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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OD)`무서운 옛 여친`‥남친과 약혼녀 독살
  • [이데일리TV 김수미 기자] 영국에서는 옛 남자친구를 독약으로 살해한 사건이 벌어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결혼을 앞두고 있는 옛 남자친구와 약혼녀에게 앙심을 품고 독약을 먹게 한 건데요. 애증이 뒤얽힌 한 사람의 잘못된 집착에 대해 결국 영국 법원이 유죄를 선고했습니다.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두 남녀가 부축을 받으며 건물 밖으로 나옵니다. 이들은 함께 저녁 식사를 한 뒤 극심한 복통을 호소하다 결국 쓰러져 병원에 실려 왔습니다. 옛 남자친구의 결혼 소식에 앙심을 품은 한 40대 여성이 남성과 남성의 약혼녀의 저녁 식사에 독약을 집어 넣은 것입니다. 올해 45살의 락비르씨는 남자친구에게 차인 뒤 복수심을 갖고 있다가, 옛 남자 친구가 새로운 여자와 결혼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이들이 먹는 음식에 독약을 넣을 계획을 짰습니다. (인터뷰) 피해자: 저와 제 여자 친구가 저녁을 먹었는데, 독약 같은 뭔가가 들어있다는 것을 알았어요. 경찰관: 왜 그런 생각을 하셨죠? 피해쟈: 제 예전 여자 친구가 집에 왔었거든요. 경찰관: 그래서 예전 여자 친구가 하셨다고 생각하는 거군요? 피해쟈: 네 그렇습니다. 락비르 씨는 독성분을 가진 인도 식물, 바꽃을 카레에 넣는 수법을 이용했습니다. 독약의 쓴 맛을 감추기 위해 범행 대상으로 일부러 향이 강한 카레를 고르는 치밀함도 보였습니다. (인터뷰)모니크 시몬스/독물학자많은 독약들이 좀 쓴 성분을 갖고 있는데요. 그래서 락비르 씨가 이를 감추려고 일부러 맛이 강한, 카레와 같은 음식에 독약을 넣었던 것 같습니다. 심한 복통을 앓던 두 사람 가운데 락비르씨의 옛 남자친구 쉬마 씨는 결혼 2주를 앞두고 결국 목숨을 잃었습니다. 쉬마씨의 약혼녀는 식사를 적게 한 탓에 목숨을 잃지는 않았지만,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독약을 탄 락비르씨는 결혼을 앞두고 있는 두 사람이 너무 부러워 범행을 저질렀다고 자백했고, 영국 법원은 결국 락비르씨에게 유죄를 선고했습니다. 한 여성의 비뚤어진 사랑에 행복한 예비 부부의 단꿈도 산산이 부서지고 말았습니다. 이데일리 이미집니다. ▶ 관련기사 ◀☞(VOD)그리스 공공노조, 24시간 총파업 돌입☞(VOD)파키스탄 자폭 테러‥17명 사망☞(VOD)美 동부 또 `눈폭탄`‥도시 마비☞(VOD)밸런타인 `장미`안에 마약이?
2010.02.11 I 김수미 기자
당뇨를 이기는 슈퍼푸드, 콩 그리고 백년초의 힘
  • 당뇨를 이기는 슈퍼푸드, 콩 그리고 백년초의 힘
  • [이데일리 SPN 기획취재팀] ‘밭에서 나는 고기’라는 별명을 가진 콩은 이제 단순한 단백질과 지방의 공급원 역할을 넘어서, 우리 몸에 좋은 에너지를 순환시켜 주는 식품으로 불린다. ‘성인병 잡는 닥터 선인장’이라고 불리우는 백년초는 단순히 영양성분이 풍부한 기능을 넘어서 질병을 예방하는 슈퍼푸드로 자리 잡았다.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고 여러가지 응용이 가능한, 작지만 강한 콩과 100가지가 좋다는 백년초의 힘이 당뇨에 미치는 효능에 대해 알아봤다. 우리 몸에 에너지를 주는 ‘콩’ 옛 문헌에 따르면 콩의 원산지는 한반도와 만주로, 수세기 동안 우리나라를 비롯해 여러 아시아 국가들이 주식으로 삼아 온 식품이다. 콩은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하고 껍질이 단단해 장기간 저장이 가능해 예로부터 우리 선조들은 콩을 가공해 두부, 된장, 간장 등 다양한 종류의 전통식품을 만들어 먹었다. 이렇듯 콩 식품이 발달한 이유는, 탄수화물이 80%를 차지하는 쌀이 주식인 우리 민족에게 단백질이 풍부한 콩은 훌륭한 영양 보충원이 되었기 때문이다. 2009년에는 미국의 저명한 시사주간지 <타임(TIME)>에서 발표한 슈퍼푸드(매일 적정량을 섭취하면 건강하게 장수할 수 있는 식품)에 선정돼 세계적으로 주목 받는 식품으로 거듭나고 있다. ◈혈당지수(GI) 낮아 혈당관리에 탁월동의보감에 의하면 ‘소갈증에 콩이 좋다’ 라고 나와있을 만큼 콩과 당뇨의 관계는 오래 전부터 알려졌었다. 콩이 당뇨에 좋은 이유는 혈당지수가 낮기 때문이다. 혈당지수(Glycemiclndex:GI지수)란 식품을 섭취한 후 혈당이 올라가는 속도를 포도당을 섭취했을 때를 기준으로 백분율로 나타낸 수치 값을 말한다. 이 지수가 낮은 것이 낮은 것이 당뇨환자에게 좋은 음식인데, 콩은 혈당지수가 18로 매우 낮은 식품군에 속하며 다른 곡류와 비교해도 혈당지수가 낮아 당뇨환자의 혈당조절에 적합한 식품이다. 혈당지수는 탄수화물 종류와 섬유소, 지방함량에 따라 달라지는데 콩의 탄수화물은 주로 복합 탄수화물인 올리고당과 섬유소이기 때문에 혈당지수가 낮아서 콩을 먹어도 혈당이 급격히 올라가지 않는다. 콩과류가 당뇨병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기 위하여 미국 내슈빌 의과대학 반데르빌트 역학연구센터에서 64명의 여성들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콩류를 섭취한 군에서는 당뇨발병 위험성이 39%, 콩 식품을 섭취한 군에서는 47%가 미섭취 군보다 현저하게 감소되는 것이 관찰되었다. 이처럼 콩 속에 들어있는 콩 단백질, 콩 식이섬유소 등이 공복 시 혈당을 낮춰주고, 포만감을 부여해줘 당뇨환자의 혈당관리를 위해 꾸준히 연구되고 있다. ◈혈당을 낮추는데 도움을 주는 콩의 성분콩 식이섬유, 콩 올리고당, 트립신 저해제, 피니톨 등이 있다. 콩 수용성 식이섬유소는 장으로 흡수된 콩의 수용성 식이섬유소는 스펀지처럼 크게 팽창되어 위장에 오래 머물면서 소화가 천천히 일어나도록 한다. 그 결과 포도당의 흡수가 서서히 일어나게 되어 혈압상승을 둔화시켜 혈당저하에 효과가 있다. 콩 오리고당은 심장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간의 중성지방을 감소시켜 심장질환 발생을 낮춘다. 트립신 저해제는 단백질 분해효소 저해제로써 혈액 내 지질 농도를 개선하는 효과가 있으며 당뇨병 합병증인 심혈관질환을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는 물질이다. 피니톨은 인슐린 저항성 개선을 통해 혈당조절에 도움을 주는 물질이다. 최근 혈당 강하와 관련하여 자장 주목받고 있는 것이 바로 이 피니톨이다. 수용성 탄수화물인 피니톨은 소나무에서 발견되는 당알코올 성분으로 그 어원은 소나무를 뜻하는 ‘Pine’이라는 단어와 당알코올을 뜻하는 ‘ol’을 합한 합성어다. 인도 서부 지역에서는 전통적으로 당뇨환자에 약재로 부우젠빌리아(Bougain villea)라는 콩과류 식물의 잎을 사용해 왔으며 과학자들의 연구 결과 그 유효성분이 피니톨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피니톨이 혈당강하 소재로 개발이 시작된 것은 1990년 미국의 버지니아 대학교의 Davis연구팀이 당뇨환자의 소변 중에 카이로이노시톨 함량이 현저히 낮다는 사실을 보고하면서부터다. 카이로이노시톨은 쉽게 말해 인슐린 신호전달제 역할을 하는 성분으로, 이 성분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으면 인슐린이 명령이 세포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필요한 곳에 쓰이지 못한 포도당들이 혈액 중에 남게 되어 혈당 수치가 올라가게 되는 것이다. 당뇨환자에게 투입된 피니톨이 체내에 결핍돼있던 카이로이노시톨로 전환되어 혈당강하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자 피니톨을 혈당강하용 의약품으로 개발하기 위한 임상연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국내에서도 콩으로부터 피니톨 대량생산 기술을 완료되었다. 또한 서울대, 인제대와 협력하여 혈당강하용 식품소재로 탁월한 임상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주목되는 부분이다. 당뇨, 노화 등 성인병에 탁월한 ‘백년초’백년초는 일찍이 불로장생의 명약으로 알려져 왔는데 본초강목에서도 당뇨, 성인병에 선인장 즙이나 다려서 마시게 되면 근골을 굳게 하고 불로장생하게 한다고도 나와 있다. 오늘날 에도 미국, 일본, 멕시코 등에서 효능이 입증돼 당뇨, 심장병, 성인병 예방에 많이 사용되고 있다. 일오삼한의원 한형희 원장은 “백년초는 간과 췌장을 강화하며, 이런 기능으로 인하여 체내에서 에너지로 사용되도록 포도당이 혈액에서 체세포로 이동하는 것을 촉진하는 인슐린의 능력을 개선시키는 효과가 있다.”라고 말했다. 경희대 한의대학에서는 ‘항당뇨병 효과연구’에서는 식후 혈당치를 감소시켜 당뇨병에 의한 각종 합병증의 예방적 치료제로 사용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경성대학교 약학대학에도 항동맥경화작용 연구를 위해 백년초(손바닥 선인장) 줄기 및 열매를 고지혈증 동물에 투여 하였더니 고지혈증의 개선효과가 뚜렷하다고 밝혔다. 이 효과는 체내 지질의 합성 및 분해에 관여하는 것이 아니라 지질의 생체내 흡수 및 배설에 관여하면서 나타나는 결과라는 것이다. 또 항 당뇨병 효과연구에서도 유전적 당뇨유발 생쥐에 대하여 손바닥 선인장의 줄기와 열매를 장기간 투여. 여러 대사기능을 호전시켰는데 특히 손바닥선인장의 줄기는 우수한 효과를 보였다 한다. 이 손바닥선인장은 부분적으로 알파 글루시데이즈(a-glucosidase)에 대하여 경쟁적 억제 작용과 또 다른 기전에 의해 식후 혈당치를 감소시켜 고혈당증에서 원인이 되는 당뇨병의 각종 합병증 및 기타 다른 질환들의 예방적 치료제로서 사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렇듯 백년초는 당뇨병 환자에게 자연이 준 최고의 건강식품이라 불릴 만하다. 이유는, 여타 당뇨치료제들은 장기 복용시 투약 단위를 높여가야 되지만, 백년초는 인슐린 내성이 전혀 생기지 않을뿐더러 혈당 강하제 장기 복용으로 인한 간기능 저하를 막아주어 각종 합병증에 대한 우려를 적게 하기 때문이다. 또 백년초는 신체의 면역 기능을 강화 시키며, 동시에 모든 장기를 태생시의 건강한 상태로 되돌려 놓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장기 복용시 질병 치료는 물론 신체가 건강하게 되며, 정력이 강화되고 노화방지와 피부미용에도 매우 효과적인 식물이다. (도움말: 일오삼한의원 한형희 원장, 솔젠트, 백세건강)
  • `발기부전 근본적 치료`..국산 신약후보물질 美특허
  • [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발기부전증상의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한 국산 신약후보물질이 미국 특허를 받았다. 슈넬생명과학(003060)은 자회사인 에이프로젠이 개발중인 발기부전 신약후보물질에 대해 미국 특허를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에이프로젠은 지난 2007년 3월 `발기부전 적응증` 특허를 미국 특허청에 출원했으며, 이달 1일자로 등록이 완료됐다. 이에 앞서 지난 2005년에 오리지널 단백질에 대한 물질특허를, 올해 1월에 단백질 유도체(변형물질) 특허를 획득한 바 있다. 시중에 나와있는 치료제의 경우 생식기로 들어온 혈액을 일시적으로 다시 나가지 못하도록 강제로 막는 역할만을 하기 때문에 발기부전증 환자들은 필요할 때마다 약을 매번 먹어야한다. 하지만, 기존 발기부전 치료제와 달리 생식기에 혈액을 공급하는 능력을 근본적으로 복원한다는 점이 특징이다.에이프로젠에 따르면 개발중인 신약후보물질은 혈액공급과 혈관확장 능력을 동시에 복원시켜 준다. 따라서 기존 약품으로 치료가 불가능했던 고지혈증에 따른 발기부전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천수 슈넬생명과학의 대표는 "기존 치료제와 전혀 다르게 발기 능력을 근원적으로 복원시켜주는 물질이 미국 특허를 획득한 것은 국내외를 통틀어 처음"이라며 "에이프로젠에서 전임상이 완료되는 대로 사업권을 넘겨 받아 국내 임상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미국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 규모는 33억달러(약 4조5000억원), 국내는 2008년 779억원의 시장을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세계 시장은 미국이 전체 의약품의 40% 정도를 차지하는 점을 감안하면 약 100억 달러 정도로 추산된다.
2010.02.04 I 문정태 기자
잇몸병관리, 이렇게 하라
  • 잇몸병관리, 이렇게 하라
  • [조선일보 제공] 칫솔질과 혀닦기, 치실 사용만 잘해도 치아 수명을 몇 배로 늘릴 수 있다. 치아와 치아 사이가 많이 벌어졌다면 치간칫솔을 사용한다.잇몸병을 예방하고 치료를 도울 수 있는 치아관리법에 대해 알아본다. ◆ 1올바른 이닦기 & 구강관리 증상이 심하지 않을 때는 칫솔질과 구강관리만 잘해도 어느 정도 효과를 볼 수 있다. 스케일링을 자주하지 않고 자신이 봐도치석이 많을 때는 한 번의 스케일링으로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보건복지가족부의 한 조사에 따르면 80% 이상이 잘못된 칫솔질을 하고 있다. 잘못된 칫솔질은 잇몸병의 주요인이므로 제대로 된 이닦는 법을 통해 깨끗한 구강관리에 힘써보자. 잇몸병예방의 첫걸음이다. 일반 칫솔 사용법 ① 치아 바깥쪽 표면의 경우 칫솔을 잇몸선 방향으로 45。비스듬하게 놓는다. ② 칫솔을 앞뒤로 짧고 부드럽게 움직여서 치아와 잇몸을 닦는다. ③ 동일한 동작을 반복해 치아의 씹는 표면과 안쪽 표면을 닦는다. ④ 잇몸선을 따라 뒤쪽 어금니까지 칫솔질한다. ⑤ 마지막으로 혀를 칫솔로 닦아준다. 효과적인 치실 사용법 ①50cm 정도의치실을양손중지에감고엄지와검지로3~4cm 되게 팽팽하게 잡는다. ② 치아 사이에 톱질하듯 움직이며 부드럽게 넣은 후 치아면을 쓸면서 잇몸쪽에서 씹는 면쪽으로 훑어 내 플라그를 제거한다. ③윗니는 양손의 엄지를, 아랫니는 검지를 이용하며, 전후방향으로 사용하지 않는다. 플라크 제거하는 치간 칫솔 사용법 ① 치아와 치아 사이에 공간이 있는 경우 크기에 알맞은 치간 솔을 구입한다. ② 치간 솔은 치아 사이에 부드럽게 넣은 후 솔의 긴 방향대로 왕복 운동해 플라그를 제거한다. ③ 잘 들어가지 않는 부위는 억지로 넣지 말고 치실을 이용한다. 청결하게 혀 닦는 방법 ①입을 크게 벌리고 혀를 길게 내민다. ②될 수 있는 한 혀뿌리쪽 3분의1 부분에 칫솔 뒷부분에 부착된 혀세정기를 살짝 올려 놓는다. ③짧고 가볍게 3~5회 혀 앞쪽으로 쓸어 내린다. ④반사적으로 구역질이 난다면 1~2초 동안 호흡을 멈추고 닦는다. ◆ 2 똑똑한 잇몸약 복용 발갛게 부운 볼에 턱까지 감싸쥔 모델이 잇몸약을 먹고 금세 좋아진다는 TV 광고를 볼 수 있다. 광고대로라면 잇몸약만 먹으면 금방 단단한 음식을‘아삭’하고 베어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잇몸약으로 잇몸병을 완벽하게 치료할 수 있을까? 잇몸약은 일시적으로 염증을 줄이거나 통증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으며, 치과치료를 받으면서 복용하면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다. 그러나 잇몸약만으로 잇몸병이 완치되기는 어렵다. 잇몸에 염증이 생기는 근본 원인인 치석이 여전히 남아 있기 때문이다. 경희대 치과병원 박영국 교수는“잇몸약만 먹다가는 통증을 잘 느끼지 못해 잇몸병을 더욱 키울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잇몸병의 주요 원인은 세균막인‘치태(플라그)’다. 관리를 소홀히 해 오랫동안 치태가 쌓이면 단단하게 굳어 세균 덩어리인‘치석’이 되는데, 이 세균들이 독소를 내뿜어 잇몸에 염증을 일으킨다. 이때 잇몸이 붓고 피가 나는 초기 증상, 즉‘치은염’이 나타난다. 치은염에서 염증이 더 진행되면 잇몸뼈(치조골)가 녹아 내리면서 치아가 흔들리다가 결국 빠진다. 잇몸 질환은 치과용 기구나 수술 등 물리적인 치료로 풍치의 원인인 염증과 치석을 완벽히 제거해야 완치된다. 만약 화학적으로 플라그와 치석을 녹여 주는 약이 있다면 그것만으로 치료할 수 있지만, 시판중인 잇몸약은 대부분 치태나 치석을 없애지 못한다. 잇몸약은 하루 3~6알씩, 총 3~4개월 복용해야 효과가 있다. 잇몸약 100알의 시중 가격은 2만5000원 정도로 3~4개월 정도 복용하려면 적어도 400알이 필요하니 10만원 정도의 비용이 든다. 근본적인 치료 효과가 미미하고 복용을 중단하면 증상 재발 우려가 높은 잇몸약보다는 초기 치은염 치료로 치석을 제거해 주는 스케일링이 훨씬 효과적이고 경제적이다. 스케일링 가격은 평균 5만~8만원 선이다. 박영국 교수는“광고만 믿고 잇몸약 복용만 고집하는 것은 위험하다. 통증이 심한 경우 치과 치료와 병행하는 보조제 정도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 3 병원 치료가 필요한 경우 잇몸병의 주요 원인은 플라그와 치석이므로 가장 중요한 치료는 스케일링이다. 스케일링으로 치아 표면 플라그와 치석을 제거하면 잇몸병뿐 아니라 충치도 예방 가능하다. 보통 6개월에 한 번씩 하는 것이 좋다. 평소 양치를 잘 하지 않는 사람, 커피를 많이 마시는 사람, 담배를 피우는 사람,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은 치석이 잘 끼므로 반드시 정기적으로 스케일링을 한다. 스케일링을 받으면 미용적으로 좋다. 담배나 커피 등으로 누렇게 된 치아의 표면을 하얗게 해 주는 미백효과 때문이다. 하지만 스케일링 받기를 꺼리는 사람들이 많다. 이가 깎여 나가는 듯한 느낌 때문이다. 그러나 스케일링은 치아 표면에 붙어 있는 플라그와 치석을 진동으로 제거하는 것일 뿐, 치아에 나쁜 영향을 주지 않는다. 스케일링 후 이가 시린 증상을 호소하는 이가 있는데, 치석이 떨어져 나가면서 뿌리가 상대적으로 많이 노출되기 때문이다. 정기적으로 스케일링을 하면 이런 증상은 점차 사라진다. 오히려 상쾌하게 느껴진다. 스케일링과 함께 가장 많이 사용되는 치료는‘치근면활택술’이다. 치아 뿌리에 치석과 치근이 물러져 파괴된 것을 없애고 세균을 죽이는 치료다. 치아와 잇몸사이를 메우는 효과가 있어 잇몸질환을 예방한다.▶ 관련기사 ◀☞달걀 껍질 색깔에 따라 영양 차이가?
진시황이 찾던 동방의 불로초는?
  • 진시황이 찾던 동방의 불로초는?
  • [이데일리 SPN 기획취재팀] 예로부터 100년 이상 오래 사는 식물 또는 백 가지 병을 다스린다 하여 ‘백년초(百年草)’라 불리며, 우리 나라의 경우 약 200여 년 전부터 가정상비약으로 재배되어왔던 손바닥 선인장.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이 뚜렷하고 황토와 사토가 적당히 섞인 토양에서 자랐을 때 더 독특한 효과를 낸다고 한다. 일찍이 백년초는 인류의 건강증진 목적으로 재배한 귀중한 약용식물이었고 최근 백년초에 효능과 기능에 대해서도 많은 연구를 통해 많은 결과가 입증되고 있다. ▶백년초 주성분은 - 영양 성분에서는 식이섬유, 비타민 C, 플라보노이드, 칼슘 등 함유량이 많다. 비타민 C는 알로에보다 5배가 넘게 들어 있고, 노화억제와 향암 효과가 있는 페놀 성분도 함유돼 있다. 백년초의 줄기나 보라색 또는 붉은색 열매를 공복에 갈아 마시면 변비, 이뇨, 장운동 활성화에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백년초는 비료와 농약을 싫어하는 무독 식물로서 그대로 먹을 수 있다. ▶백년초 약리효능은 - 경성대학교 약학대학에서 항동맥경화작용 연구를 위해 손바닥 선인장 줄기 및 열매를 고지혈증 동물에 투여 하였더니 고지혈증의 개선효과가 뚜렷하다고 밝혔다. 이 효과는 체내 지질의 합성 및 분해에 관여하는 것이 아니라 지질의 생체내 흡수 및 배설에 관여하면서 나타나는 결과라는 것. 이 대학 항 당뇨병 효과연구에서도 유전적 당뇨유발 생쥐에 대하여 손바닥 선인장의 줄기와 열매를 장기간 투여. 여러 대사기능을 호전시켰는데 특히 손바닥선인장의 줄기는 우수한 효과를 보였다 한다. 이 손바닥선인장은 부분적으로 알파 글루시데이즈(a-glucosidase)에 대하여 경쟁적 억제 작용과 또 다른 기전에 의해 식후 혈당치를 감소시켜 고혈당증에서 원인이 되는 당뇨병의 각종 합병증 및 기타 다른 질환들의 예방적 치료제로서 사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대학교 천연물과학연구소도 호흡기에 대한 효과연구에서 손바닥선인장은 기관지 근 육 수축(천식)에 대해 모든 현저한 이온작용을 보였다고 밝혀냈으며, 이 기관지 근육 이완은 기존의 치료약물과는 다른 작용의 효과로 분석되었다. 또 위염 및 위궤양에 대한 효과연구에서도 손바닥 선인장 열매 및 줄기는 위산 분비의 억제작용이 없기 때문에 항궤양 작용은 인정되지 않았으나 손바닥선인장의 항위염 효과를 분석한 결과 항위염작용도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한다. ▶한방서에 나타난 효능은 - 중약대사전에서는 기의 흐름과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열을 식히고 독을 풀어준다. 심장과 위의 통증치료, 이질, 치질, 기침 해열진정제, 기관지천식, 가슴이 두근거리고 수면부족일 때 열매과 줄기100g 즙을 내어 복용하면 아주 좋다고 나와있다. 본초강목에서도 당뇨, 성인병에 선인장즙을 매일 마시면 근공을 굳게 하고 불로장생케 한다고 기록돼 있다. 또 가정한방의학에서는 백일해, 늑막염에 선인장을 갈아 매일 마시면 좋고, 상용중초약수책에서도 부스럼, 종기에 신선한 선인장을 잘라서 찧어 발라주면 좋다고 밝히고 있다. 영남체약록에는 신경통, 관절염에서는 가시를 제거한 다음 술을 담가 복용한다고 나와있다 ▶외국의 선인장 이용사례는 - 멕시코에서는 1987년 살바로르수비 국립영양연구소에서 당뇨치료제로 캡슐 및 정제약 개발되면서 많은 연구가 이루어져 왔다. 예로부터 농부들이 피곤하거나 목이 마를 때 선인장 잎 및 열매를 먹고 놀라울 정도로 회복이 빨라 “활력제”로 인기가 높았으며 열매는 스프의 맛을 내는데 사용되어 왔다. 또 젊은 여성의 다이어트, 피부미용, 변비로 이용하고 있다. 미국은 심장병 및 성인병 예방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으며, 현재 2년마다 세계적인 학술회의를 개최하는 등 활발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일본은 후꾸호카지방에서는 10여종의 가공식품을 개발하여 판매되어 많은 사람들로부터 인기를 얻어 지방특산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우리나라 선인장은 - 제주도를 비롯, 바다를 중심으로 많이 재배되고 있는데 요즘 주목 받고 있는 지역은 남해. 남해는 마늘로도 유명한 지역이기도 하다. 남해지역의 토질에서 해풍을 맞고 자생하는 남해백년초가 호전반응 등 효능을 보인다고 입소문을 타면서 품질로 인정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남해백년초작목반에서 활발히 보급되고 있다. ▲ 지난해 가을 경남 남해면 서호리 한 농가에서 열매수확 장면남해백년초작목반 이민웅 대표는 “남해백년초를 처음 복용한 대부분의 소비자는 몸의 어느 부위가 아프거나 몸이 나른해지는 명현현상(호전반응), 즉 부작용과 비슷한 현상이 나타난다. 그러나 이런 현상이 1~2일 지속된 후 없어진 다음, 재 복용하면 아무런 이상이 없으며 몸의 컨디션이 좋아진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다른 지역 백년초는 명현현상이 거의 없는 현상으로 건강식품을 좋아하는 고객들은 남해산 백년초를 구하기 위해 높은 값에도 구매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 제조도 중탕기를 이용해 엑기스 추출해내는 방식으로 당귀ㆍ대추ㆍ감초를 첨가한다.”며 “원액을 그대로 즙을 내서 마시는 것은 온 가족이 먹기가 거북했지만, 백년초 줄기와 열매에다 한약재까지 농축시킨, 농축액 제품은 먹기가 편해 반응은 좋다.”고 말했다. (도움말: 남해백년초)
암환자와 함께 요리를..삼성서울병원 `쿠킹클래스 인기`
  • 암환자와 함께 요리를..삼성서울병원 `쿠킹클래스 인기`
  • [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최근 암 환자식에 대한 인식과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 대학병원이 암 환자들을 위한 다양한 영양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호응을 얻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은 올해부터 암환자들과 함께 직접 음식을 만들고 시식할 수 있는 `쿠킹클래스`를 개설해 환자들로부터 좋은 받응을&nbsp;얻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 삼성서울병원은 암 환자들을 위한 다양한 영양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호응을 얻고 있다병원은 1주일간 매일 오전과 오후로 나눠 유방암·위암·대장암 등 암별 영양교육을 실시중이다. 교육 후에는 영양식 시연과 시식을 통해 암환자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교육 대상은 수술한 암환자, 항암요법을 시행중인 환자, 방사선치료 환자와 암을 예방하고자 하는 환자들이다. 쿠킹클래스는 영양상태를 개선하고 체중감소를 막아 치료효과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암환자가 수술후 합병증 없이 식사에 적응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영양교육을 통해서 소화기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것이 목표다. 쿠킹클래스는 시연회와 시식회를 통해 실제적 교육으로 실천력 향상에 비중을 높였다. 실제로 시식에 직접 참여한 환자들은 식사요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영양 교육실 일평균 환자수가 47건에서 96건으로 지난해에 비해 2배 정도 늘어났다. 라미용 삼성서울병원 임상영양파트장은 "암 환자들이 수술후 적은 양을 자주 손쉽게 먹음으로서 영양보충을 하도록 하는 것이 가장 필요한 교육내용이었다"며 "이에 따른 맞춤식 메뉴를 개발·교육해 영양교육 효과와 치료효과를 증진시키는 것이 이번 교육의 의미"설명했다. 한편 삼성서울병원 영양팀은 지난해 국내 처음으로 암환자를 위한 암환자 맞춤 식단제를 운영하고 있다. 암환자를 위한 `Food & Cooking` 페스티벌을 개최해 암환자들의 건강한 영양 섭취를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큰 호응을 받아왔다.
2010.01.22 I 문정태 기자
  • 신종플루 치료용 한약제제 개발
  • [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국내에서 생산중인 한약재로 만든 `신종플루 치료용 한약제제`가 개발됐다. 교육과학기술부 소속 한국한의학연구원 마진열 박사팀은 국내 자생 한약재들로부터 신종플루 치료용 한약제제(KIOM-C)를 추출해 동물 실험을 실시한 결과, 신종플루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는데 효능이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연구팀은 신종플루 바이러스를 실험용 쥐에 직접 주입했다. 이어 신종플루 치료에 효과적인 것으로 보이는 한약제제 `KIOM-A`, `KIOM-B`, `KIOM-C`을 2일 간격으로 9일 동안 투여한 경과, KIOM-3를 투여한 쥐의 폐에서 신종플루 바이러스가 제거됐다. 연구팀은 실험 대상 쥐들의 체중감소 억제 작용을 살펴 본 결과, `KIOM-C`는 대조군에 비해 신종플루 바이러스에 의한 체중 감소를 억제하는 효과도 확인됐다. 이는 한약제제 투여해도 신체에 별다른 변화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KIOM-C`는 당귀·천궁·작약 등 12가지 약제로 제조된 치료물질이다. 연구원은 이번에 개발된 한약제제 KIOM-C를 지난해 11월 국내 특허출원했으며, PCT 국제특허 출원도 완료했다. `KIOM-C`는 타미플루와 같은 기존 신종플루 치료제와는 차별화되는 천연물 유래 신약 후보물질이다. 부작용이 없으며, 신종플루 바이러스의 복제를 억제하는 `먹는 한약제제 신약`으로 개발될 전망이다. 이번 신종플루 치료용 후보 물질은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한약재를 통해 발굴했다. 현재 한의원(한방병원)등에서 일반적으로 받을 수 있는 다양한 한약 처방에서 실질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한약재이기 때문에 부작용이 없으며 안전성 또한 확보된 것으로 평가 된다.연구팀은 3년 내에 `먹는 신종플루 한약제`를 개발한다는 목표다. 또한, `KIOM-C`를 다른 바이러스 감염성 질환에 대한 효능확장 연구와 추가 항바이러스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연구책임자 마진열 박사는 "이번 연구는 한약이 바이러스 질환에 대해서도 효과가 있다는 것을 객관적으로 입증 한 것"이라면서 "앞으로 신종플루 바이러스를 비롯한 바이러스성 질환에 대한 한방신약 개발연구를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녹십자 "신종플루백신 비난 서상희 교수와 소송중"☞불법체류외국인, 신종플루 백신접종 사각지대
2010.01.18 I 문정태 기자
 속이 편해야 건강 腸담할 수 있죠
  • [웰빙건강] 속이 편해야 건강 腸담할 수 있죠
  • [이데일리 SPN 기획취재팀] 최근 들어 장에 이상이 있는 사람이 크게 늘고 있다. 특히 식생활이 서구화되면서 우리나라 4대 암에 남녀 모두 대장암이 포함될 정도로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다. 우리 옛말에 ‘황금빛 변 색은 건강 색’이라는 말이 있다. 속이 편해야 몸도 편하고 마음도 편하다는 말이다. 대변을 잘 보기 위해서는 규칙적으로 먹고, 채식 위주로 골고루 먹되 아침에 배변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속 편한 생활을 영위하는데 3대 적인 변비와 과민성 대장증후군, 그리고 소화불량에 대해 일오삼한의원 한형희 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변비 - 바쁜 생활, 불규칙한 식사 및 스트레스 등으로 대장 기능이 약해지고 배변 기능이 무뎌져 대변이 오랫동안 장에 머물러 있는 상태를 말한다. 원인은 부적당한 음식 섭취, 불규칙한 식사, 운동 부족, 불충분한 수분 섭취와 배변 시간 때문에 발생한다. 특히 운동량이 적은 사람, 장기간 여행자, 노약자, 임신부, 심한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이 잘 걸린다. 충분한 섬유소(생채소&8226;해조류 등)와 적당한 수분을 섭취하면 대부분 좋아진다. 그러나 경련성 변비의 경우 거친 음식 섭취, 많은 양의 커피, 홍차, 담배, 술, 긴장, 스트레스, 과로, 불면증 등 정신적 요인도 많이 관계한다. 결장의 흥분성 경련, 통증, 메스꺼움, 변비와 설사가 번갈아 일어나거나 끈적끈적한 변이 함께 나오기도 한다. 이때는 대장을 자극하지 않는 것이 좋다. 데운 우유와 달걀, 정제된 곡류와 빵, 버터, 기름, 부드러운 고기, 생선 등 영양가 있는 식품을 포함한 섬유소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과민성 대장증후군 - 장이 민감해서 생기는 증상으로 배가 살살 아프거나 거북해 화장실을 갔다 오면 좀 좋아지지만, 뒤가 묵직하면서 변을 덜 본 것 같은 느낌이 남는다. 또 가스가 잘 차고, 술이나 찬 음식을 먹으면 증상이 악화돼 변비와 설사가 교대로 나타난다. 증상이 심하면 마치 코 같은 하얗고 끈끈한 점액이 나오기도 한다. 주요 증상 가운데 하나가 복통이다. 대부분 하복부에서 나타나며 경련과 같은 통증을 호소하거나 복부가 팽만하는 듯한 증상을 보인다. 치료는 쉽지 않고 완치되는 경우도 매우 적다. 따라서 증상이 있는 경우 생활습관을 바꾸거나 식이섬유를 많이 섭취해야 한다. 소화불량 - 장 검사 결과 이상이 없는데도 계속 명치 쪽이 불편하다면 기능성 소화 불량일 경우가 많다. 증상이 오래 지속되면 만성 소화불량이 된다. 식사 후 대변이 묽게 나오거나 음식의 일부가 그대로 나오면 소화가 안 되어서라고 하는데 이는 잘못된 상식이다. 위 기능이 떨어지면 음식물이 위에서 소화되지 않고 십이지장으로도 내려가지 않아 포만감&8226;팽만감을 포함한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난다. 통증이나 속쓰림, 신물 등 궤양 관련 증상은 궤양 치료제를 그리고 불쾌감, 포만감, 가스 팽창 등 소화기능 저하 관련 증상을 호소하면 흔히 위장관 운동기능 개선제를 먹고 있다. 그러나 증상을 완화시키는 약은 중독성이나 내성은 없지만 장기간 계속 복용할 경우 부작용을 호소하기도 한다. 이런 3대 훼방꾼 다스리기는 방법으로는 스트레스를 줄이고, 배변 활동을 정상화하도록 하는 게 효과적 치료법이라고 많은 전문의들은 말한다. 한형희 원장은 “식사 시간을 지키면서 섬유질이 많고 지방이 적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식생활의 원칙”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섬유질 하루 필수 섭취량 20g을 채우는 것은 때맞춰 식사하는 일보다 더 어렵다. 특히 백년초에는 양질의 섬유량이 상당히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변비 예방과 장의 활성을 돕는 식이섬유가 48.5%나 함유가 되어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알로에와 같은 식물은 껍질을 벗겨내고 안쪽의 것만을 먹기 때문에 양질의 섬유질을 섭취 할 수가 없다. 그러나 백년초는 줄기에 가시를 제거하고 통째로 먹을 수 있다. 식이섬유량을 비교하자면 일반과일이 0.19~2.91%, 채소류 0.99~7.42%, 곡류 1.19~10.35% 정도이지만, 백년초는 이것에 비해 월등히 함유량이 대단히 높기 때문에 변비와 소화계통에 좋을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이 백년초 식이섬유는 먹어도 대부분 소화 흡수되지 않고, 에너지원으로 작용하지 않으며, 위에 머물러 있는 동안에 포만감을 느끼게 하고 위장 운동을 활발히 촉진시키기 때문에 규칙적인 배변습관을 갖는데도 많은 도움이 된다. 또 섬유질의 입자가 양질이어서 여성들의 다이어트나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좋은 건강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많은 전문의 들은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심리적 안정을 취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한다. 또 운동 중에서도 요가나 걷기 등은 마음을 가라앉히고 스트레스를 풀어 줘 과민성 대장 증후군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그러나 많은 노력을 하는데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거나 사회생활에 지장 줄 정도로 심하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 (도움말: 일오삼한의원 한형희 원장, 남해백년초)
 비염&#8226;속열 있는 아이, 겉과 속 ‘온도차’ 줄여야…
  • [건강] 비염&#8226;속열 있는 아이, 겉과 속 ‘온도차’ 줄여야…
  • [이데일리 SPN 기획취재팀] 겨울은 비염을 앓는 아이들에게 잔인한 계절이다. 아침에는 계속 터져 나오는 기침 때문에 괴롭고, 밤에는 자리에 눕기만 하면 코가 막혀 늦은 시간까지 뒤척이기 일쑤다. 비염에 걸렸다는 것은 호흡기 면역력이 약한 상태라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요즘 같이 갑자기 강추위가 계속될 때는 더욱 주의해야 한다. 환절기면 더욱 심해지는 비염, 그 이유와 생활 속 관리법에 대해 알아보자. ◇알레르기 비염, ‘속열’ 때문에 생긴다 한의학에서는 비위(소화기), 폐가 약하거나 속열이 있을 때 비염에 걸린다고 한다. 그 중 요즘 아이들에게 많이 볼 수 있는 경우가 ‘속열’이다. 평강한의원 이환용 원장은 “속열이 있으면 몸 속 기운의 흐름이 막혀 폐가 약해지고, 코 점막이 건조해져 비염 증상이 나타난다.”고 말한다. 우리 몸은 코로 호흡을 하면서 폐에서 생긴 열기를 밖으로 내뿜어주는데, 속열이 있는 아이들은 코딱지가 생기고 코가 잘 막혀 열이 폐에 머물러 있게 되고 속열이 비염을 부르고, 비염이 다시 속열을 쌓는 악순환이 계속 된다고 보는 것이다. ◇아침, 가벼운 체조로 몸을 데워라 요즘처럼 온도 변화가 심한 날씨에 속열이 있는 아이들은 속은 뜨거운 상태에서 겉의 온도는 자꾸 내려가면서 재채기, 코막힘, 콧물 등 감기 증상이 나타나 비염이 악화되기 쉽다. 이런 경우 겉을 따뜻하게 해주고 속열은 내려 겉과 속의 온도차를 줄이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찬 공기는 아이 코를 자극해 콧물, 코막힘을 더욱 심하게 한다. 공기가 코에 바로 들어가지 않도록 침대 머리맡 또는 아이의 머리를 창가와 벽 쪽에서 멀리 떨어뜨려 준다. 아이가 아침에 일어나 거실로 나오면 밖의 찬 공기를 만나 온도차가 더욱 크게 생기기 때문에 바로 거실로 나가지 말고 기지개 펴기, 가벼운 스트레칭 등으로 몸을 데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폐와 연결된 혈자리인 ‘폐수혈’을 관리해주는 것도 좋다. 폐수혈은 목을 숙였을 때 목 뒤에 솟는 뼈 아래쪽 부위에 있으며, 외부의 찬 기운이 몸 속으로 들어가는 통로 역할을 하기 때문에 따뜻하게 유지해주면 콧물, 기침 등의 비염 증상을 막을 수 있다. 기침, 콧물 등 초기 감기 증상이 나타날 때, 아침에 일어났는데 한기가 느껴질 때 드라이기를 이용해 폐수혈 부근을 따뜻하게 해주도록 한다. ◇백년초, 씀바귀 등 섭취로 속열 내려라 속열을 내리기 위해서는 아이 식습관을 바로잡는 것이 중요하다. 속열이 많은 아이는 열을 식히기 위해 더운 것보다 찬 것을 좋아하고, 씹어야 하는 덩어리 음식보다 술술 넘길 수 있는 액상 음식을 좋아하는 경향이 있다. 보통 아이들은 우유, 주스, 아이스크림, 초콜릿 등을 좋아하는데 이런 고열량 음식을 많이 먹으면 몸 속에 열이 더 쌓일 수 있기 때문에 적당히 조절해야 한다고 많은 전문의 들은 충고한다. 이때 아이들에게 달콤하고 먹기도 좋은 백년초(손바닥 가시선인장) 농축액도 좋다. 여의치 않으면 백년초 열매나 줄기(잎)를 우려내거나 달여 먹으면 효과를 볼 수 있다. 백년초는 열을 내려주는데 탁월할 뿐만 아니라 피부점막을 보호하는데 좋다. 백년초는 예로부터 천식, 기침, 기관지 백일해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가벼운 화상에 생즙을 바르면 흉터를 예방하기도 하고, 복부의 염증, 유방염, 종기 등에 사용했다. 이외에 평소 인스턴트식품과 달고 기름진 음식, 과식과 폭식, 야식 습관을 삼가고, 속열을 내려줄 수 있는 백년초 이외에 씀바귀, 치커리, 깻잎 등 쓴맛 채소를 많이 먹이는 것도 좋다. 될 수 있으면 제철에 나는 과일들이 몸 속에 물기를 만들어 열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다. 백년초차, 갈근차, 살구차 혹은 배즙, 마죽 등도 호흡기 점막을 튼튼하게 하고 속열의 배출을 도와준다. ▲ 질병 예방과 치료에 탁월한 기적의 식물, 백년초한국식품개발연구원과 서울대ㆍ경희대ㆍ경성대 연구팀의 선인장 열매와 줄기에 대한 약리 효능시험 결과도 눈 여겨 볼 만하다. 한국식품개발연구원이 백년초(손바닥 선인장)의 효능에 대해 공동으로 연구한 결과, 변비예방과 장운동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식이섬유 함유율이 30%로 곡류(1.19∼10.35%)나 신선 채소류(0.99∼7.42%), 과실류(0.19∼2.19%)에 비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타민C도 알로에에 비해 5배 넘게 들어있고 노화억제와 항암 등에 효과가 있는 페놀성물질과 플라보노이드도 5% 정도 함유돼 율무(0.19%)나 표고버섯(0.21%), 칡뿌리(2.21%), 생강(1.67%), 호두(2.06%)에 비해 훨씬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 백년초 줄기에는 뼈와 치아 구성에 필요한 칼슘이 감, 다래, 딸기 등에 비해 무려 400배가량 들어있어 임신기나 갱년기, 성장기 기능식품으로 안성맞춤이며, 백년초 꽃에서 채취한 꿀도 일반 잡화꿀에 비해 칼륨이 4.4배나 많고 리보플라빈(비타민B2)은 무려 37배, 티아민(비타민B1)은 2배, 나이아신은 5배가량 높아 식욕감퇴나 근육경련, 과음시 복용하면 큰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연구결과까지 나왔다. 백년초(Opuntia ficus indica)의 추출 농축액을 술 마시기 전 섭취할 경우 숙취 증상이 개선된다는 연구 보고가 미국의사회(AMA)에서 발행되는 &apos;내과학보(Archives of Internal Medicine)&apos; 2005년 6월호에 발표되기도 했었다. 서울대의 ‘호흡기와 위염 및 위궤양에 대한 효과연구’에서는 천식에 대해 현저한 이완작용을 보였고, 항위염 효과도 대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희대의 ‘항당뇨병 효과연구’에서는 식후 혈당치를 감소시켜 당뇨병에 의한 각종 합병증의 예방적 치료제로 사용될 수 있다는 판정이, 경성대의 ‘항동맥경화 작용 연구’에서는 열매에서 고지혈증 개선효과가 뚜렷한 것으로 밝혀지는 등 그야말로 ‘기적의 식물’이라고 해도 손색 없을 정도다. (도움말: 일오삼한의원 한형희 원장, 남해백년초)
아스피린 · 무좀약 등 복용 후 술마시면 ''위험''
  • 아스피린 · 무좀약 등 복용 후 술마시면 ''위험''
  • [노컷뉴스 제공] 관절염·두통·근육통·생리통 등에 사용되는 아세트아미노펜이나 아스피린 같은 소염진통제를 복용한 이후 술을 먹게 되면 위장관출혈 등 출혈 부작용의 위험이 높아지며 간손상도 일으킬 수 있다. 무좀 등의 치료에 사용되는 무좀약(케토코나졸 등)과 고지혈증약(심바스타틴, 로바스타틴 등)도 복용 후 술을 마시면 간손상이 나타날 수 있다. 심장혈관질환, 뇌혈관질환 등에 사용되는 항혈전제(와파린등)는 먹기 전후에 술을 마시면 위출혈 등 출혈부작용 위험이 높아진다. 혈압약(티아자이드 등)과 심장약(니트로글리세린 등)은 과도한 이뇨·탈수 작용으로 인해 신독성이 나타날 수 있으며, 과도한 저혈압으로 인해 어지럼증을 일으켜 보행사고를 일으킬 수 있다. 콧물감기, 알러지, 두드러기 등에 자주 사용되는 항히스타민제(페닐아민 등)를 복용한 후에 술을 마시면 졸림, 어지러움증 등을 크게 증가시켜 보행사고, 낙상사고 위험이 높아지게 된다. 수면·진정제(로라제팜 등)의 경우에는 약물의 작용을 과도하게 증가시켜 호흡곤란, 저산소증 등의 부작용을 유발하기도 한다. 항우울제(아미트립피립 등)는 혈압증가·발한·어지럼증·맥박증가 등의 증상을 보이는 세로토닌 증후군이 나타난다. 고혈압약·당뇨약·고지혈증약·관절염약·항생제 등을 복용하는 분의 경우에는 음주 후 속쓰림을 치료하기 위해 사용되는 시메티딘 등을 복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술은 음주량에 상관없이 기형 유발의 위험이 높은 물질이기 때문에 임신시기에 관계없이 기형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임신했거나 임신 가능성이 있는 여성은 반드시 음주를 피해야 한다.▶ 관련기사 ◀☞겨울 되면 더 괴로운 변비 식이섬유가 능사 아니에요☞올해는 피로와 ‘작별’ 하세요!
  • "감기·혈압약 복용 후 술 마시지 마세요"
  • [이데일리 천승현기자] 감기약, 혈압약, 무좀약 등을 복용한 후 술을 마시면 위염, 간손상, 저혈압 등의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음주를 반드시 피해야 한다.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의약품 복용후 음주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는 사례`를 공개하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주요 내용으로는 관절염·두통·근육통·생리통 등에 사용되는 아세트아미노펜이나 아스피린 등 소염진통제를 복용한 후 술을 마시면 위장관출혈 등 부작용 위험이 높아진다. 약물의 간독성이 증가돼 간손상을 일으킬 수도 있다. 무좀약(케토코나졸 등)과 고지혈증약(심바스타틴, 로바스타틴 등)도 복용 후 음주하면 독성 간손상이 나타날 수 있다. 심장혈관질환, 뇌혈관질환 등에 사용되는 항혈전제(와파린 등)는 먹기 전·후에 술을 마시면 위출혈 등 출혈부작용 위험이 높아진다. 혈압약과 심장약은 과도한 이뇨·탈수 작용으로 신독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저혈압으로 인한 어지럼증을 일으킬 수도 있다.콧물감기, 알러지, 두드러기 등에 자주 사용되는 항히스타민제 복용 후 술을 마시면 졸림, 어지러움증 등을 훨씬 증가시켜 보행사고, 낙상사고 위험이 높아진다. 수면·진정제의 경우 약물의 작용을 과도하게 증가시켜 호흡곤란, 저산소증 등 위험한 부작용을 유발하기도 한다. 항우울제는 혈압증가·발한·어지럼증·맥박증가 등의 증상을 보이는 세로토닌 증후군이 나타난다. 고혈압·당뇨·고지혈증·항생제 등 복용 환자는 음주 후 속쓰림을 치료하기 위해 사용되는 시메티딘 등을 복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특히 술은 음주량과 상관없이 기형 유발의 위험이 높은 물질이기 때문에 임신했거나 임신 가능성이 있는 여성은 반드시 음주를 피해야 한다고 식약청은 당부했다.식약청은 "일반적으로 약물 복용 후 30분~2시간 사이에서 가장 높은 혈중 농도를 보이며 혈중 농도가 높을수록 약물의 부작용이 발생할 위험성도 증가한다"며 "이 시간대에 술을 마시면 부작용이 더 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2010.01.06 I 천승현 기자
가슴이 두근두근… 뭐지?
  • 가슴이 두근두근… 뭐지?
  • [이데일리 SPN 기획취재팀] 최근 여성들의 평균 수명은 80세를 넘어서고 있고, 늘어난 수명만큼 웰빙(Well Being)에 대한 관심 또한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아무리 수명이 늘고 삶이 윤택해지더라도 여성이라면 누구나 피할 수 없는 질환이 있다. 바로 갱년기 질환이다. 갱년기란 한의학에서는 천계가 닫힌다고 하여, 49세를 전후하여 생리가 끊어지고 더 이상 임신이 가능하지 않은 시기를 말하는데, 노년기에 이르는 과도기라고 할 수 있다. 대개 폐경을 전후하여 10년 정도를 잡으며 독신녀나 흡연 여성에게는 1~2년 정도 더 빨리 올 수 있다. 이후엔 신체의 노화가 급속히 진행된다. 다시 말해 갱년기는 여성으로서의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게 되는 시기로, 원인은 여성호르몬이 분비되지 않은 때문이다. 이 연령대가 되면 대개 위로는 열이 올라 화끈거리면서 심장이 두근거리고 손발, 아랫배는 차가워지면서 혈액순환장애가 생기게 된다. 갱년기 장애는 호르몬계의 불균형과 자율 신경계의 실조 상태가 조합된 증후군으로 여성의 각종 혈액 순환 장애를 일으킨다. 여성 호르몬의 분비는 여성 특유의 기능인 생리와 임신을 가능하게 하지만 이 외에도 여성다운 몸매의 부드러운 곡선, 여성스러운 성정(性精)이나 감성, 여성스러운 목소리, 모성애 등을 가지게 하므로 몸과 마음에 모두 작용한다고 볼 수 있다. 또한 뼈 속에 칼슘을 잡아두어 골다공증에 걸리지 않도록 해준다. 그런데 갱년기가 되어 여성호르몬이 분비되지 않으면 이런 작용을 하지 못하여 갱년기 증후군이 나타난다. 구체적인 증상을 보면 난소기능이 실종되기 시작하고, 자율신경계의 실조로 한열을 조절하지 못하여 열이 올랐다 내렸다 하거나 땀이 줄줄 흐르기도 하고, 골다공증에 걸리거나 허리와 다리가 아프기도 한다. 불안하여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수면장애가 오기도 하고, 우울증, 화병, 두통, 어지럼증, 소화기능 저하, 이명, 요실금 등의 다양한 증상이 생기며 다소 남성화한다. 한방에서 노화는 혈이 쇠약해지는 것이라 한다. 즉 피가 부족해지고 원활하게 순환하지 못하여 건강에 이상이 오게 된다. 이와 더불어 간의 기능이 약해지기 시작하면 간이나 피와 관계된 부위에 문제가 생기게 되므로 눈이 침침하고 노안이 온다. 여성은 생리가 끊어지고 갱년기를 맞으며 여러 가지 성인병에 걸리기 쉬워진다. 그러므로 여성의 갱년기를 치료하려면 우선 간 기능을 보완해 주고 허열을 내려주는 치료가 주가 되며, 그 외에 체질에 따라 울체된 스트레스를 풀어주거나 흠이 생겨 있는 부분을 보완해준다. 공무원인 손모씨(43세)는 평소 몸이 냉한 체질인데다 생리가 불규칙해지면서 손발이 차가워지고 밤이 되면 저리는 증상으로 불편함을 겪게 되었다.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몸 관리를 해오지 못했기 때문에 남들보다 갱년기 증상이 빨리 찾아온 게 아닌가 하고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손씨처럼 갱년기 순환 장애의 경우 일오삼한의원 한형희 원장은 “ 복진(腹診)을 통해 인체의 막혀 있는 부분을 파악해내고 그 원인이 되는 독소를 배출시킨다.”며 “이러한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몸의 전체적인 순환을 유도하고 그 사람이 갖고 있는 면역기능을 극대화시켜야만 치료가 가능하다”고 말한다. ‘갱년기’라는 말은 한자로 ‘更年期’라고 쓰듯, 해를 새롭게 시작한다는 의미를 나타내고 있다. 갱년기가 왔다고 해서 더 이상 여성이 아니라는 비관적인 자세로 받아들이기 보다는 제2의 인생이 시작된다는 긍정적인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계약기간이 끝나고 다시 갱신할 때 불리했던 조건을 수정하듯이 갱년기에 오히려 꾸준한 운동과 자신에게 맞는 음식을 찾음으로 해서 건강한 생활을 계속 영위해 나갈 수 있다는 뜻도 된다는 것이다. 한형희 원장은 “혈액순환에 손바닥 가시 선인장으로 알려진 백년초 열매를 다린 농축액을 지속적으로 섭취하면 생리계통을 비롯 폐경기증상, 수족냉증 등 여성질환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토종백년초로 알려진 남해백년초 농축액은 여성질환의 원인인 혈액순환에 특히 좋은데, 몸에 좋으라고 그냥 먹는 보약과는 개념 자체가 다르다. 섭취되면 인체는 거기에 반응하게 된다. 틀어져있던 몸의 균형이 점차 바로잡아지면서 몸이 크게 한 번 변하는 때가 오는데 이를 ‘명현현상’ 이라고 한다. 이 ‘명현현상’을 거치면서 비로소 호르몬계와 자율 신경계가 균형을 찾게 되는 것이다. 백년초는 한방의학서 중약대사전에서는 기의 흐름과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열을 식히며 독을 풀어준다고 나와있고 그밖에 심장과 위의 통증치료, 이질, 치질, 기침, 해열진정제, 기관지천식, 가슴 두근거림, 수면부족에 쓰인다고 나와 있다. 뿐만 아니라 본초강목에서도 당뇨, 성인병에 선인장즙이나 다려서 마시게 되면 근골을 굳게 하고 불로장생하게 한다고 나와 있다. 백년초열매는 영양학적으로도 뛰어나다. 색깔은 곱고 예쁜 적자색을 띠며 맛은 달아 과일과 약초의 성질을 지니고 있다. 열매와 줄기 공통으로 식이섬유, 칼슘, 플라보노이드, 무기질이 많다. 비타민 C는 경우 100g에 60mg이 들어있는데 이는 매실의 10배, 방울토마토의 3배에 이른다. 요즘처럼 추워진 날씨에 몸의 면역력이 떨어질 때 백년초 열매와 줄기를 꾸준히 섭취하면, 감기 등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도움말: 일오삼한의원 한형희 원장, 남해백년초)
  • SK케미칼, `천연물 천식 신약` 국내 2상임상
  • [이데일리 문정태기자] 천연물 천식치료 신약 개발이 가시화되고 있다. SK케미칼(006120)은 천연물 천식치료 신약 `SOTB - 07`(개발명)의 개발에 성공해 식약청의 임상시험 승인을 획득하고, 국내 임상시험 2상에 돌입했다고 7일 밝혔다.천식은 여러 가지 위험인자의 복합적 인과관계에 따른 다인성 질환이어서 특정 원인에만 작용하는 단일성분의 의약품으로는 효과적인 치료를 기대하기 힘들었다. 또, 현재 널리 쓰이는 흡입제는 4세 미만의 소아에서 사용이 불편해 신약의 필요성이 절실한 상황. 이에 국내 천연물신약1호 조인스와 은행잎 혈액순환 개선제 기넥신 등의 개발 및 마케팅을 통해 천연물 신약에 관한 독보적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SK 케미칼은 기존 천식 치료제의 단점을 극복하고 천식 을 근본적으로 치료하기 위한 대안으로서 다양한 성분과 기전을 갖고 있는 천연물에 주목하게 됐다. SK케미칼은 인후 감염·통증, 기침 등 호흡기 질환에 주로 사용된 산두근의 약리 작용에 주목해 전임상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천식 발생을 입체적으로 억제하는 천연물 `SOTB - 07`을 개발하고 2004년 특허를 출원했다. 이봉용 SK케미칼 생명과학연구소장은 "천연물의 다면적 약리작용으로 천식의 다양한 발생기전을 차단해 천식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며 장기 복용에도 부작용이 없다"며 "제품화에 성공하게 되면 천식 환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2009 년 현재 1800억원 규모로 추정되는 국내 천식 치료제 시장은 매년 14 %씩 성장하고 있다. 이중 경구용(먹는) 제제는 약 1000 억원 규모로 `SOTB - 07`은 발매가 예상되는 2012년 약 100억원 이상의 매출이 기대되고 있다. SK케미칼은 현재 서울대학교병원을 비롯해 분당서울대학교병원·서울아산병원·아주대학교병원·전북대학교병원·부천순천향대학병원·삼성서울병원·신촌세브란스병원·이대목동병원·중앙대학교용산병원 등 10곳의 대학병원에서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임상 지원자는 최근 1년 이내 흡연경험이 없는 15세 이상의 남녀로 천식 이외의 건강상 유의한 질환이 없어야 하며 임상 참가자는 폐기능검사, 혈액검사, 심전도 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nbsp;한편, 천식은 환경오염 속도에 따라 꾸 준히 증가하고 있는 대표적 알레르기성 질환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조사에 따르면 2007년 국내 천식 환자는 239만명으로 인구 1000명중 48명 이며 질환의 치료에 따른 경제적 부담도 연간 2조5000억원에 달한다. ▶ 관련기사 ◀☞SK케미칼, 울산공장 온실가스 年10만t 줄여☞SK케미칼, `美건강보험개혁` 수혜 기대-동양
2009.12.07 I 문정태 기자
  • (VOD)중국판 튤립 투기?..마늘값 10배 이상 폭등
  • [이데일리 김수미기자] 몸에 좋다면 누구에게 질세라 많이많이 사두고 싶은 마음, 누구나 마찬가진가 봅니다. 요즘 중국에서는 신종플루에 효과가 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마늘 가격이 치솟고 있습니다. 평소에 비해 무려 열배 이상 급등했습니다. &nbsp;&nbsp;&nbsp;&nbsp;세계 최고의 투자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국에서 요즘 가장 수익성이 좋은 투자 대상은 뭘까요? 주식? 금? 아닙니다. 요즘 중국에서 가장 수익률이 좋은 투자 대상은 바로 마늘입니다. 모건 스탠리의 조사에 따르면, 중국의 마늘 가격은 지난 3월 이후 40배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마늘이 신종 플루에 효과가 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마늘의 소비가 급증했기 때문입니다. 중국인들은 마늘이 감기는 물론 신종플루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인터뷰) 장 핑/74세 신종플루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마늘은 원래 감기를 예방해줘요. 저를 보세요. 매년 5~6kg이 넘는 마늘을 먹는데, 몇 년 동안 한 번도 감기에 안 걸렸어요. 여기에 공급 부족과 투기까지 더해지면서 마늘 값은 더욱 급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광산 채굴로 돈을 번 중국의 부호들은 최근 마늘을 사재기한 뒤 시세를 조작하는 방법으로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기에 지난해 불황으로 마늘 가격이 폭락하자 많은 농가가 올해 마늘 농사를 포기했지만, 올 들어 수요가 급증한 점도 또다른 가격 상승 요인입니다. 하지만 마늘의 투자 수익성에 대해 과신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인터뷰) 제리 루/모건 스탠리 연구원 금이나 주식, 부동산, 구리나 철광석 등 전통적인 원자재를 생각해 보세요. 이들은 지금까지 지속적인 호조세를 보여왔지만 모두 50~100% 정도 올랐습니다. 하지만 마늘은 국내 도매가 기준으로 이미 3배나 올랐습니다. 올 초부터 예상해 왔던 상황이 현실화됐습니다. 중국은 세계 마늘 생산량의 4분의 3을 생산하는 세계 최대의 마늘 생산국입니다. 중국 상무부는 마늘이 신종플루에 대한 치료제가 될 수 없다고 마늘 투기에 제동을 걸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당분간 중국의 마늘 값은 폭등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월드 리포틉니다.
2009.11.27 I 김수미 기자
 정신질환  ‘선입견’이 문제 …편견버려야
  • [클리닉탐방] 정신질환 ‘선입견’이 문제 …편견버려야
  • [이데일리 SPN 기획취재팀] 한 통계에 따르면 한국인의 5분의 1은 정신병 질환을 갖고 있으며 또 그 중의 5분의 1은 치료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지만 우리 사회가 정신질환을 보는 수준은 편견과 무지, 오해로 일관돼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한방정신과 일오삼한의원 한형희 원장은 “세계적으로 4명 중 1명꼴로 다양한 정신질환에 시달리고 있는 현실에서 이제는 선입견&8226;편견&8226;오해를 버려야 하며 정신과 진료실이 병원에 있을 게 아니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저잣거리와 사람들의 품속으로 다가가야 한다.”고 입을 열었다. “정신질환은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가장 흔한 질환 중 하나.”라고 말한다. 경쟁이 치열해져 조기퇴직이 일상화되고 외모와 학벌이 강조되는 시대에 어느 누구에게도 마음을 의지하기 어려운 현대인들은 사소한 일에도 상처를 받게 되고 심하면 우울증 등의 정신질환을 앓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심리적 방어능력 약해지면 걸리는 ‘정신적 세균’ “우리 몸에는 많은 세균이 살고 있다. 그러다 몸이 약해져 면역력이 저하되면 사람들은 감기 등의 병에 걸린다. 정신질환도 마찬가지이다. 심리적으로 방어 능력이 약해져 우울해지면 누구나 걸릴 수 있는 ‘마음의 감기’ 같은 질병이다. 한마디로 정신질환은 삶과 더불어 살아가는 ‘정신적 세균’인 것이다. 따라서 마음의 감기에 걸리지 않으려면 평상시 단점을 굳이 바꾸려 애쓰기보다 자신의 장점을 부각시켜 개선하는 게 극복할 수 있는 지름길이 된다.”는 게 한원장의 지론이다. 잘못됐다는 것을 알면서도 습관적으로 폭음이나 도박, 흡연을 하는 것, 주위 사람들이 나만 ‘왕따’시킨다고 생각하는 것, 갑자기 기분이 안 좋아진다거나, 물건을 깜박하는 것 등의 증상들도 정신질환의 일종으로 치료가 필요한 질병이다. 환자나 가족들은 ‘기분이 좀 좋지 않다’고 생각하고 그것을 병으로 인식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그것은 병을 더 키우는 지름길이 된다는 것이 한 원장의 생각이다. “사람들은 머리를 산발한 채 끊임없이 혼자 중얼거리는 등의 미친 행동을 해야만 정신과 치료를 받는다고 생각하는데 그건 큰 오산이다. 이미 선진국에서는 담배를 피우는 흡연자들이 금연을 위해 정신과 치료를 받으러 병원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우울증, 심신의 균형+호르몬 균형으로 잡아 그 중에서도 가장 경계해야 할 정신병 중의 하나가 우울증이다. 우울증은 자살충동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는 무서운 질병이다. 한 원장은 “우울증이 무서운 질병이기는 하지만 우울증과 우울한 기분은 구분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거나, 하려는 일이 좌절됐을 때, 또는 도무지 현실의 벽을 뛰어넘을 수 없을 때는 누구나 심하게 우울해질 수 있다. 물론 이것은 병이 아니라는 것. 우울증은 특별한 이유 없이 기분이 우울해지고, 만사가 귀찮아 지는 증상이다. 기분을 조절하는 뇌 신경전달물질(세르토닌, 노르에피네프린 등)의 활성도가 떨어져서 생기는 병이다. 전 국민의 5% 정도가 현재 치료를 받아야 할 우울증 환자며, 20% 정도는 살아가면서 한 번 이상 우울증을 경험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식욕, 수면욕, 성욕, 의욕 등의 욕심이 없어지고, 이 때문에 불면증, 소화불량, 변비, 기력저하, 기억력 감퇴 등의 신체증상이 나타난다. 심해지면 피해망상, 환청, 환각 등이 나타날 수도 있다. 발병 이유가 뚜렷하지 않은 경우가 많지만 공포증, 알코올 중독, 약물 의존 등 여러 정신질환이 원인이 돼 초래될 수도 있다. 또 뇌 질환(뇌종양, 뇌졸중, 치매), 소화기질환(간경화, 과민성대장증후군), 심장질환(심근경색, 협심증), 내분비계 질환(갑상선 질환) 등 신체 다른 부위의 병도 우울증을 유발할 수 있다. 출산이나 폐경 이후 호르몬 체계가 변하거나 일조량이 적어지는 가을이나 겨울철에도 일시적으로 우울증이 잘 생긴다. 많은 이들은 흔히 정신병을 한번 앓은 사람들은 그런 성향이 내재되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과연 정신질환은 완치가 불가능 할까. 이에 대해 한 원장은 “우울증 등 정신질환은 고칠 수 있는 병이다. 그래서 평생 약을 먹을 일도 없다. 하지만 재발이 될 수는 있다. 다시 재발이 된다고 실망할 필요도 없다. 오히려 정신질환을 앓고 난 환자들은 한층 더 성숙해지는 계기가 된다. 주변 관계도 좋아지고 한층 자신을 돌이켜 보며 노력하는 삶을 살게 되는 경우가 더 많다.”고 힘주어 말한다. 과거 정신질환에 걸린 환자들의 치료는 상담, 심리치료가 중심이었고, 때로는 무당이나 성직자가 치료를 맡았기도 했다. 하지만 현대의학은 다르다. 인체의 병이 어떤 장기에 이상이 있어 생기는 것처럼 정신질환은 뇌라는 장기에 이상이 있어 생긴다는 것이다. “정신질환자들의 뇌기능을 조사해 보면, 뇌를 구성하는 수많은 신경세포들 사이에서 정보전달 역할을 하는 신경전달 물질들의 균형이 깨져 있다. 따라서 그 같은 신경전달 물질을 보충 또는 차단함으로써 얼마든지 증상의 조절이 가능하다.”고 강조한다. 한 원장은 “이런 증세는 양방만 의지할 게 아니라 한방요법과 병행해야 한다.”고 말한다. 조화와 균형 관용 감사의 정기신 보강해주는 “브레인파워플러스요법”이 바로 그것. 한방에서 인간의 삶을 정기신(정기신) 3가지로 표현하는 데 철학, 가치관 예술활동, 일상생활, 대인관계 등의 우열이 정기신의 차이라고 말한다. 정기신 삼보가 강할수록 사회에서 성공하거나 행복하고 원만한 삶을 살아간다 한다. 정기신이 약한 사람은 쉽게 흥분하고 내성적이고 집착이 강하여 상처를 잘 받으며 우울하고 비판적이고 대인관계가 불편하다. 또 자기중심적이고 활동력이 떨어지며 흔히 말하는 끼나 패기도 부족하다. 그래서 정신과 약만 의지하기보다 동의보감의 원칙을 가지고 한방 정기신 삼보요법을 병행하면 똑똑해지고 현명해지고 원만해지고 마음이 넓어지게 된다는 원리다. 한 원장은 “천연신경안정제 황칠(인삼나무)과 공진단으로 심신의 균형을 잡아주고 중추신경 자율신경 호르몬 균형을 잡아준다.”고 한다. 황칠은 깨어진 뇌의 균형을 잡아주고 에너지과소비로 인한 미열을 잡는 데 탁월하며 신경에서 분비한 독성물질이나 어혈 노폐물 활성산소 염증 담음 등 불필요한 요소를 신속히 제거 뇌와 장부의 균형을 잡는 뛰어난 약으로 예로부터 우리나라 황칠을 최고로 여겨왔다. 또 세로토닌 도파민 아드레날린 엔돌핀 등 중요 뇌내 호르몬을 조절 정상으로 회복시켜준다. 이런 약과 더불어 환자의 가족은 좋은 말 사랑스런 말 긍정의 말로 기를 넣어주고 환자 자신은 은혜와 감사와 꿈을 가지고 소모된 에너지를 빨리 회복시켜야 한다. 브레인파워플러스요법(정기신을 강화 지덕체를 갖춘 인격체로 만들어 주는 치료)은 에너지 효율이 낮은 뇌를 에너지 효율이 높은 뇌 상태로 개선하는 뇌기능 개선 치료법으로 뇌신경 세포에 충분한 산소와 영양공급을 통해 감정 지각 인식 연산 공간 지각 등이 회복되는 것이다. ◇링컨, 베토벤, 고흐, 톨스토이도 정신질환 환자 우울증과 구별해야 하는 질병 중 하나는 조울증. 인구 100명에 1명꼴로 나타나며, 일반적으로 이혼자, 독신자, 사회경제적 수준이 높은 사람에게 더 흔하게 나타난다. 현대인의 정신건강을 위협하는 또 다른 주요 정신질환은 정신분열병이다. 망상, 환각, 혼란이 주 핵심 증상으로 현실에 대한 검증이 없고 이상 행동이 나타난다. 조울증과 마찬가지로 약물치료 등으로 60~70%는 완치 가능하다. 하지만 다시 재발하는 경우가 흔하다. 그렇다고 포기해선 안 된다는 게 한 원장의 말이다. “환시, 환청, 혼란 등의 심각한 증상이 나타나기 이전인 불안이나 우울, 짜증 등과 같은 경미한 증상이 나타나는 시기에 적극적으로 치료를 하면 대부분 정상생활이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정신분열병의 초기엔 세수, 머리감기, 옷 갈아입기 등을 싫어하거나, 철학이나 종교문제에 지나치게 관심을 기울이거나, 갑자기 말수가 적어지면서 목적 없는 행동을 자주하거나, 희로애락을 느끼지 못해 마치 가면을 쓴 것 같은 표정을 짓거나, 분노 등을 표출하기 위해 TV 채널을 마구 돌리거나, 음식을 마루에 쏟아버리거나, 자위행위에 몰두하는 등의 행동이 특징적이다. 정신질환은 그밖에 수도 없이 많다. 도박을 하지 않으면 불안해지는 강박성 도박증, 의사가 병이 없다고 해도 자신이 병에 걸렸다고 생각하고 불안해하는 건강염려증, 거식증, 폭식증, 도벽, 방화벽 등도 모두 치료가 필요한 정신질환들이다. 그러나 한 원장은 모든 정신병들이 완치와 더불어 극복이 가능하다고 확신한다. “링컨, 베토벤, 도니제티, 고흐, 미켈란젤로, 톨스토이, 뉴튼, 헤밍웨이, 처칠 등의 유명인들도 모두 정신분열증 또는 우울증을 경험했던 환자들로 정신질환을 극복하고 우리 인생을 윤택하게 한 사람이다. 사람은 항상 행복할 수 없고, 밤이 오고 그 다음날 아침이 오듯 뭐든 시간이 해결해 준다. 위기는 자신이 성숙할 수 있는 한 단계가 될 수 있다.” (도움말: 일오삼한의원 한형희 원장)
`돈 되는 국산신약` 매출 희비
  • `돈 되는 국산신약` 매출 희비
  • [이데일리 천승현기자]&nbsp;국내제약사들의 신약 개발 성과가 최근 들어 속속 나타나고 있지만&nbsp;시장에서의 성적표는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nbsp;최근 몇년 소위 `돈 되는 신약`인 시장성이 높은 신약을 개발, 야심차게 시장을 공략하고 있지만 일부 제품은 발매 초기 시장 정착에 난항을 겪는 모양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출시된 국산신약중 동아제약(000640)의 스티렌과 자이데나는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유한양행(000100)의 레바넥스, 부광약품(003000)의 레보비르는 고전을 면치 못하며 대조를 이뤘다. 천연물신약 스티렌의 경우 3분기 누계 매출이 63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5.8% 증가했다. 국내사 개발 전문의약품중 매출 1위를 고수하고 있는 스티렌은 올해 최초로 매출 800억원 돌파도 유력하며 발매 7년만에 전문의약품&nbsp;전체 1위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스티렌은 천연물신약의 개념이 정립되기 전에 개발돼 식약청이 집계한 공식 신약은 아니지만 업계에서는 신약으로 평가된다. 올해로 발매 4년째를 맞고 있는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는 출시 초기와 같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지만, 여전히 꾸준한 성장세로 시장 영역을 확대중이다. 올들어 3분기까지&nbsp;매출은 119억원이다. 같은 시장에 또 다른 국산신약인 SK케미칼(006120)의 엠빅스가&nbsp;진출했음에도&nbsp;지속적으로&nbsp;성장세를 유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스티렌은 처방시 높은 효능 뿐만 아니라 낮은 부작용 발현율이 입증되면서 처방이 더욱 늘어나고 있다"며 "자이데나는 한국인의 라이프스타일에 적합한 약효발현 시간이 경쟁력을 발휘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 주요 국산신약 3분기 누적 매출(단위: 억원, 3월 결산 부광약품은 4~9월 매출)이에 반해 국산 신약 11호인 레바넥스는 발매 3년째인데도 성장세가 마이너스(-)로 돌아선 상태다. 지난해 174억원의 매출로 돌풍을 예고했지만 올해 3분기까지는 지난해보다 매출이 오히려 28.7% 줄어들었다. 회사 측은 "소화성궤양 시장이 수백개의 경쟁 약물이 포진하고 있는 치열한 시장이라는 점에서 시장 정착에 애를 먹고 있다"고 분석했다. B형간염치료제 레보비르는 올해 초 판매중단 여파가 실적에서도&nbsp;반영됐다. 출시 이후 상반기 매출이 63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7% 줄어들었다. 레보비르는 지난 4월 미국 업체 사정으로&nbsp;미국 임상이&nbsp;중단되자 국내에서도 판매중단을 선언했다. 이후 미국 임상 중단이 제품 문제가 아닌 것으로 나타나면서 전문가 회의를 거쳐 17일만에 판매가 재개됐지만, 치료의 연속성이 강조되는 B형간염 질환의 특성 때문에 매출 회복세가 더딘 것으로 해석된다.▶ 관련기사 ◀☞10대 제약사 두자릿수 성장..LG생과 `두각`
2009.11.17 I 천승현 기자
'은폐, 사재기' 연예계 신종플루 요지경
  • '은폐, 사재기' 연예계 신종플루 요지경
  • ▲일곱살 어린 아들을 신종플루로 잃은 배우&nbsp;이광기, 신종플루에&nbsp;감염돼 완치 혹은 치료를 받고 있는&nbsp;스타들. 김현중, 정종철, 이승기(사진 왼쪽부터 시계방향)[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 연예계가 신종플루 공포에 떨고 있다. 인기 가수들이 잇따라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았을 때만 해도 이내 별탈 없이 회복해 우려는 지금처럼 크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8일 탤런트 이광기의 어린 아들이 신종플루에 의한 합병증으로 사망하자 분위기는 달라졌다. 대수롭지 않게 여긴 신종플루가 목숨까지 앗아갈 수 있는 무서운 병으로, '남의 일이 아닌 내 일'로 각인되기 시작한 것이다. 이광기의 금지옥엽 막내아들 석규 군은 폐렴에 의한 패혈증으로 일곱 살 어린 나이에 목숨을 잃었고, 사망 후 신종플루 감염 사실이 뒤늦게 확인돼 충격을 안겼다. 연예인 가족의 신종플루에 의한 사망은 처음 있는 일로 얼굴이 잘 알려진 연예인 가족의 참척은 온국민을 충격과 도탄에 빠트렸다. 신종플루에 대한 공포 또한 극에 달했다. 이광기 가족의 슬픔을 지척에서 바라본 동료 연예인들과 주변 관계자들의 그것은 더했다. 이후에도 개그맨 정종철, 가수 이승기, 조우종 KBS 아나운서 등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신종플루에 의한 공포는 좀처럼 사그라들 줄 모르고 있다. 이광기 아들 사망 소식에 충격을 받은 일부 연예인들과 관계자들은 신종플루 치료제인 타미플루를 미리 확보해 놓으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연예계 한 관계자는 "최근 소속 연예인이 감기 증상을 보여 신종플루가 의심돼 병원에 갔더니 난민수용소가 따로 없더라"며 "이광기씨 아들 사망 충격에 '12월 말이면 치료제가 바닥이 난다' 등의 근거 없는 괴담까지 더해져 공포감이 극에 달한 상태다. 일부에선 만약에 대비해 타미플루 사재기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신종플루에 감염된 연예인이 가수와 개그맨, 방송인에 국한된 점을 우려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이미 완치된 SS501의 김현중을 시작으로 케이윌, 2PM의 조권과 정진운, 가비엔제이의 노시현 등 신종플루의 공포는 주로 가요계를 중심으로 확산되어갔다. 그런데 이상한 건 연기자 가운데는 신종플루에 감염된 사례가 지금껏 단 한 건도 없단 사실이다. 연기자의 일터인 드라마나 영화 촬영 현장의 경우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작업을 하기 때문에 신종플루에 노출될 가능성은 그만큼 크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주연급 연기자 중 한 명이 신종플루에 걸릴 경우 격리가 필요한만큼 촬영 스케줄과 방송 및 개봉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돼 온 것이 사실이다. 게다가 정부는 최근 신종플루에 대한 국가전염병 재난단계를 최고 수준인 '심각'으로 상향조정하기도 했다. 그런데 드라마·영화 촬영장만 신종플루의 청정지대로 통하고 있는 것이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배우는 가수와 달리 협업이 많고 활동중단 자체가&nbsp;쉽지 않아&nbsp;고의적으로 발병 사실을 은폐하는 게 아닐까 싶다며 우려의 시선도 보내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방송 관계자는 "연예인은 직업적 특성상 신종플루에 취약할 수 밖에 없다"면서 "밤샘 촬영과 장거리 스케줄 등 생활에 변화는 많지만 제때 밥을 먹지도 잠을 자지도 못하는 게 현실이다. 체력이 떨어지면 면역력도 약해지는 게 아닌가"라고 걱정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국가적 대란이라는 신종플루 앞에 연예인은 삼중고를 겪고 있는 셈"이라며 "신종플루에 노출될 가능성은 많지만, 얼굴이 알려진 사람들이라는 것 때문에 의심 증상이 발견돼도 쉽게 병원을 찾기 어렵고, 확정 판정을 받는다 해도 밥벌이가 끊길까 쉬쉬하는 이들도 물론 일부지만 존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 관련기사 ◀☞이승기 신종플루 확진판정…'12일 LA 공연 취소'☞김승우 "이광기 참척, 모든 부모들 가슴 미어질 것"☞[포토]이광기 '아들 장난감 들고 발인'☞정종철 신종플루 확진···'아들딸 걱정돼 조기치료 도움'☞이광기 아들 신종플루 사망…연예계 불안감 확산
2009.11.13 I 최은영 기자
  • 기침할 때 피도 나와 ''잔뜩'' 겁 먹었더니…
  • [조선일보 제공] 40대 가정주부 김모씨는 올봄 몸에서 미열이 나고 기침 증세를 앓았다. 괜찮겠지 싶었으나 열이 일주일이 가도 떨어지지 않자 동네 병원을 찾았다. 가슴 엑스레이를 찍어본 결과, 오른쪽 폐에 폐렴이 보였다. 항생제를 먹고 증상이 좋아졌다. 김씨는 감기 한번 세게 걸렸다고 여기고 지나갔다.그러다 3개월 후, 비슷한 증상이 또 생겼다. 기침할 때 점점이 피도 섞여 나왔다. 이번에는 왼쪽 폐에 폐렴이 생겼다고 했다. 의사는 결핵 같다고 했다. 가래를 뽑아서 결핵 검사를 냈다. 결과는 '꽝'이었다. 의사와 환자, 모두 고민했다. 모양새나 증상이나 딱 결핵인데, 균은 안 나오니 말이다. 이런 경우 일단 결핵약을 먹고 경과를 보는 것도 한 치료 방법이다. 그도 결핵약 복용을 시작했다. 처음 한 달은 증세가 좋아졌다. 역시 결핵이었구나 싶었다. 하지만 더 이상 차도가 없었다. 되려 반대쪽 폐에도 염증이 생겼다. 폐렴이 동시다발로 출몰하다니…,겁이 났다.김씨는 정밀 검사를 위해 대학병원을 찾았다. 각종 검사 끝에 최종 진단이 나왔다. 이 사단을 일으킨 범인은 놀랍게도 기생충이었다. 폐흡충증이다. 어감(語感) 자체가 몸을 움찔하게 만든다. 다른 말로는 '폐디스토마', 토종 말로는 '허파 토질'이다. 민물 게나 가재에 사는 기생충이다. 민물 게를 날로 먹으면 그 안에 있던 기생충도 소화기로 들어온다. 이후 위장 벽을 뚫고 나가 복강으로 진출한다. 그 다음에는 횡경막을 파고 지나가 폐에서 자리를 잡는다. 산소를 좋아하는 놈이다. 거기서 살림 차리고 새끼도 낳는다. 그 자식들이 딴 집 가서 또 터를 잡는 식이니, 폐렴이 이곳저곳에서 출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엑스레이 모양새가 결핵과 유사해 종종 결핵으로 오인된다.의료진은 김씨의 식습관을 조사했다. 아니나 다를까, 시아버지가 남도 지역 출신으로 강에서 나오는 민물 게를 좋아했다. 이를 구해다 게장을 자주 담가 먹은 덕에 며느리도 민물 게장 애호가가 됐다. 그 과정에서 폐흡충증에 감염된 것이다. 김씨는 결국 '기생충약'(프라지콴텔)을 먹고 나았다. 환자의 90% 이상이 기생충 약 한번 복용으로 낫는다.많은 사람들이 민물 게를 짠 간장에 절이면 기생충도 이내 죽는다고 생각한다. 그렇지 않다. 끓여야 죽는다. 어떤 이는 민물 생선 회를 먹으며, 매운 고추장에 푹 찍어서 독한 소주와 함께 어금니로 꼭꼭 씹어 먹으면 기생충인들 살아남을 수 있겠냐고 제법 그럴듯한 이론도 제시한다. 하지만 그 놈의 기생력은 의외로 세다. 달리 기생충이 아니다. 그렇게 먹다가 되려 사람이 다친다.그래도 기생충은 양반이다. 집 주인이 죽으면 기생할 곳이 없어져 자기도 죽는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아는 놈이기 때문에 대부분 집 주인이 죽을 정도로 해를 끼치진 않는다. 기생의 자세가 됐다. 기생을 하려거든 이 정도 매너는 지켜야 한다. 아무튼 평소에 민물 게장 즐기시는 분들, 가끔 기생충 검사도 해보길 바란다.
"코막힘! 이제는 먹지말고 붙이세요"
  • "코막힘! 이제는 먹지말고 붙이세요"
  • [이데일리 문정태기자] 다국적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이하 GSK) 이 독특한 밴드 하나를 선보였다. GSK는 코 위에 붙여서 코막힘 증세를 완화시켜주는&nbsp;`브리드라이트` 코밴드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 GSK가 새롭게 선보인 코막힘 치료제 `브리드라이트` 코밴드.통상 밴드는 피부에 난 상처 부위에 붙이는 제품을 떠올리기 십상이다. 하지만, GSK가 새롭게 출시한 신제품은 코에 붙여 호흡을 원활하게 해주는 밴드다. 겉으로 보이지 않는 `코막힘`을 뚫어주기 위해 붙이는 밴드가 바로 `브리드라이트 코밴드`다. 지금까지는 코막힘 치료를 위해서 주로 먹거나 뿌리거나 바르는 것이 전부였다. 이 때문에 환자들이 감수해야 할 것들이 여러 가지가 있었다. 대표적인 사례가 졸음·비만·소화기계통 부작용·약물성코막힘 등이다. 특히 장기간 운전을 해야 하는 사람들이나 밤 늦게까지 공부해야 하는 수험생, 약물 복용을 피해야 하는 임산부들에게 약물로 인한 부작용의 부담이 컸던 게 사실이다. `브리드라이트 코밴드`는 코를 심하게 고는 사람들이 붙일 경우 비강을 넓혀 코골이를 완화하는 부수적인 효과도 제공한다. 이 경우, 본인 뿐만 아니라 배우자의 숙면도 함께 도울 수 있다. 브리드라이트는 6세 이상부터 사용 가능하며, 살색의 일반피부용과 투명한 민감성피부용 두 가지가 있으며 한 팩당 12개가 들어있다.&nbsp; GSK 관계자는 "감기나 알레르기 비염으로 만성 코막힘의 고통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안전성이 보장되면서 코막힘 증상을 해소하는 새로운 개념의 치료 방법을 제시해 줄 수 있는 제품이 `브리드라이트 코밴드`"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코막힘은 호흡을 힘들게 할 뿐만 아니라 편안한 숙면을 방해한다"며 "브리드라이트 코밴드를 붙이면 콧속 공기 흐름을 31%까지 증가시켜 코막힘의 증상을 즉시 완화시켜준다"고 덧붙였다.
2009.10.30 I 문정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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