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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경제자유구역 지정 총력…첨단기업유치·국제교류확대
  • 고양시, 경제자유구역 지정 총력…첨단기업유치·국제교류확대
  •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고양시가 첨단기업 유치와 국제적 협력 강화를 기반으로 한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해 총력전을 펼친다.미국 출장길에 올랐던 이동환 시장이 민선 8기 첫 우호협력도시 협약을 체결하고 외국교육기관 설립을 위한 협약을 맺는 등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이동환 시장은 “첨단산업단지와 일산테크노밸리 등 하나, 둘 들어서는 자족시설을 글로벌 첨단기업들로 내실 있게 채우기 위해 고양 세일즈맨으로서 경제자유구역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이번 출장에서 얻은 전략산업 육성방안과 기업 네트워크 등을 토대로 경제자유구역을 이뤄내 고양시를 일자리로 가득 찬 자족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이동환 시장이 스타트업을 발굴·지원하는 전문기관 중 세계 최대 규모인 플러그앤플레이(PNP)를 찾아 관계자와 의견을 나누고 있다.(사진=고양특례시 제공)◇BT·IT기업과 국제적 네트워크 구축2022년 11월 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 후보지로 선정돼 스마트 모빌리티, 바이오, 문화, 마이스, 반도체 분야 등 5대 핵심전략 육성에 나선 고양시는 보스턴 바이오클러스터와 실리콘밸리 등을 찾아 경제자유구역 내 기업유치와 투자수요 확보에 집중했다.시는 올해 상반기 경제자유구역 최종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보스턴 캠브리지혁신센터(CIC) 내 위치한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미국지사에서는 바이오클러스터 육성전략을 모색했다.보스턴 바이오클러스터는 모더나와 화이자 등 주요 글로벌 제약사를 포함해 1000여개 이상의 바이오기업이 밀집해 미국 바이오산업을 이끄는 곳이다.시는 보스턴 바이오클러스터에서 파악한 성공요인을 토대로 바이오 정밀의료클러스터를 조성해 연구·창업·투자 순환이 가능한 바이오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캘리포니아를 찾은 이동환 시장은 디즈니랜드 등 관광업이 발달한 오렌지카운티의 노스오렌지카운티 상공회의소와 경제자유구역 입주 시 외국인투자기업들의 인센티브를 설명했고 샌프란시스코 실리콘밸리에 소재한 세계 최대 엑셀러레이터(스타트업을 발굴·지원하는 전문기관) 플러그앤플레이(PNP)에서는 글로벌 스타트업 발굴·육성 방안을 모색했다.시는 창업지원을 위해 올해 100억 원 규모의 청년창업펀드를 조성하고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 공모에 참여할 계획이다.이동환 시장(왼쪽)이 미국 교육부 우수학교에 선정된 크린루터란고등학교의 제프리비버스와 외국교육기관 설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사진=고양특례시 제공)◇경제자유구역 내 외국교육기관 유치 추진시는 해외인력 상주를 위한 외국교육기관 설립을 위해 교육도시로 알려진 풀러턴시와 민선8기 첫 우호협력도시 협약을 맺고 교육기관 유치에 나섰다.아울러 캘리포니아 주의 명문사립고 크린루터란고등학교와는 경제자유구역 내 외국교육기관 설립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루터란 고등학교는 미국 교육부에서 우수학교에 수여하는 국립 블루리본 스쿨로 선정된 학교다.경제자유구역을 유치하게 되면 경제자유구역법 제22조와 외국교육기관법에 따라 국제학교와 글로벌 캠퍼스(외국 대학) 설립이 가능해 지는 만큼 시는 교육도시로도 도약을 추진한다.풀러턴시, 크린루터란고등학교와의 협약을 시작으로 경제자유구역 내 외국교육기관 설립과 글로벌 창의인재 육성에 힘쓰는 한편 교육발전특구 지정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주로스앤젤레스총영사관을 찾은 이동환 시장과 프레드정 풀러턴시 부시장, 김영완 주로스앤젤레스 총영사(왼쪽부터)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고양특례시 제공)◇현지 한인단체와 국제교류도 강화고양시는 미국 내 기업들의 현지 진출과 기업 네트워크 교류에 핵심 연결고리 역할을 할 한인단체들과도 만남을 갖고 국제협력 관계를 강화했다.워싱턴DC에서는 미국 버지니아 한인회의 초청으로 열린 한인회 신년하례식과 한인커뮤니티센터, 미주한미동맹재단 등 동포단체장이 참여한 신년간담회에 참석해 고양시와 한인 커뮤니티 간 협력강화를 논의했다.오렌지카운티 한인회에서는 조봉남 한인회장을 비롯한 한인회 관계자들과 경제협력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고 보스턴과 LA에서는 총영사관을 찾아 경제자유구역을 홍보하고 기업유치 협조를 요청했다.
2024.01.10 I 정재훈 기자
"AI 반도체, 맞춤형 시장서 고성장 기대"
  • "AI 반도체, 맞춤형 시장서 고성장 기대"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올해부터 맞춤형 인공지능(AI) 반도체가 고성장을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0일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 AI 반도체는 과거 범용 제품에서 벗어나 각 개별 산업에 특화되고 제품 종류도 다변화되는 맞춤형 시장 (customized market)으로 변화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가전전시회(CES) 2024에서 클라우드, 온디바이스, 차량 분야 중심의 AI 메모리 솔루션을 공개했다. 김 연구원은 “이번에 공개된 메모리 제품은 AI 개별 분야에 특화된 것”이라며 “생성형 AI가 2023년 클라우드 (서버) 중심에서 2024년 온디바이스 AI로 확산하는 의미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이어 “향후 생성형 AI는 온디바이스를 통한 AI 보편화 시작이 예상된다”면서 “이는 클라우드 (서버) 연결 없이 기기 자체에 생성형 AI를 탑재하는 온디바이스 AI가 클라우드 대비 성능은 다소 떨어지지만, 개별 기기에서 최적화된 맞춤형 데이터 제공과 보안 강화에 유리해 생성형 AI 기술 확산의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2024년부터 생성형 AI는 온디바이스를 통해 전기전자 (스마트폰, PC, 가전), 자율주행, 보안, 로봇, 금융 등 전 산업에 빠르게 확산되는 동시에 AI 학습과 추론의 병행이 전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AI 반도체는 과거 범용 제품에서 벗어나 각 개별 산업에 특화되고 제품 종류도 다변화되는 맞춤형 시장으로 변화할 것이며 향후 메모리 및 주문형 반도체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이라는 얘기다.김 연구원은 “따라서 생성형 AI 보편화는 디램(DRAM), 낸드(NAND) 탑재량을 2배 이상 늘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출하 증가에 긍정적 영향이 기대되고, 주문형 반도체 (ASIC) 시장 확대를 견인해 비상장사인 리벨리온, 사피온, 퓨리오사 AI 등 팹리스, 그리고 가온칩스(399720)와 에이직랜드(445090) 등 디자인하우스에 중장기 성장 기회를 제공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2024.01.10 I 김인경 기자
“일하느라 나만 처가 못 가”…강진에 일가족 10명 잃은 日 가장 오열
  • “일하느라 나만 처가 못 가”…강진에 일가족 10명 잃은 日 가장 오열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새해 첫날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반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아내와 네 자녀, 장인·장모 등 일가족 10명을 잃고 홀로 살아남은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1일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반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일가족을 잃은 테라모토 나오유키(52)씨가 현지 언론과 인터뷰 도중 눈물을 흘리고 있다. (사진=유튜브 메자마시 8채널 캡처)7일 마이니치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테라모토 나오유키(52)씨는 지난 1일 발생한 규모 7.6의 강진으로 이시카와현 아나미즈초에 있는 처가에서 아내와 3남 1녀 등 가족 4명을 한꺼번에 잃었다.테라모토 씨 가족은 매년 1월 1일 새해 인사를 위해 아내의 친정을 찾는데, 가족은 이날 지진으로 산사태가 발생해 집이 무너지면서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집 안에는 테라모토 씨의 장인·장모, 처남 부부와 이들의 초등학생 아들까지 총 10명이 있었으나 모두 화를 피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가나자와시에서 일하는 테라모토 씨는 새해 첫날 근무 탓에 처가에 함께 방문하지 못했다고 한다. 그는 지진 발생 직후 가족들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연결되지 않았고, 이후 인터넷 뉴스를 통해 아내의 친가가 무너져 내린 사실을 알게 됐다.그는 도로가 차단돼 5일에서야 현장에 도착했지만 집은 토사에 완전히 뒤덮인 채였다고 한다.테라모토씨는 “1월1일이 되자마자 지진으로 모두를 잃었는데 대체 이게 무슨 일인가. 내게 왜 이런 일이 일어났나”라며 눈물을 흘렸다.그는 고교 입시를 앞두고 있던 15살 막내딸을 언급하며 “얼마 전 함께 진로 상담도 받았다. 엄마처럼 보육교사가 되고 싶다고 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하는 곳에 합격하면) 3월에 디즈니랜드를 가고 싶다고 했다”며 “졸업여행 겸 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계획했었는데, 이제는 갈 수 없다니 슬프다”고 했다.테라모토씨는 “아직은 말을 걸면 가족들이 돌아올 것 같다”며 현재 상황을 실감할 수 없다고 했다. 그는 “앞으로 가족들을 위해 열심히 살아야 될 것 같다”며 “모두에게 고맙다고, 많은 추억을 만들어줘서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고 덧붙였다.한편 1일 발생한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9일 오후 2시 기준으로 202명으로 집계됐다. 부상자 수는 그 전날과 같은 565명으로 집계됐다. 안전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행방불명 된 주민 수는 102명으로 파악됐다.
2024.01.10 I 이로원 기자
현대차 '수소·SW 중심' 미래비전 제시…기아 '맞춤형 車' 예고
  • 현대차 '수소·SW 중심' 미래비전 제시…기아 '맞춤형 車' 예고[CES 2024]
  • [라스베이거스=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사람의 편안한 이동.’ 현대차그룹의 모토처럼 현대차·기아가 CES 2024에서 수소 생태계와 소프트웨어로의 대전환, 목적기반형차량(PBV)까지 전방위적인 미래 사업 전략을 쏟아냈다.장재훈 현대차 사장(가운데)과 김창환 수소연료전지개발센터장 전무(오른쪽)가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현대차의 수소 종합 솔루션 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현대차)‘수소와 소프트웨어로의 대전환:Ease every way(모든 길을 편안하게)’를 올해 CES 주제로 삼은 현대차(005380)는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고 청정 수소 에너지 생태계를 구축해 인간 중심적인 삶의 혁신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진보한 기술은 항상 사람들의 삶을 더 좋게 만든다”며 “청정 모빌리티를 만들고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것이 우리가 수소 관련 기술을 개발하도록 이끄는 원동력”이라고 설명했다.이를 위해 현대차는 연료전지 브랜드 ‘HTWO’를 그룹 전체 수소 사업을 포괄하는 브랜드로 확장하고 각 계열사가 벌이던 수소 생산·저장·운송·활용 등 사업을 한데 모아 고객에게 맞춤형 그리드(Grid) 단위로 제공하는 솔루션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청정 수소를 생산하기 위한 기술도 개발한다. 음식물 쓰레기, 하수 슬러지(침전물)와 같은 유기성 폐기물에서 수소를 뽑아내거나(W2H) 재활용이 불가능한 폐플라스틱을 정제화해 수소를 만드는(P2H) ‘자원순환형 수소 생산기술’을 내놓은 것이다. 장 사장은 “테슬라가 태양광 사업을 하듯 단순히 차량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충전, 환경까지 전체적인 밸류체인을 생각했다”고 했다.현대차 CES 2024 대표 이미지. (사진=현대차)소프트웨어 중심 모빌리티 생태계를 만드는 중장기 전략으로는 인공지능(AI)과 소프트웨어 기반 차량(SDV)을 접목해 차를 ‘모든 것’(X·Everything)과 연결하는 ‘SDx’를 선정했다. 송창현 현대차 SDV본부장 사장은 “모빌리티는 다양한 요구와 목적에 따라 광범위하게 연결돼 있다”며 “차량은 이제 운송을 위한 수단을 넘어 스마트폰과 연결되고 공유할 수 있고 서비스를 관리할 수 있는 수단으로 발전했으며 그 중심에는 소프트웨어가 있다”고 했다.현대차는 일단 차량 개발 체계부터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싹 바꾸기로 했다. 스스로 학습하는 머신러닝 프로세스, 자체 개발 대형 언어 모델(LLM) 기반 음성 어시스턴트를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적용했다. 자동으로 시스템 유지 및 업데이트할 수 있고 교통, 운송 인프라 등 외부 데이터와의 연결성도 높아져 문제 상황에도 최신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사결정할 수 있도록 해 운전자의 안전과 편의가 높아진다.SDV로 쌓인 이동 데이터는 AI와 접목해 물류, 도시 운영체계 등과 연결한다. 사람과 기기, 도시 인프라를 연결해 사람이 더 편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SDx 전략의 최종 지향점이다.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 기아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목적기반형차량(PBV) PV5 앞에 선 기아 임원진. 왼쪽부터 피에르 마르탱 보 기아 PBV비즈니스사업부 상무, 송호성 기아 사장, 카림 하비브 기아 글로벌디자인담당 부사장. (사진=기아)기아(000270)는 내년 첫 번째 목적 기반형 차량(PBV)을 출시하며 미래 핵심 사업에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건다. 총 세 단계에 걸쳐 PBV 사업을 전개하는 로드맵도 구체화했다.먼저 기아는 이날 최초 공개한 중형 PBV ‘PV5’를 내년 출시하며 PBV 시장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단순하면서도 직관적인 디자인을 갖춘 PV5는 전용 EV 플랫폼과 넓은 휠베이스(축거)로 만들어 낸 넓은 실내 공간이 특징이다. 기아는 PV5를 베이직 △딜리버리(밴) △딜리버리 하이루프△샤시캡 등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이어 PV7·PV1 등 대형과 소형 PBV도 출시한다. 대형 물류 회사, 모빌리티 기업뿐만 아니라 개인 사용자까지 LCV(작은 차급의 상용차)로서 소비자 영역을 넓힌다.개인 사용자의 기호와 목적에 맞게 맞춤 제작하는 ‘비스포크’ 차종까지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PBV 전용 비즈니스 시스템 등을 구축하고 스타일에 맞게 차체 모듈을 교체할 수 있는 ‘이지 스왑’(Easy Swap) 기술을 개발한 이유다. 기아 오토랜드 화성에 마련한 PBV 전용 공장 ‘이보(EVO) 플랜트’는 연간 15만대 수준의 PBV를 양산할 수 있다.송호성 기아 사장은 “2030년 LCV 시장이 350만대 규모일 것으로 예상하고 그 중 전기차 수요가 150만대가 될 것”이라며 “기아는 2030년 30만대 PBV 생산을 계획하고 있어 LCV 전기차 시장의 약 20%를 타겟팅한 상황”이라고 했다. 송 사장은 “PBV는 기아가 가고자 하는 친환경 전기차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굳게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했다.
2024.01.09 I 이다원 기자
‘안마’ 시장 들썩인다…바디프랜드·세라젬 각축에 코웨이도 ‘집중’
  • ‘안마’ 시장 들썩인다…바디프랜드·세라젬 각축에 코웨이도 ‘집중’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바디프랜드와 세라젬이 다퉈온 안마의자 시장에 코웨이(021240)가 힐링 케어 브랜드 ‘비렉스’(BEREX)를 집중하면서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기존 기업들은 국내 시장 수성과 함께 해외 진출을 통해 새 먹거리를 찾는다는 복안이다.(사진=바디프랜드)9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프로스트앤드설리번에 따르면 국내 안마의자 시장은 2021년 1조원을 넘어선 뒤 다소 정체 중인 것으로 추산된다. 국내 안마의자 시장을 만들어온 바디브랜드는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 308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4362억원에 비해 29% 가량 감소한 수치다.바디프랜드에 도전장을 낸 ‘척추의료가전’ 전문 기업 세라젬이 최근 몇년 사이 급부상했고 여기에 코웨이도 매트리스 등 슬립 케어와 안마의자 등 힐링 케어를 통합한 브랜드 비렉스를 지난 22년 12월 내세우면서 시장 공략에 한창이다.세라젬은 지난 2021년 6671억원의 매출에서 지난 2022년 7502억원까지 매출을 늘리면서 빠르게 파이를 키워갔다. 세라젬 매출은 안마의자 이외의 제품도 포함돼 있지만 2020년 매출액 3003억원 대비 2배 이상 덩치를 키우면서 안마시장을 격전지로 만들었다.(사진=세라젬)코웨이는 최근 비렉스 제품 관련 광고 및 프로모션 비중을 늘리면서 브랜드 알리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그 결과 안마의자 사업의 경우 지난해 매출이 전년과 비교해 5배 이상 증가했다. 회사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안마의자를 비롯한 매트리스 사업을 내세운 것이다.실제 국내 안마시장 보급률은 8~9% 가량으로 일본 20%와 비교하면 성장 여력이 남아있다. 업계 관계자는 “인근 동남아시아 지역 국가들의 안마의자 보급률도 10%를 넘어서고 있어 국내 시장 성장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말했다.코웨이는 제품 라인업 다양화와 체험형 매장 확대로 시장을 공략 중이다.소형 안마의자, 가구형 안마의자, 침상형 안마베드 등 소비자의 선택을 넓히고 오프라인 매장을 부산, 광주 등 지역 거점 도시로 확대해 올해 총 7개 신규 오픈했다.코웨이 관계자는 “올해에도 비렉스 브랜드에 대한 투자도 늘릴 계획”이라며 “제품군을 더 늘려 시장을 공격적으로 확장해 나가고 현재 10% 대인 매출 비중을 내년 20%까지 늘리겠다”고 강조했다.(사진=코웨이)바드프랜드와 세라젬은 해외 시장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바디프랜드는 유럽, 베트남, 캐나다 등 11개국에 진출했는데 특히 미국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현재 2~3%에 불과한 전체 매출 대비 해외 매출을 끌어올리겠다는 복안이다.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CES 2024’에도 나란히 참여했다. 8년 연속 CES에 참가 중인 바디프랜드는 총 12종 제품을 출품해 해외 사업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단순 안마의자에 그치지 않고 헬스케어 기기로의 발전을 꾀한다.세라젬은 올해 처음 CES에 참가한다. 이미 미국, 중국, 인도 등 전 세계 70여개국에 걸쳐 2500여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는 세라젬은 안정적인 해외 판로를 더욱 강화해 시장을 키운다는 계획이다. 미국에서는 지난해 80% 매출 신장을 보이는 등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안마의자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올해부터는 로봇·인공지능(AI)을 결합한 다양한 기능의 헬스케어제품 출시가 본격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1.09 I 김영환 기자
“헬스케어 로봇·의료기기 결합”…베일 벗은 바디프랜드 ‘팬텀 네오’
  • “헬스케어 로봇·의료기기 결합”…베일 벗은 바디프랜드 ‘팬텀 네오’ [CES2024]
  • 바디프랜드 언베일드 행사에서 관람객이 ‘로보 기능’을 이용하고 있다(사진=바디프랜드)[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헬스케어로봇 기업 바디프랜드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 언베일드 행사에 참여해 헬스케어 로봇 ‘팬텀 네오’를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바디프랜드는 지난 7일(현지시간) ‘CES 2024’ 공식 개막 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Las Vagas Mandalay Bay) 호텔에서 개최된 CES 언베일드(Unveiled) 행사에서 ‘팬텀 네오’를 선보였다. 행사를 관람한 참관객들은 “이번 CES의 테마 중 하나로 미래 산업 주축이 될 ’디지털 헬스케어’ 청사진을 바디프랜드가 제대로 보여줬다”고 평가했다.팬텀 네오는 좌우 두 다리부가 개별적, 독립적으로 구동돼 코어 근육 스트레칭과 이완 효과를 제공하는 특허기술 ‘로보틱스 테크놀로지’를 탑재했다. 전작인 ‘메디컬 팬텀’과 ‘헬스케어로봇’의 장점만을 결합해 헬스케어 기능을 극대화한 제품으로 ‘CES 2024’ 스포츠&피트니스 부문 혁신상을 수상했다.바디프랜드 관계자는 “바디프랜드의 독자적인 기술력이 고스란히 담긴 ‘팬텀 네오’는 공개되자마자 다양한 글로벌 미디어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며 “’헬스케어의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은 만큼, 앞으로도 꾸준히 혁신적인 제품을 출품해 비전을 세계에 알려나가겠다”고 했다.
2024.01.09 I 김가은 기자
"하늘 날고, AI 점괘도 받고"…美 LV 수놓은 'SK 원더랜드'
  • [영상]"하늘 날고, AI 점괘도 받고"…美 LV 수놓은 'SK 원더랜드'[CES2024]
  • [라스베이거스=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와. 예쁘다. 진짜 놀이공원 같네”‘CES 2024’로 들썩이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SK표’ 놀이공원이 개장했다. 미래 신기술의 향연이 펼쳐질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 한복판에 자리 잡은 SK 종합 전시관 ‘원더랜드(WONDERLAND)’. 하늘색과 흰색으로 꾸며진 입구와 라스베이거스의 새로운 명물 ‘스피어’를 닮은 ‘원더글로브’가 아기자기한 자태를 뽐낸다.8일(현지시간) CES 2024가 열릴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 위치한 SK 종합전시관 ‘원더랜드’ 입구(사진=김가은 기자)8일(현지시간) 방문한 SK 원더랜드는 동심 가득한 디즈니랜드에서 영감을 얻었다는 말을 증명하듯 형형색색의 놀이기구(어트랙션)로 가득했다. 가장 먼저 시선을 빼앗는 건 원더글로브. 구형 LED인 원더글로브는 원더랜드 한가운데에서 전시 주제와 관련된 영상을 사방에 선보인다. 커다란 고래가 물을 튀기며 헤엄치고 알록달록한 풍선이 하늘 위로 솟아오르자 전시관을 찾은 외국인 관람객들은 카메라 셔터를 누르느라 여념이 없었다. 8일(현지시간) CES 2024가 열릴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 위치한 SK 종합전시관 ‘원더랜드’ 중앙에 위치한 ‘원더글로브’(사진=김가은 기자)놀이공원을 콘셉트로 전시를 꾸린 SK의 올해 주제는 ‘행복’이다. SK그룹이 보유한 다양한 기술들로 실현될 미래 ‘넷제로’ 세상을 구현하는데 방점을 뒀다. 부스는 원더글로브를 중심으로 △트레인 어드벤처 △인공지능(AI) 포춘텔러 △댄싱카 △매직 카펫 △레인보우 튜브 총 5가지 구역으로 나뉜다.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미래 도심항공교통(UAM)을 체험할 수 있는 ‘매직 카펫’이었다. 총 4명이 탑승하면 공중 2미터(M) 높이까지 올라가는 이 기구는 전면에 있는 모니터 영상에 따라 움직인다. 예를 들어, 오른쪽으로 방향을 꺾는 영상을 따라 기체가 움직이는 방식이다. 8일(현지시간) CES 2024가 열릴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 위치한 SK 종합전시관 ‘원더랜드’에서 ‘매직카펫’을 체험 중이다(영상=김가은 기자)실제로 탑승한 관람객들은 급커브와 급하강 구간에서 비명을 지르기도 했다. 이날 기구에 탑승한 이 모씨(29)는 “생각보다 진짜처럼 느껴져서 놀랐다”며 “타고 나니 조금 어지럽다”고 말하기도 했다.SK가 투자한 플러그파워 수소연료전지 ‘젠드라이브’로 움직이는 친환경 기차도 타볼 수 있다. 트레인 어드벤처에서는 15m에 달하는 실제 기차를 타고 레일을 따라 이동해 터널로 향한다. 8일(현지시간) CES 2024가 열릴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 위치한 SK 종합전시관 ‘원더랜드’에서 ‘트레인 어드벤처’를 체험 중이다(영상=김가은 기자)멈춘 기차 안에서 ‘끝인가?’라는 생각을 떠올릴 때 쯤 눈앞에 산과 바다가 펼쳐졌다. 벽부터 천장까지 이어진 화면 속에는 산 속을 누비는 열기구와 새, 바다 속 고래와 물고기들이 손에 잡힐 듯한 모습으로 나타났다. 소형모듈원전(SMR)과 수소 충전소, 해상 풍력 하부 구조물 등 SK가 연구개발(R&D) 중인 다양한 기술들을 실감나는 영상과 함께 선보인 것이다.AI가 운세를 점쳐주는 ‘AI 포춘텔러’ 또한 소소한 재미를 더했다. 얼굴 사진과 성별을 선택하고, 여러 타로카드 중 마음에 드는 것을 뽑으면 머리에 터번을 쓴 AI가 올해 운세와 함께 얼굴을 합성한 타로카드를 내놓는다. 합성 타로카드는 인쇄까지 가능해 기념품으로 안성맞춤이었다.8일(현지시간) CES 2024가 열릴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 위치한 SK 종합전시관 ‘원더랜드’에서 ‘AI포춘텔러’로 얻은 운세(사진=김가은 기자)이외에도 SK는 전기차 배터리, 초고속 충전기, 배터리 리사이클링 등 친환경 전기차 기술을 소개하는 ‘댄싱카’와 알록달록한 플라스틱 쓰레기가 재활용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레인보우 튜브’를 전시 중이다.이번 전시를 총괄한 김동현 SK USA 담당은 “테마파크 컨셉을 도입해 관람객이 직접 행복하고 즐거운 경험을 통해 일상 생활 곳곳에 녹아있는 SK 기술과 솔루션을 보다 쉽고 친근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며 “디즈니랜드에서 스토리가 사실로 구현된 것을 볼 때 느껴지는 행복감과 유쾌함이 SK가 추구하는 방향성과 맞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2024.01.09 I 김가은 기자
기아, 내년 PBV 사업 본격화..맞춤형 車 시대 연다
  • 기아, 내년 PBV 사업 본격화..맞춤형 車 시대 연다[CES 2024]
  • [라스베이거스=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기아가 미래 핵심 사업으로 낙점한 목적 기반형 차량(PBV) 사업을 본격화한다. 내년 첫 PBV 차량을 출시할 기아는 PBV를 통해 차별화한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로 나아가겠다는 구상이다.기아가 CES 2024에서 전시할 PBV 라인업. 왼쪽부터 소형 PV1, 중형 PV5 딜리버리, PV5 하이루프, 대형 PV7 콘셉트 모델. (사진=기아)송호성 기아(000270) 대표이사 사장은 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준비된 기아가 보여줄, 모두를 위한 모빌리티’를 주제로 열린 CES 2024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새로운 도약을 위한 핵심 전략으로 PBV를 설정하고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플랫폼으로의 본격 전환을 준비하고자 한다”며 이같은 전략을 밝혔다.기아는 PBV 개념을 ‘차량 그 이상의 플랫폼’으로 재정의하고 오는 2025년 첫 중형 PBV ‘PV5’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PBV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고, 나아가 개인 요구에 맞춰 제작하는 ‘비스포크 모빌리티 솔루션’ 형태로 발전시킨다.◇ 목적에 맞춘 車의 시대…신기술 도입도 척척기아 PBV는 차량 호출, 배달, 유틸리티 등 사용 목적에 따라 라이프 모듈을 교체할 수 있는 컨버전 기능을 탑재한다. 또 소프트웨어 기반 차량(SDV)으로 경로와 정보 등 외부 데이터와의 연결성을 강화해 여러 대의 차를 동시에 운영할 수 있도록 한다.이어 기아는 대형·소형 PBV도 순차적으로 추가해 대형 물류 회사, 모빌리티 기업뿐만 아니라 개인 사용자까지 소비자 영역을 넓힌다. 대형·소형 PBV에는 디지털 제어·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하며 AI를 기반으로 한 차량 관제·관리 지원까지 데이터 연결 범위를 넓힌다. 나아가 개인 사용자의 기호·목적에 따라 맞춤 제작한 ‘비스포크’ PBV도 출시할 예정이다.기아는 PBV 로드맵과 현대차그룹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며 생태계를 조성해나갈 방침이다. PBV 개발·출시 속도에 맞게 △자율주행 △미래항공 모빌리티(AAM) △로보틱스 △에너지 그리드 등 기술을 탑재하면서다.◇ 내년 첫 출시 PBV 모습은…평평한 바닥·넓은 실내 특징CES 2024에서 기아는 PV5(콘셉트) 실물을 공개한다. 기아의 첫 번째 PBV가 될 PV5는 단순하면서도 직관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스케이트보드와 같은 PBV 전용 EV(전기차) 플랫폼 위에 다양한 모듈을 체결할 수 있도록 했다.기아 최초의 전용 PBV가 될 PV5는 전용 EV 플랫폼과 넓은 휠베이스(축거)로 만들어 낸 넓은 실내 공간이 특징이다. 또 평평한 바닥과 운전석 콕핏, 램프로도 쓸 수 있는 운전대 등이 사무실같은 느낌을 준다.PV5는 △베이직 △딜리버리(밴) △딜리버리 하이루프△샤시캡 등 다양한 버전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향후에는 모셔널과 함께 개발한 자율주행 ‘로보택시’ 모델도 선보인다.PV7·PV1 등 대형과 소형 PBV 콘셉트 모델도 함께 전시한다. 대형 PBV인 PV7은 라인업 가운데 가장 넓은 공간을 제공하며 주행 거리도 길다. 소형 PBV인 PV1는 단거리 물류 운송에 최적화했다. 직각 운행이나 사선 주행, 제자리 회전, 피봇 턴(차량을 자유롭게 회전시키는 것) 등 자유로운 움직임이 가능하다.◇ ‘고객 중심’ 생산부터 영업까지 생태계 조성신기술을 기반으로 한 기아의 고객 중심 제조 혁신 전략도 이어질 전망이다. 기아는 △PBV 상품기획·개발 단계부터 고객의 의견을 반영하는 고객 참여형 차량 개발 프로세스 △고객별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PBV 전용 비즈니스 시스템 등을 구축키로 했다.이를 위한 생산·제조 시스템도 기아 오토랜드 화성에 마련 중이다. 연간 15만대 수준의 PBV를 양산할 수 있는 전용 공장 ‘이보 플랜트’(EVO Plant)를 구축하면서다. 이보 플랜트는 디지털 기술과 로봇이 적용되고 컨베이어 시스템과 셀 생산방식을 접목한 생산 체계를 갖춘 스마트 공장이 될 전망이다.소비자의 스타일에 맞게 라이프 모듈을 교체할 수 있는 ‘이지 스왑’(Easy Swap) 기술도 적용한다. 마그네틱·기계적 체결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유닛을 활용해 차를 새로 사지 않고도 차체를 바꿀 수 있는 기술이다.기아 CES 2024 주요 이미지. (사진=기아)소프트웨어 차원에서는 고객 비즈니스에 맞춘 최적화 솔루션을 준비하고 있다.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차량 관제 시스템(FMS)·충전 등 세 가지 영역의 소프트웨어를 개발 중이다.IVI는 고객이 필요한 서비스를 직접 개발해 PBV 애플리케이션 마켓에 바로 반영하거나 제3자를 통해 제공받는 방안을 마련한다. PBV를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게 하는 FMS는 AI를 기반으로 운행 패턴, 고장 형태 등을 분석해 운전자에게 예측 정비 정보를 제공하고 실시간 운행 제어가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충전의 경우 고객에게 최적화된 충전 일정과 충전소를 안내하며 V2X(차량사물통신) 등 최적의 충전 인프라를 기반으로 고밀도 에너지 배터리를 활용해 모바일 기기나 비상 장비 등에도 전원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한다.‘고객’이 중요한 만큼 기아는 PBV 사업을 통해 다양한 영역에서 고객 수요를 끌어모을 예정이다. PBV에 특화한 ‘기아 PBV 파트너스 데이’를 도입하는 이유다. 또 기아는 새로운 모빌리티 생태계를 위해 우버와 쿠팡, CJ대한통운, 카카오모빌리티 등과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을 예정이다.
2024.01.09 I 이다원 기자
PF 먹을게 없다…우리금융캐피탈, 자동차금융 눈독
  • [마켓인]PF 먹을게 없다…우리금융캐피탈, 자동차금융 눈독
  • 우리금융캐피탈이 부동산 PF 시장 위축에 따라 자동차금융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사진=우리금융그룹)[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우리금융캐피탈이 자동차금융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개인·기업·투자금융 등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왔지만, 태영건설 워크아웃 사태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이 위축돼서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우리금융캐피탈은 지난 4일 총 17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하며 신차, 중고차, 리스, 기타 대출금 등 운영자금에 활용한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까지 부동산 PF 등 기업금융을 중심으로 영업자산 규모를 키워왔지만, 자동차금융에도 관심을 갖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우리금융캐피탈 관계자는 “부동산 PF 시장이 위축된 상황”이라며 “안정적인 부동산 PF가 많지 않아 취급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회사채 발행은 자동차금융 뿐만 아니라 부동산 PF를 제외한 기업금융, 투자금융 등에 대한 포트폴리오 다각화 의지도 담겨있다”고 덧붙였다. 우리금융캐피탈의 전신인 한국할부금융은 1994년 대우자동차(현 한국지엠 쉐보레)의 금융부문을 담당하는 여신전문금융사로 설립됐다. 이에 따라 지난 2016년 우리금융캐피탈의 자동차금융 자산 비중은 80%를 웃돌았다. 하지만 자동차 제조사와의 제휴 관계가 끊기면서 최근 5년간 자동차금융자산 비중은 50% 수준을 나타냈다. 다만 우리금융캐피탈은 자동차 제조사와 제휴를 강화하며 자동차금융 자산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우리금융캐피탈은 작년 말 타타대우상용차(전 대우자동차 트럭제조부문)와 전략적 전속금융 제휴 계약을 체결하는 등 협력을 강화했으며 이에 따라 자동차금융 자산은 2018년 2조9705억원에서 작년 3분기 5조9920억원으로 2배 이상 늘어났다. 하지만 우리금융캐피탈이 자동차금융 시장 내에서 입지를 굳히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캐피탈업계의 조달비용이 카드사 대비 열위하고, 다른 캐피탈사와 비교해 자동차 제조사와의 제휴가 많지 않다는 이유를 들었다. 신용평가사 관계자는 “그동안 자동차금융은 캐피탈업계가 주로 취급해왔다”며 “하지만 최근에는 카드업계가 수익성 제고 목적으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 “카드업계 신용등급이 캐피탈업계 대비 높기 때문에 조달 측면에서도 유리하다”고 보탰다. 금융지주사 계열 캐피탈들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은 AA-를 기록했지만, 카드사들은 AA 이상을 나타냈다. 여기에 KB캐피탈은 지난 5일 26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하며 1900억원을 신차·중고차 할부, 리스 및 기타 대출 등 운영자금에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나이스신용평가는 KB캐피탈에 대해 한국GM, KG모빌리티(전 쌍용자동차)와의 제휴 관계를 활용해 국산신차금융 시장 내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유 중이며 전속금융계약을 체결한 재규어(Jaguar), 랜드로바(Land ROVER), 테슬라(Tesla)와의 제휴 등으로 수입차금융 사업기반도 견조하다고 평가했다.
2024.01.08 I 김형일 기자
안세하, 번아웃·공황장애→은퇴 고민…9개월 연기 중단 이유
  • 안세하, 번아웃·공황장애→은퇴 고민…9개월 연기 중단 이유
  • (사진=SBS)[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안세하가 이준호와의 절친 케미는 물론, 은퇴를 고민했던 이유를 밝혀 눈길을 끈다.8일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 시즌2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엘사와 올라프’ 엘프 부부 배우 안세하와 아내의 모습이 그려진다.‘껌딱지 남편’ 안세하와 ‘무뚝뚝 아내’ 전은지에게 심상치 않은 기류가 포착됐다. 전은지는 평소와 다르게 안세하에게 먼저 스킨십을 시도하는가 하면, 스케줄 동행까지 자처했다고 해 관심을 모은다.(사진=SBS)전은지는 정작 안세하에게 발생한 돌발 사고에는 무관심한 모습을 보인다. 이에 MC 김구라는 “이건 안세하 씨가 서운해할 만하다”고 전한다.안세하는 이준호의 팬인 아내를 위해 드라마 ‘킹더랜드’ 속 절친 이준호를 직접 소환한다. 전은지는 이준호와의 깜짝 전화 통화 도중 “‘은지 누나’라고 해줘서 (지인들이) 부러워했다”며 이준호의 특급 팬서비스에 감동한 일화를 고백한다. 이준호는 집에 놀러오라는 전은지의 초대에 흔쾌히 화답한다.이런 가운데 안세하는 은퇴를 고민했다고 밝힌다. 데뷔 14년 차에 50여 작품에 출연한 안세하는 “1년에 세 네 작품씩 하다 보니 (번아웃이) 온 것 같다”며 공황장애와 번아웃으로 힘들었던 시간을 고백한다. 이렇듯 9개월간 연기 활동을 중단했던 이유를 전한다.‘동상이몽2’는 8일 오후 10시 10분 방송된다.
2024.01.08 I 최희재 기자
'SK표' AI·친환경 출격...CES서 기술력 뽐낸다
  • 'SK표' AI·친환경 출격...CES서 기술력 뽐낸다[CES 2024]
  • ‘CES2024’ SK그룹관에서 전시 주제 영상을 상영하는 구형 LED ‘Wonder Globe’(사진=SK)[라스베이거스=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SK표’ 인공지능(AI)·친환경 기술이 대거 공개된다.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에 참가한 SK는 테마파크를 방불케 하는 560평 규모 전시관에서 각종 첨단 기술에 대한 체험 전시를 꾸렸다. 글로벌 기업들과의 ‘연합 전선’ 구축 또한 활발히 진행될 전망이다. 최태원 회장을 비롯한 SK경영진들이 직접 참석해 외연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7일 SK는 오는 9~12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 센트럴홀에서 기후위기가 사라진 넷제로 세상을 구현한 560평 규모 ‘SK그룹 통합전시관’과 다양한 AI 기술 리더십을 소개하는 160평 규모의 ‘SK ICT 패밀리 데모룸‘을 별도 운영한다고 밝혔다.SK그룹 통합전시관 콘셉트는 ’테마파크‘다. SK,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SK텔레콤, SK E&S, SK에코플랜트, SKC 등 7개 계열사 기술을 집약한 수소 기차, AI 포춘텔러 등 다양한 체험을 준비했다.김동현 SK USA 담당이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김가은 기자)이번 전시 준비를 총괄한 김동현 SK USA 담당은 간담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테마파크 콘셉트를 선택한 이유로 ’긍정의 힘‘을 꼽았다. 위기감보다는 긍정적인 감정을 끌어내 장기적 영향력을 미치기 위한 목적이다.김 담당은 “지난 2년간 기후 위기감을 강조하는 커뮤니케이션 방식으로 초반 메시지 주목도를 높이는데 성공했지만 이제는 장기적 영향력으로 행동의 변화를 이끌어낼 때”라며 “그러다보니 생각난 아이디어가 디즈니랜드였다. 스토리가 사실로 구현된 것을 보며 느껴지는 행복감, 유쾌함 등이 SK가 추구하는 방향성과 맞는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이어 “놀이공원이 가진 특징과 CES 2023 당시 주요 기술요소를 합쳐 ’SK 원더랜드‘라고 지어봤다”고 덧붙였다.‘CES2024’ SK그룹관 전경(사진=SK)통합 전시관은 라스베가스의 랜드마크인 스피어(Sphere)를 연상케 하는 지름 6미터의 대형 구체 LED를 중심으로 5개의 구역으로 나뉜다.첫번째 구역은 수소연료전지 젠드라이브를 에너지원으로 운행 되는 기차를 타고 15 미터 미디어 터널을 통과하며 SK가 구축하고 있는 수소 생태계를 영상으로 관람할 수 있는 ‘트레인 어드벤처(Train Adventure)’다. 터널 속 영상에서는 수소 뿐만 아니라, 차세대 에너지원(CCUS, Carbon Capture Utilization Storage),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극복하기 위한 에너지솔루션 사업, 해상풍력 하부구조물까지 만나볼 수 있다. 두번째 구역은 AI기술을 통해 운세를 점치고 얼굴이 합성된 카드를 뽑아보는 ‘AI포춘텔러(AI Fortune Teller)’다.현존 최고 성능의 고대역폭메모리반도체(HBM) ‘HBM3E’도 전시된다. 텍스트 뿐만 아니라 이미지, 비디오 등 복잡한 데이터를 다루는 AI가 제 기능을 하기 위해서는 방대한 데이터를 더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메모리가 필수적이다. SK는 세계 최초로 HBM을 개발했다. 최근에는 HBM3를 개발과 양산에도 성공했다.세번째 구역은 ‘로봇팔’에 매달린 자동차가 춤을 추듯이 화면 앞에서 움직이며 SK그룹의 친환경 전기차 기술을 소개하는 ‘댄싱카(Dancing Car)’이다. 이 구역에서는 전기차 배터리, 초고속 충전기와 배터리 리사이클링 주기와 글로벌 네트워크 뿐만 아니라 이차전지 핵심 소재인 동박, 전기차 충전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는 실리콘 음극재가 소개된다. 9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 IT 박람회인 ‘CES2024’에서 SK그룹관 관계자들이 AI 메모리가 적용된 전시물을 소개하고 있다.(사진=SK)네번째 구역은 전기 사용으로 탄소 배출 없이 운행이 가능한 도심항공교통(UAM)을 체험 할 수 있는 ‘매직 카페트(Magic Carpet)‘이다. 관람객들은 AI 반도체 사피온 성능을 비롯해 기체에 장착된 카메라, 레이더 등 센서 데이터를 정확하게 분석해 비행 중 위험요소를 제거하고 안전한 운행이 가능한 UAM을 체험할 수 있다. 이는 내년 한국 내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 UAM을 형상화한 것이다.마지막 다섯번째 구역인 ‘레인보우 튜브(Rainbow Tube)’에서는 알록달록한 플라스틱 쓰레기가 재활용되는 모습을 관람할 수 있다. SK는 폐플라스틱 리사이클에 필요한 3대 핵심기술인 ‘해중합’, ‘열분해’, ‘고순도 PP 추출’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플라스틱 리사이클 생태계를 구축 중이다. 폐플라스틱을 가열해 만든 열분해유는 직접 연료로 사용되거나, 후처리 기술을 통해 석유화학 공정에 투입해 새로운 화학제품을 생산하는 순환경제 핵심기술이다.김동현 SK USA 담당은 “테마파크 컨셉을 도입해 관람객이 직접 행복하고 즐거운 경험을 통해 일상 생활 곳곳에 녹아있는 SK 기술과 솔루션을 보다 쉽고 친근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며 “SK 부스는 AI와 친환경이 결합된 패키지 솔루션을 경험할 수 있는 곳으로, AI를 활용한 친환경 솔루션(에너지 솔루션, VPP, LITMUS 등), AI 구현을 위한 친환경 솔루션(저전력 반도체, 액침 냉각 등) 등 AI·친환경 기술이 어떻게 우리 일상에 적용돼 활용되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글로벌 기업과의 넷제로·AI 협력 또한 확대될 전망이다. 최태원 회장과 최재원 SK온 대표·수석부회장 등 최고 경영진들이 직접 참석해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특히 최 회장은 일부 글로벌 기업들과 넷제로·AI를 주제로 비즈니스 미팅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최재원 수석부회장은 모빌리티 트렌드와 신기술 현황을 점검하고 글로벌 고객사와 미팅을 통해 미래 사업을 구상할 예정이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윤풍영 SK C&C 대표 등 각사 최고경영자(CEO)들 또한 글로벌 기업과 만나 탄소감축 및 AI 파트너십 강화와 외연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SK그룹 관계자는 “CES를 통해 기후변화 위기 등 인류가 직면한 문제에 대해 SK가 에너지, AI, 환경 관점의 솔루션 패키지를 제공할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임을 보여줄 것”이라며 “인류의 지속가능한 행복과 기업의 성장을 위해 많은 글로벌 기업과 연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1.08 I 김가은 기자
춘천 삼악산 호수케이블카 '용띠' 대상 탑승권 '반값' 할인
  • 춘천 삼악산 호수케이블카 '용띠' 대상 탑승권 '반값' 할인
  • 춘천 삼악산 호수케이블카 (사진=대명소노그룹 소노인터내셔널)[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대명소노그룹 소노인터내셔널이 춘천 삼악산 호수케이블카 탑승권을 ‘반값’ 할인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청룡의 해인 갑진년을 기념해 용띠 고객 본인 포함 동반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이벤트다.2월 말까지 용띠 이용객은 호수케이블카 탑승권을 주중 50%, 주말 3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동반 이용객도 최대 4인까지 주중 30%, 주말 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소노인터내셔널이 운영하는 춘천 삼악산 호수케이블카는 삼천동에서 삼악산까지 의암호를 가로지르는 총 길이 3.61㎞의 국내 최장 케이블카다. 종착 지점인 삼악산은 길이 52m, 높이 35m의 스카이워크 전망대와 산책로를 갖췄다. 최근엔 한국관광공사로부터 밤이 더 아름다운 관광명소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에 선정되기도 했다. 삼악산 호수케이블카 캐빈은 일반과 바닥이 내려다보이는 크리스탈 두 종류. 가격은 일반 캐빈이 성인 기준 2만3000원, 크리스탈 캐빈은 2만8000원이다. 오는 4월까지 동절기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말엔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용띠 이용객 반값 할인 행사기간 중에는 홍천 비발디파크 스키장과 스노위랜드, 오션월드 이용객도 호수케이블카를 주중 30%, 주말 2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단, 탑승권 구입 시 2주 이내 방문을 증명할 수 있는 영수증을 제시해야 한다. 이외에 매주 토요일(9회차) 야간에도 탑승권을 50% 할인가에 판매한다.
2024.01.08 I 이선우 기자
영하 30도에 산책 나갔던 3살 아이 사망...“급성 알레르기”
  • 영하 30도에 산책 나갔던 3살 아이 사망...“급성 알레르기”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유럽을 강타한 역대급 한파로 정전과 교통 마비 등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안타까운 사망 사고도 전해지고 있다.라우리 운타모가 지난 1일(현지시간) 핀란드 북부 라플란드에서 끓는 물을 공중에 뿌리자 곧바로 얼어붙는 모습. (사진=로이터연합)7일(현지시간) 인테르팍스 통신 등 러시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5일 북서부 레닌그라드주에서 조부모와 산책을 하고 돌아온 3세 아이가 숨졌다. 해당 지역의 이날 기온은 영하 30도를 밑돌았다.아이가 처음 이상 증세를 보인 건 산책 직후 집으로 돌아왔을 때 였다. 아이의 옷을 벗기던 어머니가 그가 코피를 흘리며 숨을 쉬지 않는 것을 발견했다. 아이는 산책하는 동안 넘어지거나 부딪히는 등 충격은 받지 않았다고 한다. 구조대가 현장에 급파됐지만 손을 쓸 수 없이 사망했다.아이의 사망 원인은 “낮은 기온으로 인한 급성 알레르기”로 전해지고 있다.러시아뿐 아니라 북유럽 대부분 국가들이 한파로 몸살을 앓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지난 3일 스웨덴 북부 라플란드의 크빅쇼크아레니아르카는 영하 43.6도를 찍었다. 25년 만에 1월 최저 기온이다.핀란드 일부 지역에서는 바닷물이 얼었다는 보고가 있었다. 핀란드 북부 라플란드의 에논테키오 지역 기온은 지난 5일 영하 44.3도로 나타났다. 역시 25년 만의 최저 기온이다.로이터통신은 지난 1일 핀란드 라플랜드 지역에서 한 남성이 끓는 물을 공중에 뿌리자 물이 바로 얼어붙는 장면을 소개했다. 당시 기온은 영하 30도였다.
2024.01.08 I 홍수현 기자
中, 대만에 무기 판 美 방산기업 5곳 자산 동결 제재
  • 中, 대만에 무기 판 美 방산기업 5곳 자산 동결 제재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중국 정부가 미국의 대만 무기 판매를 비판하며 방산업체 5곳에 대해 제재에 나섰다. 미·중 대리전이라는 대만 선거를 며칠 앞두고 나온 중국의 미국 기업에 대한 제재여서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에서 제작된 대만 공군기 2대가 지난해 11월 대만의 타이퉁 공군기지에서 이륙하고 있다. (타이퉁 AFP=연합뉴스)중국 외교부 홈페이지와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7일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반(反)외국제재법’에 따라 미국 방산기업인 ‘BAE시스템 랜드앤 아마먼트’와 ‘얼라이언트 테크시스템 오퍼레이션’ ‘에어로바이런먼트’ ‘비아사트’ ‘데이터링크’에 대해 제재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 기업은 중국 내 동산과 부동산 등 자산을 동결하는 것을 포함해 현지 조직이나 개인과의 교류, 협력 활동 등이 금지된다. 중국 외교부는 “미국이 대만 지역에 무기를 판매한 것은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미 3개 공동성명, 특히 1982년 8월17일 공동성명을 노골적으로 위반한 것”이라며 제재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미국이 각종 거짓 핑계로 중국 기업과 개인에게 가한 불법적인 일방적 제재는 중국의 주권과 안보 이익 및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일이고, 중국 기업과 개인의 합법적인 권익도 침해한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이에 대해 강력하게 개탄하고 단호하게 반대하며 미국에 엄숙한 입장을 표명했다”고 설명했다. 외교부 대변인은 “우리는 미국이 하나의 중국 원칙과 3개 중미 공동성명을 준수하고, 국제법과 국제 관계의 기본 규범을 준수하고, 대만에 대한 무장 지원을 중단하고, 중국을 겨냥한 불법적인 일방적 제재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면서 “그렇지 않으면 중국의 강력하고 단호한 대응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중국의 이번 조치는 지난해 12월 미국 국방부 산하 국방안보협력국(DSCA)이 대만 전술정보 시스템 유지를 위한 3억달러(약 3948억원) 규모 장비 판매를 승인한 데 따른 대응 조치로 분석된다. 당시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미국의 무기 판매 승인에 반발하며 관련 미국 기업에 대한 대응 조치에 나서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2024.01.07 I 양지윤 기자
CJ온스타일, ‘원플랫폼’ 전략 통했다…참여사 매출 ‘쑥’
  • CJ온스타일, ‘원플랫폼’ 전략 통했다…참여사 매출 ‘쑥’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CJ온스타일은 지난해 ‘원플랫폼’ 캠페인에 참여한 브랜드 중 200억원 이상의 취급고를 올린 곳이 전년 대비 88%가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업계 최초로 선보인 원플랫폼 전략이 입점 브랜드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는 평가다.CJ온스타일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채널 ‘라이브쇼’ (사진=CJ온스타일)원플랫폼은 TV, T커머스,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유튜브 등 CJ온스타일이 보유한 전 채널을 결합해 각 브랜드사의 상품 콘셉트에 부합하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차별화된 사업 전략이다. CJ온스타일은 지난해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원플랫폼 사업 가속화에 나섰다. 원플랫폼 사업 전략의 핵심 축인 원플랫폼 캠페인은 신상품 인지도 제고, 브랜드 재단장 등 브랜드사의 목적에 따라 단기간 내 최적의 브랜딩, 최대 퍼포먼스 등을 제공하는 대형 프로모션이다. 특히 브랜드사들이 신제품을 처음 선보이는 채널로 CJ온스타일 원플랫폼을 선택하면서 신상품 론칭에 최적화된 미디어 커머스 플랫폼 사업자로서 경쟁력을 확보했다.대표적 신상품 론칭 사례는 삼성전자 ‘갤럭시S23‘, 동아제약 ’오쏘몰 바이탈’, 일룸 ‘쿠시노 침대’ 등이다. 이들 신상품은 모두 원플랫폼 캠페인 기간 목표 대비 100% 이상의 실적을 거뒀다. 지난해 원플랫폼을 통해 급성장한 브랜드로는 ‘비에날씬(건강기능식품)’, ‘AHC(화장품)’, ‘듀얼소닉(뷰티기기)’, ‘바디프랜드(안마의자)’, ‘현대투어존(여행)’ 등이 있다. 모두 CJ온스타일에서만 250억 원 이상의 취급고를 달성했다. ‘비비안(패션잡화)’의 경우 500억원 이상의 취급고를 기록했다.원플랫폼 캠페인은 ‘모바일 to TV’의 성공 가능성도 입증했다. 인기 브랜드를 모바일에 먼저 발 빠르게 소싱하고 육성한 뒤 TV 상품으로 확장하는 전략이다. 대표적으로 ‘로보락’과 ‘자코모’가 지난해 CJ온스타일에서만 각각 250억원, 224억원의 누적 주문액을 올렸다. ‘오야니’, ‘콰니’ 등 신규 패션 브랜드도 2배 이상의 매출 규모화를 이뤘다.이 같은 성과를 기반으로 CJ온스타일은 올해 모바일에 집중한 ‘원플랫폼 2.0’ 전략을 본격 전개한다. 라이브커머스를 중심으로 모바일향 신규 상품을 육성하고 이를 통해 전 채널에서의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골자다. CJ온스타일은 지난해 10월 업계 최초로 유튜브 전용 라이브커머스 채널 ‘핫딜셋넷 오픈런’을 개국했다. 이로써 자사앱 라이브커머스 채널인 ‘라이브쇼’와 유튜브 ‘오픈런’ 등으로 라이브커머스 채널을 이원화해 운영하게 됐다. 이를 통해 확보한 자사몰 트래픽을 기반으로 브랜드사에 맞춤형 고객 데이터까지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데이터 분석 고도화 서비스를 개발해 일회성이 아닌 브랜드 성장을 위한 장기적 관점의 파트너로서 협력 관계를 강화한다.김은선 CJ온스타일 원플랫폼 담당은 “브랜드의 질적 성장을 지원하는 원플랫폼 시스템, 원플랫폼 캠페인을 통해 신상품 첫번째 론칭 채널로서 이미지를 구축하고 플랫폼의 근본적인 경쟁력을 끌어올린 결과”라며 “올해는 모바일 중심의 더욱 독보적인 원플랫폼형 퍼포먼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1.07 I 김경은 기자
현대차·기아, 작년 영업익 '25조 돌파에도..‘수익성 집중’ 이유는
  • 현대차·기아, 작년 영업익 '25조 돌파에도..‘수익성 집중’ 이유는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차·기아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25조원’ 고지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기아 양재 본사 전경. (사진=현대차그룹)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의 작년도 합산 연간 매출액·영업이익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평균)는 각각 264조3896억원, 27조4858억원이다. 증권가는 현대차가 지난해 연간 매출 162조6343억원, 영업이익 15조 3723억원을, 기아는 매출액 101조7553억원, 영업이익 12조1135억원을 각각 올렸을 것으로 본다. 사상 최대 수준이던 2022년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이마 양 사의 합산 영업이익은 작년 3분기까지 20조7945억원으로 이미 20조원을 돌파했다. 판매량 역시 최고조였다. 한 해 동안 현대차·기아가 전 세계에서 판 차는 730만여대다. 북미 시장에서는 양 사가 165만2821대의 차를 판매해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기아는 유럽 60만6788대, 인도 25만5000대 등 주력 시장에서 최다 판매량을 갈아치웠다.친환경 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판매가 호조를 띈 점도 실적을 개선할 요인 중 하나다. 부가가치가 높고 수익성도 좋은 차종이 많이 팔리면서 영업이익률 역시 뛰어올랐다는 분석이다.다만 업계 안팎에서는 현대차·기아의 ‘역대급’ 기록 행진이 올해 주춤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북미와 유럽 등 주요 완성차 시장의 성장률 둔화가 점쳐지기 때문이다. 고물가·고금리 등 대내외 경제 흐름도 원활치 못한 데다 전동화 전환기에도 각국 정부가 보조금을 축소하며 지원을 줄이는 것이 근거다.실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전날 “올해 전세계적으로 변화가 크기 때문에 많은 준비를 잘 해야할 것 같다”며 “임직원들이 지혜를 잘 모아서 준비를 잘 하는게 중요하겠다”고 했다.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미국 자동차 소매판매 시장은 10% 후반대 고성장 시장이었다”며 “올해는 5~10% 수준으로 성장 둔화를 예상하며 그에 따른 경쟁 심화도 예상한다”고 했다.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지난 3일 오전 경기도 기아 오토랜드 광명에서 열린 현대자동차그룹 2024년 신년회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올해 양 사가 목표한 글로벌 판매량은 전년 대비 1.9% 늘어난 744만3000대다. 작년 호황과 비교하면 다소 보수적이다. 현대차는 올해 수익성 중심의 사업운영을 추진한다. 권역별 시장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리스크도 선제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기아 역시 수익성 중심 영업 원칙을 중심으로 사업을 운영키로 했다.
2024.01.04 I 이다원 기자
“항공권 최대 50% 할인”…티몬, ‘렛츠고 홍콩여행’ 프로모션
  • “항공권 최대 50% 할인”…티몬, ‘렛츠고 홍콩여행’ 프로모션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티몬은 오는 19일까지 홍콩관광청과 ‘렛츠고 홍콩여행’ 프로모션을 실시하고 항공권 최대 50% 할인 등의 혜택을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이번 프로모션은 티몬과 홍콩관광청이 홍콩 관광 활성화를 목표로 마련한 행사다. 항공권, 호텔, 액티비티 등 특별 할인과 더불어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이며 겨울방학 시즌 홍콩 여행을 특가에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우선 ‘홍콩 항공권’ 구매시 최대 50% 할인 쿠폰을 지급해 20만원 이상 결제할 때 최대 10만원까지 할인 가능하다. 또 1~2월 겨울방학 시즌 출발 항공권 10만원 이상 구매 시, 1만원 중복 할인 가능한 쿠폰도 선착순 발급한다. 노랑풍선, 투어비스 등 여행사들과 함께 발권 수수료 무료 혜택도 선보인다. 최대 혜택을 적용하면 홍콩 왕복 항공권을 11만원대부터(유류할증료 및 세금 등 포함) 예약할 수 있다.최대 5만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는 ‘홍콩 호텔’ 20% 할인 쿠폰도 준비했다. 대표적으로 △홍콩 디즈니랜드 호텔(32만원대부터) △디즈니 익스플로러스 로지(28만원대부터) △하버 그랜드 카오룽(15만원대부터) 등 인기 숙소를 합리적 금액대에 예약 가능하다. 디즈니랜드 입장권, 홍콩스카이 100 전망대 입장권 등도 최대 10% 할인한다.더불어 티몬은 홍콩 여행 상품을 구매한 이들에게 18시 이후 1100개 이상의 레스토랑과 60개 이상의 바에서 사용 가능한 △홍콩 나이트 트릿(100HKD 다이닝 바우처) △나이트 버스 투어를 특별 선물로 증정한다. 또한 총 100만원 상당의 홍콩 항공권 지원 이벤트도 연다. 티몬 프로모션 댓글창에 홍콩 여행을 같이 가고 싶은 사람과 이유를 작성하면 4명을 추첨해 홍콩 항공권을 지원한다.김학종 티몬 투어비즈본부장은 “맛집부터 액티비티까지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가진 홍콩은 매력적인 여행지”라며 “겨울방학 시즌을 맞아 알뜰하게 홍콩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특별 프로모션을 마련했으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2024.01.04 I 김정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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