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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3분기 영업익 2753억…전년比 28.8%↓
  • CJ제일제당, 3분기 영업익 2753억…전년比 28.8%↓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CJ제일제당(097950)은 별도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275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8.8% 감소했다고 13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전년동기대비 9.1% 줄어든 4조6734억원을 기록했다. CJ대한통운(000120) 등 종속회사 실적을 반영한 연결기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7조4434억원, 396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7.1%, 18.2% 줄었다.CJ제일제당의 식품사업 부문 3분기 매출액은 3조59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234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 늘었다. 지난 1분기와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21.0%, 14.9% 줄면서 감소세를 보였지만, 3분기에는 증가세로 돌아섰다. 햇반과 비비고 등을 내세워 외식 소비 둔화에 따라 늘어나는 내식 수요를 공략해 국내 가공식품 판매량이 늘었고, 판매·관리비를 효율화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해외 식품사업도 글로벌 전략제품인 만두, 치킨, P라이스, K소스, 김치, 김, 롤 등을 앞세워 확장을 이어갔다. 북미에서는 만두가 그로서리 경로 점유율 50%를 넘어서며 1등 자리를 지켰고, 지난 분기 처음으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한 슈완스의 피자 브랜드 ‘레드바론(Red Baron)’도 2위 브랜드와 격차를 벌렸다는 설명이다.신규 시장인 유럽과 오세아니아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영국 메인스트림 채널인 오카도(Ocado)에 비비고 냉동밥, K소스 등을 선보였고 아스다(ASDA)에 김스낵을 출시했다. 호주에서는 현지 최대 대형마트인 울워스(Woolworths)의 모든 매장에서 비비고 만두를 판매하고 있다.사료첨가제를 주력으로 하는 바이오 사업부문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8987억원, 10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기저 부담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줄었다. 다만 고수익 제품인 트립토판을 비롯해 발린, 알지닌 등 스페셜티 아미노산은 30%대의 매출 성장세를 유지했다. 조미소재·미래식품 소재 등이 주력인 FNT(Food&Nutrition Tech) 사업부문은 1595억원의 매출액과 36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전방 수요 부진이 지속됐으나, 신규 수요 발굴을 통해 프리미엄 조미소재 ‘테이스트엔리치(TasteNrich)’의 판매량이 전분기에 비해 개선됐다.사료·축산 독립법인 CJ피드앤케어는 6092억원의 매출액과 59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주요 사업국가인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의 사료·축산 수요 부진에 따른 판가 하락으로 수익성이 악화됐다.CJ제일제당은 미국에서 만두, 피자 등 1등 제품 지위를 강화하고 유럽·오세아니아 등 신규 지역 메인스트림 진입을 가속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바이오 사업부문은 고부가가치 스페셜티 품목 판매를 지속 확대하고, FNT 사업부문은 ‘액티브엔리치(ActiveNrich)’ 항산화 솔루션 등을 앞세워 글로벌 뉴트리션 소재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CJ제일제당 관계자는 “3분기에는 글로벌 경기 둔화 속에서도 경영 효율화를 통해 영업이익 감소폭을 줄였다”며 “K 스트리트푸드 등 전략 제품 판매 강화 및 글로벌 신영토 확장을 지속하는 한편, 수익성 개선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13 I 이후섭 기자
美 남·서부 덮친 가뭄에 미국산 쇠고기 가격 사상 최고가
  • 美 남·서부 덮친 가뭄에 미국산 쇠고기 가격 사상 최고가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사상 유례 없는 가뭄으로 미국 쇠고기값이 치솟고 있다.미국 텍사스주의 농장.(사진=AFP)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국 농무부 자료를 인용해 미국의 쇠고기 소매 가격이 1파운드(약 450g)당 8달러를 넘어섰다고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통계 집계 이래 최고가다. 시카고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생우(生牛) 가격도 이날 파운드당 1.79달러를 넘어서며 1년 전(1.50달러)보다 20% 가까이 올랐다.이처럼 미국 쇠고기 가격이 치솟는 건 미국의 축산 중심지인 남·서부를 덮친 가뭄 탓이다. 텍사스와 캔자스, 루이지애나 등에선 지난해부터 극심한 가뭄이 이어지고 있다. 미 농무부 등은 1200년 만의 최악 수준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많은 미국 축산농가는 목초지에 방목해 키우면서 건초를 틈틈이 먹여 살찌우는 방식으로 소를 키우고 있는데 가뭄 때문에 풀이 귀해지면서 이 같은 사육방식에 따른 비용이 커졌다. 그러잖아도 지난해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후 밀과 옥수수 등 사료 곡물 가격도 치솟은 상황이었다.생산비가 치솟자 농가들은 사육 규모를 줄이고 있다. 미국 내 육우 사육 두수는 연초 기준 2890만두인데 이는 1962년 이후 61년 만에 최소치다. 미국 금융 정보회사 스톤엑스의 알란 수더먼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쇠고기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5.2% 줄었다며 내년에도 7% 더 줄어들 것이라고 추산했다. 1년에 송아지를 한 마리만 낳는 소는 그 특성상 한 번 사육 규모가 줄면 다시 회복하는 데 장시간이 걸린다. 이는 쇠고깃값 상승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뜻이다.루이지애나에서 목장을 운영하는 아멜리아 켄트는 “이렇게 쇠고기 가격이 높아지게 돼 정말 좋다”면서도 “쇠고기가 (비싼 가격 때문에) 소비자 눈밖에 완전히 나기 전에는 가격이 낮아져야 한다”고 말했다.
2023.11.09 I 박종화 기자
이마트 노브랜드, 첫 식물성 식품…피자·만두·아이스크림 출시
  • 이마트 노브랜드, 첫 식물성 식품…피자·만두·아이스크림 출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이마트(139480) 자체 브랜드(PB) 노브랜드가 오직 식물성 재료로만 만든 피자, 만두, 아이스크림을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노브랜드가 미래 먹거리로 불리는 식물성 식품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노브랜드 식물성 6종. (사진=이마트)◇ 동물성 재료 0% …가성비 갖춰 ‘최강 가성비’를 갖춘 필수상품을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한 노브랜드가 실험적인 먹거리 상품까지 영역을 확장한 것은 국내 PB 시장이 계속 진화 중임을 상징한다. 유통의 미래로 여겨지는 PB 대표주자 노브랜드는 이마트 내에서는 물론 유통업계 전체에서도 PB 발전을 선도할 것으로 보인다.노브랜드가 이번에 새로 선보인 ‘베지 피자’는 치즈를 포함해 동물성 재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도우에서부터 맥주 부산물인 ‘맥주박’을 활용한 대체 밀가루 ‘리너지 가루’를 썼다. 리너지 가루는 일반 밀가루를 사용할 때부터 탄소 배출과 물 사용량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친환경적이면서도 단백질 함유량은 일반 밀가루의 2배, 식이섬유는 20배 많아 영양적으로도 우수하다.치즈를 쓰지 않았지만 토마토 소스와 버섯 애호박 파프리카 브로컬리 등 풍부한 야채 토핑으로 피자 맛을 구현한 것도 베지 피자의 특징이다.베지 피자는 1판당 318g으로 가격은 5980원이다. 기존 노브랜드 냉동피자와 가격이 비슷해 ‘가성비’도 갖췄다.고기를 넣지 않은 ‘노브랜드 베지 교자’ 2종도 눈길을 끈다. ‘베지교자 야채’는 두부 당면 대파 부추 당근 마늘 생강 표고버섯 등 야채로만 만든 만두다.고기를 뺀 채 야채 재료로 만두소를 가득 채우다 보니 아삭아삭 씹히는 식감이 더 강해졌다.‘베지교자 김치’는 김치와 야채가 어우러져 질척이지 않고 탱글탱글한 식감을 구현했다. 노브랜드 베지교자는 630g 한 봉지 판매가격이 4680원으로 시중에서 판매 중인 ‘식물성 재료로 만든 만두’에 비해 약 35% 저렴하다.노브랜드는 우유 등 동물성 재료를 배제한 ‘플랜트 베이스드’ 아이스크림도 3개 상품을 내놓았다. ‘플랜트 베이스드 망고 젤라또’와 ‘플랜트 베이스드 바닐라 젤라또’에는 우유가 들어가지 않는다. 두유와 코코넛오일이 우유를 대신해 쫄깃한 젤라또 맛을 살렸다. 414ml 1통 가격이 5980원으로 시중 유사 상품에 비해 10% 이상 싸다.‘플랜트 베이스드 레몬 소르베’도 유지방 재료를 전혀 쓰지 않았다. 프랑스식 전통 소르베(셔벗)는 우유 성분을 넣지 않는 게 원칙이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우유를 얼린 후 만드는 셔벗이 대중화됐다. 즉,이번에 노브랜드가 선보인 레몬 소르베는 프랑스식 전통 소르베에 잘 부합하는 제품인 것이다.◇ 2015년 첫 선 이후 1500여개 상품 확장노브랜드는 2015년 첫 선을 보인 후 현재 약 1500여개 상품을 운영 중이다. 2015년 감자칩을 시작으로 2016년 라면과 생수 등 필수 먹거리 및 생필품 위주였던 노브랜드는 2017년 ‘칠리 새우’를 기점으로 숯불데리야끼닭꼬치 등 알뜰하게 즐길 수 있는 외식 메뉴로 영역을 확장했다. 2020년대 들어서는 벨지언와플, 에그타르트, 캐모마일꿀차 등 이른바 MZ세대를 겨냥한 디저트 상품군에도 진출했다.노브랜드는 이번에 식물성 먹거리 식품도 출시함으로써 대체 식품으로까지 상품 영역을 넓혔다.그야말로 다양한 고객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전국민 브랜드’로의 성장이 기대되는 이유다.노병간 이마트 PL상품 담당은 “식물성 식품 출시는 고객의 일상을 구성하는 다양한 부분을 노브랜드가 더 많이 책임지겠다는 의지에서 비롯됐다”며 “앞으로도 점점 다양해지는 고객의 수요를 파악해 ‘우수한 품질과 가성비를 동시에 갖춘’ 노브랜드의 정체성을 실천한 새로운 상품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08 I 백주아 기자
오뚜기 'X.O. 만두' 광고 모델에 배우 김태희 2년 연속 발탁
  • 오뚜기 'X.O. 만두' 광고 모델에 배우 김태희 2년 연속 발탁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오뚜기는 냉동만두 성수기인 겨울철을 앞두고 배우 김태희와 함께한 ‘X.O. 만두’ TV CF를 공개했다고 6일 밝혔다. 오뚜기 ‘X.O. 만두’ 모델 배우 김태희.(사진=오뚜기)오뚜기는 지난해 ‘X.O. 만두’ 광고 모델로 첫 발탁된 김태희가 우아하고 지적인 이미지로 브랜드 선호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고 판단해 2년 연속 인연을 맺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TV CF는 가족을 위해 꼼꼼히 따져보고 만두를 고르는 ‘똑똑한 엄마’의 모습을 콘셉트로 제작됐다. 만두피, 속재료, 식감 등을 세심하게 따져본 뒤 만두를 선택하는 엄마의 모습에 초점을 맞춰 당면 대신 고기, 야채, 해산물 등 엄선된 재료로 속을 꽉 채운 제품의 특장점을 강조했다. 생동감 있는 연출을 위해 만두의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이 돋보이는 씨즐컷과 김태희가 만두를 맛있게 베어 무는 장면도 활용했다. 오뚜기는 김태희를 모델로 한 TV CF를 시작으로 쇼츠, 지면 광고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냉동만두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배우 김태희가 지닌 우아하고 지적인 매력이 X.O. 만두가 추구하는 브랜드 이미지와 부합해 2년 연속 광고 모델로 발탁하게 됐다”며 “향후 X.O. 만두의 가치를 알릴 수 있는 마케팅 활동을 확대해 냉동만두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뚜기 X.O. 만두는 세분화된 소비자 취향에 맞춰 △교자 △교자 새우&홍게살 △굴림만두 △군만두 △슈마이 △손만두 △물만두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왔다. 최근에는 출시 10주년을 맞은 기존 ‘감자떡만두’를 한입 크기로 리뉴얼한 X.O. 감자떡만두 2종을 선보이며 라인업을 강화했다.
CJ제일제당 비비고, 영국서 배달서비스 시작…"유럽 공략 박차"
  • CJ제일제당 비비고, 영국서 배달서비스 시작…"유럽 공략 박차"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CJ제일제당(097950)이 영국에서 배달 서비스를 도입하고 유럽 시장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CJ제일제당은 영국에서 배달 서비스 브랜드인 ‘비비고 투고(bibigo to go)’를 론칭했다고 6일 밝혔다. 영국 런던 쇼디치(Shoreditch)에 위치한 CJ제일제당의 비비고 팝업스토어에서 한 소비자가 만두 매대를 둘러보고 있다.(사진=CJ제일제당)비비고 투고는 현지 영국 배달 프랜차이즈 업체인 ‘팩워터브랜드(Peckwater Brands)’와 협업해 운영되며, 현지 주요 배달 플랫폼인 우버이츠(Uber Eats)와 딜리버루(Deliveroo), 저스트잇(Just Eat)에 입점됐다. 메뉴는 영국에서 판매하는 비비고 제품을 기반으로 개발했다. 정식 브랜드를 론칭하기 전에 배달앱 전용 데모 브랜드를 만들어 약 6주 동안 시범 판매를 운영했다. 이를 통해 고추장을 베이스로 한 칠리소스 핫장, 쌈장 등을 더한 교자만두, 식물성 만두, 치킨, 떡볶이, 잡채 등을 메뉴로 선보였다. 향후에도 6개월 단위로 메뉴를 변경할 예정이다. 배달 플랫폼을 통해 축적된 소비자 리뷰 데이터는 메뉴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브랜드 인지도 확대를 위해 11월 한 달 동안 비비고 팝업스토어도 개최한다. 매장은 최근 런던의 중심지로 떠오른 쇼디치(Shoreditch)에 열었다. 비비고 팝업스토어는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는 기회이자 향후 사업 확장을 위한 테스트베드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팝업스토어에서는 비비고 투고 서비스에서 판매하는 메뉴와 함께 아직 유통채널에 입점하지 않은 냉동김밥, 김치 스프링롤 등의 메뉴를 한정 판매한다. 소비자 반응을 살핀 후 현지에 정식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또 메인스트림 채널의 신규 입점을 모색하기 위해 주요 유통사 바이어들이 비비고 제품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CJ제일제당 관계자는 “과거 유럽은 ‘K푸드 불모지’라 여겨졌지만 최근 들어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며 “영국을 거점 삼아 현지 트렌드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전략으로 유럽 시장 전역에 K푸드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CJ제일제당은 지난해 5월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전초기지인 영국 법인을 설립했으며, 2027년까지 유럽 식품사업 매출을 5000억원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아태유럽 권역 내 주요 생산 거점으로는 독일의 마인프로스트 공장과 베트남 키즈나 공장 등이 있다.
2023.11.06 I 이후섭 기자
'비비고'보다 3배 더 팔린 이것…CJ제일제당 '고메 치킨' 키운다
  • '비비고'보다 3배 더 팔린 이것…CJ제일제당 '고메 치킨' 키운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고메 소바바치킨’이 CJ제일제당의 새로운 간편식 유망주로 떠올랐다. 해당 제품은 출시 6개월 만 누적 매출이 간판인 ‘비비고 왕교자’의 3배에 달할 정도로 괄목할 초기 성과를 내고 있는만큼 CJ제일제당은 이를 ‘넥스트 비비고’로 적극 키워나간다는 계획이다.CJ제일제당 ‘고메 소바바치킨’.(사진=CJ제일제당)CJ제일제당은 ‘고메 소바바치킨’이 출시 6개월만에 누적 매출 300억원(소비자가격 기준)을 돌파, 연내 500억원의 매출고를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K푸드 세계화의 주역인 ‘비비고 왕교자’가 출시 후 첫 6개월간 올린 110억원의 매출보다 2.7배나 높은 성과다.고메 소바바치킨은 전문점과 동일하게 두 번 튀긴 닭고기에 CJ제일제당이 독자 개발한 ‘소스코팅’ 기술을 적용해 바삭함을 살렸다. 여기에 꿀을 더한 특제 간장소스로 구현한 ‘단짠’의 조화로운 맛 덕분에 지난 4월 출시되자마자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또 최근 고물가 속 외식 부담이 커지면서 냉동치킨을 포함한 가공식품의 소비 트렌드가 밥반찬용에서 외식대체재로 진화했다는 점도 힘을 보탠 것으로 풀이된다.이에 따라 CJ제일제당은 향후 해외 진출을 위한 글로벌 생산기지 확보도 추진할 예정이다. 고메 소바바치킨의 국내 성과에 힘입어 글로벌 전략제품(GSP) 중 하나인 치킨 카테고리를 만두의 뒤를 이을 차세대 K푸드로 낙점하고 집중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냉동치킨 시장이라고 볼 수 있는 닭튀김 카테고리의 올해 1~9월 누계 시장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17.7% 성장했다. ‘고메’ 브랜드의 성장도 이끌었다. 소바바치킨의 활약으로 올해 고메 전체 매출은 2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CJ제일제당 내부적으로는 ‘넥스트 비비고’로서의 성장 기반을 다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는 전언이다.CJ제일제당 관계자는 “고메 소바바치킨이 소비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것은 무엇보다 CJ제일제당의 핵심 기술로 구현한 차별화된 맛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제품을 통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소비자들의 입맛까지 사로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쓱데이·십일절·몬스터절'…유통가, 11월 쇼핑대전 열린다
  • '쓱데이·십일절·몬스터절'…유통가, 11월 쇼핑대전 열린다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유통업계가 블랙 프라이데이와 광군제 등 연말 특수가 시작되는 11월을 맞아 롯데·신세계 등 주요 업체들이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시작한다. 고물가 현상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는 가운데 대대적인 할인행사로 이들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사진=롯데쇼핑)◇롯데는 레드 페스티벌, 신세계는 쓱데이3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와 신세계(004170)는 그룹 계열사들을 총동원해 동시 할인행사를 준비하고 있다.롯데쇼핑(023530) 유통군은 내달 2~12일까지 ‘롯데레드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롯데백화점을 비롯해 마트, 슈퍼, 이커머스, 롯데하이마트(071840), 홈쇼핑, 세븐일레븐, 멤버스 등 11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특히 올해는 패션·뷰티 업체인 롯데GFR이 처음으로 행사에 참여하는 등 행사가 확대됐다.롯데마트와 슈퍼는 국내산 삼겹살과 킹크랩을 반값에 선보인다. 인기 먹거리와 생필품을 1~2개 사면 1개를 더 주는 원플러스원(1+1) 및 투플러스원(2+1) 행사도 실시한다. 롯데GRS는 행사기간 중 매일 1000개 한정으로 ‘크리스피 크림 오리지널 하프더즌’을 50% 이상 할인한 5000원에 판매한다.백화점은 ‘슈퍼 뷰티 위크’ 기간으로 인기 11대 뷰티상품을 최대 20% 할인하는 쿠폰을 선착순 제공한다. 아웃렛은 내달 3~12일까지 총 500여개 브랜드 상품을 최대 20% 추가 할인해주는 ‘서프라이스 위크’를, 롯데온은 인기상품 최대 50% 할인과 단독 할인 등의 행사를 실시한다. 하이마트는 김장철을 맞아 김치냉장고와 김장용 주방가전 행사 모델 동시 구매시 최대 80% 할인해주는 혜택을 제공한다.(사진=이마트)신세계그룹도 연내 최대 쇼핑행사인 ‘2023 대한민국 쓱데이’를 내달 13일부터 7일간 연다. 쓱데이는 지마켓, SSG닷컴 등 온라인 계열사부터 이마트(139480), 신세계(004170)백화점까지 20개 주요 계열사가 총 1조5000억원 규모의 물량을 대대적으로 할인한다. 오프라인 행사는 같은달 17일부터 19일까지다.올해 쓱데이는 이마트의 경우 삼겹살 등 먹거리 최대 50% 할인과 삼성 및 LG전자와 함께 기획한 ‘쓱데이 전용 가전 스페셜 패키지’를 앞세우고 있으며, 지마켓과 옥션은 최대 15만원 할인 및 매일 20% 할인쿠폰, 신세계백화점은 이용금액의 최대 50% 리워드 추첨 등이 준비됐다. 조선호텔이 판매하는 쓱데이 한정 여행·다이닝패키지도 관심사다.신세계는 올해 쓱데이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쓱데이는 지난 2019년 신세계그룹 16개 계열사 통합행사로 시작됐으며 매출도 첫해 5000억원 규모에서 2020년 7000억원, 2021년 9600억원으로 늘어나는 등 해마다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해 쓱데이 행사는 이태원 참사로 국가애도 기간이 선포되면서 취소됐다. 신세계 관계자는 “쓱데이는 이제 소비자들에게 대표적인 할인행사로 자리매김한 것 같다”며 “올해 행사는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쿠팡·11번가·CJ온스타일 등도 앞다퉈 할인행사이커머스와 온라인 쇼핑몰도 각종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쿠팡은 다음달 5일까지 150개 브랜드의 겨울 패션 아이템을 최대 80% 할인하는 11월 패션위크를 열어 패딩과 부츠, 플리스 등 1500여개 제품을 할인 판매한다.(사진=11번가)11번가도 다음달 1일부터 11일까지 진행하는 연중 최대 할인행사인 ‘그랜드 십일절’을 실시한다. 올해는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 구글, 다이슨, CJ제일제당(097950) 등 작년보다 40개 브랜드가 늘어났으며 목표 신청수량 달성시 특가 구매가 가능한 공동구매 행사도 3년 만에 재개할 예정이다. 티몬도 1일부터 11일까지 ‘몬스터절’을 열어 역대급 특가 브랜드 제품을 선보이고, 위메프는 3년 만에 열리는 블랙위메프데이를 1일부터 일주일간 진행한다.CJ온스타일은 내달 12일까지 하반기 최대 규모 패션행사인 ‘온스타일 패션위크’를 연다. 행사 참여브랜드는 1950개로, 전년도 아우터 페스타 대비 34% 늘었다. 더엣지와 나이키, 삼성물산, 게스, 어그 등 일별 핵심브랜드 14개를 선정해 하루 특가전을 열고, 이 기간 2회, 20만원 이상 패션 아이템 구매시 10% 적립혜택도 주어진다.GS샵은 1일부터 12일까지 200여개 브랜드 인기상품을 최대 70% 할인하는 ‘블랙페스타’를 연다. 대표 상품으로는 AHC의 에이지리스 아이크림 정품을 최대 78%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으며, LG생활건강(051900) 홈케어 및 퍼스널케어 라인 제품 1+1 행사와 마녀공장 클렌징오일 50% 할인 등도 눈에 띈다.(사진=BGF리테일)편의점 업계도 할인행사로 맞선다. CU는 11월 한 달간 냉장 국탕류와 냉장면, 냉동만두 등 90여개 인기상품을 대상으로 1+1과 2+1, 3+3 등의 증정 혜택을 제공한다. 최근 편의점 신선식품 판매가 늘어나는 가운데 콩나물과 두부 등 식재료 10종과 통조림 반찬류 5종도 1+1 혜택으로 판매한다.
2023.10.30 I 김혜미 기자
CJ제일제당 "올해 美 냉동밥 메출 1300억 이상 기대"
  • CJ제일제당 "올해 美 냉동밥 메출 1300억 이상 기대"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CJ제일제당(097950)은 미국에서 생산해 판매하는 냉동밥 제품의 매출이 올해 누적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미국 현지에서 생산해 판매하고 있는 CJ제일제당의 냉동밥 제품들.(사진=CJ제일제당)CJ제일제당은 올해 연말까지 냉동밥 제품이 13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2019년 슈완스를 인수하며 미국 전역의 콜드체인 유통 시스템을 확보한 이후 매출이 4년새 3배 증가하게 된다.냉동밥 대표 제품으로는 코리안바베큐맛치킨·김치야채·마늘맛새우 볶음밥 등이 있다. 해당 제품들은 슈완스 버몬트 공장에서 생산되며, 월마트·크로거·타깃 등 대형 유통채널에서 판매되고 있다.CJ제일제당은 미국 현지에서의 냉동밥 제품 인기 요인으로 한국 식문화를 현지 소비자 입맛에 맞게 적용한 점을 꼽는다. 치킨, 야채, 새우 등 미국에서 가장 대중적인 볶음밥 재료에 코리안바베큐소스, 김치, 마늘 등을 더했다. 미국 내 쌀 가공식품 소비가 증가하는 점도 긍정적이다. 농식품부에서 조사한 지난해 쌀 가공식품 수출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수출액은 전년대비 28.2% 늘었고, 수출 국가들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CJ제일제당이 한국에서 만들어 수출하는 냉동밥 판매도 크게 늘었다. CJ제일제당의 냉동밥 수출액은 최근 3년간 연평균 22% 성장했으며, 지난 2017년 7개국이었던 수출 국가도 현재 대만, 베트남 등 17곳으로 늘었다. CJ제일제당은 주요 국가의 대표 유통채널에 냉동밥 제품 입점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호주에서는 이달부터 코스트코에서 ‘김치치즈주먹밥’을 판매할 예정이다.CJ제일제당 관계자는 “미국에서 ‘K푸드’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매장 내 ‘아시안푸드 존(Zone)’을 별도로 만드는 등 한국 식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며 “미국에서 성공을 거둔 만두를 이을 차세대 글로벌전략제품 품목으로 냉동밥을 포함한 ‘P-라이스’ 카테고리를 집중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10.30 I 이후섭 기자
당정 "럼피스킨, 방역 안 지켜도 '살처분보상급' 전액 지급”(상보)
  • 당정 "럼피스킨, 방역 안 지켜도 '살처분보상급' 전액 지급”(상보)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정부와 국민의힘은 11월 말까지 럼피스킨병 안정화를 위해 이달 내 백신 400만두를 도입하고 11월10일까지 전국 모든 소에 백신 접종을 완료하기로 했다.또 방역을 지키지 않아도 ‘살처분 보상금’을 전액 지급키로 했다.김기현(오른쪽) 국민의힘 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서울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시스)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제14차 고위당정협의회 후 결과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당정은 또 법령상 방역수칙 미준수 시 살처분 보상금이 삭감되지만, 동 질병이 국내 첫 발생이기에 농가의 발병 조기신고를 위해 ‘살처분 보상금’을 전액 지급키로 결정했다.국민의힘은 “현재 한우의 공급은 재고량이 충분하고, 우유는 협상을 통해 가격이 결정되어 럼피스킨병이 가격에 미치는 영향을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지속 모니터링을 하고 필요시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이어 “동절기를 맞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구제역 등 발생이 우려되는 가축전염병도 지난 9월 발표한 겨울철 특별방역대책에 맞추어 농가 예찰·점검 강화 등 방역관리에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2023.10.29 I 이상원 기자
백화점 '붕세권' 떴다…롯데百 성수동 '붕어유랑단' 릴레이 팝업
  • 백화점 '붕세권' 떴다…롯데百 성수동 '붕어유랑단' 릴레이 팝업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롯데쇼핑(023530)이 운영하는 롯데백화점은 릴레이 ‘붕어빵’ 팝업을 열어, ‘붕세권’을 찾아 헤매는 고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붕어유랑단 팝업 홍보. (사진=롯데쇼핑)‘붕세권’은 ‘붕어빵’과 ‘역세권’을 결합한 신조어로 ‘붕어빵’의 인기를 증명하듯 최근 몇 년 간 ‘붕세권’을 알려주는 전용 앱들이 연이어 등장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롯데백화점은 성수동에서 줄서서 먹는 붕어빵 맛집으로 유명한 ‘붕어유랑단’과 손잡고 다음 달 1일부터 12월 7일까지 ‘전국 붕어 주간’을 콘셉트로 15개 점포에서 ‘붕어빵’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내달 노원점을 시작으로 점포별 일정에 따라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하며, 현재 확정된 15개 점포 외에도 진행 점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먼저 기본 단팥 맛은 물론, 젊은 고객층을 저격한 이색 맛까지 다양한 메뉴를 선보인다. 15개 점포에서 공통적으로 단팥 붕어빵과 슈크림 붕어빵을 판매하고, 점포에 따라 ‘계란 치즈’, ‘완두’, ‘콘 치즈’, ‘불닭 만두’, ‘스폐셜 피자’ 등의 이색 메뉴를 엄선해 판매한다. 특히 ‘붕어유랑단’ 만의 특제 피자 토핑과 모짜렐라 치즈를 가득 채운 ‘스폐셜 피자’ 맛은 이번 팝업을 위해 특별히 기획한 메뉴로, 롯데백화점에서만 맛볼 수 있는 만큼 더욱 큰 인기가 예상된다.‘붕어빵’ 굿즈를 받을 수 있는 고객 참여형 이벤트도 진행한다. 팝업에 방문해 개인 SNS에 인증샷을 올리면 추첨을 통해 붕어빵 모양의 키링, 수세미 등을 증정한다. 또한, 구매고객에게는 점포별 선착순으로 ‘붕어유랑단’이 제작한 ‘2024년 달력 포스터’를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이번 팝업은 ‘붕세권’ 지도 앱으로 유명한 ‘가슴속3000원’에도 붕어빵 판매 장소로 표시될 예정이다.길옥균 롯데백화점 델리&스낵팀장은 “지난 봄 본점과 잠실점에서 진행한 ‘붕어유랑단’ 팝업도 대기가 필요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며 “이번에는 ‘붕어빵’의 본 계절인 겨울을 맞아, 진행 점포를 확대하고 이색 메뉴 기획에도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만큼 고객들로부터 더욱 큰 호응이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2023.10.29 I 백주아 기자
ROAD FC 066 계체량 성공적 마무리, 29일 대회 개최
  • ROAD FC 066 계체량 성공적 마무리, 29일 대회 개최
  • 김수철(왼쪽)과 하라구치 아키라가 공식 계체행사에서 파이팅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로드FC[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종합격투기 대회 ‘굽네 ROAD FC 066’ 공식 계체행사가 원주시 중앙동 만두축제 야외 특설 무대에서 성공적으로 열렸다.굽네 ROAD FC 066에 출전하는 모든 파이터들은 28일 계체를 모두 통과했다. 29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대회에선 로드FC 밴텀급 (-63kg), 라이트급 (-70kg) 글로벌 토너먼트 결승전이 열린다.밴텀급 결승전에서는 ‘아시아 최강’ 김수철(32·로드FC 원주)과 ‘글래디에이터 챔피언’ 출신 하라구치 아키라(28·BRAVE GYM)가 붙는다. 라이트급 결승전에서는 ‘한국 귀화 파이터’ 난딘에르덴(한국명 김인성, 36·남양주 팀피니쉬)과 러시아 MFP 1위 아르투르 솔로비예프(29·MFP)가 대결한다.글로벌 토너먼트에는 체급마다 상금 1억이 걸려있다. 로드FC 글로벌 토너먼트는 지난 6월부터 8강전을 시작으로 4강전을 거쳐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다.그밖에 ‘제주짱’ 양지용(27·제주 팀더킹)과 일본의 타카하시 켄토(22·BRAVE GYM)의 한일전, ‘괴물 레슬러’ 심건오와 ‘맘모스’ 김명환(익스트림 컴뱃)의 무제한급 매치 등 경기들이 준비된다.굽네 ROAD FC 066은 오후 2시부터 스포티비2에서 TV 생중계를 진행한다. 온라인에서는 다음스포츠, 카카오TV, 아프리카TV에서 생중계 된다.
2023.10.28 I 이석무 기자
"소 '럼피스킨병' 뭐길래…한우·우유는 먹어도 될까"
  • "소 '럼피스킨병' 뭐길래…한우·우유는 먹어도 될까"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최근 럼피스킨병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소고기와 우유 등에 대한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정부는 “럼피스킨병에 감염된 소는 모두 살처분하기 때문에 불안감을 가지지 않아도 된다”고 선을 그었다. 또 감염된 소는 모두 살처분 되기 때문에 한우·우유 등도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고 강조했다.25일 인천시 강화군의 한 축산농가 입구를 방역 당국 관계자가 통제하고 있다. 이 농가는 지난 24일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진=연합뉴스)26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럼피스킨병은 1929년 아프리카 잠비아에서 처음 발생한 바이러스성 질병이다. 모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소만 감염된다. 사람이나 다른 가축에는 전염되지 않는다. 2012년 중동지역으로 확산된 이후 러시아, 중앙아시아를 거쳐 2019년에는 중국, 2020년에는 대만 등 동아시아까지 확산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20일 충남 서산 한우농장에서 처음 확인 됐다. 확진 건수는 전날 오전 8시 기준 총 29건이다. 럼피스킨병 확진은 △21일 3건 △22일 6건 △24일 7건 △25일 10건 등으로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발생 지역도 첫 사례가 나온 충남뿐 아니라 경기, 충북, 인천, 강원 등으로 점차 확대되고 있다.럼피스킨병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첫 발생농장에서 감염된 소의 임상 증상으로 봤을 때 9월 중순에 바이러스가 국내에 유입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외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 등 흡혈곤충이 기류를 타고 넘어왔거나, 코로나 이후 해외와의 교류가 증가하면서 선박 등 항만을 통해 국내로 넘어왔을 개연성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역학조사 중이다.럼피스킨병에 확진된 소는 고열과 지름 2∼5㎝의 피부 결절(단단한 혹)이 나타난다. 폐사율은 10% 이하지만, 우유 생산량이 줄고, 유산이나 불임 등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국내에서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돼 있다. 럼피스킨병에 감염된 소를 함께 럼피스킨병에 감염된 이에 대해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지난 23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럼피스킨병은 사람에게 전염되지 않고, 감염된 소는 살처분으로 식품시스템에 들어갈 가능성이 없어 국민들이 큰 불안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럼피스킨병 확산으로 한우 도매가격이 10% 가량 오르면서 가뜩이나 고물가 상황에서 가격 상승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전날 한우 고기 도매가격은 1㎏당 2만 53원으로, 럼피스킨병 발생 이전인 1주 전 1만7723원과 비교해 13.1% 올랐다. 정부는 이 역시 일시적 현상으로 선을 그었다. 권재한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25일 브리핑에서 “이동중지 기간 중에 도축장으로 출하돼야 할 소가 출하되지 못해 생긴 일시적 현상”이라며 “현재까지 살처분 한 소는 젖소를 포함해 1698두다. 국내에서 기르는 한우 두수가 356만두인 만큼 수급에 영항을 미칠 정도는 아니다”고 강조했다.한편 정부는 31일까지 400만두분의 백신을 국내에 긴급 도입한다. 전국에 있는 모든 소를 접종할 수 있는 분량이다. 백신이 들어오면 11월 초까지 전국 소 농장에서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다. 권 실장은 “해외 사례를 봤을 때 백신을 접종하면 전파 방지, 종식에 상당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항체가 형성되면 살처분 대상 축소도 전문가들과 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10.26 I 김은비 기자
럼피스킨병 전국 확산 조짐…한우 도매가 1주일만에 13% 급등
  • 럼피스킨병 전국 확산 조짐…한우 도매가 1주일만에 13% 급등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가축전염병인 ‘럼피스킨병’이 확산하면서 1주일 만에 한우 고기 평균 도매가격이 10% 넘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정부는 이를 방역 조치에 따른 일시적 수급 불안으로, 향후 소고기 및 우유 가격에는 영향이 미미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럼피스킨병을 조기에 안정시키기 위해 11월 초까지 전국 소 농장에 백신 접종을 할 계획이다. 방문객으로 북적이는 횡성한우 판매장(사진=연합뉴스)25일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전날 한우 고기 도매가격은 1㎏당 2만53원으로, 럼피스킨병 발생 이전인 1주 전 1만7723원과 비교해 13.1% 올랐다. 이달 매주 화요일 한우 고기 도매가격은 1만6000∼1만7000원대 수준을 유지했으나, 럼피스킨병 발생 이후인 전날에는 2만원을 넘은 것이다. 한우 고기 도매가격이 1㎏당 2만원을 넘은 것은 최근 한 달 사이 처음이다.이는 럼피스킨병 방역 조치에 따른 일시적인 수급 불안 영향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은 럼피스킨병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22일 오후 2시까지 전국 축산시설 종사자와 차량 등에 대해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렸고, 이후 일부 지역에 한해 명령 적용 기간을 연장해왔다.권재한 농림축산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이날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럼피스킨병 발생현황 및 대응방안 브리핑에서 “전국에 일시 이동 중지 조치를 하면서 단기 도매가 변동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현재까지 살처분한 소 두수는 젓소를 포함해 1000두 정도”라며 “전체 한우 두수가 356만두여서 수급에 영항을 미칠 정도는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지난 5월 구제역 발생 당시에도 방역 조치가 강화되자 1등급 한우 고기 도매가격이 열흘 만에 약 9% 상승한 바 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정부는 럼피스킨병 확산을 막기위해 31일까지 400만두분의 백신을 국내에 긴급 도입한다. 이는 전국에 있는 소를 모두 접종할 수 있는 분량이다. 백신이 국내로 도입되는 즉시 발생 시·군, 인접 시·군, 발생 시·도, 여타 시·도 순으로 배분해 11월 초까지 전국 소 농장에서 백신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다.전국 백신 접종을 완료할 경우 11월 말에는 럼피스킨병 확산세가 안정화 될 것으로 정부는 예상했다. 권 실장은 “백신접종이 차질없이 완료될 경우 항체형성기간인 접종 후 3주 후를 고려했을때 11월 중에는 발생추세가 안정화 될 것”이라며 “이후에는 살처분 대상 축소도 고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럼피스킨병은 소에게만 감염되는 전염병으로 증상으로는 고열과 단단한 혹 같은 피부 결절이 특징이다. 모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주로 전파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이다. 1929년 아프리카 잠비아에서 처음 발생했다. 폐사율은 10% 이하지만, 우유 생산량이 줄고, 유산이나 불임 등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국내에서는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돼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20일 첫 확진 사례가 나왔고 이날 오전 8시까지 총 29건으로 늘었다.
2023.10.25 I 김은비 기자
백종원의 ‘리춘시장’ 맛, CU 간편식으로 맛본다
  • 백종원의 ‘리춘시장’ 맛, CU 간편식으로 맛본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BGF리테일(282330)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손잡고 더본코리아의 중식 주점 브랜드 리춘시장과 협업한 간편식 5종을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리춘시장 간편식 시리즈는 도시락, 김밥, 햄버거, 조리면 등으로 이뤄졌다. 리춘시장의 대표 소스이자 한국인의 입맛에 맞춘 마라 소스를 주로 활용했다.먼저 ‘백종원 마라탕(6900원)’은 특제 마라 소스에 돼지고기 등의 토핑 9종을 함께 담아내 가성비 높은 가격으로 마라탕을 맛볼 수 있다. ‘백종원 마라마파두부(5000원)’는 고슬고슬한 계란야채볶음밥에 마라 향의 마파두부볶음을 곁들이고 군만두도 함께 담아낸 도시락이다.‘백종원 마라 유부삼겹김밥(3200원)’과 ‘백종원 마라볶음면(4900원)’은 리춘시장 마라 소스에 돼지고기를 함께 볶아 만든 고명을 활용했다. ‘백종원의 유린기 버거(3900원)’는 이국적인 매운맛의 유린기 소스를 묻힌 두툼한 통닭다리살 패티를 담고 태국산 고추 페이스트를 더했다.황지선 BGF리테일 간편식품팀장은 “리춘시장과 협업해 혼자서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중화요리 간편식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입맛을 사로잡을 인기 맛집의 대표 음식을 집 앞 편의점에서 만날 수 있도록 간편식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CU는 백종원 대표가 지역 특산물을 활용해 만든 지역상생맥주 2종(상주 꿀배버블, 영동 포도버블)도 다음달 1일 선보일 계획이다. 이 상품들은 올해 9월 1일부터 사흘간 진행된 ‘2023 예산 맥주 페스티벌’에서 첫 선을 보인 바 있다.(사진=BGF리테일)
2023.10.25 I 김미영 기자
럼피스킨병 상륙 경기도, 7개 농가 소 615마리 살처분
  • 럼피스킨병 상륙 경기도, 7개 농가 소 615마리 살처분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폐사율 10%의 가축전염병 소 럼피스킨병(Lumpy Skin Disease)으로 24일 기준 경기도내 7개 축산농가에서 기르는 소 615마리가 살처분됐다.24일 경기도는 오병권 행정1부지사 주재로 시·군 부단체장들과 영상 긴급재난안전대책회의를 열고 럼피스킨병 대응현황을 점검했다. 23일 오후 충남 서산시 부석면 봉락리 한 축산농가에서 농협 관계자가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럼피스킨병은 지난 20일 충남 서산 한우농장에서 첫 발생 이후 21일 평택 젖소농장, 22일 김포·평택, 23일 화성 등 도내 3개 시군 7개 농장에서 확진됐으며, 고양·수원 등 2개 지역에서 의심 신고가 접수된 상황이다. 경기도는 현재 7개 발생농장 사육 소 615두에 대한 살처분을 완료했으며, 7개 농장 인근 농장 사육 소 11만 두를 대상으로 긴급 백신접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보건소와 가용 방역 장비를 총동원해 럼피스킨병 매개체인 모기 등 해충 구제와 농장 주변 소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이날 회의에서 도는 백신 조기 접종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갖고 11월 중순까지 도내 전 지역 농장에 대한 백신접종을 완료키로 했다.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럼피스킨병은 처음 접하는 미지의 영역이라 세심한 대응이 필요하다. 현장에서의 방역 조치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31개 시군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한다”고 말했다.럼피스킨병은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모기 등 흡혈곤충에 의해 소가 감염되면서 발생한다. 고열, 식욕부진, 림프절 종대, 우유 생산량 급감, 일시적·영구적 불임 등의 증상으로 폐사율이 10%에 달해 농가에 많은 피해를 주는 질병이다. 럼피스킨병은 1929년 아프리카 잠비아에서 처음 발생했고 2013년 유럽을 거쳐 2019년부터 중국, 대만, 몽골 등 아시아 국가에서 발생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번에 처음 발생했다.
2023.10.24 I 황영민 기자
충남도 국감서 대선공약인 육사 이전 등 집중 질타
  • 충남도 국감서 대선공약인 육사 이전 등 집중 질타[2023국감]
  • 김태흠 충남지사가 23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로부터 국정감사를 받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홍성=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23일 충남도청에서 열린 충남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지역공약이자 김태흠 충남지사의 공약 사업에 대해 집중 질의했다. 국회 행안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의원은 육군사관학교 충남 이전과 관련해 “충남도가 육사 이전을 힘있게 추진하려는데 녹록지 않다”며 “이런 식으로 진행되면 김 지사의 공약이자 대통령 공약이었던 육사 충남 이전은 물 건너간 거 아니냐”고 물었다. 강 의원은 이어 “육사 이전은 대통령과 지사가 도민과 한 약속이다. 육사 유치에 대한 의지가 있나”며 “도민들에게 사과해야 하는 상황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에 이에 대해 김 지사는 “육사 이전은 윤 대통령이 충남을 찾아 충남도민들에게 한 약속”이라며 “시기적으로 반대가 극심한 상황이지만 도민과의 약속인 만큼 시간이 걸리더라도 반드시 유치를 이뤄내겠다”고 답변했다. 현재 육사 이전은 윤 대통령의 공약이지만 국방부와 육사 총동문회 등에서 미온적인 자세를 보이면서 충남도가 중장기적 과제로 전략 궤도 수정을 한 상황이다.같은당 문진석 의원도 대통령 지역공약이자 김 지사의 공약인 GTX-C 천안·아산 연장과 관련해 “이 사업에 대한 국토교통부의 입장이 미온적”이라며 가덕도 신공항 등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해 속도감 있게 진행한 다른 지역 정책과 비교했다. 그는 “사업을 원인자 부담으로 하고 3년을 단축하겠다며 지방정부에서 추가 재정을 부담하라고 한다”면서 충남도 차원의 강력한 대응을 주문했다. 반면 김 지사는 “예타 등 절차가 매우 복잡해서 그렇지, (국토부가)미온적인 것은 느끼지 못했다”면서 “다른 지역과 형평성 측면에서 불합리한 부분이 없게 하겠다”고 답했다.또 국내에서 처음으로 서산에서 발생한 소 럼피스킨병 방역을 철저히 해달라는 주문도 이어졌다. 민주당 이형석 의원은 “럼피스킨병에 걸린 소를 살처분하면서, 섬유강화플라스틱(FRP) 용기에 담아 방치되고 있다는 언론보도가 있다”며 “축산 농민들이 불안하게 느끼고 있다. 효과적인 감염통제 방법은 무엇인지 찾아 빨리 대처해 달라”고 당부했다. 같은당 강병원 의원도 “우리 정부 백신 비축분은 54만두분인데 충남에만 55만두가 있는 등 백신이 부족하다”며 “소 살처분 보상금이 국비 80%, 지방자치단체 20%로, 서산·당진·태안 등 재정 상황이 열악한 지자체의 경우 어떻게 할 것이냐. 재정지원이 없어 축산농가가 두 번 눈물 흘리는 일이 없도록 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김 지사는 “(살처분 방법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환경오염 등 큰 문제가 없다고 보고 추진했으리라고 본다”며 “럼피스킨병이 우리나라에서 처음 발생하다 보니 축산농가에서는 방역이나 확산에 대한 불안감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에 예방접종이 이뤄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농림축산식품부와 협의해 확보할 것은 확보하고, 충남도도 부담할 것은 부담해서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방법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2023.10.23 I 박진환 기자
'육즙사수 작전' 4년의 성과…"더미식 만두 자신감, 재료에 있죠"
  • '육즙사수 작전' 4년의 성과…"더미식 만두 자신감, 재료에 있죠"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얼리지 않은 고기와 야채로 만든 ‘육즙고기교자’, 한우가 들어간 ‘소고기표고손만두’, 국내 유일 석박지를 사용한 ‘김치교자·묵은지손만두’, 여기에 ‘맵부심’ 자극하는 ‘땡초고기교자’까지.‘더미식(The미식)’을 앞세워 국내 간편식 시장 공략에 나선 하림이 냉동만두 시장에 진출했다. 5000억원 규모의 국내 냉동만두 시장은 절대강자 CJ제일제당(097950) ‘비비고’를 비롯해 1세대 격인 해태제과식품 ‘고향만두’, 풀무원식품 ‘생가득’과 동원F&B(049770) ‘개성’까지 기존 강자들이 즐비하지만 하림은 차별화 한 제품을 앞세워 점유율 최소 10%는 빼앗겠다는 각오다. 하림이 더미식 냉동만두를 선보이기까지 걸린 시간만 무려 4년이 걸린 이유다. 양태민(오른쪽) 하림산업 R&D실 냉동식품개발팀장과 김용희 연구원이 ‘더미식 냉동만두’를 소개하고 있다.(사진=하림산업)◇육즙 사수 작전…“신선육 만두소·닭육수 만두피 비결”20일 서울 강남 하림산업 신사사무실에서 만난 양태민 하림산업 R&D실 냉동식품개발팀장은 “국내 냉동만두 시장은 경쟁이 치열하고 소비자들의 눈높이 또한 높아 ‘그렇고 그런’ 제품을 내서는 안됐다”고 설명했다. 양 팀장은 26년간 국내 유수의 식품업체에서 근무한 육가공 전문가로 “소비자들이 만두에 기대하는 핵심 덕목 ‘육즙’으로 정면 승부를 걸기 위해 혼을 담아 만들었다”고 전했다.하림이 냉동만두 속 육즙을 가두는 데에 3년 가까운 시간이 걸렸다. 양 팀장은 “수많은 연구·실험을 거친 결과 신선한 고기를 사용하고 12시간 저온 숙성이라는 까다로운 공정을 거쳐야만 고기 본연의 맛과 식감을 살릴 수 있었다”며 “여기에 생 야채를 더해 보다 풍성한 육즙을 완성했다”고 강조했다.냉동식품임에도 신선육을 사용하는 이유는 냉동육의 경우 해동시 고기 본연의 육즙을 상당 부분 잃을 뿐만 아니라 해동하지 않고 만두소를 만들면 혼합과정에서 고유의 식감이 무너져서다. 그는 “신선육을 사용해 만두를 만든 뒤 영하 35도 이하의 온도에서 급속동결해 조직이 파괴되지 않도록 했다”고 설명했다.함께 인터뷰한 김용희 연구원은 정성스레 만들어낸 만두소의 육즙을 효과적으로 가두면서 식감도 살리는 만두피를 만들어낸 주역이다. 김 연구원은 “더미식 냉동만두의 피는 하림의 강점인 닭육수를 사용해 만들었다”며 “국내 냉동만두 중에서 육수를 사용한 만두피는 더미식이 유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닭발 등을 끓여 만드는 닭육수는 젤라틴이 함유돼 만두피가 더욱 쫀득해지는 효과가 있다.◇냉동만두에 한우가?…차별화 재료도 경쟁력화끈한 맛으로 예상보다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 ‘땡초고기교자’는 흔히 사용하는 시즈닝이 아닌 신선한 고추로 강렬하면서도 깔끔한 매운 맛을 냈다. 양 팀장이 강력 추천하는 소고기표고손만두는 한우 생고기를 그대로 담았고, 김 연구원이 추천한 묵은지손만두는 김치교자와 함께 국내 냉동만두 중에선 맛보기 힘든 석박지를 사용했다.양 팀장은 “하림산업에서 연구개발을 하면서 품질이나 재료가 좋지 않으면 혼이 났지만 가격이 비싸다고 혼이 난 적은 없었다”며 “최고의 품질로 만들면 소비자들도 언젠가 알아줄 것이란 하림의 가치를 지키면서 더미식은 다소 느릴 수 있지만 ‘정도(正道)’를 걸으며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폴란드 무기수출 막은 금융지원 한도 푼다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다음은 2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폴란드 무기수출 막은 금융지원 한도 푼다-“의대 찔끔 증원 땐 역효과…최소한 3000명은 늘려야”-돈 풀기 부메랑…美국채금리 고금리 장기화 공포-[사설]자원무기화 또 들고 나온 중국, 흑연만의 문제 아니다-[사설]정치 불신·혐오 부추기는 현수막…野, 철거 왜 망설이나△종합-“희생자 추모가 우선” vs “즐기는 건 개인 자유”-소 럼피스킨병 사흘새 10건…시름 깊어지는 축산농가△종합-한미 배터리동맹 겨냥한 中…국내 업체 생산 지연·원자잿값 인상 우려-방산 지원 미루다 폴란드 정권교체…美에 시장 뺏길 판-日협력사 초청한 JY…‘韓·日 신뢰 구축’ 아버지 뜻 잇는다-美 재정적자 ‘역대 최대’…국채금리 5.5% 찍을 수도△총선 D-6개월-광진·마포·용산…달아오르는 서울 ‘한강벨트’, 거물급 출격 예고-‘발등의 불’ 與, 쇄신 방점…‘계파 갈등’ 野, 통합 숙제-선거구 확정, 12월 12일 예비후보 등록 전까지 확정키로△미리 보는 WFESTA-“극장 대신 OTT…MZ세대, 콘텐츠 소비 패턴 바꿨다”-“다양한 세대 이해하기 위한 ‘소통의 장’ 필요”-“20대 직원, 어렵다고요? 정확한 가이드라인 주면 잘 따라와”-“세대 양극화 현상 심화…미디어 역할 중요해”△‘의대 증원 논란’ 긴급 인터뷰-“의대 증원과 함께 시스템 개혁도 절실…‘병상 과잉공급·비급여 진료 남용’ 손봐야”-지역의료 시스템 개선, 지자체 주체로 지역병원과 함께 논의해야△정치-35일 만에 돌아오는 이재명…민생·통합 메시지 내놓을 듯-“국민 절규 들어라”…尹, 순방 직전 민생·소통 신신당부-민주 홍익표, 수원 전세사기 피해자 만나…“특별법 보완, 선구제 원칙 적용”-“北, 미사일 시험발사 국제법 위반…중단해야”-한미 해군, 연합대잠훈련 ‘사일런트 샤크’ 실시△경제-3년 이상 쉰 청년 10명 중 4명은 ‘니트족’-한은 “美 민간소비 완만히 둔화할 것”-“물가·금리 등 주요 정책 ‘방향 예고’ 추진”-‘재생에너지 쏠림’ 전력기금, 취약계층 지원은 축소△금융-금리 8%로 치솟는데…가계대출은 이달 3.4兆↑ -‘불법사금융 내몰릴라’ 당국, 2금융권 대출 점검-‘MZ 태혜지’ 업은 손보업계, 신규 가입 터졌다-“금융사고 반면교사” 우리금융 CEO 16명 윤리강령 준수 서약△Global-이 “가자 진입 준비 끝”…헤즈볼라 “대가 치를 것” 개입 경고-빅테크, 호실적으로 증시 끌어올릴까-中서 엔비디아 그래픽카드 가격 3배 폭등-日 핵연료 잔해 반출 난관…“로봇팔 들어갈 공간 없어” △산업-9.6초당 자동차 한 대 ‘뚝딱’…전기차 전용공장 공사 ‘착착’-없어서 못파는 ‘해저케이블’…63층 높이 공장서 ‘쭉쭉쭉~’-“AI칩 시장 주도”…실리콘밸리서 비밀병기 꺼낸 삼성-25살 에코프로 ‘직원 1→3500명’-LG올레드 TV ‘홍콩 디지털 아트페어’ 화룡점정△ICT-KT·SKT·네이버…韓 생성형 AI, 글로벌 간다-SKT ‘AI 풀스택’ 국제표준 최종 승인-GPT-4 연동비용, 90% 인하?…멀티LLM 서비스에 ‘희소식’-우주항공청 논란에 시간 놓쳐…과방위, 증인없이 국감 끝낼 듯△산업-베트남 소방 시장 개척…소화가스 시장점유율 90% 달해-신선육 만두소로 육즙 가득…닭육수로 피는 쫀득-쿠쿠는 ‘사업 다각화’ 쿠첸은 ‘주방가전 집중’-SPC그룹 파리바게뜨 글로벌 500호점 돌파△증권-美금리에 끊긴 반등 사다리…韓증시, 지하 탈출 언제쯤-안갯속 증시, 내달 美 큰손의 선택 주목하라-영풍제지 주가조작 세력, 계좌 100여개 동원했다-외풍 피해 게임 하러 방콕? 뜨거운 가을 보내는 게임주-쪼그라든 펀드시장…은행·보험에 주목△부동산-천정부지 분양가에…소형 아파트 ‘승승장구’-반년새 분양가 4억↑…‘이문 3구역’ 청약 결과는?-DL이앤씨 “반죽부터 포장까지…함께해서 더 뿌듯해요”-상업용 부동산 거래 시 ‘부가가치세’ 명확하게 표기해야△문화-지휘계 아이돌 메켈레 “드디어 한국무대 서는군요”-보라색 재킷 입고 퍼플섬 간 유인촌…지역 현안 챙기기 본격화-‘중동’ 키워드 도서 판매량 2.3배 상승△스포츠-이민지, 부모님 나라서 우승 꿈 이뤘다-이보미, 13년 일본 활동 마무리…“기쁘게 경기했다”-임진희 “다승왕 한 뒤 대상에도 도전”-‘젊은 패기’ NC, 준PO 1차전 기선제압△오피니언-[법조 프리즘]변호사의 질문, 국회의원의 질문-[생생확대경]KPGA 회장선거, 진흙탕 싸움 할 때인가-[이화용의 세계시민]창립 120년 맞은 시민단체 맏형△오피니언-[목멱칼럼]기업대출 부실폭탄 막으려면-[데스크의 눈]‘전쟁의 시대’에서 얻는 교훈-[기자수첩]배보다 배꼽 큰 분담금, 주택공급 발목 잡아서야-[e갤러리]임수식 ‘책가도460’△피플-주중엔 선생님, 주말엔 레이서…이제 가족에게 봉사할 것-올해 ‘이휘소 상’에 에드워드 위튼 美 IAS 교수 선정-“직접 발로뛰니…상업용 부동산 뉴스레터 인기”-김성민 학교법인 서경대학원·대일학원 설립 이사장 별세-하나금융, 첫 ‘명예의 전당’ 제막식…임직원 186명 선정-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플로깅 봉사-신유빈, 독거노인 위해 2000만원 쾌척 △사회-유대인·무슬림 향한 ‘혐오’…“범죄 타깃 될까 이름·국적 숨겨”-이재명 수사·특활비 논란…이원석 검찰총장 입에 쏠린 눈-올해 반수생 9만명 ‘역대 최대’…“의대 증원땐 더 늘 것”-혈세 들인 ‘교육용 태블릿’…중고로 팔고, 몰래 게임하고-아동학대 살해 미수죄 신설…무조건 실형
2023.10.22 I 박정수 기자
온앤오프 "군대서 쓰던 슬리퍼·로카티, 지금도 애용" ⑥
  • 온앤오프 "군대서 쓰던 슬리퍼·로카티, 지금도 애용" [인터뷰]⑥
  • 온앤오프(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군대에서 사용했던 슬리퍼가 튼튼하더라고요. 아직까지 잘 쓰고 있습니다. 하하.”그룹 온앤오프 MK가 군 복무 이후에도 현재까지 사용하고 있는 군템(군+아이템)이 있냐는 질문에 같이 답했다.온앤오프 와이엇은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현재까지 사용 중인 군템이 있냐는 물음에 ‘로카(R.O.K.A) 티셔츠’를 꼽으며 “가끔 운동할 때 입고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군 복무 시절 가장 좋아했던 PX(병영매점) 음식도 궁금했다.제이어스는 “냉동 치킨과 컵라면을 많이 먹었다”며 “복무하는 동안 떡볶이도 은근히 많이 먹었다”고 했다. 이션은 “짬뽕 군만두를 정말 많이 사먹었다”고 당시를 떠올리기도 했다.와이엇은 군대 음식 중에서 ‘삼계탕’을 꼽았다. 와이엇은 “가끔 먹었던 삼계탕이 맛있었다”며 “훈련을 받고 먹으면 기분이 정말 좋았다”고 말하기도 했다.사격 실력이 가장 좋았던 멤버로는 효진이 꼽혔다. MK는 “특급전사를 딴 효진이형이 스나이퍼 같다는 생각이 든다”며 “군대 가기 전 촬영했던 콘텐츠에서 사격을 했을 땐 잘 했었는데, 막상 군대에 가보니 내 솜씨가 미흡했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효진은 “사격에 자신있다”고 말하면서 “기회가 되면 또 (사격을) 해보고 싶다”고 말하며 스나이퍼 본능을 불태웠다.군 복무 이후 새롭게 생긴 습관이나 버릇에 대해서도 들어봤다.이션은 “군 복무를 하면서 독서를 자주 했는데, 그때부터 독서하는 습관이 몸에 배었다”며 “이젠 스케줄 중에도 꾸준히 독서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제이어스는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이 생겼다”며 “그리고 일어나면 창문을 열고 환기를 시키곤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온앤오프(효진·이션·제이어스·와이엇·MK·유)는 지난 4일 미니 7집 ‘러브 이펙트’(LOVE EFFECT)를 발매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이번 앨범은 지난해 발매했던 스페셜 앨범 ‘스토리지 오브 온앤오프’ 이후 약 1년 2개월 만의 신보로 온앤오프만의 청량함을 가득 담았다. 타이틀곡 ‘바람이 분다’(Love Effect)는 사랑을 느끼는 순간의 고백을 온앤오프 특유의 청량함으로 노래한 곡이자, 다양한 감정의 터널을 지나온 멤버들이 더욱 깊어진 감성으로 다시 마주한 ‘사랑’을 이야기하는 곡이다. 이외에도 ‘비 히어 나우’(Be Here Now), ‘담 담 디 람’(Dam Dam Di Ram), ‘어라이벌’(Arrival), ‘바람이 부는 이유’(Wind Effect)까지 총 5곡이 수록됐다.
2023.10.21 I 윤기백 기자
CJ제일제당, 영국·호주·싱가포르서 '식물성 만두' 선봬
  • CJ제일제당, 영국·호주·싱가포르서 '식물성 만두' 선봬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CJ제일제당(097950)은 트레이에 담아 편의성을 높인 식물성 만두 2종을 영국·호주·싱가포르에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의 ‘식물성 트레이 만두’ 2종.(사진=CJ제일제당)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비비고 잡채 찐만두’, ‘비비고 청양고추 찐만두’ 등 2종으로, 각 국의 대형 유통채널 위주로 판매된다. 글로벌 소비자에게 ‘K푸드’ 메뉴로 인기 있는 잡채와 한국 대표 고추로 매운 맛을 살린 소를 채워 ‘K플레이버(Flavor)’를 강화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기존 파우치 제품과 달리 트레이에 담아 전자레인지 조리로 더욱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식물성 트레이 만두는 현지 소비자 반응을 살핀 후 수출 국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CJ제일제당은 지난 2021년말 식물성 식품사업을 시작했다. 한국은 ‘플랜테이블’ 브랜드로, 글로벌 시장에서는 ‘비비고’ 브랜드로 운영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의 식물성 식품은 독자적으로 개발한 식물성 단백질인 ‘TVP(Textured Vegetable Protein)’를 활용해 고기 맛과 탄력있는 식감을 구현하고, 콩 특유의 향은 천연 조미소재인 ‘테이스트엔리치’로 잡은 것이 특징이다.유럽 비건 인증인 ‘V라벨’로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면서 올해부터 글로벌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 3분기까지 식물성 만두 수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배 가량 늘었으며 현재 유럽, 호주, 인도, 아프리카 등 30여개국으로 수출되고 있다.CJ제일제당 관계자는 “건강·친환경 트렌드 확대에 맞춰 글로벌 식물성 식품 시장도 확대되는 추세”라며 “차별화된 연구개발(R&D)·제조기술을 바탕으로 국내외 소비자 수요를 충족시키고, 이를 통해 CJ제일제당의 입지를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18 I 이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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