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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애인의 남다른 능력과 빛나는 부분 보여주고 싶었어요"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장애인 중에는 제가 갖지 못한 능력을 지닌 분들이 많습니다. 나와 다른 사람과의 만남을 통해 타인과의 관계의 중요성을 표현하고자 했습니다.”지난 23일 서울 서대문구 모두예술극장에서 만난 프랑스 연출가 미셸 슈와이저(65)는 장애인, 비장애인과 함께 협업한 다원예술 공연 ‘제자리’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모두예술극장 다원예술 공연 ‘제자리’의 한 장면. (사진=모두예술극장)‘제자리’는 국내 최초 장애예술 표준공연장으로 지난달 개관한 모두예술극장이 슈와이저 연출과 협업해 24일과 25일 선보이는 공연이다. 슈와이저 연출은 프랑스 극단 라 콤마(La Coma)의 연출가이자 안무가로 아비뇽 페스티벌 등에서 주목 받은 창작자다.이번 작품은 미셸 슈와이저와 한국 배우들의 워크숍을 통해 완성됐다. 지금 여기 살고 있는 나만의 ‘자리’, 우리의 일상을 채우고 있는 개인의 취향, 그리고 ‘나’라는 사람의 기원까지 본연의 나를 찾아가는 과정을 연극, 음악, 무용, 미디어아트 등이 결합된 형식으로 선보인다.슈와이저 연출은 특정 장르에 얽매이지 않고 무대에서 잘 다뤄지지 않았던 다양한 사회 모습을 반영하는 인물을 조명하며 개인이 마주하는 사회 현실에 대해 질문하는 작업을 해왔다. 그는 “지금 세상은 사람들이 서로 분리되고 있고, 타인에 대한 관심이 점점 없어지는 세상을 살고 있다”며 “‘제자리’를 통해 사람과의 만남, 즉 ‘삶’이 어떻게 이뤄지는 지를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모두예술극장 다원예술 공연 ‘제자리’의 미셸 슈와이저 연출. (사진=모두예술극장)이번 공연엔 제각각 다른 장애를 지닌 이들이 출연한다. 사고로 한쪽 다리를 잃은 비보이 ‘곰’ 김완혁(33), 20대 시절 연극배우였지만 마음의 병으로 오랜 기간 사회와 단절된 채 살아온 류원선(54), 뇌병변장애를 앓고 있는 사진작가 이민희(40), 발달장애 무용수 이정민(26), 장애인문화예술극회 휠의 부단장을 맡고 있는 시각장애인 이승규(43) 등이다.이들은 무대 위에서 ‘빛’, ‘나의 원자들’, ‘칼날’ 등 다양한 주제로 무대를 펼친다. 독백을 하거나 상대 배우와 연기를 주고 받고, 비디오카메라로 영상을 찍으며, 무대를 자유롭게 오가며 춤을 추기도 한다. 이들은 각자의 언어로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고 자신의 자리를 찾아가고 있는지를 이야기한다. 김완혁이 의족을 떼어내고 비보잉을 하는 모습은 그 자체로 뭉클하다.무엇보다 이번 공연은 이들의 장애를 겉으로 부각하지 않는다. 사전 정보가 없다면 몇몇 등장인물은 장애를 겪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채지 못할 수도 있다. 슈와이저 연출은 “배우마다 풍요롭고 소중하고 빛나는 것을 찾아서 공연에서 부각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장애가 잘 드러나지 않게 연출한 류원선의 장면과 관련해선 “선입견 전복에 의미를 뒀다”고 밝혔다.모두예술극장 다원예술 공연 ‘제자리’의 한 장면. (사진=모두예술극장)이번 공연에선 소리꾼 김혜린(23), 연극배우 박채린, 아쟁 연주가 정지윤(26), 발달장애인 무용단을 이끌고 있는 박기자(67) 등 비장애 배우 및 아티스트들도 출연한다.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무너뜨리고 각자의 자리에 대한 질문을 관객에 던진다.이번 공연은 모두예술극장을 운영하는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장문원)이 슈와이저 연출에게 공연 기획을 요청해 성사됐다. 슈와이저 연출은 “장문원의 제안에 인간적, 문화적, 예술적인 경험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이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됐다”며 “극장은 단순히 공연을 제작하는 곳이 아니라 삶의 현장이고 인간의 공동체가 형성되는 곳이다”라고 강조했다.
- 더문랩스, 스페인 가우디 재단과 공동사업 계약 체결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더문랩스(LM재단)는 지난 23일 서울 워커힐호텔 빛의 시어터에서 열린 ‘가우디 세계 총회 2023 서울(Gaudi World Congress Seoul 2023)’공식 오프닝 세레머니에서 스페인 가우디 연구재단(Gaudi Knowledge Association)과 공동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좌)카를로스 까날스 라우라 가우디 연구재단 회장, (중)문성억 더문랩스 대표이사, (우)함슬 디드라이브 대표이사(사진=더문랩스 제공) (사진=더문랩스)디지털 프로젝트 개발을 전략적 과제로 추진 중이던 가우디 연구재단은 내부에 웹3 개발팀을 신설했으며, 더문랩스를 독점적 글로벌 디지털 파트너로 선택하고 가우디와 관련한 다양한 웹3 및 디지털 분야 비즈니스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더문랩스와 가우디 연구재단은 이미 실질적인 공동 비즈니스를 위한 협업에 착수했으며, 지난 22일 더문랩스 개발팀과 앞으로의 웹3 비즈니스를 위한 사전기술미팅을 진행했다. 양사는 앞으로 △가우디의 유작 설계도면을 현실에서 구현하는 프로젝트 △가우디 건축물을 중심으로 한 메타버스 구축 △가우디를 주제로 한 NFT 기반의 신규 웹3 비즈니스 △NFT와 웹3를 활용한 가우디 투어 상품 개발 △가우디의 비전을 이어가는 크리에이터와 프로젝트를 위한 가우디 펀드 조성 △가우디 콘텐츠를 활용한 디지털 미디어 아트 비즈니스 등을 함께 추진하게 된다.스페인 가우디 연구재단은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한 디자인을 통해 시대를 초월하여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가우디의 유산을 이어가기 위해 설립되었다. 바르셀로나 시청과 함께 가우디 관련 국제 행사를 주관하고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 건축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가우디 전문가 네트워크를 위한 가우디 협의회 운영, 가우디 관련 연구 및 교육 활동, 전시 및 유물 관리, 컨설팅 등 가우디의 비전을 이어가고 더 다양한 분야로 확대하는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23일 행사에서는 더문랩스와 인터넷컴퓨터 코리아허브(ICP.Hub Korea)의 전략적 업무협약도 이루어졌다. 인터넷컴퓨터(ICP)는 스위스 비영리단체인 디피니티 재단에서 5년의 개발 기간을 거쳐 2021년 5월에 론칭한 메인넷이다. 전세계 최초의 비트코인&이더리움 Direct Integration 개발을 시작으로 웹2-웹3 상호운용성을 위한 HTTPS Outcalls 개발, 유니크한 컨센서스 메커니즘, 인증된 친환경적 블록체인, 그리고 다운타임 없이 신뢰할 수 있는 보안성을 가지고 있다.더문랩스와 인터넷컴퓨터 코리아허브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웹3 관련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진행, 기술 제휴, ICP NFT 출시 및 NFT 마켓플레이스 등 NFT 관련 협업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더문랩스 관계자는 “가우디 세계 총회 2023이라는 큰 행사의 개막을 알리는 자리에서 가우디 연구재단, 그리고 인터넷컴퓨터(ICP) 재단이라는 글로벌 파트너와 함께하게 되어 무척 기쁘다”며 “가우디가 남긴 유산과 한국의 디지털신기술을 융합하여 더 많은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가우디의 세계관을 경험할 수 있는 웹3 기반 글로벌 프로젝트를 기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메이필드호텔, 크리스마스 행사 '페인트 유어 크리스마스 매직' 실시
- 메이필드호텔 서울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메이필드호텔 서울(이하 메이필드)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내달 23일과 24일 ‘페인트 유어 크리스마스 매직’을 전개한다고 24일 밝혔다.행사는 대규모 연회장 메이필드 볼룸에서 열리며 크리스마스 스페셜 뷔페와 아트 퍼포먼스 공연으로 구성한다.크리스마스 스페셜 뷔페에는 100여 종의 다양한 메뉴를 선보인다. 셰프가 즉석에서 제공하는 라이브 스테이션과 통 칠면조 구이, 소고기와 랍스터 구이, 제철 해산물찜, 제철 생선회 등이다. 디저트로는 크리스마스 무드를 담은 부쉬 드 노엘과 까눌레, 크림 브륄레 등을 준비한다.공연에는 ‘페인터즈’가 출연해 화려한 퍼포먼스와 웅장한 음악, 미디어 아트를 활용한 공연을 선보인다. 공연은 액션 페인팅, 야광 드로잉, 마스터피스 등 총 5가지로 구성한다. 페인터즈는 화려한 라이브 드로잉과 댄스, 미디어 아트를 결합해 작품을 완성하는 과정을 연출한 아트 퍼포먼스 그룹으로, 2008년부터 일본, 싱가포르 등 전 세계 19개국 133개 도시에서 710만 명 이상 관객이 관람했다.행사장에는 포토월을 설치하며 야외에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더한 ‘필립 콜버트 야외조각전’ 조각품을 공개한다. 행사는 1인 기준 성인 16만원, 어린이 9만원이다.
- 2023 아트코리아랩 통합과정공유회 '랩들이 LAB Coming Day' 개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재)예술경영지원센터는 오는 11월 25일까지 3일간 2023 아트코리아랩 통합과정공유회 ‘랩들이 LAB Coming Day’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사진=아트코리아랩)지난 10월 말 개관한 아트코리아랩(Arts Korea Lab)은 종로 트윈트리타워 A동 내 5개 층에 조성된 예술특화 종합지원 플랫폼이다. 예술가(단체)와 예술기업의 창조적 실험, 네트워크, 유통을 지원하여 지속 가능한 예술 발전을 도모하는 공간이자 사업이다. 아트코리아랩은 올해 예술가(단체), 연구소, 대학교, 기업 등을 대상으로 △융합예술 분야 예술실험을 지원하는 ‘수퍼 테스트베드’ △예술×기술 연구랩 △대학 예술창업 활성화 지원 △예술×기술 융합 오픈이노베이션 등 4개의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사업에 참여한 총 55개 팀의 작품 38건, 발표 및 퍼포먼스 21건 등 다양한 전시, 퍼포먼스, 토크, 어워즈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사업 과정에서 일어난 새로운 실험과 과정을 공유한다. 첫째 날인 23일에는 예술-기술 융합을 위한 다학제적 협업과 예술창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사업에 참여한 참가자들의 스피치와 시상식, 세미나 등을 통해 한 해 동안 추진했던 사업의 과정을 들여다보고 네트워크를 확장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 행사 2일차인 24일에는 ‘수퍼 테스트베드’ 사업에 참여한 예술가들의 작업 과정을 공유하면서 실험을 통한 예술의 확장에 관해 이야기하는 ‘프로세스 토크’ 시간을 가진다. (사진=아트코리아랩)24일과 25일에는 예술-기술 비평가, 미디어 아티스트 및 사업에 참여한 수퍼 루키가 함께 폭넓은 대담을 통해 인사이트를 도출하고 기술과 사회, 예술의 유기적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주제 토크’ 시간이 마련된다. 또한 행사 기간 중 아트코리아랩 지하 1층과 6층에서는 지원사업 참여자들의 실험 과정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융합예술 쇼케이스와 퍼포먼스가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재)예술경영지원센터 또는 아트코리아랩 누리집에서 상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일부 프로그램을 제외하고는 사전등록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 "MZ 감성 제대로 자극"…맥키스컴퍼니가 자신한 팝업 가보니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배를 타고 여행을 떠나는 독특한 방식의 입구뿐만 아니라 곳곳에 마련된 다양한 콘셉트의 포토존이 MZ세대들의 감성을 제대로 자극하고 있습니다.”20일 오후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팝업스토어 ‘플롭 선양’(Plop Sunyang)에서 만난 맥키스컴퍼니 관계자는 “지난 주말 팝업스토어를 찾은 젊은 층 대다수가 연신 사진을 찍느라 여념이 없었다”고 말했다.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맥키스컴퍼니의 팝업스토어 ‘플롭 선양(Plop Sunyang)’의 입구(왼쪽)와 크라운캡으로 만들어진 보트를 타고 이동하는 ‘어트랙스존’ 초입.(사진=이후섭 기자)맥키스컴퍼니는 소주 ‘선양(鮮洋)’의 수도권 보급 확대를 위해 내달 9일까지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팝업을 운영한다. 맥키스컴퍼니가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지난 3월 출시한 선양은 국내 최저 도수인 14.9도, 최저 칼로리 298㎉의 제로 슈거 소주다. 지난 9월에는 아이돌 미연을 모델로 한 TV 광고를 공개하며 수도권 시장 마케팅을 본격화했다. 이어 MZ세대 핫플로 꼽히는 성수동에 팝업을 선보이면서 젊은층과의 접점 확대에 나섰다.팝업은 외부 전경부터 ‘퐁당, 물에 빠지다’란 뜻의 ‘플롭’이란 콘셉트에 맞춰 파란색으로 꾸며 멀리서부터 눈에 확 띈다. 선양의 심볼인 고래가 크게 새겨진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서면 직원에게 간단한 안내를 받고 크라운캡으로 만들어진 보트를 타러 이동한다. 선양 소주에 빠진 마스코트 고래를 만나기 위해 떠나는 ‘어트랙션존’의 시작으로 파란색과 하얀색으로 화사하게 꾸며져 마치 지중해에 와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보트를 타고 이동하는 중간에는 분수대에 크라운캡을 던지며 소원을 비는 소소한 재미도 즐길 수 있다. 보트에서 내리면 하늘하늘하게 날리는 천 사이에서 바람을 느낄 수 있는 공간, 물방울이 번져 나가는 듯한 미디어아트, 전면 스크린에서 고래가 헤엄치는 미디어아트, 모래섬 콘셉트의 포토존 등 5~6곳의 공간을 거치며 실제 고래를 만나기 위해 바닷속 탐험을 하는 듯한 체험을 할 수 있다.맥키스컴퍼니의 팝업스토어 ‘플롭 선양(Plop Sunyang)’ 내 ‘어트랙스존’에 마련된 분수대(왼쪽)와 모래섬 콘셉트의 포토존 중 소주병 모양으로 하늘 배경을 찍을 수 있는 공간.(사진=이후섭 기자)이어 마련된 브랜드존에서는 선양의 마스코트인 고래가 강조된 생활용품과 문구류, 소품 등 30여개의 굿즈를 만나볼 수 있다. 또 플롭샷, 플롭하우스, 플롭스핀 등 3가지 미니게임을 통해 굿즈 경품을 받을 수 있다. 플롭 선양 체험을 모두 마친 관람객에게는 ‘선양세트’ 쿠폰이 지급되며 쿠폰을 통해 선양오뎅포차에서 선양과 따뜻한 어묵을 맛볼 수 있다.맥키스컴퍼니 관계자는 “지난 주말까지 약 3000명이 팝업스토어를 다녀갔다”며 “포토존으로 마련한 공간뿐만 아니라 정말 다양한 곳에서 사진을 찍으며 즐겼다”고 말했다. 이어 “소주잔, 오프너 등 아기자기한 소품에도 MZ세대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설명했다.맥키스컴퍼니는 팝업 주변 업소와 연계한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온라인 홍보, 연계 이벤트 진행을 통한 확산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가정용 시장을 우선 공략하면서 성수동을 중심으로 선양 입점 확산을 유도해 영업영 소주 시장도 점차 넓혀 나가겠다는 계획이다.맥키스컴퍼니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손쉽게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홈플러스, 이마트,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를 비롯해 편의점에도 입점했다”며 “최근 서울사무소를 내고 10명의 인력을 배치한 만큼 앞으로 판매채널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소비자 접점을 늘리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도 계속 준비중”이라고 덧붙였다.맥키스컴퍼니의 팝업스토어 ‘플롭 선양(Plop Sunyang)’의 외부 전경.(사진=이후섭 기자)
- 한·헝가리 친선협회, 수교 34주년 기념 문화·경제교류 활동 진행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한·헝가리 친선협회(친선협회)는 차크 야노시 헝가리 문화혁신부 장관의 초청으로 지난 지난 6일부터 13일까지 일주일간 헝가리를 방문해 민간 문화외교 활동을 펼쳤다.친선협회는 쾨비르 라슬로 국회의장, 차크 야노시 문화혁신부 장관, 헝가리관광청, 헝가리민속학박물관, 국립국가기록원 등 공식 초청 일정들로 빼곡히 짜여진 가운데 헝가리 인사들과 적극적으로 관계를 넓혀갔다. (사진=한·헝가리 친선협회)지난 8일, 친선협회가 주최한, 헝가리의 카롤리 가스퍼 대학에서 열린 공식 리셉션 ‘한국 헝가리 프렌드십 나이트’에는 졸트 니머트 국회 외교위원장, 벌러 페테르 카롤리 가스퍼 대학 부총장, 외교부, 문화혁신부, 민속학박물관, 리스트음악원 등 헝가리 정계, 학계 대표인사들, 문화예술계 최고 인사들, 헝가리 진출 한국 기업들 등 60여 명이 대거 참석해 친선협회의 활동에 막강한 지지와 힘을 보탰다. 이날 리셉션에서는 초머 모세 전 헝가리 대사에 대한 한국 정부의 광화장 수여식도 함께 거행했다.사회를 맡은 서덕일 김앤장 변호사(친선협회 운영위원)의 진행으로 유혜영 리게티 페스티벌 예술감독(친선협회 부회장)의 페스티벌의 내용과 의미, 프리젠테이션 연사로 나선 전인건 간송미술관 관장(친선협회 운영위원)의 ‘미디어 아트를 통한 한국 전통미술의 소개’라는 주제의 강연으로 헝가리 인사들의 찬사를 받았다. 노재헌 친선협회장은 “34년전 시작된 양국관계가 더욱더 깊어지는 지금, 다방면에서 더 긴밀한 협력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강조했다.홍규덕 주헝가리 대한민국대사는 “한·헝가리 친선협회와 같이 전문성을 갖춘 조직은 보기 드물다”며 “이번 대표단 방문으로 양국의 신뢰가 한층 더 두터워졌으며, 기업, 문화, 예술, 문학, 학술 교류에서 더 많은 교류와 발전을 견인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이번 친선협회 방문단은 이외에도 권태길 메리츠캐피탈 대표, 김지훈 스톤브릿지홀딩스 대표, 민유식 장안에너지 부사장, 조재훈 오미아 코리아 대표, 황인경 아이넴 회장 등도 함께했다.쾨비르 국회의장은 국회 고벨린홀로 초대한 공식 오찬에서 지난 5월 자신의 한국 방문 이후, 친선협회 답례 방문이 매우 빠르게 이루어진 점을 강조하며 헝가리와 한국 양국 관계를 높이 평가했고, 차크 문화혁신부 장관은 헝가리 민속무용단과 함께 어러니바시쳐에서 공식 만찬 연회를 진행했다.그는 이데일리M(대표 곽혜은)과 인터뷰에서 “전기차와 2차전지 산업으로 가까워진 양국 관계가 문화를 통해 더욱 더 가까워지게 할 것”이라며 “미디어가 양국의 문화산업의 잠재력을 비즈니스, 고등교육, 혁신이라는 소프트 파워를 통해 잘 이끌어내고 양국을 잘 연결해주길 바란다”고 양국간의 문화교류에 대해 강력한 지지를 내비쳤다.(사진=한헝가리 친선협회)한·헝가리 친선협회가 지난 5월, 주한 헝가리 대사관, 주한 리스트 헝가리 문화원과 공동 주최로 개최한 세계적인 헝가리 작곡가, 리게티 탄생 100주년 기념 예술의전당 IBK홀 오프닝 공연이 차크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성공을 거뒀고, 현대음악 전문가와 대중을 대상으로 짜여진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한 10일간의 리게티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서울 리게티 페스티벌에는 부다페스트 5구역과 자매단체인 서울의 강남구를 포함하여 서울대, 연세대, 한국예술종합학교 등 국내 유수의 주요 음악대학들이 대거 참여해 한국 최초 헝가리 음악축제를 통해 대한민국과 헝가리의 문화교류의 장으로 이끈 바 있다. 2019년 한국과 헝가리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설립된 한·헝가리 친선협회는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남 노재헌 동아시아 문화센터 이사장이 회장을 맡고있다. 헝가리는 노태우 대통령의 북방외교국 중 첫 번째 수교 국가이고 친선협회는 설립 이래 문화와 경제분야에 있어 민간교류를 활발히 해오고 있다.
- 문체부, 무료·할인 혜택…“수능 피로 문화생활로 날려요”
-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수능 수험생 기도 법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도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정부가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을 치른 수험생을 위해 국립 시설 위주의 전시, 공연 등의 무료 관람 및 풍성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문화체육관광부는16일 수능을 마친 수험생을 위해 전시와 공연, 영화,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유병채 문체부 문화예술정책실장은 “수험생들이 수능을 끝내고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시기에 문화를 즐기며 그간 쌓인 피로를 풀고, 다양한 소양을 쌓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다음달 22일 개막하는 뉴욕 메트로폴리탄과의 공동 기획전시 ‘스투파의 숲, 신비로운 인도이야기’를 수능 수험생 대상 무료 관람 혜택을 준다. 국립현대미술관(과천·서울·덕수궁·청주)은 고3 학생을 포함한 만 24세 이하 청년들에게 상시 무료입장 혜택을 준다. 지난해 개방된 청와대는 12월31일까지 수능 수험표 소지자에겐 예약 없이 현장 입장을 가능토록 한다. 2024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6일 서울 서대문구 롯데리아 이대점에 수험생 특별 메뉴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사진=뉴스1).국립중앙도서관은 오는 12월16일까지 ‘열린마당 실감체험관 투어’에 참여하는 수험생 중 선착순 100명에게 기념품을 증정한다. 수험생들은 ‘관동별곡’ 소재의 몰입형 미디어아트와 작가 이상을 구현한 실감형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예술의전당은 전국 수험생들이 예술의전당 공연을 학교에서 관람하도록 온라인 영상콘텐츠 ‘삭 온 스크린(SAC on Screen)-수능 특별 상영회’를 마련했다. 영상과 음향설비를 갖춘 전국 고등학교가 전당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이달 29일부터 12월8일까지 연극 ‘돌아온다’와 오페라 ‘마술피리’의 영상콘텐츠를 학교에서 상영할 수 있다. 또 수험표 소지자는 18일 ‘2023 예술의전당 토요콘서트’와 24일 ‘2023 예술의전당 마음을 담은 클래식’ 공연을 반값에 볼 수 있다. 대학로예술극장은 수험생에게 이달 17일부터 12월24일까지 열리는 낭독공연 ‘봄 작가, 겨울 무대’ 공연 입장료의 50%를 할인한다. 아울러 12월13일까지 문화역서울284에서 열리는 ‘서울융합예술페스티벌 언폴드엑스’(Unfold X) 전시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전국의 영화관도 ‘문화가 있는 날’과 협력해 수험생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메가박스는 청소년과 수험생이 영화를 7000원으로 관람할 수 있는 ‘수능 끝! 소원성취 이벤트’(~12.10.)를, CGV는 수험생과 청소년에게 7000원 예매 혜택(~11.26.)과 함께 수능일로부터 4일간(11.16.~19.) 올해 응시한 모든 시험의 수험표를 제시하는 관객에게 8000원 예매 혜택 행사를, 롯데시네마는 11월 한 달간 청소년을 대상으로 7000원 예매 혜택과 함께 ‘콤보(팝콘과 음료)’ 3천원 구매권을 제공한다.프로스포츠 경기도 수험생에게 무료입장 또는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다음 달까지 수험생 본인과 동반 1인은 프로축구, 농구, 배구 경기 관람 시 현장 판매와 온라인 예매를 통해 무료입장 또는 최대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종목, 구단별 할인 방식과 내용이 달라 자세한 내용은 각 구단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자료=문체부 제공자료=문체부 제공자료=문체부 제공
- "수능 끝난 수험생들, 신세계百 대전점으로 오세요"
-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 야경. (사진=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Art&Science)는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을 위한 다양한 할인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신세계백화점 대전점은 수능을 치른 수험생을 대상으로 스몹부터 아쿠아리움, 성수미술관, 메가박스, 셜록홈즈(방탈출), 인생네컷까지 다양한 시설에서 현장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실내 스포츠 테마파크인 ‘스몹 by스포츠 몬스터’는 내달 15일까지 수능 수험표 또는 수시 합격증을 제시하면 25%를 할인받을 수 있는 이벤트를 연다. 스몹에서는 클레이슈팅, 볼링, 트램폴린, 버티컬 드롭 슬라이드, 클라이밍, 농구게임, 다트 등 다양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살아있는 바다 생물을 관찰하고 미디어아트를 통해 다양한 바다 관련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대전 엑스포 아쿠아리움은 수험생과 동반 3인까지 입장료 30% 할인 행사를 내달 31일까지 진행한다. 같은 기간 ‘인생네컷’에서는 2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그림을 그리면서 음료도 즐길 수 있는 이색공간 성수미술관은 오는 30일까지 수험표 지참 수험생에게 음료 1잔(아이스티 또는 아메리카노)을 제공한다. 또 셜록홈즈(방탈출)는 이용료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메가박스에서도 내달 10일까지 7000원에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 정의선 회장, 글로벌 문화예술 지원 통해 인간 중심 가치 실현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인간 중심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문화예술 분야에서 장기간에 걸쳐 진정성 있는 후원을 이어가는 패트런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이러한 공적을 인정받아 지난 14일에는 영국 왕실로부터 ‘대영제국 지휘관 훈장’을 받기도 했다.15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의 문화예술 후원 활동은 인간, 시대, 문화에 대한 종합적 이해를 바탕으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문화예술을 후원함으로써 예술 생태계 전반적인 발전을 기여하고, 나아가 현대 사회가 직면한 문제를 함께 생각해보자는 철학에서 시작됐다.현대차그룹은 지난 2013년 국립현대미술관(MMCA) 장기 후원 계약을 시작으로 영국의 ‘테이트 미술관(Tate), 미국의 LACMA(LA 카운티 미술관)와 장기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현대 모터스튜디오, 현대차그룹 비전홀 등 국내외 거점들을 활용해 다양한 전시 및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정의선 회장은 지난 2015년 테이트 미술관과의 장기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열린 첫 전시 개막식에서 “자동차는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삶의 모습이 집약된 것으로, 현대자동차는 테이트 미술관과의 협업을 통해 자동차를 뛰어넘는 인간 중심적이고 감성적인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현대차그룹은 단순히 세계적 미술관들을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미술관과 중장기적인 협업을 통해 현대차그룹이 추구하는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고유의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국립현대미술관(MMCA)과 국내 중견 및 신진 예술가 창작을 지원하고 한국 미술의 세계화를 도모하는 프로그램인 ‘MMCA 현대차 시리즈’와 ‘프로젝트 해시태그(Project)’를 매년 진행하고 있다. MMCA 현대차 시리즈는 세계적 역량을 갖춘 국내 중진 작가의 대규모 연례 개인전이다. 프로젝트 해시태그는 국내 예술계를 이끌어 갈 차세대 크리에이터들이 실험적인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펼칠 수 있게 하는 개방형 창작 플랫폼이다. 이를 통해 현대차그룹은 국내 작가들이 세계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국내 문화예술계의 저변 확대와 지속적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14일 서울 중구 주한 영국 대사관에서 ‘대영제국 지휘관 훈장(Honarary Commander of the Most Excellent Order of the British Empire, CBE)’을 수훈했다.(사진=현대차그룹)영국의 세계적인 미술관 테이트 미술관과는 전시 프로젝트인 ‘현대 커미션(Hyundai Commission)’과 연구 프로젝트인 ‘현대 테이트 리서치 센터: 트랜스내셔널(Hyundai Tate Research Centre: Transnational)’을 함께 하고 있다. 현대 커미션은 현대미술의 발전과 대중화를 지원하기 위해 테이트 미술관 산하 대표적 현대미술관인 테이트 모던에서 전시하는 프로그램이다. 매년 테이트 모던의 중심부에 위치한 대규모 전시장 ‘터바인홀(Turbine Hall)’에서 세계적인 예술가의 새로운 설치 작품을 선보인다.2019년부터는 ‘현대 테이트 리서치 센터 트랜스내셔널(Hyundai Tate Research Centre:Transnational)’ 설립 지원을 통해, 동시대 미술 및 미술사 정립에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는 비전을 토대로 테이트 미술관과 협력 중인 전 세계 미술관, 연구기관 그리고 예술가들의 글로벌 연구와 교류를 촉진하고 있다.미국 서부 최대 미술관인 LACMA에서는 ‘더 현대 프로젝트(The Hyundai Project)’를 통해 예술과 기술의 융합을 추구하는 아트 앤 테크놀로지 랩 (Art+Technology LAB)과 함께 다수의 전시 및 작품 소장을 지원하고 있으며, 한국 미술 연구사업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특히 2019년에는 한국 미술 연구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해외에서 최초로 개최된 한국 서예 전시를 통해 한지, 도자기, 금속판 등 다양한 소재로 구성된 작품들을 선보여 큰 호응을 받았다.정 회장은 이와 관련해 “현대자동차의 지원을 통해 한국 미술과 문화에 대한 관심이 확산되기를 희망한다”며 “한국 사회의 토대이자 미래가 될 한국 문화를 주제로 전세계 고객과 소통하고 지속적인 예술 분야 후원으로 인류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해 나가겠다”며 한국 미술 연구에 큰 관심을 표했다.미술관 후원 외에도 아시아 신진 미디어 아티스트들에게 성장의 발판을 마련해 주기 위한 VH 어워드(Vision Hyundai Award)도 시행하고 있다.‘VH 어워드’는 2016년 국내 신진 미디어 아티스트들의 발굴과 육성을 위해 시작된 공모전으로, 2021년부터는 아시아 전역으로 공모 규모를 확장해 차세대 아시아 미디어 작가들의 창작을 지원하고 있다. 공모를 통해 선발된 작가들에게는 해외 유수 창작지원 기관 프로그램 참여 및 멘토링을 통한 활발한 교류 활동을 지원하며, 현대차그룹 인재개발원 마북 캠퍼스에 위치한 미디어아트 갤러리 ‘비전홀(Vision Hall)’을 비롯 전세계 다양한 예술 기관에서의 작품 상영 기회를 제공한다.전세계 현대 모터스튜디오에서도 미디어아트를 비롯 국내외 다양한 아티스트의 예술작품을 전시해 고객들이 향유할 수 있게 하는 등 문화예술 대중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 애니플러스, 3년새 7배 성장…연간 1000억 매출 목전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콘텐츠 기업 애니플러스(310200)(대표이사 전승택)가 3분기 만에 누적 매출액 800억을 돌파했다. 2020년 상장 첫해 동기간 누적 매출액인 112억원과 비교하면 3년만에 7배가 넘게 성장했다.14일 애니플러스는 2023년 연결기준 3분기 누적 매출액 826억원, 영업이익 158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액은 107% 성장했으며, 영업이익도 88% 성장했다. 3분기에만 매출액 389억원, 영업이익 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7%, 57% 증가하며 분기 실적 사상 역대 최대 기록 역시 경신했다. 올해 분기별 매출액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애니플러스는 2023년 총 매출 1000억원 돌파도 목전에 두게 됐다.애니플러스 관계자는 “2020년 상장 첫해 총 매출액은 158억원, 영업이익은 적자를 기록했는데 올해 3분기 누적 실적만 놓고 비교하더라도 매출액은 420%, 영업이익은 1631% 성장했다”며 “상장 후 적극적인 M&A로 사업군을 다양화했고, 모든 연결회사들이 각자 매출과 이익 규모를 키워가는 동시에 상호 사업 시너지까지 일으키며 가파른 고성장을 이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2020년 애니플러스 상장 당시부터 함께 한 자회사인 싱가포르 현지법인 PLUS MEDIA와 국내 톱티어 전시회사 미디어앤아트는 2021년 모두 흑자 전환했다. 올해 3분기 누적매출액 및 실적은 애니플러스가 별도 매출액 260억원에 영업이익률 28%, PLUS MEDIA는 매출액 77억원에 영업이익률 40%, 미디어앤아트는 매출액 80억원에 영업이익률 32%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견인했다.상장 이후 인수한 위매드, 로운컴퍼니, 라프텔, 애니맥스 모두 확실한 실적을 내며 공격적인 M&A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드라마 제작사 위매드 130억원, 종합 굿즈 전문 제작사 로운컴퍼니 97억원, 애니메이션 전문 OTT플랫폼 라프텔 219억원이다. 이에 더해 회사의 주력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6월 인수한 애니맥스는 3분기에만 매출액 34억원, 영업이익률 34%의 호실적을 기록했다.상장 이후 3년간 거침없이 달려온 애니플러스의 각 사업부문과 자회사의 폭발적인 성장은 해외시장 확대를 통해 내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애니플러스의 주 사업인 애니메이션 사업은 분기당 30~40편, 연간 150편에 달하는 신작 IP를 확보해 국내외 OTT향 매출을 확대할 예정이며, MD 부문은 이미 지난 해부터 버추얼 아이돌, 모바일 게임 등 단순 애니메이션 IP를 넘어 서브컬처 IP 전체를 아우르는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자회사인 라프텔의 경우 내년 1월부터 동남아시아 6개국에도 OTT 서비스를 런칭할 예정이다. 미디어앤아트 역시 지난 10월 서울역 인근에 신규 전시관 ‘그라운드시소 센트럴’을 추가 오픈한 데 이어, 내년 초 싱가포르 상설 전시관 개관을 시작으로 연중 인기 전시 IP의 해외 투어가 예정되어 있어 고속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