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칩스앤미디어 "콤보 앞세워 흑전, 컴퓨터비전 기대"
  • [주목! 유망기업]칩스앤미디어 "콤보 앞세워 흑전, 컴퓨터비전 기대"
  • 김상현 칩스앤미디어 대표 (제공=칩스앤미디어)[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올해는 ‘컴퓨터비전’(Computer Vision)을 상용화하는 원년이 될 것입니다.”김상현 칩스앤미디어(094360) 대표는 19일 서울시 대치동에 위치한 이 회사 본사에서 “그동안 캐시카우(Cash Cow) 역할을 했던 비디오코덱(Video codec)에 이어 최근 이미지시그널프로세서(ISP)로 사업영역을 확장했다”며 “올해는 컴퓨터비전에 거는 기대가 크다”며 이같이 밝혔다.칩스앤미디어는 2003년 설립한 이래로 반도체 안에 들어가는 영상 IP(설계자산)인 비디오코덱에 주력해왔다. 비디오코덱은 모바일과 TV, 자동차, 보안, 드론 등 각종 기기에 들어가 영상을 녹화·재생하는 기능을 한다. 칩스앤미디어는 비디오코덱 등 IP를 처음 공급할 때 받는 라이선스와 함께 반도체 업체가 이를 활용해 제품을 만들어 판매할 받는 로열티가 양대 수입원이다.칩스앤미디어는 창사 10주년인 2013년에 매출이 사상 처음 100억원을 넘어선 데 이어 이듬해 108억원, 2015년 120억원, 2016년 137억원 등 4년 연속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2017년에는 매출이 91억원으로 역성장하고 이익은 적자로 돌아서는 등 힘든 한해를 보냈다.김상현 대표는 2017년 당시를 회고하며 “매출중 두 자릿수를 차지해왔던 모바일 부문 실적이 당해 10% 이하로 줄었다”며 “삼성전자와 미국 퀄컴 등 일부 업체들이 모바일 반도체를 과점하면서 모바일 부문에서 거래처 수가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시 판매에 착수한 ‘UHD’(울트라해상도) 비디오코덱도 시장을 앞서간 탓에 예상보다 수요가 적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김 대표는 이후 UHD와 풀HD(고해상도) 화질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콤보’ 비디오코덱을 출시하면서 반전을 일궜다. 지난해 콤보 제품 공급계약이 늘면서 매출이 전년보다 56.2% 늘어난 141억원을 기록,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20억원과 26억원으로 나란히 흑자로 돌아섰다.지난해는 실적 개선뿐 아니라 신사업에서도 성과가 있었다. 비디오코덱에 이어 이미지시그널프로세서를 출시하며 제품군 포트폴리오를 확장한 것. 이미지시그널프로세서는 반도체 안에 들어가 영상을 보정하는 기능을 한다. 김 대표는 “대만 반도체 업체 2곳과 이미지시그널프로세서에 대한 라이선스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며 “내년에는 반도체 제품 생산으로 이어지면서 로열티 매출까지 기대한다”고 말했다.김 대표는 올해 컴퓨터비전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영상을 인식하는 컴퓨터비전은 4차산업시대를 맞아 자율주행자동차를 비롯해 로봇청소기, 드론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 김 대표는 “현재 국내외 업체들을 대상으로 컴퓨터비전 기술을 알리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연내 첫 공급계약 체결까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캐시카우인 비디오코덱 역시 제품군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그는 “‘AV1’ 영상표준을 지원하는 비디오코덱 제품을 올 상반기 중 출시할 것”이라며 “화면을 키워도 화질을 유지할 수 있는 ‘SR’(Super Resolution) 제품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2019.02.20 I 강경래 기자
삼성전자, ‘로봇팔 셰프’ 등 미래 AI 홈 제시
  • 삼성전자, ‘로봇팔 셰프’ 등 미래 AI 홈 제시
  • 삼성전자가 18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KBIS 2019(The Kitchen & Bath Industry Show)’ 전시회 개막에 앞서 진행한 ‘삼성 테크놀로지 쇼케이스’에서 공개한 ‘삼성봇 셰프’ (사진=삼성전자)[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18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KBIS 2019(The Kitchen & Bath Industry Show)’ 전시회 개막에 앞서 앙코르 호텔에 120평 규모의 별도 전시관을 마련하고 ‘삼성 테크놀로지 쇼케이스’를 진행했다고 밝혔다.삼성전자는 삼성 테크놀로지 쇼케이스에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차세대 혁신 가전 △최첨단 인공지능 기술을 집약한 가정용 로봇 등을 주제로 특별 전시관을 꾸몄다.우선 삼성전자는 지난 1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19’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삼성봇(Samsung Bot)’ 플랫폼을 확대해 요리 보조 기능을 수행하는 팔 모양의 ‘삼성봇 셰프(Samsung Bot Chef)’와 집안을 빈틈없이 구석구석 청소해 주는 ‘삼성봇 클린(Samsung Bot Clean)’, 채소를 직접 재배할 수 있는 ‘셰프가든(Chef Garden)’ 냉장고 등을 공개했다.삼성봇 셰프는 로봇 팔에 다양한 도구를 바꿔 장착해 식재료를 자르고 섞거나 양념을 넣는 등의 요리 보조 기능을 지원한다. 삼성봇 클릿은 집안 곳곳을 돌아 다니며 청소를 도와준다. 공간인지센서인 라이다(LiDAR)를 탑재해 집안 구석구석을 빠짐없이 청소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봇 에어는 집안에 설치된 센서를 통해 오염된 곳을 감지하고 직접 돌아다니면서 공기질을 정밀하게 관리해준다.또 셰프 가든 냉장고는 소비자가 집에서 직접 바질과 같은 허브류, 루꼴라와 같은 소형 야채를 재배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온도·습도·조도 등을 조절해 식물생장 주기에 따른 최적의 환경을 만들어준다.김현석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은 “삼성전자는 소비자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라이프스타일 제품과 인공지능(AI) 플랫폼을 연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AI 기술과 디자인 경쟁력으로 업계 혁신을 이끌고 미래 비전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9.02.19 I 김종호 기자
한컴,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연결영업익 46.7% 증가
  • 한컴,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연결영업익 46.7% 증가
  •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한글과컴퓨터(030520)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2158억원, 영업이익 425억원을 달성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78.1%, 46.7% 증가한 수치이다.이러한 실적의 성장에는 2017년말 인수한 개인안전장비기업 ‘산청’과 한컴의 안정적 사업지속이 발판이 됐다고 한컴 측은 설명했다.산청은 지난해 매출액 990억원, 영업이익 270억원을 기록하며 3년 연속 20%가 넘는 영업이익률을 지속하고 있다.한컴도 오피스 사업이 공공시장 외에 B2B 및 B2C 시장을 확대함에 따라 별도기준 매출액 966억원, 영업이익 250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률이 25%을 보여 규모의 성장뿐 아니라 사업적 내실까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고 한컴 관계자는 강조했다.올해에는 주력 신사업 부문에서의 매출이 실현됨에 따라 성장세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컴이 3년 전부터 선제적으로 투자해온 AI 음성인식 통번역 사업에서는 중국 ‘아이플라이텍’과의 협력이 구체화될 예정이다. 스마트시티 사업에서는 서울시 사례를 중심으로 ‘서울 아피아 컨소시엄’을 통해 추진 중인 국내·외 사업과 더불어, 지난 13일 정부주도로 출범한 ‘스마트시티 융합 얼라이언스’에 참여하며 국가 시범도시 사업 기회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오피스 시장에서 견고한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한컴은 지난해 연말부터 일본, 독일을 우선 타겟으로 해외영업 네트워크 확보에 집중하고 있어 2019년에는 해외시장 성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임베디드 솔루션 업체인 한컴MDS(086960)가 지난해 12월부터 종속회사로 연결되면서 올해 큰 폭의 외형 성장도 역시 기대된다. 한컴MDS는 2018년 연결기준 매출 1590억원이라는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하며 사물인터넷, 로봇, 자율주행 등 4차산업혁명의 핵심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한컴 관계자는 “회계기준적용을 위한 당기순이익변동이 발생했으나 책임경영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높은 배당률을 적용하여 진행한다”며 “대외적인 시장불확실성을 극복하고 향후 5년, 10년을 준비하기 위해 안정적 수익구조 유지와 동시에, 그룹 차원의 스마트시티 사업 추진에 있어 그룹사 간 시너지를 창출함으로써 2019년에도 두 자릿수 성장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2019.02.19 I 이재운 기자
4차산업 건설기술 시험할 장 열린다
  • 4차산업 건설기술 시험할 장 열린다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한국건설기술연구원(건설연)은 현장시공에 필요한 건설 부재를 미리 만들어보는 ‘건설 로보틱스 프리팹 랩’(Prefab lab)과 ‘사물인터넷(IoT) 샌드박스’ 연구인프라를 18일부터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건설 로보틱스는 건설 자동화에 적용되는 기술을 통칭한다. 미국, 유럽 등은 이미 로봇 팔로 벽돌을 쌓거나 용접하는 등 인력이 필요하거나 위험한 작업, 정교한 작업 등에 로보틱스 기술을 활용한다. 건설연은 대형 로봇팔과 가공 장치를 활용해 최대 3m 크기 건설부재를 제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건설 자동화 작업기술 개발과 검증이 가능토록 로보틱스 프리팹 랩을 꾸몄다. 또 IoT 샌드박스엔 딥러닝 개발용 컴퓨터, 3D 프린터, 레이저 커터 등을 둬 IoT 기술 관련 연구개발(R&D)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건설연은 이번 연구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연구자가 4차 산업 관련 연구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노동 의존성이 높은 건설산업의 자동화 핵심기술 개발, 건설산업의 미래 먹거리 창출 등을 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해 9월 개소한 ‘스마트건설 지원센터’와도 연계해 지원센터에 입주한 건설 관련 스타트업 기업이 관련 인프라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문을 활짝 열 예정이다. 한승헌 건설연 원장은 “건설산업의 미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연구자가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구축하고, 이를 중소기업과 함께 활용하고 협력하며 상호 발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 연구자가 18일 경기 고양시 일산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마련된 건설 로보틱스 프리팹 랩에서 시험해보고 있다. 사진=한국건설기술연구원
2019.02.19 I 경계영 기자
中, 광둥성-홍콩-마카오 잇는 '중국판 실리콘밸리' 만든다
  • 中, 광둥성-홍콩-마카오 잇는 '중국판 실리콘밸리' 만든다
  • 홍콩과 마카오, 광둥성 주하이시를 잇는 강주아오 대교[AFPBB 제공][베이징=이데일리 김인경 특파원] 중국 정부가 선전 일대의 광둥(廣東)성과 홍콩, 마카오를 하나의 경제권으로 연결해 대륙판 실리콘밸리로 만드는 ‘대만구(大灣區)’ 경제권 구상을 내놓았다. 19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와 관영매체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은 전날 광둥성과 ‘일국양제(一國兩制)’ 하에 있는 홍콩과 마카오를 합쳐 거대 경제권으로 만들겠다는 계획 요강을 발표했다. 국무원은 오는 2022년까지 대만구 구상의 기본적인 틀을 세우고 2035년까지는 경제권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이 일대는 지난해 세계 최장 다리인 강주아오 대교를 개통해 홍콩-마카오-광둥성 주하이 일대를 연결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대만구 구상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주도하는 국가 전략이다. 화웨이 같은 중국의 첨단기업이 집중한 광둥성 선전과 국제 금융센터인 홍콩, 관광업으로 유명한 마카오를 연결해 뉴욕이나 샌프란시스코, 도쿄에 맞먹는 세계 최대 경제권으로 키우겠다는 게 중국의 계획이다. 광둥성에서는 광저우, 선전, 주하이, 포산, 둥관, 중산, 장먼, 후이저우, 자오칭 등 9개 도시가 포함된다. 총 11장으로 이뤄진 계획요강은 2만여 자에 달하며 △글로벌기술 허브 조성 △인프라 구축 가속화 △홍콩과 본토의 금융시스템 연계 △웨강아오의 삶의 질, 관광환경 개선 △교육 환경 개선 △광둥·홍콩·마카오 협력 △환경보전 등을 포인트로 제시했다. 특히 중국은 이 지역을 통해 정보기술(IT), 바이오, 선진제조업, 신소재, 신형 디스플레이 등을 핵심산업으로 키우고 5세대(5G) 네트워크, 지능형로봇공학, 3D 프린팅, 항법시스템 등 첨단기술 활용 프로젝트를 진행할 방침이다. 중국 실크로드 아이밸리 리서치는 “대만구 성공의 핵심은 이 지역이 국제적인 혁신 허브로 부상할 수 있느냐에 달려있다”고 전망했다.홍콩 정부는 대만구 건설을 환영한다며 “이번에 발표된 계획에서 홍콩이 102회나 언급됐으며 중앙정부가 홍콩을 중요하게 여겨준 점에 대해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다만 대만구 구상으로 일국양제를 실시하며 자율성을 보장받아온 홍콩과 마카오 내에선 반발이 나올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2019.02.19 I 김인경 기자
  • [미리 보는 이데일리 신문] “집단지성·다양성에 기여…女 채용 확대가 기업 미래 좌우”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다음은 1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집단지성·다양성에 기여…女 채용 확대가 기업 미래 좌우”-‘덩치 키워야 생존’ 불붙은 M&A 전쟁-쌓인 징계안 26건, 처리는 0건…유명무실 윤리특위-[사설]트럼프, 노벨상 욕심에 한반도 이용해선 안돼-[사설]결국 소비자에게 전가될 카드수수료 인상△줌인&-승차공유 총대 멘 ‘벤처 맏형’-장기 소액 연체자 빚 최대 85% 탕감△유료방송 ‘빅3’ M&A 경쟁-남은 딜라이브·현대HCN·CMB 누가 잡나…통신3사 ‘눈치싸움’-합산규제 되살아날라…케이블TV 인수 노리는 KT ‘촉각’-‘큰손’CJ ENM, 제작·유통 강화에 집중△여성인력 확대가 기업의 미래-“여성친화기업 수익이 더 높다는 증거 수두룩…저출산 해결에도 기여”-“女임원 많은 기업에 투자”…미즈노 후생연금 CIP, 日재계 고집 꺾었다△‘유명무실’ 국회 윤리특위-‘우리가 남이가’ 징계 처리 늑장…‘심사 태업’ 막는 자동상정제 도입해야-“이런 저질”…“무식한 게 자랑이냐” 징계안 상당수가 의원간 막말-美·日 재석의원 3분의 찬성땐 퇴출…한국보다 제명 쉬워△정치-의제·합의문 조율 ‘숨고르기’…비건·김혁철 언제 다시 마주앉을까-文대통령, 5.18망언 작심비판…“헌법정신·민주화 부정”-盧시절 ‘경포대 프레임’ 꺼낸 황교안 박정희 향수 자극한 오세훈·김진태-“북·미 관계 정상화, 큰 진전 있을 것”-3당 원내대표 만났지만…국회 정상화 또 불발△경제-지난해 쓰고 남은 세금 10.7조…청년일자리·자영업 지원에 풀리나-[현장에서]증권거래세 논의 방향도 못잡은 기재부-“관세폭탄 땐…미국 내 수입차 평균 774만원 오른다”△금융-수수료 인상, 카드사-대형가맹점 갈등 고조…담합 의혹도-2대 신용정보원장 선임 가속 20일께 후보 윤곽 드러날 듯-최종구 “역전세는 집주인이 해결…9.13대책 유지”-우리금융 경영진, 자사주 2만여주 매입…주가 띄우기 나서△산업&기업-LCD 7배 가격 ‘롤러블 OLED’…LGD 구원투수-‘함께 가요 미래로’…삼성전자 사회공헌 新비전-구본준 이사직 물러나고, 권영수 합류-英 “화웨이 5G장비 보안 문제 없어”…아군 생긴 LGU+-허창수 “車관세서 韓제외해달라”△산업-KT ‘내가 숨쉬는 높이’ 미세먼지 정보 알려준다-전자결제 1위 KG 이니시스 ‘훨훨’-“‘헌드레스 소울’ 인기로 착한게임 가능성 확인했죠”-컴투스, 스토리게임사 ‘데이세븐’ 인수…IP사업 다각화△소비자생활-새벽·로켓배송 효과…‘온라인 식료품 구매’ 활기-서울우유, 요구르트 간편식 시장 ‘진군’-‘화장품 ODM 맞수’ 코스맥스·한국콜마, 매출 1조 클럽 가입-로봇이 허위·과장광고 잡아내…롯데홈쇼핑, 모바일 경쟁력 강화△건강-재채기로도 전파 ‘독감·홍역’ 전염성 강해 ‘백신’ 꼭 맞아야-다이어트 무작정 따라하면 어지럼증 위험 커진다-폐경 후 생기는 난소 종양, 난소암 가능성 높아△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고령화로 노후투자금 쌓이는 韓…한국판 골드막삭스 아닌 ‘블랙록’ 키워라”-“증권거래세 폐지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증시 업그레이드 기회”△증권&마켓-파트론·옵트론텍…‘갤럭시S10 부품주’로 시선집중-사학·공무원연금 ‘휴~’ 작년 주식 손실분 만회-강성부 펀드 “한진그룹 쇄신안은 미봉책” 날선 비판△증권-‘너무 키웠나’…금융당국, 사모운용사 심사 ‘깐깐모드’로 전환-플랜트 설비 생산업체 신텍 매각 재개…이달말 본격화-‘해외주식 직구족 잡아라’…증권사 서비스 무한진화-하이자산운용 인수전…우리금융·키움證 등 7곳 예비입찰 참여△문화-“상처 가득하지만 아낌없이 베푸는 로자 한명쯤 있어야죠”-‘몰카 애호가’ 될 뻔한 래퍼 산이-‘극한직업’ 역대 흥행 2위…‘명량’도 잡을까△스포츠-홈스, 바람 불어 좋은 날-셀트리온, KLPGA 대회 만든다-이대호 25억…3년 연속 프로야구 연봉킹-제네시스 오픈, 내년부터 ‘우즈 인비테이셔널’ 되나-스피스 ‘사이클 보기’ 악몽△피플-“서울대 공대 새 도약 발판 되길”…김정식 회장, 모교에 500억 쾌척-박항서 열풍타고 축구 마케팅…LG전자 ‘아세안 U-22대회’ 후원-“일부 다국적사 1~2% 최저마진으로 약품 공급 횡포”-부영그룹 우정교육문화재단 외국인 유학생에 장학금 전달-한화토탈, 헌혈로 나눔 실천-본지 노진환 기자, 한국보도사진전 피처부문 가작-김미도 연극평론가협회장-[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오피니언-[목멱칼럼]최저임금 인상, 칼 포퍼의 경고-[생생확대경]흔들리는 규제혁신, 중심 잡으려면-[기자수첩]‘정당한 절차’ 놓친 회계개혁-[갤러리] 주도양 ‘비움VI’△부동산-‘따로국밥’ 부동산 실거래가 정보, 상반기 내 통일한다-“공시가격 축소 왜곡으로 14년간 덜걷은 세금 70조”-‘지금 집 사느니…전세 더 살자’-10채 중 4채, 보증금 내려…‘깡통전세’는 주의하세요△아물지 않은 강제징용의 상흔-日교사 꾀임에 넘어간 13세 소녀의 상처 눈물로 지샌 75년…바란 건 사과 한마디-“강제징용 구제지연은 정부의 직무유기 탓”△사회-버닝썬 직원 ‘마약유통’ 첫 구속…경찰, 강남 클럽 전체로 수사 확대-‘만삭의 일본군 위안부’ 실물로 마주하는 아픔-요금만 올리고 미터기 그대로…시민들 “추가요금, 바가지 쓴 기분”-서울혁신펀드 1.2조 조성…‘제2 직방’ 키운다-회계비리 근절…사립유치원, 내달부터 ‘에듀파인’ 적용
2019.02.18 I 김미영 기자
권평오 코트라 사장 “신시장 발굴·세분화로 中 수출 부진 타개”
  • 권평오 코트라 사장 “신시장 발굴·세분화로 中 수출 부진 타개”
  • 권평오 코트라 사장이 18일(현지시간) 칭다오에서 열린 중국지역 무역관장회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날 권 사장은 미중 통상분쟁에 따른 중국 시장 수출 부진 타개를 위해 ‘대중 수출 10% 플러스 ’ 달성 전략을 제시했다(사진=코트라).[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중국은 미중 통상분쟁과 경기둔화 상황이지만, 숨겨진 시장에서 새로운 유망 품목을 잘 찾아내 집중 공략한다면 승부수를 걸 수 있다.” 권평오 코트라 사장이 18일(현지시간) 칭다오에서 중국 지역 무역관장회의를 열고 ‘대중 수출 10% 플러스’ 달성 전략을 제시했다.코트라에 따르면 지난해 대중 수출(1621억 달러)은 전년 대비 7.1% 증가했으나 올해는 수출비상등이 켜졌다. 반도체·석유화학·석유제품 품목 수출 부진으로 1월 대중수출이 19.1%나 감소했다.코트라는 “최근 미중 통상분쟁 등 중국 경제상황을 볼 때 올해 대중 수출여건이 녹록치 않다”며 “코트라는 수출부진 타개을 위해 중국 정책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소비시장과 산업 생태계 변화에 맞춰 대중 수출지원 체계를 새롭게 짤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에 따라 중국의 변화하는 메가트렌드를 수출지원 사업에 발빠르게 반영, 올해는 시장·산업·협력 3대 영역에서 선택과 집중을 할 방침이다.구체적으로는 △여성·젊은층(80~90년대 출생)·실버세대 리드의 신소비시장 선점 △서비스·4차 산업 발전 등 중국의 산업구조 고도화에 따른 기회시장 발굴 △공동 혁신산업 생태계 조성을 올해의 목표로 내놨다.코트라 관계자는 “중국 시장은 정부의 광역도시 육성 계획에 따라 장강델타, 위에강아오 대만구 등 광역도시가 조성 중”이라며 “이들 광역도시에는 인터넷 기반의 신유통이 소비시장 트렌드를 크게 변화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산업구조 고도화가 두드러지는 분야는 자동차·스마트제조·로봇·항공 등이다. 특히 전기차 배터리 산업 육성과 외국기업과의 기술합작 등을 통해 전기차 생산기술을 향상시키고 있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에 다르면 지난달 중국시장에서 판매된 전기차 수는 125만5000대다. 이는 미국이나 유럽시장 판매량의 4배 수준이다. 중국 정부는 2020년까지 전기차 500만대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올해 대중수출 성과 조기창출을 위해 수출 마케팅 사업을 상반기에 집중 개최할 계획이다. 중국의 시장과 산업 수요를 국내 기업의 수출과 연결해 3월부터 울산시(조선기자재), 대구시(소비재), 경상북도(소비재), 전라남도(종합품목)에서 대중 수출부진 타개를 위한 수출상담회도 연다. 권평오 사장은 “미중 통상마찰이나 중국 경기둔화가 우리 수출기업에 불리하게 작용하겠지만 중국의 대외개방·내수시장 활성화, 산업고도화에 따른 기회요인을 잘 활용하면 수출위기를 현명하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9.02.18 I 김미경 기자
로봇산업진흥원 "올 가을 독일 전시회 2곳 참가기업 비용 지원"
  • 로봇산업진흥원 "올 가을 독일 전시회 2곳 참가기업 비용 지원"
  • 문재인 대통령이 올 1월29일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개막한 한국 전자·IT산업 융합 전시회를 방문해 네이버랩스의 지능형 로봇팔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올가을 독일에서 열리는 로봇 관련 전시회 두 곳에 참가할 국내 기업의 참가비를 일부 지원키로 하고 3월5일까지 홈페이지에서 희망 기업의 신청을 받는다고 18일 밝혔다.진흥원이 참가 지원하는 전시회는 올 9월 6~11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2019 베를린 국제 소비가전 박람회(IFA 2019)’와 11월 26~28일 독일 뉘렌베르크에서 열리는 ‘2019 뉘렌베르크 전기자동회시스템 및 부품 전시회(SPS IPC Drives 2019)’이다.진흥원은 두 전시회에 국내 참가기업을 한 데 모은 한국로봇공동관을 꾸려 국내 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할 계획이다.모집 규모는 전시회당 기업 10개 안팎이다. 진흥원은 이들 기업에 부스임차료 50%와 장치비 100%를 비롯해 운송비 일정 금액과 통역 1사 1인을 지원한다. 사전·사후 언론홍보도 돕는다.진흥원은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독일 오토매티카(Automatica), 러시아 이노프롬(INNOPROM), 두바이 지텍스(GITEX), 싱가포르 SIRE 등 관련 전시회에 한국관을 운영하고 여기에 참여하는 국내 기업을 지원해 왔다. 총 9회에 걸쳐 55개사가 여기에 참여했다.
2019.02.18 I 김형욱 기자
DGIST, 최대 16배 늘어나는 슈퍼코일 섬유 개발
  • DGIST, 최대 16배 늘어나는 슈퍼코일 섬유 개발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DGIST는 스마트섬유융합연구실 최창순 선임연구원팀이 최대 16배 늘어나면서 동시에 전기적 특성을 유지하는 고탄성·다기능 섬유(슈퍼코일섬유)를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슈퍼코일섬유 제작 모식도와 섬유를 확대한 모습. 사진=DGIST.섬유를 활용해 실생활에서 활용 가능한 전자제품을 개발하는 1차원(1D) 도체 연구·개발은 웨어러블 디바이스, 생체 센서, 이식 가능 미세 디바이스 등 다양한 소자분야에 폭넓게 사용될 수 있어 최근 연구 관심도가 높은 분야다.최창순 선임연구원팀은 DNA구조에서 영감을 받고 이를 모방한 섬유를 만들려 했다. 따라서 탄소나노튜브로 둘러싼 스판덱스 섬유를 꼬아서 슈퍼코일 구조(코일의 코일화)를 구현했다. 개발된 섬유는 길이방향으로 최대 16배까지 늘어나면서도 전기전도도 저하가 발생하지 않는다.이번에 개발된 새로운 개념의 고신축성 슈퍼코일섬유는 기존의 스판덱스 섬유와 달리 섬유를 꼬아서 만든다. 꼬아 만든 섬유는 마치 전화기선처럼 자신의 원래 길이보다 늘어날 수 있는 특성을 갖추게 되는데, 이번에 개발한 슈퍼코일섬유는 최대 16배까지 늘어 날 수 있어 고신축성이 필요한 신호전송용 케이블 외에도 로봇 팔과 그 외골격, 또 고도의 유연성이 요구되는 전자 회로 등 여러 산업 분야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또 슈퍼코일섬유를 활용한 새로운 축전지 개발의 가능성도 보여줬다. 최창순 선임연구원팀은 슈퍼코일섬유를 활용해 높은 정전 용량값을 가지면서 에너지 저장 용량을 11배까지 늘릴 수 있는 고탄성의 웨어러블 슈퍼캐패시터를 구현하는 실험에 성공해 향후 착용 가능한 고성능 배터리 상용화에도 한 발짝 더 다가섰다.DGIST 스마트섬유융합연구실 최창순 선임연구원은 “이번 연구를 통해 섬유전극의 초고신축성을 확보하고 기존 기술의 한계였던 전기적 특성 저하를 최소화했다”며 “이번에 개발한 슈퍼코일섬유에 다른 기능을 부여할 수 있는 연구를 더 진행해 머잖아 웨어러블 디바이스 분야에서 슈퍼코일섬유가 효과적이고 범용적인 기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지인 네이처의 자매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에 지난달 25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으며 에너지소재(Energy Materials)분야에서 주요논문(Featured Article)으로 선정됐다.이번 연구는 DGIST 최창순 선임연구원과 손원경 연구원이 주도하고, DGIST스마트섬유융합연구실 임상규 실장, 정순문 책임연구원 이재명 연구원, DGIST 태양에너지융합연구센터 김영훈 선임연구원과 성균관대학교, 한양대학교,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등의 연구팀과의 공동연구로 진행됐다.
2019.02.18 I 이연호 기자
김정식 대덕전자 회장, 모교 서울대에 500억원 쾌척…"새 도약 발판되길"
  • 김정식 대덕전자 회장, 모교 서울대에 500억원 쾌척…"새 도약 발판되길"
  • 김정식(90) 대덕전자 회장.(사진=서울대)[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김정식(90) 대덕전자 회장 겸 해동과학문화재단 이사장이 모교인 서울대에 500억원을 기부했다.서울대는 김 회장과 18일 오전 서울대 행정관 소회의실에서 ‘해동첨단공학기술원(가칭)’ 조성·운영을 위한 기부금 출연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오세정 서울대 총장 등이 참석했다.서울대 전자공학과 출신인 김 회장은 기부 협약을 통해 서울대에 500억원을 기탁했으며, 이는 서울대 공과대학의 융·복합 교육 및 연구활동을 수행하게 될 해동첨단공학기술원 조성에 쓰일 예정이다. 김 회장은“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위해 지난 30년 가까이 장학금 및 교육 시설을 꾸준히 기부해왔다”며“이번 서울대 해동첨단공학기술원 건립은 해외 유수한 교육기관들이 인공지능(AI) 기술 등 새로운 미래기술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는 추세를 반영해 서울대 공대에게 이 기부가 새로운 도약의 발판으로 활용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김 회장이 서울대에 전달한 기부금은 총 657억원이며 누적 기부금으로는 역대 서울대 개인 기부자 중에서 가장 많다. 서울대 관계자는 “기탁된 기금은 기초연구에서 응용연구까지 총망라한 목적 지향적인 융·복합 연구 및 교육을 통해 인재를 육성하고 첨단 운영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쓰일 예정”이라며 “AI 기술을 플랫폼으로 국가 경쟁력 증진에 필요한 로봇, 반도체, 에너지, 바이오 등 공학 전 분야의 초격차 융합을 왕성하게 추구할 수 있는 연구교육 공간을 구축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라고 전했다.김 회장은 해동과학문화재단 이사장으로 이공학 연구지원 및 산업기술 발전을 위해 지난 1991년 재단을 설립했다. 또 과학기술진흥을 위해 공학한림원 및 관련 학회에‘해동상’을 제정해 총 282명의 수상자에게 연구비를 지원하고 대학생 280명에게는 등록금 전액 등 장학금을 지원해 왔다. 또 전국 20여개 공과대학 건물에 해동도서관 건립을 지원하기도 했다.오세정 서울대 총장은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사회에 귀감이 되고 계신 귀한 뜻을 받들어 이 기금을 우리나라 경쟁력 강화에 헌신할 수 있는 우수한 공학 인재를 양성하는 데 소중하게 활용하겠다”고 전했다.
2019.02.18 I 신중섭 기자
  • '로봇활용 제조혁신 지원사업' 지원규모 3배로 확장
  • [이데일리TV 안성종 PD] 국로봇산업진흥원(원장 문전일)은 국내 제조 기업들의 생산 공장을 대상으로 로봇시스템 설치를 지원하기 위한 ‘로봇활용 제조혁신 지원사업’ 공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로봇활용 제조혁신 지원사업은 수혜기업이 제조 공정에서 로봇을 도입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제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자 마련되었다.이 사업은 로봇엔지니어링 컨설팅 서비스를 통해 공정 자동화를 설계하고, 생산기술 개선을 지원하며, 이에 따라 맞춤형 로봇을 제작·설치하게 된다. 또한 로봇 도입 이후에도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로봇제품 활용 교육 등을 실시하며, 산업용 로봇 안전검사까지 제조기업의 수요에 맞도록 종합적으로 지원한다.이 사업을 통해 지난 2016~2017년 로봇을 도입한 기업의 경우 평균적으로 생산성이 87.7% 향상하고, 불량률 감소(73%↓)와 원가 절감(54.7%↓), 납기 준수율 상승(9.5%↑) 등의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산업재해는 97%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 당 고용도 평균 2.3명이 증가하는 등 청년에 맞는 양질의 일자리도 창출하고 있다.올해는 정부로부터 작년보다 3배 증가한 90억 원으로 확대 편상 받아 예산이 크게 증가한 만큼 더 많은 기업을 지원하게 된다.문전일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은 “기업들의 참여 희망 수요를 반영해 지원 규모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했다. 앞으로도 국내 제조업 투자 활성화, 로봇산업의 내수시장 확대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로봇활용 제조혁신 지원사업의 신청기한은 3월 15일까지며, 사업신청을 원하는 중소·중견기업은 한국로봇산업진흥원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류를 다운로드하여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2019.02.18 I 안성종 기자
'업계 최초'에 승부 건다…롯데홈쇼핑, 스마트 경쟁력 강화
  • '업계 최초'에 승부 건다…롯데홈쇼핑, 스마트 경쟁력 강화
  • 롯데홈쇼핑이 모바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업계 최초 서비스를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최근 상품 기술서 검토에 RPA를 도입해 상품 경쟁력을 높였다.(사진=롯데홈쇼핑)[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롯데홈쇼핑이 모바일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TV홈쇼핑 업계에서 모바일의 비중이 점차 높아지면서 외면할 수 없는 상황에 다다랐기 때문이다. 롯데홈쇼핑은 업계 최초 서비스를 연이어 선보이며 경쟁사들과의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1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홈쇼핑은 최근 판매 상품 기술서 업무에 로봇 시스템을 업계 최초로 적용했다. 정식 명칭은 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이하 RPA, Robotic Process Automation)다. RPA 업무는 그동안 사람이 전담하던 것으로 상품 기술서를 검토해 허위와 과대광고 문구, 부적정 단어를 찾아내고 더 나아가 필수 증빙 문서 누락 여부도 파악한다.RPA 도입으로 월평균 45만건에 달하는 상품 기술서 검토 업무의 효율성과 정확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실제 회사 측에 따르면 RPA 도입 이후 상품 기술서 검토 시간이 70%가량 단축됐다.롯데홈쇼핑은 지난해를 기점으로 모바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업계 최초 서비스를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작년에는 고객 상담 시스템에 RPA를 적용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RPA는 사람이 반복적으로 처리하는 업무를 로봇 소프트웨어를 통해 자동화하는 솔루션으로, 담당 직원은 해당 조건에 맞게 자료가 정확하게 등록됐는지 확인만 하면 되는 구조로 간편해졌다. RPA 도입 후 고객 상담 시간이 약 20초 단축되는 효과를 거뒀다.또 같은 해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해 가구 등 부피가 큰 상품을 가상으로 배치할 수 있는 ‘AR 뷰(View)’와 인공지능(AI) 시스템으로 방송 편성 프로그램을 짜는 혁신적인 시스템 등 업계에서 처음 시도하는 사례로 업계 안팎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냈다.롯데홈쇼핑의 업계 최초 서비스의 중심에는 올해 신설한 DT(Digital Transformation)본부가 있다. DT본부는 고객 서비스는 물론 내부 업무 프로세스에서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롯데홈쇼핑의 모바일 경쟁력은 업계 내에서 떨어지는 편이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모바일 매출 비중이 31.5%로 업계 평균을 밑돌았다. 한국TV홈쇼핑협회 자료를 살펴보면 총 취급액에서 TV의 비중은 2014년 61.3%에서 2017년 51.8%로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모바일 취급고의 비중은 2014년 18.9%에서 2017년 33.5%로 가파른 성장세에 있다. GS홈쇼핑은 지난해를 기점으로 ‘탈TV’에 성공했다. 작년 GS홈쇼핑의 모바일 취급고는 2조50억원으로 TV 취급고 1조8498억원을 넘어섰다. GS홈쇼핑은 모바일에 주력해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어서 향후 TV와의 매출 격차는 더 벌어질 전망이다.업계 관계자는 “롯데홈쇼핑은 상위 경쟁사와 비교할 때 아직 모바일 경쟁력이 낮은 수준”이라며 “모바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과감한 시도를 하는 것으로 올 초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신년사에서 디지털을 강조한 것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9.02.18 I 송주오 기자
통신3사 CEO 자존심 대결..MWC 5G와 블록체인 성큼
  • 통신3사 CEO 자존심 대결..MWC 5G와 블록체인 성큼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25일(현지시간)부터 28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CT 전시회인 MWC에 통신3사 CEO들이 총출동해 5G 리더십 경쟁을 벌인다.황창규 KT 회장과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에게 올해 MWC가 남다른 이유는 당장 다음 달 말부터 국내에서 스마트폰 기반의 5G 상용서비스를 시작하기 때문이다. 이에 LTE보다 최대 20배 빠르고 전송 지연속도도 1000분의1초(1ms)수준인 5G의 기술특성을 반영한 AR·VR 등 실감형미디어(통신3사)와 로봇팔을 활용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KT)을 전시하고 기술 우위를 드러낸다는 계획이다.로밍할 때 음성전화를 무료로 제공하는 ‘T전화 기반 로밍’의 글로벌 협력(SK텔레콤)이 추진되고, 데이터 정산시간을 줄인 블록체인 결제서비스(LG유플러스)도 선보인다.좌로부터 황창규 KT 회장,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다.◇황창규 기조연설, 박정호 GSMA보드미팅 참가황창규 KT 회장은 개막일인 25일 기조연설자로 나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최초로 5G 시범서비스를 한 경험과 3월 말 시작되는 대한민국 5G서비스의 현재와 미래 비전을 발표할 예정이다. 황 회장은 2015년과 2017년에도 MWC 기조연설자로 나선 바 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한국을 대표해 세계통신사업자연합회(GSMA) 보드미팅에 참여한다. SK텔레콤의 ‘로밍 혁신’ 성과를 공유하고, 글로벌 통신사들의 동참을 유도할 계획이다. 글로벌 통신사들이 SK텔레콤 T전화 기반 음성무료 로밍에 동참하면, 전세계 이용객들의 부담이 낮아진다.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미국 버라이즌 및 티모바일, 영국 보다폰 등과 만나 5G 전략 및 사업협력방안을 논의한다.홀3의 SK텔레콤 전시부스 조감도◇3D스캐닝 연동 VR, 로봇팔, 블록체인결제.. 첫 전시가장 큰 전시관을 마련한 곳은 SK텔레콤이다. 삼성전자, LG전자, 화웨이의 단말기가 전시되는 제3홀 중심부에 604㎡(약 183평) 규모의 대형 전시관을 마련했다. 눈에 띄는 전시품은 현실과 가상공간을 넘나드는 ‘5G 하이퍼 스페이스 플랫폼’이다. 첫 공개인데, 3D스캐닝으로 현실(호텔이나 쇼핑몰)을 정밀하게 복제해 가상공간을 만든 뒤 VR기기를 쓰면 복제된 가상공간에서 현실처럼 느끼면서 예약까지 할 수 있다. KT는 GSMA 공동 전시관인 제4홀 ‘이노베이션 시티(Innovation City)’에 안드로이드용 메시지 앱 등을 전시하는 구글, 클라우드 게임 등을 전시하는 화웨이와 함께 참여한다. ‘5G 현실로 다가오다’를 주제로 공장에서 활용가능한 로봇팔을 전시한다. 로봇팔로 원격으로 고장난 기계를 원격으로 수리한다.LG유플러스는 제3홀 LG전자 부스에서 5G 서비스를 전시하는데, 블록체인 결제서비스 전시는 처음이다. QR코드를 발급받으면 모바일로 해외에서도 신용카드처럼 QR코드로 결제할 수 있다. 5G의 저지연 특성덕분에, 결제정보 반영과 저장에 3~5일 걸렸던 시간을 즉시 정산으로 줄일수 있다.제4홀의 KT전시부스 조감도◇전시규모 최대는 화웨이..미국정부 MWC에서도 화웨이 압박올해에도 MWC 최대 전시 회사는 화웨이다. 제1홀에 5G 등 통신장비와 칩 관련 부스를, 제3홀에 단말기 부스를 마련했다. 제4홀 GSMA 공동전시관에서는 클라우드와 VR·게임 등을 전시한다. 화웨이는 올해 MWC에서 5G 네트워크 기지국 구축시 전력 효율을 높인 5G 기지국용 핵심 칩인 ‘텐강(TIANGANG,북두성)’을 처음 전시한다. 화웨이 통신 네트워크 그룹 최고경영자(CEO) 겸 이사회 임원 라이언 딩(Ryan Ding)화웨이 장비의 보안성 논란이 확산될 가능성도 있다. 미국 정부가 전세계 이통사 CEO들이 모이는 MWC에 사절단을 보내 미국이 민간기업도 화웨이 장비를 도입하지 못하게 하는 행정명령의 의의를 설명할 것으로 전해졌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는 LG유플러스만 3.5GHz 주파수 대역에서 화웨이 5G장비를 도입했다.
2019.02.17 I 김현아 기자
방위산업 역성장 왜?…"무기조달 벗어나 산업으로 육성해야"
  • 방위산업 역성장 왜?…"무기조달 벗어나 산업으로 육성해야"
  • 한화그룹의 방위산업 계열사가 지난해 12월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방산전시회 ‘EDEX 2018’에 첨단 무기장비를 소개하는 통합전시관을 개관했다고 3일 전했다. 한화그룹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국책 산업연구기관 산업연구원(KIET)이 방위산업이 최근 겪고 있는 어려움에서 벗어나려면 무기 획득·조달이라는 제한적인 역할에서 벗어나 산업적인 관점에서 경쟁력을 높일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제언했다.KIET는 1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대를 향한 방위산업 발전 핵심이슈’(안영수·김미정) 보고서를 발간했다. 최근 방위산업 기업의 경영 실적은 나빠지고 있다. KIET가 집계한 국내 10대 방산기업의 매출액은 2017년 기준 전년대비 16%, 수출액은 34%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한계에 직면했다는 게 연구원의 설명이다. 보고서는 “관련 통계를 조사한 이후 처음으로 매출이 줄었다”며 “85% 이상을 내수에 의존하는 국내 방위산업 구조에서 매우 이례적인 사례”라고 진단했다.정부의 방위력 개선비는 이 기간에도 계속 늘었다. 2017년 무기 획득과 직결한 방위력 개선비는 5.1% 늘었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지난해와 올해는 각각 10.8%, 13.5%로 증가 폭이 더 커졌다.KIET는 방위산업 경영 악화 추세는 더 커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해부터 급격히 진전한 한반도 평화 분위기가 국방비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고 이는 국내 방산기업에 악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산업연구원 제공보고서는 이에 방위산업이 튼튼한 국방을 담보하면서 성장을 이어가려면 무기 조달 등 사업관리 중심의 현 체제에서 범국가적 산업정책으로 정책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고 진단했다.KIET는 우선 국방 연구개발 제도를 개선해 방위산업 부문에서 인공지능(AI)이나 드론, 로봇, 3D 프린팅, 스마트 팩토리 등 보급을 촉진함으로써 방위산업을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마중물로 바꿔 나가자고 제언했다.또 대규모 무기체계 개발 땐 선행연구사업 시점부터 수출이나 국제 공동개발을 염두에 둔 경제성 분석을 하자고 제안했다. 과도한 내수 의존에서 벗어나 수출을 확대하자는 취지다. 이와 함께 부품 국산화 정책 개편을 통해 중소 방산기업을 키우고 일자리 창출도 모색해야 한다고 전했다.KIET는 또 최근 방위산업 성장성 악화의 가장 큰 요인으로 각종 방산비리에 따른 감시·규제 강화를 꼽고 이를 최대한 빨리 해소해 성장 산업으로의 전환을 모색해야 한다고 전했다.안영수 KIET 방위산업 연구센터장은 “방위산업이 한반도 평화 정착 분위기에서도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하려면 방위사업청의 정책주도적 역할을 위한 정부 내 환경 조성과 함께 연구개발 혁신, 전략적 수출산업화 등 민·군을 아우르는 종합적 산업정책 수립이 절실하다”고 전했다.산업연구원 제공
2019.02.17 I 김형욱 기자
(27)배터리도 딱딱함도 없는 '소프트 로봇'의 세계
  • [이연호의 과학 라운지](27)배터리도 딱딱함도 없는 '소프트 로봇'의 세계
  • [편집자주] 수학, 화학, 물리학, 생물학 등 기초과학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특히 인공지능(AI), 사물 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이 이끄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그 중요성은 점차 더 커지고 있다. 하지만 대개의 경우 기초과학은 어렵고 낯설게만 느껴져 피하고 싶은 것도 사실이다. 기초과학의 세계에 쉽고 재미있게 발을 들여 보자는 취지로 매주 연재 기사를 게재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과학창의재단의 전국 초·중·고등학생 대상 과학 교육 프로그램인 ‘다들배움’에서 강사로 활동하는 과학커뮤니케이터들과 매주 인터뷰를 진행하고 그 중 재밌는 내용들을 간추려 독자들에게 제공한다.옥토봇. 사진=하버드 공대.[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인형뽑기 기계손은 왜 그리 야속한 걸까. 인형뽑기 놀이를 몇 번 정도 해 본 사람이라면 이번엔 제대로 잡았다 생각했다가도 배출구 직전까지 와서 허무하게 손을 놓아 버리는 게 일쑤인 인형뽑기 기계에 이런 감정을 느꼈을 것이다.거기엔 우리가 알지 못하는 여러가지 이유가 분명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알 수 있을 만한 이유도 있다. 인형뽑기 기계손은 단단한 금속 재질로 이뤄져 있다는 점이다. 이런 이유로 인형뽑기 기계는 미리 정해진 각도와 타이밍에 따라 계산된 움직임만 할 수 있다.하지만 만약 인형뽑기 손이 부드러운 재질로 만들어져 그 손에 닿는 물건의 모양에 맞게 손의 모양도 변형될 수 있다면 어떨까. 그렇다면 인형뽑기방은 애초에 생겨나지도 않았을 것이다.바로 인형뽑기 손으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딱딱한 금속이 아닌 고무나 실리콘 등 유연한 소재로 만든 로봇을 소프트 로봇(soft robot)이라고 한다. 소프트 로봇은 비교적 단순한 기능을 수행하지만 강철로 만들어진 일반적인 로봇보다 움직임이 부드럽고 외부 충격에 강해 여러 척박한 환경에서 의료, 탐사, 구조 등의 목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 과학자들은 생김새나 움직이는 원리가 실제 생명체들을 닮은 생체모방형 로봇에도 부드러운 소재를 사용해 소프트 로봇으로 만듦으로써 생물의 유연함까지 구사하는 시도를 하고 있다.대표적인 소프트 로봇인 옥토봇(Octobot). 지난 2016년 미국 하버드대학교 공대에서 실리콘으로 만든 문어를 닮은 이 로봇은 배터리와 제어 장치까지도 모두 연성 재질로 만들면서 소프트 로봇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옥토봇은 과산화수소가 백금에 닿으면 산소와 수증기로 분해되는 성질을 이용한다. 전기에너지를 쓰지 않고 화학작용을 동력으로 한다. 화학 반응을 통해 몸체에 달린 촉수를 풍선처럼 팽창시키면서 움직이는 방식이다.가오리 로봇. 그래픽=과기정통부.같은 해 서강·하버드 질병바이오물리연구센터 국제공동연구진은 쥐의 심근세포를 활용해 동력 없이도 움직일 수 있는 가오리 로봇을 만들기도 했다. 연구진은 쥐의 심장 근육을 구성하고 있는 심근세포에 전기 자극을 가하면 가오리 지느러미처럼 근육이 수축하는 사실에 착안해 가오리 로봇을 만들었다. 연구진은 쥐의 심근세포를 전기 자극 대신 빛에 반응할 수 있도록 유전자를 변형했다. 이 결과 빛을 주고 거두는 과정을 반복하면 가오리 로봇은 수축과 이완을 통해 이동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는 생체조직과 무기물의 결합으로 전기 없이 움직일 수 있는 세계 최초의 바이오 하이브리드 로봇으로 기록됐다. 양쪽 지느러미에 빛의 양을 달리하면 수축·이완 운동을 조절할 수 있어 방향까지 전환할 수 있다. 이 밖에 손을 사용할 수 없는 환자들의 손가락 움직임을 돕기 위해 사용되는 소프트 글러브, 자기장을 이용한 지렁이 로봇, 먹을 수 있는 소프트 로봇 등 소프트 로봇에 대한 연구는 다각도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최근에는 3D프린팅 기술의 발전과 맞물려 소프트 로봇 제작에 3D프린터를 사용하는 시도가 활발해지면서 시간과 비용도 점차 줄어들고 있다.도움말=송현서 과학커뮤니케이터.
2019.02.17 I 이연호 기자
‘5G서비스 첫 전시’..하현회 LG U+부회장, MWC서 5G 특화서비스 발굴
  • ‘5G서비스 첫 전시’..하현회 LG U+부회장, MWC서 5G 특화서비스 발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LG유플러스 하현회 부회장이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MWC2019에 참가해 5G 특화서비스 발굴에 나선다.LG유플러스 하현회 부회장이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MWC에 참가해 5G 특화서비스 발굴에 나선다.이번 MWC에는 하 부회장을 필두로 최주식 기업부문장(부사장), 황현식 PS부문장(부사장), 최택진 NW부문장(부사장), 전병욱 CSO(전무), 이상민 FC부문장(전무), 현준용 AIoT부문장(전무) 등 주요 경영진을 포함한 임직원 40여명이 참가하여 글로벌 5G 시장 트랜드를 파악하고 전략적 파트너십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하 부회장은 글로벌 5G 동향 및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행사 기간 동안 미국 버라이즌 및 티모바일, 영국 보다폰 등 글로벌 주요 사업자들과 만나 ▲5G 전략 및 사업협력방안 ▲5G B2B서비스 발굴 사례 ▲5G 차별화 서비스 준비현황 등을 집중 논의한다.글로벌 ICT 업체들과 글로벌 협력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LG전자, 삼성전자, 노키아 등을 방문, 5G 스마트폰과 장비의 출시 로드맵을 공유하고 최고의 5G 서비스 품질 제공을 위한 플랫폼 구축 방안에 대해서도 살펴본다.최근 CJ헬로비전 인수를 발표한 LG유플러스는 방송과 5G를 연계한 AR/VR, AI, IoT 등 융합서비스 제공을 위해 국내외 미디어 서비스 사업자들과 전략적 파트너십 기회도 모색한다.한편 LG유플러스는 LG전자와 함께 “LG와 함께 시작하는 5G”를 주제로 한 MWC 전시부스에서 5G 서비스와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B2B 분야는 로봇 원격제어, 스마트드론, 지능형CCTV, 블록체인 결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며, B2C 분야에서는 5G 프로야구·골프·아이돌Live를 비롯해 AR, VR, 홀로그램, 저지연 서비스를 공개할 계획이다.블록체인 결제서비스는 LG유플러스 고객이 QR코드를 발급받아 모바일로 해외에서도 신용카드처럼 QR코드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다.하 부회장은 “최근 시장흐름을 보면 통신-방송 서비스 융합에 따라 전통적인 사업영역을 넘어선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이번 MWC2019를 통해 다양한 시장선도 사업자들과 5G에서 새로운 사업기회를 적극 발굴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9.02.17 I 김현아 기자
‘현실로 다가온 5G’..황창규 KT회장, MWC에서 기조연설
  • ‘현실로 다가온 5G’..황창규 KT회장, MWC에서 기조연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MWC2019 KT전시 부스 조감도. KT(회장 황창규)가 25일부터 28일(현지시간)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박람회 ‘MWC 2019’에서 ‘5G 현실로 다가오다’를 주제로 KT의 5G 기술 및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인다.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의 공동 전시관인 ‘이노베이션 시티(Innovation City)’에 구글(Google), 라쿠텐(Rakuten), 화웨이(Hwawei), 투르크셀(Turkcell) 등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참여한다. 황창규 회장은 2015년과 2017년에 이어 세 번째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황 회장은 ‘5G, 미래를 앞당기다(5G & Beyond, Accelerating the Future)’를 주제로 한 MWC 2015 기조연설에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첨단 5G 시대를 앞서 선보이겠다고 선언했으며, ‘5G 너머 새로운 세상(New World Beyond 5G)’을 주제로 한 MWC 2017 기조연설에서는 세계 최초로 5G 서비스를 상용화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25일(현지시간) 기조연설이후, 황 회장은 MWC 2019 현장에서 삼성전자, 에릭슨, 노키아 등 글로벌 기업들의 전시관을 방문해 글로벌 ICT 트렌드를 확인하고 5G 신사업 아이템 구상을 할 계획이다. 글로벌 기업 미팅 활동을 통해 KT의 5G 성과를 공유하고 5G 상용화에 대한 글로벌 협력도 추진한다.황창규 KT 회장KT전시관은 5G 스카이십(5G Skyship), 5G 리모트 콕핏(5G Remote Cockpit), 5G 팩토리(5G Factory), 5G 플레이그라운드(5G Playground), 5G 360도 비디오(5G 360° Video), 5G AI 호텔 로봇(5G AI Hotel Robot) 등 총 6개 존으로 구성된다. ‘5G 스카이십 존’에서는 세계 최초로 5G와 무인비행선, 드론기술이 융합된 재난안전 특화 플랫폼을 소개한다. 5G 스카이십은 헬륨 기반의 비행선으로 드론의 한계인 비행거리, 비행시간, 탑재 무게 등의 제한을 극복했다. 5G 기술과 결합해 스카이십에서 촬영된 고화질의 영상을 지상통제센터에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특히 한국에서 비행중인 5G 스카이십에 장착된 카메라를 5G 기술을 통해 스페인에서 조정하는 시연을 선보인다. ‘5G 리모트 콕핏 존’에서는 5G 네트워크를 활용 실시간 원격 자율주행과 관제 체험을 할 수 있다.‘5G 팩토리 존’은 산업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5G 서비스를 소개한다. 5G를 통해 외부의 지능 서비스와 연결되어 생산공정 효율성을 높이는 ‘5G 커넥티드 로봇(5G Connected Robot)’, AR글래스를 활용한 산업현장 원격지원 솔루션 ‘5G AR 서포터(5G AR Supporter)’, KT의 기업전용 5G 기지국 솔루션 ‘오픈 엔터프라이즈 라디오(Open Enterprise Radio)’를 전시한다.GiGA Live TV 중심으로 실감형 VR 야구게임을 체험할 수 있는 ‘5G 플레이 그라운드 존’, 360도 고화질 영상분석의 다양한 기술과 화상통화 서비스 등을 선보이는 ‘5G 360도 비디오 존’, 로봇의 맵 데이터 전송에 5G 기술을 적용한 ‘5G AI 호텔 로봇 존’도 있다.KT 그룹 대학생 서포터즈 프로그램인 모바일 퓨처리스트(이하 MF) 6명도 함께 참여한다. 이들은 KT 5G를 비롯해 글로벌 ICT 트렌드 등 MWC 2019의 생생한 현장을 알리는 콘텐츠를 제작해 KT그룹 SNS 채널에 공개할 예정이다. 윤종진 KT 홍보실장(부사장)은 “이번 MWC 2019에서 KT의 혁신적인 5G 기술과 생활 속에서 경험할 수 있는 5G 서비스들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했다”며 “대한민국 대표 통신사로서 한국의 앞선 5G 기술을 전세계 관람객들이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19.02.17 I 김현아 기자
KT '기가지니 호텔', 중동 간다..홍콩 MVI와 제휴
  • KT '기가지니 호텔', 중동 간다..홍콩 MVI와 제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가 MVI와 아시아 및 중동에 있는 호텔에 AI 서비스 도입 및 사업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15일 체결했다. KT 글로벌사업개발 본부장 김영우 상무(오른쪽)와 MVI CEO 앙케길(Anke Gill)이 협약을 체결하는 모습이다.KT(회장 황창규)가 15일 홍콩의 아시아·중동 IPTV 솔루션 및 서비스 제공사인 MVI와 아시아 및 중동에 있는 호텔에 AI 서비스를 도입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KT 광화문빌딩 이스트(East)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KT 글로벌사업개발본부장 김영우 상무, MVI CEO 칼 신(Karl Sin)과 앙케 길(Anke Gill)등이 참석했다.MVI는 IPTV에 호텔 전산시스템과 연동한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홍콩, 싱가포르, 수단 등 아시아 중심 18개국에 있는 주요 글로벌 호텔 체인의 6만개 이상 객실에 IPTV 플랫폼, 콘텐츠,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KT는 MVI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MVI의 리모콘 제어 기반 호텔 IPTV 플랫폼과 KT가 보유한 음성 AI 플랫폼인 ‘기가지니 호텔’ 플랫폼을 연동시켜 전 세계 호텔을 대상으로 공동 사업을 개발하고 기술 개선을 위한 R&D 협력을 추진한다. 양사는 글로벌 호텔 대상 AI 기술 기반 룸 자동화, 로봇 어메니티 서비스, 호텔형 한류 콘텐츠 공급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한다. 상반기 내 서비스를 개발 해 시범 적용한 뒤 연내 상용화할 계획이다.KT 글로벌사업개발본부장 김영우 상무는 “국내 AI 호텔의 성공적 사업 노하우와 MVI의 글로벌 호텔 IPTV 제공 경험을 결합해 지속 가능한 글로벌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MVI CEO 앙케 길(Anke Gill)은 “글로벌 혁신 리더 KT와 함께 양사의 플랫폼을 연동시켜 호텔 업계에 AI를 활용한 혁신을 몰고 올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한편, KT는 2018년 7월 국내 최초로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 호텔&레지던스를 시작으로 조선호텔의 레스케이프, 그랜드 앰버서더 풀만호텔 등과 협력해 AI호텔을 선보였다. AI 서비스를 기반한 호텔 안내, 객실 통합 제어, 생활비서 등 ‘AI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다국어 서비스는 영어가 지원되며 상반기 중 중국어, 일본어 등을 확대한다.KT AI 호텔 서비스가 도입된 호텔은 서울, 부산, 제주도 지역의 6개 호텔이 있다. AI서비스라는 신규 기술 도입으로 인해 호텔 등급이 업그레이드되기도 했다.
2019.02.17 I 김현아 기자
글로벌 수술로봇 꽉 잡고 있는 `인튜이티브 서지컬`
  • [주목!e해외주식]글로벌 수술로봇 꽉 잡고 있는 `인튜이티브 서지컬`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세계 최초 수술용 로봇 상용화 기업인 인튜이티브 서지컬(Intuitive Surgical)이 성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튜이티브 서지컬은 미국 나스닥시장에 상장된 건강관리 장비 &용품 업체로 시가총액은 618억달러(69조3000억원) 규모다. 인튜이티브 서지컬은 수술로봇인 다빈치 시스템을 개발, 최초로 수술 로봇을 상용화한 기업으로 글로벌 수술로봇 시장의 80%를 점유한 것으로 추정된다. 매출 구성은 시스템 부문 30.3%, 부품 및 악세서리부문 52.7%, 서비스부문 17.1%수준이다. 시스템 부문을 제외하고 매출의 71%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구조다. 하나금융투자는 16일 수술 영역 확대, 신제품, 해외진출로 인튜이티브 서지컬의 성장이 가속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빈치 수술로봇 설치대수의 견조한 증가세 유지 △신제품 ‘다빈치 SP’ 출시국가 증가로 판매실적 점진적 증가 △중국 수출의 빠른 증가세 등으로 견조한 성장률을 나타낼 것이란 전망이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10억5000만달러, 영업익 3억3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7.3%, 0.9% 각각 증가했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매출액은 컨센서스에 부합했지만, 영업익은 약 22%가량 밑돌았다”며 “일회성 기부금, 인센티브 증가, 신제품 출시에 따른 마케팅비용 증가, 해외진출 비용 증가 등 영업비용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비용증가에도 불구하고 긍정적 시각을 유지하는 것은 설치대수 증가가 벌어들일 미래의 이익이 현재 비용증가보다 크다고 판단했다는 설명이다. △인튜이티브 서지컬 재무지표다빈치수술로봇은 기존 복강경 수술과 동일하게 환자의 몸에 3~4개의 구멍을 뚫어 수술하는 방식과 배꼽 근처 한개의 구멍만으로 수술하는 단일공 방식이 있다. 선 연구원은 “수술 로봇은 사람의 생명과 직접적으로 관련있는 기기로 유지보수가 매우 중요하다”며 “다빈치 수술로봇의 경우 10회 수술후 소모성 부품을 교체해주지 않으면 기기자체가 작동하지 않도록 설계돼 있다”고 했다. 이에 따라 수술 횟수가 늘어날수록 수익이 창출되는 구조로 수술 1회당 700~3500달러의 소모품 매출이 발생한다는 설명이다. 다빈치 수수 기기 한대당 연 8만~19만달러의 서비스 비용이 발생된다. 지난해 다빈치 로봇 수술 건수는 약 104만건으로 전년대비 18% 가량 증가했다. 정밀한 수술을 바탕으로 비뇨기과, 산부인과를 넘어 일반외과 분야로 로봇수술이 확장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다빈치 로봇 신규 설치 대수는 926대로 전년대비 35.4% 늘었다. 누적 설치 대수는 전년대비 13.1% 증가한 4986대를 기록했다. 선 연구원은 “누적설치대수 증가율 대비 로봇 수술 환자 증가율이 높아 대당 수술 환자수가 늘어나고 있어 병원입장에선 투자매력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단일공 로봇수술에 특화된 신규 수술로봇 다빈치 SP의 글로벌 출시가 진행되며 판매실적이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마지막으로 중국시장 진출 가속화가 성장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그는 “중국은 연평균 대당 수술량이 가장 많은 국가로 대당 400여건의 수술이 진행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지난 10월 2020년까지 다빈치 수술로봇 154대에 대한 판매 라이선스를 획득했고, 1분기부터 조인트벤처가 중국에서 활동을 시작해 빠르게 판매가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튜이티브 서지컬의 2019년 매출액 컨센서스는 43억달러, 영업이익 16억8000만달러로 전년대비 15.4%, 40.2% 각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9.02.16 I 김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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