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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록 튀어나온 아랫배, 불임 일으키는 ‘자궁근종’ 의심!
  • 볼록 튀어나온 아랫배, 불임 일으키는 ‘자궁근종’ 의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20대 여성 서영 씨(가명)는 몇 개월 전부터 볼록 나온 아랫배를 보며 살이 쪘다고 생각하고 다이어트를 했다. 그러나 식이요법과 운동을 해도 살은 빠지지 않고, 더부룩함은 물론 볼록한 아랫배도 그대로였다. 그러던 중 생리 예정일이 아닌 시기에 출혈이 보여 고민 끝에 산부인과를 찾았다. 아직 미혼인 서영 씨는 생애 첫 산부인과 검진을 받았고, 10개 정도의 자궁근종이 발견됐다. 일반적으로 자궁근종 개수가 여러 개일 경우 자궁절제술을 시행하지만, 아직 미혼인 서영 씨는 자궁을 보존해야 했기에 로봇수술을 통해 자궁도 보존하며 근종절제술을 성공리에 마쳤다. ◇ 가임기 여성 25~35%, 35세 이상에서는 40~50% 발병률 보여자궁은 임신과 출산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실제 자궁의 크기는 주먹만 한 크기인데, 보통 3Kg 정도의 태아가 머물 수 있는 것은 자궁 조직 대부분이 근육층으로 이뤄졌기 때문이다. 이러한 근육에 비정상적인 혹이 생긴 경우가 ‘자궁근종’이라는 질환이다. 자궁근종은 가임기 여성의 25~35%에서 발견되고, 35세 이상에서는 발생 빈도가 40~50%에 이를 만큼 흔하다. 2017년부터 5년간 통계를 살펴봐도 60%나 증가할 만큼 환자 수도 꾸준히 늘고 있다. 노원을지대학교병원 산부인과 권소정 교수는 “자궁근종 원인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초경 시기가 10살 이전이라면 근종 발생률도 높아지고, 에스트로겐이 함유된 호르몬제 또는 건강기능식품 복용은 자궁근종의 발생 위험뿐만 아니라 기존 근종의 크기도 키울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또한 “과체중, 비만은 자궁근종을 3배가량 증가시킬 뿐만 아니라 당뇨가 있다면 체질량 지수와 관계없이 발생률이 늘어나는 만큼 평소 건강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볼록 나온 아랫배, 단순히 살쪘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대다수흔히 자궁근종은 기혼여성에게서 잘 생기는 것으로 오해하는데, 사실 기혼 여부와는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다. 오히려 기혼여성보다 산부인과 정기검진을 받을 기회가 적은 미혼여성이 안일하게 생각하다 적절한 치료 시점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자궁근종은 무증상이 많아 무심코 지나치기 쉬워 다음과 같은 증상(▲생리 기간이 아닌데 출혈이 있는 경우 ▲생리 2~3일째 양이 많거나 생리통이 심해지는 경우 ▲주위 장기를 눌러서 생기는 통증 ▲복부 팽만감 ▲아랫배만 볼록하게 나온 경우 ▲누웠을 때 혹이 만져지는 경우 ▲골반통 등)이 3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진료를 받아야 한다. 자궁근종이 발견됐다고 해서 곧바로 수술적 치료를 하는 것은 아니다 대부분 6개월에서 1년 단위로 초음파 검사를 하며 추적관찰 한다. 그러나 자궁근종이 빨리 자라거나, 출혈 통증 등 증상이 너무 심할 경우, 향후 임신에 방해되는 경우, 악성종양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면 반드시 치료해야 한다. ◇ 근종 위치에 따라 수술법 달라져 … 불임 유발하는 점막하 근종 30분 내외 시술로 제거 가능 근종의 위치에 따라서도 치료법은 달라진다. 자궁근종의 종류는 크게 세 가지. 자궁내막에 가까운 ‘점막하 근종’, 근육층 내에 있는 ‘근층 내 근종’, 자궁의 바깥쪽에 가까우면 ‘장막 하 근종’으로 구분한다. 이중 점막하 근종은 전체 자궁근종에 5%가량을 차지하는데, 자궁내막 바로 아래 근육층에서 발생해 안쪽으로 돋아나는 특징을 가져 임신에 방해가 될 가능성이 크다. 만약 임신을 계획하고 있다면 자궁내시경 절제술로 근종을 제거해야 한다. 수술은 당일 입원해 30분 내외로 이뤄져 환자들의 부담도 적은 편이다. ◇ 정교하고 회복 빠른 로봇수술, 자궁근종 수술에 최적화근층 내 근종이나 장막 하 근종은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개복과 복강경의 장점만을 결합한 로봇수술을 주로 시행한다. 로봇수술 기구는 막대형의 기존 복강경 도구를 손목 관절형으로 업그레이드한 형태다. 직선 곡선에 그쳤던 기존과 달리 540도 회전이 가능해 복강 내 어느 부분이라도 빠르게 접근할 수 있다. 특히 부인과 질환 로봇수술은 절개 범위가 작고, 섬세한 조작이 가능해 자궁의 기능과 가임력을 최대한 보존할 수 있다. 더불어 출혈과 통증을 줄일 수 있어 선호하는 추세다. 권소정 교수는 “치료 방법은 근종의 위치, 환자의 나이, 폐경 여부, 증상 유무, 근종의 변화 양상, 출산 계획, 자궁 보존 희망 여부 등에 따라 결정된다. 수십년 전만 해도 자궁근종이 크거나 개수가 많은 경우 자궁적출까지 고려해야 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로봇수술로 자궁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자궁근종을 정확히 제거하고 자궁벽을 재건할 수 있는 만큼 산부인과에 오는 것을 주저하지 말고 적정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권소정 교수가 진료실에서 자궁근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4.02.23 I 이순용 기자
한전, 친환경·에너지 스타트업 30곳 선발…최대 11억 지원
  • 한전, 친환경·에너지 스타트업 30곳 선발…최대 11억 지원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공고하는 ‘2024년도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서 친환경·에너지 분야 창업기업을 모집한다고 23일 한국전력(015760)이 전했다. (사진=연합뉴스)‘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는 국가 경쟁력 확보에 요구되는 초격차 10대 분야를 지정, 글로벌 진출이 가능한 기술기반의 스타트업을 선발해 창업자금과 연구개발(R&D), 기술고도화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올해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 모빌리티 △친환경·에너지 △로봇 △인공지능(AI)·빅데이터 △사이버보안·네트워크 △우주항공·해양 △차세대원전 △양자기술을 10대 분야로 선정했다. 정부는 이 분야의 스타트업 217개사를 선발해 민관 합동으로 향후 3년간 약 2387억원의 사업화 및 R&D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친환경·에너지 분야의 경우 일반공모 16개사, 민간 및 부처추천 14개사 등 업력 10년 이내의 스타트업 30개사를 선발한다. 신청은 오는 29일 오후 3시까지 정부 창업지원포털에서 온라인으로 하면 된다. 친환경·에너지 분야의 기술사업화 주관기관인 한전은 켄텍(KENCEGH) 등 협력기관과 함께 선발기업에 기술개발 컨설팅, 공동 R&D 및 실증, 글로벌 인허가 획득, 해외시장 진출, 투자유치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선발된 기업은 정부로부터 3년간 최대 6억원의 사업화자금 및 5억원의 R&D자금을 보조받을 수 있다.한전 관계자는 “에너지 대전환시대를 맞아 에너지생태계의 혁신 성장을 견인할 유망 스타트업을 적극 발굴하고 글로벌 브랜드 기업으로 도약시키기 위해 전방위적 지원과 협력을 추진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가의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국민 편익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4.02.23 I 윤종성 기자
한림대성심병원, ‘AI·5G 기반 서비스로봇 실증사업’ 최고 등급
  • 한림대성심병원, ‘AI·5G 기반 서비스로봇 실증사업’ 최고 등급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한림대학교성심병원(병원장 유경호)은 21일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한 ‘AI·5G 기반 서비스로봇 융합모델 실증사업’ 최종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우수’ 평가를 획득했다.한림대성심병원은 2022년 8월부터 국내 최다종, 최대 규모의 의료서비스로봇 7종 73대를 현장에 적용해 의료진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환자 맞춤형 로봇 서비스와 긴급 상황 대처 보조 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병원 특화 로봇 사용 시나리오’ 10가지를 구현해 실증을 시작한 지 1년 5개월 만에 24,849건의 로봇 서비스 활용 건수를 기록하기도 했다.이밖에 ▲국내 최다종 로봇 연동 통합 관제 플랫폼 구축 ▲의료 서비스 로봇 전문가 워킹 그룹 운영 및 성과 공유 확산 ▲완성도 높은 로봇 사용 시나리오 개발 ▲공간 인프라 연동에 따른 다양한 서비스 활용 성과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사업을 총괄한 이미연 한림대성심병원 커맨드센터장은 “고령화 시대에 의료 서비스 로봇은 모든 병원에서 필요로 하는 필수적 요소가 될 것임을 본 사업을 통해 확신하게 되었다”면서 “로봇 도입 및 활용 전략을 타 의료기관에 확산 전파하고자 하며, 병원에 더욱 적합한 로봇 기술 개발을 위한 학계 및 산업계와의 협업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 한국의 로봇 기술에 스마트 기술 병원 적용의 체계가 결합되면 K-의료의 해외 진출에 있어 경쟁력 있는 중요한 분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림대성심병원은 2022년 5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빅웨이브로보틱스와 함께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한 ‘AI·5G 기반 서비스로봇 융합모델 실증사업’에 선정돼 사업을 총괄해 왔다. 특히 이 사업은 의료서비스로봇 활용의 세계적 모범사례로 꼽혀 2023년 9월 덴마크 고령부 장관이 한림대성심병원을 방문해 의료서비스로봇 활용 현장을 견학하기도 했다. 한림대성심병원은 길안내, 약배송 로봇 등 7종 73대 의료서비스로봇을 의료현장에 실제 투입해 실증을 진행했다.
2024.02.23 I 이순용 기자
NS홈쇼핑, 2024 NS 파트너스 상생포럼 개최
  • NS홈쇼핑, 2024 NS 파트너스 상생포럼 개최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NS홈쇼핑이 22일 위례 밀리토피아 호텔에서 ‘NS파트너스 상생포럼’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NS파트너스 상생포럼은 2008년부터 시행해온 협력사 동반성장 상생 프로그램으로, 행사에는 73곳 파트너사 대표와 NS홈쇼핑 관계자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NS홈쇼핑 동반성장프로그램 ‘NS파트너스 상생포럼’이 12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22일 열렸다. (사진=NS홈쇼핑)행사는 오찬을 시작으로 베스트 상품 시상식과 인문학 강연, 파트너사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파트너사와 협력상품을 만들어 내 시상식에서는 ’해초미인슬림 다시마국수’의 ㈜해청정, ‘이경제흑염소진액’의 ‘주식회사행복을 파는 사람들’, ‘밀레골프 의류’의 ‘윌패션 주식회사’, ‘쿡셀 블랙큐브 프라이팬’의 ‘주식회사 블랙큐브’가 선정되어 4개 상품의 기업이 2023년 하반기 베스트 상품상을 수상했다. 베스트 신상품상은 ‘AGK오토 슬라이서’의 ‘㈜반디’, ‘오로와 창문 로봇 청소기’의 ‘㈜더스타일컴퍼니’, ‘오쿠 아침엔 두유제조기’의 ‘㈜오쿠’가 수상했다.시상식 후에는 ‘일과 가정의 밸런스 경영’을 주제로 한국가정경영연구소 강학중 소장의 강연이 진행됐다. 이어서 파트너사들이 NS홈쇼핑에서 진행하는 상생프로그램에 적극 참여 할 수 있도록 NS상생활동 결과 및 계획을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조항목 NS홈쇼핑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NS홈쇼핑 ‘고객가치 창출 및 전달’의 핵심은 ‘파트너사와의 상생’ ”이라며 “NS홈쇼핑과 함께 동반성장의 길을 걸어 주신 파트너사에 깊은 감사를 드리고, 2024년 더 나은 상생과 발전을 위해 NS홈쇼핑은 항상 열린 마음으로 파트너사와 소통하고 협력 하겠다”고 말했다.
2024.02.23 I 신수정 기자
“1년간 ‘화성’ 사실 분 구해요”…NASA 거주자 모집 조건 보니
  • “1년간 ‘화성’ 사실 분 구해요”…NASA 거주자 모집 조건 보니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인류의 화성 탐사와 거주 등에 대한 연구를 위해 모의 화성에서 1년간 거주할 ‘화성인’을 모집하고 있다.(사진=NASA 공식 홈페이지)21일(현지 시각) 미 CNN방송에 따르면, 이번 선발은 화성 거주 모의실험을 하는 아날로그 임무 ‘차피’(CHAPEA) 2차 프로젝트를 위한 것으로, 지난해 6월부터 진행 중인 1차에 이어 2025년 봄에 시작된다.아날로그 임무는 극한의 우주 환경과 물리적으로 비슷하게 만든 장소에서 진행하는 현장 실험이다. ‘차피’ 임무에서는 1년간 4명이 ‘듄 알파’라는 모의 화성 거주지에서 생활하게 된다. 3D 프린트로 제작된 면적 158㎡의 ‘듄 알파’는 향후 화성 표면에 착륙할 우주인들의 생활환경과 유사한 거주지다.‘듄 알파’는 미 텍사스 휴스턴에 있는 NASA 존슨우주센터에 건설돼 있다. 이 곳에는 우주인 전용 숙소와 주방, 화장실, 의료, 오락, 업무, 작물 재배 등의 공간 등이 있다.1년 가량의 임무 기간 동안 이곳에서 참가자들은 농작물 재배, 연구, 운동, 로봇 작동, 모의 우주 유영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임무 수행 기간의 신체·건강 관련 자료도 제공한다. 또 장비 고장이나 통신 지연, 환경 스트레스 요인, 제한된 자원 등과 같이 화성에서 실제로 직면할 수 있는 문제 상황도 주어진다.지난해 6월 시작된 첫 번째 임무에는 과학자와 구조 엔지니어, 응급의학과 외과의, 미생물학자 등 4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바깥세상과 고립된 채로 지내면서 내부 텃밭에서 잎채소와 고추, 토마토 등 농작물을 재배해 수확했다.존슨우주센터의 애나 슈나이더 공보 담당자는 “두 번째 임무는 참가자들로부터 추가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한 목적으로 수행된다”며 “첫 번째 임무와 거의 비슷하다”고 밝혔다.(사진=NASA 공식 홈페이지)지원자는 건강한 30~55세 미국 시민권자이면서 비흡연자여야 하고 동승 우주인이나 우주비행 관제 센터와 소통에 어려움이 없도록 영어에 능통해야 한다.과학·기술·공학·수학(STEM) 분야의 석사 또는 의학 등 관련된 학위 소지자여야 하며 우주비행사 신체 테스트를 통과해야 한다.아울러 자신의 연구 분야에서 2년의 전문 경력이나 제트기 조종사로서 최소 1000시간 이상 비행한 이력이 있어야 한다.모집은 오는 4월2일 마감되며 선발 과정에는 최대 13개월이 소요된다. 최종 후보자들은 장기간 고립된 임무에 정신적·신체적으로 적합한지 확인하기 위해 의학, 심리, 정신 의학적 테스트를 받는다.
2024.02.23 I 이로원 기자
'푸드테크 첨병' 과천 창업지원센터, 지정타에 새 둥지
  • '푸드테크 첨병' 과천 창업지원센터, 지정타에 새 둥지
  • [과천=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과천시 주력 산업으로 떠오를 푸드테크 생태계를 지원할 창업지원센터가 지식정보타운 과천상상자이타워 1층에 새 둥지를 틀었다. 22일 경기 과천시에 따르면 기존 시민회관에 상권활성화센터와 같은 공간에 운영했던 창업지원센터는 지역 내 창업 활성화와 창업 기업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별도의 공간을 마련해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신계용 과청시장이 22일 열린 창업지원센터 개소식 행사 현장에서 푸드테크 관련 기기를 살펴보고 있다.(사진=과천시)창업지원센터가 문을 여는 공간은 ㈜과천상상PFV로부터 기부채납받은 공공기여시설로 면적은 1063.92㎡ 규모이다.과천시 창업지원센터는 오는 3월부터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기업 진단 및 성장 방향 파악을 통한 구체적 역량 강화를 위해 ‘기술창업과 소규모 창업지원 세미나’를 운영하며, 성장지원을 위한 1:1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개소식에는 신계용 과천시장과 이기원 한국푸드테크협의회장을 비롯한 관내외 주요 중소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특히 이날 개소식에는 서울대 식품바이오융합연구소 푸드테크센터에서 육성하고 지원한 푸드테크 기반 기업에서 제품을 지원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크레오코리아에서는 스마트 자동조리 로봇 ‘에이트키친’을 활용해 파스타를 자동 조리해 제공했고, 3D푸드 프린터를 제조하는 탑테이블(대표 유현주)에서는 3D푸드 프린터로 개소 축하 메시지를 축하케이크에 인쇄해 제공했다.㈜커피에 반하다에서는 로봇커피머신을 행사장에 비치해 로봇이 만들어주는 아메리카노를 시음할 수 있도록 했다.행사장에는 관내 중소기업 및 초기 창업기업에서 생산 중인 제품 전시와 시식코너가 마련돼 과천시 중소기업 및 초기 창업기업과 그 제품을 알리는 자리도 마련됐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오늘 개소식이 마치 작은 푸드테크 박람회를 보는 것처럼 흥미로웠다”라며 “과천시 창업지원센터가 푸드테크산업을 비롯한 다양한 기술창업 분야를 이끌어갈 전도유망한 창업기업 육성에 모든 역량을 쏟아부을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과천시 창업지원센터 프로그램은 과천시청 홈페이지 공고와 3월에 오픈 예정인 창업지원센터 누리집을 통해 확인 및 신청할 수 있다.
2024.02.22 I 황영민 기자
'로봇 에듀테크' 에이럭스. 연내 상장 도전…한국투자證 주관
  • [마켓인]'로봇 에듀테크' 에이럭스. 연내 상장 도전…한국투자證 주관
  • ‘CES 2024’에서 CES 로보틱스 부문 혁신상을 수상한 에이럭스의 스탠드얼론 코딩 교육 로봇 ‘비누’(VINU). (사진=에이럭스)[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 로봇 전문 에듀테크 기업 에이럭스가 연내 상장에 도전한다. 지난해 로봇 스타트업의 상장 성과가 좋았던 가운데 에이럭스도 IPO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국투자증권은 에이럭스의 상장 대표 주관사로서, 지난해 두산로보틱스(454910) 상장을 성공적으로 이끈 경험을 살려 이번 상장에서도 큰 역할을 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에이럭스는 코스닥 일반 상장을 목표로 상장예비심사 청구를 준비 중이다. 연내 상장을 위해 늦어도 상반기 이내에 상장예심을 청구할 것으로 보인다. 대표 상장 주관은 지난해 두산로보틱스의 성공적인 상장을 이끌어낸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에이럭스는 지난 2020년 6월 주요 증권사를 대상으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하는 등 상장 작업에 본격 돌입했고, 한국투자증권을 대표 상장 주관사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최근까지 사업 구조를 다각화하고 영업이익을 실현하면서 코스닥 상장을 위한 내실을 다지고 있다.지난 2015년 설립된 에이럭스는 로봇 전문 에듀테크 스타트업이다. 로봇, 드론, 인공지능(AI), 코딩 등에 대해 학습할 수 있는 다양한 교구를 직접 개발하고, 생산부터 납품까지 진행한다. 자체 연구개발(R&D)을 통해 로봇과 AI 교육 업계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에이럭스는 지난 2021년 넷마블, 우신벤처투자, IMM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프리 시리즈C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당시 투자 후 기업가치는 약 700억원으로 추산됐다. 현재까지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약 165억원 규모다. 에이럭스는 교구 제품의 개발부터 생산·유통까지 모든 과정을 직접 진행한다, 또 관련 학원을 운영하는 등 각 브랜드 간 유기적 연결에도 힘쓰고 있다. 현재는 ‘올-인원 브랜드’를 구축을 목표로 △교육용 로봇·드론 전문 브랜드 ‘프로보’ △교육 종사자 커뮤니티 플랫폼 ‘내일은쌤’ △로봇 코딩 전문 학원 ‘에이스타코딩’ △입시 전문 학원 ‘G1230’ 등 교육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 자체 브랜드 프로보의 코딩 교육로봇 ‘비누’는 올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24에서 CES 로보틱스 부문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네트워크 연결이 어려운 국가, 디지털 소외 계층 등 언어, 국가, 디지털 격차를 초월해 다양한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는 만큼 글로벌 기초 코딩 교육의 새로운 방법론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이목을 끌었다.실적은 꾸준히 우상향 기조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550억원 영업이익은 5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작년 상반기엔 매출 261억원, 영업이익 3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배 이상 늘었다. 상장 후 공모자금은 연구개발(R&D) 및 사업 확장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에이럭스는 드론 사업을 강화하고 있어 관련 제품의 고도화에 힘쓸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에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비행로봇팀 연구원 출신 드론 전문가 지상기 전 바이로봇 대표를 드론사업부 이사로 선임하기도 했다. 에이럭스는 최근 국내 증시에서 로봇 섹터 기업들 사이에 부는 IPO 훈풍을 타고 연내 상장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상장 이후엔 드론 및 로봇 기술력을 앞세워 신사업 진출과 미국 등 해외 진출을 이어나갈 예정이다.업계에선 국내 로봇 산업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어 에이럭스 역시 무난하게 증시에 입성할 것이란 시각이 우세하다. IB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증시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기업들은 대부분 로봇 기업들이었다”며 “에이럭스의 상장 대표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두산로보틱스 상장을 성공적으로 이끈 경험이 있어, 이번 에이럭스 상장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4.02.22 I 김연서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인텔, 美정부와 연합군 결성...삼성은 나홀로 분투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다음은 2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인텔, 美정부와 연합군 결성...삼성은 나홀로 분투“원전 재도약 원년” R&D에 4조투입닛케이 3만9098.68 사상최고...日 ‘잃어버린 30년’ 끝 보인다尹, 과기부 쇄신 칼날 1·2차관 동시교체[사설] 총선 훼방꾼 딥페이크, 민심 왜곡 막을 대책 서둘러야[사설] KDI가 제안한 신구연금 분리제, 검토해볼만하다△2면 의대 증원이 가른 풍경“의대 들어갈 기회” 대치동 학원가 가보니“항암 4시간 대기” 전공의 빠진 빅5 병원은△3면 AI반도체 전쟁쫓아오는 인텔, 도망가는 TSMC...샌드위치 신세된 삼성전자“AI전환, 전환점 도달”...목표치 올려 잡은 엔비디아AI칩 시장 독자 막자...뭉치는 기업들△4면 종합원전 제조 中企 세액공제 10→18%로...창원 경남 SMR클러스터 육성“달화성 갈 차세대 발사체 개발”...‘한국판 스페이스X’도전현대重, KDDX 입찰 제한 심의 ‘눈앞’...임원 범죄 가담 여부 변수로‘코로나 블루’ 벗어나나 한국인 삶 만족도 개선△5면 천장 뚫은 일본 증시脫디플레 기대감, 실적개선, 밸류업 삼박자...“4만선 간다” 자신“日기업 주주환원, 투자확대가 주가 상승 비결”“日처럼 장기적인 기업가치 제고 나서야”△6면 정치비명, 컷오프 재심 기각에 ‘불복’ ‘탈당’...민주당 공천 내홍 최고조與 “50인 미만 사업장 안전대진단...중처법 유예 법개정도 추진”한동훈 “청년 기준 39세로 높일 것”△8면 정치“낙동강서 밀리면 끝”...거물급·전략인재 포진, 대혈투 예고5선 관록 이상민 VS 우주전문가 황정아...대전 유성을 놓고 한판승부“경부선 철도 지하화, 영등포서 첫삽 뜰 것”“청년 일자리 창의력 넘치는 도시 구현”△9면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9·19 군사합의 파기는 악수 北, 총선 전 서해 도발 유력‘동백꽃 배지’ 단 박지원 “서울·부산 ·제주 가는 KTX시대 열 것”△10면 경제금리 인하 가능성 열어둔 금통위...인하 시점은 ‘7월’에 무게출산지원금, 근로자·기업 한도 없는 비과세 필요‘기름값 점검단’ 한달간 가동...사과· 배 할인에 300억 투입△12면 금융북미 유럽 부동산 집중에...‘2.4조 손실’ 부메랑손보사 ‘왕좌의 게임’...메리츠, 삼성 턱밑 추격주담대 금리, 저신용자 더 깎아줬다하나금융, 온기·용기·동기 새로운 인재상 수립△13면 글로벌‘중국산 칩’ 화웨이폰 등장에 화들짝 미, 반도체 장비 대중 수출 추가제한美연준 “성급한 금리인하 위험” 1월 FOMC 신중론 재확인“올 글로벌 시총 증가분 절반은 엔비디아 덕분”‘테슬라 대항마’ 美 전기차업체 리비안, 인력 10% 감축△14면 산업포스코그룹, 회장 후보군 상시 관리체계 만든다총대 메고 물러나는 박희재독자엔진 통한 기술 자립 멈추지 않는 R&D 결과中 여행수요 회복 조짐에...항공업계, 멈췄던 노선 재개 ‘시동’LG엔솔, 中업체와 양극재 16만톤 공급계약...LFP 배터리 사업 확대대한전선, 이집트 500KW 초고압 시장 첫 진출△16면 산업골든타임 중요한 뇌졸중...진단시간 110분 단축유한양행 회장직 부활 “특정인 선임 계획 없다”다시 ‘기회의 땅’으로...게임사 중국 공략 속도카카오픽코마 두자릿수 성장...日 디지털 만화 시장 독주△17면 산업KT&G 사장 최종후보에 방경만...수익성 개선 최우선 과제“중대재해법 유예 불발 땐 헌법소원 청구할 것”시금치 68%, 사과 20%↑...“과일 채소 비싸서 못 사먹겠네”한국콜마 세계 최초로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노화 억제 인체내 미생물군 발견△18면 디지털시대, 보안이 갱쟁력고객 자산 지켜라...AI앞세워 ‘철통 보안’AI로 이상 탐지...군복무 고객 자산도 지켜24시간 고객센터로 민원처리율 95% ‘훌쩍’FDS고도화로 작년 고객자산 48억 보호했다가장사잔 수량 첫 공개...투명성 강화 앞장“더 빠르고 정확하게”...AI탐지 ‘에어’로 대응AI기술로 위협 탑지 분석해 우선순위 제공△20면실적 우려 씻었다...엔비디아 ETF로 쏠린 눈의·정갈등에 요동치는 비대면진료주“극한환경에 강한 유압로봇...글로벌 리딩기업 도약 목표”주주환원 온다...들뜬 그룹주ETF“부울경 가업승계 M&A 봇물 지역밀착 법률자문 뒷받침돼야”△21면 부동산층간소음 막고, 애견 냄새 잡고...건축, 사회 요구에 답하다규제 전 막차 타자...서울 아파트 거래 2000건 회복LH, 매입임대주택 가격산정체계 바꾼다전국 아파트값 13주째 하락세△22면 관광비즈더 빛나는 광안대교 ‘새들의 낙원’ 을숙도 ‘글로벌 핫플’ 부산으로 오이소숙박비 할인 받고 국내 여행 가자...27일부터 터치, 클릭△24면 스포츠44세까지, KBO 새 역사 쓴다...‘괴물’ 날개 단 독수리, 비상 준비 끝차기감독 서두르는 전력강화위 국내파·현직 ‘답정너’ 선임하나도쿄서 연 안 닿았던 메달, 올해 파리서 꼭 따낼 것코스 길게 뺀 마스터스 티샷 중요성 더 높아질듯△25면 오피니언우리는 중국 시장을 포기할 수 있을까초장기 국채선물과 보험산업잡음 없는 與 시스템 공천, 혁신은 안 보인다△26면 피플기술 고도화...자율주행시대 車디스플레이 선도할 것바이올린 선율로 깨우는 봄...최송하 “화사한 연주 기대하세요”“산재 트라우마, 가족과 산림치유로 극복해요”수은·독일 국책은행, 첨단산업 공급망 협력한국·인도 국세청장 “이중과세 부담 해소” 한목소리한국스카우트 연맹 신임총재에 이찬희△27 사회코인으로 날리고, 사금융에 빠지고...빚에 무너지는 청년들“시립병원 진료 차질 없도록”...오세운 시장, 보라매병원 방문일곱째 낳은 95년생 부부 출산지원금 천만원 첫 수혜법무법인 율촌 ‘IP 기술융합 전문가’ 영업...엔터분야 강화경기도, 한부모 양육비 중위소득 100% 확대
2024.02.22 I 노희준 기자
“AI 가장 활발할 분야는 로봇...2년 내 사람처럼 걸어다닐 것”
  • “AI 가장 활발할 분야는 로봇...2년 내 사람처럼 걸어다닐 것”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인공지능(AI)이 산업 전 분야에 영향을 미칠 것이지만 더욱 활발해질 분야가 신약 개발과 로봇입니다. 2년 안에 사람처럼 걸어 다닐 겁니다. 그래서 테슬라, 삼성, 현대차 등이 로봇 회사를 연이어 인수하고 있죠.”유창동 KAIST(한국과학기술원)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전 한국인공지능학회장)는 21일 열린 한국데이터법정책학회 이성엽 교수 연구실이 주최한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유 교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 공정성연구센터장도 맡고 있다.유창동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전 한국인공지능학회장) 사진=본인 제공보스턴컨설팅그룹에 따르면 세계 로봇 시장은 2020년 250억달러에서 2023년 400억달러로, 2030년에는 1600억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해 말 차세대 휴머노이드 ‘옵티머스 2세대’를 공개한 테슬라나, 미국 로봇 업체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인수한 현대차, 레인보우로보틱스에 지분 투자한 삼성전자 등 대기업들의 움직임이 빨라지는 것도 거대언어모델(LLM)과 로봇이 결합하면 파괴력이 크기 때문이다. 언어로 지시하는 LLM의 특성상, 사람처럼 사고하고 움직이는 로봇이 가능해지는 것이다.유 교수는 “AI가 로봇과 결합하면 사람처럼 되는 것”이라면서 “AI가 프로그램을 만들어 로봇을 제어할 텐데 식당에 가면 주문을 받는 사람이 사라지고 호텔에서도 마찬가지”라고 예상했다. 특히 그는 “LLM이 로봇과 결합하면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로봇 대여 업체 등 생태계도 활성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신약 개발 등 바이오 부분도 AI 적용으로 급성장할 분야로 꼽힌다. 유 교수는 “로봇과 신약 개발, 2가지가 머리에 떠오른다”고 했고, 며칠 전 인터뷰 한 이광형 KAIST 총장은 “전 세계 의료·바이오 시장은 전 세계 반도체 시장보다 4배 이상 크다”면서 “그런데 우리나라가 차지하는 부분은 1%에 불과하다”며, 의사과학자 육성이 필요하다는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AI 학습용 데이터, 가명화하면 역추적 어려워하지만, 우리나라에서 AI 서비스를 개발하기는 쉽지 않은 현실이다. 바로 강한 데이터 접근 규제(개인정보보호법상 규제)와 규제의 불명확성 때문이다.유창동 교수는 “AI는 수많은 데이터를 입력해 뇌를 모방한 함수”라고 정의하면서, 함수(알고리즘)보다는 데이터가 더 중요하다고 전제했다.하지만 그는 가명화된 데이터에 대해서는 AI 개발 기업의 접근성을 좀 더 높여줄 필요가 있다는 입장도 밝혔다. 가명정보란 개인정보를 가명처리하여 원래의 상태로 복원하기 위한 추가 정보의 사용·결합 없이는 특정 개인을 알아 볼 수 없는 정보를 의미한다. 하지만, 국내 개인정보보호법제에서는 가명정보도 개인정보로 보고, 엄격한 의무를 주고 있다. 이에 따라 AI 학습용 데이터를 구하기 어렵다는 게 국내 기업들 하소연이다. 게다가 개인정보보호법에는 공개된 정보에 대한 규정이 없어 기업들이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아울러 최근 IT 업계에서는 AI에서 데이터를 학습한다는 의미가 기존 개인 정보 처리와 다르고, 이를테면 검색 엔진 작동법과 유사하지 않느냐 하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한국인공지능학회장을 지냈고, 인공지능 공정성 평가 툴까지 개발한 유창동 교수는 이 문제를 어떻게 생각할까.유 교수는 “현재의 법과 기술이 조금 괴리가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하면서 “이를테면 (가명정보는) 학생의 전체 과목 평균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는데, 여기서 국어 성적을 역추적해서 알아낼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그런데 학습된 모델로 이를 역추적해서 정보를 알아낼 수 있는 기술은 현재는 없다”고 말했다. 가명화됐다면 일부라도 손쉽게 AI 학습용으로 쓸 수 있게 허용해야 한다는 취지로 읽힌다.온디바이스AI 정부 지원 부정적..한국형 LLM 필요유 교수는 오픈AI, 구글, 메타 등이 주도하는 LLM 생태계가 자본력 싸움으로 가고 있다면서, 대한민국 고유의 LLM 개발이 필요하다고 역설하기도 했다. 특히 인터넷 연결 없이도 디바이스 자체에서 AI 기능을 수행하는 ‘온디바이스 AI’에 대해선 부정적인 반면, 데이터 주권 확보를 위해 한국형 LLM 개발과 지원은 절실하다고 해서 눈길을 끌었다. ‘온디바이스 AI’ 전략 수립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올해 주요 정책 방안 중 하나다.그는 “이제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경쟁은 어느 정도 끝났다고 본다”면서 “이제 우리나라의 스탠스를 취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그러면서 “제가 보기에는 AI 경량화 모델(온디바이스AI)를 국가가 주도해서 하기보다는 LLM 자체를 개발해야 한다”면서 “소형 인공지능을 개발한다는 건 그냥 말 장난 같다. LLM을 클라우드나 인터넷으로 연결해서 사용하면 될 것이지, 번역 등 일부 기능을 위해 굳이 소형화해서 단말기에 넣을 필요가 있을 까 하는 게 개인적인 생각”이라고 했다.이어 “국가적으로는 상업성은 없어도 우리의 자체 LLM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미국과 지금은 우호관계이지만 앞으로 외교 관계가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이라면서 “만약 트럼프 대통령이 나와 챗GPT 수출을 금지하면 어떻게 될까. 각각의 개별 기업들이 하기보다는 국가적으로 힘을 모아서 LLM을 만들고 이를 파인튜닝(미세조정)해서 쓰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다만, 국가 차원의 LLM 개발에 대해선 이견도 존재했다. 이성엽 한국데이터법정책학회장은 “저는 생각이 조금 다른데 지금 국가가 주도해 뭐 하나를 만드는 것은 오히려 더 어려울 것 같다”며, 네이버나 LG, KT, SKT 등 자체 LLM을 개발하는 기업들에 규제를 풀어주는 일이 더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2024.02.22 I 김현아 기자
“세라젬 점유율 뺏겠다”…바디프랜드, 안마의자·침대 결합 나서
  • “세라젬 점유율 뺏겠다”…바디프랜드, 안마의자·침대 결합 나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바디프랜드가 안마의자와 안마침대를 결합한 신제품 ‘에덴’을 선보였다. 이 제품으로 경쟁사인 세라젬이 점유하고 있는 침대형 마사지 기기 시장 점유율을 빼앗고 업계 1위를 탈환하겠다는 계획이다.지성규 바디프랜드 대표이사 총괄부회장이 21일 서울 강남구 도곡타워에서 열린 신제품 론칭 행사에서 마사지 체어베드 ‘에덴’ 앞에 서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바디프랜드)지성규 바디프랜드 대표는 22일 서울 강남구 도곡타워 본사에서 열린 신제품 출시 행사에서 “에덴은 마사지 베드와 마사지 체어의 경계를 넘어 더욱 진일보한 로보틱스 테크놀로지를 구현해냈다”며 “(베드와 체어)양자택일 기로에 있는 고객들의 고민을 해결하고 헬스케어 시장을 뒤흔들 제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에덴은 침대형 마사지 베드와 의자형 마사지 체어를 하나로 결합한 ‘마사지 체어베드’다. 바디프랜드만의 독보적인 기술력인 ‘로보틱스 테크놀로지’를 탑재한 새로운 헬스케어 로봇으로 지난 1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4’에서 처음 선보였다.그동안 마사지 기기 시장은 바디프랜드가 주도하는 안마의자 형태와 세라젬이 개척한 침대형 척추 의료가전(침상형 온결기)으로 양분됐다. 바디프랜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마사지 기기 시장에서 의자형과 침대형의 점유율은 각각 55%, 45%다. 바디프랜드는 이번 신제품을 통해 침대형 마사지 기기 점유율을 흡수하겠다는 전략이다. 회사 측은 에덴을 비롯한 마사지 체어베드 시장 점유율이 올해 5~10%를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침대형 점유율은 33~38%로 줄고 의자형은 57%로 소폭 늘거나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다. 송승호 바디프랜드 영업총괄부문장(전무)는 “에덴은 침상형과 의자형의 각기 다른 효용을 더하고 장점을 극대화한 만큼 어마어마한 가치를 낼 수 있다. 효용으로 보면 1+1은 2가 아니라 3이 되는 셈”이라며 “동종업체가 판매하는 침상형 온열기 점유율 5~10%가 마사지 체어베드로 전환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송 전무는 “통상 신제품이 월 500~1000대 판매되면 시장에 정착했다고 보는데 에덴은 연간 1만 5000대 판매를 목표로 잡았다”며 “올해 마사지 체어베드의 목표 매출은 500억원이지만 그 이상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개인적으로는 침상형 온열기를 고객들의 구매 대상에서 아예 없애버리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바디프랜드가 세라젬의 핵심 사업모델을 겨냥한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업계 1위 자리를 탈환할 지도 관심사다. 안마의자를 앞세워 업계 1위를 지켜오던 바디프랜드는 2021년 세라젬에 1위 자리를 내준 뒤 2022년 격차가 더 벌어졌다. 지난해 매출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바디프랜드는 동종업계 대비 감소 폭을 줄였다는 점을 강조했다.송 전무는 “지난해 헬스케어 기기 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됐고 바디프랜드도 부진한 한 해를 보냈다”면서도 “전 세계 안마의자 시장 규모가 30%가량 줄었으나 바디프랜드 매출은 20% 정도 감소했다”고 전했다. 바디프랜드는 에덴을 비롯한 헬스케어 로봇 시장 개척을 통해 위기를 극복한다는 계획이다.지 대표는 “에덴을 시작으로 더 완벽한 로보틱스 테크놀로지를 갖춘 헬스케어 로봇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며 “국내외에서 헬스케어 로봇 시대를 열어가는 행보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덧붙였다.
2024.02.22 I 김경은 기자
"나는 소셜미디어에서 내 생각만큼 매력적이지 않다"
  • "나는 소셜미디어에서 내 생각만큼 매력적이지 않다"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세종대는 최근 최민아 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의 ‘행위자-관찰자 비대칭성’ 관련 연구가 커뮤니케이션 분야 학술지 ‘미디어 심리학 저널’에 게재됐다고 22일 밝혔다.최민아 세종대 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사진 제공=세종대)사람들이 자기 자신에 대해 갖는 인식은 종종 실제 주변에서 인식하는 것과 차이가 있다. 이를 심리학에서는 ‘행위자-관찰자 비대칭성’이라고 한다. 최민아 교수는 사람들이 소셜 미디어에서 감정을 공유할 때 자신의 사회적 매력도에 대해 행위자-관찰자 비대칭성을 보이는지 조사했다. 이 연구는 미국에서 페이스북을 이용하는 88명에게 지난 주에 있었던 일 중에서 가장 긍정적인 경험과 가장 부정적인 경험에 대해 페이스북 메시지를 작성하게 하고, 그 메시지들을 본 다른 사람들이 본인을 얼마나 매력적으로 인식할 지에 대해 물어봤다. 이후, 603명의 페이스북 이용자들에게 작성된 메시지를 보여주며 메시지를 쓴 사람이 얼마나 매력적으로 보이는지 물어보고 그 평가들을 비교했다. 연구 결과 페이스북에 감정을 공유한 행위자들은 그들의 페이스북 포스팅을 본 관찰자들이 인식하는 것보다 자신이 더 매력적으로 비춰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비대칭적 인식은 긍정적인 경험을 공유할 때만 관찰됐으며 부정적인 경험을 공유할 때에는 관찰되지 않았다. 또한, 이 사회적 매력도에 대한 비대칭적 인식은 자존감이 높고 타인의 시선에 신경을 덜 쓰는 사람들에게서 더 크게 나타났다. 최민아 세종대 교수는 “사람들이 소셜 미디어에 긍정적인 경험을 포스팅하면서 겪는 자기 만족감 및 심리적 안녕감 중 일부는 이러한 자기 고양적 ‘행위자-관찰자 비대칭성’으로 설명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그 포스팅을 보는 사람들은 본인만큼 그 포스팅에 열광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자각할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최 교수와 미국 일리노이-시카고 대학교 Samuel Taylor 교수가 공동연구한 것으로, SSCI급 커뮤니케이션 분야 국제저명 학술지인 ‘미디어 심리학 저널’에 온라인 게재됐다.주저자인 최민아 교수는 위스콘신-매디슨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미국 켄트주립대학교 조교수를 거쳐 현재 세종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에서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최 교수는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기술(소셜 미디어, AI, 로봇) 이용이 대인 관계 및 인지, 심리적 과정에 미치는 효과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2024.02.22 I 김윤정 기자
케이엔알시스템 “박사들이 모여 만든 유압로봇, 상장 통해 글로벌 도약”
  • [IPO출사표]케이엔알시스템 “박사들이 모여 만든 유압로봇, 상장 통해 글로벌 도약”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상장을 계기로 유압 로봇시스템 및 시험장비 분야에서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도약하겠다.”유압로봇시스템 전문기업 케이엔알시스템(대표이사 김명한)이 기술성장기업(기술특례상장) 요건에 따라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김명한 케이엔알시스템 대표는 22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기업설명회를 열고 “케이엔알시스템은 국내 최고의 유압 및 전동 시스템 구축 기술을 보유한 회사”라며 “로봇, 시험장비, 시험인증, EV엔지니어링 등 성장을 위한 사업확장성이 매우 안정적이다”라고 소개했다.김명한 케이엔알시스템 대표이사가 22일 여의도 63스퀘어에서 기업설명회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케이엔알시스템은 기계공학 박사와 로봇공학 박사 등 로봇 관련 엔지니어 3명이 2000년 설립한 회사다. 유압 및 전동을 기반으로 하는 시스템 구축 및 정밀제어 기술을 축적하면서 로봇 사업뿐만 아니라 자동차, 철도, 토목, 에너지 등 다방면의 산업에 사용되는 시험장비 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국내 유일하게 유압로봇을 구성하는 핵심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기술을 모두 내재화시켜 로봇 시스템을 생산하고 있다.케이엔알시스템의 핵심 제품은 유압을 동력원으로 하는 유압 로봇시스템이다. 유압로봇은 전동식 로봇 대비 부피당 힘(토크)이 크고 열악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장점이 있다. 사람이 접근하기 어렵고 유해한 극한 환경에서도 작업이 가능하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등으로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된다.케이엔알시스템은 설립 이후 200여개 고객사에 약 1000건 내외의 로봇 및 시험장비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여러 산업 분야에서 유압 및 전동 시스템 구축의 기술력 및 사업 신뢰도를 높여왔다. 주요 고객사로 포스코 계열사, 현대차그룹, LIG넥스원, 대우조선해양, 두산중공업 등 글로벌 기업과 한국수력원자력,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등 국책기관들을 두고 있다.케이엔알시스템은 유압 시스템 구축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미국 보스턴다이나믹스에 유압 로터리액추에이터를 납품한 바 있으며 유럽의 로봇 기술 연구소인 IIT(Istituto Italiano di Technologia)에 자체 개발한 유압 엑추에이터를 공급 중이다. ‘로봇용 유압 서보밸브’ 제품도 국산화에 성공했다.뛰어난 기술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험장비 시장에서도 선전 중이다. 대만 교통부 철도국으로부터 약 300억 원 규모의 시험장비 프로젝트를 수주했으며 미국 MTS사, 일본 호리바 등 글로벌 유수 기업들의 컨소시엄과 경쟁해 2020년 대만 교통부 철도국에서 발주한 철도기술연구인증센터(RTRCC) 설립을 위한 철도차량 및 운영시스템 시험장비 프로젝트를 따왔다. 해당 프로젝트는 총 2~3차까지 추가 발주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케이엔알시스템은 현재 1차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2, 3차 프로젝트 추가 수주에 마케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케이엔알시스템의 기술 경쟁력 배경에는 엔지니어 출신 경영진과 핵심 기술인력이 있다. 전체 임직원 중 35.3% 가량인 60명이 기술인력이며 이중 석박사가 24명이다. 핵심 기술인력들의 평균 업력은 20여년이다.케이엔알시스템은 상장을 통해 유압 및 전동 기반의 시스템 구축과 이에 대한 정밀제어 전문기술을 활용해 △유압 로봇시스템 및 시험장비 등 기존사업과 △시험장비 기술 기반 인증시험 사업 및 EV엔지니어링 등 신규사업을 본격 확대할 계획이다. 기존사업에서 현재까지 개발한 다양한 유압 로봇 제품들을 철강, 조선, 건설 등 산업분야에 올해부터 본격 납품한다는 계획이다. 해외 대형프로젝트 추가 수주를 위한 마케팅 역량도 키워나갈 예정이다.케이엔알시스템은 지난해 3분기 누적 연결기준 매출액 81억원, 영업손 67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회사 측은 하이엔드급 시험장비 개발과 인력 확보에 따른 선투자 효과가 짙은 만큼 향후 매출 성장과 함께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케이엔알시스템은 210만4000주를 공모한다. 공모예정가는 9000원에서 1만1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상단 기준 231억원이다. 23일 최종공모가를 확정해 오는 26일부터 이틀간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한다. DB금융투자, NH투자증권이 공동대표주관사다.
2024.02.22 I 이정현 기자
누리호의 꿈, 차세대 발사체로 잇는다…한화, '한국판 스페이스X' 도전
  • 누리호의 꿈, 차세대 발사체로 잇는다…한화, '한국판 스페이스X' 도전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띠리리링….”지난 20일 방문한 경상남도 창원 소재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한화) 사업장 내 스마트공장. 무인운반로봇이 분주히 자재를 실어 나르고 있었다. 사람이 해야 할 일이었던 민수용 항공기 부품 조립과 가공은 이제 로봇의 몫이 됐다. 더군다나 24시간 생산 가능한 체제를 갖췄다.20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1사업장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직원들이 함정용 가스터빈엔진을 정비하고 있다.(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밖으로 나와 엔진조립동으로 가자 20여명의 직원들이 국산 경공격기 FA-50에 탑재되는 ‘F404’ 엔진과 한국형 구축함 정조대왕급 2번함에 탑재되는 ‘LM2500’ 엔진 조립에 매진하고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버티컬 스탠드’라고 불리는 엘리베이터 장치가 지하 4m까지 내려갈 수 있기 때문에 엔진을 눈높이에서 조립할 수 있다고 한다.다른 건물에 있는 엔진시운전실에서는 직접 개발한 항공용엔진을 시험하기 위해 공기흡입구와 배기구가 정교하게 설치돼 있고, 시험 과정을 바로 옆 사무실에서 원격으로 보면서 시험 데이터를 받을 수 있었다.지난 21일 조달청이 진행한 총 2조132억원 규모 ‘차세대발사체 개발사업 발사체 총괄 주관 제작 사업’에 한화가 단독 입찰하면서 ‘한국판 스페이스X’가 될 체계종합기업 선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애초 한국항공우주(047810)(KAI)와 한화의 2파전이 될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KAI가 입찰에 응하지 않으면서 조달청이 23일께 재공고에 나설 계획이다. 최종 선정작업은 3월 초로 예상된다.◇경공격기·구축함·누리호 ‘심장’ 개발차세대발사체개발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총 2조132억원을 투자해 국산 로켓 누리호 대비 성능이 향상된 발사체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누리호 성능으로 0.1톤의 화물만을 달전이궤도에 투입할 수 있다면 차세대발사체는 1.8톤을 올릴 수 있다. 특히 누리호가 정부출연연구기관 주도로 개발한 것과 달리 차세대발사체는 개발단계부터 민간 체계종합기업을 선정해 진행한다는 점에서 개발방식에도 차이가 있다. 정부가 2031년과 2032년에 달연착륙검증선과 달착륙선을 보내고 궁극적으로 화성까지 향하는데 교두보로 쓸 운송수단이라는 점에서 중요하다.앞서 한화는 ‘누리호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엔진을 제작했고, 누리호 반복발사 체계종합기업으로 선정돼 누리호 발사도 주관할 계획이다. 항공기와 로켓을 망라한 엔진 제작 경험에 누리호 개발, 발사 경험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으로부터 전수받아 우주수송, 위성제작, 위성서비스를 아우르는 우주사업 공급망을 구축하고 우주경제시대를 열 계획이다.김경원 한화 창원1사업장은 “대한민국 우주사업의 ‘심장’을 담당한다는 책임감과 자부심으로 앞으로도 신뢰성 높은 엔진을 생산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 직원들이 누리호 엔진을 정비하고 있다.(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발사장 구축, 재사용 기술 개발 추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앞으로 누리호의 반복발사를 통해 신뢰성을 검증하는 한편 페어링(위성보호덮개) 확대 등 누리호 성능을 개량할 계획이다. 누리호는 지구 저궤도 위성을 보내는데 쓰고, 차세대발사체로 점점 커지고 있는 우주 탐사용 위성 발사 수요를 충족할 예정이다.엔진 개발은 한화만의 고유한 장점이다. 차세대발사체 엔진에는 연소가스를 재사용해 효율을 높이는 다단연소사이클 방식이 적용된다. 한화는 지난해부터 항우연 주도의 100톤 다단연소엔진 선행기술 개발에 누리호 엔진개발 핵심 기업들과 함께 참여하고 있다. ‘재사용 시연체 체계종합기업’으로도 선정돼 차세대발사체 재사용을 위한 엔진의 재점화·추력조절 기술도 개발할 계획이다.이준원 한화 우주사업부장은 “누리호가 택시라면 스페이스X의 팰컨9은 버스라서 규모, 비용면에서 상대가 되지 않는다”라면서도 “누리호를 개량하고, 원가절감을 통해 경쟁력을 더 키우고, 차세대발사체 사업을 진행하면서 고체 부스터, 액체 부스터 등을 장착해 궁극적으로 달착륙 귀환, 유인우주탐사, 화성 착륙 등 국가 임무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한화는 발사조립장, 인력 확보 등에도 미리 나섰다. 한화는 민간 발사체 연구개발 조직인 ‘Space Hub 발사체 연구센터’를 대전에 설립했고, 누리호를 포함한 후속 발사체까지 제작할 국내 최대 규모의 단조립장도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착공했다. 2030년까지 한화 그룹 차원에서 1000명 이상의 전문 인력도 확보할 계획이다. 이 상무는 “그룹 내 쎄트렉아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을 연계해 발사체, 위성, 위성서비스로 이어지는 그룹의 강점을 살릴 계획”이라며 “국내 자체 발사수요를 확보하고 한화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라고 강조했다.한화 우주사업 역량.(자료=한화에어로스페이스)
2024.02.22 I 강민구 기자
'UAM 이착륙장' 개발 가속화, 민관협의체 워크숍 개최
  • 'UAM 이착륙장' 개발 가속화, 민관협의체 워크숍 개최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도심항공교통(UAM)의 구심점인 버티포트(수직 이착륙장) 구축·개발을 위한 민관 협력의 장이 열린다.한강 위를 운행하는 드론택시 UAM. (자료=서울시)국토교통부는 민간 전문가와 UAM 인프라 개발을 논의하는 ‘UAM 팀코리아 인프라 분과 X 스마트+빌딩 얼라이언스’ 워크숍을 22일 개최한다.UAM 팀코리아 인프라 분과는 UAM의 선도적 추진을 위한 산학연고나 정책공동체 안에서 버티포트의 구축과 개발을 논의하는 실무협력 분과다. 스마트 빌딩 얼라이언스는 UAM·로봇·자율주행 등의 건축공간 적용방안을 논의하는 민·관 협의체다.이번 워크숍은 UAM과 건축 분야를 대표하는 협의체가 힘을 합쳐 버티포트 개발과 활용을 구체화를 시작하기 위해 모였다.‘UAM의 새로운 거점을 만들어 간다’는 주제로 △버티포트 관련 법·제도화 추진 현황 △버티포트 설계기준 △스마트 빌딩 로드맵 등을 발표하고 국내 기업과의 상호 발전 방안을 논의한다.버티포트 설계기준은 UAM 팀코리아의 공동 연구 결과물이다. 건축물 구축에 필요한 기준을 제시해 참여하는 기업들의 사업계획 수립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또한 기존 건물 옥상을 활용한 버티포트 구축을 위한 제도개선, R&D, 선도사업 등에 대해서도 관련 기관과 협업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전형필 국토부 모빌리티자동차국장은 “UAM의 상용화를 위해선 건축물과 버티포트의 융합이 필수적”이라며 “두 협의체의 협업을 통해 설계기준을 확정하고 버티포트 개발이 확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2.22 I 박경훈 기자
포스코퓨처엠, 광양에 하이니켈 양극재 공장 착공..연산 5만2500톤
  • 포스코퓨처엠, 광양에 하이니켈 양극재 공장 착공..연산 5만2500톤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포스코퓨처엠이 포항에 이어 광양에도 고부가가치 하이니켈 NCA 양극재 전용 공장 건설에 나섰다.포스코퓨처엠은 22일 전남 광양 율촌제1산업단지에서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대표이사, 김익현 삼성SDI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 공장의 생산능력은 연산 5만 2500톤 규모로 전기차(60kWh) 58만여대 분의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양이며 삼성SDI에 전량 공급한다.포스코퓨처엠 광양 양극재 공장 전경(사진=포스코퓨처엠.)하이니켈 NCA 양극재는 니켈(N)·코발트(C)·알루미늄(A)을 원료로 제조한 양극재다. 에너지 밀도와 출력이 높아 최근 전기차 고성능화 추세에 따라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해 4월부터 광양 양극재 공장 일부 라인에서 하이니켈 NCA 양극재 생산에 돌입했다. 올해 말과 내년 상반기에 포항과 광양에 전용 공장이 각각 준공되면 고부가가치 하이니켈 NCA 양극재만 연간 8만2500톤 생산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게 된다.특히 포항과 광양의 NCA 양극재 전용공장에서는 전기차 고성능화에 따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단결정 양극재 생산을 확대할 계획이다. 단결정 양극재는 원료를 하나의 입자 구조로 결합해 배터리의 열안정성, 수명 등을 더욱 높이는 소재로 제조 과정에서 높은 기술력이 요구된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해 3월 국내 최초로 NCMA 단결정 양극재를 양산한 데 이어 NCA 단결정 양극재의 양산·공급체제도 갖춤으로써 고부가가치 기술 선도기업으로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포스코퓨처엠 광양 양극재 공장에서 자동화 로봇이 소성로 도가니를 교체하고 있는 모습.(사진=포스코퓨처엠.)김준형 포스코퓨처엠 대표이사는 이날 착공식에서 “예측하기 어려운 사업환경속에서도 고부가가치 제품인 NCA 양극재 생산체제를 확대하면서 전기차 시장의 성장에 차질없이 대응하겠다”고 강조하고 “글로벌 탑티어 배터리 소재 기업으로 도약해 포스코그룹 친환경 에너지 소재 사업의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4.02.22 I 김성진 기자
더현대 서울, 개점 3주년 맞아 '버추얼 아이돌 콘서트' 연다
  • 더현대 서울, 개점 3주년 맞아 '버추얼 아이돌 콘서트' 연다
  • 현대백화점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더현대 서울이 오는 26일 오픈 3주년을 맞아 가상의 캐릭터로 활동하는 그룹인 ‘버추얼 아이돌 콘서트’를 연다.현대백화점은 더현대 서울에서 유통업계 최초로 ‘버추얼 아이돌 콘서트’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콘서트는 오는 23일을 시작으로 24일과 25일, 3월 1일, 2일, 8일 오후 6시부터 30분간 진행한다. 가로 33m, 세로 5m 규모의 대형 LED를 통해 송출되는 이번 콘서트에는 더현대 서울 단독 기획 영상이 포함되며, 더현대 서울 5층 사운즈포레스트와 6층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콘서트에는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2D 애니메이션 버추얼 아이돌인 ‘이세계 아이돌’, ‘스텔라이브’, ‘플레이브’ 등 총 3팀의 그룹이 참여한다. 콘서트를 기념한 팝업스토어도 열린다. 오는 28일까지 지하 2층 대행사장에서는 ‘이세계 아이돌’, 다음달 6일까지 지하 2층 아이코닉스퀘어에서는 ‘스텔라이브’, 다음달 1일부터 17일까지 5층에서는 ‘플레이브’의 행사가 진행된다.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버추얼 아이돌은 최근 외부에서 진행한 단독 콘서트가 전석 매진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고객들에게 더 다양한 이색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해 더현대 서울에서 해당 콘서트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더현대 서울 3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미디어 아트’도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미디어 콘텐츠 회사 ‘부스트온’과 협업해 스크린에 입체감을 주는 아나모픽 기법으로 폭포수가 떨어지는 모습을 생생하게 구현한 작품 ‘무빙 워터폴’과 한국화가 류재춘∙콜라주 아트 작가 레지나킴 등 다양한 장르의 미디어 아트 작가 10명의 작품도 공개한다.다양한 팝업스토어도 마련한다.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미국의 유명 모델 켄달 제너가 론칭한 ‘818 데킬라’ 팝업스토어를 열고, 오는 28일까지는 트렌디 패션브랜드 ‘아우로(OURO)’와 ‘킴마틴(KIMMATIN)’ 팝업 행사를 진행한다. 다음달 1일부터 7일까지는 서울과 대구 소재의 ‘인기 베이커리 브랜드 집합전’을, 4일부터 14일까지는 K팝 6인조 남성 아이돌 그룹 ‘아이콘(iKON)’의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다.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더현대 서울 오픈 3주년을 기념해 AI 포토봇·무인 4족보행 로봇 시연 이벤트 등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했다”며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4.02.22 I 문다애 기자
LS그룹, AI·빅데이터 인재 육성 'K-하이테크 플랫폼' 운영
  • LS그룹, AI·빅데이터 인재 육성 'K-하이테크 플랫폼' 운영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LS그룹이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LS미래원에 지역 사회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한 ‘LS K-하이테크 플랫폼’을 개소해 본격 운영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K-하이테크 플랫폼은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추진하는 정부지원사업으로 AI, IoT, 2차전지 등 신기술 분야의 역량 향상을 위해 지역 사회를 거점으로 관련 시설이나 장비를 공유하고 중소기업 재직자, 구직청년, 자영업자 등 다양한 수요자에게 맞춤형 교육과정을 제공하는 사업이다.LS는 해당 플랫폼을 통해 LS그룹이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축적해 온 역량을 바탕으로 지역 사회 내 첨단 신기술 융합 관련 인프라를 공유하는 것은 물론 △디지털 캠프 △LS 빅데이터 스쿨 △DT 세미나 등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 할 미래 인재를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이로써 그룹 연수원이자 인재 육성의 요람인 LS미래원에 디지털 역량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향후 첨단 디지털 기술로 무장한 ‘LS Futurist(미래 선도자)’ 양성 또한 본격화한다는 복안이다. 이번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 14일에는 안성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디지털 기술에 대한 친밀도를 높이기 위한 ‘Digital Camp for Youth’를 사흘간 개최했다. 해당 캠프에는 안성시 초등학생 58명과 중학생 34명이 참여해 ‘NFT 제작’, ‘디지털 드로잉’, ‘자율주행로봇 실습’ 등의 교육 프로그램을 수료하며 미래 세대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서로 소통하고 자신의 꿈을 키워 보는 시간을 가졌다.지난 14일 홍석창 LS그룹 미래원장(우측에서 다섯 번째)과 강현철 한국산업인력공단 능력개발이사(홍석창 좌) 등이 ‘LS K-하이테크 플랫폼’ 개소식을 마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뿐만 아니라 LS는 지난 19일부터 대학생과 구직청년을 대상으로 데이터 분석 및 AI 분야 실무인재 양성을 위한 ‘LS 빅데이터 스쿨’을 4개월간 운영한다. 해당 교육 과정은 파이썬 프로그래밍, 머신러닝, 딥러닝 모델 등의 이론 학습과 제조업 기반의 프로젝트 수행으로 구성돼 있으며 LS는 연간 2개 기수를 운영해 매년 80여 명의 실무 인재를 육성할 계획이다.아울러 LS는 ‘제조현장 빅데이터 분석·활용 기초과정’ 및 ‘DT(Digital Transformation) 세미나’ 등 중소기업 재직자와 지역 주민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또한 연중 운영할 예정이다.이에 앞서 구자은 LS그룹 회장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4’ 현장을 찾아 함께 참관한 임직원들에게 AI와 로봇으로 무장한 미래가 얼마나 큰 변화를 몰고 올지 관심을 고조시킨다며 “우리 LS는 어떠한 미래가 오더라도 AI, SW 등 다양한 협업과 기술 혁신으로 짧게는 10년, 그 이후의 장기적 관점에서 충분히 대응 가능한 사업 체계를 갖추고 준비할 것”이라고 주문한 바 있다.홍석창 LS그룹 미래원장은 “LS K-하이테크 플랫폼 사업 수행을 통해 지역 내 다양한 계층의 디지털 역량 향상을 지원하고 디지털 기반의 성장과 소통 협업의 틀을 마련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2024.02.22 I 하지나 기자
뉴로메카, 2024 파트너스 데이 개최
  • 뉴로메카, 2024 파트너스 데이 개최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협동로봇 제조기업 뉴로메카는 지난 19일 서울 성수동 본사에서 ‘2024 파트너스 데이’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30여 개 주요 파트너사들이 참석해 뉴로메카의 비전과 2024년 사업 전략, 신기술 로드맵을 공유하고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뉴로메카는 이날 행사에서 2024년에 선보일 신기술 및 제품 로드맵을 발표했다. 제어 소프트웨어 릴리즈, 신기술 릴리즈, 모바일 로봇 등 핵심 기술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한편,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 가능한 협동로봇 모델들을 출시하고, 북미와 유럽 등 세계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다.박종훈 대표이사는 “뉴로메카는 ‘중소 제조공정 자동화 글로벌 1위’라는 비전을 가지고 협동로봇 생태계 구축을 선도하고 있다”며 “협동로봇 중심의 로봇 플랫폼과 용접, 푸드테크 등의 템플릿을 중심으로 솔루션 및 서비스 프로바이더들과 함께 로봇 생태계를 조성하고 견인하여 사업을 더욱 성장시킬 계획이다”고 했다.또한, 2023년 한 해 동안 뉴로메카의 성장에 기여한 우수 파트너사들을 대상으로 ‘최우수 파트너상’과 ‘우수 파트너상’을 시상하는 시간도 가졌다. 최우수 파트너상은 로보터블, 우수 파트너상은 삼보테크놀로지, SK네트웍스서비스, 행남산업이 수상했다.박종훈 대표는 “파트너사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지원 덕분에 뉴로메카가 협동로봇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파트너사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협동로봇 사업을 더욱 확장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22 I 이은정 기자
송파구, AI로봇 활용해 발달장애인 돌본다
  • 송파구, AI로봇 활용해 발달장애인 돌본다[동네방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송파구는 오는 3월부터 AI(인공지능) 돌봄 로봇을 활용해 발달장애인 교육 보조 및 돌봄 지원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사진=송파구)구는 발달장애인에 대한 교육과 상담 인프라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자 돌봄서비스에 스마트기술을 도입한 ‘발달장애인 교육보조 및 돌봄로봇’ 사업을 기획했고 ‘서울시 돌봄로봇 테스트베드 서울 실증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이에 구는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교육 및 돌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발달장애인에게 AI 돌봄 로봇을 지원할 방침이다.이 사업은 유아용 멀티턴 대화 AI ‘카티’를 활해여 발달장애인의 교육을 돕고, 가정 내 돌봄을 지원하는 복지 서비스다. 지원 대상은 만 18세 이상 성인 발달장애인의 직업훈련과 일자리 사업을 지원·운영하는 ‘송파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의 학생이다.상반기에는 평생교육센터에 ‘카티’를 활용한 AI 돌봄로봇 20대를 제공해 교육 보조 및 돌봄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카티’를 활용한 AI 돌봄로봇은 기본 생활 대화 기능, 동요 등 노래하기 기능을 갖춰 인형을 활용해 다양한 교육을 진행할 수 있도록 수업을 지원한다. 또, 로봇에 탑재된 센서를 통해 반김인사와 교감을 나눌 수 있다.하반기에는 평생교육센터 발달장애인 각 가정에 로봇을 제공해 돌봄서비스도 지원할 예정이다.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스마트한 기술을 활용한 AI돌봄로봇이 교육, 돌봄 등 기본 생활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발달 장애인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사회적 약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2.22 I 함지현 기자
강서농수산물도매시장 길 찾기 쉬워진다
  • 강서농수산물도매시장 길 찾기 쉬워진다[동네방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 강서구는 대규모판매시설인 강서농수산물도매시장 주소의 세분화를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주소의 세분화는 여러 건물이 한 개의 주소만 사용하는 시설물에 도로명 주소, 건물번호 등을 새로 부여하는 것을 말한다.(사진=강서구)그동안 도매시장에는 상가별 세부 주소가 없어 주민 및 상인들이 불편을 호소했다. 이에 구는 지난해 4월 도매시장 내 주소 세분화에 나서 이달 완료한 것이다. 구는 먼저 현장조사 후 관계기관과 수차례 협의, 주민의견 수렴, 주소정보위원회의 심의 등을 거쳐 시장 내 신규 도로명으로 ‘강서도매시장로’와 ‘시장도매인로’를 부여했다.또 시장 내 18개 건물에 고유의 건물번호, 점포 588곳에 각각의 상세주소를 부여했다. 이어 도로명 주소, 건물번호, 상세주소 정보를 담은 기초자료(DB)를 구축하고 도로명판, 건물번호판 등 주소안내시설물을 설치했다. 기초자료는 향후 드론, 자율주행로봇 배송을 위한 주소정보 구축에 쓰인다.구는 도매시장에서 정확한 위치 파악과 신속한 물류배송이 가능해짐으로써 시장 이용객과 상인들의 편의가 증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진교훈 구청장은 “주소 세분화로 주소 이용 편의성을 높인 ’강서농수산물도매시장‘이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라며 ”자율주행로봇, 드론 등 무인배송을 위한 3차원 주소정보 체계를 안정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사업은 행정안전부의 ‘2023년 주소체계 고도화 및 주소기반 혁신산업 모델 개발’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했다. 구는 이번 사업 추진 등으로 지난해 서울시에서 주최한 2023년 주소정보업무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2024.02.22 I 함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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