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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원, 코스레코드 세우며 공동선두 도약...첫 우승 도전
  • 박효원, 코스레코드 세우며 공동선두 도약...첫 우승 도전
  •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하는 박효원. 사진=KPGA[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박효원(28·박승철헤어스튜디오)이 한국프로골프(KPGA) 선수권대회에서 하루만에 코스 레코드를 갈아치우며 프로 데뷔 첫 우승을 눈앞에 뒀다.박효원은 29일 인천 스카이72 골프&리조트 하늘코스(파72·7059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10개를 몰아쳐 10언더파 62타를 기록했다.이날 박효원이 기록한 62타는 전날 김성윤(33·넥스젠)이 세웠던 코스 레코드 9언더파 63타를 하루 만에 1타 더 줄인 새로운 기록이다.아울러 62타는 KPGA 코리안투어에서 한국 선수 중 18홀 최소타수 타이 기록이기도 하다. 역대 18홀 최소타 기록은 61타로 2006년 지산리조트오픈에서 마크 레시먼(호주)과 2001년 매경오픈에서 중친싱(대만) 등 해외선수 2명이 보유하고 있다.전날 공동 25위에 머물렀던 박효원은 중간합계 15언더파 201타로 공동 선두에 올라섰다. 2007년 정규 투어에 데뷔한 박호원은 아직 우승 경험이 없다.생애 첫 승을 노리고 있는 박효원은 “전반적으로 경기 초반에 버디 기회를 잘 살렸고, 자신감 있게 플레이 한 것이 주효했다. 코스 컨디션도 좋아 경기하는데 큰 무리가 없었다”며 “오늘 예상외로 경기가 잘 풀려 부담감은 다소 느끼지만 최대한 편안한 마음으로 자신있게 경기 하겠다.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끝까지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하지만 박효원도 안심할 수 없는 입장이다. 공동 선두가 박효원 외에 3명이나 더 있기 때문이다. 올 시즌 신인왕과 함께 다관왕을 노리는 이수민(22·CJ오쇼핑)을 비롯해 손준업(28) 장동규(27) 등 4명이나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2010년 제53회 KPGA 선수권대회에서 생애 첫 승을 장식한 손준업도 6타를 줄이며 리더보드 윗자리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손준업은 올 시즌 초 중국 큐스쿨 도중 덤불에서 샷을 하다가 넝쿨에 걸려 오른팔 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당해 3개월 이상 골프채를 놓기도 했다.지금도 재활 중이라는 손준업은 “부상 이후 제대로 된 치료를 했어야 했는데 진통제를 먹고 대회에 참가해 더 안 좋은 결과를 낳았다. 지금은 많이 좋아졌지만 아직도 부상 부위가 조금씩 저리다”며 “올 시즌 단 1원의 상금도 벌지 못했지만 조급한 기분은 들지 않는다. 남은 라운드 나만의 스윙 메커니즘으로 나만의 경기를 펼칠 것”이라고 전했다.2007년 김경태(29.신한금융그룹)이후 8년 만에 KPGA 4관왕(대상, 상금왕, 신인왕, 덕춘상)에 도전하고 있는 이수민이 이날 5타를 줄이며 전날에 이어 공동 선두를 유지했다.이수민은 “오늘 전반에는 무난하게 경기했다. 샷도 좋았고 퍼트도 좋았는데 버디 5개를 기록하고는 더 욕심이 났다. 후반 들어 생각만큼 경기가 잘 되지 않자 마음이 급해졌다. 냉정함을 유지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실망감도 든다”며 “내일 최종라운드에서는 평정심을 잘 유지 하겠다. 어느 대회든 우승까지 이르는 과정이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잘 안다. 하지만 그럴수록 난관을 극복해 더 성장하고 싶다. 드라이버 샷이나 아이언 샷 감이 많이 올라왔기 때문에 퍼트에 집중해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지난 해 일본투어 미즈노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장동규도 국내 첫 승을 노리고 있다.장동규는 “지난 해 우승 스코어가 20언더파였다. 그래서 대회 나오기 전에 하루에 5언더파씩 4일 치자고 다짐했다. 첫 날 5언더파를 쳤고 2라운드 때 4언더파를 쳐 1타 모자랐지만 오늘 6타를 줄였다. 느낌이 좋다”며 웃은 뒤 “2008년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했으니 어느새 투어 8년 차다. 일본투어와 병행하면서 일본에서 우승도 있지만 KPGA 선수권대회는 꼭 우승하고 싶은 대회다. 국내 첫 승을 KPGA 선수권대회에서 기록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큰 영광일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전날 코스레코드를 기록하며 2라운드 공동 선두로 나섰던 김성윤은 3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는데 그쳐 공동 10위(11언더파 205타)로 떨어졌다.한편, 공동 선두 그룹부터 5타차 이내인 공동 12위까지 모두 16명이 몰려 있어 마지막 4라운드에서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2015.08.29 I 이석무 기자
치매 예방하고 다이어트에 좋은 ‘코코넛 오일’ 열풍
  • 치매 예방하고 다이어트에 좋은 ‘코코넛 오일’ 열풍
  • [온라인부] 최근 일본에서 치매를 예방하고 살도 빠지는 ‘코코넛 오일’ 열풍이 불고 있다. 치매환자에게 처방하는 MCT오일처럼 중쇄지방산 함유율이 높은 코코넛 오일이 치매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할리우드 스타인 미란다 커와 안젤리나 졸리 역시 미모의 비결로 코코넛 오일을 꼽는다.열도 내 코코넛 오일 열풍은 모두 이 한 권의 책으로부터 비롯됐다. 바로 시라사와 다쿠지, 다니엘라 시거가 펴낸 ‘치매 없는 건강한 삶-기적의 코코넛 오일’이다. 이 책은 지난해 일본에서만 20만부 이상 판매되며 종합 베스트셀러에 등극했을 정도로 화제를 불러모았다.이 책은 코코넛 오일의 효능은 물론 코코넛 오일을 맛있게 먹는 55가지 레시피를 소개하고 있다. 우리에게는 아직 코코넛 오일의 존재가 생소하지만, 이 책에 나와있는 대로 다양한 조리법을 사용하면 훨씬 친숙하게 즐길 수 있을 듯하다.식품으로서의 기능 외에도 코코넛 오일은 약재로서의 효능도 뛰어나다. 중앙아메리카에서는 병을 이기기 위해 코코넛 오일을 마시며, 자메이카에서는 코코넛오일을 심장강장제로 여길 정도다. 중국 의서에 따르면 코코넛으로 만든 약재는 약 69가지 정도의 질병을 치료하는 데 쓰일 수 있다.이 밖에 코코넛 오일의 우수한 보습력과 항균 작용은 피부나 모발 관리에 도움을 주며 메이크업을 지울 때, 임산부 튼살방지용, 비듬 완화, 탈모 방지, 방충, 탈취용으로도 활용 가능하다.특히 이 책에서 주목하는 코코넛 오일의 효능은 ‘다이어트’다. 탄수화물 섭취를 제한한 상태에서 포만감을 주려면 인슐린 호르몬을 자극하지 않고 지방을 적절히 섭취해야 한다. 이 때 필요한 것이 바로 중쇄지방산(MCT)이다. 중쇄지방산은 포만감을 줄 뿐만 아니라 몸에 축적되지 않고 케톤체로 바뀌어 뇌세포에 영양을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코코넛 오일은 이 중쇄지방산이 아주 풍부한 식품이다.또한 미 FDA는 치매환자에게 처방하는 중쇄지방산인 MCT오일과 같이 코코넛 오일 섭취를 권장하는 등 ‘일반적으로 안전한 식품 목록’에 등재한 바 있다. 따라서 코코넛 오일을 꾸준히 섭취할 경우 치매 예방 효과까지 기대된다.이 책은 박용우 박사의 감수를 거쳤고, 오한진 박사가 추천하는 책이다. 교보문고, 영풍문고 등 대형 서점은 물론 YES24, 인터넷교보문고 등 온라인 서점에서도 구입 가능하다.
10평에서 나온 ‘루게릭병 환자들의 희망’
  • [성공異야기]10평에서 나온 ‘루게릭병 환자들의 희망’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희귀질환만 해도 8000개고, 세상에 약이 전혀 없는 질병이 너무 많아요. 줄기세포 치료제 연구를 하면서 치료제가 없는 질병을 찾다 보니 루게릭병이 눈에 들어왔죠”김경숙 코아스템 대표올해 세계 최초로 출시된 루게릭병의 줄기세포치료제 ‘뉴로나타-알’을 개발한 김경숙 코아스템 대표이사(사진)의 말이다. 루게릭병은 많은 영화에서 비극의 질병으로 묘사되는, 운동신경세포만이 선택적으로 사멸하며 고통을 겪는 희귀 난치 질환이다.기존 루게릭병은 2~3개월의 수명연장 효과가 있는 ‘리루졸’이 유일한 치료제였지만, 신체기능 저하 속도를 70% 이상 늦출 수 있는 ‘뉴로나타-알’의 개발에 따라 루게릭병 환자들에겐 또 다른 희망이 생겨났다. 김경숙 대표는 “의과대학을 졸업한 후 환자를 직접 치료하기보다는 의학 기술을 연구하는 것에 흥미를 느껴 기초연구원에서 연구를 했다”며 “임상팀과 줄기세포를 어떻게 사용할 수 있을까 하고 연구를 하다가 루게릭병 치료에 사용해 보는 것이 어떻겠냐고 논의한 것이 이번 치료제 개발의 시작”이었다고 설명했다.이 같은 논의에서 시작한 코아스템의 설립 연도는 2003년. 올해 본격적으로 치료제가 출시되기까지 10년이 넘는 기간이 지났다는 것을 고려하면, 개발 과정이 절대 순탄치 않았음을 어렵지 않게 유추할 수 있다.10평이 채 되지 않는 사무실에서 시작한 코아스템은 줄줄이 연구과제 선정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 과정에서 초기 자금을 모아 창업을 했던 몇몇 인원은는 다른 회사를 차려 나가거나 학교로 돌아가고 김경숙 대표만이 회사에 남았다. 하지만, 바이오산업을 육성하려고 하던 충청북도에서 극적으로 투자를 받은 코아스템은 연구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김 대표는 “초기에 루게릭병 치료제를 만든다고 했을 때 아무도 쳐다보지 않았고, 연구과제 선정에서 다 떨어졌었다”며 “충북에서 유일하게 지원을 해주면서 응급임상과 연구자 임상까지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극적으로 지원을 받아 연구는 이어갔지만, 코아스템의 위기가 여기서 끝난 것은 아니었다. 정부에서 나오는 연구 지원금으로만 운영해 나가다보니 직원들에게 줄 임금이 부족한 경우도 있었고,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김경숙 대표 자신은 외부 병원 진단검사의학과에서 근무하는 등 두 가지 일을 병행하기도 했다.또한 원료에 대한 납기일을 늦추고 직원들의 월급을 주기도 하고, 김 대표가 개인적으로 대출을 받아 임금을 지급하는 등 자신이 정한 기본에서 벗어나지 않기 위해 동원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사용했다.김경숙 대표는 “사업을 하면서 제일 절박했을 때가 자금이 부족했을 때였다”며 “직원들에게 월급은 생계를 유지하는 돈인데 미룰 순 없고 자금은 없어 마음이 타들어갈 때가 잦았고, 그럴 때면 정말 왜 이 짓을 하고 있어야 하나 고민도 됐었다”고 토로했다.하지만 그런 어려움에도 김 대표를 지지해준 건 직원들이었다. 회사 자금의 어려움을 알고 있는 한 직원은 자신의 적금을 해지해 운영에 사용하라고 내놓기도 했고, 3~4시까지 밤새워 일하는 것도 마다하지 않았다.그런 역경의 시절을 거쳐 루게릭병 줄기세포 치료제 ‘뉴로나타-알’이 탄생했고, 코아스템은 752대 1이라는 뜨거운 공모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코스닥 시장에 데뷔했다.후배 연구자 및 창업자들에게 조언 한 마디를 구하자 김 대표는 ‘안정성 높은 치료제’를 만드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경숙 대표는 “약은 안정성과 유효성을 꼭 평가하면서 가게 되는데, 유효성보다는 안정성을 염두에 두고 연구를 진행해야 한다”며 “약표가 떨어지면 한 번 먹을 거 두 번 먹고 세 번 먹으면 되지만, 안정성이 문제가 되면 작은 회사는 단칼에 시장에서 도태된다”고 말했다.루게릭병 치료제를 개발한 코아스템은 이제 또 다른 희귀질환의 치료를 위해 뛰어들 계획이다. 김 대표는 “우리가 배운 지식과 기술들을 이왕이면 어렵게 고생하는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데 사용하는 연구공동체가 되는 것이 코아스템의 비전”이라며 “이제 시작이고, 부지런히 가다 보면 뜻한 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의사였다가 사업가로 변신했는데, 집안의 반대는 없었나.△집에서 내가 연구를 하는 것은 찬성했지만, 사업을 하는 건 크게 걱정하고 말렸다. 코아스템이 단지 이윤만을 추구하는 회사였으면 집에서 계속 말렸을 테지만, 연구를 통해 희귀질환을 앓는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라고 설득해 사업에 나설 수 있었다. 사실 투자자들의 우려가 있는 발언일 수도 있지만, 나에겐 개발이 의미가 있고 수익은 한참 뒤의 얘기다. 사업적인 일은 부사장 등 다른 파트너와 업무가 나눠져 있다.-약을 개발할 때까지 10년 이상이 걸렸다. 금전적인 문제 때문에 갈등이 있었을 것 같은데.△직원들에게 감사한 게 “월급 더 주세요” 하는 요청을 받은 적이 없었다. 사실 초창기엔 나도 내 월급을 가져가지 못해 따로 병원에 나가 일을 하며 생계를 유지했다. 그래도 가정생활이 불안하면 연구에 집중할 수 없다고 판단해 직원들의 월급을 주지 않은 적은 없었다. 개인적으로 대출을 받아 운영을 하기도 했는데, 그 사정을 아는 팀장 하나는 적금을 깨서 주기도 했다. 그 과정을 겪으니 더욱 이걸(코아스템을) 포기할 수가 없었다. -개발 기간동안 기억에 남는 일이 있나.△지금은 오피스텔 세 곳을 쓰고 회의실도 있지만, 처음엔 한 곳밖에 없었다. 그나마 실험 시설과 연구자 임상 시설이 다 차지하고 있으니, 10평도 안 되는 공간에서 10명이 다닥다닥 모여 일을 했다. 지금은 용인에 공장까지 있고, 한양대학교에 양산용과 임상시험용 연구개발까지 진행할 수 있는 설비를 갖췄다. 모두가 고생해 회사가 커가는 모습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루게릭병도 희귀질환이고, 다음 연구과제도 대부분 희귀질병이다. 왜 굳이 희귀질환 치료제인가.△줄기세포 치료제의 상업적 측면을 봤다. 다른 치료제가 없는 질병이고, 줄기세포가 그 질병에 어느정도 작용을 할 것이라고 하는 가설이 있으면 우리는 바로 연구에 들어간다. 그런데 그렇게 해서 따져보니 대부분 난치성이고 희귀질환인 게 많았다. 그리고 그 연구결과가 다른 질병에까지 적용될 수 있다고 보면 그것이 벤처기업으로서는 최적의 결과다. 그렇기 때문에 ‘뉴로나타-알’의 적응증 확대를 연구하고 있다.-줄기세포 치료 분야, 어떻게 해야 발전할 것이라고 생각하나.△줄기세포 치료제 개발 업체가 많아져야 산업 전체가 살아난다. 관련 업체가 많이 나오는 것이 경쟁이 아니라, 다양한 형태의 연구가 나와야 우리의 연구도 더 촉진되는 것 같다. 희귀질환만 해도 8000개인데, 그거 우리가 다 못한다.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 업체가 더 많아져야 한다.-여성 CEO로서 어려운 점은 없나.△저는 골프도 못 치고, 술자리 등 대관 업무도 하지 못한다. 하지만 문민정부 오면서 그런 것 없어도 서류로 증명하는 문화가 정착된 것 같고, 그래서 코아스템도 있을 수 있는 것 같다. 대신 좀 빡빡할 수 있지만, 투명했기에 기술성 평가를 받고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었다.*김경숙 대표는△1965년생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한양대 의학 박사 취득 △한양대 병원 전공의 △양평길병원 임상병리과장 △한양대 의생명과학연구소 연구부교수 △선한이웃병원 진단검사의학과장
2015.08.19 I 박기주 기자
  • 국내 50대 이상 골다공증 발생 위험, 여성이 남성의 5.7배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우리나라 50대 이상의 골다공증 발생 위험이 성별로 6배 가까이 차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17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을지대 간호학과 조동숙 교수팀이 질병관리본부가 수행한 2008∼2011년 국민건강영양조사의 원자료를 이용해 50세 이상 남녀 6706명(남 3071명, 여 3635명)의 골다공증 유병률을 조사한 결과 여성이 40.1%로 남성의 7%에 비해 5.7배나 높았다. 이 연구결과(골다공증 유병률, 인지율, 치료율 및 영향요인의 성별 비교 :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 활용)는 ‘대한간호학회지’ 최근호에 발표됐다. 이 연구에서 국내 50대 이상 여성의 골다공증은 허리뼈(腰椎, 28.3%)와 넙다리뼈(大腿骨, 20.6%)를 중심으로 나타났다. 남성 골다공증도 허리뼈(5.5%)와 넙다리뼈(2.7%)에 집중됐다. 조 교수팀은 논문에서 “우리나라 50대 이상 여성의 골다공증 유병률은 같은 연령대 미국 여성(10%)에 비해 4배나 높았고 일본 여성보다 높았다”며 “50대 이상 남성도 같은 연령대 미국 남성보다 골다공증 유병률이 2배가량 높고 중국 남성과 비슷했다”고 지적했다. 우리나라 50대 이상 남녀 모두가 골다공증에 취약한 상태란 것이다. 이 연구에선 또 나이를 먹을수록 골다공증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70대 남성의 골다공증 발생 위험은 50대 남성의 1.8배에 달했다. 50대 여성에 비해 60대 여성의 골다공증 발생 위험은 2.9배, 70대 여성은 7.3배였다. 체중과 키도 골다공증 발생 위험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조 교수팀은 비만의 척도인 체질량지수(BMI)를 기준으로 50대 이상 남녀를 정상체중ㆍ저체중ㆍ과체중 그룹으로 분류한 뒤 각 그룹별 골다공증 발생 위험을 조사했다. 연구팀은 각자의 체중(㎏)을 키(m)의 제곱으로 나눈 값인 BMI가 25 이상이면 과체중ㆍ비만, 20∼24이면 정상 체중, 20 미만이면 저체중으로 판정했다. 여기서 저체중 남성의 골다공증 유병률은 정상체중 남성보다 4.3배(여성 4.6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과체중ㆍ비만 남성의 골다공증 유병률은 정상 체중 남성의 4분의 1 수준이었다(여성 2분의 1 수준). 조 교수팀은 “비만한 사람의 골다공증 유병률이 낮은 것은 체중이 뼈에 좋은 스트레스로 작용해 뼈의 형성을 촉진하는 자극제가 되고 뼈의 소실 억제를 돕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키가 평균보다 큰 사람은 평균 이하인 사람에 비해 골다공증 발생위험이 5∼6% 낮았다. 키가 큰 사람의 골다공증 발생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 이유는 아직 불분명하지만 대한골대사학회에서도 작은 체형을 골다공증의 위험요인으로 분류하고 있다. 주(週) 2회 이상 음주를 즐기는 사람은 월 1회 미만 술자리를 갖는 사람에 비해 골다공증 발생위험이 35%가량 낮게 나온 것도 이번 연구에서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하지만 “음주가 골다공증 예방 효과에 대해선 상반된 연구결과가 있으며 과도한 음주는 골절 위험성을 크게 높인다”며 연구팀은 절주(節酒)를 권장했다. 이번 연구에선 또 골다공증을 가진 50대 이상 남성의 92.4%, 여성의 62.2%가 자신이 골다공증 환자란 사실조차 알지 못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골다공증 환자 가운데 현재 치료 중인 비율도 남성 5.7%, 여성 22.8%에 불과했다. 조 교수팀은 논문에서 “한국인의 골다공증 인지율과 치료율은 우려할만한 수준미며 남성의 경우 더욱 심각하다”며 “여성은 폐경 전후로 골다공증에 대한 경각심을 갖게 되지만 남성에겐 이런 계기가 마땅히 없는 탓”이라고 풀이했다. ▶ 관련기사 ◀☞ [전문의 칼럼] 골다공증은 예방이 더 중요☞ 폐경 여성, 폐경 전에 비해 골다공증 위험 10배 높아☞ 골다공증 연 5.6% 증가..10명 중 9명은 여성☞ 남성 음주자 4명중 1명 '고위험 음주'☞ 음주후 필름 끊겨본 여성, 자살 위험 더 높아져
2015.08.17 I 이순용 기자
알츠하이머 부르는 ‘헤르페스’, 의학계 추천 최고의 예방·치료법은
  • 알츠하이머 부르는 ‘헤르페스’, 의학계 추천 최고의 예방·치료법은
  • [뉴미디어팀] 과로한 학업 혹은 업무, 그리고 이로 인한 스트레스 등으로 현대인들은 항상 피로하고, 면역력은 점점 낮아지고 있다. 특히, 피곤할 때마다 입술에 물집이 자주 생기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헤르페스(단순포진) 바이러스 감염증이다. 피부점막이나 손상된 피부가 단순포진 바이러스에 노출되었을 때 감염이 일어나는 헤르페스는 한번 감염되면 완치는 불가능하고, 감염되더라도 초기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단순포진 바이러스는 감염 후 피부의 표피와 진피 부위에서 증식한 후 주변의 신경 세포 속으로 침투하여 잠복 상태로 존재하다가 스트레스, 피로 누적, 수면부족, 면역력 저하 등의 자극을 받으면 재발한다. 면역력 약화가 헤르페스의 직접적 원인인 셈이다.우리가 흔히 겪는 1형 헤르페스 증상은 보통 입술의 이상 감각이 6시간 이상 지속되다가 입술의 가장자리를 따라 물집이 생기고 고름, 궤양, 딱지로 변하며 보통 8~10일 정도 후 낫게 된다. 심하면 괴사, 출혈, 심한 통증이 있어 음식을 먹고 마시기 힘든 경우도 있다. 2형 헤르페스 증상은 일종의 성병이다. 외부성기 부위에 물집이 생기고, 발열, 근육통, 피로감, 무력감, 경부 임파선 종대(비대) 등의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전 세계 정상 성인의 약 60%~95%에서 확인될 정도로 가장 널리 퍼져 있는 질환 중 하나인 헤르페스는 자연치유가 되지만, 터진 물집이 세균에 감염될 수 있고, 뇌염이나 뇌수막염을 일으켜 두통이나 정신착란, 발작 등을 일으킬 수도 있다. 산모의 질에 헤르페스증상이 있는 경우엔 태아가 출산과정에서 감염될 수 있다.특히, 헤르페스 증상이 귀나 안면 쪽에서 일어나면 안면마비 증상이 올 수 있다. 최근 스웨덴 연구결과에선 60세 이상에서 헤르페스 증상이 나타난 기간이 6.6년을 넘으면, 알츠하이머 위험도가 2.3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이러한 헤르페스의 원인은 면역력 저하이므로, 헤르페스 최고의 치료법이자 예방법은 단연 면역력 강화다. 면역력 높이는 방법으로는 적절한 운동과 휴식, 충분한 수면 등을 통한 스트레스 조절, 그리고 면역력 높이는 음식의 꾸준한 섭취 등이 있다.전문의들은 면역력 높이는 음식으로 추천하는 것은 홍삼이다. 홍삼은 이미 식약처에서 면역력 강화 효과를 입증 받았으며, 해외 의학계에서도 각종 실험과 연구논문을 통해 ‘천연의 면역력 높이는 영양제’로 입증 받은 최고의 건강식품이다. 홍삼의 면역력 강화 효능을 이야기할 때 가장 많이 회자되는 것이 서울아산병원 조영걸 교수의 임상시험이다. 조 교수는 면역력이 약해지는 에이즈 환자들에게 홍삼을 복용시키고 면역력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지켜봤다. 임상시험에 참여한 참여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뉘어 1그룹은 800g, 2그룹은 8,000g의 홍삼을 10년간 나누어 복용하도록 했다.그 결과 1그룹은 면역력의 지표가 되는 면역세포의 수가 연평균 49개 감소한 반면 홍삼을 더 많이 투여한 2그룹은 면역세포가 연평균 14개 감소하는 데 그쳤다. 이는 1그룹 대비 무려 30%나 높은 수치로 홍삼인 면역세포의 수 증감에 효능이 있음을 밝혀낸 결과다.최근 헤르페스와 같은 면역 질환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자 홍삼의 인기는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그 인기를 반영하듯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는데, 최근엔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은 ‘전체식 홍삼’이 최고의 인기를 끌면서 새로운 포지션을 형성하고 있다.물에 우려내는 기존의 홍삼들과 달리, 자연에서 나는 홍삼을 통째로 갈아 자연 그대로의 영양소를 100%를 다 섭취하는 전체식(매크로바이오틱) 방식을 따른 ‘전체식 홍삼’은 사포닌, 비사포닌 성분은 물론, 다양한 항산화 물질까지 온전히 섭취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이에 대해 김재춘 선문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교수는 최근 한 건강프로그램에 출연해 “홍삼의 영양분 중 물에 녹는 47.8%의 영양분과 물에 녹지 않는 52.2%의 영양분을 모두 섭취하기 위해선 홍삼을 물에 달이는 방식이 아닌, 통째로 갈아 먹어야 한다”며“채소나 과일을 우려낸 물을 마시는 것과 통째로 갈아 만든 것을 마시는 차이”라고 덧붙였다.윤택준 유한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 역시 “면역력을 올려주는 다당체까지 흡수하기 위해선 (홍삼을) 갈아먹는 것이 좋다”며전체식 홍삼의 이점을 언급했다.
  • 당뇨 환자의 여름 복병, 오십견-당뇨발을 잡아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폭염이 계속되는 요즘 같은 날씨에는 당뇨 환자의 건강 관리가 어려워진다. 무더운 날씨에는 조금만 방심해도 혈당 조절에 실패하기 때문이다. 입맛이 없어 물에 밥을 말아 먹거나 과일을 먹거나 땀을 흘리는 것과 같은 일상생활에도 당뇨 환자는 혈당 조절이 어려워질 수 있다. 당뇨병은 질환 자체보다 합병증이 더 무서운 병이다. 당뇨병이 유발하는 여러 합병증 중에서도 여름철에는 오십견과 당뇨발을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특히 당뇨병을 앓은지 오래될수록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데, 동맥 경화나 당뇨신경병증에 의한 합병증을 조심해야 한다.◇당뇨병 환자, 오십견 위험 2~5배 높아당뇨병은 초기에는 증상조차 느끼지 못할 정도지만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무서운 합병증이 찾아온다. 잘 알려지지 않은 당뇨 합병증 중에는 오십견이 있다.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시행된 2007년 연구에서도 일반인은 전체의 5%만 어깨 통증이 있는 것에 비해 당뇨병 환자는 25%에서 어깨 통증 증상이 있었다. 목동 힘찬병원 황승현 과장은 “일반 오십견은 한쪽 어깨에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당뇨로 인한 오십견은 양쪽 어깨에 찾아오는 경우가 많아 환자가 통증과 불편을 더 느낀다”며 “관절 움직임이 제한되고 통증이 주 증상으로, 당뇨환자는 혈당조절과 오십견 치료를 병행해야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동결견, 유착성 관절낭염이라고도 하는 오십견은 어깨 관절을 감싸고 있는 관절막에 염증이 생기는데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관절낭이 굳어 유착되면 어깨 움직임이 제한돼 팔을 뒤로 젖히거나 머리를 감거나 셔츠 단추를 끼우는 동작 등을 할 때 심한 통증을 느낀다.오십견은 초기에 발견하면 휴식이나 찜질 등으로도 증상이 좋아지지만 중기에 접어들면 약물이나 주사, 관절내시경 수술 등의 치료가 필요하다. 초기에 통증을 없애기 위한 주사치료는 통증 감소 효과가 있으나 운동범위를 호전시키지는 못한다. 어깨를 회전시키거나 손을 위로 드는 적극적인 운동으로 관절 범위를 회복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운동을 시작할 때는 온찜질, 마칠 때는 얼음찜질을 각각 시행하면 유연성을 증가시키고 부종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크다.틈나는 대로 어깨를 돌려주거나 기지개를 켜는 등 어깨 스트레칭을 해주면 오십견 예방에 도움이 된다. 오십견은 밤에 통증이 심해지는 것이 특징인데, 이때는 아픈 어깨를 온찜질을 해주거나 누운 자세에서 어깨 아래에 수건을 괴면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실내에서는 온도와 습도를 적당하게 유지하고, 냉방이 과도할 경우 얇은 상의나 손수건 등으로 찬 바람이 어깨에 직접 닿는 것을 막아야 한다.◇모든 당뇨환자, 발 관리에 관심 가져야당뇨병이 진행되면 우리 몸을 보호하기 위한 신경의 기능이 망가지고, 당뇨 자체로 감염의 위험성이 증가한다. 때문에 당뇨 환자는 발 관리에도 주의해야 한다. 당뇨병 환자는 혈관에 석회질이 쌓이고 동맥 경화가 다리 전체의 혈관에 광범위하게 발생하여 발에 조금만 상처가 생겨도 잘 낫지 않는다. 동맥 경화가 심하면 피가 통하지 않기 때문에 발가락이나 발의 앞쪽이 보라색이나 검게 변하면서 괴사된다. 또 정상인이라면 문제가 되지 않을 정도의 압력도 감각이 저하된 당뇨병 환자에게는 궤양을 일으키게 된다. 당뇨병 환자의 20%가 당뇨발을 경험하며 매년 10~12만명이 당뇨병성 신경병증으로 발가락이나 다리를 절단하는 수술을 받을 정도로 무서운 합병증이다. 여름철에는 습도가 높아 상처나 염증이 생길 위험이 높은데 맨발로 샌들이나 슬리퍼를 신고 다니다 발에 상처가 나는 경우가 많다. 휴가철에는 바닷가 해변에서 발에 화상을 입거나 조개 따위에 상처를 입는 경우도 종종 있다.부평 힘찬병원 서동현 부장은 “당뇨 환자는 당뇨로 진단된 즉시, 발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수년간 당뇨인 줄도 모르고 지내다 진단되는 환자도 많기 때문에 문제가 생긴 발은 그 기간에 상관없이 전문의의 진찰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여름철 당뇨발을 예방하려면 맨발 보다는 땀을 잘 흡수하는 재질의 양말을 신어야 한다. 신발이 발에 맞는지 확인하고 신발 안에 모래와 같은 이물질을 털어낸다. 당뇨병 환자라고 특별한 신발이나 깔창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발에 이상이 없는 경우 볼이 넓고 쿠션이 좋은 운동화면 된다. 단 앞뒤가 뚫린 샌들이나 슬리퍼는 피한다. 대부분의 궤양이 발바닥 쪽에 생기는데 발바닥의 어느 한 곳에 압력이 모이는 곳이 있다면 깔창으로 압력을 분산시켜 주는 것이 좋다. 또 매일 발과 발가락을 꼼꼼히 살펴 상처가 났는지 부었는지 무좀이 있는지 등도 점검해야 한다. 발은 아침 저녁으로 미지근한 물로 씻고 완전히 건조시킨 뒤 보습제를 바른다. 발에 상처가 생겼거나 티눈 굳은살 사마귀가 보이면 함부로 제거하지 않고 병원에 간다. 발톱은 바짝 깍지 말고 일자로 자른다.◇단 과일 조금씩 나눠먹고 운동 전에는 물 충분히 마셔야여름철 당뇨로 인한 오십견과 당뇨발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혈당 관리가 기본이다. 여름에 자주 먹게 되는 과일이나 청량음료를 줄이고 식단에 유의해 혈당이 과도하게 오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과일은 한 번에 많이 먹으면 당 수치가 오를 수 있으므로 여러 번 나누어 먹는 것이 좋다. 온도와 습도에 민감한 혈당측정기는 서늘하고 그늘진 곳에 보관한다. 먹는 약도 습기가 차지 않게 보관해야 한다. 운동은 다치지 않고 탈수를 일으키지 않는 정도의 강도가 적당하다. 운동하기 전에 물을 충분히 마시고 산책, 스트레칭 등을 가볍게 한다.
2015.08.10 I 이순용 기자
천연비누 `네이키드솝`, 여드름 치료의 비밀은 꾸준한 자기 관리와 생활습관
  • 천연비누 `네이키드솝`, 여드름 치료의 비밀은 꾸준한 자기 관리와 생활습관
  • [이데일리 창업] 직장인 A씨는 요즘 계속 재발하는 여드름 때문에 고민이다. 피부과 치료를 받을 때는 여드름이 자취를 감췄다가도 치료가 끝나고나면 하나둘씩 올라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A씨는 이제 치료를 해도 재발할까 두렵고 비용적인 부분도 감당하기 힘들다고 한다. 직장인 B씨는 항상 좁쌀여드름을 달고 다닌다. 세안도 2, 3번씩은 클렌징 오일과 여드름 전용 폼클렌징을 하고 부드러운 천연비누로 마무리한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여드름이 없어지지 않아 고민이다. 여드름은 근본적인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물을 많이 먹는 것보단 조금씩 자주 먹어야 하며, 턱이나 입 주변에 난 여드름은 특히 얼굴에 손을대지 말아야 한다. 잠은 푹 자되 12시 이전에 자는 게 피부 재생에 도움이 된다. 또한, 여드름 피부에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는 것이 2차 세안이다. 먼저 2차 세안을 하거나 너무 자극이강한 세안제를 사용할 경우 피부를 보호하는 필요한 성분들까지 없어지기 때문에 세균이 침투하기 좋은 환경이 된다. `피부는 세안이 가장 중요합니다.`라며 세안을 강조하는 회사로 알려져 있는 천연비누 네이키드솝 대표는 "여드름 피부에 세안은 최대한 자극이 안 가게 하는 것이 좋은데 비누칠은 짧게 하고 헹구는 것은 오래 해주는 게 좋다."고 말하며, "최고의 여드름 치료는 꾸준한 자기관리와 생활습관"임을 강조했다. 또한 손으로 헹구는 것보다 샤워기의 수압으로 해주는 것이 훨씬 효율적으로 모공 안쪽까지 헹굴 수 있으며, 계면활성제나 파라벤 등 우리에게 좋지 않은 화학성분이 들어있는 폼보다는 천연비누를 추천했다. 한편, 천연비누 `네이키드솝`은 여드름에 좋은 어성초 추출물과 프로폴리스 등 100% 천연 성분으로 피부의 자극이 없어 청소년과 성인은 물론 연약한 아이들의 피부에도 사용이 가능한 제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2015.08.07 I 창업팀 기자
편두통, 진통제 남용은 부작용 불러…편두통 해소 음식 선택 TIP
  • 편두통, 진통제 남용은 부작용 불러…편두통 해소 음식 선택 TIP
  • [온라인부] 어른아이 할 것 없이 일생에 한 번은 겪게 되는 질병이 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두통이다. 두통은 흔한 만큼 그 종류와 원인도 매우 다양하다. 그중 스트레스로 인한 편두통은 현대인들이 가장 많이 호소하는 질환이다.실제로 한국존슨앤드존슨이 국내 20~50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최근 겪었던 두통의 종류로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52.5%가 머리 한쪽이 콕콕 쑤시는 편두통을 경험했다고 밝혔다. 편두통은 일반 두통과 비교해서 통증의 강도가 훨씬 세고 어지럼증이나 메스꺼움과 같은 뇌 신경 증상이 동반된다. 대부분의 편두통은 가볍게 넘어갈 수도 있지만, 심할 경우 일상생활에 문제가 생길 수 있을 정도로 극심한 통증을 동반한다. 편두통의 발병 원인으로는 혈관의 수축과 확장, 그리고 호르몬의 일종인 ‘세로토닌’의 과다 분비 등이 있다. 주요 증상은 구역, 구토, 현기증과 머리의 통증이 맥박이 뛰는 듯 느껴지는 ‘박동성 통증’ 이 있다.대부분의 편두통 환자들이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소염진통제를 먹지만 일시적인 효과에 그칠 뿐 아니라, 장기간 복용 시 내성이 생겨 효과가 없거나 근육통, 관절염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편두통이 잦은 사람이라면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생활습관을 유지함과 동시에 편두통에 좋은 음식 섭취가 우선시 되어야 한다.의학계에서 ‘자연의 편두통 약’으로 추천하는 가장 대표적인 음식은 홍삼이다. 홍삼의 편두통 완화 효능은 각종 임상시험을 통해 과학적으로 입증됐다.인제대학교 보건대학 임상병리학과 박화진 교수 연구팀은 홍삼이 편두통의 원인이 되는 세로토닌 호르몬의 과다분비를 조절해 편두통 증상을 해소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진은 시험참가들에게서 채취한 혈액에 세로토닌의 분비를 촉진시킨 후, 홍삼 추출물을 투입하기 전과 후의 세로토닌 분비량의 변화를 관찰했다.그 결과, 홍삼 추출물이 세로토닌 분비량을 무려 55%나 감소시킨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즉, 홍삼이 편두통의 주요 원인인 세로토닌의 분비량을 줄여 편두통을 치료하는 효과가 있음을 증명한 것이다.홍삼은 편두통 완화 이외에도 기억력 개선, 면역력 증강 등 다양한 효능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그 인기를 반영해 일반적으로 알려진 붉은 홍삼 이외에 녹용홍삼, 비타민홍삼, 흑홍삼 등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최근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은 ‘전체식 홍삼’이 폭발적인 매출을 기록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물 추출 방식이 아닌 자연에서 나는 홍삼을 줄기, 잎, 심지어 뿌리까지 자연 그대로 다 섭취하는 ‘전체식 홍삼’은 홍삼 속 사포닌, 비사포닌 성분은 물론 각종 영양소와 항산화 물질들이 온전히 체내에 흡수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전체식 홍삼의 효능은 전문가들의 의견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김재춘 선문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교수는 최근 한 방송에 출연해 “홍삼 영양분 중 물에 녹는 성분은 47.8%, 물에 녹지 않는 성분은 52.2%다”라며 “물에 우려내는 방식으로 제조된 홍삼엔 영양분이 절반 뿐이지만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는 경우엔 90% 이상의 영양분이 있어 온전한 섭취가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윤택준 유한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 역시 “면역력을 올려주는 다당체까지 흡수하기 위해선 (홍삼을) 통째로 갈아먹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 고혈압은 당뇨병 발생 위험 높이는 독립적 '위험 인자'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그동안은 많은 연구결과가 당뇨병을 앓고 있는 사람은 고혈압이 잘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었다. 하지만 반대로 고혈압을 앓고 있는 사람에서 당뇨병의 발생률이 증가하는지 밝혀진 바가 없었다.그런데 최근 고혈압이 당뇨병의 직접적인 위험인자라는 것, 즉 혈압이 상승하면 향후 당뇨병 발생 위험성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세계 최초로 보고돼 주목 받고 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내분비내과 임수 교수팀과 아주대학교병원 예방의학과 조남한 교수팀은 우리나라 안산과 안성 지역을 기반으로 (한국인 유전체 역학 코호트(KoGES)) 당뇨병이 없는 8,359명에 대해 2001년부터 2010년까지 10년간 전향적으로 추적·관찰을 진행했다. 연구 대상자의 나이는 평균 49.2세(40-69세)였다. 정기적인 추적과 연구 결과 연구팀은 혈압이 높으면 당뇨병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는 결과를 밝혀냈다. 정상 혈압을 보인 사람(<120/80 mmHg)에 비해, 고혈압 전단계인 경우(120-139/80-89 mmHg)는 당뇨병 발생 위험이 23% 높았고, 고혈압 1단계(140-159/90-99 mmHg)에서는 26%, 고혈압 2단계(≥160/100 mmHg)에서는 그 위험도가 60%나 높았다. 분석 과정에서 당뇨병 발생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연령, 성별, 비만도, 간기능 이상, 고지혈증 유무, 당뇨병 가족력, 운동량, 음주량 등의 모든 위험 요소를 보정했고, 이러한 철저한 분석을 통해 최종적으로 고혈압이 당뇨병의 독립적인 위험인자라는 것을 규명했다.특히 이번 연구에서는 모든 환자의 차트를 분석해 항고혈압제 치료시작 시점과 약제의 종류를 분석했다. 총 381명(4.4%)이 한 가지 이상의 항고혈압제를 복용하고 있었고, 이 중 칼슘길항제(37.0%), 레닌-안지오텐신 시스템 억제제 (21.8%), 이뇨제(12.3%), 베타차단제(11.0%) 순으로 복용약의 빈도를 보였다. 이 가운데 레닌-안지오텐신 시스템 억제제 치료 환자들에서 당뇨병 발생빈도가 낮았고, 다른 약제들은 연관성이 없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임수 교수는 “고혈압 자체가 대사 질환의 핵심이 되는 인슐린 저항성에 기반을 두고 있다”며 “즉 혈압이 상승하면 인슐린 저항성이 심해지고 이로 인해 췌장이 손상을 받아 인슐린 분비능이 저하되기 때문에 당뇨병이 발생하게 된다”고 설명했다.임수 교수는 이어 “혈압 상승과 관련이 있는 레닌-안지오시스템이 활성화 되면 안지오텐신-2라는 물질이 우리 몸에서 올라가게 되고, 이로 인해 당뇨병 발생이 증가한다. 때문에 레닌-안지오텐신 시스템 억제제 치료 환자들에서 당뇨병 발생빈도가 낮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며 “마지막으로 혈압이 상승하면 활성산소가 증가하고 이 활성산소가 산화스트레스를 유발해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의 베타세포 기능을 떨어뜨리게 되고, 이로 인해 당뇨병 발생 위험이 증가하게 된다”고 전했다.따라서 심근경색, 협심증, 중풍 등의 대표적 위험인자인 고혈압이 당뇨병 발생에도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증명, 혈압 자체를 강하시키면 당뇨병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것.아울러 고혈압과 당뇨병이 개별적 존재가 아니라 운명을 같이 하며, 이 경우 심혈관질환의 위험이 폭발적으로 증가 할 수 있기 때문에 고혈압 환자는 당뇨병을 포함한 심혈관질환의 위험인자를 종합적으로 관리해야 함을 밝히고 있다.고혈압-당뇨병 발생의 나쁜 연결 고리를 끊기 위해서는, 혈압이 높아지는 초기부터라도 적극적으로 치료하여야 한다고 임수 교수는 밝혔다. 그러기 위해서는 운동·식이·환경 등 생활요법을 통해 지표를 개선하고, 혈압 상승의 초기부터 적절한 항고혈압제 치료가 이루어 져야 한다고 덧붙였다.임수 교수는 “큰 그림으로 보면 혈압이 상승하는 초기부터 좀 더 관심을 가지고 혈압을 낮추도록 노력하는 것이 고혈압과 당뇨병의 두 가지 질병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일석이조의 길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당뇨병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지인 임상당뇨병지(Diabetes Care) 7월호에 게재됐다. ▶ 관련기사 ◀☞ 당뇨 제대로 알고 치료하자☞ 여름이 힘든 당뇨환자...물 자주 먹고 빙수, 샌들 피하라☞ 혈압. 당뇨병. 만성신부전 환자 "여름에도 위험"☞ 당뇨·고혈압 관리 못해 신장이식까지…25년새 5배 증가☞ 급격한 체중 감소와 잦은 배뇨 증상보이면 '소아 당뇨병' 의심
2015.08.06 I 이순용 기자
한국 간암 생존율 의료선진국 앞질러
  • 한국 간암 생존율 의료선진국 앞질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우리나라 간암 치료성적이 미국, 캐나다, 일본 등 의료선진국을 앞지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은 지난 1997년부터 2012년까지 4,177명의 간암 환자를 대상으로 5년 상대생존율을 조사 발표했다. 상대생존율이란 한 질병을 가진 환자의 관찰생존율을 동일한 성별, 연령군을 가지는 일반인구의 기대생존율로 나누어 구한 값이다.간암 1기 370명, 2기 1,227명, 3기 830명, 4기 1,240명으로 중증도 높은 간암 4기 환자의 구성(29.7%)이 가장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조사결과 서울성모병원의 5년 암환자 상대생존율은 30%로 미국 16.6%, 캐나다 20.0%, 일본 27.9% 보다도 높았다.간담췌암센터장 윤승규 교수는“서울성모병원 간담췌암센터는 수술·비수술 신치료법을 적용해 다양한 치료 방식을 조합하는데, 젊고 암 세포가 3㎝ 이하로 하나만 있으면 외과적인 절제수술을, 간경변이 동반된 환자는 간이식수술을, 다발성 간암이거나 종양이 큰 간암의 경우 간동맥화학색전술을 사용하는 등 간암의 진행 정도, 간 기능, 환자의 몸 상태를 보고 최적의 치료법을 선택해온 것이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는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간암 환자의 진단과 치료에 관련된 여러 임상과 전문의가 대면진료로 환자에게 의견을 동시에 제공하는 다학제 통합진료로, 환자에게 정확한 진단과 병기에 맞는 치료를 제공하고 있는 것”도 높은 생존율을 거둔 이유로 꼽았다. 간암 전체환자(비 수술환자 포함)를 연도별로 따지면 97년부터 99년까지 환자 500명의 상대생존율은 21%, 00년부터 04년까지 환자 1,185명의 상대생존율은 27%, 03년부터 07년까지 환자 1,378명의 상대생존율은 30%로, 최근으로 올수록 환자수도 증가하고 상대생존율도 향상됐다.또한 간암수술을 병변 주변을 광범위하게 잘라내는 간절제술과 공여자로부터 건강한 간을 받는 이식수술로 나누어 5년 상대생존율을 분석한 결과, 간절제 수술은 60%, 간이식 수술은 77%로, 수술환자의 상대생존률이 전체환자보다 높았고, 이식수술의 생존률이 간절제술보다 높았다. 간절제술을 연도별로 보면 97년부터 99년까지 환자 33명의 상대생존율은 49%, 00년부터 04년까지 환자 101명의 상대생존율은 59%, 03년부터 07년까지 환자 96명의 상대생존율은 60%을 기록했다. 간이식 수술은 2000년부터 2004년까지 환자 87명의 상대생존율은 67%, 2003년부터 2007년까지 환자 116명의 상대생존율은 71% 였다. ◇진행성 간암, 간동맥내 항암주입요법 생존기간 연장 서울성모병원 간담췌암센터는 주도적으로 새로운 치료법 연구를 선도하며 간암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 배시현 교수팀(소화기내과)은 2008년부터 2013년까지 서울성모병원 외 6개 대학병원에서 간 주변 혈관인 간문맥에 암 세포가 침범하여 치료가 어려운 진행성 간암환자 110명를 2그룹으로 나누어 먹는 항암제 소라페닙(넥사바)와 포트를 이용한 간동맥내 항암주입(hepatic arterial infusion chemotherapy, HAIC)으로 치료한 결과, 항암주입치료로 간암 환자의 생존기간을 연장했다는 연구결과를 ‘위장병학 저널‘(Journal of Gastroenterology)’ 4월호에 발표했다. 항암주입치료의 치료 시작후부터 사망에 이르는 기간인 전체생존기간(OS:overall survival) 중간값은 7.1개월로 소라페닙 항암치료인 5.5개월 보다 길었으며, 종양으로 진행하는 기간도 3.3개월로 소라페닙 사용 시 2.1개월 보다 더 늦게 진행해 결과적으로 간암의 진행을 막는 효과를 보였다. 이는 진행성 간암의 표준치료법인 먹는 항암제 소라페닙보다 효과적임을 증명한 것이다.간암의 간문맥침범은 전체 간암환자의 약 30%로 흔한데, 종양으로 인한 간문맥 침범은 종양을 주변으로 확산시키거나 간기능을 떨어뜨려 황달, 복수 등 치명적인 합병증의 원인이 된다. 이렇게 간문맥침범을 한 간암 환자는 간기능이 저하되어 치료가 어렵거나 불가능해 사망률이 높다. 간동맥내 항암 주입요법은 대퇴동맥에 항암 주입 포트를 삽입하고 세포독성 항암제를 포트를 통해 간동맥에 직접 주입하여 간세포암종에 고용량의 항암제를 전달하면서도 전신의 부작용이 적게 발생하는 장점이 있다. 배시현 교수는 “현재 간문맥침범한 간암에 대한 1차 치료법은 전신 항암치료로 먹는 항암제인 소라페닙 투여가 추천되지만 치료반응이 낮아 이를 대체할 치료법이 절실한 상황으로, 포트를 이용한 간동맥내 항암 주입요법이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고 우수한 치료효과를 보인 만큼 먹는 항암제를 대체할 수 있는 신 치료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성모 암병원 간담췌암센터의 소화기내과, 영상의학과, 병리과, 방사선종양내과, 종양내과 등 여러 임상과 전문의가 대면진료로 환자에게 의견을 동시에 제공하는 다학제 통합진료를 하고 있다.▶ 관련기사 ◀☞ 고대 구로병원, 폐암치료 新기술 개발 이끈다☞ 국내 연구진, 간암 억제유전자 제어기전 밝혀..새 치료제 가능성 제시☞ 간암 투병 아버지에게 간 이식한 육군 병사☞ 김수영 "`헬스보이` 중 종양 같은 것 만져져 상담했다가 꿀밤".. 왜?
2015.07.30 I 이순용 기자
  • “‘건강정보 앱’ 활용해 피서지 주변 병원·약국 찾으세요”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7일 여름 휴가철 피서지에서 응급 상황이 발생하면 ‘건강정보 앱’을 활용해 주변 병원·약국을 찾아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건강정보 앱의 ‘손쉬운 병원·약국 찾기’ 기능은 실시간으로 내 위치에서 어느 정도 거리에 병원·약국이 있는지 지도와 함께 제공하는 앱이다. 이는 정부3.0 공공데이터 사이트인 공공데이터포털(opendata.go.kr)에서 7월 ‘이달의 공공데이터’로 선정된 바 있다. ‘손쉬운 병원 찾기’는 갑작스런 부상 등 응급상황 발생 시 급하게 찾아야 하는 △응급병원 △야간병원 등 피서지 주변을 기준으로 가장 가까운 곳부터 병원정보를 제공한다. 또 ‘손쉬운 약국 찾기’는 피서지 등에서 간단한 치료를 요하는 증상이 발생한 경우 문을 연 가장 가까운 약국정보와 소화제, 해열진통제, 파스 등 간단한 안전상비의약품 판매처 정보를 제공한다.이외에도 건강정보 앱은 △요양병원 상세정보 △내가먹는 약 알아보기 △병원별 진료비 정보 △건강보험 적용 여부 등을 지원한다.이태선 심사평가원 의료정보분석실장은 “국민 실생활에 필요하고 유용한 고품질 의료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건강정보 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국민생활형 필수 의료 앱’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5.07.27 I 김기덕 기자
 홍삼, 피로 개선과 면역력 증진에 도움
  • [여름을 건강하게] 홍삼, 피로 개선과 면역력 증진에 도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올해도 어김없이 무더위가 찾아왔다. 우리나라는 기후 온난화의 영향으로 지난 100년간 평균 기온이 1.5도 상승했고, 여름이 길어지면서 무더위 기간도 길어졌다. 특히 올해는 예년에 비해 빨라진 더위로 여름철 건강관리에 비상이 걸렸다.여름에는 더위로 땀이 나는 것은 물론 몸이 쉽게 지치고 자외선에 의한 피부자극 등 신체에 전반적인 영향을 받는다. 심각할 경우 열사병으로 생명에 위협을 받을 수 있는 만큼 건강관리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한다. 홍삼에는 여름을 이겨낼 수 있는 다양한 이로움이 있다.◇홍삼, 이래서 여름 보약기온이 올라가면 우리 몸은 쉽게 피로를 느끼게 된다. 육체 피로가 생기는 이유는 운동량이 많아지면서 근육이나 간에 저장된 비상에너지인 글리코겐이 고갈되기 때문이다. 무더운 날씨에는 땀을 평소보다 더 많이 흘리게 되면서 더 쉽게 피로를 느낀다. 이때 홍삼은 시상사부-뇌하수체-부신피질에서 분비하는 에너지 생성촉진 호르몬을 조절함으로써 운동능력과 피로회복 능력이 증진된다. 실제로 피로개선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도 인정한 홍삼의 효능 중 하나이다.과도한 냉방으로 인한 실내외 온도 차이로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는 것도 조심해야 한다. 면역력은 외부로부터 침입한 세균이나 바이러스로부터 인체를 방어하는 시스템이다. 실내외 온도차이로 더운 여름에도 독감에 걸려 고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면역력이 저하되면 계절성 독감 등 호흡기질환에 잘 감염된다. 이 경우 영.유아, 노약자, 만성질환자는 폐렴으로 발전하거나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기 때문에 특별한 주의가 요구된다.홍삼은 면역력 증진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성균관대 조재열 교수팀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홍삼을 섭취하면 대식세포를 활성화시켜 면역단백질(NF-κB, AP-1, STAT-1, ATF-2, CREB 등)의 핵 내 이동을 촉진한다. 이로 인해 암세포 및 각종 바이러스, 세균을 사멸시키는 인자(산화질소, 활성산소 및 종양괴사인자 등)들이 활발하게 분비되어 면역력이 강화된다.미국 조지아 주립대학교 강상무 교수팀 연구결과에 따르면 인플루엔자A 및 RS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의 세포와 동물 모델에 홍삼 추출물을 주입한 결과 세포손상이 감소하고 염증 반응도 개선되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 12일 전부터 먹이와 함께 홍삼 추출물을 꾸준히 투여한 실험동물은 80%가 생존했으나 홍삼을 투여하지 않은 그룹의 생존율은 20%에 그쳤다.강상무 교수팀의 또 다른 연구결과를 보면 홍삼은 신종플루를 예방하는데도 효과가 있다. 실험동물을 신종플루 바이러스에 감염시켜 생존율을 비교한 결과, 백신과 홍삼을 병행 투여한 경우에는 그룹의 생존율이 100%로 나타났으며, 백신만 접종한 경우는 60%로 나타났다.여름에 자주 찾아오는 열대야에 홍삼이 수면에 질을 높이는데도 도움이 된다. 고려대학교 연구진은 성인 남성 15명을 홍삼군과 위약군으로 나누어 홍삼군에게는 2주간 매일 홍삼 4,500mg를 섭취하게 하였다. 연구 결과, 홍삼군에서는 위약군에 비해 3단계 수면은 증가하고(p=0.087), 2단계 수면은 감소하였다(p=0.071). 수면의 단계는 수면의 깊이를 나타내는데, 따라서 홍삼이 깊은 잠은 증가시키고 얕은 잠은 감소시켜 잠의 질을 높이는 경향이 있음을 보여준다.◇홍삼, 피부에 양보하기홍삼은 국내외 의학계 연구결과에 따르면 주름, 아토피, 탈모 개선 등 피부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홍삼이 함유된 화장품도 출시되었으며, 혈액순환을 도와 피부건강을 지킬 수 있는 홍삼스파도 국내외적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홍삼을 활용한 홍삼팩, 헤어팩, 족욕 등도 간편하게 피부건강을 지키는 방법이다.서울대 조소연 · 정진호 교수팀은 40세 이상 여성 82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홍삼이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주름생성을 감소시킨다는 점을 입증했다. 피부가 자외선에 노출되면 MMPs라는 기질분해단백이 발현되어, 콜라겐, 엘라스틴 등의 세포 외 기질단백질이 분해됨으로써 노화가 진행된다. 홍삼의 아르기닌-프럭토스 성분은 활성산소에 의해 생기는 생체조직의 손상을 방어해주는 항산화 활성 촉진작용과 노화억제에 효과적이다. 홍삼의 진세노사이드 성분은 자외선으로 인한 각질세포 사멸을 감소시키고 피부세포를 증식시키는 등 주름을 개선한다.경희대 연구팀이 진행한 동물 연구에서도 홍삼의 피부주름생성 감소효과가 나타났다. 대상 동물을 홍삼을 먹인 그룹과 그렇지 않은 그룹을 나누어 12주간 자외선B에 노출한 결과, 5주 후에는 홍삼을 먹인 그룹에서는 주름이 거의 생성되지 않았으며 12주 후에도 홍삼을 먹인 그룹의 주름이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덜 생성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려대 피부과 손상욱 교수팀은 30명의 아토피 환자를 대상으로 16주간 매일 홍삼 3g을 섭취하는 방식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홍삼 섭취 후 각질세포가 감소하고 피부 수분도가 증가했으며 아토피환자에서 증가하는 혈청 IgE가 크게 감소했음을 확인했다. 아토피의 주요원인 중 하나가 면역체계 이상으로 알려져 있는데, 홍삼의 산성다당체 성분이 항염증에 도움을 주고, 말톨 성분이 항산화에 도움을 준다.홍삼을 지속적으로 섭취하면 남성형, 여성형, 원형 탈모증 예방 및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고려대학교 피부과 손상욱 교수팀은 총 131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한 결과, 홍삼이 남성형 탈모증은 물론 여성형 탈모와 원형 탈모증을 예방할 뿐 아니라, 치료제와 병행할 경우 치료제만 단독으로 사용했을 때보다 효과가 크다는 점을 입증했다. 홍삼 성분 중 진세노사이드-Rb1과 20-진세노사이드 Rg3가 모발성장을 촉진한다.◇홍삼, 맛있게 즐기기홍삼은 시중에 나와 있는 다양한 제품 그대로 먹어도 좋지만 홍삼 농축액이나 홍삼분 등을 요리의 재료로 이용하면 더욱 특별한 맛이 나고 건강에 도움이 된다.홍삼추출액은 맑은 액체 상태이기 때문에 요리할 때 양념으로 넣거나 드레싱을 만들 때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밥을 지을 때 밥물에 홍삼 추출액을 넣으면 밥에 윤기가 흐르고 홍삼향이 그윽하게 배어 밥맛이 좋아진다. 고기를 재울 때도 양념에 홍삼 추출액을 사용하면 육질이 더욱 부드러워지면서 맛도 좋아진다. 홍삼의 강한 향과 빛깔을 요리에 활용하고 싶다면 홍삼농축액을 이용하면 좋다. 홍삼농축액은 홍삼의 다양한 맛 중에서도 쓴맛과 신맛이 조금 강한 편이라 단맛과 매운맛이 나는 음식과 잘 어울린다. 매운맛이 나는 탕이나 볶음, 찌개 요리의 양념에 홍삼농축액을 넣으면 매운맛과 홍삼의 쓴맛이 잘 어우러져 색다른 풍미를 느낄 수 있다. 또한, 달콤한 디저트 케이크나 쿠키를 만들 때 홍삼 농축액을 넣으면 색도 고와지고 단맛도 더 풍부해진다. 음료를 만들 때도 홍삼농축액을 넣으면 향도 깊어지고 맛도 좋다. 샐러드나 무침처럼 재료의 색깔이나 질감이 그대로 드러나는 요리에는 홍삼농축액보다는 홍삼분을 넣는 것이 좋다. 홍삼분은 맛과 향이 거의 없어 모든 요리에 조미료처럼 넣을 수 있고 고기를 재울 때 사용하면 잡내를 잡아주고 양념 밑간이 잘 배게 해 준다. 또한, 라떼나 아메리카노 등 일반 커피에도 홍삼분을 첨가해 마시면 커피와 홍삼의 쌉싸래한 맛이 어우러져 특별한 맛을 느낄 수 있다. 특히, 홍삼의 쓴맛을 싫어해 잘 먹으려 하지 않는 아이들을 위해 음식에 홍삼분을 넣어 조리하면 홍삼의 영양을 고스란히 섭취할 수 있다.▶ 관련기사 ◀☞ 뇌경색으로 이어지는 일시적 마비 ‘허혈성 일과성 발작’, 홍삼으로 예방한다.☞ [건강한 여름나기]더위에 방전된 체력..정관장 홍삼으로 충전☞ 정관장 "한여름 수험생 체력관리 홍삼으로"☞ 우아하게 늙기 위한 피부 관리는 선택 아닌 필수!☞ 여름철 칙칙한 피부 물광피부 로 되돌리기!
2015.07.27 I 이순용 기자
  • 고령화 사회, 노인 암환자에게 ‘노인암 다학제’ 진료가 효과적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노년층 암환자들을 위한 맞춤형 치료법인 ‘노인암 다학제’ 진료가 노인암 치료와 적정성 제고에 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대한민국 국민의 평균(중위) 나이는 2014년 40세를 넘어섰고, 고령인구(65세 이상)의 비율은 2040년 3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본격적인 고령화 사회가 시작되면서, 노년사회의 건강에 대한 관심 역시 크게 증가하고 있다.그렇지만 대한민국 노년층 건강의 현실은 오히려 악화하고 있는데, 이는 수명의 증가를 따라가지 못하는 ‘건강 수명’의 영향이 크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한국인의 기대 여명과 건강 수명은 약 10년 정도의 차이로, 평균적으로 사망 전 10년은 건강하지 못한 상태로 노년을 보내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렇게 ‘잃어버릴 10년’의 기간 동안 한국인의 노년을 괴롭힐 수 있는 질환은 굉장히 다양하지만, 그 중에서도 노인층의 건강을 가장 크게 위협할 수 있는 질병은 ‘암’이다. 암치료에 따르는 부작용이나, 항암제의 독성으로 인해 발생하는 후유증 등은 다른 만성 질환과 달리 치료 자체를 포기하게 만드는 두려움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다.특히 위암, 대장암, 폐암, 식도암에서는 이미 노인 암환자의 비율이 각 46%, 50%, 58%, 64%에 이르러 노인암 치료가 우리나라 보건의료의 시급한 과제가 되고 있지만, 청 · 장년층의 암과 구분되는 노인암만의 특성을 제대로 고려한 치료는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고령화시대 노년층 암환자만을 위한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는 국내 유일의 ‘노인암 다학제’ 진료를 실시하고 있는데, 노인암 치료와 적정성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다학제 진료란 서로 다른 전문 진료 과목의 전문의들이 동시에 한 진료실에 모여 한 명의 환자를 진료하는 것을 말한다. 다양한 의견을 모아 최상의 진단 및 치료계획이 도출될 수 있고, 환자의 병기에 맞는 적절한 판단이 내려지기 때문에 치료 기간이 단축되며, 환자의 입장에서는 질환에 대한 궁금증을 한 자리에서 모두 해소할 수 있는데다 진료비가 절약된다는 장점도 있다.얼마 전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서 대장암 수술을 받은 김순자 씨(가명/여 · 69세)는 사실 수술을 받기 전 고민이 많았다. 수술 결과에 대한 걱정은 물론 머리가 모두 빠질 정도로 독하다는 항암 치료에 대한 부담감, 그리고 수술 후 일상생활의 가능여부 등이 고민의 원인이었다.진료 상담을 진행하던 노인병내과 김광일 교수는 불안해하는 김순자 씨에게 ‘노인암 다학제’에 대한 설명과 함께 진료를 권했다. 예약된 날 다학제 진료실에 들어가는 김순자씨를 여덟 명의 전문의가 반갑게 맞이했다. 복강경 수술에 대한 질문은 외과 의사가, 수술 후 항암 치료는 혈액종양내과 의사가 자세히 설명했고, 암의 형태와 진행 상태에 대해서는 영상의학과 의사의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가장 궁금했던 수술 후 일상생활 가능 여부에 대해서는 분당서울대병원이 개발한 ‘노인포괄평가’ 점수를 통해 합병증이 낮을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을 받았다. 결국 용기를 내 수술을 받은 김순자 씨는 씩씩하게 항암치료를 받고 있다. 이미 치료가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 항암 치료는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 모두 알고 있는 상태라서 막연한 두려움도 사라진 상태. 김 씨는 이제 일상에 복귀할 준비와 함께 혹시 찾아올지 모를 다른 질환까지 대비하고 있다.분당서울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 김진원 교수는 “다학제 진료는 환자가 중심이 되는 치료를 목표로 진단하기 때문에, 다양한 질환을 가지고 있는 노인암 환자의 치료에 큰 도움이 된다”며, “막연한 두려움으로 과잉 진료를 받으시는 많은 노인암 환자분들이 다학제 진료를 선택하셔서 적정한 진료와 최선의 치료 결과를 얻으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특정 암에 걸릴 확률 높인다는 야근에 얽힌 비밀☞ 암·심장질환 발병률 높이는 야근, 피할 수 없다면? 음식에서 해답 찾아야☞ 韓위암 발생1위.. 위 건강 증진 위해선 ‘이것’ 알아야..☞ 인스턴트식품 섭취하면 먹지 않은 사람보다 위암 위험 4.4배 높아☞ 조기 위암, 검사부터 제거까지 내시경 하나로 해결
2015.07.27 I 이순용 기자
여름 감기와 다른 냉방병, 예방 및 치료에 도움 주는 ‘슈퍼 푸드’는?
  • 여름 감기와 다른 냉방병, 예방 및 치료에 도움 주는 ‘슈퍼 푸드’는?
  • [뉴미디어팀] 본격적으로 무더위가 시작됐다. 더위와 습기에 외부에 조금만 있어도 벌써부터 땀이 맺히고, 에어컨이나 선풍기 등 냉방장치를 찾아다니기 일쑤다. 하지만 무엇이든 지나치면 부작용이 있는 법이다. 냉방장치 역시 마찬가지다. 더 시원해지기 위해 무턱대고 온도를 낮추다간 냉방병에 걸리기 십상이다.&nbsp; 냉방병은 흔히 여름 감기로 오해하기 쉽지만, 감기는 다양한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호흡기 질환이고, 냉방병은 우리 몸이 실내외 기온 차이에 적응하지 못해서 생긴다. 사계절에 따른 온도 변화에도 불구하고 인간 체온은 거의 정확하게 36.5도 전후에서 유지되는데, 환경 변화가 심하면 인체 항상성 부조화와 면역력 저하로 인해 냉방병이 발생하게 된다. 냉방병 증상은 다양하다. 신체 기능 균형이 깨져서 여름인데도 감기에 걸린 것처럼 오한이 나고, 두통, 피로감, 어지럼증을 호소한다. 졸리거나 장 운동 능력이 떨어져 변비, 설사, 복통 등이 잘 발생하고, 코나 목이 마르고 불편한 느낌을 갖게 된다. 이밖에 콧물, 코 막힘, 눈 충혈 등도 발생한다. 냉방병은 특별한 치료 없이 더위를 참고 냉방기구의 사용을 중단하면 며칠 내 증상이 완화된다. 그러나 지나친 냉방상태에 오래 방치될 경우 기침, 고열, 근육통, 심하면 폐렴도 생길 수 있다.냉방병은 무엇보다 예방이 제일 중요하다. 실내외의 온도 차이는 5~6℃ 이내로 하고, 한두 시간마다 정기적으로 실내의 공기를 환기시키도록 한다. 몸에 한기를 느낄 때에는 겉옷을 준비해 두었다가 걸쳐 입고, 따뜻한 차를 자주 마셔 몸을 따뜻하게 유지한다. 또한 과로를 피하고 면역력 높이는 음식을 꾸준히 섭취하는 등 몸의 면역력 유지에 주의한다.전문가들이 추천하는 최고의 면역력에 좋은 음식은 홍삼이다. 건강프로그램의 단골손님으로 등장하는 홍삼은 식약처에서도 그 기능을 인정한 건강기능식품으로, 이미 전 세계적으로 임상시험과 연구논문 등을 통해 면역력 높이는 음식임을 증명했다. 홍삼이 천연의 면역력 높이는 영양제임을 이야기할 때 많이 이야기하는 임상시험 중 하나가 일본 가네코 심장병원 가네코 박사팀이 진행한 시험이다. 박사팀은 병원에 근무하는 건강한 직원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14명)은 두 달간 홍삼을 복용하게 하고 다른 한 그룹(15명)은 가짜 약을 먹이고 독감에 대한 저항력을 살펴봤다. 그 결과, 홍삼 복용 그룹에서 독감에 걸린 비율은 28.6%(4명)에 불과했지만 가짜 약 복용 그룹에서 독감에 걸린 비율은 무려 73.3%(11명)에 달했다. 거의 세배에 달하는 수치다.또한, 가네코 박사는 45~90세의 외래환자 41명을 대상으로 평균 76개월 동안 매일 홍삼 분말 3g를 먹게 한 후 독감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역추적했다. 그 결과 냉증 개선과 전신 활력 증가 등으로 감기 발병 증후가 60%나 낮아졌다고 발표했다. 이처럼 냉방병 예방에 좋은 음식인 홍삼은 그 인기만큼 여러 기업에서 다양한 제품을 내놓고 있다. 그중에서도 최근엔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어 자연 그대로의 영양분을 모두 섭취할 수 있는 ‘전체식 홍삼’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하지만 전체식 홍삼 중에서도 저렴한 홍삼의 잔뿌리(홍미삼)만을 100% 사용해 원가를 절감하거나, 아가베시럽&#183;시클로덱스트린&#183;젤란검&#183;잔탄검 등의 첨가물을 사용하거나, 혹은 화학적 합성비타민 등 몸에 이롭지 않은 것들을 첨가한 제품 등 건강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 상품들이 소비자들을 현혹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자연에서 나는 음식물을 줄기, 잎, 심지어 뿌리까지 자연 그대로 100%를 다 섭취하는 전체식(매크로바이오틱) 홍삼의 경우, 홍삼 속에 함유된 물에 녹는 수용성 영양성분과 물에 녹지 않는 지용성 영양성분 모두를 흡수할 수 있어 수많은 항산화 물질들이 우리 몸에 그대로 전달된다.김재춘 선문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교수는 최근 한 방송에 출연해 “홍삼 영양분 중 물에 녹는 성분은 47.8%, 물에 녹지 않는 성분은 52.2%다”라며 “물에 우려내는 방식으로 제작된 기존 홍삼제품에선 물에 녹지 않는 성분은 섭취할 수 없는 반쪽짜리에 불과하다. 하지만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을 경우, 90% 이상의 영양분 섭취가 가능해진다”고 언급했다.윤택준 유한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 역시 “면역력을 올려주는 다당체까지 흡수하기 위해선 (홍삼을) 갈아먹는 것이 좋다”
김수미 "`나를 돌아봐` 동영상 돌려보며 미쳤구나 생각해" (입장 전문)
  • 김수미 "`나를 돌아봐` 동영상 돌려보며 미쳤구나 생각해" (입장 전문)
  • 개그맨 박명수와 배우 김수미(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배우 김수미(66)가 KBS 2TV ‘나를 돌아봐’ 제작발표회에서 돌출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이후 방송 활동 전면 중단 의사를 밝혔다.김수미는 17일 한 언론에 보낸 서한에서 “어제(16일) ‘나를 돌아봐’ 관계자에게 프로그램 하차를 통보했다”며, “정신과 치료를 받으면서 살아온 인생을 다시 돌아보겠다”고 밝혔다.나흘 전 ‘나를 돌아봐’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김수미는 함께 자리한 가수 조영남에게 “조영남-이경규 팀이 세 팀 중 가장 시청률 점유율이 떨어졌다”는 등 면박을 줬고, 결국 조영남이 자리를 박차고 나가는 일까지 벌어졌다. 김수미는 파일럿(시범제작) 프로그램에서 짝으로 등장했던 개그맨 장동민 대신 박명수와 호흡을 맞추게 되자 출신 지역을 문제 삼는 악성 댓글에 충격받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다음은 김수미 입장 전문이다.저는 어제 KBS ‘나를 돌아봐’ 관계자에게 하차할 것을 통보했습니다.제작보고회 전날밤까지 개그맨 장동민이 가여워 같이 가자고 했지만 또 출연 못할 사정이 있는 듯 했습니다.헌데 인터넷에 “김수미, 전라도 군산 고향이 같다고 박명수 네가 꽂았냐?” “잘 해먹어라, 전라도 것들아”라는 글을 읽고 저는 제 머리카락을 가위로 잘라내며 울었습니다.그 때부터 정상이 아니었습니다. 이미 정신 줄 놓았습니다. 제작보고회 동영상을 여러 번 돌려보면서도 ‘(내가) 미쳤구나, 정상 아니다’라고 생각했습니다.정신과 치료를 받으면서 다시 한번 나를 돌아보겠습니다.도저히 얼굴을 들고 방송을 할 수가 없습니다. 국민 여러분께 사과 드리며 후배들께 미안합니다.마지막으로 시청률 압박에 오버 액션을 해 물의를 일으켜 KBS 이미지에 타격을 입힌 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정신과 치료를 받으면서 살아온 인생을 다시 돌아보겠습니다.
2015.07.17 I 박지혜 기자
한 달 이상 피로 지속하면 갑상선기능저하증 의심해봐야..
  • 한 달 이상 피로 지속하면 갑상선기능저하증 의심해봐야..
  • 홍삼 먹으면 증상 완화하는 데 도움 줄 수 있어[뉴미디어팀] 무더운 여름을 맞이해 피로감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있다. 대부분은 더위에 적응하지 못해 생기는 일시적인 피로감이지만, 피로감이 한 달 이상 지속한다면 갑상선기능저하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실제로 갑상선기능저하증일 경우에는 치료와 함께 홍삼 등의 건강기능식품을 챙겨 먹는 것이 도움된다. 갑상선은 목 앞 중앙에 있는 나비 모양의 기관으로 갑상선호르몬과 칼시토닌을 만들고 분비하는 기관이다. 갑상선호르몬은 체온유지와 신체 대사 균형 유지를, 칼시토닌은 뼈와 신장에 작용해 혈중 칼슘 수치를 조절하는 역할을 담당한다.갑상선기능저하증은 갑상선호르몬이 잘 생성되지 않아 호르몬이 부족하게 되는 질병이다. 이럴 경우 만성피로, 식욕부진, 체중증가, 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 증상들은 만성피로나 과로로 인한 증상으로 오해하기 쉬우므로 증상만으로 갑상선기능저하증을 판단하면 안 되고 병원을 방문해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갑상선기능저하증의 치료방법은 갑상선호르몬을 보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호르몬제를 잘못 사용하면 갑상선기능저하증을 치료하려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이 올 수도 있다. 이 때문에 약물은 신중히 사용해야 하고 평소에 갑상선기능저하증의 증상을 완화시키는데 좋은 홍삼을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홍삼은 부족한 갑상선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하는 효능이 있는데 이는 대구한의대학교 김승모 교수의 임상시험을 통해 증명됐다. 연구진은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있는 쥐를 나눠 한 그룹에만 홍삼을 투입하고 상태를 관찰했다.◆홍삼을 복용한 군은 갑상선 호르몬의 분비가 증가하고, 갑상선 호르몬의 분비를 자극하는 TSH가 줄어들어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준다.※사진출처 = 대구한의대학교 한의과대학 간계내과학교실 김승모 ‘인삼이 &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PTU로&nbsp;유발된 Rat 갑상선 기능저하증에 미치는 영향’ 논문 중 &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데이터 차트화그 결과 홍삼 군에서는 갑상선 호르몬의 분비량이 21.04mg/ml로 대조군의 19.8mg/ml과 비교해 1.24mg/ml 높았다. 또한, 갑상선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하는 TSH의 양은 대조군 55mg/ml 홍삼군 44mg/ml로 홍삼군이 더 낮았다. 이는 갑상선 호르몬의 양이 늘어 갑상선을 자극할 필요가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홍삼이 갑상선 기능 저하증에 좋은 음식임을 보여준다.이 같은 홍삼의 효능을 온전히 보기 위해서는 홍삼제품의 제조방식을 살펴야 한다. 홍삼의 효능은 모든 성분을 섭취해 시너지효과가 발생해야 더 강력하게 나타나는데 제조방식에 따라 성분 추출률이 다르기 때문이다. 물 추출 방식으로 만들어진 홍삼 엑기스의 홍삼 성분 추출률은 47.8%에 불과한데, 이는 절반이 넘는 물에 녹지 않는 사포닌을 포함한 불용성 성분이 달여낸 홍삼 찌꺼기와 함께 버려지기 때문이다.반면 홍삼을 통째로 갈아서 제품 안에 넣는 ‘전체식 홍삼’은 물에 녹지 않는 성분도 추출 가능해 유효성분 추출률이 95% 정도다. 이를 물에 달이는 방식의 추출률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높은 것으로 더 많은 사포닌을 흡수할 수 있어 갑상선기능저하증은 오랜 기간 약을 먹어야 하고 완치되지 않는 경우도 많아 오랫동안 증상에 시달릴 수 있다. 이 때문에 이런 증상을 보이기 전에 예방 차원에서, 이미 증상을 보인다면 증상을 줄이고 더 높은 삶의 질을 누리기 위해서 홍삼을 챙겨 먹는 것이 도움될 것이다.
  • '침 맞으러 왔어요' U대회 선수촌, 한의과 진료실 외국선수로 북적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광주 유니버시아드대회 개막 1주일째, 선수촌 병원 진료를 시작한 지 2주째가 되어가는 9일 오후, 선수촌내 한의과 진료실은 여전히 다양한 피부색을 가진 선수들로 북적이고 있다. “침 맞으러 왔어요”라는 활짝 웃음 속에 이제는 어색함보다 친절하고 세심하게 보살펴 주는 한의사들에 대한 고마움이 느껴진다.한의과 진료실을 찾는 선수들의 특징으로 개막전에는 만성 근육통이나 연습 중 부상으로 오는 선수들이 많았다면 경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요즘은 경기 중 순간적인 근력을 이용하면서 나타나는 근육의 당김이나 근육 손상으로 한의과 진료실을 찾는 선수들이 많아졌다. 진료초반에는 팀 닥터나 코치 등 임원들이 먼저 침, 부항 등 한의과 치료를 접해보고 선수들에게 권했다면 진료 개시 2주가 다되어가는 요즘은 동료 선수의 권유나 선수들 사이에서 소문을 듣고 자발적으로 찾아온다. 이들은 침 치료나 부항 치료 후 테이핑요법이나 추나 치료 등으로 즉각적인 호전 반응에 놀라워한다. 경기 후 허벅지 근육이 땅겨 한의과 진료실을 찾았던 아프리카 육상대회 100m 금메달리스트 가나의 아르예 선수는 “동료들이 치료효과가 빠르다고 추천해 주어서 한의과 진료실을 찾았다“면서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창던지기 결승전을 치르는 보스니아 출신 데안 선수 역시 ”뛸 때마다 느끼던 허벅지 안쪽 통증이 침 치료 후 많이 완화되었다“며 금메달을 향해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음에 기뻐했다. 만성 위장질환을 앓았던 몽골의 유도 코치인 간조리그는 “증상에 맞는 한약을 먹고 싶다”고 해서 의료진이 선수촌 근처 한의원을 소개해 주기도 했다.한의과 의료진과의 믿음이 쌓인 외국선수들이나 임원진 중에는 아침마다 한의과 진료실을 제일 먼저 찾는 이들도 많다. 장시간 비행 후 목과 허리로 연결되는 통증과 근육 피로가 풀리지 않던 상태에서 한의과 진료를 접하고 몸 컨디션이 개선되면서 자국에서 한의과 치료를 계속해서 받았으면 하는 소망을 밝히기도 했다.한의과 진료실을 찾는 외국 선수들은 한결같이 “도핑에 대한 부담 때문에 아파도 단순한 처지나 간단한 진통제로 견뎌야했는데 한의과 진료실의 침, 부항, 추나와 같은 치료덕분에 도핑에 대한 걱정이 사라져 좋다”라고 밝혔다.6월 26일 개촌 이후 9일 현재까지 유니버시아드 선수촌 병원 내원환자 총 2,861명중 한의과 진료실을 찾은 환자는 661명으로, 4명중 1명꼴로 환자가 찾고 있다. 안수기 광주광역시한의사회 회장은 “도핑의 걱정 없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한의과 진료실 의료진은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U대회를 통해 스포츠의학으로써 한의학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며 한의학적 치료에 대한 관심과 자부심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까지 이어지게 될 것을 바란다”고 강조했다.
2015.07.10 I 이순용 기자
  • 장마철, 발무좀, 사타구니 완선 등 곰팡이 질환 주의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잠시 소강상태였던 장마가 다시 시작이다. 불쾌지수 높은 습한 날씨가 지속되면 가장 먼저 곰팡이가 활개를 치기 시작하는데, 우리 몸도 곰팡이 질환으로 고생하게 된다. 대표적으로 발무좀과 사타구니완선, 겨드랑이 어루러기다. 여름철, 축축한 부위에 걸리기 쉬운 곰팡이균 질환을 소개한다. ◇ 가장 흔한 곰팡이질환, 발무좀 온도가 높고 습기가 많은 곳에 주로 서식하는 곰팡이 균은 축축하게 땀이 잘 차는 손과 발을 좋아한다. 이러한 곰팡이균 중 피부사상균(백선균)은 피부의 겉 부분인 각질층이나 머리털, 손톱, 발톱 등에 침입해 기생하면서 피부병을 일으키는 데 이것이 바로 무좀이다. 이 중 발무좀은 주로 하루 종일 꽉 맞는 구두를 신고 일하는 사람, 습도가 높은 곳에서 생활하거나 땀이 많이 나는 사람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또 무좀은 전염성이 강하기 때문에 쉽게 옆 사람에게 옮길 수 있다. 무좀 발생빈도가 가장 높은 곳은 발가락 사이, 그 중에서도 네번째와 다섯번째 발가락 사이가 단골인데 그곳이 다른 곳 보다 좁아 통풍이 잘 안되고 습기가 많기 때문이다.무좀은 균의 형태와 증상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지지만 대부분 항진균제를 복용하면서 항진균제 연고나 로션을 1일 2회씩 발라 준다. 각화증이 심한 경우에는 각질 용해제로 각질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좀 증세가 가볍다면 항균 비누와 물을 사용해 깨끗이 씻은 다음 구석구석 물기를 없앤 후 항진균제 연고를 3∼4주 정도 꾸준히 발라주면 완치할 수 있다. 진물이 나올 정도로 심할 경우에는 먹는 약을 3개월가량 복용해야 한다. 장기간 복용해야 하는 무좀약은 간을 상하게 하므로 간이 나쁜 사람은 무좀약을 의사의 처방없이 복용하면 곤란하다. 위장장애가 있거나 다른 약을 복용중인 사람도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 후 복용하는 것이 좋다. 완벽히 뿌리 뽑히지 않은 무좀균은 다시 재발하기 마련이므로 끝까지 꾸준히 치료해야 한다. 강진수 강한피부과 원장은 “무좀 예방에는 ‘청결’이 핵심이라며 땀을 많이 흘렸거나 외출에서 돌아온 뒤에는 발을 깨끗이 씻고 보송보송하게 잘 말려준다. 출근시 여분의 양말을 준비해 하루 중 2~3회 갈아 신고, 매일 같은 신발을 신기 보다는 여러 켤레를 번갈아가며 신는다. 내근직인 경우 사무실에서는 딱 맞는 구두보다는 통풍이 잘 되는 슬리퍼를 신어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쉽게 땀 차는 사타구니, 완선 주의 하루종일 앉아서 공부를 하는 수험생이나 고시생, 사무실 근무를 오해 하는 직장인들이라면 사타구니 부분이 가렵고 벌겋게 붓는 증상을 경험한 일이 왕왕 있을 것이다. 사타구니에 홍반과 가려움증이 생기면 성병에라도 걸린 줄 알고 고민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은 성병도 습진도 아닌, 곰팡이균에 감염돼 생기는 완선이라는 병이다. 발무좀을 일으키는 피부사상균이 원인이다. 한 마디로 사타구니에 생긴 무좀이라고 할 수 있다. 사타구니는 곰팡이가 살기에 가장 좋은 조건을 갖추었기 때문에 이곳에 일단 병변을 일으키면 쉽게 낫지 않는다. 게다가 의사 진단을 받지 않고 임의로 스테로이드제가 함유된 습진연고를 바르면 병이 낫기는커녕 증상이 더욱 악화되고 다른 부분에까지 감염될 수 있다. 또 민간요법으로 식초를 바르는 경우가 있는데 이 부위의 피부는 연하고 민감하여서 식초를 바르다가는 심한 화상을 입을 수 있다. 완선을 치료하지 않고 그대로 방치하면 2차 세균 감염으로 이어져 사타구니에서 허벅지, 엉덩이까지 번지면서 피부가 검게 착색되게 된다. 완선은 간단한 현미경 검사로 다른 피부 질환과 쉽게 구분이 되므로 꼭 현미경 검사를 받도록 한다. 검사 후 곰팡이가 발견되면 먹는 약과 바르는 약으로 치료를 하게 되는데 한달 이상 인내심을 가지고 꾸준히 약을 써야한다. 곰팡이는 조금이라도 약을 쓰면 포자형태로 숨어버리기 때문에 증세가 호전된 것처럼 보이지만 치료를 중단하면 금세 재발한다. 이상준 아름다운나라피부과 원장은 “완선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곰팡이가 잘 살 수 있는 조건을 만들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면서 “가능하면 통풍이 잘 되도록 하고, 씻고 난 후에는 물기를 바짝 말리는 것이 중요하다. 전염이 잘 되는 질환이므로 찜질방에서 대여해주는 옷을 입을 경우에는 반드시 속옷을 갖춰 입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2015.07.10 I 이순용 기자
장염 예방  메르스처럼...손만 잘 씻어도 걱정 '뚝'
  • 장염 예방 메르스처럼...손만 잘 씻어도 걱정 '뚝'
  • 여름철 대장 건강 위한 6가지 생활 수칙[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장마로 인해 많은 비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시기다. 기온이 높아지면 박테리아 등의 번식이 활발하고, 면역력이 떨어져 각종 감염 질환에 취약해지기 쉽다. 이때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 중 하나가 ‘장염’이다. 장염은 종류가 다양한데, 여름에는 식중독에 의해 발생하는 세균성 장염이 주로 나타난다. 질병관리본부의 조사에 따르면, 세균성 장염 환자의 경우 전체 환자의 절반 이상이 6월에서 8월 사이에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세균성 장염은 살모넬라균, 대장균 등의 식중독 균들이 좋지 않은 위생 상태에서 조리되거나 더운 날씨에 변질된 음식물 등에 오염된 후 인체 내로 들어와 감염을 일으키게 된다. 구토, 설사, 복통,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장염은 약을 먹지 않아도 1주일 내에 저절로 낫는 것이 일반적이나 심한 복통이 지속되거나 열이 나는 경우 변에 고름이나 피가 섞여 나올 때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이대목동병원 위·대장센터 정성애 교수는 “고온다습한 날씨로 유해 세균의 번식이 쉬운 여름철에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지 않으면 세균성 장염에 노출되기 쉽다”며 “장 건강을 위한 생활 습관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여름철 대장 건강 돕는 6가지 생활 수칙△ 식중독 예방 위해 신선한 음식 먹고 조리 과정에서 위생 수칙 지켜야 = 식중독 예방 위해서는 음식은 1분 이상 가열해서 먹어야 한다. 냉장고에 보관된 음식이라도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은 과감히 버리도록 한다. 또 손만 잘 씻어도 식중독의 70%를 예방할 수 있기 때문에 조리 전에는 비누 등을 사용해 20초 이상 손을 씻고, 손바닥, 손등, 손가락 사이, 손톱 밑까지 꼼꼼하게 문지른다.△ 설사 한다고 무조건 지사제 먹거나 굶는 것은 금물 = 흔히 설사는 무조건 멈추게 하는 것이 최고라 생각해 바로 지사제를 먹는 경우가 많다. 설사를 계속하면 문제가 되지만, 이는 몸 속 독소를 배출하는 회복의 한 과정이므로 의사 혹은 약사와 상담 후에 복용하는 것이 좋다. 또 설사가 있을 때는 무조건 굶기보다 탈수 현상을 막기 위해 따뜻한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 기름진 음식 보다는 섬유질 풍부한 통곡식, 신선한 채소 섭취 늘려야 = 장 건강을 위해서는 현미나 보리와 같이 정제되지 않은 곡류, 미역과 같은 해조류,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다. 다만 수박, 참외와 같이 당도 높은 과일을 많이 먹게 되면 설사를 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또 여름밤에는 기름진 야식을 자주 먹게 되는데, 이는 위와 장에 부담을 주어 건강을 해칠 수 있다. 되도록 야식을 피하고, 육류 섭취 시 채소도 함께 먹는 것이 권장된다.△ 가벼운 운동과 탈수 예방 위해 적절한 수분 섭취 = 덥다고 움직이지 않고 앉아만 있을 경우 장운동이 원활하지 않아 변비를 유발할 수 있다. 아침, 저녁으로 가벼운 산책이나 스트레칭을 시행하는 것이 좋다. 또 여름에는 땀을 통한 수분 및 전해질 소실이 많아서 탈수가 생기기 쉽고, 이로 인해 변비 증상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운동 전후에 물이나 이온음료, 과일 섭취로 수분과 전해질을 보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규칙적인 배변 습관 갖기 = 규칙적인 배변 습관을 갖기 위해서는 대장 운동이 활발한 시간에 맞춰 배변을 시도하는 것이 좋다. 다만 매일 배변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고, 하루에 3번, 3일에 한 번이라도 큰 어려움 없이 배변을 한다면 정상에 해당한다. 하루, 이틀 변을 못 봤다고 초조해 하거나 변의도 없는데 과도한 힘주기를 하는 것은 좋지 않다.△ 설사나 변비 증상 한 달 이상 지속된다면 반드시 병원 방문 = 설사나 변비 등 배변 장애가 한 달 이상 지속된다면 과민성 장증후군을, 빈혈이나 체중 감소가 함께 동반되면 크론병과 같은 만성 염증성 질환을 의심해 봐야 한다. 과민성 장증후군은 식사 후 복통, 복부 팽만감이 동반될 수 있고, 크론병은 치루나 치열 등이 함께 생길 수 있다. 이는 증상의 종류와 정도가 다양해 일반인들은 쉽게 구분하기 힘들므로 병원을 찾아 검진 받을 필요가 있다.정성애 교수는 “여름에는 세균에 의한 장염이 주로 나타나지만, 설사나 변비 등 증상이 유사해 과민성 장증후군이나 크론병과 같은 만성 질환을 단순한 장염이라 여겨 병을 키우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소화기계 이상 증상이 오래 지속된다면 의료진을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볼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장염 유발 노로바이러스, 공기로도 전염된다☞ 잦은 복통에 늘어난 짜증.. ‘새학기증후군’ 주의보☞ 크론병이란, 원인 모를 '만성염증성 장질환' 증가☞ 재발 잦은 염증성 장질환, 탄산음료. 야식 줄이세요☞ 재발률 높은 염증성 장질환, 꺼진 증상도 다시 봐야
2015.07.09 I 이순용 기자
  • 폭염, 열사병과 냉방병 등 주의...여름철 건강 관리는 이렇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폭염이 지속되는 여름은 전염병은 물론 열사병 등에 노출되기 쉬워 주의가 필요하다. 전문의들은 요즘과 같은 폭염기에는 무덥고 습도가 높아 땀의 증발이 잘 되지 않아 체온조절이 잘 되지 못해 체온이 상승하고 몸에 이상을 초래하는 열사병 또는 일사병이 생길 수 있다고 조언한다. 일사병에 걸리면 피로감,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구토, 의식소실 등이 나타난다. 특히 이런 체온조절 능력이 어린이나 노약자들에게는 약해 일사병이 많이 일어날 수 있다.조수현 중앙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폭염이 내려쬐는 날에는 가능한 냉방이 잘 되는 시원한 곳에 있고, 실외 활동 전· 후에 많은 양의 물을 마시고 실외 활동 중간 중간에 휴식을 취한다. 그리고 외출시에는 모자나 양산을 사용해 직사광선을 피하고 옷은 바람이 잘 통하는 헐렁한 것으로 입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또 대부분의 사람들이 여름 더위를 피해서 피서를 떠나게 되는 데 여름철 햇빛은 상당히 강렬하고 특히 피서를 떠난 지역은 공기가 맑아서 자외선에 쉽게 노출되게 되어 자외선에 의한 질병이 쉽게 발생한다. 자외선에 의한 급성반응으로는 피부에 나타난 홍반 및 광화상, 색소침착 등이 있고, 만성 반응으로는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노출로 인한 피부의 노화 현상 및 피부암을 유발하기도 한다. 따라서 물놀이나 밖에서 노는 일 등은 자외선의 노출이 제일 심한 10시에서 3시 사이에는 피하고, 자외선차단제를 사용하것이 바람직하다. 이러한 고온환경에는 음식물도 쉽게 상해 식중독을 일으키기 쉽다. 또한 찬 음식을 너무 많이 먹어 위장관 증상이 많이 생길 수 있다. 식중독이란 병원성 미생물이나 독성 화학 물질이 함유되었거나 혹은 오염된 식품을 섭취한 후 구토, 오심, 복통, 설사 등이 단시간 내에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끓인 물을 먹도록 하고 음식물도 반드시 익혀서 먹도록 해야 탈이 없다. 또 냉장고를 너무 믿고 음식을 장기간 보관한 후 먹지 않도록 해야 하며 냉동식품도 충분히 익힌 후 먹고 찬 음식을 너무 많이 먹지 말아야 한다. 특히 부패한 음식 안에 생성된 독소는 열을 가해도 파괴되지 않으므로 오래돼 상한 음식은 절대로 먹지 말아야 한다. 설사를 심하게 하는 경우에는 어린아이는 탈수에 빠질 수가 있어서 반드시 병원에 가도록 하고, 어른의 경우에는 가능한 한 음식 섭취를 하지 않도록 하고 탈수를 막기 위해 이온음료나 보리물 정도만 먹도록해 장을 우선 쉬게 하는 것이 1차적인 방법이다. 그러나 그런 방법으로도 계속 설사가 멎지 않으면 바로 병원을 찾아 검사 및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여름에는 땀을 많이 흘리게 되어 몸의 습한 곳에서 곰팡이가 잘 발생하게 된다. 제일 흔한 부위는 소위 무좀이라 일컫는 발에 생기는 것으로 땀이 많아지고 밀폐된 신발을 오래 신고 활동해 습한 상황에서 발생한다. 다른 부위로는 주로 남자의 사타구니 부위에 벌겋고 인설이 있는 병변을 보이거나 몸에 마치 얼룩이 진듯하게 약간 가려우며 갈색 모양의 병변을 보이기도 한다. 이처럼 곰팡이는 우리 몸의 어느 곳에나 다 생길 수 있으므로 이러한 진균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항상 건조한 상태가 되도록 땀이 잘 흡수되는 양말과 옷을 입고 화학 섬유로 된 나일론 스타킹 등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구두도 통풍이 잘되는 것을 신으면 예방에 도움이 된다. 조수현 교수는 “치료는 2차 감염이 있으면 항생제를 투여하고 필요에 따라 먹는 약이나 연고제를 바르게 되는데 중요한 것은 병변이 없어지더라도 2~4주 정도는 병변 부위에 연고를 더 바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리고 여름철에 많이 질환 중 유행성각결막염이 있다. 이 질환은 직접 접촉에 의해 발생하는 데 특히 물수건, 풀장 등이 좋은 매개가 될 수 있고 전염력이 강해 집안에 한 사람이 생기면 온 집안 식구가 옮을 수도 있다. 특히 아폴로 눈병이라 불리는 눈병은 눈물과 이물감이 있고 통증이 심하며, 결막이 비후되며 안검이 몹시 붓는 것이 특징으로 그 이외에 출혈점이나 눈이 부시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질환은 바이러스에 의해 생기는 눈병이기 때문에 항생제는 도움이 되지 않으므로 치료보다 예방이 더 중요하다. 주위에 이런 환자가 있으면 접촉을 피하고 수건이나 세면도구 등을 따로 쓰고 눈을 함부로 비비지 말아야 하고 이 바이러스는 열에 약하므로 환자의 물건 중에서 수건 같이 삶을 수 있는 것은 삶는 것이 좋으며, 감염 후 일주일간이 가장 전염력이 강하므로 이 기간에 환자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 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특히 요즘은 과거와 달리 냉방시설이 잘돼 있어 시원하게 근무를 할 수 있지만 냉방병이 발생하기 쉽다. 냉방병이란 실내온도와 실외온도와의 차이가 심해 체내의 조절기능에 이상을 초래하여 나타나는 것으로 감기증상 같은 두통, 신경통, 요통, 위장장애 등이 일어나게 된다. 또한 습도 저하도 냉방병을 일으킨다. 냉방장치는 공기 중 수분을 응결시켜 기온을 떨어뜨리는데 1시간 동안 계속해서 틀면 습도가 30~40% 수준으로 내려간다. 이런 환경에서는 호흡기 점막이 마르면서 저항력이 떨어져 호흡기 질환에 쉽게 걸리게 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실내 기온이 섭씨 25도 이하로 내려가지 않도록 하고 가능한 한 실내외 기온차가 5도를 넘지 않도록 하고 냉기를 직접 받지 않도록 하며, 냉방에 들어갈 때는 땀을 잘 닦고 긴소매로 조절하며 틈틈이 바람을 쐬며 가벼운 운동을 하며 따뜻한 물이나 차를 마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냉방을 계속 할 경우에는 1시간 정도의 간격으로 실내외 공기가 잘 순환이 되도록 환기를 시켜주는 것이 좋다.
2015.07.06 I 이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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