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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를 '부산'으로 수놓다…5대 그룹, 막바지 엑스포 유치 총력전
  • 파리를 '부산'으로 수놓다…5대 그룹, 막바지 엑스포 유치 총력전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마지막 순간까지 엑스포에 최선을 다하겠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도시를 결정지을 결전의 날이 단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삼성·SK·현대차·LG·롯데 등 5대 그룹이 마지막 한 표라도 더 잡기 위해 최후의 총력전을 펴고 있다. 부산엑스포 유치위원회 민간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회장 겸 SK그룹 회장을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정의선 현대차그룹·구광모 LG그룹·신동빈 롯데그룹 등 총수들도 한 줌 후회를 남기지 않겠다는 의지로 사활을 걸고 있다. 현 판세는 ‘오일 머니’를 앞세운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가 다소 앞선다는 전망이 우세하지만 추격을 거듭한 끝에 이제는 ‘해볼 만하다’는 평가도 적잖다.삼성전자가 파리의 명소 ‘오페라 가르니에’의 대형 옥외광고에 ‘갤럭시 Z 플립5’ 이미지와 함께 부산엑스포 로고를 함께 선보였다. 사진=삼성전자◇5대 그룹 막바지 열띤 응원전26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프랑스 파리에서 막바지 유치전에 힘을 보태고 있다. 파리는 오는 28일 엑스포 유치 도시를 판가름할 국제박람회기구(BIE) 173차 총회가 열리는 곳이다. 삼성전자는 국립 오페라 극장 ‘오페라 가르니에’의 대형 옥외광고에 ‘갤럭시 Z 플립5’ 이미지와 함께 부산엑스포 로고를 함께 선보이고 있다. 또 샤를드골 국제공항 입국장에서 14개 대형 광고판을 통해 유치를 응원하는 광고를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파리 내 주요 매장에서도 홍보 영상을 상영했다. 그간 삼성전자는 영국 런던 피카딜리 광장, 스페인 마드리드 까야오 광장 등 유럽의 대표적 명소에서 대형 전광판을 통해 엑스포 홍보 영상을 틀며 부산에 대한 주목도를 높여 왔다.SK어스온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지사 직원들이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응원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SK이노베이션 아시아·유럽·남미 등 전 세계 사업장 구성원들도 막바지 응원에 나섰다. SK이노베이션과 8개 사업 자회사 소속 9개국 사업장 직원들이 ‘SK는 자랑스럽게 부산엑스포 유치를 지지합니다’란 문구가 쓰인 홍보물과 부산을 응원하는 사진·메시지를 보내온 것이다. 또 SK서린빌딩과 전국 사업장, 주유소에 대형 간판과 현수막 등 홍보물을 마련했고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협업한 KTX 래핑 열차도 운행하고 있다. 전 세계 관람객이 모이는 ‘CES 2023’ 현장엔 대형 현수막을 설치하고 SK이노베이션이 후원하는 발달장애인 음악축제(GMF) 행사장에 유치 기원 부스도 차렸다.현대차그룹 부산엑스포 아트카(기아 EV6)가 173차 BIE 총회가 열리는 프랑스 파리 ‘팔레 데 콩그레 디시’ 주변을 순회하며 부산을 알리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현대차그룹의 부산엑스포 아트카도 지난 23일 파리에 도착했다. 아트카는 루브르박물관·개선문 등의 주요 명소를 비롯해 BIE 본부와 각국 대사관 인근지역 등을 순회한다. 이를 통해 BIE 회원국 주요 인사들을 대상으로 부산에 대한 관심·지지를 모으겠다는 구상이다.LG가 운영하는 부산 엑스포 홍보 버스가 프랑스 현지시간 28일 2030년 엑스포 개최지 선정을 위한 투표를 앞두고 파리의 주요 명소들을 순회하고 있다. 사진=LG전자LG전자는 지난 6일부터 29일까지 부산엑스포 유치 염원을 담은 ‘LG 랩핑 버스’를 파리 시내버스 노선에서 운행한다. LG에너지솔루션도 개별 버스를 동원했다. 대형 2층 버스는 옆면과 뒷면에 부산을 홍보하는 이미지와 ‘LG는 부산의 2030 세계박람회 개최를 지지합니다’란 문구를 담았다.롯데월드타워가 외벽 미디어파사드에 2030 부산세계박람회 막판 유치전 지원을 위한 ‘BUSAN IS NO.1’ 메시지를 송출하고 있다. 사진=롯데롯데월드타워는 외벽 미디어파사드에 ‘BUSAN IS NO.1(부산 이즈 넘버 원)’ 메시지를 띄운다. 24~28일엔 부산이 엑스포 개최지 투표 기호 1번을 배정받으며 새롭게 추가된 캐치프레이즈 ‘BUSAN IS NO.1’을 일몰 후 매시 정각마다 10분간 송출한다.◇유치전 ‘올인’한 5대 그룹 총수들 부산엑스포 유치가 성사하면 그 가치는 실로 어마어마하다. 생산유발 43조원·부가가치 18조원 등 경제적 가치만 60조원을 넘어선다. 50만명의 고용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대한민국의 브랜드가치 상승과 우리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는 덤이다. 민·관이 합심해 발 벗고 나서 막판 ‘부산 세일즈’를 벌인 근본적 배경이다. 최태원 회장은 최근 열흘간 지구 반 바퀴를 도는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했다. 비행거리만 2만2000km로, 거의 하루마다 중남미·유럽 7개국을 돈 셈이다. 촉박한 일정 속에 이코노미석을 타기도 했다. 이재용·정의선·구광모·신동빈 회장도 제 일마냥 나섰다. 지난 23일 저녁 ‘BIE 대표 초청 만찬’ 행사에 참석해 파리 주재 외교단 및 BIE 대표단들을 만나 부산엑스포 지지를 당부한 데 이어 24일엔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파리에서 국경일 리셉션 등 유치 교섭에 나섰다. 지난 3월17일 도쿄 게이단렌(일본경제단체연합회) 회관에서 열린 한일 비즈니스라운드 테이블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왼쪽 두 번째부터), 구광모 LG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박수치고 있다. 사진=연합최태원 회장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처음 뛰어들었을 때는 승산이 전혀 보이지 않는 불가능한 싸움이었다”면서도 “한국 정부와 여러 기업이 혼신의 힘을 다해 노력한 결과 이제는 어느 누구도 승부를 점칠 수 없을 만큼 바짝 추격하고 있다”고 했다. 정의선 회장은 “앞으로 더 노력을 많이 해야겠지만 희망도 더 많이 생긴 것 같다”고 언급했었다.
2023.11.26 I 이준기 기자
"장애인의 남다른 능력과 빛나는 부분 보여주고 싶었어요"
  • "장애인의 남다른 능력과 빛나는 부분 보여주고 싶었어요"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장애인 중에는 제가 갖지 못한 능력을 지닌 분들이 많습니다. 나와 다른 사람과의 만남을 통해 타인과의 관계의 중요성을 표현하고자 했습니다.”지난 23일 서울 서대문구 모두예술극장에서 만난 프랑스 연출가 미셸 슈와이저(65)는 장애인, 비장애인과 함께 협업한 다원예술 공연 ‘제자리’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모두예술극장 다원예술 공연 ‘제자리’의 한 장면. (사진=모두예술극장)‘제자리’는 국내 최초 장애예술 표준공연장으로 지난달 개관한 모두예술극장이 슈와이저 연출과 협업해 24일과 25일 선보이는 공연이다. 슈와이저 연출은 프랑스 극단 라 콤마(La Coma)의 연출가이자 안무가로 아비뇽 페스티벌 등에서 주목 받은 창작자다.이번 작품은 미셸 슈와이저와 한국 배우들의 워크숍을 통해 완성됐다. 지금 여기 살고 있는 나만의 ‘자리’, 우리의 일상을 채우고 있는 개인의 취향, 그리고 ‘나’라는 사람의 기원까지 본연의 나를 찾아가는 과정을 연극, 음악, 무용, 미디어아트 등이 결합된 형식으로 선보인다.슈와이저 연출은 특정 장르에 얽매이지 않고 무대에서 잘 다뤄지지 않았던 다양한 사회 모습을 반영하는 인물을 조명하며 개인이 마주하는 사회 현실에 대해 질문하는 작업을 해왔다. 그는 “지금 세상은 사람들이 서로 분리되고 있고, 타인에 대한 관심이 점점 없어지는 세상을 살고 있다”며 “‘제자리’를 통해 사람과의 만남, 즉 ‘삶’이 어떻게 이뤄지는 지를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모두예술극장 다원예술 공연 ‘제자리’의 미셸 슈와이저 연출. (사진=모두예술극장)이번 공연엔 제각각 다른 장애를 지닌 이들이 출연한다. 사고로 한쪽 다리를 잃은 비보이 ‘곰’ 김완혁(33), 20대 시절 연극배우였지만 마음의 병으로 오랜 기간 사회와 단절된 채 살아온 류원선(54), 뇌병변장애를 앓고 있는 사진작가 이민희(40), 발달장애 무용수 이정민(26), 장애인문화예술극회 휠의 부단장을 맡고 있는 시각장애인 이승규(43) 등이다.이들은 무대 위에서 ‘빛’, ‘나의 원자들’, ‘칼날’ 등 다양한 주제로 무대를 펼친다. 독백을 하거나 상대 배우와 연기를 주고 받고, 비디오카메라로 영상을 찍으며, 무대를 자유롭게 오가며 춤을 추기도 한다. 이들은 각자의 언어로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고 자신의 자리를 찾아가고 있는지를 이야기한다. 김완혁이 의족을 떼어내고 비보잉을 하는 모습은 그 자체로 뭉클하다.무엇보다 이번 공연은 이들의 장애를 겉으로 부각하지 않는다. 사전 정보가 없다면 몇몇 등장인물은 장애를 겪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채지 못할 수도 있다. 슈와이저 연출은 “배우마다 풍요롭고 소중하고 빛나는 것을 찾아서 공연에서 부각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장애가 잘 드러나지 않게 연출한 류원선의 장면과 관련해선 “선입견 전복에 의미를 뒀다”고 밝혔다.모두예술극장 다원예술 공연 ‘제자리’의 한 장면. (사진=모두예술극장)이번 공연에선 소리꾼 김혜린(23), 연극배우 박채린, 아쟁 연주가 정지윤(26), 발달장애인 무용단을 이끌고 있는 박기자(67) 등 비장애 배우 및 아티스트들도 출연한다.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무너뜨리고 각자의 자리에 대한 질문을 관객에 던진다.이번 공연은 모두예술극장을 운영하는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장문원)이 슈와이저 연출에게 공연 기획을 요청해 성사됐다. 슈와이저 연출은 “장문원의 제안에 인간적, 문화적, 예술적인 경험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이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됐다”며 “극장은 단순히 공연을 제작하는 곳이 아니라 삶의 현장이고 인간의 공동체가 형성되는 곳이다”라고 강조했다.
2023.11.24 I 장병호 기자
더문랩스, 스페인 가우디 재단과 공동사업 계약 체결
  • 더문랩스, 스페인 가우디 재단과 공동사업 계약 체결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더문랩스(LM재단)는 지난 23일 서울 워커힐호텔 빛의 시어터에서 열린 ‘가우디 세계 총회 2023 서울(Gaudi World Congress Seoul 2023)’공식 오프닝 세레머니에서 스페인 가우디 연구재단(Gaudi Knowledge Association)과 공동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좌)카를로스 까날스 라우라 가우디 연구재단 회장, (중)문성억 더문랩스 대표이사, (우)함슬 디드라이브 대표이사(사진=더문랩스 제공) (사진=더문랩스)디지털 프로젝트 개발을 전략적 과제로 추진 중이던 가우디 연구재단은 내부에 웹3 개발팀을 신설했으며, 더문랩스를 독점적 글로벌 디지털 파트너로 선택하고 가우디와 관련한 다양한 웹3 및 디지털 분야 비즈니스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더문랩스와 가우디 연구재단은 이미 실질적인 공동 비즈니스를 위한 협업에 착수했으며, 지난 22일 더문랩스 개발팀과 앞으로의 웹3 비즈니스를 위한 사전기술미팅을 진행했다. 양사는 앞으로 △가우디의 유작 설계도면을 현실에서 구현하는 프로젝트 △가우디 건축물을 중심으로 한 메타버스 구축 △가우디를 주제로 한 NFT 기반의 신규 웹3 비즈니스 △NFT와 웹3를 활용한 가우디 투어 상품 개발 △가우디의 비전을 이어가는 크리에이터와 프로젝트를 위한 가우디 펀드 조성 △가우디 콘텐츠를 활용한 디지털 미디어 아트 비즈니스 등을 함께 추진하게 된다.스페인 가우디 연구재단은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한 디자인을 통해 시대를 초월하여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가우디의 유산을 이어가기 위해 설립되었다. 바르셀로나 시청과 함께 가우디 관련 국제 행사를 주관하고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 건축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가우디 전문가 네트워크를 위한 가우디 협의회 운영, 가우디 관련 연구 및 교육 활동, 전시 및 유물 관리, 컨설팅 등 가우디의 비전을 이어가고 더 다양한 분야로 확대하는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23일 행사에서는 더문랩스와 인터넷컴퓨터 코리아허브(ICP.Hub Korea)의 전략적 업무협약도 이루어졌다. 인터넷컴퓨터(ICP)는 스위스 비영리단체인 디피니티 재단에서 5년의 개발 기간을 거쳐 2021년 5월에 론칭한 메인넷이다. 전세계 최초의 비트코인&이더리움 Direct Integration 개발을 시작으로 웹2-웹3 상호운용성을 위한 HTTPS Outcalls 개발, 유니크한 컨센서스 메커니즘, 인증된 친환경적 블록체인, 그리고 다운타임 없이 신뢰할 수 있는 보안성을 가지고 있다.더문랩스와 인터넷컴퓨터 코리아허브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웹3 관련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진행, 기술 제휴, ICP NFT 출시 및 NFT 마켓플레이스 등 NFT 관련 협업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더문랩스 관계자는 “가우디 세계 총회 2023이라는 큰 행사의 개막을 알리는 자리에서 가우디 연구재단, 그리고 인터넷컴퓨터(ICP) 재단이라는 글로벌 파트너와 함께하게 되어 무척 기쁘다”며 “가우디가 남긴 유산과 한국의 디지털신기술을 융합하여 더 많은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가우디의 세계관을 경험할 수 있는 웹3 기반 글로벌 프로젝트를 기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11.24 I 이윤정 기자
메이필드호텔, 크리스마스 행사 '페인트 유어 크리스마스 매직' 실시
  • 메이필드호텔, 크리스마스 행사 '페인트 유어 크리스마스 매직' 실시
  • 메이필드호텔 서울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메이필드호텔 서울(이하 메이필드)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내달 23일과 24일 ‘페인트 유어 크리스마스 매직’을 전개한다고 24일 밝혔다.행사는 대규모 연회장 메이필드 볼룸에서 열리며 크리스마스 스페셜 뷔페와 아트 퍼포먼스 공연으로 구성한다.크리스마스 스페셜 뷔페에는 100여 종의 다양한 메뉴를 선보인다. 셰프가 즉석에서 제공하는 라이브 스테이션과 통 칠면조 구이, 소고기와 랍스터 구이, 제철 해산물찜, 제철 생선회 등이다. 디저트로는 크리스마스 무드를 담은 부쉬 드 노엘과 까눌레, 크림 브륄레 등을 준비한다.공연에는 ‘페인터즈’가 출연해 화려한 퍼포먼스와 웅장한 음악, 미디어 아트를 활용한 공연을 선보인다. 공연은 액션 페인팅, 야광 드로잉, 마스터피스 등 총 5가지로 구성한다. 페인터즈는 화려한 라이브 드로잉과 댄스, 미디어 아트를 결합해 작품을 완성하는 과정을 연출한 아트 퍼포먼스 그룹으로, 2008년부터 일본, 싱가포르 등 전 세계 19개국 133개 도시에서 710만 명 이상 관객이 관람했다.행사장에는 포토월을 설치하며 야외에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더한 ‘필립 콜버트 야외조각전’ 조각품을 공개한다. 행사는 1인 기준 성인 16만원, 어린이 9만원이다.
2023.11.24 I 문다애 기자
뮤지컬 '시카고' 흥행, 그 배경엔 'OJ 심슨 사건' 있다?
  • [책]뮤지컬 '시카고' 흥행, 그 배경엔 'OJ 심슨 사건' 있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1975년 토니상의 최대 경쟁작은 마이클 베넷이 연출한 뮤지컬 ‘코러스 라인’, 그리고 전설적인 안무가 밥 포시가 연출까지 맡은 뮤지컬 ‘시카고’였다. 지금의 인기로 본다면 ‘시카고’가 승자였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결과는 12개 부문을 휩쓴 ‘코러스 라인’의 완승이었다.이유가 있다. 당시 미국은 석유파동과 워터게이트 사건을 겪으면서 침체에 빠져 있었다. 빠져나올 기미가 보이지 않는 경제침체와 인플레이션, 그리고 대통령의 부정부패가 폭로된 정치 사건 속에서 당시 미국의 베이비붐 세대는 개인의 소소한 행복을 추구하기 시작했다. ‘미 제너레이션’(Me Generation)의 등장이었다. 브로드웨이 또한 인플레이션에 시달리며 극장 여러 곳이 문을 닫았다. 이런 가운데 등장한 ‘코러스 라인’은 무대를 잃고 아르바이트를 하며 시간을 보내던 배우들이 함께 만나 서로운 이야기를 나누던 워크숍에서 출발한 작품이었다. 코러스 구성원으로서 일자리를 얻는 소박한 희망이 ‘코러스 라인’의 메시지였다. 아메리칸 드림을 포기한 ‘미 제너레이션’의 등장과 함께 구체적인 플롯도 거대한 무대도 없는 ‘코러스 라인’은 1975년이라는 시대의 정신을 담아 토니상을 휩쓴 것이다.‘시카고’는 그로부터 20년이 지난 1996년 리바이벌(기존 작품을 새롭게 연출해 무대에 다시 올리는 것) 공연을 통해 더 큰 인기를 누렸다. 그 배경엔 1994년 미국을 떠들썩하게 한 ‘OJ 심슨 사건’의 영향을 무시할 수 없다. 유명 풋볼 선수 출신 흑인 배우가 아내를 죽인 살인 용의자로 지목된 사건이다. 당시 경찰 출두를 거부하고 도주하던 OJ 심슨의 모습이 생방송으로 보도되며 미디어의 영향력을 여실히 보여줬다. 1930년대 금주법 시대를 그린 ‘시카고’는 OJ 심슨 사건과 비슷한 사건이 더 많아지고 미디어의 지배력도 강해진 지금 더 인기가 높다.‘뮤지컬의 탄생’은 이와 같은 뮤지컬의 변화를 역사의 흐름 속에서 파악해 보려고 시도다. 19세기 후반부터 2020년대까지 약 150년간 뮤지컬의 발전을 찬찬히 살펴보는 ‘뮤지컬 역사서’다. 뮤지컬의 역사를 다룬 책은 많다. 그러나 ‘뮤지컬의 탄생’은 20세기 이후 뮤지컬의 역사를 살피면서 그 시대의 사회상, 정치·경제적인 상황이 작품에 어떤 영향을 미쳤고 이로 인해 어떤 트렌드가 생겨나고 사라졌는지 밝힌다는 점에서 차별점이 있다.총 7장으로 구성된 책은 뮤지컬 이전의 ‘프리 엔터테인먼트’ 시기를 시작으로 미국이 세계 최대 산업국가로 부상하며 뮤지컬이 대중문화 전반을 지배하는 황금기를 맞이한 20세기 초반과 2차 세계대전 시기, 사회 변동 속 침체와 변혁을 거듭한 1970년대, 신자유주의와 메가뮤지컬이 지배한 1980년대, 디즈니가 뮤지컬계에 등장하면서 산업화를 가속화한 1990년대, 그리고 다양성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는 21세기 현재까지를 찬찬히 조명한다.저자는 1987년 예술의전당을 시작으로 디큐브아트센터(현 디큐브 링크아트센터) 극장장을 지냈으며 현재 홍익대 공연예술대학원장이자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장을 맡고 있는 공연예술 전문가다. 저자는 “뮤지컬은 세상 변화에 민감한 상업 장르”라며 “그 관계를 세밀하게 읽어낼 수 있다면 뮤지컬을 보다 충실하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언제나 ‘지금 여기’에 충실했고 변화를 적극 수용해 온 뮤지컬을 연대기로 다룬 ‘뮤지컬의 탄생’이 대한민국의 뜨거운 뮤지컬 창작 열기에 작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2023.11.23 I 장병호 기자
2023 아트코리아랩 통합과정공유회 '랩들이 LAB Coming Day' 개최
  • 2023 아트코리아랩 통합과정공유회 '랩들이 LAB Coming Day' 개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재)예술경영지원센터는 오는 11월 25일까지 3일간 2023 아트코리아랩 통합과정공유회 ‘랩들이 LAB Coming Day’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사진=아트코리아랩)지난 10월 말 개관한 아트코리아랩(Arts Korea Lab)은 종로 트윈트리타워 A동 내 5개 층에 조성된 예술특화 종합지원 플랫폼이다. 예술가(단체)와 예술기업의 창조적 실험, 네트워크, 유통을 지원하여 지속 가능한 예술 발전을 도모하는 공간이자 사업이다. 아트코리아랩은 올해 예술가(단체), 연구소, 대학교, 기업 등을 대상으로 △융합예술 분야 예술실험을 지원하는 ‘수퍼 테스트베드’ △예술×기술 연구랩 △대학 예술창업 활성화 지원 △예술×기술 융합 오픈이노베이션 등 4개의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사업에 참여한 총 55개 팀의 작품 38건, 발표 및 퍼포먼스 21건 등 다양한 전시, 퍼포먼스, 토크, 어워즈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사업 과정에서 일어난 새로운 실험과 과정을 공유한다. 첫째 날인 23일에는 예술-기술 융합을 위한 다학제적 협업과 예술창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사업에 참여한 참가자들의 스피치와 시상식, 세미나 등을 통해 한 해 동안 추진했던 사업의 과정을 들여다보고 네트워크를 확장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 행사 2일차인 24일에는 ‘수퍼 테스트베드’ 사업에 참여한 예술가들의 작업 과정을 공유하면서 실험을 통한 예술의 확장에 관해 이야기하는 ‘프로세스 토크’ 시간을 가진다. (사진=아트코리아랩)24일과 25일에는 예술-기술 비평가, 미디어 아티스트 및 사업에 참여한 수퍼 루키가 함께 폭넓은 대담을 통해 인사이트를 도출하고 기술과 사회, 예술의 유기적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주제 토크’ 시간이 마련된다. 또한 행사 기간 중 아트코리아랩 지하 1층과 6층에서는 지원사업 참여자들의 실험 과정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융합예술 쇼케이스와 퍼포먼스가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재)예술경영지원센터 또는 아트코리아랩 누리집에서 상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일부 프로그램을 제외하고는 사전등록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2023.11.23 I 이윤정 기자
이집트에 상륙한 토레스..아프리카 시장 본격 공략
  • 이집트에 상륙한 토레스..아프리카 시장 본격 공략
  • [이데일리 박민 기자] KG모빌리티(이하 KGM)의 간판 모델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토레스가 이집트에도 공식 상륙했다. 기존에 이집트에서 주로 팔렸던 소형 SUV 티볼리를 넘어 새로운 돌풍을 일으킬지 주목된다.KGM은 지난 20일 이집트의 수도 카이로에서 피라미드를 배경으로 토레스 론칭 행사를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집트 현지 미디어와 인플루언서, 대리점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KG모빌리티가 지난 20일(현지시간) 카이로 기자지구에서 피라미드를 배경으로 토레스 론칭 행사를 진행했다. (사진=KG모빌리티)KG모빌리티가 지난 20일(현지시간) 카이로 기자지구에서 피라미드를 배경으로 토레스 론칭 행사를 진행했다. (사진=KG모빌리티)이집트 현지 대리점사 아라비아트 이집트(Arabiat Egypt)의 아흐메드 아부쿠프 회장은 “토레스는 정통 SUV를 떠올리는 강한 디자인과 우수한 성능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이 큰 장점”이라며 “이미 대한민국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어 이집트에서도 시장 반응이 뜨거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아울러 “이번 시승 행사 후 약 1~2주의 고객 시승(Test drive) 등을 통한 제품 홍보 후 12월부터는 본격적인 판매와 함께 고객 인도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카이로 기자지구에서 피라미드를 배경으로 진행한 토레스 론칭 행사에서 이집트 현지 대리점사 Arabiat Egypt의 아흐메드 아부쿠프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KG모빌리티)KGM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수출 물량 확대를 위해 토레스 등 신제품의 글로벌 시장 론칭을 가속화 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토레스 유럽시장 론칭 행사에 곽재선 회장이 직접 참석해 대리점과 콘퍼런스를 갖고 글로벌 시장 판매 확대와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또한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아프리카와 중동, CIS(구 소련지역·독립국가연합) 13개국 대리점들이 참석한 콘퍼런스에서도 토레스 시승 행사를 개최하는 등 수출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KGM 관계자는 “이번 이집트 시장에서의 토레스 론칭 행사를 통해 아프리카 시장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을 얻었다”며 “이집트를 기점으로 적극적인 글로벌 마케팅 전략과 브랜드 인지도 제고로 아프리카 시장에서의 판매 물량을 더욱 늘려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KG모빌리티가 지난 20일(현지시간) 카이로 기자지구에서 피라미드를 배경으로 토레스 론칭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집트 현지 미디어와 인플루언서, 대리점 관계자 등이 제품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KG모빌리티)KG모빌리티가 지난 20일(현지시간) 카이로 기자지구에서 피라미드를 배경으로 토레스 론칭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집트 현지 미디어와 인플루언서, 대리점 관계자 등이 제품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KG모빌리티)
2023.11.22 I 박민 기자
파라다이스 호텔앤리조트, ‘산타스틱 크리스마스’ 프로모션
  • 파라다이스 호텔앤리조트, ‘산타스틱 크리스마스’ 프로모션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파라다이스 호텔앤리조트는 연말을 맞아 ‘산타스틱(산타+판타스틱) 크리스마스’ 프로모션을 벌인다고 22일 밝혔다. 파라다이스시티는 약 2700평 규모의 실내 대형광장 ‘플라자’에서 북유럽 산타 마을을 연상케하는 ‘산타 빌리지’를 중심으로 대규모 크리스마스 마켓 팝업을 연다. 글로벌 완구 기업 ‘레고코리아’와 인기 애니메이션 ‘브레드이발소’는 크리스마스 테마 부스를 마련하고 블록 제품과 지식재산권(IP)를 활용한 각종 콜라보 제품을 판매한다. 최근 젊은층 사이 입소문을 얻고 있는 국내 말차 전문 브랜드 ‘슈퍼 말차’는 음료와 베이커리류를, 독일 명품 도자기 브랜드 ‘빌레로이앤보흐’는 크리스마스 컬렉션 제품을 선보인다.(사진=파라다이스 호텔앤리조트)파라다이스시티 곳곳에선 연말 축제 분위기를 띄울 이벤트가 펼쳐진다. ‘플라자’에서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과 올해 마지막 날인 12월 31일 저녁, 새해 첫날까지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한다. 12월 한 달간은 ‘원더박스’ 카니발 공연단이 크리스마스를 테마로 호텔 내 다양한 장소에서 퍼포먼스를 펼친다. ‘플라자’에서는 서커스 퍼레이드를, 로비에서는 가면 무도회를 관람할 수 있다. ‘크로마 스퀘어’와 ‘아트가든’에서는 다음달 1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크리스마스 테마의 초대형 미디어 파사드 쇼도 만나볼 수 있다.파라다이스 호텔 부산도 크리스마스이브와 전날 이틀간 체크인 시 선물을 접수하면 산타클로스가 직접 객실로 방문해 아이에게 선물을 전달하는 ‘산타 딜리버리’ 이벤트를 실시한다. 크리스마스이브에는 쿠키 트리 만들기, 12월 23일과 크리스마스 당일인 25일에는 크리스마스 화분 케이크 만들기 키즈 클래스도 연다. 12월 한 달간 운영하는 ‘윈터 룸파티’ 패키지 이용 시엔 파티 필수품으로 꼽히는 미니빔과 각종 파티 용품은 물론 프리미엄 와인 1병, 치즈 플래터를 제공한다. 파라다이스 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최근 ‘힙’한 공간 방문을 즐기는 ‘힙지순례(힙플레이스+성지순례)’ 트렌드가 떠올라 올 연말 프로모션은 이색 체험 요소를 한층 강화했다”며 “크리스마스 테마의 초대형 마켓 팝업과 미디어 파사드부터 공연, 산타 이벤트까지 호텔 곳곳에서 신나는 연말 분위기를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11.22 I 김미영 기자
지스타 ‘로아 모바일’ 시연에 매일 7000명 몰려 ‘호응’
  • 지스타 ‘로아 모바일’ 시연에 매일 7000명 몰려 ‘호응’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스마일게이트 RPG는 자사가 최근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 2023’에서 첫 공개한 ‘로스트아크 모바일’이 큰 호응을 이끌었다고 21일 밝혔다.‘로스트아크 모바일’은 언리언 엔진5를 사용해 원작을 한층 업그레이드시킨 전투 연출, 차별화한 플레이 요소로 호평을 받았다. 모바일 기기용으로 바꾼 전투 시스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스마일게이트 RPG는 이번 지스타에서 ‘로스트아크 모바일’의 가상현실(VR)버전을 공개했는데 이를 접한 관람객들은 “내 캐릭터와 모코코가 정말 살아 있는 듯한 생생한 경험이었다”, “정말 게임 속에 들어와 있는 것 같았다” 등을 소감을 밝혔다.올해 스마일게이트 RPG는 지스타에서 4면의 대형 LED 화면으로 제작된 미디어 전시관을 통해 로스트아크의 세계관을 아름다운 영상과 OST로 표현했다. 특히 미디어 아트 전시는 로스트아크 지식재산(IP)이 종합예술 콘텐츠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있다.올해 지스타 ‘로스트아크 모바일’ 부스는 게임 체험을 위한 관람객들의 대기 시간이 평균 2~3시간을 기록했으며 한정된 공간에도 불구하고 4일간 매일 7000명 이상이 시연했다.스마일게이트 RPG는 지스타에서 B2C 전시관 내에 체험존과 연계한 카페테리아도 운영했다. 이디야 커피와 협업해 ‘모코코’와 로스트아크 모바일의 신규 클래스 ‘소드마스터’의 테마로 꾸며진 ‘모코코 리프레시 카페’에서는 지스타를 위해 한정판으로 준비된 아이스티 2종과 마카롱 2종, 그리고 스페셜 굿즈 등을 만날 수 있었다. 매일 3500명 이상이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로스트아크 모바일’은 스마일게이트 RPG가 전 세계 누적 가입자 6000만 명을 기록한 히트작 ‘로스트아크’의 IP를 활용해 언리얼 엔진 5로 개발하고 있는 블록버스터 MMORPG 신작이다. 모바일과 PC, VR 등을 모두 지원하는 멀티 플랫폼 게임으로 개발 중이다.
2023.11.21 I 김정유 기자
"MZ 감성 제대로 자극"…맥키스컴퍼니가 자신한 팝업 가보니
  • "MZ 감성 제대로 자극"…맥키스컴퍼니가 자신한 팝업 가보니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배를 타고 여행을 떠나는 독특한 방식의 입구뿐만 아니라 곳곳에 마련된 다양한 콘셉트의 포토존이 MZ세대들의 감성을 제대로 자극하고 있습니다.”20일 오후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팝업스토어 ‘플롭 선양’(Plop Sunyang)에서 만난 맥키스컴퍼니 관계자는 “지난 주말 팝업스토어를 찾은 젊은 층 대다수가 연신 사진을 찍느라 여념이 없었다”고 말했다.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맥키스컴퍼니의 팝업스토어 ‘플롭 선양(Plop Sunyang)’의 입구(왼쪽)와 크라운캡으로 만들어진 보트를 타고 이동하는 ‘어트랙스존’ 초입.(사진=이후섭 기자)맥키스컴퍼니는 소주 ‘선양(鮮洋)’의 수도권 보급 확대를 위해 내달 9일까지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팝업을 운영한다. 맥키스컴퍼니가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지난 3월 출시한 선양은 국내 최저 도수인 14.9도, 최저 칼로리 298㎉의 제로 슈거 소주다. 지난 9월에는 아이돌 미연을 모델로 한 TV 광고를 공개하며 수도권 시장 마케팅을 본격화했다. 이어 MZ세대 핫플로 꼽히는 성수동에 팝업을 선보이면서 젊은층과의 접점 확대에 나섰다.팝업은 외부 전경부터 ‘퐁당, 물에 빠지다’란 뜻의 ‘플롭’이란 콘셉트에 맞춰 파란색으로 꾸며 멀리서부터 눈에 확 띈다. 선양의 심볼인 고래가 크게 새겨진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서면 직원에게 간단한 안내를 받고 크라운캡으로 만들어진 보트를 타러 이동한다. 선양 소주에 빠진 마스코트 고래를 만나기 위해 떠나는 ‘어트랙션존’의 시작으로 파란색과 하얀색으로 화사하게 꾸며져 마치 지중해에 와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보트를 타고 이동하는 중간에는 분수대에 크라운캡을 던지며 소원을 비는 소소한 재미도 즐길 수 있다. 보트에서 내리면 하늘하늘하게 날리는 천 사이에서 바람을 느낄 수 있는 공간, 물방울이 번져 나가는 듯한 미디어아트, 전면 스크린에서 고래가 헤엄치는 미디어아트, 모래섬 콘셉트의 포토존 등 5~6곳의 공간을 거치며 실제 고래를 만나기 위해 바닷속 탐험을 하는 듯한 체험을 할 수 있다.맥키스컴퍼니의 팝업스토어 ‘플롭 선양(Plop Sunyang)’ 내 ‘어트랙스존’에 마련된 분수대(왼쪽)와 모래섬 콘셉트의 포토존 중 소주병 모양으로 하늘 배경을 찍을 수 있는 공간.(사진=이후섭 기자)이어 마련된 브랜드존에서는 선양의 마스코트인 고래가 강조된 생활용품과 문구류, 소품 등 30여개의 굿즈를 만나볼 수 있다. 또 플롭샷, 플롭하우스, 플롭스핀 등 3가지 미니게임을 통해 굿즈 경품을 받을 수 있다. 플롭 선양 체험을 모두 마친 관람객에게는 ‘선양세트’ 쿠폰이 지급되며 쿠폰을 통해 선양오뎅포차에서 선양과 따뜻한 어묵을 맛볼 수 있다.맥키스컴퍼니 관계자는 “지난 주말까지 약 3000명이 팝업스토어를 다녀갔다”며 “포토존으로 마련한 공간뿐만 아니라 정말 다양한 곳에서 사진을 찍으며 즐겼다”고 말했다. 이어 “소주잔, 오프너 등 아기자기한 소품에도 MZ세대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설명했다.맥키스컴퍼니는 팝업 주변 업소와 연계한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온라인 홍보, 연계 이벤트 진행을 통한 확산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가정용 시장을 우선 공략하면서 성수동을 중심으로 선양 입점 확산을 유도해 영업영 소주 시장도 점차 넓혀 나가겠다는 계획이다.맥키스컴퍼니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손쉽게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홈플러스, 이마트,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를 비롯해 편의점에도 입점했다”며 “최근 서울사무소를 내고 10명의 인력을 배치한 만큼 앞으로 판매채널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소비자 접점을 늘리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도 계속 준비중”이라고 덧붙였다.맥키스컴퍼니의 팝업스토어 ‘플롭 선양(Plop Sunyang)’의 외부 전경.(사진=이후섭 기자)
2023.11.20 I 이후섭 기자
"소주에 빠진 고래와 만나기 위한 여정 같이 떠나요"
  • "소주에 빠진 고래와 만나기 위한 여정 같이 떠나요"
  • ㈜맥키스컴퍼니가 서울 성수동에 조성한 팝업스토어 ‘플롭‘. (사진=맥키스컴퍼니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맥키스컴퍼니는 국내 최저 도수·최저 칼로리 소주 ‘선양(鮮洋)’의 수도권 소비자 접점 확대를 위해 내달 9일까지 서울 성수동에서 팝업스토어 ‘플롭 선양(Plop Sunyang)’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플롭 선양은 ‘선양에 빠지다’를 콘셉트로 기획됐으며, 선양 소주에 빠진 선양의 마스코트 고래를 만나기 위해 떠나는 여정인 어트랙션존과 선양의 히스토리와 굿즈를 만나볼 수 있는 브랜드존, 선양을 직접 맛볼 수 있는 선양오뎅포차로 구성됐다. 관람객은 크라운캡으로 만들어진 보트를 타고 출발한 후 바닷속과 수면, 모래섬 콘셉트의 다양한 포토존에서 사진 촬영을 할 수 있으며, 곳곳에 펼쳐진 미디어아트를 통해 실제 고래를 만나기 위해 바닷속 탐험을 하는 듯한 생동감 넘치는 체험을 할 수 있다.브랜드존에서는 선양의 마스코트인 고래가 강조된 생활용품과 문구류, 소품 등 감각적 디자인의 총 30여 가지 굿즈를 만나볼 수 있다. 굿즈 경품을 받을 수 있는 플롭샷, 플롭하우스, 플롭스핀 등 3가지 미니게임도 진행된다. 플롭 선양 체험을 모두 마친 관람객에게는 ‘선양세트’ 쿠폰이 지급되며, 쿠폰을 통해 선양오뎅포차에서 선양과 따뜻한 오뎅을 맛볼 수 있다. 플롭 선양은 이 기간 동안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되며,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선양팝업스토어’ 키워드를 검색해 사전 예약 신청도 가능하다. 조현준 맥키스컴퍼니 미래전략실장은 “음주 문화의 변화와 MZ 소비트렌드에 맞추어 이번 팝업스토어는 단순히 주류를 음용하는 공간 이상의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자 오랜기간 준비했다”며 “플롭선양의 의미 그대로 많은 분들이 선양의 매력에 푹 빠져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11.20 I 박진환 기자
'트리 명소' 떠오른 스타필드…"미디어아트·디저트로 분위기 업"
  • '트리 명소' 떠오른 스타필드…"미디어아트·디저트로 분위기 업"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신세계프라퍼티는 전국 주요 스타필드에서 크리스마스 등 연말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는 점등 행사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스타필드 코엑스몰 별마당 도서관 트리.(사진=신세계프라퍼티)먼저 서울 도심 속 ‘트리 명소’로 꼽히는 스타필드 코엑스몰 별마당 도서관은 올해 경쾌한 빛의 왈츠를 선보인다. 평창올림픽 개·폐막식을 화려하게 장식한 실감미디어 기업 ‘닷밀’과 협업해 빛을 소재로 한 미디어아트를 연출, 올 한 해의 추억을 간직하고 다가오는 새해의 소망을 기원해 볼 수 있도록 기획했다.매일 오후 6시 별마당 도서관에 어둠이 내리면 책이 가득한 거대한 서가는 빛의 향연이 펼쳐지는 캔버스로 변신한다. 한국 방문 필수코스로 많은 외국들이 방문하는 만큼 30여개국 나라의 언어로 번역한 ‘별마당 도서관’, ‘메리 크리스마스’ 등 단어들을 13m의 대형서가에 가득 채우며 미디어아트를 시작한다. ‘빛의 여정’ 주제곡에 맞춰 서가의 굴곡을 따라 자유롭게 유영하던 빛들이 모여 다양한 크리스마스 캐릭터를 표현하고 서가 전체가 커다란 선물상자로 변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미디어아트와 함께 행운을 상징하는 황금빛 골드 트리도 이목을 끈다. 이번 트리는 벨기에 왕실 인증기업 ‘글로벌 콘셉트’가 제작한 11m의 초대형 트리로 별마당 도서관의 상징인 대형 서가와 어우러져 클래식하고 기품 있는 분위기를 자아낸다.스타필드 하남에서는 ‘캐치! 티니핑’ 친구들과 함께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는 ‘캐치! 티니핑 윈터 빌리지’를 만나볼 수 있다. ‘베리하츄핑’, ‘말랑핑’, ‘포실핑’ 등 인기 캐릭터부터 디저트샵, 주스가게, 아이스크림카 등 만화 속 건물까지 디저트 마을을 그대로 옮겨와 아이들에게 만화 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설렘을 선사한다. 캐치! 티니핑 캐릭터를 색칠해 나만의 오너먼트를 만드는 컬러링 체험도 준비했다. 스타필드 시티 위례·부천·명지에서도 ‘새콤달콤 캐치! 티니핑 캐슬’로 꾸민 트리를 만나 볼 수 있다.스타필드 고양과 안성은 글로벌 완구 브랜드 레고와 함께 색색의 디저트가 가득한 ‘레고 스위트 브릭 파티’를 진행한다. 수만개의 알록달록한 브릭으로 만든 6m의 초대형 3단 케이크 트리가 조금씩 회전하면서 설레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한다. 브릭으로 가득 찬 아이스크림 모양의 브릭풀과 브릭이 쏟아져 나오는 디저트 만들기 체험존도 운영한다.신세계프라퍼티 관계자는 “매년 특별한 크리스마스 연출을 선보인 쇼핑테마파크 스타필드가 점별로 다양한 콘셉트를 담은 크리스마스 트리에 불을 밝힌다”며 “올해는 클래식한 골드 트리와 찬란한 빛이 쏟아지는 미디어아트, 달콤한 디저트 콘셉트의 트리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스마일게이트, 지스타서 ‘로아 모바일 VR’ 깜짝 공개
  • 스마일게이트, 지스타서 ‘로아 모바일 VR’ 깜짝 공개
  • 로스트아크 모바일 VR 콘텐츠 이미지. (사진=스마일게이트 RPG)[부산=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스마일게이트 RPG는 지난 16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 2023’에서 자사 신작 ‘로스트아크 모바일’의 가상현실(VR) 콘텐츠를 첫 공개했다고 17일 밝혔다.이번에 깜짝 공개한 ‘로스트아크 모바일’ VR 콘텐츠는 모바일과 연동해 다방면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날 스마일게이트 RPG 2층 VR 체험존과 더불어 ‘로스트아크 모바일’ 전시관 1층에서는 4면의 대형 LED로 꾸며진 ‘미디어 아트 전시’가 진행된다. 또 거대한 시네마틱 던전인 ‘영광의 벽’을 플레이 해볼 수 있는 싱글 플레이 체험존, ‘모라이 유적’에서 4인 파티 플레이를 경험해 볼 수 있는 파티 플레이 체험존도 운영한다.특히 스페셜 체험존에서 이날 깜짝 공개된 VR 콘텐츠는 아크라시아의 세계가 손에 닿을 듯한 생생한 경험을 제공한다. 언리얼 엔진5를 사용한 뛰어난 그래픽과 더불어 메타의 ‘퀘스트 프로’ 기기로 시연돼 UHD급 화질을 구현했다.VR 콘텐츠는 로스트아크 세계에서 모험의 시작을 함께하는 NPC 베아트리스가 관람객을 맞이하며 시작된다. 마스코트 ‘모코코’ 펫과 상호작용하고, 자신의 캐릭터를 직접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로스트아크의 대표적인 던전도 VR콘텐츠로 만나볼 수 있다. 시네마틱 던전인 ‘영광의 벽’과, 마수군단장 ‘발탄’, ‘왕의 무덤’에 등장하는 보스 ‘자간’ 등을 눈앞에서 마주하고 전투를 경험해 볼 수도 있다. 이후 ‘로스트아크 모바일’에서는 VR 콘텐츠를 통해 자신의 캐릭터와 상호작용은 물론 게임 내 여러 NPC들과 교감하고 영지에서 친구들과 커뮤니티 활동을 즐길 수 있을 예정이다.한편, ‘로스트아크 모바일’ 전시관 1층에 마련된 ‘미디어 아트 전시관’의 내부는 거대한 LED화면으로 둘러 쌓인 공간이다. 새롭게 공개된 NPC 원화와 각 캐릭터의 테마에 맞춘 OST, 다양한 아크라시아의 풍경 등 마치 로스트아크 세상이 눈 앞에 펼쳐진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다.
2023.11.17 I 김정유 기자
한·헝가리 친선협회, 수교 34주년 기념 문화·경제교류 활동 진행
  • 한·헝가리 친선협회, 수교 34주년 기념 문화·경제교류 활동 진행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한·헝가리 친선협회(친선협회)는 차크 야노시 헝가리 문화혁신부 장관의 초청으로 지난 지난 6일부터 13일까지 일주일간 헝가리를 방문해 민간 문화외교 활동을 펼쳤다.친선협회는 쾨비르 라슬로 국회의장, 차크 야노시 문화혁신부 장관, 헝가리관광청, 헝가리민속학박물관, 국립국가기록원 등 공식 초청 일정들로 빼곡히 짜여진 가운데 헝가리 인사들과 적극적으로 관계를 넓혀갔다. (사진=한·헝가리 친선협회)지난 8일, 친선협회가 주최한, 헝가리의 카롤리 가스퍼 대학에서 열린 공식 리셉션 ‘한국 헝가리 프렌드십 나이트’에는 졸트 니머트 국회 외교위원장, 벌러 페테르 카롤리 가스퍼 대학 부총장, 외교부, 문화혁신부, 민속학박물관, 리스트음악원 등 헝가리 정계, 학계 대표인사들, 문화예술계 최고 인사들, 헝가리 진출 한국 기업들 등 60여 명이 대거 참석해 친선협회의 활동에 막강한 지지와 힘을 보탰다. 이날 리셉션에서는 초머 모세 전 헝가리 대사에 대한 한국 정부의 광화장 수여식도 함께 거행했다.사회를 맡은 서덕일 김앤장 변호사(친선협회 운영위원)의 진행으로 유혜영 리게티 페스티벌 예술감독(친선협회 부회장)의 페스티벌의 내용과 의미, 프리젠테이션 연사로 나선 전인건 간송미술관 관장(친선협회 운영위원)의 ‘미디어 아트를 통한 한국 전통미술의 소개’라는 주제의 강연으로 헝가리 인사들의 찬사를 받았다. 노재헌 친선협회장은 “34년전 시작된 양국관계가 더욱더 깊어지는 지금, 다방면에서 더 긴밀한 협력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강조했다.홍규덕 주헝가리 대한민국대사는 “한·헝가리 친선협회와 같이 전문성을 갖춘 조직은 보기 드물다”며 “이번 대표단 방문으로 양국의 신뢰가 한층 더 두터워졌으며, 기업, 문화, 예술, 문학, 학술 교류에서 더 많은 교류와 발전을 견인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이번 친선협회 방문단은 이외에도 권태길 메리츠캐피탈 대표, 김지훈 스톤브릿지홀딩스 대표, 민유식 장안에너지 부사장, 조재훈 오미아 코리아 대표, 황인경 아이넴 회장 등도 함께했다.쾨비르 국회의장은 국회 고벨린홀로 초대한 공식 오찬에서 지난 5월 자신의 한국 방문 이후, 친선협회 답례 방문이 매우 빠르게 이루어진 점을 강조하며 헝가리와 한국 양국 관계를 높이 평가했고, 차크 문화혁신부 장관은 헝가리 민속무용단과 함께 어러니바시쳐에서 공식 만찬 연회를 진행했다.그는 이데일리M(대표 곽혜은)과 인터뷰에서 “전기차와 2차전지 산업으로 가까워진 양국 관계가 문화를 통해 더욱 더 가까워지게 할 것”이라며 “미디어가 양국의 문화산업의 잠재력을 비즈니스, 고등교육, 혁신이라는 소프트 파워를 통해 잘 이끌어내고 양국을 잘 연결해주길 바란다”고 양국간의 문화교류에 대해 강력한 지지를 내비쳤다.(사진=한헝가리 친선협회)한·헝가리 친선협회가 지난 5월, 주한 헝가리 대사관, 주한 리스트 헝가리 문화원과 공동 주최로 개최한 세계적인 헝가리 작곡가, 리게티 탄생 100주년 기념 예술의전당 IBK홀 오프닝 공연이 차크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성공을 거뒀고, 현대음악 전문가와 대중을 대상으로 짜여진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한 10일간의 리게티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서울 리게티 페스티벌에는 부다페스트 5구역과 자매단체인 서울의 강남구를 포함하여 서울대, 연세대, 한국예술종합학교 등 국내 유수의 주요 음악대학들이 대거 참여해 한국 최초 헝가리 음악축제를 통해 대한민국과 헝가리의 문화교류의 장으로 이끈 바 있다. 2019년 한국과 헝가리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설립된 한·헝가리 친선협회는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남 노재헌 동아시아 문화센터 이사장이 회장을 맡고있다. 헝가리는 노태우 대통령의 북방외교국 중 첫 번째 수교 국가이고 친선협회는 설립 이래 문화와 경제분야에 있어 민간교류를 활발히 해오고 있다.
2023.11.17 I 윤정훈 기자
맥키스컴퍼니 "고래 찾아 소주 '선양'에 빠져보세요"
  • 맥키스컴퍼니 "고래 찾아 소주 '선양'에 빠져보세요"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맥키스컴퍼니는 소주 ‘선양(鮮洋)’의 수도권 진출에 맞춰 서울 성수동에서 팝업스토어 ‘플롭 선양(Plop Sunyang)’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맥키스컴퍼니가 12월 9일까지 성수동에서 운영하는 소주 선양(鮮洋)’의 팝업스토어 ‘플롭 선양(Plop Sunyang)’.(사진=맥키스컴퍼니)오는 17일부터 12월 9일까지 운영되는 팝업스토어는 ‘퐁당, 물에 빠지다’란 뜻의 ‘플롭’이란 콘셉트에 맞춰 소비자들이 선양의 심볼인 고래를 만나는 여정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선양 소주에 빠진 마스코트 고래를 만나기 위해 떠나는 ‘어트랙션존’과 선양의 히스토리와 굿즈를 만나볼 수 있는 ‘브랜드존’, 선양을 직접 맛볼 수 있는 ‘선양오뎅포차’ 등으로 꾸며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우선 관람객은 크라운캡으로 만들어진 보트를 타고 출발한 후 바닷속과 수면, 모래섬 콘셉트의 다양한 포토존에서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다. 곳곳에 펼쳐진 미디어아트를 통해 실제 고래를 만나기 위해 바닷속 탐험을 하는 듯한 생동감 넘치는 체험을 할 수 있다.또 브랜드존에서는 선양의 마스코트인 고래가 강조된 생활용품과 문구류, 소품 등 30여개의 굿즈를 만나볼 수 있다. 굿즈 경품을 받을 수 있는 플롭샷, 플롭하우스, 플롭스핀 등 3가지 미니게임도 진행된다. 플롭 선양 체험을 모두 마친 관람객에게는 ‘선양세트’ 쿠폰이 지급되며 쿠폰을 통해 선양오뎅포차에서 선양과 따뜻한 오뎅을 맛볼 수 있다.MZ세대 핫플로 꼽히는 성수동에 팝업스토어를 오픈하며 젊은 층과의 접점 확대에 나선 맥키스컴퍼니는 주변 업소와 연계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선양 입점 확산을 유도하며 온라인 홍보, 연계 이벤트 진행을 통한 확산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플롭 선양은 팝업 기간 동안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되며,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선양팝업스토어’ 키워드를 검색해 사전 예약 신청도 가능하다.조현준 맥키스컴퍼니 미래전략실장은 “음주 문화의 변화와 MZ 소비 트렌드에 맞춰 이번 팝업스토어는 단순히 주류를 음용하는 공간 이상의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플롭 선양의 의미 그대로 많은 분들이 선양의 매력에 푹 빠져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맥키스컴퍼니가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지난 3월 출시한 선양은 국내 최저 도수인 14.9도, 최저 칼로리 298㎉의 제로 슈거 소주다. 크라운 캡(Crown Cap)을 적용해 뚜껑을 따서 마시는 소주라는 재미까지 더했다.
2023.11.16 I 이후섭 기자
문체부, 무료·할인 혜택…“수능 피로 문화생활로 날려요”
  • 문체부, 무료·할인 혜택…“수능 피로 문화생활로 날려요”
  •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수능 수험생 기도 법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도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정부가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을 치른 수험생을 위해 국립 시설 위주의 전시, 공연 등의 무료 관람 및 풍성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문화체육관광부는16일 수능을 마친 수험생을 위해 전시와 공연, 영화,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유병채 문체부 문화예술정책실장은 “수험생들이 수능을 끝내고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시기에 문화를 즐기며 그간 쌓인 피로를 풀고, 다양한 소양을 쌓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다음달 22일 개막하는 뉴욕 메트로폴리탄과의 공동 기획전시 ‘스투파의 숲, 신비로운 인도이야기’를 수능 수험생 대상 무료 관람 혜택을 준다. 국립현대미술관(과천·서울·덕수궁·청주)은 고3 학생을 포함한 만 24세 이하 청년들에게 상시 무료입장 혜택을 준다. 지난해 개방된 청와대는 12월31일까지 수능 수험표 소지자에겐 예약 없이 현장 입장을 가능토록 한다. 2024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6일 서울 서대문구 롯데리아 이대점에 수험생 특별 메뉴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사진=뉴스1).국립중앙도서관은 오는 12월16일까지 ‘열린마당 실감체험관 투어’에 참여하는 수험생 중 선착순 100명에게 기념품을 증정한다. 수험생들은 ‘관동별곡’ 소재의 몰입형 미디어아트와 작가 이상을 구현한 실감형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예술의전당은 전국 수험생들이 예술의전당 공연을 학교에서 관람하도록 온라인 영상콘텐츠 ‘삭 온 스크린(SAC on Screen)-수능 특별 상영회’를 마련했다. 영상과 음향설비를 갖춘 전국 고등학교가 전당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이달 29일부터 12월8일까지 연극 ‘돌아온다’와 오페라 ‘마술피리’의 영상콘텐츠를 학교에서 상영할 수 있다. 또 수험표 소지자는 18일 ‘2023 예술의전당 토요콘서트’와 24일 ‘2023 예술의전당 마음을 담은 클래식’ 공연을 반값에 볼 수 있다. 대학로예술극장은 수험생에게 이달 17일부터 12월24일까지 열리는 낭독공연 ‘봄 작가, 겨울 무대’ 공연 입장료의 50%를 할인한다. 아울러 12월13일까지 문화역서울284에서 열리는 ‘서울융합예술페스티벌 언폴드엑스’(Unfold X) 전시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전국의 영화관도 ‘문화가 있는 날’과 협력해 수험생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메가박스는 청소년과 수험생이 영화를 7000원으로 관람할 수 있는 ‘수능 끝! 소원성취 이벤트’(~12.10.)를, CGV는 수험생과 청소년에게 7000원 예매 혜택(~11.26.)과 함께 수능일로부터 4일간(11.16.~19.) 올해 응시한 모든 시험의 수험표를 제시하는 관객에게 8000원 예매 혜택 행사를, 롯데시네마는 11월 한 달간 청소년을 대상으로 7000원 예매 혜택과 함께 ‘콤보(팝콘과 음료)’ 3천원 구매권을 제공한다.프로스포츠 경기도 수험생에게 무료입장 또는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다음 달까지 수험생 본인과 동반 1인은 프로축구, 농구, 배구 경기 관람 시 현장 판매와 온라인 예매를 통해 무료입장 또는 최대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종목, 구단별 할인 방식과 내용이 달라 자세한 내용은 각 구단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자료=문체부 제공자료=문체부 제공자료=문체부 제공
2023.11.16 I 김미경 기자
영웅 이전에 '인간 이순신'의 고뇌…몸짓으로 펼치다
  • 영웅 이전에 '인간 이순신'의 고뇌…몸짓으로 펼치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꿈을 꾸었다. 새벽 꿈에 어떤 곳에 이르니 시체들이 즐비했다.”지난 8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개막한 서울예술단 창작가무극 신작 ‘순신’의 한 장면. ‘난중일기’에 등장하는 이순신의 꿈 이야기가 독백으로 나온다. 무대에 오른 이순신은 조금만 힘을 줘도 바스러질 것처럼 앙상한 모습이다. 전쟁 속에서 죽음을 피할 수 없는 백성들의 모습에 이순신은 끊임없이 고뇌한다. 나약한 육신으로 펼쳐 보이는 고통스러운 몸짓은 이순신이 겪어야 했을 심적인 고통을 그대로 느끼게 한다.이순신 하면 흔히 떠오르는 모습을 기대했다면 ‘순신’은 조금 당황스러울 수 있다. 용맹한 영웅으로서의 이순신은 ‘순신’에 없다. 거북선도 등장하지 않는다. 대신 관객이 마주하는 것은 전쟁과 정쟁(政爭)의 소용돌이 속에서 오직 백성과 가족만을 생각했던 한 사람이다. 이순신은 대사도 거의 없다. 대신 인간으로서의 고뇌가 몸짓으로 펼쳐질 뿐이다. 우리가 몰랐던 이순신의 또 다른 모습이다.서울예술단 ‘순신’의 한 장면. (사진=서울예술단)‘순신’은 공연계 대표 연출가 이지나가 연출과 극작을 맡았다. 소리꾼 이자람, 그리고 작가 김선미가 공동 극작으로 함께 했다. ‘난중일기’에 등장하는 이순신의 꿈 이야기를 역사적인 사건과 교차 편집했다. 용맹한 장수이자 충직한 신하이며, 효심 깊은 아들이자 가슴 아픈 아버지인 이순신의 인간적인 면모에 집중했다. 서울예술단은 그동안 무용과 음악, 연기가 하나로 어우러진 ‘창작가무극’을 꾸준히 선보여 왔다. ‘순신’은 여기에 판소리와 미디어아트까지 활용해 창작가무극의 진화를 보여준다.이지나 연출은 ‘순신’을 “이순신의 ‘초상화’가 아닌 ‘추상화’와 같은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이지나 연출은 “이순신의 인간적 고뇌와 고통을 관객에게 전달하는 데 중점을 두고 뮤지컬 파트는 스토리텔링과 드라마, 무용 파트는 비주얼과 미장센, 판소리 파트는 전쟁 장면을 나누어 맡았다”며 “각 장르의 호흡을 연결하는 데 집중했다”고 연출 주안점을 설명했다.공연장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동굴 같은 무대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20m 깊이의 구조물이 무대 양옆에 배치돼 웅장하면서도 숙연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여기에 미디어아트에서 자주 활용하는 프로젝션 매핑(대상물의 표면에 빛으로 이뤄진 영상을 투사하는 기술)을 이용해 볼거리를 선사한다.서울예술단 ‘순신’의 한 장면. (사진=서울예술단)‘순신’의 백미는 전쟁 장면을 표현한 판소리다. 판소리는 정적인 분위기의 작품에 활기를 불어넣으며 관객을 한층 더 극에 빠져들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이자람이 판소리를 작창(作唱, 소리를 짓는 작업)했다. 또한 극의 화자 역할인 ‘무인’ 역으로도 직접 무대에 올라 전쟁의 스펙터클을 구성진 판소리로 선보인다. 이자람은 “전쟁 장면을 작창하는 내내 울컥했다”며 “역사에 반응하고 진동한 셈인데 그 감정이 관객에게도 그대로 전해질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다”고 전했다.뮤지컬, 판소리, 무용 등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복합장르라는 점, 그리고 ‘기승전결’을 갖춘 일반적인 서사 구조를 갖추지 않았다는 점에서 다소 낯선 형식의 공연이기도 하다. 이순신의 꿈을 다큐멘터리처럼 접근해 다양한 장르로 풀어낸 작품으로 본다면 공연을 조금 더 이해할 수 있다. 서울예술단 단원 형남희가 이순신 역을 맡았다. 단원 윤제원이 이자람과 함께 ‘무인’ 역으로 번갈아 무대에 오른다. 공연은 오는 26일까지 이어진다.서울예술단 ‘순신’의 한 장면. (사진=서울예술단)
2023.11.16 I 장병호 기자
"수능 끝난 수험생들, 신세계百 대전점으로 오세요"
  • "수능 끝난 수험생들, 신세계百 대전점으로 오세요"
  •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 야경. (사진=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Art&Science)는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을 위한 다양한 할인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신세계백화점 대전점은 수능을 치른 수험생을 대상으로 스몹부터 아쿠아리움, 성수미술관, 메가박스, 셜록홈즈(방탈출), 인생네컷까지 다양한 시설에서 현장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실내 스포츠 테마파크인 ‘스몹 by스포츠 몬스터’는 내달 15일까지 수능 수험표 또는 수시 합격증을 제시하면 25%를 할인받을 수 있는 이벤트를 연다. 스몹에서는 클레이슈팅, 볼링, 트램폴린, 버티컬 드롭 슬라이드, 클라이밍, 농구게임, 다트 등 다양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살아있는 바다 생물을 관찰하고 미디어아트를 통해 다양한 바다 관련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대전 엑스포 아쿠아리움은 수험생과 동반 3인까지 입장료 30% 할인 행사를 내달 31일까지 진행한다. 같은 기간 ‘인생네컷’에서는 2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그림을 그리면서 음료도 즐길 수 있는 이색공간 성수미술관은 오는 30일까지 수험표 지참 수험생에게 음료 1잔(아이스티 또는 아메리카노)을 제공한다. 또 셜록홈즈(방탈출)는 이용료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메가박스에서도 내달 10일까지 7000원에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2023.11.15 I 박진환 기자
정의선 회장, 글로벌 문화예술 지원 통해 인간 중심 가치 실현
  • 정의선 회장, 글로벌 문화예술 지원 통해 인간 중심 가치 실현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인간 중심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문화예술 분야에서 장기간에 걸쳐 진정성 있는 후원을 이어가는 패트런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이러한 공적을 인정받아 지난 14일에는 영국 왕실로부터 ‘대영제국 지휘관 훈장’을 받기도 했다.15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의 문화예술 후원 활동은 인간, 시대, 문화에 대한 종합적 이해를 바탕으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문화예술을 후원함으로써 예술 생태계 전반적인 발전을 기여하고, 나아가 현대 사회가 직면한 문제를 함께 생각해보자는 철학에서 시작됐다.현대차그룹은 지난 2013년 국립현대미술관(MMCA) 장기 후원 계약을 시작으로 영국의 ‘테이트 미술관(Tate), 미국의 LACMA(LA 카운티 미술관)와 장기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현대 모터스튜디오, 현대차그룹 비전홀 등 국내외 거점들을 활용해 다양한 전시 및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정의선 회장은 지난 2015년 테이트 미술관과의 장기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열린 첫 전시 개막식에서 “자동차는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삶의 모습이 집약된 것으로, 현대자동차는 테이트 미술관과의 협업을 통해 자동차를 뛰어넘는 인간 중심적이고 감성적인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현대차그룹은 단순히 세계적 미술관들을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미술관과 중장기적인 협업을 통해 현대차그룹이 추구하는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고유의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국립현대미술관(MMCA)과 국내 중견 및 신진 예술가 창작을 지원하고 한국 미술의 세계화를 도모하는 프로그램인 ‘MMCA 현대차 시리즈’와 ‘프로젝트 해시태그(Project)’를 매년 진행하고 있다. MMCA 현대차 시리즈는 세계적 역량을 갖춘 국내 중진 작가의 대규모 연례 개인전이다. 프로젝트 해시태그는 국내 예술계를 이끌어 갈 차세대 크리에이터들이 실험적인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펼칠 수 있게 하는 개방형 창작 플랫폼이다. 이를 통해 현대차그룹은 국내 작가들이 세계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국내 문화예술계의 저변 확대와 지속적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14일 서울 중구 주한 영국 대사관에서 ‘대영제국 지휘관 훈장(Honarary Commander of the Most Excellent Order of the British Empire, CBE)’을 수훈했다.(사진=현대차그룹)영국의 세계적인 미술관 테이트 미술관과는 전시 프로젝트인 ‘현대 커미션(Hyundai Commission)’과 연구 프로젝트인 ‘현대 테이트 리서치 센터: 트랜스내셔널(Hyundai Tate Research Centre: Transnational)’을 함께 하고 있다. 현대 커미션은 현대미술의 발전과 대중화를 지원하기 위해 테이트 미술관 산하 대표적 현대미술관인 테이트 모던에서 전시하는 프로그램이다. 매년 테이트 모던의 중심부에 위치한 대규모 전시장 ‘터바인홀(Turbine Hall)’에서 세계적인 예술가의 새로운 설치 작품을 선보인다.2019년부터는 ‘현대 테이트 리서치 센터 트랜스내셔널(Hyundai Tate Research Centre:Transnational)’ 설립 지원을 통해, 동시대 미술 및 미술사 정립에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는 비전을 토대로 테이트 미술관과 협력 중인 전 세계 미술관, 연구기관 그리고 예술가들의 글로벌 연구와 교류를 촉진하고 있다.미국 서부 최대 미술관인 LACMA에서는 ‘더 현대 프로젝트(The Hyundai Project)’를 통해 예술과 기술의 융합을 추구하는 아트 앤 테크놀로지 랩 (Art+Technology LAB)과 함께 다수의 전시 및 작품 소장을 지원하고 있으며, 한국 미술 연구사업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특히 2019년에는 한국 미술 연구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해외에서 최초로 개최된 한국 서예 전시를 통해 한지, 도자기, 금속판 등 다양한 소재로 구성된 작품들을 선보여 큰 호응을 받았다.정 회장은 이와 관련해 “현대자동차의 지원을 통해 한국 미술과 문화에 대한 관심이 확산되기를 희망한다”며 “한국 사회의 토대이자 미래가 될 한국 문화를 주제로 전세계 고객과 소통하고 지속적인 예술 분야 후원으로 인류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해 나가겠다”며 한국 미술 연구에 큰 관심을 표했다.미술관 후원 외에도 아시아 신진 미디어 아티스트들에게 성장의 발판을 마련해 주기 위한 VH 어워드(Vision Hyundai Award)도 시행하고 있다.‘VH 어워드’는 2016년 국내 신진 미디어 아티스트들의 발굴과 육성을 위해 시작된 공모전으로, 2021년부터는 아시아 전역으로 공모 규모를 확장해 차세대 아시아 미디어 작가들의 창작을 지원하고 있다. 공모를 통해 선발된 작가들에게는 해외 유수 창작지원 기관 프로그램 참여 및 멘토링을 통한 활발한 교류 활동을 지원하며, 현대차그룹 인재개발원 마북 캠퍼스에 위치한 미디어아트 갤러리 ‘비전홀(Vision Hall)’을 비롯 전세계 다양한 예술 기관에서의 작품 상영 기회를 제공한다.전세계 현대 모터스튜디오에서도 미디어아트를 비롯 국내외 다양한 아티스트의 예술작품을 전시해 고객들이 향유할 수 있게 하는 등 문화예술 대중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2023.11.15 I 박민 기자
애니플러스, 3년새 7배 성장…연간 1000억 매출 목전
  • 애니플러스, 3년새 7배 성장…연간 1000억 매출 목전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콘텐츠 기업 애니플러스(310200)(대표이사 전승택)가 3분기 만에 누적 매출액 800억을 돌파했다. 2020년 상장 첫해 동기간 누적 매출액인 112억원과 비교하면 3년만에 7배가 넘게 성장했다.14일 애니플러스는 2023년 연결기준 3분기 누적 매출액 826억원, 영업이익 158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액은 107% 성장했으며, 영업이익도 88% 성장했다. 3분기에만 매출액 389억원, 영업이익 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7%, 57% 증가하며 분기 실적 사상 역대 최대 기록 역시 경신했다. 올해 분기별 매출액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애니플러스는 2023년 총 매출 1000억원 돌파도 목전에 두게 됐다.애니플러스 관계자는 “2020년 상장 첫해 총 매출액은 158억원, 영업이익은 적자를 기록했는데 올해 3분기 누적 실적만 놓고 비교하더라도 매출액은 420%, 영업이익은 1631% 성장했다”며 “상장 후 적극적인 M&A로 사업군을 다양화했고, 모든 연결회사들이 각자 매출과 이익 규모를 키워가는 동시에 상호 사업 시너지까지 일으키며 가파른 고성장을 이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2020년 애니플러스 상장 당시부터 함께 한 자회사인 싱가포르 현지법인 PLUS MEDIA와 국내 톱티어 전시회사 미디어앤아트는 2021년 모두 흑자 전환했다. 올해 3분기 누적매출액 및 실적은 애니플러스가 별도 매출액 260억원에 영업이익률 28%, PLUS MEDIA는 매출액 77억원에 영업이익률 40%, 미디어앤아트는 매출액 80억원에 영업이익률 32%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견인했다.상장 이후 인수한 위매드, 로운컴퍼니, 라프텔, 애니맥스 모두 확실한 실적을 내며 공격적인 M&A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드라마 제작사 위매드 130억원, 종합 굿즈 전문 제작사 로운컴퍼니 97억원, 애니메이션 전문 OTT플랫폼 라프텔 219억원이다. 이에 더해 회사의 주력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6월 인수한 애니맥스는 3분기에만 매출액 34억원, 영업이익률 34%의 호실적을 기록했다.상장 이후 3년간 거침없이 달려온 애니플러스의 각 사업부문과 자회사의 폭발적인 성장은 해외시장 확대를 통해 내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애니플러스의 주 사업인 애니메이션 사업은 분기당 30~40편, 연간 150편에 달하는 신작 IP를 확보해 국내외 OTT향 매출을 확대할 예정이며, MD 부문은 이미 지난 해부터 버추얼 아이돌, 모바일 게임 등 단순 애니메이션 IP를 넘어 서브컬처 IP 전체를 아우르는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자회사인 라프텔의 경우 내년 1월부터 동남아시아 6개국에도 OTT 서비스를 런칭할 예정이다. 미디어앤아트 역시 지난 10월 서울역 인근에 신규 전시관 ‘그라운드시소 센트럴’을 추가 오픈한 데 이어, 내년 초 싱가포르 상설 전시관 개관을 시작으로 연중 인기 전시 IP의 해외 투어가 예정되어 있어 고속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2023.11.14 I 이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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