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쎌바이오텍 듀오랩, MZ세대 트렌드세터 ‘김고은' 모델 발탁
  • 쎌바이오텍 듀오랩, MZ세대 트렌드세터 ‘김고은' 모델 발탁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마이크로바이옴기업 쎌바이오텍(049960)이 새롭게 선보인 영양제 브랜드 ‘듀오랩(DUOLAB)’이 신규 모델로 배우 김고은을 발탁했다. (사진=쎌바이오텍)듀오랩은 영양제 선택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기 위해, 뷰티·패션·라이프스타일 등 다방면에서 트렌드를 리드하고 있는 김고은을 모델로 선정하게 됐다고 밝혔다.듀오랩은 쎌바이오텍의 영양제 브랜드로 지난 28년 동안 유산균의 다양한 기능성을 연구해 시너지 유산균이 영양제의 흡수율을 높인다는 새로운 역할을 발견했다. 듀오랩은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영양제와 시너지 유산균의 병용 섭취를 통한 건강 시너지라는 새로운 가치를 제안한다. 쎌바이오텍은 건강한 장 환경을 구축하고 영양제의 흡수율을 높이는 시너지 포뮬러를 개발해 다양한 시너지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패키지 디자인은 건강관리에 관심이 많은 MZ세대를 겨냥해 비비드한 컬러의 힙한 디자인을 적용해 유니크하고 트렌디한 감성을 강조하기도 했다.듀오랩은 김고은과 함께 브랜드의 핵심 가치인 건강 시너지를 알리고자 배터 투게더(Better Together)를 키 메시지로 광고 캠페인을 전개한다. TV CF를 중점으로 한 신규 광고 캠페인은 오는 5월 공개된다. 광고 캠페인을 시작으로 듀오랩에 완벽히 흡수된 김고은과의 케미를 선보이며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김고은은 드라마 ‘도깨비’, ‘더킹: 영원의 군주’, ‘작은 아씨들’, ‘유미의 세포들’ 등 유수의 작품을 통해 탄탄한 연기력과 강력한 존재감을 보여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고은은 영화 ‘영웅’으로 스크린에 컴백했으며 차기작으로 영화 ‘파묘’를 준비 중이다.쎌바이오텍 관계자는 “평소 철저한 자기관리로 웰니스 라이프를 실천하고 있는 배우 김고은의 건강한 이미지가 듀오랩의 아이덴티티와 부합한다”며 “김고은의 개성과 매력은 MZ세대를 움직이는 힘이 있어 듀오랩의 차별점을 전달하고 새 트렌드를 제시하기에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이어 “김고은과 듀오랩의 긍정적인 시너지를 통해 건강관리에 관심 있는 젊은 소비자들에게 영양제 흡수율의 중요성을 널리 알려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3.04.23 I 신민준 기자
오범조 서울보라매병원 과장,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항암 분야 확장도 가능”
  • 오범조 서울보라매병원 과장,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항암 분야 확장도 가능”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최근 염증성 장질환 분야에서 두 번째 마이크로바이옴 신약의 출연이 가시화되면서 관련 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지난해 11월 미국 리바이오틱스와 스위스 페링 바이오파마슈티컬스(페링)가 공동개발한 대변이식 방식의 최초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 감염(CDI) 신약 ‘리바이오타’가 미국에서 승인됐다. 제약바이오 업계에서는 올 상반기 중 미국 ‘세레스 테라퓨틱스’(세레스)가 개발한 캡슐형 CDI 치료제 후보 ‘SER109’ 역시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시판 허가를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의견을 모으고 있다.특히 향후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시장이 건선 등 각종 염증 질환을 넘어 항암이나 자폐증과 같은 뇌질환의 영역까지도 확장될 수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2028년경 최소 1조6000억원 규모의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실제로 지놈앤컴퍼니(314130)나 고바이오랩(348150), CJ(001040)바이오사이언스 등 국내 주요 마이크로바이옴 기업 역시 건선, 항암 등과 관련한 후보물질들을 발굴해 임상을 진행 중인 상황이다.이데일리는 20일 오범조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서울보라매병원) 가정의학과 과장을 만나 마이크로바이옴 신약의 적용 질환 확대 가능성과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체내 마이크로바이옴 관리 서비스의 실상 및 보완점 등을 두루 들어봤다. 그는 미생물학과 의학을 차례로 전공했으며, 지난 10여 년간 환자 진료와 함께 각종 조직이나 질환 관련 마이크로바이옴에 관한 연구를 병행해 온 바 있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오범조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가정의학과 과장이 마이크로바이옴 신약의 적용 질환 확대 가능성과 인공지능(AI) 기반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서비스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제공=김진호 기자)△마이크로바이옴과 관련한 용어가 많다. 정확히 무엇을 말하나.마이크로바이오타나 마이크로바이옴 등의 용어가 혼재돼 쓰이고 있다. 하지만 이 둘은 명확히 다른 개념이다. 특정인의 체내에 A, B라는 미생물군을 찾았다고 하자. A, B 각각의 미생물을 밝히는 연구에는 마이크로바이오타가 붙는다. 반면 ‘A가 없으면 B도 자랄 수 없다’와 같이 다양한 미생물군 사이의 기능적 관계와 체내 기능을 복합적으로 말할 때는 마이크로바이옴이라는 용어를 주로 쓴다. 우리말 중 장내미생물은 장 속 한 가지 미생물이 아닌 여러 미생물군의 집합과 그 관계를 묶어 이르는 말로 마이크로바이옴과 거의 일치하는 용어로 볼 수 있다.△대변이식 방식의 리바이오타는 어떻게 가능했나.어머니의 뱃속에서 태어날 때 어느 정도의 마이크로바이옴도 물려받게 된다. 부모로부터 물려받는 유전자와 달리 마이크로바이옴의 환경은 바꿀 수 있다. CDI 같은 경우 이를 유발하는 클로스트리디움의 활성을 억제하고 없애는 기능을 가진 마이크로바이옴을 장에 넣어주면 완전한 치료까지 가능하다. 지난해 리바이오타가 치료제로 허가를 받으면서 주목받았을 뿐이지, 이미 오래전에 관련 시도가 이뤄졌다. 눈부터 입술, 피부 등 우리 몸에는 미생물이 없는 곳이 없다. 이 때문에 각종 염증질환에 이와 같은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가 개발돼 충분히 효과를 발휘해 나갈 수 있다.△마이크로바이옴 신약이 면역항암 분야까지 확장될 수 있나.암도 체내에 있는 세포이기 때문에 마이크로바이옴과 연관이 있는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마이크로바이옴 항암 신약이 실제로 개발된다고 해도 어디까지나 보조제 수준에서 활용될 수밖에 없다고 본다. 암의 특정 수용체를 타깃하는 항체 치료제나 면역 활성을 조절하는 면역관문억제제 등 기존의 암 치료제의 종류가 많다. 의료 현장에서 이런 치료제를 쓰지 않고 마이크로바이옴 단독으로 항암 치료에 적용할 의사는 사실상 없을 것이다. 다양한 임상이 시도되고 있기 때무에 수년 내 기존 항암제를 보완하는 보조제로 활용할 수 있는 마이크로바이옴 항암 신약 시장이 형성될 수 있을 것이다.△자폐증과 같은 뇌질환에도 효과가 있을 수 있나.소장은 제2의 뇌라 불릴 만큼 신경통로를 통해 뇌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진지 오래다. 하지만 소장에 있는 마이크로바이옴은 분리 배양하기조차 어려운 실정이다. 위 또는 대장 내시경이 소장까지 닿지 않고, 꺼내더라도 장내 혐기성 환경에 있는 균을 연구하기는 쉽지 않다. 일부 대장에서 유래한 마이크로바이옴이 자폐증과의 관계가 있다는 연구들이 보고되고 있지만, 여러 면에서 따져볼 여지가 다분해 보인다. 불가능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뇌질한에 대한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 시도과 그 성공 여부 등은 보수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 △AI 기반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서비스가 쏟아지고 있다.대변을 채취해 장내환경을 분석하는 서비스는 AI가 대중에게 널리 알려지기 전부터 제공돼왔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그 정밀도는 낮다고 판단한다. 비교적 비슷한 음식을 먹는 서양인과 달리 한국인은 매일 다양한 음식을 먹는다. 어떤 날은 한식을, 또 다른 날은 양식을 즐긴다. 보다 세부적인 생활 습관에 대한 고려없이 특정 날짜에 받은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검사는 매우 단편적인 수준일 수 있다. 지금과 같은 검사 방식에 AI가 접목되고 있지만 그 효용성은 나아지지 않았다.△그렇다면 어떻게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정밀도를 높일 수 있나.한국인만의 마이크로바이옴 표준이 정립되지 않고 있다. 미국의 경우 건강한 사람 240명을 대상으로 미국인이 가진 마이크로바이옴의 평균치를 분석해 표준으로 삼은 바 있다. 인종이 다양한 미국이기에 다소 많은 인원이 검사에 포함됐다. 한국인은 이보다 더 적은 수로도 이런 표준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건강한 사람은 이렇게 확보한 표준과 비교해 기본적인 분석 서비스의 질을 높일 수 있다. 특정 질환이 있는 검사자의 경우, 비교적 유사한 마이크로바이옴 환경을 갖고 있을 확률이 큰 가족에서 건강한 사람을 찾은 다음, 좋은 장내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한다면 분석 서비스의 크게 나아질 수 있을 것이다. 마이크로바이옴 AI 진단부터 신약 개발까지 발전영역이 매우 큰 분야가 될 것이다.◇오범조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가정의학과 과장은...△2003년 서울대학교 미생물학과 학사 △2007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학사 △2011년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석사 △2012~2013년 서울대학교병원 건강증진센터 조교수 △2013~2019년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가정의학과 조교수 △2019~현재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가정의학과 과장
2023.04.21 I 김진호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피해자에 우선매수권…소송비도 지원”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다음은 2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피해자에 우선매수권…소송비도 지원”-尹, 기업인 122명과 방미 ‘첨단기술 동맹’ 강화한다-1분기 역성장 면했지만…올해 1%대도 불안-장애인이 바라는건 ‘이해’ 아닌 ‘권리’-[사설]갈 데까지 간 미래세대 착취, 국민 통합 바랄 수 있나-[사설]7년 만의 한일 재무장관회담, 통화스와프 복원해야△종합-巨野 상법 개정안, 자본시장 피폐하게 할 것-신선함 무장한 이방인 애환 비주류의 반란이 시작됐다△전세사기 사태 일파만파-“피해주택 경매 오늘 중단”…시간 벌었지만 우선매수권 입법 등 과제 산적-동탄 전세사기 신고 빗발…삼성도 직원 피해 조사-흉흉한 서울 임대시장, 빌라 전세비중 12년 만에 최저△尹대통령 내주 국빈 방미-‘영업사원 1호’ 자처한 尹, 세일즈외교 박차…하버드대 강연 예정도-尹 “민간인 학살땐 우크라 군사지원 가능성”-이재용·최태원·정의선 등 5대그룹 총수 총출동△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선언적 수준 그친 장애인차별법…시설물·키오스크 접근권 보장 시급-웃으며 걷던 길, 천리 경사길로 보여-“장애인 드라마 인기에 인식은 개선…제도는 여전히 제자리”△종합-“70만 벤처·스타트업에 10조원 성장자금 추가 지원”-입지규제 풀자 포스코 4兆 투자…“연간 9000개 일자리 창출”-“수출 반등 기미 없고 中수혜도 없어 경기 저점, 2분기서 3분기로 밀릴듯”-“어린이날 치킨배달 안 되나요”…배민 라디어 파업 예고△2023 이데일리 부동산 포럼-미분양 몰린 대구·인천, 위축지역 지정…세제혜택 줘 거래 숨통 터줘야-“서울 시민 주거 안정 위해…신혼부부 지원·반값 아파트 늘릴 것”-“서울·수도권 집 살 때” vs “가격 변동 쉽잖아 아직 관망”-공급 위축에 3~4년 뒤 폭등장 올까 우려△정치-尹 “민주주의, 사기꾼에 농락당해선 안돼”…이재명과 대화없이 악수만-美7함대사령관 “北위협, 힘에 의한 억지 필요”-野 ‘꼼수탈당 논란’ 민형배 복당 논의 착수-與 ‘野직회부 방송법’ 공청회 개최…野 소위 불참-[신율의 이슈메이커]장혜영 정의당 의원 “지긋지긋한 양당 공생관계…새 정당이 필요한 이유”△경제-경제 약자 혈투판 된 ‘최저임금’…정부는 뒷짐만-“中 올해 경제성장률 5.7% 상회할 것”-머크 韓공장 증설 검토…규제 55건 풀어 6천억 투자 지원-이창양 장관 “성장잠재력 회복 위해 더 과감한 정책 필요”△금융-금감원, 내달 삼성카드 정기검사-5%대까지 뚝…과속하던 車할부금리 내리막길-“할부 철회해 주세요” 카드사 할부항변권 3.6배 늘어-진옥동 신한금융회장 일본行…취임 첫 해외 기업설명회△Global-EU ‘반도체 독립’ 선언…“2030년 점유율 10→20%로 끌어올릴 것”-금리상승은 호재였다…美 4대 은행 예상밖 ‘깜짝 실적’-‘계정공유 차단’ 효과 없나…넷플릭스 가입자 유치 신통찮네-테슬라, 실적발표 전날 또 가격↓올해만 6번째…“실적 만회 의지”△산업-수출 날개 단 ‘K-자동차’…완성차 5곳, 13년 만에 ‘동반 흑자’ 간다-“2차전지 인재 모셔오면 보너스” LG엔솔, 고급두뇌 확보 총력전-현대차, 입는 로봇으로 이동 약자 돕는다-어르신 잘보이게…알록달록해진 비스포크 로봇청소기△ICT-정부부처 간 책임 떠넘기는 사이…중소 알뜰폰사, 은행 진출에 생존 위협-스타벅스처럼 NFT 발행…A부터 Z까지 알려줘요-“AI가 기업정보 유출·재가공 위협…맞춤 보안 솔루션 고도화해야”△제약·바이오-‘드링King’ 박카스 덕에 동아제약·동아에스티 올해도 스마일-롯데바이오로직스 美시러큐스 공장 현판식-유원상의 유유제약, 안구건조증 치료제로 승부수-메디톡스 관계사 리비옴,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LIV001’ 호주 특허 취득△과학카페-출연연 자발적 퇴사 4년새 50% 늘어…“민관 협력 강화가 살길”-소형원자로, 미국이 우위인데…캐나다는 韓제품에 러브콜, 왜△증권-배터리에서 반도체로, 개미보다 먼저 움직인 외인-SVB 후폭풍 시달리는 은행주 증시 봄바람에 올라탄 증권주-“AI 의료플랫폼·개인비서 수익성 확보…해외진출도 본격화”-현대차·기아 IRA 쇼크 뚫는다-조용히 오르는 中 리오프닝주△문화-별빛 비친 경복궁, 달빛 내린 창덕궁 봄밤, 청사초롱 불 밝혀라-“클래식과 미디어아트의 만남, 연주의 시각화 신선해”△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송시영 “정치 파업은 없다…임금·복지 등 오롯이 직원들 위한 목소리 낼 것”-“MZ노조 새로고침, 양대노총 대안 역할에 관심 없어”△피플-정은혜 작가 어머니 “아이에게 올인한다고 좋은 부모 아니에요…자기 일도 하는 게 중요”-LG전자, 장애인의 날 맞아 장애인 자립 지원활동-한국지멘스에너지 홍성호 대표이사 선임-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위기청소년 돕겠다”-최정우 세계철강협회장 “탄소중립에 업계 더 힘써야”-하나증권, ‘노사 상생 협약 선언문’ 채택△오피니언[정덕현의 끄덕끄덕]인생도 ‘리바운드’[데스크의 눈]여야가 외면한 ‘50만원에 목매는 시대’[e갤러리]알렉스 도지 ‘인터벤션’△전국-김동연 ‘경기도 세일즈’ 잭팟…美·日서 4.2조 투자 유치-“용역비 받아가며 공약실천 평가”…대전시, 매니페스토실천본부 직격-제물포역 복합사업 지연에 주민들 ‘깜깜이 방식’ 비판△사회-“퇴직연금, 준공적연금 전환…후세 부담 없이 소득대체율 20% 확보”-엠폭스 벌써 18명…“모르는 사람과 밀접접촉 조심”-응급실 뺑뺑이 25년째 반복…“국가응급체계 문제”-집회·소음·교통지옥…삼각지 ‘삼중고’-이주호 “글로컬대학, 30곳만 살리려는 정책 아냐”-한동훈 “교정공무원, 선택의 순간 계산 말고 직업윤리 따져야”
2023.04.19 I 이상원 기자
메디톡스 관계사 리비옴,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LIV001’ 호주 특허 취득
  • 메디톡스 관계사 리비옴,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LIV001’ 호주 특허 취득
  • 리비옴 CI (사진=리비옴)[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메디톡스의 관계사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신약 개발 기업 ‘리비옴’은 지난 17일 마이크로바이옴 염증성장질환 치료제 ‘LIV001’에 대한 호주 특허를 취득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특허 취득으로 리비옴은 LIV001과 유사 약물 개발에 대한 배타적 권리를 보장받게 됐다. 해당 특허는 지난 2021년 국내에서 최초로 등록된 바 있으며, 호주 외 여러 해외 국가에도 출원 및 등록을 앞두고 있다.기존 마이크로바이옴 기술에 유전자 에디팅 기술 적용 eLBP 플랫폼이 활용된 LIV001은 글로벌 임상 진입을 위해 지난해 비임상시험실시기관(GLP기관)에서 전임상 안전성 시험을 실시했으며,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업체들과 함께 임상용의약품 생산도 완료한 상태다. 리비옴은 임상허가취득 절차가 계획대로 마무리되면 올 하반기 글로벌 임상 1상에 돌입할 계획이다.리비옴은 최근 LIV001의 호주 특허 취득과 함께 보유한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 플랫폼 ‘eLBP’에 대한 미국 특허도 취득했다. 리비옴은 난치성 면역질환과 고형암 등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을 위한 듀얼 LBP 플랫폼(eLBP, nLBP)을 보유하고 있다.eLBP플랫폼은 범용적이고 효율적인 고유의 엔지니어링 기술을 포함하고 있어 특허 출원을 통한 기술보호 전략을 취하는 중이다. 리비옴은 eLBP기술에 대한 권리확보를 위해 이미 한국과 일본에서 특허를 취득한 바 있다. 최근에는 미국에서도 특허를 취득함에 따라 해당 기술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갖고 파이프라인 확대와 기술개발을 적극 추진할 수 있게 됐다.송지윤 리비옴 대표는 “LIV001는 치료 효능에 주효한 타겟 유전자를 미생물에 도입해 면역 질환에 대한 치료 효과와 약물성을 강화한 미생물유전자치료제”라며 “임상용 의약품 생산을 완료하는 등 글로벌 임상 진입을 위한 준비를 마친 만큼 기대에 부합하는 결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3.04.18 I 김진수 기자
에이치이엠파마, 식약처 '개인 맞춤 영양서비스 구축사업' 선정
  • 에이치이엠파마, 식약처 '개인 맞춤 영양서비스 구축사업' 선정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에이치이엠파마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서 추진하는 개인 맞춤 영양서비스 기반 구축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사진=에이치이엠파마)마이크로바이옴 헬스케어 전문기업 에이치이엠파마 ‘빅데이터 기반 개인 맞춤 적정 섭취 평가 기술 개발 및 적용’ 과제를 이화여자대학교 산학협력단, 로그미와 함께 총 22억원을 지원받아 공동연구를 수행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5월 정부가 식품 국정 과제로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적정섭취 기반 확립을 이행과제로 내세운 것에 일환이다. 에이치엠파마가 선정된 사업은 개인 맞춤형 위해평가 기반 건강기능식품 등 적정 섭취 평가기술과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개인 맞춤 영양 서비스 시스템을 개발을 목적으로 한다. 에이치이엠파마는 개인 및 산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개인 맞춤형 영양 서비스에 관한 공공 데이터를 구축할 예정이다.에이치이엠파마는 공동연구를 통해 개인 맞춤 서비스의 기술 이전과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개발을 위한 오픈데이터 베이스에 적용하는 등 사업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개인별 맞춤 적정 섭취 평가기술을 개발함으로써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시장 확대와 올바른 건강기능식품 섭취 가이드를 확립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한편, 장내 미생물을 연구하며 미생물 치료제(LBP) 신약 개발과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영위하는 에이치이엠파마는 이번 과제에서 개인 맞춤 영양 서비스 정교화를 위해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미래 서비스 방향 제시 및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에이치이엠파나는 축적해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상장을 준비 중이다.
2023.04.18 I 이용성 기자
엔젠바이오, 모바일닥터와 마이크로바이옴 서비스 MOU 체결
  • 엔젠바이오, 모바일닥터와 마이크로바이옴 서비스 MOU 체결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엔젠바이오(354200)는 영유아 헬스케어 서비스 ‘열나요’ 앱을 운영하는 모바일닥터와 마이크로바이옴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사진=엔젠바이오)엔젠바이오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모바일닥터 고객들에게 영유아 마이크로바이옴 검사 서비스를 독점 제공하기로 했다. 회사 측은 검사를 통해 영유아 미생물 성장 곡선과 솔루션을 제공하여 부모들이 자녀의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모바일닥터가 운영하는 ‘열나요’는 다운로드 200만회를 돌파한 앱으로 영유아 열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모바일닥터 고객들에게 제공할 엔젠바이오의 마이크로바이옴 검사 ‘Mendel’s Oral’, ‘Mendel’s Gut’은 구강과 장내 미생물 군집을 분석해 건강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검사다. 특히 NGS 검사 데이터는 검체에 존재하는 모든 미생물의 균형 및 생태계 구조변화를 정확하게 분석함으로써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검사를 통해 장 건강, 대사 및 면역 건강뿐만 아니라 영유아의 성장 유형 및 기질 정보까지 확인할 수 있다.모바일닥터 측은 “자체 커뮤니티에 등록되는 회원들의 질문을 분석해본 결과, 장 관련 질문이 열과 피부에 이어 3번째로 많다”며 “엔젠바이오의 마이크로바이옴 검사를 통해 부모들의 아이들 장 건강과 면역 건강에 대한 걱정을 조금이나마 덜어 드릴 수 있기를 기대하고 향후 영유아 질환에 대한 서비스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최대출 엔젠바이오 대표이사는 “최근 마이크로바이옴이 차세대 먹거리로 떠오르며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며 “이번 마이크로바이옴 검사 서비스 협업과 같이 엔젠바이오의 NGS 정밀진단 기술력을 건강관리를 위한 다양한 검사 서비스에 적극 활용할 것”라고 언급했다.
2023.04.18 I 이용성 기자
대봉엘에스, 2023 글로벌 지식재산 스타기업 선정
  • 대봉엘에스, 2023 글로벌 지식재산 스타기업 선정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원료의약품 및 화장품소재 전문기업 대봉엘에스(078140)(대표 박진오)는 지난 2018년 선정에 이어 2023년 IP(지식재산권)기반 해외진출 지원 사업(글로벌IP스타기업)에 재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IP기반 해외진출 지원 사업은 해외 진출 가능성이 높은 유망 중소기업을 선정, 지식재산 종합 컨설팅을 3년간 지원하는 사업이다.지난 2018년에도 선정된 대봉엘에스는 특허맵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당근잎, 홍삼박, 유자씨 등의 업사이클링 소재 및 항더스트 효과가 있는 유자발효물, 콤부차 방식으로 만든 고지베리콤부, 만노오즈가 함유된 흰목이 버섯 유래 Tremellan-MC Extract, 식물유래 유사콜라겐(procollagen complex) 등의 마이크로바이옴 소재를 개발한 바 있다. 또한 생물전환공정을 통한 사용감 개선 소재 개발 등의 R&D 역량을 한 단계 성장시킬 수 있었으며 COSMOS, ECOCERT 등 다양한 화장품 원료의 국제 인증도 획득했다.대봉엘에스 관계자는 “글로벌 IP스타기업에 재선정되어 연구 및 지식재산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면서 “다양한 지원사업과 빅데이터 및 트렌드 분석을 통한 화장품 소재 개발 및 기술 개발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2023.04.17 I 이정현 기자
쎌바이오텍, 임산·수유부위한 '듀오락 맘스 프로바이오틱스' 출시
  • 쎌바이오텍, 임산·수유부위한 '듀오락 맘스 프로바이오틱스' 출시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마이크로바이옴 기업 쎌바이오텍(049960)이 임산부와 수유부를 위한 ‘듀오락 맘스 프로바이오틱스’를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유럽식품안전청(EFSA)의 까다로운 기준에 맞춰 지난 3월부터 덴마크 약국에서도 동시에 판매되고 있다. (이미지=듀오락)듀오락에 따르면 신생아는 태어나는 과정에서 엄마의 산도와 모유 수유를 통해 유익균을 물려받기 때문에 임산부와 수유부가 건강한 미생물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살아있는 생균(生菌)을 섭취하는 유산균은 균주에 대한 안전성 검증이 필수적이다. 이에 듀오락은 유산균의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엄마와 신생아를 위한 CBT균주 포뮬러로 이번 신제품을 설계했다.듀오락 맘스 프로바이오틱스는 전체염기서열분석 등을 통해 안전성이 검증된 비피더스균 4종과 유산균 2종을 각각 93%와 7% 비율로 조성됐다. 비피더스균 4종은 독일 뮌헨대와 함께 0~12개월의 신생아를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해 더욱 안심하고 아이에게 물려줄 수 있다. 듀오락은 해당 균주에 대한 모유올리고당 분해 능력도 확인했다. 인체가 스스로 분해할 수 없는 모유올리고당은 면역력 강화 및 신생아 뇌 건강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유산균 2종은 모유 유래 유산균을 활용했으며 △합성 향료 △이산화규소 △감미료 등은 배제했다.투입균수는 500억마리, 보장균 수는 100억마리로 고함량 설계됐다. 듀오락 맘스 프로바이오틱스는 비타민 부원료를 투입하지 않아 다른 영양제와 함께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다. 입덧이 심한 임산부나 수유부들도 부담 없이 섭취하도록 캡슐 형태로 제조됐다. 듀오락 맘스 프로바이오틱스는 100% 한국산 유산균만을 사용했고 세계 특허 듀얼코팅 기술력을 적용해 강한 생존력과 실온 보관이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쎌바이오텍 관계자는 “프로바이오틱스 분야에서 오랜 기간 쌓아온 듀오락의 높은 기술력과 안전성, 독자 개발한 CBT균주 포뮬러를 바탕으로 듀오락 맘스 프로바이오틱스 신제품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이어 “이로써 듀오락은 임산부부터 신생아, 영유아, 어린이, 성인까지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모든 유산균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며 “이에 그치지 않고 CBT 균주 포뮬러에 관한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쎌바이오텍은 한국산 유산균에 대한 특허 기술과 유산균의 다양한 기능성을 연구해온 전문 기술력을 기반으로 △마이크로바이옴의 시작 ‘듀오락’ △마이크로바이옴 시너지 ‘듀오랩’ △마이크로바이옴 뷰티 ‘락토클리어’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유산균 브랜드 듀오락은 9년 연속 프로바이오틱스 수출 1위, 유산균 본고장인 덴마크에서 시장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다.
2023.04.13 I 신민준 기자
소마젠, B2B 넘어 B2C로 보폭 확대
  • 소마젠, B2B 넘어 B2C로 보폭 확대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소마젠(950200)이 B2B(기업 간 거래)를 넘어 B2C(기업과 소비자 간) 분야로 빠르게 사업 보폭을 넓히고 있다.소마젠이 미국에서 운영 중인 킨헬스 홈페이지.10일 소마젠 따르면, ‘킨 헬스’(Kean Health)는 현재 미국 전역에서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영업 중이다. 킨 헬스는 유전체 분석 상품인 진(Gene),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상품 ‘것’(Gut),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프리미엄 상품 ‘것 플러스’(Gut+), 질 내 마이크로바이옴 분석서비스 ‘브이 플러스’(V+) 등 4가지 상품으로 구성돼 있다.킨 헬스 검사를 통해 소비자는 영양소, 운동, 피부, 모발, 식습관, 개인 특성(면역력, 알코올 홍조, 니코틴 의존성 등), 건강 관리(비만, 혈당, 혈압 등) 등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146개의 건강 관련 항목에 대한 다양한 검사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특히. 지난해 9월 마이크로바이옴 여성 성병 검사 서비스를 추가해 킨 헬스 사업을 확장했다.앞서 소마젠은 지난 2021년 미국 전역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킨 헬스를 출시했다. 킨 헬스 매출액은 2020년 15만5097달러, 2021년 17만8847달러, 지난해 22만359달러 순으로 답보상태였다. 그동안 킨 헬스 매출 비중은 0.66%로 미미했다. ◇ 미국 의사 네트워크·영양제 업체 협력 시도매출 정체 상태에 있던 이 서비스는 최근 들어 적극적인 영업활동으로 외형성장을 꾀하고 있다.홍수 소마젠 대표는 “대장 마미크로바이옴, 여성 질 내 마이크로바이옴 등 장·질 건강 정보를 제공하는 마이크로바이옴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미국 의사 네트워크에 적극 홍보 중”이라며 “미국 로컬 영양 보충제 업체와도 파트너십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에선 소비자들이 마이크바이옴·유전체 검사들을 병원을 통해 접근하는데 큰 불편함이 있다”면서 “킨 헬스에서는 사용자들이 편리하게 유전체 분석을 받을수 있도록 검체 수집 키트를 직접 소비자들에게 배송하고 검체를 수거한다. 검사 결과는 온라인으로 제공한다”고 설명했다.킨 헬스는 경쟁사인 23앤드미(23andMe), 바이옴(Viome) 등에 비해 포괄적이고 상세한 건강 정보를 제공한다. 그럼에도 킨 헬스 가격은 경쟁사보다 10~20% 싸다. 특히, 미국에서 마이크로바이옴 여성 성병 검사 서비스를 진행하는 곳은 소마젠이 유일하다.소마젠은 지난 2020년 ‘유바이옴’(uBiome) 파산경매에서 마이크로바이옴 샘플 데이터 30만 건 및 출원 특허 246건 등을 인수했다. 유바이옴은 마이크로바이옴 여성 성병 검사 서비스로 연간 300억원 매출을 기록했으나 장부 조작 등의 부정행위로 지난 2019년 파산했다. 소마젠은 지난해 말 킨 헬스 사업 확대를 영업인력도 신규 채용했다. 이 영업인력은 미국 제약·의료분야에서 오랜 경력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킨 헬스 마이크로바이옴 여성 성병검사 V+ 검사 항목은 △질타입 △세균 유형 △질 유형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 △질 질환과 관련된 위험인자 △임질 검사 △클리미디아 시험 △마이크플라스마 제니탈리움 시험 △인간유두종바이러스(HPV) 검사 등을 제공한다. (제공=소마젠)◇ 온라인 영업 채널 확대온라인 마케팅도 적극적으로 개시하고 있다. 킨 헬스는 기존 자사 쇼핑몰 중심의 영업에서 벗어나 구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으로 판매 채널을 넓혔다.이 외에도 팟캐스트, 인플루언서, 소셜 미디어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개인 고객과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단발성 구매 대신 반복 구매 유도를 위해 구독 모델도 추가했다. 보험사와 연계를 통한 사업확장도 도모하고 있다. 홍 대표는 “미국에선 사기업이 개인을 대상으로 유전체 및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품이 보편화 돼 있다”면서 “이 과정에서 의료진과 연계해 보험사에 급여 청구를 진행한다. 소마젠도 이 같은 상품 판매를 기획 중”이라고 밝혔다.홍 대표는 “현재 난임 환자 대상 여성 마이크로바이옴 서비스 개발을 진행 중”이라며 “이 제품은 난임 원인 검사를 통해 치료 정보를 제공하고 인공수정 시기나 가능성을 따져볼 수 있는 제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울러 성병 검사의 경우 유바이옴의 매출을 빠른시일 내 소마젠이 흡수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소마젠 매출액은 2020년 190억원, 2021년 286억원, 지난해 434억원 순으로 증가했다. 이 기간 영업손실은 103억원, 77억원, 15억원 순으로 줄어들었다. 소마젠은 올해 매출액 550억원 내외에 흑자전환을 자신하고 있다.
2023.04.11 I 김지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지정감사제 6+2년 가닥, 기업 회계부담 줄어든다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다음은 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뉴스다.△1면-지정감사제 6+2년 가닥, 기업 회계부담 줄어든다-‘한화·대우조선 합병’ 지연 뒤엔…치열한 수주 신경전-尹 “외교의 중심은 경제…원전·반도체 공급망 협력 강화”-“2030년 기아차 절반은 친환경차”-[사설]꼬리 무는 코인 범죄, 사각지대 메울 입법 시급하다-[사설]폭증하는 나라빚, 국회는 왜 재정준칙 도입 미적대나△종합-은행 위기 아직 안 끝났다…파장 수년간 지속될 수도-“위니아 R&D센터 1년…‘스마트홈·헬스케어’로 차별화”△한화·대우조선 합병 지연 파장-대형 군함 수주전 빨간불…‘한국판 록히드마틴’ 꿈 좌초 위기-기밀보호법 위반 ‘유죄’ 판결문 조회 막은 현대重-한화·대우조선 결합, ‘에이사’가 발목잡나△수술대 오른 신외감법-3高에 허덕이는데 회계부담까지…기업 “한국에만 있는 규제, 없애야”-학폭 가해 기록, 대입·취업까지 ‘꼬리표’-‘응급실 뺑뺑이’ 없게…중증응급의료센터 40→60곳△안전자산 선호에 각광받는 금-주식·채권도 불안하다…‘금 통장’에 올 들어 170억원 몰려-금 펀드 월 평균 수익률 8.67%, 금 연동 토큰들도 시총 ‘눈덩이’△종합-“복합 위기·북핵 위협 맞서기 위해…그 어느 때보다 한미일 3국 협력 중요”-탄소감축 ‘최후의 보루’, 지원 줄이고 목표만 늘렸다-조강생산 전년수준 회복∼힌남노 악몽 털었다-대기업 10곳 중 8곳 “공시의무 부담 늘어”△정치-“여소야대 속 협치 자신있어”-“원팀으로 巨野 입법독주 견제”-MZ에 손짓하는 이재명…연일 ‘기본금융’ 행보-‘50억 클럽’ 특검 직진하는 민주당-조수빈 ‘밥 한 공기’ 발언에…김기현 “그런 뜻 아닐 것” 진화△경제-한국형 원전 수출 제동건 美…‘원전동맹’ 시험대-새 금통위원에 장용성·박춘섭 내정-양파 60%, 밀가루 20%↑…채소·가공식품값 껑충-정부가 쓴 ‘한은 마이너스 통장’ 48조…석달 만에 작년 총액 넘어△금융-저축은행 ‘부실채권; 1년새 40% 급증…“테일 리스크 우려”-당국, 외은 예대율 규제 완화…기업대출 여력 12조원 확대-’정부 급전‘ 중단 되나…소액생계비 대출 7월께 소진-주담대 금리차 1%p 이내시 고정금리 이동 크게 증가△송길호 논설위원의 파워인터뷰-안동현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디지털 금융환경의 부작용, 패닉 무차별 확산…결국 신뢰관리가 생명”△Global-亞통화기금 설립 추진·에너지 결제…달러 패권 도전하는 中 위안화-“트럼프, 추가 기소 가능성…불명예 행진 안 끝나”-전기차 핵심 ’희토류 자석‘ 카드로…中, ’美 반도체 수출 통제‘에 맞짱△산업-“2030년 430만대” 판매 목표치 확 올린 기아-소비자가 뽑고 시상한 ’LG 어워드‘…구광모 회장 ’고객 가치 실천‘ 뚝심-“2030 직원이 돌아왔어요”…찬밥이던 원전 중기에 봄바람-세아제강, LNG 강관 시장 우위 선점△ICT-챗GTP 시대…’디지털 막노동‘式 정책 전환 시급-’통신 장비 제조사 달라도 문제없어요‘ SKT, 양자암호통신망 통합 기술 개발-국가자격증 NFT로 제출…’디지털 배지 플랫폼‘ 구축키로-외산 vs 국산…국내 노트북 시장 ’프리미엄 전쟁‘△제약·바이오-씨젠 울고, 엑세스 웃고…진단키트 기업 희비, 왜-아일리아 복제약 임상 3상 ’착착‘…셀트리온, 연내 주요국 허가 ’청신호‘-마이크로바이옴 신약시장 열린다…지놈·고바이오·CJ바사 ’잰걸음‘-차별화 진단기술 자신감…프로테옴텍 공모가 높아지나△과학카페-2조원 투입 ’한국형 스페이스X‘…KAI·한화 체계종합기업 경쟁 예고-왜 비행기선 토마토 주스가 맛있을까△증권-車·2차전지株, 실적 앞세워 ’마이웨이‘-가벼워진 장바구니에 배고픈 음식료품株-시총 1~3위 등에 업고…올들어 30% 뛴 코스닥-OLED 볕드는 디스플레이 소·부·장-국민연금, 2차전지 줄이고 리오프닝주 담았다△부동산-종부세 다시 오르나…매물 내놓는 집주인들-규제 완화에 꽃 피는 청약시장, 취경자이 최고 경쟁률 154대 1-압구정·여의도·목동, 토지거래허가 1년 연장-오송 철도클러스터 조성 속도전, 국토부·충북도·청주시 손잡아△문화-“세계로 날아오르는 K발레 만들 것”-문화유산 ’대동여지도‘ 보물 3점뿐, 국모 없다△피플-사랑·우정 안에서…사람들 꼭 안아주고 싶은 마음으로 그렸죠-과학상에 임지순·최경신 교수…예술상에 피아니스트 조성진-톨스토이 권위자’ 박형규 전 고려대 교수 별세-포스코청암상 시상식, 과학상 박제근 교수 등 4명 수상-강문진 교수 4월 과학기술인상…“100년 묵은 난제 첫 증명 제시”-대신파이낸셜그룹, 난치성 질환 의료연구비 지원△오피니언-[이근면의 사람이야기]청년은 봉이 아니다-[기고]‘방송법 개정’ 대립, 국민 없고 정쟁만-[e갤러리]안성하 ‘무제’△전국-운용사 vs 지자체…경기지역화폐 이자수익 놓고 소송전-서울·인천시 사업비 갈등…‘9호선-공항철도 직결’ 좌포 위기-7호선 도봉산-옥정 연장사업, 거세지는 ‘단선→복선’ 요구-김동연 경기지사 첫 해외출장, 4.3조원 투자 유치 끌어낼까△사회-강남 납치·살해 배후 체포…코인 비극 실체 드러나나-기상 가뭄 전망 3→6개월로 확대, 물부족 저수지 1900만t 용수 확보-작년 안전진단 때 ‘양호’ 받았는데…성남 정자교 인도 붕괴, 2명 사상-송파구 출마설에…한동훈 “최근 그쪽 가본 적 없어”-음주운전 사고 김새론 1심서 벌금 2000만원-무료 매칭 만남에 ‘혹’ 했다가…‘훅’ 갑니다
2023.04.05 I 박기주 기자
11개월만 870 회복…2차전지·바이오가 멱살
  • [코스닥 마감]11개월만 870 회복…2차전지·바이오가 멱살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닥 지수가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870선을 넘어섰다. 코스닥 지수가 872를 넘은 건 작년 5월25일(종가 기준 872.69) 이후 약 11개월 만이다. 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5.88포인트(1.77%) 오른 872.36에 거래를 마쳤다. 사흘 연속 상승세다. 857.54로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외인과 기관 매도세에 856까지 밀렸지만 이내 이들이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870선을 회복했다.이날 외국인은 1696억원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기관도 4거래일만에 매수로 돌아서며 683억원을 담았다. 개인만 2050억원을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올랐다. 금융이 5.51% 급등했으며 일반전기전자, IT부품, 기타서비스 등도 3%대 올랐다. 이외에도 제약이 2%, 통신장비, 정보기기, 금속, 의료 및 정밀기기, 기타제조, 종이목재 등도 1%대 상승했다. 2차전지가 코스닥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코스닥 지수가 15.18포인트 오르는 가운데 에코프로비엠(247540) 에코프로(086520) 기여도는 각각 2.227포인트, 2.245포인트를 기록하는 등 2차전지가 코스닥 상승의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 두 종목 주가는 각각 4.68%, 8.42% 상승했다. 엘앤에프(066970)도 4.27% 오른 32만9500원에 마감했다.바이오 업종에서 상한가를 찍은 종목들이 나오기도 했다. 젠큐릭스(229000)는 유방암 예후진단 키트 임상연구 결과가 미국임상종양학화(ASCO)에서 발표주제로 채택됐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마이크로바이옴을 이용한 질병 치료 및 노화 개선 효과가 부각되면서 CJ(001040)바이오사이언스도 29.87% 급등했다. 8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95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개를 포함해 526개 종목이 내렸다. 90개 종목은 보합이었다. 이날 거래량은 14억7377만주, 거래대금은 13조1275억원으로 집계됐다.
2023.04.05 I 김보겸 기자
인트론바이오 ‘파지리아’ 약물후보로 대장암 제어 효과 확인
  • 인트론바이오 ‘파지리아’ 약물후보로 대장암 제어 효과 확인
  • 인트론바이오 CI (사진=인트론바이오)[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인트론바이오(048530)는 암 오가노이드 모델을 이용해 개발 중인 약물 후보 ‘P18-BE3CRC’의 유효성을 확인했다고 4일 밝혔다.해당 신약후보물질 개발에는 파지리아 플랫폼 기술이 활용됐다. 인트론바이오 신약파트는 암 제어에 효과적인 박테리오파지 기반 유효 약물(파지옴 API)을 개발하고 있다. 파지리아 플랫폼은 이를 제제화하기 위한 기술이다. 최근 인트론바이오는 박테리오파지의 적용 범위를 항암 분야로까지 확장시켜 관련 개발에 착수, 해당 플랫폼 기술을 확보했다.인트론바이오는 파지리아 기술 구현의 첫 번째 대상 암종으로 대장암을 선정했다. 대장암은 세계적으로 주로 50대 이상에서 많이 발병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한국은 대장암 환자 중 89.3%가 50대 이상이다. 대장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인트론바이오는 마이크로바이옴 중 대장암 유발 가능성이 있다고 의심되는 Enterotoxigenic B. fragilis(ETBF)와 pks+ E. coli에 주목하고 있다. 두 마이크로바이옴은 정상인도 60% 보유하고 있지만 대장암 환자는 약 70% 이상 갖고 있다. 따라서 해당 마이크로바이옴이 대장암과 밀접히 연관돼 있다는 게 회사 측의 판단이다.인트론바이오는 유해 마이크로바이옴을 파지옴을 통해 조절할 수 있게 하는 ‘퍼스트-인-콘셉트(First-in-Concept)’의 신약을 개발할 계획이다.인트론바이오는 파지리아 후보 물질의 암 제어 효과를 검증하 위해 정상인의 대장 조직 유래 오가노이드의 배양 기법을 구축했다. 여기에 ETBF와 pks+ E. coli를 처치해 종양 형성(tumorigenesis)이 유도됨을 일차적으로 확인했다.이 상태에서 파지리아 후보 물질을 처치하지 않은 경우와 처치한 경우 전자가 종양 형성 유도가 현저히 저해되는 것을 확인했다. 회사 측은 암의 원인 마이크로바이옴을 체내에서 낮은 상태로 유지시킬 수 있다면 암의 재발이나 전이도 막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손지수 인트론바이오 BD사업부 부장은 “파지리아 후보 물질의 성능과 효과를 증진시키기 위해 유전공학(Reverse/Forward genetic engineering) 기법을 활용하고 있다”며 “파지러스와 더불어 파지리아에서 구현되고 있는 박테리오파지 대상 유전자 편집 기술은 인트론바이오만의 독자적인 기술로서 지적재산권 확보를 통해 권리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윤경원 인트론바이오 대표는 “해외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후속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파지리아 플랫폼 기술은 파지옴 신약으로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해당 신약은 경구용 캡슐 제제로 개발될 전망이다.
2023.04.04 I 김새미 기자
세레스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美승인 임박...지놈·고바이오·CJ바사 전망은?
  • 세레스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美승인 임박...지놈·고바이오·CJ바사 전망은?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미국 ‘세레스 테라퓨틱스’(세레스)가 개발 중인 염증성 장질환 대상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시판 허가가 임박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리바이오타’(레비요타)에 이은 두 번째 마이크로바이옴 신약이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등장할 수 있다는 얘기다. 캡슐형으로 개발돼 투약 장점까지 갖춘 세레스의 약물로 인해 사실상 염증성 장질환 관련 마이크로바이옴 시장 선점은 어려워졌다는 평가 나오는 이유다. 국내 주요 개발사인 지놈앤컴퍼니(314130)와 CJ바이오사이언스는 면역 항암 분야, 고바이오랩은 건선 등 자가면역질환 분야 등에서 시장 개척자 지위에 올라서기 위해 잰걸음을 내고 있다.미국 세레스가 개발한 감염성 대장증후군(클로스티리움 디피실 감염) 치료제 ‘SE◇“‘리바이오타’ 이을 두 번째 신약...이르면 4월 美시판 허가 전망” 4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미국 세레스가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 감염’(CDI) 치료제로 개발한 경구 투여용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후보 ‘SER109’에 대한 미국 내 허가 심사 결론이 이르면 내달 말, 늦어도 상반기 중에는 긍정적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김형철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바이오PD는 이날 여의도 신한투자증권에서 진행된 마이크로바이옴 산업세미나에서 “미국 세레스의 물질에 대해 4월 말경 미국 허가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호주 제약사 바이오뱅크가 자국에서 허가받은 것을 제외하면 주요국인 미국에서 나올 두 번째 마이크로바이옴 신약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마이크로바이옴은 인체에서 1㎏ ~3㎏을 차지하는 균의 집합체다. 여기에는 세균부터 바이러스, 곰팡이 등 인체 내 존재하는 다양한 미생물이 포함된다. 이들은 면역 반응부터 신진대사 등 다양한 생명 현상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변이식 요법의 염증성 장질환이 바이크로분야 신약의 첫 적응증으로 개발되기 시작했다. 그 결과 지난해 11월 FDA가 미국 리바이오틱스와 스위스 페링 바이오파마슈티컬스(페링) 등이 공동 개발한 ‘리바이오타’를 승인했다. 이번에 SER109가 승인되면 해당 시장을 사실상 세레스가 점령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박진호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과장은 “리바이오타는 대변이식제로 항문으로 넣는 것이다. 정말 필요하지 않으면 환자가 시도하길 꺼려한다”며 “반면 세레스의 약물을 캡슐형 물질이다. 사실 과거 이 물질에 대해 효과가 어느정도 나왔지만 FDA가 의심쩍어서 한번 더 연구하라고 했고, 그에 대한 허가 심사가 지금 이뤄지고 있다. 늦어도 올 상반기에는 허가가 긍정적으로 나올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광준 질병관리청 과장은 “마이크로바이옴 시장이 당장은 승인된 약물이 있는 CDI 질환 중심으로 형성되고 있다”며 “앞으로 다양한 질환에 대한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뿐만 아니라 진단 등으로도 시장이 다변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시장이 2028년 1조6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박진호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과장이 4일 신한투자증권에서 개최된 ‘마이크로바이옴 산업 세미나’에서 장질환 및 면역항암 분야에서 나온 연구결과들을 설명하고 있다.(제공=김진호 기자)◇韓바이오텍 마이크로바이옴 항암 신약 개발 몰두국내외 개발사들은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면역 항암이나 건선 등으로 적용가능한 적응증을 확장하기 위한 시도에 집중하고 있다. 먼저 지놈앤컴퍼니는 경구용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후보 ‘GEN-001’과 미국 화이자의 면역항암제 ‘바벤시오’(성분명 아벨루맙)의 병용요법에 대해 한국에서 위암 대상 임상 2상을 수행하고 있다. 담도암 대상 ‘GEN-001’과 키트루다를 병용하는 임상 2상도 국내에서 승인받았다.고바이오랩은 건선(KBLP-001), 염증성 장질환(KBLP-007), 천식(KBLP-002)을 타깃하는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후보 3종의 글로벌 임상 2상을 진행하는 중이다. 이밖에도 영국 4D 파마가 비소세포폐암과 신장암, 악성 흑색종, 방광암 등 고형암 4종을 대상으로 자사의 후보물질 ‘MRX0518’과 미국 머크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를 병용하는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처럼 마이크로바이옴 추가 적응증 개발은 국내외에서 임상 2상 이하 단계에 머무른 상황이다. 사실상 개발이 가시화되려면 3~5년가량 소요될 수 있는 셈이다.지난 27일에는 CJ바이오사이언스가 선두 개발업체인 4D파마의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후보물질 9종을 기술이전받았다. CJ바이오사이언스가 지난해 12월 미국에서 고형암을 대상으로 키트루다와 병용 임상 1/2상을 승인받은 ‘CJRB-101’와 함께 파이프라인을 강화하려는 의도다.박진호 과장은 “대부분의 암이 미생물과 연관돼 성장과 증식에 영향을 받는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에, 마이크로바이옴 면역항암 신약에 대한 기대가 있다”며 “암은 생명과 직결되기 때문에 대변이식이든 경구용이든 투여방식에 상관없이 효과가 좋다면 환자들이 사용하려 할 것”이라 말했다. 이어 “마이크로바이옴의 면역 관련 적응증 연구가 얼마 안됐다. 장기적인 효과를 입증하려는 기업들의 노력이 이뤄지면 새로운 암 치료 대안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는 “금융시장이 다소 좋지 않지만 그럼에도 마이크로바이옴 업계에서 투자와 인수 계약이 이뤄지고 있다. 최근 4D 파마의 물질을 CJ바이오사이언스가 가져온 것이 그 예다”며 “우리도 치료제 개발 뿐만 아니라 미국에서 생산 시설에 대한 투자도 진행하는 중이다. 산업의 성장을 만들어내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해 가겠다”고 말했다.
2023.04.04 I 김진호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원유 감산 쇼크…다시 켜진 인플레 경고등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다음은 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뉴스다. △1면-원유 감산 쇼크…다시 켜진 인플레 경고등-행동주의 완패?…“주주 대하는 기업 인식 달라졌다”-“기준금리 인하 없이는 공매도 전면재개 없다”-잘 달린 완성차 5개사…판매량 20%↑-[사설]거부권 행사 부른 양곡법 개정안…입법 폭주 더 없어야-[사설]특정품목·지역에 쏠린 한국 수출, 다변화 외에 길 없다△종합-세상에 내민 가장 친밀한 언어…‘은혜로운 포옹’ 어때요-“中내수시장 주목 투자황금창 열려”△영향력 키우는 행동주의 펀드-표 대결선 대부분 졌지만…경영진 자발적 수용, 소수주주 결집 성과-단기 주가 치중말고 수준 높은 지배구조 개선 요구해야-“온라인 주총 의무화, 3%룰 변화…원활한 주주권 행사 위해 필요”△종합-은행 위기에도 금리 2번 더 올릴 것…美 1%대 성장 머무를 듯-부품난 해소, 신차 효과, 수출 훈풍…완성車 3월 장사 잘했다-與野 비협조에 9개월간 발묶인 대통령 소속 위원회 통·폐합-이복한 금감원장 ‘공매도 발언’ 속도 조절…왜?△종합-자영업자 대출 1020조 ‘역대 최대’…10명 중 6명은 세곳 이상서 빚내-“고금리 부담”…가계대출 한달새 4.7조 ‘뚝’-‘8000억 상생금융 보따리’ 푼 은행들△정치-野 작심한 듯…한동훈 ‘검수원복’ 집중포화-섬에 물 보내기, 中企 애로사항 청취 與 민생특위 ‘현장행보’ 본격 드라이브-尹 “4·3 희생자 명예회복에 최선”…불참 공방도-尹, 오늘 양곡법에 ‘1호 거부권’ 행사 유력 민주당 ‘삭발투쟁’ 나서며 정부·여당 압박△경제-기업·소비 모두 반등…심리지수 바닥 찍었나-脫 마스크에…여행은 쑥, 배달은 뚝-매출 급등에도…발전공기업 5곳 영업익 ‘찔끔’↑-공정위, 온플법 정비 시사…EU 대신 독일 방식 따를 듯△금융-중산층 서울 근로자, 소득의 51% 주담대 빚 갚는데 쓴다-자동차보험 영업익 20%↑…보험료 조정되나-DGB금융 “회장도 경영승계 프로그램 통해 뽑을 것”△Global-“유가, 연말 100달러까지 오를 것”…치솟는 물가에 기름 붓나-트럼프 오늘 법원 출석후 공개 연설…지지층 결집 노린다-日 기업심리 2년 만에 최저…“BOJ, 금융정책 정상화 어려울 듯”-“경제 바로잡자”…핀란드 총선, 우파 야당 승리-스위스 검찰, UBS·CS 인수 위법성 시사△산업-EU 파도 넘었는데 韓공정위 암초…속타는 한화·대우조선해양-대한상의 서포터, 현대차 로봇…실사단 마음 사로잡았다-LS전선 ‘LS머트리얼즈’ 상장 추진 친환경 에너지 소재·부품사 육성-금호석화 ‘전략적 민첩성’으로 퀀텀점프△산업-“모태펀드, 벤처 성장 일등공신…예산 年 1조로 복구해야”-카카오 “AI 활용 이모티콘 저작권 고민…입점 제한”-KT·LG유플 ‘청년 데이터 확대’ 준비 서두르는 까닭-0.6초면 얼굴인식 완료 에스원, 리더기 기술개선△제약·바이오-플랫폼 확보 못한 이중항체·마이크로바이옴 주목-K바이오 ‘메기’로 나선 서정진 회장-아리바이오 치매치료제, FDA승인 약물보다 효과 탁월△증권-2500 고지 코앞인데…다가오는 실적 먹구름-코스피200·코스닥150 지수 변경 앞두고…예상 종목 대차잔액 껑충-‘작아도 쏠쏠’한 IPO 시장 4월에도 중소형주 달릴까△증권-일등석 타고 해외투자 여행 “애플 맥주 사볼까”-혁신성장펀드 지킨 성장금융 ‘안도의 한숨’-현대차증권, 근무 형태 다양화…“2시간 연차도 OK”-인천 남청라 복합물류단지 980억 PF 대출 만기 연장△부동산-“수익률 600% 보장”…깡통전세만 늘어날라-1·3대책 이후 서울 아파트 매물 17%↑…강남 3구 주도-경쟁률 격차 2배…임대아파트도 ‘수도권 쏠림’ 심화-‘복덕방 기자들’과 임장 어떠세요△문화-연기력 탄탄해진 아빠 후보들 ‘맘마미아’ 더 흥미진진해졌네-“결코 쓰러지지 않는 집, 현대인과 꼭 닮았죠”-EMK ‘뮤지컬 시스터 액트’ 영어 공연권 확보…글로벌 투어 나선다△스포츠-311억 상금전쟁…박민지 “세가지 대기록 잡는다”-마스터스 ‘오픈런’ 시작됐다…기념품 1000억원 팔릴 듯-김효주, LA오픈 공동 3위로 톱10 행진-가족 함께하는 ‘파3 이벤트’ 임성재, 아내와 실력 뽐낸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尹정부 임기 내 납품단가연동제 정착…원-하청 ‘수평관계’ 만들 것△피플-남명렬 “‘현재의 나’에 주목하면…존재 자체로 ‘행복’ 느끼게 될 것”-“화폭 속에서 암과 싸울 용기 얻어요”-HL그룹, 제이제이한라 대표이사 사장에 이철영 부사장-“韓 경제·안보 위한 대체 불가능한 한화 만들자”-포니정재단, 올해 혁신상에 박항서 전 감독 선정-토스증권, 대표이사에 김승연-지질자원연 ‘지구사랑 미술대회’ 개최△오피니언-한국판 인태전략 어디까지 왔나-‘천원의 아침밥’ 열풍…지방대엔 그림의 떡-자기반성 없는 제주도의 울분-[e갤러리]카를로스 블랑코 아르테로 ‘주정뱅이’△전국-이상기후로 인한 대형산불, 도심 한복판까지 덮쳐…안전지대 없다-오산 ‘세교1 터미널부지’ 청사진 올해중 공개하나-인천 연수구 ‘송도소각장 증설’ 반대…뾰족한 대책없는 市△사회-文 뒤집은 尹…4대강 보 16개 ‘물그릇’ 활용, 가뭄 해결한다-다음 수사대상은 권순일…굴비처럼 엮인 ‘재판 거래’ 드러나나-강남 납치·살해범 3인조 증거인멸·도주우려 구속-서울시, 5급 이상 공무원에 최대 1735만원 인센티브-고시생 아니지만 고시식당行…“한 끼 4000원, 월 식권 끊었다”
2023.04.03 I 조민정 기자
'글로벌 첫 치료제 탄생'…탄력받는 국내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
  • '글로벌 첫 치료제 탄생'…탄력받는 국내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차세대 치료제로 주목받는 마이크로바이옴 시대가 본격적으로 도래하고 있다. 특히 스위스 페링파마슈티컬스(페링제약)의 글로벌 첫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가 지난해 탄생하면서 새로운 시장 형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 뿐만 아니라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도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에 속속 뛰어들면서 시장 선점 경쟁을 펼치고 있다. 지놈앤컴퍼니(왼쪽)과 고바이오랩(오른쪽) CI. (자료: 각 사)◇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내년 12조원 규모 전망 2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비비씨리서치(BBC Research)에 따르면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의약품) 시장 규모는 2018년 5630만달러(약 730억원)에서 2024년 167배 증가한 93억8750만달러(약 12조원)로 전망된다.마이크로바이옴은 미생물(Microbe)과 생태계(Biome)의 합성어로 인간의 몸속에 존재하는 100조개 가량의 미생물과 유전자 정보 전체를 일컫는다. 몸속의 미생물들은 건강과 질병에 미치는 영향이 커서 ‘두 번째 유전체’라고도 불린다. 마이크로바이옴이 △건선 △역류성 식도염 △비만 △대장 △심혈관계 질환 등과 상관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련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특히 글로벌 첫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가 등장하면서 시장 성장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페링제약은 지난해 11월 설사와 장염을 유발하는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 감염증(CDI, Clostridium difficile infection) 적응증을 대상으로 한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레비요타(Rebyota·RBX2660)’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 감염증은 그동안 다른 사람의 건강한 대변을 이식하는 시술법 뿐이었지만 레비요타는 인간의 분변에서 추출한 미생물을 정제해 만든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로 직장을 통해 투약하는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미국 세레스테라퓨틱스가 임상 3상에 성공한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 감염증 경구용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SER-109’도 올해 상반기 FDA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치료제는 세균 퍼미큐테스의 포자를 정제해 만들었으며 레비요타와 달리 먹는 형태로 개발돼 복용 편의성이 대폭 개선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바이오랩 마이크로바이옴 파이프라인 현황. (자료: 고바이오랩)◇후발주자 韓기업, 건선 등 다양한 적응증 치료제 개발페링제약과 세레스테라퓨틱스 등 글로벌 제약·바이오기업들은 대부분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 감염증 등 장 관련 질환을 치료 대상으로 하고 있지만 우리나라 제약·바이오기업들을 비롯한 후발 주자들은 건선과 면역항암제 등 다양한 적응증을 대상으로 한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에 나서고 있다.국내 기업 중에서는 지놈앤컴퍼니(314130)와 고바이오랩(348150)이 가장 앞서고 있다. 지놈앤컴퍼니의 대표적인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는 담도암과 위암 등 항암치료제다. 지놈앤컴퍼니의 경구용(먹는) 마이크로바이옴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 ‘GEN-001’은 암 환자의 면역력 활성화를 통한 면역항암 효능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놈앤컴퍼니는 현재 면역항암제(면역관문억제제)와 병용요법을 통해 위암과 담도암 치료제 등으로 개발하고 있다. 지놈앤컴퍼니는 머크·화이자의 면역항암제 ‘바벤시오’와 병용으로 개발 중인 위암 치료제의 국내 임상 2상 중간 결과를 이르면 올해 상반기 내 발표할 예정이다. 지놈앤컴퍼니는 머크의 ‘키트루다’와 병용으로 담도암 치료제를 개발하는 국내 임상 2상을 올해 하반기에 예정하고 있다. 아울러 지놈앤컴퍼니는 자회사 사이오토가 개발하고 있는 자폐스펙트럼(ASD) 치료제의 임상 1상을 마치고 임상 2상 진입을 준비 중이다.지놈앤컴퍼니는 마이크로바이옴 의약품 위탁생산(CMO) 사업도 진행 중이다. 지놈앤컴퍼니는 2021년 미국 CMO 기업인 리스트랩 지분 60%를 2700만달러(당시 314억원)에 인수한뒤 생산시설 증설을 위해 미국에 리스바이오를 설립했다. 지놈앤컴퍼니 관계자는 “자사가 창업될 당시인 2015년에 장질환 관련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는 이미 포화상태여서 처음부터 항암과 뇌질환을 대상으로 한 치료제를 개발하기로 했다”며 “올해 상반기 예정인 위암 치료제 임상 2상 중간 결과가 자사 마이크로바이옴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에 대해 처음으로 유효성 데이터를 공개한다는 점에서 상당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이 최근 자국 내 제품 생산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미국 내 위탁생산시설이 있는 자사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고바이오랩은 경구용 건선과 염증성장질환 치료제 등 총 10개의 마이크로바이옴 파이프라인을 보유 중이다. 이중 고바이오랩이 자체 발굴한 균주 ‘KBL697’을 기반으로 한 건선치료제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2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은 뒤 환자 투약을 진행 중이다. 건선치료제는 올해 상반기 내 환자 투약 완료 후 탑라인 데이터 확인이 가능할 전망이다. 염증성장질환(궤양성 대장염) 치료제는 미국 식품의약국 임상 2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은 뒤 환자 모집을 진행 중이다. 고바이오랩은 균주 ‘KBL693’을 기반으로 한 천식치료제의 임상 1상을 완료하고 미국 식품의약국 임상 2상 시험계획 제출을 준비하고 있다. 이밖에 고바이오랩은 면역 항암제의 후보물질 확보와 동물 시험을 진행 중이다. 고바이오랩은 셀트리온(068270)과 공동으로 과민성대사증후군과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후보물질도 발굴하고 있다. 고바이오랩 관계자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의 가장 큰 장점은 체내 미생물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다른 치료제와 비교해 독성이 낮아 안전성이 높다는 것”이라며 “자사 제품은 경구용이기 때문에 주사 치료제 등과 겸용 투여도 가능하고 단독 투여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2023.04.03 I 신민준 기자
문턱 높은 파킨슨병 신약 美애브비 고배...국내 주요 개발사 현황은
  • 문턱 높은 파킨슨병 신약 美애브비 고배...국내 주요 개발사 현황은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미국 애브비가 개발 중인 파킨슨병 신약 후보물질 ‘ABBV-951’이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허가 반려 통보를 받았다. 이에 회사는 “최대한 빠르게 허가 재신청을 시도하겠다”고 선언하고 있다. 파킨슨병은 아직 근본적 치료제가 없어, 각국의 기업들이 앞다퉈 뛰어드는 분야다. 국내에서도 에이비엘바이오(298380)와 메디헬프라인, 셀트리온(068270) 등이 이중항체나 마이크로바이옴 등 첨단 생명공학 기술을 적용한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제공-애브비)◇FDA, 효능 안전성 문제 거론 無...애브비 “재신청 시 승인 가능성 ↑”지난 22일(현지시간) 애브비는 자사의 피하주사형 진행성 파킨슨병 치료제 후보물질 ‘ABBV-951’(성분명 포스레보도파 및 포스카비도파)의 미국 내 허가 신청이 반려됐다고 밝혔다. 애브비에 따르면 FDA가 ABBV-951과 함께 쓰이는 운동 보조 장치에 대한 추가 설명을 요구했으며, 효능이나 안전성 등에 대해선 이의를 제기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회사 측은 가능한 빠르게 ABBV-951의 허가 신청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파킨슨병은 중뇌에서 도파민을 생성하는 흑색질 세포가 소실되면서 손떨림 등 운동성 장애를 동반하는 신경퇴행성 질환이다. 현재 스위스 로슈의 ‘마도파’처럼 레보도파 성분의 경구용 약물이 파킨슨병 환자에게 널리 처방된다. 레보도파는 생체 내에서 만들어지는 아미노산으로, 신경 흥분을 전달하는 도파민이나 노르에피네프린 등의 전구체로 알려졌다. 하지만 레보도파 성분의 경구들은 ‘약효 소진 현상’이 나타나는 문제가 있었다. 바로 대부분의 파킨슨병 환자에서 3년 이상 효과가 유지되지 않는 것이었다.이를 극복하기 위해 애브비가 개발한 ABBV-951은 1일 1회 피하주사하며, 기본적으로 24시간 운동 제어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해당 약물의 임상 3상에서 일부 약효 소진 현상의 개선도 확인된 바 있다. 증상이 비슷한 파킨슨병환자에게 레보도파 성분의 경구약 투여군에서 12주 후 약효가 유지되는 시간이 1시간 증가했지만 ABBV-951 투여군에서는 2시간 40분 증가했다. 국내에서 마도파 제네릭 개발 업계 관계자는 “아직은 ABBV-951의 효과를 장담하긴 어렵다. 3년 이상 장기적으로 약효소진 현상이 없는지 관찰해야한다”면서도 “FDA가 안전성이나 효능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지 않은 만큼 애브비 측이 재신청하면 수개월 내로 허가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파킨슨병은 새로운 치료 옵션이 절실하다”고 말했다.아일랜드 시장조사기관 리서치마켓은 세계 파킨슨병 치료제 시장이 2020년 기준 51억 달러 규모(당시 한화 약 6조3900억원)며, 해마다 6.9%씩 성장해 2027년에는 81억 달러(약 10조158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세계 65세 이상 인구 1~2%(1000만 명 내외)가 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관련 시장은 고령화로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런 시장의 규모는 이중항체부터 유전자 치료제까지 차세대 기술로 무장한 파킨슨병 신약 개발과 함께 더 가팔라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이중항체 기반 파킨슨병 치료제 후보물질 ‘ABL301’의 글로벌 임상 1상을, 메디헬프라인은 천연물 기반 파킨슨병 신약 후보 ‘WIN-1001X’의 국내 임상 3상을 수행중이다.(제공=각 사)◇‘ABL바이오 글로벌 1상’·‘메디헬프라인 국내 3상’ 등 주목첨단 신약으로 파킨슨병에 도전하는 국내 개발사 중 가장 주목받는 곳은 글로벌 개발을 진행 중인 에이비엘바이오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지난해 1월 프랑스 사노피에게 10억6000만 달러(당시 한화 약 1조2720억원)규모로 이중항체 기반 파킨슨병 신약 후보 ‘ABL301’의 공동개발 및 글로벌 판권을 비임상 단계에서 기술수출했다. ABL301은 파킨슨병의 원인 물질로 알려진 단백질 ‘알파-시누클레인’ 타깃 항체와 혈액뇌관문(BBB)를 통과하도록 돕는 IGF1R 항체를 결합한 이중항체다.하지만 지난해 10월 에이비엘바이오가 FDA에 신청한 ABL301의 임상시험계획서(IND) 건은 ‘부분 임상 보류’ 결정이 났다. 회사가 ABL301을 고용량(1㎏당 80㎎) 투여를 계획했지만 FDA가 1㎏당 20㎎의 용량을 초과할 수 없다고 본 것이다.에이비엘바이오 관계자는 “지난 1월 첫 투약에 대한 마일스톤 2500만 달러(당시 약 319억원)도 수령했다. 현재 임상 1상에 대한 투약이 꾸준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임상 1상 이후부터는 사노피가 ABL301의 글로벌 개발을 온전하게 가져갈 것이기 때문에, 현재 고용량 독성 등의 시험 등에서도 긴밀하게 소통하는 중이다”고 말했다.이밖에도 지난해 3월 메디헬프라인이 국내에서 천연물 기반 파킨슨병 신약 후보 ‘WIN-1001X’의 임상 3상을 승인받기도 했다. 회사에 따르면 WIN-1001X는 세포내 노폐물을 처리하는 ‘오토파지’ 시스템을 활성화해, 도파민의 분비를 촉진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최근 신성장 동력 확보하기 위한 기술이전 및 인수합병 등에 속도를 내는 셀트리온도 리스큐어바이오사이언시스(리스큐어)와 협력을 통해 퇴행성 뇌질환 분야로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중이다. 리스큐어는 현재 파킨슨병 및 알츠하이버 등을 적응증으로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LB-P4’의 IND 신청하기 위한 준비 절차를 밟는 바이오벤처다. 양사는 지난 2월 LB-P4 등의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2023.04.01 I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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