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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록 KIST 원장 “임무중심硏으로 변화…PM개념 도입·전권 부여"
  • 오상록 KIST 원장 “임무중심硏으로 변화…PM개념 도입·전권 부여"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차세대 반도체, 인공지능·로봇, 수소 분야에서 3개 임무중심연구소를 출범해 임무중심 연구개발(R&D) 전환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외부에서 우수 인재도 유치해 국민이 체감할 만한 성과를 내겠다.”오상록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은 17일 취임 100일을 맞아 KIST 국제협력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기관 경영 계획을 밝혔다.오상록 한국과학기술연구원장.(사진=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 따르면 과학 분야 출연연의 위상은 반세기 전과 비교해 추락하고 있다. 기업과 대학의 R&D 기능이 발전하는 새 출연연이 국민이 만족할 만한 성과를 만들어내지 못해 정체됐다는 지적이 여전하기 때문이다. KIST도 이같은 지적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 KIST는 지난 1966년 처음 설립된 ‘맏형’격 과학기술계 출연연으로, 논문, 기술료 수입 등에서 국내 출연연 중 최고 수준을 자랑하고 있지만 치열한 경쟁 속에서 분명한 역할을 갖고 타성적인 연구의지를 변화시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오 원장은 연구결과가 파급력 높은 성과로 이어지는 임무중심 R&D로의 전환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반도체와 양자, 인공지능(AI) 등 12대 국가전략기술을 대상으로 KIST만이 해낼 수 있는 임무에 집중하는 부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이에 KIST는 지난 1일 3개 임무중심연구소를 우선 출범시켰다. 임무중심연구소에는 PM(연구과제 관리자, 연구소장) 개념을 도입했으며 예산 집행, 평가 등 전권을 줬다. 내년도 예산도 집중적으로 임무중심연구소에 투입하고, 인력도 배치해 성과를 내도록 한다는 구상이다.오 원장은 PM의 역할을 축구와 비교했다. 그는 “그동안 잘하는 선수들이 감독 겸 선수로 역할을 하면서 난관에 부딪혔을 때 전략적 사고가 부족했다면 이제는 어려운 임무를 달성하기 위해 선수와 감독의 역할을 구분한다는 것”이라면서 “임무 설정부터 연구팀 구성, 예산배분, 기획, 평가, 관리, 기술사업화까지 PM에게 전권을 부여하고, 별도의 연구지원실에서 필요한 행정적 부분을 지원하는 형태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같은 임무중심 연구 전환을 위해 우수 인재도 확보해나갈 계획이다. 지난달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출연연 R&D 생태계 유동성 및 지식 유동성 활성화 방안’에 따르면 우수 인재를 유치하도록 총액인건비 집행의 유연성이 담겼다. 기술개발 적립금과 총액인건비 활용에 따른 예산을 확보해 세계적인 석학을 대학 등에서 영입할 수 있게 된 것이다.다만 출연연 특성상 정원과 예산 활용에 제한이 있다 보니 우선 석학을 대학, 기업에서 1~2명 유치하고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기존에 KIST와 협력하고 있는 서울대, 고려대 등 대학 교수 중 일부를 겸직형태로 전환해 인재 활용 폭도 넓힐 방침이다.오 원장은 “정부 규정에 맞춰 최고의 전문가에게 해줄 수 있는 최선의 대우로 외부 인재를 유치할 계획”이라면서 “현재 공동연구를 하는 교수들을 중심으로 겸직제도를 활성화해서 개방형 연구팀을 구성해 국가·사회를 위해 필요한 난제 해결 임무를 달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7.17 I 강민구 기자
국립중앙박물관 상반기 외국인 관람객 9만명…역대 최고 기록
  • 국립중앙박물관 상반기 외국인 관람객 9만명…역대 최고 기록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중앙박물관은 올해 상반기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은 외국인 관람객 수가 역대 최고 기록인 9만 5000명이라고 17일 밝혔다.국립중앙박물관 전시해설 프로그램에 참여한 외국인들. (사진=국립중앙박물관)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상반기 6만 1000명보다 56% 증가한 수치다. 박물관 최다 관람객 수를 기록한 2023년 동기 7만 1000명과 비교하면 전체 관람객 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은 35%나 증가했다.국립중앙박물관 측은 “K컬처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과 방한외래객 수가 급증하는 흐름에 발맞춰 전시 콘텐츠를 다양화하고, 외국 현지 박물관 등과의 교류를 확대해온 결과”라고 분석했다.국립중앙박물관의 세계적 지명도가 높아진 점도 외국인 관람객 증가에 한 몫을 했다. 영국 ‘아트 뉴스페이퍼’ 발표에 따르면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은 관람객 수는 전 세계 박물관·미술관 중 2022년 5위, 2023년 6위를 기록했다.국립중앙박물관 디지털실감상영관 강산무진도. (사진=국립중앙박물관)국립중앙박물관은 2021년 국보 반가사유상 2점을 나란히 전시한 ‘사유의 방’이 호평을 얻었다. 2022년 말 새롭게 단장한 ‘청자실’도 고려청자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전달하며 박물관 대표 전시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연말까지 상설전시관 1층 도입부부터 고구려실까지를 전면 개편해 고대사 부분을 대폭 보강하는 한편, 2층 외규장각 의궤 전시 공간을 새롭게 조성해 외국인들도 조선시대 기록문화의 정수를 더 잘 이해하고 감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국립중앙박물관의 디지털 실감 콘텐츠 역시 박물관의 새로운 볼거리로 자리 잡았다. 높이 8m의 LED 타워로 구현한 디지털 광개토대왕릉비, 총 길이 60m 파노라마 영상으로 펼쳐지는 정조의 화성행차와 강산무진도, 인공지능으로 직접 자신의 초상화를 만들어 볼 수 있는 조선시대 초상화 등의 콘텐츠는 감각적인 영상과 흥미로운 스토리로 몰입감을 선사해 호평을 받고 있다.국립중앙박물관은 영어·중국어·일본어로 진행하는 해설서비스를 제공해 외국인 관람객들이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만 463회를 진행했고 지난해보다 29% 증가한 3900여 명의 외국인들이 참여했다. 인공지능 전시안내 로봇 ‘큐아이’를 통해서도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로 박물관 이용 안내 및 전시품 해설을 제공하고 있다.국립중앙박물관 전시해설 프로그램에 참여한 외국인들. (사진=국립중앙박물관)외국 현지 박물관과의 교류 확대도 외국인 방문객 증가로 이어졌다. 현재 미국 덴버박물관 ‘무심한 듯 완벽한, 한국의 분청사기’, 보스턴박물관 ‘한류’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 2025년에는 독일 드레스덴박물관연합, 일본 도쿄국립박물관, 미국 덴버박물관을 비롯해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 고(故) 이건희 회장 기증품전 등 대규모 특별전을 연달아 개최할 예정이다. 이러한 노력들은 해외 현지에서 우리 역사와 문화의 접점을 확대해 한국의 위상을 높이고, 전시로 만난 한국인과 한국문화를 실제 경험하려는 관람객들을 한국으로 불러오는 토대가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국립중앙박물관 관계자는“더 많은 외국인이 편리하고 흥미롭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확충하고 관람에 불편한 부분들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2024.07.17 I 장병호 기자
에스오에스랩, 자율주행 전시회 참가…고성능 라이다 상용화 시연
  • 에스오에스랩, 자율주행 전시회 참가…고성능 라이다 상용화 시연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에스오에스랩(464080)이 국내 최초 자율주행 전문 전시회 ‘2024 자율주행·모빌리티산업전’에 참가한다고 17일 밝혔다. 에스오에스랩은 이번 전시회에서 ‘제네시스 G90’ 차량에 최첨단 고성능 라이다를 탑재해 전시와 시연을 진행한다.2024 자율주행·모빌리티산업전은 국내 최초로 개최되는 자율주행 모빌리티 전시회로 17일부터 19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완전자율주행(Level4) 구현을 위한 인지, 판단, 제어 등의 기술에서부터 특수목적 및 산업용 자율주행 로봇(차량)에 이르기까지 자율주행 및 모빌리티 분야의 선도기업들이 참가한다.에스오에스랩은 이번 전시회 기간 동안 주력 라이다 제품인 ‘ML-A’와 ‘ML-X’ 제품 위주로 홍보를 펼친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신제품 ML-A 라이다의 시제품이 처음으로 공개된다. ML-A는 차량 탑재에 최적화된 고사양 고정형 3D 라이다로, 최대 300미터까지 감지할 수 있다. 60도의 가로 화각을 보유한 라이다 좌우 한쌍 기준 총 120도의 화각을 커버해 자율주행 차량 주변 환경을 더욱 정밀하게 인식할 수 있다.에스오에스랩은 ML-X 라이다도 함께 소개한다. ML-X는 기존 자사 3D 라이다 제품에 비해 측정거리와 해상도가 2배 이상 개선됐을 뿐 아니라 소형화, 경량화를 통해 장착의 편의성과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글로벌 경쟁 제품 중에는 별도 모듈이 필요한 제품이 많은 반면, ML-X는 독립형으로 별도의 모듈 없이 사용이 가능해 효율성 측면에서도 한 단계 진보된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에스오에스랩은 글로벌 Tier-1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ML-X의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대량 공급의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에스오에스랩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자율주행 차량에 적용될 핵심 라이다 제품을 소개하고,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자율주행 전시회에서는 ML-A 라이다를 제네시스 G90에 탑재한 자율주행 시범 적용사례도 현장에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지난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 2023’에서도 ‘제네시스 G90’ 차량 프론트와 리어 램프에 고성능 라이다 ML-X를 장착한 후 현장 데모를 실시해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라며 “에스오에스랩은 이번 전시회를 기점으로 자율주행 시장에서 고성능 라이다의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자율주행 라이다 시장은 2023년 약 6억1000만달러(8451억원)에서 2024년 8억2000만달러(1조1361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8년에는 25억3000만달러(3조5053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2024.07.17 I 박정수 기자
KT, 엠트리센과 축산업에 ‘AIoT’ 솔루션 도입
  • KT, 엠트리센과 축산업에 ‘AIoT’ 솔루션 도입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030200)(대표이사 김영섭)가 축산업에 AIoT(인공지능 사물인터넷) 기술을 적용하여 데이터 기반의 혁신적인 솔루션을 선보인다. 이번 협력은 축산 농가의 생산성 효율을 높이고 시스템 표준화를 통해 고객 가치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김재권 KT AX사업본부장(왼쪽)과 엠트리센 서만형 대표가 기념 사진 촬영하는 모습이다.축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 AIoT 기술의 도입KT는 인공지능 및 로봇 전문기업 엠트리센(대표 서만형)과 손잡고 축산업에 AIoT 기술을 적용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엠트리센은 AI 기반의 모돈 관리 시스템인 딥아이즈™와 정밀 사육 자동화 시스템인 딥스캔™을 개발했으며, 딥아이즈™는 장영실상을 수상한 바 있다.이번 협력에서는 KT가 보유한 환경 IoT 데이터(자동 환기, 온습도 및 냉난방 관리, 가축분뇨 처리 등)와 엠트리센의 축산 생체 데이터(체형 분석, 분만 시간, 기립 횟수 등)를 결합하여 새로운 데이터 활용 방안을 모색한다. 이로 인해 가축의 출하일령 단축과 악취 제거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AIoT 기반의 스마트 축산 관리KT와 엠트리센은 24시간 영상을 통해 돼지의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행동 패턴을 분석하여 자돈의 사산을 예방하는 시스템을 개발한다. 또한, 축산업에서 중요한 번식 과정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작업 환경 개선, 사육 공정, 사료 재고 관리 등의 AICT 기반 시스템화를 추진할 예정이다.KT는 이번 축산 농가 개선을 시작으로 엠트리센과 함께 ‘AICT 기반 스마트돈사’를 위한 지속적인 협력과 함께 축산 관련 업계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데이터 확보 및 사업화 계획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KT AX사업본부장 김재권 상무는 “KT의 AX 역량과 엠트리센의 장비 기술이 융합되면 축산업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축산 농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AIoT 기술 개발 영역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2024.07.17 I 김현아 기자
삼성생명, '다(多)모은 건강보험 필요한 보장만 쏙쏙 S3' 출시
  • 삼성생명, '다(多)모은 건강보험 필요한 보장만 쏙쏙 S3' 출시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삼성생명이 암 치료 보장 범위를 대폭 확대한 ‘삼성 다(多)모은 건강보험 필요한 보장만 쏙쏙 S3’를 18일부터 판매한다.(사진=삼성생명)이 상품은 고객이 직접 본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보장을 맞춤 설계할 수 있는 DIY(Do it Yourself)형 상품으로, 다양한 특약을 활용해 각종 질병에 대해 종합적인 보장을 제공하는 삼성생명의 대표 상품으로 자리잡았다.다(多)모은 건강보험 S3는 ‘프리미엄암직접치료보장’ 특약을 신설해 암치료 보장을 강화했다. 이 특약은 암직접치료보장특약과 함께 가입할 수 있는데, 가입 후 90일이 지나면 표적약물, 로봇수술 등 고가의 최신 항암치료 8종을 최대 10회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즉 표적항암약물, 특정면역항암약물, 전액부담표적약물, 전액부담특정면역약물, 항암양성자방사선, 항암세기조절방사선, 항암정위적방사선, 다빈치 또는 레보아이 로봇수술을 각각 연 1회, 최대 10년까지 보장받을 수 있는 것이다.고가 항암치료 보장은 그간 1회에 한해 보장이 이루어져 최초 원발암 진단시 치료비 보전에 활용되고 보장이 종료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 특약으로 원발암·재발암·전이암 구분없이 가입 후 1년이 지난 상태에서 최초 암 진단후 최대 10년간 매년 각각 1000만원씩 최대 10회 보장한다.또 췌장암, 간암 등 고액치료비암의 직접치료를 보장하는 특약을 갱신형이 아닌 비갱신형으로 판매하여 보험료 인상 부담을 줄였으며, 본인부담 의료비 수준이나 치료 받은 병원에 관계 없이 보험금 지급사유에 해당하면 보험금을 정액으로 지급해 보험금 수령의 편의를 높였다.다(多)모은 건강보험 S3는 암 치료뿐만 아니라 항암치료 후 발생할 수 있는 질병과 재해까지 보장 범위를 확대했다. ‘항암약물·방사선치료후72대질병및재해보장’ 특약은 업계 최초로 항암치료후 발생 가능한 72대 질병 및 재해를 보장한다. 해당 특약에 가입하면 암보장개시일 이후 암 직접치료를 위해 항암 약물·방사선 치료를 받은 날로부터 각 질병별 보장기간(90일~1년)내에 약관에 따른 질병 및 재해 그룹별로 보장이 가능하다. 보장 대상인 질병 및 재해는 면역력 감소를 고려한 감염 질환부터 골밀도 감소, 활동 저하에 따른 골절 위험은 물론 치명적인 중증 합병증을 포함한다.
2024.07.17 I 유은실 기자
"미래산업 이끌 무인이동체 연구성과 한눈에"
  • "미래산업 이끌 무인이동체 연구성과 한눈에"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산업통상자원부, 국방부, 해양수산부, 우주항공청, 방위사업청과 함께 ‘2024 무인이동체산업엑스포(UWC)’를 17일부터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UWC는 행사는 급성장하고 있는 무인이동체 시장에 대응하고 부처 간 협력 강화, 국가 연구개발 혁신성과 홍보, 원천기술 이전 및 사업화, 산학연 교류·협력 활성화를 위한 장이다. 2018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한국항공우주연구원 무인이동체원천기술개발사업단이 선보인 세계최초 무인선박과 협업, 자율도킹 기술을 탑재한 수중무인잠수정.(사진=과기정통부)올해 행사에는 2023년 6월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2023 국제 로봇 및 자동화 학술대회(IEEE ICRA) 및 힐티 슬램 챌린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한국과학기술원(KAIST) 명현 교수가 기조연설자로 초청돼, 무인이동체(로봇)가 스스로 위치를 인식하고 주변 지도를 구축하는 공간 지능(SLAM) 기술 및 적용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1만㎡ 규모의 전시장에선 정부와 기업의 연구개발 성과를 소개하는 276개 부스가 마련됐다. 과기정통부, 산업부, 국방부, 우주항공청 등 정부 전시부스가 182개. LIG넥스원 등 기업부스가 94개다.과기정통부은 장거리용 드론과 육상무인이동체가 결합해 하늘로 이동하고, 최종목적지 근처에서 드론에서 분리된 육상무인이동체가 물품을 최종 배송하는 육공 분리합체형 배송용 무인이동체와 함께, 수심 1000m 내 해역에서 최대 2개월 동안 해난사고자 수색 및 해양지도 작성 등이 가능한 수중 무인잠수정을 전시한다.우주항공청(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5G특화망을 활용한 고화질(4K 이상) 동영상 실시간 스트리밍 및 AI 분석이 가능한 드론 20대가 군집·편대·자율 비행을 통해 실종자 수색을 성공적으로 실증한 결과를 동영상으로 전시한다.산업부는 차륜형장갑차의 정숙성과 기동성을 향상시킨 수소연료전지시스템과 다목적 AAV(Advanced Air Vehicle)의 제어, 통신, 비행 안정성 등을 통합운용하는 항공전자시스템, 차세대 항공운송수단의 조향장치제어와 정비 등이 용이한 고신뢰도 전기식 작동기 등 차세대 방산기술 개발현황을 소개한다.국방부는 지상·해상·공중의 드론과 로봇, AI 기반 유·무인 복합전투체계를 전시하여 첨단 과학기술 기반의 강군으로 도약하는 현재와 미래의 국방 발전 모습을 선보인다. 해수부는 해양로봇 가상물리운용시스템(CPOS), 수중로봇 크랩스터, 군집수색 자율무인잠수정 등 해양무인체계 분야의 연구성과물을 선보인다.또한 최근 이스라엘 전쟁에서의 드론 기술과 역할, 해양 무인이동체 위성항법, 도심항공모빌리티(UAM) 한국 수요예측 및 시사점 등 최근 국제정세를 반영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컨퍼런스를 개최한다.이창윤 과기정통부 1차관은 개회사를 통해 “최근 드론이 안보의 중요한 수단으로 부상하고, 파리올림픽에서 에어택시(UAM)가 시범 운항하는 등 미래 산업으로서 무인이동체가 중요하다”며 “향후 정부는 관계부처 협업을 통해 글로벌 무인이동체 신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 및 사업화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4.07.17 I 임유경 기자
위암수술, 복강경·로봇으로 받는 게 효과 좋아
  • 위암수술, 복강경·로봇으로 받는 게 효과 좋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위암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매년 16만 명 이상인 만큼 위암 치료법도 효과 좋고 불편감이 적은 방향으로 지속 발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다양해진 수술법에 혼란을 겪고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배를 째는 개복수술, 복강경수술, 로봇수술 중에 무엇이 나을까요?”라고 질문하는 환자가 많다. 대한위암학회가 전국 데이터를 활용해 위암의 수술 방법별 결과를 조사해 분석했더니 “개복수술보다 복강경·로봇수술을 할 때 수술 효과는 더 좋고 합병증과 통증은 적었다”는 결과가 나왔다. ◇ “림프절 효과적으로 제거… 입원기간 짧고 후유증 적어”대한위암학회가 2019년 전국 68개 병원에서 위암수술을 받은 환자 1만4,076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이중 연령, 성별, 질병의 정도 등의 요인을 제외한 후 조사에 적합한 최소침습수술(복강경·로봇) 받은 환자 1,689명과 개복수술을 받은 1,689명을 1 대 1로 매칭해 비교했다. 그 결과, 위 주변에 넓게 분포하고 있어 암을 전이시킬 수 있는 림프절을 더 효과적으로 많이 뗀 방법은 최소침습수술법이었다. 개복수술로는 평균 38개 정도를 절제했다면 최소침습수술로는 41개를 뗐다. 그러면서도 개복수술을 받은 환자보다 혈액 손실이 적고 입원 기간이 짧았다. 수술 후 한 달간 합병증이 생긴 비율도 개복수술에 비해 최소침습수술을 받은 쪽이 낮았다. 상처로 인한 문제는 67.6%p, 복강 내 농양은 40.4%p, 심장 문제는 71%p 낮았다. 이 조사는 대한위암학회지 4월호에 실렸다.◇ “임상에서도 복강경·로봇수술 환자 치료 효과 체감”‘수술’하면 무조건 해당 부위를 크게 째는 개복수술이 떠오르지만, 적게 째고 합병증을 줄이는 방법이 지속 발전하고 있다. 기존에는 배를 10cm 이상 넓게 째고 의사가 눈으로 위와 주변 림프절을 직접 보며 절제하는 개복수술을 주로 시행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배꼽을 포함해 0.8cm~3cm에 이르는 작은 구멍 1~5개 정도만 뚫고 시행하는 복강경·로봇수술이 주로 쓰이는 추세다.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외과 민관홍 교수는 “최소침습수술은 절개 범위가 적으면서도 효과적으로 암 조직을 떼어낼 수 있어 유용하다”며 “실제 임상에서도 개복수술보다 복강경·로봇수술을 받은 환자가 후유증과 통증도 덜 하고 입원기간도 짧은 것을 체감한다”고 말했다. ◇ 카메라로 확대해보며 기구로 세밀히 수술한 효과복강경이나 로봇수술은 작은 구멍에 수술기구와 카메라를 집어넣고 배 안에서 절제를 시행한다. 특히 로봇수술의 경우 뱃속으로 집어넣는 기구가 마치 사람 팔처럼 관절을 기준으로 구부러진다. 뱃속에서 움직일 수 있는 범위가 더 넓고 세밀한 움직임이 가능하다. 의사는 환부를 직접 보지 않고 3차원의 5~15배 확대되는 고화질 카메라를 통해 밖에서 좁은 부분을 자세히 살피며 수술한다. 민관홍 교수는 “장기가 밀집돼 있는 부분을 크게 보며 필요한 부분만 절제할 수 있어 주변 신경이나 불필요한 조직을 제거할 확률이 줄어든다”며 “후유증이 적고 일상으로의 좀 더 빠른 복귀가 가능한 이유”라고 말했다. 덧붙여 민 교수는 “간혹 로봇수술이라 하면 의사 대신 사람 모양을 한 인공지능 로봇체가 수술하는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다”며 “의사가 컴퓨터 제어기(콘솔)에 앉아 환자 주변에 설치된 수술기구를 원격으로 조종하며 직접 집도하는 시스템이므로 안전성이 높으니 안심해도 된다”고 당부했다.사진 출처 게티이미지뱅크코리아.
2024.07.17 I 이순용 기자
'손오공 장난감 최대 69% 할인'…지마켓·옥션 18일 하루 행사
  • '손오공 장난감 최대 69% 할인'…지마켓·옥션 18일 하루 행사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지마켓(G마켓)과 옥션은 ‘손오공 브랜드데이’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18일 단 하루 동안 열리는 이번 행사에선 △피셔프라이스 △옥토넛 △스퀴시멜로우 △엘오엘 △쥬라기월드 △메가블럭 △투모로우 △레인보우하이 등의 인기 장난감 220여종을 최대 69% 할인한다. 국민 육아템 ‘피셔프라이스 러닝홈 한글’과 ‘쥬라기월드 공룡 피규어’ ‘마텔 레인보우하이 주니어 하이돌 아마야 레인즈’ ‘피셔프라이스 댄싱 로봇 빗보’ 등이 판매된다. 500원 초저가 10개 묶음부터 3900·6900·9900원 등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균일가 상품도 있다. 배송비를 제외한 최종 결제액이 2만원을 넘으면 주문 아이디당 1개씩 무작위로 사은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마련된다. 사은품은 브랜드 정품으로 정가 기준 최대 3만9000원짜리 상품이 포함돼있다. 창고대방출 콘셉트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18일 0시부터 24시간 동안 실시된다. 송인경 G마켓 유아동팀 매니저는 “유아와 어린이부터 키덜트족까지 폭넓은 연령대를 아우르는 손오공의 인기 브랜드 장난감을 파격적 가격에 선보인다”며 “초저가, 균일가 등 특가 상품을 비롯해 꽝 없는 사은품 증정 이벤트 등 특별한 혜택을 선보이는 만큼, 마니아층의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2024.07.17 I 경계영 기자
bhc 치킨, ‘튀봇’ 매장 도입 확대…운영 효율성 극대화
  • bhc 치킨, ‘튀봇’ 매장 도입 확대…운영 효율성 극대화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치킨 브랜드 bhc 치킨이 ‘튀김로봇(TuiiBot, 튀봇)’의 매장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치킨 튀봇 도입 매장 (사진=bhc)bhc 치킨은 지난 달 대구경대북문점에 이어 이달 4개 매장에서 튀봇을 추가 도입해 총 6개 매장에서 튀김로봇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달 새롭게 튀봇을 도입한 매장은 △계룡엄사점 △일산덕이점 △제부도점 △금호점이다.bhc 치킨은 지난해 하반기 튀봇 시범 운영을 시작한 이후, 지난 3월에는 LG전자와 튀봇 유통을 위한 공동사업 추진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국 매장 확대 추진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후 시범 운영을 통해 효율성을 확인한 가맹점들이 튀봇 도입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7월 한 달 동안에만 4개점이나 늘어나는 등 총 6개 매장으로 확대된 것이다. 이와 함께 현재 2개 매장에서 추가 도입키로 하는 등 연말까지 30여개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최근 치킨 업계에서는 고온의 기름으로 장시간 신선육을 튀기는 조리과정에서 안전성을 높이고 인건비를 절감하는 등 가맹점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조리 로봇의 도입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조리 로봇은 단순한 작업의 자동화를 넘어서 안전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혁신적인 방향으로 주목받고 있다.‘튀봇’은 bhc 치킨과 LG전자 사내벤처가 공동으로 개발한 튀김 요리용 제조 로봇으로, 반죽된 재료를 기계에 올리면 자동으로 트레이를 움직여 조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치킨 조리과정에서 가장 어렵고 힘든 튀김 과정을 튀봇이 담당함으로써 작업의 효율성과 작업자의 안전성을 높였고, 균일한 맛과 품질을 제공한다. bhc 치킨은 자사 고유의 레시피 구현을 위해 연구개발 초기 단계부터 직접 참여했으며, 수차례의 테스트 끝에 bhc 치킨 메뉴에 최적화된 조리 매뉴얼 기술을 적용했다.사전에 입력된 레시피를 기반으로 일정한 맛과 품질을 유지하는 점이 최대 장점으로 꼽히며, 조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일체형 후드와 안전펜스도 갖추고 있다. 뿐만 아니라, 매장 별 주방 크기 및 형태에 맞추어 제작되는 커스터마이징 방식을 통해 제공되는 점도 특징이다.bhc 치킨 관계자는 “‘튀봇’ 도입을 통한 조리 자동화로 매장 내 인력 운영은 물론 조리 과정상의 안전성과 일관성을 증진시켜 가맹점 운영의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이라며 “bhc 치킨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LG전자가 협력하여 ‘튀봇’의 성능을 강화해 나가고 ‘튀봇’ 도입 매장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7.17 I 오희나 기자
라닉스, ‘자율주행모빌리티산업전’ 참가…“글로벌 경쟁력 홍보”
  • 라닉스, ‘자율주행모빌리티산업전’ 참가…“글로벌 경쟁력 홍보”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차량용 시스템 반도체 전문 기업 라닉스(317120)가 2024년 자율주행모빌리티산업전(AME) 참가한다고 17일 밝혔다.라닉스 CI (사진=라닉스)2024 자율주행모빌리티산업전(AME)은 ‘Driving the Future를’ 주제로 완전 자율주행(Level 4) 구현을 위한 다양한 기술, 특수목적 및 산업용 자율주행 로봇(차량)까지 자율주행의 현재와 미래를 모두 체험할 수 있는 전시회다. 전시회는 이날부터 19일까지 3일간 코엑스(COEX) C홀에서 진행된다.라닉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5G-NR-V2X 커뮤니케이션 프로세서’에 대한 개발 방향을 알리고 관련 기술을 시연할 예정이다. 5G-NR-V2X는 SDR(Software Defined Radio) 기반의 V2X 커뮤니케이션 프로세서로, 라닉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4K 카메라를 통한 센서쉐어링 및 초저지연 5G NR 통신기술 시범을 통해 글로벌 V2X칩 기술 경쟁력을 선보일 예정이다.라닉스의 전시 부스는 △5G-NR-V2X △V2X Hybrid OBU/RSU △RVP △KCMVP 3.0 △RS2522 & HSM 총 5개의 제품 기술로 전시 운영된다. 각 부스는 5G V2X 모뎀 시연과 더불어 OBU 및 RSU 장치, RVPV2X 스택 S/W 기술 소개 등을 제품 및 벽면 그래픽 전시로 구성해 방문객들의 기술 이해도를 높일 계획이다. 또 양자내성암호가 탑재된 KCMVP 3등급 보안 기술 및 HSM 등 라닉스의 차량용 보안 솔루션 기술력 등도 선보인다.라닉스 관계자는 “자율주행모빌리티산업전(AME) 참가를 통해 완전한 자율주행 시대를 위해 필수적인 V2X 통신 기술과 보안 관련 원천 기술을 소개하고, 라닉스의 글로벌 경쟁력을 중점 홍보할 예정”이라며 “라닉스의 다양한 최신 기술과 솔루션을 선보여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
2024.07.17 I 박순엽 기자
삼성전자, '이동형 로봇 안전SW 프라임워크' 국제규격 인증 획득
  • 삼성전자, '이동형 로봇 안전SW 프라임워크' 국제규격 인증 획득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자체 개발한 이동형 로봇용 안전 소프트웨어 프레임워크(Safety Software Framework)가 국제 인증기관인 DNV에 국제 규격 ‘IEC 61508’과 ‘ISO 13849’ 인증을 동시에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IEC 61508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에서 제정한 국제 표준이다. 안전무결성등급(SIL, Safety Integrity Level)에 따른 설계·개발·검증·유지보수 전 과정에서 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한 요구사항을 포함하고 있다. ISO 13849는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기계류의 안전 부품에 대한 안전 요구사항을 정의한 국제 표준이다. 성능요구수준(PL, Performance Level)을 통해 안전 시스템의 신뢰성을 평가한다.지난 16일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서 진행된 인증서 수여식에서 DNV 파트리치아 캄피(Patrizia Campi) 글로벌 제품 보증 본부장(사진 왼쪽)이 삼성전자 삼성리서치 최고은 로봇 플랫폼 팀장에게 인증서를 수여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 융합에 따라 이동형 로봇의 고장이나 오작동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최소화하는 안전 소프트웨어 프레임워크를 개발했다. 이 프레임워크는 비상·보호 정지, 충돌 감지, 최고 속도 제한 등 10가지 안전 제어 기능을 제공한다. 높은 안전성을 인정 받아 로봇 안전 무결성 등급인 ‘SIL 2’와 ‘PL d’ 레벨을 획득했다.이번에 삼성전자가 인증 받은 소프트웨어 프레임워크는 기존의 로봇과 달리 안전 기능을 위한 별도의 하드웨어 제어기 없어도 로봇 제어와 안전 기능의 통합 관리가 가능하다. 로봇의 장애 진단 및 회피 능력을 향상시킨다. 향후 제조, 서비스 및 가정용 등 다양한 이동형 로봇에 적용된다면 제품 개발의 효율성과 로봇 주행 안전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DNV 글로벌 제품 보증 본부장 파트리치아 캄피(Patrizia Campi)는 “삼성전자의 안전 소프트웨어 프레임워크는 DNV의 엄격한 심사 과정을 통과했다”며 “안전한 로봇 기술 발전을 선도하기 위해 삼성과 협력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삼성리서치 최고은 로봇 플랫폼 팀장은 “이번 국제 규격 인증 취득으로 삼성 로봇 소프트웨어 프레임워크가 탑재된 플랫폼에 대해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했음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2024.07.17 I 김소연 기자
CJ대한통운, 아쉬운 배당성향…목표가 12%↓-NH
  • CJ대한통운, 아쉬운 배당성향…목표가 12%↓-NH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NH투자증권은 CJ대한통운(000120)의 낮은 배당성향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기존 15만3000원에서 13만5000원으로 12%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17일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택배 외에도 중장기 물류 사업 확장 기회는 충분하지만 단기 내수 부진과 구조적 택배 단가 하락에 따른 성장성 저하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를 만회하는 주주환원 정책 강화가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지적했다.그는 먼저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5386억원에서 5302억원으로 1.6% 하향하고,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 역시 6205억원에서 5785억원으로 6.8% 낮췄다. 정 연구원은 “2024년 연간으로 전 사업부에 걸쳐서, 수익성 개선은 계속될 전망”이라며 “신규 고객 확보, 로봇, 자동화 기술 적용 과정에서 고정비 절감 영향으로 구조적 수익성 개선. 자동화 관련 장기간 투자로 국내 물류 기업과 기술 격차를 의미 있는 수준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세계 등 3자 물류 수주가 2024년 들어 증가하는 것도 기술 격차 확대에 따른 결과”라며 “택배 및 계약물류(CL) 사업부의 수익성 개선이 계속될 전망”이라고 판단했다.하지만 국내 소비 둔화와 중국 이커머스(E-commerce) 사업자의 성장률 둔화로 인해 성장성 전반이 둔화되면서, 절대 이익 개선폭은 10% 정도 수준에 그칠 전망이란 평가다. 이어 “물류 산업 내 안정적인 이익 증가가 예상되나, 배당성향은 5% 정도 수준에 불과하다”면서 “장기간 주주환원에 대해서는 미흡하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 중장기 밸류에이션 확대를 위해서는 배당 확대 또는 명확한 자사주 활용 등 주주환원 정책 강화가 더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물류 산업 내 구조적 변화에 따른 점진적인 이익 성장이 기대되고 있어, 주주환원 정책만 보완될 경우, 밸류에이션 회복은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헀다.
2024.07.17 I 김인경 기자
KISA, 지능형 CCTV로 인천공항 보안 지킨다
  • KISA, 지능형 CCTV로 인천공항 보안 지킨다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인천국제공항공사와 공항보안 분야의 지능형 CCTV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왼쪽부터) 도성일 KISA 물리보안지원팀 선임, 박정빈 인천공항공사 보안장비팀장, 김선미 KISA 물리보안지원팀장, 오진영 KISA 정보보호산업본부장, 배영민 인천공항공사 안전보안부장, 박희태 인천공항공사 경비보안처장, 이동혁 인천공항공사 안전혁신처장, 배상현 인천공항공사 안전기획팀장이번 협약 주요 내용에는 지능형 CCTV의 △성능 향상과 성능평가 관련 기술 지원 △안전기술 개발용 인프라 지원 △인증제품 확산 등 협력 부문이 포함됐다.앞서 인천공항공사는 올 초 개항 23주년을 기념해 인천공항 디지털 대전환 선포식을 열고 공항 운영 전 분야에 첨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차세대 공항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오진영 KISA 정보보호산업본부장은 “최근 공공장소에서 사건·사고가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대응 역량을 키우기 위해 국가 기관에서는지능형 CCTV를 적극 도입하고 있다”며 “신기술 기반의 혁신 기술을 적극 발굴하고 다양한 기관과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정보보호 시장 확대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한편, KISA는 지난해 8월 지능형 CCTV 성능시험·인증을 개편해 안전분야로 무인매장 안전, 스토킹 예방, 요양병원 안전, 드론화재 탐지 등 4개 시험 항목을 신설했다. 올해 1월에는 무인경비 로봇과 치매노인 수색 등 2개 항목을 추가했다. KISA·인천공항공사가 함께 기술 개발한 공항보안 항목은 내년 지능형 CCTV 시험 항목에 추가될 예정이다.
2024.07.16 I 최연두 기자
한진, 미LA 풀필먼트센터 확장…"원스톱 물류 솔루션도 제공"
  • 한진, 미LA 풀필먼트센터 확장…"원스톱 물류 솔루션도 제공"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한진은 지난달 말 미주법인의 로스앤젤레스(LA) 풀필먼트(통합물류) 센터를 확장해 가동에 돌입한다고 16일 밝혔다. 센터 규모를 50%가량 넓힌 한진(002320)은 국내 기업이 북미에 진출할 때 필수 요건인 현지 직배송 시스템을 갖출 수 있도록 원스톱 물류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뷰티 기업은 물론 더 많은 국내 기업이 센터 인프라를 발판 삼아 현지 소매시장을 공략할 수 있으리라고 한진은 내다봤다. 한진 미주법인인 LA 풀필먼트 센터는 2022년 창고 크기를 두 배 늘려 현재 위치로 확장 이전한 데 이어 지난해 물류 로봇 기업 로커스 로보틱스의 피킹(집품) 로봇과 자체 개발한 패킹(포장) 키오스크 등 자동화 시스템을 갖췄다. 이같은 투자에 힘입어 올해 1분기 풀필먼트 사업 물량은 전년 동기 대비 262% 증가했고, 매출액 역시 같은 기간 450% 늘었다. 한진은 미국 동부 지역 거점인 뉴저지 창고도 레이아웃을 조정해 보관 규모를 종전보다 50%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한진 관계자는 “미국 현지 풀필먼트 물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레이아웃 확장과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 풀필먼트 중심의 효율적인 운영 체계를 강화해 기존 고객 물량을 확대하고 신규고객도 유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진 미주법인 및 LA풀필먼트센터 전경. (사진=한진)
2024.07.16 I 경계영 기자
과기부, 산업용 메타버스 우수기업 현장방문…"정부 후속 지원 필요"
  • 과기부, 산업용 메타버스 우수기업 현장방문…"정부 후속 지원 필요"
  • XR 기반 공군 교육훈련 시뮬레이터를 시연 중인 황규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프트웨어(SW)정책관 출처:과기정통부[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6일 XR 디바이스 및 메타버스 전문기업 ‘피앤씨솔루션’을 방문해 산업용 메타버스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 산업용 메타버스란 실제 산업 현장의 업무 환경을 가상에 구현하고 가상에서 업무를 수행하거나 제어하는 디지털 환경을 말한다. 3월 세계경제포럼(WEF)에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산업용 메타버스 시장은 2030년까지 전 세계 매출이 10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30년 기준 전체 메타버스 시장 규모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수치다. 앞으로 메타버스 시장은 소셜, 엔터테인먼트를 넘어 산업용 메타버스가 주도해 나갈 것이란 게 과기정통부의 설명이다. 최근에는 디지털 트윈(현실 세계의 사물이나 시스템을 가상으로 똑같이 만든 디지털 복제본), 인공지능(AI), XR(확장 현실·가상현실과 증강현실 두 가지를 합친 혼합 현실을 모두 포함하는 기술) 등 ICT 기술과 융합해 제조, 건축, 방산, 의료 등 많은 산업에 적용되고 있다. 과기정통부가 현장 방문한 피앤씨솔루션은 국내 최초 XR디바이스 양산에 성공한 기업으로 국내외 기업을 대상으로 방산 분야에서 XR디바이스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작년 7월에는 피앤씨솔루션의 AR 글래스(메타렌즈·Metalense)를 내세워 미공군 혁신벤처 프로그램의 ACE 일반 비행 지원 장비 챌린지 2단계를 통과했다. 3단계 통과시 미공군에 국산 AR글래스 납품이 가능할 수 있다. 또 피앤씨솔루션은 현재 과기정통부 지원 사업을 통해 개발 중인 ‘메타버스 기반 합성훈련환경 시범 체계’를 육군교육훈련사령부에 구축, 현실과 가상 환경을 융합한 고도화된 훈련 시스템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날 피앤씨솔루션은 직접 개발한 최신 XR디바이스와 시뮬레이터 등을 시연했다. 현대자동차와 협력해 생산 책임자·작업자가 가상에서 자동차 생산설비를 최적 상태로 관리하는 플랫폼을 개발한 ‘슈타겐’도 이날 간담회에 참석했다. 슈타겐은 작년 울산 현대자동차 시범공장에서 고난도 작업에 속하는 도어탈거 공정에 대한 관리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실증했다. 생산라인 설계 시간을 3개월에서 단 3일로 약 97% 단축했다. 생산라인 설치에 필요한 미세조정, 테스트, 통합에 걸리는 시간을 넉 달에서 한 달로 약 75% 단축했다. 독일, 일본, 스웨덴 등 글로벌 자동차 및 로봇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수출을 협의하고 있다. 이날 참석자들은 산업용 메타버스의 높은 성장 잠재력에 주목하며 아직 초기시장인 만큼 글로벌시장 선점이 중요하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했다. 이를 위해선 핵심기술 개발, 전문인력 확보 및 상용화, 해외진출 등을 위한 정부의 후속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산업용 메타버스의 동향과 올해 추진 중인 과기정통부의 지원 사업 등에 대해 발표했다. 황규철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국내 산업 메타버스 생태계가 발전하기 위해선 공급기업과 수요기업 간 긴밀한 협력이 중요하다”며 “메타버스 얼라이언스를 통해 기업 간 협업을 활성화하고 국내 기업들의 다양한 성과가 메타버스 생태계에 뿌리내릴 수 있는 지속가능한 산업 발전방안을 마련해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7.16 I 최정희 기자
경희대치과병원, 투명교정 자동화 로봇시스템 도입
  • 경희대치과병원, 투명교정 자동화 로봇시스템 도입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경희대학교치과병원(황의환 병원장)은 지난 12일 치과병원 6층 회의실에서 3D 프린팅 소재 전문 기업 그래피(Graphy)사와 형상기억 투명교정 얼라이너 자동화 설계시스템 ‘Tera Harz Smart Robot’ 도입 계약 체결식을 가졌다. 그래피사의 Tera Harz 스마트 로봇시스템은 세계 최초로 형상기억 투명 교정장치를 자동화 로봇을 통해 디자인부터 제작까지의 전 과정을 자동화한 솔루션이다. 이 시스템은 의료진이나 기술 지원 인력의 도움 없이도 투명교정 장치를 정교하고 편리하게 제작할 수 있으며, 환자 구강 정보를 확인 후 1-2일 안에 실제 투명교정 장치 착용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경희대치과병원 교정과와 바이오급속교정센터에는 그래피의 투명교정 제조시스템을 운영 중이나, 이번 투명교정 자동화 로봇시스템 도입을 통해 치과병원 교정과의 모든 진료센터에 더욱 정교하고, 효율적인 투명교정 장치 제작이 가능해졌다. 또한 장치 제작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의료진과 치과기공사의 피로도와 환경적 영향을 배제할 수 있어 ‘디지털 덴티스트리 (digital dentistry)’로 패러다임 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되었다. 황의환 병원장은 “이번에 도입하는 스마트 로봇시스템은 중국 하얼빈시 제2병원 국제의료사업의 수익으로 구매하게 되어 그 의의가 더욱 크다.”며, “앞으로도 경희대치과병원은 최첨단 시설 및 장비 도입을 통해 의료의 질 향상, 환자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하얼빈시 국제 의료 사업은 2024년 1월부터 3년간 김성훈 바이오 급속 교정 센터장과 의료진을 매월 정기적으로 현지에 파견하여, 교육 및 프로그램 제공을 통해 운영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한편 경희대학교치과병원은 오는 8월부터 본격 가동을 위해서 7월 중 시설 공사 및 도입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2024.07.16 I 이순용 기자
양궁·수영 대표팀, 결전지 파리로 출국…“금메달 목에 걸겠다”
  • 양궁·수영 대표팀, 결전지 파리로 출국…“금메달 목에 걸겠다”
  • 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하는 양궁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1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출국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우진, 이우석, 김제덕, 전훈영, 임시현, 남수현.(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를 목표로 내건 한국 양궁 대표팀이 결전지인 파리로 떠났다.여자 임시현(한국체대), 전훈영(인천시청), 남수현(순천시청)과 남자 김우진(청주시청), 김제덕(예천군청), 이우석(코오롱)으로 구성된 국가대표팀 선수 6명, 홍승진 총감독을 비롯해 총 13명이 16일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파리올림픽 양궁에서는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 혼성 단체전 등 총 5개 종목이 치러진다.지난 도쿄 대회에서 남자 개인전을 제외한 금메달 4개를 휩쓸었던 양궁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는 5개 중 3개 금메달을 목에 거는 걸 목표로 삼았다. 가장 주목받는 종목은 10회 연속 우승의 대업에 도전하는 여자 단체전이다.홍승진 대표팀 총감독은 “피나는 훈련을 해왔기 때문에 (금메달 3개) 목표는 충분히 달성하리라고 생각한다. (모든 선수들이) 전부 컨디션을 100%로 유지하고 있다”면서 “(여자 단체전) 국제대회 경험이 없다는 게 큰 걱정이었지만 월드컵 1~3차 대회를 치르면서 (경기력이) 30%에서 현재 100%까지 올라왔다”고 설명했다.앞서 여자 대표팀은 올해 월드컵 1, 2차 대회 단체전 결승에서 잇따라 중국에 패해 준우승했지만 3차 대회 단체전에서는 우승했다.대한양궁협회는 선수촌과 별도로 휴게실 성격의 숙소를 대회장인 앵발리드 인근 200m 거리에 마련해 선수들이 최적의 몸 상태와 높은 집중력을 유지하도록 도울 계획이다.또한 양궁 경기가 열리는 앵발리드에서 차량으로 35분 거리의 파리 외곽에 있는 종합 스포츠클럽의 경기장 하나를 통째로 빌려 선수들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훈련할 환경을 만들었다.뿐만 아니라 협회는 회장사 현대자동차와 함께 대표팀을 아낌없이 지원했다. 진천선수촌에 파리올림픽 양궁 경기가 열리는 앵발리드 사로를 본뜬 세트를 만들어 자체 경기를 두 차례 치렀다. 이 자체 경기에서는 현대차가 로봇 궁사까지 지원해 국가대표 선수들과 승부를 펼쳤다.현대차에서 운영하는 프로축구단 전북 현대의 홈경기에서 소음 적응 훈련을, 경기도 여주 남한강에서 바람 적응 훈련도 펼쳤다.김제덕은 “올림픽 준비 과정에서 많은 지원을 받았기에 좋은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며 “이제 선수들이 파이팅하고 팀워크 잘 맞는 모습만 보여 드리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르네상스’를 맞은 한국 수영 대표팀도 금메달을 포함한 메달 3개를 목표로 삼고 파리로 향했다.출국 전 이정훈 총감독은 “공항에 도착한 순간 파리올림픽이 곧 개막한다는 걸 실감했다”며 “우리 선수들이 혹독한 훈련을 모두 이겨내고 여기까지 왔다. 부상만 피한다면 시상대에 올라갈 선수가 몇 명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이 감독은 손가락 3개를 펴 파리올림픽 한국 경영 대표팀의 목표가 ‘메달 3개 획득’이라고 공개했다.지금까지 올림픽에서 한국 수영은 메달 4개를 목에 걸었다. 모두 박태환이 주인공이었다. 박태환은 2008 베이징 대회 남자 자유형 400m 금메달과 자유형 200m 은메달, 2012 런던 대회 자유형 400m와 200m를 목에 걸었다.한국 수영은 파리에서 최초의 단일 대회 복수 메달리스트까지 기대하고 있다. ‘수영 황금세대’를 이끄는 김우민(강원도청)과 황선우(강원도청)에게 기대가 모인다.김우민은 개막 다음 날인 현지시간 27일 오전 자유형 400m 예선을 치르고, 같은 날 오후 결승에 나선다. 황선우는 28일에 자유형 200m 예선과 준결승에 출전한 뒤, 29일 메달 색이 걸린 결승전을 펼친다.30일에는 김우민, 황선우가 함께 남자 계영 800m에 출전해 한국 수영 단체전 최초의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경영 남자 자유형 400m 메달 후보로 꼽히는 김우민은 “2, 3등도 좋지만 시상대 가장 위에 서고 싶다. 수영을 시작하면서 세운 제 목표가 올림픽 금메달이었다”고 말했다.파이팅 외치는 수영 국가대표팀(사진=연합뉴스)
2024.07.16 I 주미희 기자
바른세상병원 엄상현 원장, 최소침습 통한 고관절 로봇인공관절 수술 성공
  • 바른세상병원 엄상현 원장, 최소침습 통한 고관절 로봇인공관절 수술 성공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관절전문병원인 바른세상병원은 관절센터 엄상현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이 최신 최소침습 수술법(직접 상부접근 고관절 치환술)을 인공관절 수술 로봇과 함께 적용해 시행한 인공 고관절 수술 시연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인공관절 수술 로봇으로 최소침습 고관절 수술을 진행 중인 엄상현 원장 - 바른세상병원.고관절 인공관절은 대퇴부 경부 골절이나 골관절염,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와 같은 고관절 질환이있을 때 선택적으로 시행하게 된다. 고관절 인공관절 치환술은 고관절 관절내까지 도달하기 까지 깊이가 깊은 관절로서 접근방법에 따라 근육과 힘줄을 일부 절개하고 들어가게 된다. 이로 인해 수술 후 통증 회복과 보행의 기능회복까지 다소 시간이 필요한 부분이 있었다. 이에 의료계에서는 다양한 최소침습 도달법을 개발하여 수술 후 근육 및 힘줄의 손상을 최소화하여 조기 보행 회복 및 환자 만족도를 올리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왔다. 이번 수술에서는 직접 상부접근 고관절 치환술 (Direct Superior Approach for Total Hip arthroplasty)을 적용했다. 해당 수술법은 현재까지 개발된 수술법 중 가장 최신의 최소침습적인 고관절 수술법으로 아직 국내에서 널리 적용되고 있지는 않다. 특히, 기존 수술법과 비교해 수술 후, 통증 감소와 빠른 재활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크다. 엄상현 원장은 이미 수년 전부터 고관절 인공관절술에 상부접근 고관절 치환술을 적용해 실제 임상을 통해 좋은 결과를 확인해 왔으며, 이번에 해당 수술법을 인공관절 로봇에 적용함으로써 로봇수술의 정확성까지 접목시켰다.최소침습의 상부접근 고환절 치환술은 고관절의 상부에서 대둔근을 통해 고관절에 직접 접근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연부조직과 근육 힘줄의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특히 보행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장경인대(Ilio-tibial band)를 손상시키지 않고도 수술이 가능하기 때문에 더욱 빠른 회복과 재활이 가능하며 자연스러운 보행으로 일상 생활 복귀까지 가장 빠른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더불어 기존의 고관절 인공관절 수술법에 비해 절개 부위가 절반 이하로 크게 줄어 수술 흉터 또한 최소화할 수 있다. 수술을 집도한 엄상현 원장은 “국내 최초로 최신 최소침습수술법인 직접 상부접근 도달법과 수술 로봇이 함께한 이번 수술 시연이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최신 의료 기술을 빠르게 받아들여 적용하는 바른세상병원 의료시스템이 있기 때문이다”라며 “고관절 수술은 인공관절을 삽입할 적당한 공간 확보와 정확성이 매우 중요한데, 최소침습법을 통해 절개를 최소화하면서 수술 로봇을 이용하면 몸 속 깊숙한 곳에 위치한 고관절을 찾아 정확하고 정밀한 수술이 가능하다. 이번 시연의 성공적인 결과를 통해 앞으로 로봇을 이용하면 환자 개개인에 맞는 맞춤형 고관절 인공관절 수술을 안전하고 정확하게 시행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며, 출혈로 인한 합병증이나 재수술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7.16 I 이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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