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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尹 "첨단산업 육성 서둘러야"…수도권에 300조 반도체 클러스터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반도체와 같은 첨단산업의 육성은 중장기 계획을 갖고 꾸준하게 추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재의 글로벌 경쟁상황은 죽느냐 사느냐의 문제로, 서두르지 않으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14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14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고 마무리 발언에서 이같이 언급했다고 이동운 대변인은 밝혔다.윤 대통령은 규제완화와 함께 정주여건 개선도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또 지역대학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특성화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최상목 경제수석은 이날 회의 종료 후 브리핑에서 첨단산업 육성방안을 설명했다. 최 수석은 “첨단산업 육성은 글로벌 첨단과학기술, 공급망 경쟁 심화 상황에서 정부와 기업이 비상한 각오로 전략적으로 추진해야 하는 국가적 과제”라고 했다.이에 따라 정부는 수도권에 300조원 규모에 달하는 세계 최대 첨단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를 신규로 조성하고, 전국에 걸쳐 여의도 면적의 11배인 3300만㎡에 달하는 국가산단 후보지를 선정하는 내용 등을 발표했다.최 수석은 “300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민간투자를 바탕으로 수도권에 세계 최대 규모 신규 첨단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지방에 조성되는 14개 첨단산업 벨트는 기업과 인재가 모이는 혁신 기지로서 진정한 지방시대를 완성하는 구심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회의에서는 삼성전자와 SK, LG, 현대차 등 민간기업들이 2026년까지 시스템 반도체, 디스플레이, 2차전지, 바이오, 미래차, 로봇 등 6개 첨단산업 부문에 총 550조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최 수석은 정부가 △초격차 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R&D) 지원 △혁신인재 양성 △첨단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입지 지원 △튼튼한 대중소기업 생태계 구축 △특단의 투자 지원과 규제 완화 △통상 외교 등을 통해 기업을 집중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최 수석은 “첨단산업일수록 용수, 전력, 도로 등 대규모 인프라가 수반된다”며 “초기 조성부터 필요한 인프라를 설계해 맞춤형 입지 계획이 필수”라고 말했다.이어 “동시에 앵커기업(선도기업), R&D,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등 기존 산업기반과 연계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 로보쓰리, 로아스와 로봇 공동 마케팅 업무협약 체결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넥스 시장에 상장된 로보쓰리는 스마트생산로봇 및 물류로봇 전문기업 로아스와 로봇 공동마케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왼쪽부터)심종헌 로보쓰리 대표, 권순일 로아스 대표, 주용 로아스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로보쓰리)로보쓰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가 시너지를 냄으로써 로봇산업에서의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로보쓰리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로봇산업의 각각 다른 영역에서 국내를 대표하는 양사가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앞서 로보쓰리는 협업로봇, 이송로봇 등 로봇 플랫폼과 퍼스널모빌리티 플랫폼 등을 개발해 왔다. 회사 측은 “작년에 발생한 분당데이터센터 화재 등으로 촉발된 국가 재난사태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 솔루션으로 보안감시로봇도 올해 출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보안기능을 대폭 다양화하고 강화시킨 한국형 보안감시로봇사업을 준비해 왔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로보쓰리와 업무협약을 맺은 스타트업 로아스는 로봇 개라 불리는 4족보행로봇 ‘스팟’ 제조사인 미국 보스턴다이나믹스의 국내 공식 솔루션 파트너사다. 로아스는 4족 보행로봇을 비롯해 사륜형로봇, 협동로봇, 산업용 다관절 로봇 등 100여 종이 넘는 로봇을 커스터마이징해 산업체 및 공공기관에 공급한 바 있다. 또한, 로아스는 산업용 로봇 솔루션 및 로봇운영체제(ROS)기반 연구개발용 로봇 솔루션, 서비스 로봇 솔루션을 산업 전반에 공급하고 있다. 3D Vision과 무인운반시스템(AGV), 자율 이동 로봇(AMR) 기반의 산업용 로봇 솔루션을 스마트팩토리, 물류자동화 분야 등에 제공한다.
-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車전장·서버 분야 성장 ‘파도’에 올라타겠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이 올해 성장 가능성이 큰 서버·네트워크와 자동차 전기장치(전장) 부품 사업을 적극 확대하겠다고 주주들에게 직접 밝혔다. 또 미래 20년을 대비해 로봇, 항공·우주, 친환경 에너지 등 사업을 위한 준비에도 나서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장 사장은 15일 오전 서울 서초구에서 열린 제50회 정기 주주총회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직접 지난해 사업 현황과 앞으로 비전을 소개했다.장 사장은 “지난해 모바일과 PC 시장 수요는 감소했으나 서버향 고성능 고가치 대면적 기판 수요는 증가했다”며 “이에 따라 삼성전기는 ARM 프로세서용 네트워크 전자 공급 기판 공급의 확대와 고성능 신규 제품 개발 및 공급 안정화로 수익성 확보를 강화했다”고 말했다.또한 “베트남 신공장을 위해 전담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는 등 안정적인 램프업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장 사장은 향후 20년간의 삼성전기 성장 비전도 제시했다. 먼저 향후 10년간은 전기차·자율주행 등 전장과 서버·네트워크향 부품 수요가 많이 늘어날 것으로 봤다.장 사장은 “전기차·자율주행은 저희 전 사업부문에 있어 기회 요인”이라며 “파도가 올 때 올라타야 앞으로 나가는 서핑처럼 전장이란 파도가 오고 있어 올라타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또한 그 이후 10년 동안은 인공지능(AI) 기술 고도화로 로봇, 항공·우주 분야에 전기전자 부품이 대거 탑재할 것으로 예측했다. 친환경 그린 에너지 분야의 큰 성장세도 점쳤다.장 사장은 “미래 영역인 로봇, 항공우주, 에너지 등에 대해서는 단계적으로 준비를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신사업에 대해서는 기존 기술을 활용한 소형 전고체 전자, 그린 에너지 부품 등을 꼽았다. 장 사장은 “삼성전기는 MLCC 등 고온에서 고체 산화물을 만들 수 있는 세라믹스 기술을 갖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새 영역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올해 경영 전망에 대해서는 기회와 위기 요인이 상존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장 사장은 “현재 대외 환경은 다양한 정치·경제 이슈로 불확실성이 고조하고 있어 전반적 경기 회복 시점을 판단하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이어 “세계 경제 불확실성 증가로 스마트폰, PC 등 IT 세트(완제품) 수요 회복이 지연되는 위기가 있지만 전장, 서버 등 성장산업에 대한 고부가 최선단 기판 보급은 확대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기회 요인도 많을 것”이라며 “기회 요인을 레버리지로 삼아 시장 성장을 상회하는 매출 성장이 실현되는 2023년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삼성전기 최종구(왼쪽), 여윤경 사외이사. (사진=삼성전기)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사외이사 최종구·여윤경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이 원안대로 가결됐다.사외 이사 선임의 경우 최종구 라이나전성기재단 이사장(전 금융위원장)을 신규 선임했고, 여윤경 이사는 재선임했다. 김준경 이사는 임기 만료로 물러났다.이번 주총 결과에 따라 삼성전기 이사회 여성 사외이사 비중은 50%로 유지됐다. 또 이사회 독립성 강화와 책임 경영을 위해 이사회 의장을 사외이사가 맡고 있다.
- 전국에 1200만평 산단 구축…"그린벨트 대폭 풀겠다"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정부가 경기도 용인에 여의도 면적(290만㎡)의 2.4배, 300조원 규모의 세계 최대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지방에도 14개 국가첨단산업단지를 새로 조성해 반도체·미래차·우주 등 첨단산업을 육성한다. 규제는 대폭 완화한다.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14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연합뉴스)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열린 제14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이같은 ‘국가첨단산업벨트’ 조성계획을 발표했다.국토부는 이날 용인을 포함한 15곳을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발표했다. 면적만 총 4076만㎡(1200만평)로 전국에 첨단산업 생산거점을 고르게 확보하고 기업 투자를 전폭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국가산단으로 지정되면 인허가 신속 처리와 기반시설 구축, 세액 공제 등 전방위적 혜택이 주어진다. 이번 국가산단의 조성의 가장 큰 차이점은 기존 중앙정부 주도에서, 지역이 중심이 돼 주력산업 입지와 육성전략을 제안했다는 것이다. 정부는 그린벨트 규제를 적극 완화해 산단 지정이 신속히 추진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관계기관 사전협의와 예비타당성 조사도 최대한 신속히 진행하기로 했다.먼저 경기권에서는 용인 일대 710만㎡(215만평)을 국가산단 후보지로 선정했다. 이곳에는 시스템반도체 중심으로 첨단반도체 제조공장 5개를 구축한다. 최대 150개 국내외 소재·부품·장비 기업과 연구기관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충청권에서는 대전·천안·청주·홍성이 후보지로 선정됐다. 대전 유성구에 조성될 후보지는 530만㎡(160만평) 규모로 나노·반도체와 항공우주 산업을 육성한다. 이곳에 대전 ‘제2대덕연구단지’가 들어선다. 천안 성환읍에 위치할 417만㎡(126만평) 규모의 산업단지는 ‘미래 모빌리티 소부장 밸류체인’이 구축된다. 청주 오송(99만㎡·30만평)은 철도, 충남 홍성(236만㎡·71만평)은 수소·미래차·2차전지 산업을 육성한다.호남권에선 광주·전남 고흥·전북 익산·전북 완주 4곳에는 자동차, 식품산업, 나로우주센터 등 미래산업 기지가 들어선다.먼저 광주 광산구 338만㎡(102만평)에는 2곳의 완성차 생산공장을 기반으로 미래차 핵심부품 국산화를 추진한다. 고흥 봉래면 173만㎡(52만평)에는 나로우주센터와 연계한 우주산업 클러스터를, 익산 왕궁면 207만㎡(63만평)에는 정보통신기술(ICT)과 농식품 가공을 접목한 푸드테크 기술 기반을 조성한다. 완주 봉동읍 165만㎡(50만평)에는 중대형 수소 상용차와 관련 수소용품을 거점으로 저탄소 산단을 조성한다.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선정 내용. (사진=국토교통부)경남권에서는 창원 북면 339만㎡(103만평)에는 방위·원자력산업 수출 촉진을 위한 생산·첨단연구를 지원하는 산단이 들어선다. 대구·경북권 후보지는 대구·안동·경주·울진 4곳이다. 대구 달성군 329만㎡(100만평)에는 미래 자동차와 로봇산업을, 안동 풍산읍 132만㎡(40만평)에는 바이오의약을, 경주 문무대왕면 150만㎡(46만평)에는 소형모듈원전(SMR), 울진 죽변면 158만㎡(48만평)에는 원전의 열과 비송전 전력을 활용한 수소생산 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강원권에서는 강릉 구정면 93만㎡(28만평) 국가산단에는 천연물 바이오산업을 키운다. 이는 식물, 광물, 미생물 등에서 추출한 물질을 건강식품, 의약품, 화장품에 활용하는 산업이다.15개 산단 후보지는 사업시행자를 선정한 뒤 개발계획 수립, 예비타당성 조사,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국가산업단지로 정식 지정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역이 수립한 첨단산업 육성전략을 중앙에서 뒷받침하기 위해 범부처 육성정책을 총망라해 집중 지원할 계획”이라며 “신속 예타 및 심사 우선순위 부여 등을 통해 빠르게 개발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용인에 세계 최대 ‘첨단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 만든다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경기도 용인에 오는 2042년까지 300조원 규모의 세계 최대 ‘첨단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710만㎡)가 들어선다. 또한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등 첨단분야 6대 핵심 산업에는 2026년까지 민간주도로 550조원을 집중 투자한다.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공장인 삼성반도체 평택 2라인.(사진=뉴스1)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4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국가첨단산업 육성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회의는 앞서 윤석열 대통령이 경제 버팀목이자 국가 안보 자산으로서 반도체 등 첨단산업 육성을 위해 정부와 기업이 힘을 합쳐야 한다고 당부한 과제의 일환으로 첨단산업을 둘러싼 치열한 글로벌 각축전 속에서 우리나라가 선도국가로 도약하는 전략과 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 먼저 용인 남사읍에 조성되는 첨단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트는 첨단 반도체 제조공장(Fab) 5개를 구축하고 국내외 우수한 소부장, 팹리스 기업 등 최대 150개를 유치할 계획이다. 신규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기존 생산단지(기흥,화성,평택,이천 등) 및 인근 소부장 기업, 팹리스 밸리(판교)를 연계한 세계 최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가 완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메가 클러스터는 메모리-파운드리-디자인하우스-팹리스-소부장 등 반도체 전 분야 밸류체인과 국내외 우수 인재를 집적한 ‘글로벌 반도체 클러스터의 선도모델’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전력, 차량용,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차세대 유망 반도체 핵심기술 개발에는 2030년까지 3조2000억 원의 대규모 기술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미세공정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중요성이 높아진 첨단패키징 분야에 24조원 규모의 생산·연구거점 민간 투자와 3600억원 규모의 정부 기술개발 지원을 통해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자료=산업부)또한 반도체·미래차·우주·원전 등 미래 첨단산업 육성을 위해 총 4076만㎡(약 1200만평) 규모의 15개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해 기업 투자를 전폭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후보지로는 경기 용인, 대전, 충청(천안, 오송, 홍성), 광주, 전남(고흥), 전북(익산, 완주), 경남(창원), 대구, 경북,(안동, 경주, 울진) 강원(강릉) 등이다. 이들 산업단지는 단순한 제조·생산 거점이 아닌 기술개발, 실증, 유통 등이 포함된 산업 전주기 여건을 조성하고 후보지 인근의 산업 거점(기존 산단, 중간지원기관 등)과 연계하여 완결된 생태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지역의 첨단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반도체 계약학과 확대, 특성화 대학(원), 창업중심대학 지정, 마이스터고 지원방안 발굴 등을 통해 반도체 등 첨단산업에 대한 우수 인재 양성 기반을 강화할 예정이다.정부와 지자체, 기업 등은 국가첨단산업벨트 범정부 추진지원단을 구성해 국가 산단 지정을 위한 계획 등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첨단산업 주도권 확보를 위해 △초격차 기술력 확보 △혁신인재 양성 △지역 특화형 클러스터 △튼튼한 생태계 구축 △투자특국 △통상역량 강화 등 6대 국가 총력 지원 과제를 추진한다. 초격차 기술력 확보를 위해선 양자, AI 등 12대 국가전략기술 R&D에 5년간 총 25조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바이오, 미래차, 로봇 등 우리가 강점을 보유한 첨단 분야 6대 핵심 산업에 대해서는 2026년까지 민간 주도로 550조원을 집중 투자한다. 이 밖에도 안정적 첨단산업 성장을 위해 핵심 소부장의 국내 생산을 확대하고, 특정국 의존도는 완화하는 산업공급망 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다.
- 셀루메드, 2차전지·AI 기반 의료용 로봇 전문가 영입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셀루메드(049180)가 2차전지 신사업과 AI(인공지능) 기반 수술로봇 분야 진출을 가속화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인 이병길 사내이사와 노두현 사외이사를 영입했다고 15일 밝혔다.이병길 사내이사 후보자는 중국, 홍콩 등에서 수년간 통신 및 전자분야 글로벌 기업에서 경영자로 근무했다. 셀루메드의 2차전지 및 EV사업을 총괄하는 전략사업부문장으로 이사회의 중요한 의사결정에서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훌륭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셀루메드는 미래 전략사업으로 2차전지 교체형 배터리 플랫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셀루메드는 중국의 글로벌 최고 2차전지 기업으로부터 배터리 솔루션을 도입, 국내에서 배터리팩을 양산, 판매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성능이 검증된 전기이륜차 모델을 도입해 국내에서 생산 판매를 준비 중이다. 이를 위해 셀루메드는 조만간 중국의 해당 글로벌 기업과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노두현 사외이사 후보자는 서울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교수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에서 학사, 석사, 박사학위를 받은 최고의 인재다. 인공관절 분야에서 환자맞춤형 수술과 AI 기반 의료로봇 연구개발의 국내 최고 권위자일 뿐 아니라 AI 의료로봇 전문기업인 코넥티브를 창업해 정부지원을 받는 등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국내 의료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노 후보자가 이러한 전문 경험을 바탕으로 이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셀루메드는 자체 개발한 환자맞춤형 인공관절 전치환술(PSI)에 AI로봇 기술을 접목해 글로벌 경쟁력을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최근 의료·바이오 업계에서 AI 도입이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셀루메드는 AI로봇 기업들과 활발한 협력관계 구축을 통해 PSI 및 소프트웨어의 고도화를 추진 중이며, 향후 수술로봇 분야로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셀루메드 관계자는 “2차전지와 AI 기반 수술로봇 분야는 성장성이 클 뿐 아니라 진입장벽 또한 매우 높다”라며 “이번에 영입한 두 사람은 해박한 전문지식과 탄탄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회사가 추진 중인 미래 전략사업과 비전을 실현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두 이사 후보자가 정식 선임되는 정기주주총회를 기점으로 2차전지 및 EV사업과 AI 기반 의료용 수술로봇 관련 사업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성공적인 사업 성과를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셀루메드는 정기주주총회에서 ∆배터리팩의 제조 및 판매업 ∆전기이륜자동차 및 전기자동차의 제조 및 판매업 ∆교체형배터리 시스템 구축 및 서비스업 ∆드론, 선박용 교체형 배터리팩의 제조 및 판매업 등 2차전지 교체형 배터리 플랫폼 관련된 사업을 목적사항에 추가할 계획이다.
- 현대엘리베이터, 인도네시아 ‘원팀코리아 수주전’ 참여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현대엘리베이터가 인도네시아에서 진행되는 국토교통부의 원팀코리아 수주전에 참여한다. 현대엘리베이터(017800)는 15일부터 19일까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이끄는 원팀코리아의 인도네시아 수주단에 참가한다고 이날 밝혔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이를 통해 정부와 민간 기업 일원으로 도시건설과 첨단기술(모빌리티·스마트시티 등), 문화를 결합한 패키지 수출을 도모하고 양국 간 실질적인 인적·물적 교류 확대에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수주전이 열리는 인도네시아는 인구 2억7000만명(4위), 연평균 경제성장률 약 5%의 고성장, 니켈주석 등 자원 부국으로 성장잠재력이 무궁무진한 나라다. 원 장관은 “인도네시아는 작년 해외 건설 수주실적 1위로 우리나라의 주요 인프라 협력국가”라며 “신수도·도시철도 등 국내 기업들이 오랜 기간 공들여온 사업들이 본격 추진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인도네시아를 기점으로 아세안 시장에 스마트시티, 모빌리티, IT, 문화 등 각 분야 국내 기업들의 우수한 기술이 활용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승강기 기업으로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이끄는 원팀코리아 일원으로 정부의 수주 업무에 협력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등 해외시장 개척·확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네이버 신사옥 엘리베이터에 로봇 연동과 Open API(컴퓨터 또는 컴퓨터 프로그램 간의 연결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인터페이스) 서비스를 제공하며 LG전자를 포함한 10여개 로봇업체와 로봇-엘리베이터 연동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현대엘리베이터는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스마트·빌딩 분야와 로봇-엘리베이터 연동을 표준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국제 표준을 선점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현대엘리베이터는 Open API를 기반으로 승강기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기도 하다. 지난해 3월에 공개한 Open API 서비스에는 60여 개 기업과 연구기관, 개인 등이 참여하고 있다.아울러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2013년 인도네시아에 진출해 아세안 시장에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이번 원팀코리아 인도네시아 수주전엔 현대그룹 소속의 현대엘리베이터와 현대무벡스가 스마트시티 분야에 참여해 K-엘리베이터·승강기, K-물류자동화·IT 서비스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인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의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에서도 성과를 높이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엘리베이터 사옥 전경 (사진=현대엘리베이터)
- [코스닥 마감]4% 가까이 폭락…외인·기관 동반 '팔자'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14일 코스닥 지수가 4% 가까이 급락했다. 미국 금리 우려가 완화됐음에도 미 중소은행 유동성 위기 우려에 투자심리가 냉각, 반대매매 물량도 출회됐다는 분석이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0.84포인트(3.91%) 하락한 758.05에 거래를 마쳤다. 2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 올 들어 일간으로 최대 낙폭을 기록하고 있다”며 “오늘 밤 미국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를 앞둔 경계심리가 하방 압력으로 직용하고 있고, 반대매매 물량도 출회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코스닥은 2차전지, 엔터테인먼트, 인공지능(AI) 로봇 등 강세를 보였던 테마들의 낙폭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CPI 지표가 예상치에 부합하면 일부 되돌림이 나타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이날 외국인은 2456억원, 기관은 2612억원 팔아치웠고 개인은 5104억원 사들였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105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업종별로는 하락 우위였다. 음식료담배, 소프트웨어, 운송장비부품은 5%대, 반도체, 기계장비, 정보기기, 제약, 인터넷, 제조, 금속, 비금속, 컴퓨터서비스, 의료정밀기기는 4%대, 화학, 종이목재, 일반전기전자, 출판매체복제는 3%대, 유통, 디지털컨텐츠, 오락문화는 2%대, 건설, 운송은 1%대 하락했다. 금융은 1% 미만 상승했다.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하락 우위였다. 천보(278280)는 7%대, 셀트리온제약(068760)은 4%대, 에코프로비엠(247540), 엘앤에프(066970),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은 3%대,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펄어비스(263750)는 2%대, 카카오게임즈(293490)는 1% 미만 하락했다. 에코프로(086520)는 2%대, 에스엠(041510)은 1%대 상승했다.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11억2132만주, 거래대금은 10조7053억원이었다. 상한가 종목 1개 포함 10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1개 포함 1446개 종목이 하락했다. 24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코스닥, 2%대 급락해 760선…외인·기관 '팔자'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14일 코스닥 지수가 2% 넘게 급락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팔자’에 나서고 있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20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85포인트(2.52%) 하락한 769.04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788선에서 출발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 올 들어 일간으로 최대 낙폭을 기록하고 있다”며 “오늘 밤 미국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를 앞둔 경계심리가 하방 압력으로 직용하고 있고, 반대매매 물량도 출회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코스닥은 2차전지, 엔터테인먼트, 인공지능(AI) 로봇 등 강세를 보였던 테마들의 낙폭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CPI 지표가 예상치에 부합하면 일부 되돌림이 나타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수급별로는 외국인은 2822억원, 기관은 1506억원 팔아치우고 있고 개인은 4366억원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099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반이 하락세다. 섬유의류는 4%대, IT부품, 종이목재, 반도체, 소프트웨어, 인터넷, 기계장비, 음식료는 3%대 하락하고 있다.금속, 방송서비스, 의료정밀기기, 화학, 제조, 일반전기전자, 통신장비, 제약은 2%대, 디지털컨텐츠, 유통, 오락문화, 건설, 운송은 1대 내리고 있다. 금융은 1% 미만 오르고 있다.시총상위주들은 전반이 하락 우위다. 엘애에프는 4%대, 천보(278280)는 8%대, 스튜디오드래곤(253450), 셀트리온제약(068760)은 2%대, 에코프로비엠(247540),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HLB(028300)는 1%대 하락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293490)는 1% 미만 내리고 있다. 에코프로(086520)는 2%대, 에스엠(041510)은 1% 미만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