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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랩, 베트남에 제작 거점 마련…원가 효율화 속도
  • [단독]와이랩, 베트남에 제작 거점 마련…원가 효율화 속도
  •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송재민 기자] NAVER(035420)와 CJ ENM(035760)이 투자한 웹툰 스튜디오 와이랩(432430)이 베트남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인건비가 낮은 베트남에 제작 거점을 마련하고 원가 효율화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시장에서는 동남아시아 웹툰 시장의 잠재력이 높은 만큼 향후 와이랩 베트남 법인이 지식재산권(IP)에 기반한 세일즈 영업으로 사업을 확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한국 웹툰이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며 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와이랩의 동남아시아 진출 행보에 많은 관심이 모아진다.와이랩의 학원·청춘물 웹툰 통합세계관 ‘블루스트링’. (사진=와이랩)◇ 채용 마치고 현지서 사업 전개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와이랩은 베트남 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법인인 와이랩 비나(YLAB VINA)를 설립했다. 현재 와이랩은 베트남 법인 설립을 위한 경력직 채용을 비롯한 대부분의 절차를 마무리하고 사업 전개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와이랩 비나는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설립된 와이랩의 해외 거점이다. 와이랩 비나 대표이사에는 오세정 와이랩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이름을 올렸다. 와이랩 비나 대표와 본사 COO 겸직을 통해 본사와 베트남 법인 간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독일 라이프치히 대학교를 졸업한 오 COO는 현재 사내이사로 와이랩 이사회에 포함돼 있다.와이랩은 지난해 7월 상장한 웹툰 스튜디오로 주로 네이버웹툰에 작품을 공급하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참교육 △스터디그룹 △아일랜드 △부활남 등이 있다. 주요 주주로는 윤인완 대표이사와 네이버웹툰, CJ ENM이 있다. 네이버웹툰과 CJ ENM은 각각 9.5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와이랩이 베트남에 법인을 설립한 것은 제작비용 부담을 덜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웹툰 제작 비용 대부분이 인건비로 지출되는 만큼 임금이 낮은 베트남에 법인을 세우고 원가부담 줄이기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실제 지식재산권(IP)을 바탕으로 세일즈에 집중하는 와이랩 일본 법인과 달리 베트남 법인은 생산 효율 극대화에 사업 목적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와이랩은 높은 원가부담에 수익성을 내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와이랩의 올해 1분기 별도 기준 매출원가는 56억 386만원으로 같은 기간 매출(55억 7680만원)보다 많았다. 매출에서 매출원가를 뺀 매출총이익은 마이너스(-) 2706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웹툰을 비롯한 콘텐츠 제작에 투입한 비용이 매출을 상회한다는 뜻으로 와이랩이 제작단계부터 적자를 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와이랩 관계자가 지난해 7월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코스닥 상장 후 성장 전략과 관련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송재민 기자)◇ 잠재력 높은 동남아 웹툰 시장시장에서는 제작비 절감 외에도 와이랩이 베트남 법인을 통해 잠재력이 높은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베트남이 동남아시아 웹툰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한 만큼 현지 법인이 첨병 역할을 해줄 것이란 기대감이다. 실제 와이랩은 베트남 법인 설립 이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태국 방콕 등 다양한 후보군을 놓고 시장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중 베트남 호치민이 업무 환경과 향후 시장 잠재력을 고려했을 때 최적이라는 게 와이랩 측 설명이다. 동남아시아 웹툰 시장 규모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21년 3억 8300만달러(한화 약 5245억원) 수준이었던 동남아시아 웹툰 시장 규모는 올해 5억 4800만달러(7505억원)로 4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2027년에는 7억 달러(약 9587억원)까지 규모가 확대되는 등 전망이 밝다.특히 웹툰 IP를 활용한 드라마가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도 와이랩에 호재다. 와이랩이 웹툰 IP에 기반한 영상 제작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만큼 경쟁력은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와이랩의 조력자인 네이버웹툰의 IP 비즈니스가 동남아시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심준경 와이랩 대표는 “베트남은 퀄리티와 수익성을 둘 다 잡을 수 있는 시장”이라며 “베트남 법인은 회사의 수익성을 개선하고 생산능력(CAPA)을 늘리려는 목적이 강하다”고 설명했다.이어 “베트남 법인의 사업 목적에 한계를 두고 있지 않은 만큼 일단 제작으로 시작해보고 시장이 더 열리면 IP 세일즈까지 계획 중”이라고 덧붙였다.
2024.05.30 I 이건엄 기자
성신여대,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단원과 마스터클래스
  • 성신여대,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단원과 마스터클래스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성신여대 음악대학 기악과는 지난 23일 독일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단원 3인을 초청해 현악 전공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 마스터클래스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바이올리니스트 도리안 조지(Dorian Xhoxhi)가성신여대 재학생을 대상으로 마스터클래스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제공=성신여대)이번 마스터클래스 교수진은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소속의 도리안 조지(Dorian Xhoxhi, 바이올린), 헬레나 베르크(Helena Berg, 바이올린), 다비드 리니커(David Riniker, 첼로)다. 모두 풍부한 실내악 공연 경험과 깊이 있는 사운드로 전 세계 음악계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연주자다. 이들은 마스터클래스에서 성신여대 기악과 현악전공 재학생 7명(바이올린 4, 첼로 3)과 콰르텟 2개 팀을 대상으로 1:1 공개 레슨을 진행했다. 마스터클래스에 참여한 교수진은 각 담당 재학생들의 연주를 먼저 듣고 작품의 연주법, 곡 해석, 연습법 등에 대해 상세히 지도하며 약 2시간 가량 레슨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바이올린, 첼로 전공 학생 외에 클래식에 관심있는 성신여대 구성원이라면 누구나 전공 상관없이 무료로 참관할 수 있도록 했다. 마스터클래스에 참여한 성신여대 음악대학 기악과 최현영 학생(바이올린 전공, 19학번)은 “직접 레슨을 받을 수 있어서 매우 영광이었다”며 “지도해주신 연주자께서 총보를 보며 연주의 흐름을 알려주시고 학생 스스로 생각할 수 있게끔 지도해주셔서 저 스스로 부족한 부분을 잘 보완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마스터클래스를 기획한 오윤주 성신여대 음악대학장은 “우리 대학 학생들과 구성원을 대상으로 세계적인 음악계의 동향을 직접 경험할 기회를 마련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올해를 시작으로 매해 마스터클래스를 진행해 많은 학생들이 음악적 아이디어와 지평을 넓힐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2024.05.30 I 김윤정 기자
‘생체현미경 개발’ 아이빔테크놀로지, 코스닥 상장 본격 추진
  • ‘생체현미경 개발’ 아이빔테크놀로지, 코스닥 상장 본격 추진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생체현미경 개발 전문 생명공학 기업 아이빔테크놀로지가 30일 금융위원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기업공개(IPO)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아이빔테크놀로지 CI (사진=아이빔테크놀로지)아이빔테크놀로지의 총 공모 주식 수는 223만 4000주로, 100% 신주 모집이다.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7300~8500원이며, 회사는 7월 15일부터 19일까지 5영업일 간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25~26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총 공모 예정 금액은 희망가 밴드 상단 기준 약 189억원이다. 오는 8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며, 상장 주관회사는 삼성증권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유입된 자금은 운영자금을 포함해 연구개발, 해외 진출, 시설 확충 등에 투입할 예정이다. 특히 △인공지능(AI) 의료장비 기술 고도화를 위한 연구개발 △글로벌 고객사 추가 확보를 위한 시장 개척 △앞으로 기대되는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생산라인 증설을 통해 기술 경쟁력과 시장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아이빔테크놀로지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의과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인 김필한 대표이사가 개발한 혁신적인 생체현미경(IntraVital Microscopy·IVM) 원천기술을 토대로 2017년 교원창업기업으로 설립됐으며, 세계 최초로 All-in-One 일체형 생체현미경 장비의 상용화에 성공한 생명공학 기업이다. 대표 제품인 생체현미경은 살아있는 생체 내부의 미세 구조를 직접 관찰할 수 있는 첨단 레이저광학현미경 장비로, MRI보다 100배 높은 해상도로 다양한 세포·단백질·약물의 실시간 영상 촬영 및 3차원 영상화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기존 영상기술의 한계를 넘어 표적 세포 및 약물의 움직임을 생체 내 미세환경에서 직접 추적 분석할 수 있다. 바이오·헬스 연구개발 및 산업 분야에서 다양한 인간 질환의 생체 내 발생 과정을 정밀하게 분석하고 신약 후보물질들의 생체 내 전달 및 효능의 평가에 활용돼 새로운 치료제의 효과적인 개발을 가속할 수 있는 첨단 장비 플랫폼이라는 게 아이빔테크놀로지 측 설명이다. 특히 아이빔테크놀로지의 생체현미경은 초고속 레이저 스캐닝을 통한 실시간 생체 영상화 기술, 장시간의 영상화 동안 지속적인 생체 생존 및 항상성 유지 기술, 고성능 생체 모션 보정 소프트웨어 및 알고리즘을 통합적으로 최적화해 제공하는 All-in-One 시스템으로 구성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국내 시장에선 최상위 연구기관인 서울대 의과대학을 시작으로 다양한 연구기관으로 공급되고 있으며, 해외 시장에선 미국 최상위 연구기관인 하버드 대학을 비롯해 존스홉킨스 대학, 매사추세츠주립대학에 이어 글로벌 탑 10 제약사인 사노피로 판매처가 확대됐다. 이 밖에도 영국 옥스포드대학교,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스페인 국립암연구소, 중국 우한대학교 등에도 설치돼 협력 연구를 진행한 바 있다. 김필한 아이빔테크놀로지 대표이사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연구개발 경쟁력 강화, 우수 인재 확보, 생산능력 및 글로벌 시장 확대 등에 집중함으로써 회사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혁신 생체현미경 플랫폼 시장의 글로벌 리더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김 대표는 서울대학교 전기공학부 졸업 후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박사후연구원을 거쳐 2010년부터 한국과학기술원 교수로 재직하며 지금까지 20년 가까이 레이저 기술을 이용한 생체현미경 분야의 연구개발을 이어오고 있다.
2024.05.30 I 박순엽 기자
美국채 금리 급등 여파…환율 1379.4원, 한 달 만에 ‘최고’
  • 美국채 금리 급등 여파…환율 1379.4원, 한 달 만에 ‘최고’[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80원 부근까지 올라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불확실성에 미 국채 금리가 급등한 여파로 환율도 상승 압력을 받았다. 3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사진=연합뉴스)3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65.0원)보다 14.4원 오른 1379.4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4월 30일(1382.0원) 이후 한 달 만에 최고치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6.8원 오른 1371.8원에 개장했다. 개장가를 저점으로 환율은 우상향 흐름을 그렸다. 오후 2시 49분께는 1380.2원까지 치솟았다. 이는 장중 고가 기준 지난 2일(1382.3원) 이후 최고다. 장 마감 직전 환율은 소폭 내리며 1380원 턱 밑에서 마감했다. 미 재무부의 연이은 국채경매 결과 수요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국채매도(금리 상승)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2년물과 5년물에 이어 7년물 국채 입찰까지 수요가 부진하자 미 국채 금리는 계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금리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기가 꺾이지 않고 탄탄한 모습을 보이자 연준의 연내 금리인하 기대감은 1회 정도에 그치고 있다. 이에 장기 미 국채 금리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독일, 일본 등 글로벌 금리도 뛰고 있다. 달러화는 강세를 지속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2시 47분 기준 105.12를 기록하고 있다. 아시아 통화는 소폭 하락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6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6엔대서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서 순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7800억원대를 순매도 한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400억원대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이틀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오전부터 미국 증시 선물이 계속 하락하면서 환율도 많이 뛴 것 같다”며 “주식시장도 1% 이상 하락해 전반적인 위험자산 회피에 환율이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 국채 금리 상승세가 너무 강하게 나오면서 전 세계 주식시장에 부담으로 연결되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다음날 장 마감 이후 미국의 4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가 발표된다. 만약 PCE 물가가 예상을 하회한다면 급등한 미 국채 금리를 잠재우며 환율도 하락할 수 있겠으나 가능성은 적을 것이란 전망이다. 백 연구원은 “PCE 물가는 인플레이션 지표 중에서도 가장 마지막에 나오는 만큼 어느 정도 예측이 되는 지표”라며 “앞으로 지표들이 많이 나올 시기인 만큼 지표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41억2300만달러로 집계됐다.30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4.05.30 I 이정윤 기자
황선우, 마레 노스트럼 자유형 200m서 포포비치 이어 2위
  • 황선우, 마레 노스트럼 자유형 200m서 포포비치 이어 2위
  • 황선우(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황선우(21·강원도청)가 1년 만에 펼친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와 맞대결에서 아쉽게 져 2위를 기록했다.황선우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마레 노스트럼 시리즈 2차 대회 수영 경영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5초68초에 터치패드를 찍어 2위에 올랐다.포포비치는 1분44초74에 레이스를 마쳐 1위를 기록했다. 포포비치는 파울 비더만(독일)이 2009년에 작성한 1분44초88을 뛰어 넘은 대회 신기록도 작성했다.황선우와 포포비치는 2023년 후쿠오카 세계선수권 이후 약 1년 만에 맞대결을 펼쳤다. 당시 자유형 200m 결승에서 황선우는 1분44초42로 3위에 올랐고, 포포비치는 1분44초90으로 4위를 기록했다.올해 열린 2024년 도하 세계선수권에서는 포포비치가 불참했고 황선우는 1분44초75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황선우는 7월 개막하는 파리올림픽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이 대회 전까지 올 시즌 최고 기록이 1분45초10이었던 포포비치는 1분44초74로 기록을 앞당기면서 남자 자유형 200m 2024년 랭킹 3위로 올라섰다. 황선우의 올 시즌 최고 기록은 1분44초75로, 공동 4위다. 루카스 마르텐스(1분44초14·독일)와 매슈 리처즈(1분44초69·영국)가 올 시즌 1, 2위를 달리고 있다.황선우와 포포비치는 31일 대회 자유형 100m 경기에 나서고, 6월 2~3일 모나코에서 열리는 마레 노스트럼 시리즈 3차 대회에서 다시 맞붙는다.이번 2차 대회에서 같은 종목에 출전한 이호준(제주시청)은 1분46초80으로 4위에 올랐다. 3위는 1분46초09의 마쓰모토 가쓰히로(일본)였다.한국 배영 간판 이주호(서귀포시청)는 남자 배경 100m 결승에서 54초03을 기록, 54초02의 미셸 람베르티(이탈리아)에 0.01초 차 뒤진 2위에 올랐다. 이주호는 31일 주 종목 배영 200m에서 우승에 도전한다.접영·개인혼영 강자 김민섭(독도스포츠단)은 남자 개인혼영 400m에서 4분15초62로 2위를 차지했다.
2024.05.30 I 주미희 기자
밀려나는 금리인하에 반등하는 국채 금리…환율, 장중 1370원 후반대로 급등
  • 밀려나는 금리인하에 반등하는 국채 금리…환율, 장중 1370원 후반대로 급등[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0원 이상 상승하며 1370원 후반대까지 오르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불확실성이 시장을 짓누르면서 미 국채금리와 달러화가 치솟고 있는 영향이다. 사진=AFP◇연준, 연내 1회 인하 전망 그쳐3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26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65.0원)보다 12.05원 오른 1377.05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6.8원 오른 1371.8원에 개장했다. 개장가를 저점으로 환율은 완만하게 우상향하고 있다. 오전 11시 48분께는 1377.8원까지 급등했다.미 재무부의 연이은 국채경매 결과 수요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국채매도(금리 상승)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2년물과 5년물에 이어 7년물 국채 입찰까지 수요가 부진하자 미 국채 금리는 계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이에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7.4bp(1bp=0.01%포인트) 오른 4.616%까지 치솟았다. 4주 만에 최고치다. 30년물 국채금리도 7.6bp 오른 4.732%로 나타났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2bp 오른 4.977%를 기록했다.고금리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기가 꺾이지 않고 탄탄한 모습을 보이자 연준의 연내 금리인하 기대감은 1회 정도에 그치고 있다. 이에 장기 미 국채 금리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독일, 일본 등 글로벌 금리도 뛰고 있다. 이에 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29일(현지시간) 저녁 11시 27분 기준 105.14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4 중반대에서 105로 상승한 것이다. 아시아 통화도 약세가 심화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7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7엔대서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서 순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500억원대를 순매도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40억원대를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계은행 딜러는 “9월이나 12월 혹은 내년으로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가 뒤로 밀리고 있고 물가도 여전히 끈적하고 주식도 고점을 찍고 있고, 유가도 다시 오르고 있고 지정학적 위험은 계속되는 불안한 상황에서 결국은 달러를 매수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미국의 국채 수급 문제면 미국만 올라야 하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독일 금리 등도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월말 네고(달러 매도)가 미리 나오면서 오늘은 다른 나라 금리들이 뛰기 시작하니까 환율도 전반적으로 영향을 받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PCE 물가, 금리 잠재울 수 있을까다음날 미국의 4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가 발표된다. 만약 PCE 물가가 예상을 하회한다면 급등한 미 국채 금리를 잠재우며 환율도 하락할 수 있겠으나 가능성은 적을 것이란 전망이다. 오는 31일 발표되는 4월 미국 PCE 가격지수는 헤드라인 기준 전년대비 2.7%, 근원 기준 전년대비 2.8% 상승하며 전월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주거비 물가의 점진적 둔화에도 운송, 금융을 비롯한 서비스 물가 압력이 재차 부각되며 주거비 제외 서비스 물가의 하단이 지지될 것으로 보인다.외국계은행 딜러는 “PCE 물가는 원래 크게 서프라이즈하게 나오는 데이터가 아니다”라며 “PCE 지표가 안정적으로 나올 것으로 전망되면서 금리와 환율에 크게 영향을 주기는 어렵다. 장기금리 상승세를 막기엔 역부족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30 I 이정윤 기자
바이올리니스트 이지혜·피아니스트 김태형, 내달 8일 리사이틀
  • 바이올리니스트 이지혜·피아니스트 김태형, 내달 8일 리사이틀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바이올리니스트 이지혜와 피아니스트 김태형이 오는 6월 8일 서울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듀오 리사이틀을 개최한다.바이올리니스트 이지혜, 피아니스트 김태형 듀오 리사이틀 포스터. (사진=프레스토컴퍼니)이번 공연에서 이지혜, 김태형은 3명의 위대한 작곡가 베토벤, 쇤베르크,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작품을 선보인다. 공연 부제 또한 ‘작곡가들’(독일어 Die Komponisten)으로 정했다.1부에서는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제10번을 연주한다. 2부에서는 쇤베르크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판타지,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바이올린 소나타를 선보인다.이지혜는 동양인 최초이자 여성 최초로 독일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제2바이올린 악장으로 임명돼 음악감독이었던 지휘자 고(故) 마리스 얀손스와 수많은 무대를 함께 했다.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기악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김태형은 2010년 세계 최고의 콩쿠르 가운데 하나로 손꼽히는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피아노 부문 5위를 비롯해 다수의 콩쿠르에서 입상했다. 현재 경희대 음대 교수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공연 관계자는 “작곡가들을 향한 두 연주자의 경외감의 표현과 같은 공연”이라고 전했다. 티켓 가격 전석 3만원. 예매 및 문의는 프레스토컴퍼니, 예술의전당, 인터파크로 하면 된다.
2024.05.30 I 장병호 기자
김민재 새 스승은 ‘레전드 중앙 수비수’... 뮌헨, 콩파니 선임
  • 김민재 새 스승은 ‘레전드 중앙 수비수’... 뮌헨, 콩파니 선임
  • 콩파니 뮌헨 감독. 사진=바이에른 뮌헨콩파니 감독. 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김민재(28)가 속한 바이에른 뮌헨이 새로운 사령탑으로 뱅상 콩파니(38·벨기에) 감독을 선임했다.뮌헨은 3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콩파니 감독 선임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7년 6월까지 3년이다.뮌헨은 2023~24시즌 12년 만에 무관의 쓴맛을 봤다. 해리 케인(31), 김민재 등을 영입하며 야심 차게 출발했으나 크게 흔들렸다. 2012~13시즌부터 11년 연속 우승을 놓치지 않았던 분데스리가에선 레버쿠젠, 슈투트가르트에 밀려 3위에 머물렀다.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에선 3부리그 소속 자르브뤼켄에 덜미를 잡히며 2라운드에 조기 탈락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여정도 4강에서 멈췄다.결국 뮌헨은 지난 2월 토마스 투헬 감독과의 계약을 올여름에 조기 종료하기로 합의했다. 사령탑 물색 작업은 쉽지 않았다. ‘무패 우승’을 일궈낸 사비 알론소 감독은 레버쿠젠 잔류를 택했고 율리안 나겔스만, 랄프 랑닉 감독 등 여러 지도자와 접촉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뮌헨은 투헬 감독과 재결합 협상까지 벌였으나 이견을 보였고 콩파니 감독과 손을 잡았다.맨체스터 시티 시절 콩파니. 사진=AFPBB NEWS1986년생의 젊은 지도자인 콩파니 감독은 2020년 안더레흐트(벨기에)에서 은퇴한 뒤 곧장 구단 지휘봉을 잡았다. 이후 2022년에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의 번리를 맡아 한 시즌 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을 이끌었다. 지난 시즌 EPL에선 5승 9무 24패에 그치며 19위로 강등됐다.자연스레 의심의 시선도 존재한다. 경험이 부족하고 성과가 적은데 바로 뮌헨이라는 빅클럽을 이끌 자질이 있느냐는 것이다. 독일을 넘어 유럽 최고를 노리는 뮌헨의 야심과는 맞지 않은 선임이라는 비판도 존재한다.얀-크리스티안 드레센 뮌헨 최고경영자(CEO)는 “구단 구성원 모두는 콩파니 감독이 뮌헨에 맞는 지도자라는 데 동의하고 기대한다”라며 “그는 우리가 필요로 하는 단결력과 팀 스피릿을 정확하게 보여준다”라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뮌헨 지휘봉을 잡게 된 콩파니 감독은 “뮌헨에서 일할 수 있다는 건 큰 영광이고 이곳에서의 도전이 기대된다”라며 “공을 소유하고 창의력을 발휘하는 걸 좋아할 뿐만 아니라 경기장에선 공격적이고 용기가 있어야 한다”라고 각오와 축구 철학을 밝혔다.김민재(뮌헨). 사진=AFPBB NEWS한편 현역 시절 레전드 중앙 수비수였던 콩파니 감독이 부임하며 김민재에게도 관심이 쏠린다. 콩파니 감독은 안더레흐트, 함부르크(독일),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특히 맨시티에선 11년간 360경기를 뛰며 리그 4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2회, 리그컵 4회 우승을 차지했다. 벨기에 대표팀 황금세대의 일원으로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 2018 러시아 월드컵에 나서는 등 A매치 89경기를 뛰었다. 맨시티와 벨기에 대표팀에서 모두 주장을 역임할 정도로 리더십도 인정받았다.많은 기대와 함께 뮌헨에 입성했던 김민재는 시즌 초반 부동의 주전으로 활약했다. 혹사 논란이 불거질 정도로 많은 경기에 나섰으나 시즌 중반 이후로는 어려움을 겪었다. 특유의 적극성이 부메랑으로 돌아왔고 주전 경쟁에서도 한 발 밀렸다. 자존심 회복을 원하는 김민재에게 같은 포지션에서 활약했던 콩파니 감독이 부임은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4.05.30 I 허윤수 기자
삼성證, 해외 주식·채권·옵션 ‘원스톱 투자’ 전략 제시
  • 삼성證, 해외 주식·채권·옵션 ‘원스톱 투자’ 전략 제시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삼성증권(016360)(대표 박종문)은 30일 해외주식과 해외채권 그리고 해외옵션까지 원스톱으로 투자하는 전략을 제시했다.해외투자가 늘고 있지만 주식만 투자할 경우 환율 등 여러가지 변동성에 노출될 수 있는 가능성을 부담스러워 하는 투자자들이 많다. 이런 경우 해외채권에 함께 투자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면 분산효과를 통한 변동성 관리가 가능하다. 예를 들어, 테슬라의 주식과 채권에 동시 투자해 자산의 변동성을 관리하는 것이다.개별주식옵션 투자를 통해 조금 더 공격적인 투자를 하는 고객들도 있다. 옵션은 소정의 프리미엄(가격)을 지불하고 기초 자산(개별 주식)을 사거나 팔 수 있는 권리로, 해외 주식 투자와 동시에 콜옵션(살 수 있는 권리)을 동시에 매수한다면 같은 금액으로 주식에 투자할 경우보다 적극적인 투자도 가능하다. 채권 및 옵션에 투자해 또다른 투자기회를 노리는 고객들도 있다. 삼성증권 고객 중 복수의 해외자산에 투자하는 고객이 2021년말 396명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말에는 2400명으로 6배 이상으로 크게 증가해 국내투자자들의 해외 복합 투자에 대한 니즈 확대를 확인할 수 있다. 삼성증권은 미국주식옵션(테슬라, 엔비디아, 애플 등 56개종목) 거래까지 가능하게 해 더욱 다양한 투자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삼성증권 관계자는 “하나의 자산에만 투자하는 경우 예상치 못한 변동성에 노출되거나 낮은 수익률로 고민이 있을 수 있다”며, “포트폴리오로 투자하는 경우 투자자의 니즈에 따라 리스크 분산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개별 주식, 채권과 함께 옵션을 활용하게 되면 다양한 전략을 구사할 수 있어 보다 유연한 투자가 가능하다”고 밝혔다.해외투자와 관련해 삼성증권은 고객들의 투자편의성을 위한 서비스와 인프라를 갖추고 제공 중이다. 지난 2022년 2월 미국주식 주간거래 서비스 오픈 뿐만 아니라 독일, 영국을 비롯해 국내 대형 증권사 중 유일하게 프랑스와 벨기에, 네덜란드, 포르투갈 주식의 온라인 매매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이미 2022년 해외채권 중개매매 및 2023년에는 해외선물과 올 4월 미국 상장개별주식 및 ETF 기초자산의 미국주식옵션 거래 서비스도 오픈했다. 해외선물은 런칭 이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 1분기에는 직전 분기 대비 거래대금(49%)과 거래고객수(64%)가 모두 증가했다.
2024.05.30 I 이정현 기자
NASA 전문가 "AI는 우주 게임체인저…활용도 더 넓어질 것"
  • NASA 전문가 "AI는 우주 게임체인저…활용도 더 넓어질 것"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인공지능(AI)은 이미 우주 분야 중요 미션에 쓰고 있는 ‘게임 체인저’ 기술입니다. 당장은 의사결정 지원 도구로 인간을 보조하겠지만 점차 활용 영역을 넓혀나가게 될 겁니다.”스티브 치엔 미 항공우주국 제트추진연구소(NASA JPL) 인공지능그룹 기술전문위원(테크니컬 펠로우)은 29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스티브 치엔 그룹장은 우주선 자율주행시스템 개발과 일정관리, 자원 할당 등에 AI를 적용해 온 전문가다. 유럽우주국(ESA) 로제타 임무부터 NASA의 화성탐사 임무인 ‘마스2020’ 등에도 참여했다.스티브 치엔 NASA JPL 기술전문위원(테크니컬 펠로우).(사진=NASA JPL)스티브 치엔 위원은 현재 AI가 고도의 정밀성을 요구하는 우주 분야 특성상 주로 보조 수단으로 접목되고 있다고 밝혔다. NASA JPL에서는 우주선 자율주행과 우주 임무설계에 주로 검증이 끝난 AI 모델을 적용한다. 학습이 가능한 머신러닝은 제한적으로 자료 분석에 쓰고 있다. AI 기술은 점차 우주탐사에서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 가령 낮은 궤도에 있는 탐사선은 일반적으로 하루에 6번만 접촉할 수 있다. 화성 탐사선은 이보다 적게 접촉할 수 밖에 없어 일주일에 한번 정도 명령을 내린다. 문제는 탐사선과 교신을 하지 않을 때인데, 비상상황에서 AI가 인간을 대체하는 역할을 맡을 수 있다.그는 “스페이스X가 재사용발사체로 업계 선두주자가 된 것은 NASA나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하지 않는 혁신적인 방법을 썼기 때문”이라며 “민간 우주경제 시대 기업들이 발전하면서 NASA JPL에서도 빠르게 AI를 도입하려고 준비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치엔 위원의 연구팀은 AI 모델을 로봇에 적용해 AI로 눈앞에 있는 사물을 인식하고, 기온 등 변수도 자동 확인해 대응하도록 유도한다. 이를 통해 10~20% 에너지 효율 향상을 이끌었다. 동시에 유럽우주국, 독일항공우주센터 등과 국제협력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 우주항공청도 개청 이후 미국을 비롯한 해외 연구진과의 협력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우주과학은 기본적으로 자금이 많이 들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상호호혜적인 ‘윈윈(Win-Win)’ 전략을 기반으로 협력이 이뤄져야 하기 때문이다. 최근 연구팀은 이탈리아 연구팀 등과 협력해 카드레(CADRE) 미션을 수행해 달에서 다중 로버 제어 등 기술 검증을 시도할 준비를 하고 있다.그는 “국제협력으로 자금 교환은 할 수 없기 때문에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 측면에서 데이터와 플랫폼을 교환하는 방식 등으로 이탈리아, 아이슬란드 연구진과도 협력하고 있다”며 “퍼서비어런스 로버를 보낸 ‘마스2020’ 미션에 프랑스, 스페인, 노르웨이가 참여했던 만큼 역할을 분담하면 한국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 우주항공청이 산업화라는 임무를 잘 수행해주길 기대했다.마지막으로 치엔 위원은 한국과의 협력 기회가 더욱 확대되길 기대했다. JPL의 핵심 부서장 중 하나가 오는 7월 부산에서 열리는 ‘국제우주연구위원회(COSPAR) 2024’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그는 “AI 알고리즘 등을 시험하기 위한 100kg급 전후 광학시스템(vSWIR) 등을 검증하는 협력 연구에 JPL이 관심이 많다”라며 “JPL은 프로그램마다 다르지만 필요하면 유럽우주국의 지원을 받는 민간 기업과도 협력을 하고 있다. 한국의 우주항공청도 재정당국과 국민들에게 취지를 잘 설명하면서 우주 산업화를 이끌어가기 바란다”고 조언했다.
2024.05.30 I 강민구 기자
‘탈주’, 해외 163개국 선판매 쾌거
  • ‘탈주’, 해외 163개국 선판매 쾌거 [엔터 브리프]
  •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종합 경제 일간지 이데일리가 ‘엔터 브리프’ 코너를 통해 한 주간의 국내외 엔터산업 현장과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전합니다. 영화 ‘탈주’ 포스터(사진=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탈주’, 해외 163개국 선판매 쾌거이제훈·구교환 주연 영화 ‘탈주’가 7월 개봉을 앞두고 해외 163개국에 선판매됐다고 배급사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가 밝혔다. ‘탈주’는 내일을 위한 탈주를 시작한 북한병사 규남(이제훈 분)과 오늘을 지키기 위해 규남을 쫓는 보위부 장교 현상(구교환 분)의 목숨 건 추격전을 그린 영화다. ‘탈주’는 대만, 필리핀, 홍콩, 베트남, 태국 등 아시아 국가들을 비롯해 몽골, 북미, 호주, 뉴질랜드, 영국, 폴란드, 프랑스, 독일, 중동 등 세계 각국의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블랙핑크 ‘뚜두뚜두’ 뮤비, K팝 그룹 첫 22억뷰그룹 블랙핑크의 ‘뚜두뚜두’ 뮤직비디오가 유튜브에서 22억뷰를 돌파했다. 2018년 6월 15일 공개된 지 약 5년 11개월 만이다. K팝 그룹 뮤직비디오 최초이자 최고 조회수다. ‘뚜두뚜두’는 블랙핑크의 첫 미니앨범 ‘스퀘어 업’의 타이틀곡이다. 중독성 강한 후렴구와 양손으로 권총을 쏘는 듯한 포인트 안무가 인상적이다. 블랙핑크의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9380만 명으로 전 세계 남녀 아티스트를 통틀어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사진=한음저협)◇한음저협, 제2회 음악저작권 논문 공모전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제2회 한국음악저작권협회 논문 공모전’을 연다. 올해 2회를 맞는 논문 공모전은 국내 음악저작권 인식 제고 및 올바른 저작권 문화의 정착을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음악저작권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을 호소하는 것은 물론 관련 연구자의 연구의욕을 고취하고 연구의 저변을 넓히는 것에도 목적을 두고 있다. 공모에 의해 확보되는 논문들은 창작자 권익 보호를 위한 정책 연구와 저작권법 개정을 위한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국제영화제 위상 강화’ JIMFF 새 비전 선포올해 20회를 맞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가 ‘각국 영화제와의 교류 활성화를 통한 국제영화제로서의 위상 강화’라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했다. 아시아 유일의 음악영화제인 JIMFF는 20년간 독보적인 성과를 기록해 온 만큼 ‘칸 국제 영화제’(Cannes Film Festival)와 ‘겐트 국제 영화제’(Film Fest Gent) 등 세계 유수 영화제와 교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영화 전문가 육성 및 교류 활성화로 한국 영화계의 거점 도시화를 이룬다는 계획이다.
2024.05.30 I 윤기백 기자
다시 4.6% 찍은 10년물 금리…뉴욕증시 일제히 하락
  • 다시 4.6% 찍은 10년물 금리…뉴욕증시 일제히 하락[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국채금리가 계속 상승세를 보이면서 투심이 약화하는 분위기다. 인플레이션 재가속화 우려로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하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시장을 짓누르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55% 하락한 3만8441.54를 기록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74% 떨어진 5266.95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58% 내린 1만6920.58에 거래를 마쳤다.◇연이은 재무부 국채입찰 부진…10년물 금리 4.6% 웃돌아국채금리가 장기물 중심으로 큰폭으로 상승했다. 재무부의 연이은 국채경매 결과 수요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국채매도(금리 상승)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미국 국채금리는 전날 2년물과 5년물의 국채 입찰에서 수요가 부진한 후 계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440억달러 규모의 7년물 국채입찰 역시 수요가 부진했다. 낙찰금리는 4.65%로 경매전 수준인 4.637%보다 높았다. 인플레이션이 완화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연준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계속 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다.이날 오후 4시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7.4bp(1bp=0.01%포인트) 오른 4.616%까지 치솟았다. 4주 만에 최고치다. 30년물 국채금리도 7.6bp 오른 4.732%에서 움직이고 있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2bp 오른 4.977%를 기록 중이다.센터 아메리칸 셀렉트 주식 펀드의 펀드 매니저인 제임스 어베이트는 “국채금리가 계속 상승하면서 주식 시장에 압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LPL파이낸셜의 수석 기술 전략가 아담 턴키스트는 “오늘 시황은 금리가 모든 걸 지배했다”며 “채권 수익률은 불편한 수준에 도달했고 이 모든 것이 투자자들 사이에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여기에 연준의 경기동향 보고서(베이지북)가 발표되면서 증시는 계속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 경제활동은 지난 4월초부터 이달 중순까지 계속 확장세를 보였지만, 기업들은 미래에 대해 더 비관적으로 전망했고, 인플레이션은 완만한 속도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장마감 시점 오는 9월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확률은 45.8% 수준에 그치고 있다. 11월과 12월 인하 확률은 각각 59.6%, 79.3% 정도다. 연내 한차례 정도 금리 인하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는 것이다. 향후 시장 흐름은 31일 공개될 4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에 따라 바뀔 전망이다. 4월 PCE물가 마저도 확연한 둔화세가 드러난다면 주식시장은 다시 탄력을 받을 수 있다. ◇엔비디아만 버틴다 0.8%↑…달러가치도 급등국채금리가 오르면서 반도체주들이 대체로 부진했다. 인텔(-2.99%), 브로드컴(-1.54%), 마이크론 테크놀로지(-0.82%), 퀄컴(-2.26%), AMD(-3.77%) 등이 약세를 보였다. 사흘간 20% 이상 급등했던 엔비디아는 이날 0.81% 오른채 마감했다. 장초반 1% 가량 빠지긴 했지만, 엔비디아의 실적은 계속 오를 것이라는 전망에 수요가 몰리며 상승 마감했다. 아메리칸항공은 2분기 매출 전망을 하향 조정한 후 주가가 13.5% 떨어졌다. 미국 3위 에너지 업체인 코노코필립스가 미국 내 다수 유전을 보유한 마라톤오일을 인수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에 마라톤오일 주가는 8.43% 상승했다. 코노코필립스 주가는 3.12% 떨어졌다.달러 역시 큰폭으로 올랐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49% 오른 105.13을 기록 중이다. 달러·엔 환율도 0.33% 오른 157.70엔까지 올라섰다(엔화가치 하락). ◇고금리 장기화 우려…국제유가 사흘만에 하락국제유가는 사흘 만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7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0.60달러(0.75%) 하락한 배럴당 79.23달러에 장을 마쳤다.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 대비 0.62달러(0.7%) 하락한 배럴당 83.60달러에 마감했다. 고금리가 오랜기간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에 수요 감소 우려가 반영됐다.유럽증시도 일제히 하락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0.86%, 독일 DAX지수는 1.1%, CAC40지수도 1.52% 떨어졌다.
2024.05.30 I 김상윤 기자
'K-웹툰' 훈풍에 리디 상장 재도전 관심…수익성은 과제
  • [마켓인]'K-웹툰' 훈풍에 리디 상장 재도전 관심…수익성은 과제
  • (사진=리디)[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 네이버웹툰이 다음달 나스닥 시장 입성을 앞둔 가운데 한차례 기업공개(IPO)를 미뤘던 리디의 상장 계획에도 관심이 쏠린다. 글로벌 시장에서 ‘K-웹툰’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상장 적기라는 평가가 나오지만, 여전히 수익성이 발목을 잡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콘텐츠 플랫폼 기업 리디가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웹툰 업계 선두주자인 네이버와 카카오(035720)에 이어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지난 2019년 시도했다 포기한 IPO에도 도전장을 내밀지 관심이 집중된다. 지난 2019년 리디는 한국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IPO를 추진했지만, 당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유행으로 투자업계 유동성이 악화하면서 잠정 연기했다. 리디는 2022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매년 30% 이상 성장을 목표로 제시하면서 상장 재도전 시기를 2023년 이후로 언급한 바 있다. 리디의 상장 가능성이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온 건 지난해 최고재무책임자(CFO) 자리에 IPO를 준비할 인물을 선임하면서부터다. 통상적으로 비상장사는 상장 업무에 적합한 CFO를 발탁하는 것을 시작으로 상장을 준비한다.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면서 외형을 키우는 모습도 포착됐다. 최근 리디는 일본·프랑스·독일·이탈리아·네덜란드 등 다양한 국가의 다양한 직군에 인재를 채용하는 공고를 올리기도 했다. 웹툰엔터테인먼트(네이버웹툰)가 나스닥 상장에 속도를 내고 있는 점도 후발주자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네이버웹툰은 지난 20일 이사회에 모건스탠리 출신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영입하는 등 성공적인 증시 입성을 위해 만전을 기하는 모습이다. ‘라인야후 사태’가 불거지면서 네이버웹툰의 IPO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란 예측에도 불구하고 순항 중이다. 네이버웹툰의 지분 28.7%는 현재 라인야후가 들고 있다. 예정대로라면 네이버는 오는 6월 중 나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목표 기업가치는 30억~40억달러(한화 약 4조~5조원) 수준으로 예측된다. 카카오의 웹툰 플랫폼 카카오픽코마의 IPO 계획은 잠시 주춤한 상황이지만 일본 시장에서의 영향력은 견조하다. 일본 시장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노선을 선회한 카카오픽코마와 네이버웹툰의 라인망가는 일본에서 매출 순위 1,2위를 기록하는 등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당초 올해 상반기 중 추진할 것으로 점쳐졌던 카카오픽코마의 일본 IPO는 본사의 사법리스크 등으로 잠정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상장까지 리디가 풀어야 할 숙제는 수익성이다. 리디는 지난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출 역성장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손실은 295억원으로 전년(-361억원) 대비 손실 규모는 줄였지만 여전히 적자 상태다. 순이익은 전년 448억원에서 지난해 순손실 318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현금흐름 상황도 좋지 않은 편이다. 지난해 리디의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마이너스(-) 23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현금보다 나간 현금이 더 많았다는 의미다. 2022년 -917억원이던 투자활동 현금흐름은 지난해 양수(290억원)로 전환됐다. 그중에서도 단기금융상품의 감소가 1427억원으로, 단기 금융상품을 상환해 현금을 보유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미래 현금흐름의 증가를 위한 투자보단 여유 자금 확보에 집중한 것으로 분석된다.
2024.05.30 I 송재민 기자
"트럼프 집권시 韓독자적 핵무장 용인 가능성 있어"
  • "트럼프 집권시 韓독자적 핵무장 용인 가능성 있어"
  • [제주=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바이든 행정부 2기가 출범한다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협상 가능성은 ‘제로(0%)’다. 바이든 행정부는 중도적인 딜에 관심이 없기 때문에 억제정책 중심의 대북전략이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29일 오후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주포럼에서 수미 테리 미외교협회(CFR) 선임연구원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한국 정부, 미·일·중에 통일 장점 설득해야”한반도 전문가인 수미 테리 미국외교협회(CFR) 선임연구원이 29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제19회 제주포럼 기자회견에서 “바이든 2기 행정부는 북한과 대화가 현재처럼 없는 상태가 지속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반면 트럼프 2기는 북한과 대화 가능성은 있지만 동맹전략에 있어서 불확실성이 크다고 각각의 장단점을 분석했다.테리 연구원은 “트럼프 2기가 출범할 경우 김 위원장과 협상에 나설 가능성과 아닐 가능성 2가지 선택지가 있다. 다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영내 동맹과, 전세계 동맹국가와 협력을 잘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 든다”며 트럼프 재집권 시 북한과 관계는 진전이 있겠지만 동맹전략 차원에서는 부정적으로 내다봤다.테리 연구원은 어느 대통령이 한반도 통일에 더 유리하냐는 질문에는 “통일에 대해서는 뭐라 말하기가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기자회견 직후 테리 연구원은 ‘북한의 대남정책 변화와 우리 통일외교 추진전략’ 세션에 참석해 한국이 통일 전략과 목표를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테리 연구원은 “한국의 범부처가 협업을 통해서 전략을 짜고, 목표를 세워서 왜 통일이 한국에 좋은지, 미·일·중에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 세분화해서 설득해야 한다”며 “(중동사태, 러시아 침공 등) 전세계 이슈가 많은 만큼 통일이 워싱턴(미국정부)의 우선순위가 될 수 있도록 한국 정부가 논리적으로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통일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룰 통일특사를 임명하는 아이디어도 냈다. 테리 연구원은 “통일이 왜 미국의 국익에 중요하지 설명을 하고, 한미 회의 안건에도 넣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한미가 통일문제만 다루는 특사를 임명한다던지, 아니면 줄리 터너 현 미국 북한인권특사에게 통일 문제를 다루는 새 역할을 주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한국 내 여론과 북한 주민에게 통일의 필요성에 대해 설득할 필요도 있다고 강조했다. 테리 연구원은 “한국 젊은층은 미래에 대한 걱정 때문에 통일이 되면 비용으로 더 부담스러워한다. 한 조사에서는 독일의 통일비용인 1조9000억달러(약 2600조원)보다 한반도 통일비용이 더 들것이라고 한다”며 “그럼에도 통일 정책을 포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이어 그는 “현 체제를 유지하고 싶어하는 북한 엘리트 층을 설득하기 위해서 인도주의, 사면, 재산권 등 각종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북한 엘리트층, 군인, 일반 주민이 통일 후에 동독처럼 잘살 수 있다는 것을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수미 테리(52) 미국외교협회(CFR) 선임연구원이 29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9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어린 시절 미국으로 이민을 간 한국계 테리 선임연구원은 미국 중앙정보국(CIA)에서 북한과 주변국 정세를 오랫동안 분석해온 미국내 대표적인 한반도 전문가이다. (사진=뉴시스)◇“北 2국가론 거부하고 잠정적 특수관계 유지해야”테리 연구원은 트럼프가 당선될 경우 한국의 독자적 핵무장을 용인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테리 연구원은 “만약 트럼프 2기가 출범한다면 (한국의 독자핵무장) 가능성은 있다고 생각한다”며 “반면 바이든 정부는 비핵화 체제를 중요시 여기고, 핵무기가 확산되는 걸 방지하고자 하기 때문에 한국이 핵무장을 할 가능성은 없다고 봐야 한다”고 전망했다.이어 테리 연구원은 “트럼프는 이제까지 일관성이 없고, 예측 불가능한 사람이었지만 한 가지 일관성 있게 1990년대부터 125번이나 주한미군 비용이 많다며 왜 미국이 부담해야 하느냐 하는 이야기를 해왔다”며 “따라서 트럼프 2기에선 주한미군 감축 혹은 철수 가능성이 열리고, 이는 한국이 핵무장을 하는 것에 대해서도 ‘오케이’라고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이날 포럼에서는 최근 ‘적대적 2국가론’을 선언한 북한에 ‘강대강’으로 맞서지 말고, 평화통일을 추구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북한의 2국가론을 거부하고, 현재의 ‘잠정적 특수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며 “작년 캠프데이비드 정상회의에서 발표한 ‘자유롭고 평화로운 한반도 통일’ 비전은 글로벌 지지를 모을 수 있다는 점에서 유의미하다. 우리가 (평화통일을) 포기한다면 헌법에 따라서 보호해야 할 북한 이탈주민까지 보호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9 I 윤정훈 기자
류준열·천우희 '더 에이트 쇼', 넷플릭스 비영어권 TV시리즈 1위
  • 류준열·천우희 '더 에이트 쇼', 넷플릭스 비영어권 TV시리즈 1위
  • ‘더 에이트 쇼’[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넷플릭스(Netflix)의 ‘The 8 Show’(더 에이트 쇼)가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시리즈(비영어) 부문 1위에 오르며 공개 2주차에도 식지 않는 열기를 보여주고 있다.8명의 인물이 8층으로 나뉜 비밀스런 공간에 갇혀 ‘시간이 쌓이면 돈을 버는’ 달콤하지만 위험한 쇼에 참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The 8 Show’(더 에이트 쇼)가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시리즈(비영어)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넷플릭스 TOP 10 웹사이트에 따르면 ‘The 8 Show’(더 에이트 쇼)는 5월 20일부터 5월 26일까지 4,800,000 시청 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시리즈(비영어) 부문 1위에 등극했다. 또한 아르헨티나, 브라질, 프랑스, 독일, 이집트, 인도네시아, 베트남을 포함한 총 68개 국가에서 TOP 10 리스트에 올리며 공개 2주차에도 뜨거운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The 8 Show’(더 에이트 쇼)를 향한 전 세계 시청자들의 반응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한재림 감독은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셔서 기쁘다”며 ‘The 8 Show’(더 에이트 쇼)를 향해 계속되는 호평과 세계적인 인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또한 “전 세계 시청자들과 만나고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작품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준 시청자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 인사를 전했다.한재림 감독의 첫 시리즈 연출작이자 믿고 보는 배우 8인이 선보이는 개성 넘치는 캐릭터, ‘시간이 흐르면 돈이 쌓인다’는 어디서도 볼 수 없던 흥미로운 소재로 전 세계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The 8 Show’(더 에이트 쇼)는 넷플릭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5.29 I 김가영 기자
오토허브셀카, 배터리 진단 전문 기업 ‘피엠그로우’와 협약
  • 오토허브셀카, 배터리 진단 전문 기업 ‘피엠그로우’와 협약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중고차 전문 기업 ㈜오토허브셀카(이하 오토허브셀카)는 지난 29일 배터리 진단 전문 기업 ㈜피엠그로우(이하 피엠그로우)와 경매 출품되는 중고 전기차에 대한 배터리 잔존 수명 인증 서비스 제공을 위한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왼쪽부터) 조성봉 오토허브셀카 대표, 박재홍 피엠그로우 대표이번 체결식에서 양사는 경매 출품 중고 전기차에 대해 배터리 성능 진단과 잔존 수명 인증을 진행함으로써 중고 전기차 거래의 투명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독일 품질·안전 인증업체 티유브이노르트코리아(TUV NORD KOREA)로부터 국내 최초 전기차 배터리 성능 진단 인증을 받은 피엠그로우는 이번 계약을 통해 오토허브셀카 자동차 경매에 참여하는 국내·외 회원사에게 전기차 내?외관 성능 평가 정보와 함께 정확한 배터리의 잔존 수명 정보도 제공할 수 있게 됐다.‘와트에버’라 불리는 인증 서비스는 전기차에 자가진단장치(OBD)를 장착해 전기차 충전을 통해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배터리 잔존 수명과 상태를 평가해 인증서를 발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지난해 블록체인 민간분야 집중사업에 선정돼 개발된 신기술이다.박재홍 피엠그로우 대표는 “전기차 배터리 인증 서비스인 ‘와트에버’를 통해 전기차 배터리를 직접 진단·평가해 잔존 수명 등이 포함된 객관적 성능 결과를 산출함으로써 중고 전기차 거래의 투명성 제고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조성봉 오토허브셀카 대표는 “지난 4월 자사 회원사 대상 설문조사에서 86% 회원사가 전기차 배터리 성능 진단이 필요하다고 답했다”며 “이번 협력 계약 체결이 이러한 업계 요구를 충족시키고 향후 전기차 거래의 투명성을 제고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5.29 I 이윤정 기자
인터리커, 亞 최대 홍콩주류 박람회 참가…"골든블랑 수출 속도"
  • 인터리커, 亞 최대 홍콩주류 박람회 참가…"골든블랑 수출 속도"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인터리커는 오는 30일까지 홍콩 컨벤션전시센터(HKCEC)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주류 박람회 ‘비넥스포 아시아’에 참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스파클링 와인 브랜드 ‘골든블랑’을 세계적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한 홍보 및 시음 행사를 전개한다.오는 30일까지 홍콩 HKCEC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주류 박람회 ‘비넥스포 아시아’에 꾸려진 인터리커 ‘골든블랑’ 부스.(사진=인터리커)비넥스포 아시아는 1998년 홍콩에서 처음 개최된 와인 및 주류 전문 국제무역전시회로 주류 생산자와 유통업체, 구매자를 연결하는 세계적 무역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에는 프랑스를 비롯해 호주, 중국, 칠레, 아르헨티나, 남아프리카공화국, 뉴질랜드, 미국,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 독일, 스위스 등 전세계 각국 1300개사가 참가했다.골든블랑은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프랑스 샴페인관에 입점해 전시 및 홍보, 시음행사를 진행 중이다. 골든블랑은 100% 프랑스에서 생산되고 있지만 브랜드에 대한 모든 권리는 한국기업 인터리커가 소유하고 있다. 국내 유일의 샴페인 브랜드 오너 기업인 셈이다.골든블랑은 빈티지 샴페인·크레망·프렌치 스파클링 와인 등 3개 클래스로 구성돼 총 15개 품목을 전세계에 판매하고 있다. 최고가 샴페인 골든블랑 빈티지 7스타 제품은 1병당 250만원수준에 국내 판매되고 있다. 이번 주류 박람회에는 15개 품목 모두 출품해 세계적 샴페인 브랜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특히 시각적으로 빛나는 골드 메탈 페인팅 패키지와 온도에 반응하는 변색 레이블로 바이어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또 여타 샴페인보다 2배 이상 긴 36개월 이상 장기 숙성기간이 안겨주는 중후한 풍미와 풍부하고 섬세한 스파클링으로 시음 행사도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차훈 인터리커 대표는 “글로벌 주류 박람회 참가를 통해 아메리카 대륙과 중국 시장 진출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며 “글로벌 상표권 등록은 완료됐으며 매우 큰 나라다 보니 각 지역별로 세분화해 최적의 파트너를 찾는데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21년 7월 국내 처음 소개된 골든블랑은 백화점, 할인점을 비롯한 내수 시장은 물론 인천 및 김포, 대구, 제주 국제공항을 비롯해 주요 시내 면세점에 입점했다. 해외로는 아시아 최대 샴페인 수입국인 일본을 비롯해 베트남, 필리핀 로컬 시장과 마카오 공항 면세점에 입점돼 있다. 조만간 말레이시아, 태국 시장 진출 계획이 확정돼 있다.
소비도시 머물던 대전, 첨단 제약·바이오 도시로 변신중
  • 소비도시 머물던 대전, 첨단 제약·바이오 도시로 변신중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그간 소비도시에 머물던 대전시가 첨단 제약·바이오 도시로 변신을 도모 중이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제약 회사인 독일의 머크 라이프사이언스(이하 머크사)사가 대전에 둥지를 틀고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유치에 나서는 등 지역 산업생태계의 일대 변혁이 예고된다.대전시, 산업통상자원부, KAIST 등에 따르면 머크사는 29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인 대전 둔곡지구에 아시아·태평양 바이오프로세싱 생산센터 기공식을 개최했다. 머크사의 아시아·태평양 바이오프로세싱 생산센터는 바이오 공정에 사용되는 원부자재의 생산시설로 대전 유성구 둔곡지구 내 4만 3000㎡(1만 3000평) 규모로 건립된다. 2026년 말 준공을 목표로 아시아·태평양 전역의 제약 바이오 기업 및 바이오텍을 대상으로 바이오의약품의 공정 개발, 임상 단계와 제조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머크사는 4300억원을 투자한다. 이는 지금까지 머크사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대상으로 진행한 투자 중 최대 규모다. 이를 통해 2028년 말까지 300여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이장우 대전시장을 비롯해 머크 이사회 멤버이자, 라이프 사이언스 비지니스 CEO인 마티아스 하인젤(Matthias Heinzel) 대표, 산업통상자원부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 게오르크 빌프리드 슈미트(Georg Wilfried Schmidt) 주한 독일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29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인 대전 둔곡지구에서 머크 라이프사이언스의 아시아·태평양 바이오프로세싱 생산센터 기공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머크 라이프사이언스 마티아스 하인젤 대표는 “한국은 바이오의약품 개발 분야에서 뛰어난 수준의 연구, 제조 및 서비스를 수행하는 수많은 기관이 자리잡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머크는 한국이 아태지역에서 머크가 목표하는 미래를 실현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국가라고 확신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신설될 바이오프로세싱 생산 센터가 한국 및 아태 지역 전반의 생명과학 산업을 더욱 활성화하는 모멘텀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과학을 통해 삶과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제공하고자 하는 머크의 궁극적 목표를 실현 가능케 할 것으로 자신한다”고 덧붙였다.또 KAIST와 머크사는 이날 첨단바이오 분야 혁신과 기술 창출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KAIST는 머크사가 제공한 화학 및 바이오 분야 포트폴리오를 활용해 합성생물학, mRNA, 세포주 엔지니어링, 오가노이드 등 다양한 첨단바이오 분야의 공동연구를 진행한다. KAIST 신소재공학과 및 의과학대학원과의 협력으로 익스피리언스 랩(Experience lab) 설치해 재료과학 및 생물학 분야의 후보물질 발견 및 분석 솔루션을 지원할 예정이다. 연구진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머크사 대전 공장이 건립되는 것을 계기로 대전시는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유치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현재 산업부 공모로 진행 중인 이 사업에는 대전을 비롯한 충북, 인천, 강원 등 11개 지자체가 경쟁하고 있다. 산업부는 각 지자체가 제출한 특화단지 필요성과 시급성, 기업 투자계획, 전문인력 확보 용이성 등을 평가해 내달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예산 5400억원을 확보하게 되며, 특화단지 내 혁신생태계 조성 지원, 전력·용수 등 기반시설(인프라) 구축 지원, 지원사업에 대한 예타 특례, 인·허가 신속처리 등 맞춤형 패키지를 지원받게 된다.대전은 바이오산업의 4대 핵심치료제 분야 중 하나인 ‘항체·유전자·세포 치료제 분야’를 주력으로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바이오 관련 전문가들은 “대전은 대덕연구개발특구와 KAIST, 바이오텍 등 산·학·연 연계 클러스터가 최대 강점”이라며 “대전이 배출한 바이오텍은 바이오 관련 강력한 네트워크가 형성, 산업 성장에 큰 원동력으로 대전만이 가진 큰 경쟁력”이라고 설명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우수한 전문인력과 기업이 밀집해 있는 대전과 머크의 만남은 보스턴을 뛰어넘는 세계적 바이오 허브의 시작”이라며 “대전시는 머크사의 바이오프로세싱 생산 센터 구축과 함께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 발전을 이끌어갈 중추적 거점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전시는 2022년 민선8기 출범 후 모두 62개의 기업 유치 및 1조 5593억원의 투자 유치를 통해 3375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했다.
2024.05.29 I 박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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