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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개발, 플랫폼 만나면 광범위한 시장확대 "
  • "신약개발, 플랫폼 만나면 광범위한 시장확대 "
  • 강창율 셀리드 대표가 23일 오후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열린 ‘제4회 이데일리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에서 ‘신약플랫폼, 셀리백스’란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방인권 기자[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플랫폼 기술에 항원만 교체해주면 새 제품(각종 암의 치료제)으로 개발할 수 있어 지속적이고 광범위한 시장 확대와 경쟁자 진입을 억제할 수 있다.”(강창율 셀리드 대표)“인공지능(AI) 플랫폼 기술을 활용하면 신약개발을 운 좋은 발견과 예술의 영역에서 예측과 과학의 영역으로 전환할 수 있다.”(송상옥 스탠다임 공동창업자)면역항암제 분야의 대표적 플랫폼 기업 셀리드와 인공지능(AI)기반 신약개발 플랫폼 대표기업 스탠다임은 플랫폼 기술이 신약개발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고 내다봤다. 23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열린 ‘제4회 이데일리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에서다. 신약 플랫폼이란 하나의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의약품에 적용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의미한다. 셀리드는 환자 자신의 면역세포를 사용해 개인 맞춤형 면역치료백신을 만드는 기업이다. 1세대 화학항암제, 2세대 표적항암제에 이은 3세대 면역항암제 그 중에서도 차세대 면역항암제로 분류된다.셀리드는 창업자인 강창율 대표가 독자 개발한 셀리백스(CELIVAX)라는 자체 플랫폼기술을 갖고 있다. 이 기술은 세계최초로 면역세포 일종인 B세포 및 단구세포를 활용해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항암치료백신기술이다. 이 기술은 항암 작용을 하는 적응면역계(후천면역)와 선천면역계를 동시에 활성화해 강력한 약효를 나타내는 게 특징이다. 강 대표는 “시간이 지날수록 암세포가 다양해지고 약물에 저항성이 생겨 다양한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게 필요하다”며 “셀리백스는 한 종류가 아니라 모든 면역반응을 유도해 다양한 암세포를 고르게 치료한다”고 강조했다.셀리드는 셀리백스를 이용해 현재 자궁경부암 치료제 후보물질인 ‘BVAC-C’ 등 5개의 주요한 신약 후보물질이 있다. 아울러 코로나19 백신도 개발하고 있다. 바이러스 전달체 기반 백신으로 전달체로는 영장류(침팬지)에만 감염되는 아데노바이러스를 사용하고 있다. 강 대표는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관련, “다음달 10월 임상진입을 목표로 1~2주 내에 식약처에 임상시험계획서 제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이날 콘퍼런스에서는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하는 신약개발의 미래상도 제시됐다. 송상옥 스탠다임 공동 창업자는 “신약 개발은 많은 시간과 돈이 들어가고 실패 사례가 많아 알려지지 않은 불확실성의 정보에서 가치를 창출하는 영역으로 여겨졌다”며 “하지만 AI 플랫폼 기술을 활용하면 신약개발을 예술의 영역에서 예측과 과학의 영역으로 전환할 수 있다”고 말했다. AI신약 플랫폼은 하나의 인공지능 툴을 통해 다양한 신약 후보물질을 보다 빠르고 효율적이며 광범위하게 발견할 수 있는 기술이다. 송 공동창업자는 AI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의 가치에 대해 “독립적인 기술과 가치로 인정받아 다른 플랫폼들과 가치 사슬을 이루고 있다”며 “플랫폼을 더욱 플랫폼답게 해 다른 플랫폼들의 가치를 증폭시키는, 진화하는 디지털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스탠다임은 이런 기반기술을 통해 항암과 비알콜성지방간(NASH), 파킨슨병 등에 대한 다양한 신약후보물질을 갖고 있다.그는 AI를 통한 신약개발이 연구인력을 대체가 아니라 보완할 것이라고 봤다. 송 공동창업자는 “인공지능이 만능툴이 아니다”며 “AI 알고리즘은 의화학자(연구인력)를 대체하는 게 아니라 기존 연구인력이 도달할 수 없는 미개발의 화학적 가능성을 좀더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고 말했다.송상옥 스탠다임 공동창업자가 23일 오후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열린 ‘제4회 이데일리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에서 ‘AI 신약개발 플랫폼의 원조’란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방인권 기자
2020.09.23 I 노희준 기자
셀리드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계획서, 1~2주 내 제출"
  • 셀리드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계획서, 1~2주 내 제출"
  •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강창율 셀리드 대표가 23일 오후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열린 ‘제4회 이데일리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에서 ‘신약플랫폼, 셀리백스’란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플랫폼 기술에 항원만 교체해주면 새제품(각종 암의 치료제)으로 개발할 수 있어 지속적이고 광범위한 시장 확대와 경쟁자 진입을 억제할 수 있다.”강창율 셀리드(299660) 대표는 23일 서울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린 ‘제4회 이데일리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콘퍼런스는 ‘노다지 캐는 신약 플랫폼’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신약 플랫폼이란 하나의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의약품에 적용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의미한다. 셀리드는 환자 자신의 면역세포를 사용해 개인 맞춤형 면역치료백신을 만드는 기업이다. 1세대 화학항암제, 2세대 표적항암제에 이은 3세대 면역항암제 그 중에서도 차세대 면역항암제로 분류된다. 여기서 백신이란 병에 걸리기 전에 미리 질환에 대한 예행연습을 통해 질병에 걸리지 않게 하는 게 아니라 환자를 대상으로 투여하는 치료제다. 다만 면역기능을 활성화한다는 의미에서 백신이란 이름을 쓴다.셀리드는 창업자인 강창율 대표가 독자 개발한 셀리백스(CELIVAX)라는 자체 플랫폼기술을 갖고 있다. 이 기술은 세계최초로 면역세포 일종인 B세포 및 단구세포를 활용해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항암치료백신기술이다. 이 기술은 항암 작용을 하는 적응면역계(후천면역)와 선천면역계를 동시에 활성화해 강력한 약효를 나타내는 게 특징이다. 강 대표는 “시간이 지날수록 암세포가 다양해지고 약물에 저항성이 생겨 다양한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게 필요하다”며 “셀리백스는 한 종류가 아니라 모든 면역반응을 유도해 다양한 암세포를 고르게 치료한다”고 강조했다. 셀리백스는 적응면역계에서 주요 기능을 하는 세포독성T세포를 활성화하고 암항원 특이적 항체 생산을 강력히 유도함과 동시에 선천면역계에서 주요 기능을 하는 자연살해세포와 자연살해T세포를 활성화해 항암면역반응을 일으킨다.셀리백스는 특히 자가세포를 활용하지만 생산공정 관점에서 보면 하루만에 제조가 가능해 신속하게 환자에게 투여가 가능하다. 경쟁 제품군이라 할 수 있는 수지상세포백신의 경우 7~10일, 카티(CAR-T) 등 T세포 치료제의 경우 14~28일의 제조일이 걸린다. 강 대표는 “경제적인 측면의 원가 경쟁력 측면에서 유리할 뿐만 아니라 환자의 편의성 관점에서 환자의 안도감을 크게 하고 기대치를 높이는 요소”라고 설명했다.셀리드는 셀리백스를 이용해 현재 자궁경부암 치료제 후보물질인 ‘BVAC-C’ 등 5개의 주요한 신약 후보물질을 보유하고 있다. 가장 임상 단계가 앞서 있는 후보물질은 BVAC-C로 현재 임상 2a상 마무리 단계에 있다. 셀리드는 코로나19 백신도 개발하고 있다. 바이러스 전달체 기반 백신으로 전달체로는 영장류(침팬지)에만 감염되는 아데노바이러스를 사용하고 있다. 개발중인 백신 후보물질(AdCLD-Cov19)은 동물실험 결과 몸속에 들어온 바이러스와 싸우는 중화항체가 형성됐다.강 대표는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관련, “다음달 10월 임상진입을 목표로 1~2주 내에 식약처에 임상시험계획서 제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임상에 진입한 뒤에는 1/2a 중간 결과를 바탕으로 2b상 단계에 2021년 상반기 내 진입하고 2b상 대상자 투여로 초기 안전성 및 면역원성을 확증하면 식약처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0.09.23 I 노희준 기자
"성공하는 바이오텍의 필수조건은 신약 플랫폼 확보"
  • "성공하는 바이오텍의 필수조건은 신약 플랫폼 확보"
  • [이데일리 류성 기자] “성공하는 바이오텍은 과학적 전문성, 차별화된 파이프라인, 통합적 역량, 수익창출, 혁신적 신약 플랫폼을 공통적으로 갖추고 있다. 이 가운데 가장 중요한 필수요소는 혁신적 신약 플랫폼이다.”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가 23일 오후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열린 ‘제4회 이데일리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에서 ‘신약 플랫폼 개발 노하우’란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방인권 기자이데일리가 23일 서울 중구 KG타워 지하 대강당에서 주최한 제4회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에서 첫 연사로 나선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신약 플랫폼의 확보 여부가 바이오텍의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다”고 강조했다. 이대표는 이날 ‘신약 플랫폼의 의미와 중요성, 전망 그리고 개발 비결’을 주제로 강연했다. 에이비엘바이오(298380)는 서로 다른 2개 항체를 자유자재로 붙여 만들 수 있는 원천기술인 이중항체 플랫폼 기술을 개발한 국내 대표 신약 플랫폼 바이오기업이다. 이 회사는 지난 2018년 미국 트리거테라퓨틱스사에 6개 신약후보물질을 1조3000여억원에 기술수출, 대표적 신약 플랫폼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탄탄히 했다. 이대표는 이 자리에서 “신약 플랫폼은 다른 경쟁 플랫폼과 비교해서 차별성을 확보해야만 기업가치 창출에 제대로 된 효과를 낼수 있다”면서 “특히 기술적으로 신약 플랫폼을 차별화는 방식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 설명했다.이대표는 신약개발에 소요되는 비용과 기간이 기사급수적으로 늘고 있는 상황에서 효과적인 신약개발을 이뤄낼수 있는 신약 플랫폼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신약후보물질 발굴에만 8년, 임상1상부터 3상까지 마치려면 또 7년이 더 든다”면서 “여기에 신약개발에 필요한 연구개발비도 지난 2003년 8억200만달러에서 지금은 25억달러로 3배 이상 늘어났다”고 설명했다.“신약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외부 파트너들과 협력을 강화해 다양한 신약개발에 나서는 비즈니스 모델을 정착시키겠다. 이미 일동제약을 비롯해 큐베스트바이오, 서울아산병원, K바이오헬스 등과 신약 공동개발을 활발하게 진행하면서 시너지를 거두고 있다.”이대표 뒤를 이어 연사로 나선 배신규 엠디뮨 대표는 신약 플랫폼의 확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외부와의 협업이 필수적이라고 평가했다. 엠디뮨은 ‘바이오 드론’이라는 신약 플랫폼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있는 바이오벤처다.그는 이 자리에서 엠디뮨은 신약 플랫폼 개발에 주력하고 치료제 개발은 외부와 협력하는 대표적인 PIDO (Platform Inside Development Outside)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게 회사의 주요 성장전략이라고 소개했다.배신규 엠디뮨 대표가 ‘제4회 이데일리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에서 ‘약물전달 플랫폼, 바이오드론의 미래’란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방인권 기자‘바이오 드론’은 약물을 체내의 원하는 조직에만 타겟해서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차세대 약물전달 플랫폼이다. 이 기술을 활용해 개발한 항암치료제는 정상 세포는 건드리지 않고 암 세포만을 정밀 타격해 없애버릴수 있는 효과가 있어 ‘드론’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그는 “예컨대 강력한 세포독성 항암제를 암 세포에만 전달하면 되는데 지금은 정상세포까지 도달, 멀쩡한 세포가 죽으면서 항암제의 부작용이 심하다”면서 “바이오 드론 기술을 활용하면 정상 세포에는 약물이 전달되지 않고 암세포만 도달해 암을 부작용없이 치료할수 있다”고 설명했다.엠디뮨은 암세포에 대해 특정적인 지향성을 갖는 면역세포에서 유래한 베지클에서 분비하는 엑소좀에 항암 치료제를 결합하는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엑소좀은 세포에서 분비되는 나노 크기(80-150nm)의 정보 전달체이며 소량으로 생산된다. 이 회사는 세포 배양 방식으로 엑소좀을 대량 생산할수 있는 기술특허도 가지고 있어 잠재력을 높게 평가받고 있다.배대표는 “바이오 드론 플랫폼 기술을 활용하게 되면 엑소좀에 다양한 치료제를 결합할수 있어 확장성이 사실상 무궁무진하다”면서 “예컨대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는 물론 유방암, 폐암, 췌장암, 비소세포암, 대장암, 위암 등 거의 대부분 암에 대한 치료제를 효과적으로 개발할수 있다”고 평가했다. 현재 이 회사가 바이오드론 신약 플랫폼을 활용해 개발, 확보하고 있는 파이프라인으로는 퇴행성뇌질환, 만성폐쇄성 폐질환, 골관절염, 침샘 질환,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등이 대표적이다.그는 “앞으로 엑소좀을 활용한 치료제가 세포치료제를 대체할 것이라고 전망하는 전문가들이 많다”면서 “엑소좀 치료제는 무엇보다 피부에 바르거나 흡입해 치료를 할수 있고 다양한 약물을 탑재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고 소개했다.
2020.09.23 I 류성 기자
"신약 플랫폼은 외부와 협업해야 확장성 극대화 가능"
  • "신약 플랫폼은 외부와 협업해야 확장성 극대화 가능"
  • [이데일리 류성 기자] “보유하고 있는 신약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외부 파트너들과 협력을 강화해 다양한 신약 개발에 나서는 비즈니스 모델을 정착시키겠다. 이미 일동제약을 비롯해 큐베스트바이오, 서울아산병원, K바이오헬스 등과 신약 공동개발을 활발하게 진행하면서 시너지를 거두고 있다.”배신규 엠디뮨 대표가 ‘제4회 이데일리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에서 ‘약물전달 플랫폼, 바이오드론의 미래’란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방인권 기자‘바이오 드론’이라는 신약 플랫폼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있는 엠디뮨의 배신규 대표는 신약 플랫폼의 확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외부와의 협업이 필수적이라고 평가했다. 23일 이데일리가 주최한 제4회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에 연사로 나선 배대표는 “바이오드론 플랫폼을 이용한 난치질환 치료제 개발”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엠디뮨은 신약 플랫폼 개발에 주력하고 치료제 개발은 외부와 협력하는 대표적인 PIDO (Platform Inside Development Outside)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게 회사의 주요 성장전략이라고 소개했다.‘바이오 드론’은 약물을 체내의 원하는 조직에만 타겟해서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차세대 약물전달 플랫폼이다. 이 기술을 활용해 개발한 항암치료제는 정상 세포는 건드리지 않고 암 세포만을 정밀 타격해 없애버릴수 있는 효과가 있어 ‘드론’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그는 “예컨대 강력한 세포독성 항암제를 암 세포에만 전달하면 되는데 지금은 정상세포까지 도달, 멀쩡한 세포가 죽으면서 항암제의 부작용이 심하다”면서 “바이오 드론 기술을 활용하면 정상 세포에는 약물이 전달되지 않고 암세포만 도달해 암을 부작용없이 치료할수 있다”고 설명했다.엠디뮨은 암세포에 대해 특정적인 지향성을 갖는 면역세포에서 유래한 베지클에서 분비하는 엑소좀에 항암 치료제를 결합하는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엑소좀은 세포에서 분비되는 나노 크기(80-150nm)의 정보 전달체이며 소량으로 생산된다. 이 회사는 세포 배양 방식으로 엑소좀을 대량 생산할수 있는 기술특허도 가지고 있어 잠재력을 높게 평가받고 있다.배대표는 “바이오 드론 플랫폼 기술을 활용하게 되면 엑소좀에 다양한 치료제를 결합할수 있어 확장성이 사실상 무궁무진하다”면서 “예컨대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는 물론 유방암, 폐암, 췌장암, 비소세포암, 대장암, 위암 등 거의 대부분 암에 대한 치료제를 효과적으로 개발할수 있다”고 평가했다. 현재 이 회사가 바이오드론 신약 플랫폼을 활용해 개발, 확보하고 있는 파이프라인으로는 퇴행성뇌질환, 만성폐쇄성 폐질환, 골관절염, 침샘 질환,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등이 대표적이다.그는 “앞으로 엑소좀을 활용한 치료제가 세포치료제를 대체할 것이라고 전망하는 전문가들이 많다”면서 “엑소좀 치료제는 무엇보다 피부에 바르거나 흡입해 치료를 할수 있고 다양한 약물을 탑재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고 소개했다.
2020.09.23 I 류성 기자
퓨쳐메디신 CTO, 'COVID-19 치료제' 개발에 박차
  • 퓨쳐메디신 CTO, 'COVID-19 치료제' 개발에 박차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퓨쳐메디신의 CTO 정낙신교수는 지난 3일 3M에서 주최한 ‘코로나 바이러스(COVID-19)’를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치료제 개발 연구를 지원하는 협약식’을 개최했다.3M이 조성한 글로벌 자선기금이 코로나바이러스를 해결할 수 있는 연구과제를 공모해 선정된 과제를 지원하는 형식이다. 이에 아시아에서는 1순위로 정낙신 교수가 선정됐고 40만 달러(한화 약 4억 6300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됐다. 그동안 퓨쳐메디신은 서울대와 지난 2016년 MERS사태 때부터 항바이러스 치료제 개발을 공동 연구하고 있었다.▲(왼쪽부터)정낙신 교수(서울대 약대), 짐 폴테섹 3M Korea 사장이후에도 항바이러스 특허를 출원하고 지속적으로 Zika, SARS, MERS, COVID-19등의 광범위 효능을 가지는 항바이러스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관계자는 “현재 COVID-19 치료제로서 효능을 입증한 후보물질군을 확보했다”라며 “이번 기금을 통해 치료제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해 내년에는 용도추가특허를 출원하고 본격적으로 포괄적인 COVID-19코로나 바이러스 치료제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한편 퓨쳐메디신은 뉴크레오사이드 플랫폼에 근간한 비알콜성지방간염치료제, 면역항암제 등의 신약을 개발하는 연구중심 기업이다.
2020.09.21 I 김민정 기자
파멥신, 암 치료용 약학 조성물 관련 캐나다 특허 취득
  • 파멥신, 암 치료용 약학 조성물 관련 캐나다 특허 취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항체 신약 개발 전문 바이오기업 파멥신(208340)은 지난 9일 캐나다 특허청으로부터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변이III(이하 EGFRvIII) 타깃 신약 후보물질인 ‘PMC-005BL’의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21일 밝혔다.특허명은 ‘신규 EGFRvIII 항체 및 이를 포함하는 조성물’로, EGFRvIII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항체와 이에 대한 제조방법 및 항체를 유효성분으로 하는 암 또는 종양 치료용 약학 조성물을 포함한다.EGFRvIII는 정상세포에는 발현하지 않고 암세포와 암줄기세포에만 발현해 암세포 성장을 촉진하는 변이 단백질이다. 이는 다형성 교모세포증(GBM) 환자에서 주로 발견되며, 전립선암, 난소암, 유방암, 대장암에서도 나타난다. EGFRvIII 양성환자는 대부분 예후가 나쁘기 때문에 항암 분야에서 있어 중요한 치료 군으로 고려되고 있다.EGFRvIII와 관련된 기술과 물질을 활용할 경우 △항체약물복합체(Antibody Drug Conjugate, ADC) △항체독물복합체(Antibody Toxin Conjugate, ATC) △항체사이토카인복합체(Antibody Cytokine Conjugate, ACC) △항체방사성동위원소복합체(Antibody Radioisotope Conjugate, ARC) △CAR-T △CAR-NK △CAR-Macrophage 형식의 차세대 맞춤형 세포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다.회사 관계자는 “특히 환자의 면역세포 유전자를 재조합시켜 다시 투여하는 CAR-T 세포치료제는 최근 ‘연쇄살인마’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암세포 파괴 능력이 뛰어나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번 캐나다에서 특허를 받은 PMC-005BL은 파멥신과 작년 3월 공동 연구 협약을 체결한 바이오벤처 기업 큐로셀의 이중표적 CAR-T 플랫폼을 활용해 항암제로 개발될 예정이다. PMC-005BL은 암 치료제뿐만 아니라 EGFRvIII 양성암의 위치를 정확히 볼 수 있는 영상동반진단검사법에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후보물질이기도 하다.유진산 파멥신 대표는 “PMC-005BL 특허는 캐나다뿐만 아니라 한국, 일본, 호주, 미국에도 이미 등록을 마친 상태”라며 “이외에도 유럽과 중국 등 다른 국가에서도 특허 심사가 진행 중이며, 단기간 내 최종 특허 취득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0.09.21 I 유준하 기자
  • [증시캘린더]이번주(9월 4주) 비비씨·박셀바이오·비나텍·원방테크 상장 등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이번 주에는 비비씨와 박셀바이오, 비나텍, 원방테크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21일 상장하는 비비씨는 고분자 방사·가공기술을 기반으로 한 테이퍼모(Tapered bristel) 제조 기업으로 청약경쟁률 464.19대 1을 기록했다.이어 22일 상장하는 박셀바이오는 항암면역치료제 연구·개발 전문 기업으로 청약경쟁률 96.44대 1을 기록했으며 23일 상장 예정인 비나텍은 친환경 에너지 소재·부품 기업으로 1386.85대 1의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클린룸과 드라이룸 공조설비 설계·제작·시공 업체인 원방테크는 청약경쟁률 348.11대 1을 기록했으며 오는 24일 상장 예정이다.다음은 이번 주(9월 21~25일) 주요 증시 일정이다. ◇ 9월 21일(월)△비비씨 상장- 분자 방사·가공기술을 기반으로 한 칫솔 테이퍼모 제조 기업으로 일반 청약경쟁률 462.19대 1을 기록- 공모가는 3만700원으로 희망공모가밴드 2만7100~3만700원의 최상단- 총 공모주식수는 120만주, 일반 청약공모주는 20%에 해당하는 24만주△투비소프트(079970),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일- 지난 11일 1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공시, 1주당 발행가액은 1620원으로 발행대상자는 매그넘비이비코리아로 발행 후 최대주주- 증자 전 발행 주식 총수 대비 19.4%에 달하는 신주 총 617만2840주를 발행하며,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오는 10월 14일△해덕파워웨이(102210),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일- 지난 15일 162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공시, 1주당 발행가액은 990원으로 발행대상자는 로브이며 발행 후 최대주주. 1년간 보호예수- 증자 전 발행 주식 총수 대비 22.2%에 달하는 신주 총 1636만3000주를 발행하며,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미정◇ 9월 22일(화)△박셀바이오 상장- 항암면역치료제 연구·개발 전문 기업으로 일반 청약경쟁률 96.44대 1을 기록- 공모가는 3만원으로 희망공모가밴드 3만~3만5000원의 최하단- 총 공모주식수는 98만5160주, 일반 청약공모주는 20%에 해당하는 19만7032주.△크루셜텍(114120), 주주우선 공모 증자 신주 상장- 주주우선공모증자 신주 1000만주 상장 예정- 주당 발행가 1215원으로 자금조달 규모는 121억5000만원△경동도시가스(267290), 기업설명을 위한 온라인기업 설명회 진행△CJ제일제당(097950)·BGF(027410)·현대자동차(005380)·BGF리테일(282330), ‘2020 Korea Conference’서 기업설명을 위한 컨퍼런스콜 진행△펄어비스(263750), 기업설명을 위한 컨퍼런스콜 진행△오스템(031510),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일- 지난 9일 46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공시, 1주당 발행가액은 2305원으로 발행대상자는 바디프렌드. 1년간 보호예수- 증자 전 발행 주식 총수 대비 7.69%에 달하는 200만주를 발행△한창(005110),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납입일- 지난 7월 262억원 규모의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 공모 유상증자를 공시, 1주당 발행가액은 821원- 증자 전 발행 주식 총수 대비 91.98%에 달하는 3200만주를 발행◇ 9월 23일(수)△비나텍 상장- 친환경 에너지 소재·부품 기업으로 1386.85대 1의 청약경쟁률 기록 - 공모가는 3만3000원으로 희망공모가밴드 2만7000~3만2000원을 초과.- 총 공모주식수는 60만주, 일반 청약공모주는 20%에 해당하는 12만주.△한국유니온제약(080720), 실권주 일반공모 신주 상장- 실권주 일반공모 증자 신주 200만주 상장 예정.- 주당 발행가 1만100원으로 자금조달 규모는 202억원△셀리드(299660), ‘제4회 이데일리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서 온라인기업 설명회 진행△고영(098460), 경영실적 및 질의응답 온라인 미팅 진행△현대차(005380), 기업설명을 위한 컨퍼런스콜 진행△롯데쇼핑(023530), 기업설명을 위한 컨퍼런스콜 진행△핸즈코퍼레이션(143210),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일- 지난 15일 12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공시, 1주당 발행가액은 8140원으로 발행대상자는 시드그린 사모투자합자회사- 증자 전 발행 주식 총수 대비 6.74%에 달하는 상환전환우선주 147만4201주를 발행- 전환 청구기간은 내년 9월 24일에서 오는 2025년 8월24일까지△한국특수형강(007280),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일- 지난 3일 282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공시.- 1주당 발행가액은 1350원으로 발행대상자는 최대주주 매직홀딩스 외 다수- 증자 전 발행 주식 총수 대비 64.56%에 달하는 신주 총 2088만8986주를 발행△해덕파워웨이(102210),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일- 지난 15일 15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공시.- 1주당 발행가액은 990원으로 발행대상자는 최대주주 로브- 증자 전 발행 주식 총수 대비 20.56%에 달하는 신주 총 2088만8986주를 발행◇ 9월 24일(목)△원방테크 상장- 클린룸과 드라이룸 공조설비 설계·제작·시공 기업으로 청약경쟁률 348.11대 1을 기록- 공모가는 5만4300원으로 희망공모가밴드 4만3000~5만4300원 최상단.- 총 공모주식수는 128만2716주, 일반 청약공모주는 20%에 해당하는 25만6550주.△크리스탈(083790), 국내외 기관 투자자 컨퍼런스콜 통한 IR 진행△티움바이오(321550), 기업설명 위한 온라인 IR 진행△CJ제일제당(097950), ‘MS Virtual Asia Pacific Conference’ 참석△바이온(032980),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일- 지난 17일 1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공시- 1주당 발행가액은 1260원으로 발행대상자는 박재충 씨- 증자 전 발행 주식 총수 대비 1.34%에 달하는 신주 총 79만3650주를 발행△청호컴넷(012600),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일- 지난 17일 1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공시- 1주당 발행가액은 5000원으로 발행대상자는 우림개발- 증자 전 발행 주식 총수 대비 46.2%에 달하는 신주 총 400만주를 발행△비비안(002070),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 납입일- 지난 14일 43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공시.- 1주당 발행가액은 3305원.- 증자 전 발행 주식 총수 대비 94.64%에 달하는 신주 총 1300만주를 발행◇ 9월 25일(금)△국보(001140),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일- 지난달 51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공시.- 1주당 발행가액은 1005원으로 발행대상자는 파빌리온 케이비 PEF외 1인. 1년간 보호예수- 증자 전 발행 주식 총수 대비 113.79%에 달하는 신주 5074만6268주를 발행△폴루스바이오팜(007630),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일- 지난 7월 5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공시.- 1주당 발행가액은 1420원으로 발행대상자는 최대주주 폴루스홀딩스 외 1인. 1년간 보호예수- 증자 전 발행 주식 총수 대비 108.14%에 달하는 신주 3521만1266주를 발행△마니커(027740),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 납입일- 지난 7월 213억원 규모의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공시- 1주당 발행가액은 534원이며 1주당 신주배정주식수는 0.2019276595- 증자 전 발행 주식 총수 대비 25.24%에 달하는 신주 4000만주를 발행
2020.09.20 I 유준하 기자
여의도성모, BMT 병동 오픈 후 첫 ‘동종조혈모세포이식’ 성공
  • 여의도성모, BMT 병동 오픈 후 첫 ‘동종조혈모세포이식’ 성공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병원장 김용식)은 최근 림프종 전용 조혈모세포이식 병동을 오픈한 이후 첫 동종조혈모세포이식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첫번째 동종조혈모세모이식 성공 주인공은 최모 환자다. 환자는 타 대학병원에서 복강 내 장병변 T세포림프종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 재발 소견이 보여 여의도성모병원으로 전원 후 추가 항암치료를 받아 호전됐다. 이후 의료진은 즉시 환자 친동생의 말초조혈모세포를 채집하여 ‘형제간 동종조혈모세포이식’을 실시했다. 이식기간 동안 환자는 이식 전 항암제와 각종 보조 치료약물을 무난하게 투여 받고 안정 기간을 거쳤다. 혈액학적 다양한 지표를 활용, 친동생의 조혈모세포가 성공적으로 생착 됐음을 확인한 후 환자는 특별한 부작용 없이 최근 퇴실했다. 전영우 교수(혈액내과 분과장)는 “국내 조혈모세포이식의 최초 선발주자였으나 현재는 최후발 주자인 여의도성모병원이지만, 절차탁마(切磋琢磨) 정신으로 림프종 환자의 치료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면서 “조혈모세포이식 병동 재가동으로 인해 환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완치목적의 치료적 선택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환자 주치의인 조석구 교수(혈액내과, 림프종센터장)는 “1983년 여의도성모병원에서 국내 최초로 동종조혈모세포이식을 성공한 후 조혈모세포이식 치료기법들의 많은 발전이 있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혈액질환을 대상으로 활발한 조혈모세포이식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고 밝혔다. 이어 조 교수는 “반면 림프종 환자를 위한 전용 특수병상 운영은 여의도성모병원이 국내에서 는 처음으로 가보지 않는 새로운 도전이지만, 이번 조혈모세포이식 첫 성공사례는 수많은 재발성·치료 불응성 림프종 환자들에게 큰 희망이 되는 시작점이자 향후 고도로 발달된 특수면역치료 등을 할 수 있는 초석이 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있다” 고 밝혔다.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림프종 전용 조혈모세포이식병동(BMT)은 양압 무균 치료실 8병상으로 전 병상 1인실이다. 특히 각 병실 면적이 일반적인 기존 1인실 면적 대비 1.5~2배로 넓어 개방감을 극대화하여 보다 쾌적한 병실생활을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한편 병동 오픈 이후 46일 만인 지난 9월 15일(화) 병상 가동률 100%를 기록했다. 또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무균실 전 병상에 대하여 전실(출입 전 손소독과 보호구 착·탈의 등을 시행할 수 있는 별도 공간)을 갖췄다. 또한 그동안의 이식경험을 바탕으로 환자들이 이식을 받은 중에 느낄 수밖에 없는 고립감, 불안감, 답답함을 최대한 해소해주기 위한 무균 휴게실(73.9㎡, 22평)도 마련했다.지난 6월 26일에는 보건복지부로부터 ‘조혈모세포이식 실시기관’으로 승인 받아 강화된 기준을 통과한 국내 첫 조혈모세포이식기관으로 등록됐다. 이로서 병원은 림프종 환자가 처음 진단받고 고난도 치료까지 마무리할 수 있는 완벽한 진료시스템을 구축했다,
2020.09.18 I 이순용 기자
한림대의료융합센터, 바이오솔루션과 첨단재생의료 연구·개발 MOU
  • 한림대의료융합센터, 바이오솔루션과 첨단재생의료 연구·개발 MOU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한림대의료융합센터가 첨단재생의료 연구 및 의약품 개발을 향해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한림대의료융합센터는 15일 서울 영등포구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에서 첨단세포 응용기술의 세포치료제 연구개발기업 ㈜바이오솔루션과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재생의약품 관련 공동연구’ 업무협약을 맺었다.이번 협약은 한림대의료융합센터와 바이오솔루션이 첨단재생의료 연구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개발을 공동 진행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체적으로 ▲흡입화상 ▲건·인대손상 ▲각막손상 ▲망막질환 ▲파킨슨병 ▲면역항암제 등의 분야 연구 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다.협약을 통해 한림대의료융합센터는 한림대학교의료원 내 인체유래물은행 등 연구 인프라를 제공하고 공동연구를 위해 협력한다. 바이오솔루션은 엑소좀(세포 내 단백질 복합체) 기반의 세포재생치료제 관련 지적재산권, 연구 인프라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지난달 첨단재생바이오약법이 시행된 이후 의료기관이 신약 개발과정에 참여하게 된 첫 사례로 의미가 있다. 첨단재생바이오약법을 통해 의료기관도 공동연구의 형태로 신약 개발 과정에 직접적 참여가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전욱 한림대의료융합센터장(한림대한강성심병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한 공동연구는 희귀난치성 질환의 혁신적인 치료법을 찾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정선 바이오솔루션 사장은 “당사의 첨단재생의료 기술과 한림대의료원의 풍부한 임상 및 임프라가 결합하면 연구 개발에 있어서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0.09.16 I 이순용 기자
에스티큐브, 개발 중인 면역관문항암제 가능성 유효 -한양
  • 에스티큐브, 개발 중인 면역관문항암제 가능성 유효 -한양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한양증권은 14일 에스티큐브(052020)에 대해 회사가 개발 중인 면역관문억제제의 가능성을 눈여겨볼 만하다고 평가했다. 회사는 오는 2021년 3분기 본격적인 임상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2001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에스티큐브는 2013년 미국에 신약개발 법인(ST Cube Pharmaceuticals)을 설립하면서 바이오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이 회사는 최근 항암제 시장의 주류인 ‘키트루다’나 ‘옵디보’와 같은 면역관문억제제 신약을 개발중이다. 현재 대표 신약 후보물질로 면역관문억제제 ‘STT-003’을 보유하고 있다. ‘STT-033’은 새로운 타깃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 만큼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오병용 한양증권 연구원은 “회사는 아직 새로운 타깃이 되는 단백질 이름을 공개하지 않았다”면서도 “이 카깃은 암세포의 표면에서 ‘키트루다’의 타깃인 ‘PD-L1’과 상호 배타적으로 발현한다”고 설명했다.오 연구원은 “이를 통해서 ‘STT-033’은 ‘키트루다’의 카깃이 발현하지 않는 환자에게 더 큰 효과를 낼 수 있다”며 “아직까지 70% 이상의 암 환자들이 면역관문억제제 치료를 받을 수 없는 상황에서 새로운 타깃이 필요한 만큼 ‘키트루다’의 원천적인 대안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닌 신약”이라고 평가했다.그는 “해당 물질은 암세포뿐만이 아니라 항체를 만드는 T세포를 대상으로도 발현되는 특징이 있다”며 “이를 통해 ‘옵디보’와 ‘키트루다’를 동시에 투여하는 효과 역시 기대해볼 만하다”고 덧붙였다.현재 ‘STT-033’은 내년 임상 시작을 목표로 전임상 단계를 진행하고 있다. 오 연구원은 “내년 2분기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임상 사전승인신청(IND)과 3분기 임상 시작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내년 중순에는 전임상 관련 논문 발표와 타깃 단백질 공개가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오 연구원은 “향후 타깃 단백질이 밝혀지고 각종 실험 데이터가 세계에 공개되는 경우 큰 기대를 받을 수 있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짚었다.
2020.09.14 I 권효중 기자
큐리언트, 임박한 첫 기술 수출…기업가치 향상 기대-유안타
  • 큐리언트, 임박한 첫 기술 수출…기업가치 향상 기대-유안타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유안타증권은 11일 국내 연구개발(R&D) 신약 개발업체인 큐리언트(115180)에 대해 첫 기술 수출이 임박하면서 기업가치 향상 기대감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큐리언트는 2008년 한국 파스퇴르연구소에서 분사하며 설립된 신약 개발업체로 외부기관으로부터 개발 후보물질을 도입해 임상2상까지 완료 후 기술수출을 진행하는 국내 1호 국내 임상개발특화(NRDO)기업이다. 현재 개발 파이프라인에는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및 한국 파스퇴르연구소로부터 도입한 면역 항암제(Q702, Q901)와 다제내성결핵 치료제 Telacebec(Q203), 그리고 자체 개발한 아토피성 피부염 치료제(Q301) 등을 보유하고 있다.큐리언트의 파이프라인 중 아토피성피부염 치료제 Q301의 기술수출이 빠르면 연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른 기업가치 향상도 기대된다. Q301은 Abbott의 경구용 천식치료제 자이플로를 아토피 치료용 연고제형으로 개발 중인 신약이며 지난 5월 임상2b상을 종료하고 현재 기술수출 협상을 진행 중이다. 임상2b상에서 습진중증도평가지수(EASI-75) 및 가려움증 지표(NRS)를 통해 효능이 확인됐으며 사노피의 중증환자용 아토피성피부염 치료제 두피센트와도 대등한 가려움증 감소 효과가 확인됐다. 특히 특별한 부작용이 없고 생산 단가가 저렴하다는 점에서 글로벌 제약사의 관심도가 높을 것이라는 판단이다.다제내성결핵 치료제 Telacebec 또한 임상2a상을 완료한 상황이며 기술수출 협상을 진행 중이다. 2015년에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되었기 때문에 임상2b상 완료 후 조건부 허가가 진행되면 FDA로부터 우선심사권(Priority Review Voucher)을 획득할 수 있다. 강동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PRV는 2007년 미국 FDA에서 소외질병 치료제 개발을 독려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로 획득 시 다른 의약품의 허가 기간을 6개월로 단축해주며 제3자에게도 양도가 가능하다”며 “2017년부터 거래된 PRV의 가치는 8000만불~1억3000만불 수준이기 때문에 Telacebec 기술 수출 가치에 프리미엄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0.09.11 I 김성훈 기자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어디까지 왔나
  •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어디까지 왔나
  •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지난 1월 20일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지 8개월만에 국내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국내는 상대적으로 개발 진척이 빠른 치료제 개발에, 해외는 백신 개발에 관심이 커지는 양상이다. 10일 식약처에 따르면 이날 현재 국내에서 식약처 승인을 받아 진행하는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임상은 모두 13건이다. 이 중 코로나 치료제 임상이 11건으로 임상 3상이 1건, 2상이 7건, 1상이 3건이다. 임상 3상은 한국릴리가 지난 7일 승인받아 진행중인 임상이다. 미국 제약사 일라이릴리가 글로벌에서 수행하는 임상3상의 일환이다. 릴리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올루미언트’를 사용한다. 이 약은 국내에서 종근당(185750)이 공동판매하고 있다.임상 2상은 녹십자의 혈장치료제를 제외하면 모두 기존 약물을 코로나19 치료제로 사용해보는 약물재창출 방식 임상이다.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한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를 코로나19 치료제로 사용하는 것과 같은 접근법이다. 약물재창출 방식으로 임상 2상을 하는 곳은 부광약품(003000)(레보비르, B형간염 치료제), 엔지켐생명과학(183490)(EC-18, 항암·방사선 치료 부작용), 신풍제약(019170)(피라맥스, 말라리아), 종근당(나파벨탄, 항응고제·급성췌장염), 크리스탈(083790)지노믹스(카모스타트, 역류성 식도염), 대웅제약(069620)(카모스타트)등 모두 6곳이다.상대적으로 허가 가능성이 높은 임상은 셀트리온(068270) 항체 치료제와 GC녹십자(006280) 혈장 치료제라는 게 대체적인 업계 시각이다. 두 기업이 국책과제로 정부와 손을 잡고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어서다. 셀트리온은 임상 1상을 마치고 임상 2상과 3상을 함께 하는 2/3상 임상시험계획서를 식약처에 제출한 상태다. 셀트리온은 빠른 상용화를 위해 임상과 생산을 동시에 진행해 허가를 받을 경우 빠르게 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연말까지 2/3상 중간결과를 확보해 식약처에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긴급사용 승인은 긴급한 상황에서 의약품을 한시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제도다. GC녹십자는 임상 2상을 승인받아 이르면 다음주 환자 투여가 예상된다. 혈장치료제는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장을 걸러 필요한 중화항체를 농축해 만든 의약품이다. 따라서 혈장 확보가 개발 속도에 영향을 미친다. 완치자 1명에서 기증받은 혈장은 통상 코로나 환자 0.3~0.5명에 쓸 수 있는 치료제를 만들 수 있다. 회사는 혈장 공여가 여의치 않을 경우 해외에서 완치자 혈장을 수입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GC녹십자 관계자는 다만 “현재 상황에서 혈장 수입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국내는 돈을 주고 혈액을 사고파는 매혈이 법으로 금지돼있다. 정부는 연말까지 혈장치료제의 품목허가 승인을 내주는 게 목표다. 국내는 치료제 개발에 비해 백신 개발은 더딘 편이다. 백신은 임상 1상 시험이 2건 진행 중이다. 국제백신연구소(이노비오)와 제넥신(095700)이 각각 허가받은 ‘INO-4800’(1/2a상), ‘GX-19’(1/2a상)이다. 제넥신 관계자는 “지난 6월부터 임상 1상에 나서 약물을 투여중이고 다음달에 1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며 “내년 초에 3상에 진입하고 내년 하반기에 긴급사용승인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 기관이 개발중인 백신은 DNA 백신이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안정적인 DNA 조각을 사람에게 주입하는 방식이다. 백신의 경우 해외 글로벌 제약사가 뚜렷하게 치고나간 상태다. 이날 현재 미국(모더나,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존슨앤존슨/얀센)과 영국(아스트라제네카), 중국(시노팜(2개), 시노백, 칸시노), 러시아(가마레아연구소)에서 8곳이 9개 물질로 임상 3상을 진행중이다. 이 가운데 성공 가능성이 높고 국내에 수입돼 실제 접종 가능성이 높은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SK바이오사이언스와 백신 일부를 안동공장에서 생산하고 국내 공급에 노력한다는 등의 내용을 담은 협력의향서(LOI)를 체결했다.아스트라제네카는 바이얼 벡터 방식 백신이다. 이는 코로나바이러스를 다른 안정된 바이러스 운반체(벡터)에 담아 체내에 집어넣는 방식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침팬지에게 감기를 유발하는 침팬지 아데노바이러스를 운반체로 사용하고 있다. 가장 최근에 임상 3상에 합류한 미국 제약사 존슨앤존슨의 벨기에 자회사 얀센이 개발하는 백신도 바이럴 벡터 방식이다. 다만 최근 아스트라제네카 임상 3상에서 영국 참가자 1명이 척추에 생기는 염증성 증후군 ‘횡단척수염’이 나타나 임상이 중단됐다. 선두그룹 가운데 임상이 중단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파이낸셜타임즈(FT)는 부작용 증세에 대한 조사가 끝나면 다음주 아스트라제네카 임상이 재개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모더나가 개발 중인 백신은 mRNA 백신이다. 바이러스가 인체에 달라붙을 때 사용하는 돌기(스파이크 단백질)를 합성하는 mRNA를 인체에 주입하는 방식이다. 면역원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대신 안전성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르면 아스트라제카는 이달 말, 화이자는 10월말, 모더나는 11월경에 중간 결과를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아스트라제네카는 이번 임상 중단으로 차질이 예상된다.
2020.09.10 I 노희준 기자
박셀바이오, 공모가 3만원 결정…희망밴드 하단
  • [마켓인]박셀바이오, 공모가 3만원 결정…희망밴드 하단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항암면역치료제 개발 전문 바이오 기업인 박셀바이오는 지난 3~4일 진행된 수요예측결과 공모가를 희망밴드(3만~3만5000원) 하단인 3만원으로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총 공모수량 98만5160주 중 기업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78만8128주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은 경쟁률이 ‘94.18 대 1’을 기록했으며, 수량 기준 98.1%의 참여자는 희망밴드 상단인 3만5000원 이상의 가격으로 신청했다.상장주관사인 하나금융투자 관계자는 “신청 수량의 대부분이 상단 이상을 제시했지만, 공모 참여자에게 투자가치를 제공하고 다양한 투자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시장친화적인 가격으로 공모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박셀바이오는 면역체계 전반을 활용한 항암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기업이다. 자연살해(NK) 세포는 정상이 아닌 세포가 우리 몸에서 발견되면 가장 먼저 인식해서 공격하는 선천면역을 담당하고 있다. 이를 활용해 회사가 개발 중인 항암면역치료플랫폼 ‘Vax-NK’는 첫 번째 적응증인 진행성 간암에 대해서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미 완전반응(CR)을 보여 암을 근원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을 관찰했다. 박셀바이오는 관련 내용을 논문으로 작성해 발표한 후 본격적으로 라이선스 아웃(기술수출 계약)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주요 대학병원 등과 함께 대장직장암, 소세포폐암, 난치성 간암, 위암 등에 대해 비정상세포를 공격하는 NK세포의 특성을 활용한 치료제로서의 임상을 통해 항암치료플랫폼의 가능성을 확인한다는 계획이다. 이준행 박셀바이오 대표이사는 “낯선 내용인 세포치료제를 이해하고, 박셀바이오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준 투자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연내 품목 허가 후 내년 수출을 통해 수익을 창출할 세계 최초의 반려견 전용 항암면역치료제인 ‘박스루킨-15’ 등을 통해 캐시카우를 확보하고, 자생할 수 있는 기업 더 나아가 환우와 가족들에게 암 치료에 대한 희망을 줄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향후 발전 계획을 밝혔다.한편 박셀바이오의 공모가 3만원 기준 공모금액은 295억5000만원이고, 시가총액은 2257억원이다. 회사는 이날부터 오는 11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받고, 오는 22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상장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가 맡았다.
2020.09.10 I 권효중 기자
세계 유일 장내미생물 분비 초미세물질로 치료제 개발업체
  • 세계 유일 장내미생물 분비 초미세물질로 치료제 개발업체
  • [이데일리 류성 기자] 장내 미생물인 마이크로바이옴에서 배출하는 초미세 물질을 활용,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바이오 벤처가 화제다.김윤근(사진 왼쪽)MD헬스케어 대표는 지난 9일 생화학분자생물학회로부터 장내 미생물이 분비하는 나노 크기의 세포외 소포인 엑소좀의 작용원리를 규명한 공로를 인정받아 EMM 논문상을 수상했다. MD헬스케어 제공서울의대 내과 교수 출신인 김윤근 대표가 지난 2014년 창업한 MD헬스케어가 그 주인공이다. 김대표는 “장내 미생물에서 분비하는 초미세 물질인 ‘세포외 소포’에는 질병 치료에 특효가 있는 성분들을 다양하게 함유하고 있다”면서 “이들 성분을 배양, 압축하는 과정을 거쳐 각종 난치성 질환에 대한 치료제로 개발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내 미생물에서 유래하는 세포외 세포를 활용해 치료제를 집중 개발하고 있는 업체는 MD헬스케어가 세계적으로도 유일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장내 미생물에서 나오는 세포외 소포는 ‘엑소좀’이라고 불린다. 엑소좀은 인체 내 세포간 각종 상황 등에 정보를 서로 교환하는 커뮤니케이션 역할을 하는 물질로 알려진다. 김대표는 “엑소좀의 성분을 분석하면 인체의 각종 질병 현황에 대한 정보는 물론 질병 치료에 필요한 성분까지도 밝혀낼수 있다”면서 “마이크로바오옴 엑소좀을 연구해 치료제로 개발하는 분야는 이제 막 열리기 시작한 상황이지만 시장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MD헬스케어가 마이크로바이옴의 엑소좀을 활용한 치료제 개발에 있어 가장 앞서가는 분야는 염증질환 치료제, 면역항암제, 치매 치료제 등이 손꼽힌다. 이 회사는 내년 하반기에 이들 치료제에 대한 임상1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재는 전임상을 진행중이다.이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엑소좀 활용 치료제 후보군은 모두 10여개에 달한다. 폐렴 및 천식 치료제에 대해서도 전임상을 벌이고 있다. 이 치료제도 내년 하반기에 임상1상을 시작한다. 마이크로바이옴의 엑소좀을 활용한 치료제는 몸안의 성분을 활용해 만들기에 다른 치료제에 비해 다양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김대표는 “인공적으로 제조한 치료제가 아니고 우리 몸안에 있는 천연 성분을 활용한 치료제이기에 부작용이 없다는 게 가장 큰 차별점이다”고 강조했다.이 회사는 마이크로바이옴의 엑소좀을 활용해 다양한 치료제를 만드는 기술에 대해서도 원천특허를 확보하고 있어 이 시장이 열리게 되면 막대한 부가가치를 창출할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는 국내는 물론 미국, 유럽, 중국, 일본 등에 이와 관련한 특허를 42건 확보하고 있다. 경기도 김포에 있는 자체 연구소에서는 마이크로바이옴에서 나오는 엑소좀을 대량생산하고 있다. 우리 몸안의 장내 미생물에서 분비하는 엑소좀의 종류는 모두 1만여종에 달한다는게 그의 설명이다. 몸안에 있는 엑소좀의 총수는 무려 천조개에 이른다. 이들 엑소좀 가운데 질병별로 치유효과가 있는 성분을 함유한 것을 분석, 발굴해 치료제로 활용하는 원리다.이 회사는 개발중인 염증 및 암 치료제 기술을 국내 메이저 제약사인 H사에 기술이전하는 계약을 마무리하고 조만간 대외에 발표할 계획이다. 이 기술을 이전받은 H사는 아시아지역에서의 임상 실시권과 치료제 상업화시 판권을 확보하는 조건이다. 마이크로바이옴의 엑소좀을 활용해 다양한 질병을 진단할수 있는 기술도 이 회사가 확보하고 있는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꼽힌다. 엑소좀에는 각종 질환을 알수 있는 성분을 내포하고 있는데 이를 이용하는 원리다.특히 MD헬스케어는 소변에서 배설되는 엑소좀을 분석, 폐암을 조기진단하는 기술도 개발하면서 상업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폐암환자 362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벌인 결과 이 기술을 활용한 폐암진단의 정확도(AU)가 97%에 달했다. 김대표는 “엑소좀을 활용해 폐암을 진단하는 기술은 간암, 대장암, 위암 등 거의 모든 암에 적용할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0.09.09 I 류성 기자
차바이오텍, 항암효과 면역세포치료제 임상 1상 승인
  • 차바이오텍, 항암효과 면역세포치료제 임상 1상 승인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차바이오텍(085660)은 9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자가 NK세포(Natural Killer Cell, 자연살해세포)를 주성분으로 하는 면역세포치료제 후보물질 ‘CBT101’의 국내 임상 1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차바이오텍은 CBT101의 안전성과 내약성을 평가해 최대 투여 용량 및 임상2상 권장 용량을 결정할 계획이다. 아울러 약물의 면역작용과 종양 재발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서도 관찰할 계획이다. CBT101은 환자 본인 혈액에서 선천적 면역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NK세포를 증식해 제조한 면역세포치료제다. NK세포는 인체에 존재하는 가장 강력한 면역세포로 바이러스 및 암 등이 침투하면 가장 먼저 대응한다. NK세포는 특히 암세포와 정상세포를 구별해 암세포만 공격하며 암세포뿐만 아니라 암 줄기세포까지 제거해 암 재발 및 전이를 막을 수 있다. 특히 CBT101에는 차바이오텍의 세포배양 기술이 적용돼 NK세포의 증식력을 약 2000배 높이고 5~10% 수준인 NK세포 활성도를 90%까지 향상시켰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오상훈 차바이오텍 대표는 “CBT101은 차바이오텍이 독자 배양기술을 적용해 개발 중인 면역 세포치료제로 다양한 암종을 대상으로 한 연구와 관련 기술에 대한 특허로 경쟁력을 갖췄다”고 밝혔다.
2020.09.09 I 노희준 기자
  • [특징주]엔케이맥스, 美자회사의 머크·화이자 공동임상 계약에 ‘강세’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엔케이맥스(182400)가 100% 자회사 엔케이맥스아메리카(NKMax America)가 머크, 화이자와의 공동임상(Clinical Trial Collaboration)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강세다.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3분 기준 엔케이맥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46%(750원) 오른 1만7550원에 거래 중이다.회사는 머크·화이자와 슈퍼NK 자가면역항암제인 ‘SNK01’와 ‘바벤시오(아벨루맙)’의 병용투여 임상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해당 계약으로 엔케이맥스는 슈퍼NK, 머크 및 화이자는 바벤시오를 각각 제공해 임상을 진행하며 임상 종료 후 병용투여에 대한 특허권은 양측이 공동으로 소유한다.회사 관계자는 “바벤시오는 두 대형 제약회사의 콜라보 항암제라는 점에서 출시부터 시장의 주목을 받았으며 지난 2017년 메르켈세포암(Merkel cell carcinoma) 대상 첫 적응증 허가 이후 빠른 매출 성장세를 보여주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엔케이맥스는 공동임상을 진행하기 위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권고에 따라 기존 미국 임상1상에 병용투여 코호트4를 추가했고 FDA는 전임상 결과를 제출하지 않았음에도 이를 특별승인했다.회사 측은 “기존 치료제에 반응하지 않는 불응성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해당 병용투여 임상을 진행하며 이달부터 18명의 환자 추가모집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2020.09.09 I 유준하 기자
엔케이맥스 “美자회사, 머크·화이자와 ‘슈퍼NK’ 공동임상 계약 체결”
  • 엔케이맥스 “美자회사, 머크·화이자와 ‘슈퍼NK’ 공동임상 계약 체결”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엔케이맥스(182400)는 100% 자회사 엔케이맥스아메리카(NKMax America, Inc.)가 머크(Merck KGaA), 화이자(Pfizer Inc.)와 공동임상(Clinical Trial Collaboration) 계약을 체결하고 슈퍼NK 자가면역항암제인 ‘SNK01’와 ‘바벤시오(아벨루맙)’의 병용투여 임상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해당 계약으로 엔케이맥스는 슈퍼NK, 머크 및 화이자는 바벤시오를 각각 제공해 임상을 진행하며 임상 종료 후 병용투여에 대한 특허권은 양측이 공동으로 소유한다.슈퍼NK는 고활성, 고순도의 NK세포를 대량 배양한 엔케이맥스의 면역항암제며, 바벤시오는 머크와 화이자가 공동으로 개발한 항PD-L1 계열의 면역관문억제제다.회사 관계자는 “바벤시오는 두 대형 제약회사의 콜라보 항암제라는 점에서 출시부터 시장의 주목을 받았으며 지난 2017년 메르켈세포암(Merkel cell carcinoma) 대상 첫 적응증 허가 이후 빠른 매출 성장세를 보여주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엔케이맥스는 공동임상을 진행하기 위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권고에 따라 기존 미국 임상1상에 병용투여 코호트4를 추가했고 FDA는 전임상 결과를 제출하지 않았음에도 이를 특별승인했다.회사 측은 “기존 치료제에 반응하지 않는 불응성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해당 병용투여 임상을 진행하며 이달부터 18명의 환자 추가모집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폴 송(Paul Y. Song) 엔케이맥스 아메리카 부사장은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발표한 임상 결과를 통해 SNK01와 면역관문억제제 병용투여시 치료효과가 향상됨을 확인했다”면서 “바벤시오와 함께 적용할 경우, 항암 치료 효과가 극대화 될 것이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ASCO 이후 SNK01의 높은 안전성 및 유효성을 높게 평가한 머크 및 화이자와 공동임상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단독임상에 비해 수 백억원에 이르는 약물 구입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며 “미국 바이오업계에 슈퍼NK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알리는 좋은 발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박상우 엔케이맥스 대표이사는 “CAR-T 및 면역관문억제제 이후 NK세포치료제가 차세대 면역항암제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머크 및 화이자와의 공동임삼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은 슈퍼NK는 금번 계약을 신호탄으로 NK세포치료제 시장의 선두주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9.09 I 유준하 기자
면역항암제 `CD47` 기술 이전에 제넥신·유한양행 주목-NH
  • 면역항암제 `CD47` 기술 이전에 제넥신·유한양행 주목-NH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NH투자증권은 글로벌 제약사들의 관심이 면역항암제 ‘CD47’로 옮겨 감에 따라 관련 업체인 제넥신(095700), 파멥신(208340), 유한양행(000100) 등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보고서에서 “4일(미국 현지시간) 중국 바이오텍 아이맵(I-MAB)이 미국 애브비한테 렘조팔리맙에 대한 글로벌 판권(중국 제외)을 20억 달러 규모로 수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렘조팔리맙은 임상 2상 단계의 CD47 저해제다. 지난 3월 길리어드가 포티세븐을 인수하며 CD47 저해제 파이프라인에 대한 가치가 부각됐다. 이번 애브비-아이앱 딜로 빅파마들의 CD47 항체 파이프라인 확보 전쟁이 본격화되는 국면으로 판단된다는 게 구 연구원의 설명이다. CD47은 암세포가 대식 세포로부터 잡아먹히는 것을 회피할 때 쓰이는 타깃이며 이를 억제할 경우 항암 효과가 기대된다. 기존 블록버스터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와 옵디보의 타깃인 PD-1도 이와 유사한 작용기전으로 항암 효과를 나타낸다. 구 연구원은 “임상 3상 단계로 가장 빠르게 개발이 진행된 매그롤리맙은 포티세븐이 원 개발사로 길리어드에 인수됐고 임상 2상 단계에서 렘조팔리맙을 아이맵이 애브비에 기술 수출했다”며 “이외에도 임상 1상 단계에 있는 CC-90002, ZL-1201, IMC-002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구 연구원은 “CD47이 PD-1 이후 면역관문억제제의 주요 타깃으로 부각됨에 따라 관련 업체인 제넥신, 파멥신, 유한양행 등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제넥신은 아이맵의 지분 8%를 보유하고 있고 유한양행은 이뮨온시아(IMC-002)의 지분 51%를 보유 중이다. 파멥신은 CD47 x PD-L1 타깃의 이중항체(PMC-122) 파이프라인은 전임상 단계에서 개발 중이다.
2020.09.09 I 최정희 기자
셀트리온 혈액암 치료제, 美 거대 사보험사 선호의약품 등재
  • 셀트리온 혈액암 치료제, 美 거대 사보험사 선호의약품 등재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셀트리온(068270)의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가 미국 대형 보험사 한 곳에 선호 의약품으로 등재될 예정이라 처방 확대가 기대된다. 앞서 동일한 회사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를 선호의약품으로 등재한 후 판매가 증가했다.7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미국 최대 보험사 중 하나인 유나이티드헬스케어는 10월부터 트룩시마를 선호의약품으로 등재할 예정이다. 셀트리온 제품의 해외 판매를 담당하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관계자는 “신규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며 “지난달 유나이티드헬스케어에서 발표한 사항”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유나이티드헬스케어 신규 보험 가입자는 오는 10월부터 항암 치료시 트룩시마를 선택할 수 있게 됐다. 미국에서 사보험 가입자는 해당 사보험사의 의약품 리스트에 등재된 제품을 사용하면 보험금을 환급받을 수 있다. 따라서 미국 시장에서 트룩시마 처방 확대가 기대된다. 미국은 사보험 시장이 전체 시장의 70%정도를 차지한다. 유나이티드헬스케어는 지난해 기준 미국 시장 14%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유나이티드헬스케어는 트룩시마를 선호의약품으로 등재하면서 오리지널 의약품인 리툭산을 제외해 트룩시마 침투 가능성이 더 커졌다.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따르면 미국 항암 시장에서 신규 환자와 기존 환자 비중은 8대2수준이다. 트룩시마는 다국적 제약사 로슈그룹의 제넨텍이 개발하고 로슈가 판매하는 혈액암 치료제 리툭산의 바이오시밀러다. 트룩시마 성분인 리툭시맙 바이오시밀러 제품들 중 가장 먼저 미국에 진출한 제품이자 셀트리온이 미국에 출시한 첫번째 항암제다.셀트리온은 2018년 1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품목 승인을 받은 후 파트너사 테마를 통해 지난해 11월 미국 시장에 트룩시마를 출시했다. 지난 7월 미국 헬스케어 정보서비스 심포니헬스 기준으로 리툭시맙 시장의 19.4%를 차지했다. 금액으로 6960만달러(827억원)의 처방액이다. 트룩시마 제품은 항암제라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램시마 등에 견줘 상대적으로 비싸 고마진 제품으로 평가된다. 트룩시마 제품의 미국 시장 점유율이 확대되면 셀트리온헬스케어나 셀트리온 실적에 훈풍을 가져다줄 것으로 예상된다. 유나이티드헬스케어는 지난해 10월에도 셀트리온의 램시마(현지 제품명 인플렉트라)를 선호의약품으로 등재한 바 있다. 등재 이후 램시마는 지난해 1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46% 증가했다. 한편, 램시마와 경쟁 관계에 있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렌플렉시스(성분명 인플릭시맙)도 최근 미국의 유타주 보험사인 셀렉트헬스에 선호의약품으로 등재됐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7월 기준 인플릭시맙 바이오시밀러 처방시장에서 5.7%(수량 기준)를 차지하고 있다. 같은 조사에서 램시마는 10.7%를 기록했다.
2020.09.07 I 노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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