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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도 5월 5일 어린이날…어린이 인구 43년째 감소
  • 日도 5월 5일 어린이날…어린이 인구 43년째 감소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일본의 14세 이하 어린이 인구가 1401만명으로 추산됐다고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일본 총무성 발표를 인용해 4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1일 기준 어린이 인구는 작년보다 33만명 감소한 1401만명으로, 1950년 이후 최소 수준으로 추산됐다. 일본 어린이 인구는 43년 연속 감소했으며, 3000만명에 육박했던 1950년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14세는 317만 명, 0~2세는 235만 명으로 연령이 낮을수록 인구도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다.총인구에서 어린이가 차지하는 비율은 전년 대비 0.2%포인트 하락한 11.3%였다. 어린이 인구 비율 역시 최저 수준이다. 1950년에는 어린이가 총인구의 3분의 1을 넘었다.광역자치단체 47개 중 어린이가 100만 명을 넘는 곳은 도쿄도와 가나가와현뿐이었다. 오사카부 어린이 인구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1970년 이후 처음으로 100만 명을 밑돌았다.어린이 인구 비율이 높은 지역은 오키나와현(16.1%), 시가현(13.0%), 사가현(12.9%) 순이었다. 반대로 어린이 인구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9.1%인 아키타현이었다.교도통신은 “출생아 수 감소에 따른 어린이 인구 감소세가 선명해졌다”며 유엔 자료를 근거로 인구가 4천만 명을 넘는 37개국 중 어린이 비율이 한국(11.2%)에 이어 두 번째로 낮았다고 전했다.5월 5일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일본도 어린이날이다.지난 3월 31일 일본 도쿄 주오구 하마초 공원에서 현지인들이 벚꽃놀이를 즐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5.04 I 원다연 기자
베이비몬스터, 스포티파이 4주 연속 차트인… 글로벌 핫스타
  • 베이비몬스터, 스포티파이 4주 연속 차트인… 글로벌 핫스타
  • 베이비몬스터(사진=YG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YG 신인 그룹 베이비몬스터가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 4주 연속 이름을 올렸다.2일(현지시간) 스포티파이에 따르면 베이비몬스터의 미니 1집 타이틀곡 ‘쉬시’(SHEESH)는 위클리 톱 송 차트에서 76위에 올랐다. 지난 4월 11일 첫 진입한 이후 4주간 차트인에 성공했다.이 곡은 스포티파이 데일리 톱 송 차트서도 32일째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누적 스트리밍 횟수는 6300만회를 넘어섰으며 월별 리스너(최근 28일간 청취자 수) 역시 연일 자체 최고 수치를 달성, 현재 1000만명에 육박한다.스포티파이 외 주요 차트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쉬시’는 미국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서 각각 33위, 16위를 기록해 자체 최고 순위를 경신했고, 멜론·벅스·지니·플로 등 국내 주요 음원 차트 최상위권에 안착했다.다수의 음악방송 활동으로 완벽한 라이브 퍼포먼스와 압도적인 무대 장악력을 입증, 전 세계 음악팬들의 호평을 얻으며 인기 롱런에 돌입했다는 관측이다. 지난 4월 1일 발매된 지 한 달이 지났음에도 상승세가 여전해 앞으로의 앞으로의 추이 또한 주목된다.베이비몬스터는 오는 11·12일 양일간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를 시작으로 아시아 5개 지역(일본 도쿄·인도네시아 자카르타·싱가포르·타이페이·태국 방콕)서 팬미팅 투어를 개최한다. 또 일본 최대 음악 페스티벌인 ‘서머소닉 2024’에 오르며 글로벌 팬들과 더욱 가까이 호흡할 전망이다.
2024.05.04 I 윤기백 기자
日 증시 조정 국면에…일본거래소그룹 주가도 ‘주춤’
  • 日 증시 조정 국면에…일본거래소그룹 주가도 ‘주춤’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연초 이후 강세를 나타내던 일본 증시가 조정 국면을 맞이하자 일본거래소그룹 주가도 주춤하고 있다. 일본거래소그룹의 주가 상승 요인이었던 일 평균 거래대금의 규모도 한 달 새 1조엔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9일 일본 도쿄의 한 외환 시세판 모니터에 엔·달러 환율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엔화 가치는 달러당 160엔까지 떨어지면서 1990년 4월 이후 3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사진=AP·교도·연합뉴스)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2일 일본 대형 수출 종목 중심의 닛케이225(Nikkei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7.98포인트(0.10%) 내린 3만8236.07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3월 22일 기록한 52주 최고치인 4만1087.75와 비교하면 6.94% 하락한 수치다. 같은 기간 일본 증시 1부에 상장한 종목 주가를 모두 반영하는 토픽스(TOPIX)지수 역시 0.87포인트(0.03%) 하락한 2728.53에 장을 마감했다. 이 역시 지난 3월 22일 기록한 52주 최고치인 2820.45보다 3.26% 하락했다. 일본 증시는 지난 3일 헌법 기념일로 휴장했다. 이 같은 약세 전환은 일본 정부의 외환 시장 개입 가능성과 미국 증시 약세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최원석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29일 일본 정부의 외환 시장 개입으로 엔·달러 환율은 154엔까지 하락했으나 환율 변동성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봤다. 이에 일본거래소그룹(JPX) 주가도 지난 3월 27일 역사상 최고가인 4344엔을 기록했으나 지난 2일엔 16.8% 감소한 3614엔으로 거래를 마쳤다. 일본거래소그룹은 도쿄증권거래소와 오사카거래소, 일본 증권 클리어링 기구 등을 운영한다. JPX의 일 평균 거래대금이 3월 6조2000억엔에서 4월 5조3000억엔 수준까지 하락한 데 따른 영향이라는 게 최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JPX는 일본 증시의 강세 구간 선호 종목으로 일본 증시가 강세 전환하기 전까지는 부진한 성과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앞서 JPX는 지난달 30일 2023회계연도의 실적을 발표하기도 했다. JPX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1% 증가한 1529억엔,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8.1% 늘어난 874억엔을 기록하면서 JPX가 제시한 가이던스를 웃돌았다. 또 지난해 일 평균 거래대금은 4조7000억엔 수준으로 2022회계연도 평균 3조5000억엔 대비 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순이익은 31.2% 증가한 608억엔을 기록하면서 가이던스였던 620억엔을 밑돌았다. JPX는 2024회계연도의 일 평균 거래대금을 5조엔 수준으로 전망하면서 매출액은 전년과 비슷한 1520억엔을 기록하리라고 예상했다. 반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9.6%, 12% 감소한 790억엔, 545억엔으로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최 연구원은 “일본 거래소는 올해 11월 차세대 트레이딩 시스템 출시에 따른 일시적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전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말했다.
2024.05.04 I 박순엽 기자
日 기시다 "자위대 이해 점점 높아져…위헌론 종지부 찍겠다"
  • 日 기시다 "자위대 이해 점점 높아져…위헌론 종지부 찍겠다"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자위대 위헌론에 종지부를 찍겠다며 개헌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달 30일 도쿄 총리관저에서 취재진을 만나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사진=연합뉴스)기시다 총리는 일본 헌법기념일인 3일 보도된 산케이신문 인터뷰에서 “국가의 자립과 평화를 지키겠다는 의지를 국제사회에 보여주고 자위대원들이 자부심을 갖고 임무를 완수하도록 하는 관점에서도 중요한 과제”라며 “자위대 위헌론에 종지부를 찍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1월 노토반도 지진 관련 대응도 언급하며 “자위대에 대한 이해는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현행 일본헌법은 2차 세계대전에서 패전한 뒤 만들어져 이른바 평화헌법으로 불린다. 평화헌법 헌법 9조 1, 2항에는 국제분쟁 해결 수단으로 전쟁 또는 무력행사를 영구 포기하고 육해공군 전력을 보유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핵심이다.아베 신조 전 총리는 이 조항을 유지하되 자위대 근거 조항을 추가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사실상 군대를 보유할 수 근거를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기시다 총리는 아베 전 총리의 유지를 이어받겠다며 임기 중 개헌 추진 의사를 이미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입헌민주당과 공산당은 개헌안 국회 발의에 대해 반대하고 있다. 이들은 “국민에게 선택지를 제시하는 것은 정치의 책임”이라며 “헌법이 국가의 기본법인 만큼 최대한 폭넓은 합의를 이끌어내는 노력도 중요하지만, 국민으로부터 ‘책임 포기’라는 비난을 받지 않도록 논의를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헌법 개정에 적극적인 일본유신협회와 국민민주당 대표와 면담을 갖고 직접 협력을 요청할지에 대해서는 “우선 현장에서 노력해 주셨으면 좋겠지만, 필요하다면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해보고 싶다”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러나 자위대의 존재 자체가 위헌이란 반론이 적지 않다. 더구나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이 20%대로 떨어져 개헌 추진 동력을 모으기 쉽지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에 대해서도 모든 방안을 강구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피력했다. 그는 “현재의 헌법 하래 최대한 대응해야 한다”며 “모든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일본이 납치 문제를 거론하자 북일 정상회담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밝히는 등 접촉을 거부하고 있는 데 대해서는 “상대방의 진의를 파악해 구체적인 대응을 고민하고 있다. 하나하나 진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5.03 I 양지윤 기자
‘삭발’ 우상혁, 시즌 첫 실외경기에서 2m 25 기록
  • ‘삭발’ 우상혁, 시즌 첫 실외경기에서 2m 25 기록
  • 우상혁이 3일 예천 스타디움에서 열린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 남자 대학·일반부 경기에서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 육상 높이뛰기 간판 우상혁(28·용인시청)이 2024년 첫 실외 경기에서 2m 25를 기록했다.우상혁은 3일 경상북도 예천스타디움에서 열린 제52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 남자 높이뛰기 대학·일반부 경기에서 최종 2m 25를 뛰어 1위에 올랐다.머리카락을 빡빡 민 ‘삭발 머리’로 등장한 우상혁은 첫 점프인 2m 19를 1차 시기에 가볍게 넘으며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했다.2m 25를 2차 시기 만에 성공해 자신과의 싸움을 벌인 우상혁은 2m 30으로 바를 올렸지만, 세 번 연속 실패해 경기를 마감했다.우상혁은 오는 7월 열리는 파리올림픽에서 2m 37을 목표 기록으로 삼고 있다.우상혁은 경기 후 “지금 나는 파리올림픽만 생각한다. 삭발한 것도 올림픽에 집중하겠다는 의미”라며 “원하는 기록을 내지 못해 아쉽지만, 파리올림픽을 후회 없이 치르기 위해 남은 100일 열심히 준비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시즌 첫 실외 경기에서 다소 아쉬운 성적을 남긴 우상혁은 오는 9일 카타르 도하에서 ‘현역 최강 점퍼’ 바르심(카타르)이 개최한 ‘왓 그래비티 챌린지(What Gravity Challenge)’에 참가해 세계 최고 높이뛰기 스타들과 경쟁한다.이후 일본으로건너가 오는 19일 도쿄에서 열리는 2024 세이코 골든그랑프리에 출전해 대회 2연속 우승, 2m 37 기록 도전을 이어간다.
2024.05.03 I 주미희 기자
유니스, 일본→필리핀 글로벌 행보 박차
  • 유니스, 일본→필리핀 글로벌 행보 박차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유니스(UNIS)가 글로벌 행보에 박차를 가한다.유니스(진현주·나나·젤리당카·코토코·방윤하·엘리시아·오윤아·임서원)는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필리핀에서 ‘유니스 팬사인 필리핀 투어’(U&iS Fansign Philippine Tour)를 개최한다.먼저 유니스는 오는 4일 세부에서 사인회를 통해 현지 팬들과 처음 마주한다. 이어 이들은 5일과 6일 양일간 마닐라를 방문해 활발한 팬 소통에 나설 예정이다.팬사인회 외에도 다양한 현지 방송국의 취재와 인터뷰 요청이 쏟아지고 있어 이번 프로모션 역시 기대가 크다.유니스의 필리핀 방문은 많은 현지 팬이 손꼽아 기다려온 바다. 필리핀에서 인지도를 갖춘 멤버 젤리당카와 엘리시아로 인해 유니스를 향한 관심이 매우 뜨겁기 때문. 그런 만큼 이번 유니스 팬사인 필리핀 투어’는 멤버들과 필리핀 팬들이 빠르게 마주할 수 있는 자리가 됐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현재 유니스는 신인답지 않은 광폭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유니스는 지난달 21일 ‘유토 페스트 2024 인 후쿠오카’(UTO FEST 2024 in Fukuoka) 무대로 본격적인 해외 활동에 돌입했다. 지난달 28~29일에는 일본 도쿄에서 성공적인 프로모션을 이뤄냈다. 이들은 하이터치회와 사인 및 사진 촬영회 등 다양한 형태의 활동으로 일본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2024.05.03 I 윤기백 기자
日 번화가에 버려진 K팝 앨범… 민희진 일침 재조명
  • 日 번화가에 버려진 K팝 앨범… 민희진 일침 재조명
  • (사진=X 캡처)[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세븐틴의 앨범이 대량으로 버려진 모습이 포착됐다. 앞서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랜덤 (포토) 카드 만들고 (음반) ‘밀어내기’ 하는 거 안 했으면 좋겠다”는 발언 직후에 벌어진 상황이라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최근 한 일본 누리꾼은 엑스(구 트위터)를 통해 “(일본 도쿄) 시부야 파르코 쪽에 ‘마음껏 가져가세요’라는 설명과 함께 세븐틴 앨범이 대량으로 쌓여있다”고 글을 올렸다.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세븐틴이 지난달 29일 발매한 앨범 ‘세븐틴 이즈 라이트 히어’(17 Is Right Here)가 시부야 길거리에 버려진 모습이 담겼다.이후 올라온 엑스 게시물들에 따르면 해당 장소에는 ‘사유지에서 물건을 판매하거나 배포하는 행위를 하다 발견되면 즉시 경찰에 신고하겠다’, ‘감시 카메라가 작동 중이다’라는 경고문이 붙었다. 이후 앨범들은 쓰레기봉투에 담겨 다른 곳으로 옮겨진 것으로 전해졌다.K팝 기획사들은 랜덤 포토카드를 앨범에 끼워넣어 팬들이 좋아하는 멤버의 포토카드를 얻기 위해 음반을 중복 구매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는 포토카드만 간직하고 음반을 버리는 행위인 ‘앨범깡’ 현상의 주된 원인으로 지적된다.민 대표는 지난달 25일 기자회견에서 당시 민 대표는 “(‘음반 밀어내기’를) 알음알음 다하고 있는데, 이런 것 때문에 시장이 비정상이 되고 주식 시장도 교란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결국엔 팬들한테도 부담이 전가되고 연예인들도 팬 사인회를 계속해야 해서 힘들어 하고 있다”며 “우리 애들 기죽을까 봐 (앨범을) 또 사고, (팬 사인회에) 또 가고, 이게 뭐냐”고 강도 높게 비판한 바 있다.음반 집계 사이트 한터차트에 따르면 ‘세븐틴 이즈 라잇 히어’는 발매 당일에만 226만906장 판매됐다. 일본 오리콘 데일리 앨범 랭킹(4월 30일자)에서도 25만5979장의 판매량을 기록해 정상을 차지했다.
2024.05.03 I 윤기백 기자
日 압박에 첫 입장…최수연 "중장기 사업전략 맞춰 대응"(종합)
  • 日 압박에 첫 입장…최수연 "중장기 사업전략 맞춰 대응"(종합)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일본 정부의 라인야후 지분 매각 압박과 관련해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3일 “중장기적인 네이버의 사업전략에 따라 지분 매각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첫 입장을 내놓았다. 최 대표는 정부와 긴밀히 협조를 하고 있다며 정부 차원의 지원에 감사를 전하기도 했다.최수연 네이버 대표. (사진=네이버)최 대표는 이날 올해 1분기 실적발표를 위한 기업설명회에서 라인야후 지분 매각을 요구한 일본 총무성의 행정지도와 관련해 “(기업에 대한) 자본지배력 재조정을 요구한 행정지도가 이례적이다. (지분 매각 여부는) 행정지도를 따를지 말지의 문제가 아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최 대표의 발언은 단순히 일본 정부의 압력에 굴복해 지분 매각에 나서는 일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현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정부 당국과도 이번 사안에 대해 긴밀히 협조를 하고 있다고 전하며 “대응을 도움을 주시는 정부에 이 자리를 빌려 감사드린다”고 말했다.◇라인, 네이버의 대표적 글로벌 성공신화 라인은 네이버의 대표적 글로벌 성공신화다. 라인은 일본을 비롯해 동남아 일부 국가에서 국민 대다수가 사용하는 ‘국민 메신저’다. 일본에서만 실사용자(MAU)가 9600만명에 달하고 대만·태국 등 다른 아시아국가를 합하면 실사용자가 2억명을 넘는다. 네이버는 2011년 6월 모바일 메신저 불모지였던 일본에서 라인을 출시해 폭발적 성장을 이루며, 라인을 2016년 7월엔 뉴욕과 도쿄 증시에도 상장했고 동남아로 서비스를 확장했다. 네이버 자회사였던 라인은 2021년 3월 소프트뱅크가 소유한 야후와의 통합을 통해 라인야후(한국어 표기 LY주식회사)를 출범시켰다. 라인야후의 지분 64.5%를 보유한 A홀딩스를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50:50으로 보유하며 두 회사 모두 공동경영하는 형태다.현재 일본 정부는 네이버 측에 지분 정리를 강하게 압박하고 있는 상황이다. 네이버가 A홀딩스 주식을 한 주라도 소프트뱅크에 넘기는 순간 경영 주도권은 소프트뱅크로 넘어가게 되며 공동경영은 사실상 끝나게 된다. 일본 정부가 과도한 간섭을 하면서 공동경영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는 것이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 말과 올해 초 라인에서 약 52만건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발생하자 행정지도를 통해 라인야후의 과도한 네이버 의존을 문제 삼으며 압박을 가하기 시작했다. 일본 총무성은 지난달 5일과 지난달 16일 두 차례에 걸쳐 행정지도를 냈다. 여기엔 네이버와의 자본관계 재검토 등을 포함해 지배구조 개선이 포함됐다. 관료주의가 강한 일본에선 기업이 행정지도를 거스르는 것이 어려운 분위기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가 행정지도를 명목 삼아 사기업의 지분 매각을 요구하거나, 이를 두 차례나 사기업에 요구한 경우는 전례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업자였던 소뱅마저 “매입 서두를 것” 네이버 압박일본 정부의 움직임이 나오자 동업자인 소프트뱅크도 발 빠르게 나서고 있다. 소프트뱅크는 “라인야후의 근본적 개혁을 위해서는 약간의 주식을 취득하는 것만으로는 불충분해서 일정한 비율의 주식을 매입하려 한다. 5월9일 결산 발표를 분기점으로 삼아 협의를 서두르려 한다”고 밝혀, 구체적 시기까지 정해두고 매입 작업을 벌이고 있다는 점을 숨기지 않았다. 일본 정부의 압박을 빌미 삼아 네이버로부터 라인야후 모회사인 A홀딩스의 지분을 일부 넘겨받아 1대 주주로 올라서겠다는 것이다. 양측이 50%씩 지분을 가진 상황에서 소프트뱅크로서는 단 한 주 매입만으로 라인야후 독자경영이 가능한 상황이다. 일각에선 소프트뱅크가 오래 전부터 라인을 독자적으로 차지하기 위해 물밑작업을 해온 게 아니냐는 의구심이 나오기도 하고 있다.네이버에 대한 일본 정부와 소프트뱅크의 압박이 가속화되며 라인이 일본에 넘어갈 수 있따는 위기감이 고조되자 우리 정부도 대응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말 외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명의로 잇따라 “우리 기업에 대한 차별적 조치가 있어서는 안 된다는 확고한 입장”, “네이버 측의 요청을 전적으로 존중해 협조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한일 외교관계와는 별개의 사안”이라고 일축했다. 정부는 과기정통부를 중심으로 네이버와 적극 협조하고 있는 한편, 일본 총무성과도 대화를 하고 있다.
2024.05.03 I 한광범 기자
베르나르도, 160주년 기념 'Transmission' 전시 개최
  • 베르나르도, 160주년 기념 'Transmission' 전시 개최
  • 베르나르도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프랑스 도자기 브랜드 베르나르도가 창립 160주년을 기념해 이달 30일까지 롯데백화점 본점 에비뉴엘에서 ‘Transmission’ 전시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전시명인 Transmission은 전파, 전송이란 뜻으로 베르나르도 제작과정 스토리를 공유하기 위한 자리다. 베르나르도의 장인 정신과 예술적 협업의 역사를 담았다.이번 전시는 전 세계 세 번째다. 지난해 6월부터 10월까지 프랑스 대표 세라믹 박물관 중 하나인 아드리앙 뒤부세에서 시작해 올해 2월부터 4월까지 일본 도쿄의 이세탄 신주쿠점과 이세탄 살롱에서 개최한 바 있다.전시에서는 베르나르도 장인들과 아티스트들이 협업한 작품을 소개한다. 작품들 사이를 거닐며 작품이 탄생하게 된 계기와 프로젝트의 기원, 작업의 발전 과정을 통한 아티스트와의 만남을 진행한다.전시장에서는 이탈리아어로 날다라는 뜻을 가진 볼라레 베이스를 만날 수 있다. 베르나르도 창립 160주년을 기념해 이탈리아 아티스트인 마르코 멘카치와 협업해 탄생한 베이스다. 지난해 공개된 박서보 화백의 묘법 No.1-23과 No.2-23도 볼 수 있다. 이외에도 프랑스 예술가 JR이 상상해 탄생한 구겨진 도자기 작품, 제프 쿤스의 벌룬 애니멀 시리즈, 조아나 바스콘셀로스가 디자인한 티팟 등 베르나르도의 상징적인 10여 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한편, 베르나르도는 1863년 창립한 테이블웨어 브랜드로, 전 세계 왕실 및 대통령 관저, 특급 호텔에서 사용된다.
2024.05.03 I 문다애 기자
삐아, 도쿄 최대 뷰티 편집숍에 첫 팝업…日시장 정조준
  • 삐아, 도쿄 최대 뷰티 편집숍에 첫 팝업…日시장 정조준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삐아(451250)(대표이사 박광춘)는 일본 최대 규모의 체험형 멀티 브랜드 편집숍인 ‘앳코스메 도쿄’에서 브랜드 ‘삐아’ 첫 오프라인 팝업 스토어를 열었다고 3일 밝혔다.‘앳코스메’는 일본 3대 멀티 플랫폼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35개의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앳코스메 도쿄’는 하라주쿠에 위치한 약 400평 규모의 플래그십 스토어로 일본 Z세대 사이에서 ‘뷰티 성지’로 불리고 있다.팝업스토어는 지난덜 24일부터 30일 약 7일간 진행됐다. 일본에 출시한 제품 중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로틴트’를 비롯해 ‘에센셜 아이 팔레트’, ‘레이디 투웨어 아이 팔레트’와 같은 제품들을 선보였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로틴트’의 2024년 F/W 신규 컬러를 선공개해 많은 주목을 받았다.이번 앳코스메 도쿄 팝업스토어는 삐아의 일본 오프라인 시장 확대 전략의 일환이다. 일본의 화장품 시장은 온라인에 비해 오프라인 유통 비중이 확연하게 높다는 특성을 보유하고 있다. 삐아는 2023년 일본 현지 법인인 ‘삐아 재팬(BBIA Japan)’ 설립을 완료했으며 현지 물류 세팅 및 온라인 판매 채널을 확대해가며 오프라인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를 모두 마친 바 있다. 삐아에 따르면 이번 팝업스토어에 예상보다 많은 방문객으로 인하여 해당 매장 기준 일 최대 매출을 기록하였으며 팝업 한정 판매 상품인 ‘로글로스+로틴트 미니 팝업 세트’는 모두 매진됐다.삐아는 일본 5대 도시를 중심으로 오프라인 시장 진출을 가속할 계획이다. 소득과 소비 성향이 높은 일본의 5대 도시인 도쿄, 오사카, 나고야, 삿포로, 후쿠오카에 진출하여 다양한 오프라인 행사뿐만 아니라 대형 박람회 참여 및 현지 유명 화장품 유통업체 입점을 통해 해외 매출 볼륨을 대폭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박광춘 삐아 대표는 “삐아재팬의 설립1주년을 맞아 진행된 이번 첫 단독 일본 팝업스토어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회사는 앞으로도 다양한 오프라인 고객 접점 확대를 통해 일본 시장 점유를 높이고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5.03 I 이정현 기자
日 도쿄로 떠난 BTS RM…솔로 신보 새 콘셉트 포토 공개
  • 日 도쿄로 떠난 BTS RM…솔로 신보 새 콘셉트 포토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빅히트뮤직이 방탄소년단 RM의 솔로 신보인 ‘라이트 플레이스, 롱 퍼슨’(Right Place, Wrong Person)의 두 번째 콘셉트 포토를 3일 공개했다. 이번 콘셉트 포토에는 일본 도쿄로 떠난 RM이 거리 곳곳에서 평범한 일상을 즐기는 모습이 담겼다. 일본의 신진 사진가 타카히로 미즈시마와의 협업을 통해 완성한 사진이다. 타카히로 미즈시마는 빅히트뮤직을 통해 “섭외 제안을 받았을 때부터 촬영 날까지 무척 긴장하면서도 사진가로서 RM을 어떻게 찍으면 좋을지 많이 고민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RM과 대화를 하니 긴장감이 순식간에 사라졌다. 그 정도로 RM은 친절했고 마치 좋은 친구처럼 다가왔다. 그래서인지 최대한 친구처럼 찍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아울러 타카히로 미즈시마는 “촬영지로 내가 태어나고 자란 마을을 선택했다. 그의 솔직한 표정을 담을 수 있을 것 같았기 때문”이라는 뒷이야기를 전했다. ‘라이트 플레이스, 롱 퍼슨’은 RM이 군입대 전 작업한 앨범이다. ‘장소에 어울리지 않는 이방인처럼 느껴지는 순간’을 주제로 다룬 앨범으로 총 11개의 트랙을 수록했다. 앨범은 이달 24일 발매한다. 이에 앞서 10일 선공개곡이 베일을 벗는다.
2024.05.03 I 김현식 기자
日 ‘가면라이더’ 아역 배우, 부부 시신 훼손 용의자였다…‘충격’
  • 日 ‘가면라이더’ 아역 배우, 부부 시신 훼손 용의자였다…‘충격’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일본에서 일어난 부부 시신 훼손 사건의 용의자 중 한 명으로 한국인이 지목된 가운데 또 다른 용의자로 지목된 인물이 현지 아역 배우로 인기를 끌었던 인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일본 아역배우 와카야마 키라토.(사진=TBS 화면 캡처)2일 일본 TBS 등 다수의 현지 매체는 일본 도치기현 나스마치 강변에서 50대 부부의 시신이 불에 탄 채 발견된 사건의 용의자 와카야마 키라토를 체포해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 사건과 관련한 한국인 20대 A씨 등 3명도 포함됐다.와카야마 키라토는 ‘나이트메어 짱’을 시작으로 ‘지옥 선생님 누~베~’ 등의 작품과 ‘가면라이더 위저드’, ‘군사 칸베에’ 등에서 아역으로 출연했다.와카야마와 학창시절 절친이었다는 한 남성은 매체를 통해 “누구에게나 친절한, 매우 빛나고 정말 좋은 사람이었다. 운동신경이 뛰어났고 주도적으로 사람들을 이끌었기 때문에 모든 무리에서 중심이었다”고 증언했다.그런 그의 행각이 알려지자 현지 네티즌들은 “최근까지 연기를 이어오던 그가 어떻게 나쁜 길로 빠지게 된 것이냐”며 “충격”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와카야마가 용의자로 붙잡힌 사건은 지난달 16일 일본 도키기현 나스마치 강변에서 50대 부부의 시신이 불에 타서 훼손된 채 발견되며 시작됐다. 조사를 하던 현지 경찰은 사건과 관련 시신 훼손을 지시한 20대 남성 A씨와 건설업 종사자 20대 남성 B씨, 시신 훼손을 실행한 와카야마 키라토와 한국 국적의 남성 강광기를 체포했다.피해자들은 음식점 10여개를 운영하는 50대 부부로, 지난달 15일 밤 렌터카를 타고 도쿄에 있는 빈집에 방문한 뒤 살해를 당하고 옮겨진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의 사인은 질식사인데, 아내의 경우 두부 골절 흔적도 발견됐다.한국인 강 씨와 와카야마가 직접 살해에 가담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이들은 시신 처리를 의뢰한 A씨에게 수백만 엔을 받았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A씨와 B씨도 지난달 초 누군가에게 범행을 의뢰받았다고 말한 점, 이 4명은 서로 일면식이 없었으며 숨진 부부와는 일면식이 없던 점으로 미루어 짐작했을 때 청부 살인 가능성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현재 일본 수사당국은 붙잡힌 4명 이외에 부부살해를 지시한 윗선이 누구인지 어떠한 연관이 있는 지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2024.05.03 I 강소영 기자
“아쉬움 넘어 고민”과 “성공의 디딤돌 삼아야”... 한국 축구 몰락 보는 시선
  • “아쉬움 넘어 고민”과 “성공의 디딤돌 삼아야”... 한국 축구 몰락 보는 시선
  • A대표팀은 아시안컵 4강에서 요르단에 완패하며 탈락했다. 사진=연합뉴스한국 남자 축구는 1984년 LA 대회 이후 40년 만에 올림픽 진출에 실패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한민국 축구가 연이어 좌절하는 가운데 선배들의 시선은 고민과 발전이었다.최근 한국 축구는 고난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지난 2월 64년 만에 아시아 정상을 노렸던 A대표팀의 아시안컵 도전은 참패로 끝났다. 대회 내내 졸전을 거듭했고 4강전에서는 한 수 아래인 요르단에 완패했다.여기에 요르단전을 하루 앞두고 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충돌 소식이 알려지며 충격을 줬다. 여기에 대한축구협회의 미흡한 대처와 소속 직원의 카드놀이 논란까지 겹치며 더 큰 실망감을 안겼다.대한축구협회는 아시안컵 이후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했다. 사진=연합뉴스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아시안컵 이후 경질됐다. 사진=연합뉴스결국 대회 직후 성적 부진과 선수단 관리 미흡, 불성실한 근무 태도 등의 이유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경질됐다. 클린스만 부임부터 예견됐던 문제였으나 참사를 겪고 나서야 결별을 택했다.이후 차기 사령탑을 선정하는 과정에서도 현직 국내 지도자를 정식으로 선임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가 비판 여론에 철회했다. 그럼에도 황선홍 23세 이하(U-23) 대표팀 감독에게 A대표팀 겸업을 맡기며 불씨를 남겼다.결국 불씨는 도화선이 돼 올림픽 실패라는 폭탄을 터뜨렸다. 파리 올림픽 출전권이 걸려있는 U-23 아시안컵에서 8강 탈락하는 굴욕을 맛봤다. 한국 남자 축구는 1984년 LA 대회 이후 40년 만에 올림픽에서 볼 수 없게 됐다.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이라는 목표 달성에 실패한 한국 23세 이하(U-23) 남자 축구대표팀의 황선홍 감독이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로 귀국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황 감독은 지난달 27일 귀국한 뒤 올림픽 본선 진출 실패에 사과하면서도 현재 연령별 대표팀 운영 구조와 시스템의 변화를 강력하게 촉구했다. 그는 아시안게임 성적에 따라 감독 수명이 좌우되면 안 되고 4년 주기로 올림픽을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황 감독은 아시안게임에 집중하다 보니 올림픽을 준비할 시간이 적었다며 “모든 걸 말하긴 어려우나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다 같이 노력해서 방법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황 감독에 앞서 U-23 대표팀을 지도했던 홍명보 울산HD 감독과 김학범 제주유나이티드 감독도 공감과 함께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홍 감독은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에 그쳤으나 2012 런던 올림픽에선 동메달을 따내는 성과를 냈다.홍명보 감독은 2012 런던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사진=AFPBB NEWS홍 감독은 “아쉬움을 넘어 고민”이라고 고개를 끄덕인 뒤 “아시안게임과 올림픽 중 하나에 집중해야 하나 병역 혜택이 걸려 있어 불만이 제기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난 아시안게임부터 21세로 선수단을 구성해 결과적으로 올림픽 동메달을 따냈다”라면서도 “고민해야 할 문제”라고 덧붙였다.김 감독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냈고 올림픽 예선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2020 도쿄 올림픽 8강에 올랐다. 그는 “한 발짝만 헛디디면 낭떠러지기에 올림픽 본선 진출은 쉽지 않다”라며 “결과적으로 준비를 잘못한 거 같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나 같은 경우 한 포지션에 2명씩 선발해 철저하게 로테이션을 했다”라며 “아쉽지만 그게 잘못된 거 같다”라고 분석했다.2012 런던 올림픽 당시 기성용. 사진=AFPBB NEWS고민과 안타까움 속에서 재도약의 발판이 될 수 있다고 보는 시선도 있다. 런던 올림픽 동메달의 주역이자 A대표팀 주장으로도 활약했던 기성용(FC서울)은 “선수들이 낙심하고 창피함도 느낄 텐데 나 역시 그동안 많은 실패를 경험했다”라며 “발전 기회로 삼아서 더 노력하고 부족한 부분을 채우면 향후 성공의 디딤돌이 될 거로 생각한다”라고 조언했다.“한국 축구가 퇴보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힘줘 말한 기성용은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 등을 언급하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 멤버가 건재하기에 달라질 수 있다”라고 응원했다.끝으로 기성용은 “모든 축구인의 노력이 필요하다”라며 “한국 축구가 장기적으로 발전할 방안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2024.05.03 I 허윤수 기자
'세계 최강' 한국 펜싱 男사브르, 안방서 파리올림픽 모의고사
  • '세계 최강' 한국 펜싱 男사브르, 안방서 파리올림픽 모의고사
  • 올해 이탈리아 파도바 월드컵 대회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따낸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 왼쪽부터 박상원, 하한솔, 구본길, 도경동. 사진=대한펜싱협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세계 최강인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안방에서 모의고사를 치른다.대한펜싱협회는 ‘2024 서울 SK텔레콤 국제그랑프리펜싱선수권대회’가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다고 2일 밝혔다.서울 그랑프리 대회는 SK텔레콤 후원으로 대한민국 펜싱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매년 개최되는 사브르 종목 국제그랑프리대회다. 세계 각국 정상급 선수와 새로운 정상 등극을 노리는 신예들의 맞대결이 주목된다.이번 대회는 세계 34개국 275명 선수가 참가할 예정이다. 김정환, 구본길, 오상욱, 김준호로 이어진 ‘어펜져스’를 앞세워 올림픽에서 두 대회(런던, 도쿄) 연속 금메달을 따냈던 한국 남자 단체팀은 이번에 ‘뉴 어펜져스’를 구축했다. 김정환, 김준호가 빠진 대신 하한솔, 박상원, 도경동 등 신예들이 대표팀에 새로 가세했다.이번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세대교체를 진행한 대표팀은 지금까지 열린 2023~24시즌 국제펜싱연맹 월드컵 4개 대회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2개를 수확했다. 세계 랭킹 1위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특히 이번 대회에선 ‘뉴 어펜져스’로 합류한 1999년생 도경동(국군체육부대), 2000년생 박상원(대전광역시청) 등 차세대 에이스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남자부에서 눈여겨봐야 할 포인트 중 하나는 베테랑 대 신예의 맞대결이다. 남자부에서 수년째 세계 정상급을 유지하고 있는 세계 1위 산드로 바자제(조지아)와 세계랭킹 2위 아론 실라지(헝가리)가 정상 수성을 노린다. 이에 맞서 2023~24시즌 국제펜싱연맹 그랑프리대회와 월드컵대회에서 두 번이나 우승한 2005년생 콜린 히스콕(미국) 등이 도전장을 던졌다. 여자부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윤지수(서울특별시청)가 중심이다. 2021 세계청소년펜싱선수권대회 2관왕이자 올해 3월 벨기에 월드컵대회 개인전 8강에 오른 2001년생 전하영(서울특별시청)에 대한 기대도 크다.대회는 4일과 5일에 각각 남녀 예선이 열리며, 6일은 남녀 64강 토너먼트를 시작으로 오후 6시부터 남자, 여자 4강전과 결승전이 열린다. 4강전과 결승전은 tvN스포츠와 tving에서 생중계될 예정이다.
2024.05.02 I 이석무 기자
日 싱어송라이터 에일, 두 번째 내한공연으로 韓 팬들과 재회
  • 日 싱어송라이터 에일, 두 번째 내한공연으로 韓 팬들과 재회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일본 싱어송라이터 에일(eill)이 내한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에일은 지난달 28일 서울 마포구 홍대 롤링홀에서 두 번째 단독 내한 공연 ‘에일 블루 로즈 쇼 2024 인 서울’(eill BLUEROSE SHOW 2024 in SEOUL)을 개최했다.에일은 걸그룹 아이브의 히트곡 ‘애프터 라이크’(After Like) 일본어 버전 작사가로 K팝 팬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EXID, 소녀시대 태연, 펀치넬로 등과도 호흡을 맞춘 바 있다.이번 내한공연에서 에일은 ‘캄 픽처스’(CARM PICTURES), ‘위 아’(WE ARE), ‘스포트라이트’(SPOTLIGHT) 등 자신의 대표곡과 영화 ‘여름으로의 터널, 안녕의 출구’ 삽입곡 ‘프리 로맨스’(Pre-Romance), 애니메이션 ‘도쿄 리벤저스’ 1기 엔딩 주제가 ‘코코 데 이키 워 시떼’(Koko de Iki wo Shite) 등으로 무대했다. 팬들의 신청곡과 앵콜곡을 포함해 총 22곡을 부르며 열정적으로 공연에 임했다. 유창한 한국어 실력을 자랑하며 관객과 소통한 에일은 “제가 일본인인데 이렇게 많이 활동할 수 있는 것은 여러분이 제 노래를 공유해 주신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에일은 앞으로도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
2024.05.02 I 김현식 기자
美 고금리 장기화 우려에도…각국 중앙은행 '각자도생' 통할까
  • 美 고금리 장기화 우려에도…각국 중앙은행 '각자도생' 통할까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6회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유럽중앙은행(ECB)은 이보다 앞서 피벗(통화정책 전환)에 나설 예정이다. 일본은행(BOJ)은 지난달 기준금리를 동결하며 통화 완화가 지속될 것임을 시사했다.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미국에 보조를 맞추던 통화 운용 정책에서 벗어나 각국 경제 상황에 따라 ‘각자도생’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 과정에서 이른바 ‘킹달러’ 현상이 짙어지고 있어 통화정책 디커플링(탈동조화)이 지속될 지 주목된다. 일본 도쿄 일본은행 청사.(사진=AFP)2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의 4월 물가상승률은 안정세를 유지했지만,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둔화하면서 ECB는 6월 금리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유로존의 4월 물가상승률은 3월과 마찬가지로 2.4%를 기록,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정책 입안자들이 주시하는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9%에서 2.7%로 둔화했다. 연초부터 4%에 머물렀던 서비스 물가상승률도 3.7%로 완화하는 등 금리인하의 근거인 주요 지표들이 둔화하면서 피벗 기대감이 유지되고 있다.피벗은 ECB에 양날의 검이다. 경기 부양을 위해 기준금리를 인하하면 미국과 금리 차이가 벌어지면서 통화가치가 하락하고, 수입 물가는 상승한다. 금리차 확대에 따른 자본 유출도 뒤따르게 된다. 이런 리스크를 감수하면서까지 금리인하에 나서려고 하는 이유는 연준의 금리 인하를 마냥 기다리기엔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올해 유럽 성장률 전망은 작년 말(0.8%) 대비 0.2%포인트 낮은 0.6%로 하향 조정됐다. 글로벌 수요 둔화, 중동의 지정학적 갈등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에 더해 구조적으로 노동생산성 증가율 둔화와 과도한 규제, 기술혁신 부족에 따른 총요소 생산성 증가율 저하 등의 문제가 깊숙하게 자리잡고 있다. 일각에서는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가 당초 예상보다 미뤄지면서 ECB가 6월에 금리인하에 나서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중동의 지정학적 불안이 여전해 에너지와 원자재 가격 상승, 운송 차질 등이 물가를 자극할 수 있어서다. 아울러 연준의 금리 인하 폭에 대한 전망이 줄어든 것도 ECB의 피벗에 대한 기대를 낮추는 요인이다.ECB 위원 중 매파(통화긴축 선호)로 분류되는 클라스 노트 네덜란드 중앙은행 총재는 최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6월에 첫 번째 금리 인하를 단행해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기 시작할 것이라고 가정하는 것이 현실적”이라며 “유가 상승의 영향이 과거의 가격 충격에 뒤따를 경우 계속 약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것이 인플레이션의 전반적인 하락을 배경으로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유가 상승의 영향을 과대평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은행(BOJ)은 지난 3월, 17년 만에 마이너스금리에서 탈출한 데 이어 최근 엔화 가치가 요동치면서 추가 금리인상 압력이 거세지고 있다. 슈퍼엔저의 주된 요인이 일본과 미국의 금리 격차이기 때문이다. 연준의 금리인하 시점이 늦춰지고 있는 만큼 엔화가치 급등락이 더 빈번해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다만 아직은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해서는 소극적이다. 지난달 엔화 약세에도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기업의 수익성 개선, 의미있는 임금 상승과 소비회복을 확인할 때까지는 큰 틀에서 완화적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연준과는 별개로 움직이는 셈이다. 실제로 미국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발표를 전후로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이 급등락하며 일본 당국이 시장에 개입했을 가능성이 거듭 제기됐다. 1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오후 2시 FOMC 회의 결과 발표 전까지 달러·엔 환율 157엔대 후반에서 움직이다가 연주의 기준금리 동결 발표 이후 오후 4시께 153엔까지 떨어졌다. 최근 일본 당국이 거듭 개입에 나섰지만, 임시방편에 불과해 BOJ에 대한 금리인상 압박이 커지고 있다. 다만 일본의 부채가 국내총생산(GDP)의 250%가 넘는 상황이라 당장 실행에 옮기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닛케이는 “봄철 노사 인금협상(춘투) 결과가 통계에 반영되는 것은 여름 이후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BOJ가 6~7월에 금리 인상을 판단할 충분한 데이터가 나오지 않을 것”이라며 “BOJ가 단기적인 환율 움직임과 거리를 두고 통화방어를 목적으로 한 금리인상 압력을 견제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라고 짚었다. 캐나다도 미 연준보다 기준금리를 먼저 인하할 가능성이 높다. 티프 맥클렘 캐나다 중앙은행(BOC) 총재는 이날 캐나다 상원의 은행위원회 개회 연설에서 “BOC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계속 둔화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며 “기준금리를 인하할 수 있는 지점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캐나다의 인플레이션은 최근 3개월 연속 BOC의 목표 범위 상한인 3%를 밑돌았다. 이에 따라 맥클렘 총재가 6월 5일 회의에서 금리인하가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2024.05.02 I 양지윤 기자
코카콜라, 파워에이드 모델에 오상욱·황선우·신유빈 선수 발탁
  • 코카콜라, 파워에이드 모델에 오상욱·황선우·신유빈 선수 발탁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코카콜라는 2024년 파리올림픽 공식 스포츠음료 파워에이드가 펜싱 국가대표 오상욱·수영 국가대표 황선우·탁구 국가대표 신유빈 선수를 각각 브랜드 신규 모델로 발탁했다고 2일 밝혔다. 이들의 폭발적인 파워와 파워에이드가 어우러진 새로운 캠페인 ‘나만의 순간 멈추지 않는 파워’를 전개한다는 계획이다.코카콜라 파워에이드 모델에 발탁된 오상욱, 황선우, 신유빈 선수.(사진=코카콜라)세 선수는 각 종목을 이끌고 있는 대표적인 MZ 스포츠 스타로서 이번 파리올림픽의 유망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코카콜라는 이들을 앞세운 파워에이드의 새로운 TV 광고를 5월 중 공개할 예정이다. 이에 더해 파리올림픽 공식 스포츠 음료로서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와 국가대표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 또한 펼쳐나갈 예정이다. 지난 2020년 도쿄올림픽 남자 사브르 단체전의 금메달리스트 오상욱 선수는 이번 올림픽의 대표적인 기대주로 ‘도쿄올림픽 어펜저스’의 막내로도 유명하다. 이번 시즌 ‘뉴 어펜저스’를 새롭게 구성한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7년 연속 세계랭킹 1위를 지키며 우리나라 펜싱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오상욱 선수는 올림픽 외 모든 국제대회 개인전에서 우승해 이번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된다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6개 종목의 메달을 획득한 황선우 선수는 ‘신기록’ 행진을 보여주고 있다. 자유형 100·200m, 개인혼영 200m, 혼계영 400m, 계영 400m에서 한국 신기록을, 계영 800m에서는 아시아 신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월 치러진 도하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자유형 200m에서는 금메달을 따며 세계선수권 3회 연속 메달 획득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도쿄올림픽에 이어 두 번째로 올림픽에 도전한다.‘국민 삐약이’ 신유빈 선수는 한국 여자 탁구의 간판 선수다. 6살에 탁구 신동으로 처음 등장한 후 만 14세에 최연소 탁구 국가대표로 이름을 올렸던 신유빈 선수는 어느덧 20살이 돼 두 번째 올림픽에 도전한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여자 복식 금메달을 포함해 메달 4개를 따냈다.코카콜라 관계자는 “오상욱, 황선우, 신유빈 선수의 지치지 않는 열정, 한계를 극복하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파워풀한 모습이 파워에이드의 이미지와 잘 부합해 모델로 선정하게 됐다”며 “2024년 파리올림픽에서 활약하며 파워에이드의 새로운 캠페인 메시지를 가장 잘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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