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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래, 바닷물 속 ‘오줌 맛’으로 친구 알아본다
  • 돌고래, 바닷물 속 ‘오줌 맛’으로 친구 알아본다
  • [이데일리 이현정 인턴기자] 돌고래가 바닷물에 섞인 오줌 맛을 통해 주변 수역의 친구를 감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인간 외 동물이 미각을 통해 다른 개체를 식별한다는 것을 확인한 실험은 이번이 처음이다.오줌 맛을 통해 다른 개체를 식별하는 것으로 확인된 큰돌고래. (사진=AFP)19일(현지시간) 가디언지에 따르면 영국 세인트루이스대학교 해양 포유류 연구원 제이슨 브룩 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은 큰돌고래가 주변에 있는 친구를 인식하는 방법에 관한 연구 결과를 과학저널 ‘사이언시스 어드밴시스’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큰돌고래가 각 개체의 고유한 휘파람 소리를 분별하고 이를 20년 이상 기억할 정도로 뛰어난 인지 능력을 갖춘 점을 고려해 실험 대상으로 정했다. 브룩 박사는 “야생 돌고래가 다른 개체의 오줌을 향해 의도적으로 헤엄치는 듯한 장면을 보고 돌고래의 인식능력과 미각 사이에 연관성이 있다고 추정했다”라고 밝혔다. 연구진은 우선 큰돌고래 8마리에게 친한 개체와 낯선 개체의 오줌 샘플을 각각 제시하고 반응을 관찰했다. 그 결과 친한 개체의 오줌이 섞인 수역에서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세 배 더 오래 머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진은 이어 돌고래가 청각과 미각을 연관 지을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추가 연구를 진행했다. 한 번은 친한 개체의 휘파람 소리와 오줌 샘플을 함께 제시했으며 다른 한 번은 소리를 유지한 채로 낯선 개체의 오줌 샘플을 제시했다. 연구진은 소리와 오줌의 주인이 일치할 때 큰돌고래가 수역에 더 오래 머무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이 같은 결과는 큰돌고래가 오줌 맛을 통해 다른 개체들을 구별하며 이를 각 개체의 휘파람 소리와도 연결할 수 있다는 점을 입증한 것으로 풀이됐다. 브룩 박사는 돌고래가 다른 개체의 생식기에 입을 갖다 대는 ‘생식기 검사’를 통해 오줌 맛을 인식하게 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돌고래는 후각 신경구가 없으므로 오줌의 냄새가 아닌 맛을 통해 식별하는 것이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2022.05.20 I 이현정 기자
코스닥 시장 노리는 AI 신약 개발사, 기술성평가 통과 관건은
  • 코스닥 시장 노리는 AI 신약 개발사, 기술성평가 통과 관건은
  • [이데일리 김명선 기자] AI 신약 개발사들이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업계에서는 무엇보다 ‘임상 진입 파이프라인’이 기술성평가의 중요한 평가 기준이라 판단한다.AI 신약 기업들이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업계에서는 임상 진입 파이프라인이 중요하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사진=픽사베이)19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파로스아이바이오는 기술성평가를 통과하며 코스닥 상장에 시동을 걸었다.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으로, 연내 상장이 목표다. 파로스아이바이오에 앞서 지난해 12월 온코크로스도 기술성평가를 통과했다. 스탠다임은 지난해 9월 고배를 마신 뒤 재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이외에도 팜캐드도 기술성평가 신청 자료 준비를 마쳤다.기술성평가 도전 사례가 잇달아 나오면서, 업계에서는 기술성평가 통과 핵심을 임상에 진입한 파이프라인 여부를 주목하고 있다. 이번에 기술성평가를 통과한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자체 개발한 AI 플랫폼 ‘케미버스(Chemiverse)’를 통해 도출한 후보물질 ‘PHI-101’의 재발 또는 불응성 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를 대상으로 다국적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케미버스는 타깃 질환의 최적 표적단백질 및 최적 화합물의 자체 분석 및 발굴이 가능한 AI 플랫폼이다.온코크로스 역시 근위축증 치료제 후보물질 ‘OC514’에 대한 임상 1상을 호주에서 밟고 있다. 한국파마가 국내 판권을 이전받아 국내 임상 2상을 신청한 상태다. OC514는 온코크로스의 AI 플랫폼을 이용해 발굴한 후보물질로, 국내에서 AI를 통해 도출한 약물이 동물 실험 후 기술 이전된 첫 사례였다.업계 관계자는 “수십 개의 파이프라인을 갖고 있다고 해도, 결국엔 그중에 몇 개가 임상에 진입했는지 혹은 진입 가능성이 큰지를 거래소가 중요하게 보는 듯하다. 일반적인 바이오벤처처럼, 임상 1상에 언제 들어가는지를 위주로 평가하는 것 같은 분위기”라고 전했다.다른 관계자는 “AI 플랫폼이 잘 작동하는지를 확인해야 하는데, 검증할 수 있는 방법은 임상이다. 임상을 통해 플랫폼이 잘 작동했고 실험으로 검증되는지를 증명하는 게 기술성평가 통과의 관건일 듯하다. 아직은 파이프라인이 동물실험에 진입하지 못한 기업도 적잖아, 전임상 여부도 기술성평가 통과 여부에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고 의견을 밝혔다.기술성평가 신청을 준비하는 기업들도 파이프라인 진전을 주목한다. 스탠다임 관계자는 “집중하는 기술 모델이 타겟 발굴부터 시작하는 모델이라, 타 기업보다는 임상 진도가 늦을 수밖에 없다. 자체 파이프라인 중 일부는 연내 전임상 후보물질을 선정해 내년 임상 진입을 목표로 한다”라고 말했다. 권태형 팜캐드 대표는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기술성평가 자료 준비는 완료됐다. 자체 플랫폼을 활용해 발굴한 mRNA(메신저 리보핵산) 후보물질이 임상 1·2a상 단계다. 임상에 들어간 파이프라인이 기술력을 입증할 수단”이라고 자신했다. 임상 진입 파이프라인 외에는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 여부가 중요하게 작용한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앞서의 업계 관계자는 “AI 신약 개발사들이 많고 비슷한 플랫폼으로 경쟁력 입증이 가능한지가 영향을 미치는 분위기다. 국내사와의 협력 건수보다는, 유럽 빅파마와 연구 협력 여부를 중요하게 보는 듯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여러 기업은 해외에 법인을 세우며 글로벌 기업과의 네트워크를 확장하려는 시도 중이다.
2022.05.20 I 김명선 기자
"3D프린터로 만드는 배양육, 환경문제 대안될 것"
  • [마켓인]"3D프린터로 만드는 배양육, 환경문제 대안될 것"
  • [이데일리 김예린 기자] 감자 가격이 작년보다 배로 뛰면서 음식점마다 감자 반찬을 찾기 힘들어졌다. 인도의 밀 수출 중단 영향으로 라면과 빵 가격이 올라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이상고온이 식량 공급에 영향을 미친 데 따른 결과다. 세계 온실가스의 18%가 가축에서 발생하는 만큼, 고기 섭취는 이상고온 현상을 더 심화한다는 점에서 고기 가격도 곧 감자와 밀처럼 급등할 수 있다. 이처럼 식량 부족과 빈곤, 환경 오염 문제에 대비해 도축이 아닌 새로운 방식으로 고기를 생산해내는 기업이 있다. 국내 최초 3D 바이오프린팅 기술을 생명공학과 접목해 배양육을 개발하는 팡세다. 이성준 팡세 대표는 “식량부족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려면 보통의 방식을 벗어나 완전 새롭고 효율 뛰어난 생산 방식이 필요하다. 곡물 생산은 스마트팜이 맡는다면 동물성 단백질 생산에는 배양육이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인류 생존을 위해서는 배양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이성준 팡세 대표 인터뷰◇프린터로 고기를 찍어낸다고?팡세는 이성준 대표가 서울대 기계·바이오 융복합 기술을 전공한 연구원들과 2015년 설립했다. 이 대표는 학사 시절 동물자원과학과 기계공학을 복수 전공한 뒤 기계공학과 바이오 석·박사를 거치는 과정에서 3D 프린터를 직접 만들어 쓰곤 했다. 이 모습에 주변 제안으로 3D 바이오프린터까지 제작하게 되면서 이 세계에 푹 빠져들었다. 그는 “바이오 연구 제품은 사람 손으로 만들다 보니 상용화 못하고 논문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3D 바이오프린팅은 기계로 만드니 더 정밀하고 자동 대량생산 가능해 양산에 적합하다고 봤다”며 “제품을 시장에 내놓을 수 있는 자동화 장치를 만들자는 목표였다”고 설명했다.시작은 3D바이오프린터를 활용한 오가노이드였다. 오가노이드는 신약개발과 질병 치료 목적으로 줄기세포를 3차원적으로 배양하거나 재조합해 만든 장기 유사체로, 팡세는 경제적인 실험을 위해 균일한 모양의 암 질환 모델과 인공 뇌·간을 만들어냈다. 다만 연구 윤리로 개발 제한이 많았고 실험용이라 사업성이 높지 않기에, 누구나 잠재적 고객이 될 수 있는 배양육 사업으로 지난해 초 피보팅했다. 이 대표는 “배양육은 동물세포를 만들다 보니 배아줄기세포로 만드는 오가노이드보다 관리 및 개발 난이도가 낮은데, 우리는 이미 간과 뇌 오가노이드를 만들었다 보니 훨씬 유리하고 좋은 시장이라고 판단했다”고 전했다.실제 성과를 내는 속도는 매우 빠르다는 평가다. 보통의 배양육 개발은 석박사 연구원들이 손으로 세포를 하나하나 만들기 때문에 경제성이나 균일성이 떨어지는데 팡세는 3D바이오프린팅을 활용하기에 훨씬 높은 정밀도와 균일도를 유지하고, 양산성도 높다.핵심 경쟁력은 근육의 결을 만들어내는 기술이다. 기존 배양육은 작은 세포들을 다짐육처럼 뭉쳐낸다면, 팡세는 우리가 아는 일반적인 형태의 덩어리 고기를 만든다. 동물 근육줄기세포를 추출한 뒤, 배양육의 모양을 만들어주는 지지체(Scaffold)에 세포를 부착하고, 이를 배양액과 함께 배양기에 넣으면 증식과 분화(원하는 세포로 변화시키는 과정)를 거쳐 고기가 되는 원리다. 프린터로 세포를 겹겹이 쌓아 원하는 근육 결과 형태를 만들어내기에 맛과 식감, 향이 실제 고기와 비슷하다는 점에서 식품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 이성준 대표는 “기존 배양육은 덩어리 고기를 만들 수가 없었고, 고기의 결을 컨트롤하는 것도 불가능했다”며 “우리는 3D 바이오프린팅을 이용해 고기 형태와 근육의 결을 원하는 대로 정형화한 덩어리 고기를 만들 수 있다”고 전했다. 기술력과 시장성을 인정받아 지난해 하반기 프리 시리즈A 단계에서 30억원을 유치하면서, 누적 투자금은 총 38억원이다. 현재 인라이트벤처스와 산은캐피탈, 비에이파트너스, 이에스인베스터, 서울산업진흥원, 어센도벤처스, 롯데벤처스 등을 투자자로 두고 있다. 최근 롯데중앙연구소와 MOU 맺고 배양육 제품을 공동 개발 중이다.팡세가 자체 개발해 특허를 보유 중인 3D 바이오프린터 비타릭스 더블유(Vitarix W)와 이를 이용해 만든 배양육 데모 프린팅 사진. 사진=팡세◇국내 첫 양산화 도전, 생산단가↓ 주력올해 목표는 양산화 기틀을 닦는 것. 팡세는 그간 3D 바이오프린터와 배양기 등을 직접 설계해 개발해왔다. 아직 인허가 체계가 없어 제품 시판은 불가능하지만, 배양육을 대량 양산해낼 수 있는 기술은 연내 개발을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설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 7월 투자 라운드를 열고 배양육 시식회도 진행한다. 보다 시장 규모가 큰 글로벌 진출 계획도 있다. 그는 “바이오프린팅은 바이오와 소재와 장치 등 모든 기술을 융합해야 한다”며 “팡세는 이 기술들을 다 갖춘 상태로 연구개발력은 세계 탑티어 수준”이라고 자신했다.생산단가 인하도 주요 과제다. 배양육을 상용화하기 힘든 이유는 인체 무해 여부에 대한 안정성 판단 기준과 인허가 체계가 없기 때문이지만, 배양액 자체가 비싸 배양육 생산단가가 매우 높다는 것도 한계로 꼽힌다. 팡세는 똑같은 배양액을 쓰더라도 세포를 더 빠르게 자랄 수 있도록 최적화된 환경의 배양기를 개발해 생산단가를 낮춘다는 계획이다. 관련 제도 마련을 위해 관련 기업들과 함께 협의체를 구성해 정부에 목소리도 내고 있다.그의 비즈니스 철학은 마케팅이 아닌 세일즈를 하는 것. 이성준 대표는 “마케팅에 집중하면 좋은 이미지는 만들어낼 수 있으나 제품이 판매되지 않아서 성장을 멈출 수 있는 만큼, 힘들어도 시장과 부딪치고 고객과 만나면서 누구나 만족할 제품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2022.05.20 I 김예린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전임상실험센터, AAALAC 완전인증 획득
  • 분당서울대병원 전임상실험센터, AAALAC 완전인증 획득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분당서울대병원(원장 백남종) 전임상실험센터가 국제실험동물관리평가인증협회(Association for Assessment and Accreditation of Laboratory Animal Care International, AAALAC)로부터 최고등급인 완전인증(Full Accreditation)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로써 분당서울대병원은 국립대병원 최초로 AAALAC와 동물이용 생물안전 3등급 연구시설(ABSL-3) 인증을 모두 획득했다.AAALAC는 실험동물의 윤리적인 관리와 사용을 장려하기 위해 1965년 미국에서 설립된 동물실험분야 최고 권위의 인증기관으로 전 세계 동물실험기관을 대상으로 실험동물 관리·운영프로그램 평가를 통해 AAALAC 인증을 부여하고 있다. 현재까지 국내 식약처에 등록된 동물실험시설 491개 중 AAALAC 인증을 받은 기관은 단 25개(5%)로 높은 기준을 요구한다.분당서울대병원 전임상실험센터는 2006년 설립 이래 시설·장비뿐만이 아니라 실험동물을 위한 환경과 실험자의 안전관리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해왔다. 특히, AAALAC 인증 주요 평가 항목인 ▲사육환경 ▲개체관리 및 번식 ▲수의학적 관리 ▲실험자 훈련 및 교육 등 실험동물의 윤리적인 환경 기준과 실험자의 안전관리 기준을 모두 갖춤으로써 이번 인증을 획득할 수 있었다.이번 AAALAC 인증 획득을 통해 분당서울대병원 교수진은 동물실험을 활용한 연구 논문에 관련 인증을 표기함으로써 동물실험결과에 대한 신뢰도를 높일 수 있으며, 동물실험 관련 글로벌 파트너쉽 체결, 우수한 교수진과 연구원 유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분당서울대병원 김지수 의생명연구원장은 “국립대병원 최초로 ABSL-3에 이어 AAALAC 인증을 모두 획득함으로써 실험동물의 관리와 사용에 책임과 헌신을 다하고 있음을 국제적으로 인증받았다”라며, “생명과학 연구발전에 있어 윤리적인 동물실험환경을 조성하고 유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한편 분당서울대병원 전임상실험센터는 지석영 의생명연구소로 확장·이전하며 세계적인 수준의 동물실험 장비와 시설을 갖추었으며, 동물실험윤리위원회(IACUC) 최우수 장관상 (농림부), 우수동물실험시설 지정(식약처) 등 실험동물의 윤리적인 환경 조성 관련 인증을 받아왔다. 백남종 분당서울대병원장(중앙 왼쪽) 등 현판식에 참석한 병원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2.05.19 I 이순용 기자
라파스, 마이크로니들 백신 패치 ‘보건복지부 지원 국책과제’ 선정
  • 라파스, 마이크로니들 백신 패치 ‘보건복지부 지원 국책과제’ 선정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라파스의 마이크로니들 백신 패치 기술이 보건복지부가 진행하는 백신 개발 국책과제에 선정됐다. 라파스는 ‘글로벌백신기술선도사업단’이 주관하는 ‘제1차 백신기반기술개발사업’에서 ‘신개념 접종기술’ 부문에 공식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이에 라파스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마이크로니들 기술을 이용한 신규 백신 제제의 안전성과 유효성 비교 및 양산공정 개발’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라파스는 총 14억원 규모의 연구비를 지원받고, 마이크로니들 백신 패치 상용화를 위한 연구개발을 가속화할 방침이다.‘제1차 백신기반기술개발사업’은 백신 관련 기술 중 해외 의존도가 높았던 △면역증강제 기술 △접종 기술 △보관·유통 기술 등에 대한 국산화와 백신 부작용 및 위험군 예측 기술 개발을 목적으로 시행된 연구 지원 사업이다. 최근 보건복지부가 ‘글로벌백신기술선도사업단’을 신설하며 국내 기업들의 범용 백신 개발 지원에 나선 가운데, 라파스는 이번 사업에서 ‘멀티로디드 마이크로니들 패치’ 기술이 적용된 새로운 개념의 ‘인플루엔자 다가 백신’에 대한 바이러스 면역 유도능력 및 상온 보관·유통 기술 입증과 생산 공정 및 품질관리 역량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라파스는 지난해 12월 독자적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총 4종을 동시에 예방할 수 있는 ‘다가 마이크로니들 백신 패치’에 대한 동물 대상 효능 비교실험을 진행한 바 있으며, 당시 기존 주사제 백신 대비 동등 이상의 항체 형성 연구결과를 확인했다.라파스 관계자는 “이번 연구를 통해 인플루엔자 백신 마이크로니들 패치 개발 연구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최종적으로 멀티로디드 인플루엔자 다가 백신 패치의 성공적인 개발과 임상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향후 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생산시설의 완공과 함께 인플루엔자 다가 백신 패치의 상업화를 계획하고 있다”며 “현재 개발중인 결핵부스터 백신 패치, 핵산(mRNA, DNA) 백신 패치 등의 개발을 가속화해 마이크로니들 백신 패치의 편리성과 안전성을 입증하겠다”고 말했다.라파스는 마이크로니들 패치 제형이 주사제 대비 통증 완화 및 상온 유통에 강점이 있는 만큼, 백신에 적용될 경우 냉장 유통의 한계성과 의료폐기물 처리 문제를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2.05.19 I 김인경 기자
JW중외, 오가노이드사이언스와 비임상 중개연구 계약 체결
  • JW중외, 오가노이드사이언스와 비임상 중개연구 계약 체결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JW중외제약(001060)은 오가노이드사이언스와 비임상 중개연구 강화를 위한 ‘오가노이드 기반의 신약개발 플랫폼 구축 및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제공=JW중외제약)중개연구는 제약사와 기초·임상 연구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연구개발 전략으로 신약개발 초기 물질 발굴부터 임상까지 발전시키는 연구 과정을 통칭한다.이번 계약으로 양사는 오가노이드의 유전체 정보를 데이터베이스(DB)화한 연구개발(R&D) 플랫폼을 함께 구축해 비임상 중개연구에 활용한다는 구상이다.이를 위해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환자의 조직을 이용해 오가노이드 모델을 개발하게 된다. 또 JW중외제약은 파트너사가 만든 오가노이드 모델의 유전자를 해독하고 해당 정보를 포함하는 신약개발 플랫폼 구축할 예정이다.또 양사는 각 사가 개발 중인 신약 후보물질의 효능이나 작용기전 등을 분석하는 데 오가노이드 모델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인간 장기와 유사한 오가노이드에 신약 후보물질을 적용한 뒤 그 반응을 확인하면, 임상 성공률을 높일 수 있는 자료를 얻을 수 있다.유종만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대표는 “오가노이드사이언스가 축적한 오가노이드 기반 혁신 기술과 JW그룹이 가진 풍부한 경험이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사의 경쟁력이 맞춤형 혁신 신약 개발의 획기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찬희 JW중외제약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동물이나 세포주를 이용한 비임상 연구를 바탕으로 신약개발 플랫폼인 ‘클로버’와 ‘주얼리’를 구축해 왔다”며 “오가노이드 모델이 우리 플랫폼에 더해지면, 항암·면역·재생 등 3대 분야의 환자 맞춤형 혁신 신약 후보물질의 개발 경쟁력을 더욱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오가노이드는 장기 유사체로 불리며, 신체 장기의 특성을 반영해 만든 세포의 집합체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성체줄기세포로 장, 간, 침샘 등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으며, 동물실험을 대체할 수 있는 오가노이드 기반 자체 비임상 플랫폼도 구축하고 있다.
2022.05.18 I 김진호 기자
아미노랩, 고기능 동물혈액 사료첨가제 신제품 3종 출시
  • 아미노랩, 고기능 동물혈액 사료첨가제 신제품 3종 출시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동물혈액자원화 선도기업 아미노랩은 광어양식과 양계에 이어 고기능 사료첨가제 신제품 3종을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사진=아미노랩)대표 제품 3종은 △면역성분과 각종 천연미네랄을 함유한 아미노팜(아미노산 사료첨가제) △분리한 혈장을 분해 및 건조해 면역효과를 더욱 높인 아미노팜 하이뮨(플라즈마 사료첨가제) △혈장을 분리한 후 남게되는 혈구를 효소분해하고 건조한 단백질과 철분 등 미네랄이 첨가된 아미노팜 하이프로틴(철분 등 미네랄과 프로틴)이다.이들 제품 모두 도축장에서 당일 채혈, 탱크로리로 운반해온 생혈액을 효소로 분해하고 살균을 거쳐 대형 분무건조기에서 스프레이방식으로 분말화해 양산한다.아미노랩 회사관계자는 “그동안 매일 폐기되는 도축혈액을 효소로 분해해 친환경 공정으로 다양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국산화 기술을 고도화했고, 최근 양산설비 구축을 계기로 사료첨가제 제품화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닭, 돼지, 광어 대상의 다양한 동물임상실험에서 탁월한 면역증강효과 및 증체율 증가의 효능을 입증시킨 만큼 출시와 함께 국내외 높은 수요를 일으킬 완성도 높은 신제품” 이라고 강조했다.아미노랩은 한국축산데이터와 제주대학교에서 각각 4주에서 9주간 이유자돈과 광어 치어실험을 통해 가축과 광어의 면역과 성장에 도축혈액을 효소분해한 사료첨가제의 효능성을 입증시키는 데 주력했다. 그 결과 최근 제주지역 대형 넙치양어장에서 6개월여 진행했던 사료첨가제 효능 실험 결과를 과학적으로 입증하기 위한 특허를 출원했다.박해성 아미노랩 대표는 “세종 신축공장에서는 전혈을 활용한 아미노팜을 주로 생산하되 향후 사료첨가제 시장환경과 국내 도축장의 선진화 추세에 발맞춰 아미노팜 하이뮨과 하이프로틴 생산을 점차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아미노랩은 2013년 설립이래 도축혈액을 재활용할 수 있는 효소분해 바이오공법으로 국내최초 아미노산 혈액자원화 설비 등을 국산화한 친환경 업사이클링 기업이다. 효소분해 기술을 통해 혈액단백질을 친환경적으로 분해한 면역증강용 아미노산 사료첨가제 개발과 다수의 자원화 설비 개발로 대한민국신기술(NET)인증을 획득했다.
2022.05.18 I 양지윤 기자
“U+가상오피스, 기업에 판매”…고객 경험에 집중(일문일답)
  • “U+가상오피스, 기업에 판매”…고객 경험에 집중(일문일답)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우리의 메타버스는 개방형 플랫폼이 아닙니다. 직장인과 키즈를겨냥한 폐쇄형 액티비티 플랫폼이죠.” LG유플러스(032640)(대표 황현식)가 17일 ‘U+가상오피스’와 ‘U+키즈동물원’이라는 메타버스를 공개했다. 직장인을 위한 ‘U+가상오피스’는 LG유플러스 내부에서 사용하면서 업그레이드한 뒤 내년 초 상용 버전이 출시된다. 회사는 이 서비스를 B2B로 판매할 예정이다. 화상회의 솔루션, 협업 솔루션을 대체하는 시장이다. ‘U+키즈동물원’은 스마트폰 기반의 서비스로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다음은 김민구 서비스인큐베이션Lab장, 이상엽 CTO, 최창국 차세대기술Lab장, 장준영 IMC담당과의 일문일답하이브리드 워크 시대를 겨냥해 생동감과 협업 기능을 강화한 ‘U+가상오피스’아이들과 함께 즐기는 ‘U+키즈 동물원’MZ세대를 겨냥한 무너 NFT와 NFT 사용자 커뮤니티. 무너 NFT는 클레이튼 기반으로 클레이로 구매할 수 있다. 배석자(왼쪽부터) : 김민구 서비스인큐베이션Lab장(담당) / 이상엽 CTO(전무) / 최창국 차세대기술Lab장(상무) / 장준영 마케팅그룹 IMC담당(담당)-NFT에 진출한 이유가 무엇인가? ‘무너’ 캐릭터는 좀 약하지 않나?▲우리가 NFT나 메타버스를 보는 관점은 디지털에셋화로 돈을 버는 게 아니라 커뮤니티를 통해 고객 경험을 업그레이드하려는 것이다. 아이들 그림을 NFT로 영구 소장하는 등 유니끄한 고객 경험에 관심이 있다. 여러 고객 경험 시나리오가 나오면 이를 연결할 생각이다. 사실, 메타버스는 아바타, 공간, 액티비티라는 요소가 있는데 우리는 일단 액티비티에 집중해 메타버스를 만들고 있다. -타이밍이 조금씩 늦다. 사실 메타버스 관련주도 재택이 끝나면서 좀 시들하지 않나. NFT 커뮤니티도 업비트 등이 이미 내놓았다.▲먼저, 빨리하는 것도 중요하나 제 생각에는 타깃팅과 가치를 주는 게 중요한 것 같다. 지금까지 출시된 다양한 오픈형 메타버스에 들어가 보면 사실 할 일이 별로 없이 않았나. 저희는 필요한 메타버스를 만들고 그러면서 일상의 즐거운 변화를 실험하고 싶다.-U+가상오피스는 B2B로 판매하나? 기존 협업툴이나 화상회의 솔루션보다 장점은?▲기존 화상회의 솔루션은 2D여서 회의가 끝나면 내용을 기억 못하고 소속감도 적었다. 그런데 우리 것은 AI 회의록 기능과 몰입이 가능한 3D 인터렉션으로 훨씬 생생하다. 입술모양 등이. 회사 내부에서 사용한 뒤 B2B 대상으로 상용화할 예정이다. 내년에. -U+키즈동물원의 디바이스는 스마트폰인가? 아이들 몰입 우려 때문에 최근에는 IoT 하드웨어 기능의 키즈 오디오 등이 유행이다. ▲저희는 일단 모바일과 패드로 출시할 예정이다. TV로 하고 싶은데, 아직 기술이 더 완성돼야 한다. HMD 등 별도의 하드웨어 접목은 리서치 중이다.LG유플러스 첫 메타버스 서비스 개요도LG U+가 사회초년생 1인 가구의 자화상이자 그들을 응원하고 지지하기 위해 만든 캐릭터 ‘무너’. 사진=LG유플러스 공식블로그-대표 캐릭터라지만 ‘무너’ 같은 IP는 약하지 않나?▲우리가 보는 가치는 일회성에 포커스를 두진 않는다. 소유의 가치도 고려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무너 커뮤니티다. 선한 영향력이 새로운 가치를 만들 것으로 본다. 무너는 뼈가 없어서 스트레스 받지 않는다. (웃음)-비즈니스 모델은?▲트래픽을 모으는게 중요하다. 가상공간, 새로운 공간의 확장 관점에서 사용량이 늘면 여러가지를 시도할 수 있다. 무너 NFT는 클레이튼 기반으로 클레이로 결제한다. 별도의 인증 페이지도 오픈한다. 퇴근 무렵인 5월 25일 오후 8시 정도에 페이지를 오픈할 예정이다.-한마디로 LG유플러스의 메타버스 사업의 컨셉은? ▲저희 메타버스를 요약하면 대학생을 위한 메타버스를 했었고, 여기에 직장인을 위한 가상 오피스, 키즈를 위한 가상 동물원을 출시하는 것이다. 또,MZ세대를 위한 무너NFT도 한다. 결국 각각의 세계관이 발전하면서 언젠가는 서로 연결된 세계관이 나올 수도 있다고 본다.
2022.05.17 I 김현아 기자
자궁내막암과 다발성 골수종에 효과 좋은 표적치료제 개발 기대커져
  • 자궁내막암과 다발성 골수종에 효과 좋은 표적치료제 개발 기대커져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다발성골수종, 내막암, 방광암 등 다양한 암을 유발하는 돌연변이 수용체를 효과적으로 저해할 수 있는 신규 표적항암제 선도물질이 도출됐다. 이번 선도물질 도출로 그동안 기존 약물내성을 해결할 수 있는 신규 약물이 개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세의대 의생명과학부 심태보 교수 연구팀은 약물내성을 유발하는 섬유아세포 성장인자 수용체(FGFR) 돌연변이종들을 효과적으로 저해하는 신규 표적항암제 선도물질을 발굴했다고 17일 밝혔다. FGFR 단백질은 세포막 수용체로서 세포의 성장, 침윤, 전이, 생존 및 분화를 조절하는데 돌연변이가 발생하면 다양한 암을 유발한다. 대표적인 FGFR 돌연변이종으로는 ‘게이트키퍼(gatekeeper) 돌연변이’와 ‘분자 브레이크(molecular brake) 돌연변이’가 있다. 이 돌연변이종들은 다발성 골수종, 자궁내막암, 담관암, 방광암 등을 유발한다.FGFR 돌연변이종에 따른 암의 경우 기존 치료제들에 내성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 FGFR 돌연변이종을 효과적으로 저해하는 신규 저해제 발굴을 통해서 기존 치료제들에서 보이는 약물내성을 극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연구팀은 신규 유도체 설계 합성과 구조-활성 연구를 통해 기존 치료제 인피그라티닙에 내성을 가진 FGFR 돌연변이들에 우수한 활성을 보이는 선도물질 ‘17a’를 도출했다. 연구팀은 도출한 선도물질 17a를 시험관 평가와 동물효능 평가를 통해 FGFR 돌연변이종에 대한 저해능력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선도물질 17a는 FGFR ‘molecular brake 돌연변이종’을 강하게 억제할 뿐만 아니라, 기존 표적항암제들보다 ‘gatekeeper 돌연변이종’을 강하게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도물질 17a는 기존 치료제 인피그라티닙에 비해, FGFR 돌연변이종을 보유한 암세포의 세포자멸사를 약 5배 높게 유도했고 또한 전이를 4.4배에서 9배 높게 억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전이성 미분화 자궁내막암 세포(AN3CA)와 방광암 세포(J82) 전이 저해 능력, 선도물질 17a는 FGFR 돌연변이종을 보유한 전이성 미분화 자궁내막암 세포와 다발성 골수종 세포의 생장을 기존 저해제 대비 1.8배에서 14배 높게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선도물질 17a는 FGFR 돌연변이종을 보유한 전이성 미분화 자궁내막암 세포와 다발성 골수종 세포의 생장을 기존 저해제 대비 1.8배에서 14배 높게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또한 마우스실험을 통해 선도물질 17a의 생체효능 시험을 진행했다. 마우스 모델에 FGFR 키나아제 저해제 효과를 평가할 수 있는 세포를 이식하고 2주 동안 경구로 하루 1회 선도물질 17a를 투여했다.FGFR3-V555M-Ba/F3 이식한 마우스 모델을 이용한 17a의 생체효능, 선도물질 17a를 투여한 마우스모델은 체중감소 없이 동일 용량(30mpk)에서 종괴생장억제력이 69.5%로 기존 저해제 인피그라티닙을 투여한 결과(51%) 보다 더 우수한 결과를 보이고 용량에 비례하는 생체효능을 보였다.선도물질 17a를 투여한 마우스모델은 체중감소 없이 동일 용량(30mpk)에서 종괴생장억제력이 69.5%로 기존 저해제 인피그라티닙을 투여한 결과(51%) 보다 더 우수한 결과를 보이고 용량에 비례하는 생체효능을 보였다. 심태보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승인된 FGFR 키나아제 저해제들이 취약한 FGFR gatekeeper 돌연변이종을 효과적으로 저해할 수 있는 신규 선도물질을 도출했다”라며 “후속 연구를 통해 기존 FGFR 저해제 내성을 해결할 수 있는 우수한 신규 약물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의약화학 분야 국제학술지 ‘저널 오브 메디시널 케미스트리(Journal of Medicinal Chemistry)’ 최신호에 게재됐다.
2022.05.17 I 이순용 기자
뉴지랩파마, AACR서 KAT 췌장암 억제 효과 성공적 발표
  • 뉴지랩파마, AACR서 KAT 췌장암 억제 효과 성공적 발표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뉴지랩파마(214870)는 대사항암제를 개발 중인 자회사 미국 뉴지랩파마가 현지 ‘암연구학회(AACR)’ 연례 학술회의에 참가해 ‘KAT’의 췌장암 억제 효과에 대해 성공적으로 발표를 마쳤다고 17일 밝혔다. 뉴지랩파마는 최근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AACR에서 메릴랜드 주립대학교와 공동으로 연구한 내용에 대해 발표를 진행했다. 뉴지랩파마는 AACR 발표에서 대사항암제 KAT(Ko Anti-cancer Technology)이 가장 치료가 어렵다고 평가받는 췌장암에도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뉴지랩파마는 췌장암 동물실험에서 ‘3-BP(3-Bromopyruvate)’ 10mg을 사용한 시험군이 대조군 대비 약 40%의 종양 증식 억제 효능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를 통해 췌장암 세포에 KAT의 원료의약품(API)인 3-BP와 방사선 치료를 병용할 경우 시너지가 있다는 사실을 검증했다.뿐만 아니라 뉴지랩파마는 암세포 증식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활성 사이토카인 ‘TGF-B1’과 ‘헥소키나아제-2(HK-2)’의 발현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효능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이번 AACR 포스터 발표에서는 메릴랜드 의대 연구진이 참석해 대사항암제 KAT의 췌장암 치료 기전과 결과를 비롯해 다수 암종에 대한 성공적인 전임상 사례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뉴지랩파마는 이번 학술회의에서 오프라인 부스를 운영하지는 않았으나, 포스터 발표를 통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뉴지랩파마는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이어 국내 식약처로부터 간암 치료제 KAT에 대한 임상 1+2A상 승인을 받았다. 임상시험은 메이요클리닉과 서울대병원 등 양국의 주요 병원들을 중심으로 진행하고 있다. KAT의 국내 임상도 미국과 동일하게 오픈라벨 방식으로 진행돼 임상과정 중 관측되는 유효성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KAT는 다수 전임상 시험과 응급임상 치료 사례를 통해 유효성이 충분히 검증된 간암 치료제다. 뉴지랩파마는 다국가 임상 방식으로 KAT의 상용화에 속도를 높이고 있으며, 간암의 경우 미국 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ODD)으로 지정돼 2상 종료 후 조건부 사용승인을 통해 빠르게 상업화가 가능하다.뉴지랩파마 관계자는 “KAT의 기전은 현재 개발 중인 간암뿐 아니라 모든 암에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며 “이번 AACR에서 췌장암 모델 발표를 통해 이러한 사실을 입증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현재 미국과 한국에서 동시에 진행하고 있는 KAT의 간암 임상이 조기에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05.17 I 안혜신 기자
③"매출창출하는 AI 신약개발만 집중"
  • [팜캐드 대해부]③"매출창출하는 AI 신약개발만 집중"
  • [이데일리 김명선 기자] 전 세계 AI 신약 개발사는 현재 약 395개로 추산된다. 국내에서도 신테카바이오(226330)가 상장했고, 팜캐드를 비롯해 스탠다임, 파로스아이바이오, 온코크로스 등이 상장을 준비 중이다.팜캐드는 국내에서 AI로 도출한 후보물질을 유일하게 임상 2a상에 진입했으나, 다른 AI 신약 개발사와 비교하면 파이프라인 수가 적다. 가령 스탠다임은 자체 파이프라인 24개와 공동 연구 파이프라인 18개 등 총 42개의 파이프라인을 갖고 있다. 온코크로스는 대표 플랫폼인 랩터 AI 플랫폼으로만 14개 파이프라인을 연구하고 있다. 디어젠도 27개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한다.이에 비하면 팜캐드의 파이프라인은 4개로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그러나 파이프라인 수는 중요하지 않다고 권태형 대표와 우상욱 대표는 입을 모았다. 권 대표는 “전통적인 제약·바이오 기업들과 선급금(업프론트) 없이 일단 협력을 진행하는 AI 신약 개발사들도 많다. 우리는 매출이 발생하지 않는 협력은 진행하지 않는다. AI 신약 분야가 주목받으면서 협력을 원하는 기업들이 많지만, 돈을 받고 ‘선택과 집중’ 전략을 펴고 있다”고 말했다.팜캐드 파이프라인. (사진=팜캐드 제공)회사는 올해 본격적으로 파이프라인 협업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상반기에 큐노바, 레디팜 등과 협약을 체결했다. 권 대표는 “지난해까지는 매출이 1억원 정도였지만, 올해 현재(5월 초)까지는 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매출이 발생하는 파이프라인 협업이 늘어나면서, 올해는 대략 40억~50억원 정도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 국내 AI 신약 개발사 중에는 아직 매출을 기록하지 못하는 기업도 적잖다”고 덧붙였다. 아이진과 공동 개발 중인 mRNA 백신의 상용화 여부도 팜캐드 매출 증가에 크게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권 대표와 우 대표는 꾸준한 연구 결과 발표를 통한 기술력 입증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표적으로 지난 4월에는 AI 기반의 급성골수성백혈병 선택적치료제에 대한 시험관 실험인 인비트로(in-vitro)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우 대표는 “세포생존 시험에서 기존 화합물은 여러 세포주에서 세포 생존을 억제하는 데 비해 신규 화합물은 급성골수성 백혈병 세포주에만 선택적으로 세포 생존을 억제하는 것을 확인했다”며 “동물실험에서 효능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했다.팜캐드는 중·장기적인 비즈니스 플랜으로 플랫폼 모듈 중 일부를 소프트웨어로 판매하는 방안을 꼽았다. 권 대표는 “파뮬레이터 플랫폼에서 독성 예측 모듈을 별도의 소프트웨어로 만들어서 판매할 계획이다. 현재 연구용으로 만든 상태이기 때문에, 판매용 소프트웨어로 개발하기까지는 2년 정도 걸릴 듯하다”고 설명했다.팜캐드는 글로벌 법인을 통해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사진=팜캐드 제공)한편, 회사는 외국 법인을 통한 글로벌 네트워크도 적극적으로 강화할 전망이다. 권 대표는 “인도 법인은 현재 15명인데 40명으로 늘릴 계획을 하고 있다. 미국 보스턴 외에 올해 프랑스 리옹에 유럽 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원(CNRS)와 공동 연구 협약을 체결했는데, 여기에는 연구자만 수십 명이 있다. 외국 법인을 통한 협력을 기반으로 기술력을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권 대표는 “파이프라인 입증이 회사 경쟁력”이라며 “현재 기술성평가 자료 작성을 완료했고, 시장 상황에 따라 IPO(기업공개) 시점을 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2.05.17 I 김명선 기자
알츠하이머 원인 물질 저주파 자기장으로 분해 성공
  • 알츠하이머 원인 물질 저주파 자기장으로 분해 성공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국내 연구진이 알츠하이머질환을 유발하는 물질을 저주파 자기장으로 분해해 관련 질환을 치료할 가능성을 제시했다.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박찬범 신소재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저주파 자기장 반응성 나노입자 개발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박찬범 KAIST 교수.(사진=KAIST)자기 전기 소재는 자성과 전기성이 결합한 물성을 가지며 스핀트로닉스 소자, 트랜스듀서 등 다양한 전자기기를 구성하는 핵심 물질이다. 그러나 자기 전기 소재는 원자 내 전자의 회전과 궤도 운동을 방해하는 양성자의 정전기적 상호작용으로 성능을 높이는데 한계가 있었다.연구팀은 자기 전기 소재의 일종으로 반도체 분야에서 주로 쓰는 코발트 페라이트와 비스무스 페라이트를 코어쉘 구조로 접합시켜 이종 자기 전기 나노입자를 개발했다. 서로 다른 자기 전기 소재의 균일한 접합으로 이들의 경계면에서 저주파 자기장에 반응하는 자기·압전효과를 일으켰다.연구팀은 또 나노입자가 저주파 자기장에 반응해 전하 운반체를 생성할 때 열을 방출하지 않는 현상에 주목했다. 자기장은 뇌 조직을 손상 없이 투과할 수 있으며 자기공명영상(MRI) 등에서 활용돼 의료적 안전성이 검증됐다.연구팀이 나노입자에 저주파 자기장을 쏘자 베타·아밀로이드 펩타이드를 산화시켜 응집체의 결합력을 약화시켜 분해했다. 신경독성도 중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아밀로이드 응집체는 알츠하이머병 등 퇴행성 신경질환에서 공통적으로 관찰되며, 규칙적인 수소 결합을 통해 안정적인 단백질 이차구조를 가져 분해가 어렵다고 알려졌는데 이를 해결할 방법을 제시한 셈이다.박찬범 교수는 “저주파 자기장 반응성 나노소재는 독성이 낮고, 자기장과 반응해 아밀로이드 응집체를 효율적으로 분해해 의료분야로 확장할 잠재력이 있다”며 “향후 알츠하이머 형질변환 마우스을 이용한 동물실험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에 지난 13일자로 게재됐다.
2022.05.16 I 강민구 기자
알츠하이머 치매 진단 장치·EBV 감염 차단 백신 주목
  • [클릭, 글로벌 제약·바이오]알츠하이머 치매 진단 장치·EBV 감염 차단 백신 주목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한 주(5월9일~5월15일)의 글로벌 제약·바이오업계의 이슈를 모았다. 이번 주에는 알츠하이머 치매 진단 장치와 엡스타인-바 바이러스(EBV) 감염을 차단하는 백신 등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사진=이미지투데이)◇인지기능 테스트 의존 알츠하이머 치매 진단...‘더 정확한 방법으로’인지기능 테스트에 의존하던 알츠하이머 치매 진단을 개선할 수 있는 장치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의학 뉴스 포털 메드페이지 투데이는 알츠하이머 치매의 원인으로 알려진 뇌 신경세포의 독성 단백질 베타 아밀로이드 플라크 1-42와 1-40의 뇌척수액(CSF) 내 비율을 계산해 치매를 진단하는 장치를 승인했다고 보도했다.진단기기 전문 제조사 후지레비오 진단이 개발한 ‘루미펄스G 베타 아밀로이드 비율’(LumipulseG ß-amyloid Ratio 1-42/1-40) 검사기(이하 루미펄스 검사기)다. 기존에는 주로 인지기능 테스트를 활용해 알츠하이머 치매를 진단했다. 보다 정확한 뇌척수액 검사와 치매 관련 뇌 신경세포의 비정상 단백질을 측정하는 양전자 방출 단층촬영(PET) 등도 있지만, 상대적으로 활용도가 적었다. 큰 고통이 수반되거나 비용이 많이 든다는 단점이 컸기 때문이다. 루미펄스 검사기는 당일에 PET 결과와 맞먹는 베타 아밀로이드에 관한 정보를 제공해 환자의 인지기능 저하가 치매로 인한 것인지 여부를 판단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FDA는 알츠하이머병 신경 영상 선도연구(ADNI) 참가자 292명의 뇌척수액 표본을 PET 결과와 비교한 자료를 근거로 이 검사법의 안전성과 효과를 평가했다. 전체적으로 루미펄스 검사기 양성의 97%, 음성의 84%가 PET 결과와 일치했다.한편 알츠하이머 치매는 신경세포 사이의 공간에 있는 표면 단백질인 베타 아밀로이드와 신경세포 안에 있는 타우 단백질이 잘못 접혀 응집되거나 엉키면서 신경세포를 죽이는 독성 단백질로 변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모덱스 세러퓨틱스, EBV 백신 최초 개발헬스데이 뉴스는 감염 질환인 단핵구증을 일으키는 EBV 감염을 차단하는 백신이 최초로 개발됐다고 보도했다. EBV에 대해서는 아직 승인된 예방 백신이 없다. EBV는 두 종류의 세포, 즉 항체를 만드는 B 면역세포와 상피세포(피부 또는 장기의 외부 표면을 덮는 조직) 속에 자리를 차지하기 때문에 감염 차단이 어렵다. 헬스데이 뉴스에 따르면 미국 스타트업 생명공학 기업 모덱스 세러퓨틱스가 개발한 실험 EBV 백신은 이 두 종류 세포에 대한 EBV 감염을 차단하는 면역반응을 유도한다. EBV가 세포로 진입해 감염을 일으키는 능력을 차단하는 방식이다. 앞서 동물실험에서 강력한 항체 반응을 유발했다. 또 사람의 줄기세포를 이식한 생쥐의 임파선암 발생을 차단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모덱스 세러퓨틱스는 앞으로 1년 안에 실험 EBV 백신의 임상시험을 시작할 방침이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의 과학 전문지 ‘사이언스 중개의학’(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 최신호에 올랐다.
2022.05.15 I 유진희 기자
신테카바이오, AI 신약개발 수요 높아져…중장기 성장 기대-FS리서치
  • 신테카바이오, AI 신약개발 수요 높아져…중장기 성장 기대-FS리서치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독립 리서치사인 FS리서치는 13일 신테카바이오(226330)에 대해 인공지능(AI) 신약개발 기술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중장기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신테카바이오는 2009년 설립된 바이오 벤처회사로 빅데이터 처리기술과 인공지능 및 슈퍼컴퓨팅 기술을 이용해 신약후보물질 발굴이 가능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합성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는 기술인 딥매쳐(DeepMatcher)는 10억종에 달하는 수많은 화합물을 타겟 단백질에 가상으로 결합시켜서 어떤 화합물이 타겟 단백질과 가장 잘 결합하는지 찾아준다.또 네오(Neo)-ARS 기술은 환자 암세포 유전체 검사를 통해 정상조직에는 없지만 암조직에만 존재하는 시퀀싱을 찾아내 환자의 암조직에만 반응하는 펩타이드 후보물질을 선정한다. 황세환 연구원은 “이 기술은 유전체 분석과 딥러닝의 융합으로 진입장벽이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더 인사이트 파트너스에서 발표한 ‘헬스케어 시장에서의 인공지능-2027년 글로벌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헬스케어 시장에서 인공지능 매출액은 지난 2019년 39억9000만달러에서 2027년 1078억달러로 연평균 49.8%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신테카바이오는 상장으로 생긴 자금으로 신약개발팀을 세팅하고 컴퓨터 인프라를 확장했다. 기존 수익모델은 고객사에게 일정 금액을 받고 용역 개념으로 신약 후보 물질을 찾아주거나 향후 발생하는 수익에 대해 나누는 방식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기업공개(IPO)로 자금 여력이 생기면서 신약개발 스테이지를 더 진행하 라이센스아웃 할 수 있는 모델이 가능해졌다.현재 STB-C017라는 IDO 및 TDO(종양세포에서 발견되는 단백질) 이중억제제 선도물질 최적화를 진행하고 있다. 이는 지난 2019년 3월 CJ헬스케어와 공동으로 발굴한 뒤 CJ헬스케어로부터 기술을 이전받아 보유한 파이프라인으로 딥매쳐 기술을 통해 발굴한 물질이다.황 연구원은 “2020년 미국 암확회 AACR에서 이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는데 동물실험에서 STB-C017과 PD1, CTLA4를 삼중 병용투여하면 대조군인 IDO 단독 억제제 대비 생존율이 89% 향상됐다는 내용”이라면서 “현재는 STB-C017 최적화 작업을 추진중이며 신규 후보물질 발굴 역시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AI 신약개발 기술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고 신테카카이오는 기술력과 자본력으로 용역 수수료만 받는 회사를 탈피해 수익 극대화를 가능케하는 비즈니스 모델이 가능해졌다는 점에서 중장기적 성장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2.05.13 I 안혜신 기자
유한·매일유업이 점찍은 지아이바이옴, 마이크로바이옴 차별화 전략은
  • 유한·매일유업이 점찍은 지아이바이옴, 마이크로바이옴 차별화 전략은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지아이이노베이션과 메디오젠의 마이크로바이옴 사업이 올해 본격화된다. 합작법인 지아이바이옴이 글로벌 플레이어를 목표로 올해부터 신약개발, 바이오인포매틱스 사업들을 본격화해 장기적으로 시가총액 조단위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전략이다.13일 지아이바이옴에 따르면 대장암 적응증으로 개발 중인 항암제 ‘GB-X01’ 임상 1상에 나선다. 김영석 지아이바이옴 대표는 “올해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이 본격화 된다”며 “오는 9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GB-X01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지아이바이옴은 지아이이노베이션과 메디오젠이 2018년 합작 설립한 마이크로바이옴 기업이다. 2019년 시리즈A 투자 당시 335억원 규모를 유치했다. 유한양행(000100), 매일유업(267980), 싸이토젠 등 대기업들이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다.이병건 지아이이노베이션 회장이 지아이바이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송영두 기자)◇마이크로바이옴 항암제, 아바스틴 뛰어넘는 효능지아이바이옴은 3가지 전략을 통해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마이크로바이옴 단독 및 병용 치료제 개발 △신약개발 비임상 CRDO(동물 임상시험수탁개발 서비스 및 바이오인포매틱스 서비스 △건강기능식품 개발 및 판매 등이다.특히 이 회사의 핵심 성장 동력은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신약개발이다. 신약개발을 위해 비임상 CRDO와 건강기능식품 사업이 캐시카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회사 측에 따르면 항암제로 개발되고 있는 GB-X01은 전임상에서 상당한 가능성이 확인됐다.GB-X01은 마이크로바이옴을 통해 종양세포 증식을 촉진하는 대사체를 억제하는 기전이다. 전임상에서 단독 투여 시 항암 효과를 확인했다. 특히 마우스 실험에서 제넨텍이 개발한 표적항암제 아바스틴(성분명 베바시주맙)과의 병용요법을 통해 더욱 높은 항암 효능을 입증했다.김 대표는 “GB-X01은 동물실험에서 아바스틴과 병용투여를 통해 높은 항암 효과를 확인했다”며 “GB-X01 단독투여와 아바스틴 단독투여 효능보다 뛰어난 효과를 입증했다. 따라서 글로벌 제약사에서도 높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아이바이옴은 단독임상 1상을 통해 안전성과 효과성을 입증한 뒤 아바스틴과 병용임상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아바스틴 외에도 세계 최초로 NK세포치료제와의 병용연구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비임상 CRDO, 국내 톱5 제약사 계약 논의 중”지아이바이옴은 캐시카우 사업인 비임상 CRDO(동물 임상시험수탁개발)도 올해 본격화한다. 김병권 지아이바이옴 바이오인포매틱스 부문장은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유전체 분석 분야는 균속 및 균종 수준 계통기반의 일차원적 분석에 한계가 있었다. 마이크로바이옴에 대한 기능적 이해가 부족했기 때문”이라며 “최근 바이오인포매틱스 분석 트렌드는 기능 유전자와 대사경로 수준의 종합적 분석과 마이크로바이옴과 질병의 기능적 연결 고리를 해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지아이바이옴은 이런 한계를 뛰어넘는 기술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김 부문장은 “우리 회사는 마이크로바이옴 사업화를 위한 유전체적 정확한 특성을 확보했다. 바이오의약품 효능의 유전적 기작 분석, 균주 특성 파악, 바이오의약품 품질관리까지 가능하다”며 “유전체 기반 정확한 균주 분류학적 동정과 안전성 및 물리화학 특성 평가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또한 회사는 의욕적으로 시작한 비임상 CRDO 계약도 눈앞에 두고 있다. 이원석 지아이바이옴 부사장은 “지아이바이옴은 비임상시험을 체계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관리할 수 있는 최첨단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다수의 프로젝트를 신속하고 동시다발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며 “동물실험부터 면역시험 디자인 및 분석까지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하다. 정확한 인간화 마우스 모델시험과 기술이전 맞춤형 데이터 패키징 등 이 모든 것이 가능한 CRDO 기업은 지아이바이옴이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아이바이옴은 최근 국내 톱5 제약사와 CRDO 계약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지아이바이옴은 비임상 CRDO와 프로바이오틱스 기반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출시를 통해 기업가치 상승과 올해 100억원가량의 매출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영석 지아이바이옴 대표는 “미국 세레스의 경우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에 가장 앞서 있지만 시가총액이 약 4769억원에 불과하다”며 “반면 신약개발 초기단계인 덴마크 크리스찬 한센, 일본 야쿠르트는 캐시카우 사업인 프로바이오틱스 사업 등을 영위하면서 기업가치가 각각 12조, 11조원에 이른다”고 언급했다.그는 “오는 7월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4종을 시장에 출시하고, 비임상 CRDO 사업을 통해 연간 1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올해 시리즈B 투자 유치를 완료하고 코넥스 상장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에 따르면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헬스케어 시장 규모는 오는 2023년 약 9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마이크로바이옴(장내미생물)은 그동안 풀리지 않았던 암과 희귀질환 등 많은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장이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다.
2022.05.13 I 송영두 기자
롯데면세점 해외직구몰에 비건 화장품 입점
  • 롯데면세점 해외직구몰에 비건 화장품 입점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롯데면세점은 MZ세대의 가치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해외 상품 직구 온라인몰인 LDF BUY(엘디에프바이)에 비건 화장품을 론칭하였다고 11일 밝혔다.(사진=롯데면세점)비건 화장품은 동물 실험을 거치지 않고 친환경 성분만을 사용해 제조한 화장품을 뜻한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환경 오염, 동물 보호 등 사회적 가치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이 더욱 늘어남에 따라 비건 화장품에 대한 관심도 함께 커지고 있다.롯데면세점은 비건 브랜드인 그로운 알케미스트와 헌터랩을 최근 LDF BUY에 론칭했고, 코라 오가닉스를 이달 중으로 입점시킬 예정이다.LDF BUY는 롯데면세점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을 위해 지난해 6월 오픈한 온라인몰로, 롯데면세점 호주법인이 상품 소싱 및 판매를 담당한다. LDF BUY의 올 1분기 매출은 직전 분기 대비 약 80% 증가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그로운 알케미스트’는 천연 유래 성분 사용 기술력으로 유명한 호주 자연주의 스킨케어 브랜드다. 환경을 해치지 않는 유리 및 플라스틱 패키징이 특징이다. ‘헌터랩’은 피부 민감성 및 합성 물질을 사용하지 않는 오가닉 브랜드로 현재 호주, 뉴질랜드, 중국 등에서 200개의 프리미엄 온·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헌터랩의 모든 화장품 용기는 FSC(국제산림관리협의회) 인증을 받은 것으로도 유명하다.세계적인 슈퍼모델 미란다 커가 론칭한 브랜드로도 잘 알려진 ‘코라 오가닉스’는 엄격한 기준에 따라 천연 인증을 받은 성분으로 만든 것이 특징인 브랜드다. 노니 추출물, 카하이 오일, 캐비어 라임, 카카두 플럼 등 필수 지방산이 풍부한 유기농 성분과 비타민 A, C, E를 배합해 화장품을 제조한다.LDF BUY는 이번 비건 브랜드 입점을 기념해 이달 15일까지 비건 브랜드 상품을 구매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건강기능식품을 증정하고, 최대 20%까지 할인해 판매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이 외에도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상품을 최대 60%까지 할인해 판매하고 △이달 15일까지 롯데카드로 12만 원 이상 결제 시 10%를 할인하며 △LDF BUY 앱을 통한 첫 구매에서 6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5000원 할인권을 연말까지 증정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2022.05.11 I 윤정훈 기자
빅파마도 실패한 연골재생 치료제, 아이씨엠은 자신한 이유
  • 빅파마도 실패한 연골재생 치료제, 아이씨엠은 자신한 이유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유전자치료제 시장은 이제 개화하는 시기다. 세계적으로 임상 1/2상 단계에 있는 회사가 대부분”이라며 “지금부터 팔을 걷어부치고 개발에 집중하면 글로벌 리더 그룹에 속할 수 있다. 아이씨엠은 세상에 없는 연골재생 치료제 개발로 글로벌 반열에 올라설 것이다.”김대원 아이씨엠 대표.(사진=아이씨엠)9일 아이씨엠 본사에서 만난 김대원 대표는 유전자치료제 시장의 폭발적 성장을 전망하면서 아데노바이러스(AAV) 기반 세계 최초 연골재생 유전자 치료제 개발도 자신했다.유전자치료제는 일명 게임체인저로 불린다. 근육에 문제가 생겨 앉지도 서지도 못하는 환자, 지질분해효소가 없는 난치병 환자를 주사 한 방으로 완치시키는 게 바로 AAV 유전자치료제다. 해당 치료제는 생리활성 복구를 위한 치료유전자 전달을 통해 대상 질환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세계 세포유전자치료제 시장은 2020년 약 3조원에서 2027년 약 30조원으로 폭발적인 성장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20대 제약사 중 16개 기업이 유전자치료제 개발에 뛰어들 정도로 핫한 분야로 손꼽히고 있다.AAV 유전자 치료 권위자로 평가받는 김 대표는 2012년 아이씨엠을 설립했다. 그는 연골세포 생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유전자 Nkx3.2를 발굴, 세계 최초 연골재생 골관절염 치료제 ‘ICM-203’을 개발 중이다. 김 대표는 “글로벌 제약사들은 연골재생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약 30조원을 쏟아부었지만 실패했다. 통증감소와 연골재생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다 잡기 어렵기 때문”이라며 “아이씨엠은 Nkx3.2를 유전자전달체인 AAV에 탑재해 통증감소는 물론 연골재생 효과를 입증했다”고 말했다.‘ICM-203’은 Nkx3.2 유전자를 탑재한 재조합 AAV 바이러스 벡터를 주성분으로 한다. △손상된 연골 재생 △연골 석회화 억제 △활막 염증 완화 △골극 형성 저해 등을 통해 관절통증 감소, 관절조직 개선 및 관절기능을 회복시킨다. 퇴행성 관절염은 무릎 내 활막이 두꺼워지고, 석회화된 돌기가 생성된다. 심한 통증도 동반된다. CT로 촬영하면 정상 관절과 확연한 차이가 난다. 하지만 ICM-203을 투여하면 활막이 얇아지고, 울퉁불퉁한 돌기도 매끈해진다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실제로 관절염을 앓아 한쪽 다리를 딛지 못하던 비글견에게 ICM-203을 투여하자, 6개월 후 딛지 못하던 다리로 걷는 모습을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특히 그는 “마우스와 비글견 실험을 통해 ICM-203 투여 시 염증유발인자는 감소하고 염증억제인자는 증가하는 것을 입증했다. 설치류 및 중대형동물 모델 모두에서 연골 재생효과가 입증된 최초 DMOAD 후보물질”이라며 “퇴행성 골관절염 임상을 통해서는 환자 연골에서 Nkx3.2 발현이 감소된 것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대표는 “DMOAD 치료제를 개발 중인 몇몇 기업들은 여러번 주사를 맞는 방식이다. ICM-203은 단회 주사로 통증감소와 연골재생 효능을 동시에 나타내 상당한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퇴행성 관절염은 소염진통제, 히알루론산 등 통증완화 정도의 치료제만 존재한다. 관절염 말기 환자의 경우 인공관절 수술을 해야한다”며 “대부분의 경중증 및 중등도 환자들에게 사용할 수 있는 치료제가 없다. 이들 환자에게 필요한 치료제가 연골재생 치료제(DMOAD)다. 세계적으로 니즈가 높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퇴행성 관절염 DMOAD 시장 규모는 2028년 100억 달러(약 12조737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ICM-203은 현재 호주서 임상 1/2a상을 진행 중이다. 3월 첫 환자 투약이 이뤄졌고, 추가 환자에 대한 투약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아이씨엠은 용량이 다른 세 개 코호트에 대한 투약을 올해 마무리하고, 2023년 임상 모니터링을 완료할 계획이다. 올해는 미국 임상도 추진하고 있다. LG화학은 2020년 12월 ICM-203의 세계 최초 DMOAD 치료제 가능성에 약 4000억원을 투자해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김 대표는 “AAV 유전자치료제는 2015년 이후 임상연구가 연간 10건 이상으로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 노바티스, 로슈, 릴리 등 글로벌 제약사는 바이오벤처들을 인수해 AAV에 뛰어들 정도로 유전자 치료기술과 시장이 열리고 있다”며 “하지만 진행 중인 임상 80%가 1상, 1/2상 단계다. 아이씨엠도 충분히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상황인 것이다. 유전자치료제 유일한 약점인 가격경쟁력을 갖춘 연골재생 퍼스트 인 클래스 치료제를 개발해 세계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5.11 I 송영두 기자
배신규 엠디뮨 대표 “엑소좀 단점 보완한 세포유래베지클 원천기술로 승부”
  • 배신규 엠디뮨 대표 “엑소좀 단점 보완한 세포유래베지클 원천기술로 승부”
  • [이데일리 김명선 기자] “세상의 모든 약을 몸속 원하는 지점으로 보낼 수 있게 만들고 싶습니다. 약물 전달 기능이 있으면서 생체 친화적인 세포유래베지클(Cell-Derived Vesicle, CDV) 대량 제조 기술과, CDV가 표적한 지점에 잘 갈 수 있게 도와주는 플랫폼이 차세대 신약 개발을 위한 주요한 기술로 주목받을 것입니다.”3일 서울 성수동 사무실에서 만난 배신규 엠디뮨 대표(엑소좀산업협의회 회장)는 회사의 원천기술을 설명하며 이렇게 말했다. 엠디뮨은 최근 세포 간 신호전달 물질로 주목받는 엑소좀 관련 기술을 보유했다. 그는 “자연적으로 분비되는 엑소좀은 양이 적어서 대량생산에 어려움이 있다”며 “엑소좀의 약물 전달체 기능은 가지고 있으면서, 엑소좀보다 생산 수율이 높고 품질이 균일한 CDV로 승부를 보려 한다”고 덧붙였다.배신규 엠디뮨 대표. (사진=엠디뮨 제공)◇세포 압출 원천기술로 엑소좀 대량생산 한계 극복 엠디뮨의 근간은 2015년 배 대표가 창업 당시 포항공대에서 이전받은 ‘세포유래베지클 대량 제조 특허 기술’이다. 인체 세포를 압출해 세포가 분비하는 세포외소포체(EV)의 일종인 CDV를 대량 생산한다. EV 중 하나인 엑소좀은 세포 간 정보전달체 역할을 하는 게 알려지면서 최근 신약 개발 게임체인저로 주목받는다. 그러나 세포가 분비하는 양이 소량이라 대량생산이 어렵다. 엠디뮨은 엑소좀과 체내에서 똑같은 역할을 하는 CDV를 대량 추출한다.그는 “세포를 직접 압출해 엑소좀과 특징과 모양이 비슷한 나노입자들을 대량으로 만들어내는 게 우리의 핵심 기술이다. 자연 분비되는 엑소좀의 양보다 세포유래베지클을 10배에서 수십 배 많이 생산할 수 있다. 현재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유럽·중국·일본에 특허 등록됐다”고 말했다.회사는 압출해 생산한 세포유래베지클에 다양한 약물 봉입 기술, 표적화 기술 등을 결합해 약물 전달 능력을 높이는 약물전달 플랫폼 ‘바이오드론’도 개발 중이다. 배 대표는 “자연 분비된 CDV 등은 약물 전달 능력은 있지만 표적하는 능력이 다소 떨어진다. 압타머를 붙이거나 유전자를 넣는 방식으로 CDV가 어떠한 약물이든 실어 원하는 지점으로 가게 도와주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현재 동물실험 단계로, 표적률을 높여가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LNP 대체 기술로 주목”…신약보다 약물전달 플랫폼 구축에 집중표적화 능력을 높인 CDV는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의 핵심 기술인 LNP(지질나노입자)를 대체할 것이라는 게 배 대표 이야기다. 그는 “LNP는 30~40년 전에 개발됐기 때문에, (생산 방법 등이) 확립돼 있지만, 생체친화적이지 않고 타겟팅 능력이 부족한 단점이 있다. 세포유래베지클이나 엑소좀 같은 세포외소포체가 이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 그중에서도 생산 수율이 높은 세포유래베지클이 향후 LNP 대체 기술로 주목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엠디뮨의 근간은 세포유래베지클 대량 생산 기술이다. (사진=엠디뮨 홈페이지 캡처)엠디뮨의 경쟁사는 약물전달체로 엑소좀을 활용하는 기업 모두를 들 수 있다. 세계적으로 엑소좀을 활용한 치료제가 상용화되지는 않았지만, 개발 경쟁에 뛰어든 기업이 적잖다. 엑소좀 선두 기업인 미국 코디악 바이오사이언스가 임상 1·2상을 진행 중이고,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바이오벤처 일리아스바이오로직스가 호주에서 임상 1상을 승인받았다.배 대표는 “대부분 자연 분비 엑소좀을 배양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렇게 하면 배양에 24~48시간이 걸리고 품질도 균일하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바로 압출해 세포유래베지클을 생산하기 때문에 시간이 단축된다”고 말했다.당초 엠디뮨은 세포유래베지클 자체를 신약으로 개발하고, 세포유래베지클 생산 기술을 토대로 한 플랫폼을 토대로 기술이전 및 공동 개발하는 두 갈래로 회사 방향을 설정했다. 최근엔 플랫폼에 좀 더 집중한다. 지난해 이연제약(102460), 카이노스메드(284620)와 공동연구개발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것도, CDV를 이용해 mRNA 백신 및 치료제 등을 연구하는 내용이다.그는 “5~6년 전만 해도 세포외소포체를 신약으로 만들려는 기업이 80%, 약물 전달체로 활용하려는 기업이 20%였다. 그러나 약이 효능을 보이는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기가 어려운 한계가 있어, 이 비율이 최근엔 역전됐다. 우리도 약물전달체 기능에 좀 더 집중한다”고 밝혔다. 엠디뮨은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CDV 치료제에 대한 전임상 단계를 진행 중으로, 임상 1상 돌입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회사 매출은 아직 미미한 수준이다. 하지만 배 대표는 성장성을 자신한다. 글로벌 엑소좀 시장은 2030년께 22억8000만달러(약 2조8767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회사가 보유한 기술이 엑소좀의 한계를 넘어설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엠디뮨은 2020년 미국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에서 글로벌 제약사 론자의 파트너사로 선정된 이후 지금까지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그는 “지난해 회사 매출은 5억원이었다. 올해는 미국 기업과 신규로 계약을 맺고 지난해 계약을 맺은 기업들과 추가 연구가 진행됨에 따라, 20억~50억까지 매출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 시장 분위기를 보며 내년쯤 IPO(기업공개)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2.05.10 I 김명선 기자
노터스, '구주 1주당 신주 8주 배정' 대규모 무상증자 단행
  • 노터스, '구주 1주당 신주 8주 배정' 대규모 무상증자 단행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국내 1위 유효성 비임상 임상시험 수탁기관(CRO)기업인 노터스(278650)가 주주가치 제고와 거래 유동성 강화를 위해 대규모 무상증자를 단행한다.노터스는 9일 공시를 통해 기존 1주당 신주 8배를 배정하는 역대 최대 규모 무상증자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신주 교부 주주 확정일(권리락일)은 오는 31일이며, 신주 상장 예정일은 6월22일이다. 무상증자를 위한 재원은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본잉여금을 활용할 방침이다. 노터스는 올해 1분기 기준으로 자본금의 38배가 넘는 303억원 규모의 자본잉여금을 보유하고 있어 이번과 같은 대규모 무상증자 여력이 충분하다. 매출과 영업이익도 최근 3년간 꾸준히 증가하며 최대 실적을 매년 갱신해왔다. 노터스는 비임상 CRO분야의 국내 선두기업이다. 최근 국내 바이오산업이 성장함에 따라 신약개발 사업의 관문이자 노터스의 주력사업인 비임상 시험평가 수요도 꾸준히 증가해왔다.지난 2012년에 설립된 노터스는 300여 곳의 국내 대형 제약사와 바이오 기업들을 대상으로 암ㆍ혈관질환ㆍ성인병 등 각종 질환에 대해 연 1000여 건의 비임상 시험평가를 수행하면서 국내 최고 수준의 유효성 실험수행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비임상 CRO사업 외에도 실험실 설계와 장비ㆍ기자재 등을 제공하고 컨설팅하는 랩(LAB) 컨설팅사업과 동물용품ㆍ의약품 등을 공급하는 반려동물(pet) 사업도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특히 주목할 분야는 반려동물 사업이다. 노터스는 지난 해 자회사 ‘온힐’을 설립해 동물 의약품, 의료기기, 사료 등의 판매사업 진출하는 등 반려동물 헬스케어 사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국내 반려동물 시장은 연평균 50%이상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분야다. 노터스는 독보적인 비임상 경험과 네트웍을 활용해 반려동물을 위한 의약품, 건기식 등 다양한 제품군을 개발해 회사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을 방침이다. HLB(028300)그룹과의 시너지도 본격화되고 있다. 노터스는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의 국내 판권을 보유한 HLB생명과학과 협력해 리보세라닙을 반려견 유선암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다. HLB생명과학이 지난 3월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허가용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 받아 현재 임상이 진행중이다.또 지질나노입자 기반 약물전달시스템(DDS)을 활용해 고형암ㆍ탈모치료제를 개발중인 ‘무진메디’, 인공지능 딥러닝 플랫폼을 통해 신약개발 시뮬레이션을 운용하는 ‘파미노젠’ 등 첨단 바이오 기업에 선제적으로 투자해 기업가치를 높이고 있다. 노터스 관계자는 “매년 매출과 영업이익이 꾸준히 증가하는 등 확실한 수익성과 미래가치를 확보하고 있음에도 700만주 수준의 적은 유통주식수로 인해 거래 유동성이 제한돼 기관 투자자들이 쉽게 매수종목에 편입하지 못했던 측면이 있었다”면서 “이번 무상증자로 거래 유동성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이는 결국 기업가치 재평가와 주주이익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5.09 I 안혜신 기자
  • 노터스, 무상증자…구주 1주당 신주 8주 배정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유효성 비임상 CRO기업 노터스(278650)가 주주가치 제고와 거래 유동성 강화를 위해 대규모 무상증자를 단행한다고 9일 밝혔다.이날 노터스는 공시를 통해 기존 1주당 신주 8배를 배정하는 규모 무상증자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신주 교부 주주 확정일(권리락일)은 5월 31일이며, 신주 상장 예정일은 6월 22일이다. 무상증자를 위한 재원은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본잉여금을 활용할 방침이다.노터스는 올해 1분기 기준으로 자본금의 38배가 넘는 303억원 규모의 자본잉여금을 보유하고 있어 이번과 같은 대규모 무상증자 여력이 충분하다. 매출과 영업이익도 최근 3년간 꾸준히 증가하며 최대 실적을 매년 갱신해왔다.2012년에 설립된 노터스는 300여 곳의 국내 대형 제약사와 바이오 기업들을 대상으로 암ㆍ혈관질환ㆍ성인병 등 각종 질환에 대해 연 1000여 건의 비임상 시험평가를 수행하면서 국내 최고 수준의 유효성 실험수행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비임상 CRO사업 외에도 실험실 설계와 장비ㆍ기자재 등을 제공하고 컨설팅하는 랩(LAB) 컨설팅사업과 동물용품ㆍ의약품 등을 공급하는 반려동물 사업도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특히 주목할 분야는 반려동물 사업이다. 노터스는 지난 해 자회사 ‘온힐’을 설립해 동물 의약품, 의료기기, 사료 등의 판매사업 진출하는 등 반려동물 헬스케어 사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HLB그룹과의 시너지도 본격화되고 있다. 노터스는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의 국내 판권을 보유한 HLB생명과학과 협력해 리보세라닙을 반려견 유선암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다. HLB생명과학이 지난 3월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허가용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 받아 현재 임상이 진행중이다.회사관계자는 “노터스는 매년 매출과 영업이익이 꾸준히 증가하는 등 확실한 수익성과 미래가치를 확보하고 있음에도 700만주 수준의 적은 유통주식수로 인해 거래 유동성이 제한돼 기관 투자자들이 쉽게 매수종목에 편입하지 못했던 측면이 있었다”며 “이번 무상증자로 거래 유동성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이는 결국 기업가치 재평가와 주주이익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2022.05.09 I 이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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