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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큐로셀, CAR-T 치료제 임상 2상 완전관해율 67.1%
  • [임상 업데이트] 큐로셀, CAR-T 치료제 임상 2상 완전관해율 67.1%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한 주(5월 27일~5월 31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주목받은 임상 및 품목허가 소식이다.큐로셀 파이프라인. (사진=큐로셀 홈페이지)◇큐로셀, CAR-T 치료제 임상 2상 완전관해율 67.1%큐로셀은 국내 최초로 불응성 거대B세포림프종 환자를 위한 CAR-T(키메릭 항원수용체 T세포) 치료제 ‘안발셀’의 임상 2상 시험 최종결과보고서(CSR)를 수령했다고 30일 밝혔다.이번에 수령한 CSR에는 지난 3월 공시된 톱라인(주요지표) 유효성 결과에 추가로 안전성 결과가 수록됐다.먼저, 안발셀 임상 2상 최종 유효성은 지난 3월 공시한 톱라인 결과와 같았다. 재발 또는 불응성 거대B세포림프종 환자 79명을 대상으로 안발셀을 1회 투여한 연구 결과, 1차평가변수 객관적반응률(ORR)은 75.3%로 설계 당시 가정했던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했다. 안발셀 투여 후 암세포가 모두 사라진 완전관해에 도달한 비율(CRR)은 67.1%였다.안전성과 관련해서는 3등급 이상의 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CRS)이 8.9%, 3등급 이상의 신경독성(NE)은 3.8%로 집계됐다.김건수 큐로셀 대표는 “안발셀의 경쟁력을 의료 현장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내년 허가 목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유한양행 폐암 신약 YH42946, 美 임상1/2상 IND 승인유한양행은 사람상피세포 증식인자 수용체 2형(HER2) 티로신 키나제 억제제(TKI)로 개발 중인 YH42946의 임상1/2상 시험계획(IND)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지난 24일 승인 받았다고 30일 밝혔다.YH42946은 암유전자로 불리는 HER2 표적 치료제다. 전임상에서 비소세포폐암에서 자주 발생하는 엑손 20 삽입을 비롯해 HER2의 티로신 키나제 도메인(TKD)에서 발생하는 돌연변이에 대한 항종양 효과를 보여줬다.이번에 착수하는 연구에서는 HER2 이상 및 EGFR 엑손 20 삽입을 동반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YH42946을 경구 투여한 후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항종양 활성을 확인한다.김열홍 유한양행 R&D 총괄 사장은 “렉라자에 이은 표적항암제 후속 파이프라인 중 하나로, 하반기 중 한국과 미국에서 환자 모집을 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YH42946는 유방암과 대장암 등 주요 고형암에서 발생하는 돌연변이 아형 등에 대해서도 항종양 효과를 나타내 목표 적응증 확대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한미약품·GC녹십자, 파브리병 신약 후보 FDA 희귀약 지정한미약품과 GC녹십자는 공동연구를 진행 중인 파브리병 신약 후보물질 ‘LA-GLA’(코드명 HM15421·GC1134A)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ODD) 지정됐다고 27일 밝혔다.희귀의약품 지정은 희귀·난치성 질병 또는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의 치료제 개발 및 허가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희귀의약품에 지정되면 신약 허가 심사비용 면제, 세금 감면, 동일계열 제품 중 처음으로 시판 허가 승인 시 7년간 독점권 인정 등 혜택이 부여된다.파브리병은 성염색체로 유전되는 희귀질환으로 리소좀 축적질환(LSD)의 일종이다. 불필요한 물질들을 제거하는 세포내 소기관 리소좀에서 당지질을 분해하는 효소 ‘알파-갈락토시다아제 A’ 결핍으로 발생한다. 체내에 처리되지 못한 당지질이 계속 축적되면서 세포독성과 염증 반응이 일어나고 이에 따라 다양한 장기가 서서히 손상돼 사망에 이르는 진행성 희귀난치질환이다.LA-GLA는 한미약품과 GC녹십자가 ‘세계 최초 월 1회 피하투여 용법’으로 공동 개발 중인 파브리병 신약 후보물질이다. 기존 치료제들의 한계점을 개선한 차세대 지속형 효소대체요법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현재 파브리병 환자는 유전자 재조합 기술로 개발한 효소를 정맥 주사하는 효소대체요법(ERT)으로 주로 치료한다. 그러나 이러한 1세대 치료제는 2주에 한 번씩 병원에 가서 수 시간 동안 정맥주사를 맞아야 하며 진행성 신장질환 억제에 대한 효능 부족 등 여러 한계점이 있다.한미약품은 지난 2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월드 심포지엄 2024’에서 LA-GLA가 기존 치료제 대비 신장 기능, 혈관병, 말초신경 장애 개선 효능이 우수한 것으로 확인된 연구 결과 2건을 발표했으며 연구 결과를 토대로 글로벌 임상시험계획(IND) 신청도 준비 중이다.한미약품·GC녹십자 측은 “희귀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을 지속해서 개발하고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2024.06.01 I 김진수 기자
클래리베이트, 특허청과 지식재산권 DB구축 및 활용 논의
  • 클래리베이트, 특허청과 지식재산권 DB구축 및 활용 논의
  • 특허청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특허청이 지난 22일 글로벌 선도기업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를 방문해 지식재산권 데이터베이스 구축 및 분석 솔루션 등에 관한 협력사항 논의 및 현장의견을 청취했다.글로벌 기업인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는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인텔, 삼성, IBM, 구글 등 전세계 190개국 이상의 글로벌 대표기업을 비롯해 4만 5000개 이상 고객을 지원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특허청, ETRI, KISTA 및 삼성, LG 등 국내 다수 대기업들과 협업하고 있다.이번 특허청의 방문은 클래리베이트 에널리틱스의 사업 및 솔루션 개발 현황을 공유하고, 특허청 산업재산정보 활용 인프라 개발 시 협력방안을 논의하고자 이뤄졌다. 특히 AI가 접목된 클래리베이트 Derwent DB를 통해 특허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특허청에서 제공하는 데이터 활용현황 등을 파악하는 자리로 마련했다. 또한 산업재산정보에 대한 데이터 서비스 기업의 애로사항 청취를 통해 지원 인프라 구축 및 데이터 정책 수립을 진행했다.현장 간담회에는 특허청 이인수 산업재산정보국장과 소재면 서기관, 한국특허정보원 송세민 실장 등과 클래리베이트 박찬헌 대표, 이세림 본부장, 김지훈 상무 등이 참석해 협력방안을 논의했다.특허청 이인수 산업재산정보국장은 “글로벌 인공지능 경쟁시대에 국가 경쟁력은 AI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학습용 데이터를 얼마나 다양하고 방대하게 확보하느냐에 달려있다”며 “특허청은 앞으로도 데이터 활용 기업 등 이용자들의 수요와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데이터 개방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는 지난 50여 년 동안 전 세계 190개국 이상의 국가에서 IP5를 비롯한 4만 5000여 고객에게 IP정보조사, 분석, 보호 등 IP분야 전반의 솔루션을 제시하며 지식재산권 분야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방대한 전 세계의 특허문헌을 전문가 관점에서 일관성과 객관성이 확보되도록 재해석하고 구축한 특허 데이터베이스 Derwent DB로 지난 2022년부터 특허청은 물론 대기업에 선행기술 검색의 효율성 제고를 위한 심사관 특실 검색시스템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AI기술 접목으로 확장성과 활용도가 클 것으로 기대되는 Derwent DB는 원문 언어와 관계없이 영어로 표준화된 컨텐츠 제공은 물론 우선권 누락, 오류 등을 보완한 포괄적인 특허 발명 패밀리를 제공하고 특허의 빠른 검색 및 검토를 가능하게 하도록 편집 및 향상된 특허발명의 명칭 및 요약정보를 제시한다. 현재 클래리베이트는 글로벌 IP사건 DB 검색/분석 플랫폼인 ‘Darts-IP’로 해외 PTO에서 활동 중이다. 특허, 상표, 저작권, 디자인 등 지식재산권 분야 6개 도메인에 911만 건 이상의 사건을 제공하고 있어 특허청과도 향후 글로벌 IP사건과 관련 협업을 논의할 계획이다.
2024.05.27 I 문다애 기자
솔트룩스 컨소시엄, AI 사회·윤리성 국책 연구에 선정
  • 솔트룩스 컨소시엄, AI 사회·윤리성 국책 연구에 선정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인공지능(AI) 전문 기업 솔트룩스(304100)는 컨소시엄을 통해 제1차 정보통신·방송 기술개발사업 및 표준개발지원사업 신규지원 대상과제인 ‘사회적, 윤리적 학습을 위한 데이터 특성 및 생성 AI 모델의 윤리성 향상 연구’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생성형 AI의 사회·윤리성 강화를 위한 모델 성능 향상 기술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AI의 사회적 판단에 대한 연구는 세계 최초로 시도되는 것이다. 3년간 사업비 약 48억8700만원을 지원받는다.솔트룩스 컨소시엄에는 △건국대(김학수 교수) △서강대(구명완 교수)△서울대(천현득 교수) △성균관대(고영중 교수)△KIST(김기응 교수)△한국전자기술연구원(김산 선임연구원) △KT(장두성 상무) △다이퀘스트(김경선 연구소장) 등 국내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공학 연구진 외에도 철학·인문학·사회과학 등 다학제 연구진이 참여, 생성 AI의 사회·윤리성 강화를 위한 최적의 팀을 꾸렸다는 설명이다.과제의 세부 목표는 △다양한 보편적 특성과 도메인의 특징에 부합하는 생성 AI 사회·윤리성 가이드라인 수립 △지속 및 확장 가능한 사회·윤리 종합 대응 서비스 플랫폼 핵심 기술 개발 △연구 산출물 공개 및 실증을 통한 확산 등이며, 최종적으로는 생성 AI 모델 및 서비스 개발자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Ethics-GenAIOps 오픈 플랫폼을 개방하고 100만 명 이상 사용자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번 과제를 통해 AI에 대한 사회·윤리성 평가 기준과 동작 검증 방법이 마련되면서, 기존 모델을 보완하고 향후 더 안전한 AI를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재은 솔트룩스 랩장은 “범국가적 연구개발 프로젝트 ‘엑소브레인’에 이어 본 과제를 수행하게 되면서, 국가 AI 기술의 혁신을 다시 한번 이루기 위해 컨소시엄 전체가 뜻을 모았다”라며 “사람과 기계가 지식 소통하는 세상을 목표하는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바람직한 디지털 질서 정립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4 I 임유경 기자
디지털교도소, ‘살인생중계’ 10시간 뒤 차단…구글 답변은
  • 디지털교도소, ‘살인생중계’ 10시간 뒤 차단…구글 답변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사적제재’ 디지털교도소 사이트의 구글 검색과 ‘살인생중계’ 유튜브 콘텐츠가 뒤늦게 접속이 차단됐다.디지털교도소 사이트는 네이버·다음 등 국내 검색 엔진과 달리 구글에선 지난 13일까지 검색이 가능했고, 50대 유튜버의 ‘살인생중계’ 영상도 한동안 유튜브에서 시청할 수 있었다. 이에 대해 구글은 한국 내 불법·유해 유튜브 콘텐츠에 대해 최대한 빠른 시간내에 삭제·차단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마컴 에릭슨 구글 정부 대외정책 담당 부사장은 한국시각으로 오늘(16일) 새벽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장과의 실무협의에서 이같이 약속했다.방심위에 따르면 구글은 향후 한국의 실정법과 규정에 어긋나는 유튜브 콘텐츠에 대해서도 신속하게 차단조치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또, 불법·유해 유튜브 콘텐츠들이 유통될 경우 한국의 방통심의위와 더 긴밀히 협력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고 밝혔다.류희림 위원장은 최근 한국에서 발생한 유튜브 살인 생중계 콘텐츠가 삭제요청 10시간이나 지난 뒤에야 삭제된 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향후 구글 측의 신속한 조치를 촉구했다.아울러, 조회수를 올리기 위해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콘텐츠나 허위조작 콘텐츠를 올리는 유튜브 채널에 대해서도 구글 측의 선제적인 자율규제조치를 요청했다.이번 협의는 지난 9월 구글의 대외정책을 책임지는 마컴 부사장이 방통심의위를 방문해 1차 협의를 한 데 이은 구체적 후속 협의다. 한편 방심위는 ‘디지털교도소’의 경우 지난 월요일 국내 인터넷서비스업체(ISP) 접속 차단 결정을 한 뒤 접속이 불가능했지만, 새로운 도메인으로사이트가 생겨 이날 해당 도메인에 대해 다시 접속 차단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2024.05.16 I 김현아 기자
범죄 피의자 신상 무단 공개 '디지털교도소', 접속차단 의결
  • 범죄 피의자 신상 무단 공개 '디지털교도소', 접속차단 의결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13일 통신심의소위원회를 개최하고 성범죄를 포함한 범죄 피의자 등의 신상 정보를 무단으로 공개한 이른바 ‘디지털교도소’ 사이트를 심의해 시정요구(접속차단) 의결했다고 밝혔다. 해당 사이트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 보호법을 위반해 성범죄자뿐 아니라 범죄 피의자, 일반인의 신상 정보도 공개한 것으로 확인됐다.방통심의위는 “재유통된 ‘디지털교도소’가 사법 시스템을 벗어난 사적 제재를 목적으로 개설된 것으로 볼 수 있으며, 범죄에 대한 유죄 판결이 내려지지 않거나 수사 중인 사건과 관계된 개인의 신상 정보가 무분별하게 공개됨에 따라 심각한 피해가 우려되는 바, 시정요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방통심의위는 의결 내용을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KT를 포함해 9개 망 회선 관리 사업자에 통지하고 해당 도메인에 대한 접속 차단을 요청할 계획이다.이에 앞서, 2020년에도 유사한 ‘디지털교도소’ 사이트가 성범죄자 신상을 무단으로 공개함으로써 같은해 9월24일 통신심의소위원회에서 시정요구를 받은 바 있다.방통심의위는 이번 결정 이후에도 개인 신상 정보의 무분별한 유통으로 무고한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이트의 재유통 여부 등을 모니터링하고, 신속히 심의·차단하는 등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한편, 방심위는 유튜브와 틱톡 등 소셜미디어(SNS)에서 화제가 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찬양 가요 ‘친근한 어버이’ 영상에 대해서도 다음 주 초 접속차단을 의결할 방침이다.앞서 국가정보원은 “‘친근한 어버이’ 영상이 정보통신망법 제44조 7(불법 정보의 유통 금지 등)이 정한 요건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방심위에 국내 접속 차단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5.13 I 임유경 기자
티카로스, '플랫폼 기술수출' 가능성 높인다…적용 범위 확대 연구 돌입
  • 티카로스, '플랫폼 기술수출' 가능성 높인다…적용 범위 확대 연구 돌입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제약바이오 기업의 ‘플랫폼 기술수출’이 대세로 떠오른 가운데, 티카로스가 자체 개발 플랫폼 기술의 적용 범위를 기존 T세포에서 NK세포까지 확대하기 하기 위한 연구를 시작한다.티카로스는 파이프라인 개발 뿐 아니라 향후 비독점적 기술수출이 가능한 플랫폼 기술의 이전도 고려 중인 만큼 플랫폼 기술 적용 범위 확대 가능성을 확인해 가치를 높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9일 티카로스에 따르면 티카로스는 지난달 말 호주의 바이오 기업 카테릭스(CARtherics)와 티카로스의 플랫폼 기술 ‘클립’(CLIP) 활용 공동연구계약을 체결했다. 카테릭스는 유도만능줄기세포(iPSC) 유래 CAR-NK(키메릭 항원 수용체-자연살해) 치료제 개발기업이다.티카로스 CLIP은 세포 면역 시냅스를 강화해 항암 효과를 향상시키는데 중점을 둔 플랫폼 기술이다. 트랜스막 도메인 수정을 통해 면역 시냅스의 형성과 상호 작용을 강화해 항종양효과를 높이는 것이다. CLIP은 티카로스의 메인 파이프라인이자 CAR-T 치료제로 개발 중인 ‘TC011’의 전임상 및 동물실험에서 효과를 나타낸 바 있다.이번에 새롭게 체결한 공동연구의 주된 내용은 카테릭스가 개발하는 CAR-NK 치료제에 티카로스의 CLIP 플랫폼을 적용해 종양살상능이 증진된 CAR-NK 치료제를 만드는 것이다.티카로스는 카테릭스가 지정한 항원을 타깃하는 CLIP 기술 적용 CAR를 제작해 카테릭스에 제공하고, 카테릭스는 이것을 iPSC 유래 NK세포에 적용한 뒤 시험관 내(in-vitro) 및 생체내(in-vivo) 기능을 평가할 예정이다.이재원 티카로스 대표는 이번 계약과 관련해 “독자적인 플랫폼 기술 CLIP이 CAR-T뿐만 아니라 CAR-NK에도 적용될 수 있는지를 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플랫폼 기술의 응용 범위를 확장하는 것이기 때문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CAR-T에선 효과 보인 CLIP, CAR-NK에서는?CLIP은 티카로스가 개발 중인 CAR-T 치료제 ‘TC011’에 적용된 기술로 전임상 및 동물실험에서 효과가 확인된 바 있다. TC011은 재발성 또는 불응성 B세포 림프종을 타깃으로한 CAR-T 치료제로, 국내 CAR-T 치료제 중에서는 세 번째로 본 임상을 허가 받은 물질이다. TC011은 현재 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국립암센터, 세브란스병원 등에서 임상 1상이 진행 중이다.티카로스가 실시한 동물실험 결과를 살펴보면, CLIP이 적용된 CAR-T는 시판 중인 CAR-T 보다 림프종모델에서 항암 효능과 생존율에 있어 크게 향상된 효과를 보였다.또 투여 용량을 1/5로 줄여도 유의미한 효능을 나타냈다. 이는 부작용 측면에서 이상반응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으며 T세포 발현률이 낮은 환자라도 CAR-T의 제작 및 사용이 가능해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티카로스 CLIP 플랫폼 기술이 적용된 CAR-T 치료제 동물실험 효능. (사진=티카로스)T세포는 특정 항원에 반응해 세포막 손상, 세포 사멸, 또는 다른 면역 세포를 활성화시키는 등 다양한 면역 반응을 유도한다. 반면, NK세포는 종양 세포 등 변형된 세포나 바이러스 감염된 세포를 탐지하고 파괴하는데 주로 관여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이처럼 T세포와 NK세포가 대상 및 작용이 상이하지만 티카로스는 CLIP 기술이 NK세포 치료제에 적용되는 데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티카로스 관계자는 “CLIP 기술은 CAR 구조 세포 내 시그널 도메인 또는 세포외 바인딩도메인을 변화시킨 것이 아니고, 단지 세포막 도메인과 힌지 변화만으로 T세포와 암세포의 면역 시냅스를 증진시키는 기전”이라며 “따라서 현재 티카로스가 클립 플랫폼을 적용한 CAR-T 뿐 아니라 CAR-NK에도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특히, CAR-T 치료제의 경우 B세포 림프종 등 혈액암 등에는 효과적이지만 아직까지 고형암에 대한 효과에는 의문 부호가 붙는 등 적응증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 이에 다양한 고형암 치료에서는 CAR-NK 치료제가 CAR-T의 한계를 보완할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다.아직까지 허가받은 CAR-NK 치료제는 없지만, 글로벌 임상시험 정보사이트 클리니컬 트라이얼즈에 따르면 1000여개 이상의 CAR-NK 치료제가 개발 중에 있는 만큼 티카로스는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CLIP 플랫폼의 비독점적 기술수출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이 대표는 “티카로스와 카테릭스는 이번 공동연구개발 계약체결 이후 라이센스 계약도 목표로 하고 있다”며 “CLIP 기술이 다양한 파이프라인들에 적용될 수 있는 플랫폼 기술로 진화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5.10 I 김진수 기자
"정부 R&D 예산 축소 부정적 영향…재정 지원 확대해야"
  • "정부 R&D 예산 축소 부정적 영향…재정 지원 확대해야"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최근 정부 재정정책이 ‘긴축’으로 전환하면서 전문가들이 산업·기술 R&D(기술개발)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논리·증거가 없는 산업 및 에너지 R&D 예산 축소는 미래 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고 입을 모았다. 2월8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한국공학한림원 주최로 CEO조찬집담회이 열리고 있다.(사진=한국공학한림원)한국공학한림원은 2일 유튜브 ‘한국공학한림원’ 채널에서 산업·기업 R&D 특별포럼을 개최하고 ‘선도형 혁신 생태계 육성을 위한 산업·기업 R&D 지원방향’을 발표했다. 이번 포럼엔 업종의 구분을 넘어 산업계, 학계, 연구계 주요 리더들이 참석했다. 전문가들은 “R&D 예산 축소로 먼 미래를 위한 기초·원천기술 투자도 설 자리를 잃게 될 것”이라며 “우리나라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산업·기업 R&D를 지렛대로 기초·원천부터 실증까지 R&D를 통합적으로 추진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이병헌 광운대 경영대학장은 기조발표에서 “미래 대한민국의 먹거리를 책임질 신산업분야의 R&D는 실패 확률이 높고 도전하기 어려운 분야가 많다”며 “정부가 재정 지원을 확대해 민간의 투자를 견인할 필요가 있다”고 정부의 산업·기업 R&D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이 교수는 선도형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부 정책의 3대 전환 방향(선도형, 융합형, 통합형 R&D)과 전면적 리빌딩(Rebuilding)을 위한 7대 과제를 제시했다. △산업 도메인을 넘어서는 이업종, 융합형 R&D 촉진 △기초연구·개발연구·실증을 통합하는 R&D 지원사업 추진 등이다.공학한림원은 이번 포럼을 통해 대한민국 산업·기업 R&D에 정부의 직접 지원을 확대할 근거를 제시하고, 선도형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부의 역할 재정립과 더불어 산업·기업을 지원하는 정부 R&D 사업의 투자방향과 추진체계를 제안해 유관 정책 및 예산 수립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기남 한국공학한림원 회장은“대한민국이 기술패권 시대에 퍼스트 무버로 거듭나기 위해선 시장의 수요를 예측하고 리스크가 있어도 성공 시 임팩트가 큰 선도형/융복합 R&D에 민관의 투자와 지원이 필요하다”며 “산업·기업의 목소리를 담아 정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더욱 충실히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한국공학한림원은 후속 작업으로 포럼에서 나온 의견을 수렴해 구체적인 보고서를 발간할 계획이다. 해당 보고서는 국가 산업 R&D 투자와 전략 수립에 필요한 핵심 자료 활용될 예정이다.
2024.05.02 I 조민정 기자
AI멀티엔진 썼더니 비용↓ 속도↑…SKT 텔코LLM, 6월 출격
  • AI멀티엔진 썼더니 비용↓ 속도↑…SKT 텔코LLM, 6월 출격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텔레콤이 통신 서비스를 잘 이해하는 똑똑한 ‘텔코LLM’을 이르면 오는 6월 선보인다.‘텔코LLM’은 GPT-4, 클로드3, A.X 같은 여러 개의 파운데이션 모델(LLM)에 통신사의 서비스나 상품, 멤버십 혜택, 고객 상담 패턴 등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학습시켜 미세조정(파인튜닝)해 만든다. 일단 한국향 서비스를 내놓은 뒤,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GTAA)에 참가한 4개 통신사와 협력해 글로벌향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SKT는 여러 LLM을 썼더니 품질과 속도가 좋아지고 비용은 줄일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텔코LLM 구축 과정에릭 데이비스는 SKT AI Tech Collaboration 담당(부사장)바뀐 멤버십 제도 이해 못하는 범용엔진, 똑똑한 텔코LLM오픈AI의 GPT-4나 앤트로픽의 클로드3 같은 범용 LLM은 통신사의 최근 바뀐 멤버십 제도를 알지 못한다. 5G 프라임요금제 같은 통신 전문용어도 답하지 못한다. 고객이 상담봇으로 ‘영화 혜택이 올해 달라진 점이 있나요?’라고 물으면 적절한 답을 할 수 없다. LLM은 학습시점까지의 데이터로만 답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텔코LLM’은 다르다. 통신 요금제 종류, 공시지원금·선택약정 등 통신 전문 용어, AI 윤리 등을 학습해 적절한 답을 할 수 있다. ‘학습데이터 구축→범용 LLM에 학습시켜 파인튜닝→휴먼 피드백 기반 강화학습(RLHF·사람이 개입해 점수를 매긴 뒤 강화학습시키는 것)→텔코 LLM 모델평가’를 반복하면서 정확성을 높인 덕분이다.에릭 데이비스 SKT AI Tech Collaboration 담당(부사장)은 “파인튜닝을 통해 텔코LLM의 성능이 GPT-4 기준으로 35% 향상됐다”고 소개했다. 오픈AI도 지난 5일 기업의 특정 도메인에 맞춰 AI 모델을 학습시키고 최적화할 수 있는 커스텀 모델을 공개하면서 “SKT와 협력하여 GPT-4를 파인튜닝하고 한국어로 된 통신 관련 대화의 성능을 향상시켰다”고 밝혔다.SKT는 기업들이 생성형 AI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인텔리전스 플랫폼’도 공개했다. 이는 멀티 LLM부터 멀티모달, 오케스트레이션, 검색 증강 생성(RAG·LLM이 응답하기 전에 외부의 신뢰할 수 있는 지식 데이터를 참조하는 방식)까지 다양한 기능을 포함한 일종의 ‘기업용 AI 개발 및 운용 패키지’다. 멀티 LLM의 추론 비용 최적화 방법멀티엔진이 비용도 줄인다는데…어떻게?SKT는 GPT-4(오픈AI), 클로드3(앤트로픽), A.X(SKT)뿐 아니라 제미나이(구글)의 범용 LLM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여러개의 엔진을 쓴다는 것인데, 이를테면 한 줄 요약은 GPT-4, 상담 요약은 A.X, 고객 감정은 클로드3를 쓰는 식이다. 1개 엔진(범용 LLM)으로는 다양한 서비스와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는 생각인데, SKT는 속도와 품질 향상은 물론 연동비도 줄어든다고 했다.여러 엔진을 쓰면 LLM 서버까지 갔다오는 시간이 줄어 속도는 개선될 수 있지만, 연동비(토큰 입출력 비용)는 올라가지 않을까 하는 의문이 있다.이에 대해 정민영 SKT AI플랫폼 담당(부사장)은 “멀티LLM을 쓰니 적게 입력해도 좋은 답변을 얻을 수 있어 속도가 향상된다”면서 “모든 LLM을 돌려 실시간 결정하는 게 아니라 개발팀에서 이 엔진이 우수할 것이라고 판단하면 평가를 거쳐 태스크(작업)별로 모델을 사용해 비용을 관리한다”고 답했다. 작업마다 엔진 여러 개를 동시에 돌리는게 아니라 속도와 품질, 비용간 균형을 맞춘다는 의미다.인텔리전스 플랫폼 개념도정민영 SKT AI플랫폼 담당(부사장) 겸 글로벌 AI플랫폼 코퍼레이션 코리아 CTOSKT AI 글로벌 진출 투트랙한편 SKT의 인공지능(AI) 글로벌 진출 전략은 두가지 방향에서 진행되고 있다.우선 ‘텔코LLM’의 글로벌화다. 일단 한국 시장에 맞는 서비스를 시작한 뒤,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GTAA)로 확산한다. GTAA는 △SK텔레콤 △도이치텔레콤 △이앤(e&)△싱텔 △소프트뱅크 5개사가 참여했다. 지난 2월 글로벌 텔코 LLM 개발을 위한 합작사 설립을 발표했다. 각 통신사의 데이터를 모아 파인튜닝하게 된다. 전세계 통신사들은 유사한 기술 기준와 용어를 쓰기에 글로벌로 확장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에릭 데이비스 부사장이 관여하고 있다.두번 째는 개인형 AI 비서(PAA) 사업이다. SKT 자회사인 ‘글로벌 AI 플랫폼’과 ‘글로벌 AI 플랫폼 코퍼레이션 코리아’를 통해서다. 정석근 최고AI글로벌책임자(CAGO)가 한국법인 대표이사(CEO)를 맡고 있다. 정민영 부사장은 “글로벌 시장에 개인형 AI비서를 론칭하기 위해 법인을 만들었고, 한국법인에서는 주로 개발을 한다. 저도 CTO로 활동 중이다”라고 전했다.
2024.04.30 I 김현아 기자
잡코리아, LLM 기반 자체 생성형 AI 솔루션 ‘LOOP’ 출시
  • 잡코리아, LLM 기반 자체 생성형 AI 솔루션 ‘LOOP’ 출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잡코리아는 LLM(거대언어모델) 기반 자체 생성형 인공지능(AI) 솔루션 ‘LOOP’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자체 생성형 AI를 통해 더욱 정교한 매칭 기술로 인재와 기업을 연결시키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사진=잡코리아)LOOP는 HR 업계 최초로 한국어 구인구직 LLM을 상용화했다. 이력서, 구인공고 등 HR 데이터를 활용할 때 더욱 정확하고 빠른 결과 산출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 HR 도메인에 특화된 기능 위주로 개발해 고객 서비스 활용에 최적화된 결과를 제공한다. LOOP는 기존 인재 추천 및 검색 서비스와 연계한 생성형 AI 서비스에 우선 적용할 예정이다.이 외에도 자체 솔루션 운영을 통해 고객 개인정보보호와 데이터의 보안도 더욱 강화할 전망이다. 보안, 규정 준수, ID, 디바이스 관리, 개인정보 보호에 걸친 모든 환경을 보호한다. 기존 퍼블릭 LLM 운영 대비 인력 리소스를 줄이고 전 기술분야에 업무 효율화와 비용 절감을 지원한다.잡코리아는 LOOP 출시와 함께 새로운 로고도 공개했다. 잡코리아 브랜드 색상과 같은 ‘블루’를 고유 색상으로 사용해 기존 브랜드 가치에 일관성을 더했다. ‘무수한 데이터와 정보의 바닷속을 유영한다’는 의미로 파동 형태의 그래픽을 시각화한 것이 특징이다.잡코리아는 다년간 쌓아온 업력과 지속적인 기술혁신으로 지난해부터 AI를 활용한 인재 매칭 서비스 ‘원픽’, 자사 데이터 기반 커리어설계 서비스 ‘커리어첵첵’ 등 다수의 서비스를 개발·운영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쌓은 관련 노하우를 이번 잡코리아 LOOP에 적용했다.임지홍 잡코리아 데이터AI본부 상무는 “LOOP는 잡코리아의 AI 기술 노하우가 집약된 HR업계 최초 LLM AI 솔루션”이라며 “오랜 시간 개발해 출시한 만큼 완성도 높은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SaaS AI 솔루션과 결합해 다양한 사용자의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차별화된 서비스와 매출 상승에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4.04.22 I 김경은 기자
한싹, 국방 특화 보안시스템 ‘시큐어게이트 CDS’ 출시
  • 한싹, 국방 특화 보안시스템 ‘시큐어게이트 CDS’ 출시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융합보안기업 한싹(430690)은 국방망 보안통제시스템 ‘시큐어게이트 CDS(Cross Domain Solution)’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한싹은 국방망 보안통제시스템 ‘시큐어게이트 CDS’를 출시했다. (사진=한싹)시큐어게이트 CDS는 국방망 체계 간 연동 시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보안 연계 솔루션이다. 하드웨어(HW)와 소프트웨어(SW)가 통합된 비연결형 자료전송체계를 구현해 직접적인 연결 없이 정보 접속 및 전송이 가능하다. 국가보안기술연구소에서 인증한 국가 지정 보안통신 규격 CDE(Cross Domain Encryption) 프로토콜이 탑재됐으며, 보안등급이 서로 다른 네트워크 도메인 간에 민감한 정보와 데이터의 흐름을 제어한다.한싹은 국방 보안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지난 2022년부터 국가보안기술연구소에서 CDS 기술을 이전받아 시큐어게이트 CDS를 개발했다. 국가정보원 보안기능확인서도 획득해 국방의 엄격한 업무 환경과 까다로운 보안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성능을 검증받았다.이주도 한싹 대표이사는 “국내에서 보안기능확인서를 취득한 CDS 제품 중 전국망 규모의 구축과 기술 지원까지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업은 한싹이 유일하다”며 “30년간 쌓아온 기술 및 서비스 경쟁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CDS 시장을 석권하겠다”고 말했다.
2024.04.22 I 김응태 기자
현대케피코, EVS37에서 차량 전동화 제어·충전 기술 선봬
  • 현대케피코, EVS37에서 차량 전동화 제어·충전 기술 선봬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모빌리티 제어시스템 개발·제조사인 현대케피코는 오는 23일부터 4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글로벌 전기차 심포지엄 및 박람회인 EVS37에 처음 참가한다고 19일 밝혔다.현대케피코 EVS37 전시부스.이번 행사는 세계전기자동차협회(WEVA)와 아시아태평양전기자동차협회(EVAAP)에서 주관하며, 미래 모빌리티로 향하는 웨이브(Electric Waves to Future Mobility)라는 슬로건으로 전기차 업체가 당면한 다양한 이슈에 대한 고민과 해결책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현대케피코는 EVS37에서 차량 전동화의 핵심 기술인 차량통합·전력변환·충전 제어기술과 함께 초고속 EV충전기, 자동 충전 기술 등을 선보인다. 외부전력망에서 충전기를 거쳐 전기차에 이르기까지 충전-전력변환-차량 제어기술 간 유기적 연결을 통해 통합 에너지 관리가 가능한 현대케피코의 솔루션을 확인할 수 있다. 우선 중앙 집중형 차량 도메인제어기를 비롯해, 충전관리시스템(VCMS), 전력변환시스템(OBC, LDC, V2LC 등), 배터리관리시스템(BMS 등)까지 현대케피코가 개발한 전기차 핵심 제어부품들이 어떻게 시스템적으로 상호 작용하는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차량 솔루션 기술이 녹아있는 차별화된 EV충전기도 눈여겨볼 만 하다. 전력변환 기술과 VCMS로 대표되는 충전시스템 제어 분야의 기술 역량을 토대로 성능과 안전성, 통신 호환성이 우수한 충전기를 만나볼 수 있다. 또한, 현대케피코가 그리는 자동 충전 기술도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40여년에 이르는 내연기관 전자제어시스템 기술 노하우를 보유한 현대케피코는 엔진 및 차량 제어기술을 바탕으로 전동화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시스템·기구·회로에 이르는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통합 설계 역량을 통해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전기차 전력 공급을 가능케한다. 소프트웨어가 자동차의 성능, 감성, 브랜딩까지 정의하는 시대를 대비하여 고성능 제어기 기반의 도메인 통합 솔루션을 개발 중이며, AI플랫폼을 지원함으로써 미래 모빌리티를 위한 신성장 동력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현대차·기아뿐만 아니라 타 글로벌 전기차 업체에도 전력변환 및 충전 제어기 등 전동화 제품을 수주하며 경쟁력을 입증한 현대케피코는 향후 전기차의 고전압 아키텍처 지원과 제품 기능 융합이 가능하도록 EV 제어시스템 및 제품 로드맵을 넓혀 나간다는 구상이다.지난해 12월 현대차 서산직선주행로에 독자 개발한 초고속 EV충전기를 공급하며 성공적인 충전 인프라 시장 진입을 알린 현대케피코는 제품의 설계, 검증, 제조 전 과정에서 오토모티브 레벨의 높은 신뢰성을 갖춘 EV충전기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전기차 충전 관리 시스템 제어기’와 충전기의 ‘통신 제어기’ 기술의 시너지로 차량과 충전기 간 충분한 상호 검증 테스트를 통해 통신의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또한 설치 장소의 물리적, 비물리적 환경 분석을 기반으로 한 엄격한 제품 내구 검증과 리스크 최소화로 충전스테이션 운영자의 만족도도 극대화하고 있다. 자체 운영하는 실시간 충전기 유지보수 플랫폼을 통하여 예방 보전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12시간 내 긴급출동 및 A/S서비스로 사용자 편의를 증대한다는 계획이다.현대케피코 관계자는 “이번 EVS37은 현대케피코가 차량 전동화 제어솔루션과 충전 인프라를 함께 선보이는 자리인 만큼, 모빌리티 전자제어시스템 전문 프로바이더로서의 차별화된 역량을 관람객이 풍부하게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4.19 I 박민 기자
기초과학지원硏, 그래핀 합성시 응력 변화 관측
  • 기초과학지원硏, 그래핀 합성시 응력 변화 관측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국내 연구진이 고품질 그래핀 합성 연구에 필요한 정보를 제시했다.연구진의 모습.(왼쪽부터)문준희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선임연구원, 박재성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책임연구원(오른쪽).(사진=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은 문준희 소재분석연구부 박사 연구팀과 박재성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촉감표준융합연구단 박사 연구팀이 구리 스텝면과 그래핀 응력(외력이 작용하면 내부에서 저항하는 힘) 변화의 상관관계를 밝혔다고 16일 밝혔다.그래핀은 탄소 원자가 겹겹이 쌓인 흑연에서 한 층을 분리한 물질이다. 육각 벌집 구조 형태의 탄소원자가 2차원으로 배열된 것이다. 얇고, 물리적 강도가 강하며 우수한 열전도성과 전기전도도를 지녔다.높은 품질의 그래핀을 생산하는 기술 중 하나가 구리, 니켈과 같은 금속 표면에 그래핀을 증착(합성)하는 것이다. 그런데 합성 과정에서 발생하는 물리화학적 현상들이 그래핀 품질에 영향을 줘서 구리와 그래핀 사이의 상호작용 연구가 중요하다.구리를 촉매로 섭씨 1000도의 고온에서 그래핀을 합성하는 경우, 냉각과정에서 그래핀은 팽창하고 구리는 수축해 두 물질 사이에 응력이 발생하게 되고. 그 영향으로 구리 표면이 물결모양으로 변화한다. 이 때, 구리 표면은 수 마이크로미터 크기의 간격으로 면(facet)이 변하는 형상을 나타낸다. 이번 연구에서 해당 면(facet)에 따라 그래핀 내 응력도 수 마이크로미터 간격으로 변화하는 현상이 발견됐다.연구팀은 원자힘현미경을 이용해 구리 표면 형상을 관찰했다. 또 라만분광법을 활용해 해당 구리 면에서 형성된 그래핀의 응력 분포를 조사해 구리의 물결을 형성하는 면(facet)에 따라 그래핀 응력이 변해 수 마이크로미터 규모의 도메인 형태로 나타나는 것을 관찰했다.문준희 기초과학지원연 박사는“구리면에 대한 그래핀의 응력 형태에 대한 보고가 부족하다”라며 “열화학기상증착으로 합성된 그래핀이 구리 스텝면에 따라 응력 분포의 차이를 보이는 것을 처음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라고 밝혔다.연구결과는 표면 분야 국제 학술지 ‘Small Structures’에 지난 달 7일 온라인 게재됐다.연구 이미지.(a) 구리박막 위에 합성된 그래핀의 라만 피크(G밴드) 이동 분포도에 대한 이미지 (b) 동일 영역의 그래핀 응력 분포도 (c) 도핑 분포도에 대한 이미지.(사진=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2024.04.16 I 강민구 기자
“일반 LLM은 5G 프라임 인식 못해”…SKT 텔코LLM 이유
  • “일반 LLM은 5G 프라임 인식 못해”…SKT 텔코LLM 이유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일반적인 거대언어모델(LLM)은 ‘5G 프라임’ 같은 요금제를 인식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통신사나 통신 산업에 특화된 LLM이 필요하죠.”SK텔레콤 에릭 데이비스(Eric Davis) 부사장이 지난 1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 ‘글로벌 AI 안전 컨퍼런스’ 에 연사로 참여해 SKT가 개발 중인 ‘텔코LLM’에 대해 설명했다.그는 “국가나 제품, 서비스 등을 튜닝하지 않으면 LLM이 제대로 답하기 어렵다”면서 “그래서 통신사 데이터와 도메인 지식을 학습해야 하고, 한국어에 특화된 학습도 필요하다”고 말했다.데이비스 부사장은 “1년 반, 2년 정도 전에 SKT에 합류했다. 올해 조직 개편이 예정돼 현재 AI테크 콜라보레이션 팀을 이끌고 있다고 봐달라. 오픈AI, 구글 등과 협력하면서, 글로벌 추세에 맞춰 제품과 서비스를 최대한 빠르게 효율적으로 만들어 내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에릭 데이비스 SK텔레콤 부사장SKT ‘텔코 LLM’ 구조GPT-4+클로드3 활용그는 텔코LLM(위 그림 중 가운데)을 만들기 위한 기반 모델(LLM)은 오픈AI의 GPT4와 앤트로픽의 클로드3를 사용한다고 소개했다.데이비스 부사장은 텔코LLM을 만들기 위한 파운데이션 모델은 GPT-4와 클로드3를 쓴다며, 클로드3의 기능을 칭찬했다.그는 “도메인 특화된 내용, 문화적인 내용을 포함한 텔코LLM을 만든다. 엔트로피의 클로드2는 안좋았는데 클로드3로 가면서 정말 좋아졌다. 써보길 추천드린다”고 했다.클로드3는 오픈AI의 라이벌이라 불리는 AI 스타트업 앤트로픽이 공개한 것으로, 오픈AI의 GPT-4를 능가한다는 게 앤트로픽의 주장이다. GPT-4, 제미나이처럼 글(text)뿐 아니라 이미지도 인식·이해할 수 있는 앤트로픽의 첫 번째 ‘멀티모달(multimodal, 다중모드) 모델이다.SKT LLM 상담 서비스 적용 내용상담사 보호를 위한 모델 학습신뢰성 있는 상담서비스를 위한 조치들생성 데이터와 피드백 데이터로 학습에릭 데이비스 부사장은 텔코LLM을 위해 통신사 내부 지침, 고객 피드백, 전문 용어 등을 학습시켜야 한다고 했다.그는 “범용 LLM만으로는 안 되고 이를테면 가족 수에 따라 어떤 할인 혜택을 줘야 하는 가 등의 정보를 학습시켜야 한다”면서 “이런 파인튜닝을 거쳤더니 GPT-4 기준으로 성능이 35% 좋아졌다”고 소개했다.이어 “저희는 오픈AI의 GPT-4와 엔트로픽 클로드3 두개의 LLM을 모두 사용하는 게 비즈니스에도 도움이 되고 태스크 처리에도 도움이 된다고 보고 있다”면서 “텔코LLM을 개발한 지는 6,7 개월 정도 됐으며, 다음 달에 또 한 번 업데이트가 될 것 같다”고 부연했다.데이터셋부터 안전성 위해 관리데이비스 부사장은 SKT 고객 상담 센터에 도입한 사례도 공개했다.그는 “현재 상담 전화 한 건을 처리하는데 고객 상담 8분, 상담후 업무 5분 정도 걸리는데, 고객 상담 1건당 상담이 62%, 상담후 업무가 32% 정도 된다”면서 “욕설 등으로부터 상담사를 보호하기 위해 모델의 데이터 학습때부터 데이터셋을 조정하고 키워드 사전, 혐오 발화 관리 탐지, 프롬프팅 등에 신경쓰고 있다”고 부연했다.
2024.04.14 I 김현아 기자
LG, ‘AI 전문가’ 꿈꾸는 청년에게 실전 경험 제공
  • LG, ‘AI 전문가’ 꿈꾸는 청년에게 실전 경험 제공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LG가 지난 6일부터 1박 2일간 경기 이천 LG인화원에서 인공지능(AI) 전문가를 꿈꾸는 청년들이 실전 역량을 쌓을 수 있는 ‘LG 에이머스(Aimers) 해커톤’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LG가 6일부터 1박 2일간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LG 에이머스(Aimers) 해커톤을 진행했다.(사진=LG)‘LG 에이머스’는 LG가 청년들의 취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고 AI 분야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2년 하반기에 시작한 청년 AI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이다.이날 LG인화원에 모인 본선 진출자는 34개 팀으로 총 99명이다.이들은 올해 상반기 진행한 4기 참가자 3천 명 중 ‘AI 전문가 교육 과정’을 이수한 후 한 달간 온라인으로 진행한 해커톤 예선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본선에 진출했다.이번 해커톤 문제는 ‘잠재 고객 데이터를 활용해 실제 구매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고객을 선별하는 AI 모델 개발’이다.‘LG 에이머스 해커톤’ 문제는 LG 계열사가 돌아가며 출제하고 있다.LG는 계열사가 보유한 산업 현장 실데이터를 함께 제공함으로써 해커톤에 참가한 청년들이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했다.LG는 대상(고용노동부장관상)과 최우수상(LG AI연구원장상) 등 상위 수상 3개 팀이 입사를 지원하면 서류 전형을 면제한다.LG가 6일부터 1박 2일간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LG 에이머스(Aimers) 해커톤을 진행했다.(사진=LG)LG는 본선 참가자를 대상으로 LG AI연구원, LG전자, LG에너지솔루션,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 CNS, HSAD 등 7개 계열사가 참여하는 ‘채용 박람회’도 열었다.LG는 ‘채용 박람회’에서 채용 전문 컨설턴트의 1:1 맞춤형 상담 서비스와 함께 채용 시 우선 검토 대상이 될 수 있는 LG AI 인재풀 등록 기회를 제공했다.LG 관계자는 “AI 전문가를 꿈꾸는 청년들이 ‘LG 에이머스’를 통해 실전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LG 에이머스’ 참가자들은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는 해커톤 참가에 앞서 한 달간 △AI 윤리 △전통적인 통계 기반의 접근 방법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AI 기술 △해커톤 문제를 풀기 위한 도메인 지식 등 LG가 국내 최고 AI 전문가들과 함께 만든 핵심 이론 강의 33개를 무료로 수강하며 AI 역량을 강화했다.LG가 6일부터 1박 2일간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LG 에이머스(Aimers) 해커톤을 진행했다.(사진=LG)‘LG 에이머스’에 참여한 청년들은 4기까지 9193명에 달한다. ‘LG 에이머스’는 연간 4000명 양성 목표를 조기에 달성하는 등 운영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말 ‘청년 친화형 기업 ESG 지원 사업’ 우수 프로그램으로 뽑혀 고용노동부장관상을 받았다.‘LG 에이머스’는 AI 기초 지식과 코딩 역량을 갖춘 만 19세에서 29세의 청년이라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며, 학사 일정을 고려해 여름 방학과 겨울 방학 기간 연 2회 진행된다.한편, LG는 청소년 대상 AI 교육 기관인 ‘LG디스커버리랩’과 LG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LG AI 아카데미’를 운영하며 미래를 이끌어 갈 AI 인재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2024.04.07 I 최영지 기자
'음성인식 스타트업' 리턴제로, 신한금융 전사적 AICC 구축 지원
  • '음성인식 스타트업' 리턴제로, 신한금융 전사적 AICC 구축 지원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음성인식 AI스타트업 리턴제로가 신한금융그룹 인공지능 컨택센터(AICC) 구축에 자사의 금융모델 STT(음성·텍스트 변환) 솔루션을 공급 및 적용했다고 2일 밝혔다.AICC는 전 세계적으로 시장규모가 44조원에 달해 대표적인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꼽힌다. 특히 고객 응대 업무가 많은 금융업계에서는 업무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전사적으로 AICC를 도입하는 추세다.리턴제로는 이번 금융모델 STT 솔루션 공급을 통해 신한금융그룹의 전사적인 AX(인공지능전환)를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에 공급되는 해당 STT 솔루션은 그룹사들이 공통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공통 AICC 모델 구축에 토대를 제공한다. 신한금융그룹은 공통 AICC 모델을 활용해 각 그룹사에 맞는 모델을 튜닝, 도입해 업무의 생산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리턴제로는 신한금융그룹 내 계열사에서 진행하는 여러 프로젝트에도 추가적으로 금융모델 STT 솔루션을 공급할 방침이다.신한금융그룹이 리턴제로의 STT 솔루션을 선택한 것은 정확성이 높다는 점이 주요했다. 금융용어의 경우 복잡하고 유사한 용어가 많은 탓에 종종 음성인식 시스템 도입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리턴제로가 보유한 STT 솔루션은 인식률이 97.5%가 넘는데다, 리턴제로가 가진 금융 도메인 음성 데이터를 활용해 맞춤형 STT 엔진 개발이 가능하다. 실제로 리턴제로는 신한은행에서 3개월 동안 진행한 기술 검증(PoC) 과정을 면밀하게 거치면서 높은 기술력을 인정 받기도 했다.뛰어난 학습기능이 내재된 언어모델과 음향모델도 강점으로 꼽힌다. 리턴제로의 STT 솔루션은 이용자가 늘어날수록 학습을 통해 더 높은 정확성을 갖춰나간다. 또한 다양한 확장성도 핵심 경쟁력이다. 리턴제로의 STT 솔루션은 AICC 뿐만 아니라 음성봇, 상담원 어시스턴트 등 다양한 음성인식 서비스 분야에서 작동한다.금융 특화 커스터마이즈 서비스도 제공한다. 신한금융그룹의 통합 AICC 구축에 맞춰 각 계열사마다 사용되는 주요 용어를 학습한 STT 솔루션을 도입하고, 청각취약계층 고객들을 위한 맞춤형 금융업무 STT 서비스도 구축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신한금융그룹 내 여러 계열사들도 리턴제로의 STT 솔루션 도입을 검토 중이다.리턴제로는 음성인식 기술 분야에서 기술적 진화를 거듭하며 꾸준히 성장을 이어왔다. 현재까지 누적 음성 처리시간이 1500만 시간을 돌파했으며, 연으로 환산하면 1712년에 이른다. 특히 리턴제로는 차세대 음성인식 모델인 E2E(End-to-End)를 탑재하면서 1시간 분량의 유튜브 동영상을 3.5초 만에 정확하게 음성 인식 처리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속도와 정확성을 보유하고 있다.이참솔 리턴제로 대표는 “이번 STT 솔루션 공급을 통해 신한금융그룹의 업무혁신과 인공지능전환에 도움이 될 수 있어서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금융권을 비롯해 다양한 산업에서 업무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협업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높은 기술력을 보유한 리턴제로의 STT 솔루션을 통해 양질의 고객경험을 선사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이번 AICC 구축을 시작으로 인공지능 전환을 선도할 수 있는 다양한 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4.02 I 한광범 기자
234억 디지털플랫폼정부 인프라 사업 설명회…향후 영상 공개
  • 234억 디지털플랫폼정부 인프라 사업 설명회…향후 영상 공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위원장 고진)가 234억 규모에 달하는 2024년도 디지털플랫폼정부 인프라 사업 설명회를 1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서울사무소(서울 무교동)에서 열었다.사업설명회는 카카오TV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실시간 송출했고, 설명회 영상은 추후 유튜브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공개할 예정이다.어떤 사업인데?디지털플랫폼정부 인프라 사업은 지난 해 발표한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계획」에 따라 디지털자원허브, 혁신서비스 테스트베드, 데이터레이크, 초거대 AI 등 민간 클라우드 기반 통합플랫폼(DPG 허브)을 구축하고, 국민체감형 AI 혁신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이다. NIA는 이번 사업설명회를 통해 디지털플랫폼 인프라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민간기업 및 국가·공공기관·지자체 관계자를 대상으로 지난 3월 29일 공고한 ①AI·애자일방식·②AI·API기반 혁신 서비스 개발 지원 사업을 설명했다.또, 4월 중 공고 예정인 ③디지털플랫폼정부 통합 플랫폼 구현 사업 ④데이터레이크 운영 사업 ⑤민간 클라우드 기반 테스트베드 구현·제공 사업에 대해 순차로 설명했다.먼저 민첩하게 핵심 기능을 개발·배포하고, 사용자의 요구 또는 상황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여 서비스를 지속 수정·보완하는 ‘AI 애자일 기반 혁신서비스 개발 사업’은 4개 과제를 선정한다.AI·API기반 혁신서비스 개발 지원사업은 1개 과제를 선정하며, 민간·공공의 데이터·서비스·첨단기술 API를 조립·결합하여 서비스 개발을 지원하고 그 과정에서 만들어진 서비스·데이터·첨단기술 API를 공개(6개 이상)할 예정이다.DPG 통합플랫폼 구현 사업은 민간·공공의 데이터와 서비스 기능을 자유롭고 안전하게 연결하고, 이를 융합·활용하여 혁신적인 서비스 개발을 지원하는 디지털플랫폼정부 최상위 플랫폼 구현 사업으로, 올해 2월에 수립된 정보화전략계획(ISP)에 따라 구축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DPG 테스트베드 제공사업은 소외되기 쉬운 중소·벤처·스타트업·시민개발자 등도 디지털플랫폼정부 혁신서비스를 개발·시험·검증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하고, 개발 전 과정에 걸쳐 전문기술지원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을 통해 민간 클라우드기반의 제공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데이터레이크 사업은 민간·공공에서 보유한 정형/비정형 등 다양한 유형의 데이터를 축적·관리하고, 데이터 융합·분석 및 AI 모델 개발을 통해 AI·데이터기반의 혁신서비스 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최대 5개 도메인 분야를 선정할 예정이며, 도메인 분야 간에도 학습·분석이 가능하도록 연합 데이터레이크로 운영할 예정이다.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와 과기정통부는 각 사업의 수행기업·기관이 참여하는 ‘디지털플랫폼정부 인프라 R&R 협의체(가칭)’를 운영하여, 개별 사업들이 상호 유기적으로 연계·협력되어 추진될 수 있도록 면밀히 관리할 계획이다.양측은 올해에도 디지털플랫폼정부 인프라 사업에 우수한 역량을 갖춘 민간 기업뿐 아니라, 부처·공공기관·지자체도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04.01 I 김현아 기자
아프리카TV, TV 뗀다..‘주식회사 숲’으로 사명 변경
  • 아프리카TV, TV 뗀다..‘주식회사 숲’으로 사명 변경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아프리카TV가 오늘(29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식회사 숲(SOOP Co., Ltd.)’으로 사명 변경을 확정했다.‘SOOP’은 모든 구성 요소들을 아우르는 ‘숲’ 생태계처럼, 다양한 이들이 언제 어디서나 누구든 콘텐츠로 소통할 수 있는 자유로운 공간을 뜻한다. 아프리카TV는 이번 사명 변경을 시작으로 새로운 통합 브랜드를 구축해 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변화와 계기를 만들어나갈 방침이다. 사명 변경과 함께 신규 CI(Corporate Identity)도 공개했다. 새로운 로고는 스트리머와 유저들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더 넓은 세계와 연결되어 소통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색상은 기존 아프리카TV의 블루 컬러를 계승하면서, 화이트 색상을 접목한 2가지 컬러가 적용됐다.2분기에 글로벌 라이브 스트리밍 ‘SOOP’ 베타 론칭아프리카TV는 올해 2분기 내 글로벌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SOOP’의 베타 버전을 론칭할 예정이다. 3분기에는 국내 서비스명도 ‘SOOP’으로 변경하고 글로벌 플랫폼과 구분되는 새로운 BI 공개와 함께 이용자 인터페이스(UI), 도메인, 디자인 등 서비스 전반적인 부분을 개편해 나갈 계획이다.TV 빼고 한계 뛰어넘기주식회사 숲 정찬용 대표는 “라이브 스트리밍이라는 플랫폼 서비스가 TV라는 인식 속에 갇혀 있지 않고, 더욱 펼쳐 나가기 위해서는 새로운 브랜딩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면서 “이제는 주식회사 숲이라는 새로운 사명과 브랜드로 글로벌 확장에 더욱 박차를 가해 더 많은 유저와 스트리머를 연결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지난 20년간 라이브 스트리밍 산업을 선도해 온 아프리카TV는 2013년 핵심 서비스와 사명을 일치화하는 통합 브랜드 구축을 진행한 이후 매년 연 평균 22%의 꾸준한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크게 성장해왔다. 2023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3,476억, 903억 원으로 2013년 대비 각각 7배, 21배 증가했다.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지배구조 개편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신규 사외이사를 선임하고, 감사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 경영 실천 강화 안건들이 통과됐다.
2024.03.29 I 김현아 기자
현금 베팅을 유도하는 유사 스포츠베팅 사이트는 모두 ‘불법’입니다
  • 현금 베팅을 유도하는 유사 스포츠베팅 사이트는 모두 ‘불법’입니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스포츠토토의 게임 방식을 차용해 현금 베팅을 유도하는 유사 스포츠베팅 사이트는 모두 ‘불법’에 해당된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국내에서 시행되고 있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와 공식 인터넷 발매사이트 베트맨은 모두 합법이다. 스포츠토토의 게임 방식을 차용한 유사 사이트의 발매 행위는 물론이고, 현금을 이용한 스포츠베팅 역시 국민체육진흥법 위반에 해당된다. 현행 국민체육진흥법에 따르면, 불법스포츠도박은 운영자뿐만 아니라 참여한 사람에게도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여되는 등 공정한 스포츠문화를 해치는 중대한 범죄임을 명시하고 있다.이 같은 규정에도 각종 스포츠 경기의 결과를 예상하고 현금 베팅을 유도하는 등 스포츠토토의 고유한 게임 방식과 이름을 유사하게 차용해 일반인을 현혹하는 불법스포츠도박 사이트들은 계속해서 기승을 부리고 있다. 현재 국민체육진흥법에서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와 공식 온라인 발매 사이트 ‘베트맨’ 외에 유사 사이트의 이용을 허가하지 않기 때문에 국내 스포츠팬들은 인터넷을 통해 ‘스포츠토토’를 사칭하는 불법스포츠도박 사이트들에 대해 각별한 구분이 필요하다.일반 시민들이 위 같은 불법스포츠도박 사이트를 발견하거나 운영 관련자 및 이용자 정보를 획득할 경우,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운영하는 ‘불법스포츠토토 신고센터’에서 다양한 제보가 가능하다. 불법스포츠도박 운영자 신고는 심의 결과에 따라 최대 2억 원을 지급하며, 이용자 및 홍보자는 최대 1500만 원까지 포상금을 지급한다. 또한, 사이트 제보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의 접속차단 및 이용해지 등 심의 결과를 기준으로 메인 도메인과 서브 도메인의 구분 없이 월 최대 200만 원까지 포상금(온라인 문화상품권)을 수령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스포츠토토의 수익금은 전액 국민체육진흥기금으로 편입돼 체육시설 건립, 장애인 체육 지원 등 사회적인 체육발전이 필요한 부분에 사용되고 있다”며 “일반인들과 청소년들을 현혹하는 유사 스포츠 베팅 사이트들에 대한 피해가 매년 늘어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2024.03.26 I 이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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