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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가치 담은 옛 유물 한 자리에…'제1회 고미술축제'
  • 미래 가치 담은 옛 유물 한 자리에…'제1회 고미술축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국고미술협회는 6월 3일부터 3일간 서울 동대문구청에서 답십리·장안평의 고미술업체들과 ‘제1회 장안평&답십리 고미술축제’를 개최한다. 역사의 혼과 선인들의 지혜가 담긴 옛 유물들을 대중들과 함께 향유하고자 마련했다. ‘제1회 장안평&답십리 고미술축제’는 K컬처에 대한 전 세계 관심이 증폭됨에 따라 한류의 근간인 우리 문화유산의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한 것이다. 지난 5월 17일 국가유산 체제 전환에 맞춰 처음 열리는 전시회이다.이번 축제에 함께하는 답십리&장안평 고미술상가는 1980년대 초부터 시작해 지금은 100여 개의 고미술 전문상가로 형성돼 있다. 도자기, 고서화, 전적, 목기, 민속품, 석물 및 기타 공예품 등 약 7만 여 점의 문화유산을 만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고미술시장이다. 특히 6월 5일 오후 2시부터는 ‘KBS 진품명품’의 감정위원들이 다수 참여하는 ‘무료감정 이벤트’를 마련했다. 김경수 한국고미술협회장은 “기존 재화적 성격이 강했던 ‘문화재’에서 과거와 미래를 잇는 ‘문화유산’으로 명칭이 확장 변경되는 시기에 열리는 첫 전시회인 만큼 예비문화유산을 발굴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풍부한 미래가치를 품은 답십리와 장안평 고미술상가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한국고미술협회는 1971년도에 설립됐다. 문화유산을 최전선에서 지킨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문화유산을 보존·활용하고자 전국 13개 지회에서 정회원 45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2024.05.28 I 이윤정 기자
금융위, 'K핀테크 30' 2차 모집 시작
  • 금융위, 'K핀테크 30' 2차 모집 시작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금융위원회와 한국핀테크지원센터는 27일부터 K-핀테크 30 선발절차를 시작한다.K-핀테크 30 선정은 핀테크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미래의 금융혁신을 주도할 유망한 핀테크 기업을 발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최근 3년 동안 총 30개 기업을 선정하게 되며, 작년 1차 모집을 진행하여 10개 기업을 선정하였고, 금년과 내년에 각각 10개 기업을 선발할 예정이다.작년에 선정된 10개 기업은 높은 성장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10개기업의 평균 업력이 7.2년이며, 작년 기준 평균 매출액은 82억9000만원, 평균 고용인원은 62.7명으로, 각각 전년대비 49%, 10% 증가했다. 또한, 투자유치 및 금융회사와의 협업 확대 등 다양한 성공사례도 창출해나가고 있다.이번 모집은 6월 17일까지 핀테크 포털에서 접수할 수 있다. 선정된 기업에게는 정책금융 지원한도·금리조건 우대 등 다양한 정책자금 연계지원을 비롯하여, 금융회사 상품·서비스 연계우대, 투자유치 및 IR 기회 확대, 핀테크 전문컨설팅, 해외시장진출 등 스케일업(Scale-up)을 위한 맞춤형 종합지원이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금융위원회는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8월 27일부터 3일간 개최 예정인 2024 코리아핀테크위크에서 K-핀테크 30선정기업에게 부스 참여 우대를 제공하고, 기업 홍보도 강화할 예정이다.모집절차 및 방법 안내 등 자세한 내용은 한국핀테크지원센터 핀테크 포털 사이트에 게시되는 공고 및 문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4.05.26 I 송주오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 2개월 연속 ‘4000건’ 돌파
  •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 2개월 연속 ‘4000건’ 돌파[부동산 라운지]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맷값이 보합이 지속되는 가운데 거래 건수는 살아나고 있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일대. (사진=연합뉴스)2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4월 서울아파트 매매거래건수가 4100건(5월 2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 기준 계약해제건 제외)을 넘어섰다. 아직 계약분 신고기한이 남아 있음에도 이미 3월 거래량(4067건)을 초과하며 2개월 연속 4000건 이상을 기록할 전망이다. 노원구 상계동 구로구 구로동 등은 6억원 이하 거래가 활발했고 영등포구 신길동과 관악구 봉천동 도봉구 창동 등에서는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면적 84㎡ 면적대의 거래가 주를 이뤘다. 전셋값 오름세가 이어짐에 따라 중저가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전세 수요가 매수에 적극 나서면서 거래량이 증가했단 분석이다.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10주 연속 보합세(0.00%)가 계속됐다. 재건축과 일반아파트도 별다른 가격 변동이 없었고 신도시도 보합(0.00%)을 기록했다. 경기·인천은 올해 1월 말(1/26 0.00%)부터 4개월째 정체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서울은 △송파(0.03%) △광진(0.02%) △강동(0.02%) △용산(0.01%) △동대문(0.01%)은 오른 반면 ▽강북(-0.04%) ▽구로(-0.01%) ▽성북(-0.01%) ▽영등포(-0.01%) 등은 떨어지며 상승지역과 하락지역이 팽팽하게 맞서는 분위기가 감지됐다. 신도시는 평촌이 0.02% 뛰었고 나머지 지역은 모두 보합(0.00%)을 기록했다. 경기ㆍ인천은 ▽의정부(-0.04%) ▽오산(-0.04%) ▽인천(-0.01%) 등은 떨어졌고 유일하게 수원은 호매실동 호매실경남아너스빌 호매실금호어울림에듀포레 등이 500만원가량 올라 0.01% 상승했다.전세시장은 4월 중순(4/12 0.01%)부터 7주째 0.01%~0.02% 박스권 내 상승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금주에도 서울과 경기·인천이 0.01%씩 올랐고 신도시는 보합(0.00%)을 기록했다.서울은 전체 25개구 중 절반 이상인 14개 지역에서 전셋값이 오르며 상승 움직임이 우세했다. 개별지역으로는 △도봉(0.06%) △금천(0.05%) △관악(0.04%) △영등포(0.03%) △양천(0.03%) △동작(0.03%) △동대문(0.03%) △노원(0.03%) △구로(0.02%) 등 주로 서남부와 동북권 중심으로 상승이 두드러졌다. 반면 중랑은 묵동 극동늘푸른 등이 1000만원가량 빠지며 0.01% 하락했다. 신도시는 △판교(0.01%) △동탄(0.01%) 등이 올랐다. 경기ㆍ인천은 5월 둘째 주부터 3주 연속 하락지역이 전무하다. 개별지역으로는 △오산(0.08%) △시흥(0.04%) △의정부(0.03%) △화성(0.02%) △고양(0.02%) △인천(0.02%) 등이 상승했다.백새롬 책임연구원은 “ 지난 22일 국토교통부가 ‘1기 신도시 정비 선도지구 선정계획’을 통해 선도지구 범위와 규모 선정기준 등을 발표했다. 6월말 공모를 시작으로 11월 선도지구로 선정되면 2027년 착공 2030년 입주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며 “선도지구는 절차 간소화 용적률 상향 용도지역 변경 등의 혜택이 주어짐에 따라 지역주민들의 기대감이 크지만 넘어야 할 산도 많다. 부동산 · 건설경기 악화와 공사비 증가로 사업성을 장담하기 어렵기 때문에 단지별 사업성 여부에 따라 진행 속도가 달라질 수 있으며 조합원의 적극적인 동의 여부 및 분담금 부담 여력 등도 사업 순항의 관건이 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2024.05.25 I 박지애 기자
"때리고 차로 받고"…악성 민원인에 무방비 노출된 청원경찰
  • "때리고 차로 받고"…악성 민원인에 무방비 노출된 청원경찰[사사건건]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시청이나 구청, 은행 등에서 시민들이 항상 마주하게 되는 청원경찰들이 악성 민원인들의 횡포에 고스란히 노출되고 있습니다. 문제가 생긴다면 가장 먼저 힘이 돼 줘야하는 이들이 법의 보호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이 떄문에 관련 제도를 정비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지난 8일 공무집행방해죄와 상해·모욕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그리고 이를 넘겨받은 검찰은 지난 16일 A씨를 재판에 넘겼습니다. A씨는 지난 3월 29일 서울 동대문구의 한 기초지방자치단체에서 청원경찰을 폭행해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는 지난 9년간 특별한 이유 없이 이곳을 방문해 커피를 요구하거나 욕설을 일삼았던 악성 민원인이었죠. 이날도 평소처럼 한 여성 공무원을 괴롭히다가 이를 말리는 청원경찰을 폭행한 것입니다. 청원경찰이 범행의 대상이 된 건 어제오늘 일이 아닙니다. 지난해 8월 부산 동구에서는 B씨가 손전등을 자신의 얼굴 쪽에 비췄다는 이유로 순찰 중인 청원경찰을 폭행했는데요. 이틑날에도 다시 찾아와 청원경찰에게 시너를 뿌리고 불을 붙일 것처럼 협박을 했습니다. 전남 영암에서는 자신을 막았다는 이유로 청원경찰을 승용차로 2회 들이받기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청원경찰은 ‘청원경찰법’에 의해 관할구역 안에서 경찰관의 경비 직무를 수행하는 역할을 합니다. 지난 4월 기준 국가 중요시설과 공공기관, 지자체 1600개소에 1만2558명이 배치돼 있죠. 이들은 청원주(請願主)의 요청이 없는 한 근무 중 경찰처럼 제복을 착용하고, 질서 유지를 위해 시·도 경찰청장이 필요성을 인정한 경우 청원주의 신청을 거쳐 경찰처럼 무기를 대여하거나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민원과 청원주의 요청 탓에 법에 규정된 청원경찰의 권한과 역할이 지켜지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시민들에게 위화감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제복을 입지 말라고 하는 청원주가 상당수인데다가 특수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삼단봉 등 무기는 같은 이유로 서랍에서 나오지 못하는 경우도 허다하다는 게 청원경찰들의 목소리입니다. 지난해 여름 신림동 흉기난동 이후 이상동기 범죄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청원경찰들이 두려워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죠. 청원경찰의 보호를 받아야 하는 이들도 불안하긴 마찬가지입니다. 19년차 공무원인 차모(45) 씨는 “대다수 직원은 청원경찰이 현장에 있는 것만으로도 악성민원을 덜 두려워한다”며 “정복을 입은 경찰들이 있으면 민원인들이 더 조심하는데 장비나 복장을 제대로 갖추지 못하면 대응하기 어려울 것 같아 우려스럽다”고 말했습니다. 다른 한 시민도 “청원경찰이 제복을 입고 무기를 소지한다고 해서 무섭지 않다”며 “오히려 이런 분들이 없으면 위험할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현 제도 하에 청원경찰이 제 역할을 할 수 없다면 이를 개정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권한이나 업무의 영역을 확대하고, 무기 사용과 관련한 규정도 손 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죠. 우리 사회에는 시민들을 보호할 여러 법과 제도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게 무용지물이라면 정말 위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큰 문제가 된다는 것은 앞선 여러 사례를 통해 알고 있습니다. 이 청원경찰과 관련한 문제도 꼭 한번 다듬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2024.05.25 I 박기주 기자
"학년 높을수록 자기주도학습이 사교육보다 성적상승에 영향"
  • "학년 높을수록 자기주도학습이 사교육보다 성적상승에 영향"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중·고등학생은 사교육보다 자기주도학습이 성적향상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이 나왔다.18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 건물에 학원 간판이 즐비하게 설치돼있다. (사진=뉴시스)박윤수 경제학부 숙명여대 교수는 24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교육부·사교육정책연구센터가 주최한 2024년 제1회 사교육 정책 토론회(포럼)’에서 이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박 교수는 2010년 서울 거주 초등학교 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을 2012년까지 매년 추적 조사한 ‘서울교육종단연구’ 1∼3차 연도자료를 통해 월 100만원의 사교육비와 하루 1시간(월 30시간)의 자기주도학습이 국어, 수학, 영어 학업성취도에 미치는 효과를 비교했다.조사 결과, 초등학생의 경우 사교육과 자기주도학습이 학업성취도에 미치는 효과가 오차범위 이내로 유사했다. 하지만 중학생이 되면 자기주도학습의 효과가 사교육보다 오차범위 밖에서 커졌다. 고등학생의 경우에는 자기주도학습만 학업성취도를 끌어올리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교육비 지출액 증가는 고등학생의 학업성취도에 미치는 영향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도 자기주도학습은 초·중·고교생의 목표 의식을 매우 뚜렷하게 증가시켰고, 자존감과 창의적 성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사교육은 초·중·고교생의 교우 관계, 자존감, 창의적 성격, 목표 의식 등 비인지적 역량을 끌어올리는 데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했다.이날 토론회에서는 방과후학교가 학생들의 성적 향상에 효과가 있었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김진영 건국대경제학과 교수의 ‘성적 향상도로 본 방과후학교와 사교육의 상대적 효율성’ 연구에 따르면 방과후학교 참여 시간 증가는 중학교 성적 중위권(상위 31∼60%), 고등학교 상위 30%와 하위 20%의 성적을 유의미하게 상승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사교육은 초등학교 중하위권(31∼80%), 중학교 하위 20%, 고등학교 중하위권(31∼100%)에서 성적을 끌어올리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통계청의 2010년 사교육비 조사 원자료를 활용·분석한 결과다.김 교수는 “방과후학교의 성적 상승효과가 사교육에 비해 최소한 열등하지 않으며 학교급이나 학생의 이전 성취도에 따라서는 더 우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교육부는 토론회에서 논의된 사항을 반영해 방과후학교를 더욱 활성화하고, 학생들의 자기주도학습 능력을 높이는 ‘사교육 부담 없는 지역·학교 사업’ 등을 확대할 계획이다.박성민 교육부 기획조정실장은 “교육부는 사교육정책연구센터 등과 지속해서 협력해 사교육의 실제 효과에 대한 객관적인 인식을 확대하고 과학적인 데이터에 기반한 사교육 경감 대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제1차 사교육정책연구센터 정책포럼 ‘실증분석을 토대로 본 사교육의 현황 및 효과’ 포스터.(자료 제공=교육부)
2024.05.24 I 김윤정 기자
에이블리, 쇼핑몰 자체제작 상품 거래 80% ‘껑충’
  • 에이블리, 쇼핑몰 자체제작 상품 거래 80% ‘껑충’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은 자사 스타일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의 4월 쇼핑몰 자체 제작 상품 거래액이 전년 동기대비 80%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쇼핑몰 자체 제작 상품이란 이미 제작된 의류를 동대문 도매 시장에서 사입하는 방식과 달리 상품 기획 단계부터 쇼핑몰이 직접 맞춤 제작한 상품을 의미한다. 제조 공장과 직접 연계를 통해 생산량, 색상 구성, 사이즈, 패턴 등을 결정할 수 있어 가격 경쟁력과 개성 있는 디자인을 동시에 갖췄다. 브랜드 상품대비 저렴한 가격에 원단, 봉제, 워싱 등 다양한 측면에서 높은 품질을 보인다는 것도 특징이다.에이블리내 자체 제작 상품 거래액 급증과 함께 상품 수도 45% 늘었다. 자체 제작 상품 키워드를 직접 검색하는 소비자들도 증가했다. 같은 기간 ‘MADE’ 키워드 검색량은 80%, ‘자체 제작’은 55% 증가율을 기록했다.자체 제작 상품 수요 증가로 쇼핑몰 실적도 상승세를 보였다. 4월 ‘데이로제’의 자체 제작 상품 ‘로제 스프링 하찌 가디건’ 거래액은 3월 대비 55배 이상(5466%) 늘며 매출 견인 역할을 톡톡히 했다. ‘영앤리치’의 ‘유니크 리치 스트랩 티셔츠’(913%), ‘베니토’의 ‘하이웨스트 투핀턱 앞 지퍼 팬츠’(896%), ‘어텀’의 ‘포시즌 티셔츠’(372%) 등도 세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다.‘로고 플레이’ 디자인의 쇼핑몰 자체 제작 상품이 인기를 끌었다. 로고 플레이란 브랜드별 로고를 눈에 띄게 강조한 것으로 통상 명품 업계 트렌드로 알려진 스타일이 소호 패션까지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 상하의 레터링 로고가 특징인 쇼핑몰 ‘베이델리’ ‘캥거루 포켓 맨투맨 트레이닝 숏팬츠 세트’ 상품의 4월 거래액은 전월대비 20배 가까이(1890%) 증가했으며 자수 로고가 새겨진 ‘모디무드’의 ‘엠보 트레이닝 셋업’도 630% 거래액이 늘었다.에이블리는 ‘언더비’, ‘아뜨랑스’, ‘히니크’, ‘프렌치오브’ 등 인기 높은 자체 제작 쇼핑몰을 다수 보유한 점이 성과 달성에 주효했다고 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에이블리에서 리뷰를 쌓으며 입소문을 타기 시작한 쇼핑몰 자체 제작 상품은 이후 컬러 구성, 길이감, 소재 등 옵션을 다각화하며 시즌별로 재구매하는 스테디셀러 상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에이블리는 입점 쇼핑몰이 자체 제작 상품을 통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판매 환경을 만들고 발전시켜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3 I 김정유 기자
KIC 고유자산 투자 '신라스테이 서대문' 평가손실 벗어났다
  • KIC 고유자산 투자 '신라스테이 서대문' 평가손실 벗어났다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한국투자공사(KIC)가 고유자산으로 투자한 ‘신라스테이 서대문’이 평가손실을 벗어났다.신라스테이 서대문은 코로나19로 호텔 자산이 타격을 받은 데 따라 평가손실 구간에 놓였었다. 다만 리오프닝으로 호텔 영업환경이 개선된 만큼 부동산 펀드 가치가 올라 평가손실을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신라스테이 서대문’은 매각 절차가 진행 중이다. 매입의향서 접수를 받은 다음 우선협상대상자(우협)를 선정할 예정이다.신라스테이 서대문 (사진=호텔신라)◇ 공정가치, 취득원가 대비 높아져…평가이익 ‘전환’22일 KIC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KIC가 수익증권을 보유한 ‘이지스사모부동산투자신탁 43-1호’는 공정가치 및 장부금액이 작년 말 기준 281억4199만원으로 집계됐다. 취득원가(274억원)보다 2.7% 높으며, 2022년 말 기준 금액(268억1336만원) 대비 4.95% 오른 수치다.신탁이 담고 있는 자산은 서울시 서대문구 미근동 333번지에 위치한 호텔 신라스테이 서대문이다.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 바로 앞에 있다. 호텔에서 경복궁, 경희궁, 인사동, 남산서울타워 등 서울 주요 관광지로 접근성이 좋다.신라스테이 서대문은 그랜드룸 객실을 포함해 총 319실을 갖췄다. 지하 4층~지상 27층 규모에 부대시설로 뷔페 레스토랑과 피트니스센터, 미팅룸 등을 갖추고 있다.현재는 ‘신라스테이 서대문’ 매각 절차가 진행 중이다. 앞서 이지스자산운용은 지난해 10월 매각자문사로 존스랑라살(JLL)을 선정했고, 작년 말까지 마케팅 활동을 진행했다. 이달 22일까지 매입의향서를 접수받았으며 우협을 선정할 예정이다. 신탁의 초기 투자자는 KIC와 삼성증권이다. 삼성증권은 총액 인수한 물량을 셀다운(재매각)했고, KIC는 이 신탁의 수익증권을 보유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한국은행이 위탁한 돈이 아닌 고유자산으로 투자한 것. KIC는 이 신탁에 기획재정부, 한국은행이 위탁한 돈이 아닌 고유자산으로 투자하고 있다. KIC가 고유자산으로 투자한 부동산은 신라스테이 서대문과, 현재 사옥으로 쓰는 ‘스테이트타워 남산’ 2곳이다.이 투자신탁은 지난 2022년 말 당시만 해도 공정가치 및 장부금액이 268억1336만원으로, 취득원가(274억원)보다 2.14% 낮아 평가손실 구간에 있었다. 재고자산의 평가손실은 재고자산 가격이 하락했을 때 그 하락한 가격으로 평가함으로써 나타나는 과목이다.그러나 지난 2022년부터 시작된 리오프닝(경제 활동 재개)으로 호텔 업황이 개선되면서 부동산 펀드 가치가 올라 평가손실을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 ◇ 리오프닝에 회복…객실점유율·객실단가 ‘고공행진’호텔 등 국내 숙박시설업은 지난 3년간 글로벌 팬데믹 환경을 지나 높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종합 부동산 서비스기업 젠스타메이트가 발간한 ‘2023 호텔 마켓 리포트’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호텔 객실점유율(OCC)은 작년 11월 기준 80%를 넘어섰다. 코로나19 발생 전이었던 2019년 10월 수준(84%)을 회복한 것이다.(자료=젠스타메이트 ‘2023 호텔 마켓 리포트’ 보고서 일부 캡처)객실점유율(OCC)은 호텔의 성과 측정에 필수적인 지표다. 판매된 객실 수를 판매 가능한 객실 수로 나눠서 100을 곱해 계산한다. OCC가 높을수록 객실이 많이 판매됐다는 뜻이며, 100%에 가까울수록 긍정적 지표로 해석한다.서울 호텔 객실단가(ADR)는 작년 11월 5성급 기준 33만8000원으로, 2019년 당시 20만원대보다 크게 상승했다. 객실점유율, 객실단가 모두 오른 만큼 호텔 수익성도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또한 젠스타메이트의 ‘2024년 상반기 투자자 서베이 보고서’에 따르면 중구 및 종로구, 강남구 순으로 호텔 투자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호텔 투자로 선호하는 지역을 묻는 설문조사에는 중구 및 종로구라고 응답한 비율이 74%로 작년 하반기(58%) 대비 크게 증가했다.강남을 선호한다는 응답률(58%)보다도 높은 수치다. 이 서베이 보고서는 작년 12월 중순부터 약 10일간 투자사 및 운용사 관련 부서 담당자들에게 제공한 설문을 바탕으로 60여명의 응답을 받아 작성됐다.KIC가 고유자산으로 투자한 ‘미래에셋맵스코어일반사모부동산자투자신탁2-3호’도 가치가 올랐다. 이 신탁은 ‘스테이트타워 남산’을 담고 있다.‘스테이트타워 남산’ 전경 (사진=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스테이트타워 남산은 서울시 중구 회현동2가 88에 있는 지하 6층~지상 24층, 연면적 6만6799㎡(약 2만207평) 규모 오피스다. 지하철 4호선 명동역과 회현역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명동역에서는 걸어서 5분 걸린다.미래에셋맵스코어일반사모부동산자투자신탁2-3호의 공정가치 및 장부금액은 작년 말 기준 1548억4480만원으로 집계됐다. 취득원가(1100억원)보다 40.77% 높으며, 2022년 말 기준(1532억6960만원) 대비로는 1.03% 높아졌다.
2024.05.22 I 김성수 기자
"굿즈에 서울을 담다"… '서울굿즈' 사전구매 할인 이벤트
  • "굿즈에 서울을 담다"… '서울굿즈' 사전구매 할인 이벤트
  • (사진=서울관광재단)[이데일리 이민하 인턴기자] 서울관광재단이 ‘서울굿즈’(Seoul Gifts) 신제품 출시 이벤트를 진행한다. 다음 달 4일 종로와 명동, 광화문에 들어서는 공식 판매관 ‘서울굿즈샵’ 개장을 앞두고 네이버 해피빈 기부 캠페인과 연계해 진행하는 사전구매 할인 이벤트다.서울시와 재단이 지난해 말 출시한 ‘서울굿즈’는 공식 슬로건 ‘SEOUL MY SOUL’과 세빛섬, 광화문광장 등 랜드마크 등을 디자인에 활용해 만든 공식 기념품이다. 지난해 출시한 티셔츠와 에코백, 수첩, 머그컵, 책갈피 등 굿즈는 심미성과 실용성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사전구매 할인 이벤트는 올해 신규로 선보이는 100여종 굿즈 가운데 40여 종이 대상이다. 서울굿즈는 홍원표, 아트놈, 이사라 작가 3인이 제작에 참여한 ‘아티스트 콜라보 라인’, 블랙핑크 코첼라 뮤직 페스티벌 무대의상으로 이름을 알린 한복 브랜드 ‘오우르’(OUWR)가 참여한 ‘전통문양 콜라보 라인’, 광화문 등 주요 명소를 디자인 요소로 활용한 ‘서울 랜드마크 디자인 라인’ 등 3가지 라인을 선보일 예정이다.사전구매 할인 이벤트는 네이버 해피빈 홈페이지 ‘굿액션’ 메뉴에서 ‘관광도시 서울이 선물하는 서울 라이프스타일’ 캠페인 배너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해당 페이지에서 해피빈 기부 포인트(콩)를 주는 미션을 수행하면 서울굿즈를 10% 할인가에 사전구매 할 수 있다. 사전 구매기간은 다음 달 4일까지다. 구매한 굿즈는 다음 달 4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종로와 명동에 위치한 서울굿즈샵을 방문해 받아가면 된다. 사전 구매한 굿즈를 수령하면 연말까지 사용할 수 있는 서울굿즈샵 10% 특별 할인권도 추가 제공한다.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내 ‘디자인스토어’에서 판매 중인 서울굿즈는 다음 달 4일부터 공식 판매관이 종로 서울관광플라자(1층)와 명동 관광정보센터, 세종문화회관(1층) 등 서울 시내 4곳으로 늘어난다.
2024.05.22 I 이민하 기자
쾅 찌그러졌는데 '운전석' 멀쩡…'세계 최초' 전기차 충돌시험
  • 쾅 찌그러졌는데 '운전석' 멀쩡…'세계 최초' 전기차 충돌시험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메르세데스-벤츠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QA와 EQS SUV 전면부가 사정없이 찌그러졌다. 차량 무게만 총 5t에 달하는 차량 두 대가 시속 56킬로미터(㎞)로 충돌한 결과다.그러나 크게 찌그러진 앞부분과는 달리 차량 하부 고전압 배터리는 온전한 형태를 유지하고 불도 붙지 않았다. 운전석과 조수석 문 역시 정상적으로 여닫히고, 실내 역시 깨진 부분 없이 온전하다.독일 진델핑겐 메르세데스-벤츠 자동차 안전 기술 센터에서 진행한 전기차 충돌시험에 사용된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 EQA(왼쪽)과 EQS SUV가 전시돼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독일 진델핑겐 메르세데스-벤츠 자동차 안전 기술 센터에서 진행한 전기차 충돌시험에 사용된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 EQS SUV.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지난 21일 서울 동대문구에서 독일 진델핑겐 메르세데스-벤츠 자동차 안전 기술 센터에서 진행한 시험 차량을 전시하고 이 같은 결과를 국내 언론에 소개하는 간담회를 열었다. 전기차 두 대를 직접 충돌시키는 ‘차 대 차’ 시험을 벌이고 결과를 공유한 완성차 제조사는 전 세계에서 벤츠가 처음이다. 벤츠는 수 번의 충돌 시험을 통해 ‘실생활 속에서 안전한 차’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런 철학을 반영해 시험 조건을 왕복 2차로 도로에서 달리던 두 차량이 충돌하는 실제 도로 상황에 맞게 조성했다.지난해 독일 진델핑겐 메르세데스-벤츠 자동차 안전 기술 센터에서 메르세데스-벤츠의 대표 전기차인 EQS SUV와 EQA 모델이 충돌 시험을 하고 있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글로벌 뉴스룸)두 차량 모두 전면부와 달리 좌석은 심한 손상이 없었다. 전면부에 충격을 흡수·분산하는 소재와 설계를 적용했기 때문이다. 마르셀 브로드벡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 충돌시험 엔지니어는 “변형된 부분이 많다는 것은 충격 에너지가 많이 흡수됐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시험 시 실어놓았던 여성·남성 더미(인체 모형)에도 심각한 손상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했다.하부 배터리 역시 손상 없이 안전했다. 안정적 구조물로 감싼 고전압 배터리 시스템은 충돌 중 자동으로 전원이 꺼졌다. 전기차를 위한 벤츠의 다단계 고전압 보호 시스템을 적용했기 때문이다. 벤츠는 이 외에도 8가지 배터리 보호 시스템을 개발해 도입했다. 수 번의 전기차 충돌 시험을 진행했지만 단 한 번도 화재가 난 적은 없다.메르세데스-벤츠 그룹 AG 마르셀 브로드벡 전기차 충돌시험 엔지니어(왼쪽)와 율리아 힌너스 충돌 안전 엔지니어가 지난 21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개최한 ‘전기차 안전 인사이트 발표 행사’에서 기자 질의에 응답하고 있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메르세데스-벤츠는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연구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차량을 출시하기 전 약 1만5000회의 시뮬레이션을 돌리고, 150회의 충돌 테스트를 다각도에서 진행하는 이유다. 전기차와 내연기관차 모두 높은 안전 기준을 적용하고, 탑승자를 보호하는 데 초점을 맞춘 안전 시스템도 개발했다.이를 통해 벤츠는 2050년까지 자사 차량에 관한 교통사고 건수를 ‘제로(0)’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율리아 힌너스 충돌 안전 엔지니어는 “매일 더 안전한 도로, 더 안전한 차량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생활 속 사고를 조사하고 그 결과를 제품 개발에 반영해 더 안전한 차를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지난해 독일 진델핑겐 메르세데스-벤츠 자동차 안전 기술 센터에서 메르세데스-벤츠의 대표 전기차인 EQS SUV와 EQA 모델이 충돌 시험을 마치고 놓여 있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글로벌 뉴스룸)
2024.05.22 I 이다원 기자
"법 있으면 뭐 하나요"…민원인 협박·폭행에 고통받는 청원경찰
  • "법 있으면 뭐 하나요"…민원인 협박·폭행에 고통받는 청원경찰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김세연 수습기자] 공공기관과 국가 중요시설에서 경찰의 업무를 수행하는 청원경찰이 악성민원에 노출되고 있다. 이들은 악성민원으로부터 공무원과 시민을 보호하지만, 장비 사용권조차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는 실정이다. (사진=게티이미지)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지난 8일 공무집행방해죄와 상해·모욕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구속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 29일 서울 동대문구의 한 기초지방자치단체에서 여성 공무원에게 폭언하고 이를 말리는 청원경찰을 폭행해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그는 지난 9년간 특별한 이유 없이 이곳을 방문해 커피를 요구하거나 욕설을 일삼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뿐만 아니라 청원경찰을 노린 악성민원 범죄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8월 부산 동구에서는 B씨가 손전등을 자신의 얼굴 쪽에 비췄다는 이유로 순찰 중인 청원경찰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그는 이튿날에도 이곳을 찾아와서 또 다른 청원경찰과 공무원들에게 시너를 뿌리고 불을 지를 것처럼 위협했다. 아울러 전남 영암 지역에서는 출입 통제에 분노한 C씨가 청원경찰을 승용차로 2회 들이받기도 했다.청원경찰은 청원주(請願主)와 배치된 기관 ·시설·사업장의 구역을 담당하는 경찰서장의 감독에 따라 관할구역 안에서 경찰관의 경비 직무를 수행한다. 경찰청에 따르면 청원경찰은 지난 4월 기준 국가 중요시설과 공공기관, 지자체 1600개소에 1만2558명이 배치돼 있다. 이들은 청원주의 요청이 없는 한 근무 중 경찰처럼 제복을 착용해야 한다. 질서 유지를 위해 시·도 경찰청장이 필요성을 인정한 경우 청원주의 신청을 거쳐 경찰처럼 무기를 대여하거나 사용할 수 있다. 문제는 민원과 청원주의 요청 탓에 법에 규정된 청원경찰의 권한과 역할이 지켜지지 못한다는 점이다. 50대 청원경찰 이모씨는 이날 오전 제복을 입지 않은 채 서울 종로구의 한 지자체 건물에서 근무하고 있었다. 이씨는 “민원인에게 위화감을 줄 수 있다는 (청원주의) 지적이 있어서 제복을 입지 않고, 무기를 소지하지 않고 있다”며 “청원경찰법에 체포권이 있어도 민원인이 민원을 제기하러 왔다고 하면 제압의 정당성을 보장받기 어렵다”고 토로했다.서대문구의 한 지자체에 소속된 30대 청원경찰 김모씨는 “이상동기 범죄 등에 대한 불안이 커져서 삼단봉 지급을 요청했는데, (지자체로부터) 위화감 조성할 수 있다며 소지하지 말고 상황실 서랍에 넣어두도록 지시받았다”고 말했다. 부산에 사는 청원경찰 송모씨도 “민간경비원이 쓰는 삼단봉마저 지급받기 어려운 처지”라며 “업무상 물리적 제압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제약은 공무원과 시민의 불안으로 이어지고 있다. 19년차 공무원인 차모(45) 씨는 “대다수 직원은 청원경찰이 현장에 있는 것만으로도 악성민원을 덜 두려워한다”며 “정복을 입은 경찰들이 있으면 민원인들이 더 조심하는데 장비나 복장을 제대로 갖추지 못하면 대응하기 어려울 것 같아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용산구 주민 장모(25) 씨는 “청원경찰이 제복을 입고 무기를 소지한다고 해서 무섭지 않다”며 “오히려 이런 분들이 없으면 위험할 것 같다”고 했다. 이에 대해 임준태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악성민원의 피해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청원경찰이 역할을 수행하는 데 제한이 있다면 관련 법 개정을 통해 권한이나 업무 영역을 확대할 수 있다”면서도 “이 경우 (청원경찰에 대한) 신원 조사나 총기 훈련 등 경찰관에 준하는 엄격한 심사와 관리·감독을 병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4.05.21 I 이영민 기자
이제훈 "김은희 작가님, '시그널2' 대본 주신다고…기다리고 있다"④
  • 이제훈 "김은희 작가님, '시그널2' 대본 주신다고…기다리고 있다"[인터뷰]④
  • 이제훈[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시그널 시즌2’요? 기다리고 있어요.”배우 이제훈이 tvN 인기 드라마 ‘시그널’ 시즌2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20일 서울 종로구 팔판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제훈은 ‘시그널’ 시즌2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김은희 작가님이 대본을 쓰신다고 들었다”며 “이 작품을 하는 것은 운명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털어놨다.지난 2016년 방송된 tvN 드라마 ‘시그널’은 과거로부터 걸려온 간절한 신호(무전)로 연결된 현재와 과거의 형사들이 오래된 미제 사건들을 다시 파헤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최고 시청률 12.5%를 기록하며 흥행을 한 것은 물론, 수많은 마니아층을 남긴 웰메이드 드라마로 평가된다.최근 김은희 작가가 ‘시그널’ 시즌2 집필을 시작했다고 밝히며 다시 한번 화제를 모으기도.이제훈은 “다른 선배님들 이야기는 듣지 못했지만 저는 선배님들이 하시면 저는 출연을 할 것”이라며 “저 없이 쓰지 않았겠죠? 기다리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이에 “출연에 대한 얘기를 듣진 못한 것이냐”고 거듭 묻자 “대본을 주신대요”라고 털어놔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이제훈의 열일은 이어진다. 그는 영화 ‘탈주’를 통해 ‘도굴’ 이후 3년 만 스크린 복귀에 나서는 것. 그는 “두근거리고 벅차다. 극장에서 제 작품 볼 기회가 생겨서 홍보도 열심히 하고 많은 분들이 볼 기회가 되면 좋겠다”며 “‘탈출’을 북한 군 병사가 남한으로 하는데 보위부 장교가 쫓아오는 이야기다. 굉장히 직선적이고 보는 부분에 있어서 이데올로기는 전혀 생각할 필요 없이 즐길 수 있는 액션 스릴러 영화다. 기대 많이 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또한 이틀 뒤에는 새로운 촬영에 나선다고. 그는 “기업 M&A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라고 귀띔했다.최근 이제훈이 출연해 성공리에 종영을 한 ‘수사반장1958’은 1971년부터 1989년까지 방송된 MBC ‘수사반장’의 프리퀄 드라마. 1958년을 배경으로 야만의 시대, 소도둑 검거 전문 박영한 형사가 개성 넘치는 동료 3인방과 한 팀으로 뭉쳐 부패 권력의 비상식을 상식으로 깨부수며 민중을 위한 형사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렸다. 이 드라마에서 이제훈은 최불암이 연기한 박영한의 젊은 시절을 연기했다. 박영한은 ‘경기도 소도둑 검거율 1위에 빛나는 경기도 황천시(煌泉市)의 촌놈 형사. 한 번도 아니고 세 번이나 경기신문에 대문짝만하게 기사가 난 황천지서의 자랑이다. 사필귀정과 인과응보를 절대 신봉하는 강철 꼰대이자 난공불락 촌놈. 어떤 외압에도 흔들리지 않는 쇠뿔 같은 단단함, 날카로운 눈썰미, 두세 수 앞을 내다보는 혜안, 대책 있는 깡을 겸비한 ’천생 형사‘이자 ’스마트한 촌놈‘이다.첫방송 시청률 10.1%로 시작부터 흥행을 한 ’수사반장 1958‘은 최고 시청률 10.6%를 기록하며 MBC 금토 흥행 라인업을 이어갔다.
2024.05.20 I 김가영 기자
'수사반장1958' 이제훈 "지금 외모 영원하지 않아…로코 너무나 기다려"②
  • '수사반장1958' 이제훈 "지금 외모 영원하지 않아…로코 너무나 기다려"[인터뷰]②
  • 이제훈[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로코요? 왜 안들어오는 지 모르겠어요.”배우 이제훈이 로맨스 드라마에 대한 바람을 드러냈다. 20일 서울 종로구 팔판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제훈은 “지금의 외모가 영원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하루라도 젊을 때 로코, 로맨스를 통해서 사랑에 대한 표현을 많이 할 수 있는 젊은 모습을 남기고 싶다”고 털어놨다.이어 “로맨스 드라마에서 찾아주셨으면 좋겠다. 너무나 기다리고 있다”고 웃었다.“제안이 들어오지 않은 것이냐”는 질문에 이제훈은 “너무나 감사하게 시리즈가 연결이 되다보니까, 내년까지도 들어올 자리가 없더라. 그래서 제안을 주지 않으시는 것 아닐까 생각하고 있다”고 대답했다.이제훈이 출연한 tvN ‘시그널’, SBS ‘모범택시’는 새 시리즈가 논의되고 있다. 이에 대해 이제훈은 “번복할 수 있다”며 “‘모범택시’를 미루고 할 수 있지 않나. 개인적인 사견이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수사반장1958’은 1971년부터 1989년까지 방송된 MBC ‘수사반장’의 프리퀄 드라마. 1958년을 배경으로 야만의 시대, 소도둑 검거 전문 박영한 형사가 개성 넘치는 동료 3인방과 한 팀으로 뭉쳐 부패 권력의 비상식을 상식으로 깨부수며 민중을 위한 형사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렸다. 이 드라마에서 이제훈은 최불암이 연기한 박영한의 젊은 시절을 연기했다. 박영한은 ‘경기도 소도둑 검거율 1위’에 빛나는 경기도 황천시(煌泉市)의 촌놈 형사. 한 번도 아니고 세 번이나 경기신문에 대문짝만 하게 기사가 난 황천지서의 자랑이다. 사필귀정과 인과응보를 절대 신봉하는 강철 꼰대이자 난공불락 촌놈. 어떤 외압에도 흔들리지 않는 쇠뿔 같은 단단함, 날카로운 눈썰미, 두세 수 앞을 내다보는 혜안, 대책 있는 깡을 겸비한 ‘천생 형사’이자 ‘스마트한 촌놈’이다.이제훈첫방송 시청률 10.1%로 시작부터 흥행을 한 ‘수사반장 1958’은 최고 시청률 10.6%를 기록하며 MBC 금토 흥행 라인업을 이어갔다.이제훈은 이같은 시청률을 예상하지 못했다며 “시청자분들이 ‘수사반장’에 대한 관심이 많았구나. 이 작품을 기억하는 어른들이 많다는 생각을 했다”며 “매 회차마다 시청자로 자세하게 지켜봤는데 가족들이 ‘저땐 저랬어’라고 옛날 얘기를 해줬다. 저보다 그 시절을 사신 분들이 이 이야기를 보면서 향수에 젖을 수도 있고 옛날 이야기를 하면서 추억할 수도 있고 가슴 아픈 사건들이 많은 시절인데 그걸 상기하면서 어떻게 살아갈지 생각하고 남녀노소 어려워하지 않고 볼 수 있는 드라마여서 시작부터 사랑을 받으면서 시작한 것 같다”고 말했다.이제훈은 “작년 7월부터 해서 8개월 정도 촬영을 했다. 갑작스럽게 아프게 돼서 촬영을 못하게 된 기간이 있었는데 어떻게 보면 저에게 있어서 여태까지 작품 중에서 가장 길었는데 방송을 하니까 10부가 이렇게 짧았나 싶을 정도로 짧게 느껴졌다”며 “유독 다른 드라마와 다르게 아쉬움이 크게 느껴졌다. 등장인물도 많고 고생하며 찍은게 많았는데 1시간 내로 한회가 정리되니까 촬영하면서 그 안에 있었던 입장에서는 이 시간이 빨리 흐르지? 그 감정이 들었다”고 말했다.이어 “최소한 16부작이 됐었으면 보여드릴 것도 많고 사건에 대한 내용도 그렇고 등장인물의 사연을 많이 녹여서 풍성하게 만들 수 있지 않았을까 개인적인 아쉬움은 있었으나, 10부에서 이 드라마를 완성도 있게 잘 만들고자 선택과 집중을 한 것이 있어서 아쉬운 마음은 있지만 잘 마무리 됐다는 마음은 마지막 방송을 보면서 느꼈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
2024.05.20 I 김가영 기자
'수사반장1958' 이제훈 "최불암 연기 막막… '한국인의 밥상'도 찾아봐"①
  • '수사반장1958' 이제훈 "최불암 연기 막막… '한국인의 밥상'도 찾아봐"[인터뷰]①
  • 이제훈[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최불암 선생님의 젊은 시절을 연기하는 것에 대해 겁이 나고 막막했어요.”배우 이제훈이 ‘수사반장1958’에서 최불암이 연기한 박영한의 젊은 시절을 연기한 것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20일 서울 종로구 팔판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제훈은 “최불암 선생님의 존재감은 너무나 크고, 세월이 흘러서 완성된 모습이 있으니까 아무리 창의적인 선택을 한다고 하더라도 결과값은 나오기 때문에 자유롭게 할 수 있을까? 그래서 처음에는 따라 하기를 선택했다”며 “목소리, 몸짓, 표현 등을 따라 하면서 내 안으로 받아들여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이어 “최불암 선생님의 영혼을 빼서 들어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하면 할수록 매몰된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렇게 캐릭터를 준비하면서 했던 경험은 이번이 처음이라서 계속해서 스스로 헛도는 기분, 헛발질 하는 기분이 아닌가 고민이 들었다. 그러면서 최불암 선생님이 전에 나왔던 드라마와 ‘한국인의 밥상’, 광고 등 모든 것을 찾아봤다”고 밝혔다.이제훈은 박영한을 확장해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그는 “‘수사반장’에서 박반장은 냉철하고 피해자를 보듬어주는 휴머니스트였는데 선생님의 수많은 필모를 보면서 이런 모든 것들이 대중들이 생각하는 최불암 선생님의 모습이지 않을까? 젊은 모습에 다 담아낸다면 다채로운 박반장의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 그렇게 성장하는 모습을 담아내고 싶었다. 그렇게 생각을 확장했다”고 설명했다.이제훈은 “‘그대 그리고 나’를 보면서 최불암 선생님의 존재감을 물씬 느꼈다. 그런데 같이 살고 있는 가족들도 그렇고 다들 ‘박반장’이라고 하더라”며 “‘수사반장’을 구체적으로 보진 못했고 ‘살인의 추억’에 나왔던 짧은 신이지만 ‘수사반장’의 오프닝 노래가 나오면서 사람들이 신나하는걸 보면서 궁금해한 적이 있다. 짧은 짤로서 ‘수사반장’에 대한 존재감을 느꼈다”고 말했다.이어 “프리퀄이 만들어진다고 해서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겠다는 기대감이 있었다. 재미있게 해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수사반장 1958’의 출연을 결정한 이유도 설명했다.이제훈은 박영한의 젊은 시절을 연기한 동시에 현재 박영한의 손자 역할까지 1인 2역을 소화했다. 그는 “손자 역할로 최불암 선생님을 만나는데 선생님을 보는 마음이 너무나 뭉클하면서도 실제로 할아버지에 대한 존재에 대한 경험이 없어서 어떻게 할아버지를 대하고 인사를 드리고 해야하는지 어색함이 있었다”며 “선생님을 보자마자 실제로 할아버지가 있었다면 이런 존재이지 않았을까? 친근하게 다가가고 싶고 보듬어주고 싶고 감정이 느껴지더라”고 털어놨다.이어 “대본에 쓰여지진 않았지만 헤어지면서 안아주고 사랑한다고 말씀드렸다. 당황하실 수 있는데 끝나고 여쭤봤는데 너무 좋다고 하시더라”며 “관계를 짧지만 잘 표현해준 것 같아서 잘한 것 같다고 칭찬을 해줬다”고 최불암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이제훈이제훈은 “손자 준서가 범인을 잡지 못한 것에 대한 아픔을 토로했는데 할때마다 너무 친손자처럼 바라봐주시고 보듬어주셔서 촬영인지 연기인지 헷갈렸던 것 같다. 실제로 선생님과 편안하게 대화를 하면서 상처 받은 힘듦을 위로 받는 느낌을 받았다”며 “지금도 제가 나와있던 박영한의 촌놈시절부터 양복을 입고 나온 부분까지, 쫑파티 때 너무 좋은 것 같다고, 잘 해줘서 고맙다고 말해주셨다. 더 잘했어야했는데, 더 열심히 했어야 했는데 국민들에 큰 사랑을 받았던 국민배우로서 이 작품을 한 것에 있어서 누가 되지 말자고 연기를 했는데 그 마음을 예쁘게 봐주신 것 같아서 감사했다”고 밝혔다.‘수사반장1958’은 1971년부터 1989년까지 방송된 MBC ‘수사반장’의 프리퀄 드라마. 1958년을 배경으로 야만의 시대, 소도둑 검거 전문 박영한 형사가 개성 넘치는 동료 3인방과 한 팀으로 뭉쳐 부패 권력의 비상식을 상식으로 깨부수며 민중을 위한 형사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렸다. 이 드라마에서 이제훈은 최불암이 연기한 박영한의 젊은 시절을 연기했다. 박영한은 ‘경기도 소도둑 검거율 1위에 빛나는 경기도 황천시(煌泉市)의 촌놈 형사. 한 번도 아니고 세 번이나 경기신문에 대문짝만 하게 기사가 난 황천지서의 자랑이다. 사필귀정과 인과응보를 절대 신봉하는 강철 꼰대이자 난공불락 촌놈. 어떤 외압에도 흔들리지 않는 쇠뿔 같은 단단함, 날카로운 눈썰미, 두세 수 앞을 내다보는 혜안, 대책 있는 깡을 겸비한 ’천생 형사‘이자 ’스마트한 촌놈‘이다.첫방송 시청률 10.1%로 시작부터 흥행을 한 ’수사반장 1958‘은 최고 시청률 10.6%를 기록하며 MBC 금토 흥행 라인업을 이어갔다.
2024.05.20 I 김가영 기자
"수억원 분담금에 임대소득 잃어"…정비사업 반대 이유
  • "수억원 분담금에 임대소득 잃어"…정비사업 반대 이유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 사업지 내에서 주민 반대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높은 공사비와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분담금 부담에 정비사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커진 데 더해 상가, 임대사업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를 가진 주민들이 강력하게 반대 의사를 표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갈등을 겪는 사업지가 많아지자 인허가권자인 서울시나 입안권자인 구청도 일정 비율 이상의 주민이 정비사업 반대 의사를 전하면 신통기획 입안을 재검토하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이 때문에 앞으로 신통기획으로 신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지역이 많지 않을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서울시내 빌라 밀집지역 전경.(사진=연합뉴스)1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시 주택공급정책 중 하나인 신통기획 사업지 곳곳에서 주민 반대가 일고 있다.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28번지 일대 신통기획을 추진하려던 추진위원회 측은 반대 동의율이 30%가량 집계되면서 신통기획을 접기로 했다. 반대 비율이 높은 지역을 제외하고 구역계를 44번지 일대로 줄여 재추진하려 했지만, 이 마저도 반대하는 주민이 15% 가량 된다.연희동 28번지 일대 재개발 추진 준비위원회 측은 “지난 2월 3일 제2차 주민설명회까지 개최하여 향후 반대가 심한 지역을 배제해서 추진한다는 계획도 세웠으나, 더 이상 신속통합으로 재개발을 추진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처럼 서울 곳곳에서 정비사업 반대 목소리가 커지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다. 먼저 가장 직접적인 이유는 사업지 내 주민들의 이해관계가 다르기 때문이다. 반대 목소리가 가장 큰 주민들은 상가나 임대 사업을 하는 다가구 주택 소유주들이다. 서대문구 연희동에서 하숙집을 운영하는 A씨는 “40년 이상 하숙집을 운영하면서 살고 있는데 갑자기 작년부터 재개발 이야기가 나왔다”면서 “몇 년이 걸릴지 얼마가 들지도 모르니 당연히 반대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서대문구 남가좌동 역시 반대 요건인 30%에 가까운 주민들이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대문구 남가좌동 337-8 일대 주민들이 모인 신속통합기획저지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지난달 서대문구청에 신통기획 해제신청서를 접수했다. 또 구로구 가리봉동 115번지 일대는 20%에 가까운 토지등소유주가 구청에 반대 의사를 전했고, 동대문구 전농15구역 역시 신통기획 반대 의사를 밝힌 주민들이 구청을 항의 방문하기도 했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투기 세력 유입에 따른 우려도 있다. 투기 세력이 원룸 등 소형 주택을 구입한 뒤 정비사업 추진을 주도해 가격을 올리고, 사업 성공 여부와 관계없이 차익을 실현하고 떠나버린다는 것이다. 서초구 반포1동 3구역 신통기획에 반대하는 주민 60여 명은 “투기세력이 활개치면서 곳곳에서 투기 행위가 이루어지고 있다”면서 서울시에 해당 지역을 후보지에서 제외하라고 요청한 바 있다. 원자잿값과 인건비가 오르면서 공사비가 뛰어 사업성이 악화한 점도 악재다. 재개발·재건축 시공사 선정 입찰공고 당시 조합이 제시하는 공사비(3.3㎡ 기준)가 최근 900만원대까지 치솟은 상황이다. 2019년 신통기획의 전신인 도시건축혁신 공공기획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서울 노원구 상계주공 5단지는 전용 84㎡ 아파트를 분양받기 위해 약 5억원의 분담금을 추가로 내야 해 진통 끝에 결국 시공사와 계약을 해지하고, 내년 초 시공사 재선정에 나설 계획이다.신통기획을 둘러싼 갈등이 불거지자 서울시도 명확한 입안 재검토 방안을 마련했다. 서울시는 올 초 반대 비율이 높아 사업 추진이 어렵다고 판단한 곳의 입안 재검토를 할 수 있게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을 변경했다. 토지 등 소유자 20% 이상, 공공재개발 단독 시행 방식은 25% 이상이 반대하면 입안 재검토가 진행될 수 있다. 입안권자인 구청장이 해당 지역의 현황, 주민동향, 정비 필요성 등을 종합 검토한 뒤 취소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주민간 갈등이 있는 신통기획 대상지 중 해제 구역이 더 나올 수 있다. 전문가들은 신통기획 추진시 인허가 절차 간소화와 용적률 인센티브 등의 장점이 있지만, 토지등소유주 간 갈등이나 공사비 상승 등을 상쇄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라고 분석했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장은 “모아주택이나 신통기획은 지자체에서 용적률 혜택을 주고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해주는 장점이 있지만, 공사비 상승에 따른 추가 분담금이나 정비사업지 내의 이해당사자 간 갈등 문제는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는 없다”면서 “건축비가 내려갈 일도 없고 분담금을 많이 부담하려는 의지를 가진 주민도 많지 않기 때문에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2024.05.17 I 이윤화 기자
연희동 28번지 일대 재개발 난항…"신통기획 추진 철회"
  • [단독]연희동 28번지 일대 재개발 난항…"신통기획 추진 철회"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연세대 인근 서울 연희동 28번지 일대 재개발이 난항을 겪고 있다. 사업 밑그림을 그리기도 전에 주민 반대 비율이 30% 가량 되면서 신속통합기획 대상지 공모조차 진행할 수 없게 됐다. 재개발 추진 준비위원회 측은 반대 비율이 높은 지역을 제척하고, 새로운 정비 계획을 세우겠다는 구상이지만 개발 자체를 반대하는 주민 목소리가 높아 실제 정비사업이 진행될지는 지켜봐야 한다.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28번지 일대 저층 주거지. (사진=이윤화 기자)1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연희3동 신속통합기획 재개발사업’ 추진을 준비하던 준비위원회는 신통기획 추진을 철회하기로 했다. 해당 지역 재개발 사업은 연희동 28번지 일대로 묶인 당초 사업면적 15만7809㎡에 약 3000세대 건립을 목표로 추진됐지만, 반대 비율이 4월 말 기준 28%을 넘겨 사업 진행이 어려워졌다. 사업지를 44번지 일대로 절반(7만6300㎡)으로 줄였지만, 해당 구역 내에서도 주민 반대가 있는 상황이다.신통기획의 규정상 토지 등 소유자 25% 이상 또는 토지면적 2분의 1 이상 반대 시 입안취소가 가능하며, 수립절차가 중단되고 재개발 후보지에서 제외된다. 현재 개발 계획으론 정비사업 추진이 불가능한 것이다. 재개발 추진 준비위는 신통기획이 아닌 역세권 개발 사업 등 새로운 방향으로 개발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준비위 관계자는 “지난 2월 3일 제2차 주민설명회까지 개최해 반대가 심한 지역을 제척해 추진한다는 계획도 세웠으나, 더 이상 신속통합재개발로 추진하기는 어려워질 것 같다”면서 “다른 방식으로 정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연세대와 맞붙어 있는 이곳 사업지는 대학가 특성상 고시원이나 원룸 등 임대업을 진행하는 주민이 많아 재개발 추진 반대 비율이 높다. 실제로 이곳 일대에는 신통기획 재개발 반대 비상대책위원회의 반대동의서 제출 독려 공고문이 곳곳에 붙어 있었다. 연희3동 신속통합기획 재개발사업 추진 준비위원회 사무실. (사진=이윤화 기자)문제는 재개발 구역을 다시 계획하는 과정에서 지분쪼개기 관련 논란이 발생하면서 공식적으로 재개발 사업을 주도할 추진위부터 새로 꾸려야 한다는 점이다. 서울시의회 문성호 의원(국민의힘·서대문2)은 지난달 “추진위 위원장을 맡은 사람이 28번지 일대가 아닌 44번지 일대로 구역을 변경해 서대문구청에서 연번 동의서를 다시 받아오게 되면 권리산정 기준일이 바뀌기 때문에 토지를 분할하라고 안내했다”면서 추진위 측이 지분쪼개기를 유도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서대문구청 역시 지난달 25일 서대문구의회 제298회 제2차 본회의에서 연희동 28번지 일대 재개발 추진을 우선 중단하겠다고 결정한 상황이다. 그러나 추진위 측은 동의율을 높이고 노후도를 맞추기 위한 과정에서 주민에게 자녀 증여를 제안한 것이지 통상적인 투기 종용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준비위 측은 “노후도를 맞추기 위해 필지를 포함시켜야 해서 주민에게 권리산정일 전에 자식들에게 나눠주라고 이야기한 것일 뿐이다. 기획부동산·건축업자 등 투기 세력을 끌어들여 지분쪼개기를 한 것이 아니다”라면서도 “지주에게라도 지분 쪼개는 것을 권장하는 것은 절대로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라 추진위를 이끌어 갈 지도부를 새로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역계를 줄이고 새로운 방식으로 재개발을 추진한다고 해도 주민 동의율이 여전히 관건이다. 만약 역세권 개발 사업으로 추진한다고 해도 주민동의율을 갖춰야 하는 조건은 동일하다. 역세권 개발 사업을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해 추진할 시에는 주민동의율 67% 이상(토지등소유주 3분의 1 이상)이 돼야 사업을 신청할 수 있다. 역세권 개발을 도시정비형 재개발 방식으로 추진할 시에는 대상지 선정 요건이 주민동의율 50% 이상이다. 후자로 진행해 대상지에 선정된 이후 사업계획안을 구체적으로 마련해 정비계획을 수립하려면 60% 이상 동의율에 면적 기준 50% 이상 요건을 갖춰야 한다. 재개발 반대 비상대책위원회 사무실 전경. (사진=이윤화 기자)
2024.05.17 I 이윤화 기자
동대문구 환경자원센터 화재 21시간 만에 진화…대응 1단계 해제
  • 동대문구 환경자원센터 화재 21시간 만에 진화…대응 1단계 해제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의 환경자원센터에서 발생한 화재가 2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지난 15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환경자원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서울 동대문소방서는 16일 오전 5시 48분쯤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환경개발공사 환경자원센터에서 발생한 불을 완진해 대응 1단계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오전 8시 20분쯤 화재가 시작된 지 21시간 30분 만이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하루 전 해당 건물 지하 3층의 탈취 설비실에서 원인 미상의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은 지난 15일 오전 9시에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화재 현장에 차량 93대와 소방인원 355명을 투입해 불길을 잡았다. 현장에 있던 직원 33명이 자력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플라스틱이 불에 타면서 다량의 유독가스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동대문구청은 화재 당일 인근 주민에게 “주변 배출물질 농도가 기준치를 초과했다”며 외출 자제와 창문 차단을 문자 메시지로 권고했고, 서울지하철 2호선 용두역 4번 출구를 임시 폐쇄했다. 해당 출구는 이날 오전 6시 40분부터 통제가 해제됐다. 소방 관계자는 “지하 3층까지 내려가는 동선 복잡할 뿐 아니라 진한 연기 때문에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진입하기 어려웠다”며 “산소통은 30분짜리이지만 이동시간 고려하면 불을 끌 수 있는 시간은 5분에 불과해 진압에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불은 음식물 쓰레기의 악취를 처리하는 탈취 설비에서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당국은 구체적인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를 확인하고 있다.
2024.05.16 I 이영민 기자
'42회 서울특별시 건축상' 공모 개시…미래지향적 건축물 발굴한다
  • '42회 서울특별시 건축상' 공모 개시…미래지향적 건축물 발굴한다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서울시는 16일부터 내달 18일까지 ‘제42회 서울특별시 건축상’ 공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제42회 서울특별시 건축상 포스터 (사진=서울시)1979년 제1회를 시작으로 올해 42회를 맞이한 서울시 건축상은 건축문화와 기술 발전에 기여한 건축 관계자를 시상하는 서울시 건축 분야 최고 권위의 상으로 시민 삶의 질을 높인 우수 건축물을 장려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 건축상 심사는 △디자인 완성도 △공공적 가치 △시민 삶의 질 향상 △건축문화 및 기술의 발전 △미래 지향성 등에 주안점을 두고 진행된다. 공모대상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 이내 사용승인 받은 서울시 소재 건축물과 리모델링 건축물이다.이번 공모는 7월 현장 심사, 공개 발표 등을 거쳐 수상작을 선정하고, 공개 발표는 7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에서 시민 관객과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유튜브 생중계 및 영상 촬영을 통해 시민들과 실시간 소통한다.또한 건축가의 설계의도 구현과정과 건축주 및 사용자의 경험 등 다양한 이야기들을 시민들과 적극 공유할 예정이며, 수상작 시상 및 작품 전시는 올해 10월 ‘제16회 서울건축문화제’에서 진행된다.수상자에게는 서울건축문화제 내 수상작 전시 기획전, 서울시 건축 관련 외부위원(건축위원회, 공공건축가, 기타 자문위원 등) 선정시 우대, 서울시 발주 공사 한정 지명설계경기 응모자격 부여 등의 특전을제공한다.김장수 서울시 주택공급기획관은 “올해 서울시 건축상은 건축의 공공적 가치구현 및 우수 디자인의 미래 지향적 건축물 발굴에 중점을 둘 것”이라며 “건축상 수상작을 통해 건축가, 건축주, 사용자의 경험이 어떻게 건축물에 투영됐는지, 건축가와 건축주의 가치를 재발견해 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5.16 I 이배운 기자
동대문구 환경개발공사 화재…8시간 넘게 진화 작업 중(종합)
  • 동대문구 환경개발공사 화재…8시간 넘게 진화 작업 중(종합)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서울 동대문구의 환경개발공사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이 8시간 넘게 불을 진화하고 있다. 동대문구청은 인근 주민에게 외출 자제를 권고했다. 15일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환경자원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해 연기가 치솟고 있다.(사진=뉴스1)서울 동대문소방서는 15일 오전 8시 22분쯤 서울시 동대문구의 동대문환경개발공사 건물 지하 3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은 오전 9시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현장에 소방차량 48대와 인력 175명을 투입해 8시간 넘게 불길을 잡고 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탈취설비실에서 발생한 원인 미상의 화재로 당시 현장에 있던 직원 33명이 자력 대피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지만, 건물에 있던 플라스틱이 타면서 다량의 유독가스가 발생하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화재 건물이 가로 18m, 세로 5m, 높이 8m의 매우 큰 설비이고, 지하 3층까지 내려가는 동선 복잡할 뿐 아니라 진한 연기 때문에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진입이 어려운 상황이다”며 “산소통은 30분짜리이지만 이동시간 고려하면 사실상 불을 진압할 수 있는 시간은 5분에 불과해 진압에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동대문구청은 인근 주민에게 “주변 배출물질 농도가 기준치를 초과했다”며 외출 자제와 창문 차단을 문자 메시지로 권고했다. 현재 서울지하철 2호선 용두역 4번 출구는 임시 폐쇄된 상태다. 소방은 이날 오후 2시 40분에 열린 3차 브리핑에서 “발화 지점에 황산과 과산화수소, 메탄올, 가성소다 등 화학물질 저장탱크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주변에 방화벽이 설치돼 있고 물을 계속 뿌리고 있어서 화재에 의한 폭발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이어 “불은 음식물 쓰레기의 악취를 제거하는 탈취 설비에서 발생했고, 화재 당시에 지하 3층에 근무하고 있던 근로자들이 소화기와 소화전을 활용해 초기 진화를 시도했지만 실패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동대문구청에는 화재 연기에 의한 문의가 10분에 한 번꼴로 접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청 관계자는 “왜 불이 잡히지 않는지 물어보는 전화가 많다”며 “호흡기 질환자들이 보상 여부를 문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5.15 I 이영민 기자
현대엘리베이터, 도심항공 핵심 ‘버티포트’ 본격 개발 나선다
  • 현대엘리베이터, 도심항공 핵심 ‘버티포트’ 본격 개발 나선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현대엘리베이터가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를 위한 핵심사업 중 하나인 ‘버티포트(Vertiport)’개발을 본격화한다.최근 정부 10대 국가전략기술 프로젝트로 선정된 국토교통부 주관의 ‘K-UAM 안전운용체계 핵심기술개발 사업(UAM 국가전략기술 사업단 전담)’의 ‘이동식 모듈형 버티포트 설계·시공 기술 및 감시시스템 개발 과제’ 수행기관으로 현대엘리베이터컨소시엄이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현대엘리베이터가 지난해 7월 ‘국토교통부·사우디아라비아, 신도시 개발사업 네옴 로드쇼’에서 공개한 H-PORT 이착륙장. 사진=현대엘리베이터 제공버티포트(Vertiport)는 (Vertical)과 공항(Airport)의 합성어로 UAM의 허브가 될 이착륙장이다. 현대엘리베이터컨소시엄은 2024년 4월부터 2026년 12월까지 국비 105억1700만원을 지원받아 버티포트 개발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연구과제는 이동식 모듈형 버티포트 인프라 구축과 이착륙 감시시스템 개발 등 크게 2가지다.현재 국내외 기업들이 개발 중인 버티포트는 기존 공항과 같은 넓은 대지와 공간이 필요하다. 이 때문에 고층 건물이 밀집된 도심 환경에서의 적용에 한계를 보였다. 이에 현대엘리베이터는 자사의 핵심기술이자 강점인 수직·수평 이동기술을 접목한 ‘수직 격납형 버티포트’를 제안해 문제를 해결한다는 목표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해 7월 ‘H-PORT’를 공개한 바 있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국토부·사우디아라비아, 신도시 개발사업 ‘네옴 로드쇼’에서 선보이며 국내외 이목을 집중시켰다.스마트 시티의 주요 교통수단인 UAM의 허브가 될 H-PORT는 현대엘리베이터만의 독보적 기술인 자동 주차 시스템을 활용한 격납고(Sky Garage), 드론의 자동 주차 및 자동 충전, 탑승객의 승하차 등을 통합 관제할 수 있는 건축물이다.현대엘리베이터가 지난해 7월 ‘국토교통부·사우디아라비아, 신도시 개발사업 네옴 로드쇼’에서 공개한 H-PORT 조감도. 건물 내부에는 UAM의 격납 및 충전, 정비가 가능한 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사진=현대엘리베이터 제공H-PORT는 UAM 상용화 시 도심 내 공간 제약을 해소해 줄 솔루션으로 기대된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이를 차세대 주력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국책과제 수행을 통해 현대엘리베이터는 미래형 도시 관련 초대형 사업 진출에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기대했다.현대엘리베이터 측은 “국책과제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사업단과 긴밀히 협력하고, 산업계·학계·연구기관 각각의 강점을 살려 차원 높은 기술개발을 이뤄낼 것”이라며 “국가 산업의 기술 역량 확보 및 K-UAM 상용화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이번 연구를 주관하는 현대엘리베이터는 롯데건설,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국립한국교통대, 청주대, 니나노컴퍼니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과제를 수행한다.
2024.05.15 I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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