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추석 앞둔 코스피, 금리·환율 부담 속 1%대 하락…2460선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추석 연휴를 앞둔 26일 코스피 지수가 1% 넘게 하락하면서 4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미국 셧다운 우려와 미국채 금리 상승 부담이 확대된 가운데, 원·달러 환율은 장중 연고점을 갈아치웠다.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팔자’가 이어졌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2.79포인트(1.31%) 하락한 2462.97에 거래를 마쳤다. 4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회계연도 전환을 목전에 두고 예산안 협상 난항 지속과 미국채 금리 상승 부담 확대 영향에 글로벌 전반적으로 투자심리가 악화되고 있다”며 “원·달러 환율은 미국채 금리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달러 강세와 연동돼 1340원 후반대로 급등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날 원·달러 환율은 장중 1345.9원까지 올라 연고점을 경신했다. 고금리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4.5%를 돌파했고,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다. 이날 기관은 4737억원, 외국인은 458억원 팔아치웠다. 개인은 4988억원 사들였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271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업종별로는 하락 우위를 보였다. 섬유의복, 건설업은 2%대, 금융업, 비금속광물, 증권, 유통업, 의료정밀, 서비스업, 의약품, 화학, 철강및금속, 제조업, 기계, 전기전자, 보험은 1%대 하락했다. 전기가스업, 종이목재, 운수창고는 1% 미만 내렸다. 음식료품, 통신업은 1% 미만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대체로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NAVER(035420)은 2%대,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POSCO홀딩스(005490), 현대차(005380), 기아(000270), 현대모비스(012330)가 1%대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 LG화학(051910), 포스코퓨처엠(003670)은 1% 미만 하락했다. 삼성SDI(006400)는 강보합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4억1888만주, 거래대금은 6조8610억원이었다. 상한가 종목 1개를 포함해 15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포함 741개 종목이 하락했다. 41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코스피, 기관·외인 동반 순매도에 1%대 하락…2460선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26일 코스피 지수가 장중 1%대 하락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회계연도 전환을 목전에 두고 예산안 협상 난항 지속과 미국채 금리 상승 부담 확대 영향에 투자심리가 냉각됐다는 평가다. 원·달러 환율은 1340원 후반대로 급등하고 있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40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54포인트(1.22%) 하락한 2465.22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2490선에서 출발했다. 코스피는 전일(25일) 지난 5월 이후 처음으로 2500선을 하회했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회계연도 전환을 목전에 두고 예산안 협상 난항 지속과 미국채 금리 상승 부담 확대 영향에 글로벌 전반적으로 투자심리가 악화되고 있다”며 “원·달러 환율은 미국채 금리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달러 강세와 연동돼 1340원 후반대로 급등하고 있다”고 말했다.수급별로는 기관은 5008억원, 외국인은 210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은 5062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738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하락 우위다. NAVER(035420)은 2%대,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현대차(005380), 기아(000270), 현대모비스(012330)는 1%대 하락하고 있다. POSCO홀딩스(005490), LG화학(051910)은 1% 미만 내리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삼성SDI(006400), 포스코퓨처엠(003670)은 1% 미만 오르고 있다.업종별로 하락 우위다. 건설업, 섬유의복, 비금속광물은 2%대, 금융업, 유통업, 증권, 서비스업, 운수장비, 보험, 의약품, 의료정밀, 화학, 제조업, 전기전자, 기계는 1%대 하락하고 있다. 운수창고, 종이목재, 전기가스업, 철강및금속은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음식료품은 1%대, 통신업은 1% 미만 상승하고 있다.
- 한은 "당국 거시건전성 정책, 가계 빚 축소에 도움"[일문일답]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한국은행이 장기적으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나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점검·강화 등 당국의 거시건전성 정책이 가계부채 비율 100% 수렴에 도움이 될 것이란 평가다.김인구 한국은행 금융안정국장이 26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안정 상황(2023년 9월) 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한국은행 제공)김인구 한은 금융안정국장은 26일 ‘9월 금융안정 상황’ 설명회를 통해 “가계대출 추이를 보고 실무적으로 관계당국과 협의하고 있다”며 “(당국이) 가계대출 추이가 당초 생각보다 빨라지면 중장기대책을 앞당기겠다고 한 부분을 감안하면,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 100% 수렴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 13일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시 가산금리를 더하는 스트레스(Stress) DSR 제도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금리상승 가능성 등을 감안해 보다 엄격한 수준의 DSR 규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DSR 산정시 일정수준 가산금리를 적용하겠다는 것이다.또한 한은은 이날 정부의 주택공급대책에 대해 주택시장 기대심리를 누그러뜨릴 것으로 기대했다.26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안정 상황(2023년 9월) 설명회가 진행되고 있다. 왼쪽부터 이종한 금융리스크분석부장, 서평석 금융안정기획부장, 이종렬 부총재보, 김인구 금융안정국장, 임광규 안정총괄팀장(사진=한국은행 제공)다음은 이종렬 한은 부총재보, 김인구 국장 등과의 일문일답이다.-정부의 이번 주택공급대책을 금융불균형 해소 요인으로 보는가.△(이종렬 부총재보) 오늘 발표된 내용을 구체적으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지만, 공급활성화 대책이기 때문에 주택시장 기대심리를 누그러뜨리지 않을까 기대한다. 다만 금융경제 여건이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기에 동 대책이 주택시장과 가계부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면밀히 지켜봐야 한다. 불균형이 확대되지 않도록 관계당국과 면밀히 협조해 나갈 계획이다.-2분기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을 101.7%로 집계했다. 지난 분기에 비해 0.2%포인트 상승 전환했지만, 보고서에 유지됐다고 표현한 이유가 궁금하다.△(김인구 국장) 분자와 분모가 모두 추정치다. 가계부채도, GDP도 최종 데이터를 받지 못했고, 증가세로 추정한 부분이다. 이같은 불확실성이 있어 보수적으로 표현한 측면이 있다. 기대하기론 하반기에 비율이 내려갈 수 있다는 기대도 섞여있다고 보면 될 것 같다.-보고서에 향후 3년간 정책대응이 없다면 가계부채가 매년 4~6%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적었다.△(김인구 국장) 주택가격이 완만하게 상승해 최고치(2021년 하반기)의 90~95% 도달하고 대출금리가 4%대로 하락한다는 시나리오로 가정했다. 매년 4~6%로 본 전망 근거는 현재 주택매매 수요가 가장 크다. 정부 공급대책도 있고 생계비라든지 주택가격 거래량, 현재 DSR 규제 수준 등을 봤을 때 내부적으로 추정했다.-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100% 밑으로 내리기 위해선 어떤 정책이 필요하다고 보나.△(김인구 국장) 지난 13일 금융위원회 대책을 보면 스트레스 DSR을 고려하고 있다고 나온다. 현재 가계대출 추이를 보고 실무적으로 관계당국과 협의하고 있는데, 가계대출 추이가 당초 생각보다 빨라지면 중장기대책을 앞당기겠다고 한 부분을 감안하면 100% 수렴에 도움이 되지 않겠나. 중장기적으로 분모가 늘어나고 분자는 어느 정도 DSR 규제가 강화가 되면 가계대출 증가율이 조금은 낮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보고서에 특례보금자리론 등 정책모기지 공급속도 조절, 장기 주담대 점검 등 대책이 필요하다고 써있다. 이미 다 나온 대책인데 추가로 더 필요한 것을 지적해야 할 것 같다.△(김인구 국장) 2021년 하반기 DSR을 도입하고 강화해 왔다. 도입 2년이 넘었지만 실제로 현장에서 차주 상환 능력을 제대로 보는지 등 이런 부분들이 완전히 정착했다고 보기 어렵다. 특례보금자리론 등을 잘 점검하겠다는 것이 감독당국의 취지다. 일부 과도하게 나가는 부분이 수정될 수 있다. 추가적으로 금융위가 변동금리 스트레스 DSR 도입을 검토한다고 했기에 대책이 전혀 없진 않다. 현재 금리가 4% 지만 향후 5~6%로 오르면 대출 규모가 줄어들게 돼 있다.-50년 주택담보대출 등 규제 우회 수단을 사전에 막지 못한 이유가 무엇인가.△(김인구 국장) 특례 부분부터 50년 만기 대출이 도입됐고, 생애 최초 구입이나 청년층 등 가계대출 접근성이 낮은 분들을 위해 도입된 측면이 있다. 이를 시중 은행에서 벤치마킹하면서 도입을 앞당긴 부분이 있다. 감독당국이 신속히 대처해 은행에서 리스크 관리가 가능한지 등을 점검해 스스로 자신 없으면 못하도록 지도하고 있다.-디레버리징(부채축소)이 적절히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금융불균형 누증이 자산가격과 금융실물경제를 위축시킬 수 있다고 보고서 적었다. 고금리 상태에서 최근 주담대가 늘어 가계대출을 줄이거나 집값을 떨어뜨리기 위한 대책을 쓰기 어려워졌다는 의미로 보면 되는가.△(김인구 국장) 작년말, 올초 부동산시장 경착륙을 막기 위해 관계당국에서 거시건전성 정책을 완화했다. 그런 부분 목표달성이 어느정도 이뤄졌다고 보고, 앞으로 가계부채 문제에 대해 접근하고 거시건전성을 강화해 대응하고 있다고 보면 되겠다.-해외대체투자에서 상업용 부동산 부문이 상당 부분 부실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인가.△(김인구 국장) 상업용 부동산 중에서도 오피스 부분이 미국과 유럽에서 회복되지 못하는 측면이 있다. 해외대체투자는 상업용 부동산도 있고 기업투자도 있고 사회간접자본(SOC) 투자도 있다. 전체 비율로 보면 상업용 부분이 다수를 차지하는 건 아니다. 위험해서 집중적으로 다룬 부분은 있지만, 전체적으로 보함사, 증권사 이런 금융기관들이 분산투자를 했다. 리스크 관리가 총량에선 잘 돼있다고 본다. 오피스 부분 투자 등 개별적 리스크가 있지만 이를 시스템 전체, 해외대체투자 전체로 보지 말아달라는 부탁을 드린다.-국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의 90% 이상인 은행이나 보험, 여전사 위험이 크지 않고 일부 증권사만 위험이 있는 것으로 보고서에 나와있다. 이에 대해 과잉 대응한 것 아니냔 시각도 있다.△(김인구 국장) 금융 부분 리스크는 초기에 강하게 대응해 불안 심리가 확산되는 것과 전염되는 것을 막는 것이 당시로서는 필요했던 것 같다. 저희로선 과잉대응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부동산PF 정상화 및 정리가 이뤄지고 있다고 표현했다.△(김인구 국장) 실제 일부 사업장에서 PF 해체 내지는 추가 대출이 안 돼 정리에 들어간 부분들이 있다. 언론에 보도되지 않은 부분들은 관계당국을 통해 점진적으로 질서있게 정리한다는 것이 기본 원칙이다.-경기대응완충자본(CCyB)이 내년 5월 예정돼 있다고 했다. 이를 도입하겠다고 한지 3년정도 되는 것 같다. 도입이 늦어지는 이유는.△(김인구 국장) 3년 전 금융위가 발표한 것을 최근에 알았다. 내년에 도입될 예정이니 지켜봐야 하는 것 아니냐는 말씀을 드릴 수 있겠다.△(임광규 안정총괄팀장) 가계나 부동산부문이 기업신용 쪽으로 늘어날 수 있는 풍선효과를 점검해야 하고, 다른 나라도 부문별로 도입된 나라가 있다. CCyB 전체로 도입 효과를 봐 가면서 가계부문이나 부동산부문 등 특정부문은 중장기적으로 검토해 나가야 한다고 본다.-단기 금융불안 수준을 평가하는 금융불안지수(FSI)가 하향안정화됐다가 상승 전환했다. 가계부채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인가.△(김인구 국장) FSI와 중장기적인 금융불균형 정도를 보여주는 금융취약성지수(FVI)가 모두 오른 것은 경계심을 가져야 한다는 말씀 드린다. FSI는 소비자물가 상승이나 환율이 오른 부분이 영향을 미쳤다. FVI는 대출이 늘어난 것과 금융기관 레버리지가 2분기 늘어난 영향이다. 이같은 부분들이 우려돼 다양한 대책이 나오고 있다.-금융안정 상황에 대해 통화정책적 대응은 어떻게 해야 한다고 보시나.△(이종렬 부총재보) 금리 정책은 금융안정만 보는게 아니라 경제 상황 전반을 봐야 한다. 오늘 발표한 내용만 갖고 금리정책이 어떻게 될 것이라고 말씀드리기 어렵다. 지금 우리가 신경 쓰이는 부분이 가계부채가 조금 올라간 것인데, 전반적으로 안정적 상황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 다만 몇가지 유의해야할 점에 대해 경각심을 갖자는 것이다. 당장 통화정책 차원의 대응이 필요하다는 것은 아니고 하반기 경기 흐름을 면밀히 보고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대응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 9월 소비심리지수, 넉 달 만에 100하회…주택 심리는 1년 4개월래 최고
- 9월 5일 오후 서울 청량리 청과물 도매시장을 찾은 시민들이 과일을 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우리나라 소비심리 지수가 두 달 연속 하락해 넉 달 만에 기준선인 100을 하회했다. 수출 부진 우려, 체감 물가 상승 등으로 소비 여력이 위축된 영향이다. 소비심리 지수가 위축되고 있음에도 주택가격 전망지수는 1년 4개월래 최고 수준을 기록하며 10개월째 상승했다. 소비심리가 꺾이고 있음에도 주택가격 심리는 고공행진하고 있다. 한편 향후 1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3.3%로 석 달 째 동일했다. 26일 한국은행이 발간한 ‘9월 소비자 동향 조사’에 따르면 한은이 이달 11일부터 18일까지 2500가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소비자 심리지수(CCSI)는 전월보다 3.4포인트 하락한 99.7로 두 달 째 하락, 넉 달 만에 기준선인 100을 하회했다. 지수 하락폭은 작년 7월(-10.4포인트) 이후 1년 2개월래 가장 크게 하락한 것이다. 글로벌 경기회복 지연에 따른 수출 부진 우려, 체감 물가 상승으로 인한 소비여력 위축 등의 영향으로 소비심리 지수가 하락했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출처: 한국은행)소비심리 지수를 구성하는 6개 지표 모두 하락했다. 현재 생활형평과 전망은 2포인트, 3포인트 떨어졌고 가계수입 및 소비지출 전망도 1포인트씩 떨어졌다. 현재 경기판단 및 향후 경기전망은 무려 6포인트씩 하락세를 보였다. 두 지수는 두 달째 하락하고 있다. 경기 전망이 나빠지니 취업기회전망 CSI가 77로 무려 7포인트 하락해 두 달 연속 떨어졌다. 전체 취업자 수는 증가하는 추세이지만 청년층 및 제조업 취업자 수가 감소세를 보인 영향이다. 소비 심리가 나빠졌지만 이상하게도 주택 가격 심리는 우상향하고 있다. 주택 가격 전망 CSI는 110으로 3포인트 올라 10개월째 상승하고 있다. 작년 5월(111) 이후 1년 4개월래 최고 수준이다. 황희진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월 주택 매매를 보면 지방, 수도권 등 전국 모두 상승세가 지속되며 주택 시장 회복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면서도 “주택 가격이 상승세이나 여전히 금리 수준 전망이 높고 여러 변수가 있어서 이러한 상승 흐름이 지속될 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금리 수준 전망CSI는 118로 지난 달과 같았지만 물가상승률 반등에 따른 긴축 기조 유지, 대출금리 등 높은 시중금리 지속 등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물가수준 전망CSI는 147로 전월과 같은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 8월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전년동월비 3.4%로 시장의 예상을 깨고 급등한 영향이다. 가공식품, 외식서비스 등의 상승폭은 둔화됐으나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석유류 가격 하락폭 축소, 농산물 가격 상승 등이 나타난 영향이다. 지난 1년간의 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물가인식은 4.1%로 전월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한편 향후 1년간의 물가상승률 전망을 보여주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3.3%로 전월과 동일했다. 향후 1년간 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의 응답 비중은 공공요금(60.9%), 석유류 제품(54.9%), 농축수산물(37.4%) 순이었다. 전월에 비해 석유류 제품의 응답 비중이 20.1%포인트 상승했다.
- 국고채, 일제히 강보합… 국고 10년물, 장 중 4%대 하회[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5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소폭 강세다. 이날 국고채 10년물은 저가 매수 유입으로 4%대를 소폭 하회 중인 가운데 4%대에서 단기 저항선이 형성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채권 금리 하락은 채권 가격 상승이다.10년 국채선물 가격 추이(자료=마켓포인트)◇국고채, 소폭 강세…10년물 금리, 1.7bp 내린 3.978%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52분 기준 3.853%, 3.859%로 각각 0.7bp(1bp=0.01%포인트)씩 하락하고 있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0.6bp, 1.7bp 하락한 3.906%, 3.978%를 기록하고 있다.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1.7bp, 1.0bp 상승한 3.897%, 3.840%를 기록 중이다. 국채선물도 소폭 강세다. 3년 국채선물(KTB)은 전거래일 대비 6틱 오른 103.14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16틱 오른 108.28에 거래 중이다. 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5526계약, 투신 390계약 순매수 중이고 금융투자 4344계약, 은행 1376계약 순매도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은 금융투자가 1249계약, 은행 23계약 순매수를, 외국인 11계약, 투신 124계약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272계약 팔고 있다.장 중 국채 10년물이 4%대를 하회하면서 저항선이 형성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 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10년물 금리가 4% 선에서 좀 지지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한동안은 미국 채권 금리 움직임이 중요해 보인다”고 짚었다.이어 “내달 초 발표되는 국내 소비자물가지수가 다소 높게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이에 따른 경계감도 유효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이날 진행된 통안채 91일물 입찰에선 낙찰기관 12개사가 3.630%에 8500억원 어치를 낙찰받았다.◇지표 따라 금리 박스권 움직임 전망…미 정부 셧다운 주시이에 국고채 10년물 기준 4% 내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4%선에서 저가 매수가 유효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추가 기준금리 인상 우려는 기우라는 판단을 유지하면 10년물 금리는 4% 위에서 분할 매수가 적합하다”고 분석했다.또한 당분간 뚜렷한 방향성이 없는 박스권 등락이 예상된다. 이날 별다른 지표 발표가 없는 가운데 시장은 이번 주 추석 연휴를 앞두고 발표되는 오는 26일 한국 9월 소비자심리지수와 미국 8월 신규주택매매 등을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한동안은 지표를 주시하며 추세적 움직임이 부재한 등락세가 연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는 26일부터 예정돼있는 미국채 2년물, 5년물 등의 입찰 이벤트를 통해 미국채 시장 수요가 견조한 지 여부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현지시간으로 내달 1일 미 정부 셧다운(업무 중지) 우려도 커지는 만큼 추석 연휴간 미국 시장 변동성이 커질 우려도 있다. 미 의회가 2024년 회계연도가 시작되기 전인 이달 말까지 내년 예산안을 통과시키지 못할 경우 내달 1일 0시1분을 기해 미 연방정부는 폐쇄된다. 이 경우 노동부나 상무부 등 주요 지표 담당 부서의 업무가 중단, 주요 지표들의 발표가 지연될 수 있다는 점에서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
- 3분기 지역경제 제자리 걸음…"서비스업 중심 개선 기대"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3분기 우리나라 지역 경기가 전국적으로 2분기 수준을 유지했다고 평가됐다. 1분기부터 이어온 생산·수출 부진이 이어진 셈이다. 한국은행은 앞으로 제조업은 반도체 업황 반전 기대에도 주요 수출국인 중국 경제의 느린 회복 등으로 현 수준을 유지하겠으나, 서비스업은 여행 관련 소비 회복 등에 힘입어 완만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사진=이데일리DB25일 한은이 발간한 ‘3분기 지역경제보고서’에 따르면 지역경제는 조선, 디스플레이 등 회복세에도 반도체 생산 부진과 자동차 성장세 둔화로 제조업 생산이 보합 수준에 머물렀고, 금융, 운수, 부동산 등을 중심으로 서비스업 생산은 소폭 증가했다. 3분기 중 한은 15개 지역본부가 실시한 업체, 유관기관 등의 모니터링 결과와 통계 등을 토대로 판단한 것이다.7개 권역 중 대경권은 전분기 대비 소폭 악화됐고, 수도권과 강원권, 충청권, 호남권, 동남권, 제주권은 보합 수준을 나타냈다.자료=한국은행제조업 생산은 글로벌 교역 부진과 중국경제 화복 약화 등으로 2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호남권과 강원권이 각각 조선, 시멘트 등을 중심으로 소폭 증가했으나 수도권은 IT 수요 약세에 따른 반도체 감산에 따라 생산이 소폭 줄었다. 동남권, 대경권, 제주권도 각각 자동차, 디스플레이, 식음료 등을 중심으로 생산이 감소했다.서비스업 생산은 누적된 고물가 등 영향으로 도소매업과 숙박·음식점업의 성장이 정체됐으나, 금융·보험업 개선세가 이어졌고 주택시장 부진 완화에 따른 부동산업 회복 조짐도 있어 전분기보다 소폭 증가했다. 동남권이 외국인 관광객 등 지역 방문객수 증가로 숙박음식점을 중심으로 소폭 증가했고, 나머지 권역은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향후 제조업 생산은 현 수준을 유지하겠지만, 서비스업 생산은 소폭 개선될 것으로 평가됐다. 한은은 “반도체 감산이 이어지고 자동차, 철강이 소폭 감소하겠으나 디스플레이, 휴대폰, 석유정제 등 회복으로 제조업은 전분기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서비스업은 여행 수요와 화물 물동량 회복 등으로 운수업이 개선되고 외국인 방문객 증가 등으로 일부 지역 숙박·음식점업 업황이 나아지면서 소폭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투자는 전분기보다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투자 축소 기조가 확대되면서 소폭 줄었다는 평가다. 동남권이 소폭 증가한 반면, 수도권과 강원권이 소폭 감소했다. 향후 설비투자는 자동차와 이차전지 등 친환경 전환을 위한 투자가 이어짐에도 반도체를 중심으로 투자 축소 기조가 유지되면서 현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됐다.건설투자는 높은 수준의 원자재 가격과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집행액 축소 등으로 민간부문과 공공부문이 소폭 줄었다. 향후 건설투자는 부동산 경기 둔화에 따른 신규 착공 감소가 시차를 두고 영향을 미치면서 민간 부문의 회복세를 제안해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수출은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선박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지만, 석유화학 등이 감소한 영향이 컸다. 한은은 향후 수출은 IT품목이 회복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자동차르 중심으로 둔화되면서 현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소비는 재화 소비가 소폭 감소했지만, 서비스 소비가 보합세를 유지하면서 전분기 수준을 보였다. 향후 민간소비는 가계 원리금 상황부담 증대 등이 제약요인으로 작용함에도 양호한 고용여건, 축적된 초과저축 등 소비여력이 증가해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한편 7~8월 중 주택매매가격(월평균, 전분기말월대비)이 상승 전환했다. 한은은 정부의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 주택가격 상승 기대 증가에 따른 매수심리 회복 등으로 상승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 출구없는 지옥 맞네…"생숙, 주택전환 기대심리 불식" [일문일답]
- 서울 시내의 오피스텔 밀집 지역 모습. (사진=뉴스1)[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생활형숙박시설의 주택 전환)기대심리를 불식하고 실제 거주자들의 임대 계약 기간이 끝날 때까지 계도기간을 주려는 게 핵심이다.”국토교통부 관계자는 25일 정부세종청사 기자실에서 백브리핑을 가지고 ‘기존 생활숙박시설 숙박업 신고 계도기간 부여·연착륙 유도’ 발표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국토부는 이날 2024년 말까지 생숙 숙박업 신고 계도기간을 부여하고 내달 14일부터 이행강제금 처분을 내년까지 유예할 계획을 밝혔다. 이는 생숙을 숙박시설로 정상사용 하려는 소유자들이 여건별로 숙박업 신고를 하는데 걸리는 시간, 실거주 임차인의 잔여 임대기간, 생숙 관련 제도개선 논의에 필요한 기간 등을 종합 고려한 결정이다. 생숙을 주거용 오피스텔로 용도변경 시 2년간 한시 적용되던 특례는 추가연장 없이 10월 14일부로 종료된다. 그는 “용도변경할 때 특례를 줬는데 기간을 연장 해줘야 하는 것 아니냐는 거주자들의 요구가 있었다”라며 “기존에 완화했던 특례 외에 추가 특례는 안전과 관련성이 높아 주거 용도 전환 이상의 특혜 소지가 있고 기존에 숙박업을 신고하고 숙박업을 영위 하는 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그분들과의 형평성, 일반 국민의 법원칙 신뢰 차원에서 완화하기는 어렵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국토부가 발표한 일문일답 주요 내용이다.―숙박업 미신고 등 주택용도 사용이 추정되는 불법 생활형숙박시설이 최근에 급격히 늘어난 원인은.△생숙은 부동산가격이 상승하기 시작한 2017년 이후부터 공급이 늘어났고 2020~2021년 부동산경기 급등과 함께 과다 공급됐다. 이는 주택에 비해 규제가 적은 생숙이 주택 대체 시설로 편법적으로 활용되며 수요·공급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생숙은 주택관련 종부세·양도세가 미부과되며 청약통장도 필요없었다. 세금이 적용되지 않고 전매제한이 없는 반면 주차·안전기준이 미비하고 학교용지분담금도 미부과됐다. 지자체 사전점검 결과, 숙박업 미신고 생숙(약 4만9000실) 중 상당수가 투자목적 생숙인 것으로 추정된다. 투자목적 추정 생숙에 대해서는 소유현황을 면밀히 살펴볼 것이며 30객실 이상 소유물량에 대해선 계도기간 종료 직후 우선 점검 예정이다.―2021년 건축법령 개정 전 사용승인된 생숙에 대해 주거를 금지하는 것은 소급적용 아닌가.△생활숙박시설은 2013년 건축법에 편입될 때부터 숙박시설이었고 건축법상 숙박시설 용도와 주택용도는 구분되어있다. 주택법은 단독·공동주택 및 준주택(오피스텔, 기숙사 등)에 한해 주거시설로 인정한다. 따라서 생숙을 숙박업 용도 외 다른 용도(주거 등)로 활용하는 것은 법원칙·안전기준 미충족, 생활 인프라부족 등으로 불가하다. ―준주택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한 국토부 입장은.△거주자의 안전, 숙박업으로 정상 사용 중인 준법소유자와의 형평성, 주거환경 등을 고려했을 때 준주택 편입은 곤란하다. 또 생숙은 주택, 주거용 오피스텔에 비해 생활인프라(주차장, 학교 등) 기준과 건축기준이 완화돼 있고 주거지역 입지도 불가하기에 주거용도로 사용하기에 부적합하다. 준주택으로 인정되고 있는 오피스텔의 경우, 주거지역 입지가 가능하고 공동주택 수준의 건축기준 적용, 주택과 세제도 유사하다. (생숙 준주택 편입을 허용하면)근생빌라·농막 등 다른 주택전용 불법사례와 콘도 등 다른 숙박시설의 준주택 편입 요구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생숙과 오피스텔 간 건축기준 등이 상이해 추가 특례 없이는 용도변경이 어려웠던 것 아닌가.△불법으로 전용 중인 모든 생숙을 주거용 오피스텔로 용도변경하는 것이 특례의 목적이 아니며 상당수는 숙박업 용도로 활용 중이다. 주거용도 전환은 피난ㆍ방화, 안전, 주차, 입지 기준을 충족한 경우에 한해 가능하기에 추가 완화를 통한 용도변경 유도는 곤란하다. ―이행강제금을 시세의 10%로 부과하면 매년 수천만원 가량의 이행강제금을 물게 되는지.이행강제금은 매매가(시세)가 아닌 ‘지방세법’에 따른 건축물 시가표준액의 10%를 부과하는 것이다. 또 생계형 위반, 소유자 변경 등 사유에 따라선 이행강제금액 산출액에 최대 50% 감경해준다. 예를들어 매매가가 5억5000만원 이라면 5500만원이 부과되는 게 아니라 시가표준액 1억원에 대한 10%인 1000만원이 부과되는 것이다.
- 제2의 라덕연 사태 막아라…거래소, 1년 넘는 이상거래도 잡는다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한국거래소가 이상거래를 잡기 위해 중장기 기준을 신설한다. 초장기간에 걸친 주가조작도 잡아내겠다는 것이다. 25일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시감위)는 신종 불공정 거래를 조기에 포착하고 적시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보강하기 위한 종합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지난 4월 라덕연 사건 이후 거래소는 금융당국과 같은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다양한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논의를 이어왔다. 이번 방안에 따라 한국거래소는 중·장기 불공정 거래 적출기준을 신설하기로 했다. 현재 이상거래 적출 기준은 최대 100일간이지만 앞으로 6개월·연간 이상거래 적출 기준을 추가한다. 지난 4월 대규모 주가조작사건 등은 수년간 이루어지면서 거래소의 감시망을 피해 갔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또 혐의 계좌 간 연계성을 확인하는 기법을 다양화하기로 했다. 주가 조작 세력이 IP 우회, 차명계좌를 다량으로 동원하는 경우에도 주가 조작 의심 정황을 빨리 포착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매매패턴 유사성을 분석하고, 이를 데이터베이스(DB)화하여 혐의계좌 분석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로 했다.시장경보제도 개선에도 나선다. 현행 시장 경보는 단기간 주가 급등 종목을 대상으로 발동되고 있으나, 장기적으로 주가가 상승한 종목에 대한 투자주의 환기 효과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에 따라 1년 전 주가 대비 200% 이상 오른 종목에 대해 매매양태 등 불건전성을 반영해 초장기 투자 경고 지적 요건을 신설할 예정이다. 거래소 시감위와 금융당국 간 정보 공유도 활성화하기로 했다. 시감위가 심리 중인 종목 중 긴급·중대하다고 판명되는 사건의 경우, 시감위와 금융당국 간 조기 공조가 가능하도록 관련 체계를 정비한다. 또 시감위의 제한된 조사 권한을 보강하기 위해 금융당국 조사와 심리 업무 간 피드백 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지난 4월의 대규모 주가 조작 사태가 증권사의 차액결제거래(CFD) 계좌에서 쏟아진 반대매매로 촉발된 데 따라, CFD 계좌 관리도 강화한다. 특히 CFD 실제 투자자의 거래 정보를 확보해 불공정 거래 적발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그간 CFD 계좌는 실제 투자자 정보가 노출되지 않아 동일인(동일 세력)이 여러 CFD 계좌를 활용해 주가를 조작할 여지가 컸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회원사(증권사) CFD 계좌 관리 실태를 철저히 점검하기 위한 특별 감리도 추진할 계획이다.사이버 감시 기능도 강화한다. 방대한 데이터 속에서 불공정 거래 혐의를 미리 잡아낼 수 있도록, 사이버 정보수집 매체를 다양화하고, 관련 정보 분석 인프라도 한층 개선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불공정거래 동향 등 시장정보와 외부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전문가 협의체를 운영하고, 거래소의 시장감시본부 조직 개편에도 나선다. 이상거래 적출부터 혐의 통보까지의 전 과정을 단일 부서에서 수행하며, 예방조치 등 사전 예방 업무를 전담하는 부서를 신설해 기존 6개 부서에서 7개 부서로 조직을 확대·개편할 방침이다.한국거래소는 “이번 방안은 규정 개정·시스템 개발 등이 완료되는 대로 올해 4분기부터 내년 상반기 중 순차적으로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 추석 휴장 속 美 연준 위원 ‘입’ 주목…환율 1330원대 소강국면[주간외환전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지난주 연고점을 또 다시 위협한 원·달러 환율은 이번 주 추석 연휴를 앞두고 1330원대에서 소강국면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추석 장기연휴와 분기 말이 다가오면서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나오며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또 이번 주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발언이 줄줄이 예고돼 있는 만큼,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의 충격이 이어질지도 관건이다. 사진=AFP◇29일 파월 연준 의장 발언 관심지난주 환율은 매파적이었던 9월 FOMC로 인해 환율이 전주 대비 10.9원 올랐다. 지난 21일 장중에는 1342.2원까지 오르며 연고점(1343원)에 가까워졌다. 연준이 ‘고금리 장기화’를 선언하자 달러화 가치는 급등했다. 달러인덱스는 21일 장중 105.78까지 상승해 지난 3월 8일의 연중 최고 수준(105.89)에 근접했다.이번 주는 FOMC를 소화한 후 한국 추석, 중국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외환시장이 숨고르기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추석 연휴과 맞물려 3분기가 끝나면서 수출업체 등의 네고가 출회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여전히 달러가 강세인 터라 롱(매수) 심리가 이어지면서 하단이 지지될 수도 있다. 국내은행의 한 딜러는 “보통 연휴나 분기말 전에는 네고가 우위인데 지금 시장 분위기가 위쪽이라, 펀드나 트레이닝 포지션에서는 달러를 들고 가는 게 편하다고 생각할 수 있어서 예상만큼 환율이 빠지지 않을 수 있다는 불안감도 있다”고 전했다.이번 주 내내 연준 위원들의 발언이 예고돼 있다. 오는 29일에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발언한다. 앞서 파월 의장은 9월 FOMC 직후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적절하다고 판단할 경우 우리는 금리를 추가로 올릴 준비가 돼 있다”며 “인플레이션이 하락해 정책 목표 수준으로 안정화됐다고 확신이 들 때까지 긴축적인 통화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최근 국제유가 오름세가 꺾이지 않고 있어 연준은 인플레이션 대응에 다시 나서야 하는 만큼 매파적인 톤으로 대응할 수 밖에 없다. 이에 이번 파월 의장의 발언도 FOMC의 연장선상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오는 26일에는 미국 20대 도시 주택가격지수가 발표된다. 주택 매매 가격은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직접 반영되지 않지만, 임대료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향후 인플레이션 전망에 참조하는 변수이기에 중요하다. 주택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면 인플레이션 재현 이슈로 해석될 수 있다.29일에는 중국 9월 차이신 구매자관리지수(PMI)가 나온다. 지난달 중국의 제조업 PMI는 51.0, 서비스업 PMI는 51.8이었다. 인민은행의 유동성 공급이 늘었기 때문에 9월 PMI는 개선이 예상된다. 다만 인민은행이 유동성 공급을 늘리거나 정부의 부동산 부양책이 재차 부채를 늘리는 쪽으로 움직인다면, 다시 경기둔화가 되는 상황에 빠지기 때문에 중국 PMI가 개선되더라도 큰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김찬희 신한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추가 강달러 제한되는 가운데 연휴를 앞두고 거래가 한산해 현 수준에서 등락할 것”이라며 “8월 이후 원화와 높은 동조화 경향를 보이는 위안화 역시 주요 지표 발표 부재로 방향성 없이 등락을 예상한다”며, 환율은 1300원대 초중반대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추석 이후 美 연방정부 폐쇄·中 리스크 주목사진=연합뉴스10월 초 연방정부 폐쇄 우려가 커지면서 외환시장에 불안감도 확대되고 있다. 미 의회가 2024 회계연도가 시작되기 전인 이달 말까지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하지 못하면, 내달 1일 0시1분을 기해 미 연방정부는 폐쇄된다. 이 경우 국방·보건·교통 등 필수 인력을 제외한 나머지 연방정부 인력들에 대한 일시 해고가 시작되며 핵심 서비스를 제외한 모든 공공 프로그램도 중단된다. 연방정부가 폐쇄될 경우 노동부나 상무부의 업무가 중단될 수 있다. 따라서 미 연준이 금리인상을 하기 전에 10월에 확인해야 할 9월 비농업 고용지표, 9월 소비자물가지수 등 핵심 데이터들이 나오지 않을 수 있어 11월 FOMC를 둘러싼 불확실성도 덩달아 커지게 된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아디트야 베이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폐쇄가 한 달 이상 지속된다면 연준은 9월 회의 이후 경제 활동과 물가 압력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없어 11월 회의에서 본질적으로 플라잉 블라인드(flying blind) 상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플라잉 블라인드는 앞이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계기에만 의존해 비행하는 것을 뜻한다.또 추석 이후엔 중국 부동산 관련 리스크와 미국 연말 소비에 주목해야 한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연준 매파 쇼크가 소멸됐으니 앞으로 중국 리스크에 따라 위안화가 어떻게 움직일지 주시해야 할 것“이라면서 ”또 11월 미국 소비 시즌에 가까워지니까 관련 지표를 봐야할 한다. 소비 시즌 실적이 예전만 못하다고 나오고 있는데, 그 분위기가 유지될지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분간 ‘경직적 강달러’ 흐름에 환율은 1320~1350원 범위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NH투자증권
- 코스피, 4개월만에 2500선 붕괴…외국인, 닷새째 '팔자'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도세에 22일 2500선이 붕괴하며 장을 출발하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8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94포인트(0.91%) 내린 2492.03에 거래 중이다. 코스피가 2500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5월 17일(종가기준, 2494.66) 이후 약 넉 달 만이다. 개인은 5거래일 연속 ‘사자’에 나서며 61억원을 담고 있다. 기관도 174억원 매수 우위다. 반면 외국인은 213억원을 팔며 5거래일 연속 순매도다. 이날 환율이 전 거래일보다 1.30원 오른 1341.0원에 출발하며 외국인의 투자심리도 악화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에서 1억원, 비차익거래에서 279억원씩 총 280억원의 매물이 출회 중이다. 21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8% 하락한 3만4070.42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1.64% 내린 4330.00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도 각각 1.82% 빠진 1만3223.99로 장을 마감했다.전날 연준이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5%대 금리를 내년까지 유지할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시장 전반에 고금리 장기화 공포가 퍼져 있다. 이 가운데 지난주 미국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전주보다 2만명 감소한 20만1000명에 그쳤다. 월가 예상치(22만5000명)을 크게 밑돌면서 고용시장이 여전히 타이트하다는 점을 입증했다. 대형주가 0.80% 내리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도 0.96%, 0.72%씩 하락세다. 전업종이 내리는 가운데 화학과 운수창고, 철강금속, 기계, 운수장비, 의료정밀, 서비스업, 증권은 1%대 하락세다.시가총액 상위종목 모두 하락 중이다. 삼성전자(005930)가 전 거래일보다 300원(0.44%) 내린 6만8600원을 가리키고 있고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SK하이닉스(000660)도 각각 1.33%, 1.63%씩 하락세다. 부국철강(026940)이 장 초반 상한가로 직행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부국철강은 이낙연 테마주로 엮이고 있다.
- [코스피 마감]1% 하락해 2600선 또 깨져…반도체 대형株↓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18일 코스피 지수가 1%대 하락해 2거래일 만에 2600선을 내줬다.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예상치를 상회한 미국 경제지표와 유가 상승세 속 금리 경계감이 커지면서, 기술주 중심으로 약세를 보였다. 수요 둔화 불안이 부각된 반도체 업종의 하락세가 부각되면서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가 모두 2% 넘게 빠졌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6.56포인트(1.02%) 하락한 2574.72에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 15일 2601.28에 마감해 지난 8월10일(2601.56) 이후 약 한 달 만에 2600선을 되찾았지만, 2거래일 만에 다시 하회했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9월 FOMC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유입된 가운데 미국에 이어 반도체 중심으로 기술주 투자심리가 악화되면서 하방 압력이 높아졌다”며 “TSMC가 수요 우려를 이유로 주요 공급자들에게 반도체 제조장비 납품 지연을 요청하면서 반도체주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이날 외국인은 2653억원, 기관은 239억원 팔아치웠다. 개인은 3919억원 사들였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422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업종별로는 하락 우위를 보였다. 전기전자, 서비스업, 제조업, 보험은 1%대 하락했다. 운수창고, 운수장비, 기계, 금융업, 전기가스업, 증권, 의료정밀, 화학, 유통업, 통신업, 건설업은 1% 미만 하락했다. 철강및금속, 비금속광물은 1%대 상승했고, 섬유의복, 의약품, 음식료품은 1% 미만 올랐다.시가총액 상위주들은 대체로 하락했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2%대 급락했다. NAVER(035420)은 3%대 급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 LG화학(051910), 삼성SDI(006400)는 1%대, 현대차(005380), 기아(000270)는 1% 미만 하락했다. POSCO홀딩스(005490)는 2%대, 포스코퓨처엠(003670)은 1%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1% 미만 상승했다. 이 연구원은 “배당 매력이 부각돼 최근 상승세가 지속된 보험업은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4억844만주, 거래대금은 8조6303억원이었다. 상한가 종목 2개를 포함해 33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없이 551개 종목이 하락했다. 55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코스피, FOMC 경계 속 1% 가까이 하락…삼전 2%대↓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18일 코스피 지수가 장중 1% 가까이 하락하고 있다.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경계 심리가 나타나는 가운데, 외국인이 순매도를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2%대 하락하는 등 시가총액 상위주들이 대체로 내리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5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98포인트(0.84%) 하락한 2579.30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2580선에서 출발했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 15일 2601.28에 마감해 지난 8월10일(2601.56) 이후 약 한 달 만에 2600선을 되찾았지만, 2거래일 만에 다시 하회해 움직이고 있다. 직전 거래일 미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83% 하락한 3만4618.2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22% 떨어진 4450.32로, 나스닥지수는 1.56% 하락한 1만3708.33으로 마쳤다.최윤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미국 8월 산업생산과 9월 뉴욕 연은 제조업 호조, 국제유가 배럴당 90달러대 돌파가 맞물린 가운데 FOMC 대기 심리가 나타나고 있다”며 “외국인이 프로그램 위주로 하루 만에 순매도 전환했고, FOMC 경계로 인해 기술주 중심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3050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은 3005억원, 기관은 42억원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663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하락 우위다.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NAVER(035420)가 2%대 하락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 LG화학(051910), 삼성SDI(006400) 등이 1%대, 현대차(005380), 기아(000270)가 1% 미만 내리고 있다. 포스코퓨처엠(003670)은 2%대, POSCO홀딩스(005490)는 1%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1% 미만 오르고 있다. 업종별로 하락 우위다. 전기전자, 보험, 서비스업은 1%대 하락하고 있다. 제조업, 운수창고, 운수장비, 기계, 금융업, 증권, 전기가스업, 유통업, 통신업은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비금속광물은 1%대, 철강및금속, 섬유의복, 의약품, 음식료품, 종이목재, 의료정밀은 1% 미만 상승하고 있다.
- 코스닥, 하락 전환해 900선 '위태'…에코프로 5%대 급락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12일 코스닥 지수가 하락 전환해 움직이고 있다. 2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에코프로(086520)가 전일(11일) 황제주 자리를 반납한 데 이어 이날 장중 5%대 급락하며 낙폭을 키우고 있다. 에코프로 본사 전경.(사진=에코프로)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0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65포인트(0.62%) 하락한 906.83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910선에서 출발해 2거래일 연속 하락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경계심리에도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1년 기대인플레이션 하락 속 상승 출발할 전망”이라며 “특히 테슬라가 슈퍼 컴퓨터 도조의 가치 상향 속 주가가 10%대 폭등하면서, 국내 관련 업종 투자심리를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테슬라 주가에 연동되는 경향이 짙었던 국내 2차전지주들의 경우, 최근 연이은 주가 조정으로 인해 투자심리가 상대적으로 취약해졌다”며 “이들 업종은 테슬라발 호재와 추가 주가 조정 우려가 맞물리면서 수급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수급별로는 외국인 764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은 562억원, 개인은 345억원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17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오락문화, 통신장비, 디지털컨텐츠, 방송서비스, 통신방송서비스는 1%대 상승하고 있다. 제약, 운송장비부품, 통신서비스, 반도체, IT H/W, 정보기기, 음식료담배는 1% 미만 오르고 있다. 금융은 4%대, 일반전기전자는 2%대, 종이목재, 출판매체복제는 1%대 하락하고 있다. 제조, 섬유의류, 금속, 건설, 화학, 인터넷, 의료정밀기기, 비금속, IT부품은 1% 미만 내리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다. 에코프로(086520)는 5%대, 에코프로비엠(247540)은 4%대 하락하고 있다. 에코프로는 전일 4.02% 하락한 98만원에 거래를 마치며 황제주를 반납했다. 에코프로가 종가 기준 100만원을 밑돈 것은 지난 7월 27일(98만5000원) 이후 약 한 달 반 만이다. 루닛(328130)은 3%대, 포스코DX(022100)는 2%대,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엘앤에프(066970)는 1%대,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리노공업(058470)은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에스엠(041510)은 4%대, HLB(028300)는 2%대, JYP Ent.(035900), 펄어비스(263750)는 1%대, 셀트리온제약(068760)은 1% 미만 상승하고 있다.
- 코스닥, 상승해 910선…테슬라 폭등 속 2차전지株 강보합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12일 코스닥 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간밤 테슬라가 슈퍼컴퓨터 ‘도조’ 가치 부상에 따라 주가가 폭등하면서 2차전지주 흐름이 주목된다. 전일(11일) 황제주 자리를 반납한 에코프로(086520)는 강보합 출발해 99만원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38포인트(0.48%) 상승한 916.93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910선에서 출발해 2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해 움직이고 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경계심리에도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1년 기대인플레이션 하락 속 상승 출발할 전망”이라며 “특히 테슬라가 슈퍼 컴퓨터 도조의 가치 상향 속 주가가 10%대 폭등하면서, 국내 관련 업종 투자심리를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테슬라 주가에 연동되는 경향이 짙었던 국내 2차전지주들의 경우, 최근 연이은 주가 조정으로 인해 투자심리가 상대적으로 취약해졌다”며 “이들 업종은 테슬라발 호재와 추가 주가 조정 우려가 맞물리면서 수급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수급별로는 외국인 398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은 99억원, 개인은 326억원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86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일반전기전자, 운송장비부품, 정보기기는 1%대 오르고 있다. 디지털컨텐츠, 금융, 통신장비, 종이목재, 화학, 오락문화, 통신서비스, 금속, 제조, IT부품, 의료정밀기기, 반도체, 제약, 건설, 음식료담배, 컴퓨터서비스, 운송은 1% 미만 오르고 있다. 출판매체복제는 1%대 오르고 있고, 소프트웨어, 기계장비, 유통, 인터넷, 비금속은 1% 미만 하락하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다. 엘앤에프(066970), 에스엠(041510), 펄어비스(263750), 알테오젠(196170)은 1%대 오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 에코프로(086520), HPSP(403870)는 1% 미만 상승 중이다. 포스코DX(022100)는 2%대, 루닛(328130)은 1%대 하락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셀트리온제약(068760)은 1% 미만 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