ세대의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2021.11.17 I 원다연 기자
'돌싱글즈2' 3.6% 자체 최고 경신…이창수·김은영 파격 숙소 이탈
  • '돌싱글즈2' 3.6% 자체 최고 경신…이창수·김은영 파격 숙소 이탈
  • (사진=‘돌싱글즈2’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MBN ‘돌싱글즈2’가 3회 연속 파죽지세 상승세를 보여주며 주말 예능으로서의 화제성을 입증했다. 1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31일 방송된 ‘돌싱글즈2’ 3회는 유료 방송가구 2부 기준 시청률이 3.6%를 기록, 3회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는 시즌 1의 최고 기록을 뛰어넘은 수치로, 종편 동시간대 시청률 중 1위 수치다. 특히 술자리 도중 숙소를 이탈한 돌싱남녀의 파격 행보와 ‘극과 극’ 1:1 데이트를 있는 그대로 담아내며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폭발시켰다.이날 방송에서는 ‘돌싱 빌리지’에서의 둘째 날 밤 진행된 김계성-김은영-김채윤-유소민-윤남기-이다은-이덕연-이창수의 정보 공개와 돌싱남녀의 뜨거운 술자리, 본격적으로 시작된 돌싱남녀의 1:1 데이트까지 ‘폭풍 전개’로 안방극장을 후끈 달궜다.먼저 지난 방송에서 공개되지 않았던 이창수의 이혼 사유가 밝혀졌다. “내가 유책 배우자라 생각한다”고 입을 연 이창수는 “(전 아내와) 고부 갈등으로 헤어지게 됐다”며, “지나고 나서 생각해 보니 상대가 힘들어할 때 마음으로 토닥여주지 못한 것 같다”고 고백했다. 김채윤은 28세의 초등부 영어 강사라는 직업을 밝히며 “스물 셋이라는 이른 나이에 다른 국적의 남자와 결혼해 갈등을 극복하는 방법을 몰랐다”고 털어놨다.이어 치킨 브랜드 서비스 총괄 매니저인 31세 김은영과 38세의 게임 플랫폼 기획자 김계성, 30세의 종합병원 CRM팀 매니저 유소민, 37세의 베개 브랜드 CEO 윤남기의 프로필이 차례로 밝혀졌다. 4MC는 “시즌1 때는 많이 맞혔는데 이번 시즌에는 신상을 하나도 못 맞혔다”며, 이들의 반전 정체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직업과 나이, 이혼 사유가 공개된 뒤 제작진은 출연진들에게 마음의 변화 여부를 물었고, 모두가 “크게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 다음 날 진행될 자녀 여부 정보 공개가 결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이후 돌싱남녀는 한결 편안해진 모습으로 술자리를 가졌다. 여기서 김계성은 2:2 데이트에서 이다은에게 말실수를 한 부분을 솔직하게 사과했고, 김채윤은 이를 따뜻하게 중재해주며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또한 이창수는 “내가 마음에 들어 하는 사람이 나에게 관심이 없는 것 같다”고 털어놨고, 이에 김은영은 “바보 아니야?”라며 “처음 봤을 때부터 외모가 내 이상형이었다”고 응수해 이창수를 설레게 만들었다. 나아가 김은영은 은근한 스킨십을 하며 이창수에게 호감을 표현한 후, “같이 산책 가자!”고 제안했다. 비 오는 밤 숙소를 이탈해 데이트를 떠나는 두 사람의 파격 행보에 이지혜는 “둘이 어디 간 거야?”라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다음 날 아침, 돌싱남녀 8인은 4가지 코스로 된 데이트에 도장 찍기를 했다. 치열한 고민과 심리전 끝에 이창수X김은영, 김계성X김채윤, 이덕연X유소민, 윤남기X이다은이 파트너로 매칭됐다. 이 과정에서 이창수와 김은영은 꿀 떨어지는 눈 맞춤을 주고받으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오매불망 이다은을 기다리며 초조해하던 윤남기는 마지막으로 이다은의 도장이 자신의 코스에 찍히자 비로소 안도하며 미소지었다.잠시 후 윤남기X이다은의 데이트 현장이 펼쳐졌다. 윤남기는 “원래 몸을 사리는 스타일이냐”는 이다은의 질문에 “오늘부터 마음을 표현할 생각이었다”고 답해 이다은을 ‘심쿵’하게 만들었다. 특히 “처음 등장할 때 스포트라이트가 비추는 느낌이었다”는 돌직구 멘트를 날리며 연신 이다은의 자존감을 높여줘 ‘그린라이트’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윤남기는 “더 궁금한 사람은 없다”는 이다은의 긍정적인 반응에 미소를 지으며, “내일도 도장 같이 찍어야 하는데”라고 쐐기를 박았다. 윤남기의 ‘멜팅’ 기술에 유세윤 등 MC들은 “이번엔 남기다!”, “뭔가 할 줄 안다!”며 환호성을 질렀다.반면 김계성X김채윤의 데이트는 동상이몽의 연속이었다. 수상레저 코스가 당첨되자 기뻐하던 김채윤과 달리, 김계성이 “물놀이는 별로 가고 싶지 않았다”며 난색을 표했다. 물이 무서웠던 김계성은 수상레저를 제대로 즐기지 못했고, 이후로도 철학적인 대화를 주도해 김채윤의 입을 막았다. “데이트를 하는 사람의 대화가 아니다”라는 4MC의 안타까운 반응에 이어, 숙소로 돌아온 김채윤은 “썸이라기보다는 인생 선배와의 만남이었다. 호감 표시를 전혀 느끼지 못했다”는 속마음을 털어놨다.방송 후 시청자들은 “말 그대로 시간이 ‘순삭’됐네요, 어쩜 이렇게 빨리 끝나나요!”, “창수X은영 역대급 속도! 산책을 나간 두 사람, 과연 어디로 향했을지 너무 궁금하네요”, “1:1 데이트부터 다은 씨에게 전력 질주하는 남기 씨의 모습에 완전 반했어요, 매력 폭발!”, “마음이 어긋난 계성 씨와 채윤 씨의 데이트, 악의 없는 모습에 그저 안타깝습니다”, “드디어 다음 주, 자녀 여부 공개 타임이 다가오나요? 일주일 기다리기 힘들어요!” 등 뜨거운 피드백으로 화답했다.한편 돌싱남녀들의 연애X동거 프로젝트를 다루는 러브 버라이어티 MBN ‘돌싱글즈2’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20분 방송된다.
2021.11.01 I 김보영 기자
이다은, 김계성과 데이트 갈등 '눈물'…휘몰아치는 '돌싱글즈2'
  • 이다은, 김계성과 데이트 갈등 '눈물'…휘몰아치는 '돌싱글즈2'
  • ‘돌싱글즈’(사진=MBN)[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MBN ‘돌싱글즈2’가 단짠이 오간 단체 데이트와 반전의 정보 공개를 담아냈다.지난 24일 방송된 ‘돌싱글즈2’는 2.5%(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2부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 상승세를 드러내며 ‘마라맛 연애 예능’의 위엄을 입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돌싱남녀 8인 김계성, 김은영, 김채윤, 유소민, 윤남기, 이다은, 이덕연, 이창수가 모인 ‘돌싱 빌리지’에서의 둘째 날 일정이 그려지며, 몰아치는 전개와 널뛰는 감정으로 시청자들의 시간을 ‘순삭’시켰다.돌싱 빌리지의 둘째 날 아침, 돌싱남녀 8인은 ‘조식권 뽑기’로 일정을 시작했다. 같은 메뉴를 고른 남녀가 아침을 함께 먹게 되는 룰에 따라, 돌싱남녀들은 조식권을 먼저 뽑기 위해 아침 일찍부터 움직였다. 그 결과 이창수 김은영, 이덕연 이다은, 김계성 유소민, 윤남기 김채윤의 조식 데이트가 성사됐다.전날 밤 ‘쌈싸라’ 댄스로 티키타카를 폭발시킨 이창수 김은영은 북엇국으로 해장을 하며 편안한 대화를 이어갔다. 서로를 첫인상 1위로 뽑았던 이덕연 이다은은 의외로 대화를 이어가지 못하며 어색한 분위기를 풍겼다. 김계성과 유소민은 좀처럼 서로의 마음을 열지 못했고, 김채윤은 자신에게 관심을 표현한 윤남기를 앞에 두고 자꾸만 이창수 쪽을 바라봤다. 식사가 끝난 후 이다은 김채윤은 “밥을 먹는 내내 불편하고 어색했다”는 이야기와 함께, “창수 씨가 사람을 편하게 하는 매력이 있다. 이러다 몰표를 받는 거 아니냐”는 농담으로, 이창수의 인기를 확인시켜줬다.조식 후에는 2:2 데이트를 선택하는 도장 찍기가 이어졌다. 여기서 이창수가 김은영을 따라 ‘포켓볼 데이트’ 코스에 도장을 찍고, 유소민은 윤남기를 따라 ‘사격장 데이트’에 도장을 찍어 치열한 머리 싸움을 엿볼 수 있었다. 이후 이덕연 이창수 김은영 김채윤이 포켓볼 팀, 김계성 윤남기 유소민 이다은이 사격장 팀을 이뤄 데이트 장소로 향했다.‘포켓볼 데이트’ 팀은 김은영이 이창수를 선점(?)해 이창수 김은영 김채윤의 ‘삼각관계’가 형성됐다. 한 팀이 된 이창수와 김은영은 한층 밀착된 자세로 친근감을 표현해 김채윤을 씁쓸하게 했다. 그러나 신들린 당구 실력의 이덕연이 김채윤을 차분하게 가르쳐주면서 어느새 두 사람 사이에도 묘한 공기가 감돌았다. 정겨운과 이지혜는 “이제는 채윤 씨가 창수 씨를 바라보지도 않는다”, “덕연 씨를 보는 눈빛이 달라졌다”며 미소 지었다.그런가 하면, ‘사격장 데이트’ 팀은 초반부터 뜻밖의 갈등으로 냉랭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다 같이 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김계성이 “전날 밤 가장 안 맞을 것 같은 사람으로 다은 씨를 뽑았다”고 자진 납세해, 이다은을 당황하게 만든 것. “당사자 앞에서 굳이 저런 얘기를 했어야 했나?”라는 4MC의 지적이 속출한 가운데, 사격 대결에서 한 팀이 된 두 사람은 승부욕을 불태우며 제법 가까워졌으나, 또다시 저녁 술자리에서 갈등을 빚었다. 이다은의 농담을 “송곳처럼 쿡 찌르는 것 같다”며 되받아친 김계성의 반응에 이다은이 상처를 받아, 숙소에 돌아온 뒤 혼자 펑펑 눈물을 쏟은 것. 이를 지켜본 이지혜는 “악의는 없는데 한두 마디 툭툭 던지는 게 걷잡을 수 없어졌다. 두 사람의 성향이 맞지 않는 것 같다”며 안타까워했다.밤이 되어 거실에 모두 모인 돌싱남녀 8인은 나이 직업에 관한 정보를 공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첫 번째로 자기소개에 나선 이덕연은 “음악 쪽에 종사하는 사람”이라는 MC들의 확신과 달리 28세의 대기업 엔지니어라고 밝혀 반전을 선사했다. 이어 “아내의 외도로 이혼했다”는 사실을 털어놔 안타까움을 안겼다. 다음으로 이다은은 33세의 입시 전문 영어 강사라고 밝혔고, “365일 중 360일을 싸웠다, 그만큼 안 맞았던 것 같다”고 담담하게 고백했다.이후 모두의 관심은 ‘돌싱 빌리지’ 최고의 인기남 이창수에게 쏠렸다. “운전한 지 16년 됐는데, 경찰차를 운전한다”며 경찰 공무원임을 밝힌 이창수는 41세라는 ‘반전 나이’로도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그는 이혼 사유에 대해 잠시 머뭇거리다가, “전 (제가) 유책 배우자라고 생각한다, 전 배우자가 힘들어할 때 보듬어주지 못했다”라며 고개를 떨궈 모두를 충격에 빠트렸다.돌싱남녀들의 연애 동거 프로젝트를 다루는 러브 버라이어티 MBN ‘돌싱글즈2’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2021.10.25 I 김가영 기자
최성봉, 유흥업소 흥청망청에 전 여친 데이트 폭력 의혹까지
  • 최성봉, 유흥업소 흥청망청에 전 여친 데이트 폭력 의혹까지
  • (사진=SBS)[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거짓 암투병 의혹을 받는 가수 최성봉에게 데이트 폭력을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22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10년 전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와 온 국민을 울린 ‘희망의 아이콘’ 최성봉에 대해 다뤘다.최성봉의 오랜 팬이었다는 팬 A씨는 “최성봉이 자신의 집으로 초대했다”며 “너무 아파서 밖에 나오기도 힘들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이어 “(그의 집에 가보니) 식탁 밑에 술병이 많이 있었다”며 “갑자기 ‘술 한 병 깔까요?’라고 했는데, 진짜 그 사람이 암인가 의심이 커졌다”고 했다.최성봉과 음악 모임을 함께한 회원 B씨는 “모임이 끝나고 술이랑 안주를 사와 매일 있던 사람들끼리 술자리를 가졌다”며 “건강상의 문제는 없어 보였고 음식도 많이 시켰다. 정말 몸이 안 좋은 게 맞나 싶었다”고 말했다.최성봉과 동업을 계획했다는 C씨는 최성봉의 제안에 퇴폐업소를 간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C씨는 “사람들 만나면 술 먹고 2차 3차 마지막 단란주점 가는 게 코스였던 걸로 기억한다”며 “본인 말로는 한 번 놀 때 1000만원 가까이 쓴다고 하는 것 같았다”고 전했다. 이어 “여자친구에게 고급 외제차를 선물했다”며 “그런 걸 보면서 돈이 어디서 날까 싶었다. 팬들이 알고 있는 이미지는 아니었다”고 말했다.최성봉의 사업 파트너였다고 밝힌 D씨는 “병원에서 링거 꽂고 있는 건 비타민 D 주사”라고 주장했다. 이어 “암 투병 사진 찍은 장소는 얘가 살고 있는 3층 테라스”라며 “인터넷으로 저 있을 때 산 것”이라고 했다.최성봉과 6개월 교제했다는 전 여자친구 E씨는 “3개월 정도 만났을 때 폭력이 시작됐다”며 “식탁에 놓인 음식을 발로 차서 깨뜨리고, 멱살을 잡는다거나 주먹으로 치는 등 여러 차례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최성봉은 제작진에게 “반대로 나도 상처받았다”며 “왜 이거는 생각 안 해주시는 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최성봉은 “말 뿐인 말도 많았다”며 “나의 엄마, 아빠가 돼주겠다고 했던 사람들 지금은 한 명도 없다. 상처를 많이 줬다”고도 했다.그러면서 최성봉은 “인생에 지쳤다고 할까. 10년 동안 행복한 적이 없다”며 “방송에서 저를 이용했던 건 스토리다. 저는 음악인으로 비치고 싶었지 스토리 최성봉으로 비치고 싶지 않았다”고 강조했다.한편 최성봉은 2011년 tvN에서 방영한 오디션 프로그램 ‘코리아 갓 탤런트’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화제를 모았다. 당시 나이트클럽에서 껌을 팔며 근근이 지내다가 성악에 매료돼 노래를 배우게 됐다는 사연이 알려지면서 ‘껌팔이 폴포츠’로 불리기도 했다.최성봉은 지난해 대장암, 전립선암, 갑상선암, 갑상선 저하증 등으로 투병 중이라는 사실을 알린 뒤 SNS와 팬카페 등을 통해 후원금을 받아 활동을 이어왔다. 이런 가운데 최근 한 유튜버가 최성봉의 거짓 암투병 의혹을 제기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와 관련해 최성봉은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후원금을 환불해주겠다는 뜻을 밝혔다. 앨범 제작비에 힘을 보태달라며 시작했던 크라우드 펀딩도 취소했다. 다만 암투병 여부 및 건강 상태에 대한 명확한 입장은 내놓지 않았다.
2021.10.23 I 윤기백 기자
김요한·차수민과 서울한류 랜선투어 떠나요
  • 김요한·차수민과 서울한류 랜선투어 떠나요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시는 한류스타 김요한, 모델 차수민과 함께 한류명소부터 떠오르는 핫 플레이스 등 다채로운 서울의 모습을 트렌디한 영상으로 제작해 공개한다고 18일 밝혔다. 가수 겸 배우 김요한.(사진=서울시 제공)우선 시간 여행자가 돼 서울한류 여행코스를 만드는 ‘타임 트래블 인 서울(Time Travel in Seoul)’ 스토리텔링 영상을 공개한다. 한류스타 김요한과 비대면 데이트를 떠나는 콘셉트의 이번 영상은 신선한 경험을 즐기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겨냥한 몰입형 콘텐츠다. 추억의 한류 대표명소부터 최신 트렌드까지 서울 한류의 과거, 현재, 미래를 주제로 여행코스를 직접 만들 수 있다.5가지 테마별, 30곳의 장소를 시청자가 직접 선택하여 각기 다른 40개의 서울한류 여행 코스가 펼쳐지도록 설계됐다. 유튜브 채널 비짓서울TV를 통해 19일 공개될 예정이다.최근 떠오르는 서울의 대표 지역들을 필름에 담아낸 ‘익스프레스 유얼셀프(Express Yourself from Seoul)’ 영상도 공개한다. 한남동과 을지로, 성수동 등 서울의 새로운 관광 경쟁력으로 주목받는 문화거리를 배경으로 모델 차수민의 일상을 비주얼 영상으로 제작했다. 아울러 실제 촬영이 진행되었던 김요한의 ‘뷰티룸’과 차수민의 ‘레트로 카페’를 가상현실(VR)룸으로 재현, 비대면 한류체험을 국내외 잠재 관광객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최경주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전 세계적 한류 열풍과 일상회복으로의 전환을 앞두고 있는 요즘, 높아진 한류 팬들의 기대감을 충족시킬만한 특별한 선물, 재미있는 간접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1.10.18 I 양지윤 기자
'환승연애' PD가 밝힌 #X공개 #메기 #음주 #최종선택 ③
  • '환승연애' PD가 밝힌 #X공개 #메기 #음주 #최종선택 [인터뷰]③
  • ‘환승연애’ 포스터(사진=티빙)[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티빙 효자 프로그램으로 꼽히는 ‘환승연애’의 이진주 PD가 방송 속 데이트 코스부터 출연진 음주, X 공개, 최종 선택 비하인드를 공개했다.최근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진주 PD는 X 공개 시점이 예정보다 늦어졌다며 “출연진이 저희가 생각했던 것보다 X공개를 늦추길 바랐다. X를 숨기는 연기를 하는 게 힘들 줄 알았는데 익숙해지니까 되도록 X 공개를 늦춰졌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하더라”고 말했다.이어 “누군가에게 호감을 표하는 것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고, 나의 행동에 걸림돌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한 것 같다”면서 “생각보다 출연진이 X 숨기는 것을 잘 한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X 공개가 늦춰지면서 메기 투입도 늦어졌다. 이 PD는 “X 공개와 메기 투입이 맞물려 있었다”면서 “X 공개를 빠르게 하려고 했는데 그게 늦어지면서 메기 투입도 늦어졌다”고 전했다.이 PD는 메기로 투입된 혜임, 상우에 대해 “혜임, 상우는 기존에 있는 분들이 가지고 있는 매력과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는 걸 최우선으로 생각해 선택을 했다”고 덧붙였다.극중에서 진행된 데이트 코스에 대해서도 “데이트 코스는 출연자의 매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코스로 짰다”면서 “그런데 출연자가 담당 작가에게 하고 싶은 데이트를 말하거나 하면, 같이 상의를 해서 코스에 넣기도 했다”며 대부분 출연진의 의지대로 데이트를 진행했다고 말했다.방송 중 많은 분량을 차지했던, 출연진의 음주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 PD는 “처음엔 자유로운 분위기이길 바라서 저희가 세팅을 하기도 했다. 자연스럽게 술을 마시면 분위기가 풀릴 거라고 생각을 했다”면서 “나중엔 제한을 하고 ‘몇 시까지만 마시자’고 제안을 하기도 했다. 그런데 장을 볼 때 술을 사시고 하더라. 그런데 술을 마시고 하는 것이 순기능이 더 많았던 것 같다”고 웃었다.많은 시청자들이 궁금해 하는 것 중 하나가 제주도 숙소 멤버다. 이 PD는 “일단 10명이 다 들어갈 수 있는 숙소를 못 찾았다”면서 “그때 숙소가 제일 큰 숙소였는데, 멤버를 어떻게 나눌까 하다가 기존 룸메이트가 아닌 사람 위주로 짰다”고 말했다.‘환승연애’는 다양한 이유로 이별한 커플들이 모여 지나간 사랑을 되짚고 새로운 사랑을 찾아 나가는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이 의미를 제대로 보여준 것이 보현, 호민, 민재다. 전 연인인 보현, 호민은 ‘환승연애’에 출연했고 보현은 X인 호민이 아닌 새로운 인연인 민재를 선택해 ‘환승연애’를 마무리했다. 방송 초반부터 이별의 과정을 그대로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몰입을 높였던 보현, 호민은 마무리까지 절절한 이별의 감정을 쏟아내며 ‘환승연애’의 의미를 빛냈다.이 PD는 “(기획·촬영을 하며) 상상을 하면서 했던 부분인데 현실로 눈앞에 있으니까 걱정이 되긴 했다. 호민 씨나, 보현 씨나 걱정을 하긴 했는데 생각보다 잘 추슬렀던 것 같다”고 떠올렸다.이어 “인터뷰 때 선택을 하고 동선을 짰다. 동선을 짜긴 했는데, 차에서 내리는지 안 내리는지는 순간의 선택이었다. 선택을 번복할 기회가 계속 있었다”면서 “인터뷰 때 했던 선택을 바꿔도 된다고 말씀드렸는데 바꾸신 분은 없었다”고 말했다.제작진 역시 선택을 보면서 굉장히 떨렸다며 “정말 행운이었다”면서 “다들 하는 행동이나 선택도 다 이유가 있고 근거가 있었다. 시청자들이 공감할만한 선택이었다”고 털어놨다.촬영 종료 후 인터뷰 비하인드도 들려줬다. 이 PD는 “그날 선택하고 밤이 있었다. 그때 다 보여드린 건 아니지만 다같이 잘 풀었다. 보현, 호민씨도 같이 얘기도 많이 하고 그랬다”고 말했다.인터뷰 내내 출연진에 대한 걱정과 애정을 넘치게 보여준 이 PD는 “출연진도 이 프로그램에 출연한 것이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하길 바란다. 여기 나와서 좋았다고 생각하길 바란다. 좋은 기억으로 간직해주시길 원한다”고 전했다.
2021.10.18 I 김가영 기자
고양에서 만나는 자연 "가을의 생태공원은 어떨까?"
  • [가보자! 경기북부]고양에서 만나는 자연 "가을의 생태공원은 어떨까?"
  •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코로나19 이후 해외여행이 어려워지면서 생활 반경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근거리 생활 관광지가 각광받고 있다.특히 밀폐된 실내보다는 야외활동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산, 공원 등 자연에서 ‘힐링’을 찾는 사람들이 늘었다.이런 여행의 패턴 변화에 알맞는 공원이 고양시에 있다.주말 간단한 차림으로 찾아가 볼 수 있는 ‘대덕생태공원’과 ‘고양생태공원’을 소개한다.대덕생태공원 휴식공간.(사진=고양시 제공)◇대덕생태공원, 한강하구의 독특한 생태계를 품다대덕생태공원은 지난달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2021 가을시즌 비대면 안심관광지 25선’에 올랐다. 숲 내음 가득한 산책로와 탁 트인 자전거 도로를 갖춰 안전하게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덕양구 대덕동, 고양시의 가장 동남쪽에 위치한 대덕생태공원은 창릉천 합류 부분부터 가양대교까지 총 3.8㎞, 면적은 81만㎡로 많은 동·식물들이 서식하고 있어 생태공원으로써의 가치가 높다.특히 한강하구의 독특한 매력을 갖고 있어 한강의 민물과 서해의 바닷물이 만나 하루 두 번, 강물이 거꾸로 흐르는 것을 볼 수 있다. 아울러 조수간만의 차가 있어 다양한 동식물을 만날 수 있는 생태계의 보고이기도 하다.대덕생태공원의 다리와 구역은 근처에서 서식하는 생물의 이름으로 지어져 ‘잉어다리’에서는 산란을 하러 올라온 한강 물고기들을, ‘말똥게다리’에서는 구멍 밖으로 나와 펄을 먹고 있는 말똥게들을 관찰할 수 있다.대덕생태공원 자전거도로.(사진=고양시 제공)‘물망초다리’, ‘야생화마당’, ‘물억새군락’ 등에서는 철마다 다른 다양한 식물들을 볼 수 있다.특히 가을에는 갈대가 만발해 카메라를 들고 공원을 찾는 방문객이 많으며 갈대군락과 물망초다리, 제2돌다리 옆에는‘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도 있다.곳곳마다 나무 그늘 밑에서 쉬어 갈 수 있는 곳도 마련돼 있으며 한강이 보이는 벤치에 앉아 잔잔한 파도소리를 들으며 ‘물멍’을 즐기기 좋다.잘 닦인 자전거 도로 덕에 라이딩을 즐기는 사람들의 명소로 자리 잡았으며 공원 주차장에서는 고양시 공공자전거 타조도 이용할 수 있다.방화대교 밑에는 라이딩을 즐기는 사람들이 자주 찾는 쉼터 ‘행호’가 있다.행호는 강둑이 넓고 잔잔해서 마치 호수와 같아 ‘행주강의 호수’라는 의미로 ‘행호(杏湖)’라는 이름이 붙었다. 백로와 왜가리가 날아드는 풍경이 아름다운 곳으로 노을을 보기위해 해가 지는 시간에 맞춰 방문하는 사람도 많다.행호에서 길 하나만 건너면 고양누리길 14번 코스인 ‘바람누리길’로도 이어져 북한산성 입구까지 창릉천을 따라 걸을 수 있다. 행주산성 방향으로 조금 더 가면 호수공원까지 연결되는 6번 코스‘평화누리길’도 연결된다.고양생태공원 메타세쿼이아 산책로.(사진=고양시 제공)◇호젓한 숲길 속 자연의 모습 그대로…고양생태공원2013년 문을 연 고양생태공원은 고양시 최초로 생태를 주제로 조성된 공원이다.죽은 나무는 치우지 않고 두면 철새들의 휴식처가 되고 태풍으로 쓰러진 나무는 누운 채로 새 가지를 내기도 하는 등 시는 고양생태공원을 ‘생태를 보존하는 곳’으로 최소한의 관리만 하고 있다.깔끔하지는 않지만 자연을 그대로 만날 수 있다는 점이 고양생태공원만의 매력이다.기존 예약제로 운영했던 고양생태공원은 지난해부터 시민들이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도록 전면 개방돼 시민들이 더욱 자주 찾는 공간으로 변했다.공원을 둘러싼 대화천을 따라 조성된 울창한 메타세쿼이아 산책로는 좁지만 아늑한 숲 그늘이 가득한 곳으로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 유명하다.곳곳에 자연 그대로를 관찰하고 배울 수 있는 공간도 많아 아이와 함께 방문해볼만 하다.탐방로 곳곳에는 참나무관찰원과 야생화관찰원 등 식물을 관찰할 수 있는 곳과 조류관찰대가 있고 공원 중앙에는 생태연못이 흐르고 있어 좀 더 다양한 생물들을 볼 수 있다.생태연못의 축소판인 손바닥 웅덩이도 조성, 연못 속 다양한 생물들을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도록 했다.고양생태공원 안내도.(사진=고양시 제공)공원 한 편의 농업체험교육장에서는 수박과 딸기 등 계절과일과 각종 식용 채소, 목화 등의 성장과정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으며 가을에 방문하면 일상에서 보기 힘들었던 목화의 꽃과 열매를 볼 수 있다.또 10월 한달 동안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해 해설사들은 다른 해설사와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각자 원하는 코스로 탐방을 진행한다.고양생태공원은 일산서구 대화로 315에 위치,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동절기(11월~2월)에는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월요일은 생태공원 사무실 휴무로 화장실 이용이 어렵다.
2021.10.16 I 정재훈 기자
 알록달록 무지갯빛 도로, 365일 '노품달' 품다
  • [인싸핫플] 알록달록 무지갯빛 도로, 365일 '노품달' 품다
  • 무지갯빛 해안도로[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가끔 사진 한장을 보고 여행을 떠나고 싶을 때가 있다. 최근 핫플레이스로 등극한 경남 사천의 ‘무지갯빛 해안도로’가 딱 그런 곳이다. 사천시가 지난해 용현면 종포에서 남양동 미룡까지 6.2km 구간에 걸쳐 조성한 해안도로로, 방호벽 연석을 빨주노초파남보로 칠했더니 포토존 명소로 이름나기 시작했다. 낮에는 푸른 하늘과 바다가, 저녁에는 붉은 노을에 물든 풍경이 어우러진 모습에 색다른 인생샷을 찍을 수 있어서다. 여기에 굽이굽이 펼쳐진 무지갯빛 해안도로를 따라 드라이브하며 사천의 아름다운 남해를 감상할 수도, 잠시 내려 거닐어도 좋다. 최근에는 무지개의 알록달록한 일곱빛깔로 젊은이들의 데이트코스로 주목받고 있다.색다른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도 곳곳에 있다. 첫번째 포토존은 전어로 유명한 대포항에 있다. 최근에는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찾는 사람이 더 많아졌다. 드라마에서는 리정혁(현빈 분)이 윤세리(손예진 분)를 남쪽으로 밀항시키는 장면을 여기에서 찍었다. 포토존은 약 200m 길이의 대포항 방파제 끝에 있다. 여성 얼굴 옆모습 윤곽선 모양의 ‘그리움이 물들면’(최병수 작가) 조형물이다. 무려 6m 높이의 거대한 실루엣이 시시각각 바뀌는 하늘, 바다 풍경과 어우러져 작품을 완성한다. 노을이 지는 해질녘이라면 ‘좋아요’를 보장하는 인스타그램 인증샷을 쉽게 찍을 수 있다.인싸핫플_무지갯빛해안도로 인기 포토존인 부잔교갯벌탐방로두번째 포토존은 부잔교갯벌탐방로다. 알록달록한 부잔교를 건너다보면, 마치 바닷길을 걷는 듯한 착각에 빠질 정도. 푸른 하늘과 넓은 갯벌, 부잔교가 어우러져 멋진 풍경을 만들어 낸다. 여기에 바람개비 모양의 조형물 감상은 물론, 자연에 발을 담그는 친환경적인 느낌, 여러 바다 생물을 가까이서 접하는 경험이 가능해 아이와 함께하면 더 좋은 곳이다. 하트 모양 포토존을 시작으로 길이 150m, 폭 4m의 부잔교가 갯벌 깊숙이 뻗어 있다. 석양이 반사되는 갯벌은 겉모습도 아름답지만 무수한 생명을 품고 있는 생태계의 보고이기도 하다. 온통 게 천지인 갯벌에 정신이 팔린 아이는 엄마가 부르는데도 고개를 박고 일어날 줄 모른다.마지막 세번째 포토존은 올해 5월 중포마을 해안도로에 설치한 ‘노품달’(노을 품은 달)이다. 푸른 바다와 함께 마음마저 따뜻해지는 노란 색의 초승달 포토존이다. 특히 노을 지는 시간대에 노란 불을 밝히는 데 이때가 가장 인기가 많다. 인싸핫플_대방항 그리움이물들면 조형물
2021.10.15 I 강경록 기자
성동구 "유튜버 쯔양과 핫플·맛집 랜선여행 떠나요"
  • [동네방네]성동구 "유튜버 쯔양과 핫플·맛집 랜선여행 떠나요"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 성동구는 오는 29일 인기 유튜버 먹방 크리에이터 ‘쯔양’과 ‘성동미행(美行) 유튜브 라이브’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성동미행 유튜브 라이브는 430만명의 구독자를 가진 유튜브 크리에이터 쯔양과 함께 서울숲을 걸으며 구 관광자원을 소개하는 ‘성동 나들이’와 언더스탠드 에비뉴에서 진행하는 ‘성동 맛집 음식 먹방’으로 진행된다. 서울숲의 가을풍경을 전하고 걷는 공간마다 숨겨진 이야기와 포토존 명소도 소개할 예정이다.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일자리 창출 플랫폼 언더스탠드 에비뉴에서는 성동구의 소문난 9개의 맛집 음식을 한데 모아 먹는 ‘랜선 맛집 투어’로 음식별 맛품평과 함께 쯔양의 먹방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쯔양과 실시간 채팅으로 소통할 수 있고 퀴즈 이벤트로 경품도 받을 수 있는 라이브 방송은 유튜브 성동구청 공식채널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성동미행은 서울시 ‘서울 속 마을 여행’ 공모에 선정돼 추진하는 사업이다. 마을의 숨은 관광 콘텐츠를 발굴하고 지역 내 명소를 찾아 이색적으로 즐길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 이달 초 성동구 홈페이지에서는 ‘한양대, 가성비 데이트’, ‘성수, 포토스팟’, ‘뚝섬, 서울숲 낭만 피크닉’, ‘금남시장, 추억의 노포’ 등 다양한 장소를 테마별로 즐길 수 있도록 영상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구는 꼭 맛봐야 할 음식 ‘성동맛집 70곳’을 선정하고 청계천, 왕십리광장, 송정제방길 등 추천명소와 성수블루클린, 성수카페, 성수 수제화 등 테마여행코스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관광 안내지도와 함께 구 홈페이지에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실시간 소통을 통해 구민들에게 성동을 알리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이번 생방송으로 구의 다양한 관광자원과 미식자원을 널리 알려 많은 분들이 성동구를 찾아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1.09.27 I 양지윤 기자
文대통령 아들 문준용, '윤석열 캠프 논평' 철회 이후 "조심해달라"
  • 文대통령 아들 문준용, '윤석열 캠프 논평' 철회 이후 "조심해달라"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인 문준용 미디어아트 작가는 잇단 지원금 논란 관련 “대통령 아들 작품을 왜 세금으로 사느냐? 원래 모든 작품은 세금으로 사는 것”이라고 밝힌 데 대해 추가 설명을 보탰다.문 작가는 23일 오후 페이스북에 “세금으로 미술 작품 사는 것을 생소해하는 분이 많은 것 같아, 좀 더 설명하겠다”고 운을 뗐다.그는 “미술에 관심 없는 분도 많겠지만, 미술관을 사랑하는 국민도 많다. 미술관에 데이트 하는 청년들, 아이와 함께 나온 가족들, 친구와 놀러 온 어르신들. 왜 세금으로 미술관을 운영하느냐? 그 결과 우리가 내는 입장료는 2000~3000원 안팎”이라며 “(서울) 삼청동 국립현대미술관에 가서 우리 미술 수준이 얼마나 높은지 보시기 바란다. 광주비엔날레에 가면 그걸 보러 온 외국인도 제법 있다. 청주시립미술관은 입장료가 1000원”이라고 했다.이어 “그런데도 작가들, 큐레이터들 모두 정말 열심히 준비한다. 참고로, 요즘 덕수궁(전시), 국립현대, 서울시립미술관, 옛 서울역 청사 한 바퀴 도시면 가까운 거리에서 하루 나들이 코스 완성된다. 몇 곳은 무료”라며 “많은 공공 전시가 있고, 저는 그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문 작가는 “그럼에도 제 작품 만큼은 세금으로 사면 안된다는 분들께는 할 말 없다”며 “미술관에서 돈 받고 전시하는 게 제 직업인데, 그게 기분 나쁘다면 방법이 없다. 열심히 만들 수 밖에”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정말 잘못된 것은 절 비난하기 위해 정치인들이 생각 없이 하는 소리”라며 “지방 미술관에 재정자립도, 수의계약 따위를 들먹이면 미술 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겁먹겠는가?”라고 물었다.그는 “박수근미술관은 연간 방문객이 최소 20만~30만은 될 것 같은데, 정치인들이 이상한 소리하면 그게 바로 미술관 발전을 가로막고 관광객 유치를 저해하는 거다. 조심해달라”고 당부했다.또 “코로나 시국에 예술 지원금이 어떠니 하는 소리는 하지 말라”라며 “예술 하는 사람들에겐 코로나로 지친 사람들을 달래드리는 것이 큰 기쁨”이라고 강조했다.문 작가는 “제가 받은 7000만 원, 전체 전시 예산이라는 10억 원은 사실 아주 부족한 금액”이라며 “요즘 민간의 인기 미술관들은 영상장비에만 7000만 원 짜리를 수십 개씩, 수십억 이상의 예산을 사용한다”고 설명했다.이어 “이건 우리끼리 디스하는 거다. 민간 전문가들이 우습게 본다. 민간 미술관 다녀온 국민을 모시기엔 턱없이 부족한 금액인 것”이라고 했다.문준용 미디어아트 작가 (사진=이데일리DB)문 작가는 지난 21일 지난해 강원도 양구군청 예산으로 7000만 원의 지원금을 받은 데 대해 국민의힘이 의문을 제기하자 “정치인들 수준 참 한심하다”고 비판했다.그는 “제가 받았다는 지원금은, 미술관이 전시를 하기 위해 제 작품을 구매한 비용을 말한다”며 “왜 제게 공공예산을 주느냐? 미술관이 공공기관이기 때문이다. 대통령 아들 작품을 왜 세금으로 사느냐? 원래 모든 작품은 세금으로 사는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그런데 기관에선 이런 것을 뭉뚱그려 ‘지원’이라고 부른다”며 “예를 들어 박수근 미술관이 작품을 살 수 있게 양구군청이 ‘지원’한다는 식이다. 행정 용어에 불과한 것”이라고 덧붙였다.문 작가는 “정치인들이 이 단어를 보고 신이 났다. 국민이 그런 사실을 모르니까”라며 “마치 제가 코로나 생계 지원을 받는 것처럼 호도하는 것이다. 가짜뉴스를 조장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앞서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문 작가는 지난해 5월 강원도 박수근어린이미술관 개관 당시 출품한 작품 ‘숨은그림찾기’ 전시 예산으로 총 7089만 원을 배정 받았다.이에 대해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은 “세계적 예술인이 맞다면 도대체 왜 국민의 혈세로만 지원을 받는가”라고 의문을 나타냈다.윤석열 캠프 김인규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문 씨에 대한 이런 지원이 한 번도 아니고 여러 번 이뤄지고 있으니 수상하지 않은가”라고 했다.김 부대변인은 “양구군의 재정자립도는 8.1% 전국 최하위 수준으로, 전국 지자체 평균인 45%에 한참 못 미친다”라며 “그럼에도 양구군은 10억여 원의 금액을 특정 단체와 수의계약을 맺었고, 이 중 약 7000만 원이 문 씨에게 배정됐다”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문 씨가 지난 2년 반 동안 공공예산으로 지원받은 액수는 총 2억184만 원”이라며 “지자체·기관 등의 지원 과정에서 ‘대통령의 아들’이란 점이 작동했는지 국민은 궁금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김 부대변인은 지난해 문 작가가 서울시 지원금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자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예술인’이라고 두둔했던 것에 대해서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다고 하는데 그가 외국에서 평가받을만한 어떤 실적이라도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청와대가 ‘세계적’이라고 말하면 국민은 군말없이 믿어야 하는 건가”라고 비꼬았다.그러나 윤석열 캠프는 문 작가 비판 논평을 하루 만에 철회했다.캠프 측은 22일 “김인규 캠프 부대변인의 21일 논평은 캠프의 공식 입장과 이견이 있어 철회했다”고 밝혔다.이어 “비록 대통령 아들의 지원금 수령에 관한 비판적 여론이 있더라도, 해당 논평으로 문화 예술인 지원과 관련한 불필요한 갈등과 오해가 심화해선 안 된다는 캠프의 판단이 있었다”며 이미 삭제된 논평을 인용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2021.09.23 I 박지혜 기자
'해방타운' 윤혜진, 영화계 대부 父 윤일봉과 부녀 데이트
  • '해방타운' 윤혜진, 영화계 대부 父 윤일봉과 부녀 데이트
  • ‘해방타운’(사진=JTBC)[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해방타운’ 윤혜진이 아버지 윤일봉과 특별한 해방데이를 맞았다.17일 방송되는 JTBC ‘내가 나로 돌아가는 곳-해방타운’ (이하 ‘해방타운’)에서 윤혜진의 아버지이자 영화계의 대부 윤일봉이 출연한다. 윤일봉은 1947년 영화 ‘철도 이야기’로 데뷔해 그동안 125편 이상의 작품 활동을 펼쳤다. 2015년 제52회 대종상영화제에서 한국영화공로상을 수상한 원로배우로 한국 영화계의 산 증인이다.윤혜진은 평소와 달리 차 안에서 아버지를 기다리며 해방데이를 시작했다. 이어 “아버지의 운전대를 내가 직접 빼앗았다”라며 아버지를 위해 일일기사를 자처한 특별한 사연을 공개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윽고 등장한 윤일봉은 딸이 운전하는 차 안에서 불안한 마음에 손잡이를 놓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이날 윤혜진은 88세 아버지 윤일봉을 위한 맞춤 코스를 준비했다. 두 사람은 곧 바버 숍에 도착했다. 여전히 외출 때 수트 착장을 고집하며 헤어도 직접 손질하는 패셔니스타 윤일봉을 위해 윤혜진이 특별히 준비한 코스. 난생 처음 아버지가 머리하는 모습을 본 윤혜진은 그 모습을 놓칠세라 끊임없이 사진을 찍다가 윤일봉의 말 한마디에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염색부터 면도까지 풀코스를 마친 윤일봉은 직접 눈썹을 그리며 배우 면모를 완성해 감탄을 자아냈다.이어 부녀는 윤일봉이 혼자서도 자주 찾는 단골 이태리 식당에 도착했다. 윤혜진은 둘만의 첫 외식에 들뜬 모습을 보였다. 함께 식사를 하던 중 윤일봉은 무용수 시절 딸의 모습을 회상하며 “무대에서 혹여나 실수할까봐 같이 긴장했다”라고 고백해 윤혜진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를 들은 허재 역시 “나도 웅이, 훈이 경기 못 보겠더라”라며 같은 아버지로서 윤일봉의 부정에 공감했다. 또한 장윤정은 “우리 아버지는 내 공연 한 번도 본 적 없다”고 최초 고백했다. 장윤정 아버지가 딸의 공연을 보지 못했던 속사정은 본 방송에서 공개된다.또한 윤혜진 부녀의 데이트를 본 백지영은 “(윤일봉이) 우리 아버지랑 너무 똑같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얼마 전에 아버지랑 크게 다퉜다”고 운을 띄우다 끝내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백지영이 눈물 흘린 사연 역시 방송에서 확인 가능하다.아버지 윤일봉과 함께한 윤혜진의 특별한 해방 라이프는 8월 17일 오후 10시 30분 JTBC ‘내가 나로 돌아가는 곳-해방타운’에서 공개된다.
2021.08.17 I 김가영 기자
'걷기운동'이 집회로 돌변…연휴 첫날 '전광훈黨' 방역위반 집회(종합)
  • '걷기운동'이 집회로 돌변…연휴 첫날 '전광훈黨' 방역위반 집회(종합)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광복절 황금연휴 첫날인 14일, 서울 도심에서 보수단체의 기습 집회가 펼쳐졌다. 주최측은 당초 시위가 아닌 참가자 간 거리를 둔 ‘1인 걷기운동’이라고 강조했으나 경찰이 광화문 일대를 통제하자 장소를 옮겨 사실상 집회를 열였다. 참가자들은 마스크를 벗고 침을 튀며 경찰과 승강이를 벌이면서 방역수칙을 위반하기도 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도 이날 오후 서대문 일대에서 한·미연합훈련 반대 1인 시위를 진행했다.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역 부근에서 ‘1인 걷기 운동’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며 소리를 지르자 경찰이 에워싸고 있다.(사진=조민정 기자)◇마스크 벗고 침 튀겨…선별진료소 천막 밑 ‘옹기종기’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대표로 있는 국민혁명당은 이날 오전 6시부터 서울역-남대문-시청 앞-덕수궁-동화면세점 왕복 코스로 도는 ‘문재인 탄핵 8·15 1000만 1인 걷기 운동’을 시작했다. 전 목사는 유튜브 방송을 이유로 이날 현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당 관계자들은 광화문 일대에 세워 놓은 경찰 차벽과 검문 때문에 광화문광장에 진입하지 못했다.국민혁명당 측은 이동이 막히자 즉석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이 누구나 걸을 수 있는 인도를 막고 지하철역 대부분 출입구를 봉쇄해 자유로운 통행을 차단했다”며 “인권을 말살한 문 대통령, 김부겸 총리, 오세훈 서울시장, 김창룡 경찰청장을 상대로 배상소송을 진행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이들은 오후 1시께 탑골공원-종로3가역-동대문역 방향으로 코스를 변경했다. 삼삼오오 모인 참가자들은 마스크를 벗은 채 구호를 외치고 애국가를 부르면서 태극기를 흔들었다. 주최 측이 예고한 ‘2m 거리두기 간격’ 등 방역지침은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 당초 당이 주장했던 단순 ‘산책’과는 거리가 먼 모습이었다. 참가자들은 거리를 걸으며 ‘나라를 살려야 한다! 대한민국 만세! 대한민국 화이팅!’을 외쳤고 결국 분산해 있던 참가자 수십명이 결집했다. 참가자 열댓명은 종로구 탑골공원 앞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 천막 아래 돗자리를 깔고 자리잡았다. 마스크를 완전히 벗고 모여 앉아 애국가를 불렀다.광화문 광장 검문소 앞에서는 경찰과 참가자들 간 충돌이 발생하기도 했다. 길이 가로막힌 이들은 “국민들을 왜 억죄고 있어! 코로나도 다 거짓방역이야! 빨갱이 OO”라고 경찰에 욕설을 뱉었다. 마스크를 내리고 경찰에 항의하거나 미니 마이크를 소지해 소리를 지르는 이도 있었다. 이 과정에서 비말이 사방으로 튀기는 장면도 목격됐다. 경찰은 마스크를 쓰고 말하라고 지속적으로 요청했지만 응하지 않았다.1인 시위에 참여하기 위해 경기도에서 왔다는 60대 중반 여성 A씨는 거리를 통제하던 경찰과 서로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으면서 실랑이를 벌였다. A씨는 “경찰이 나를 찍길래 나도 고발하려고 같이 찍었다”며 “원래 광화문에서 친구를 만나기로 했는데 다 막혀서 종로3가역으로 오게 됐다. 경찰들 하는 거 보니까 오늘 (국민혁명당) 당원 가입도 하고 가려고 한다”고 언성을 높였다.지난 12일 국민혁명당은 기자회견에서 “광복절 연휴 걷기운동은 단순한 산책이며 선글라스와 양산, 생수만 소지할 예정이기 때문에 ‘변형된 1인 시위’로 볼 수 없다”고 주장한 바 있다. 1인 시위로 규정되기 위해선 참여자 개인이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쳐야 한다는 설명이다.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종로3가역 부근에서 ‘1인 걷기 운동’ 참가자들이 만세를 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조민정 기자)◇경찰 “폭력 행사하면 사법처리”…민주노총도 거리두기 집회경찰은 이날 진행되는 모든 집회·시위를 ‘변형된 1인 시위’로 규정하고 강경 대응에 나섰다. 서울경찰청은 최대 186개 부대와 가용 장비를 동원하고 시계와 한강 교량, 도심 등 81개소에 임시검문소를 운영했다. 집회금지 장소에는 펜스를 설치해 광화문 인근을 지나가기 위해서는 구불구불 꺾인 미로 같은 펜스를 통과하도록 했다. 경찰은 “현재 행위는 집시법 위반, 감염병예방법 위반이다”라며 “폭력을 행사할 경우 강력히 사법처리하겠다”는 경고 방송을 계속해서 진행했다.참가자들과 경찰의 충돌로 종로구를 찾은 일반 시민들은 불편함을 내비쳤다. 도로가 막혀 우회해서 돌아가야 하는데다 집회 참가자들이 밀집해 있어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리는 것조차 힘든 상황이었다. 주말 데이트를 위해 카페 앞에서 남자친구를 기다리던 최모(26·여)씨는 “어제 저녁에 광화문 카페 앞에서 만나자고 했는데, 지금 이게 무슨 상황인지도 모르겠다”며 “너무 당황스럽고 혼란스러워서 빨리 이곳을 벗어나고 싶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지나가던 시민들도 “지금 저게 뭐하는 거야”, “너무 시끄럽다”, “왜 길을 돌아가야 하는 거냐”, “여기로도 못 가게 하고 어디로 가라는 거야”라며 불만을 드러냈다.연휴 둘째 날인 15일에도 국민혁명당은 ‘문재인 탄핵 8·15 1000만 1인 걷기 운동’을 그대로 진행할 방침이다. 국민혁명당 관계자는 “내일은 일요일이라 예배를 드려서 오후 2시쯤부터 걷기 운동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며 “오늘 진행된 걷기 운동도 집회가 아닌 ‘운동’이기 때문에 집행부에서도 현장에 나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14일 경찰이 광화문 인근 도로에 차벽을 세워놓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편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4시부터 ‘8·15전국노동자대회’를 열고 서울역-서대문역-충정로역 경로를 따라 1인 시위를 진행했다. 시위에 참가한 200여명의 조합원들은 70m 간격으로 서서 ‘한·미전쟁연습 중단’ 구호가 적힌 헬륨 풍선을 들었다. 민주노총은 광복절을 맞아 정부에 한·미연합훈련 중단을 촉구하고,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주변 도로와 대로변에 경찰이 배치됐으나 참가자와 물리적 접촉이나 실랑이 등 충돌은 없었지만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순수한 1인 시위로 볼 수 없으며 사실상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같은 날, 같은 시간 공동의 목적을 위해 실질적인 집회 시위를 진행 중”이라며 “집회 자체로 위해 우려가 있어 시위를 자제하고 즉시 귀가하길 바란다”는 경고 방송을 진행했다.
2021.08.14 I 조민정 기자
광화문 막히니 탑골로 간 '전광훈黨' 집회…'턱스크'하고 경찰과 충돌
  • 광화문 막히니 탑골로 간 '전광훈黨' 집회…'턱스크'하고 경찰과 충돌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대한민국 만세! 대한민국 화이팅! 국민혁명당 화이팅!”14일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대표로 있는 국민혁명당이 예고한 ‘8·15 국민 걷기운동’이 경찰의 강경 대응에 장소를 옮겨 진행됐다. 삼삼오오 모인 집회 참가자들은 마스크를 벗은 채 구호를 외치고 애국가를 부르면서 태극기를 휘날렸다. 주최 측이 예고한 ‘2m 거리두기 간격’ 등 방역지침은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역 부근에서 ‘1인 걷기 운동’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며 소리를 지르자 경찰이 에워싸고 있다.(사진=조민정 기자)◇마스크 벗고 침 튀겨…선별진료소 천막 밑 ‘옹기종기’국민혁명당은 이날 오전 6시부터 서울역-남대문-시청 앞-덕수궁-동화면세점 왕복 코스로 도는 ‘문재인 탄핵 8·15 1000만 1인 걷기 운동’을 시작했지만 경찰 통제에 막혀 도심에 진입하지 못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오후 탑골공원-종로3가역-동대문역 방향으로 코스를 변경해 1인 걷기 운동과 당원 모집활동을 진행했다.당이 예고했던 단순 ‘산책’과는 거리가 먼 모습이었다. 1인 시위에 참여한 참가자들은 거리를 걸으며 ‘나라를 살려야 한다! 대한민국 만세! 대한민국 화이팅!’을 외쳤고 주변에 있던 참가자들은 구호를 제창하며 결집했다.일부 참가자들은 종로구 탑골공원 앞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 천막 아래 돗자리를 깔고 자리잡았다. 참가자 열댓명은 마스크를 완전히 벗고 모여 앉아 애국가를 제창했다.참가자들이 광화문 광장으로 진입하지 못하도록 설치한 검문소 앞에서는 경찰과 참가자들 간 충돌이 발생하기도 했다. 길이 가로막힌 이들은 “국민들을 왜 억죄고 있어! 코로나도 다 거짓방역이야! 빨갱이 OO”라고 경찰에 욕설을 뱉었다. 마스크를 내리고 경찰에 항의하거나 미니 마이크를 소지해 소리를 지르는 이도 있었다. 이 과정에서 비말이 사방으로 튀기는 장면도 목격됐다. 경찰은 마스크를 쓰고 말하라고 지속적으로 요청했지만 응하지 않았다.1인 시위에 참여하기 위해 경기도에서 왔다는 60대 중반 여성 A씨는 거리를 통제하던 경찰과 서로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으면서 실랑이를 벌였다. A씨는 “경찰이 나를 찍길래 나도 고발하려고 같이 찍었다”며 “원래 광화문에서 친구를 만나기로 했는데 다 막혀서 종로3가역으로 오게 됐다. 경찰들 하는 거 보니까 오늘 (국민혁명당) 당원 가입도 하고 가려고 한다”고 언성을 높였다.지난 12일 국민혁명당은 기자회견에서 “광복절 연휴 걷기운동은 단순한 산책이며 선글라스와 양산, 생수만 소지할 예정이기 때문에 ‘변형된 1인 시위’로 볼 수 없다”고 주장한 바 있다. 1인 시위로 규정되기 위해선 참여자 개인이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쳐야 한다는 설명이다.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종로3가역 부근에서 ‘1인 걷기 운동’ 참가자들이 만세를 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조민정 기자)◇경찰 “폭력 행사하면 사법처리”…일반시민 불편 호소경찰은 이날 진행되는 모든 집회·시위를 ‘변형된 1인 시위’로 규정하고 강경 대응에 나섰다. 서울경찰청은 최대 186개 부대와 가용 장비를 동원하고 시계와 한강 교량, 도심 등 81개소에 임시검문소를 운영했다. 집회금지 장소에는 펜스를 설치해 광화문 인근을 지나가기 위해서는 구불구불 꺾인 미로 같은 펜스를 통과하도록 했다.경찰은 집회 참가자의 신체 접촉에 강하게 대응했다. 경찰은 “현재 행위는 집시법 위반, 감염병예방법 위반이다”라며 “폭력을 행사할 경우 강력히 사법처리하겠다”는 경고 방송을 계속해서 진행했다.참가자들과 경찰의 충돌로 종로구를 찾은 일반 시민들은 불편함을 내비쳤다. 도로가 막혀 우회해서 돌아가야 하는데다 집회 참가자들이 밀집해 있어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리는 것조차 힘든 상황이었다. 주말 데이트를 위해 카페 앞에서 남자친구를 기다리던 최모(26·여)씨는 집회가 눈앞에서 벌어지는 모습을 보고 할 말을 잃었다. 최씨는 “어제 저녁에 광화문 카페 앞에서 만나자고 했는데, 지금 이게 무슨 상황인지도 모르겠다”며 “너무 당황스럽고 혼란스러워서 빨리 이곳을 벗어나고 싶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지나가던 시민들도 “지금 저게 뭐하는 거야”, “너무 시끄럽다”, “왜 길을 돌아가야 하는 거냐”, “여기로도 못 가게 하고 어디로 가라는 거야”라며 불만을 드러냈다.연휴 둘째 날인 15일에도 국민혁명당은 ‘문재인 탄핵 8·15 1000만 1인 걷기 운동’을 그대로 진행할 방침이다. 국민혁명당 관계자는 “내일은 일요일이라 예배를 드려서 오후 2시쯤부터 걷기 운동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며 “오늘 진행된 걷기 운동도 집회가 아닌 ‘운동’이기 때문에 집행부에서도 현장에 나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14일 경찰이 광화문 인근 도로에 차벽을 세워놓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1.08.14 I 조민정 기자
‘돌싱글즈’ 배동성 딸 배수진, 돌싱 ‘썸남’에 저돌적 대시
  • ‘돌싱글즈’ 배동성 딸 배수진, 돌싱 ‘썸남’에 저돌적 대시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MBN ‘돌싱글즈’ 배수진이 자신의 ‘썸남’ 돌싱에게 파격적인 대시를 감행하는 현장이 포착됐다.(사진=MBN ‘돌싱글즈’)배수진은 MBN ‘돌싱글즈’에서 새로운 사랑을 찾아 ‘돌싱 빌리지’를 찾은 돌싱 남녀의 일원으로 출연, 첫 회 방송부터 김재열-최준호-추성연의 ‘첫인상 몰표’를 받으며 ‘돌싱 퀸카’로 등극했다. 하지만 2회 방송에서 아이를 양육한다는 사실을 밝힌 후, 현실적인 판단으로 인한 ‘남심 지각변동’이 일어나 ‘안갯속 로맨스’ 향방의 주인공이 됐다.이와 관련 오는 25일 방송되는 ‘돌싱글즈’ 3회에서는 배수진의 ‘초강수’ 역공이 시작된다. 자녀 양육 고백 후 다음 날 아침, 돌싱남녀 8인이 1:1 데이트 코스에 각자의 이름을 찍는 ‘눈치작전’에 돌입하는데, 이때 배수진이 단체 숙소 거실이 아닌, 돌싱남들의 숙소로 직행해 누군가를 불러내는 것.배수진은 자신이 찜한 상대 남성에게 “오빠, 저랑 같이 데이트 선택하러 가요!”라며 거침없이 직진한다. 예상치 못했던 돌발 상황을 지켜보던 4MC 이혜영-유세윤-이지혜-정겨운은 “이제 용기가 막 나오는구나”, “굉장히 바람직한 행동”이라며 응원을 보낸다. 배수진이 선택한 썸남의 정체와, 저돌적인 대시의 결과에 시선이 쏠린다.제작진은 “돌싱 빌리지에서의 둘째 날 밤 러브라인 변화를 체감한 배수진이 과감한 판단과 행동력으로 또 한 번 ‘심쿵’을 유발한다”며, “흥미로운 1:1 커플 매칭과 각 커플들의 데이트를 통해 새롭게 출렁이는 러브라인까지 더욱 ‘과몰입’을 유발할 3회 방송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배수진을 비롯해 김재열-박효정-빈하영-이아영-정윤식-최준호-추성연 등 매력만점 돌싱남녀들이 사랑 찾기에 몰입하는 ‘돌싱글즈’ 3회는 오는 25일 오후 9시20분 방송된다.
2021.07.24 I 장구슬 기자
'체인지데이즈', 연애 리얼리티서 스릴러로?…달콤→살벌
  • '체인지데이즈', 연애 리얼리티서 스릴러로?…달콤→살벌
  • ‘체인지데이즈’(사진=카카오TV)[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카카오TV ‘체인지 데이즈’가 스릴러 못지 않은 연인들 간의 팽팽한 긴장감은 물론, 행복한 연애를 위한 치열한 고민과 갈등까지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매주 화요일 오후 5시 공개되는 카카오TV 오리지널 ‘체인지 데이즈’는 장기간의 연애, 일, 성격과 성향, 연애 방식의 차이 등 저마다의 이유로 ‘이별의 문턱’에 선 연인들이 자신들의 연애를 진지하게 되돌아보는 마지막 기회를 통해, 진정한 해피엔딩을 찾아나서는 커플 새로고침 프로젝트다. 세 쌍의 커플들이 일주일간 함께 여행을 하며 현재의 연인과의 데이트로 설렘을 되찾기 위한 새로운 기회를 갖는 것은 물론, 비슷한 이별의 고민을 안고 있는 다른 이들과 시간을 보내고 현재 나의 연인과의 관계를 다시 한번 되돌아보며 ‘내가 원하는 연애’에 대한 진지한 해결책을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진다. 첫 회부터 솔직하고 거침없는 커플들의 리얼 연애토크로 화제를 모았던 ‘체인지 데이즈’는 25일 공개된 에피소드를 통해 다른 커플 이성과 시간을 보내는 ‘체인지 데이트’를 앞둔 연인들의 살얼음판 같은 상황을 드러냈다. 특히 체인지 데이트 상대를 정해 제작진에게 전달해야 하는 남성들은, 현재의 연인과 함께 로맨틱한 여행지에서 시간을 보내면서도 다음날 함께할 다른 이성에 대해 고민해야 하는 난감한 상황에 빠졌다. 같은 공간에 있는 연인의 기분이 상하지 않도록, 휴대폰 화면을 숨기며 몰래 메시지를 전송하기 위해 애를 쓰는 남성 출연자들의 모습에 MC 장도연은 “여자친구에게 걸리지만 않았으면 좋겠다”며 한껏 감정 이입해 초조해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더욱이 화기애애한 대화 중 남성들이 선택한 체인지 데이트 상대가 공개되자, 세 쌍의 커플들 사이에는 일순간 정적이 흐르며 보는 이들에게도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을 전했다. 이별의 문턱에서 서로 진정으로 원하는 행복한 연애를 찾자며 마음의 준비를 하고 떠나온 여행이지만, 막상 자신과 연인 모두 다른 상대와 몇 시간이나마 데이트를 하는 상황을 맞닥뜨리자 당황스러움을 숨길 수 없었던 것. 또한 연인의 선택을 확인한 여성들은 “어떤 점이 좋아서 선택했을까?”라며 연인이 지향하는 관계에 대해 고민하는 등 더없이 솔직한 반응으로 보는 이들의 공감대를 자극했다. 또한 체인지 데이트 상대방에게 데이트 코스를 전달하고 약속을 잡는 과정에서, 각 커플들이 현재 연인의 체인지 데이트 상대가 찾아오자 자리를 비켜주고, 자신도 데이트 약속을 잡으면서도 신경을 100% 끄지 못하는 등 안타깝고 아이러니한 상황이 드러나 묘한 분위기를 자아냈다.데이트 상대방이 공개된 후 묘하게 달라진 커플들의 관계도 눈길을 끌었다. 10년간의 장기 연애로 설렘이 사라졌다고 밝혔던 조성호는 연인인 이상미의 체인지 데이트 상대를 경계하듯 여자친구 옆에 바짝 붙어 앉고, 거침없이 질투심을 드러내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한 함께할 시간과 대화가 부족해 결혼과 이별을 동시에 고민 중인 사내 커플 오진록-김민선은 하루 동안 서로 서운했던 점에 대해 말다툼을 벌이며 눈물을 쏟았다. 마음을 추스른 이들은 체인지 데이트 후 평소 연애와 다른 점에 대해 공유하자고 합의, 현재의 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들의 묘한 대화에 MC 허영지는 “이렇게 두 사람이 대화한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얼굴이 편안해 보인다”며 두 사람의 행복한 연애를 기원하기도. 또한 최근 이별을 경험했다 재회한 캠퍼스 커플인 강우석은 연인인 이홍주와 다음날 펼쳐질 체인지 데이트에 대해 대화하다, 필요한 약까지 미리 챙겨주는 다정다감한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맴찢’과 짠내를 유발했다.첫 체인지 데이트를 앞둔 세 쌍의 커플들이 달달함, 경계심, 걱정 등 다양한 감정들을 드러내는 가운데, 과연 앞으로 펼쳐질 실제 데이트는 어떻게 흘러갈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또한 이들이 자신이 그리는 행복한 연애에 대한 실마리를 찾고, 자신에게 남아 있는 연애 감정까지 돌아볼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호기심이 증폭되고 있다.이별을 고민하는 실제 커플들이 출연, 여행을 통해 연애의 해피엔딩을 그려보는 독특한 콘셉트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신개념 연애 리얼리티 ‘체인지 데이즈’는 매주 화요일 오후 5시 카카오TV를통해 공개된다.
2021.05.26 I 김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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