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黃대행 "외교관 성추행, 큰 실망..공직기강 엄정 확립"
  • 黃대행 "외교관 성추행, 큰 실망..공직기강 엄정 확립"
  • 사진=총리실 제공[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2일 전(前) 칠레주재 외교관의 이른바 ‘미성년자 성추행’ 사건과 관련, “각 부처 장·차관들은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공직기강을 더욱 엄정하고 철저하게 확립해 달라”고 지시했다.황 대행은 이날 정부 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제4차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해외근무 공직자의 불미스러운 행동은 국가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국민들께 큰 실망감을 드린 심각한 사안”이라고 질책하며 이처럼 밝혔다.황 권한대행은 “정부가 서민 물가,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 등 민생 현안을 챙기는데 긴장감을 갖고 전념을 다 하고 있는 시점에서 공직자들의 부적절한 언행과 기강해이 문제가 발생한다면 정말 그렇게 해서는 안 되는 일이라 생각한다”고 재차 공직기강 확립을 강조했다.황 권한대행은 또 “라면·계란 등 생필품 가격이 상승하고 일부 지자체의 공공요금 인상 가능성까지 겹쳐 서민들의 시름이 클 것”이라며 “유가 등 변동요인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서민 생활과 밀접한 농·축·수산물, 가공식품, 공공요금을 중심으로 민생물가를 철저히 관리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대응이 시급한 계란·가금류와 장바구니 물가에 부담되는 월동채소 등 농·축·수산물 수급을 안정화시키는 게 중요하다”며 “내년 설 명절에 대비해 성수품 공급물량을 확대하는 등 설 민생대책도 적기에 마련하여 시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아울러 “빵이나 음료 등 가공식품의 불합리한 가격 인상으로 소비자들에게 부담이 전가되는 일이 없도록 감시·지도활동을 강화하는 등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며 “도시가스 요금, 상·하수도 그리고 대중교통 등 공공요금 인상도 시기와 인상 폭을 조절해 서민부담을 줄여나가는 방안을 강구해 달라”고 당부했다.황 권한대행은 “AI가 전국적으로 추가 발생하고 살처분되는 가금류의 숫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정부는 정말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중심으로 방역 인력과 장비, 예산을 총동원해 AI 확산을 저지하고 조속히 종식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강조했다.
2016.12.22 I 이준기 기자
①신에 도전하는 '사피엔스'의 행복은?
  • [명사의 서가]①신에 도전하는 '사피엔스'의 행복은?
  •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명사의 서가’ 박영범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 인터뷰[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가장 감명 깊게 읽은 책이 뭐냐는 질문이 좀 형식적이지 않나요. 우리 나이에 책을 고르라는 것이 좀 그래요.”명사의 서가에 올릴 책을 소개해 달라는 요청에 박영범 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이 내놓은 답변이다. 꽃마다 향기가 다르듯이 책은 읽는 사람에 따라 의미가 다른 데 굳이 골라야 하겠냐, 직설적인 대답이 그답다. 박 이사장은 책 이야기로만 2시간 넘게 대화를 이어갔다. 노동계를 오랫동안 연구한 학자에서 노동계 관료로 변모한 박 이사장은 책의 종류와 분야를 가리지 않고 넘나들었다. 10여 권이 넘는 책 한권마다 의미를 부여하면서 자세히 설명해 나갔다. ◇‘사피엔스’ …신이 된 동물 그가 가장 먼저 소개한 책은 히브리대 역사학교수인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다. 이 책은 페이스북의 창업자인 마크 저커버그가 죽기 전에 꼭 읽어야 할 책으로 추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금으로부터 약 600만년 전 처음으로 유인원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고, 오스트랄로피테쿠스, 호모 루돌펜시스, 호모 에르가스터 등 7종으로 분화했지만 이 중에 살아남은 종은 오직 호모 사피엔스뿐이라고 합니다. 인류의 조상인 사피엔스가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었을까요. 그것은 신화, 종교, 국가, 의리 등 허구의 것을 상상하고 사고할 수 있는 능력, 또 사고능력을 공유할 수 있는 데서 비롯됐다고 하죠.”“이를 바탕으로 인류는 발전해 왔고, 특히 500년 전에 일어난 과학혁명으로 비약적으로 발전했죠. 그 덕분에 인류는 초인적 힘과 사실상 무한한 에너지를 갖게 됐구요. 이제 다른 종을 변형시키거나 새롭게 만들고 스스로 개조하는 단계까지 왔잖아요. 영생불사를 실현하려는 사피엔스가 ‘신이 된 동물’의 자리에 오를 수 있을까. 과연 그러면서 인류는 행복해질 수 있을까 고민해 봐야 문제입니다.”그는 이러한 힘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에 관해서는 생각해 봐야 한다고 했다. ‘스스로 무엇을 원하는지도 모르는 채 불만스러워하며 무책임한 신들, 이보다 더 위험한 존재가 또 있을까’ 저자인 유발 하라리의 물음에 그가 공감하는 이유다.◇시대를 뛰어넘어 대중심리를 꿰뚫은 ‘프로파간다’박 이사장은 ‘프로파간다’ 최근 다시 읽어보면서 또 한 번 감탄했다고 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명사의 서가’ 박영범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 인터뷰현대 PR(홍보)의 아버지로 불리는 ‘에드워드 버네이스’가 썼다. 심리학자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조카로도 잘 알려진 에드워드 버네이스는 최초로 PR전문 사무실을 열고, PR의 개념을 정립했다. 그는 뉴욕대에서 최초로 ‘홍보’라는 교과 과정을 가르치기도 했다. “최근 촛불집회 민심을 보면서 대중심리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데, 프로파간다는 1920~1930년대 사례인데도 PR의 핵심을 잘 설명하고 있고, 지금 우리 현실에 대입해도 전혀 손색이 없습니다.”저자인 버네이스는 1차 세계대전 전후 다양한 PR활동을 펼쳐 화제가 됐다. 1920년대 후반 여성들이 흡연을 시작한 것이 대표적이다. 그는 유명 담배인 ‘체스터필드’ 홍보를 위해 인기모델과 영화배우가 담배를 물고 등장하는 장면을 수시로 대중에 노출했다. 이때부터 여성들이 체스터필드를 비롯해 담배를 피우기 시작했고, 버네이스 PR산업을 상징하는 인물로 부상했다. 또 1920년대초 머리망 제조회사인 베니다 헤어넷의 의뢰를 받아 여성 노동자가 길게 풀어헤친 머리카락이 공장 기계 등에 끼일 수 있어 위험하다는 사실을 널리 알렸다. 일부 주에서는 여성 노동자가 반드시 머리망을 공장에서 착용해야 하는 법률까지 제정했다. 버네이스는 여권운동의 상징이 되기도 했다. 홍보 의뢰를 받은 월도프 애스토리아 호텔의 숙박부에 아내의 이름을 처녀 시절 성으로 기재하고 그곳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250여개 신문이 ‘사상 처음으로 부인이 남편과 다른 성으로 숙박 등록을 한 사례’로 대서특필했다. 세계의 석학인 MIT석좌교수 에이브럼 노엄 촘스키는 이 책을 추천하면서 “전체주의는 폭력을 휘두르고 민주주의는 선전을 휘두른다”라고 썼다. ◇“책을 통해 직원들과 공감, 가족과 소통”박 이사장은 생활 속에서 가족, 직원, 사회와 책을 매개로 소통한다. 그는 산업인력공단 내 허리를 담당하는 팀장급 150여명을 10명 단위로 나눠서 독서간담회를 매월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이끌지 말고 따르게 하라’는 인지심리학 책을 소재로 직원들과 토론을 했다. 그는 “다수가 소수를 움직인다고 생각하지만 언제나 그런 것은 아니다. 훌륭한 리더는 ‘어떻게(HOW), 왜(WHY)’ 등 끊임없이 이유를 고민하고 가치를 먼저 제안해야 한다는 내용을 직원들과 공유하는 시간이었다”고 했다. 또 박 이사장은 “사과를 해야 한다면 시간을 끌지 말고 감동을 줘야한다. 사과를 승부의 개념으로 보지 말라. 진심으로 용서받은 사과는 기억으로부터 해방이라는 커다란 선물받는다”는 말에도 공감했다고 한다. 박 이사장은 “리더의 핵심은 정직을 바탕으로, 말을 통해 꿈꾸게만들고 우리가 함께 실행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산업인력공단의 본사가 있는 울산과 서울, 세종시를 오갈 때 남는 자투리 시간에는 주로 책방을 찾는다. ‘독서광’인 맏딸이 부탁한 책을 대신 구매하는 시간도 바로 이때다. 박 이사장은 주변 지인들에게 명절이나 생일, 연말연시에 책을 선물한다. 그는 “한 권은 유행하거나 화제가 되긴 하는데 구매하기 비싸거나 애매한 것으로, 또 다른 한 권은 선물 할 사람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의미 있는 책을 고른다”고 했다. 그만의 노하우다. ◇“불필요한 스펙쌓기 벗어나야” 박 이사장은 취임이후 공공기관 특유의 경직된 조직문화를 일학습병행제, 시간제일자리 등 새로운 사업에 부합하는 유연한 기관으로 변화시키는데 공을 들이고 있다. 그는 “여성의 유연하고 수평 중심의 마인드가 공단 조직문화 개선에 큰 원동력이다. 현장에서도 여성의 친화력과 부드러운 대화의 기술이 신규 사업의 확대와 정착에 힘이 된다”면서 “승진자의 30% 이상을 여성으로 채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 사회는 직무보다 사람 중심이어서 옆자리에 사람이 보이지 않으면 불안하게 느끼는 경향이 있어요. 여성 취업률 제고를 위해서는 시간제 일자리를 많이 늘려야 합니다. 능력중심의 채용확산과 일학습병행제 등으로 청년들이 불필요한 스펙 쌓기에서 벗어나 고용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공단이 지원해 나가겠습니다.” ◇박영범 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1956년생 서울 출생으로 서울고를 졸업하고 한국외대에서 영어학·경제학을 전공했다. 미국 코넬대학에서 1986년 경제학 석·박사학위를 취득하고, 국책연구기관인 한국노동연구원 등에서 연구활동을 했다. 1997년 한성대 경제학과로 옮겨 교수로 재직했으며, 서울노동위원회 공익위원, 한국직업능력개발원장, 국가기술자격정책심의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이어 노사정위원회 노동시장선진화위원회 위원장, 청년고용촉진특별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2011년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원장을 거쳐 2014년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현재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이사장, 한국직업방송 대표, 국제기능올림픽대회 한국위원회 회장으로도 함께 활동하고 있다.▶ 관련기사 ◀☞ 산업인력공단, 외국인력정책 발전방안 모색 국제포럼☞ 산업인력공단, '국가전문자력 출제관리시스템' 특허 취득
2016.12.21 I 정태선 기자
한국GM 한마음재단, 연탄 나눔 봉사활동
  • 한국GM 한마음재단, 연탄 나눔 봉사활동
  • 제임스 김(왼쪽 세번째) 한국GM 사장과 임직원들이 지난 17일 인천지역에 거주하는 독거노인과 저소득층 가정에 사랑의 연탄을 직접 배달한 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GM 제공.[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한국GM은 임직원들이 설립한 사회복지법인 ‘한국지엠 한마음재단’이 지역에 거주하는 독거노인과 저소득층 가정에 사랑의 연탄을 기증했다고 18일 밝혔다. 한마음재단은 전일 인천연탄은행과 함께 인천시 부평구 산곡동, 십정동과 동구 송림동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87세대에게 가구당 200장씩 연탄을 전달하고 이 중 일부를 직접 배달했다.특히 이날 연탄 배달에는 제임스 김 한국GM 사장을 비롯해 유승종 전국금속노동조합 수석부지부장, 한주호 대외정책부문 부사장, 조연수 생산부문 부사장, 한국GM 임직원과 직원가족 등 100여 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제임스 김 사장은 “우리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임직원들의 정성을 모아 연탄을 기부하고 직접 배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으로 고객에게 받은 사랑에 보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마음재단의 연탄배달 봉사활동은 지난 2006년부터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 봉사활동 차원에서 11년째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그동안 한국GM 전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모금한 기금을 통해 연탄 총 26만장을 전달했다.한마음재단은 지난 2005년 임직원이 중심이 돼 설립한 사회복지 법인으로 출범 이후 매년 설, 추석, 장애인의 날, 성탄절 등 어려운 이웃들이 소외감을 느끼기 쉬운 명절이나 기념일 등에 다양한 이웃사랑 봉사활동을 펼쳐 오고 있다.
2016.12.18 I 임성영 기자
비티진, 20일부터 비타민삼 더루트 판촉행사
  • 비티진, 20일부터 비타민삼 더루트 판촉행사
  •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바이오기업 비티진은 20일부터 다음 달 말까지 신세계 면세점 명동점 내 아임쇼핑(중소기업판매촉진장려 특별매장)에서 비타삼 ‘더 루트’를 구매 시 9만원 상당의 어린이 홍삼 ‘키드젤’ 1세트를 추가로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업체 측은 “비티진은 18년 동안 사포닌(진세노사이드) 연구에 몰입한 결과 Rg3 함량을 높일 방법을 개발, 비타민C에 홍삼을 침지시켜 일반 백삼, 홍삼보다 특이사포닌(Rg3, Rk1, Rg5) 함량을 높였을 뿐 아니라 체내 흡수율 또한 뛰어나다”고 했다. 특히 “‘더 루트’는 원료와 제조 과정에서부터 일반적인 홍삼과 차별화를 뒀다. 전통적으로 좋은 뿌리삼의 기준은 외양과 크기였지만 비티진은 예쁜 홍삼 대신 거친 표면의 건조삼을 선택했다”며 “원형 그대로의 가을 생삼을 선별, 정해진 온도 및 환경에서 건조한 후 비타민C 용액에 침지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후 비티진의 특허받은 공법을 거쳐 비타민삼이 완성된다”고 했다.비티진 관계자는 “국가기술개발연구과제(2013년 중소기업청 융복합기술개발 사업 S2148 059, ‘특이사포닌이 강화된 고품격 비타민인삼의 개발 및 상업화’)를 발판으로 비타민삼 ‘더 루트’를 탄생시키는 데 성공했다”며 “신년, 명절을 맞아 특별구성으로 진행하고 있는 판촉행사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좋은 제품을 전달하고 싶다”고 말했다.
2016.12.16 I 최성근 기자
추운 날씨에 나쁜 자세의 '술자리'...허리건강엔 '독'
  • 추운 날씨에 나쁜 자세의 '술자리'...허리건강엔 '독'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직장인들의 발걸음을 술자리로 이끄는 이른바 송년회 시기가 돌아왔다. 해가 바뀌면 신년모임들이 자기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한잔 두잔 채워지는 술잔과 늘어나는 술자리 횟수만큼 현대인들의 척추건강이 위협받는고 있다. 해운대자생한방병원 김상돈 병원장의 도움말로 음주와 척추건강의 연관성에 대해 알아본다.지난 9월 건강보험공단이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 분석 결과(인재근 의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1~2015년) 척추질환자는 731만명에서 802만명으로 9.7%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척추질환의 주요 원인으로는 고령화 현상, 스마트폰을 비롯한 각종 IT 기기 사용으로 인한 잘못된 자세와 운동량 감소 등이 꼽힌다.특히 지난해 척추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진료인원은 월평균 약 66만 8000명이었는데 비해 1월과 2월 사이에는 그보다 약 1.9배 증가한 126만 3000여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월 평균보다 약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이처럼 겨울철 척추질환자가 늘어난 것에는 빙판길 낙상이나 격렬한 겨울스포츠, 김장이나 명절(설) 집안일처럼 여러 가지 요인들이 있을 수 있다. 이밖에 연말연시에 잦은 술자리도 척추건강을 위협하는데 한 몫 한 것으로 보인다.◇ 술, 척추 근육과 인대 약하게 하고 염증물질 생성김상돈 원장은 “대부분 술자리에서는 나쁜 자세로 오래 앉아있게 되고 알코올 분해를 위해 단백질과 수분이 소비되면서 척추를 지탱하는 근육과 인대가 약해진다”며 “평소 요통이 있었다면 가급적 절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알코올은 디스크에 혈액이 공급되는 것을 방해한다. 체내에 알코올이 들어오면 우리 몸은 알코올을 분해하기 위해 많은 단백질을 사용하게 된다. 이때 근육이나 인대에 필요한 단백질이 알코올 분해에 사용되면서 척추를 지탱하는 근육과 인대가 약해질 수 있다.특히 전문가들은 알코올이 분해되면서 발생하는 ‘아세트알데히드(Acetaldehyde)’라는 물질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아세트알데히드는 음주 후 구토나 두통 등의 증상을 유발하는 독성물질로서 근육통의 원인이 된다. 또 척추나 관절로 가는 혈액의 흐름과 영양공급을 방해해 각종 척추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그렇기에 평소에 요통이 있던 사람들은 술자리가 끝나고 난 다음날 허리 통증이 더 심해졌다고 느끼는 것이다.◇ 좌식테이블에선 가끔 스트레칭 해줘야현대인들은 하루 종일 책상 앞에서 고정된 자세로 장시간 일하는 경우가 많다. 틈틈이 쉬는 시간마저도 스마트폰 보기에 여념이 없다. 이런 자세는 허리나 목에 부담을 누적시켜 척추를 약해지게 만든다. 업무시간에 약해진 척추 건강의 위험은 술자리에서도 이어진다. 한국사회는 좌식문화에 익숙한 만큼 식당들도 좌식테이블로 완비된 경우가 많다. 특히 송년회 시즌은 가뜩이나 추워진 날씨로 척추 주변의 인대와 근육이 수축되어 있다. 여기에 딱딱한 바닥에서 오랫동안 양반자세를 유지하면서 진행되는 술자리는 척추에 독이 된다.연말회식 자리에서 장시간 양반다리를 하고 있으면 허리에 통증이 생기기 쉽다.
2016.12.14 I 이순용 기자
  • 휠체어 탄 장애인 고속버스 탄다..정부, 3년간 80억 투입해 개조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휠체어에 탄 장애인도 고속버스나 시외버스에 탑승할 수 있게 된다.국토교통부는 80억 원을 투입해 내년부터 3년 동안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고속·시외버스 개조차량 표준모델’ 연구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길이 130㎝, 너비 70㎝, 탑승자 포함 무게 275㎏의 휠체어가 버스에 들어가도록 승강 설비를 설치하는 버스 개조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목표다. 또 개조된 버스가 실제 운행됐을 때 휠체어에 탄 승객은 물론 버스 자체도 안전하도록 검사·관리하는 기준을 마련하는 것도 연구목표 중 하나다. 버스에 휠체어를 고정하는 방법이나 사고가 났을 때 휠체어에 탄 승객이 탈출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이밖에 개조대상 버스를 선정하는 기준과 버스운송사업자들이 버스를 개조하도록 지원하는 방안, 버스터미널이나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 장애인 휴식 공간 등 관련 인프라를 갖추는 방안 등도 연구될 예정이다.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에 따르면 장애인 등 교통약자는 ‘교통약자가 아닌 사람’이 이용하는 모든 교통수단을 차별 없이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 이에 장애인단체들은 2년 전부터 설·추석 등 명절에 버스터미널에서 버스타기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국민권익위원회의 지난해 정책 권고에 따르면 전국에서 운행되는 고속·시외버스 9500여대 가운데 휠체어 승강 설비를 장착한 버스는 단 한 대도 없다. 이로 인해 휠체어에 탄 장애인이 버스를 타려면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 휠체어를 접어 화물함에 실은 다음 좌석에 앉아 가야 한다. 접지 못하는 전동휠체어를 이용한다면 버스에 탈 방법은 아예 없다. 올해 도입된 프리미엄 고속버스에도 휠체어 승강 설비가 없기는 마찬가지다. 국토부는 이번 연구를 통해 국제 수준의 안전성을 갖춘 휠체어 승강장치 패키지를 개발해 휠체어를 탄 장애인들이 편리하게 고속·시외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2016.12.13 I 박태진 기자
줄줄 새는 혈세 온누리상품권 '불법환전'…2년간 1570곳 적발
  • 줄줄 새는 혈세 온누리상품권 '불법환전'…2년간 1570곳 적발
  • 주영섭(가운데) 중소기업청장이 올초 서울 목4동 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에게 떡을 구입하고 있다. 주 청장은 전통시장을 찾은 고객에게 온누리 상품권 전단지를 나눠주며 전통시장을 이용해줄 것을 요청했다. (사진=중소기업청)[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정부가 재래시장 경기 활성화를 목적으로 지난 2009년 7월 도입한 온누리 상품권이 ‘현금깡’ 수단으로 변질됐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일부 공무원과 상인들 사이에서 특별할인 기간 구매 후 현금으로 바꿔 차익을 챙기는 수법으로 악용되는 것이다. 하지만 이를 처벌하거나 제재할 수단이 마땅치 않은 형편이어서 혈세 낭비를 막을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현금깡 점포 적발해도 고작 서면 경고 12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첫 발행 후 지난해까지 온누리 상품권 누적 판매 금액 약 2조 4000억원 가운데 불법 환전에 활용된 규모는 총 9억 10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설·추석 명절 전후 등 ‘특별할인 기간’ 액면가보다 10% 싼 가격에 구입한 뒤 9100만원 가량이 실제 거래가 아닌 환전 차익으로 빠져나간 셈이다. 지난해 역시 약 8607억원 상당의 발행액 중 4억 2000만원 가량이 불법 환전으로 적발됐다. 적발된 것만 이정도일 뿐 실제 불법환전 규모는 월등히 클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사실상 처벌 수단이 없어 적발돼도 대부분 서면 경고에 그치고 있다. 지난 9월 중소기업청이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온누리 상품권을 불법으로 현금화하는 ‘현금깡’으로 적발된 점포는 지난 2년간 총 1570곳, 부당이득은 총 4900만원으로 조사됐다. 반면 이들 점포들에 대한 처벌이나 제재는 주의 조치나 과태료 등 행정처벌 수준에 그쳤다. 적발된 점포의 98%(1539곳)가 서면 경고를 받는 것으로 끝났고 1.5%(24곳)만이 가맹점 등록이 취소됐다. 과태료를 부과받은 점포도 0.5%(7곳)에 그쳤다. 박 의원은 “불법 현금화 거래로 정부의 피같은 예산이 ‘눈먼 돈’으로 새어나가는 셈”이라며 “점포 및 개인 구매자들의 ‘현금깡’ 거래를 방지할 환전관리대책 수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중기청 관계자는 이데 대해 “환전 액수가 지나치게 큰 가맹점의 경우 현금깡을 의심하고 현장조사를 실시하는 등 모니터링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부당 행위를 근절하기는 힘들지만 할인 판매 기간 관리 감독 인력을 늘리는 등 부당 현금화 거래를 방지하기 위한 방안들을 강구 중”이라고 설명했다. ◇ ‘공무원 복지포인트’ 온누리 상품권 거래, 현금화 수단 전락 공무원 복지 향상을 위해 포인트 형식으로 제공되는 ‘복지 포인트’ 역시 온누리 상품권 ‘불법 현금화’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다. 복지 포인트는 근무 연수와 부양 가족 수, 업무 성과 등에 따라 일정 금액을 포인트로 환산해 지급하는데 연간 최대 160만원이 제공된다. 연중 한 차례 주어지는데 해를 넘기기 전에 포인트를 사용하지 않으면 소멸된다. 공무원들은 ‘복지전용카드’에 포함된 복지포인트를 △병원비 결제 △도서·의류구입 △학원 수강 △보육시설 이용 △온누리 상품권 구입 등에 쓸 수 있다. 특히 정부는 공무원들에게 복지 포인트 중 10만원을 온누리상품권 구입에 활용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문제는 일부 공무원들이 복지 포인트로 구입한 온누리 상품권을 온·오프라인에서 할인된 가격에 되파는 방식으로 현금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40대 공무원 A씨는 “정부가 의무적으로 구매하도록 해 10만원씩 사지만 마땅히 소비할 곳이 없다”며 “온누리 상품권 10만원 어치를 구입한 뒤 온·오프라인에서 할인된 가격(9만 7000원~9만 8000원)으로 되파는 식으로 현금화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더군다나 공무원 복지포인트는 비과세 대상이어서 온누리 상품권 현금화가 세금 부담 없는 소득원 중 하나로 변질되고 있다. 복지포인트 관리 전반을 담담하는 국민연금관리공단은 이같은 관행을 제재할 규정이 없어 난감해 하는 입장이다. 국민연금관리공단 관계자는 “개인의 도덕적 해이로 지탄받을 수는 있지만 이를 제재할 규정은 따로 마련돼 있지 않다”며 “공무원들의 복지 포인트 내역 하나하나를 들여다보며 감독하기는 사실상 어려운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 관련기사 ◀☞ 온누리상품권 현금깡해 수천만원 챙긴 경찰…솜방망이 처벌 논란
2016.12.13 I 김보영 기자
온누리상품권 현금깡해 수천만원 챙긴 경찰…솜방망이 처벌 논란
  • 온누리상품권 현금깡해 수천만원 챙긴 경찰…솜방망이 처벌 논란
  • [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현직 경찰관이 관내 상인과 짬짜미로 온누리 상품권 ‘현금깡’을 통해 수천 만원 상당의 부당 이득을 챙긴 사실이 경찰 자체 감찰로 적발됐다. 그러나 서울청은 “사익을 챙기지 않았다”는 해당 경관의 해명만 믿고 ‘주의’조치만 내린 채 사건을 마무리지은 것으로 드러났다. 제 식구 감싸기란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12일 사정당국 등에 따르면 서울 일선경찰서 소속 A(58)경감은 해당서에 첫 부임한 지난해 2월부터 올 1월까지 지구대 직원들을 시켜 특별할인 기간 1인당 30만원 상당의 온누리 상품권을 2~5차례 구매토록 했다. A경감은 할인 기간 액면가 대비 10%싸게 구입한 상품권을 관내 상인 B씨에게 넘겼고 B씨는 금융기관을 통해 원래 가격으로 환전한 뒤 남은 차액을 A경감과 반반씩 챙겼다. 10만원 어치를 구입할 경우 1만원의 차익을 남겨 5000원씩 나눠 갖는 식이다. 해당 기간 온누리 상품권 할인 기간은 설과 추석 등 총 4차례였다. 이들의 비위 행위는 관내 다른 상인 등의 제보로 덜미가 잡혔다. 사건을 접수한 해당서는 자체 감찰 결과 이런 사실을 확인하고 서울청에 보고, 정식 수사를 의뢰했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남편의 암 수술비를 마련하지 못한 딱한 사정을 듣고 A경감이 지난 설 연휴 때 딱 한 번 수술비 2000만원을 만들어준 게 전부”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1년간 지속적으로 비위 행위를 저질렀다는 의혹은 부인했다. 서울청은 이같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A경감에게 주의 조치를 내리는 것으로 사건을 종결했다. 서울청 관계자는 “B씨가 남편 수술비가 부족해 A경감이 만들어 줬을 뿐이라고 진술했고 A경감이 사익을 챙긴 부분이 없는 것으로 판단돼 주의 조치를 내리는 선에서 마무리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계좌추적 등 추가 조사 여부를 묻자 “자세한 내용은 규정상 알려주기 어렵다”고만 했다. A경감 역시 “건강이 좋지 않아 말하기 어렵다”며 “그 사건에 대해서는 아직 조사 중이라 말할 수 없다”고 한 뒤로는 연락을 받지 않고 있다. 하지만 아무런 대가 없이 수천 만원 상당의 ‘현금깡’을 해 줬다는 말만 믿고 사건을 매듭지은 것을 두고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힘들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재래시장 활성화법)에 따라 B씨가 상품권을 현금화 한 자체는 법적 문제가 없지만,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영리행위를 도운 셈이기 때문이다. 재래시장 활성법에 따르면 가맹점 상인을 제외한 구입자들은 액면 금액의 60% 이상을 구매한 경우 남은 금액을 현금으로 받을 수 있다. 반면 가맹점 상인은 상품권을 한도 1000만원 내에서 환전 가맹점을 통해 자유롭게 현금화 할 수 있다. 한도를 초과할 경우 직접 금융기관을 통해 현금화 할 수 있기 때문에 사실상 무제한으로 현금화 할 수 있는 구조다.이에 따라 B씨의 행위 자체는 법적 문제가 없지만, A경감의 경우는 얘기가 다르다. 공무원이 자신의 직책을 이용해 상대방에게 금품을 받거나 나눠 가진 사실 자체만으로 뇌물죄가 성립되기 때문이다. 대법원은 지난해 ‘부정한 청탁과 관련해 주어진 뇌물임을 알면서도 금품을 받기 위한 중개 역할을 하고 그 금품의 일부를 취득하였다면 경찰공무원으로서 성실의무 및 청렴의무에 크게 위배되는 것으로 충분히 파면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해석을 내놓은 바 있다.최근 충북지방경찰청 소속 A경위는 지난 10년간 노인정과 공원 등을 돌며 무료 공연을 해 청렴 경찰관에 선정됐을 정도로 모범 경찰이었지만 봉사활동 협찬 명목으로 금품을 받아 파면 조치된 일도 있었다. 이승태 법무법인 도시와사람 대표 변호사는 “공무원이 부하 직원들을 동원해 관내 상인과 짜고 영리행위를 한 것으로 온누리 상품권 환전을 따로 처벌할 법률 규정이 없다 하더라도 ‘품위 유지 위반’으로 충분히 징계나 파면의 사유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온누리 상품권전통 시장의 수요 진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지난 2009년 7월부터 발행했다. 5000원권과 1만원권 두 종류로 발행되며 전국의 모든 전통시장 및 온누리 상품권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해 물품을 구입할 수 있다. 발행 및 전통시장 관리 감독 등을 담당하는 중소기업청은 침체된 전통시장 경기 활성화를 위해 명절 전후 ‘특별할인 기간’을 지정해 운영 중이다. 중소기업청은 지난해 6월 메르스 여파로 경기가 침체됐을 때도 특별할인 기간을 지정했다. ▶ 관련기사 ◀☞ 줄줄 새는 혈세 온누리상품권 '불법환전'…2년간 1570곳 적발
2016.12.13 I 김보영 기자
김윤수 '다래원 생활한복' 대표 "생활한복, 일상화·정장화하는 시장 만들겠다"
  • 김윤수 '다래원 생활한복' 대표 "생활한복, 일상화·정장화하는 시장 만들겠다"
  •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한복을 일상화하고 정장화할 수 있습니다. 한복을 명절 때나 혹은 예식장에서 입는 예복이라고 생각들 하시는데 한복도 기성화하면서 보편적인 옷이 될 수 있습니다.”△김윤수 ‘다래원 생활한복’ 사장이 서울 창동 본사에서 인터뷰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김윤수(61) ‘다래원 생활한복’ 사장은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전통한복 시장이 매년 줄어들고 있다. 광장시장 원단가게가 점점 없어지고, 봉제공장도 해외로 나가고 있다. 생활한복으로 활성화해야 한복을 살릴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사장은 지난 1995년까지 제일모직(현 삼성물산 패션부문)에서 12~13년간 일하다가 출판·광고·홍보 분야에서 20여년을 보낸 뒤 지난해 다시 의류업계로 돌아왔다. 그의 손을 이끈 건 서울대 박사(국문학) 과정에 있는 딸이었다.김 사장은 “어느 날 딸이 집에 재봉틀을 놓고 한복을 만들어 하나둘씩 만들어 팔았다. 반응이 좋아 본격적으로 딸과 함께 사업을 시작했다”며 “굉장히 기분이 좋았다. 이 일을 다시 할 줄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사진=방인권 기자김 사장은 생활한복 시장에서 ‘다품종 소량생산’, ‘품질 제일주의’로 승부를 걸겠다는 계산이다. 고가의 맞춤형 한복도 저가의 대량생산 한복도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충분하지 않다는 설명이다.그는 “한복을 대량생산하면 고유한 멋을 살릴 수 없고 맞춤형은 비용이 많이 들어간다. 다품종 소량생산만이 답”이라며 “제일모직에 다니면서 배운 것은 품질관리다. 제품을 만들면서 당장 이익보다는 좋은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는 강한 신념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다래원 생활한복의 한 벌 가격은 10만원 안팎이다. 중간의 도매상을 생략하고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했다. 온라인 쇼핑(네이버 스토어팜)을 주로 이용하는 젊은 고객층을 겨냥한 것이다.김 사장은 “제일 싼 생활한복 한 벌이 10만원가량으로, 중간 가격이 보통 15만원이다. 퀄리티도 자신한다”며 “같은 제품을 우리가 7만원에 팔면 시중 매장에서는 30만원 정도에 팔릴 것”이라고 말했다.△다래원 생활한복 주요 제품들△다래원 생활한복 주요 제품들김 사장은 한국 화장품(K 뷰티)이 세계시장에서 주목받는 반면, 패션 부문이 고전을 면치 못하는 것을 안타까워했다. K 패션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는 토대를 갖췄다는 것이다.그는 “K 뷰티가 우리 고유의 화장품이 아니지 않나. K 패션이 잘되지 않는 것은 전통만 고집하고 보편화하지 않았거나 그 반대이기 때문”이라며 “생활한복을 한국 고유의 미를 간직하면서 생활화한다면 성공할 수 있다. 해외에 나가보면 한복에 대한 반응이 좋다”고 강조했다.김 사장은 우리나라가 정보기술(IT) 강국이지만 해외 고객을 위한 결제 편의성이 떨어진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 한복을 우리 문화를 대표하는 산업으로 키우지 않는 정부에 대해서도 아쉬워했다. 그는 “생활한복을 일상화해 시장을 키우는 역할을 해보고 싶다”며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 한복 입은 엄마와 아들 '요정'과 무얼하나☞ [포토]더 그랜드 투어, `시내 한복판에 차량이 왜…`☞ 전주시, '한옥마을 대조로 한복 거리패션쇼'
2016.12.13 I 김진우 기자
 韓 여행객 "먼저 지르고 나중에 계획"
  • [e여행팁] 韓 여행객 "먼저 지르고 나중에 계획"
  • 우리나라 여행객의 여행계획스타일 분석 인포그래픽(자료=인터파크투어)[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7.5명은 여행 상품을 충동 구매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인터파크투어는 한국인의 여행계획 스타일을 알아보기 위해 지난달 14일부터 27일까지 성인 남녀 907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에서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7.5명은 ‘선지름 후계획형’인 것으로 나타났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항공권이나 여행상품이 있으면 충동 구매하는 성향이 강하다는 것이다. ‘항공권이나 여행상품 관련 정보를 어떻게 얻고 있나’는 물음에 응답자의 94.5%(복수응답)가 모바일로 수시 검색(44.1%),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이하 SNS)채널·뉴스레터 구독(37.7%), 홈쇼핑 시청(12.7%) 등을 통해 일상 생활 속에서 꾸준히 정보를 탐색한다고 답했다. 휴가 일정이 정해지면 그 시기에만 폭풍 검색한다는 의견은 39.5%였다.‘여행지와 여행시기를 선택하는 방식’과 관련한 질문에서는 ‘놓치기 아까운 특가항공권을 발견했다면 당장 떠나겠다’는 ‘선지름 후계획형’ 응답이 75.6%(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선지름 후계획형 중에서도 평소 가고 싶었던 여행지의 특가 항공권에 관한 반응율이 42%로 좀 더 높았고, 여행지와 상관없이 놓치기 아까운 가격이라면 어디든 일단 구매한다는 응답도 37.7%에 이르렀다. 반면, 평소에 가고 싶은 여행지를 생각해두고 휴가계획을 세워 떠난다는 꼼꼼한 계획형은 41.2%, 가격보다 여행지와 여유로운 휴가 일정을 더 중요시 한다는 응답은 20.1%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이렇듯 저렴한 여행상품이나 땡처리 항공권이 있을 때 언제든 여행을 떠나는 사람이 늘면서 여행 비수기와 성수기의 구분도 모호해지고 있다. ‘최근 2년 이내에 해외여행을 다녀온 여행시기’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48.4%가 사람들로 붐비지 않는 비수기에 여행을 다녀왔다고 답했다. 이어 7월~8월 여름 휴가시즌 (27.4%), 5월 가정의 달이나 명절 등 황금연휴 시기(21.6%), 계획없이 즉흥적으로(19.6%), 해외여행을 간 적이 없다(8.8%) 순으로 나타났다. 비수기에 온라인여행박람회 등 각종 프로모션과 가격, 혜택 면에서 이점이 많아 비수기를 노리는 여행객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인터파크투어는 분석했다.우리나라 여행객들은 ‘가격’에 상당히 예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파크투어 11월 출발 기준 최저가인 90만4300원의 뉴욕행 왕복 항공권을 예로 들어 ‘얼마나 더 저렴한 가격이 눈앞에 나타날 때 당장 예약버튼을 클릭 할 수 있는지’ 묻는 질문에 뜻밖에도 30%만 저렴해도 하겠다는 응답이 21.8%로 가장 높은 응답을 보였다. 뒤를 이어 50% 이상 저렴(21%), 40% 저렴(17%), 20%(13.9%), 10%(4.3%) 순으로 나타났다. 예약 시점에서 일주일 후 장거리 여행은 부담스러운 것이라는 답변이 압도적으로 높을 것이라 예상 했던 것에 비해 희망 가격만 맞다면 당장 떠나겠다는 적극적인 ‘여행꾼’들이 의외로 높았다. 아무리 저렴해도 일주일 후 여행은 어렵다는 응답은 22%에 불과했다. ‘갑자기 떠나기로 한 여행에 함께 갈 일행이 없다면 어떻게 할지’에 대해서는 혼자라도 떠나겠다는 이들이 63.7%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일행이 없으면 여행을 포기한다는 응답은 17.3%에 불과했다. 이 밖에 일행의 항공료까지 부담해서라도 가까운 지인을 설득하는 재력가형(10.5%), 여행 커뮤니티 등에서 동행자를 찾아보는 적극행동형도 8.6%로 집계됐다.왕희순 인터파크투어 기획실장은 “실제로 ‘땡처리’, ‘특가’, ‘할인항공권’ 등의 키워드가 검색어 순위 상위권에 항상 오르는 것을 보면 소비자들이 얼마나 가격에 민감하게 반응하는지 짐작할 수 있다”면서 “저렴하게 항공권이나 여행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면 기꺼이 여행일정을 맞추는 것으로 라이프 스타일이 바뀌고 있어 여행사와 항공사들은 이들을 겨냥한 정교한 마케팅 경쟁을 펼칠 것이다” 고 설명했다.
2016.12.11 I 강경록 기자
  • [동네방네]중구 "청소업체 미화원들 통 큰 기부 화제"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중구 관내 청소와 폐기물처리를 담당하는 청소대행업체들의 아름다운 후원이 뒤늦게 전해져 화제가 되고 있다.이웃천사의 주인공들은 민영주택, 동보환경, 수도환경, 하경기업, 무한기업, 거구실업 등 6개 업체들로 꾸준히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을 전달해왔다. 이들 업체는 정기적 또는 수시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을 기탁하는 방식으로 청소업무 뿐만 아니라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다.동보환경 황선직(남,60대)씨는 “청소업무를 하다보면 동네 골목에서 새벽에 폐지나 박스종이를 주으시는 어르신들을 마주칠 때마다 마음이 아파 미화원 동료들끼리 마음을 모아 돕게 되었다”며 후원계기를 밝혔다.동보환경 20여명의 미화원들은 매월 1만원씩 모은 금액으로 지난 11월25일 백미 10kg 200포를 후원했다. 이들이 후원한 백미는 폐지를 줍는 어르신들이나 주변의 어려운 독거 어르신들에게 지원될 계획이다.수도환경은 지난 2008년부터 월10만원씩 정기후원을 해와 누적액이 1000여만원에 달한다. 하경기업과 무한기업도 2016년부터 월20만원씩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다.올 추석명절에는 민영주택, 동보환경, 하경기업이 1500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기부했고, 수도환경, 무한기업, 거구실업은 총 300만원 상당의 김세트를 후원해 명절에 소외될 수 있는 저소득층 이웃들에게 위로를 보냈다.민영주택은 지난 11월 미화원 26명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1000만원을 모아 기부해 저소득층 10가구에 매월 10만원씩 10개월간 지원될 예정이다.최창식 중구청장은“우리구 관내를 깨끗이 청소해주고 있는 청소대행업체에서 어려운 관내 주민들에게도 관심을 가지고 후원의 손길 보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2016.12.10 I 정태선 기자
신라면세점, '스마트 앱 어워드' 종합 쇼핑분야 대상
  • 신라면세점, '스마트 앱 어워드' 종합 쇼핑분야 대상
  • △지난 8일 열린 ‘스마트앱 어워드 2016’ 시상식에서 김태호(가운데) 신라면세점 상무와 임직원이 종합 쇼핑분야 대상을 수상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호텔신라)[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신라인터넷면세점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KIPFA)에서 주최하고 미래창조과학부가 후원하는 ‘스마트 앱 어워드 2016’에서 종합 쇼핑분야 대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스마트 앱 어워드는 2000명의 인터넷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단이 올해 새로 개발되거나 리뉴얼한 모바일 앱을 대상으로 심사해 가장 혁신적이고 우수한 성과를 이룬 모바일앱을 선정하는 시상식이다.신라인터넷면세점 모바일 앱은 △품절상품 재입고 알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연계 로그인 △모바일 앱으로 인도장 대기표 발권 △음성검색 △푸시알림 서비스 △쇼핑정보 공유 커뮤니티 신설 등 다양한 고객 배려 서비스를 도입했다.앞서 신라면세점은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KCSI)와 국가고객만족도(NCSI) 등 국내 대표 고객만족도조사에서 연이어 1위를 기록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관련기사 ◀☞ 신라면세점, NCSI 고객만족도 면세점 1위☞ 신라면세점, 장충동 맛집 알리기 프로젝트☞ 신라면세점, 中 여행사 팸투어 진행…"한한령 넘는다"☞ 최순실 특혜 화장품, 신라면세점 퇴출☞ '朴대통령 명절선물' 화장품 브랜드, 결국 신라면세점서 철수
2016.12.09 I 김진우 기자
공정위, 연말연시 불공정 하도급 집중 조사
  • 공정위, 연말연시 불공정 하도급 집중 조사
  •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신고센터를 개설, 하도급대금을 체불하는 업체에 대한 집중 조사에 나선다. 공정위는 설 명절 대비 불공정 하도급 신고센터를 오는 12일부터 내달 1월26일까지 46일간 운영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신고센터는 수도권(5개), 대전·충청(2개), 광주·전라(1개), 부산·경남(1개), 대구·경북(1개) 등 5개 권역에 10개소가 운영된다. 성경제 공정위 제조하도급개선과장은 “설 명절 즈음에는 자금 수요가 급증하기 때문에 중소기업이 하도급대금을 제때 받지 못할 경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신고센터에 접수된 사건은 통상적인 신고처리 방식과 달리 하도급대금이 빨리 지급되는데 중점을 두고 최대한 신속하게 처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출처=공정거래위원회)▶ 관련기사 ◀☞ 공정위, '부당 하도급' 유승건설 고발☞ 정재찬 공정위원장 "하도급대금 직불제 널리 도입돼야"☞ [포토]정재찬 공정위원장 "하도급 조사 확대하겠다"☞ 車 업계 만난 공정위원장 "하도급 조사 확대하겠다"☞ 하도급 대금 등 상습체불 건설업체 3곳 공개☞ 공정위, 하도급대금 깎은 두산重 과징금·고발☞ 건설사 만난 정재찬 공정위원장 "하도급 개선해야"☞ [전문]건설사 CEO 만난 정재찬 "하도급업체와 협력해야"☞ 공정위, 하도급 체불 건설업체 적발☞ 공정위, 하도급 체불 車 부품업체에 과징금
2016.12.09 I 최훈길 기자
警, 19억 비자금 조성해 원청업체 접대한 하도급업체 직원 적발
  • 警, 19억 비자금 조성해 원청업체 접대한 하도급업체 직원 적발
  •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회사 돈으로 비자금을 만들어 공사 편의를 봐 달라며 원청 건설회사 직원들을 접대한 하도급업체 직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배임증재 등의 혐의로 소방설비 건설업체 현장소장 김모(5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9일 밝혔다. 김씨에게 금품을 받은 설비부장 정모(53)씨 등 원청업체 A건설 직원 3명도 배임수재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A건설에서 소방공사를 수주한 하도급업체 현장소장으로 근무한 김씨는 지난 2008년 1월부터 2013년 2월까지 허위로 7건의 공사계약서를 작성한 뒤 약 19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했다. 김씨는 이렇게 마련한 돈으로 정씨 등 A건설 직원들에게 명절비와 휴가비, 골프접대비 등의 명목으로 6억원 상당의 금품을 제공했다. 나머지 돈은 자신이 직접 챙기거나 공사 현장에서 직원 격려금 등 운영비로 사용했다. 정씨 등은 금품을 받은 대가로 김씨 회사의 불법 하도급을 눈감아줬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의 회사 대표 심모(71)씨는 소방공사업 면허가 없는 업체에 13개 소방시설 공사를 불법으로 하도급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공사는 제3자에게 재하도급을 주면 안 된다. 경찰은 심씨가 김씨의 비자금 형성에도 관여한 것으로 보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소방시설공사업법 위반 등으로, 재하도급을 받아 공사한 업자 정모(63)씨 등 5명은 소방시설공사업법 위반으로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는 비자금 조성 및 금품 제공 혐의를 부인했지만 경찰이 압수수색한 금융계좌 등을 증거로 제시하자 결국 범행을 자백했다.경찰 관계자는 “건설공사 현장에서 금품수수, 재하도급 등 불법 행위가 일어나면 공사 비용이 상승해 결국 국민 부담이 커지고 부실 공사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불법으로 금품을 주고받은 이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서울 노원경찰서 전경. (사진=이데일리 DB)
2016.12.09 I 유태환 기자
  • 이데일리 '오늘의 경제일정'-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본회의
  • [이데일리 채상우 기자] 오늘(9일) 국회는 오후 3시에 본회의를 열어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해 표결할 계획이다. 지난 3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소속 의원들과 무소속 의원 171명은 공동발의자로 탄핵 소추안을 발의했다. 소추안에는 세월호 참사 당일 박 대통령의 7시간 의혹이 포함됐다.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통과되면 국회 의사국은 즉각 탄핵소추 의결서 등본을 청와대 총무비서관실에 전달한다. 청와대가 등본을 접수하면, 박근혜 대통령의 모든 권한은 정지된다. 이후 황교안 국무총리가 권한대행을 맡게 된다.◇경제·금융10:00 윤학배 해양수산부 차관 공직자 박람회(코엑스)11:00 윤학배 해양수산부 차관 해양환경법제연구 포럼 전문가 간담회(서울 프레지던트호텔)14:00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 국회 본회의(국회)16:00 윤학배 해양수산부 차관 항만어항분야 지진대응 정책간담회(서울 해운빌딩) ◇산업·증권09:30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금요 농정 포럼(서울)10:00 공정거래위원회 설 명절 대비 불공정 하도급 신고센터 운영 10:00 공정거래위원회 2016 대구·경북 소비자·경쟁 포럼 개최 14:00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국회 본회의(국회)14:00 주영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국회 본회의(국회)14:00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전력산업 해외동반진출 컨퍼런스(한전남서울본부)◇정치·사회15:00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대한 국회 본회의(국회)
2016.12.09 I 채상우 기자
  • 이데일리 ‘내일의 경제일정’-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본회의
  • [이데일리 채상우 기자] 내일(9일) 국회는 오후 3시에 본회의를 열어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해 표결할 계획이다. 지난 3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소속 의원들과 무소속 의원 171명은 공동발의자로 탄핵 소추안을 발의했다. 소추안에는 세월호 참사 당일 박 대통령의 7시간 의혹이 포함됐다.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통과되면 국회 의사국은 즉각 탄핵소추 의결서 등본을 청와대 총무비서관실에 전달한다. 청와대가 등본을 접수하면, 박근혜 대통령의 모든 권한은 정지된다. 이후 황교안 국무총리가 권한대행을 맡게 된다.◇경제·금융10:00 윤학배 해양수산부 차관 공직자 박람회(코엑스)11:00 윤학배 해양수산부 차관 해양환경법제연구 포럼 전문가 간담회(서울 프레지던트호텔)14:00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 국회 본회의(국회)16:00 윤학배 해양수산부 차관 항만어항분야 지진대응 정책간담회(서울 해운빌딩) ◇산업·증권09:30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금요 농정 포럼(서울)10:00 공정거래위원회 설 명절 대비 불공정 하도급 신고센터 운영 10:00 공정거래위원회 2016 대구·경북 소비자·경쟁 포럼 개최 14:00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국회 본회의(국회)14:00 주영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국회 본회의(국회)14:00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전력산업 해외동반진출 컨퍼런스(한전남서울본부)◇정치·사회15:00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대한 국회 본회의(국회)
2016.12.08 I 채상우 기자
고영태, 최순실과 적대관계 “돈 아닌 개 때문”(종합)
  • 고영태, 최순실과 적대관계 “돈 아닌 개 때문”(종합)
  • 고영태 전 더블루케이 이사가 7일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국정조사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최순실 씨의 최측근인 고영태 전 더블루케이 이사가 최 씨와 적대적 관계가 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고 씨가 7일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한 진술에 따르면 최 씨와의 관계가 틀어지게 된 원인 중 하나는 금전적 문제가 아닌 최 씨의 딸 정유라 씨가 키우는 애완견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씨는 청문회 정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2014년) 최 씨와 돈 때문에 싸움이 벌어진 것이냐”는 질문에 “최순실이 딸인 정유라의 개를 키우는데 그 개를 나한테 맡긴 적이 있다. 그런데 운동하느라 개를 혼자 두고 나갔고 이 때문에 (왜 개를 돌보지 않았느냐며) 싸움이 벌어진 것”이라고 했다. 고 씨는 또 최 씨가 자신을 하대해왔고 억눌렸던 감정이 폭발한 것이 관계가 틀어지게 된 가장 큰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교일 새누리당 의원이 “최 씨와 언제 싸웠고 우호 관계가 깨진 결정적인 사유는 무엇이냐”고 묻자 “지난 2014년 9, 10월께 최씨와 크게 싸웠고 올해 4월쯤 관계가 아주 깨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가방을 만들면서 명절과 휴일도 없이 일했는데 (월급 외에) 이익은 전혀 없었다”면서 “고생도 많이 했는데 막말을 하고 종을 부리듯이 해 나중에 (결국) 폭발했다”고 말했다. 앞서 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은 최 씨와 고 씨가 지난 2014년말 돈 때문에 싸웠다고 진술했다. 차 씨는 “최순실이 고영태의 집에 찾아갔다고 들었다”며 “집에서 물건과 돈을 가지고 왔고 그 돈이 (서로) 본인의 돈이라고 주장하면서 싸움이 생겼다고 들었다”고 했다.
2016.12.07 I 강신우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