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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m 창문' 무대위 볼거리…'베어 더 뮤지컬' 17일 개막
- 17일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개막하는 ‘베어 더 뮤지컬’ 연습실 현장 모습(사진=마케팅컴퍼니아침).[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베어 더 뮤지컬’이 오는 17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개막한다. 2000년 로스앤젤레스 초연 이후 미국, 영국, 호주, 캐나다 등 14년 간 전 세계 팬들을 열광시킨 작품이다. 국내에서는 세계 8번째로 공연되며 정원영, 윤소호, 이상이, 성두섭, 전성우, 서경수 등 차세대 뮤지컬 스타들이 대거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지난 8일 열린 쇼케이스 무대에서는 19명의 전 출연진이 등장해 800여 명의 관객 앞에서 넘버 11곡을 최초로 선보였다.공연홍보사 마케팅컴퍼니아침 측은 “무대 위 단차를 활용하는가 하면 약 6m 높이에 달하는 대형창문 4개가 회전하는 등 극의 배경이 되는 성당, 기숙사, 학교 등의 공간으로 변신해 볼거리가 가득하다”며 “여기에 8인조 라이브밴드가 더해 폭발적인 사운드를 선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작품은 카톨릭계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청소년들의 성장기와 인간애를 다룬다. 숨기기만 했던 성장의 아픔을 수면 위로 꺼내며 정체성에 대한 고민, 방황, 불안한 심리 등을 파격적으로 그렸다. 17일부터 8월23일까지. 만 15세 이상 관람가다. 6만6000~8만8000원. 1588-5212.
- 롯데, 美 뉴욕 입성..'더 뉴욕 팰리스 호텔' 8900억에 인수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롯데그룹이 미국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더 뉴욕 팰리스 호텔’을 인수했다. 롯데그룹은 29일 더 뉴욕 팰리스 호텔 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인수금액은 8억500만 달러(한화 약 8930억원)로, 롯데호텔은 더 뉴욕 팰리스 호텔을 인수해 운영할 법인을 세울 예정이다. 맨해튼 미드타운 매디슨 에비뉴에 위치한 더 뉴욕 팰리스 호텔은 지상 55층 규모로 총 909개의 객실, 23개의 연회장을 보유하고 있다. 세인트패트릭 대성당, 센트럴파크, 카네기홀 등 뉴욕의 주요 관광 명소와 인접해 있으며 세계 각국의 정상을 비롯해 각계각층의 명사들이 사랑하는 호텔로 알려졌다. 미국의 인기드라마 ‘가십걸’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더 뉴욕 팰리스 호텔은 133년 전 철도왕 헨리 빌라드의 고급 주택인 ‘빌라드 하우스’에 뿌리를 두고 있다. 이후 1982년 뉴욕 최고 부호인 해리 헴슬리가 ‘헴슬리 팰리스 호텔’로 개조했으며, 1993년 브루나이 국왕이 인수하면서 현재의 더 뉴욕 팰리스 호텔로 이름을 바꿨다. 100년 이상 역사적 가치를 지닌 아름다운 건물로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이유다. 롯데그룹에 따르면 맨해튼에서 수학한 신동빈 회장 역시 뉴욕의 랜드마크로 더 뉴욕 팰리스 호텔의 상징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이번 인수로 롯데호텔은 국내 브랜드 호텔 최초로 뉴욕 맨해튼 중심가에 호텔을 보유하게 됐다. 롯데호텔은 2010년 롯데호텔 모스크바 개관을 시작으로 베트남 호치민과 하노이,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괌에 잇달아 호텔을 오픈하며 글로벌 리딩 호텔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왔다. 현재 중국의 선양, 옌타이, 청두와 미얀마의 양곤에도 호텔을 건설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호텔도 인수한 바 있다. 롯데그룹은 이번 인수를 통해 롯데의 글로벌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동남아시아와 유럽에 이어 미국 시장에서도 롯데의 인지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호텔은 필요한 절차를 거쳐 8월 말까지 더 뉴욕 팰리스 호텔의 인수를 완료할 계획이다.
- [김재은의 지구 한바퀴]⑤마야 문명의 신비 `치첸이사`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신혼여행 일정을 짜며 파타고니아 다음으로 고민을 많이 했다. 툴룸에 갈 것이냐 칸쿤에만 있을 것이냐. 파타고니아 지역을 추천한 후배가 툴룸을 꼭 넣으라고 신신당부했지만, 한 달간 지구 한 바퀴를 돌기로 한 우리는 툴룸을 포기하고, 칸쿤 4박을 택했다. 대신 일일투어로 1000여년전 마야문명의 ‘치첸이사(Chichen itza)’를 가기로 했다. 다녀온 분들의 강력추천이 있기도 했고, 세계 7대 불가사의의 도시, 마야문명을 직접 눈으로 보고자 함이었다. 칸쿤에서 남서방향으로 205km 떨어진 곳에 세계 7대 불가사의 치첸이사가 자리한다. 사진=구글맵아침 일찍 호텔 로비서 픽업 차량을 타고 이동했다. 문닫은 작은 수족관 앞에선 여러 호텔에서 온 사람들을 목적지별로 다시 나누곤 버스에 태워 각각 출발하는 구조였다. 역시나 치첸이사를 가는 사람이 제일 많다. 버스를 타고 두시간 정도 갔을까. 세노테(Cenote)에 내려준다. 자유롭게 수영을 하고, 점심 뷔페를 먹으면 된다고 했다. 세노테는 낮은 편평한 석회암 지역에서 볼 수 있는 함몰된 구멍에 지하수가 모여있는 천연 우물을 말한다. 마야문명이 꽃 핀 유카탄 반도 칸쿤에만 수천개가 자리하고 있다. 지금 보니 우리가 간 세노테는 가장 크고 유명한 익킬(ikkil) 세노테는 아니었다. 하지만 너무나 독특한 경험이었다는….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계단을 따라 걸어 내려가면 신기하게도 파아란 우물같은 아지트 공간이 나온다. 특히 위에 뚫린 구멍으로 쏟아져 내리는 햇빛은 신비감을 더한다. 세노테. 구멍 사이로 강렬한 햇빛이 들어온다. 사진=김재은 기자수영을 못하는 나로선 그저 발 좀 담그고 사진 좀 찍고 말았다. 구명튜브가 있긴 했지만, 물이 너무나 차가워서 오래 있기 힘든 탓이다. 신랑은 여기저기 수영하며 돌아다닌다. 30분정도 놀았을까. 춥기도 했고, 배도 고팠던 우리는 샤워를 하고 2층에 마련된 야외 뷔페에서 점심을 먹었다. 버스에서 내릴 때 이미 옷에 초록색 동그란 스티커를 하나씩 붙여줬는데, 이게 점심 뷔페 이용권이다. 맥주도 한잔 마시며 닭다리와 함께 멕시칸 음식을 배불리 먹었다.신비스러운 세노테. 지금 봐도 참 멋지다. 사진=신랑칸쿤에서 서남쪽으로 205km 떨어진 치첸이사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자 7~13세기 후반의 대도시 유적이다. 전성기인 900~1000년경에는 유카탄 지역의 광대한 지역을 총괄하는 국제도시로 번영했다고 한다. 마야문명은 중앙아메리카의 멕시코 남동부, 과테말라, 유카탄반도를 중심으로 번영했던 문명으로 약 2000년전부터 생겼을 것으로 추측된다. 300~900년까지 문명의 황금기였으나 고 마야문명은 10세기에 멸망했다. 이후 일부 마야유민이 유카탄 반도로 이동, 신마야문명을 세웠다.(위키피디아)드디어 치첸이사에 닿았다. 치첸이사는 마야어인 치첸잇하에서 유래했는데, 치(chi)는 마야어로 입, 입구를 뜻한다. 첸(Chen)은 세노테(Cenote)를 의미하고, 잇(it)은 마법사를, 하(za)는 물이라고 한다. 치첸잇하의 원래 의미는 ‘마법사의 물이 있는 세노테의 입구’란 뜻이다. 쿠쿨칸 피라미드에 그림자가 드리워 뱀이 내려오는 듯한 느낌을 준다. 사진=구글 이미지적지 않은 입장료를 내고 치첸이사 유적지로 들어섰다.(물론 일일투어비에 입장료도 포함돼 있다.) 한 눈에도 가운데 보이는 피라미드가 시선을 압도한다. 800년전 만들어진 엘 카스티오(El castillo)로 불리는 쿠쿨칸(kukulcan)피라미드다. 높이 24m에 45도 각도로 이뤄진 피라미드는 각 면에 91개(4면 364개)의 계단이 있고, 중앙에 1개를 포함해 365개의 계단으로 이뤄져 태양의 신전으로 불린다. 특히 춘분과 추분날 오후 3시부터 5시사이에 북쪽에 위치한 뱀머리에 그림자가 드리우며 뱀이 피라미드에서 내려오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고 한다. 쿠쿨칸의 뜻은 ‘깃털 달린 뱀’이다. 뱀을 신성시 여겼던 마야인들은 뱀이 만물을 재생시키고 풍요로움을 준다고 믿었다. 치첸이사 볼경기장 사진=구글 이미지쿠쿨칸 피라미드 못지 않게 치첸이사에서 유명한 게 볼경기장(Ball Court)이다. 중미에서 가장 크다는 길이 168m, 너비 70m의 이 경기장에선 볼게임 경기가 펼쳐졌다. 한 팀에 7~8명씩 두 팀으로 나뉘어 경기장 벽에 높이 달려있는 링에 손과 발을 사용하지 않고, 무릎과 팔꿈치, 엉덩이를 이용해 고무공을 통과시켜 득점을 하는 게임이다. 특이하게도 이긴 팀의 주장이 진 팀의 주장에게 죽음을 당했다고 한다. 이긴 팀 주장은 죽음으로써 신에게 가까이 가는 것으로 매우 자랑스럽게 여겼다고…. 신기하게도 볼 경기장에서 박수를 치면 여러 번 울리며 다시 되돌아온다. 몇 번을 쳐 봐도 신기하다. 아, 쿠쿨칸 피라미드 계단 정면에서도 박수를 치면 새 울음처럼 독특하게 반향된다. 열심히 설명하던 가이드가 치첸이사를 둘러 볼 시간을 40분정도 준 것 같다.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사진도 찍고, 구경도 하고 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치첸이사가서 나무마스크 하나 사오지 않은 게 제일 후회된다. 달랑 캐리어 1개씩 들고 봄, 여름, 겨울을 오가려니 짐을 줄이는 게 가장 중요한 미션이었던 탓이다. 가격은 1만~2만원선이었던 것 같다. 물론 큰 것은 더 비쌌겠지만…. 바가지가 심하다고 하니 흥정을 잘 해서 하나 장만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우리가 치첸이사에 다녀왔다는 흔적은 몇 장의 사진들과 따로 모았던 치첸이사 노점에서 산 마그넷 2개 뿐이다.화려한 색감의 마스크들. 하나 사오지 못한 게 아쉽다. 사진=김재은 기자마야인들은 숫자 0을 발견하고 20진법을 사용하는 등 수학과 천문에 능통했다고 한다. 하지만 10세기 갑자기 멸망했다는데, 내란설, 가뭄설, 토양황폐설 등이 분분하지만 정확한 이유는 알려지지지 않고 있다. 다시 버스에 오른 우리는 치첸이사에서 조금 떨어진 마야의 도심 바야돌리드에 내렸다. 가장 유명한 성당이라는데 그냥 허름한 성당 느낌. 이미 하루종일 버스타고, 뙤약볕에 지낸 지라 더 이상은 감동이 없다. 피곤함뿐이다. 대충 사진을 찍고 버스에 올라 그대로 골아떨어졌다. 피라미드와 볼경기장 외에도 해골의 재단, 천개의 기둥, 전사의 성전, 천문대 등은 스쳐 지나갔거나 보지 못한 것 같다. 아니 정확히는 전사의 성전만 확실히 봤을 뿐 다른 것은 잘 기억나지 않는다. 치첸이사에 대해 좀 더 공부하고 갔더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더 진하게 남는다. 하루를 꼬박 써야 하지만, 멕시코, 특히 칸쿤까지 가서 안 보고 올 수 없는 치첸이사. 상황만 된다면 버스투어가 아니라 좀 여유있게 둘러보는 일정을 추천하고 싶다. 근처 익킬 세노테에서 수영도 즐기며….치첸이사가 인상적이었던 만큼 고대 마야인들이 왜 멸망했는지 참 궁금하다. 올해 초 미국 라이스대학 연구팀은 과거 마야문명이 약 100년간에 걸친 가뭄으로 인해 멸망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정말 가뭄때문이었을까? ▶ 관련기사 ◀☞ [김재은의 지구 한바퀴]반짝이는 카리브해…지상낙원 `칸쿤`☞ [김재은의 지구 한바퀴]뉴욕 뉴욕 뉴욕-2☞ [김재은의 지구 한바퀴]뉴욕 뉴욕 뉴욕-1☞ [김재은의 지구 한바퀴]한 번 떠나볼까?
- [김재은의 지구 한바퀴]③뉴욕 뉴욕 뉴욕-2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드디어 뉴욕 시티투어날이다. 다행스럽게 날씨는 맑다. 힐튼타임스퀘어 조식이 너무 비싼 탓에 아침을 굶은 채로 호텔을 나섰다.뉴욕 시티투어중 맨하튼 어딘가. 사진=이데일리 김재은 기자일단 타임스퀘어 광장쪽으로 걸었다. 전날 미리 봐둔 시티투어 버스가 서는 곳이다. 원데이 패스를 그 자리에서 바로 끊어준다. 2층 한켠에 자리를 잡고 맨하튼 여기저기 돌아다닌다. 말로만 듣던 센트럴 파크, 어제 밤에 갔던 록펠러센터도 스쳐간다. 어디서 내릴까 고민하던 우리는 소호(SOHO)에 처음 내렸다. 배도 고팠고, 쇼핑도 할 겸….타임스퀘어 광장 근처. 사진=이데일리 김재은 기자근처 카페에서 커피와 머핀, 도너츠로 아침을 때우곤 내가 본 중에 가장 큰 바나나 리퍼블릭 매장에 갔다. 국내엔 절대 수입되지 않을 법한 금색 스웨터와 무난한 그레이 스웨터 등 몇 개를 골랐다. 근처 퓨마 매장에선 블랙 점퍼도 하나 득템했다. 다시 시티투어 버스를 타고 로어 맨하튼으로 향했다. 트리니티 성당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월스트리트 한쪽 끝에 위치한 고딕양식의 트리니티 성당은 1697년 세워진 사각형 탑모양의 최초 영국 성공회 교회다. 트리니티성당은 월스트리트 고층빌딩들 사이에서 단연 눈에 띈다. 성당 한켠엔 묘비도 상당히 많아 으스스한 느낌도 든다. 트리니티 성당. 사진=이데일리 김재은 기자좀 걷다보니 뉴욕증권거래소(NYSE)다. 경비가 생각보다 삼엄하다. 증권부 초년병 시절 새벽에 뉴욕 마감증시를 썼던 기억이 새록새록난다. 월스트리트를 왔으니 황소상(Charging bull)을 안 보고 갈 수 없다. 여의도 대신증권앞 황소상보다는 훨씬 큰 것 같다. 사람들이 줄지어 황소상 앞에서, 뒤에서, 옆에서 사진찍느라 정신이 없다. 우리도 한 컷 남기고 철수!charging bull. 사진=이데일리 김재은 기자한참 걸어다녔더니 허기가 졌다. 근처 레스토랑과 슈퍼마켓이 혼합된 듯한 곳에 들어가 피자 2조각, 스테이크와 콜라 등을 흡입했다. 그사이 전화로 뉴욕에서 칸쿤으로 가는 비행기 좌석을 픽스하고, 근처 베터리파크(Battery park)에서 저 멀리 보이는 자유의 여신상을 감상했다. 멀리 보이는 자유의 여신상. 사진=이데일리 김재은 기자그러던 사이 벌써 4시가 넘었다. 뉴욕현대미술관(MoMA)도 가야 하는데 맘이 급하다. 얼른 시티투어 버스를 타고 MoMA로 향했다. MoMA는 1929년 개관한 근현대 전문 미술관으로 피카소, 고흐, 세잔, 달리, 샤갈, 모네, 마티스 등등 어릴 적부터 미술책에서 봐왔던 그림들이 즐비하다. 빈센트 반 고흐 별이 빛나는 밤. 사진=이데일리 김재은 기자먼저 설명이 필요없는 빈센트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1889년)’을 찾았다. 붓터치가 정말이지 예술이다. 한참을 바라보는데 그림속으로 빠져든다. 입체파의 시작이라는 파블로 피카소의 ‘아비뇽의 처녀들(1907년)’, 미국 팝아트의 선구자 앤디 워홀의 ‘캠벨 수프캔(1962년)’ ‘금빛 마릴린 먼로(1962년)’, 마르크 샤갈의 ‘마을과 나(1911년)’ 살바도르 달리 ‘기억의 지속’…. 모네의 그림들은 책에서 보던 것보다 훨씬 더 묘한 매력이 있다. 그렇게 한참을 돌아다니다 문 닫을 시간이 다 돼서야 MoMA를 나섰다. 더 긴 시간이 주어졌다면 하는 아쉬움을 안고 호텔로 돌아왔다.파블로 피카소의 아비뇽의 처녀들. 사진=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하루 종일 쏘다닌 탓에 녹초가 된 우리는 근처 음식점에서 테이크아웃한 음식을 호텔에서 먹고 짐을 쌌다. 이렇게 꿈에 그리던 뉴욕여행이 끝나가고 있다. 생각보다 너무 추웠고, 택시기사들은 길을 너무 몰랐다. 다음번엔 좀 더 여유있는 일정으로, 날씨좋은 봄·가을의 뉴욕을 즐기고 싶다. 그래도 내일이면 이번 여행 중 유일한 휴양지 칸쿤이다. 뉴욕 추위는 이제 안녕~!▶ 관련기사 ◀☞ [김재은의 지구 한바퀴]뉴욕 뉴욕 뉴욕-1☞ [김재은의 지구 한바퀴]한 번 떠나볼까?☞ 무동력 요트로 '지구 한바퀴'..한국인 최초로 성공☞ 뉴욕증시, 기술주 랠리 속 S&P '사상최고'(종합)☞ `유령` M&A 공시에 주가폭등…발칵 뒤집힌 뉴욕증시
- 굿맨가이드, 오픈 기념 할인 이벤트 ‘롸잇 나우’개최
- - 버스 단체투어, 워킹 단체투어 최대 30% 파격 할인[뉴미디어팀] 유럽 가이드투어 전문 여행사 굿맨가이드가 오픈 기념 할인 이벤트 ‘롸잇 나우’를 개최한다. 가이드투어 할인 이벤트인 ‘롸잇 나우’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마드리드,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이탈리아 로마에서 진행된다. 스페인에서 진행되는 버스투어는 30% 할인이 적용되며, 기타 유럽 국가 워킹투어는 20% 할인된 금액으로 투어 예약이 가능하다. 스페인에서 진행되는 바르셀로나 가우디 시티 버스투어와 마드리드 톨레도&마드리드 버스투어는 안전과 편리성이 동반되는 상품으로 버스를 이용해 코스 간 이동을 하게 된다. 자료제공 : www.goodmanguide.com가우디의 흔적을 따라 여행하게 되는 바르셀로나 가우디 시티 버스투어는 까사 바뜨요를 시작으로 까사밀라, 몬주익 언덕, 포트 올림픽, 성 가족 성당, 구엘공원, 까딸루냐 광장까지 여행할 수 있는 핵심 코스로 투어가 진행된다. 또한 톨레도와 마드리드를 함께 여행할 수 있는 마드리드 버스투어는 톨레도의 핵심 코스 톨레도 전망대, 대성당을 비롯해 산타리타 수도원, 톨레도 구시가지 등을 거쳐 마드리드 프라도 미술관, 마요르 광장, 산 미겔 시장 등을 여행하게 된다. 유럽 대표 도시에서 진행되는 워킹투어는 유럽 배낭여행객들에게 안성맞춤인 상품으로 가이드 투어가 꼭 필요한 박물관, 미술관, 시내투어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알찬 투어 코스와 더불어 이벤트 기간 동안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고 있어 유럽여행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8월 31일까지 진행되는 ‘롸잇 나우’ 이벤트는 이벤트 기간 내 투어 참여자에 한해서 할인이 적용되어 올여름 스페인과 프랑스 등 해당 국가를 여행하는 자유여행객들에게 큰 선물이 될 예정이다. 유럽 가이드투어 전문 여행사 굿맨가이드는 ‘유럽 가이드투어의 모든 것’이라는 슬로건 아래 유럽에서의 가이드투어에 관한 모든 서비스뿐만 아니라 축구티켓이나 뮤지컬예약 등 현지를 기반으로 한 여행자들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굿맨가이드 이벤트 관련 자세한 내용은 굿맨가이드 홈페이지 www.goodmanguide.com 에서 확인 할 수 있다.
- 롯데 빅마켓, 맛집으로 구성된 ‘식객촌’ 오픈
- [이데일리 민재용 기자]롯데마트가 운영하는 창고형 할인점 ‘롯데 빅마켓 킨텍스점’이 오는 9일부터 유명 지역 맛집으로 구성된 프리미엄 푸드코트인 ‘식객촌(食客村)’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이번에 입점하는 맛집은 무명식당(저염식 계절 잡곡 밥상), 금산닭집(가마솥 통닭, 가마솥 닭계장), 한옥집(묵은지 김치찜), 신라면옥(냉면), 홍스쿠진(퓨전 중식 요리), 이성당 카페(베이커리)이다.롯데마트는 빅마켓 킨텍스점을 시작으로, 푸드코트 맛집 효과를 검증한 후 향후 전국 점포 푸드코트에 지역 유명 맛집을 추가 확대할 계획이다.정선용 롯데마트 HMR(가정대체식)부문장은 “차별화된 먹거리에 대한 고객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해, 대형마트 최초로 맛집 전문 푸드코트를 구성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고객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먹거리를 선보이는 매장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여행] 과거-현재 잇는 천년 미로…'고마나루명승길'
- 새벽 안개 낀 고마나루의 풍경. 울창한 숲 사이로 여명이 비출때 짙은 안개가 피어오르면 고마나루 옆 소나무들은 마치 무대에서 춤을 추는 발레리나처럼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완연한 봄이다. 산과 들은 연초록 새순들이 뭉게뭉게 피어오른다. 봄날 아침의 햇살을 머금은 채 가늘게 떠는 새순만큼 어여쁜 게 있을까. 봄은 이런 때다. 이번에 소개할 충남 공주도 봄기운이 싹튼다. 공주의 옛 지명은 ‘웅진’(熊津), 우리말로 풀어내면 ‘고마나루’다. 백제의 옛 수도였다. 세월만큼 이야기도 많을 터. 천년의 도시, 그 이야기를 담은 길이 ‘고마나루명승길’이다. 총 길이 23㎞. 고마나루에서 시작해 국립공주박물관, 송산리 고분군, 황새바위성지를 거쳐 공산성, 정안천 생태공원을 둘러보고 고마나루로 되돌아오는 코스다. 쉬엄쉬엄 걷는다면 대략 8시간 정도. 산성을 걷고 연미산 전망대를 오르내리는 외엔 대부분 평지라 걷기도 편하다. 과거든 현재든 공주의 아름다움을 충분히 보여주는 길이다. 그래서 명승길이다. 그 길 위에서 미리 느끼는 봄이 제법 운치 있다. 한옥마을에서 국립공주박물관으로 이어진 숲길이 인상적인 충남 공주의 ‘고마나루명승길’. 바람결 따라 휘어진 소나무가 아름다운 이 길을 걷다보면 소마와 사이로 순하게 부는 봄바람과 발바닥에 닿는 고슬고슬한 흙의 감촉을 느낄 수 있다.◇곰의 전설 어린 ‘고마나루’ 고마나루명승길의 들머리는 고마나루. ‘고마’에는 ‘넓다’와 ‘곰’이란 뜻이 들어있다. 풀이하자면 ‘넓은 나루’이거나 ‘곰나루’인 셈. 사연은 이렇다. 금강가에 배가 드나들던 넓은 나루터가 고마나루 혹은 곰나루였고, 곰주로, 또 공주로 바뀌었다. 백제가 공주로 도읍을 옮긴 뒤 웅진이라 한 것도 곰 웅(熊), 나루 진(津)의 뜻을 취한 것이다. 나루터 옆에는 자그마한 곰(고마)사당이 있다. 사연 없는 사당이 없듯 여기에도 애틋한 사랑이야기가 전해온다. 한 나무꾼이 나무하러 곰나루를 건너 연미산 아래로 왔다가 여인네로 변신한 암곰과 부부의 인연을 맺게 됐다. 자식을 낳고 살았지만 나무꾼은 결국 곰으로부터 도망쳐 금강을 건너 고향마을로 돌아갔다. 곰이 새끼들을 데리고 강가로 와서 남편을 애타게 불렀지만 대답은 없었다. 끝내 나무꾼이 돌아오지 않자 곰은 새끼들을 차례로 물에 빠뜨리고 자신도 빠져 죽었다. 이후 금강이 범람하거나 풍랑이 거칠어질 때마다 곰의 원혼을 달래기 위해 곰사당을 지어 제를 올렸단다. 믿거나 말거나 식의 전설이지만 괜스레 마음을 애잔하게 한다. 사당 옆 울창한 소나무 숲으로 들어간다. 봄이면 사람들로 북적이는 꽃밭보다 한적한 편. 바람결 따라 휘어진 이곳 나무자태가 기이하고 또 아름답다. 소나무 사이로 부는 바람이 순하고 발바닥에 닿는 흙이 고슬고슬하다.황새바위천주교 성지에 놓인 십가가의 길.◇황새바위 순교성지터에서 평화를 보다길은 국립공주박물관으로 이어진다. 공주의 역사를 한눈에 살필 수 있는 곳이다. 1층은 무령왕릉실, 2층은 고대문화실이다. 잠깐 여유를 내 돌아보기에 좋다. 박물관을 끼고 나오면 거대한 봉분이 눈앞에 펼쳐진다. 송산리 고분군이다. 송산 남쪽자락에 있다. 봉분의 수는 총 7기. 백제 웅진 도읍기의 왕과 왕족들이 주인이다. 무령왕릉을 제외하고 아직 다른 고분은 주인이 누구인지 밝혀지지 않았다. 다시 길은 황새바위천주교성지로 이어진다. 황새바위란 이름은 솔숲 그늘 아래 황새가 많이 살았다고 해서 붙였다고도 하고, 천주교 죄인들이 ‘항쇄’라는 칼을 목에 쓴 채 바위 앞에 끌려가 처형돼 붙였다고도 한다. 천주교성지가 붙은 이유다. 사실 이곳은 한국천주교 역사상 가장 많은 순교의 기록이 남아 있는 곳. 명패에 새겨진 순교자만도 258명에 달한다. 어찌나 많은 이들이 처형됐던지 순교자들의 피로 바위 앞을 흐르는 제민천이 붉게 물들 정도였다고 한다. 황새바위천주교성지는 구릉을 이루고 있는데, 아래쪽에는 성당이 있고, 능선에는 건물을 들여 ‘몽마르뜨’란 이름의 제법 세련된 카페를 앉혔다. 파라솔을 펼친 야외자리에 앉으면 금강의 물길과 공산성이 한눈에 들어온다. 성지에 카페를 들인 까닭은 천주교인은 물론이고 종교를 갖지 않은 이들도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성지는 카페 뒤쪽의 구릉을 따라 올라가면서 조성돼 있는데 제법 가파른 길을 따라 바위문을 통과하면 순교탑과 무덤경당, 12사도를 상징하는 돌기둥이 나오고 그 너머에 순교자의 이름이 새겨진 빗돌이 세워져 있다. 종교 하나로 죽어간 이름 모를 신자들의 고통 때문일까. 숙연해진다. 백제시대에 쌓은 왕성 ‘공산성’. 비탈진 성벽에 아슬하게 핀 진달래가 봄이 왔음을 알린다.◇이보다 좋은 천혜의 요새는 없다 ‘공산성’전국의 약재상이 몰려들었던 산성시장을 통과하면 길은 다시 백제의 왕성 공산성으로 이어진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재미가 제법 쏠쏠하다. 공산성은 백제시대에 쌓은 왕성. 64년간 5대에 걸친 왕들이 공산성 안 왕궁에서 거주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에는 웅진성이라 했고, 고려시대에는 공주산성, 조선시대에는 쌍수산성이라 불렸다. 백제가 멸망한 직후 의자왕이 잠시 거처했고, 통일신라 헌덕왕 14년(828)에 일어난 김헌창의 난이 평정된 곳이다. 조선 인조 2년(1624) 이괄의 난 때는 인조가 피난처로 삼았던 곳이기도 하다. 성의 동서남북을 둘러 영동루, 금서루, 진남루, 공북루 등의 성문이 있다. 주차장에서 오르는 길에 보이는 주 출입문은 서문에 해당하는 금서루다. 백제 때는 고마나루를 이용했지만, 조선에는 공북루 아래 큰 나루터가 있어 금강을 건넜다고 한다. 공북루 위쪽 전망대에 오르면 푸른 금강과 공주 시내 전망이 시원하다. 올라가서 보면 딱 천혜의 요새다. 외세에 밀려 공주로 내려온 백제인 입장에서 한쪽 사면은 금강을 끼고, 다른 쪽 사면은 깎아지른 벼랑으로 막아선 지금의 산성자리보다 왕성의 적임지는 없었을 터. 이곳의 묘사는 조선 영조 때 실학자가 쓴 ‘택리지’에도 나온다. “공주읍 북쪽에 작은 산 하나가 있는데 강가에 서리고 얽힌 그 모양이 공(公)자와 같다. 산세를 따라서 작은 성을 쌓고 강을 해자로 삼아, 지역은 좁으나 형세는 견고하다.” 성벽은 2.6㎞로 한 바퀴 둘러보는 데 1시간 30분 정도 걸리고, 금서루에서 왕궁추정지와 쌍수정까지 보고 돌아오는 데는 30분이면 충분하다. 고마나루명승길 소나무 숲길에서 만난 제비꽃. 따스한 봄볕에 살며시 고개를 드는 제비꽃의 모습이 마치 춘곤증에 걸린 듯 하다.◇여행메모△가는길=천안논산고속도로 공주 IC→공주·공주보 방면 우회전→백제큰길→금강철교→공주 시내△먹거리=대파를 고명으로 얹는 공주국밥이 있다. 금성동의 새이학가든(041-854-2030)은 60년이 넘은 집이다. 공주국밥 8000원. 공주 사람은 칼국수 즐겨 먹는단다. 칼국수 집도 많다. 중동의 고가네칼국수(041-856-6476)가 현지인들이 추천하는 집이다. 칼국수 1인분 6000원. 신관동 동해원(041-852-3624)은 짬뽕이 유명하다. ‘전국 5대 짬뽕’에 꼽힌다. 짬뽕 7000원. △잠잘곳=웅진동에 공주한옥마을(041-840-8900)이 있다. 가족·연인이 묵기에 아주 좋다. 2~6인실, 단체실 등 방 종류도 다양하다. 2인실 5만~7만원, 3인실 13만~15만원, 4~5인실 10만~12만원이다. 홈페이지에서 공주사이버시민으로 가입하면 약 30%를 할인받을 수 있다. △주변볼거리=실제 공룡화석과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미라를 볼 수 있는 계룡산자연사박물관(042-824-4055)은 안 보면 후회할 만한 곳.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미라인 학봉장군 부부미라와 몸길이 25m, 높이 16m의 거대한 브라키오사우루스 화석, 또 900㎏의 매머드, 29m 길이의 흰긴수염고래 화석 등이 전시돼 있다. 박동진 판소리 전수관(041-856-7770)에서 판소리를 배워보는 것도 좋다. 박동진 명창의 소리를 잇고 후진을 양성하기 위해 1998년 세운 곳으로 2003년 타계한 박동진 명창의 수제자 김양숙 선생이 제자를 가르치고 있다. 일반인을 대상으로도 판소리 체험교육을 진행한다. 한두 시간이면 춘향가 중 ‘사랑가’ 한 대목은 따라부를 수 있다. 고나마루 명승길고마나루명승길 들머리인 고마나루 옆에 있는 곰사당.백제시대에 쌓인 왕성 ‘공산성’. 성벽 아래로 핀 진달래가
- 기회는 오직 1번, 단돈 1유로로 즐기는 유럽 여행
- - 기존 예약자뿐만 아니라 유럽 자유여행객도 참여 가능[뉴미디어팀] 동남아 휴양지 여행을 꿈꾸는 여행자는 시원한 바다의 매력을 꿈꾸고 오세아니아 대륙으로 여행을 준비하는 여행자는 광활한 대자연을 기대 할 것이다. 유럽 여행을 꿈꾸는 여행자는 어떨까? 여타 여행지와 달리 유럽은 역사와 예술, 그리고 그 속에 있는 이야기를 직접 확인하기 위하여 떠나는 여행객들이 많다. 하지만 아무리 유명한 그림과 건축물이 눈앞에 있어도 관련 지식이 없다면 그저 오래된 그림과 건축물일 뿐이다.대한민국 대표 지식 가이드 투어 전문회사인 굿맨가이드에서 2015년 봄을 맞이해 단돈 1유로에 유럽 주요 도시 가이드투어를 즐길 수 있는 ‘1유로 지식 가이드 투어’ 이벤트를 진행해 눈길을 끈다.*스페인 바르셀로나 야경투어(4월, 매주 월, 수, 금)스페인을 대표하는 천재 건축가 안토니오 가우디의 건축물과 유명 관광지를 방문하는 투어 프로그램이다. 유명 TV프로그램 ‘꽃보다할배’가 방문했던 사그리아 파밀리아를 비롯하여 중세 성벽, 산타마리아 델 피 성당, 리세우 국립 오페라 극장, 람블라스 거리, 몬주익 분수죠 등을 관람한다. 바르셀로나를 여행 오는 사람들이 많이 놓치는 유명 건축물이자 가우디의 첫 작품인 레이알 광장의 가로등도 설명과 함께 투어가 가능하다.*스페인 마드리드 야경투어(3월 23일 ~ 4월, 매주 월, 목)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를 짧은 시간 안에 가장 효율 적으로 투어 할 수 있는 투어 프로그램이다. 낮보다 밤이 아름다운 마요르 광장을 비롯하여 스페인 왕궁, 알무데나 대성당, 비야 광장, 산 미겔 시장 등 마드리드 여행 필수 코스를 가이드와 함께 안전하게 여행 할 수 있다.*영국 시티 야경투어(3월 24일 ~ 4월, 매주 화, 목)런던은 야경이 아름다운 유럽 도시 중 한 곳이다. 영국 런던시내 야경투어는 런던에서 놓쳐서는 안 되는 주요 명소들을 돌아보는 코스로 진행된다. 피카딜리 서커스를 시작으로 레스터 스퀘어, 내셔널 갤러리도 함께 만나 볼 수 있는 트라팔가 광장, 런던의 상징 빅벤과 밤에 만나면 더욱 아름다운 런던아이를 만날 수 있는 사우스 뱅크까지 런던의 핵심만 모은 코스이다.굿맨가이드에서 진행하는 ‘1유로 지식 가이드 투어’는 굿맨가이드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을 할 수 있으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굿맨가이드 공식 홈페이지 www.goodmanguide.com에서 확인 할 수 있다.
- MBC `전설의 마녀` 마지막 촬영 현장 스틸컷 공개
-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전설의 마녀`(극본 구현숙, 연출 주성우) 마지막 촬영 현장 모습을 담은 스틸 컷이 공개됐다.마지막 촬영에는 한지혜, 하석진, 고두심, 박인환, 김수미, 이종원, 오현경, 하연수, 도상우와 아역배우 이한서(별이), 장이한(광땡이) 등 마녀 5인방과 서촌 식구들이 함께 했다.4일 `전설의 마녀` 마지막 촬영이 제주도 바닷가에 인접한 자그마한 성당 안에서 진행됐다.공개된 사진 속 한지혜와 오현경은 가디건을 반쪽씩 걸치고 환하게 미소 지으며 대화를 나누고 있어, 친자매같은 다정한 느낌을 풍긴다. 오래된 인연 고두심과 김수미 역시, `전원일기` 이후 다시 만나 더욱 돈독해진 서로의 마음을 한 컷의 사진에 담았다. 안타까운 사랑의 주인공, 한지혜와 하석진의 다정한 포즈 역시 눈길을 끌었다. 또한 고두심, 김수미, 오현경, 하연수 등 여배우들은 모두 드레스를 입고 있고 남자 배우들은 정장 차림, 아역배우들은 한복을 입고 있어 이들이 누구의 결혼식에 참석했는지에 대해서도 궁금증이 일고 있다.이 날 촬영은 40회의 하이라이트 장면으로 새벽부터 시작된 빡빡한 일정이었지만, 배우들과 스태프들은 마지막 촬영인 만큼 촬영 대기시간에 틈틈이 기념촬영을 하고, 인증샷을 남기며 지난 5개월을 추억했다. 촬영이 끝난 뒤 배우들과 제작진은 큰 박수와 함께 서로 부둥켜안았다. 노고에 감사를 표하며 석별의 정을 나눴다. 지난 해 9월 17일 첫 촬영 후 5개월 동안 끈끈한 동료애를 선보이며 완벽한 호흡을 선보였던 `전설의 마녀` 제작진과 배우들은 제주도 촬영을 마지막으로 그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전설의 마녀`는 3월 8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한편 `전설의 마녀` 후속으로는 어렸을 때 보호받지 못하고, 커서는 사랑에 배신당한 까닭에 사람을 믿지 못하고 남을 짓밟으면서라도 성공하는 것이 행복이라고 믿는 한 여자(김성령)가 그녀가 버린 딸(이성경)과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강렬한 일들을 담은 휴먼 멜로드라마 `여왕의 꽃`이 방송된다. ▶ 관련포토갤러리 ◀☞ `전설의 마녀` 스틸컷 사진 더보기☞ 2015 파리 패션위크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돌싱男 37%, 나는 외도(간통)해도 배우자는 "절대 안돼"..女는?☞ [美대사 피습] 리퍼트 대사 `면도칼 공격` 당한 행사 개최 `민화협`은 무엇?☞ [美대사 피습]마크 리퍼트 美대사 `면도칼 공격` 용의자, 5년 전 주한일본대사도 테러
- 이것이 프랑스 뮤지컬이다, <노트르담 드 파리> 오리지널 내한공연 개막
- 오리지널 내한공연 개막"/>지난 12월 경주를 시작으로 대구와 대전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노트르담 드 파리> 오리지널 내한공연이 지난 15일 서울공연의 막을 올렸다. 이번 공연을 주최한 마스트엔터테인먼트의 김용관 대표는 “이렇게 많은 오리지널 크리에이터들이 한국 초연 10주년 기념 내한공연을 위해 서울에 모여 작업하는 것은 굉장한 일이다. 리허설이나 셋업에 필요 없는 크리에이터 외에는 모든 크리에이터들이 이곳에 와 있다. 이것은 이들이 얼마나 이 공연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작품의 완성도에 완성을 기하는지, 한국 시장을 얼마나 중요하게 여기는 지 엿볼 수 있는 일례이다.”라고 설명했다.덧붙여 그는 “특히 이번 공연의 무용팀에는 한국 댄서들이 8명이 참여하고 있어 더욱 뜻깊다.”며 소감을 전했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는 프랑스 대문호 빅토로 위고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극작가 뤽 플라몽동과 작곡가 라카르도 코치안테가 의기투합하 완성한 작품으로 지난 1998년 프랑스에서 초연했다. 곡 위에 대사가 얹혀진 대표적인 송쓰루 뮤지컬로, 배우들과 댄서들이 구분되며 웅장한 무대로 관객들을 압도하여 대표적인 프랑스 뮤지컬로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지난 15일, <노트르담 드 파리>의 제작진과 배우들은 개막 공연을 몇 시간 앞두고 언론을 대상으로 주요 하이라이트 장면을 공개하는 프레스콜을 열었다.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의 모든 조명기구의 전구를 교체할 정도로 열의를 보이는 있는 오리지널 제작진을 대표하여 작곡가 리카르토 코치안테가 무대에 나와 인사를 건넸다. 그는 10년 동안 한결같이 <노트르담 드 파리>를 사랑해준 한국 관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우리는 이 작품에서 비극적인 부분을 끝까지 가져가려고 노력했고, 서정적인 부분을 강조했다”고 설명하며 주의 깊게 공연을 봐줄 것을 당부했다.13년 동안 콰지모도 역으로 900번 이상 무대에 서온 맷 로랑을 비롯해 그랭구와르 역의 리샤르 샤레스트 등 전체 배우들이 참여하여 14곡과 해당 장면을 선보였다. <노트르담 드 파리>의 오프닝 넘버로 이 작품의 상징을 담고 있는 ‘대성당들의 시대(Le Temps des Cathedrales)’와 집시 여인 에스메랄다를 향한 콰지모도, 프롤로, 페뷔스의 간절한 마음으로 담은 곡으로, 우리나라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넘버 ‘아름답다(Belle)’를 비롯 이번 투어에 콰지모도 역으로 합류한 신예 안젤로 델 베키오가 선보인 ‘성당의 종들(Les Cloches)’은 세 명의 댄서들이 100Kg에 육박하는 세 개의 종 위에 올라 멋진 안무를 선보여 강한 인상을 남겼다. 마지막으로 무대디자이너 크리스티앙 래츠는 무대세트가 가지는 상징적인 의미와 특징에 대해 “원작자인 빅토르 위고가 소설의 제목을 성당 이름으로 지었듯이 이 작품에서는 무엇보다 성당이 가장 중요하다. 성당 주변으로 모든 인물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고 설명하며, “이 작품의 첫 곡으로 인간들이 돌로 성당을 만든다는 내용의 ‘대성당들의 시대(Le Temps des Cathedrales)’에서 무대세트에 많은 영감을 받았다. 이것이 무대 전체를 관통하는 키워드가 됐다. 또한 단순하면서 개방적이고 큰 공간을 만들고자 했다. 큰 공간이어야 많은 동작과 안무가 가능하기 때문이다.”라고 힘주어 이야기했다.<노트르담 드 파리> 프랑스 오리지널 내한공연은 오는 2월 27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만날 수 있으며 이후 울산, 광주, 부산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사진: 배경훈(Mr.Hodol@Mr-Hod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