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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울산페이 배달서비스` 출시 공모 이벤트
  • KT, `울산페이 배달서비스` 출시 공모 이벤트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이르면 오는 3월부터 KT가 운영하는 울산광역시 지역화폐인 `울산페이`로 배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KT는 `울산페이 배달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공모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울산페이 배달서비스 공모전은 네이밍(명칭) 공모, 홍보영상 공모 2개로 나눠 진행한다. 오는 8~14일 신청을 받는 명칭 공모는 울산페이 배달서비스의 이름을 지어 참여하면 된다. 홍보영상은 2월 8일~3월 14일 사이에 울산페이 배달서비스를 소개하는 영상을 제작해 올리면 된다. 울산시민 뿐만 아니라 울산페이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울산페이 배달서비스 공모전 페이지에서 접수하면 된다. 네이밍 공모 1등작은 울산페이 배달서비스 공식 이름으로 사용하고, 홍보영상은 서비스 홍보 용도로 활용한다. 네이밍 공모 1등은 울산페이 30만원, 2등은 20만원을 시상하고, 참가자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에어팟프로, GS25 쿠폰을 제공한다. 홍보영상 1등은 울산페이 200만원, 2등은 울산페이 50만원, 3등은 30만원을 수여하고, 추첨을 거쳐 스타벅스 커피쿠폰을 참가선물로 지급한다.KT와 울산시가 오는 3월 초 선보일 예정인 울산페이 배달서비스는 울산페이 앱에서 배달 앱으로 연결돼 간편히 주문할 수 있다. 울산페이로 결제까지 한번에 끝낼 수 있다.KT와 울산시는 울산페이 배달서비스가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배달 앱을 이용할 때 부담해야 하는 수수료가 없다. 울산페이인 만큼 결제금액 수수료도 없으며, 이틀만 지나면 결제금액이 정산된다. 정식 출시 전부터 지역 소상공인들로부터 가입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19년 첫 선을 보인 울산페이는 KT의 착한페이 플랫폼에 기반한 지역화폐 서비스로, 현재까지 누적 32만7000여명의 회원과 2만9600여곳의 QR결제 가맹점을 확보하고 있다. QR 뿐만 아니라 카드로도 결제가 가능하다.김종철 KT 블록체인 비즈 센터장은 “언택트가 보편화되면서 배달 이용이 큰 폭으로 늘었다는 것에 착안해 울산페이 배달서비스를 준비했다”며 “KT는 디지털 플랫폼 기업의 역량을 적극 활용해 울산 시민들과 소상공인들이 안심하고 유용하게 울산페이를 쓰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1.02.07 I 이후섭 기자
비트코인 열풍에 빗썸·업비트 '잘나가네'..네이버가 들어올까
  • 비트코인 열풍에 빗썸·업비트 '잘나가네'..네이버가 들어올까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가상자산(암호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의 가격이 4100만원을 넘어서면서 빗썸, 업비트 등 가상자산거래소의 암호화폐자산 지수도 고공 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회사별로 암호화폐 평가 기준이 달라 수치는 차이가 나지만, 1년전과 비교했을 때 폭등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빗썸시장지수(BTCI)는 오늘(7일)오후 4시 기준 3417을 기록해 2021년 1월 7일 743에 비해 460%가 증가했다. 업비트디지털자산지수(UBCI) 역시 오늘(7일) 오후 5741.88을 기록해 폭증세를 이어가고 있다.빗썸시장지수(BTMI)는 빗썸에 상장된 모든 암호화폐의 가격 추이를 종합해 산출한다. 업비트디지털자산지수(UBCI) 역시 마찬가지인데, 거래량이 많은 빗썸의 지수가 업비트보다 낮은 것은 산출 방식이 다르고 상장된 코인수도 다르기 때문이다. 빗썸에 상장된 코인수는 135개, 업비트는 그보다 많은 140개다. 빗썸 관계자는 “지난 5일 창립 7주년을 맞았는데 지난해 3분기 현재 누적 가입자 수 500만명을 돌파해 국내 거래소 중 가장 많은 회원을 확보했다”며 “유동성도 국내 최대 수준으로, 일일 최대 거래금액 7조6000억원(2018년 1월 16일), 월 최대 거래금액 115조원(2018년 1월)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김대현 두나무 데이터밸류팀장은 “최근 비트코인 가격 급등으로 디지털자산에 관심을 보이는 투자자가 늘고 있지만, 전체 시장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투자 지표를 제대로 확인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며 “UBCI는 디지털자산 시장이 얼마나 성장했고 어떤 테마의 자산이 인기를 얻고 있는지, 디지털자산 시장 전체의 흐름과 방향을 방대한 데이터 및 인덱스로 보여준다. 투자 결정 전에 참고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금법으로 대형 거래소 유리해져업계에서는 오는 3월, 특금법(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이 시행돼 9월까지 가상자산 사업자(VASP) 라이선스 획득 사업자가 나오면 빗썸과 업비트 등 대형 거래소를 중심으로 한 투자 쏠림 현상이 더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일본에서 암호화폐 거래를 시작한 네이버가 국내에서 거래소를 열지도 관심이다. 금융당국이 특금법 시행에 맞춰 좀 더 건실한 사업자의 참여를 원한다는 얘기도 나온다.최화인 금감원 블록체인발전포럼 자문위원은 “양적 완화에 따른 화폐가치의 실질 하락을 만회하기 위한 투자 상품으로서의 매력, 금보다 투명하고 접근성이 좋은 암호화폐의 특징 등으로 인해 연말까지 비트코인은 1억, 이더리움은 500만원까지 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오더북 금지로 실익 적어 vs 결제 붙이면 게임 끝최 위원은 “특금법에서 오더북(거래장부)공유를 못하게 해 빗썸, 업비트 등 몇몇 대형 거래소가 유리해졌다”며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와 거래 장부를 공유해 거래 유동성을 높여왔던 후오비코리아, 에이프로빗 등은 제약을 받을 수 밖에 없고, 일본에서 암호화폐를 상장한 네이버도 국내에서 거래소를 열 유인이 줄어들었다”고 평가했다.네이버는 지난해 일본 자회사 라인의 암호화폐 링크(LINK)를 일본 거래소 비트맥스에서 거래하기 시작했다 링크는 라인과 라인의 블록체인 자회사 LVC가 공동으로 설립한 싱가포르 법인 ‘라인테크플러스’에서 라인의 블록체인 ‘링크체인(LINK Chain)’ 기반으로 발행한 암호화폐다.하지만 블록체인 업계 관계자는 “거래소 시장도 수수료로 먹고 살기 어려워질텐데 네이버가 마음만 먹으면 페이팔처럼 네이버페이에 비트코인을 붙여 사고 팔게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리 되면 국내 가상자산 시장의 판도가 한꺼번에 변할 것이다. 신한은행이 디지털자산 커스터디(수탁·보관) 시장진출을 위해 전문기업인 한국디지털자산수탁(KDAC)에 투자하는 등 비트코인 강세로 판이 더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1.01.07 I 김현아 기자
`테슬라의 길 가는` 비트코인…이더리움도 곁불
  • [위클리 코인]`테슬라의 길 가는` 비트코인…이더리움도 곁불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작년 말부터 강하게 몰아쳤던 가상자산시장 랠리가 연초에도 좀처럼 잦아들지 않고 있다. 비트코인은 어느새 4만달러라는 강력한 심리적 저항선을 뚫어낸 상태고, 2인자인 이더리움까지도 온기가 확산되며 상승랠리에 동참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월가를 대표하는 투자은행인 JP모건까지 나서서 비트코인이 디지털 금(金)으로서의 지위를 일정 부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정 시점을 정하지 않으면서도 최고 1억원 이상으로 뛰어오를 수 있다고 전망하고 나섰다. 다만 단기적인 상승세가 워낙 강하다보니 일각에서는 조만간 조정이 올 수 있다는 신중론도 함께 나오고 있다. ◇‘2인자’ 이더리움까지 온기 확산가상자산시장에서 시가총액 기준 2등인 이더리움이 비트코인 강세의 곁불을 쬐며 상승랠리를 보이고 있다. 특히 새해에는 기관투자가들이 비트코인에 이어 이더리움이 집중 유입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지난 4일 하루만에 50% 이상 급등하며 1000달러를 넘어섰던 이더리움은 현재 1220달러 안팎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이는 지난 2018년 초 이후 근 3년 만에 처음으로, 역대 최고치인 1440달러까지는 200달러 남짓 남아있다. 이 같은 이더리움 가격 상승은 향후 비트코인에 이어 기관투자자들이 이더리움으로 몰려들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실제 시카고상품거래소(CME)가 이더리움 선물 상품을 상장할 것으로 알려져 있고, 이를 계기로 기관투자가들은 이더리움 투자에 따른 가격 하락을 선물로 헤지할 수 있기 때문에 투자 규모를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국내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인 해시드의 김서준 대표도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이더리움이 올해 최고가를 경신할 것”이라는 예측했다. 그는 “기관투자가들이 이더리움에도 진입하는 시기가 될 것”이라며 “CME에서도 이더리움 선물 거래가 시작됐고, 이더리움 2.0 스테이킹에 기관들도 참여하고 있으며 능동적인 금융기관들이 금융 시스템 전반을 개선할 인프라로 이더리움을 인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한 달간 비트코인 가격 및 시가총액 추이 (코인마켓캡)◇‘비트코인 1억원 넘는다’는 JP모건비트코인 가격이 최고 10만달러(원화 약 1억860만원)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그 수준까지 오른 비트코인 가격이 지속 가능하진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5일(현지시간) JP모건은 투자자 노트를 통해 “현재 비트코인시장에 진입해 있는 투기적인 매니아들이 앞으로 더 늘어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5만~10만달러까지도 상승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그런 높은 가격이 지속 가능할 것이라곤 믿지 않는다”는 단서를 달았다. JP모건은 “밀레니얼 세대들이 전통적인 금(金)에 비해 ‘디지털 금’으로 불리는 비트코인을 더 선호하고 있는 만큼 비트코인이 앞으로도 금과 경쟁하면서 대안적인 통화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럴 경우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 수요는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현재 5750억달러 수준인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이 현물과 상장지수펀드(ETF), 골드바, 코인 등을 모두 합친 금과 같은 수준까지 늘어난다고 가정할 경우 비트코인 가격은 최고 14만6000달러까지 갈 수도 있다고 점쳤다. 다만 JP모건은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줄어들지 않는 한 기관투자가들이 포트폴리오 내에 비트코인을 금과 같은 비중으로 편입할 것으로 예상하는 건 비현실적”이라며 “결국 비트코인이 금과 같은 수준으로 변동성이 줄어야 하는데, 그러기까지는 다년간의 시간이 더 필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즉, 비트코인을 ‘디지털 금’으로 여기는 투자자가 늘어나도 변동성으로 인해 실물자산인 금과 같은 수준으로 당장 투자를 늘리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다.◇‘김치 프리미엄’이 돌아왔다 “김치 프리미엄(kimchi premium)이 돌아왔다“고 미국 가상자산·블록체인 전문매체인 코인데스크가 외쳤다. 김치 프리미엄은 글로벌 시세에 비해 유독 한국에서 코인 가격이 더 높게 형성되는 것을 지칭하는 신조어다. 지난 6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한국 내 거래가격과 글로벌 시세 간의 차이(=프리미엄)가 최근 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라왔다. 현재 업비트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원화 가격은 바이낸스 거래소 시세보다 4.15% 정도 높은 수준이다. 또 블록체인 분석업체인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한국 가상자산 거래소들과 다른 시장 거래소 간 가격 차이도 6.18%로 역시 지난 2018년 초 이후 가장 높다. 캘거리대 연구팀에 따르면 지난 2016년 초에 처음 나타난 김치 프리미엄은 2018년 1월에 최고 54.48%까지 치솟으면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이는 한국 내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진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한국 정부가 오는 2022년부터 가상화폐 소득 금액의 20%를 과세한다고 밝히면서 역설적으로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를 자극해 서둘러 매수에 가담하게 만들고 있다는 얘기다. 특히 상승랠리에서 나 혼자만 소외될 지 모른다는 이른바 ‘포모(FOMO·fear of missing out)’ 증후군이 개인 매수세를 더 부추기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날 홍콩 가상자산 대출업체인 바벨 파이낸스 사이먼스 첸 상무는 “정부가 발표한 방침에 대한 반응이 뒤늦게 갑작스런 랠리로 나타나는 것일 수 있다”며 “투자자 중 일부는 정부가 세금을 부과하기 전 구매를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비트코인 시가총액, 테슬라 넘었다비트코인 가격이 3만8000달러를 넘어 4만달러 선까지 오르면서 비트코인의 시총도 7000억달러를 크게 웃돌고 있다. 비트코인 시총은 앞서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이끌고 있는 버크셔 해서웨이(5406억달러)와 중국 공룡업체인 알리바바그룹홀딩스(6158억달러)를 앞지른데 이어 이날 테슬라 시총인 7044억달러를 살짝 웃도는 수준까지 늘었다. 이와 관련, 미국 내 저명한 거시경제 전략가인 짐 비안코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트윗에서 “비트코인은 테슬라 (주가)가 갔던 길을 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며 비트코인과 테슬라의 강한 시세흐름을 비교한 바 있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해 한 해에만 무려 743%나 올라 비트코인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바 있다. 작년 한 해 4배에 이르는 가격 상승세를 경험했던 비트코인은 계속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와 정부의 돈 풀기로 풍부해진 유동성 환경 하에서 달러화 약세가 이어지자 핵심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랠리 더 간다“ ”조정 온다“ 팽팽비트코인 가격이 끝없는 상승세를 보이자 추가 랠리에 대한 기대와 조정 가능성을 점치는 목소리가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세계 최대 가상자산 운용사인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를 이끌고 있는 마이클 소넨샤인 최고경영자(CEO)는 “최근의 비트코인 상승랠리는 그리 놀랍지 않다. 비트코인은 글로벌 금융 지형을 다시 쓸 수 있는 실질적인 잠재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더 많은 사람들이 이에 대한 투자를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소셜캐피탈의 캐매스 팰리해피티야 CEO 역시 “이번 비트코인 랠리는 굉장히 길게 갈 수 있을 것”이라며 “5년이 걸릴지, 10년이 걸릴 지는 알 수 없지만, 비트코인 가격이 10만달러를 넘어 15만달러, 20만달러까지도 갈 수 있다”고 봤다. 그는 “지도자들이 믿을 만하지 않거나 신뢰하기 어려울 때 우리는 항상 보험을 들길 원한다”며 “그래서 기존 시장과 상관관계가 낮은 헤지상품에 투자해 자산을 묻어두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반면 가상자산 컨소시엄인 팬소라그룹 개빈 스미스 CEO는 “시장 플레이어들이 불안정성에 대한 헤지 차원으로 비트코인에 투자하고 있다. 다만 비트코인의 추가적인 성장이 필연적이라고 하더라도 지금처럼 위로만 가격이 계속 올라가는 걸 기대해선 안된다”고 경고했다. 이어 비트코인 가격은 머지 않아 25% 이상의 조정을 보일 가능성이 있으며 비트코인을 ‘돈이 열리는 마법의 나무’ 정도로 인식해서도 안 된다고 지적했다. 가상자산 운용사인 셀시어스네트워크 창업주 겸 CEO인 알렉스 마신스키 역시 비트코인 가격이 25% 이상 조정을 보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그는 “조만간 약세 재료가 쌓이면서 조정 압력이 커질 것”이라며 비트코인 가격이 1분기 말 이전에 1만6000달러까지도 다시 내려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현재 가격에서 절반 수준까지 내려갈 수 있다는 것. 다만 “이런 조정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투기적인 투자자에서 장기 투자자나 기관투자가로 손바뀜이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1.01.09 I 이정훈 기자
민간배달앱으론 수수료만 375만원…′배달특급′에선 30만원
  • 민간배달앱으론 수수료만 375만원…′배달특급′에선 30만원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지난해 12월 한달 동안 민간배달앱으로 3000만 원 매출을 기록했다면 수수료로 나가야 할 금액이 375만 원이었겠지만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 덕에 그 부담이 30만원에 그쳤다.실제 지난해 12월 1일 출범한 배달특급에 가맹등록을 한 경기도 화성시의 한 중식당의 이야기다. 이 중식당은 이 기간 동안 배달특급으로 총 1100여개의 주문을 받아 3000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이를 두고 김동택 서강대 교수는 “배달특급의 가파른 성장세는 독점적인 배달앱 시장이 바뀌길 원했던 소상공인과 소비자들의 열망이 반영된 결과”라고 평가 했다.경기도주식회사는 ‘배달특급’이 지난해 12월 1일부터 31일까지 총 가입 회원 11만 명, 거래액 30억여 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중식당 역시 이 중 하나다.(그래픽=배달특급)지난 1일 출범한 배달특급은 하루 만에 약 4만 명이 신규 가입하면서 출시 당일, 구글플레이와 앱스토어에서 무료 앱 인기차트 3위를 기록했고 앱스토어의 음식 및 음료 카테고리에서는 1위(2020년 12월 1일 오후 10시 30분 기준)를 기록했다.특히 한 달간 배달특급을 통해 지역화폐로 결제한 비율도 67%를 기록, 지역화폐 사용 비율이 신용카드 등 기존 결제 수단보다 높게 나타나면서 배달특급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음을 입증한 셈이다.한 달 동안 2건 이상 주문한 소비자 비율 역시 약 50%로 높게 나타나는 등 배달특급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의 신호가 뚜렷해지는 증거로 경기도주식회사는 파악하고 있다.지난해 12월 발족한 경기도 디지털 플랫폼 자문위원회의 이승윤 건국대학교 교수는 “배달특급의 이번 성과는 소상공인과 소비자 모두를 위해 상생을 표방하며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성공한 것으로 풀이된다”며 “막강한 경쟁자의 등장이 다른 경쟁자들의 잠재력을 끌어올리는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경기도주식회사 관계자는 “소상공인과 소비자 모두를 위한 다양한 할인 및 프로모션을 통해 배달특급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배달특급은 12월 성공적인 운영 경험을 토대로 올해 말까지 총 27개 지자체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2021.01.05 I 정재훈 기자
치솟는 비트코인 가격..."투자자 보호 위해 제도화 시급"
  • 치솟는 비트코인 가격..."투자자 보호 위해 제도화 시급"
  • 비트코인 가격이 최근 5만 달러를 돌파하며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김국배 기자]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5만 달러를 돌파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는 가운데 가상자산(암호화폐) 산업을 제도권으로 편입시키려면 금융관련 법·제도를 종합적으로 정비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3월 25일부터 ‘특정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에 관한 법률(특금법)’이 시행되긴 하지만, 디지털 금융 시대에 대응하기엔 한계가 있다는 이유에서다.17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인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5분 기준 비트코인은 약 5천536만원에 거래됐다. 24시간 전보다 1.09% 오른 금액이다. 같은 시각 다른 국내 거래소인 빗썸에서도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보다 1.8% 상승한 5천527만원을 기록했다. 암호화폐는 주식 시장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가 이뤄져 같은 암호화폐라도 거래소별로 다소 차이가 있다.비트코인이 본격적으로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건 작년 하반기부터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해 12월 처음으로 국내 거래에서 3천만원을 돌파하더니 올해 들어선 5천만원까지 넘어선 뒤 고점을 높이고 있다.여전히 거품 논란이 있지만,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가격이 상승하는 건 그만한 투자 환경이 조성됐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유동성이 커지면서 부동산, 주식을 비롯해 암호화폐까지 투자 대상이 확대된 데다 공격적인 투자 성향을 지닌 밀레니얼 세대가 새로운 투자 주체로 등장하고 있다.거기다 미국 자동차 회사 테슬라를 비롯해 뉴욕 멜론은행, 모건스탠리 등 월가의 금융 기업들까지 비트코인의 가치를 인정하면서 상승세는 더 가팔라지는 분위기다. 개인투자자에 더해 기관투자자들의 유입이 늘어나면 가격 안정성이 생기며 장기적으로 비트코인 가격은 1억원 수준까지 오를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도 제기된다. 아직까지 비트코인 전체 자산 가운데 기관 투자자 비중은 1% 내외로 머물러 있는 상황이다.최화인 금융감독원 블록체인 발전포럼 자문위원은 “지금까지 약 700조원에 달하는 비트코인 전체 자산 가운데 기관의 투자 규모는 6~7조원 정도(1%) 밖에 안 됐으나, 상장지수펀드(ETF) 등 다양한 형태의 상품이 나오면서 기관 투자자 유입도 쉬워질 것”이라고 예상했다.박성준 동국대 블록체인연구센터장은 “(비트코인 가격 상승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테슬라, 뉴욕 멜론은행 등까지 비트코인을 인정하는 건 암호화폐에 대한 인식이 안정화됐다는 의미”라고 말했다.다만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가상 자산이 제도권으로 들어오기 위해서는 종합적인 법제 정비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특금법의 경우 암호화폐 거래소의 자금세탁 방지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투자자 보호를 비롯해 디지털화되는 금융 환경을 전반적으로 뒷받침하기엔 역부족이라는 것이다. 이날 금융위원회가 특금법 시행을 앞두고 배포한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 매뉴얼에는 가상자산 사업자에 자금세탁 방지 의무를 부과하는 내용이 담겨있다.최화인 위원은 “특금법 자체가 자금세탁 방지를 위해 만들어진 법이기 때문에 이 법을 통해 암호화폐를 비롯한 디지털 자산 전반에 대한 법제적 기능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당장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CBDC’ 이나 주요 은행이 발행하는 스테이블 코인 등에 관한 규정도 없다”고 지적했다. 다양한 형태의 디지털 금융을 포괄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새로운 법률이 필요하다는 얘기다.박수용 서강대 교수도 특금법에 대해 “처음으로 정부가 암호화폐를 자산으로 인정했다는 의미에서 반긴다”면서도 “특금법은 (법제 정비의) 아주 일부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2021.02.17 I 김국배 기자
갤럭시아머니트리, 신성장경영대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
  • 갤럭시아머니트리, 신성장경영대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핀테크 전문기업 갤럭시아머니트리(094480)는 제17회 대한민국 신성장 경영대상에서 정보통신기술 부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대한민국 신성장 경영대상은 4차산업 시대 새로운 성장동력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을 선정하는 행사다. 차세대 성장동력 발굴 및 선도형 신사업을 육성하고 혁신성장 실현에 기여한 기업을 선정해 포상한다.갤럭시아머니트리는 휴대폰 소액결제, 신용카드, 계좌이체 등 전 결제수단을 통합해 운영하는 전자결제시스템 서비스를 시작으로 모바일 백화점 상품권의 개발과 유통, 편의점 기반의 결제 수단 개발 등 혁신 기술을 개발한 핀테크 기업이다.특히 온라인으로 주문하고 편의점에서 결제하는 신개념 결제수단인 ‘편의점 결제’ 서비스와 생활금융플랫폼 ‘머니트리’ 어플리케이션의 개발로 O2O 결제서비스 혁신에 기여했다는 점이 높게 평가받았으며 편의점 결제 서비스는 해외 송금도 가능해 국내 거주 외국인들의 이용이 급증하는 추세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머니트리는 OK캐시백, L포인트 등의 각종 포인트 및 상품권과 쿠폰을 캐시로 교환해 주는 글로벌 디지털 자산 교환(Digital Value Exchanger) 플랫폼이다. 교환한 캐시는 ATM(현금자동입출금기)로 출금하거나 편의점, 카페 등에서 간편결제로 직접 사용할 수 있다.최근에는 머니트리에서 발행한 가상화폐 ‘좁쌀’이 거래소 고팍스(GOPAX)에 상장하면서 머니트리 내 자산 교환 범위가 더욱 넓어졌다. 이와 함께 갤럭시아머니트리는 제로페이와의 복합결제 서비스도 제공하면서 대한민국의 핀테크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김용광 갤럭시아머니트리 대표이사는 “지금까지는 전자결제 비즈니스를 중심으로 B2B 사업에 집중해 왔으나 앞으로는 머니트리를 기반으로 고객들이 다양한 디지털 자산을 보다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생활 금융 서비스와 다양한 핀테크 사업을 신규로 개발해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0.12.17 I 유준하 기자
김용범 기재차관 “과잉 유동성 우려…생산적 투자로 유입”
  • 김용범 기재차관 “과잉 유동성 우려…생산적 투자로 유입”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코로나19 대응에서 공급한 풍부한 유동성을 생산적 투자로 유입하고 글로벌 자산가격 버블 등 대외 리스크 요인을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밝혔다.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15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국제금융학회 동계세미나’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김 차관은 15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한국국제금융학회 동계 정책세미나에 참석해 “코로나19 불확실성에 대비해 확장적 거시정책 기조를 유지하고 자산버블, 양극화 확대 등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정책 노력을 강화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올해 코로나19가 촉발한 보건 위기가 실물경제 위기로 전이되면서 금융시장 또한 불안을 겪었지만 당초 시장 우려와 달리 빠르게 회복했다는 평가다. 이는 각국의 적극 재정·통화 정책 대응과 은행 건전성 개선에 기인했기 때문이라는 판단이다.김 차관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등 각국 정부는 대규모 경기부양책과 유동성 공급방안을 빠르고 과감하게 선제 시행했다”며 “우리나라도 양호한 대외건전성을 유지한 가운데 K-방역, 확장적 거시정책과 더불어 외환건전성 제도 조정, 한·미 통화스왑 체결 등 속도감 있게 정책 대응했다”고 분석했다.올해초 위기에 대응해나가는 과정에서 퍼진 불확실성은 여전히 우려 요인으로 남아있다. 김 차관은 앞으로 과제로 과잉 유동성, 금융시장 구조변화, 글로벌 금융 투자행태 변화, 양극화 등 구조 변화 영향 등을 꼽았다.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면서 글로벌 유동성이 급증, 자산시장 버블을 야기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사태 이후 긴축 기조 전환에 따른 유동성 관리가 과제로 떠올랐다. 코로나19 위기를 겪으며 최근 중개 기능이 크게 늘어난 비은행 금융기관의 취약성이 금융시스템 위기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로빈후드(미국 개인투자자를 지칭) 등 개인투자자의 유입과 파생상품·가상자산 등 투자 대상 확대 등 글로벌 금융 투자행태 변화에 대한 분석도 필요하다고 제안했다.김 차관은 “코로나 19로 영세자업자 등 취약계층 피해가 누적되는 가운데 과도한 유동성으로 자산가치가 상승해 경제적 양극화가 더욱 심화될 우려가 있다”며 “기후변화가 금융안정성에 미치는 영향과 이에 대한 대응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진단했다.정부는 국제금융시장의 환경변화에 대응해 거시경제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경제 생산성과 포용성을 높이는 방법을 검토 중이다.김 차관은 “최근 공급된 풍부한 유동성이 한국판 뉴딜 등 생산적 투자로 유입되고 어려움을 겪는 대면·서비스 업종, 영세자영업자 등 지원이 보다 강화되도록 관리할 것”이라며 “글로벌 자산가격 버블, 신흥국 자금 유출입 변동성 확대 등 대외 리스크 요인을 면밀히 점검하고 외환 분야 거시건전성 확보 노력도 경주하겠다”고 강조했다.비은행권 금융기관 건전성 확보 방안 등 외환건전성 제도와 유동성 공급체계 개선 방안은 조만간 마련해 발표할 예정이다.김 차관은 “한국은행 등과 디지털 화폐 발행을 검토하고 가상자산을 활용한 국제 지급결제 편의성 증진, 감독체계 논의 등에 적극 참여해 달러 중심 체제 변화 가능성과 향후 전개향방 등에 선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그는 또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국가 발전전략으로 한국판 뉴딜 정책을 본격 추진할 것”이라며 “전기차 배터리, 수소 연료전지 등을 신산업발전 기회로 활용하고 고탄소 산업에 미칠 부정적 영향도 균형 있게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2020.12.15 I 이명철 기자
사겠단 투자자가 줄 섰다…"비트코인 새해에도 더 뛴다"
  • 사겠단 투자자가 줄 섰다…"비트코인 새해에도 더 뛴다"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또다시 역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달러 기준으로 2만8800달러, 원화로 3200만원을 돌파한 것. 그럼에도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수급 상으로 우호적인 여건에 놓여 있는 만큼 내년에도 더 오를 수 있다고 낙관하고 있다. 다우존스 마켓데이터에 따르면 2020년 마지막 날인 31일(현지시간) 비트코인 가격이 달러화 거래에서 2만8870달러 선까지 치솟았다. 이는 역사상 최고 수준으로, 올해 최저점이었던 지난 3월12일의 4857달러에 비해 무려 493%나 치솟은 것이다. 같은 시각 국내 대표 가상자산 거래소인 빗썸에서도 비트코인 가격은 장중 한때 3200만원을 사상 처음으로 돌파했다. 오후 12시23분 현재엔 24시간 전에 비해 2.4% 가까이 오른 3194만원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계속된 주요 국가의 돈 풀기로 인해 풍부한 유동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그로 인해 화폐 가치가 하락할 것에 대비한 헤지 수요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다. 기관투자가와 법인은 물론 최근에는 개인투자자들까지 재차 가세하면서 수급 상 호기를 맞고 있다. 이날 월가 최초의 가상자산 리서치업체인 펀드스트랫의 데이빗 그리더 수석 디지털 스트래티지스트는 “과거와 달리 기관투자가와 기업들까지도 매수를 늘리면서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긍정적인 모멘텀이 되고 있다”며 “최근 미국 정부의 추가 재정부양책이 나오면서 개인투자자 수요까지 재차 가세할 경우 가격은 6~12개월 내에 최고 4만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앞선 전망치인 2만5000달러에서 목표 가격을 대폭 상향 조정한 것. 그리더 스트래티지스트는 “내년까지 이 같은 우호적인 여건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이미 가격이 많이 뛰었고 밸류에이션이 높아진 만큼 현 시점에서 비트코인 매수에 나서고자 하는 투자자라면 조정을 이용해 저가 매수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실제 최근 비트코인 가격은 사상 최고치를 넘어설 때마다 대규모 차익실현 매물에 시달리며 조정을 반복해왔다. 그리더 스트래티지스트는 “미국 금융당국의 규제 가능성이 단기적으로 시장심리에 악영향을 미칠 순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비트코인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내다봤다.이렇다 보니 최근에는 비트코인 상승세가 이어지자 전통적인 금융투자회사에서도 비트코인에 대해 우호적인 시각으로 변하고 있다. 짐 폴센 루트홀드그룹 수석 투자전략가는 최근 고객들에게 보낸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을 보유하면 포트폴리오 상에서 (수익률) 균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비트코인에 직간접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에 대해 소개했다.
2020.12.31 I 이정훈 기자
케이스타라이브, NFT로 글로벌 진출 소식 전해
  • 케이스타라이브, NFT로 글로벌 진출 소식 전해
  • (사진=케이스타라이브)[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자체 SNS 플랫폼을 중심으로 하여 전 세계 930만 구독자를 보유한 한류 미디어 스타트업 케이스타라이브가 NFT(Non-Fungible Token, 대체불가토큰)을 통해 기존 파트너사와 함께 글로벌 진출을 한다고 1일 밝혔다.NFT는 사진과 비디오 등 온라인 콘텐츠를 보유한 자를 명시하는 독특한 형태의 디지털 인증서로, 암호화폐의 바탕이 되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다. 해당 기술을 이용하게 되면 소유권이 명확해지는 것이다. 뉴욕타임스(NYT) 칼럼이 6억3천만 원에 거래되었으며, 지난 11일에는 세계적인 미술품 경매회사인 크리스티 경매에서 NFT 기술이 적용된 미술 작품이 6930만 달러(약 783억 원)에 팔렸다. 캐나다 작가 크리스타 킴이 NFT기술을 적용해 제작한 디지털 집 ‘마스 하우스’(Mars House)도 약 50만 달러(약 5억6800만 원)에 판매됐다. 이렇듯 NFT는 블록체인 시장의 새로운 물결로 자리 잡으며 성장했다. 케이스타라이브는 이러한 NFT 사업을 통해 방송사, 연예기획사 등 파트너들이 보유하고 있는 사진과 영상, 기사와 같은 다채로운 콘텐츠를 활용하여 글로벌 사업을 진행한다.케이스타라이브 관계자는 “케이스타라이브가 NFT 시장에 진출함으로써 세계 각지에 있는 한류 팬들이 같은 플랫폼에서 좋아하는 콘텐츠를 공유하며, 그에 대한 보상으로 암호화폐를 지급 받아 그 암호화폐를 통해 다양한 관련 상품을 결제하거나 공연을 예매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이를 통해 전 세계를 아울러 한류팬들만의 새 경제가 창조될 수도 있다고 판단했다”며 “NFT를 통해서 한류 콘텐츠의 가치를 더욱 명확히 하며, 앞으로는 케이스타라이브의 구독자를 비롯한 전 세계 팬들에게 전파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2021.04.01 I 이윤정 기자
게임빌, 가상자산서 성장동력 찾는다…코인원 312억원 투자
  • 게임빌, 가상자산서 성장동력 찾는다…코인원 312억원 투자
  • [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게임빌(063080)이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코인원 구주 13%를 현금 인수하며 취득 예정일자는 6월 11일이다. 총 투자규모는 312억원이다. 게임빌은 사업지주회사로서 컴투스 및 계열회사를 포함한 전사적인 차원에서 블록체인 기술과 가상자산 플랫폼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코인원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한다는 입장이다.최근 게임 산업과 블록체인 및 가상자산 산업은 접점이 확대되는 추세다. 최근에는 NBA스타 선수들의 실제 경기 장면이 담긴 NFT(대체불가능토큰) 카드를 판매하는 게임 플랫폼이 인기를 얻기도 했다. NFT를 활용한 메타버스 게임 시장으로의 진화 등 블록체인 및 디지털자산과 융합한 더욱 확장된 게임 경제 창출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는 게 게임빌의 투자 배경이다.게임빌은 코인원과 함께 △대규모 트래픽 처리기술 △해킹 대응 보안기술 등 기술 협력 뿐만 아니라 △연관 사업의 글로벌 확장 등으로 폭넓게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게임 산업에 효과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코인원은 화이트 해커 출신 보안전문가인 차명훈 대표가 이끄는 가상자산 플랫폼 기업으로서, 뛰어난 보안 및 거래엔진 기술력을 바탕으로 가상자산 시장의 활성화와 함께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아울러 디파이(De-Fi)라고 불리우는 차세대 금융 프로젝트 등 신사업에도 주력하고 있다.
2021.04.19 I 이대호 기자
페이팔,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 론칭에 ‘好好’
  • [주목!e해외주식]페이팔,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 론칭에 ‘好好’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미국 기업 페이팔이 암호화폐를 이용한 간편 결제 서비스 ‘Checkout with Crypto’를 출시해 화제다. 이에 결제·금융서비스 산업에서 기술적 경쟁력과 시스템 역량을 키워 미래 금융서비스 산업 선두 기반을 구축했다는 평가가 나온다.김재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해당 서비스는 수백만 개의 글로벌 온라인 판매처에서 가상화폐로 물건을 살 수 있으며 향후 약 3000만 판매자로 판매처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비트코인, 이더리움, 비트코인캐쉬, 라이트코인이 이용 가능한 화폐이며 추가 수수료는 없다”고 설명했다.페이팔이 가상화폐를 직접 일반 화폐로 전환해 판매자에게 지불하기 때문에 판매자 입장에서도 리스크 없이 결제처리가 진행된다.암호화폐 서비스 출시로 인해 신규회원 유입과 활동지수 증가가 전망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순신규 회원수가 기존 평균 대비 두배 이상인 7500만을 기록했음에도 올해 가이던스가 시장 예상보다 높은 5000만명인 이유는 혁신적인, 다양한 신규 서비스 효과에 대한 기대 때문”이라고 짚었다.이어 “지난해 말 암호화폐 거래 등 신규 서비스 출시 후 앱 방문 급증으로 일간 활성회원수는 전년 대비 30% 증가했고 활성회원당 결제 금액은 12% 증가했다”며 “모든 활동 지수가 변곡점을 찍고 턴어라운드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고 덧붙였다. 암호화폐 결제서비스가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 증가 속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다.중장기적으로는 변화하는 결제·금융서비스 산업에서 기술적 경쟁력과 시스템 역량을 키워 미래 금융서비스 산업에 선두 기반을 구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김 연구원은 “각국 중앙 은행이 디지털 화폐 발행이 먼 미래 얘기가 아니며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고자 비자, 마스터카드 등 결제 네트워크 사업자들 역시 암호화폐를 결제수단으로 적용하는 시범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운을 뗏다.그는 “페이팔은 암호화폐를 결제 수단으로 활용하는데 가장 앞서 있으며 특히 3000만명에 달하는 판매자 회원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쟁력 차이가 크다”며 “디지털 지갑이 필수가 되는 시대에 디지털 화폐를 활용한 사업 역량이 가장 중요한 경쟁력 요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한편 하나금융투자가 예상한 올해 페이팔의 매출액, 영업이익은 257억400만달러, 66억1700만달러로 각각 지난해 대비 19.8%, 22.8% 증가한 수치다.
2021.04.11 I 유준하 기자
페이스북 디지털화폐 `디엠`, 올 하반기 나온다(종합)
  • 페이스북 디지털화폐 `디엠`, 올 하반기 나온다(종합)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SNS)인 페이스북이 발행하는 스테이블 코인 형태의 디지털 화폐인 디엠(Diem)이 애초 올 1월 계획을 훌쩍 넘긴 하반기 쯤 발행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경제매체인 CNBC는 20일(현지시간)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스위스에 본사를 둔 디엠 어소시에이션이 올 하반기 쯤 미국 달러화와 연계해 가격 변동성을 극소화한 스테이블코인인 디엠의 파일럿 프로그램을 출범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디엠 어소시에이션은 스테이블 코인인 디엠을 발행하고 관리, 운영하는 비영리 재단이다. 디엠은 지난 2019년 6월 페이스북이 ‘리브라(Libra)’라는 이름으로 처음 공개한 스테이블 코인 프로젝트로, 당시 페이스북은 미국 달러와 유로 등 주요국 통화를 바스켓 형태로 묶어 글로벌시장에서 활용 가능한 코인으로 기획됐었다.그러나 이를 달러화 등 글로벌 기축통화에 대한 도전으로 받아들인 각국 규제당국이 거세게 반대하자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로 한 비자와 마스터카드 등이 이탈했고, 이후 페이스북은 리브라를 디엠으로 바꾸고 달러화와 유로 등 몇몇 통화와 스테이블 코인을 1대1로 지원하는 여러 종류의 코인으로 발행하기로 선회했다. 이 소식통은 “파일럿 형태라 규모는 작을 것으로 보이며 주로 개인 소비자들 간 거래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용자들은 이 코인으로 상품을 구매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다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발행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마이클 케이시 코인데스크 최고컨텐츠책임자(CCO)는 “과거 리브라는 국제 질서에 대한 매우 놀라운 도전이었고, 그에 따라 반발도 정말 강력했다”면서 “이후 디엠은 매우 놀라운 방식으로 (당국들의) 레이더에서 벗어났다”고 말했다. 마이클 그로너저 케이널리시스 최고경영자(CEO)는 “디엠이 올해는 (당국의) 관문을 통과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만약 그렇지 못한다면 기회를 놓치고 말 것”이라고 내다봤다. 디엠 어소시에이션은 최초 공개 이후 비자와 마스터카드, 스트라이프 등 초기 제휴사들을 잃었고 이후 페이팔과 이베이, 보다폰 등도 이탈했다. 그러나 디엠은 현재 지급결제 라이선스를 얻기 위해 스위스 금융당국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2021.04.20 I 이정훈 기자
거품이냐 미래냐…NFT 시대 '성큼'
  • 거품이냐 미래냐…NFT 시대 '성큼'
  • [이데일리 김국배 이대호 기자]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올 들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연인으로 알려진 가수 그라임스는 ‘대체 불가 토큰(NFT)’ 기술이 적용된 디지털 작품을 경매에 내놓아 20분 만에 65억 원을 벌었다. 잭 도시 트위터 공동 창업자가 15년 전 단어 5개로 쓴 최초 트윗(‘just setting up my twttr’)은 경매에서 33억 원에 팔렸다.NFT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한쪽에서는 “NFT는 미래”라고 치켜세우는가 하면, 다른 쪽에서는 ‘가격 거품’ 혹은 일시적 유행으로 결국 “매력을 잃을 것”이라는 의견도 존재한다.NFT는 특수한 암호화 방식으로 만든 토큰을 뜻한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같은 암호화폐는 개별 토큰의 가치가 똑같은 ‘대체 가능한 토큰(FT, Fungible Token)’이다. 반면, NFT는 토큰 하나하나가 고유한 인식 값을 가졌다. 이를 통해 복제가 가능한 디지털 자산의 소유권을 인증하고 값을 매겨 거래도 이뤄진다.◇디지털 아트에서 촉발된 NFT붐최근 일고 있는 ‘NFT 붐’은 디지털 아트에서 촉발됐다. 창작자 중심의 경제를 구축할 수 있다는 장점도 한몫했다. 윤석빈 서강대 지능형 블록체인연구센터 산학협력 중점 교수는 “기존 디지털 아트 시장은 아티스트 보상이 투명하지 않다는 구조적인 문제점으로 대안이 필요했는데, 최근 일론 머스크의 여자친구 작품처럼 인플루언서의 NFT 판매가 ‘트리거’가 되면서 디지털 아트와 NFT 접목이 주목받고 있다”고 분석했다.넥스트아이비가 경매야를 통해 발행한 디지털 기부증서. NFT로 만들어져 위변조가 불가능하다. (사진 : 넥스트아이비)넥스트아이비와 한국혈액암협회가 6일 ‘블록체인을 활용한 기부 경매’ MOU를 체결했다. (사진: 넥스트아이비)기부 플랫폼과 접목된 NFT, 메타버스(가상세계)와 접목된 NFT도 속속 출현하고 있다. 블록체인 기반 온라인 경매 플랫폼 ‘경매야’를 운영하는 넥스트아이비는 최근 NTF를 활용한 디지털 기부증서 발급에 나섰다. 예전의 종이로 된 기부증서는 분실이나 훼손, 위변조 우려가 있었다. 반면 NFT 형식의 디지털 기부증서는 블록체인에 기부 내역을 기록하고 카카오의 디지털 지갑인 클립(KLIP)에 보관할 수 있어 위변조 가능성이 낮고, 휴대폰 속 지갑에 있어 관리가 편하다. ◇NFT 시장 급팽창…메타버스 시대 기본 자산될 것실제로 NFT 시장은 급격히 팽창하고 있다. 대표적인 NFT 마켓플레이스인 오픈씨(opensea) 매출은 올 1월 첫 주 500만 달러에 불과했으나 이후 3개월만에 누적 매출이 1억 달러(1118억원)를 넘겼다. NFT 시가총액은 2018년 약 4096만 달러에서 지난해 3억3800만 달러로 700% 이상 커졌다.그러다 보니 일각에선 유동성 등에 의해 가격에 거품이 끼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럼에도 NFT 옹호론자들은 “NFT 기술은 허상이 아니다”라고 강조한다. 새로운 기술이 늘 그렇듯 NFT도 ‘하이프 사이클(Hype Cycle·기술 생명 주기)’을 겪으며, 향후 메타버스(metaverse·가상세계) 시대 등과 맞물려 확고히 자리잡을 것으로 내다본다. 가상세계 경제의 기본 자산이 될 수 있다는 희망에서다.텐스페이스와 오썸피아가 추진 중인 ‘힐링투어 메타버스’는 NFT로 구현된다.블록체인 기반 핀테크 기업 텐스페이스와 혼합현실(XR)기업인 오썸피아가 추진 중인 ‘힐링투어 메타버스’는 메타버스 속 디지털 자산을 NFT로 구현해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거래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고객은 가상 관광 티켓을 사서 아바타 친구와 함께 가상 여행을 즐기고 전세계 유적지 체험은 물론 여행 중 만난 아바타 친구들과 새로운 커뮤니케이션도 한다. 고진석 텐스페이스 대표는 “당장 아스터코인(ATC)과 힐링투어가 연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힐링투어에서 NFT 기반의 경제활동을 하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스터코인은 텐스페이스가 보유한 코인으로 작년 빗썸글로벌에 상장했다. 고진석 텐스페이스 대표는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출신으로 세계 최초의 SNS였던 ‘아이러브스쿨’ 기술총괄(CTO)을 담당했다. 이요한 더샌드박스 한국 총괄은 “메타버스 안에서 사회적 상호작용이 일어나고, 유기적인 경제 시스템이 만들어지기 위해선 소유권이 증명돼야 한다”며 “이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 NFT”라고 했다. 즉, 메타버스가 현실세계와 비슷해지기 위해 필요한 기술이라는 것이다. 그라운드X 관계자는 “예를 들어 메타버스 속 아바타가 입는 옷을 NFT로 소유할 수 있게끔 하는 등 많은 메타버스와 접점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NFT 자산관리 회사인 NFT뱅크의 김민수 대표도 “NFT는 (게임 아이템과 달리) 소유권이 자신에게 있어 담보 대출 등도 가능할 수 있다”며 “NFT는 경제적 재화로써 메타버스에서 가장 먼저 통용되는 자산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BTS의 팬클럽 아미의 배지에 NFT를 적용하는 등 어떤 커뮤니티에 속한다는 걸 증명하는 일종의 ‘소셜 증표’로도 쓰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NFT는 대세인가? 안정화 거칠 것암호화폐 비트코인에 대해선 지금도 혁신이냐, 거품이냐를 두고 갑론을박이 전개되고 있다. 그런데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 제도권 비즈니스에 비트코인이 속속 적용되는 중이다. 모건스탠리가 자산운용 고객에게 비트코인 펀드에 투자할 수 있도록 했고 골드만삭스도 투자 상품을 추진중이다. 전문가들은 NFT가 암호화폐의 한 종류인 비트코인처럼 안정화 시기를 거칠 것으로 내다봤다.박성준 동국대 블록체인센터장은 “NFT 거래는 이제 뜨는 단계”라며 “아직 안정화 단계가 아니라, 개인적으로 볼 땐 거품이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실질적인 가치를 인정해주는 사회적 합의가 아직은 없다”면서도 “NFT는 하나의 흐름으로 2, 3년 내엔 대중들에게도 NFT에 관한 인식이 생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1.04.14 I 김국배 기자
한컴위드, 글로벌 디지털 자산 기업 '아로와나테크' 투자
  • 한컴위드, 글로벌 디지털 자산 기업 '아로와나테크' 투자
  • (사진제공=한컴위드)[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글과컴퓨터그룹 계열사이자 블록체인 전문 기업 한컴위드는 글로벌 디지털 자산 기업 ‘아로와나테크’에 투자했다고 14일 밝혔다. 대표적인 디지털 자산이라고 할 수 있는 비트코인이 4월 현재 시세가 약 8천만원까지 급등하며 최근 디지털 자산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내로라하는 글로벌 기업들도 이와 같은 암호화폐 열풍에 동참하고 있다. 테슬라는 보유 현금 중 10억달러를 투자해 비트코인을 매수한 데 이어 비트코인을 자사 전기차 결제 수단으로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핀테크 업체 페이팔은 지난 3월 암호화폐를 결제 수단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으며, 모건스탠리는 2분기 중 비트코인을 투자 상품으로 내놓을 계획이다. 이같은 흐름에 따라, 한컴위드 또한 디지털 금융 자산 관련 프로젝트에 참여한 것이다. 아로와나테크에 투자함으로써 아로와나테크가 진행하는 금 기반 ‘아로와나 프로젝트’에 기술 파트너로 참여하기 위한 목적이다. 아로와나 프로젝트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대표적 현물 자산인 금을 디지털 자산으로 관리하고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 제공을 목표로 한다. 한컴위드는 현재 개발하고 있는 ‘디지털 자산 플랫폼’을 이용하여 한컴금거래소에서 발행하는 금 기반의 모바일 상품권(디지털 바우처)과 디지털 코드가 적용된 다양한 상품을 아로와나 토큰(ARW)으로 유통하는 등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금융 플랫폼을 구축하고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로와나테크는 현재 가상자산 거래소에 ARW의 상장을 추진 중이다.
2021.04.14 I 이윤정 기자
신한은행, 헤데라 이사회 멤버 참여…디지털 서비스혁신 가속
  • 신한은행, 헤데라 이사회 멤버 참여…디지털 서비스혁신 가속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신한은행은 14일 헤데라 해시그래프(Hedera Hashgraph) 네트워크의 탈중앙화 관리를 총괄하는 헤데라 이사회에 가입했다고 밝혔다.헤데라는 탈중앙화된 기업 수준의 퍼블릭 네트워크로 누구나 안전하고 합리적으로 애플리케이션을 실시간에 가깝게 구축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신한은행은 지난 1월 디지털 자산을 수탁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국디지털자산수탁(KDAC)에 투자를 집행한 바 있다. 이어 올해 3월에는 LG CNS와 함께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시범 플랫폼을 완성하기도 했다.신한은행 관계자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과정에서 금융 시스템의 효율성과 보안성을 개선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혜택에 대해 고객과 파트너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헤데라의 퍼블릭 분산원장 인프라를 활용해 더 많은 서비스를 구축함으로써 은행분야 서비스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앞서 신한은행은 2017년부터 하이퍼레져 패브릭(Hyperledger Fabric) 프라이빗 블록체인을 기초로 정책자금 대출, 퇴직연금, 장외파생상품 등 다양한 서비스를 구축해왔다. 만스 하몬(Mance Harmon) 헤데라 창업자는 “분산원장 기반의 금융서비스는 도·소매 결제 시스템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24시간 글로벌 결제를 가능케 한다”면서 “현금 없는 사회를 앞당기고, 폐쇄형의 전자화폐보다 신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한은행이 헤데라 이사회에 참여해 매우 기쁘고, 미래 금융의 선도적 지위를 함께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04.14 I 이진철 기자
이광재 “암호화폐, 신산업 관점에서 접근해 투자자 보호해야”
  • 이광재 “암호화폐, 신산업 관점에서 접근해 투자자 보호해야”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일 암호화폐를 인정할 수 없다는 금융정책 당국에 “암호화폐 시장의 안정성과 투명성을 높여 투자자들을 보호하고, 나아가 신산업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연합뉴스)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블로그 및 SNS에 올린 글에서 “시장이 위험하니 (암호화폐를)막자고 하는데 생각을 달리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2018년 박상기 당시 법무부 장관이 암호화폐를 투기도박에 비유한데 이어 최근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암호화폐를 인정할 수 없으며 투자자가 보호대상이 아니라고 말하자 “암호화폐 정책, 그때도 틀렸고 지금도 틀렸다”며 우려했다. 이 의원은 “2030세대가 암호화폐나 주식에 열광하는지 깊게 고민해야 한다”며 “암호화폐 시장을 산업으로 인정하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으로 만들어 달라는 것”이라 했다. 암호화폐 거래소 이용자 수가 300만 명을 넘었고 2030세대가 59%에 달하는 만큼 간과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그러면서 △가격 조작이나 투자 사기 등 불법행위 차단 △법률로 관련제도 정비 △미래산업 측면의 접근 등을 제안했다.이 의원은 “청년들이 보는 세상은 AI, 블록체인, 6G, 가상세계 등 신기술이 맞물린 새로운 시대”라며 “기성세대는 아직 산업화 시대에 머물고 있으며 청년들의 미래투자를 기성세대가 막아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이어 “암호화폐 시장을 두고 국무조정실, 금융위, 기재부, 한국은행과 과학기술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범정부적 테이블을 마련해야 한다”며 “미중간 디지털 화폐 경쟁에 따른 새로운 세계금융질서 차원의 문제”라 했다.
2021.04.23 I 이정현 기자
규제·세금에 무너진 비트코인…"저가매수 아직 이르다"(종합)
  • 규제·세금에 무너진 비트코인…"저가매수 아직 이르다"(종합)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인 비트코인 가격이 근 한 달 보름여만에 처음으로 5만달러 아래로 곤두박질쳤다. 각국에서의 규제 움직임과 미국 정부의 고소득층 자본이득세 대폭 인상 우려에다 이로 인해 쏟아지는 현물과 선물에서의 매물 폭탄이 시세를 끌어 내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여전히 비트코인이 장기적으로는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점치면서도 작년 말부터 이어져 온 핵심 지지선이 무너진 만큼 당분간 추가적인 조정 압력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달러화로 거래되는 주요 거래소 시세를 평균한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10시4분 현재 24시간 전에 비해 10.5% 하락한 4만9300달러 선을 유지하고 있다. 오전부터 5만달러를 깨고 내려갔지만, 반나절이 지나도록 5만달러 안착을 못할 정도로 저가 매수의 힘도 강하지 않다. 이는 지난달 초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에 비트코인 시가총액도 1조달러 아래로 내려갔다. 이더리움도 13% 이상 급락하면서 2230달러선에 머물러 있고, 바이낸스코인은 14% 가까이 급락하고 있고 리플코인(XRP)도 20% 이상 급락 중이다. 최근 한 달간 비트코인 가격 추이 (코인마켓캡)무엇보다 주요 국가에서 나오는 규제 경고음이 투자심리를 악화시키고 있다. 특히 미국 재무부의 돈세탁 조사 루머 등이 퍼진 이후로 비트코인은 반등을 버거워하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최근 가상자산 규제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던 조 바이든 행정부가 고소득층의 자본이득세를 큰 폭으로 높이려는 계획을 밝히자 투자심리가 더 급격하게 얼어붙고 있다. 이날 CNBC는 바이든 대통령이 조만간 연 소득 100만달러(원화 약 11억1750만원) 이상의 고소득자들에 대한 자본이득세율을 현행 20%에서 두 배 가까운 39.6%로 인상하고, 한계 소득세율도 종전 37%에서 39.6%로 올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자본이득세율이 39.6%로 인상되면 개인에 대한 최고 소득세율인 37%와 맞먹는 수준이 되며, 자본이득세에 더해 투자소득에 대한 기존 누진소득세를 포함하면 연방세율이 최고 43.4%까지 높아질 것이라고 CNBC는 전했다.이처럼 악재가 쏟아지자 허겁지겁 추격 매수했던 일부 자금들이 한꺼번에 매물화하면서 가격 낙폭을 키우고 있는 형국이다. 특히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된 강력한 랠리에서 단 한 번도 깨지지 않았던 50일 이동평균선이 무너지면서 실망매물이 더 나온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시장 데이터업체인 바이비트닷컴에 따르면 가격 하락으로 인해 5억달러(원화 약 5600억원)에 이르는 비트코인 매수 포지션이 한꺼번에 청산되기도 했다. 더구나 비슷한 시간대에 16억달러(약 1조8000억원) 어치 비트코인 선물 매수 포지션도 청산되면서 가격 하락폭을 더 키웠다. 비트코인 일평균 가격 등락률의 표준편차이처럼 심리적으로 강력한 지지선으로 기대됐던 5만달러가 붕괴되면서 추가적인 가격 하락 압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일단 지난 2월 저점이었던 4만3000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을 열어둬야할 것으로 보인다.델타 익스체인지를 이끌고 있는 팬카즈 밸러니 최고경영자(CEO)는 “일단 50일 이동평균선이 무너진 상황이라 어느 정도는 약세국면으로 접어드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추가 하락을 열어두고 대응해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다시 빠른 반등이 나타날 수도 있겠지만, 6만달러 회복 전까지는 어렵지 않을까 한다”고 점쳤다. 비트파이넥스 파올로 아도이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달 들어 비트코인이 주춤한 가운데 이더리움이 지속적으로 역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알트코인들이 주목을 받자 비트코인에 대한 매수세가 다소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다만 어느 정도 물량이 소화되고 나면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여전히 우세하다. 특히 기술적으로도 상대강도지수(RSI)가 하락하면서 과매도 영역으로 접어들고 있다. 가상자산 브로커리지사인 보이저 디지털을 이끄는 스티븐 얼리히 창업주 겸 CEO는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은 시간이 흐르면서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면서 “지금 큰 폭으로 하락하곤 있지만, 이 역시 역사적으로 볼 때에는 그리 큰 변동성으로 볼 수 없다”고 말하며 저가 매수에 무게를 실었다. 디지털뱅킹 플랫폼인 옥시즌의 라이언 콘웨이 사업개발부문 대표 역시 “몇 가지 외부 요인으로 인해 단기적인 가격 급락이 나타나긴 했지만, 금(金)이나 일부 법정화폐를 대체할 수 있는 가치저장수단이나 인플레이션 헤지 기능을 확인시켜주고 있는 만큼 비트코인은 장기적으로 여전히 강세국면을 유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1.04.23 I 이정훈 기자
규제에 울었다…비트코인 한주새 1600만원 `뚝`
  • [위클리 코인]규제에 울었다…비트코인 한주새 1600만원 `뚝`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거칠 것 없는 상승랠리를 이어오던 가상자산시장에 가장 우려했던 일이 벌어졌다. 각국의 규제와 과세라는 펀치를 연달아 맞은 시장은 그로기 상태까지 내몰렸지만, 서서히 반등을 모색하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6만달러를 훌쩍 넘었던 비트코인 가격은 1주일도 채 안돼 4만8000달러대까지 1만4000달러(원화 약 1560만원)이나 추락하고 말았다. ‘투기의 전형’으로 몰렸던 도지코인은 그보다 더 큰 폭락세를 연출했다. 최근 7일간 비트코인 가격 추이 (코인마켓캡)은성수 금융위원장은 9월 이후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들의 줄폐쇄를 경고하는 발언을 했고,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투자자문사인 앨바인 캐피탈의 스티븐 아이작스 투자위원회 회장은 “비트코인의 결말이 끔찍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런 악담 속에서도 비트코인이 5만달러를 회복하는 모습이지만 전문가들은 여전히 본격적인 저가 매수까지는 좀더 관망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당분간은 호재를 기다리며 바닥을 확인하는 과정이 우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누그러진 中 인민은행…“가상자산은 투자 대안”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부행장이 “가상자산(가상화폐)에 대한 현행 규제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제하면서도 “중국을 비롯한 많은 국가들이 가상자산을 투자 대안으로서 들여다 보면서 어떤 규제 요건을 갖출 지 고민하고 있다”며 다소 완화적인 발언을 내놓았다. 리보 인민은행 부행장은 이날 열린 보아오(博鰲) 포럼에서 이 같이 밝혔다. 중국은 한때 전 세계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국가였지만, 2017년 전격적으로 가상자산을 발행하는 방식으로 대규모 자금을 조달하는 이른바 가상자산공개(ICO)를 금지했고, 이후 자국 내 가상자산 거래소도 일제히 폐쇄했다. 이 같은 조치는 금융시스템 안정성에 대한 우려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리보 부행장은 이날도 금융 안정성에 대한 불안을 재확인했지만 비트코인에 대한 시선은 다소 누그러진 듯 했다. 그는 “중국을 포함해 많은 국가들이 투자 대안으로서 가상자산을 여전히 들여다 보고 있으며 어떤 종류의 규제 요건을 갖출 지 고민하고 있다”면서 “아마 미미할 수 있지만, 금융시스템 안정성을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는 그런 자산들의 투기화를 막기 위해 어떤 종류의 규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리보 부총재는 “인민은행은 가상자산에 대한 현행 규제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앙은행 디지털화폐, 비트코인에 위협 안돼”각국 중앙은행들이 준비하거나 검토하고 있는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CBDC)가 비트코인의 생존에 위협이 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미국 월스트리트를 대표하는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가 전망했다. 체탄 아이아 모건스탠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여러 중앙은행들이 CBDC 발행을 준비하고 있지만, CBDC와 비트코인은 각기 다른 쓰임새와 장점을 가지고 있는 만큼 이 둘이 공존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 인민은행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등이 CBDC 발행에 속도를 내면서 이 CBDC가 비트코인에 위협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고 전제하면서도 “그러나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들은 각각 다른 용도가 있는 만큼 CBDC 시대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일례로 몇몇 가상자산들은 가치저장 수단으로 기능할 수 있고, 일부에선 법정화폐에 대해 완전한 신뢰를 갖고 있지 않고 있는 만큼 가상자산이 (대체 화폐로) 쓰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CBDC가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활용할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가상자산과도 꽤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도 헀다. 다만 그는 “CBDC가 발행되면 달러화 등 법정화폐와 연계해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하도록 설계한 스테이블코인이 가장 큰 위협을 받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노보그라츠 “도지코인, 비트코인과 달라…난 안 산다”오랫동안 가상자산 강세론자로 활약해 온 마이크 노보그라츠 갤럭시디지털 홀딩스 창업주 겸 최고경영자(CEO)가 상승랠리를 보이고 있는 도지코인에 대해 “이는 설계나 리스크 등이 비트코인과는 매우 다르다”며 비판적인 시각을 내비쳤다. 가상자산 전문 자산운용사인 갤럭시디지털을 이끌고 있는 억만장자 투자자이자 대표적인 가상자산 강세론자인 노보그라츠 CEO는 21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은 지난 12년 간 가치저장 수단으로서 매우 면밀하고도 잘 배분된 방식을 유지해 온 반면 도지코인은 전체 발행량의 30% 이상을 두 명이 보유하고 있는 코인일 뿐”이라고 말했다. 실제 밈(Meme·인터넷에서 유행어와 행동 따위를 모방하여 만든 사진이나 영상)에서 장난처럼 탄생한 가상자산인 도지코인은 특정 1인이 전체 발행량의 4분의1 가까이를 독점하고 있어 최대 투자자의 보유 비중이 1%에도 못미치는 비트코인과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아울러 노보그라츠 CEO는 “비트코인은 매년 그 수백억달러 이상이 그 생태계를 유지하고 키우는데 투자되고 있는 반면 도지코인은 그런 투자가 없다”고도 했다. 이어 “도지코인에 대한 나의 전망은 지금까지 잘못됐다”고 인정하면서도 “도지코인은 나스닥시장의 게임스톱이 그랬던(=투기적 매수에 의한 급등한) 것과 상당 부분 유사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노보그라츠 CEO는 “개인투자자이 게임스톱 주식을 포기하지 않고 있는 것처럼 개인들은 도지코인도 결코 포지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런 점에서 이 코인을 매도하는 것이 위험할 수 있지만, 나 자신은 도지코인을 매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명히 말했다. ◇“비트코인 상승모멘텀 끝난 이후 모습 끔찍할 것”“정확하게 언제, 어느 정도의 가격이라곤 장담할 순 없지만 결국엔 비트코인 상승 모멘텀은 끝을 내고 말 것이고, 그 모습은 끔찍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아무 것도 남는 것이 없을 것이기 때문이죠.”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투자자문사인 앨바인 캐피탈의 스티븐 아이작스 투자위원회 회장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가상자산시장에 규제가 들어올 경우 이 시장이 어떻게 될 것인지를 지난 주말부터 직접 목격하고 있다”면서 “개인적으로 가상자산을 투자자산이라고 부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언제, 어느 지점에서, 어떻게 가상자산의 상승 모멘텀이 끝날 지 정확히 알 수 없다”고 전제하면서도 “그러나 중요한 건 결국 그 모멘텀이 끝날 것이라는 점”이라고 말했다. 그리곤 “그 모멘텀이 끝나게 되면 아무 것도 남는 게 없을 것이라 그 모습은 끔찍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비트코인의 내재가치가 없다는 것을 빗댄 표현으로 해석된다. 아울러 아이작스 회장은 “인플레이션 환경 하에서 투기적인 매수가 유입되고 있지만, 비트코인은 펀더멘털도 없고, 내재가치도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비트코인의 에너지 사용량은 기후변화에 있어서 매우 심각한 문제이며, 결국 그 문제로 인해 비트코인은 추락하고 말 것”이라며 “비트코인은 (환경에 악영향을 주는) 더러운 상품이며, 계속적인 채굴로 인해 에너지 사용량이 늘면서 시시각각 더 더러워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은성수 “가상자산 거래소 다 폐쇄될 수도 있다”은성수 금융위원장은 국회 정무위원회에 출석해 “특금법 시행으로 가상화폐 거래소 등록을 받고 있는데 현재까지 등록한 업체는 없다”며 “가상화폐 거래소가 200개가 있지만 다 폐쇄가 될 수 있다. 9월 달 돼 갑자기 폐쇄될 수 있다”고 말했다.개정된 특정금융정보법에 따르면 가상화폐 사업자는 오는 9월 24일까지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과 실명확인 입출금 계정 등 요건을 갖춰 금융정보분석원(FIU)에 신고해야 한다. 이때까지 가상화폐 사업자들이 요건을 갖춰 FIU에 신고할 지 여부에 따라 앞으로 몇 곳이 영업을 계속할 지 결정될 예정이다. 기한 내에 요건을 갖추지 못한 가상자산 사업자는 폐업될 수 있다고 금융당국은 경고했다. 일부 민간 컨설팅 업체 등에선 가상자산 사업자를 100~200여곳으로 추산한다.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가상화폐 거래는 투기적 성격이 강하다며 주식시장 참여자처럼 정부가 투자자로서 보호하기 힘들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투자자로 전제가 되야 (정부의) 보호 의무가 있다”며 “이 자산을 다 보호해줄 것인지. 정부가 모든 것을 다 보호해줄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가상화폐에 대해선 내재가치가 없어 인정할 수 없는 화폐라고도 했다.은 위원장은 특히 20~30대 등 젊은층이 대거 거래하는 것에 대해 “잘못된 길로 가면 어른들이 이야기를 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하루에 20%씩 올라가는 자산을 보호해 주면 오히려 더 그쪽으로부터 간다고 확신한다”고 했다.이어 ‘가상화폐 투자자 보호가 미흡하다’는 강민국 국민의 힘 의원의 질의에 대해서도 “(투자자로서) 보호할 대상이냐의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예를 들어 그림을 사고팔 때 양도 차익에는 세금을 매기지만 사고파는 것까지 정부가 다 보호해주진 않는다”며 “가상화폐가 불법자금이나 테러자금으로 쓰여선 안 된다는 측면에서 특금법을 통해 규정하고 있다”고 말했다.◇헤지펀드 전설 “비트코인 주류시장 확고히 진입 중”‘헤지펀드업계의 전설’로 불리는 빌 밀러 밀러밸류파트너스 창업자 겸 최고투자책임자(CIO)가 “최근 비트코인은 주류시장으로 확고히 진입하고 있다”면서 “지금의 가격 상승세는 지난 2017년 상승 사이클과는 너무나도 다르다”고 평가했다. 밀러밸류파트너스를 이끌면서 지난 1991년부터 2005년까지 14년 간 단 한 차례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를 밑도는 수익률을 낸 적이 없는 밀러 CIO는 2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에 대해 이 같은 낙관론을 제기했다. 사실 그는 2018년에 이미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전용 펀드를 출시한 바 있고, 당시 350달러대에서 비트코인을 매입했었다. 밀러 CIO는 “비트코인 공급량은 매년 2% 정도씩 늘어나는 반면 수요는 훨씬 더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면서 “이는 우리 모두가 알아야 할 대목이며 이는 결국 (수요와 공급의 원리에 따라) 그 가격이 더 뛸 수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물론 그 역시 비트코인이 앞으로도 높은 가격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보고 있다. 밀러 CIO는 “비트코인은 높은 가격 변동성을 앞으로도 경험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비트코인이 가지는 고질적인 가격 변동성 위험에 대해서는 “과거 비트코인 버블 시기로 돌아가봐도 다섯 차례에 걸쳐 20%씩 하락했었다”면서 “결국 이 같은 가격 변동성은 비트코인에 투자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높은 수익률에 대해 치러야 할 대가”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비트코인이 ‘디지털 금(金)’이 될 수 있을뿐 아니라 나중에는 실제 금보다도 더 뛰어난 안전자산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했다. 그는 “금이 현재 10조달러 정도의 시가총액을 가진 자산이 돼 있는 반면 비트코인의 시총은 아직도 1조달러 정도에 불과하며 (필요에 따라) 무한정 분할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금에 비해 이동에 더 편리하고 스마트폰만 있으면 전 세계 어디로나 송금이나 이체를 할 수 있는 만큼 금에 비해 훨씬 더 유용한 가치저장 수단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가상자산 투자자 넷 중 한 명 꼴로 여성그동안 주로 남성들의 전유물이었던 가상자산 투자에 여성들도 속속 진입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가 행진을 벌이면서 투자자 저변이 넓어진데다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인베이스 글로벌이 나스닥시장에 상장하면서 개인들의 인식이 개선된 것도 한몫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는 몇몇 가상자산 거래소와 온라인 중개업체 등의 데이터를 인용해 지난해부터 가상자산시장 내에서의 여성 투자자 비중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이날 미국 대표 가상자산 거래소인 제미니는 보고서를 통해 가구소득 4만달러 이상인 18~65세 미국 성인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가상자산 보유자 중 26%가 여성이라고 발표했다. 실제 올 들어 지금까지 주식과 가상자산을 무료로 매매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인 로빈후드를 이용하는 투자자 넷 중 한 명이 여성 투자자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다른 가상자산 거래 플랫폼인 이토로(eToro)에서도 미국 내 전체 이용자 중 약 20%가 여성이다. 이는 최근 2년 사이에 2배나 높아진 것이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가상자산시장 내 여성 비중이 더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캐롤린 바디노 제미니 대변인은 “설문에서도 가상자산 투자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답한 여성은 전체의 53%에 이른다”며 “앞으로 여성 투자자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점쳤다.
2021.04.24 I 이정훈 기자
ECB "5년 후면 디지털 유로화 사용할 준비 마칠 것"
  • ECB "5년 후면 디지털 유로화 사용할 준비 마칠 것"
  • (사진= AFP)[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은 향후 5년 후면 디지털 유로화를 사용할 준비를 마칠 것이라고 밝혔다. 파비오 파네타 유럽중앙은행(ECB) 이사는 2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ECB 집행위원회는 다음 달 회의에서 디지털 유로화 추진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약 5년 후면 디지털 유로화를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파네타 이사는 “유럽을 방문하는 관광객을 위해 한정된 금액 내에서 디지털 유로화가 제공돼야 한다”며 “주요 중앙은행은 디지털 통화가 상호 운용 가능하게 유지되도록 하기 위해 협상 중”이라고 설명했다. ECB는 연말까지 민간 디지털 통화 및 암호자산 공급자에 대한 새로운 감독 체계도 만들 계획이다. 그는 디지털 유로화의 핵심 목표 중 하나로 다른 국가와 기업이 만든 디지털 코인의 확산을 막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디지털 유로화 도입은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높이고 유로존의 통화 주권을 훼손할 수 있든 경쟁 암호화폐의 위협으로부터 유로존을 보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민간기업과 같지 않다. 사용자의 데이터를 남용하는 것은 말한 것도 없고 저장, 관리해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데 관심이 없다”며 “사람들이 디지털 방식으로 결제 등을 원하는데 우리가 그렇게 하지 않으면 누군가가 그렇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중앙은행이 지불 세부 정보에서 사람들의 신원을 분리하는 방법을 테스트했다”며 “그 결과 결제는 진행되지만 결제 과정에서 어느 누구도 모든 정보에 접근할 수 없다. 오프라인 소액 결제, 결제인과 수취인과 관련 외부에 데이터가 기록되지 않음을 테스트했다”고 말했다. 자금세탁, 탈세 등의 불법 행위에 대해선 사후적으로 지불 과정을 재조사하는 방식으로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전 세계 중앙은행의 3분의 2가 디지털 통화 출시 여부에 대한 실지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은행도 조만간 디지털 화폐(CBDC) 발행을 위한 모의실험에 착수할 방침이다. 디지털 화폐가 상업은행에겐 위협적인 요인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모건스탠리는 유로존 은행 예금의 8%가 디지털 유로화로 전환될 수 있다고 추정했다. 디지털 통화가 은행 예금을 잠식시킬 것이란 설명이다. 이와 관련 파네타 이사는 “도로 통행료, 영화관 이용료 등을 자동 결제하도록 프로그래밍함으로써 디지털 유로화가 지불, 금융시스템 및 사회가 기능하는 방식에 근본적인 변화를 줄 것”이라면서도 “디지털 유로가 상업은행의 시스템을 훼손하도록 두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 유로화 보유 한도를 3000유로로 제한하는 등의 방식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방침이다.
2021.06.20 I 최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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