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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에스오토메이션, 한국도미노피자와 전략적 제휴
  • 알에스오토메이션, 한국도미노피자와 전략적 제휴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로봇모션전문기업 알에스오토메이션(140670)이 글로벌 푸드 프랜차이즈 전문기업 청오디피케이(청오 Domino’s Pizza Korea, 이하 청오DPK)와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 제휴를 통해 알에스오토메이션의 핵심 로봇모션 기술을 청오DPK의 식품제조공정에 적용하는 등 자동화 및 무인화 분야에서의 전략적 협력을 이어 가기로 협의했다.알에스오토메이션은 우선 청오 DPK의 천안공장에서 피자 도우 자동화 작업에 착수한 뒤, 매장에서도 피자 제조에 관련된 자동화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양사는 프로젝트 이후 국내에서 검증된 자동화 솔루션의 글로벌 적용도 추진하며, 추가 솔루션의 발굴과 확산을 목표로 지속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로봇시스템 사업 진출을 선언한 알에스오토메이션은 해당 사업의 시너지를 위해 지난 3월 글로벌 오토메이션 기업 슈나이더일렉트릭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 MOU를 시작으로 식음료 및 서비스 분야에서 공정 자동화 시스템, 물류 자동화 시스템, 개별 가맹점 무인화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강덕현 알에스오토메이션 대표는 “지난 4월 인공지능(AI)기반의 로봇모션제어 표준플랫폼을 개발하고 유수의 글로벌 기업과 공동으로 평가 및 라이선싱을 협의중”이라며 “디즈니랜드, 유니버설 스튜디오 등 사람의 안전이 최우선인 분야에 제품을 공급한 경험을 바탕으로 사람의 위생과 건강도 책임지는 글로벌 식음료 분야로도 진출하게 됐다”고 전했다. 강 대표는 이어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한국 도미노피자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미래시장을 타깃으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7.19 I 박정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뇌졸중 환자 80% 대형병원 못갈 판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다음은 1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뇌졸중 환자 80% 대형병원 못갈 판-“사람보다 사람 더 잘아는 AI, 초개인화 마케팅에 날개”-그린벨트 풀어 2만가구 추가 공급... 매입임대도 1만가구 확대-“K원전 경쟁력 입증, 10기 수출 충분히 가능”-[사설]악성 임대인에도 세제혜택... 이러고 전세사기 막겠나-[사설]성장세 꺾인 전기차 보급, 충전 인프라 확충 서둘러야△2면 종합-“중증환자는 밤낮 안가려”... ‘구급대 핫라인’ 당직까지 29시간 근무-과기부 장관에 유상임...“AI? 양자·바이오 세계적 주도권 위해 노력”△3면 게임체인저로 떠오른 CXL-다가오는 CXL 시대...삼성전자 ‘잃어버린 1등’ 되찾는다-CXL 시장 이미 개화... 엔비디아 시대 곧 저물 것△4면 법 테두리로 들어온 가상자산-“제2 테라 사태 막을 안전판” 환영... 거래소 기능 분리 논란은 여전-“불법행위 꼼짝마”... 시스템 구축한 거래소들-“가산자산 2차 입법안에 기관 투자 허용 담아야”△5면 체코 원전 수주 쾌거-전세계 추진 원전 300기... 佛꺾은 팀워크로 릴레이 수주 기대 -“탈원전 폐기·尹 세일즈가 결정적 역할”-체코서 직접 뛴 박정원, ‘원전 뚝심’ 통했다△6면 종합-“정비사업 촉진 위한 구체적인 방법 없어... 알맹이 빠진 대책”-대법 “동성 배우자,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 인정해야”-국민 총자산 2경3039조, 집값하락에 증가세 둔화-한달 앞당긴 전기차 보조금 개편작업...화재예방·中견제 쟁점△8면 K커머스 서밋2024-초개인화 시대, 이제 가성비보다 ‘時성비 맞춤형 AI 활용이 성패 좌우-스포츠·OTT. 음악과 협업... 가장 즐거운 시간=비비고 타임’ 각인-“숏폼 광고 성공 ‘트렌돌로지’에 달렸다”-“레퍼런스 많이 보고, 콘셉트는 뾰족하게”-“실무 집중 강연에 무릎탁” 장맛비 뚫고 240명 운집△9면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전당대회 끝나면 모두 ‘원팀’ 될 것... 尹대통령과 목표 같다-“채해병 사건, 민주당 특검 아닌 제3자 특검 필요”△10면 정치-‘국회의장 중재안’ 수용한 민주당... 국민의힘은 침묵 속 장고-與 “탄핵청문회 의결 기회조차 없었다”... 헌재 판단에 쏠린눈-소문난 ‘한국형 과학화전투훈련장... 한·미·UAE 육군, 인제서 뭉쳤다-“조민과왜 결혼했냐묻는 어르신...유튜브 가짜뉴스 심각한 문제”△12면 경제-상속세 공제 한도 높이고 종부세 완화 가닥-해양무인장비 시험, 평가장 등 구축... 새만금 첨단해양산업 지원 나선다-통계청, 전국 반지하·옥탑방 첫 전수조사한다-“육아휴직 신청해도 사업주 대답 없으면 휴직 승인으로 간주”△13면 금융-농협까지 참전... 레드오션 된 트래블카드-또 금융사고... 광주은행, 뒷돈 받은 직원 적발-10년 고정금리 주담대, 출시 코앞인데 ‘걱정거리’로-강등됐던 금감원 회계전문위원, 부원장보 복귀 ‘한발’△14면 글로벌-밴스 “동맹국 무임승차는 없다”...‘마가 승계자’ 재확인-깜짝실적에 웃은 TSMC... 트럼프 리스크에 주가는 요동-‘중국식 현대화’ 강조... 경기 부양책은 빠져-英, 주택 건설 확대 등 ‘경제 성장’ 올인-세계적 주류업체 “와인사업 포기”△16면 산업-“새우가 고래 삼킨 격” vs “장기적 시너지 기대”-안전모 안쓰면 AI가 경고... “긴급 정지” 외치자 기계 바로 멈춰-삼성전자, 스타트업 인수... 개인 맞춤형 AI 서비스 강화-합병 결정한 SK이노베이션·E&S...“당분간 추가개편 없이 안정화 주력”-르노 미래비전 담긴 ‘그랑 콜레오스’ 출격△17면 산업-“세계 첫 3D 영상. 분자진단 융합... 암 조기진단 강자 도약”-GC, 中 화륜 제약그룹에 홍콩법인 팔고 유통 맞손-“더 똑똑하고 안전하게“ 포스코DX, 로봇자동화 박차-더존, AI 입은 기업용 솔루션 ‘옴니’ 공개 글로벌 공략△18면 -짠물과는 급이 다른 끝내주는 풍미, 예부터 귀한 대접△19면 증권-주춤한 코스피, 깜짝실적 받고 힘낼까-AI 진격한 서학개미 외화증권 사상 최대-트럼프 불똥 뛴 AI반도체... “AI전력·인프라로 시야 넓힐 때”△21면 증권-개미 무덤된 네이버·카카오 ‘반짝’... 반등 신호탄 될까-한투증권, 국내 금융사 최초 ‘자발적 탄소배출권’ 확보-6만원도 위협... ‘IPO 대어’ 시프터업 주가 주르륵-체코 원전 잭팟... ‘팀코리아’ 줄줄이 신고가△22면 부동산-‘토허제’ 분당·일산에 아파트 거래 몰리는 이유-반도건설, 美 타임스스퀘어 리테일몰 인수-주민갈등·투기에... 모아타운 ‘주민제안 방식’ 전환-경부고속도 동탄터널 위에 공원 들어선다△23면-적막한 우리지역을 MZ 핫플로... 번뜩이는 아이디어 충전완료-까다로운 ‘호텔·여행사 거래... 이제 AI로 3분 만에 척척-발리 안부러운 풍경, 부산서 즐겨요-8명까지 온가족이 최상급 객실서 힐링△25면 오피니언-정치는 국민 편에 있는가-국산 전기버스 산업 지원책 필요하다-독립성 시험대 동시에 오른 한은·연준△26면 피플-수화기 너머 구한 생명 2202건... 혼자라고 생각 마세요.-허태수 회장 “사업환경 변화 엄중 안주하지 말라”-“두려움의 대상이었던 출산 이제 터닝포인트 됐죠”-효성티앤에스 대표에 최방섭-韓日 중소기업 인력난 공동대응 한뜻△27면 사회-무너지고, 잠기고, 부서지고... 중규모 저기압이 부른 ‘물폭탄’-전공의 7648명 사직처리... 9월 7707명 충원 추진-“자녀 성인되고 10년 지나면 양육비 청구 불가”-대법, ‘의료, 건설 감정 컨트롤타워’ 만든다-‘서이초 1주기’ 동료교사들 “악성민원 학부모 재수사”
2024.07.18 I 석지헌 기자
‘초개인화’ 된 이커머스 시장…맞춤형 AI 활용이 성패 좌우
  • ‘초개인화’ 된 이커머스 시장…맞춤형 AI 활용이 성패 좌우
  • [이데일리 김정유 경계영 노희준 기자] ‘뉴 커머스 시대’ 속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효과적으로 사로잡는 방안은 무엇일까. 평균보다 개인의 특성을 중시하고 분초를 다툴 정도로 ‘시간’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가 떠오르면서 최신 커머스 전략도 초개인화를 기반으로 변화하는 모습이다.이 같은 변화에 국내 유통업계도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한 초개인화 마케팅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이커머스를 중심으로 생성형 AI를 활용, 마케팅 접근법 자체를 바꾸고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으로 뉴 커머스 시대에 대비하는 모습이다.K-커머스 서밋 2024가 18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렸다. 한다혜 서울대학교 박사가 ‘AI시대의 소비자 마음을 읽는 마케팅’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뉴 커머스 시대 최신 마케팅 트렌드는이데일리가 18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개최한 ‘K-커머스 서밋 2024’에선 ‘새로운 패러다임, 뉴 커머스 시대의 성공방정식’을 주제로 최신 커머스 마케팅 전략과 솔루션들이 공유됐다. 이날 ‘AI시대의 소비자 마음을 읽는 마케팅’을 주제로 강연한 한다혜 서울대 박사는 “이른바 ‘분초사회’에서 분초를 다퉈 살아가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는데 평범한 일상의 시간 밀도를 응축적으로 높이고 실패를 극도로 꺼려 하는 ‘시성비’가 더 중요해졌다”고 말했다.위성항공을 활용해 초정밀 버스 시간을 알려주는 카카오맵, 환전 시간을 줄여주는 마케팅으로 소구하는 트래블카드 등이 대표적 사례다. 한 박사는 올해 또 다른 소비 트렌드로 도파밍(신나는 경험으로 도파민 분비되는 행위)과 디토 소비(특정 인물 등에 따라 제품 구매하는 트렌드)도 꼽았다. 특히 디토 소비와 관련해 한 박사는 “선택지 많은 시대엔 스스로 선택하기보다 선택 피로도를 줄여주는 추종 소비 경향이 강해진다”며 “사람과 콘텐츠, 커머스 큐레이션 등 크게 세 가지를 따라한다”고 말했다. 이승환 롯데미래전략연구소 상무가 ‘디지털 시대의 유통 변화와 기업의 대응전략’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이승환 롯데미래전략연구소 상무도 ‘디지털 시대의 유통 변화와 기업의 대응전략’ 주제의 강연에서 최신 마케팅 트렌드를 소개했다. △데이터 기반 초개인화 △ 매장 내 경험 고도화 △ AI기반의 유통 운영 효율화 등 3가지다.그는 “최근 이커머스에선 AI 기반의 상품 속성 태깅과 직관적 검색 필터 구현을 통해 개인화된 탐색 경험을 제공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생성형 AI 기반으로 고객과 소통 가능한 가상인간을 오프라인 매장에 도입하는 사례도 보인다”고 밝혔다.홍지원 예스플리즈 대표가 ‘실리콘밸리에서 본 이커머스 AI 활용 방안’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이커머스에 침투한 AI, 소비자·기업에 효율성 ‘껑충’이날 행사에선 이커머스의 실질적인 AI활용에 대한 다양한 방향성과 솔루션도 공유됐다. 홍지원 예스플리즈 대표는 ‘실리콘밸리에서 본 이커머스 AI 활용 방안’을 주제로 강연했다. 2020년 6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설립된 예스플리즈는 패션 이커머스에 특화된 AI 검색엔진을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 이커머스에 도입된 AI는 실제 소비자와 기업 모두에게 효율성을 가져다주고 있다. 홍 대표는 “AI 고도화를 통해 한 번의 질문만으로 이용자는 원하는 맞춤형 옷 스타일을 추천 받을 수 있다”며 “기업 입장에서도 기존엔 사람이 담당했던 제품 태깅 업무를 AI로 하면 15분 만에 2000개를 해결하는 등 효율성이 높다”고 했다. 이어 ‘생성형 AI가 바꿀 커머스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한 송재하 우아한형제들 최고재무책임자(CTO)도 “AI 머신러닝 등을 통해 배달 플랫폼 전반의 효율을 증대시키는 시도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송 CTO는 “소비자 분야에 생성형 AI를 적용할 때는 학습단계에 적용하고 있고 점주 대상으론 메뉴 사진, 대기 시간 단축 등을 AI를 활용 중인데 품질 유지를 위해 뒷단에서 여러 노력을 진행 중”이라며 “라이더(배달원) 접점에서도 AI 자율주행로봇을 활용한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다만 그는 ‘배달의민족’ 같은 모바일 서비스 플랫폼의 경우 AI 확대에 따른 긍정적·부정적 미래가 모두 상존하고 있다고 언급했다.송 CTO는 “향후 모든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생성형 AI 서비스로 흡수되면 배민 같은 플랫폼들은 뒤에서 작동하는 엔진 정도로 빠지게 될 수도 있다”며 “이럴 경우 고객과의 직접적인 접점이 사라질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반대로 본다면 배민이 적극적으로 소비자와 점주, 라이더와의 접점에 생성형 AI가 제공하는 마법과 같은 인터페이스 혁신을 녹여낼 수 있다면 앞서 말한 부정적인 결과는 피할 수 있다”며 “이를 위해 AI 혁명에 적극 나서 혁신을 주도하는 쪽으로 운명을 걸고 있다”고 덧붙였다.송재하 우아한 형제들 CTO가 ‘생성형 AI가 바꿀 커머스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4.07.18 I 김정유 기자
"더 똑똑하고 안전하게"…로봇 자동화 확산 팔 걷은 포스코DX
  • "더 똑똑하고 안전하게"…로봇 자동화 확산 팔 걷은 포스코DX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포스코DX(022100)가 산업 현장 인공지능(AI) 로봇 자동화 확산에 박차를 가한다. 포스코 그룹 뿐만 아니라 다양한 고강도·고위험 현장에 산업용 로봇 솔루션을 제공해 안전성과 생산성 향상을 이끄는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포스코DX는 18일 서울 종로구 센터포인트광화문에서 ‘로봇 자동화 사업 미디어데이’를 열고 앞서가는 로봇 자동화 솔루션을 통해 스마트 팩토리를 넘어 ‘인텔리전트 팩토리’ 구현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석준 포스코DX 로봇자동화센터장(상무)은 발표를 통해 “얼마나 잘 만들까 하는 접근이 스마트 팩토리였다면, 인텔리전트 팩토리는 제조 뿐 아니라 수주에서 제조·생산·배송·판매까지 ‘서플라이 체인(연쇄 생산·공급 과정)’ 전체를 최적화하는 관점”이라고 자사 로봇 자동화 사업 방향성을 설명했다.18일 서울 종로구 센터포인트광화문에서 열린 ‘포스코DX 로봇 자동화 사업 미디어데이’에서 윤석준 로봇자동화센터장(상무)이 발표하고 있다.(사진=김범준 기자)포스코DX는 올해 초 기존 로봇 관련 조직을 ‘로봇자동화센터’로 확대 개편했다. 산업 현장에 필요한 로봇 엔지니어링 핵심기술 개발과 상용화를 통한 현장 확산을 실행하고 있다. 철강 제조 및 이차전지 소재 등 포스코그룹 중점 사업 영역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산업용 로봇과 AI 기술의 적용이 핵심 요소라는 판단에서다.포스코DX는 제철소 등 산업 현장의 고위험·고강도 작업에 로봇 자동화 사업과 로봇 기술 기반의 제조·물류 최적화 등 물류 자동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단순 로봇 공급이 아닌 토털 엔지니어링 및 소프트웨어 기술을 중심으로 고부가가치 핵심 역량을 확보해 로봇 자동화 시스템을 설계·구축·운영한다는 계획이다.포스코DX는 연내 사업기반 역량을 확보하고, 내년부터 2026년까지 국내 ‘톱 티어 로봇 자동화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중·단기적 목표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전사적인 투자와 전문인력 육성 및 인재 영입을 강화해 로봇제어·운영 플랫폼 등 핵심 솔루션을 내재화한다는 것이다.아울러 사업 역량 고도화와 인접 산업군으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핵심 기술 지능화와 글로벌 전문기업과의 전략적 협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산학연(산업·학문·연구), 로봇제조사, 툴(tool)·센서 공급사, 조립 및 티칭 자동화 협력사, 주변 설비 및 구조물 제작·시공사 등 ‘파트너 네트워크’를 넓혀가기로 했다.대표적으로 포스코DX는 ‘다관절로봇(MM)’ 분야에서 1974년 업계 최초로 상업용 로봇을 개발·공급하고 현재 100여개 국에 진출한 스위스 로봇 기업 ‘ABB’, 독일 대형 산업용 로봇 제조사 ‘쿠카(KUKA)’와 협업하고 있다. ‘이동로봇’ 분야는 AI 군집 로봇 솔루션 기업 ‘다임리서치’와 제휴를 통해, 대규모 작업장 내 최적 이동 경로를 빠르게 도출하는 무인운송로봇 제어시스템(ACS) ‘코어 엔진(Core Engine)’을 공동개발했다.포스코DX는 서로 다른 역할을 하는 여러 제조사 로봇들의 현장 적용이 점차 확대됨에 따라, 이종 로봇 간 협업과 작업 할당 등 통합관리를 위한 ACS 솔루션을 확보하고 현장 적용에 주력하고 있다. 산업 현장 내 무인운송로봇(AGV)과 자율이동로봇(AMR)을 실시간 제어하기 위한 핵심 기술을 고도화해 나가는 차원이다. 윤 센터장은 “각 분야에서 잘 하는 업체와 파트너로 협력해 최적화된 플랫폼 운영을 중요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7.18 I 김범준 기자
"새우가 고래 삼킨 격" Vs "장기적 시너지 효과"
  • "새우가 고래 삼킨 격" Vs "장기적 시너지 효과"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두산그룹의 사업구조 재편을 둘러싼 논란이 거세다. 매년 영업이익 1조원의 황금알을 낳는 두산밥캣이 적자를 내는 두산로보틱스의 자회사로 들어가면서 소액주주 피해 지적이 제기되면서다. 다만 일각에선 건설기계와 로봇 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감안했을 때 장기적인 시각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는 사업회사와 두산밥캣 지분 46.06%를 보유한 신설 투자회사로 인적 분할하고, 신설 투자회사를 두산로보틱스가 흡수합병하는 개편안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두산그룹은 클린에너지, 스마트 머신, 반도체·첨단소재 등 3개 부문으로 사업을 재편한다는 계획이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두산타워 전경.(사진=두산)하지만 이 과정에서 두산밥캣이 두산로보틱스 자회사로 편입되는데, 이를 두고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연 매출이 10조원에 육박하고 영업이익이 1조원이 넘는 두산밥캣이 적자 회사인 두산로보틱스 밑으로 들어가는 것이 맞느냐는 것이다. 두산로보틱스는 기존 두산밥캣 주주를 대상으로 주당 0.6317462 비율로 신주를 교환 배부할 예정으로 100% 자회사로 편입한 뒤 상장폐지를 추진한다.이에 대해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은 최근 논평을 내고 “매출 규모가 두산밥캣의 183분의 1인 530억원에 불과하고 무려 192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두산로보틱스와 같은 기업가치로 주식을 바꿔야 하는 충격적인 상황”이라고 지적했다.두산로보틱스와 두산밥캣의 주식 교환 비율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176조의5에 따라 주가를 근거로 했다. 이에 따라 두산로보틱스는 8만114원, 두산밥캣은 5만612원의 주식교환가액이 산정됐다. 이번 두산그룹 지배구조 개편에 대해 자본시장법의 상장회사 합병 비율 조항을 악용했다는 비난이 나오는 배경이다.하지만 장기적인 시각에서 이번 개편안을 바라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있다. 최근 건설기계 시장은 무인자동화 추세로 옮겨가고 있다. 반면 기존 모회사였던 두산에너빌리티의 경우 사업 연계성이 떨어진다. 실제로 두산로보틱스과 밥캣은 향후 합병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두산그룹 사업구조 재편.(자료=두산그룹)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로보틱스는 밥캣을 통해 선진시장 고객 접점을 확대할 수 있다”며 “두산밥캣은 향후 고성장이 예상되는 로봇 산업에 진출해 기존 제품의 기술혁신 가속화 및 신성장 동력 발굴 추진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로보틱스의 경우 2026년 말까지 총 300억원을 투입해 2024년 현재 연간 3200대인 생산능력을 2026년 말까지 연간 약 1만1000 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수원공장 증설을 진행하고, 제2공장 신설 및 자동화 설비를 도입하는 동시에 북미(115억원), 유럽(35억원), 아시아(30억원)등 해외 생산 거점을 확보할 계획이다. 개편안 추진 시점 역시 두산밥캣과 두산로보틱스의 시가총액을 비교했을 때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는 분석도 있다. 현재 두산로보틱스 시가총액은 5조3000억원, 두산밥캣은 4조9000억원으로 비슷한 수준에 머물러 있다. 그나마 양측 주주의 반발을 최소화할 수 있는 시점이란 얘기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두산그룹의 계열사간 인수합병안을 살펴보면 승계 등 다른 목적이 있다기보다는 그룹의 정상화 과정에서 이뤄지는 사업구조 재편으로 봐야할 것”이라며 “두산밥캣이 두산에너빌리티보다는 두산로보틱스와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됐다”고 말했다.
2024.07.18 I 하지나 기자
새만금에 해양무인장비 테스트베드 구축…첨단 해양장비산업 키운다
  • 새만금에 해양무인장비 테스트베드 구축…첨단 해양장비산업 키운다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전북 새만금 일대에 해양 로봇, 수중 드론 등 해양 무인장비 성능을 평가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가 구축된다. 정부는 2027년까지 국비와 지방비, 민간 투자를 합해 총 415억원을 투자해 인프라와 실험 장비 등을 마련하고 해양무인장비 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전북 정읍시 JB그룹 아우름캠퍼스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스물일곱 번째, 신 서해안 시대를 여는 경제 전진기지, 전북’에서 발언하고 있다.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전북 정읍에서 27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주재했다. 주제는 ‘서해안 경제 전진기지, 전북’이며, 정부는 전북에 2차전지와 바이오 등 첨단산업 거점, 지방문화 거점, 농생명산업 허브 등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전북을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교두보로 만들겠다”며 “전북에게 필요한 제정지원을 확대하고, 지방소멸 대응에 필요한 과제들을 ‘전북특별자치도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해양수산부는 새만금 일대를 중심으로 첨단 해양장비산업을 육성하겠다는 지원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사업에는 2027년까지 총 415억원이 들어가며, 전북 군산시와 경북 포항시가 참여한다. 또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등 정부 출연연구기관, 11개 민간기업, 5개 대학도 연구 사업에 함께한다. 새만금 지역을 중심으로 해양 로봇, 무인 수상선, 수중 드론과 같은 장비의 성능을 평가하고 인증할 수 인는 시험장과 평가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첨단 해양 무인장비를 개발하고 양산하기 위해서는 객관적인 시험평가가 필요하지만, 현재까지 국내에는 공식적인 성능 평가와 인증 시스템, 전용 시험장은 없다. 해수부는 지난해 22개 연구기관과 민간기업이 함께하는 ‘민관군 협의체’를 구성해 시험평가 항목과 방법을 구체화하고, 시험장 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해수부 관계자는 “미국과 영국, 일본 등 해외에서 해양 무인시스템 시장을 선점하고 있으나, 성능인증 제도가 없어 시장 진입에 어려움이 있다”며 “민간기업 외에도 해군, 해경 등 기관에서도 공인화된 시험평가 체계에 대한 요구가 큰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해양 무인시스템 구축을 위해서는 육상 수조를 통한 시험평가 장소는 물론 내해와 외해 등 다양한 해양 환경이 필요하다. 해수부 관계자는 “새만금의 방조제 안쪽은 외해에 비해 온도나 출렁임 등이 일정하다는 정온 특성이 있어 내해 시험장을 운영할 수 있고, 인근인 포항에서는 외해 실해역 시험장을 갖출 수 있다”고 새만금 지역의 이점을 강조했다. 해양 무인시스템 실증시험평가 체계가 마련되면, 민간기업들은 성능검증 비용을 아낄 수 있다. 해수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현대중공업, 한화시스템, KT서브마린 등 52개 민간기업이 활용을 희망한다는 의사를 전했다. 또 지역에 인프라가 마련됨으로써 고용 확충 등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할 수 있다. 해수부 관계자는 “전라북도와 군산시를 포함해 관련 지자체, 수요처와 연구기관 등 긴밀한 협조를 이어나가며 사업의 원활한 추진, 해양장비산업의 욱성을 위해 다각적으로 노려하겠다”고 말했다.
2024.07.18 I 권효중 기자
대구에 가명정보 활용지원센터 문 연다
  • 대구에 가명정보 활용지원센터 문 연다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대구 지역 기업들의 안전한 데이터 활용을 지원할 가명정보 활용지원센터(이하 대구 센터)를 18일 개소했다.이정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사무처장(왼쪽부터 세 번째)이 18일 오후 대구 수성구 소프트웨어(SW)융합기술지원센터에서 개최된 ‘대구 가명정보 활용지원센터 개소식·세미나’ 참석자들과 현판 기념식을 하고 있다.(사진=개인정보위)대구 센터는 서울, 강원, 부산, 인천, 대전에 이어 전국에서 여섯 번째로 문을 열었다. 대구시 산하기관인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이 운영을 맡는다.센터가 들어선 수성구 알파시티는 대구시가 첨단산업 진흥을 위해 집중 육성하고 있는 권역으로 현재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243개사가 입주해 있다. 빅데이터 활용센터 등 기업 연구·개발(R&D) 활동을 지원하는 시설도 갖춰 가명정보 활용에 적합한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게 개인정보위의 설명이다.대구시는 이번 센터를 통해 데이터 중심 도시로 성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역소재 기업, 대학과의 긴밀한 협력을 추진해 지역 주력산업인 △모빌리티 △로봇 △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ABB) 등 지역 데이터 생태계의 조성과 기술의 안전한 활용을 도모한다.앞서 개인정보위는 지난해 12월 자율주행 로봇이 촬영한 원본 영상정보를 인공지능(AI) 학습에 활용할 수 있도록 규제 샌드박스를 허용했다. 올해 2월 자율주행차, 사물인터넷(IoT) 기기 등에서 수집된 비정형 데이터에 대한 가명처리 기준도 마련해 데이터 활용을 지원하고 있다.개인정보위 관계자는 “자율주행차, 로봇 등에 탑재되는 AI의 고도화를 위해 대량의 영상정보가 활용되는 만큼, 대구 센터가 지역의 데이터 활용 수요를 뒷받침함으로써 대구시 첨단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이날 대구 센터 개소식 이후에는 지역 내 데이터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가명정보 활용 세미나’도 열렸다. 개인정보위는 이 자리에서 가명정보 활성화 정책 방향과 개정된 가명처리 가이드라인을 설명하고 기업·연구기관과 논의하는 시간도 마련했다.이정렬 개인정보위 사무처장은 “대구 가명정보 활용지원센터가 대구 지역의 디지털 생태계의 핵심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7.18 I 최연두 기자
안전모 안쓰면 AI가 경고…"긴급 정지" 외치면 기계 즉시 멈춰
  • 안전모 안쓰면 AI가 경고…"긴급 정지" 외치면 기계 즉시 멈춰
  • LG전자 생산기술원장 정대화 사장(사진 왼쪽)과 송시용 스마트팩토리사업담당 상무. (사진=LG전자)[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LG전자(066570)는 2030년까지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사업을 조 단위 매출을 내는 사업으로 발돋움시키겠습니다.”18일 방문한 평택 LG전자 생산기술원의 스마트팩토리확산센터(SFAC)에서는 실제 현장에 적용된 LG전자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었다. LG전자는 지난 66년간 축적해온 제조·생산 데이터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인공지능(AI)과 디지털전환(DX)을 접목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사업에 본격 뛰어들었다. 스마트팩토리 사업은 조주완 최고경영자(CEO)가 가전을 뛰어넘을 기업 간 거래(B2B) 주력 신사업 중 하나로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분야다. 그간 LG전자 생산기술원은 LG그룹 계열사의 생산·제조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생산 컨설팅부터 공법·장비 및 생산운영 시스템 개발, 생산기술 인력 육성 등을 맡아 왔다. 이제는 외부에도 스마트팩토리 구축·운영 노하우를 공급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생산기술원이 외부 업체에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공급한 규모는 2000억원 수준이다. 북미 지역에 새로운 공장을 만드는 국내 자동차 부품 기업이나 이차전지 관련 기업들과 계약을 맺었다.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이 적용된 경남 창원 LG스마트파크 냉장고 생산라인 모습 (사진=LG전자)송시용 LG전자 스마트팩토리사업 담당 상무는 “LG그룹 계열사를 제외하고 올해 안에 수주 3000억원, 매출 20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며 “최근 인텔과 스마트팩토리 관점에서 협력 논의를 하는 등 적극적으로 고객사를 넓히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반도체, 제약·바이오, 식음료 등 공장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사업군에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사업을 넓혀갈 계획이다. LG전자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은 △디지털트윈(Digital twin)을 활용하는 생산시스템 설계·모니터링·운영 △빅데이터 및 생성형 AI 기반 설비·공정관리·산업 안전·품질검사 △산업용 로봇 등을 모두 포함한다.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은 공정 사이 짧은 지연이나 미세한 오차를 줄이는 것에 초점을 둔다. 예를 들어 경남 창원에 위치한 LG전자 냉장고 생산라인에서 하루에 10분만 지연돼도 냉장고 50대 분량의 생산 차질이 생긴다. 이에 프라임(PRIME) 솔루션을 활용해 현장에 발생한 문제를 찾아내고 다차원적으로 공장의 상황을 파악해 문제를 바로 조치하도록 한다. 어느 설비에서 어떤 부품이 부족한지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어 생산 차질을 최소화할 수 있다. 차질이 발생했더라도 빠른 시간 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다.자율주행 이동 로봇이 자재를 나르고 단순 반복 작업은 협동로봇이 담당하는 것은 기본이다. 생성형 AI 적용 솔루션으로 비전문가도 설비에 문제가 생겼을 때 음성으로 바로 기록하고 대처할 수 있다. 현장에서 만약 긴급 상황이 생기면 마이크에 ‘긴급정지’라고 말하면 음성 인식을 통해 기계 작동이 즉시 멈춘다. 공장 내에서 위험한 업무는 로봇이 담당하고, 소음이나 진동을 기반으로 AI 탐지가 가능해 화재나 위험 상황 대비 역시 재빠르게 가능하다. 만약 현장에 작업자가 안전모를 쓰지 않았다면 프라이캠(PRAI-CAM)이라는 카메라로 이를 파악해 현장에 들어가지 못하도록 안내 문구와 소리가 울리기도 했다. 무인화 생산 확대 추세에 따라 비전(Vision) AI 기반 실시간 감지 시스템이 사업장 사고 방지에도 역할을 톡톡히 하는 셈이다.LG전자 생산기술원장 정대화 사장은 “공장 기획부터 설계, 구축, 운영에 이르는 전 단계에서 최적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한다”이라며 “새로운 공장을 구축할 기업, 기존 공장의 생산성을 높이려는 기업, 공간이 부족해 라인을 추가 배치하려는 제조기업이 모두 고객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스마트화한 제조 공장은 중국과의 제조 경쟁에서도 우위에 올라설 수 있다고 진단했다.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이 적용된 경남 창원 LG스마트파크 냉장고 생산라인 모습 (사진=LG전자)
2024.07.18 I 김소연 기자
"'배민'에 생성형 AI 도입하니 주문전환율 40%↑"
  • "'배민'에 생성형 AI 도입하니 주문전환율 40%↑"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인공지능(AI)와 머신러닝, 딥러닝을 통해 ‘배달의민족’(배민) 플랫폼 전반의 효율을 증대시키고 있습니다. 플랫폼 내 이미지 검수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음식 추천 시스템의 데이터 처리를 고도화할 수 있었는데요. 이를 통해 컨버전노출 대비 주문전환율을 상승시켰습니다.”이데일리 K-커머스 서밋 2024가 18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렸다. 송재하 우아한 형제들 CTO가 ‘생성형 AI가 바꿀 커머스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송재하 우아한형제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18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K-커머스 서밋 2024’ 행사에서 ‘생성형 AI가 바꿀 커머스의 미래’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커머스 플랫폼에 생성형 AI 도입 이후 혁신 성과를 가져온 사례를 공유했다. 송 CTO는 “추천 시스템에 실시간 데이터 처리 기술과 함께 한층 고도화된 모델을 바탕으로 실시간 반응형 시스템을 만들었다”면서 “고객들의 컨버전 노출대비 주문전환율을 40.24% 상승시켰다”고 강조했다. 실시간으로 더 나은 추천 리스트를 점수 매기는 방식을 도입했다는 설명이다.최근 우아한형제들은 최근 생성형 AI 기술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송 CTO는 “판매자와 점주 입장에서 효용을 증진할 수 있는 생성형 AI 기능을 개발했다”면서 “음식 메뉴 사진 같은 경우는 해상도가 낮거나 상표권 저작권 침해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을 수 있는데 이를 검수하는 데에 그동안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다”고 말했다.이어 “해당 사진을 일일이 검수해야 하는데 한 달에 업데이트되는 메뉴 이미지 개수가 수십만개”라며 “이를 그간 사람이 일일이 검수했었는데 여기에 생성형 AI 검수를 통해 검수 작업을 더 신속하고 정확하게 해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점주가 메뉴 변경 시 판매 가능한 대기 시간을 줄여 플랫폼 효용감을 높였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배달기사 접점에서도 생성형 AI는 시너지가 크다. 송 CTO는 “자율주행이나 로봇 등을 통한 오프라인 배달은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려면 실외 환경 변수가 강하게 작용한다”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해 그간 여러 변수로 인해 환경 내 완성도가 미흡했던 부분의 한계를 극복했다”고 강조했다.송 CTO는 “배민 플랫폼은 빅데이터와 머신러닝, 생성형 AI를 적극 도입·활용해서 소비자와 사장님, 라이더 관점에서 효용성을 제고하겠다”면서 “이 시대의 커머스 전반을 실시간 배달로 확장하고 구현하면서 고객들 옆에서 계속해서 희망을 써갈 수 있도록 매진하고 있다”고 자신했다.그러면서 “새로운 혁명이 오고 패러다임이 변화되면 그 이전 시대에서 번창하고 가장 성공했던 플레이어들은 변화된 환경에서는 도태될 위험이 있다”면서 “모바일 시대에서 AI 시대로 넘어가면서 여기에 적응하지 못하면 앞으로 나올 서비스도 일종의 블랙홀에 녹아들어가 흔적도 남지 않고 시스템 뒷단으로 남을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2024.07.18 I 최연두 기자
완주에 수소특화 국가산단…전주·군산 등은 ‘문화산업지구’ 지정
  • 완주에 수소특화 국가산단…전주·군산 등은 ‘문화산업지구’ 지정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전북 완주군에 수소 상용차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특화 국가산단이 조성된다. 관광자원이 풍부한 전북 전주시·남원시·군산시 등은 ‘문화산업진흥지구’로 지정한다.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전북 정읍시 JB그룹 아우름캠퍼스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스물일곱 번째, 신 서해안 시대를 여는 경제 전진기지, 전북’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전북 정읍시 JB그룹 아우름캠퍼스에서 ‘신(新) 서해안 시대를 여는 경제 전진기지, 전북’을 주재로 민생토론회를 주재했다. 지난달 경북 민생토론회 이후 한 달 여 만에 열리는 민생토론회다.윤 대통령은 “전북은 발전 잠재력이 큰 지역”이라며 “전북에 새로운 역할이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전북의 도약 방향으로 첨단과 생명·문화, 세 가지 키워드를 제시했다.특히 윤 대통령은 “전북을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강력한 교두보로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 일환으로 정부는 완주군에 수소 상용차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수소특화 국가산단을 조성하고 수소 상용차 신뢰성 검증센터를 설치하기로 했다. 새만금 일대와 전북 연구개발특구(전주시·정읍시·완주군)엔 각각 해양 로봇·수중 드론 등 해양무인장비 테스트베드와 바이오 융복합 산업 테스트베드가 구축된다.전북을 농생명산업 허브로 육성하는 데도 속도를 낸다. 특히 김제시와 장수군엔 청년농 창업을 위한 약 8만 ㎡(약 2만 4000평) 규모 임대형 스마트팜을 조성한다. 또한 푸드테크 등 미래 유망 식품산업 육성을 위한 익산시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게 사업도 조속히 추진하기로 했다.윤 대통령은 지역 문화콘텐츠 육성을 위해 전주시·남원시·군산시를 내년까지 문화산업진흥지구로 지정하겠다고 밝혔다. 문화 콘텐츠 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전북 K-문화콘텐츠 지원센터도 설립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이와 함께 전북에 유소년 훈련 전용 스포츠 콤플렉스와 통합재활병원이 들어설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한편 윤 대통령은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는 수재민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하루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정부의 모든 자원을 신속히 투입하겠다‘고 했다.
2024.07.18 I 박종화 기자
 이노룰스, 포스코DX 'AI 팩토리 현실화'…포괄적 협력 주목에 '강세'
  • [특징주] 이노룰스, 포스코DX 'AI 팩토리 현실화'…포괄적 협력 주목에 '강세'
  • [이데일리TV IR팀]이노룰스(296640)의 주가가 오름세다. 포스코DX가 로봇과 산업용 인공지능(AI)를 적용한 ‘인텔리전트 팩토리’ 구현에 집중하겠다고 발표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노룰스는 최근 포스코DX와 디지털 전환 사업을 위한 협력을 체결했다. 18일 오후 1시 44분 현재 이노룰스는 전일보다 4.94% 오른 6580원에 거래중이다.포스코DX는 이날 서울 광화문에서 ‘로봇 자동화 사업 미디어데이’를 열고 인텔리전스 팩토리 사업에 대한 미래 로드맵을 제시했다.개별 단위 공장에 스마트 시스템을 적용하는 스마트 팩토리와 달리 인텔리전스 팩토리는 공장 전체 프로세스, 공급망까지 로봇, AI 기술을 적용한 개념이다.해당 소식에 최근 포스코DX와 디지털전환 사업 파트너십을 체결한 이노룰스가 주목받고 있다.이노룰스는 디지털전환 자동화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지난해 11월 포스코DX와 디지털전환 사업 부문에서 협력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양사는 해당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산업현장에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디지털 전환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포괄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DX가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팩토리, 물류자동화 등의 사업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2024.07.18 I 김다운 기자
나사, 6200억 쏟아 ‘깊은 달 속 옹달샘’ 찾으려다 결국
  • 나사, 6200억 쏟아 ‘깊은 달 속 옹달샘’ 찾으려다 결국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세계에서 유일하게 유인 달 착륙에 성공했던 미국이 비용 문제로 달에서 얼음 상태의 물을 찾는 계획을 취소했다.미국 텍사스 휴스턴에 있는 나사 존슨 우주 센터의 클린룸 내부에 조립된 달 탐사 로버 바이퍼(사진=AFP)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은 비용 초과 등을 이유로 이르면 오는 11월 발사 예정이었던 달의 얼음 퇴적물을 연구하는 나사의 탐사용 로봇(로버)의 임무를 취소한다고 밝혔다.나사는 당초 달 극지 탐사용 로버 바이퍼(VIPER)를 2023년 말에 미국 우주기업 애스트로보틱의 달 착륙선에 실어 보낼 예정이었다. 바이퍼의 역할은 달의 토양을 분석해 물 얼음의 존재를 확인하는 것이었다.그러나 나사는 발사 전 추가 테스트가 필요했으며, 일정 지연과 공급망 문제로 해당 임무는 2025년으로 미뤄졌다고 설명했다.나사는 달의 남극 탐사를 목표로 한 바이퍼 개발에 지금까지 약 4억5000만달러(약 6200억원)를 투입했다. 해당 로버는 완전히 조립됐지만, 테스트는 완료되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이는 달 착륙 프로그램 ‘아르테미스’를 비롯한 다른 중요한 달 탐사 프로젝트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나사는 “바이퍼 임무를 계속 진행하면 비용 증가로 다른 상업적 달 탐사 임무가 취소되거나 중단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대신 나사는 달 남극에서 얼음 상태의 물의 존재를 확인하기 위해 “대체 방법”을 시도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달 탐사와 더 넓은 우주 탐사의 성공을 위한 핵심 요소 중 하나인 달에서 물 얼음을 찾는 것은 생명 유지와 산소와 수소 생산, 지속 가능한 탐사와 정착 등을 위해서 매우 중요하다.한편, 애스트로보틱은 바이퍼가 없더라도 내년 말까지 달 착륙선 ‘그리핀’을 발사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 1월 달 착륙선 ‘페레그린’을 발사했지만 실패했다.
2024.07.18 I 이소현 기자
포스코DX "산업현장 로봇 확산해 '인텔리전트 팩토리' 구현"
  • 포스코DX "산업현장 로봇 확산해 '인텔리전트 팩토리' 구현"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포스코DX(022100)가 산업 현장 인공지능(AI) 로봇 자동화 확산에 박차를 가한다. 스마트 팩토리를 넘어 ‘인텔리전트 팩토리’ 구현을 지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포스코DX는 18일 서울 종로구 센터포인트광화문에서 ‘로봇 자동화 사업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고위험·고강도 현장에 산업용 로봇을 확산해 안전한 현장과 생산성 향상을 제고한다고 밝혔다.포스코DX와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냉연 공정에 산업용 로봇을 적용해 철강 코일의 밴드 제거를 자동화한 모습.(사진=포스코DX)포스코DX는 올해 초 기존 로봇 관련 조직을 ‘로봇자동화센터’로 확대 개편했다. 산업 현장에 필요한 로봇 엔지니어링 핵심기술 개발과 상용화를 통한 현장 확산을 실행하고 있다.철강 제조 및 2차전지 소재 등 포스코그룹 중점 사업 영역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산업용 로봇과 AI 기술의 적용이 핵심 요소라는 판단이다. 따라서 해당 분야에 대한 회사 차원의 투자와 인력 육성 및 인재 영입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산업용 로봇의 현장 적용을 위해서는 해당 사업장과 공정에 대한 분석, 최적의 로봇 선정, 레이아웃 설계와 같은 컨설팅과 기존 통합생산관리시스템(MES) 등을 비롯한 기간 시스템과 연계해 통합 운영을 지원하는 사업자가 필요하다.포스코DX는 국내 유일의 IT·OT 융합 기업으로서 로봇을 공정에 맞게 제어하고,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는 3D·AI 등 DX 기술로 로봇의 고부가가치 역량을 확보하는데 차별화를 두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그룹의 주력 생산 현장을 대상으로 로봇을 우선적으로 적용해 무엇보다도 안전한 현장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포스코DX는 포항제철소와 함께 냉연 공정의 밴드 커터(Band Cutter) 자동화를 추진했다. 밴드 커팅 로봇 자동화는 냉연 공정 뿐만 아니라 스테인리스 및 전기강판 공정에서도 동일하게 활용할 수 있어 로봇 적용을 더욱 확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2차전지 소재를 생산하는 포스코퓨처엠과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양극재를 담아 굽는 내화용기 사가(sagger) 교체작업에도 로봇 자동화 시스템을 적용을 위한 테스트를 진행중이다. 양사는 광양 양극재 공장에서의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신설 중인 포항 NCA 양극재 공장에 자동화 시스템 적용을 위해 긴밀히 협업하고 있다.포스코DX는 서로 다른 역할을 하는 여러 제조사 로봇들의 현장 적용이 점차 확대됨에 따라, 이기종 로봇 간 협업과 작업 할당 등 통합관리를 위한 ACS(AGV Control System) 솔루션을 확보하고 현장 적용에 매진하고 있다. 산업현장 내 무인운송로봇인 AGV(Automated Guided Vehicle)와 자율이동로봇인 AMR(Autonomous Mobile Robot)을 실시간 제어하기 위한 핵심 기술을 고도화해 나가는 차원이다.AGV와 AMR에 작업을 할당하고, 작업장 내 최적 이동 경로를 빠르게 도출하는 ‘대규모 군집 제어’ 코어 엔진을 ‘다임리서치’와 협력해 개발했다. 또 AGV 차량의 상태 정보와 이벤트를 처리하는 주기도 단축하고, 사용자 인터페이스 UI를 개선해 AGV 통합 관리 등 작업자 편의성을 강화했다.윤석준 포스코DX 로봇자동화센터장은 “포스코 그룹사 간 협업과 전문 기술 보유 기업들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로봇제어·운영 플랫폼 등 핵심 솔루션을 내재화하고 사업 레퍼런스를 확보해 가고 있다”며 “산업 현장에 특화한 독창적 로봇 자동화 기술을 통해 포스코DX가 스마트팩토리를 넘어 인텔리전트 팩토리 전문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18 I 김범준 기자
충남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 ‘급물살’
  • 충남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 ‘급물살’
  • [예산=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남도가 추진 중인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충남도에 따르면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는 △농생명 자원 기반 그린바이오산업 생태계 조성과 △미래 세대 농업인 육성 및 미래 지향적 농촌 경제 구현 등을 위해 조성 추진 중이다. 예산군 삽교읍 일원 166만 6000㎡에 2027년까지 3458억원을 투입, 스마트팜과 산단, 연구단지 등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2023년 10월 4일 충남도청사에서 김태흠 충남지사(가운데 왼쪽)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운데 오른쪽) 등과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49만 6000㎡ 규모 스마트팜은 임대·분양형 스마트팜과 교육·연구 등 지원시설로 구분한다. 충남도는 우선 4만 9500㎡ 규모 시범단지를 조성하기로 하고, 지난 5월 실시설계를 시작해 올 하반기 공사에 들어간다. 시범단지는 내년 하반기 운영을 시작한다. 또 국비 공모 2개 사업 추진을 위해 11만 5000㎡ 규모 토지 확보에 나선다.99만 8000㎡에 달하는 산단에는 스마트팜 시설 및 농업용 기계·로봇 제조, 건강기능성 식품, 동물 보조제, 천연물 소재 화장품 등 그린바이오 기업을 유치하고, 청년농업인 등을 위한 주거단지를 건립한다. 이 산단은 지난 4월 국토교통부 지정 계획에 반영됐으며, 현재는 산단 승인을 받기 위해 관계 부처 협의와 사전 행정 절차를 이행 중이다. 충남도는 내년 실시설계를 완료하면 2026년 부분 준공을 거쳐 기업이 조기 입주토록 하고, 2027년 완공과 함께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17만 2000㎡ 규모 연구지원단지에서는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바이오 생체 활성 제품 글로벌 사업화 지원센터 등 올해 상반기에 확정받은 2개 국비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잡은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는 농림축산식품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아 건축 기획 용역을 시행 중이다. 내년 상반기 건축설계 공모 및 실시설계를 마치면 곧바로 첫 삽을 뜬다. 바이오 생체 활성화 제품 글로벌 사업화 지원도 내년 실시설계 완료 후 착공해 2026년 상반기 준공한다.천연물 소재 고기능성 그린바이오 기업 생태계 조성 사업을 통해서는 시제품 제작 및 임상실험 지원, 컨설팅 등을 실시하며, 기업 투자 유치도 병행한다.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 성공 추진을 위한 민관 협업 체계도 구축했다. 지난해 5월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그린바이오 산업생태계 육성을 위한 벤처 캠퍼스 유치 업무협약’을 맺은데 이어 같은 해 10월에는 더본코리아, 한서대, 한국식품산업협회 등과 손을 맞잡았다.첫 삽을 뜨기 전 민간 기업 투자도 유치했는데, 도는 지난 3월 보람바이오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보람바이오는 건강기능식품 제조 기업으로,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 내에 총 500억 원을 투입해 공장과 연구소를 건립할 계획이다. 앞으로는 올 하반기 타당성 조사 및 중앙투자심사를 완료하고, 내년 하반기 산단 계획 승인을 받고, 2027년 공사를 마칠 예정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는 국가산단 대체 사업으로 출발했지만 추진 속도는 국가산단을 넘어서고 있다”며 “각종 행정 절차를 차질없이 진행하고, 기업 등을 제대로 유치해 미래 농식품산단 국가 대표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4.07.18 I 박진환 기자
조주완의 스마트팩토리 청사진…"2030년 조단위 키운다"
  • 조주완의 스마트팩토리 청사진…"2030년 조단위 키운다"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LG전자(066570)가 지난 66년간 축적해온 제조·생산 데이터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인공지능(AI)과 디지털전환(DX)를 접목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사업에 속도를 낸다. 2030년에는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사업을 조 단위 매출을 내는 규모있는 사업으로 키우겠다는 목표다. 17일 LG전자에 따르면 올해 초 LG전자는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사업에 본격 뛰어들었다. 스마트팩토리 사업은 조주완 최고경영자(CEO)가 가전을 뛰어넘을 B2B 주력 신사업 중 하나로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분야다.그동안 생산기술원은 LG그룹 계열사의 생산·제조 경쟁력 강화를 맡아 생산 컨설팅부터 공법·장비 및 생산운영 시스템 개발, 생산기술 인력 육성 등을 맡아 왔다. 이에 LG전자는 생산기술원의 스마트팩토리 구축·운영 노하우 등을 외부에 공급하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올해 생산기술원이 LG그룹 계열사를 제외하고 외부 업체에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공급한 규모는 2000억원 수준이다. LG전자 관계자는 “현재 주요 고객사는 이차전지 제조업체, 자동차부품 제조업체, 물류업체 등이 있다”며 “향후에는 반도체와 제약·바이오, 식음료(F&B) 등 공장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산업군으로 적극 진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사진=LG전자LG전자는 지난 66년간 공장 설계·구축·운영을 통해 방대한 제조 데이터와 노하우를 쌓아 왔다. LG전자 생산기술원이 출원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관련 특허는 1000건 이상이다. 회사는 오는 2030년까지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사업을 그룹 계열사를 제외하고 매출액 조 단위 이상의 규모감 있는 사업으로 육성하는 목표를 세웠다.LG전자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은 △디지털트윈(Digital twin)을 활용하는 생산시스템 설계·모니터링·운영 △빅데이터 및 생성형 AI 기반 설비·공정관리·산업 안전·품질검사 △산업용 로봇 등을 모두 포함한다.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은 공정 사이 짧은 지연이나 미세한 오차를 줄이는 것에 초점을 둔다. 예컨대 경남 창원에 위치한 LG전자 냉장고 생산라인에서 하루에 10분만 지연되도 냉장고 50대 분량의 생산 차질이 생긴다. 이에 완제품 생산에 필요한 여러 부품의 원활한 공급부터 조립, 포장, 검사 등 공정 사이 지연을 줄이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다.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은 공장 기획부터 설계, 구축, 운영에 이르는 전 단계에서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공장 설계 전 가상 공장을 만들고 향후 구축될 실제 공장의 생산과 물류 흐름을 살펴 최적의 효율을 내도록 설계한다. 또 자율주행 이동로봇이 자재를 나르고 단순 반복 작업은 협동로봇이 담당하도록 한다. 생성형 AI 적용 솔루션으로 비전문가도 설비에 문제가 생겼을 때 기록할 수 있고 관련 조치를 가능하도록 해준다. 무인화 생산 확대 추세에 따라 비전(Vision) AI 기반 실시간 감지 시스템도 개발했다. LG전자 생산기술원장 정대화 사장은 “공장 기획부터 설계, 구축, 운영에 이르는 전 단계에서 최적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제공하며 고객의 제조 여정을 함께하는 파트너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7.18 I 김소연 기자
"韓, 벤츠의 '기술' 주요 시장…R&D 통해 고객 기대 충족할 것"
  • "韓, 벤츠의 '기술' 주요 시장…R&D 통해 고객 기대 충족할 것"[인터뷰]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메르세데스-벤츠에게 한국은 판매뿐만 아니라 기술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시장입니다. 한국 고객의 요구를 수용하고 이들에게 딱 맞는 기술을 제공하기 위해 연구개발(R&D)을 통해 노력하고 있습니다.”컬삿 카르탈 메르세데스-벤츠 R&D 코리아 센터장.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지난 5일 이데일리와 만난 컬삿 카르탈 메르세데스-벤츠 R&D 코리아 센터장은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 같이 말했다. 카르탈 센터장은 올해 10주년을 맞은 메르세데스-벤츠 R&D 코리아 센터를 이끌고 있는 차량용 소프트웨어 및 기술 전문가다. 지난 2002년 메르세데스-벤츠에 합류한 그는 소프트웨어 및 ECU(전자제어장치)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일했으며 지난해 6월 한국에 부임했다.자신을 ‘Tech-Savvy’(최신 기술을 빠르게 익히는 사람)라고 소개한 카르탈 센터장은 “한국 고객들은 어떤 트렌드도 놓치지 않을뿐만 아니라 새로운 기술에 대한 수용성이 높고 빠르게 적응한다”며 “혁신이 얼마나 빠르게 이뤄지는지 지켜볼 수 있어 한국에 머무는 것이 즐겁다”고 감회를 밝혔다.그는 이어 “한국 고객과 시장이 메르세데스-벤츠에 기대하는 것은 최고 품질의 차량”이라며 “기술 측면에서는 신기술을 적용하고 (국내) 상황에도 맞는 차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전 세계 10개 국가에 광범위한 R&D 인프라를 보유한 메르세데스-벤츠가 한국에 R&D 센터를 마련한 이유다.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한국 고객을 충족시키기 위한 핵심 R&D 목표는 △첨단 기능의 한국 현지화 △자사 시스템과 한국 애플리케이션(앱)의 연결 △한국 산업계와의 협력 등이다. 카르탈 센터장은 “벤츠의 시스템 생태계와 한국 특화 기능을 통합해 (한국) 고객을 위한 기능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국내 앱을 차량에 탑재하고 하이패스 시스템을 고도화하며 기능을 고도화했다고 설명했다.컬삿 카르탈 메르세데스-벤츠 R&D 코리아 센터장.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올해 1월 출시한 신형 E-클래스를 통해 국내 시장에 선보인 차세대 MBUX 시스템에 대해서는 “국내 시장에 맞춘 최고 수준의 시스템”이라며 “자연스러운 한국어 기능과 UI(사용자 경험)를 제공했다며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고객을 위한 로컬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출시할 것”이라며 메르세데스-벤츠 차량에 탑재할 ‘티맵 오토’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또한 그는 “한국은 세계적 수준의 기술을 개발하며 선두에 서 있다”며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차량에 탑재한 혁신적 디스플레이 ‘MBUX 슈퍼스크린’을 언급했다. 국내 기업이 자사 상위 모델에 최고 품질 제품을 공급 중이라는 것이다.카르탈 센터장은 “LG, SK, 카카오 등 많은 한국 기업뿐만 아니라 혁신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도 물색 중”이라며 국내 기업의 기술을 전 세계에 소개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특히 “한국 스타트업과 메르세데스-벤츠가 상호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사례를 만들고자 한다”며 지난 2019년부터 진행 중인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를 통한 상생 모델을 제시했다.컬삿 카르탈 메르세데스-벤츠 R&D 코리아 센터장.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맞은 상황에서 충전 편의를 높이기 위한 R&D의 중요성도 피력했다. 그는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와 한국 충전 생태계를 통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오랜 목표였다”며 자체 충전소를 구축하는 대신 국내 충전 사업자와의 호환성을 R&D를 통해 늘리겠다는 벤츠의 전략을 제시했다.특히 “한국은 매우 많은 충전 사업자를 보유하고 있어 다른 시장과는 차이가 있다”고 설명한 그는 “다양한 충전 사업자와 상호작용하며 한국에 출시할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의 충전 혁신을 이루기 위해 협력하고 기술을 검증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최신 기술을 통해 충전 경험을 개선하기 위해 로봇 충전·무선 충전 등 스타트업 및 기술 공급사와 협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4.07.18 I 이다원 기자
제3판교TV 자족시설용지 공급, 반도체 등 첨단산업 기업 모집
  • 제3판교TV 자족시설용지 공급, 반도체 등 첨단산업 기업 모집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성남 분당 제3판교 테크노밸리(TV) 자족시설용지 공급을 시작한다. 모집 대상은 시스템반도체와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 선도기업이다.17일 경기도에 따르면 제3판교TV는 ‘성남금토 공공주택지구’ 내 7만3000㎡의 부지에 연 면적 50만㎡의 규모로 조성하는 민·관 통합지식산업센터다. 총 사업비는 1조7000억원으로 2025년 착공 예정이다. 제3판교 테크노밸리 조감도.(사진=경기도)이번 공모 대상 용지는 자족시설용지 1-4번(6168㎡), 3번(5696㎡)이며, 중복신청은 불가하다. 공모 대상 기업은 시스템반도체, ICT, 로봇, 인공지능, 게임 등 첨단산업 분야에 유능한 기업이다. 경기도는 이들 기업이 제3판교TV에 입주 예정인 첨단학과 대학과 연계해 글로벌 첨단 산학 클러스터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1월 제3판교TV의 청사진을 ‘직(職)·주(住)·락(樂)·학(學)-사는 곳에서 일하고 즐기고 배울 수 있는’, ‘스타트업 천국’으로 제시하면서 판교를 산업과 각종 혁신의 심장으로 만들어 세계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스타트업과 개발자 등을 대상으로 저렴한 업무공간을 임대하고 테스트베드, 공유경제 기반의 장비, 회의실과 스타트업 재정지원을 위한 전용 펀드 조성, 통근 고통 없는 공공기숙사 1000호를 공급하는 등 진정한 직(職)·주(住)·락(樂)+학(學)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에 주력할 방침이다.경기도와 GH는 8월 중 구체적인 평가기준을 담은 공급계획 설명회를 개최하고 9월 중에 공모절차에 들어가 연말까지 공급대상자를 최종 선정한다. 2025년 초에 감정가격으로 수의계약 공급하고, 2025년 말에 건축공사를 착수할 예정이다.경기도 관계자는 “첨단산업 선도기업(앵커기업) 용지공급 사전 안내를 필두로 대학교, 연구소, 중견기업, 스타트업 육성·지원책 등을 도입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융합 클러스터로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3기 신도시 등 경기-TV에도 제3판교와 같은 개발 컨셉을 응용해 경기도를 첨단산업의 수도로 만들겠다”고 말했다.이번에 공급되는 제3판교 테크노밸리 내 자족시설용지 위치도.(자료=경기도)
2024.07.17 I 황영민 기자
조주완 LG전자 CEO, 하반기 유럽行…’2030 미래 비전’ 행보
  • [단독]조주완 LG전자 CEO, 하반기 유럽行…’2030 미래 비전’ 행보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조주완 LG전자(066570) 대표이사가 올해 하반기 유럽 출장에 나선다. 회사 사업 체질 개선 및 2030년 매출 10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2030 미래 비전’ 현황을 유럽 주요 투자자들과 공유하기 위해서다. LG전자가 육성 중인 냉난방공조의 주력 시장인 유럽에서 사업을 점검하고 전장사업 주요 고객사인 완성차 업체들과 면담도 예상된다.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 (사진=LG전자)17일 업계에 따르면 조 대표는 하반기 중 유럽 출장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출장에서는 기업설명회(NDR· Non Deal Roadshow) 일정을 포함할 예정이다.NDR은 기업이 증권사 등을 통해 투자자를 만나 회사 현황과 사업 계획 등을 소개하는 행사다. 거래를 수반하지 않는 설명회지만 회사의 장기적인 사업 방향성을 제시하고 잠재 투자자의 투자를 유치하는 기회로 삼을 수 있다.유럽에서의 NDR 일정은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으나 현재 투자자들과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 주요 국가인 프랑스나 독일, 영국 등에서 NDR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관측된다.LG전자 내부 사정에 밝은 업계 관계자는 “조주완 대표가 유럽에서 NDR 행사를 소화하기 위해 출장을 준비 중”이라며 “현재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단계로 안다”고 설명했다.조 대표는 지난 5월에도 미국에서 NDR을 주관했다. 샌프란시스코 소재 글로벌 유력 기관투자사의 고위급 투자 담당 임원들을 연달아 만났다. 당시 조 대표는 전장과 냉난방공조, 빌트인 등 기업간거래(B2B) 사업과 웹(web)OS 같은 플랫폼, 로봇 및 전기차 충전 신사업 등을 강조하며 인공지능(AI), 플랫폼, 서비스 기반의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회사 체질을 바꾸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럽 NDR에서도 이 같은 내용을 주로 언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 대표는 지난해 7월 기자간담회를 열고 ‘2030 미래 비전’이라는 회사 방향성을 직접 제시한 이래 회사 체질을 바꾸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플랫폼 △B2B △신사업 등 성장동력을 적극 육성하고 2030년에 매출을 100조원까지 끌어올리겠다는 청사진이다.조 대표는 유럽 출장에서 현지 냉난방공조 사업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B2B 핵심 사업으로 성장 중인 냉난방공조는 친환경 수요가 많은 유럽이 주요 시장이다. LG전자는 최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유럽 현지 기후 맞춤형 고효율 공조솔루션 연구를 위한 에어솔루션연구소를 설립하기도 했다. 전장 사업을 적극 육성하는 만큼 완성차 고객사들과의 만남 가능성도 점쳐진다.LG전자 유럽 에어솔루션연구소. (사진=LG전자)
2024.07.17 I 김응열 기자
"사회변화 맞춰 민법 고쳐야" 형사·법무정책硏, 개정방안 제시
  • "사회변화 맞춰 민법 고쳐야" 형사·법무정책硏, 개정방안 제시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은 서울대 법학연구소와 공동으로 오는 19일 오후 ‘글로벌스탠더드에 맞는 민법개정방안 연구(I)-계약법의 현대화’ 학술대회를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우천법학관에서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제공지난 1958년 민법 제정 이후 우리 사회는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산업 성장을 거쳐 2023년 기준 세계 14위의 경제규모를 이룩했다. 현재는 인공지능(AI) 등 기술혁신과 로봇, 사물인터넷, 블록체인, 가상자산, 생성형 AI, 스마트계약, 디지털콘텐츠 등 신기술 활용의 저변 확대 및 고도화를 경험하고 있다.그러나 우리 민법은 1958년 제정돼 1960년부터 시행된 이래 2023년까지 31차례 개정됐으나 대부분 가족법에 집중됐고 재산법에 대해서는 전세권(1984년), 행위능력과 성년후견(2012년), 여행계약과 보증채무(2015년) 규정이 일부 개정된 것 외에는 66년간 제정 당시의 원형 그대로다.이에 우리 민법이 현재의 사회·경제적 가치 및 급속히 변화하는 시민생활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채 판례와 학설의 해석론에 의해 그 간극을 보충해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같은 문제의식을 가졌던 독일(2001년), 프랑스(2016년), 일본(2017년), 벨기에(2022년) 등 세계 여러 나라들은 이미 민법의 현대화를 완수했거나 과정 중에 있다. 우리 정부는 지난해 6월, 3번째 민법개정위원회를 설치해 민법개정안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1년 법무정책 분야까지 연구영역을 확장한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은 민법 개정 작업을 정책지원하기 위해 ‘글로벌스탠더드에 맞는 민법개정방안 연구(I)-계약법의 현대화’를 채택해 연구를 수행 중이다. 연구원 관계자는 “이 연구를 통해 현대 시민생활에 적합하고 글로벌스탠더드에 맞춰 미래 사회를 대비하는 민법 개정안을 제시할 것”이라며 “이번 학술대회는 그 첫 성과를 공개하는 의미있는 ‘공론화의 과정’으로서 우리 민법의 현대화를 통한 규범력의 재정립이라는 과업을 달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4.07.17 I 성주원 기자
지아이텍, 로보에테크놀로지와 전략적 제휴…글로벌 로봇물류 시장 진출
  • 지아이텍, 로보에테크놀로지와 전략적 제휴…글로벌 로봇물류 시장 진출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지아이텍(382480)은 로보틱스 기업 로보에테크놀로지와 MOU를 체결해 스마트물류 로봇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고 17일 발표했다. 이번 제휴를 통해 지아이텍은 하드웨어 개발에 집중하고 로보에테크놀로지는 소프트웨어 개발에 집중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예정이다.이인영 지아이텍 회장(왼쪽)과 홍경태 로보에테크놀로지 상무이사(사진=지아이텍)양사는 스마트 물류 로봇의 효율적인 생산과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제휴로 지아이텍은 스마트 물류 로봇을 통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의 적용 가능성을 확대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다. 스마트 물류 로봇 시장 산업은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스마트 물류 로봇은 물류 센터의 작업 효율을 극대화하고 인건비를 절감하며 안전한 작업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AI와 3D 비전 기술을 통해 더욱 정밀하고 효율적인 작업이 가능해졌다. 이인영 지아이텍 회장은 “이번 협약은 지아이텍의 로봇 산업 진출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스마트 물류 로봇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혁신적인 제품을 통해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순한 기술 협력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1990년 설립된 지아이텍은 2차전지 및 수소연료전지 제조에 필요한 핵심부품인 슬롯다이, 디스플레이 생산공정 중 PR(감광액) 도포의 핵심부품인 슬릿노즐 및 이와 관련된 특수 목적용 정밀기계장비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로보에테크놀로지는 AI와 3D비전 기술을 통해 물류 로봇의 혁신을 주도한다. 물류 작업 시 파레트 위에 박스를 효율적으로 쌓거나 내릴 수 있는 ‘CBR(Cart type Box handling Robot)’을 개발 및 출시했다. 최근 시리즈 A 펀딩에서 1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2024.07.17 I 김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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