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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물가에 설 '세뱃돈' 얼마 적당?…"비혼족·딩크족엔 부담"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코로나19 엔데믹으로 3년 만에 거리두기 없는 설 명절을 맞아 가족 간 모임이 늘어날 전망인 가운데, 반가움과 동시에 ‘세뱃돈 고민’을 토로하는 이들이 부쩍 늘었다. 최근 고물가, 고금리로 주머니가 얇아지면서 설 명절 세뱃돈 금액이 어른들의 고민거리가 된 것이다. 세뱃돈은 축원과 덕담을 전하는 좋은 의미이지만, 비혼주의자나 자녀 없이 사는 맞벌이 부부인 딩크족 등 가족 형태가 다양해지면서 이를 주고받는 일 자체가 부담인 경우도 있었다.(사진=이미지투데이)21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5.1%로 집계됐다. 외환위기 이후 24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최근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직장인 1035명을 대상으로 ‘설날 경비’를 조사했는데 예상 경비는 평균 54만원으로 이 가운데 세뱃돈은 16만원을 차지했다. 직장인 박정현(37)씨도 중학생과 초등학생 조카에게 줄 세뱃돈 액수를 놓고 고민 중이다. 김씨는 “원래 중학생은 10만원, 초등학생은 5만원씩 세뱃돈을 줬었다”면서 “물가가 많이 올라서 세뱃돈도 올려줘야 할지 고민이 되는데 고물가, 고금리에 지갑 사정이 넉넉지 않아 부담된다”고 말했다. 세뱃돈 액수는 체면과 현실 사이에서 갈린다. 손자 셋을 둔 이구홍(64)씨는 “나이순으로 차등을 둬서 초등학교 고학년은 5만원, 저학년은 3만원, 유치원생은 1만원씩 줬었는데 누가 더 많이 받았네 적게 받았네 하며 싸우는 경우가 있었다”며 “1만원씩은 너무 없어 보이고, 5만원씩으로 통일해야 하나 고민”이라고 전했다. 세뱃돈 액수에 대한 고민이 늘면서 최근 가수 이적이 “3만원 권이 나오면 좋을 것 같다”는 내용으로 SNS에 올린 게시글이 많은 공감을 얻기도 했다. 그는 ‘지폐’라는 제목의 글에서 “조카에게 5만원을 쥐어주고 뒤돌아서 후회로 몸부림쳤던 수많은 이들, 3만원 권의 등장을 열렬히 환영하지 않을까”라고 적었다. “만원짜리로 쥐어주면 모양 안 사는데, 3만원 권이 나오면 딱 꺼내주기 좋겠다” 등 세뱃돈 지출을 앞둔 이들이 동조의 의견을 보였다.세뱃돈 대세는 5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SK커뮤니케이션즈 시사 부문 여론조사 서비스 네이트Q가 성인남녀 6044명을 대상으로 ‘당신이 생각하는 적당한 세뱃돈 금액’을 묻는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43%(2650명)가 5만원으로 답했다. ‘성의만큼 액수도 중요하다’며 10만원을 꼽은 응답자도 10%(610명)에 달했다.물가가 고공행진하면서 세뱃돈 적정 금액도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생명이 임직원 209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날·세뱃돈’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 세뱃돈 적정 금액은 초등학생 이하는 3만원, 중학생은 5만원, 고등학생과 대학생은 10만원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2013년 1월 전 임직원 90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당시에는 초등학생 이하 1만원, 중학생 3만원, 고등학생과 대학생 5만원이란 응답이 많았다. 10년 만에 세뱃돈 적정 금액이 2~3배 뛴 것이다.세뱃돈은 결혼과 자녀 여부에 따라서 아예 안 주고 안 받는다는 이들도 있었다. 비혼주의자인 박모(39)씨는 “조카가 다섯이나 되는데 애들이 커가면서 줘야 할 세뱃돈 액수도 늘어나고 되돌려받지 못하겠다고 생각해 어느 샌가부터 안주게 됐다”고 말했다. 자녀를 두지 않는 ‘딩크족’인 최모(43)씨는 “나가는 세뱃돈만 있고 들어오는 세뱃돈은 없다”며 “체면상 안줄 수는 없으니 일방적으로 주게만 되는데 갈수록 부담된다”고 토로했다.
- '재벌집' 시청률, 'SKY캐슬' 넘었다…24.9% 경신, JTBC 역대 2위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재벌집 막내아들’이 14회 만에 또 한 번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SKY 캐슬’을 제치고 역대 JTBC 드라마 시청률 2위에 등극했다. 19일 오전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8일 방송한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연출 정대윤 김상호, 극본 김태희 장은재, 제작 SLL 래몽래인 재벌집막내아들문화산업전문회사) 14회 시청률은 전국 기준 24.9%, 수도권 기준 26.9%로 자체 최고 기록을 다시 한 번 경신하며 전 채널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이는 2018년 ‘SKY 캐슬’이 기록한 24.6%(수도권 기준)를 넘은 것으로 역대 JTBC 드라마 시청률 2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현재까지 역대 JTBC 드라마 시청률 1위는 ‘부부의 세계’(28.4%)가 기록 중이다. ‘재벌집 막내아들’이 ‘부부의 세계’의 기록도 뛰어넘어 역대 JTBC 드라마 시청률 역사를 다시 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여기에 타깃 2049 시청률 역시 11.5%로 자체 최고를 경신, 뜨거운 열기를 입증했다.지난 13, 14회에서는 진양철(이성민 분)의 죽음이 불러온 순양가의 치열한 지분 전쟁이 그려졌다. 진양철로부터 무엇도 상속받지 못한 데 이어 이항재(정희태 분)의 배신으로 후계자의 위치를 빼앗기는 듯했던 진도준(송중기 분). 그는 순양금융지주회사의 설립을 무산시키는 대담한 작전으로 순양에 치명타를 입히는 데 성공했다. 여기에 마침내 모습을 드러낸 진양철의 진짜 유산, 순양마이크로의 존재는 전생과 이번 생의 연결고리를 보여주며 강렬한 충격을 남겼다. 아폴로는 월드컵과 함께 모두의 예상을 깨며 놀라운 성과를 이뤘다. 하지만 그사이 급격히 쇠약해진 진양철은 결국 진도준의 눈앞에서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그의 죽음보다도 더 큰 지각 변동을 부른 것은 유언장이었다. 진양철이 그토록 총애했던 손자 진도준에게 아무것도 남기지 않았다는 사실 때문이었다. 그런 가운데 이필옥(김현 분)이 차명으로 순양생명 지분을 상당수 확보했다는 소식이 들려왔고, 진도준은 또 한 번 왕좌에서 멀어지는 듯했다. 하지만 서민영(신현빈 분)의 수사가 흐름을 바꿨다. 계속해서 살인교사범의 증거를 찾던 서민영은 이필옥이 심화랑을 통해 비자금을 조성한 사실을 알아낸 데 더해, 모작 화조도를 구매했다는 물증까지 얻었다. 이로 인해 검찰 소환 조사를 받게 된 이필옥. 겁에 질린 그는 진도준에게 순양생명 지분을 넘긴 뒤 해외로 도피했다. 전말을 알게 된 서민영은 크나큰 실망감으로 진도준을 향해 이별을 고했다.이필옥이 넘긴 지분으로 진도준은 경영권 방어에 성공한 듯했지만 다른 위기가 찾아왔다. 지주사 대표이사를 선임하기 위한 주주총회가 열린 당일, 참석한 모두에게 의문의 문자가 날아온 것. 그 안에는 유언장 내용에 불만을 품은 진도준이 진양철과 언쟁을 벌였고, 그때 진양철이 숨을 거뒀다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진성준(김남희 분)은 결백을 입증하는 방법으로 진양철의 병실에 있던 CCTV 영상을 보여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이항재는 자신이 진도준의 지시로 CCTV를 지웠다고 진술했고, 이는 마치 문자 내용이 진실인 것처럼 보이게 했다. 사실 이항재는 이미 오래전부터 진성준에게 매수된 사람이었다. 결국 진도준은 항변조차 하지 못한 채 이항재에 대표직을 빼앗기고 말았다. 궁지에 몰린 진도준이 택한 방법은 아예 판을 엎는 것이었다. 그는 최창제(김도현 분)를 이용해 금산분리완화법 제정을 부결시켰고, 이는 지주사 설립 무산이라는 결과로까지 이어졌다. 순양에게 상속세를 비롯해 주가 폭락까지 안긴 짜릿한 복수였지만 그 과정에서 진양철을 향한 여론은 밑바닥까지 추락했다. 씁쓸한 승리를 맞은 진도준 앞에 진양철의 선물이 도착했다. 실은 유언장을 둘러싼 모든 일이 자신을 밟고 갈 만큼 진도준이 강해지길 바랐던 진양철의 큰 그림이었던 것이었다. 여기에 그 유산의 실체가 윤현우(송중기 분)를 죽음으로 내몬 순양마이크로였다는 사실은 큰 충격을 안겼다.어떠한 위험 요소도 없는, 완벽한 비자금인 순양마이크로를 얻은 진도준은 계속해서 형제들을 겨냥해갔다. 진도준은 진동기(조한철 분)가 순양그룹 총수 자리를 포기하고 금융그룹으로 계열사 분리를 노리고 있다는 것을 간파했다. 순양카드를 사겠다는 진동기의 제안을 들은 그는 진영기(윤제문 분)까지도 끌어들이며 판을 키웠다. 형이 선수를 칠까 조급해진 진동기는 순양물산의 지분까지 담보로 걸며 카드사를 손에 넣었다. 그러나 대금을 채 갚기도 전, 순양카드에 부도 위기가 찾아왔다. 진도준의 손에 순양물산의 지분이 달려있다는 사실을 안 진영기는 두 배의 대금을 주고 채권을 사들였다. 이 모든 과정 속 진도준은 완전히 순양그룹을 향한 욕심을 버린 듯 초연했다. 그러나 진영기와의 거래를 마친 뒤 돌아선 그의 차가운 표정은 끝나지 않은 복수전을 예감케 했다. 이날 부채의 늪에 빠진 서민들을 구제할 수 있는 돈으로 순양카드를 살리는 것이 아닌, 총수 자리를 선택한 진영기의 모습은 재벌가의 이기심을 그대로 투영했다. 이는 한편으로 진도준에게 쓰린 전생을 떠올리게 했다. 아픈 동생을 두고 병원비를 마련할 수 없었던 불행, 사채를 쓴 아버지에게 모진 말을 뱉을 수밖에 없었던 사정들은 모두 진영기의 말 한마디에 ‘도덕적 해이’의 산물이 됐다. 부를 상속받은 진도준, 가난을 대물림받은 윤현우의 서로 다른 궤도를 보며 자본의 냉정한 도덕률을 깨달은 진도준.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둔 지금, 끝을 향해가는 그의 싸움이 어떻게 펼쳐질지 이목이 집중된다.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은 매주 금, 토, 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 국민식품 ‘동원참치’, 1인당 137캔 먹었다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국민식품 중 하나로 불리는 동원참치가 출시 40주년을 맞았다.1일 동원F&B에 따르면 지난 1982년 12월 국내에 처음 선보인 동원참치는 누적 판매량이 70억캔을 넘어섰다. 이는 국민(5100만명 기준) 1인당 137.2캔을 섭취한 것으로 일렬로 늘어놓으면 약 지구 14바퀴(약 55만㎞)를 돌 수 있는 양이다.1982년 출시한 최초의 동원참치. (사진= 동원F&B)특히 동원 참치는 참치라는 생선을 섭취하기 어려웠던 시절부터 고단백 식품으로 각광 받았다.회사 관계자는 “창업주인 김재철 명예회장이 ‘국민에게 양질의 단백질을 공급하겠다’는 생각으로 개발한 제품이 동원참치”라고 설명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동원참치 150g에는 28g의 단백질이 들어있어 성인 단백질 일일 권장량 55g의 절반 이상을 동원참치 한 캔만으로 섭취할 수 있으며, 단백질 외에도 칼슘, DHA, EPA, 오메가6, 비타민 등 인체에 유익한 영양성분이 들어있다. 또 참치에는 면역력을 증강시켜준다는 셀레늄도 풍부하게 들어 있다. 동원참치 150g 한 캔으로 약 120㎍의 셀레늄을 섭취할 수 있는데 이는 세계보건기구가 발표한 셀레늄의 일일 권장량은 성인 기준에 적합한 수치다.40년간 국민들 식탁에 꾸준히 오른 만큼 많은 변화를 겪었다.출시 당시인 1982년에는 값비싼 ‘고급식품’이었던 동원참치는 1990년대 ‘편의식품’으로, 2000년대 들어서는 건강성을 강조한 ‘건강식품’으로 사랑 받고 있다.실제로 출시 당시에는 참치캔 1개 가격이 약 1000원으로 고가에 속했다. 이후 1980년대 말~1990년대 초를 거치며 ‘편의식품’으로 자리하기 시작했다. 당시 고학력 사회로 접어들며 맞벌이 부부가 생겨나기 시작했고, 참치캔은 엄마들에게는 준비하기 간편하면서도 학생들에게는 부족하지 않은 도시락 반찬이었다.2000년대 들면서 웰빙 트렌드와 함께 건강한 식생활이 주목받으면서 참치캔의 건강성이 더욱 강조되기 시작했다. 특히 등푸른 생선이자 청정지역인 남태평양에서 잡히는 참치의 경우 고단백 저지방일 뿐 아니라 몸에 좋은 각종 영양소 함유량이 높다는 게 알려졌다.1980년대 동원참치 생산시설 모습. (사진= 동원F&B)특히 빠르게 변하는 식문화 트렌드에 맞춰 변화를 거듭한 점이 동원참치가 꾸준히 사랑받는 비결로 꼽힌다. 참치 살코기를 정육면체 모양으로 빚어 한 입에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개발한 신개념 참치 가정간편식(HMR) ‘동원참치 큐브’가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이 제품은 MZ세대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으며 누적 판매량 100만개를 돌파했다.사람으로 치면 불혹을 맞은 동원참치는 최근 MZ세대를 타깃으로 유행에 맞춘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숏폼 콘텐츠에 익숙한 MZ세대 공력을 위해 고추참치, 야채참치 등 동원참치 제품군과 참치마요, 참치김치찌개 등 참치 레시피들을 한 호흡 만에 빠르게 읽어내는 한숨에한캔‘ ’틱톡(TikTok)‘ 챌린지를 진행했다. 틱톡에 따르면 한숨에한캔 챌린지 해시태그 조회수는 공개 일주일 만에 3000만회를 돌파했다.동원참치 라이트스탠다드 현재 디자인. (사진= 동원F&B)
- 부모 순자산 9.7억 넘는 청년 나눔형·선택형 특공 제한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부모의 순자산이 9억7000만원을 넘어서는 청년의 경우 나눔형 공공주택 청약을 제한키로 했다. 또한 5년 이상 근로한 청년에게는 나눔형 공공주택을 우선 공급한다. 국토교통부는 2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공주택특별법 하위법령 개정안을 입법·행정예고했다. 이는 지난 10월 정부가 발표한 ‘공공주택 50만호 공급계획’의 후속 조치이다. 시세 70% 이하로 분양받는 나눔형 주택의 경우, 의무거주 기간 5년 이후 공공에 주택을 환매시 처분손익의 70%까지 수분양자가 받는 것으로 청약자격은 △청년 유형은 월평균 소득 140%, 순자산 2억6000만원 이하 △신혼부부는 월평균 소득 130%(맞벌이 140%), 순자산 3억4000만원 이하 △생애최초자는 월평균 소득 130%, 순자산 3억4000만원 이하로 정한다. 특히 청년 유형의 경우 이른바 ‘부모 찬스’를 방지하고자 부모의 순자산이 상위 10%(약 9억7000만원, 순자산 9분위의 경계값)에 해당하는 경우 청약자격을 제한한다. 또한 전체 공급물량의 80%는 미혼 청년, 신혼부부 등을 위해 특별공급(청년 15%, 신혼부부 40%, 생애최초자 25%)되며, 나머지 20%는 일반공급된다. 청년 특별공급 물량 중 근로기간 5년 이상 해당하는 사람에게 30%를 우선공급한다. 이어 일반공급의 경우 3년 이상 무주택세대 구성원으로 저축총액 또는 납입횟수가 많은 순으로 당첨을 결정하는 한편, 공급면적과 무관하게 소득(월평균 100%)과 자산(순자산 3억4000만원) 기준을 적용하고, 일반공급 물량의 20%는 추첨제로 운영한다. 저렴한 임대료로 일정기간(6년) 임대거주 후 분양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선택형 주택의 분양가는 입주 시 감정가와 분양 시 감정가를 산술평균한 금액으로 하되, 수분양자 부담 등을 고려해 분양 시 감정가를 초과하지 않도록 한다. 선택형 주택의 소득·자산기준은 나눔형 주택과 동일하다. 전체 공급물량의 90%는 미혼 청년, 신혼부부 등을 위해 특별공급(청년 15%, 신혼부부 25%, 생애최초자 20%, 다자녀 10%, 노부모 5% 등)되며, 나머지 10%는 일반공급된다. 나눔형 주택과 마찬가지로 일반공급의 20%는 추첨제로 이뤄진다. 마지막으로 시세 80% 수준으로 분양하는 일반형 주택의 경우 일반공급 비율을 기존 15%에서 30%로 늘려 무주택 4050계층의 내집 마련 기회를 확대했다. 청약통장 납입횟수가 적은 청년 등에게도 청약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일반공급 물량의 20%는 추첨제로 공급한다. 아울러 주택 수요 및 여건 등을 고려해 공공주택사업자와 협의를 통해 공공주택 건설비율을 5%포인트 범위 내에서 조정할 수 있게 된다. 현재 공공주택지구 내 공공주택(공공임대+공공분양) 건설비율은 해당 지역 주택 수요 등과 무관하게 일률적으로 공공임대주택 35% 이상, 공공분양주택 25% 이하로 규정돼 있다. 권혁진 주택토지실장은 “이번 개정을 통해 청년과 무주택 서민의 내집 마련을 위한 공공주택 50만호 공급의 실질적인 제도 기반이 마련되는 만큼, 연내 사전청약 추진 등 앞서 국민들께 발표한대로 공공주택 조기 공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