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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은 로또…10만달러 잭팟? 100달러까지 추락 확률 더 높다"
  • "비트코인은 로또…10만달러 잭팟? 100달러까지 추락 확률 더 높다"
  • 케네스 로고프 교수[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비트코인을 `복권(lottery ticket)`에 비유하며 비트코인의 장기적인 가치가 10만달러(원화 약 1억1300만원)까지 올라기 보단 100달러(원화 11만3000원)까지 추락할 가능성이 더 크다고 케네스 로고프 하버드대 경제학과 교수가 주장했다. 11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지(紙)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IMF) 수석 이코노미스트를 지냈던 로고프 교수는 “암호화폐에 열광하는 압도적인 심리로 인해 암호화폐시장 전체 시가총액이 앞으로 5년 내에 5조~10조달러까지 폭발적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현재 1100억달러에 비해 최대 100배로 커질 수 있다는 얘기다. 또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해말 역사상 최고치인 2만달러 부근에서 3500달러까지 추락한 것에 대해서도 “역사적으로 새로운 자산이 등장할 경우 이런 높은 변동성이 나타나곤 했다”며 “공포감에 빠질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로고프 교수는 비트코인을 “비정상적”이라고 부르며 그 장기 가치는 10만달러까지 갈 확률보다 100달러까지 추락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점쳤다. 그는 “비트코인을 흔히 `디지털 금(金)`이라고 부르지만 실제 금과 달리 비트코인은 거래에도 제한적으로 활용될 뿐이라 버블 붕괴에 더 취약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또 비트코인 채굴 과정에서 과도한 에너지 소비가 수반되기 때문에 중앙은행 신뢰를 기반으로 한 시스템보다 상대적으로 덜 효율적이라고도 강조했다. 로고프 교수는 “그렇다고 비트코인 가격이 제로(0) 수준까지 추락하진 않을 것”이라면서도 “세금 회피나 범죄 행위 악용 우려가 있으면서도 높은 비용이 들어가는 거래 기술인 비트코인을 각국 정부와 규제 당국자들이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때문에 비트코인은 이럴 수도, 저럴 수도 없는 딜레마 상황(in a double bind)에 빠져 있다는 게 로고프 교수의 시각이다. 그는 “익명성을 벗어나려고 할 경우 누구도 비트코인을 사용하지 않으려 할 것이고, 익명성을 유지한다면 선진국 정부가 인내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로고프 교수는 결국 “비트코인은 일종의 복권으로 여겨질 수 있다”며 “이는 실패하거나 시민들이 프라이버시를 국가들에서만 제한적으로 사용되는 디스토피아적인 미래에 대한 보답일 뿐이며 베네수엘라가 페트로라는 정부 발행 암호화폐를 최초로 찍었다는 건 우연의 일치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2018.12.12 I 이정훈 기자
비트코인은 이제 끝났다고? 천만에 말씀!
  • 비트코인은 이제 끝났다고? 천만에 말씀!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비트코인은 악마!”라던 금융계가 돌아서기 시작했다. 암호화폐에 비판적이던 글로벌 은행들이 최근 들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현금 시스템 개발에 앞장서는 아이러니다. 비트코인 열풍이 불과 1년여 전 일인데도 말이다. 상승세가 꺾였다고 비트코인의 존재마저 부정할 수는 없다. 21세기 최초의 대규모 금융위기 때 처음 등장한 암호화폐의 가치는 투기가 아니라 새로운 금융생태계에 있다. 닷컴버블이 지난 후 구글·아마존·네이버 등 유명 IT기업이 등장한 것처럼 변화는 이제 시작이다. 금융감독원 블록체인 자문단장인 저자가 투기가 아닌 본질적 가치로 암호화폐에 접근했다. 암호화폐에는 금융계가 아닌 일반인에게 주인의식을 되돌려 주겠다는 의지가 담겼다고 강조한다. 암호화폐의 생태계 구축은커녕 제 밥그릇 챙기기에 바쁜 한국사회와 기득권층을 향해 날을 세웠다. 책은 집단적 매도에 바빠 암호화폐의 본질적 가치를 제대로 짚지 못하는 현상을 꼬집으며 열린 사고방식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단순한 화폐가 아니며 미래세상에 대비하는 새로운 협약이란 것이다. 암호화폐 열풍은 끝났을지 모른다. 하지만 금융의 새로운 장은 다시 열린다. 암호화폐를 통한 가치창출도 중요하지만 어떤 토대 위에서 누가 주도할 건가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 개개인이 새로운 금융생태계를 주도하고 주인의식을 가져야 보통 사람들의 삶을 획기적으로 바꿀 기회가 찾아온다는 지적이다.
2018.12.12 I 이정현 기자
“반대해도 10년 뒤 자율주행 택시 온다”..지능화 안되면 신규 일자리 230만개 줄어
  • “반대해도 10년 뒤 자율주행 택시 온다”..지능화 안되면 신규 일자리 230만개 줄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경제 침체 장기화 속에서 우리나라가 성공적인 지능화 혁신을 이루면 2030년까지 최대 730만 개의 신규 일자리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지능화 혁신이 지체되면 신규 일자리 창출은 2030년까지 500만 개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대통령 직속 4차 산업혁명위원회(위원장 장병규)는 10일 2기 위원회 출범 이후 첫 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히면서, 앞으로 4차산업혁명에 대한 세계적 변화추세에 선제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장병규 위원장은 “1기 때는 열정적으로 치고 나갈 수 있는 분야도 발목이 잡혀 좌절했지만 연임 자체가 상징성 있는 의사결정이어서 당·정·청과 더 유기적으로 협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잡음은 줄고 진도는 더 나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는 “지금도 인공지능(AI)으로 내 일자리가 없어지지 않을까 걱정하는 국민이 많다”면서도 “카풀만 해도 구글 웨이모(Waymo)가 자율주행 택시를 상용화했듯이 무인택시는 10년 내 현실화된다. AI를 사람과 함께 가는 혁신기술로 봐주는 게 중요하다. 끊임없이 국민과 대화하겠다”고 강조했다.◇지능화 효과 큰 의료, 제조, 금융, 스마트시티부터 혁신데이터를 원료로 하는 지능화 혁신은 세상을 어떻게 바꿀까. 글로벌 컨설팅 업체 맥킨지에 따르면 2030년까지 글로벌 GDP는 16% 증가하고, 같은 기간 전 세계 일자리의 15~30% 수준이 영향을 받는다.맥킨지는 AI로 2030년까지 4억~8억 개의 일자리가 줄어드는 반면, 기술혁신으로 3.9억~8.9억개 의 일자리 생길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반복과 예측 가능한 직무는 기계로 대체되나, 문제해결이나 창의성이 중요한 직무는 여전히 사람이 하게 된다는 얘기다.출처:4차위. 4차위는 지능화로 일자리 창출 측면에서는 ’30년까지 최대 730만개 신규 일자리 추가 창출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능화 혁신이 지체되는 경우, ‘30년까지 경제효과는 280조원, 일자리 창출은 500만개에 그칠 것으로 분석했다.우리나라 역시 마찬가지일 것으로 4차위는 예상했다. 다만, 이미 글로벌 AI 시장은 구글이나 아마존이 주도해 경직된 규제를 지금처럼 유지하면 우리 국민의 일자리를 해외 ICT 플랫폼 기업에 뺏기는 상황이 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구체적으로는 우리나라가 지능화 혁신에 성공하면 △2030년까지 신규 지능화 산업 창출로 240조 원, 기존 산업 활동 개선으로 390조 원 등 최대 630조 원의경제효과와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자율진단 기기 프로그래머 등 SW분야에서 80만개, 가사 로봇, 지능화 설비 제작 등 30만 개, 디지털 헬스케어 등 파생 생태계 분야에서 100만 개 등 최대 730만 개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전망했다.하지만 고용 구조 급변 우려 등으로 혁신이 지체되면 2030년까지 경제효과는 280조 원, 일자리 창출은 500만 개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사회적 갈등을 이유로 규제 혁신 없이 과거에 머무르면, 2030년까지 새롭게 만들어지는 혁신 일자리가 730만 개에서 500만 개로 줄어, AI로 사라지는 일자리를 고려할 때 일자리가 되려 줄어들 수 있다는 얘기다.이에따라 4차위는 AI 혁신 파급효과가 큰 의료(2030년까지 150조 원), 제조(150조 원),도시(105조 원), 금융(80조 원) 등의 규제 개선과 사업 개발에 집중키로 했다.우리나라 지능형 혁신의 SWOT 분석(출처: 4차위)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연합뉴스)◇4차위, 국회와도 논의할 것..블록체인 ICO도 규제 개선 착수장병규 위원장은 실행기구가 아닌 국정 자문기구인 4차위 위상을 고려한 듯, ‘4차산업혁명 대응계획 2.0’을 마련해 내년 상반기 중에 대정부 권고안 형태로 제안하겠다고 밝혔다.그는 국토부의 카풀 규제 개선 의지에도 국회 반대로 택시 업계와 갈등이 여전한 것과 관련해 “문제의 인식 단계부터 국회 차원의 고민을 넣었어야 했다. 국회 보좌진을 4차위 옵저버(자문)로 모시고 정부내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와 혁신성장관계장관회의 등과 협업하면 지금보다 나아질 것”이라고말했다.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자금조달(ICO) 규제개선을 검토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장 위원장은 “제가 블록체인뿐 아니라 ICO도 언급한 점을 기억해 달라”면서 “국회에서도 ICO 관련 규제 개선 이야기가 나오지만 정부내 금융위 등에서 할 일도 있다. 일원화된 채널로서 ICO 문제가 정리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4차위의 입장 변화는 정부 내부에서도 ICO 규제 합리화에 나선다는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그간 민병두 정무위원장(더불어민주당) 등 국회 차원의 ICO 규제 개선 이야기는 많았지만, 과기정통부와 금융위 등 관련 부처는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는 다르다며 암호화폐에 대한 언급은 피해 왔다.한편 그는 2기 4차위에서도 본인이 의장으로 있는 블루홀의 사업분야인 게임이나 사회적 갈등이 큰 의료민영화는 다루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장 위원장은 “이해관계 충돌로 게임은 2기에서 다루지 않기로 했고 의료민영화 논의도 안 한다”고 언급했다.
2018.12.10 I 김현아 기자
美 포브스 "TMTG·LBXC 개발사 DGE, 블록체인으로 인간 기본 욕구 충족시켜"
  • 美 포브스 "TMTG·LBXC 개발사 DGE, 블록체인으로 인간 기본 욕구 충족시켜"
  • (사진=DGE)[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Forbes)가 글로벌 블록체인 개발사 디지털골드익스체인지(DGE·Digital Gold Exchange)에 대해 “자체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인간의 기본 욕구를 훌륭히 충족시켜가고 있다”고 극찬했다.포브스는 6일(현지시간) “DGE가 보다 나은 암호화폐의 미래를 건설하겠다는 회사의 최초 목표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며 “특히 안정적 자산이며 가치 저장고인 금을 기반으로 한 TMTG코인을 성공적으로 출시했고, ‘건강’이라는 인류의 본질적 가치 창출을 위해 줄기세포와 관련된 치료와 의료 서비스에 사용될 수 있는 LBXC도 로드맵에 맞춰 착실히 준비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DGE는 금(Gold) 기반의 암호화폐 더마이다스터치골드(TMTG·The Midas Touch Gold) 및 줄기세포 기반 글로벌 의료 블록체인 ‘럭스바이오셀(LUX BIO CELL, LBXC)’ 프로젝트를 개발·운영하고 있다.DGE 관계자는 “TMTG를 통한 안정적인 부의 저장 욕구, LBXC을 기반으로 한 건강한 삶에 대한 욕구, 여기에 DGE의 최종 프로젝트인 문화 향유의 욕구를 충족시킬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수행되면 DGE 생태계가 완성될 수 있다”면서 “여기에 ‘블록체인은 오로지 인간을 위해 존재해야 한다’는 DGE의 철학을 위해 재단을 설립하고 회사 수익을 생태계에 환원함으로써 DGE의 꿈의 여정을 완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18.12.10 I 이재길 기자
  • 블록체인 영화제 내일 개막..인터컨티넨탈 서울서 개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증권사 등 전문투자자들로 구성된 블록체인투자포럼(BIF)이 블록체인영화제(Blockchain Film Festival)를 11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2층 오키드룸에서 연다.영화제에 앞서 1부 행사로 ‘STO 모델링 밋업2018’을 개최하고 2부 영화제에서는 암호화폐인 인스타코인으로 투자받아 제작된 최초의 블록체인 영화 ‘연결고리’(감독 구상범. 칸느영화제 초청 감독)가 상영된다.이날 밋업은 블록체인거버넌스컨센서스위원회(BGCC 의장 배재광)가 지난 11월 8일 발표한 ICO가이드라인과 STO매뉴얼에 따라 증권형암호화폐공개(STO)가 가능한 프로젝트들을 선정하여 프로젝트 대표와 배재광 의장이 프로젝트들을 분석, 모델링하여 STO 실행 방안을 직접 모색한다. 이후 BIF 소속 변호사, 증권사 등 금융회사 펀드매니저 등 투자자, 회계사, 크립토투자자 등 전문가 패널들이 출연하여 STO 시장 전망과 개별 프로젝트들에 대한 견해를 밝힌다. 이번에 참가하는 KIC 프로젝트는 ‘블록체인, 한류를 매칭하다’라는 주제로 발표하고, TVCC 프로젝트는 ‘블록체인, 미디어를 설계하다’는 메세지를 던진다. RATEIT 프로젝트 ‘블록체인으로 기록한 후기’는 무분별한 제품 사용후기를 블록체인으로 혁신하는 모델이다. BIF STO 모델링 밋업2018이 기존 기존 블록체인 밋업과 다른 점은 토큰이코노미가 아니라 사업모델(BM)의 경쟁력이 중요한 요소라는 것을 전면화 시킨 점이다. 프로젝트들도 BIF 측으로부터 자신들이 설계한 토큰이코노미가 사업모델에 어떤 경쟁력을 부여하는지를 투자자들에게 설명해야 한다는 요청을 받았다. 자신들이 STO모델 최초로 성공하는 프로젝트가 될 수 있다는 기대에 까다로운 요구에도 불구하고 준비를 마다하지 않았다. 이날 2부 블록체인영화제는 인터넷으로 디지털화된 영화 생태계가 블록체인으로 인하여 어떤 모습으로 변화될지 궁금한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은 영화제다.심사위원들이 선정한 ‘The Place’, ‘The Salt Man’, ‘Mary Mother’, ‘연결고리’ 등을 상영한다. 블록체인에 관심있는 30여개국 감독들이 자신들이 다른 영화제에서 수상한 자신들의 작품까지 이번 BFF2018에 기꺼이 출품하였다. 총140여편이 치열한 경쟁 끝에 상영작으로 5편이 선정됐다. 특별상영작인 최초의 블록체인 영화 ‘연결고리’는 10여분 분량이다. 블록체인이 기부플랫폼으로 이용되고, 고아가 된 주인공이 계좌없이 전자지갑으로 코인을 전송받아 책을 사는 내용을 줄거리로 하고 있다. 코인과 블록체인 생태계를 작품으로 체험할 수 있는 최초의 블록체인 영화로서 또다른 주연배우인 인스타코인으로 인하여 블록체인 향기가 촘촘히 묻어나는 영화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화 상영이 끝나고 정윤철 감독, 구상범 감독, 김중기 배우, 이준수 스토리체인 대표가 ‘블록체인이 영화산업 생태계에 가져올 변화’라는 주제를 두고 영화 전문가와 블록체인 전문가가 패널로 참여하여 자신의 견해를 밝힌다.
2018.12.10 I 김현아 기자
블록체인 스타트업, 줄줄이 폐업·감원…"최대 50% 문 닫을수도"
  • 블록체인 스타트업, 줄줄이 폐업·감원…"최대 50% 문 닫을수도"
  • 블룸버그-갤럭시 디지털자산 가격지수 추이[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암호화폐 가격 폭락으로 인해 전통적인 금융시스템에 의존하지 않고 성장을 모색하던 수 많은 블록체인 스타트업들이 어려움에 처했다. 몇몇 스타트업은 이미 폐업을 선언했고 대표 스타트업도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나서기로 했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뉴스에 따르면 암호화폐공개(ICO)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으로 자금을 조달한 블록체인 스타트업들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이 70~90% 이상 폭락하자 자금난에 빠졌고 추가로 자금을 조달할 길이 없는 스타트업들은 사업을 중단해야할 위기에 처했다. 실제 이더리움클래식 소프트웨어 개발사인 ETCDEV가 자금 경색으로 인해 사업을 접는다고 발표했다. 이고르 아르타모노프 ETCDEV 창업주는 이날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1년전만 해도 지금 같은 상황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겠지만 암호화폐 폭락장이 계속되면서 상황이 변했다”며 “결국 우리도 시장 상황에서 자유롭지 못하게 됐다”고 토로했다. 아르타모노프 창업주는 지난주부터 추가 자금 조달을 위해 노력했지만 결국 실패했고 몇몇 직원이 경쟁사로 스카웃됐고 현재 12명의 임직원들도 모두 다른 일자리를 알아보고 있는 상태다. 블록체인 업계 대형 스타트업들도 마찬가지 상황이다. 지난달말 대표 탈중앙화 어플리케이션(dApp)업체인 스팀잇(Steemit)이 회사 임직원들 가운데 무려 70%를 해고 조치했다고 발표한데 이어 성인용 엔터테인먼트 앱인 스팽크체인(Spankchain)도 12명의 직원을 해고해 현재 8명으로 회사를 꾸려가고 있다. ‘블록체인 유니콘’으로 불리며 업계를 대표했던 글로벌 대표 이더리움 소프트웨어 개발사인 컨센시스(ConsenSys) 역시 인력 구조조정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 5일 포브스지(紙)에 따르면 비탈릭 부테린과 함께 이더리움을 창시한 조셉 루빈 컨센시스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암호화폐 가격이 폭락하는 것으로부터 회사를 보보하기 위해 컨센시스를 구조조정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루빈 CEO는 가칭 ‘컨센시스 2.0’을 표방하면서 회사의 효율성과 조직내 책임성을 높이는 한편 수익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컨센시스를 새롭게 조직화하는 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실제 그는 최근 컨센시스 임직원들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컨센시스가 진행하는 프로젝트 가운데 부진한 것들은 대대적으로 잘라내고 벤처 투자 조직도 전통적인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처럼 변화시킬 것”이라고 선언했다.뉴욕 브루클린에 본사를 둔 컨센시스는 현재 1200명에 이르는 임직원을 거느리고 있고, 컨센시스라는 거대한 우산 아래 50곳 이상의 벤처 스타트업들이 투자를 받아 성장을 모색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컨센시스가 13%의 임직원을 해고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핀테크 전략 컨설팅사인 오토노머스 리서치의 렉스 소코린 글로벌 이사는 “암호화폐 가격 폭락으로 인해 지난해부터 ICO로 자금을 조달했던 블록체인 스타트업 가운데 25~50%가 문을 닫는 것은 물론이고 인력 구조조정에 나설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점쳤다.
2018.12.10 I 이정훈 기자
  • [현장에서]잃어버린 84분, 사고덮기 급급한 AWS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지난 5일 IT업계에는 AWS(아마존웹서비스)에 관한 소문이 돌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앙전파관리소의 AWS 서울리전 현장조사와 관련해 본사 고위급 임원들이 한국을 찾을 예정이며, 대국민 사과까지도 검토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AWS 측은 늘상 그랬듯 사실 여부를 확인해주지 않았다.조사가 진행된 6일. AWS 글로벌정책 담당 부사장과 소프트웨어 담당 부사장 등 본사 임원 5명이 직접 현장조사에 참석함으로써 소문은 어느 정도 사실이었음이 확인됐다. 이들은 조사에서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미안함의 뜻을 표하는 한편 고객사들에 장애 인지를 다양한 형태로 공지했음을 강조했다고 한다. 6시간 가량 진행된 조사를 끝낸 이튿날 이들은 곧바로 출국했다.지난달 22일 AWS 서울리전의 도메인네임시스템(DNS) 오류로 발생한 국내 암호화폐거래소와 e커머스 업체들의 서비스 장애는 적잖은 충격을 줬다. 정확히 ‘84분’간 지속된 장애로 고객사들은 매출과 고객 신뢰에 악영향을 받았고, 쿠팡이나 마켓컬리, 배달의민족 등 각종 e커머스를 이용하려던 소비자들도 불편을 겪어야했다.무엇보다 가장 큰 피해는 사회 전반에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대한 의구심을 갖게 했다는 점이다. 클라우드는 빅데이터, AI(인공지능) 등으로 대변되는 4차 산업혁명의 근간으로 여겨져왔으며 최근 많은 기업들이 직접 서버를 구축하기보다는 AWS를 비롯한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들의 서버로 전환해왔다.그러나 AWS사태를 계기로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불신이 생겨난 것이 사실이다. IT업계의 한 관계자는 “AWS 사태를 계기로 클라우드 도입을 서두를 필요가 있는지 내부적으로 다시 검토하고 있는 업체들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AWS가) 대응을 왜 이렇게밖에 못했는지 모르겠다”며 우려의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실제로 서비스업체인 AWS는 적극적인 해명은 커녕 의무를 다했다는 점만 강조하며 지속적으로 문제를 축소하기에만 급급한 모양새다. 사태 이후 고객사들에게는 충분히 장애사실을 공지한 것은 물론 SLA(서비스레벨어그리먼트) 99.95% 계약을 체결했으므로 책임이 없다는 입장 만을 내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SLA 99.95%란 한 달에 4시간 이상 서비스 장애가 발생해야만 보상을 제공한다는 내용이다. 정부 현장조사에 급히 관계자들이 귀국해 미안함을 표했다지만 정작 직접적인 피해자들에게는 자신들의 의무 만을 내세운 것이다.AWS는 전세계 IaaS(서비스형 인프라) 클라우드 시장의 41.5%를 차지하는 세계 1위 클라우드 업체다. 국내에서도 최고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그 때문인지 AWS는 이번 사태 발생 이전에 국내 기업들은 물론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면 협조는 커녕 “좀더 배우고 오라”는 등의 콧대높은 행태를 보여왔다고 한다. 1~2년새에도 빠르게 변하는 IT업계에서 이같은 태도로 일관한다면 AWS가 언제까지 1위를 유지할 수 있을지 좀더 두고 볼 일이다.
2018.12.09 I 김혜미 기자
`패닉 매도`에 흔들린 암호화폐…비트코인 한때 400만원도 위태
  • `패닉 매도`에 흔들린 암호화폐…비트코인 한때 400만원도 위태
  • 최근 나흘간 비트코인 가격 추이 (그래픽=빗썸)[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암호화폐시장이 다시 급락세로 돌아섰다. 글로벌 증시가 흔들리면서 위험자산 선호가 줄어들고 있는데다 제대로 된 반등이 나오지 않는 암호화폐시장에 대한 실망과 공포가 매도를 야기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한때 400만원까지 위협 받았다. 7일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22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에 비해 3.6%나 하락한 411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로 거래되는 4대 거래소 시세를 평균한 코인마켓캡에서도 비트코인은 3% 가까이 하락하며 3660달러에 머물러 있다. 리플은 8% 가까이 급락하며 350원 수준이고 이더리움은 9% 이상 폭락하며 10만원도 위협받고 있다. 비트코인SV만 26% 뛸 뿐 대부분 코인은 급락 중이다. 이날도 비트코인 가격은 장중 한때 3560달러 수준까지 하락했다. 이는 지난 11월27일 이후 열흘여만에 최저치였다. 지난달 25일 저점인 3474달러 하향 돌파 이전에 지지력을 보여야할 상황이지만 반등해도 3770달러와 지난 2일 고점인 4260달러, 4400달러 등 주요 매물대가 집중돼 있어 그 폭은 제한적일 수 밖에 없어 보인다. 이런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 하락에 베팅하는 매도세가 최근 6주일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늘어났다. 비트파이넥스 거래소에서 이날 달러로 거래되는 비트코인 매도 포지션은 3만7891게약으로 지난 10월15일 이후 최대였다. 최근 3주일만에 95%나 급증한 것이다. 마이크 맥글론 블룸버그 애널리스트는 “현 시장 상황은 지난해 나타난 현기증 나는 상승랠리를 되돌리는 심리적인 단계”라고 진단한 뒤 “비트코인캐시 하드포크가 핵심 트리거로 작용했는데, 대규모 토큰 홀더들이 다른 상대방을 해치기 위해 자신의 포지션을 매물화할 수 있다는 우려감이 시장 참가자들의 자신감을 낮췄다”고 지적했다. 악재로 나왔다. 이날 미국 금융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자산운용사인 밴엑어소시에이츠와 크립토 스타트업인 솔리드X파트너스가 공동으로 신청한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여부에 대한 결정을 또다시 내년으로 미뤘다.코인데스크에 따르면 SEC는 이날 웹사이트에 게재한 글을 통해 “밴엑과 솔리드X가 신청한 비트코인 ETF 승인여부에 대한 결론시한을 내년 2월27일까지로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밴엑과 솔리드X는 당초 올 6월 처음으로 ETF 출시를 위한 승인 신청을 냈지만 SEC는 지금까지 승인을 거부하거나 결정을 미뤄왔다. 이 때문에 두 회사는 SEC가 우려하는 점을 감안해 당초 비트코인 선물을 기초자산으로 했던 상품 설계를 비트코인 현물로 바꾸고, ETF 운용사가 비트코인을 실제로 보유하도록 하고 암호화폐 분실이나 도난시에도 이를 보장해주는 방식으로 상품을 설계한 뒤 재신청했다. 그동안 SEC는 암호화폐시장에서의 높은 가격 변동성과 유동성 부족으로 인해 가격 조작이 나타날 수 있다는 이유를 들어 승인을 거부했었다. 그러나 특히 이번 ETF에 대해서는 파트너사인 시카고옵션거래소(CBOE)가 직접 나서 지지 입장을 보이고 있다. 크리스 콘캐논 CBOE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 현물시장은 거래량 증가로 전통적인 상품시장과 유사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우리는 현물시장이 비트코인 ETF를 지지할 만큼의 충분한 유동성이 있다고 믿는다”고 반대 입장을 낸 바 있다.이런 이유로 SEC는 이번 만큼은 보다 신중한 결정을 내리겠다는 입장이다. 이미 제출된 1400여건의 비트코인 ETF에 대한 외부 의견 외에 추가로 여러 기관들로부터 의견을 구해왔다. 그러나 지난주 제이 클레이튼 SEC 위원장은 코인데스크가 주최한 ‘컨센서스’ 행사에 참석, “거래소에서의 암호화폐 가격 조작 이슈를 어떻게 해결해야할 것인지 구체적인 방안을 가지고 있지 않지만, 어쨌든 암호화폐 ETF가 승인을 받으려면 이 문제가 해결돼야할 필요가 있다”며 조만간 승인이 이뤄지기 어렵다는 점을 애둘러 시사한 바 있다. 한편 앞으로 10년간 장기 투자했을 때 뉴욕증시를 대표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보다 암호화폐 투자에 따른 수익률이 더 높을 것이라고 자신하며 총 100만달러(원화 약 11억2150만원)에 이르는 내기를 제안한 암호화폐 전문 투자회사가 등장했다. 이는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지난 2008년 헤지펀드보다 인덱스펀드 투자수익률이 더 높을 것이라며 내기를 걸었던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의 베팅을 벤치마킹한 것이다. 그 주인공은 모건크릭디지털이라는 미국내 암호화폐와 디지털자산 전문 기관투자업체로, 모건크릭측은 비트와이즈자산운용이 관리하는 암호화폐 인덱스펀드인 ‘디지털에셋 인덱스펀드’에 10년간 투자해 S&P500지수 수익률을 앞설 수 있다며 100만달러 규모의 판돈을 걸었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6일(현지시간) 전했다. 모건크릭은 승리해서 100만달러를 벌게 된다면 이 모두를 자선단체에 기부하기로 했다.모건크릭은 현재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라이트코인, 모네로, 제트캐시, 대시, 아이오타, 넴 등 시가총액 상위 코인 10개를 바스켓으로 담은 인덱스펀드에 투자하고 있다. 앤서니 폼플리아노 모건크릭 창업주는 이날 “향후 10년간 암호화폐 투자수익률이 적어도 S&P500지수를 충분히 앞설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한다”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가진 펀더멘털은 새로운 자산으로서의 성장을 지지해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가 말한 비트코인의 펀더멘털은 비트코인 홀더의 월렛과 네트워크내 노드 숫자 등을 의미한다. 이번 투자 내기는 내년 1월1일부터 시작해 2029년 마감된다.
2018.12.07 I 이정훈 기자
"10년 투자하면 주식 이긴다"…11억 내기 건 암호화폐 투자사(종합)
  • "10년 투자하면 주식 이긴다"…11억 내기 건 암호화폐 투자사(종합)
  • 앤서니 폼플리아노 모건크릭 창업주[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앞으로 10년간 장기 투자했을 때 뉴욕증시를 대표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보다 암호화폐 투자에 따른 수익률이 더 높을 것이라고 자신하며 총 100만달러(원화 약 11억2150만원)에 이르는 내기를 제안한 암호화폐 전문 투자회사가 등장했다. 이는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지난 2008년 헤지펀드보다 인덱스펀드 투자수익률이 더 높을 것이라며 내기를 걸었던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의 베팅을 벤치마킹한 것이다. 그 주인공은 모건크릭디지털이라는 미국내 암호화폐와 디지털자산 전문 기관투자업체로, 모건크릭측은 비트와이즈자산운용이 관리하는 암호화폐 인덱스펀드인 ‘디지털에셋 인덱스펀드’에 10년간 투자해 S&P500지수 수익률을 앞설 수 있다며 100만달러 규모의 판돈을 걸었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6일(현지시간) 전했다. 모건크릭은 승리해서 100만달러를 벌게 된다면 이 모두를 자선단체에 기부하기로 했다.지난 2008년 워런 버핏 CEO는 헤지펀드인 프로티즈 파트너스 창립자인 테드 세이즈와 `누가 10년 후 투자수익률이 나은지 승자를 가리자`며 32만달러를 걸고 투자 승부를 벌였다. 버핏은 인덱스펀드에, 세이즈는 5개의 헤지펀드에 각각 투자했다. 초기에는 헤지펀드가 수익률에서 앞서 나갔다. 내기가 시작된 2008년은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미국 증시가 죽을 쑤자 초기 1년 동안 버핏은 마이너스(-)37% 손실을 낸 반면 세이즈는 -24%에 그쳤다. 그러나 이후 몇 년간 인덱스펀드는 꾸준히 좋은 실적을 보였고 내기 5년 차에 접어들자 드디어 프로티즈를 따라 잡았다. 결국 지난해 12월말까지 인덱스펀드는 연평균 7.1%의 수익률을 올린 반면 헤지펀드는 연평균 2.2%에 그쳤다. 올초 세이즈는 자신이 졌음을 공식 시인해 10년 간의 세기의 투자 게임은 버핏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모건크릭은 현재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라이트코인, 모네로, 제트캐시, 대시, 아이오타, 넴 등 시가총액 상위 코인 10개를 바스켓으로 담은 인덱스펀드에 투자하고 있다. 앤서니 폼플리아노 모건크릭 창업주는 이날 “향후 10년간 암호화폐 투자수익률이 적어도 S&P500지수를 충분히 앞설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한다”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가진 펀더멘털은 새로운 자산으로서의 성장을 지지해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가 말한 비트코인의 펀더멘털은 비트코인 홀더의 월렛과 네트워크내 노드 숫자 등을 의미한다. 이번 투자 내기는 내년 1월1일부터 시작해 2029년 마감된다.
2018.12.07 I 이정훈 기자
모건크릭 "10년 투자땐 주식보다 암호화폐 유망"…11억원 건 투자게임 제안했다
  • 모건크릭 "10년 투자땐 주식보다 암호화폐 유망"…11억원 건 투자게임 제안했다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앞으로 10년간 장기간 투자했을 때 뉴욕증시를 대표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보다 암호화폐 투자수익률이 더 높을 것이라고 자신하며 총 100만달러(원화 약 11억2150만원)에 이르는 내기를 제안한 암호화폐 전문 투자회사가 등장했다. 이는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지난 2008년 헤지펀드보다 인덱스펀드 수익률이 더 높을 것이라며 내기를 걸었던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의 베팅을 벤치마킹한 것이다. 그 주인공은 모건크릭디지털이라는 미국내 암호화폐와 디지털자산 전문 기관투자업체로, 모건크릭측은 비트와이즈자산운용이 관리하는 암호화폐 인덱스펀드인 ‘디지털에셋 인덱스펀드’에 10년간 투자해 S&P500지수 수익률을 앞설 수 있다며 100만달러 규모의 판돈을 걸었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6일(현지시간) 전했다. 지난 2008년 워런 버핏은 헤지펀드인 프로티즈 파트너스 창립자 테드 세이즈와 ‘누가 10년 후 투자수익률이 나은지 승자를 가리자’며 32만달러를 걸고 승부를 벌였다. 버핏은 인덱스펀드에, 세이즈는 5개의 헤지펀드에 각각 투자했다. 초기에는 헤지펀드가 수익률에서 앞서 나갔다. 내기가 시작된 2008년은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미국 증시가 죽을 쑤자 초기 1년 동안 버핏은 마이너스(-)37% 손실을 낸 반면 세이즈는 -24%에 그쳤다. 그러나 이후 몇 년간 인덱스펀드는 꾸준히 좋은 실적을 보였고 내기 5년 차에 접어들자 드디어 프로티즈를 따라 잡았다. 결국 지난해 12월말까지 인덱스펀드는 연평균 7.1%의 수익률을 올린 반면 헤지펀드는 연평균 2.2%에 그쳤다. 올초 세이즈는 자신이 졌음을 공식 시인해 10년 간의 세기의 투자 게임은 버핏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모건크릭은 현재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라이트코인, 모네로, 제트캐시, 대시, 아이오타, 넴 등 시가총액 상위 코인들을 담은 인덱스펀드에 투자하고 있다. 앤서니 폼플리아노 모건크릭 창업주는 이날 “향후 10년간 암호화폐 투자수익률이 적어도 S&P500지수는 앞설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한다”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가진 펀더멘털은 새로운 자산으로서의 성장을 지지해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가 말한 비트코인의 펀더멘털은 비트코인 홀더의 월렛과 네트워크내 노드 숫자 등을 의미한다. 이번 투자 내기는 내년 1월1일부터 시작해 2029년 마감된다.
2018.12.07 I 이정훈 기자
'금융일까 아닐까' 법적성격 모호한 암호화폐 거래소
  • '금융일까 아닐까' 법적성격 모호한 암호화폐 거래소
  • 송희경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이 지난달 2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이데일리 블록체인 포럼(EBF) 2018’에서 ‘거래소 ICO 제도화의 길’이란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행사에선 블록체인이 이끄는 4차산업혁명의 비전과 블록체인 전망 및 블록체인 기술이 바꿔놓을 산업 지형과 새로운 골드러시로 불리는 암호화폐 공개(ICO)에 대한 정책 등을 진단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보안 점검이 이중으로 이뤄진다는 업계의 지적이 나오고 있다. 비슷한 기준으로 진행하는 탓에 행정력 낭비와 업체 부담 가중이 이어질 수 있다는 주장이다.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금융보안원이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보안원은 금융위원회 산하 기관으로, 은행 등 금융기관에 대한 보안체계 점검과 정책 등을 담당하고 있다.암호화폐 거래소는 당초 금융기관으로 분류되지 않아 일반 민간기업 보안 담당인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이 보안체계에 대한 점검 작업을 진행해왔다. 한 암호화폐 거래소 관계자는 “과기정통부와 KISA가 진행한 보안 점검 이후 금융보안원에서 방문했다”며 “소스코드 공개를 요구하기에 ‘특허 관련 내용이 있어 어렵다’고 밝히자 다른 사항만 점검하고 갔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금융보안원 관계자는 “소스코드를 보자는 측면이 아니라 전체적인 구조에 대한 설명을 요청했던 부분”이라며 “다소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또 “현재 금융보안원은 권한이 없는 상태에서 스터디 차원으로 접근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금융보안원은 앞서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동향 파악을 하고 있다는 점을 밝혀왔다. 김영기 금융보안원장은 지난 7월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암호화폐 거래소가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데 암호화폐 자체가 제도화되지 않고 있어 우리가 적극적으로 역할을 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면서도 “다만 해킹 유형과 방식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고 있고 정부의 정책이 거래소에 대해 바뀔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업계 일각에서는 금융보안원이 암호화폐에 대한 금융으로서의 성격에 주목하고 이에 대한 선제적인 움직임에 나선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최근 국회에서 암호화폐를 ‘가상통화’나 ‘가상증표’, ‘디지털 자산(토큰)’ 등으로 규정하며 금융위가 관할하는 형태로 입법을 추진하는데 따른 대응이라는 분석이다. 현재 금융거래 중 의심거래를 찾아내 관리하는 금융위 산하 금융정보분석원은 암호화폐 거래소(가상통화 취급업소)를 통해 거래되는 대금에 대한 자금세탁방지(AML)에 대한 모니터링을 진행중이다.다만 암호화폐 거래소가 금융기관에 해당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법적 근거가 부족하다. 현재 국회 계류중인 제윤경 의원이 대표발의한 특정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에 관한 법률(특금법) 개정안은 금융 당국이 지지하는 안으로, 거래소에게 금융기관 수준의 AML 관련 보고 의무를 부과하는 방안이다. 이 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면 이후 금융보안원과 KISA 사이에 관할 범위를 두고 입장차이가 생길 가능성도 제기된다.보안 업계 관계자들은 “금융보안원이 좀 더 금융에 초점을 맞춰 점검을 진행할 수는 있겠지만, KISA와 금융보안원 두곳의 점검을 모두 받는 것은 행정 낭비가 될 수 있다”며 “빨리 암호화폐에 대한 성격을 규정하고 효율적인 보안 정책 체계를 갖출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2018.12.05 I 이재운 기자
"데이터 정교화, 블록체인 마케팅"..2019 디지털 마케팅 트렌드 키워드
  • "데이터 정교화, 블록체인 마케팅"..2019 디지털 마케팅 트렌드 키워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디지털 광고 전문기업 인크로스(216050)가 내년 디지털 마케팅 트렌드 키워드 및 전망을 다룬 ‘2019 디지털 마케팅 트렌드’ 리포트를 5일 발표했다.2019년 디지털 마케팅 산업에서 화두가 될 다섯 가지 키워드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경험 마케팅, 데이터 정교화, AI 광고, 블록체인 마케팅을 꼽았다.◇ 오프라인 매장 이용이 쉬워진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2019년에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현상이 유통업계 전반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란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사업 구조를 개편하는 활동이다. 유통업계에서 QR코드, 간편결제, 안면인식 등의 기술로 오프라인 매장 이용을 더 편리하게 하고 오프라인 매장 내 소비자 행동을 데이터화해 고객을 입체적으로 분석하는 행위를 의미한다. 알리바바의 무인 편의점 ‘타오카페’는 스마트폰 내 QR코드를 통해 오프라인 매장에 출입하고, 매장 내 제품 선택 후 퇴장하면 출구에서 알리페이를 통해 자동 결제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오프라인 상점에서는 POS 데이터, 매장 데이터뿐 아니라 모바일 기기와의 연계를 통해 다양한 데이터 활용이 활성화될것으로 보인다.◇ 간접 체험에서 구매까지 경험하는 ‘경험 마케팅‘최근에는 소비자가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SNS에서 해시태그 등을 통해 검색한 뒤 제3자의 리뷰나 경험을 통해 습득하고, 제품을 구매한 뒤 다시 SNS에 공유하는 경향이 높아짐에 따라 ‘경험 마케팅’이 화두로 떠올랐다. 인크로스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리뷰, 언박싱(unboxing) 등 동영상 콘텐츠를 통해 시청자가 제품을 간접 체험할 수 있도록 돕는 인플루언서 광고가 여전히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SNS 쇼핑 상품을 통한 경험 마케팅도 계속 확대될 전망이다. ◇ 5G 기술로 데이터가 섬세해진다, ‘데이터 정교화’ 2019년은 5G 기술이 본격적으로 상용화되는 해로, 5G 네트워크 장비가 구축되면 ‘엣지 컴퓨팅(Edge Computing)’ 기술을 통해 중앙 서버에 집중돼 있던 데이터를 각 지역별로 저장할 수 있어 가까운 곳에서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게 된다. 이러한 기술을 활용하면 타깃의 모든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세부 업데이트해 빠르게 추적해 한층 정교한 타깃팅을 구현할 수 있으며, 입체적이고 효율적인광고 집행이 가능해진다. ◇인공지능으로 똑똑해지는 ‘AI 광고’ 디지털 마케팅 업계에서는 고도화된 AI 기술을 바탕으로 챗봇(Chatbot)을 통한 고객과의 소통 및 채팅형 커머스가 발달하고, 음성 명령 사용 범위가 스마트홈으로 확장되면서 다양한 디바이스를 통한 AI 광고 플랫폼이 증가할 전망이다. ◇ 2019년부터 마케팅에 활용될 블록체인 기술은? 블록체인 기술이 암호화폐에 이어 유통, 지급결제, 커머스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것으로 예측된다. 최근 화장품 업계에는 블록체인을 도입한 SNS 형식의 오픈 플랫폼 ‘코스모체인’이 등장했다. 이 플랫폼에서는 유저들이 여러 제품들을 사용하고 SNS에 리뷰해 콘텐츠를 생산한 대가로 리워드를 지급받을 수 있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면 암호화된 고객 데이터 제공을 통해 개인정보를 보호하면서도 제품이나 브랜드에 대한 투명한 정보 공유가 가능해진다.
2018.12.05 I 김현아 기자
`제도권 현·선물 암호화폐거래소` 이리스X, 피델리티·컨센시스 투자유치
  • `제도권 현·선물 암호화폐거래소` 이리스X, 피델리티·컨센시스 투자유치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 금융당국 공식 규제를 받는 합법적인 암호화폐 현·선물 거래 플랫폼을 준비하고 있는 이리스엑스(ErisX)가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와 컨센시스, 비트메인 등 굴지의 기업들로부터 2750만달러(원화 약 304억원)에 이르는 투자를 이끌어냈다. 4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리스X는 이날 마감한 시리즈B 투자를 통해 2750만달러를 조달했다. 이번 투자에는 세계 최대 채굴업체인 비트메인과 블록체인 기술업체인 컨센시스는 물론이고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와 나스닥 벤처스, 모넥스그룹 등 제도권 투자회사들까지 모두 참여했다. 이리스X는 미국내 파생상품 시장 공급자인 이리스 익스체인지가 월가 브로커리지(주식 매매중개) 전문 증권사인 TD아메리트레이드와 공동으로 설립한 거래소로, 비트코인과 비트코인 캐시,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등 현물은 물론이고 비트코인 선물 등 다수의 암호화폐 파생상품도 서비스할 계획이다. 특히 기존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비트코인 선물 외에도 만기시 현금결제가 아닌 실물인수도로 정산하는 비트코인 선물을 상장하기로 했다. 이리스X는 이같은 선물 상품 상장을 위해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승인 신청을 한 상태다. CFTC 승인이 내려지면 내년 3월 내지 늦어도 6월까지는 영업을 시작할 계획이며 선물 거래는 내년 하반기부터 시작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이번 투자에 앞서 CTC그룹 인베스트먼트와 디지털커런시그룹, DRW벤처캐피털, 판테라캐피털, 밸러에쿼티파트너스 등도 이리스X에 투자한 바 있다.
2018.12.05 I 이정훈 기자
벨라루스 "2023년까지 ICO 투자금에 세금 면제"
  • 벨라루스 "2023년까지 ICO 투자금에 세금 면제"
  • 벨라루스 HTP관리청 제공[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동유럽 국가인 벨라루스가 경제특구에서 공개 암호화폐 투자모집(ICO)에 대한 세금을 면제하는 방안을 최근 마련해 공개했다.4일 외신 보도와 국내 홍보대행사에 따르면 벨라루스의 경제특구인 ‘하이 테크놀로지 파크’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분야 기업체 대상 새로운 규제안을 발표했다.벨라루스는 앞서 지난해 12월 ‘디지털 경제 개발’이라는 법령을 통해 암호화폐 허브 전략을 선언한 바 있다. 이번 조치는 이를 더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HTP 관리청에 따르면 벨라루스 정부는 앞으로 암호화폐 마이닝·보유·거래·배포·교환과 관련된 모든 활동은 물론, 토큰과 스마트 콘트랙트(계약)에 대한 법적 성격을 모두 법령에 명시할 계획이다.주요 내용을 보면 △추가 면세 제도 도입 △선진 자금세탁방지법 채택 △엄격한 데이터·고객 보호 규정 적용 △사업 표준 개선 등이다.우선 오는 2023년까지 모든 암호화폐 트랜잭션과 ICO에 대한 세금을 면제하기로 했다. 또 테러단체 등 불법 자금에 악용되는 것을 막기 위한 최고 수준의 자금세탁방지(AML) 체계 확립과 유럽연합(EU)의 개인정보보호 규제 법령(GDPR) 준수, 수익 공개와 신용요건 충족 등 사업상의 표준 준수 등을 기업들에게 요구할 계획이다.벨라루스 국회도 딜로이트, 벵거&비엘리 같은 컨설팅 업체와 함께 벨라루스의 이런 제도적 틀(프레임워크)을 국제사회에 전파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마틴 헤스 벵거&비엘리 파트너는 “벨라루스는 디지털 자산에 대한 독립적이고 포괄적인 규정을 마련했다”면서 “오직 규제만이 법적 확실성을 제공하기 때문에 암호화폐 규제는 필연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알고리즘이 제공하는 분산된 합의로는 부족하며 벨라루스의 접근법은 사업 시작 전 벨라루스의 법률, 법원, 법적 관행에 대한 이해를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속도와 단순성에서 이점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2018.12.04 I 이재운 기자
  •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오케이엑스, 내년 한국사업 확대 시사
  •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세계 5위권 안에 드는 암호화폐 거래소 오케이엑스(OKEx)가 국내 협업 파트너와 함께 내년 한국시장에 진출할 것임을 시사했다.3일 오케이엑스는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국내 협력사인 오케이코인코리아와 공동으로 ‘오케이엑스 넥스트젠 콘퍼런스’ 행사를 진행했다.오케이엑스는 일일 거래량이 10억달러(약 1조원)에 달하는 암호화폐 거래소로, 본사는 몰타에 있으나 중국계 자본이 주축이며 홍콩이 사실상 중심 근거지로 알려져있다. 한국에서는 직접 사업을 하지는 않지만 오케이코인코리아와 협업을 진행하며 간접적으로 기회를 노리고 있다.제이 하오 오케이엑스 최고경영자(CEO)는 “엔지니어로서 비트코인이라는 디지털 통화(Currency)를 통해 열릴 공정하고 열린 세계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위해 △보안 △혁신 △정직 등 세가지 원칙을 고수하면서 “블록체인 기술로 우리가 사는 세계를 바꾸고 신뢰받는 리더가 되기 위해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조정환 오케이코인코리아 CEO는 “(이르면 올해 말)정식 서비스를 론칭할 것”이라며 “사용자환경(UI)과 경험(UX)을 지금보다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조 CEO는 올 4월 출시한 오케이코인 베타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글로벌 거래소로는 처음으로 원화(KRW) 입금 거래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또 국내 거래소 연합단체인 한국블록체인협회 정회원이자 자율규제 심사를 통과한 점, 국내 대형 IT업체인 NHN엔터테인먼트(181710)와 투자·협업계약을 체결한 점 등을 강조하며 “서비스 중단 사례도 지금까지 한 번도 없었을 정도로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무언가 큰 변화’가 내년 1분기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는데, 업계에서는 이 예고가 오케이엑스와 협업해 한국시장 공략에 관한 움직임에 관한 것으로 풀이했다.오케이엑스는 한편 암호화폐 투자 수익을 높이기 위한 새로운 상품으로 ‘무기한 스왑’도 이날 소개했다. 레닉스 라이 오케이엑스 금융마켓 디렉터는 “오케이엑스가 이전에 선보여온 선물거래와 연계한 상품”이라며 “만기일이 따로 없기 때문에 트레이더가 거래가격을 인덱스에 연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한번 체결해두면 계약이 계속 지속되고, 마진거래 대비 레버리지 효과도 기존 선물거래보다 100배 더 가져갈 수 있다”고 강조하며 “계층마진 시스템 등을 통해 시장 상황에 더 유연한 대처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손해를 입어 청산이 필요할 경우, 한번에 대규모 청산을 하지 않고 청산 주문 규모를 조절해가며 합리적으로 진행되도록 해 대규모 환수가 일어나지 않도록 유동적인 대처가 가능하다는 점을 역설했다.또 금리 생성도 주기나 시장 수급 상황, 매수자나 매도자에 맞게 설정된다며 이를 통해 금리 곡선을 추정해 효과적인 투자관리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2018.12.03 I 이재운 기자
암호화폐 거래소 데이빗, 이오스 기축거래시장 열었다
  • 암호화폐 거래소 데이빗, 이오스 기축거래시장 열었다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주)체인파트너스가 운영하는 디지털 자산(암호화폐) 거래소 데이빗(daybit)이 3일 오전 10시 이오스(EOS) 기축거래 시장을 개장한다고 밝혔다.지금껏 디지털 자산시장의 기축거래는 주로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으로 이뤄져 왔다. 데이빗은 이오스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잇는 세번째 기축 통화로 인정한 것이다. 이오스 기축 거래 개시로 이오스 토큰 보유자들은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으로 한 차례 바꾸지 않고도 다른 디지털 자산과 직접 교환이 가능해진다.이오스 기축거래 시장에는 이오스 기반의 댑(DApp)과 이오스 기반 자매 체인(Side Chain)용 토큰이 주로 상장된다. 블록체인 활성도를 나타내는 블록티비티(Blocktivity)에 따르면 이오스는 전세계에서 블록체인용 댑이 가장 활성화된 블록체인이다. 이날 기준으로 24시간 블록체인 가동량은 이오스가 4400만회에 달해 2위인 왁스(528만)와 9배 차이로 1위를 달리고 있다. 반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가동량은 각각 7위(52만)와 8위(50만) 수준에 그쳤다.데이빗은 이날 오픈한 이오스 기축거래 시장에 PC 자원을 제공하고 보상을 얻는 분산 컴퓨팅 서비스 보이드(BOID)와 보상형 SNS 서비스 대블(DABBLE) 등 2종의 토큰을 상장한다. 내년 1분기까지 수십종 이상의 토큰을 이오스 기축 거래 시장에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오스 블록체인 전문 엑셀러레이터인 이오시스(EOSYS)와의 협업으로 유망한 이오스 기반 토큰을 선별한다. 이오시스 김홍욱 팀장은 “이오스 기반 댑(DApp)은 이더리움 기반 댑에 비해 실제 사용자도 있고 사용량도 높은 반면 토큰을 상장할 수 있는 좋은 거래소가 없는 상황“이라며 “이오스 기반 댑의 토큰 유통이 활성화되면 전반적으로 이오스 블록체인 생태계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밝혔다.체인파트너스 표철민 대표는 “이오스 메인넷을 공동 출범시킨 이오시스와 기술 중심 거래소인 데이빗 간의 긴밀한 협업은 이제 막 걸음마를 뗀 이오스 생태계가 건강하게 커나가는데 일조할 것“이라며 “이오스 기반의 프로젝트들이 보다 많아질 수 있도록 발행부터 유통까지 많은 부분을 돕겠다”고 전했다.
2018.12.03 I 이정훈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덜 내고 더 받는 마법은 없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다음은 3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기사다.◇1면-덜 내고 더 받는 마법은 없다-미중 무역전쟁 ‘90일 휴전’-4차 산업혁명 혈관 5G 시대 막 올랐다-“김정은 답방 두고 국론분열은 있을 수 없다”◇줌인-풍산家와 대이어 인연맺고...현대차 美 개척에 관심 가져-남북 경의선 고속도로 연결사업 속도 낸다◇미중 무역전쟁 ‘90일 휴전’-2000억달러 규모 추가관세 보류...中 ‘제조2025’ 겨눈 美 총구는 유지-9월 “習는 내 친구 아냐”...12월 “멋진 관계 맺어”-11월 대중 수출 2.5% ↓...한숨 돌린 韓경제 “재점화 대비해야”◇文대통령, G20 정상외교-“김정은, 서울·워싱턴 오라”...한·미 정상, 대북 협상 로드맵 한목소리-“자유무역 수호, 기후변화 대비...G20 적극 역할을”-비행기서 “국내 일 잘 알아, 다시 믿어달라” 비위 논란 휩싸인 靑...조직개편 특단 내릴까◇업그레이드 코리아, 포퓰리즘에 발목 잡힌 국민연금 <上>-소득대체율만 50%로 인상땐...현재 만 29세→65세 되면 ‘기금 바닥’-얇더라도 여러겹 입는 게 훨씬 따뜻...국민·퇴직·개인연금 ‘3층 구조’ 쌓아야◇1년 만에…기준금리 0.25%p 인상-경기둔화 우려 커져 확 좁혀진 장단기 금리차...내년 금리 인상 어려울 듯-대출기간 3년 이상일 땐 고정금리로 전환해야 유리◇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한국당 개혁보수파와 민주당 합리적 진보파, 결국 중원으로 모일 것”-“최저임금 인상 6개월 만이라도 연기해야”◇정치·경제-OECD “디지털稅, 한국기업 예외 아냐...삼성·LG·현대차도 내야”-김병준 “계파 중심 정치 벗어나야”...새 정치담론 ‘i폴리틱스’ 발표-밀실로 옮겨간 예산협상 정치권 또 ‘약속 불감증’-청년 이어 중장년층 실업률도 美 추월...17년 만에 처음-“소득주도성장 계속 추진...최저임금은 보완”◇금융-수수료 인하에...카드사 순익 3000억원 줄 듯-‘김승연 회장 차남’ 김동원 상무 한화생명 핀테크·해외사업 앞장-법정 최고금리 ‘뚝뚝’ 몸사리는 대부업체...저신용자 돈줄 막힐라◇산업종합-직함 3개 달로 서·울·부 출퇴근...경영 보폭 넓힌 정기선-포스코그룹 5개사 7771억 동반성장 지원-한국GM, R&D 법인분리 사측·노조 갈등 ‘2라운드’-현대차 대형 원투펀치 G90·팰리세이드, 사전계약 훈풍-적자 늪 삼성중공업 7년차 이상 희망퇴직◇산업-조선·철강·에너지업계 ‘LNG는 미래 먹거리’-‘첫돌’ 맞은 SK스토아 “취급액 4020억원 돌파”-美 토크쇼 방청객 증정품 된 ‘아이폰 XR’...왜-등굣길 교통안전, 미니카 만들기...車부품사 철학 담은 사회공헌◇소비자생활-‘가성비 甲’ 편의점 도시락...1인가구·직장인 집밥 되다-이마트, 지역 특산물 육성 ‘재발견 프로젝트’ 확대-뽀로로 참치, 무지 라면, 브라운 초코파이...‘캐릭터 식품’ 인기몰이-롯데百, 벨기에서 들여온 0.5캐럿 다이아몬드 반지 199만원◇중소기업·바이오-기존 항암제 부작용 극복...암세포만 굶겨죽이는 ‘대사항암제’ 개발 주력-[현장에서]‘테마감리 경징계’ 환영하는 바이오업계-종근당, 빈혈치료제 ‘네스프’ 시밀러 식약처 허가 받아◇증권&마켓-“中주식 고를 땐 장기 성장성 따져야 반도체 장비株 ‘북방화창’ 등 매력”-무역전쟁 ‘90일 휴전’, 비둘기 연준...“‘산타랠리’로 코스피 2200까지 갈 것”-‘文대통령 해외 원전 세일즈 성과없나’...힘빠진 원자재株◇증권-스타트업 잇단 ‘오너 리스크’에...PEF·VC 긴장-미래에셋 ‘새 ETF 통합 브랜드’ 솔솔-“10년간 투자손실 제로...‘글로벌 자산’ 분산 투자 덕봤죠”◇문화&스포츠-이리저리 돌리니 흙물이 흙길 내...大地를 꿈꾸다-거장과 피아노 천재의 협연 소문난 잔치, 이름값 했네◇스포츠-인기 최고인데...안신애 ‘日 골프팬들 내년엔 못 봬요’-호날두 10호골-황의조, 유럽은 다음에? 감바 오사카와 계약 연장-시상식·결혼준비에 약점 보완까지...겨울에 더 바쁜 골퍼들-헌트, UFC 고별전 아쉬운 패배◇사람&나눔-“우리 아들 선웅이, 착한 영웅 뜻하는 이름처럼 살다 떠났죠”-삼성, 연말 이웃사랑 성금 500억 기탁한다-[새 얼굴]-[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오피니언-[목멱칼럼]가출청소년 품어 주는 따뜻한 사회-[전문기자 칼럼]초토화된 암호화폐시장을 딛고-[기자수첩]김명수 대법원장, 법원개혁 검찰 손에 맡길건가◇부동산-‘3.3㎡=6800만원’...재건축 순항 개포동은 ‘강남 위에 강남’-강남·강북 재개발 물량 포함 이번주 전국 5798가구 분양-9510가구 ‘헬리오시티’ 연말 입주 가능해졌다-입주 물량 늘어난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 5년 만에 50%대로 ◇사회-둘 중 하나는 분실...안전모 ‘착용 의무화’ 없던 일 되나-원장 갑질에 교사들 줄사표...‘무늬만’ 국공립어린이집-檢, 양승태 소환 초읽기 ‘블랙리스트’ 수사 확대-서울 사대문안 운전 땐 ‘안전속도 5030’ 하세요-아기 울음소리 뚝...‘저출산 대책’에 예산 쏟아붓는 지자체들-한강 추락 헬기 해체 작업...원인조사 착수
2018.12.02 I 김미영 기자
디지털화폐 거래소 '뉴비트', 베타 서비스 개시·회원가입 이벤트
  • 디지털화폐 거래소 '뉴비트', 베타 서비스 개시·회원가입 이벤트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탈중앙화 거래소 ‘뉴비트(NEWBIT)’는 지난달 27일 베타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1일 밝혔다.트레이딩 마이닝 시스템 도입으로 12월 초 사전 채굴을 진행한 뉴비트는 베타 오픈 정식 회원가입 시 뉴비토큰 50개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뉴비트 관계자는 “이번 베타 서비스 오픈을 통해 거래소의 통합 지갑이 아닌 개인 지갑 지원으로 거래소에 암호화폐를 위탁 예치하는 위험성을 없앴으며, 에어드랍 100% 지급 혜택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전했다.또 “물리적 보안 솔루션과 프라이빗 키 암호화 분산 보관 보안시스템은 물론 HSM(Hardware Security Module)으로 암호화된 개인정보 보완 강화에 주력했다”고 덧붙였다.뉴비트는 콜드월렛(cold-wallet), 하드월렛 시스템이다. 디지털 화폐 지갑은 크게 세 가지로 분류하는데 웹 지갑, 컴퓨터 지갑, 모바일 지갑이다. 콜드월렛은 하드웨어 지갑으로 불리며 망 분리를 통해 완전히 인터넷과 격리돼 차단된 하드웨어에 따로 보관하는 장치를 말하며, 해킹의 위험으로부터 안전하게 자산을 보호할 수 있다.관계자는 “뉴비트는 중앙화된 고객의 코인을 일정 시간 이상 소유하고 있지 않다. 또 거래를 위한 프라이빗 키도 전체 키를 일정 시간 이상 소유하지 않음으로써 유저의 동의 없이 자산 이동이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뉴비트 거래소는 모든 거래에 위·변조를 방지할 수 있는 블록체인을 활용해 사용자의 거래 투명성을 높이고 내부 시세조작 의혹을 차단했다. 실거래만 가능하며 모든 거래를 프로세스화 함으로써 마이닝 코인 역시 거래소에서 발급한 유저 월렛에 실제 지급한다. 배당 코인인 이더리움도 마찬가지다.관계자는 “기존 중앙화된 거래소의 단점을 보완해 투명성을 높인 탈중앙거래소는 그동안 블록체인 전송시간 때문에 거래 속도가 느리다는 점을 지적받아 왔으나 뉴비트가 개발한 CEX(중앙식)의 거래 체결시스템 구축으로 거래 속도를 CEX 이상으로 최대화했다”고 말했다.이어 “물리적인 보안 솔루션과 HSM 서버 도입 외 프라이빗 보안시스템으로 망에 연결된 시스템에서 유저의 보안 키를 일정 시간 이상 소유하고 있지 않다. 이를 통해 뉴비트는 해킹 및 사고에 대한 위험성은 기본적으로 배제했으며 유저가 신뢰할 수 있는 시스템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8.12.01 I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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