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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 국내 문화산업 첫 흑자, 한국서 뜨면 세계서 뜬다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다음은 23일(내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뉴스다.▲1면- 文化民國..국내 문화산업 첫 흑자, 한국서 뜨면 세계서 뜬다- 삼성전자株 141만7000원 사상 최고價- 은행창구, 언제 가봤더라…- 채무자 채권 대부업체에 넘긴 금융社▲종합- [사설]경제민주화, 정치혁신·재벌 주력업종이 답- [사설]대선주자들, 버스파업 불씨 없앨 책임있다- 칼 뽑은 박재완 “원화절사 그냥 못봐”- “韓정부탓에 2조 손해” 론스타, ISD 소송제기- 한라산 백록담 명승 지정▲문화강국 KOREA- 5천만의 興, 70억을 미치게하다- 1억명이 찾았다..영화 新르네상스- MC 해머도 말춤췄다..K팝의 힘- 창작 뮤지컬의 맛..오사카도 반했다- 문화수출 100달러 증가할 대 휴대전화 가전도 4배 늘어▲정치- 文-安 벼랑 끝 대치..단일화 감동 실종- 朴 “단일화는 권력게임”- TV토론 승자는..문재인 39.7 VS 안철수 24.6- 빅3 후보 공약 공통 분모는▲경제·금융- 은행들 ‘인력 재배치’ 가속화- 해외銀 인수한다던 금융권..거래성사 ‘제로’- 보험설계사 늘었지만 소득 줄어- 종부세 납세대상 2만명 늘었다- 가계부채 937.5조원 사상 최고▲Zoom人- 김기태 한국협동조합연구소장..뭉쳐라, 소상공인▲글로벌 Market- 美업체들, 블랙프라이데이 역발상 마케팅- ‘시총 100조원’ 세계 최대규모 원자재社 탄생- “영토분쟁과 별개”..日기어베 돈 쏟는 中국부펀드- “캘빈클라인·자라 옷서 발암물질 검출”- 아베, 이번엔 말바꾸기- 소니·파나소닉 투기등급 강등- 古詩로 착잡함 드러낸 원자바오▲Market 종합- 주가 떨어지는데..‘공포지수’ 이례적 잠잠- 테마주 대결에선 ‘문재인 판정승’- 낭중지추 종목을 선점하라- 코스피·코스닥 나란히 반등- 日상승·中하락..엇갈린 흐름- 그리스 지원 기대감에 환율상승- 유가·금 상승세..곡물가는 하락▲Market 증권- 카톡·라인 타고 모바일게임株 ‘뜀박질’- 아이컴포넌트 상한가- 증권사 직불카드 발급추진- LG전자, 엿새만에 반등- 현대證. 윤경은 대표이사 선임- 어닝쇼크 기업의 ‘아마추어 같은 변명’- 모회사 KB금융지주 덕에 신용등급 A+- 지금은 자산 인출의 시대- 자녀에게 물려주고 싶른 ‘통신株’▲Golf&Sports- 최용수 리더십 ‘通·統’ 튀었다.- 칩샷때 공은 오른발 앞에 클럽헤드는 손목뒤에- ‘파리목숨’ 첼시 감독, 또 잘렸다- 한국女골퍼들, 실력만큼 훈훈한 마음▲산업종합- 현대차 신무기 ‘싼타페’ 中 상륙- “CEO, 숲만 보지말고 나무도 봐라”- 日 기업 사냥에 신흥국 시장 뺏길라- ‘LPG값 올려야 하는데..대선이 문제로다’▲산업- “글로벌 시장의 중심 LS전선”- 타이어업계, 내달 등급제 ‘눈치싸움’- 한국GM, 터보 가솔린 엔진 국내서 생산- LG전자 ‘모기 쫒는 에어컨’ 출시- 농심 떠난 새수시장, 롯데·풀무원 “내가 1등”- 나무 심으려면 포털로 가라?- “수익 앞에서는…” 모바일게임 ‘적과의 동침’- 신세계·이마트 女신입사원, 남성 추월- 한미약품 신약 ‘이베스틴’ 글로벌 시장 공략 스타트- 무알코올 맥주 등장▲중견기업 issue+- ‘모바일 시대’ 삼성출판사 새 수익모델 모색- 출판시장 불황..스마트북스 구원투수- 김민석 삼성출판사 N그룹장 “디지털 콘텐츠 강화해야 산다”▲함께가요! 공기업- 동·반·성·장 中企..늘 당신과 걷겠습니다- 한국전력, 중기 전담부서 신설..해외개척 서포터- 석유공사, 중소업체 입찰참여·수주기회 대폭 확대- 주택금융공사, 노인복지·학술지원 등 나눔활동 다양- 가스공사, 기술노하우·사업경험 전수로 상생 앞장- 캠코, 도농 상생 8년..농산물 브랜드 탄생 일조▲엔터테인먼트- 여심잡은 로이킴 VS 탄력받은 딕펑스- 장화홍련이 빠져죽은 호수, 객석이 되다 - 엄마 김희선, 더 단단해졌다▲대학 · 교육- 등록금 면제, 취업 보장하는 특성화학과가 뜬다 - 2014년 수능개편 재수할까? 말까?- 교수 뺨치는 대학 교직원 스펙▲사회 · 부동산- 공공기관 내년 1만5400명 뽑는다- 아파트 분양 반토막- ‘버스대란’ 불씨 아직 안꺼졌다- 58년 개띠 세대 범죄율 가장 높다- 저소득층 월급 42% 월세로 지출- 최태원 SK회장 징역4년 구형-나로호 29일 쏜다
- 성 상품화 판치는 가요계, 걸밴드의 비애
-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스윙즈, 스윗리벤지, 러버더키(사진=디앤씨뮤직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여성 록밴드 ‘런어웨이즈’(Runaways)를 아는가. 런어웨이즈는 1970년대 후반 미국 록 음악계의 견고한 남성 카르텔에 당당히 도전장을 내밀었던 10대 걸밴드다. 이들은 당시 여성의 자유와 해방, 저항 정신의 아이콘이었다.기성 음반 제작자들은 런어웨이즈의 저항 의식을 철저히 상업화했다. 결국 이들은 자신 스스로 무대에서 옷을 벗는 등 성적 상품화되는 데 익숙해져 버렸다. 약 3년간의 활동기 동안 런어웨이즈는 해방을 부르짖으면서 정작 자신들은 해방될 수 없었던 역설을 노래했다. 그들은 결코 자유롭지 않았던 셈이다. 30여 년이 지난 지금, 대한민국 록 음악계는 어떨까. 음반 제작자들의 마인드와 환경은 변했을지 몰라도 대중의 인식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록은 여전히 남자들의 전유물이다. ‘자우림’ 김윤아, ‘체리필터’ 조유진 같은 몇몇 여성 멤버가 팀의 보컬을 맡아 인기를 끌고 있으나 홍일점일 뿐이다. 국내에서 온전한 여성 밴드는 다섯 손가락으로 꼽을 수 있다. 홍대 인디신서 현재 이름이 알려진 여성 밴드는 스윙즈, 와인홀비너스, 스윗 리벤지(Sweet revenge), 러버 더키(Rubber Duckie), 니아(NIA) 정도다. 최근에 씨엔블루·FT아일랜드 소속사에서 내놓은 에이오에이(AOA)가 인기를 끌고 있지만 이들은 아이돌 밴드에 가깝다. 상업적으로 최소한의 수익을 담보한 걸그룹 색깔을 포기하지 못했다.이들 모두 밴드로서의 기본인 작사·작곡 능력과 악기 연주 실력을 갖췄다. 웬만한 남성 밴드 못지않다. 특히 KBS2 ‘톱밴드2’에 얼굴을 내비친 스윙즈는 3차 예선까지 올랐다. 660팀 가운데 49강이었다. 다소 부족한 경험과 긴장 탓에 중도 탈락의 고배를 마셨으나 심사위원 신대철과 김도균으로부터 “떨어지기 아까운 밴드”라는 칭찬을 받았다.스윙즈는 “그럼에도 사람들의 선입견을 바꾸기는 아직 어렵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걸(Girl)’ 밴드에 대한 대중의 편견 때문이다. 걸밴드가 무대에 오르면 대부분 사람은 ‘너희가 해 봐야 얼마나 잘하겠어’라는 생각부터 머릿속에 떠올린다. 아무리 실력이 좋아도 ‘어? 좀 하네’ 식의 반응이 돌아온다. 스윙즈는 “남성 밴드들보다 두 배 세 배 더 연습했다. 인정받지 못하는 서운함보다 보이지 않는 벽이 존재한다는 사실에 부담감이 크다”고 말했다.아쉬운 점은 이들이 단지 여성이라는 이유로, 무대 매너나 음악적 역량이 아닌 성적 매력이 얼마 만큼 있느냐가 먼저 평가되는 현실이다. ‘홍대 여자 싱어송라이터’에서 ‘홍대 여신’이란 중의적인 의미의 대명사로 굳어진 요조·타루 등 미모의 여성 가수들 인기와 달콤한 노래가 이러한 편견을 더했다. 우리 사회가 얼마나 여성 가수의 외모에 민감한지를 단적으로 드러내는 대목이다.스윙즈는 “우리가 아무리 혼신의 힘을 다 해도 결론은 항상 ‘예뻐요’라는 목소리가 들려온다”며 “물론 그 역시 팬분들의 소중한 응원이지만 기왕이면 ‘연주 멋졌어요’라는 말을 듣고 싶다”고 바랐다. 세상이 바뀌었지만 일부 우리 정서에는 남존여비 사상도 뿌리깊게 박혀 있다. 스윙즈는 “걸밴드는 호사가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기 쉽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공연이 끝난 후 뒤풀이 때 맥주 한 잔 마셨을 뿐인데 다음날 ‘술고래’가 돼 있다. 다른 남성 밴드 멤버와 친해져 차(茶)도 마시고 늦은 시간까지 함께 연습이라도 했다가는 ‘두 사람이 그렇고 그런 사이’라는 소문이 돌아 활동에 타격을 받기 십상이다. 윤정주 여성연예인인권지원센터 소장은 “그간 여성의 선정적인 콘셉트를 내세워 돈을 벌려는 일부 기획사와 그를 쫓는 대중·미디어의 책임이 크다”고 지적했다. 음악적 실력보다 성적 매력을 부각하는 기획사와 이를 자극적으로 확대·재생산하는 미디어가 여성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가볍게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대중이 다양한 장르의 가수들을 주목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이러한 악순환은 반복된다. 윤 소장은 “록 장르 자체가 우리나라에서는 비주류인데다 남성성이 강한 분야여서 여성들이 진출하기 어렵다”면서 “그들이 ‘섹시 가수’에 밀려 미디어 속에서 배제되고 있는 현실이 더 높은 장벽”이라고 말했다.
- 오비맥주 "수능 해방, 그래도 음주는 안돼요"
-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오비맥주가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난 해방감에 음주와 일탈행위를 하기 쉬운 청소년들을 위해 캠페인을 벌였다.오비맥주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8일 수험생들의 음주와 일탈행위로 인한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전국적인 음주예방 캠페인을 벌였다고 밝혔다.오비맥주 본사 직원들은 젊은층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 강남역 일대에서 서울 서초경찰서 직원들과 함께 공동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날 오비맥주 장인수 사장과 최해영 서초경찰서장을 비롯한 180여명의 참가자들은 시험에서 끝난 해방감으로 해이해지기 쉬운 수험생들에게 ‘당당해야 제 맛, 청소년이여 성년이 되어 진짜 즐겨라!’ 등 음주예방 문구가 새겨진 홍보물을 나눠주며 올바른 음주문화의 중요성을 알렸다. 또 ‘19세 미만 청소년 음주 NO!’ 피켓을 들고 강남역 주변의 편의점과 식당 등 주류 판매 업소들을 찾아 다니며 젊은이들에게 술을 판매할 때 반드시 신분증을 확인하자는‘쇼(Show) ID 캠페인’도 함께 펼쳤다. 오비맥주는 이날 서초경찰서 외에 서대문구청, 부산 진구청, 광주 동구청 등 지자체들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강남역 일대, 신촌, 부산, 대구, 광주, 전주, 대전 등 전국10여 곳에서 청소년 음주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다. 장인수 오비맥주 사장은 “성장기의 청소년을 술로부터 보호하고 무절제한 음주습관의 심각성과 폐해를 알리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준비했다”며 “책임 있는 음주를 통한 건전음주문화가 사회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