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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 슈퍼사이클 온다"…반도체 펀드 조성나선 정부
  • "넥스트 슈퍼사이클 온다"…반도체 펀드 조성나선 정부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김연지 기자] “반도체 섹터에 대한 투자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겁니다. 이제 겨우 새로운 슈퍼 사이클이 시작되는 단계에요.” 국내 반도체 시장이 저평가됐다며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대표가 전한 말이다.실제로 올 2분기 실적발표에서 삼성전자, LG전자, SK하이닉스 등 대기업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해 반도체 호황을 알렸다. 이어 올 상반기 국내 무역수지는 6년 만에 최대 규모 흑자를 달성했다. 반도체 수출은 657억달러(약 90조 6923억원)에 달해 지난해보다 52.5% 증가했다. 특히 6월에만 134억달러(약 18조 4974억원)를 달성하면서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반등과 AI에 사용되는 고성능 반도체 수요 증가가 수출을 견인했다.다만 이런 우호적인 환경에도 국내 투자사들의 움직임은 다소 더딘 상태다. 정부 주도하에 각종 펀드 출자 사업이 조성되고 있지만 아직은 규모가 그닥 크지 않을뿐더러, 이를 뒷받침할 공공민간 펀드가 결성되는 사례는 손에 꼽을 정도이기 때문이다. 정부가 향후 1조원 규모의 관련 펀드를 조성하겠다고 밝힌 만큼, 이에 대한 낙수 효과로 하반기에는 민간 차원의 펀딩 결성 물결이 움틀지 업계 관심이 쏠린다.(사진=아이클릭아트)◇ 반도체 정책 펀드 속속 조성 물결반도체 산업을 둘러싼 글로벌 경쟁이 갈수록 격화되면서, 정책적으로 관련 펀드를 조성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IB 업계 한 관계자는 “글로벌 추세는 관련 대기업을 향한 직접적인 보조금 지급과 세금 감면 혜택”이라며 “우리나라는 정책 펀드가 만들어져 관련 스타트업에게도 기회가 주어지고 있다”고 전했다.예컨대 정부는 올해 전용 펀드를 조성해 중소·중견기업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지난 5월 윤석열 대통령은 반도체 산업 주제로 ‘제2차 경제이슈점검회의’를 주재해 1조원 규모의 반도체 생태계 펀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유망 팹리스와 소부장 기업이 글로벌 기업을 성장할 수 있도록 해당 펀드로 지원할 계획이다. 미니팹(fab·공장) 같은 기업이 공동으로 이용 가능한 연구 인프라도 기업이 원하는 수준으로 확충할 예정이다.최근 출자사업의 최종 위탁운용사(GP)를 선정한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성장금융) 사례도 있다. 성장금융은 해당 출자 사업에 산업은행과 공동으로 주관하는 ‘반도체생태계펀드’를 포함시켰다. 총 7개 운용사가 도전해 비전에쿼티파트너스와 펜타스톤인베스트먼트 등 2곳이 최종 GP로 선정됐다. 이들은 성장금융과 산업은행으로부터 각각 150억원씩 300억원을 출자받게 됐다. 두 GP는 6개월 이내에 최소 300억원 규모의 자펀드를 결성할 예정이다.이외에도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경기도는 반도체 분야를 중점으로 한 300억원 규모의 ‘미래성장펀드 6호(G-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최종 GP로 선정된 곳은 경기도 기반 시스템 반도체, 반도체 장비, 반도체 관련 소부장 등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에 투자하게 된다.◇ ‘우상향’ 담보된 신규 먹거리…선점 필요자본시장 일각에서는 정부 지원에 발맞춰 이를 뒷받침할 민간 규모가 확대될 적기라고 보고 있다. 게다가 전산업에 인공지능(AI) 기술이 접목됨에 따라 이를 뒷받침하는 반도체 섹터가 신규 투자 먹거리로 부상하고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실제로 시장조사 업체 가트너 따르면 올해 전세계 AI 반도체 시장 매출은 전년 536억 6000만달러(74조 1045억원) 대비 33% 증가한 총 710억달러(약 98조원)에 이를 전망이다.이외에도 전문가들은 △반도체가 들어가는 디바이스 종류의 증가 △각 디바이스 당 들어가는 반도체의 증가 △가격을 낮춘 새로운 종류의 반도체 개발 등으로 관련 산업이 폭발적인 성장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한다. 요약하자면 반도체 수요가 늘면서 관련 시장 규모가 우상향 사이클로 갈 것이라는 예측이다.현재 반도체 칩이 들어가는 디바이스는 크게 PC와 모바일 기기 등이다. 이제 AI 시대가 도래하면서 자율주행차량, 로봇, 데이터센터 등 곳곳에서 반도체가 활용되고 있다. 이렇게 늘어난 디바이스의 성능을 높이기 위해선 더 많은 반도체 칩이 필요하다. 동시에 활용되는 분야에 맞춰 가격은 낮추고 성능은 높인 새로운 반도체가 개발될 것이라는 분석이 곁들여진다.이때 한국 반도체가 세계 수준에 올라선 만큼, 자본시장도 펀드 조성 등으로 이를 뒷받침할 토대를 만들면 한국이 반도체 산업의 패권을 잡을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IB 업계 한 관계자는 “미국을 포함한 다수 국가가 반도체 산업에 지원금을 살포할 뿐, 우리나라처럼 전용 펀드를 만드는 나라는 극히 일부”라며 “이럴 때일수록 펀드 조성 규모를 늘리고 관련 스타트업 지원을 통해 유니콘으로 만들어 승기를 거머쥐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2024.07.22 I 박소영 기자
미래컴퍼니, 한국원자력의학원과 국산 수술로봇공동 연구 위한 MOU 체결
  • 미래컴퍼니, 한국원자력의학원과 국산 수술로봇공동 연구 위한 MOU 체결
  • 19일 한국원자력의학원에서 이진경 한국원자력의학원 원장과 김준구 미래컴퍼니 대표이사가 레보아이 레퍼런스 센터 현판식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미래컴퍼니)[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미래컴퍼니(049950)는 한국원자력의학원과 국산 자동화시스템로봇수술기 기술자문 및 임상 실증 지원을 위한 공동 연구를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MOU)와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지난 19일 진행된 MOU 체결식에는 이진경 한국원자력의학원 원장과 김동호 원자력병원 병원장, 송강현 로봇수술센터장, 김준구 미래컴퍼니 대표, 이호근 수술로봇 사업부문장 전무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진경 원장과 김준구 대표의 축하 연설을 시작으로 송강현 로봇수술센터장의 원자력병원 내 레보아이 수술로봇 시스템 활용 사례 발표, 협약서 서명, 현판 교환 순으로 진행됐다.양 기관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국산 수술로봇 발전과 로봇수술 공공성 확보로 의료 질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다. 한국원자력의학원은 유일하게 병원을 운영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방사선의학 연구기관으로 첨단 의과학기술의 테스트 베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2021년 이래 원자력병원은 미래컴퍼니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수술로봇의 암 치료 적용 실증연구를 추진해 임상적 신뢰성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주요 협약 내용은 △국산 자동화시스템로봇수술기 개발, 활용 및 시장 확산 △국산 자동화시스템로봇수술기 개선·개발을 위한 자문 및 임상데이터 활용 △공동연구 결과의 상호공유 및 학술활동 협력 △국산 자동화시스템로봇수술기 임상실증 성과 대외홍보 협력 등이다.이진경 한국원자력의학원 원장은 “국내 기술로 개발한 수술로봇 저변 확대로 많은 암 환자분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공공의료기관으로서 다양한 첨단 의료 서비스 제공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김준구 미래컴퍼니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원자력의학원과 협력이 강화되고 국산 수술로봇 연구의 새로운 장을 열게 돼 기쁘다”며 “원자력병원 임상 기술과 노하우, 그리고 미래컴퍼니 기술력이 결합해 혁신적인 기술 개발과 보급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2024.07.22 I 이지은 기자
모벤시스, 자율주행로봇 통합제어 플랫폼 개발 국책과제 수주
  • 모벤시스, 자율주행로봇 통합제어 플랫폼 개발 국책과제 수주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모션컨트롤 제어 기업 모벤시스가 인공지능(AI)를 활용해 자율주행로봇(AMR) 통합 제어 소프트웨어의 정확성과 호환성을 높이는 플랫폼 개발 국책 과제를 컨소시엄 형태로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모벤시스와 자회사 스카일라(Skylla), 고려대학교로 구성된 컨소시엄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국제공동기술개발 X&D 사업에 ‘생성형 AI를 활용한 자율주행로봇의 실시간 통합 제어 SW 플랫폼 개발’ 과제를 지원해 최종 선정됐다.미국 보스턴 스카일라(Skylla technologies) 오피스에서 양부호(가운데) 모벤시스 회장과 스카일라 엔지니어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사진=모벤시스)미국 보스턴에 소재한 스카일라는 자율주행로봇의 최적 경로 주행, 충돌회피, AI에 관한 세계적 기술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려대 HRI 랩과 민트 랩은 각각 인간과 로봇의 상호작용 및 다중 로봇관리 분야에서 전문 연구 역량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산자부는 컨소시엄에 이달부터 2027년 6월까지 3년간 30억원을 지원한다.미래 첨단기술의 핵심인 자율주행로봇은 사람의 직접적인 조작 없이 로봇이 인지·판단 및 제어하는 기술로 물류·유통·제조·방산 등 다양한 산업에 활용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장조사 업체 넥스트엠에스씨(Nextmsc)에 따르면, 글로벌 자율주행로봇 시장규모는 2020년 약 12억달러(약 1조 6660억원)에서 2026년 70억달러(약 9조7200억원) 이상으로 연평균 약 34%씩 성장할 전망이다.모벤시스의 로봇 제어 기술은 다양한 시스템에 통합적으로 적용 가능하고, 로봇의 동작과 이동을 고속 실시간성 기반에서 정교하게 통제할 수 있는 것이 핵심 경쟁력이다. 특히 생성형 AI 및 비전 AI 기술을 적용해 자율주행로봇이 공정 작업자와 대화하며 요구 조건을 인식하고 작업자의 업무 수행 정도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컨소시엄은 국책 과제를 통해 실시간 센서 융합이 가능하고 자율주행과 바퀴 모터 및 6축 협동 로봇을 하나의 소프트웨어로 동시에 제어하는 ‘올인원(All-in-one) 제어 솔루션(가칭 Skylla Nova)’을 개발한다는 목표다. 모벤시스는 이번 개발을 통해 AMR 내 자율주행과 6축 로봇 및 바퀴 각각의 이종 제어기들을 하나의 소프트웨어 솔루션으로 통합해 동작 성능 및 배터리와 전장 공간 효율을 극대화하고, LLM(Large Language Model)을 활용해 작업자와 협업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또한 단계적 제품화를 통해 빠르면 연내 고객 사이트 검증과 라이선스 판매를 목표로 추진 중이며, 향후 5년 내 글로벌 AMR 제어기 시장의 5% 점유율을 확보해 연간 1000억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좁은 통로 내 정확한 이동 및 동작이 요구되는 반도체 패키징 산업을 대상으로 AMR 시장을 넓혀갈 것이라고 밝혔다.양부호 모벤시스 창업자 겸 회장은 “AMR 통합 제어 기술 가능성과 시장성을 인정 받아 이번 국책 사업에 선정됐다”며 “스카일라 및 고려대 연구진과 함께 더욱 정교하고 스마트한 통합 제어 플랫폼을 개발해 우리나라가 글로벌 자율주행로봇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22 I 김범준 기자
‘의료용 재활로봇’ 피앤에스미캐닉스 공모…23일까지 진행
  • [오늘 청약]‘의료용 재활로봇’ 피앤에스미캐닉스 공모…23일까지 진행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는 의료용 재활로봇 전문기업 피앤에스미캐닉스가 오늘(22일)부터 이틀간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피앤에스미캐닉스 워크봇(Walkbot)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피앤에스미캐닉스는 22~23일 이틀간 기관투자자와 일반투자자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상장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며 이달 31일 상장한다.회사 측은 “기관투자자, 일반청약자의 청약 후 최종 미청약 물량에 대해 인수하고자 하는 기관투자자의 경우, 청약 종료 후 배정 전까지 추가로 청약을 할 수 있다”고 전했다. 공모가는 지난 19일 2만2000원으로 확정했다. 앞서 11~17일 진행한 수요 예측에는 2216곳의 기관 투자자가 참여해 986.0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가운데 약 97.97%에 해당하는 기관은 공모밴드 상단 2만20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지난 2003년에 설립된 피앤에스미캐닉스는 300여 종의 로봇을 개발해온 업계 선도 기업으로 손꼽힌다. 특히 로봇 핵심 기술 내재화를 기반으로 개발, 생산, 영업과 서비스를 모두 관장하고 있으며 부품의 95%를 국산화했다.대표 제품은 2011년에 개발한 보행재활로봇 ‘워크봇(Walkbot)’이다. 제품군은 성인용, 아동용, 로봇모듈 교체형, 프리미엄급 최고사양 등으로 나뉜다.워크봇은 환자와 로봇 관절축 일치 정확도가 1mm 수준이며, 로봇 다리길이 자동조정으로 운영 효율성을 증대했다. 또 발목 관절의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재현해 환자 보행 훈련 효과를 극대화하는 ‘족관절 구동’ 기술로 외골격형 보행 재활로봇의 장점을 최대화한 것도 특징이다.워크봇 로봇재활은 연세대, 부산대 임상 실험 결과 기능적 보행지수 항목에서 전통적인 재활치료 대비 치료 효과가 높았으며 그 외에도 국내외 다수 논문을 통해 우수성을 증명했다. 특히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을 포함해 수출을 위한 인증도 대부분 취득한 상태이며, 국내 업계에서는 유일하게 유럽 의료기기 규정(CE MDR) 인증을 획득했다.피앤에스미캐닉스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마련되는 자금을 연구개발과 생산시설 확충, 해외 진출을 위한 투자에 사용할 예정이다. 한편 피앤에스미캐닉스는 이번 상장에서 135만주를 공모한다. 최종 공모가인 2만2000원 기준으로 총 공모금액은 297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1423억원이다.
2024.07.22 I 박정수 기자
삼성전자, C랩 아웃사이드 공모 "미래 혁신 스타트업 찾는다"
  • 삼성전자, C랩 아웃사이드 공모 "미래 혁신 스타트업 찾는다"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미래를 선도할 혁신 스타트업을 발굴한다. 2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는 8월 14일까지 ‘C랩(C-Lab) 아웃사이드’ 스타트업을 공개 모집한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이번 공모전은 서울과 대구, 경북, 광주 4개 지역에서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은 △인공지능(AI) △로봇 △사물인터넷(IoT)디바이스 △디지털헬스 △콘텐츠&서비스 △모빌리티 △소재·부품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등 총 8개 분야에 대한 우수 역량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모집 분야는 글로벌 기술 트렌드와 삼성전자와의 협력 가능 분야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선정했다. 국내에 법인 등록이 돼있고, 투자 단계 시리즈 B이하 스타트업이라면 누구나 삼성전자 C랩 홈페이지에서 지원할 수 있다. C랩 아웃사이드는 선발된 스타트업들의 성장을 위해 삼성전자와의 사업협력 기회와 역량 발전 및 비즈니스 경쟁력 향상 컨설팅 등 전방위에서 지원한다. 특히 선발된 스타트업 중 삼성전자와 사업 연계 가능성이 있는 스타트업에게는 해당 사업부와의 비즈니스 미팅, PoC (Proof of Concept, 개념 증명)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사업협력 기회를 제공한다. C랩 아웃사이드 6기에 선정된 공간서비스 스타트업 ‘핀포인트(PNPT)’는 삼성전자의 빌딩 통합 솔루션인 ‘b.IoT’와 연동해 재실자에게 스마트한 공간 경험을 제공하는 모바일 솔루션 제공을 위해 협력 중이다.삼성전자는 올해부터 삼성전자 상생협력아카데미와 연계해 보다 전문적인 컨설팅을 제공하는 ‘C랩 아웃사이드 컨설팅’ 프로그램을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C랩 아웃사이드 컨설팅 프로그램은 상생협력아카데미의 소프트웨어(SW)·기구·인사·재무 등 총 6개 분야의 임직원 전문가들이 일대일로 매칭돼 밀착 컨설팅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상생협력아카데미의 멘토 전문가들은 3~4개월 기간 동안의 코칭을 통해 C랩 아웃사이드 스타업들이 여러 부분에서 개선포인트를 찾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또 삼성인력개발원의 창의적 문제해결 컨설팅 프로그램인 CPS(Creative Problem Solving) 프로그램을 C랩 아웃사이드의 스타트업에게 적용했다. 고객경험, 기술개발, 비지니스 전략 수립 등 분야에서 전문 컨설팅을 제공하고 실질적인 비지니스 성과로 이어질 수 있게 지원 중이라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CPS프로그램에 참여한 쇼핑몰 장바구니 통합관리 서비스 스타트업인 플록스(PHLOX)의 이은성 대표는 “플랫폼에 대한 실제 고객의 니즈와 피드백을 접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컨설팅 결과로 나온 개선점을 신규 서비스에 바로 적용해 출시했고, 서비스가 한층 업그레이드 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C랩 아웃사이드에 선발된 스타트업은 △지분 취득 없이 최대 1억 원의 사업지원금 △전용 업무공간 △CES 등 국내외 IT 전시회 참가 △삼성전자 보유 특허 무상 양도 또는 사용권 등도 제공된다.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박학규 사장은 “삼성전자 C랩과 함께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혁신 스타트업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며 “삼성전자는 성공적인 협력 사례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실력 있는 스타트업 발굴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2021년부터 삼성전자는 사내 벤처 육성프로그램인 C랩 인사이드도 도입했다. 2015년부터는 우수 사내벤처 과제가 스타트업으로 분사할 수 있도록 스핀오프 제도도 실행하고 있다. 이렇게 축적된 노하우를 기반으로 C랩 아웃사이드를 신설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스타트업들이 C랩 아웃사이드 졸업 및 스핀오프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상호간 협력할 수 있도록 C랩 패밀리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현재까지 총 912개(사내 406개·사외506개)의 사내벤처와 스타트업을 육성했다.
2024.07.22 I 김소연 기자
LG전자, 스마트팩토리가 새로운 성장동력-NH
  • LG전자, 스마트팩토리가 새로운 성장동력-NH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NH투자증권은 22일 LG전자(066570)에 대해 스마트팩토리가 새로운 성장 동력의 큰 축이 될 것으로 평가하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가 15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11만 1800원이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G전자는 지난 1월 스마트팩토리 사업부를 신설했다”며 “최근 인구절벽 이슈로 노동력이 부족하고, 무역전쟁과 리쇼어링의 영향으로 생산기지의 위치가 선진국으로 이전되는 가운데 스마트팩토리에 대한 제조업체들의 수요가 확대되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이 연구원은 “과거 70여년간 LG그룹의 다양한 산업군에서 약 60여개의 글로벌 공장들을 보유한 생산기술원의 노하우가 경쟁력의 핵심”이라며 “스마트팩토리 시장은 CAGR(연평균성장률) 약 12.7%의 고성장 산업인 반면, 스마트팩토리의 글로벌 주요 플레이어는 독일의 지멘스와 스위스의 ABB를 제외하고 대부분 파편화된 중소형 IT솔루션 업체들로 다변화 돼 있어 LG전자의 경쟁력이 충분히 통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스마트팩토리 관련 매출액 목표는 2030년 기준 1조원 수준”이라며 “생산기술원이 내부고객사를 대상으로 하는 매출액이 연간 2~3조원 수준이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예상보다 규모가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어 “관련 수주는 현재 상반기 기준 2000억원 수준이며 연말까지 3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관련 마진도 10% 이상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동사는 스마트팩토리 뿐만 아니라 전기차 충전사업, 로봇, 메타버스 등 향후 고성장 산업에서 사업을 확대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할 것”이라며 “가전 수요 회복 가능성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2024.07.22 I 원다연 기자
열기 빠진 시장…피앤에스미캐닉스 VS 아이빔테크놀로지, 증권가 ‘픽’은
  • 열기 빠진 시장…피앤에스미캐닉스 VS 아이빔테크놀로지, 증권가 ‘픽’은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재활로봇 기업 피앤에스미캐닉스와 생체현미경 제조사 아이빔테크놀로지가 이번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에 돌입한다. 두 종목 모두 기술성장기업(기술특례상장) 요건으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로봇과 바이오 등 성장 가능성이 크고 시장의 관심이 큰 업종이나 최근 기업공개(IPO) 시장 열기가 가라앉고 있는 점은 염두에 둬야 한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피앤에스미캐닉스는 오는 22일부터 이틀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 일정에 돌입한다. 공모가는 2만 2000원으로 지난 11일부터 5거래일간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을 통해 확정했다. 2216곳의 기관이 참여해 986.0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밴드(1만4000~1만7000원) 상단 이상으로 결정했다. 오는 31일 코스닥 시장에 데뷔하며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아이빔테크놀로지는 오는 25일부터 일반 청약을 시작한다. 23일 공모가액을 확정 공고할 예정이며 희망밴드는 7300원에서 8500원이다. 상장은 내달 6일,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피앤에스미캐닉스는 2011년 보행재활로봇 ‘워크봇’ 등을 선보인 로봇 제조사이며 아이빔테크놀로지는 생명체 내부의 미세 구조를 관찰하는 생체 현미경을 생산하는 바이오기업이다. 증권가에서는 두 종목 모두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다만 상장 직후 유통가능 물량은 피앤에스미캐닉스의 경우 전체 주식의 39.2%로 다소 부담스러운 수준이다. 아이빔테크놀로지는 20.3%인 만큼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하나 3개월 후 벤처금융 및 전문투자자 보유분이 풀릴 시 67.6%까지 늘어난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피앤에스미캐닉스는 2018년부터 흑자기조를 이어오고 있는데 주목할만 하다. 신제품 출시로 중장기 성장 모멘텀을 확보, 올해부터 2027년까지 연평균 43%대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60억원에 영업이익 13억원을 기록했으며 2025년에는 매출액 157억원, 영업익은 43억원 수준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성현동 KB증권 연구원은 “고령화와 인력 부족으로 의료계의 로봇 활용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어 중장기 성장이 가능하다”면서도 “국내 주요 대기업이 웨어러블 로봇을 출시하고 있어 경쟁강도가 증가 중이며 대외 연구협력기관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것은 리스크”라고 진단했다. 아이빔테크놀로지의 경우 글로벌 생체현미경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데 따른 수혜를 기대해 볼 수 있다. 앞으로 글로벌 진출 확대와 CRO서비스, AI 의료기기 시장 진출 등을 통해 실적 성장이 가능하다. 내년쯤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7년 매출액 486억원, 영업익 150억원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이광자 현미경 시장이 연평균 6.9%대 성장이 예상된다”며 “아이빔테크놀로지는 생체조직 진단부터 산업용 검사 장비까지 목표 시장 및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2024.07.22 I 이정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주말마다 교통지옥…집회에 시민들 분통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다음은 2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주말마다 교통지옥…집회에 시민들 분통-항공·금융·의료…윈도 기기 1% 장애에 전 세계가 한때 마비-“SK이노베이션·E&S 합병 통해 AI 데이터센터 에너지 문제 풀 것”-내수부진 메운 수출…2분기 성장률 0.1% 전망-[사설]커지는 트럼프 2기 리스크, 대미 통상 정책 새판 짜야-[사설]MS발 IT 대혼란이 깨우친 초연결사회의 위험성△종합-며느리 라라·길포일, 트럼프 빛내는 조연으로 급부상-태풍 변수 만나 장마…언제 끝날지 오리무중△클라우드발 IT 대란-파일 하나에 인프라 먹통…“취약성 드러난 클라우드, SLA 강화가 답”-“국내기업 10곳 피해 추정…정확한 파악 어려워”-IT 대란 피해없는 중·러…‘기술 자립’ 자랑?△베트남에 전파하는 K건설-하노이에 ‘세종시’ 만들고…박닌성 허허벌판에 ‘판교 DNA’ 심는다-“매년 7% 성장 베트남, 공사비 올라도 수익 커”-발파없이 터널 뚫는 공법…베트남 지하철도 우리 손으로△집회공화국-8차로 절반이 뒤엉켜 엉금엉금 28분…집회가 만든 6.9㎞ 운전지옥-현행법 ‘교통불편 우려시 불허’ 추상적…교통안전 위협 땐 해산 등 구체화 필요△종합-“번 돈보다 더 투자해야 하는 반도체…세제 혜택 넘어 지원금 절실”-‘CEO 무한책임’ 강조한 신동빈…AI 기반 혁신 외쳤다-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 “DSR 내실화로 빚 관리…금투세 폐지해야”-“수출 호조 덕에 역성장 면한 2분기”△정치-줄잇는 청문회, ‘野 강행’ 본회의…여야, 슈퍼위크 대충돌-이재명, 초반 당권레이스 압승…‘졌잘싸’ 노려야 하는 김두관-“대안 논의 사라진 與 전대…한동훈 당선돼도 파열음 이어질 것”-北오물풍선에 대북확성기 풀가동△경제-대미 흑자 역대 최대…‘트럼프 리스크’ 대비해야-세수펑크 속 취임…‘노태우 비자금’ 과세여부 주목-韓·美 국고채 금리차 더 벌어져…환율 1400원 턱밑-‘그냥 쉬는’ 대졸자 400만 역대 최다△금융-6개 지방銀 가계대출 연체액 1년 새 40% 급증-‘2단계 DSR 시행 전 막차 타자’…5대은행 가계대출 이달 3.6조↑-보장성 상품 불티나고 금리하락 호재까지…국내 상장 보험사 6곳, 2분기 실적 ‘미소’-MG손보 3차 매각도 불발…‘청산 돌입 vs 재매각’ 진통 불보듯△글로벌-트럼프와 친하거나 강한 지도자 선출…‘스트롱맨 대비’ 분주-비만약 새 강자 등장에…일라이릴리, 시총 1조달러 앞두고 비틀-‘베트남 최고 권력’ 쫑 서기장 25~26일 국장…국가 애도기간 선포-‘유공자 자녀 공직 할당’에 성난 청년…방글라데시 시위 격화△산업-SK온·에코플랜트, 자금력 숨통 ‘최대 수혜’…IPO 추진도 청신호-“단점이 없다”…LG 올레드 에보, 14개국서 1위-“꿈나무 육성” 현대모비스, 학교클럽 양궁대회 개최-타이어, 2분기도 ‘고속질주’…하반기엔 주춤할 듯-제네시스 GV80, 상반기 3.8만대 판매 ‘반기 최다’△ICT-“자유로운 경쟁 어긋나” vs “이용자 보호 위해 필요”-“韓게임사 입점 방해했다” 원스토어, 구글에 손배소-“헛된 욕심 갖지 말라는 메시지 전하고 싶어요”-카카오 김범수, 구속 기로…AI 혁신 제동 걸리나△중소기업-텅 빈 중기 산하기관 수장 채워지나…기대감 쑥-“가구에서 건축까지…新사업 키워 글로벌 진출”-코웨이, 얼음정수기 업고 ‘연 매출 4조’ 순항-中企 파산 신청 1000건 육박…코로나 이전 2배△소비자생활-‘쌀로 만든 우유’ 스타벅스서 만난다-“K리그 유니폼 입은 키티 사러 오픈런”-수박 한통 5만원 가나…장마에 과일·채솟값 급등-CJ올리브영 “K뷰티 종합 플랫폼으로”△증권-‘어대트’ 확산에 줄어든 변동성…“반갑다 실적시즌” 반전 기대감-이달에만 10% 넘게 털썩…트럼프 강세에 자동차株 흔들-SK 리밸런싱에 주주환원 부담…배당 매력 떨어진 SKT-‘재활로봇이냐, 생체현미경이냐’…열기 빠진 시장, 증권가 선택은△부동산-새 아파트 하자 속출…“팬데믹 때 일정 꼬인 탓”-‘미분양 무덤’의 반전…검단 줄줄이 신고가-목2동 232일대 신통기획 확정…최고 22층, 580가구로 탈바꿈-“LH 전세사기 주택 매입, 4.2조 필요”△문화-베토벤·슈만 사랑연가 재해석…재미 더한 가곡 들어보실래요-소록도 파란 눈의 ‘두 할매’…편견 없는 세상을 노래하다-美 부통령 후보 된 밴스…7년 전 자서전 ‘역주행’△스포츠-“에펠탑 앞에서 金 걸겠다”…팀코리아, 결전지 입성-세계가 사랑하는 슈퍼스타, 올림픽에 뜬다-극적인 3승 박현경, 무서운 루키 장유빈…하반기도 그린 위 드라마 기대-‘잠실 예수’와 마지막 순간…하늘도 울었다△오피니언-[한반도 24시]한반도 둘러싼 ‘공포의 균형’ 잡기-[생생확대경]초·중·고 다문화 학생 교육의 한계-[이화용의 세계시민]편견 걷어내고 ‘파리 올림픽’ 응원하자△오피니언-[목멱칼럼]저성장기, 물가 안정 목표도 낮춰야-[전문기자 칼럼]MS발 대란에 ‘소버린 클라우드’ 주목-[기자수첩]집값 불타는데 ‘3기 신도시’에만 기대는 정부-[e갤러리]문성식 ‘빛과 어둠’△피플-기업경영비용 절감 열쇠 ‘STO 법제화’…금융당국 관심 절실-문동권 사장 “업종 간 협업 등 新비즈니스 모델 개발해야”-우리금융 “취약계층 무료 결혼식 열어드려요”-‘제약산업 선구자’ 김재윤 한림제약 창립자 별세-‘갤럭시Z폴드·플립6’로 축하하는 바오패밀리 생일-LG유플러스·국제구호단체, 재난현장에 키즈존 만든다-제주항공 하반기 공개채용△사회-“출퇴근하며 지날 때마다 그날 떠올라 불안”…온동네가 집단 트라우마-검찰총장도 모른 ‘金여사 첫 조사’…‘先시행 後보고’ 논란-대학 유학생 인증 문턱 낮춘다…불체율 기준 ‘신입생→재적생’-사무실로 쓴 아파트에 종부세…法 “주거 기능하면 주택 해당”-[포토]대입 전략 어떻게-“카드 어디로 배송할까요” 집배원 사칭 피싱 주의보
2024.07.21 I 김경은 기자
강원 합동연설…김두관 "다양성 실종" VS 이재명 "먹사니즘"
  • 강원 합동연설…김두관 "다양성 실종" VS 이재명 "먹사니즘"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강원도 홍천종합체육관에서 21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합동연설회’에서 김두관 후보는 민주당 내 이재명 일극체제에 대한 우려를 했다. 이재명 후보는 반박대신 기본소득에 대한 평소 정견을 말했다. 강원도 지역소멸을 막을 신재생에너지 관련 아이디어도 내놓았다. 더불어민주당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지역순회 경선 둘째 날인 21일 오전 강원 홍천군 홍천종합체육관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김두관 당 대표 후보가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추첨에 따라 첫번째 연설자로 나선 김두관 후보는 이날 연설에서 민주당 DNA를 언급했다. 그는 “어제 제주도와 인천에서 당원대회가 열렸는데 이재명 후보께서 93%, 저가 5.3% 득표율을 기록했다”면서 “1인 정당, 제왕적 당대표 체제로 우리 민주당과 다양성, 역동성의 DNA가 사라지지 않을까 염려되지 않나” 물었다. 김 후보는 “이재명 대표가 연임을 하게 되면 정부·여당과의 강대강 대치는 끝없이 진행되게 된다”면서 “그러면 우리 국민들의 민생은 누가 챙기나”라고 우려했다. 대신 그는 “윤석열 정권의 조기퇴진을 위해 강력하게 투쟁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생도 확실하게 챙기는 당대표가 되겠다”면서 당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지역순회 경선 둘째 날인 21일 오전 강원 홍천군 홍천종합체육관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이재명 당 대표 후보가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재명 후보는 기본소득과 강원도 내 에너지고속도로를 거론했다. 이 후보는 “우리 모두가 아는 것처럼 인공지능을 장착한 로봇이 ‘사람이 필요로 하는 것’을 생산하는 시대가 됐다”면서 “이 높은 생산력은 사람의 일자리를 빼앗고 극도의 초과이윤을 만들어 낸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소비할 사람이 없으면 어떻게 되겠는가”라면서 “경제체제 자체 존속을 위해서도 일정한 소비가 가능한 ‘기본소득이 보장되는 세상’을 민주당이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원도에 대해서는 신재생에너지 산업에 새로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강원도 골짜기마다 바람을 통한 풍력발전, 논둑길·밭둑길 산등성이에 태양광 발전을 해서 아무 때나 필요한 만큼 팔 수 있다면, 사람들이 돌아오지 않겠나”라면서 “그렇게 할 수 있도록 지능형 전력망을 강원도부터 깔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그래야 강원도가 살고 지방이 살고 농촌이 살 수 있다”면서 “햇볕연금, 바람연금으로 먹고살 수 있는 세상이 열리면 국토균형발전 인구소멸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더불어민주당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지역순회 경선 둘째 날인 21일 오전 강원 홍천군 홍천종합체육관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김지수 당 대표 후보가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편 김지수 후보는 채해병 순직사고를 주된 연설 주제로 삼았다. 김 후보는 “세월호·이태원·오송참사 등 아무도 책임을 지지 않는 탄핵감 정치가 비극”이라면서 “채상병의 죽음이 모두의 죽음이고 특검을 요구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그는 “이 비극을 만들고 평화를 만들겠다고 섰다”면서 “누군가에 심어질 미래의 씨앗이 되겠다”고 했다.
2024.07.21 I 김유성 기자
IPO 출격…이번주 2곳 청약 주목
  • [증시캘린더]IPO 출격…이번주 2곳 청약 주목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이번 주 기업공개(IPO) 시장에선 피앤에스미캐닉스와 아이빔테크놀로지가 일반청약을 시행한다. 뱅크웨어글로벌과 키움제9호기업인수목적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에스케이증권제13호기업인수목적과 엔에이치기업인수목적31호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7월 22일(월)~7월 23일(화)△피앤에스미캐닉스 공모-1997년 창사(법인 전환 2003년) 이래로 국내 과학기술 연구단체와 공동으로 첨단 휴머노이드 로봇, 서비스 로봇 및 제반의 첨단 로봇 기술들과 의료·자동화 관련 다양한 제품들을 설계 개발·제작을 진행. 이러한 연구개발 활동을 통해 고도화된 로봇 기술들을 꾸준히 내재화했으며 로봇 제품을 자체 개발할 수 있는 기술과 시스템을 구축. 주력제품 Walkbot은 첨단 환자맞춤형 보행재활훈련 로봇시스템이며, 의료기기 3등급 로봇보조정형용운동장치. -공모가 희망 범위 상단 초과 2만 2000원, 공모금액 297억원. -2023년 매출액 60억원, 영업이익 13억원. ◇7월 23일(화)~7월 24일(수)△키움제9호기업인수목적 수요예측-전자·통신, 소프트웨어·서비스, 자동차, 소재, 바이오·의료, 에너지, 기타 미래 성장 동력을 갖췄다고 판단되는 산업에 속하는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을 추진. -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60억원. ◇7월 23일(화)~7월 29일(월)△뱅크웨어글로벌 수요예측-은행·금융회사를 대상으로 코어시스템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는 금융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금융기관 고객·상품 정보 관리와 여신·수신·할부금융·카드 등 금융상품 거래를 높은 신뢰도와 성능, 안정성을 갖고 처리하는 코어금융 소프트웨어를 자체 기술로 개발해 국내외 100여 금융기관에 공급. 자체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금융회사의 코어시스템 구축을 위한 컨설팅부터 시스템 설계, 구축, 운영까지 토탈 솔루션을 제공. -공모가 희망 범위 1만 6000~1만 9000원, 공모금액 최대 266억원.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729억원, 영업손실 46억원.◇7월 25일(목)△에스케이증권제13호기업인수목적 상장-소비재(의류·화장품 등) 제조·판매 산업, 바이오·제약·의료 산업, 소프트웨어·서비스 산업, 모바일 산업(게임 산업 포함), 전자·통신 관련 산업, 신소재·나노 융합 산업, 에너지(신재생에너지·탄소저감에너지 등) 산업, 기타 미래 성장 동력을 갖췄다고 판단되는 산업 등을 영위하거나 해당 산업에 연관된 사업 영역을 영위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을 추진. -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80억원. ◇7월 25일(목)~7월 26일(금)△아이빔테크놀로지 공모-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개발한 혁신적인 생체현미경(IntraVital Microscopy·IVM) 원천기술을 토대로 2017년 6월에 설립. 세계 최초로 올인원(All-in-One) 일체형 생체현미경 장비의 상용화에 성공해 살아 있는 생체 내부의 다양한 조직과 장기를 구성하는 세포들과 바이오 약물을 동시에 이미징하기 위한 혁신적인 솔루션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생명 공학 회사.-공모가 희망 범위 7300~8500원, 공모금액 최대 189억 8900만원.-2023년 매출액 45억원, 영업손실 29억원. ◇7월 26일(금)△엔에이치기업인수목적31호 상장-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자원)·의료기기, IT 융합시스템, LED 응용, 그린 수송 시스템, 탄소 저감 에너지, 고도 물 처리, 첨단 그린도시, 방송 통신 융합산업, 로봇 응용, 신소재·나노 융합, 고부가 식품산업, 엔터테인먼트, 자동차 부품 제조, IT·반도체, 기타 미래 성장 동력을 갖췄다고 판단되는 산업에 속하는 사업을 영위하거나 해당 산업에 부품·장비를 제조·판매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을 추진. -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120억원. ◇7월 26일(금)~7월 29일(월)△키움제9호기업인수목적 공모
2024.07.21 I 박순엽 기자
'종이드론' 날고 '로봇개' 뛰고…로봇 모빌리티의 미래 엿보다
  • [르포]'종이드론' 날고 '로봇개' 뛰고…로봇 모빌리티의 미래 엿보다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모빌리티 업계는 자율 주행으로 시작했지만, 많은 혁신 기업들이 결국에는 ‘핵심 센서’, ‘인공지능(AI) 제어기·반도체’, ‘배터리·에너지’ 3축으로 생성형 AI 산업과 맞물리고 있습니다. 로봇과 우주 산업 등 여러 가지 모빌리티로 확장되는 산업에 대규모로 기술과 자원들이 투입될 것입니다.”신기술 투자 전문 금융사인 AF W파트너스 정성희 대표는 이같이 전망했다.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C홀에서 열린 ‘자율주행산업의 미래’라는 주제의 콘퍼런스에서 ‘글로벌 모빌리티 산업 동향과 전망’ 세션 발표를 통해서다. 80여 명의 청중들은 가득 방청석을 메우고 귀를 기울였다.1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C홀에서 동시 개최한 ‘2024 무인이동체산업엑스포(UWC 2024)’ 및 ‘제1회 자율주행·모빌리티산업전 2024(AME 2024)’에서 정성희 AF W파트너스(AFWP) 대표가 ‘자율주행산업의 미래’라는 주제 컨퍼런스에서 ‘글로벌 모빌리티 산업 동향과 전망’ 세션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김범준 기자)◇드론·무인이동체 신기술 앞다퉈 선보인 ‘UWC’지난 17일부터 사흘간 열린 ‘2024 무인이동체산업엑스포(UWC 2024)’ 마지막 날인 19일 코엑스 C홀은 오전 개장과 함께 수백 명의 참관객들로 붐볐다. 이번 엑스포에서는 ‘제1회 자율주행·모빌리티산업전 2024(AME 2024)’도 동시 개최됐다. 부스마다 제각각 특색 있는 제품과 신기술을 자신 있게 선보이며 시연과 질문이 이어졌고, 곳곳에서 신기하다는 탄성이 터져 나왔다.UWC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포함한 6개 정부부처 공동 주최로 한국무인이동체연구조합, 한국드론산업진흥협회, 코엑스 등이 주관한 행사다. 엑스포 현장은 크게 △공중 UAV(Unmanned Aerial Vehicle) △육상 UGV(Unmanned Ground Vehicle) △해양 USV(Unmanned Surface Vehicle)·UUV(Unmanned Underwater Vehicle) 3개 부문으로 약 50개 기관과 기업이 80여 개 전시·체험부스로 참여했다.1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C홀에서 동시 개최한 ‘2024 무인이동체산업엑스포(UWC 2024)’ 및 ‘제1회 자율주행·모빌리티산업전 2024(AME 2024)’에서 함명래 유에이엠테크 대표가 이른바 ‘종이 드론’인 자사 제품 ‘천뢰’를 소개하고 있다.(사진=김범준 기자)공중 UAV 존에서는 무인항공기(드론)와 공중 장비, 활용 서비스 등 소개가 앞다퉈 이뤄졌다. 함명래 경운대 무인기공학과 교수가 대표로 창업한 ‘유에이엠테크’ 부스에서는 이른바 ‘종이 드론’이 참가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제작비가 1대당 500만원 이하로 저렴하고 신속·대량 생산이 가능해, 생산 기간이 길고 수억원 대 이상인 일반 폭격기에 비해 ‘가성비’가 좋다는 설명이다. 자폭 공격을 해도 비용 측면에서 훨씬 유리한 셈이다. 최대속도 시속 120㎞로 최대 30분 비행이 가능하고, 외관인 골판지에 왁스칠을 하면 눈비에도 끄떡없다.문상원 유에이엠테크 부대표는 “군 위주인 무인폭격기 외에도 민간 산업계에서 자율주행과 원격조정으로 활용할 수 있는 ‘화물 수송 드론’도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드론에 무엇을 부착하고 어떤 임무를 부여하느냐에 따라 농업용·물류용 등 다양하게 활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1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C홀에서 동시 개최한 ‘2024 무인이동체산업엑스포(UWC 2024)’ 및 ‘제1회 자율주행·모빌리티산업전 2024(AME 2024)’에서 로봇·드론 전문 기업 시에라베이스가 자사 제품과 기술을 전시하고 있다.(사진=김범준 기자)로봇·드론 전문 기업인 ‘시에라 베이스(Sierra BASE)’는 지능형 점검 모니터링 솔루션을 선보였다. 포항공대 박사급 출신들로만 구성된 이 기업은 자체 보유 기술을 통해 직접 드론과 라이다를 제조하고 이를 제어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 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공기업 등과 제휴해 도로·다리·발전소 등 설비를 측량·점검하고 있다.1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C홀에서 동시 개최한 ‘2024 무인이동체산업엑스포(UWC 2024)’ 및 ‘제1회 자율주행·모빌리티산업전 2024(AME 2024)’에서 육군 관계자가 로봇제조사 케이알엠의 4족 보행 로봇 ‘비전 60’을 시연하고 있다.(사진=김범준 기자)육상 UGV 존에서는 자율주행자동차, 지상이동로봇, 무인농업기계 등을 소개했다. 육군 부스에서는 흡사 강아지 모양을 한 ‘4족 보행 로봇’을 선보이며 많은 참가자들의 이목을 끌었다.로봇제조사 케이알엠(KRM)이 생산한 ‘비전 60(VISION 60)’이라는 이동로봇으로, 육군에서 사람이 투입되기 어려운 환경에서 정찰·수색·탐지 등 목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와이파이와 LTE이 구축된 통신 환경이라면 거리에 무관하게 1회 2시간 완충으로 3시간가량 원격 조정이 가능하다. 1대당 판매가는 약 1억원이다.1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C홀에서 동시 개최한 ‘2024 무인이동체산업엑스포(UWC 2024)’ 및 ‘제1회 자율주행·모빌리티산업전 2024(AME 2024)’에서 공중·수중 로봇 판매사 에코로보텍 관계자가 잠수 드론을 시연하며 소개하고 있다.(사진=김범준 기자)해양 USV·UUV 존은 무인선박, 무인잠수정, 무인수중로봇 등 다양한 해양장비를 선보였다. 공중·수중 로봇과 장비를 다양하게 판매하는 ‘에코로보텍’은 수심 및 반경 150m까지 수중 카메라 관측과 초음파 탐지가 가능한 ‘잠수 드론’을 시연했다. 비행 드론과 함께 구조·탐사 등 여러 목적으로 로봇 운영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미래 자율주행·모빌리티 그린 ‘AME’ 첫 개최‘드라이빙 더 퓨처(Driving the Future)’를 주제로 올해 처음 열린 AME는 한국자율주행산업협회와 코엑스가 공동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경찰청, 특허청이 후원했다. 자율주행 및 모빌리티 업계 30여개 사가 전시·체험부스로 참여했다.1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C홀에서 동시 개최한 ‘2024 무인이동체산업엑스포(UWC 2024)’ 및 ‘제1회 자율주행·모빌리티산업전 2024(AME 2024)’에서 롯데이노베이트와 뉴빌리티가 공동 개발한 자율주행 보안·안전 로봇 ‘두루아이’를 처음 선보이고 있다.(사진=김범준 기자)롯데그룹의 AI 기반 기술을 담당하는 롯데이노베이트(286940)(옛 롯데정보통신)는 자율주행 로봇 기업 ‘뉴빌리티’와 협업으로 공동 개발한 자율주행 보안·안전 로봇 ‘두루아이(DOOROOEYE)’을 처음 선보였다. 뉴빌리티의 기존 사물인터넷(IoT) 기반 자율주행 배달 로봇 ‘뉴비’에서 보안·안전 기능을 강화했다.두루아이는 공장·빌딩·항만 등 각종 산업 현장 실외에서 시속 5㎞ 안팎으로 저속 주행하며 시설물 보안 및 안전 이상 징후를 꼼꼼히 탐지할 수 있다. 약 2시간 1회 완충으로 최대 7시간 동안 자율주행 또는 원격조정이 가능하며 열화상과 연기·가스, 객체 감지가 주·야간 360도로 가능한 카메라와 센서를 탑재했다.롯데이노베이트 관계자는 “두루아이 판매가는 1대당 약 5000만원 수준으로 경비·보안 인력에 비해 저렴하고 인력 공백 염려도 없다”며 “이르면 이달 말 또는 내달 초 그룹 안팎 여러 작업장에서 상용화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1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C홀에서 동시 개최한 ‘2024 무인이동체산업엑스포(UWC 2024)’ 및 ‘제1회 자율주행·모빌리티산업전 2024(AME 2024)’에 마련한 자율주행 버스 제조·운영 기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 부스 모습.(사진=김범준 기자)자율주행 버스 제조·운영 기업인 ‘오토노머스에이투지(AUTOMOMOUS·a2z)’는 최대 9명(좌석 승객 기준)을 동시 수송할 수 있는 레벨4 자율주행 셔틀 ‘프로젝트 MS’와 물류용 ‘프로젝트 SD’를 소개했다. 이미 주행 테스트를 마쳤고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양산과 상용화에 나설 예정이다.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이미 인천국제공항 터미널과 주차장, 안양시 평촌역 일대 등을 각각 오가는 자율주행 버스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KG모빌리티(003620)와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과 자율주행차 제조를 위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라이다·카메라를 활용한 센서 융합 기술을 바탕으로 차세대 무인 모빌리티 기업을 목표로 한다.오토노머스에이투지 관계자는 “해당 지자체·기관별 규정에 따른 운전자의 의무 개입을 제외한 자율운행 비율은 평균 70~80%로 완성 단계”라며 “레벨4 이상 자율주행을 위한 관련법 개정과 함께 차세대 무인 모빌리티를 연산 1000대 수준으로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20 I 김범준 기자
"혁신 않으면 선도 지위 잃는다" 신동빈, AI 전략 주문
  • "혁신 않으면 선도 지위 잃는다" 신동빈, AI 전략 주문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신동빈 롯데 회장이 19일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옛 사장단 회의)에서 “예상하지 못한 위기가 발생하더라도 이를 극복하면서 지속성장하는 기업을 만드는 것이 우리 역할임을 잊지 말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동빈(가운데) 롯데 회장이 19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호텔 월드에서 하반기 VCM에 앞서 열린 롯데 인베스트먼트 쇼케이스에서 실외자율주행 로봇 제조 스타트업 ‘뉴빌리티’ 이상민 대표로부터 멀티 카메라 시스템 기반 기술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롯데)◇하반기에도 ‘강한 실행력’ 강조한 신동빈롯데그룹은 이날 오후 서울 잠실 롯데호텔 월드에서 VCM을 진행했다. 롯데 VCM은 1년에 두 번 신동빈 회장을 포함해 롯데지주(004990) 대표이사·실장, 사업군 총괄대표, 계열사 대표 등 80여명이 모여 그룹 경영 방침과 중장기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날 회의는 엄중한 분위기 속에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신동빈 회장은 그룹 경영 목표인 ‘지속가능 성장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를 달성할 수 있도록 강력한 실행력 발휘를 당부했다. ‘강력한 실행력’은 신 회장이 지난 상반기 VCM에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려 제시한 키워드기도 하다. 그는 “위기를 극복해 지속성장하는 기업을 만드는 것이 우리 역할”이라며 경영환경이 불확실하지만 경영 목표를 달성하고 재도약할 수 있도록 경각심을 높여줄 것을 단호하게 주문했다. 최근 국내외 경기가 침체되면서 롯데그룹 외형 성장과 수익성 확대도 정체된 상황임을 고려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신 회장은 지속가능 성장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를 ‘가치 경영’으로 강조했다. 하반기 경영 방침으로 △기존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 △글로벌 사업에서의 안정적 수익 창출 △미래 성장을 위한 고부가 사업 확대 △재무 건전성 관리 강화 등을 네 가지를 제시했다. 특히 그는 ‘혁신자의 딜레마’(Innovator`s Dilemma)를 인용하면서 “미래를 위해 혁신하지 않는 기업은 결국 선도 지위를 잃어버리게 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기존 사업에서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고객과 시장 변화에 대응하려면 과감한 혁신이 필요하다면서 그 수단으로 인공지능(AI)을 적극 검토하고 이와 관련된 본원적 전략 과제를 신속하게 추진해줄 것을 요청했다. 신동빈(가운데) 롯데 회장이 19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호텔 월드에서 하반기 VCM에 앞서 열린 롯데 인베스트먼트 쇼케이스에서 고해상도 증강현실(AR)용 글래스 생산 스타트업 ‘레티널’의 기술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롯데)이와 함께 신 회장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그룹 전반의 고부가 사업 확대를 주문했다. 그룹의 신성장 동력 발굴 노력 사례로는 바이오 위탁개발생산(CDMO), 전기자동차 배터리(이차전지) 소재·충전서비스 등이 꼽혔다. 재무 측면에선 고금리, 지정학적 이슈 등 외부 리스크가 높아진 만큼 주요 투자를 결정할 땐 더욱 면밀하고 철저하게 사업성을 검토해달라고도 했다. 신 회장은 “경영방침을 실행하기 위해 최고경영자(CEO) 리더십이 매우 중요하다며 “CEO는 회사 경영에 무한 책임을 져야하며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적인 자세로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언급했다.이어 그는 “우리에겐 과거 수 많은 위기를 극복해 온 역사와 열정이 있다”며 “강력한 실행력을 발휘해 지속성장하는 그룹을 만드는데 앞장서 달라”는 당부로 VCM을 마무리했다. ◇“스타트업 투자로 새 사업 기회 발굴해야”롯데는 이날 VCM에 앞서 ‘2024 롯데 인베스트먼트 쇼케이스’(Investment Showcase)를 마련했다. 롯데 경영진이 스타트업의 혁신 DNA를 경험하는 동시에 유망 스타트업과 신규 사업이나 투자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준비됐다. AI 기반 콘텐츠 제작, 사물인터넷(IoT) 기반 초소형 점포, 자율주행 로봇,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의 16개 유망 스타트업이 참여했다. 신 회장은 이번 행사를 두고 “유망 스타트업 투자를 통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는 것이 새로운 성장의 씨앗을 확보하는 의미가 있다”며 스타트업 혁신 DNA 연계 오픈 이노베이션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이날 회의에선 신동빈 회장의 장남으로 최근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진에 합류한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전무)이 눈길을 끌었다. 신 실장은 ‘최근 롯데홀딩스 사내이사 선임된 이유’ ‘그룹의 미래 먹거리’ ‘이날 VCM을 위해 준비한 발표가 있는지’ 등 질문이 쏟아졌지만 옅은 미소만 띤 채 답하지 않았다.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이 19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서울에서 열린 2024 하반기 롯데VCM(옛 사장단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024.07.19 I 경계영 기자
삼성 투자보면 미래 먹거리 보인다…AI·바이오 그다음은
  • 삼성 투자보면 미래 먹거리 보인다…AI·바이오 그다음은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삼성전자가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와 인수를 지속하며 신성장 분야 투자에 나서고 있다. 바이오와 인공지능(AI) 분야가 대표적이다. 성장을 위한 삼성의 투자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전장, 로봇, 위성통신 역시 새롭게 주목하는 분야로 꼽힌다. 이데일리 DB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개인 맞춤형 AI 서비스 구현에 필요한 ‘지식 그래프(Knowledge Graph)’ 기술을 보유한 영국 스타트업 ‘옥스퍼드 시멘틱 테크놀로지스(Oxford Semantic Technologies)’을 인수하기로 했다. 옥스퍼드 시멘틱 테크놀로지스는 2017년 옥스퍼드 대학교 교수 3인이 공동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데이터를 사람의 지식 기억 및 회상 방식과 유사하게 저장·처리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지식 그래프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삼성의 인수 배경에는 AI 영역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 있다. 옥스퍼드 시멘틱 테크놀로지스가 보유한 지식그래프 원천기술은 관련 있는 정보들을 서로 연결된 그래프 형태로 표현하는 기술이다. 실생활에 사용되는 기기에서 끊임없이 변화하는 방대한 데이터를 지식 그래프로 변환하고 활용하는 과정에서 복잡한 연산이 수반돼 난도가 높은 기술이다. 정교하고, 개인화된 AI를 구현하는 핵심 기술 중 하나로 꼽힌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018년부터 옥스퍼드 시멘틱 테크놀로지스와 여러 프로젝트를 협업하며 다각도로 기술력을 검증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더욱 진화된 ‘개인화 지식 그래프(Personal Knowledge Graph)’ 핵심 기술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개인 정보가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보호하면서도 초개인화된 맞춤 경험이 가능해진다. 삼성전자는 모바일뿐만 아니라 TV, 가전 등 다양한 제품에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삼성전자는 삼성벤처투자나 SVIC 신기술투자조합, 삼성 카탈리스트 펀드(Samsung Catalyst Fund) 등을 통해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대형 인수합병(M&A)는 없지만 바이오와 AI 분야에 꾸준한 관심을 두고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DNA 분석 장비 기업 엘리먼트 바이오사이언스가 최근 유치한 2억 7700만 달러(3100억원) 규모의 시리즈 D 투자에 참여했다. 2017년 미국 샌디에이고에 설립된 엘리먼트는 ‘DNA 시퀀싱’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DNA 염기 서열을 읽어 유전적 특징을 확인하는 기술을 보유한 회사다. 삼성전자는 AI 역량, 의료기기, 디지털 헬스 기술을 바탕으로 엘리먼트의 DNA 분석 기술을 접목해 의료기기에서 디지털 헬스까지 폭넓은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이 산업 고도화 관점에서 투자를 확대한 신성장 분야들은 최근까지도 기하급수적인 성장이 관찰된다”며 “성장을 위한 삼성의 투자가 본격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AI와 바이오 분야뿐 아니라 전장, 로봇, 위성통신 역시 새롭게 주목하는 분야로 중장기적으로 관련 투자가 이어지리란 예측도 나온다.
2024.07.19 I 김소연 기자
한양대 ERICA, 과기부 ‘융합보안대학원 사업’ 선정
  • 한양대 ERICA, 과기부 ‘융합보안대학원 사업’ 선정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한양대 ERICA가 지난 1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정보통신기획평가원·한국인터넷진흥원이 주관하는 ‘융합보안 핵심 인재 양성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사진=한양대 제공해당 사업은 디지털 전환 시대를 맞아 증가하는 정보보호 고급 인력 수요에 대응, 관련 분야 석박사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선정 대학에는 최대 6년간 총 55억원이 지원된다. 한양대 ERICA는 이번 사업 선정을 계기로 2025년 1학기부터 융합보안대학원을 운영한다. 이곳에서는 매년 20명 이상의 융합보안 분야 석박사급 인재가 양성될 예정이다. 한양대는 “융합보안 특화 연구·교육과정을 개발해 운영할 계획”이라며 “산학협력 과제 발굴 등 산업 수요에 맞춘 실전형 융합보안 고급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차별화된 교육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양대 ERICA는 이를 위해 △컴퓨터공학과 △인공지능융합학과 △HCI학과 △융합로봇시스템학과 △전자공학과 총 5개 학과가 참여해 로봇 특화 융복합 교육과정을 신설한다. 사업단장인 이연준 ERICA 컴퓨터학부 교수는 “지능형 로봇은 앞으로 우리 사회의 다양한 공간에서 널리 활용될 전망”이라며 “한양대는 이에 따른 보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교육에 집중할 것이며, 산업계와 학계 요구에 맞춘 산학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2024.07.19 I 신하영 기자
현대차, 아이오닉6 싱가포르 현지 생산 시작
  • 현대차, 아이오닉6 싱가포르 현지 생산 시작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현대차(005380)가 싱가포르에서 전기차 ‘아이오닉6’ 생산에 돌입했다. 현지 생산으로 가격경쟁력을 갖추게 되면서 아세안 시장 공략에 더욱 힘을 싣게 될 전망이다.현대차 전기차 아이오닉6(사진=AFP)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현대차가 싱가포르 주룽 혁신지구에 있는 생산기지인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에서 아이오닉6 조립을 시작했다.지난해 5월부터 현대차 아이오닉5를 생산한 데 이어 아이오닉6까지 생산 차종을 늘렸다. 아이오닉6와 아이오닉5는 같은 플랫폼을 공유한다. 현대차는 이 공장에 4억 싱가포르 달러(약 4126억원)를 투자했다. 이곳에서 앞으로 자동차 생산은 연간 3만대 규모로 가능할 전망이다.아이오닉6는 차제와 다른 부품 모두 한국에서 생산된 것을 조립한다. 아이오닉5는 차체를 인도네시아에서 수입하고 다른 부품은 한국에서 들여와 조립한다.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는 대량생산에 특화된 컨베이어벨트가 없이 인공지능(AI)·로보틱스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차량을 소량 생산한다. 사람과 로봇이 협력하는 공장으로 179대의 로봇이 가동 중이다. 특정 공정에 투입되는 노동자들은 웨어러블 로봇을 착용한 상태로 작업을 하고, 사족 보행 로봇 개 ‘스팟’은 작업자들이 수행한 조립부의 이상 여부를 조사한다. 이 기술은 한국과 미국의 현대차 공장에서도 적용됐다.현대차는 이번 현지 생산에 따른 비용 절감 효과는 밝히지 않았지만, 싱가포르 내 시장 동향과 수요에 더 빠르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싱가포르 정부는 오는 2040년까지 전기차 등 청정에너지 사용 차량만 운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싱가포르 육상교통청 자료에 따르면 2023년 5월부터 올해 5월까지 싱가포르에 등록된 현대차의 전기차는 1094대다.싱가포르의 차량 가격에는 차량을 소유하고 사용할 수 있는 허가증(COE) 가격이 포함돼 있다. 허가증 가격은 차량의 출력에 따라 9만1889싱가포르달러(약 9500만원)에서 10만 싱가포르달러(약 1억300만원)까지 다양하다.현대차가 아이오닉6를 싱가포르 현지서 조립을 시작하면서 가격 경쟁력도 갖추게 될 전망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아이오닉 5의 현지 판매가격은 18만6800 싱가포르달러(약 1억 9300만원)부터다. 아직 현지 판매되지 않는 아이오닉6를 수입해서 구입하면 26만2000 싱가포르달러(약 2억7000만원)가 소요된다. 현지에서 조립된 아이오닉6는 4가지 트림으로 출시되며, 1회 충전으로 614㎞까지 주행할 수 있는 이륜구동 버전도 포함됐다. 이륜구동 모델은 COE를 포함해 19만2150 싱가포르달러(약 1억9800만원)부터 시작한다.
2024.07.19 I 이소현 기자
국립극장 '2024~2025시즌' 기대작, 사심으로 골라봤습니다
  • 국립극장 '2024~2025시즌' 기대작, 사심으로 골라봤습니다[알쓸공소]
  • ‘알쓸공소’는 ‘알아두면 쓸모 있는 공연 소식’의 줄임말입니다. 공연과 관련해 여러분이 그동안 알지 못했거나 잘못 알고 있는, 혹은 재밌는 소식과 정보를 전달합니다. <편집자 주>국립무용단 ‘향연’의 한 장면. (사진=국립극장)[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극장이 ‘2024~2025 국립극장 레퍼토리시즌’을 18일 발표했습니다. 국립극장은 2012년 하반기부터 레퍼토리시즌을 도입해 1년간 선보일 공연 프로그램을 미리 공개하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도 흥미로운 작품이 많습니다. ‘2024~2025 국립극장 레퍼토리시즌’ 중 개인적으로 관심이 가는 작품들을 모아봤습니다.◇오래 기다려온 히트작 재공연국립창극단 ‘변강쇠 점 찍고 옹녀’의 한 장면 .(사진=국립극장)국립극장 전속단체들의 ‘히트작’들이 오랜만에 돌아옵니다. 그 중 기대작은 단연 국립무용단 ‘향연’(2024년 12월 19~25일)입니다. 한국무용가 조흥동이 총예술감독을, 패션 디자이너 출신 정구호가 연출한 작품으로 무려 6년 만의 재공연입니다. 2015년 초연 이후 3년 연속 매진을 기록하며 한국무용계 흥행 신화를 새로 썼습니다. 2017년 2월에 ‘향연’을 관람했는데 그때 기억이 생생합니다. 한국 전통무용은 느리고 지루할 것이라는 편견을 단번에 깨부순, 에너지 넘치는 강렬한 무대였습니다.국립창극단 ‘변강쇠 점 찍고 옹녀’(2024년 9월 5~15일)도 ‘강추’합니다. 연극계 대표 연출가인 고선웅이 극작과 연출을 맡고 소리꾼 한승석이 작창을 맡은 작품입니다. 잃어버린 판소리 일곱 바탕 중 하나인 ‘변강쇠 타령’을 현대적으로 재창작했습니다. 고선웅 연출 특유의 ‘말맛’ 가득한 글, 여기에 한국 특유의 해학이 한데 어우러져 유쾌함을 전합니다. 5년 만의 재공연입니다.국립극장 연말 대표 공연 마당놀이도 5년 만에 돌아옵니다. 그동안 공연한 레퍼토리 4편(심청이 온다·춘향이 온다·놀보가 온다·춘풍이 온다)의 하이라이트를 엮은 ‘마당놀이 모듬전’(2024년 11월 29일~2025년 1월 30일)입니다. 처음 ‘마당놀이’라는 이름을 들었을 때 ‘너무 옛날 공연 아닌가’라고 생각했는데요. 2018년 ‘심청이 온다’를 보고 너무 재밌어서 이듬해 ‘춘풍이 온다’까지 즐겁게 본 기억이 있습니다. 올해는 마당놀이의 전설과 같은 윤문식, 김성녀, 김종엽이 특별 출연한다고 합니다. 어떤 풍자의 재미를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집니다.◇흥미로운 신작부터 공동주최 공연까지국립국악관현악단 관현악시리즈Ⅱ ‘음악 오디세이 천하제일상’으로 협업하는 온라인 게임 ‘천하제일상 거상’. (사진=에이케이인터랙티브)신작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개인적인 기대작은 국립창극단 ‘수양’(가제, 2025년 3월 13~20일)입니다. ‘피의 군주’이자 세종의 위업을 계승한 ‘치적군주’로 알려진 수양대군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인데요. 최근 연극 ‘연안지대’로 주목을 받은 연출가 김정의 첫 창극 도전입니다. 한국 대표 극작가 배삼식, 그리고 소리꾼 한승석이 작창으로 함께 합니다.로봇 지휘자, 가상현실(VR) 영상과의 접목 등 매 시즌 신선한 기획을 선보여온 국립국악관현악단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음악 오디세이: 천하제일상’(2024년 11월 29~30일)은 국악관현악과 게임음악의 만남을 시도하합니다. 온라인 게임 ‘천하제일상 거상’의 음악을 바탕으로 하는 공연입니다. KBS교향악단과 국립국악관현악단이 서양 관현악곡과 국악관현악곡을 바꿔 연주하는 ‘스위치’(가제, 2025년 6월 21일)도 궁금해집니다.국립극장 자체 기획 공연도 흥미롭습니다. 연극 ‘와이프’, ‘엔젤스 인 아메리카’ 등으로 바쁘게 활동 중인 신유청 연출은 중증 척추 장애를 지닌 일본인 작가 이치카와 사오의 자전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헌치백’(2025년 6월 12~15일)을 선보입니다. 최근 연극 ‘크리스천스’로 강한 인상을 남겼던 민새롬 연출은 동명 영국 청소년 소설을 무대화한 연극 ‘몬스터 콜스’(2024년 12월 5~8일)를 준비 중입니다.연극 ‘붉은 낙엽’ 트라이아웃 공연 장면. (사진=우란문화재단)다른 국립예술단체의 공동 주최 공연도 눈길을 끕니다. 올해 초연해 호평을 받은 서울예술단 창작가무극 ‘천 개의 파랑’(2025년 2월 22일~3월 7일)이 1년 만의 재공연을 예고합니다. 내년 3월 국립극장으로 이전하는 국립극단은 연극 ‘그의 어머니’(2025년 4월 1~20일)를 선보입니다. 공연제작사 라이브러리컴퍼니와 공동제작하는 연극 ‘붉은 낙엽’(2025년 1월 8일~3월 1일)도 놓쳐서는 안 될 작품입니다. 탄탄한 스토리와 연출로 만났던 2021년 초연의 기억이 생생합니다.국립극장은 이번 시즌에 신작 23편, 레퍼토리 8편, 상설공연 14편, 공동주최 16편 등 총 61편의 작품을 선보입니다. 보다 자세한 공연 소개는 국립극장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24.07.19 I 장병호 기자
신동빈 회장이 던질 하반기 메시지는…롯데그룹, 오늘 하반기 VCM
  • 신동빈 회장이 던질 하반기 메시지는…롯데그룹, 오늘 하반기 VCM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롯데그룹이 19일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옛 사장단 회의)을 열어 대내외 경영 불확실성 속에서 기존 사업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하고 신사업 진행 상황을 점검한다. 롯데그룹은 이날 오후 서울 롯데호텔 월드에서 ‘2024년 하반기 롯데 VCM’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롯데 VCM은 1년에 두 번 신동빈 롯데 회장을 포함해 롯데지주(004990) 대표이사·실장, 사업군 총괄대표, 계열사 대표 등 80여명이 모여 그룹 경영 방침과 중장기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다. 지난 1월18일 상반기 롯데 VCM에 앞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비롯한 그룹 고위 경영진이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 마련된 고(故) 신격호 롯데 명예회장 흉상 앞에서 추모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뉴스1)이번 VCM에서 롯데는 세계 복합 위기로 고착화한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을 극복하기 위한 기존 사업의 경쟁력 제고 방안과 신사업 진행 상황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롯데는 VCM에 앞서 스타트업의 혁신 DNA를 경험할 수 있도록 ‘2024 롯데 인베스트먼트 쇼케이스’(Investment Showcase)를 마련했다. 이는 롯데의 경영진이 유망 스타트업의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이들과 신규 사업이나 투자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준비됐다. 인공지능(AI) 기반 콘텐츠 제작, 사물인터넷(IoT) 기반 초소형 점포, 자율주행 로봇,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의 16개 유망 스타트업이 참여한다.이날 VCM은 ‘스타트업의 위기 극복 및 재도약 사례’를 주제로 한 외부 강연으로 시작하며 올해 상반기 경영실적을 돌아보고 목표 달성을 위한 하반기 경영 방침을 공유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식품·유통·화학 등 각 사업군 총괄대표가 하반기 ‘선도적 지위를 회복하기 위한 실행력 강화 전략’을 발표한다. 그룹의 전반적 AI 기반 기술을 확보하는 롯데이노베이트는 AI를 활용한 실행력 강화 전략을 공유한다. ‘강력한 실행력’은 신 회장이 지난 상반기 VCM에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려 제시한 키워드다.이어 신동빈 회장이 그룹 경영 방침과 최고경영자(CEO)의 역할에 대한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2024.07.19 I 경계영 기자
세브란스병원, 브랜드고객만족도 조사 1위
  • 세브란스병원, 브랜드고객만족도 조사 1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세브란스병원이 19일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2024 브랜드고객만족도’ 시상식에서 종합병원 부문 1위에 선정됐다.브랜드고객만족도(BCSI·Brand Customer Satisfaction Index)는 한국마케팅협회와 평가 전문기관인 소비자평가가 주관하며 매년 실시하는 전국 단위의 조사로 브랜드의 미래 구매 경쟁력을 예측하는 지표다.올해 10회를 맞은 BCSI 조사는 99개 산업군(소비재 50개, 내구재 19개, 서비스 30개) 내 사업체에 대해, 지난 4월 1일부터 30일까지 소비자 3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소비자 신뢰도를 측정했다. 조사 결과에 따른 종합 점수는 전반적인 만족도, 서비스 품질, 가격, 디자인, 재구매 의향 점수를 합산했다.세브란스병원은 조사 모델 중 ‘서비스 품질’과 ‘재구매 부문’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다. 특히 디지털 기술을 통한 병원 이용 편의성 제고, 내원객 의견을 상시 수렴하고 피드백을 제공하는 시스템 등이 환자 중심 서비스 환경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2012년 국내 최초로 ‘환자 경험’ 개념을 병원경영에 도입한 세브란스병원은 외래, 병동 등 환자가 병원에서 치료받는 모든 과정에서 긍정적인 서비스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변화시켰다.이에 관한 대표적 사례로 ‘꿀잠 프로젝트’가 있다. 화장실 변기 뚜껑이 천천히 닫히도록 정비하는 등 불필요한 소음 발생을 줄인다. 또한, 환자의 숙면을 돕는 꿀잠꾸러미(귀마개, 수면 안대 등)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저녁이 되면 수면 안내 방송을 통해 병동 내 휴식 분위기를 조성했다.또한 입원, 외래, 응급실 진료 등 환자들이 병원에서 경험하는 모든 과정에서 치료가 끝나면 카카오 알림톡을 발송해 피드백을 받고 있다. 이렇게 들어온 주요 의견들은 매주 병원운영회의에서 정기적으로 논의한다. 회의 후 문제 해결을 위한 담당 부서를 지정해 문제점 개선에 모든 구성원이 힘을 합치고 있다.세브란스병원은 ‘중증환자 치료’라는 상급종합병원의 역할에서도 선두를 달리고 있다. 국내 최초로 중입자치료를 시작하며 최근에는 난치암으로 불리는 췌장암, 간암, 폐암에도 치료를 시작했다. 더불어 첨단 수술법인 로봇수술에서는 지난해 세계 최초 4만례를 달성했다.이강영 세브란스병원장은 “첨단 의료로 고난도 난치성 질환을 치료하는 동시에 환자들의 긍정적 경험을 통해 다시 오고 싶은 병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7.19 I 이순용 기자
도미노피자, 알에스오토메이션과 피자 제조 자동화 MOU 체결
  • 도미노피자, 알에스오토메이션과 피자 제조 자동화 MOU 체결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도미노피자가 로봇 모션 전문기업 알에스오토메이션과 피자 제조 자동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도미노피자 역삼동 본사에서 한국도미노피자 오광현 회장(좌측)과 알에스오토메이션 강덕현 대표이사(우측)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모습. (사진=도미노피자)도미노피자는 지난 9일 알에스오토메이션의 핵심 로봇모션 기술을 피자 제조 공정에 적용하기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자동화 및 무인화 분야의 전략적 협력을 위한 업무 체결을 통해 피자 제조의 자동화 프로젝트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업무협약의 첫 시작으로 도미노피자의 천안 공장에서 피자 도우 자동화 작업에 착수한 뒤, 매장에서도 피자 제조 자동화를 위한 프로젝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이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종료된 이후, 글로벌 적용도 추진해 추가 솔루션 발굴과 확산을 위한 지속적 협력도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도미노피자는 이번 피자 제조의 자동화 프로젝트 시작 외에도 지난 2023년 3월에는 대구 수성구에서, 2022년에는 제주도, 2021년에는 세종시에서 드론 배달 서비스를 운영했다. 또한 업계 최초로 GPS기술을 활용한 실시간 배달 위치 서비스인 ‘GPS 트래커’를 운영하는 등 푸드테크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도미노피자는 이번 MOU를 통해 푸드테크 적용 분야를 소비자에서 생산 공정으로 확대해 푸드테크 선도 기업이미지를 강화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도미노피자 관계자는 “도미노피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 푸드테크를 접목, 고객분들에게 최고의 피자를 최상의 서비스로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4.07.19 I 오희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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