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SF9, 日싱글 이벤트 1만팬 몰려…‘인산인해’
  • SF9, 日싱글 이벤트 1만팬 몰려…‘인산인해’
  • 사진=FNC엔터테인먼트사진=FNC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그룹 SF9(영빈 인성 재윤 다원 로운 주호 태양 휘영 찬희)이 일본 현지에서 인기를 확인했다.지난 10월 31일 일본에서 네 번째 싱글 ‘나우 오어 네버(Now or Never)’를 발매한 SF9은 11월 2일 기후, 3일 도쿄, 4일 오사카에서 싱글 발매 기념 이벤트를 개최했다.이번 싱글은 감각적인 섹시 콘셉트로 국내에서도 큰 호응을 얻은 ‘질렀어’의 일본 버전이다. 새롭게 진화한 퍼포먼스에 힘입어 현지에서도 발매 전부터 SF9에 대한 뜨거운 기류를 형성했다. 일본 최대 음반 판매 집계 사이트 오리콘에 따르면 SF9의 새 싱글 ‘나우 오어 네버’는 발매 3일간 3위를 줄곧 유지했고, 4일차에는 뜨거운 인기를 증명하듯 2위로 순위가 상승했다. 팬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악수회·사진 촬영회에서는 행사 시작 전부터 역대 최대로 약 1만여 명이 넘는 팬들이 모였다. SF9은 싱글 발매를 기념해 지난 4일까지 일본 도쿄 최대 번화가인 시부야의 교차 횡단보도에 위치한 ‘시부야109’내 카페 SBY에서 SF9의 새 싱글 수록곡을 형상화한 음료 3종을 한정 판매하며 팬들뿐만 아니라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 시부야 타워레코드 본점에서는 5일까지 1층 입구와 매장 벽면에 SF9의 사진이 담긴 대형 패널을 전시하고 독점 메시지 영상을 송출하는 ‘SF9 스페셜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 여세를 몰아 SF9은 2019년 4월 도쿄, 나고야, 오사카 등지에서 진행될 두 번째 제프 투어 일정을 발표했다.
2018.11.05 I 김윤지 기자
'웃는 남자' 4개월 대장정 끝…143회 공연 24만명 관람
  • '웃는 남자' 4개월 대장정 끝…143회 공연 24만명 관람
  • 뮤지컬 ‘웃는 남자’의 한 장면(사진=EMK뮤지컬컴퍼니).[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EMK뮤지컬컴퍼니가 제작한 창작뮤지컬 ‘웃는 남자’가 지난 4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의 공연을 끝으로 4개월의 대장정을 마쳤다.‘웃는 남자’는 지난 7월 10일 예술의전당에서 먼저 개막했고 지난 9월 5일부터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로 무대를 옮겨 총 143회 공연을 이어왔다. 개막 후 한 달 만에 누적 관객 10만 명을 돌파했다. 예술의전당 객석점유율 92%, 블루스퀘어 객석 점유율 93%를 기록했으며 마지막 공연까지 총 24만 명의 관객이 관람했다.엄홍현 EMK뮤지컬컴퍼니 대표는 “오랫동안 준비한 뮤지컬 ‘웃는 남자’가 관객 여러분께 상상도 못한 큰 사랑을 받아 감격스럽고 무한한 영광이다”라며 “앞으로 ‘웃는 남자’라는 콘텐츠가 세계로 뻗어 나아가는 모습을 꼭 기대해주시기 바란다”고 소감을 말했다.‘웃는 남자’는 5일 열리는 제7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에서 작품상·남우주연상·남우조연상·남우신인상·여우신인상·연출상·음악상·무대예술상·예그린대상 등 총 9개 부문 10개 후보로 최다 노미네이트됐다. 일본 토호 주식회사와 라이선스 공연을 확정해 내년 4월 1300석 규모의 도쿄 닛세이 극장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2018.11.05 I 장병호 기자
벤투 감독 "장현수 제외, 대표팀에 전력 손실...안타깝다"
  • 벤투 감독 "장현수 제외, 대표팀에 전력 손실...안타깝다"
  •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이 5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호주 원정 평가전 명단 공개 기자회견에서 선수 선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이 국가대표 자격 영구박탈이라는 중징계를 받은 장현수(FC도쿄)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장현수는 병역 특례 관련 봉사활동 증빙 서류를 조작한 사실이 드러나 대한축구협회로부터 지난 1일 국가대표 자격 영구 박탈과 벌금 3000만 원의 중징계를 받았다.이로써 장현수는 특별한 조치가 없는 한 국가대표 선수로서 활약할 수 없게 됐다. 당연히 11월 대표팀 호주 원정 명단에서 제외됐다.벤투 감독 입장에선 당연히 아쉬움이 크다. 장현수는 벤투 감독이 한국 대표팀 사령탑에 부임한 이후 부동의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다. 벤투 감독 체제 하에서 치른 A매치 4경기에 모두 출전했고 그 가운데 3경기에 선발로 나섰다.벤투 감독은 지난 달 우루과이와의 A매치에서 2-1 승리를 거둔 뒤 수비를 책임진 장현수에 대해 “과거에 대해선 언급할 필요도 없고, 해서도 안 된다. 다만 지난 소집까지 세 경기만 놓고 보면 높은 수준의 축구를 보였다”며 “미래에 큰 도움이 될 선수이며, 만족한다. 특별히 관심을 두고 보호해야 할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하지만 벤투 감독은 더이상 장현수를 데리고 경기를 치를 수 없게 됐다. 벤투 감독은 이날 대표팀 명단 발표 자리에서도 그런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벤투 감독은 “공정위원회에서 내린 징계를 받아들여야 한다”면서도 “경기력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 전력 손실이라 생각한다. 이 선수가 가진 기술적, 전술적 이해도와 경험적인 면이 우리팀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었다. 안타깝다”고 말했다.이어 “개인적인 대화는 나누지 않았지만 적어도 이전 두 번 소집 때 보여준 모습에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며 “본인의 실수에 대한 처벌을 받게 됐지만, 본인의 프로 생활과 개인 앞날에 행운이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2018.11.05 I 이석무 기자
亞게임 金 주역 김정민·나상호, 벤투호 대표팀 첫 발탁
  • 亞게임 金 주역 김정민·나상호, 벤투호 대표팀 첫 발탁
  • 국가대표팀에 처음 선발된 광주FC 나상호. 사진=연합뉴스처음으로 성인대표팀에 선발된 김정민.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 주역인 김정민(리퍼링)과 나상호(광주)가 처음으로 A대표팀 태극마크를 달았다.반면 일찌감치 차출 불가가 확정된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기성용(뉴캐슬), 이승우(베로나), 이재성(홀슈타인 킬) 등 유럽파들은 이번 소집에서 대거 제외됐다.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은 5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오는 17일 호주, 20일 우즈베키스탄과 치러지는 해외 평가전에 나설 태극전사 26명의 명단을 공개했다.이번 명단은 유럽파가 상당수 빠졌다. 손흥민은 소속팀 토트넘과의 협의를 통해 일찌감치 11월 소집에서 빠지기로 확정된 상태였다.아울루 벤투 감독은 유럽에서 활약 중인 기성용, 이승우, 이재성도 소집 명단에서 뺐다. 병역 특례 봉사활동 서류 조작 사실이 드러나 대한축구협회로부터 국가대표 선수 자격 영구 박탈 징계를 받은 장현수(FC도쿄)도 대표팀에서 제외됐다.대신 부상 때문에 대표팀을 잠시 떠났던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과 최근 소속팀에서 도움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 중인 이청용(보훔)이 복귀했다. 아울러 권경원(톈진 취안젠), 이유현(전남), 김정민, 나상호(광주)도 대표팀에 합류하게 됐다.수비수 이유현과 미드필더 김정민, 공격수 나상호는 생애 처음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벤투 감독 부임 이후 첫 해외 원정에 나서는 대표팀은 12일 인천공항에서 소집돼 호주 브리즈번으로 이동한다. 한국은 브리즈번에서 17일 호주와 A매치 친선경기를 치른 뒤 20일 우즈베키스탄과 대결한다.▲축구대표팀 11월 A매치 소집 명단(26명) 골키퍼 = 김승규(빗셀 고베),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조현우(대구FC)수비수 = 김영권(광저우), 정승현(가시마), 권경원(톈진 취안젠), 김민재, 이용(이상 전북), 박지수(경남), 이유현(전남), 김문환(부산), 홍철(수원), 박주호(울산)미드필더 = 이청용(보훔), 황인범(대전), 김정민(리퍼링), 정우영(알사드),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김승대(포항), 남태희(알두하일), 이진현(포항), 나상호(광주), 황희찬(함부르크), 문선민(인천)공격수 = 황의조(감바 오사카), 석현준(스타드드랭스)
2018.11.05 I 이석무 기자
박해진, 1년만에 일본 팬미팅…열광적 환호
  • 박해진, 1년만에 일본 팬미팅…열광적 환호
  • 배우 박해진 (사진=소속사 제공)[이데일리 스타in 박현택 기자] “팬들이 원하시면 아이돌 댄스도 열심히 해보겠습니다”한류스타 박해진이 5개월만에 다시 찾은 일본에서 열광적인 팬미팅을 성황리에 마치며 감동을 선사했다. 2일 오후 일본 도쿄 제프 다이버시티에서 열린 박해진 일본 팬미팅 ‘해진스 어트랙티브 타임(Haejin’s Attractive Time)’은 행사장을 꽉 채운 팬들의 함성과 박수 속에 세시간여 동안 시종일관 열띤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지난 6월 영화 ‘치즈인더트랩’ 홍보차 일본을 찾았던 것 외에 1년만에 팬미팅을 개최한 박해진은 영화 시사회 비하인드 스토리와 최근 인스타그램을 공개하며 그간의 박해진의 소식에 목말라하던 일본 팬들과 소통했다. 이어 작품 토크에서는 팬들이 입장시에 투표를 진행한 ‘해진의 인생캐릭터’ 결정전이 공개됐다. 데뷔작인 KBS2 ‘소문난 칠공주’부터 ‘내 딸 서영이’ SBS ‘별에서 온 그대’ ‘닥터이방인’ JTBC ‘맨투맨’ 영화 ‘치즈인더트랩’까지 다양한 작품의 명장면을 보고 팬들에게 최고의 작품으로 선택한 이유도 듣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또한 팬들의 무한한 사랑이 가득한 배우를 향한 멘트와 박해진의 인생캐릭터를 토론하는 팬들과의 대화도 이어져 박해진은 “어디에서도 할수 없는 진지한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를 팬 여러분과 얘기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팬들이 듣고 싶어하는 멘트를 귀여운 인형에 직접 현장에서 녹음해주는 팬서비스와 팬에게 무릎을 꿇고 꽃을 전달하며 같이 셀카를 좌석에 내려와 찍는 등 여전한 팬사랑을 보여줬다.2부에서는 팬들과 박해진의 본격적인 Q&A가 펼쳐졌다. 작품부터 개인 생활에 이르기까지 관객들의 질문 하나하나에 성심껏 답한 박해진은 관객 모두가 참여하는 OX 퀴즈도 마련해 소통의 공간을 이어갔다. 마지막으로 팬들을 배경으로 한 단체사진 촬영과 팬들 하나하나와 손을 마주치는 하이터치로 마무리한 팬미팅은 행사장을 뜨거운 열정과 감동으로 장식하며 막을 내렸다. 행사장을 가득 메운 팬들은 배우와의 직접적인 소통에 끊이지 않는 박수와 함성으로 화답하며 팬과 배우의 따뜻한 유대감이 느껴지는 훈훈한 시간을 장식했다.박해진은 “곧 좋은 모습으로 즐거운 소식 들고 다시 찾아뵙겠다. 그때는 팬들이 원하시면 아이돌 댄스도 열심히 해보겠다”라고 뜨거운 팬들의 응원에 답하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박해진은 일본에 이어 내년 해외 팬미팅을 여는 등 해외 팬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고 있다.
2018.11.05 I 박현택 기자
대교에듀피아 퓨처키즈, 글로벌 리더 캠프 개최
  • 대교에듀피아 퓨처키즈, 글로벌 리더 캠프 개최
  • (사진=대교)[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대교에듀피아의 영재교육 브랜드 퓨처키즈에서 인재 육성을 위한 ‘글로벌 리더 캠프’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대교에듀피아가 주관하고 사단법인 한일문화·산업교류협회의 협조로 진행하는 이번 ‘글로벌 리더 캠프’는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1학년 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오는 7~10일 3박 4일 일정으로 실시하며 참가자들은 일본 도쿄 및 인근 지역을 방문하게 된다.이번 캠프에는 동경 아오바 인터네셔널 스쿨을 방문해 해외학생들과 교류를 통해 국제적 감각을 키우고 IB(국제 학위)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한다. 특히, 일본의 와세다대를 방문해 특별 강연 및 학교 탐방을 한다.또한 일본의 정보기술(IT) 전문학교인 ‘HAL직업전문학교’를 들러 게임·애니메이션·로봇 등 다양한 IT산업에 대한 강의를 듣고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대교에듀피아 관계자는 “이번 캠프는 글로벌 프로그램 체험을 통해 아이들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했다”며 “향후에도 아이들이 전세계에서 교육되고 있는 다양한 프로젝트 수업을 경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것이다”고 밝혔다.캠프 모집인원은 학생과 학부모 각각 20명씩이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대교에듀피아에 전화로 문의할 수 있다.
2018.11.05 I 권오석 기자
④"에너지 빅데이터 축적..4차산업 핵심기술"
  • [미래기술25]④"에너지 빅데이터 축적..4차산업 핵심기술"
  • [이데일리 안승찬 기자] “일본의 손정의 소프트뱅크 사장이 IT에만 투자하는 게 아닙니다. 손 사장은 전력시장에도 적극적으로 뛰어들었습니다. 왜 그랬겠습니까? 여기서 무한한 가능성을 본 겁니다. 우리도 사활을 걸어야 합니다. ”백기훈 한국스마트그리드사업단 단장백기훈 한국스마트그리드사업단 단장이 기자와 만나 소프트뱅크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한국스마트그리드사업단은 한국의 스마트 그리드 도입 사업을 실질적으로 이끌고 있는 공공기관입니다. 2007년 설립됐습니다. 백 단장은 그 제일 앞줄에 서 있는 사람입니다. 백 단장은 말한 손정의 사장이 전력 사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건 사실입니다. 소프트뱅크가 특히 관심을 보인 분야는 에너지와 관련한 빅데이터입니다. 기존의 전력망에 IT 기술을 접목하는 스마트 그리드를 통해 소비자의 다양한 에너지 소비 정보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소프트뱅크는 막대한 전력 소비 데이터를 모으고 분석해 앞으로 에너지 공유 시대를 열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우고 있습니다. 백 단장은 이렇게 말합니다. “보통 스마트 그리드를 말할 때 에너지 효율성을 높인다는 측면만 강조되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스마트 그리드는 4차산업혁명의 핵심적인 기술입니다. 막대한 에너지와 관련한 빅데이터를 모을 수 있거든요. 빅데이터는 4차산업혁명의 근간이 되는 겁니다. 빅데이터를 통해서 할 수 있는 일이 굉장히 많을 것으로 봅니다.”이미 소프트뱅크는 다양한 실험을 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도쿄전력과 함께 전기와 통신, 인터넷 등을 묶은 결합상품도 팔고 있습니다. 전력사업과 IT기술을 결합하면 다양한 상품이 가능하다는 손정의 사장의 생각이라고 합니다. 전력 유통 회사인 SB파워를 설립하고, 각 가정에 친환경 전기를 판매하고 사업도 시작했습니다. 에너지업계의 우버가 되는 게 목표라고 합니다. 손정의 사장은 ‘동북아 슈퍼그리드’ 아이디어도 내놨습니다. 몽골의 광활한 사막에 태양광과 풍력단지를 짓고 거기서 나온 전력을 중국과 한국, 그리고 해저터널을 통한 일본 서부까지 연결해 전기를 공유하자는 겁니다. “우리나라가 정보통신분야에서 막대한 인프라를 깔았고, 그걸 기반으로 IT 혁명이 일어난 겁니다. 이제는 전력망에도 이런 인프라를 만들어야 해요. 앞으로 100년을 내다봐야죠. 그래야 에너지 혁명이 일어날 수 있어요. 그 첫걸음이 바로 스마트 그리드입니다.” 백 단장은 또 강조합니다. 스마트 그리드는 앞으로의 미래 먹거리라는 겁니다. “현재 정부가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습니다. 핵심 플랫폼 중의 하나가 바로 스마트 그리드라고 할 수 있어요. 스마트 그리드가 확실한 미래 성장동력인 겁니다.”
2018.11.05 I 안승찬 기자
日외무상 "韓대법원 징용배상 판결, 국제사회에 대한 도전" 주장
  • 日외무상 "韓대법원 징용배상 판결, 국제사회에 대한 도전" 주장
  •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은 일본 기업에 대해 징용피해를 배상하라는 우리나라 대법원 판결에 대해 “국제사회에 대한 도전”이라고 주장했다.4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고노 외무상은 이날 군마(群馬)현 다카사키(高崎)시에서 열린 자민당 의원 모임에서 한 강의에서 “한국 대법원의 판결은 국제법을 뒤집는 듯한 이야기”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한국 정부가 제대로 대응하지 않으면 안 되는 문제”라고 밝혀 우리나라 정부 차원에서 징용 피해자 배상문제를 해결할 것을 요구했다.고노 외무상은 전날 가나가와(神奈川)현에서 가진 연설에서도 한일청구권 협정을 거론하며 “(협정은) 한국 정부가 책임지고 한국 국민에게 보상과 배상을 한다는 결정이었다”며 “일본은 한국에 모두 필요한 돈을 냈으니 한국 정부가 책임지고 (징용 피해자에게) 보상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또 자민당 의원 모임 강의에서 북한의 비핵화를 둘러싼 북미 협상에 대해서도 “한국전쟁 종전선언을 비핵화 조치보다 먼저 하면 안 된다”며 “(종전선언으로) 전쟁이 끝난 것이 되면 (한국 등에 주재하는) 미군이 필요없다는 이야기가 (북한 측에서) 나오게 될 것이 뻔하다”고 했다.고노 다로(왼쪽) 일본 외무상이 지난달 30일 일본 도쿄(東京) 외무성에 이수훈 주일 한국 대사를 불러 한국 대법원이 일본의 신일철주금이 강제징용 피해자에게 각각 1억원을 배상해야 한다는 최종 판결을 내린 것과 관련해 항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18.11.04 I 성문재 기자
“年19만건 日직구 배송 ‘뚝딱’”… 몰테일 도쿄물류센터 가보니
  • [르포]“年19만건 日직구 배송 ‘뚝딱’”… 몰테일 도쿄물류센터 가보니
  • 상품 입고를 진행하고 있는 몰테일 일본물류센터. (사진=코리아센터)[도쿄(일본)=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착착착.’ 수많은 상자들이 직원들의 손에 이끌려 차곡차곡 쌓여진다. 상자들은 각기 크기도 천차만별이어서 마치 빈틈을 메우듯 작업 공간을 채워간다. 상자 속 상품들의 면면도 다양하다. 실사와 너무나 흡사한 피규어는 물론 컵라면, 주방세제 등 범위를 한정지을 수 없다. 작원들은 이 상품들을 하나씩 포장해 화물 트럭으로 적재한다. 일반적인 5톤 화물차이지만 상자들의 크기가 크지 않아 무려 1000개까지 적재·배송이 가능하다. 이는 국내 중소기업 코리아센터가 8년째 운영하고 있는 몰테일 일본 물류센터의 작업 현장이다. 몰테일은 코리아센터의 해외배송대행서비스로 국내 해외직구 시장을 이끈 대표 서비스다.2일 방문한 일본 도쿄 오타구에 있는 몰테일 일본물류센터에선 이 같이 포장 및 배송 작업이 한창이었다. 이곳에서 만난 정혁 몰테일 일본지사장은 “최근 몇년새 일본 제품을 직구하는 국내 소비자들이 늘면서 상품 배송도 확대되고 있는 추세”라며 “가장 배송이 많을 때는 하루에 1000건 이상의 배송이 진행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코리아센터는 2010년 도쿄 주오구에 있었던 일본물류센터를 오타구로 올 2월 확장 이전했다. 당시 주오구 물류센터의 크기는 281㎡(약 85평)로 현재 몰테일이 운영하는 5개국 7개 물류센터 중 제일 작은 규모였다. 하지만 일본 직구가 늘면서 코리아센터는 충분한 공간확보와 물류서비스 전반의 개선을 위해 물류센터를 959㎡(290평)로 확장했다. 2010년 1000여건에 불과했던 연간 일본해외배송신청건수가 7년만에 19만건에 육박할 만큼 성장했기 때문. 특히 이전한 오타구는 도쿄의 각종 택배회사와 물류창고가 집결된 곳으로 인적·물적 물류 인프라가 뛰어난 곳으로 평가받는다. 인근 항구를 통해 물류 이동이 편리하고 오다이바에 있는 컨테이너물류센터, 통관사와도 가까운 이점이 있다.자료=코리아센터오타구로의 물류센터 확장이전에 몰테일의 배송 화물 출고율도 높아졌다. 매일 오전 11시까지 배송결제가 확인되면 출고 후 다음날 오전 비행기에 선적된다. 배송비 결제가 완료되면 3~4일 이내에 상품 수령이 가능한 구조다. 더욱이 8m에 달하는 천장 높이를 활용해 ‘메자닌플로어’(mezzanine floor·적층랙) 방식을 도입, 실질적인 적재 면적을 1488㎡(약 450평)까지 키울 수 있다. 메자닌플로어는 층고가 높은 창고나 물류센터의 공간을 별도의 건축을 하지 않고 새로운 층을 만들어 사용하는 방식이다.실제 이날 본 몰테일 물류센터는 적재 공간이 넉넉했다. 높은 천장으로 인해 화물 트럭이 엘리베이터를 통해 물류센터 내부로 접안도 가능하다. 이 같은 방식은 상품 적재 과정에서 최대 30분 이상 작업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는 게 몰테일 측의 설명이다. 정 지사장은 “현재 약 30명의 직원들이 근무를 하고 있는데 큰 무리없이 작업량을 소화하고 있다”며 “몰테일은 판토스, 페덱스 등 국제 특송서비스를 이용, 배송비만 결제되면 출고와 항공기 선적 준비를 동시에 진행한다”고 말했다.몰테일 일본물류센터는 코리아센터가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풀필먼트’ 사업의 핵심이다. 풀필먼트는 전반적인 쇼핑몰 구축을 비롯해 △상품 등록 △사이트 갱신 △주문·재고관리 △물류(해외배송) △해외고객대응 등을 일괄 진행할 수 있는 서비스다. 코리아센터는 해외 쇼핑몰 구축 솔루션 ‘메이크글로비’ 서비스와 몰테일 물류센터를 연계해 일본시장에서 풀필먼트 사업을 본격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지난 1일엔 일본에서 공식적으로 ‘글로벌 풀필먼트 플랫폼’을 론칭하기도 했다. 국내에서 직접 다루기 어려운 현지 재고 관리와 배송을 해결하고, 쇼핑몰에는 해외배송에 대한 가격 절감을 실현할 수 있는만큼 코리아센터는 이 사업을 전 세계로 확장시켜나간다는 계획이다.몰테일 관계자는 “해외직구와 해외직판 등 국가 간 전자상거래 무역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며 “고객접점에서의 세심한 물류관리는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더욱 중요한 부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몰테일 일본물류센터 직원이 상품의 크기를 재고 있다. (사진=코리아센터)
2018.11.03 I 김정유 기자
남북 "2032 하계올림픽 공동개최 의사, IOC 전달키로
  • 남북 "2032 하계올림픽 공동개최 의사, IOC 전달키로
  •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오른쪽)이 2일 북측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열린 남북체육분과회담에서 원길우 북한 체육성 부상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남과 북이 2032년 하계 올림픽 공동개최 의향을 담은 서신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공동으로 전달하기로 합의했다.아울러 2020년 도쿄하계올림픽을 비롯한 국제경기에 공동출전하기로 했다. 당장 내년 1월 남자 세계핸드볼선수권대회 부터 단일팀을 구성하기로 했다.남북은 2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체육분과회담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공동보도문을 채택했다.이날 회담에는 남측 수석대표인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과 이주태 통일부 교류협력국장, 송혜진 총리실 협력관, 박철근 대한체육회 국제본부장, 북측에선 원길우 체육성 부상을 단장으로 고철호 올림픽위원회 서기장과 리은철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참사가 참석했다.남북은 앞서 판문점선언과 평양공동선언에서 합의한 2020 도쿄올림픽 남북 공동진출과 2032년 하계올림픽 공동 개최 등의 이행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에 따르면 큰 이견없이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회담이 진행됐다.노태강 차관은 회담 후 브리핑에서 “도쿄 올림픽에 어떤 종목의 단일팀을 추진할지는 아직 확정된 것이 없다”며 “협회와 선수의 동의를 전제로 해 종목을 선정하면 국제연맹과 합의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노 차관은 “가능하면 올림픽 예선전부터 단일팀을 구성하되 여의치 않으면 국제연맹과 협의해 쿼터를 정해서 단일팀을 구성하는 방법도 생각 중”이라고 설명했다.이어 핸드볼 세계선수권 단일팀의 경우 국제핸드볼연맹과 대한핸드볼협회가 단일팀 구성에 합의한 상태다“며 ”대회 전 남북이 장소와 일정을 정해 합동훈련을 할 예정이다.그밖에도 남북은2032년 올림픽 공동개최 의향 서신을 IOC에 전달하고 필요한 문제들을 계속 협의해 해결해 나가기로 약속했다.또한 남북은 체육분야에서 공동의 발전을 위해 상대측 지역에서 개최되는 국제경기에 적극적으로 참가하기로 결의했다. 친선경기 등 체육교류에서 제기되는 실무적 문제들은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협의하기로 했다.노 차관은 “4·27 정상회담 1주년, 평창동계올림픽 1주년 등 뜻깊은 계기를 축하하기 위해 남북이 동의하는 종목의 친선경기를 열려고 한다”고 말했다.
2018.11.02 I 이석무 기자
바이낸스 CFO "한국, 크립토분야에 거대한 기회…정책 바뀔땐 투자 크게 늘리겠다"
  • 바이낸스 CFO "한국, 크립토분야에 거대한 기회…정책 바뀔땐 투자 크게 늘리겠다"
  • 웨이 저우 바이낸스 CFO[발레타(몰타)=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몰타와 같이 빠르게 변하는 국가는 어디든지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산업을 주도할 수 있다. 문화나 지역은 문제되지 않는다. 변화를 이끄는 국가로 인재와 자본이 몰려든다. 그런 면에서 한국은 그 어느 나라보다도 이 분야에 거대한 기회를 가지고 있다. 만약 한국 정부가 스탠스를 바꾼다면 한국에 대한 투자를 크게 늘리고 싶다.”자본시장 전문가로 지난 9월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Binance)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스카웃된 웨이 저우(Wei Zhou)는 크립토 생태계에서 한국이 가진 경쟁력과 잠재력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저우 CFO를 `2018 몰타 블록체인 서밋`이 열리는 발레타 인터컨티넨털호텔에서 2일(현지시간) 직접 만났다. 그는 하버드대에서 동아시아학을 공부했고 경제학으로 석사학위를 땄다. 골드만삭스 홍콩에서 4년간 일하면서 투자은행(IB) 업무를 맡았고 중국 온라인 리크루팅 플랫폼인 자오핀과 최대 광고회사인 참커뮤니케이션에서 CFO를 역임한 바 있다. 회사측이 공식 부인하며 해프닝으로 끝나긴 했지만, 그가 영입될 당시만 해도 많은 언론들이 `주식시장 상장(IPO·기업공개)을 염두에 둔 사전 포석`이라고 분석했을 정도로 그는 바이낸스에서 존재감을 가진 최고위급 임원이다.◇“몰타에서의 6개월 굉장…행사·기업 많고 정부규제는 확실해”바이낸스는 올초 영업 거점을 홍콩에서 일본 도쿄로 옮겼다가 다시 규제를 피해 올 3월 몰타로 이전했다. 최근 몰타 정부가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스타트업들을 위해 짓고 있는 신축 건물에 사무실을 열었다. 저우 CFO는 “우리는 전통적인 기업처럼 물리적인 본사를 두는 식이 아니라 몰타로 본사를 이전했다고 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부인하면서도 “몰타에서의 6개월을 돌아보면 굉장한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글로벌 블록체인 컨퍼런스가 잇달아 열리고 있고 수많은 스타트업들이 이 곳에서 활동하고 있다”며 “특히 몰타는 전세계 최초로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를 합법화해 규제하는 국가일 정도로 크립토 분야에 우호적인데 이 덕에 암호화폐 거래소나 블록체인 스타트업을 창업하거나 투자하는데 있어서도 법적·제도적으로 불확실성이 없다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그는 “이처럼 몰타가 규제의 확실성을 주도하면서 홍콩과 같은 다른 국가들도 뒤따르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확실히 경제규모가 작은 국가일수록 큰 국가에 비해 더 빠르게 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변화하는 국가는 지역이나 문화가 어떻든지 간에 훌륭한 인재와 기술, 자본을 불러 들일 수 있기 때문에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산업을 주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韓 크립토분야 거대한 기회…정부정책 바뀌면 투자 크게 늘릴 것”이런 점에서 저우 CFO는 한국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한국은 크립토 분야에서 아주 거대한 기회를 가지고 있다”고 운을 뗀 뒤 “잘 교육받은 인재가 많고 전세계에서 가장 빠른 인터넷을 비롯해 탁월한 IT 인프라를 가지고 있으며 이미 많은 프로젝트들이 등장하고 있고 미국 등 세계 곳곳에서 활약하는 벤처캐피털이나 크립토펀드 등도 활성화되고 있어 이미 아주 잘 발달된 블록체인 생태계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또 “암호화폐 거래소만 봐도 한국 거래소들이 세계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고 원화도 전세계 암호화폐 거래에서 3대 통화에 들어갈 정도”라고 덧붙였다.한국에 대한 투자에도 관심을 보였다. 저우 CFO는 “현재 우리는 바이낸스 랩(Binance Lab)을 통해 한국 프로젝트인 테라(Terra)에 투자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테라는 티몬 신현성 의장이 주도하고 있는 이커머스를 중심으로 한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다. 그는 “테라는 한국시장 만을 대상으로 한 게 아니라 글로벌 프로젝트이며 이처럼 한국 기업이나 프로젝트가 글로벌 생태계에서도 차츰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만약 한국 정부가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에 친화적인 정책으로 돌아선다면 한국에 대한 투자를 분명히 크게 늘릴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는 단순한 립서비스가 아니라고 설명한 저우 CFO는 “그 만큼 한국이 가진 기회가 엄청나다고 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훌륭한 IT 인프라와 인력, 스마트폰을 비롯한 모바일 생태계에서 한국 대기업들이 보이는 막강한 영향력, 전 세계가 인정하는 열혈 암호화폐 투자자 커뮤니티 등을 손에 꼽은 그는 “이 분야에서 한국이 가진 에너지가 대단하다고 생각한다”며 엄지 손가락을 치켜 세웠다. 그는 “이런 점 때문에 한국시장을 주시하고 있다”며 “앞으로 한국에서 암호화폐 거래소 사업도 확장하겠지만 무엇보다 바이낸스 랩스를 통해 더 많은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이 생겨날 수 있도록 독려하는 일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정부규제 불확실성과 영어 사용능력은 한국이 가진 단점”반대로 한국이 가진 단점을 꼽아 달라고 하자 역시 규제의 불확실성을 우선 언급했다. 현재 바이낸스는 전 세계 180여개국을 상대로 서비스를 제공하며 1000만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지만 여전히 사용자수를 지속적으로 더 늘리고 사업을 확장하는 게 최우선 과제라고 설명한 저우 CFO는 “이를 위해 법정화폐로 거래 가능한 거래소를 늘리고 있고 내년 중에는 모든 대륙에 한 곳 이상 씩의 법정화폐 거래소를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미 아프리카 우간다에 1호 법정화폐 거래소를 열었고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에 2호를 출범했다. 유럽에서는 몰타 등 지역을 고려하고 있다. 그러나 그는 “중장기적으로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순 없지만 적어도 지금까지는 한국에 법정화폐 거래소를 열 계획이 없다”며 “이는 규제와 은행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 등을 감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에서 흘러 나오는 뉴스를 매일 면밀하게 들여다보고 있다”며 “우리는 인력이나 자금력은 충분히 있기 때문에 몰타처럼 규제나 제도적인 확실성을 가지고 있느냐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또 하나의 걸림돌로 영어를 지적했다. 그는 “전세계를 어디를 가봐도 이 세계의 공용어는 영어 하나뿐”이라며 “영어 사용 능력이 더 높아져야 한국 블록체인 프로젝트나 크립토펀드, 암호화폐 거래소 등이 세계적 수준으로 올라설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는 몰타를 보면 알 수 있다”며 “몰타가 가진 큰 장점 중 하나는 영어 사용 능력인데, 아이러니하게도 과거 영국 식민지였다는 불운한 역사가 오히려 전 국민들이 유럽 국가들 중에서 영어를 가장 잘 사용할 수 있는 나라가 되는 기회가 됐다”고 덧붙였다.◇“크립토뱅크·바이낸스코인 확대 추진…선물상품도 관심”바이낸스의 향후 사업 계획도 들어봤다. 바이낸스는 현재 몰타에서 세계 최초의 크립토 뱅크(Crypto Bank)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저우 CFO는 “현재 설립 작업이 진행 중이며 조만간 몰타 정부에 은행 인가를 신청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전통적인 은행이 되려는 건 아니다”고 분명히 선을 그은 뒤 “은행들이 암호화폐나 블록체인 영역에 투자하기를 꺼리고 있는 만큼 우리가 나서 이 분야에 적극 투자하는 크립토 뱅크를 만들려고 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최근 인기가 높은 거래소 코인 가운데서도 가장 주목받는 바이낸스코인(BNB)에 대해서는 “지금도 바이낸스 거래소 내에서 거래 수수료를 지불하는 등 여러 용도로 쓰일 수 있지만 앞으로 실물경제에서도 실제 사용처를 더 늘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바이낸스는 이미 호주 기업과도 제휴를 맺어 호주내 주요 공항에서 BNB를 사용해 지급결제가 가능하도록 하는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저우 CFO는 “앞으로는 이 BNB를 세계 곳곳에서 쓸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생태계 내에서 우리가 제공하는 여행이나 이커머스 등 다른 분야에서도 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비트멕스(BitMEX)라는 강자가 지위를 굳히고 있는 암호화폐 선물시장 진출에 대해서도 관심을 보였다. 저우 CFO는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우리도 역시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선물 등과 같은 파생상품 출시를 고려하고 있으며 상황에 따라서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가 현재 서비스하는 비트코인 선물을 가져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현재 비트멕스는 비트코인 선물 투자자들에게 100배나 레버리지를 주고 있는데 우리는 이같은 리스크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며 “파생상품을 개발하는데 있어서는 특히 규제나 법적 문제 등 고려할 게 더 많은 만큼 상품 개발부터 매우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18.11.02 I 이정훈 기자
양방언 “나 역시 역사의 ‘디아스포라’… 음악이 유토피아”
  • 양방언 “나 역시 역사의 ‘디아스포라’… 음악이 유토피아”
  •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양방언이 1일 오전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열린 ‘양방언 UTOPIA 2018’ 개최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언제나 창문을 열어 놓은 채 신선한 바람을 맞는 음악가가 되고 싶다.”자신의 이름을 내건 브랜드 공연 ‘양방언 유토피아 2018’을 앞둔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양방언의 말이다. 그는 1일 서울 중구에 있는 한 식당에서 기자들을 만나 “다양한 음악가와 함께 한 무대를 장식하며 음악으로 호흡하는 그 순간이 나에겐 유토피아”라며 “일년에 수십 회에 이르는 공연을 하면서도 놓지 않은 내 음악의 존재 이유”라고 말했다.그는 “음악은 시간의 예술”이라며 오는 21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릴 공연에 관객을 초대했다. 30년 가까이 음악 활동하며 쌓아온 역량을 두 시간여에 이를 공연에 쏟겠다고 약속했다. 양방언은 올해 초 치른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에서 음악감독으로도 활동한 바 있다. 그는 4·27 남북정상회담 등 남북 화해무드가 이어지는 것에 크게 기뻐했다. 특히 동해선과 경의선 철도 연결 및 현대화에 남북이 합의한 것에 “새로운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며 반겼다. “평창올림픽에서 남북이 함께 성화를 봉송한데 이어 기차를 타고 북한을 지나 유럽까지 이어지는 장면이 눈에 보이는 듯 선하다. 우리의 꿈이 하나씩 실현되어가고 있다. 2012년에 작곡한 ‘드림 레일로드’가 떠오른다. 그 곡을 연주할 적기다.”양방언은 공연에서 우리의 아픈 역사를 담은 곡 ‘디아스포라’를 처음 공개할 예정이다.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으로 고향을 떠나 카자흐스탄과 러시아 등에 강제로 이주한 우리 동포들의 아픔을 곡 ‘아리랑’에 빗대 작곡했다. 내년 3월에 방송하는 KBS 다큐멘터리 ‘아리랑 로드’에 출연하는 과정에서 만들었다. ‘디아스포라’는 고향인 팔레스타인을 떠난 유대인을 말한다.그는 “나 역시 일본에 사는 ‘디아스포라’일 것”이라며 “카자흐스탄과 러시아에서 만난 고려인, 원치 않은 이유로 고향을 떠난 동포들의 이야기를 이번 곡에 담았다”고 소개했다. 그는 제주 출신의 아버지와 신의주 출신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일본 도쿄에서 자랐다.양방언은 밴드 국카스텐의 하현우와 일본의 기타리스트 오시오 코타로와 함께 무대에 오른다. 그는 특히 하현우를 자주 언급하며 큰 애정을 보였다. 두 사람은 2015년 제주도에서 열린 ‘제주판타지’ 공연을 시작으로 함께 음반작업을 하는 등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하현우의 곡 ‘거울’을 처음 들었을 때 ‘드디어 나올게 나왔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어렵게 연락처를 구해 어눌하게 만나자고 제안했고 그 인연이 지금까지 이어졌다. 함께 무대에 서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다양한 아티스트와 협업이 이어진다는 말에 양방언은 “정체한 음악은 재미없다”며 “무대 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과 게임 음악 등에도 도전하는 이유”라 답했다. “닫힌 창문보다 열린 창문으로 신선한 바람의 자극을 느끼며 음악 활동을 이어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2018.11.02 I 이정현 기자
"日쇼핑몰 韓진출 지원…3년내 거래액 1000억 자신"
  • "日쇼핑몰 韓진출 지원…3년내 거래액 1000억 자신"
  • 김기록 코리아센터 대표는 “일본에서 글로벌 풀필먼트 플랫폼을 론칭, 빠른 시일 안에 안착시켜 거래액을 3년내 1000억원 이상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가 1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글로빌 풀필먼트 플랫폼’ 론칭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코리아센터)[도쿄(일본)=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일본시장에서 글로벌 풀필먼트(Fulfillment·일괄물류시스템)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전개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일본기업들이 3년 안에 한국시장에서 1000억원 이상의 거래액을 올릴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올초부터 진행 중인 기업공개(IPO) 작업도 내년 6월까지 마무리할 예정입니다.”김기록 코리아센터 대표는 1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글로벌 풀필먼트 플랫폼’ 론칭행사에서 “메이크샵재팬(일본 계열사)을 통해 일본 소상공인들을 국내에 적극 알려 빠른 시일 안에 안착하도록 도울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2000년 김 대표가 창업한 코리아센터는 전자상거래 통합솔루션 ‘메이크샵’과 해외배송대행서비스 ‘몰테일’을 운영 중이다. 국내 유료결제 1위 온라인 쇼핑몰 구축 서비스 업체로 성장한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액이 1331억원에 달했다. 올초엔 가격비교사이트 ‘에누리닷컴’을 운영하는 써머스플랫폼을 인수하고 수인베스트먼트로부터 260억원의 투자도 유치했다.코리아센터는 이날 메이크샵재팬과 함께 일본시장에 글로벌 풀필먼트 플랫폼을 론칭했다. 풀필먼트는 디자인 제작과 전반적인 쇼핑몰 구축을 비롯해 △상품 등록 △사이트 갱신 △주문·재고관리 △물류(해외배송) △해외고객대응 등을 일괄 진행할 수 있는 서비스다. 코리아센터는 해외 쇼핑몰 구축 솔루션 ‘메이크글로비’ 서비스와 몰테일 물류센터를 연계해 일본시장에서 풀필먼트 사업을 본격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즉 일본 소상공인들이나 쇼핑몰들을 대상으로 쇼핑몰 구축과 주문, 배송대행, 마케팅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해주겠다는 것이 골자다.김 대표는 “영어와 일본어, 중국어, 한국어 등 총 4개국 언어를 지원하는 메이크글로비와 일본 도쿄에서 운영 중인 몰테일 물류센터를 연계해 글로벌 풀필먼트 서비스를 구체화할 계획”이라며 “해외 수요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운영 노하우와 전문인력이 없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지 못하는 기업들이 풀필먼트 서비스를 활용할 경우 유용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데일리 이서윤]메이크샵재팬은 일본에서 2만 2000개 이상의 쇼핑몰을 확보하고 연간 총 거래액도 지난해 기준 1480억엔(약 1조 5000억원)에 달한다. 일본에서 6년 연속 임대형 전자상거래 1위 자리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완구·신발, 건강기능식품, 전자제품 등을 중심으로 시장을 개척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코리아센터는 일본시장에서 풀필먼트 서비스를 본격화해 현지 업체들의 한국시장 진출을 도울 계획이다.김 대표는 “몰테일을 통해 일본에서 한국으로 들여오는 직구 거래액이 500억원 정도”라며 “향후 풀필먼트 서비스를 본격화하면 3년 안에 일본기업들의 한국시장 거래액은 1000억원을 돌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함께 자리한 무카이하타케 카즈요시 메이크샵재팬 대표는 “2만 2000개 점포들과 대기업 어패럴 쇼핑몰들의 요청으로 한국 전자상거래 시장 개척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막강한 마케팅 능력을 갖춘 코리아센터를 통해 한국시장에서 론칭 3년 안에 거래액 10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IPO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코리아센터는 올초부터 코스닥 상장을 준비 중이다. 최근엔 카카오로부터 기업 합병 제안도 받았다. IPO와 기업 합병에 대한 이야기가 동시에 나오는 상황이어서 코리아센터는 최근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올초부터 IPO를 준비 중이고 카카오와의 합병도 함께 협의 중”이라며 “우선적인 원칙은 IPO에 있어 지장을 받지 않는 선에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당초 연내 IPO를 마무리하겠다는 목표였지만 조금 지연되고 있다”며 “내년 5~6월 안에는 IPO를 마무리짓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강조했다.무카이하타케 대표도 “메이크샵재팬도 아직 정확한 시기를 정하진 않았지만 IPO를 준비하고 있는 것은 마찬가지”라며 “매년 3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김기록 코리아센터 대표(왼쪽)와 무카이하타케 카즈요시 메이크샵 대표이 업무제휴를 진행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코리아센터)
2018.11.02 I 김정유 기자
'병역특례 서류조작' 장현수, 국가대표 자격 영구 박탈
  • '병역특례 서류조작' 장현수, 국가대표 자격 영구 박탈
  • 2018 러시아 월드컵 대한민국 대표팀의 장현수가 29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가진 해단식에서 어두운 표정으로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이데일리 뉴스속보팀] 대한축구협회는 병역특혜 봉사활동 서류를 조작한 장현수(28·FC도쿄)에게 국가대표 선수 자격 영구박탈과 함께 벌금 3000만원의 중징계를 내린다고 1일 밝혔다. 축구협회는 이날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 6층 회의실에서 공정위원회(위원장 서창희 변호사)를 열어 장현수에 대한 이 같은 징계안을 발표했다.이에 따라 이미 11월 호주에서 열리는 두 차례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소집이 불발된 장현수는 내년 1월 개막하는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출전은 물론 앞으로 국가대표로 뛸 수 없게 됐다.지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축구 금메달로 병역특례 혜택을 받은 장현수는 2017년 12월부터 2개월간 모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훈련했다며 196시간의 봉사활동 증빙 서류를 제출했다. 그러나 의심스러운 정황이 포착돼 논란이 됐고, 결국 장현수는 서류 조작을 시인했다.현행 병역법 규정상 ‘아시안게임 금메달과 올림픽 동메달 이상’ 성적을 낸 남자 선수는 4주 군사교육과 34개월 동안 청소년이나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544시간의 체육 분야 봉사활동을 하는 것으로 병역 의무를 대신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폭설이 내린 날 깨끗한 운동장에서 훈련하는 사진을 제출하는 등 여러 의심스러운 정황이 드러나면서 서류 조작 사실이 들통 났다.장현수는 곧바로 사과문을 통해 “축구협회 징계와 국민 여러분의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라며 “어떠한 변명으로도 저의 책임을 합리화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인식하고 있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늘 반성하고 뉘우치는 마음가짐으로 자숙하며, 앞으로는 이와 같은 일을 반복하지 않는 모범적인 선수가 되겠다. 정말 죄송하다”고 강조했다.
2018.11.01 I 정태선 기자
장현수 공식 사과문 발표 "입이 열 개라도 드릴 말씀 없다"
  • 장현수 공식 사과문 발표 "입이 열 개라도 드릴 말씀 없다"
  • 대표팀 자격 영구 박탈이라는 중징계를 받은 국가대표 축구대표팀 수비수 장현수.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병역특례 봉사활동 증빙 서류를 조작해 대한축구협회로부터 국가대표 선수 자격 영구박탈 징계를 받은 대표팀 수비수 장현수(28·FC도쿄)가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장현수는 1일 축구협회를 통해 공개한 사과문에서 “불미스러운 일로 많은 분들에게 실망을 드려 송구스럽다”며 “어떠한 변명으로도 이번 일에 관한 저의 책임을 합리화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건과 관련해 아무리 반성하고 뉘우치더라도 부족하다는 점은 명확히 알고 있으며, 이에 대해서는 입이 열 개라도 국민 여러분께 드릴 말씀이 없다”며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선수로 영광스럽게 뽑혀 병역특례 혜택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축구선수 이전에 대한민국의 국적을 가진 남자로서 반드시 지켜야 하는 병역의무를 성실히 수행하지 못했다는 점에 대해서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아울러 장현수는 “축구선수로 더욱 집중하고 노력하라고 주신 귀중한 기회와 소중한 시간을 특기를 활용한 봉사활동에 전념했어야 함에도 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 정말 죄송한 마음뿐이다”며 “국민의 큰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큰 실수를 저지른 것에 대해 축구협회의 징계와 국민 여러분의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수용하겠다”고 밝혔다.또한 “앞으로 어떤 형태로든 여태까지 팬 여러분으로부터 받았던 사랑에 보답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살겠다”면서 “늘 반성하고 뉘우치는 마음가짐으로 자숙하며, 앞으로는 이와 같은 일을 반복하지 않는 모범적인 선수가 되겠다. 정말 죄송하다”고 재차 사과했다..장현수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축구 금메달로 병역특례 혜택을 받았다. 현행 병역법에 따르면 스포츠 분야에서 병역 혜택을 받게 되면 청소년과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544시간 봉사 활동을 이행해야 한다.그런데 장현수는 봉사활동 실적을 허위로 제출한 사실이 드러났다. 2017년 12월부터 2개월간 모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훈련했다며 196시간의 봉사활동 증빙 서류를 제출했지만 이것이 조작된 사실이 드러났다.장현수는 서류 조작을 시인했고 축구협회는 1일 공정위원회를 열어 국가대표 자격 영구박탈과 벌금 3000만원의 징계를 내렸다.다음은 장현수의 사과문 전문안녕하세요. 축구선수 장현수 입니다.먼저 이런 불미스러운 일로 많은 분들에게 실망을 드려 송구스럽습니다. 저는 어떠한 변명으로도 이번 일에 관한 저의 책임을 합리화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인식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아무리 반성하고 뉘우치더라도 부족하다는 점은 명확히 알고 있으며, 이에 대해서는 입이 열 개라도 국민 여러분께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저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선수로 영광스럽게 뽑혀 병역특례 혜택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축구선수 이전에 대한민국의 국적을 가진 남자로서 반드시 지켜야 하는 병역의무를 성실히 수행하지 못했다는 점에 대해서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저는 2014년 아시안게임 당시 국민 여러분이 보내주신 열정적인 응원과 많은 사랑 덕분에 다행히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고, 병역특례 혜택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국민들이 축구선수로 더욱 집중하고 노력하라고 주신 귀중한 기회와 소중한 시간을 특기를 활용한 봉사활동에 전념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습니다. 정말 죄송한 마음뿐 입니다. 국민의 큰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이와 같은 큰 실수를 저지른 것에 대하여, 이번 대한축구협회의 징계와 국민 여러분의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수용하겠습니다. 앞으로는 어떠한 형태로든 여태까지 제가 팬 여러분으로부터 받았던 사랑에 보답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살겠습니다. 축구에 대한 관심과 열기가 고조되고 있는 시점에 많은 분들을 실망시켜드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늘 반성하고 뉘우치는 마음가짐으로 자숙하며, 앞으로는 이와 같은 일을 다시는 반복하지 않는 모범적인 선수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장현수 올림2018. 11. 1
2018.11.01 I 이석무 기자
'병역 봉사서류 조작' 장현수, 대표팀 선수 자격 영구 박탈
  • '병역 봉사서류 조작' 장현수, 대표팀 선수 자격 영구 박탈
  • 대표팀 선수 자격 영구 박탈이라는 중징계를 받은 장현수.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병역특혜 봉사활동 서류를 조작한 장현수(28·FC도쿄)에게 국가대표 선수 자격 영구박탈이라는 중징계를 받았다.대한축구협회는 1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 6층 회의실에서 공정위원회를 열어 병역특례 봉사활동 서류를 조작한 것으로 드러난 장현수에 대해 “국가대표 자격 영구박탈과 함께 벌금 3000만원을 부과했다”고 발표했다.이로써 장현수는 내년 1월 개막하는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출전은 물론 앞으로 국가대표로 뛸 수 없게 됐다. 이미 대한축구협회는 장현수를 11월 A매치 소집명단에서 제외한 바 있다.장현수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축구 금메달로 병역특례 혜택을 받았다. 이후 2017년 12월부터 2개월간 모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훈련했다며 196시간의 봉사활동 증빙 서류를 제출했다.하지만 서류를 조작했다는 여러 정황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됐다. 결국 장현수는 서류 조작을 시인했고 협회에 11월 호주 원정 평가전 소집 명단에서 빼달라고 요청했다.하지만 축구협회는 사태의 심각성이 크다고 판단했고 장현수에게 대표팀 영구 박탈이라는 징계를 내렸다.서창희 공정위원회 위원장은 “일본에서 뛰는 장현수가 대한축구협회 등록 선수가 아니어서 협회 차원의 출전 자격 제재는 실질적인 처벌이 될 수 없다고 판단해 대표팀 자격 영구박탈 조치를 내렸다”고 설명했다.이어 “벌금 3천만원은 대표팀 명예실추에 대한 최고액이다”며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선수는 국가대표가 될 수 없다는 점을 확인하는 차원에서 징계 수위를 결정했다”고 덧붙였다.서 위원장은 “선수 자격 영구제명 등의 징계는 7년이 지나면 사면이 가능하다”며 “대표팀이 선발 방식인 만큼 앞으로 대표팀에 뽑지 않겠다는 결정을 내렸다. 국가대표 자격은 사면 등의 조치가 불가능하다”라고 강조했다.장현수는 징계 결정 후 축구협회를 통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그는 “병역특례 혜택을 받았음에도 축구선수 이전에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남자로서 반드시 지켜야 하는 병역의무를 성실히 수행하지 못했다는 점에 대해서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죄송하다”고 전했다.아울러 “어떠한 변명으로도 저의 책임을 합리화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인식하고 있다”며 “아무리 반성하고 뉘우치더라도 부족하다는 점은 명확히 알고 있다. 입이 열 개라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밝혔다.
2018.11.01 I 이석무 기자
방탄소년단 'Save ME', 3억뷰 돌파 '통산 7번째 기록'
  • 방탄소년단 'Save ME', 3억뷰 돌파 '통산 7번째 기록'
  • 방탄소년단 Save ME[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의 ‘세이브 미(Save ME)’ 뮤직비디오가 3억뷰를 돌파했다.2016년 5월 발매된 방탄소년단의 스페셜 앨범 ‘화양연화 영 포에버(Young Forever)’의 수록곡 ‘Save ME’ 뮤직비디오는 31일 오전 10시 8분경 유튜브 조회수 3억건을 넘었다.이는 ‘DNA’, ‘불타오르네(FIRE)’, ‘쩔어’, ‘피 땀 눈물’, ‘MIC Drop’ 리믹스, ‘FAKE LOVE’에 이은 방탄소년단의 일곱 번째 3억뷰 기록으로, 방탄소년단은 한국 가수 최다 3억뷰 돌파 뮤직비디오를 보유하게 됐다.‘Save ME’는 리패키지 앨범 LOVE YOURSELF 結 ‘Answer’ 수록곡 ‘I’m Fine’이 ‘Save ME‘의 가사를 차용하고 의미를 뒤집는 독특한 작업 방식으로 만들어진 점이 알려지면서 다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Save ME‘ 뮤직비디오는 방탄소년단의 퍼포먼스가 잘 드러나도록 원테이크 기법으로 촬영됐다. 특히 낮게 깔린 구름을 배경으로 바람을 맞으며 노래하는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모습은 서정적이면서도 애잔한 곡의 분위기를 전한다.방탄소년단은 한국 그룹 최초로 5억뷰를 돌파한 ‘DNA’, 4억뷰를 돌파한 ‘불타오르네(FIRE)’에 이어 ‘쩔어’, ‘피 땀 눈물’, ‘MIC Drop’ 리믹스, ‘FAKE LOVE’, ’Save ME‘ 등 총 5편의 3억뷰 뮤직비디오와 ‘낫 투데이(Not Today)‘, ‘상남자’, ‘봄날’, ’IDOL’ 등 총 4편의 2억뷰 뮤직비디오, ‘Danger’, ‘I NEED U’, ‘호르몬 전쟁’, ‘하루만’ 등 총 4편의 1억뷰 뮤직비디오를 기록 중이다.한편, 방탄소년단은 11월 13일과 14일 일본 도쿄돔을 비롯해 쿄세라돔 오사카, 나고야돔, 후쿠오카 야후오쿠!돔에서 ‘LOVE YOURSELF’ 일본 돔 투어를 시작한다.
2018.10.31 I 정시내 기자
'슛돌이' 이강인, 드디어 유럽 1군 무대 데뷔...역대 최연소 기록
  • '슛돌이' 이강인, 드디어 유럽 1군 무대 데뷔...역대 최연소 기록
  • 만 17살의 나이로 스페인 발렌시아 1군 공식 경기에 데뷔한 ‘슛돌이’ 이강인. 사진=발렌시아 구단 공식홈페이지[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축구의 미래를 이끌 기대주로 주목받는 ‘슛돌이’ 이강인(17·발렌시아)이 드디어 유럽 빅리그 1군 무대에 입성했다.스페인 프리메라리가(1부리그) 발렌시아 소속의 이강인은 10월 31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사라고사 에스타디오 데 라 로마레다에서 열린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레이) 에브로와 32강 1차전에 선발 출전해 후반 38분 교체될 때까지 83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이강인은 4-4-2 선술의 2선 왼쪽 측면 날개로 나섰다. 비록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공수에 모두 적극 가담하며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발렌시아는 산티 미나가 후반 26분과 후반 35분 연속골을 터뜨려 2-1 역전승을 거뒀다.이강인은 2001년 2월 19일생으로 이제 만으로 17세 253일(현지시간 기준)의 나이로 유럽 프로축구 데뷔전을 치렀다. 남태희(알두하일)가 갖고 있던 최연소 유럽 1부리그 데뷔 기록(18세 36일·프랑스 리그앙)을 갈아치웠다.현재 한국 축구 대표팀 에이스 손흥민(토트넘)의 유럽 데뷔(18세 111일·독일 분데스리가)보다도 7개월 이상 빠르다.이강인의 같은 나이대 선수들은 유스팀에서도 낮은 단계에서 뛰는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이강인은 나이 장벽을 당당히 성인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발렌시아 구단은 경기에 앞서 지난 30일 코파 델레이 에브로와 32강 1차전을 앞두고 이강인의 출전을 예고했다. 심지어 구단 공식 SNS를 통해 이강인의 훈련 모습을 따로 소개하기도 했다. 발렌시아가 이강인에게 거는 기대가 얼마나 큰지 잘 보여주는 부분이다.이강인은 2007년 KBS TV 오락 프로그램인 ‘날아라 슛돌이’에 출연하면서 ‘슛돌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뛰어난 축구 소질을 바탕으로 2011년 발렌시아 유소년팀에 입단했다.일찌감치 이강인의 재능을 확인한 발렌시아는 그를 특별관리했다. 나이가 어린 이강인이 외부 반응에 흔들리는 것을 막기 위해 인터뷰를 철저히 제한했다.발렌시아에 합류한 지 올해로 7년째인 이강인은 프리시즌 때부터 1군 선수들과 함께 생활했다. 지난 7월 로잔 스포르(스위스)와 연습 경기에 출전, 처음으로 1군 맛을 봤다. 이후에도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 레스터시티(잉글랜드)와 연습 경기에 꾸준히 출전했다.심지어 8월 12일 레버쿠젠(독일)과 프리시즌 경기에선 1군 경기 첫 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프리시즌 경기라 정식 기록으로 인정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1군에 올라갈 준비가 됐음을 알리는 결정적인 장면이었다.이강인의 1군 정식 데뷔는 스페인 현지에서도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스페인 언론들은 앞다퉈 이강인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스페인 매체 AS는 “2001년생인 이강인이 1군 경기에 데뷔했다. 아시아 선수가 발렌시아에서 1군 데뷔 경기를 치른 건 처음”이라며 “이미 올 시즌 1군에서 많은 훈련을 소화했다”고 자세히 전했다.또다른 스페인 매체 마르카도 “17살 이강인이 데뷔전을 치렀다”며 “그는 이미 프리시즌 1군 경기에 출전하면서 많은 기대를 모았다”고 알렸다.지금 기세라면 스페인 정규리그인 프리메라리가 데뷔도 시간 문제다. 발렌시아의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감독은 이강인의 기량과 태도에 대해 전폭적인 신뢰를 보내고 있다. 1~2년 안에는 발렌시아의 주축 선수로 발돋움할 가능성이 크다.이강인의 빠른 성장은 한국 축구 대표팀에도 반가운 소식이다. 이강인은 이미 지난 5월 19세 이하(U-19) 대표팀 소속으로 프랑스에서 열린 툴롱컵 국제축구대회에 참가했다. 자기보다 2살 많은 형들 사이에서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다.부상 등 특별한 변수만 없다면 내년 폴란드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본선은 물론 23세 이하 선수들이 참가하는 2020년 도쿄올림픽에 나설 것은 틀림없어 보인다.또한 지금처럼 성장을 이어가 소속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 승선도 조만간 이뤄질 전망이다.
2018.10.31 I 이석무 기자
  • 금감원, 서울시와 ‘시드니 IR’ 개최…호주 금융회사 국내 유치 추진
  •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금융감독원은 호주 금융회사의 국내 유치를 위해 31일 시드니에서 기업설명회(IR)를 열었다. 내달 2일에는 일본 금융청을 방문해 정보를 교환하고 투자은행(IB) 간담회도 개최할 예정이다.이날 금감원은 서울 금융중심지 정책 홍보와 외국 금융회사 국내 유치 등을 위해 서울시와 공동으로 호주에서 ‘서울 금융중심지 시드니 IR’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맥쿼리그룹, IFM 인베스터스, QIC 등 호주에 위치하고 있는 24개 금융회사의 임직원 약 40여명이 참석했다.유광열 금감원 수석부원장은 행사의 기조연설을 통해 호주 금융회사들의 적극적인 역할과 참여를 요청했다.유 수석부원장은 이 자리에서 △인구 고령화와 연금자산의 축적 △지속가능 금융허브 △핀테크 금융허브 △한반도 평화 정착과 새로운 미래 등 우리나라 금융시장의 변화와 새로운 기회를 소개했다.이어진 순서로 금융위원회, 금감원, 서울시가 차례대로 금융정책, 금융시장과 서울 금융중심지 환경 등을 소개했다. 또 국내 증권지점 신설을 고려중인 호주뉴질랜드은행(ANZ)이 ‘외국회사 시각에서 본 한국 시장의 매력’을 공유하고, 한국투자공사는 회사의 ‘글로벌 자산운용전략’ 등을 설명했다.아울러 유 수석부원장은 호주 증권투자위원회(ASIC)를 방문해 존 프라이스(John Price) 위원(부청장급) 등을 만나 한국과 호주 간 핀테크 산업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그는 한국 금융감독 당국과 ASIC간 핀테크와 레그테크 관련 정보 공유를 활성화하고, 핀테크 분야 업무협약(FinTech Bridge)을 체결했다.특히 현재 제도 도입을 위해 법령 개정을 추진 중인 ‘아시아 펀드 패스포트’와 관련, 향후 제도 활성화를 위해 긴밀한 협력을 유지하기로 했다. 아시아 펀드 패스포트는 어느 한 회원국에서 패스포트 펀드로 등록된 펀드는 간소화된 등록절차를 통해 다른 회원국에서 판매 가능하도록 마련된 제도다.금감원은 다음달 2일에는 일본 금융청을 방문해 면담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유 수석부원장은 히미노 료조(Himino Ryozo) 일본 금융청 금융국제심의관(차관급) 등과 면담을 갖고 작년말 금융감독원이 개발한 ‘전 금융권역 대상 거시건전성 스트레스 테스트 모형’(K-STARS)과 ‘조기경보 모형’ 등을 통해 금융시스템의 안정성을 평가하고 금융그룹 통합감독 시 활용한 방안 등을 포함한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같은날 도쿄 임페리얼 호텔에서 국내에 진출한 일본 투자은행(IB) 본사와 간담회도 개최한다. 간담회에서는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아시아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 등을 논의한다. 한국 내 지점과 현지법인 관련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국내 점포 추가 개설 등 영업 확대 관련 논의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가상통화 취급업소 규율체계를 먼저 마련한 일본의 경험을 청취하고 핀테크 산업 전반에 걸쳐 한·일 감독당국간 공조 강화방안도 협의할 계획이다.금감원 관계자는 “시드니 IR에서는 최근 한국 금융시장의 주요 변화와 호주 금융산업의 기회 등에 대한 실질적 홍보효과 제고했다”며 “호주 감독당국과 다양한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국내 진입 가능성이 있는 주요 호주 금융회사 관계자들을 차례로 만나 서울 금융중심지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전개했다”고 설명했다. 또 “일본 IB 간담회와 금융청 방문을 통해 글로벌 금융시장 상황 변화에 대한 대응, 새로운 감독기법?규제체계 마련 등에 있어서도 보다 공고한 협력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2018.10.31 I 윤필호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