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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역에서 축제"…'서울페스타 2024' 내달 1일 개막
  • "서울 전역에서 축제"…'서울페스타 2024' 내달 1일 개막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는 다음달 1일부터 6일까지 서울광장, 광화문광장 등 서울 도심 곳곳에서 ‘서울페스타 2024(SEOUL FESTA 2024)’ 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서울페스타는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 파티가 펼쳐지는 ‘서울광장’ △대규모 로드쇼가 진행되는 ‘광화문광장’ △한국의 미식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노을 공원’ △명동 △한강공원 등 서울 전역에서 진행된다.서울페스타 2023 개막식 전경. (사진=서울시)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인조이 올 댓 서울(Enjoy All That Seoul)’을 주제로 ‘K-팝’ 콘서트 중심의 관람형 행사를 넘어 서울만의 다양한 매력을 여러 형태로 경험할 수 있는 ‘관광·문화 참여형’ 축제로의 변화를 선보일 예정이다.서울광장은 사흘간 다양한 ‘파티존’으로 꾸며진다. 5월 1일 개막파티를 시작으로 서울의 문화·공연 등을 즐기는 ‘블라썸파티(2~3일)’, 뷰티·댄스 실력을 뽐낼 수 있는 ‘K-스타 챌린지(2~3일)’가 차례로 열릴 예정이다.광화문광장은 누구나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플레이그라운드존(놀이터 공간)’으로 바뀐다. 서울의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는 ‘서울 스타일 로드(5월 1~6일)’, 대규모 종합퍼포먼스 ‘서울로드쇼(5월 4일)’ 등이 주요 프로그램이다. 또 서울로드쇼는 토요일인 5월 4일 오후 세종대로에서 열려 시민들이 참여해 함께 그림을 그리고, 공연에 참여할 수 있다. 여기에 상암동 노을공원에선 ‘피크닉존’이 마련돼 한국식 바비큐와 각종 한식을 맛보고 또 지역 특산물도 만나 볼 수 있는 ‘고기 굽굽 피크닉 in 서울’이 4~5일 이틀 간 열린다. 이밖에 서울 곳곳에서 드론·서커스·전통문화 등 민·관 연계 18개 행사가 펼쳐진다.김태욱 서울페스타 2024 총감독은 “올해 서울페스타는 서울의 도시 매력과 특유의 흥을 담은 종합축제”라며 “서울 전역이 축제장이 되는 글로벌 도시축제에 걸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말했다.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페스타는 서울을 대표 봄맞이 축제로 서울의 문화와 매력을 한자리에서 경험해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올해 더 풍성해지고 다양해진 서울페스타를 찾아 빛나는 서울의 매력을 한껏 체험해 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4.04.22 I 양희동 기자
“싱가포르 미식요리, 감자칩으로” 농심, 고메포테토 블랙페퍼크랩맛 선봬
  • “싱가포르 미식요리, 감자칩으로” 농심, 고메포테토 블랙페퍼크랩맛 선봬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농심(004370)이 감자칩 신제품 ‘고메포테토 블랙페퍼크랩맛’을 오는 8일 출시한다.농심 고메포테토 블랙페퍼크랩맛 제품 이미지 (사진=농심)4일 농심에 따르면 제품은 싱가포르 대표 해산물 요리 ‘블랙페퍼크랩’의 풍부한 맛을 감자칩으로 구현한 제품이다. 담백한 게살 맛과 매콤하고 강렬한 후추 향을 제대로 살렸다. 특히, 일반 감자칩 대비 10% 가량 두꺼운 두께 웨이브 형태로 바삭한 식감을 극대화했다. 제품은 농심과 싱가포르관광청, 여행 유튜버(노마드션)가 협업해 개발했다. 농심은 새로운 맛 타입 개발을 위해 ‘고메로드 미션’을 부여하고, 유튜버는 미식의 도시인 싱가포르 곳곳에서 다양한 음식을 맛본 뒤 농심 고메포테토와 가장 어울리는 최적의 메뉴를 추천했다. 노마드션은 한 접시에 40만원을 호가하는 고급 요리지만 누구나 한번쯤은 맛봐야 할 싱가포르 최고의 맛으로 블랙페퍼크랩을 꼽았고, 농심은 이를 신제품으로 선보이게 됐다.농심 관계자는 “싱가포르 대표 요리 ‘블랙페퍼크랩’을 고스란히 담은 감자칩의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맛있는 글로벌 미식 요리를 고메포테토 시리즈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4.04.04 I 한전진 기자
"한국여행 수요 되살아나나"…中 칭다오·광저우 'K관광 로드쇼'에 구름 인파
  • "한국여행 수요 되살아나나"…中 칭다오·광저우 'K관광 로드쇼'에 구름 인파
  •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중국 광저우 원링크 쇼핑몰에서 진행된 K관광 마케팅 행사장 전경 (사진=문화체육관광부)[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지난달 27일 칭다오·에서 시작된 ‘K관광 로드쇼’가 31일 광저우 K관광 마케팅 행사를 끝으로 닷새 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중국 현지의 방한관광 수요 회복을 위해 연 이번 로드쇼는 B2B 상담회를 비롯해 MZ세대 등 일반 소비자 대상 마케팅 행사가 진행됐다. 지난달 27일 칭다오 로드쇼에는 서울과 경기, 대구, 부산, 강원 등 8개 지자체와 25개 여행사, 면세점과 항공사, 테마파크 등 17개 기관·기업이 참여했다. 이날 진행된 트래블 마트와 B2B 기업 상담회에는 중국 현지 여행사와 OTA, 협회·단체 등 100여 곳이 참여, 총 574건의 상담을 진행한 것으로 집계됐다.문체부 측은 “칭다오가 있는 산둥성 지역은 대부분이 도매 여행사로 아직 단체관광 선호도가 높은 지역”이라며 “단체 방한수요를 늘리기 위해 해양·레저, 스포츠, 에듀테인먼트, 축제 등 단체 수요와 특성을 고려한 관광 콘텐츠 프로그램을 전면에 내세웠다”고 설명했다.지난달 27일 중국 칭다오 ‘K관광 로드쇼’에서 진행한 트래블마트 B2B 기업상담회 모습. (사진=문화체육관광부)중국 광저우에서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K관광 마케팅 행사도 대성황을 이뤘다.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간 중국 광저우 원링크(Onelink Walk) 쇼핑몰에서 연 K관광 마케팅 행사 방한 여행상품 특별 판매전에는 중국인 소비자 3만여 명이 몰렸다.MZ세대를 타깃으로 한 광저우 로드쇼는 ‘나만의 한국여행 취향 발견, 내가 직접 설계하는 여행’을 주제로 체험을 통해 개인 취향에 맞는 한국여행 유형을 찾고 관련 상품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한국관광 체험존은 한류체험존을 비롯해 제주 감귤 카페, 경기 판다월드, 강원 레고랜드 등이 참여한 지역관광 체험존, 미용과 미식, 웰니스 테마의 K콘텐츠 체험존 그리고 연계 상품 정보를 제공하는 상품존 등 4개 테마로 구성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현지 여행사와 공동 진행한 한국여행 상품 특별 판매전 행사에는 3만 명이 넘는 중국인 소비자가 참여했다”며 “중국인의 해외여행 패턴이 청년(MZ)세대, 쇼핑에서 문화체험으로 바뀌고 있는 만큼 특수 목적, 개발 관광 상품으로 한국여행의 선택의 폭을 다양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4.01 I 이선우 기자
식신, ‘제주 로드 맛집’ 출간
  • 식신, ‘제주 로드 맛집’ 출간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푸드테크 기업 식신은 오랜 기간 동안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노포 맛집’을 모은 책 ‘간판 없는 맛집’에 이어 미식의 땅 제주를 조명한 ‘제주 로드 맛집’을 출간했다고 23일 밝혔다.식신은 사용자 추천과 리뷰를 중심으로 한 맛집 정보 서비스다. 전국 75만개 음식점을 대상으로 사용자 리뷰를 포함한 통계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내 핫플레이스별 인기 맛집을 소개하고 있다. 현재 월간 활성 사용자 수는 350만명에 이른다.이번에 출간된 ‘제주 로드 맛집’은 식신 데이터를 기반으로 오랜 시간동안 사랑받아 온 제주 맛집을 모아 엮었다. △회(향토회, 제주 이색횟집) △제주돼지(흑돼지 구이, 이색 고기구이, 두루치기) △국수·면(국수·면, 해물라면) △해장국(해장국, 순댓국) △향토음식 △해물요리 △분식 △양식(레스토랑, 제주이색 음식점) △스시오마카세 △카페베이커리 △통닭 △해녀의집 △일식 △와인레스토랑 △중식 등 15개 섹션으로 나누어 총 107곳의 제주 맛집 정보를 담았다.각 맛집을 소개할 때 기본 정보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진과 함께 이곳을 다녀온 다른 식신 유저의 리뷰를 실어 보다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제주’하면 생각나는 특색 있는 식문화에 대한 설명들이 중간중간 곁들여져 읽는 재미가 크도록 했다는 설명이다.안병익 식신 대표는 “어떤 식신 사용자의 ‘이 집 냉면 때문에 이민을 못 가겠어’라는 문장 하나로 시작한 시리즈가 벌써 두 번째 출간을 맞았다”며 “제주의 길을 따라 사람 냄새 물씬 나는 제주의 따듯한 온정을 느끼며 푸른 바다와 광활한 자연에서 맛보는 풍요로운 성찬을 즐겨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식신은 매일 23만명의 직장인이 사용하는 모바일식권 ‘식신e식권’과 맛집 추천서비스 ‘식신’을 제공하는 푸드테크 기업이다. 2월 내에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며 상반기 내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4.02.23 I 이은정 기자
 입맛을 홀린 간장쫄면…손이 멈추지 않는다
  • [미식로드] 입맛을 홀린 간장쫄면…손이 멈추지 않는다
  • 경북 영주의 중앙분식[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애초에 쫄면은 간식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토록 기억에 오래 남을 줄은 몰랐다. 지난해 미식투어를 테마로 경북 영주를 찾았다. 시장을 방문했을 때 “쫄면을 맛보고 가자”는 현지 안내자의 제안을 받았다. 4시간 후에 저녁 메뉴이자 영주 방문의 목적인 소고기가 기다리고 있었다. 배를 비워도 모자랄 판국에 쫄면이라니. 하지만 “주말이면 줄 서서 먹는 집”이라는 말에 호기심이 생겨 발길을 옮겼다. 영주시 하명동에 있는 가게 이름은 ‘중앙분식’. 스마트폰 지도에서 검색하면 같은 이름이 100개는 나올 것 같은 평범한 이름이다. 수도권에서 온 이들은 대부분 큰 기대를 하지 않는 분위기였다. “쫄면이 거기서 거기지 뭐.” 평일 점심 시간 이후라 그런지 한산했다. 매장 안으로 들어가자 심상치 않은 기운이 느껴졌다. 벽에 메뉴가 붙어 있는데 ‘쫄면, 간장쫄면, 곱배기’ 단 3개뿐이었다. 하수는 잡다한 기술을 여럿 배웠다고 으스대지만, 진정한 고수는 단 하나의 기술로 세상을 평정한다고 했던가. 쫄면 하나에 모든 것을 건 고수의 풍모가 느껴졌다. 주문 후 간장쫄면이 나왔을 때는 특별한 것이 없어 보였다. 풍성한 야채 위에 놓인 계란 반 개, 콩나물이 없고, 단무지를 썰어넣은 것 외에는 평소에 보던 쫄면과 크게 다를 바가 없었다. 역시 거기서 거기라니까. 일행들은 모두 ‘소고기를 위해’ 한 젓가락만 먹겠다고 했다. 결론부터 말하면 실패했다. 잠시 후 일어났을 때 테이블에 놓인 그릇들은 바닥까지 싹 비워져 있었다. 간장쫄면먹어보니 묘하다. 매운 맛을 좋아하는 이들은 심심해서 취향이 아니라는 이들도 있었다. 그러나 맛이 있고 없고를 떠나 ‘이런 맛은 처음’이라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간장쫄면이라는 이름과 달리 짜지 않고 감칠맛이 구미를 자극했다. 간장 베이스의 양념을 흡수한 오동통한 면은 인상적인 식감을 가졌다.어쩌다 이런 쫄면이 탄생한 것일까. 주방에서 일하는 분께 물으니 “아버지의 뒤를 이어 2대째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딸”이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중앙분식의 역사가 40여 년에 이르는 이유다. 어린 시절 코 흘리며 쫄면을 먹던 아이들이 이제는 부모가 되어 아이들과 같이 오곤 한단다. 주인께 간장쫄면의 유래를 물었다. “매운 쫄면을 먹지 못하는 아이들이 많아서 아버지가 고민하다 개발하셨어요. 전국에 맛있다는 집을 찾아다니며 연구 끝에 만드신 양념이죠. 지금은 여든을 넘기셔서 은퇴하시고 제가 이어 받았죠.” 중앙분식의 단무지같이 나오는 단무지도 어디서도 못 봤던 생김새다. 망고 자른 듯한 모양의 단무지는 아삭하고 자극적이지 않아서 간장쫄면과 잘 어울렸다. 단무지의 길쭉한 모양에 대해 주인장은 “독특하잖아요”라고 쿨하게 대답했다. 사오는 것이 아니라 무를 직접 자르고 재워 만든다고 한다. 떡볶이, 빵, 돈까스, 감자탕 등 맛집이 많은 경북 영주에서도 영주분식은 주말이면 줄 서서 먹는 집으로도 유명하다. 하지만 그 흔한 TV 미식 프로그램에 출연했다는 문구나 사진은 찾아볼 수가 없다. “아빠가 그런 홍보를 싫어하셨어요. 방송국에서 취재를 나온 적도 있는데 안했어요. 사진 찍는 것도 거절했고요. 지금 오시는 손님들은 홍보가 아니라 스스로 찾아주고 계신 거죠.”왜 쫄면만 파는 것일까. 식사 중 아쉬웠던 것은 만두나 다른 메뉴도 있으면 좋았겠다는 것이었다. 매출에도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초기에는 떡볶이 등 다른 메뉴도 있었어요. 지금은 쫄면 하나만 파는 것도 너무 바빠요. 다른 걸 만들어서 내기가 어렵죠. 왜 양념이 짜지 않냐고요? 에이, 그건 말 못하죠.”
2024.02.09 I 김명상 기자
“한국을 다시 주요 방문국으로”…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관광청, 국내 첫 로드쇼
  • “한국을 다시 주요 방문국으로”…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관광청, 국내 첫 로드쇼
  • 페야 베고비치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지속가능관광개발청 대표의 프리젠테이션 모습[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관광청은 24일 서울시 마포구 라이즈 오토그래프 컬렉션 바이 메리어트에서 열린 로드쇼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이번 로드쇼는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관광청이 국내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처음 개최하는 행사로, 현지 관계자가 직접 방한해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매력과 최신 정보를 담은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행사에서는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인 올드 브릿지(스타리 모스트)가 위치한 모스타르, 올림푸스 산맥으로 둘러싸인 사라예보 등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대표적인 도시를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는 아직 한국 여행객들에게는 낯선 국가지만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대자연과 풍부한 문화유산 및 독창적인 미식문화로 유럽에서는 이미 인기 있는 여행지로 부상했다. 아름다운 마을 경관, 세계적인 하이킹과 래프팅 코스 등 다양한 즐길 거리도 세계 여행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향후 목표에 대해서는 ‘한국인 관광객의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방문일수 증가’를 내걸기도 했다. 페야 베고비치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지속가능관광개발청 대표는 한국인에게 인기가 많은 크로아티아 등과 가까운 지리적 입지를 장점으로 꼽았다. 한국인 관광객은 인접한 도시 여러 곳을 짧게 여행하는 경향이 있는데,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에 방문해 오래 머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계획이다.기자간담회와 같은 시간 운영된 트래블마트에서는 보스니아 헤르체코비아에서 방한한 현지 여행사와 국내 여행사 간 일대일 상담 방식으로 이뤄졌다. 해당 세션은 보스니아 헤르체코비나 현지 상위 10위권 DMC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페야 베고비치 대표는 “코로나19 펜데믹 이전 한국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주요 방문국 중 하나였다”며 “이번 로드쇼를 계기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에 대한 한국 여행객들의 관심이 다시금 높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로드쇼는 미국국제개발처(USAID) 소속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지속가능관광개발청(Turizam)이 주최했으며, 사라예보 관광협회(Visit Sarajevo),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대외무역회의소(FTC BiH), 터키항공 등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2023.10.25 I 김명상 기자
'뚜벅이 맛총사' 이서준, 권율·윤두준과 케미 합격점…'먹잘알' 예능 새싹
  • '뚜벅이 맛총사' 이서준, 권율·윤두준과 케미 합격점…'먹잘알' 예능 새싹
  • (사진=채널S·라이프타임 ‘뚜벅이 맛총사’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이서준이 ‘뚜벅이 맛총사’를 통해 예능 새싹 면모를 자랑했다. 지난 26일 채널S·라이프타임에서 첫 방송된 ‘뚜벅이 맛총사’에서는 권율, 윤두준, 이서준이 ‘맛트리오’를 결성, 현지인들만 찾는다는 태국 로컬 맛집을 찾기 위해 방콕으로 떠난 모습이 그려졌다. 이서준은 첫날부터 권율, 윤두준과 훈훈한 케미를 선사했다. 그는 윤두준이 먹고 싶다고 말한 팟타이 현재 로컬 맛집을 찾는가 하면, 현지 음식에 푹 빠져 폭풍 먹방을 선보였다. 입이 짧은 형들 대신, 남기는 것 없이 그릇째 음식을 마시는 이서준의 모습에 시청자뜰 또한 역시 ‘뚜벅이 맛총사’ 막내라며 감탄을 보냈다.또한 이서준은 먹고 싶은 건 직접 찾아 나서는 행동파 막내로 이목을 모았다. 저녁 시간이 되자, 태국식 샤브샤브 쭘찜을 먹는 건 어떨지 의견을 낸 이서준은 곧바로 현지인 맛집 찾기에 나섰다.(사진=채널S·라이프타임 ‘뚜벅이 맛총사’ 방송화면)이서준은 계획 없이 밖으로 나서는 대신, 호텔 직원에게 태국 현지인들의 쭘찜 맛집을 추천받은 뒤 형들과 곧바로 식당으로 이동했다. 또 그는 웨이팅까지 있는 현지인들이 가득한 진짜 맛집을 찾는 데 성공해 ‘행동파 막내’라는 반응을 이끌어 냈다.쭘찜 맛집에 입성한 이서준과 맛총사 형들은 오직 태국어로만 적혀진 메뉴판을 보고 당황했지만, 각각 자신만의 방법으로 쭘찜을 찾아냈다. 특히 이서준은 최신식 스마트폰을 활용해 메뉴를 분석했고, 쭘찜을 주문하는 데 성공했다. 이처럼 이서준은 첫날부터 설거지 먹방부터, 행동파 식당 찾기까지 ‘뚜벅이 맛총사’ 막내로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감을 보여줬다.앞선 제작발표회에서 맏형 권율은 막내 이서준에 대해 “에너지가 넘쳐서 혼자 산책, 수영도 하고 빵들도 형들 먹으라고 사 왔다”라며 멈추지 않는 에너자이저 같은 이서준의 체력을 예고해, 앞으로 ‘먹잘알 예능 새싹’ 이서준이 보여줄 ‘뚜벅이 맛총사’ 속 활약에 기대를 높였다.이에 본격적으로 펼쳐질 미식 로드 ‘뚜벅이 맛총사’에 기대감이 높아진다.이서준이 출연하는 ‘뚜벅이 맛총사’는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20분 방송된다.
2023.08.28 I 최희재 기자
렉서스 커넥트투, 수제 디저트 이벤트 실시
  • 렉서스 커넥트투, 수제 디저트 이벤트 실시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렉서스코리아가 복합문화공간 커넥트투에서 다양한 파티시에와 함께 한정판 수제 디저트를 선보이는 ‘커넥트투 스위트 로드’ 컬래버레이션 이벤트를 연말까지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렉서스 커넥트투 스위트 로드 실시.(사진=렉서스코리아.)‘커넥트투 스위트 로드’는 특별한 미식 경험을 제공하고자 매월 파티시에와 협업을 통해 새로운 수제 디저트를 선보이는 이벤트이다. 8월에는 디저트 오마카세 전문점 ‘문화시민’을 운영하는 임수민 파티시에의 무스를 이용한 ‘프티 가토’와 구움 과자류 등 6종의 수제 디저트를, 9월에는 티빙 오리지널 예능 ‘더 디저트’에 출현했던 이민석, 최예나 파티시에의 한정판 수제 초코파이를 비롯해 6종의 디저트를 즐길 수 있다.또한 매달 스페셜 데이 이벤트를 통해 수제 디저트를 색다른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그 첫 번째로 오는 8월 26일에는 커넥트투 커피와 잘 어울리는 4종의 디저트가 코스로 제공되는 디저트 오마카세를 통해 다양한 맛과 질감을 선보인다. 당일 총 2회만 진행되는 해당 이벤트는 네이버 사전 예약을 통해서만 이용 가능하다.이 밖에도 매월 SNS 인증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를 통해 한정판 수제 디저트를 구입한 고객 중 개인 SNS에 후기를 남길 경우 커넥트투 아메리카노 1+1 쿠폰을 제공하며, 매월 3명을 추첨해 커넥트투 럭키 박스를 제공한다.강대환 렉서스코리아 상무는 “커넥트투를 방문한 고객들에게 즐거운 미식의 경험을 느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번 이벤트를 마련하게 되었다”며 ”렉서스 복합문화공간 커넥트투에서 선보이는 특별한 수제 디저트와 함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8.18 I 김성진 기자
SJM 리조트, '2023 마카오 위크' 메가 로드쇼 참가
  • SJM 리조트, '2023 마카오 위크' 메가 로드쇼 참가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SJM 리조트(이하 SJM)는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마카오정부관광청(Macao Government Tourism Office, MGTO)이 주최하는 ‘익스피리언스 마카오, 언리미티드(Experience Macao, Unlimited-Macao Promotion in Korea)’ 로드쇼에 참가한다고 13일 밝혔다.그랜드 리스보아 팰리스 리조트 마카오 (사진=SJM 리조트)마카오정부관광청이 주최하는 익스피리언스 마카오, 언리미티드 메가 로드쇼는 마카오의 다양한 ‘투어리즘 플러스(tourism+)’ 이니셔티브를 선보이기 위해 기획되었다. SJM은 세계적인 수준의 미식, 스포츠 관광 지원, 예술과 문화에 대한 공헌으로 유명한 기업으로 이번 로드쇼에 참가해 마카오에서의 다양한 관광과 경험을 선보이며 마카오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늘린다는 계획이다.이번 로드쇼에서 방문객들은 SJM의 새로운 리조트인 그랜드 리스보아 팰리스 리조트 마카오(그랜드 리스보아 팰리스, Grand Lisboa Palace Resort Macau)를 만나볼 수 있다. 5성급의 그랜드 리스보아 팰리스는 마카오 코타이에 위치하고 있다. SJM은 새 리조트 를 열면서 미슐랭 스타 셰프들과 두 개의 레스토랑을 새롭게 오픈한 바 있다.또한 이번 로드쇼 기간 동안 SJM 부스에서는 3개의 레스토랑에서 7개의 별을 획득해 마카오에서 가장 많은 미쉐린 스타를 보유하고 있는 5성급 호텔인 그랜드 리스보아 호텔(Grand Lisboa Hotel)에 대한 정보도 만나볼 수 있다.아울러 SJM은 7월 17일부터 12월 31일까지 사용이 가능한 두 가지 패키지 상품을 선보인다. ‘리쥬버네이팅 서머 브레이크(Rejuvenating Summer Break)’ 패키지는 그랜드 리스보아 팰리스에서 숙박할 수 있으며, ‘서머 스타일-케이션(Summer Style-cation)’ 패키지는 올해 6월 성대한 축하 행사를 개최한 칼 라거펠트 마카오에서 이용 가능하다. 두 패키지 모두 더 그랜드 뷔페 2인 조식권과 포브스 5성 스파를 이용할 수 있는 바우처가 포함되어 있으며, 2박을 예약하는 고객에게는 무료 객실 업그레이드 혜택도 제공된다.한편, 행사 기간 동안 SJM 부스 방문자는 무료로 SJM 슈프림 카드(SJM Supreme Card) 회원가입이 가능하다.
2023.07.13 I 이윤정 기자
다이나믹 듀오 최자, 오늘 결혼…신부는 미모의 일반인
  • 다이나믹 듀오 최자, 오늘 결혼…신부는 미모의 일반인
  • 최자 인스타그램 갈무리[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다이나믹듀오 최자(43·본명 최재호)가 9일 비연예인 연인과 결혼식을 올린다. 예비 신부는 골프의류 회사에 다니는 일반인으로 알려졌다. 둘은 지인의 소개를 통해 만나 3년 열애 끝에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예식은 가까운 친지와 지인들과 함께 비공개로 진행된다. 최자는 지난 2월 SNS를 통해 결혼 소식을 깜짝 발표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편해서인지 익숙해서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전 참 오랜시간을 혼자 걸어왔고 또 계속 그럴 거라고 믿고 살았다. 이렇게 정처 없이 떠돌던 저를 멈춰 세운 한 사람을 만났다”고 밝혔다.그는 예비 신부에 대해 “가까운 지인의 소개로 자연스럽게 만났고 힘들 때나 즐거울 때나 곁에서 절 따뜻하게 바라봐준 순박한 미소가 매력적인 여성”이라며 “꾸밈없고 같이 있으면 오랜 친구처럼 편안해서 다소 다이나믹한 제 삶에 포근한 안정감을 더해준다”고 애정을 드러냈다.지난달엔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에 출연했을 때는 ”난 지금 행복하다. (예비신부가) 날 완벽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다. 그를 만나기 전 나는 반쪽짜리 같았다“고 밝히기도 했다.한편 2000년 3인조 힙합그룹 ‘씨비 매스(CB Mass)’로 데뷔한 최자는 이 팀의 다른 멤버이자 친구인 개코(42·김윤성)와 함께 2004년부터 다이나믹 듀오로 활동해왔다. 최근에는 다이나믹 듀오의 정규 10집 Part.1 싱글 ‘2 Kids On The Block - Part.1’를 발표했고, 미식 콘텐츠 ‘최자로드8’로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2023.07.09 I 김명상 기자
마카오의 숨은 매력… 미식도시 ‘맛카오’ 예술도시 ‘멋카오’
  • 마카오의 숨은 매력… 미식도시 ‘맛카오’ 예술도시 ‘멋카오’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지난 7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마카오 쇼케이스’. 마카오 정부가 샌즈 차이나와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 해외에서 연 로드쇼다. 코로나19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전환으로 빠르게 되살아나고 있는 여행 수요를 잡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전 세계에서 40여 개의 미디어를 초청할 만큼 많은 공을 들인 이번 행사는 코로나의 긴 장막에 가려 잠시 잊고 있던 ‘맛과 멋의 도시’ 마카오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마카오 쇼케이스에 전시된 ‘MACAO’ 조형물마카오 쇼케이스에 전시된 삼륜 자전거마카오 쇼케이스에 전시된 성 바울 대성당 조형물◇마카오 쇼케이스서 ‘패션·미식도시’ 매력 과시행사장은 랜드마크인 ‘성 바울 대성당’를 비롯해 연인들의 골목으로 유명한 ‘트라베사 디 파이샤오’의 조형물, ‘포도나무 길’, ‘공원 벤치’, ‘삼륜 자전거’ 등으로 마카오를 대표하는 상징물로 채워졌다. 특히 마카오를 대표하는 패션 디자이너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전시 공간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화려한 마카오의 도시 이미지를 강조한 이 코너의 주인공은 ‘누노 로페스’. 마카오 패션 디자이너 중 최초로 런던 패션위크에 참여한 인물이다. 누노 로페스는 “패션도시로서 마카오의 매력을 알리는데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기 위해 이번 쇼케이스에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미식도시 마카오의 매력을 확인할 수 있는 코너도 선보였다. 저향원병가와 영기병가의 마카오 전통 아몬드 쿠키, 마카오식 죽인 웡치케이의 콘지와 국수, 828카페의 포르투갈식 돼기고기 샌드위치인 쥐바파우, 샐리 베이커리의 에그타르트 등 보는 것만으로 허기를 채워주는 마카오의 대표 먹거리들이 관람객의 눈길, 발길을 사로잡았다.이날 저녁에 열린 ‘갈라 디너쇼’는 맛과 멋의 도시 마카오의 매력을 한껏 과시한 하이라이트 코너였다. 행사에는 인기 셰프 란 밍루를 필두로 노스 팰리스(켄 슈), 핀 위에 쉬안(대런 충), 지앙난 바이 제레미 렁(오웬 탄), 라 친느(벤 루이), 더 화이양 가든(잭 샤오) 등 이른바 마카오 대표 맛집의 대표 셰프들이 총출동했다. 이들 셰프들은 이날 행사에서 동서양의 풍미로 가득한 퓨전 메뉴들을 선보였다. 마카오 유명 패션 디자이너 누노 로페스마카오 맛집 828카페의 포르투갈식 돼지고기 샌드위치 쥐바파우◇동서양 문화 공존… “럭셔리·웰니스 여행지로 경쟁력 갖춰”마카오는 동·서양의 매력이 공존하는 도시다. 지리적으로는 아시아에 속하지만 포르투갈의 지배를 받은 영향이다. 400년 넘는 피지배의 역사는 현대에 이르러 동서양의 매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마카오의 도시 경쟁력이 됐다. 파리지앵, 베네시안부터 최근 완전 개장한 런더너 마카오 등 유럽 감성의 호텔들이 결코 낯설어 보이지 않는 것도 이런 이유일지 모를 일이다.관광·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목적지로서 마카오는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럭셔리’ ‘웰니스’ 여행지, 행사 개최장소로 경쟁력있는 콘텐츠와 인프라를 갖췄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쇼케이스 기간에 열린 마이스&럭셔리 포럼에서 앨런 와츠 힐튼 아시아·태평양 총괄사장은 “마카오는 ‘럭셔리’ 여행지로 충분히 매력적인 곳”이라고 평가했다. 럭셔리 여행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대형 특급호텔을 비롯해 유네스코 지정 문화유산 등 다양한 볼거리를 갖췄다는 이유에서다. 래이너 스탬퍼 포시즌스 호텔 앤 리조트 글로벌 운영 총괄 사장은 “마카오가 웰니스 면에서 강점이 있다”고 봤다. 그는 “마이스 등 비즈니스 관광시장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 싱가포르와 경쟁하는 부분도 큰 기회라고 생각을 한다”며 “마카오는 엔터테인먼트 부문에서 모든 것을 커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마카오가 세계적인 관광·마이스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풀어야 할 과제도 남아있다. 유니스 유 싱가포르공과대 교수는 마카오가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로 ‘스토리텔링’을 지목했다. 그는 “마카오가 굳이 라스베이거스처럼 될 필요는 없다”며 “먼저 마카오 고유의 스토리를 찾기 위해 가치있는 이야기 거리를 찾고 이것들을 어떻게 전달해 마케팅 포인트로 삼을 지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연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3.06.16 I 김가영 기자
마카오 "카지노 넘어 마이스로"… 라스베이거스·싱가포르에 도전장
  • 마카오 "카지노 넘어 마이스로"… 라스베이거스·싱가포르에 도전장
  • 특급 호텔과 쇼핑, 관광, 레저, 전시컨벤션 등이 시설이 밀집해 있는 마카오 코타이 지역.(사진=마카오정부관광청)[싱가포르=김가영·이선우 기자] 세계 최대 카지노 도시 ‘마카오’가 글로벌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도시 경쟁에 가세했다. 이달 초 벤치마킹 대상인 동시에 경쟁 상대인 싱가포르에서 세계 각국 바이어와 미디어가 참여하는 대규모 관광·마이스 로드쇼를 열면서다.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직격탄을 맞은 카지노와 관광 등 전략산업을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비즈니스 관광시장 활성화를 통해 조기에 복원한다는 구상이다. 관광시장을 다변화해 카지노 의존도는 줄이고 연계 시설인 복합리조트(IR) 활용도는 높이겠다는 게 마카오 정부의 포석이다. 코로나19 사태 이전 연간 세수의 80% 이상, 국내 총생산(GDP)의 50% 이상을 카지노 수입에 의존해온 마카오가 미국 라스베이거스, 싱가포르의 뒤를 잇는 마이스 도시 대열에 합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코로나19 사태 이후 첫 해외 로드쇼마카오의 마이스 도시 타이틀 경쟁의 신호탄은 이달 초 싱가포르에서 열린 ‘마카오 쇼케이스’가 쐈다. 마카오 무역투자진흥국과 관광청이 6곳 마카오 카지노 사업자 중 한 곳인 샌즈 차이나와 공동 개최한 이 행사는 싱가포르 마이스의 상징인 마리나베이 샌즈에서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진행됐다. 마카오 정부가 관광객 유치를 위해 해외에서 단독 로드쇼를 열기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미식, 패션 등 마카오의 다양한 콘텐츠를 전시와 포럼, 공연 등을 통해 선보인 행사에는 사흘간 9000여 명의 바이어가 몰렸다. 싱가포르를 비롯해 한국, 중국, 말레이시아 등 전략시장으로 삼고 있는 지역에서 40여 명의 미디어 관계자도 참여해 열띤 취재 경쟁을 벌였다. 행사 이틀째인 8일 열린 ‘마이스·럭셔리 포럼’에는 국내외 전문가와 업계 관계자 300여 명이 참여했다.빈센트 유 마카오 무역투자진흥국장은 이날 포럼에서 “마카오는 입국비자 없이 언제든 입국이 가능해 접근 편의성이 좋을 뿐만 아니라 최고의 시설에서 포럼과 전시, 만찬 등 다양한 포맷의 행사를 열고, 관광과 휴양, 레저, 쇼핑 등 다양한 활동을 한 지붕 아래에서 경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마카오가 라스베이거스, 싱가포르를 상대로 과감하게 도전장을 내밀 수 있는 배경엔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인프라 경쟁력이 있다는 게 대다수 전문가들의 평가다. 1999년 중국의 특별행정구로 편입된 마카오는 싱가포르보다 10여년 가량 빠른 2000년대 초반 미국의 카지노 자본이 몰리면서 라스베이거스를 능가하는 카지노 도시로서 위용을 갖췄다. 앨런 와츠 힐튼호텔 아시아·태평양 총괄사장은 “마카오는 다양한 기능의 대형 호텔·리조트 외에 동서양 문화가 공존하는 다양한 문화유산 등 매력적인 럭셔리 여행지로서 높은 경쟁력을 갖춘 도시”라고 평가했다.지난달 25일 마카오 런더너 아레나에서 열린 런더너 마카오 그랜드 셀러브레이션 행사 모습 (사진=샌즈 차이나 제공)주목할 대목은 인프라 개발이 현재 진행형이라는 점이다. 지난달 25일 마카오 코타이 스트립에선 영국 런던을 모티브로 한 런더너 마카오 복합리조트가 2년여 만에 완전 개장했다. 6000개가 넘는 객실과 150여개 상점이 입점한 런더너는 샌즈 차이나가 100만㎡ 코타이 매립지에 파리지앵 마카오(파리), 베니시안 마카오(베니스)에 이어 세 번째로 건립한 복합 리조트다. 이외에도 코타이 지역엔 최근 4만㎡ 규모 전시·회의시설을 갖춘 갤럭시 국제 컨벤션센터(GICC)와 마카오 최대 규모 공연장인 1만6000석 규모 갤럭시 아레나가 개장했다.마카오 쇼케이스 현장을 찾은 레이터 스탬퍼 포시즌스 호텔앤리조트 글로벌 총괄운영 사장은 “마카오는 엔터테인먼트 부분에서 모든 것을 커버할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이자 경쟁력”이라고 평가한 뒤, 마이스 강국인 싱가포르와 경쟁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연말까지 코로나 이전 70% 회복 기대새로운 인프라 개발 계획도 추진 중이다. 마카오 정부는 지난해 샌즈 차이나, 윈(Wynn), 엠지엠(MGM) 등 6개 카지노 사업자 면허를 10년 연장하면서 이들 기업으로부터 10년간 1087억 달러(약 140조원)의 비게임 부문 투자를 이끌어냈다. 샌즈 차이나는 37억 달러를 들여 1만8000㎡ 규모 전시장을 확충하고 싱가포르 가든스 바이 더 베이보다 5배 큰 5만㎡ 규모의 인공정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엠지엠 차이나와 멜코는 상설 공연 프로그램 개발 등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개발에 나선다. 70년 전통의 자동차 경주대회 마카오 그랑프리를 비롯해 마라톤, 탁구, 농구 등 다양한 종목별 국제대회 개최해 스포츠 관광시장 활성화에도 나설 예정으로 알려졌다.코로나19 앤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전환과 함께 대규모 시설이 잇달아 문을 열면서 침체됐던 관광·마이스 시장의 회복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 방역 규제 완화에도 좀처럼 늘지 않던 외국인 관광객 수는 올해 초부터 급증세로 돌아서면서 1분기(1~3월)에만 495만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전체 외국인 관광객 570만명의 90%에 육박하는 수치다. 샌즈 차이나의 런더너 마카오 내 5개 호텔은 올 1월 여행제한이 완전 해제된 이후부터 줄곧 90%가 넘는 객실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마카오 코타이 지역 샌즈 차이나 복합리조트 (사진=샌즈차이나)마이스 시장은 글로벌 기업 단체의 방문이 늘면서 기업회의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마카오 무역투자진흥국에 따르면 올 1분기 마이스 행사 참가를 위해 마카오를 찾은 비즈니스 관광객은 1만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배 늘어났다. 최근엔 14년 만에 국제전시연맹(UFI) 아태 총회를 유치하는 등 국제회의 유치 실적도 올라가고 있다. 빈센트 유 국장은 최근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기업회의, 전시컨벤션 등 최대 1000건의 마이스 행사가 마카오에서 열려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1459건)의 70% 수준까지 회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06.16 I 이선우 기자
여행이지, ‘라벤더 세계’ 홋카이도 전세기 상품 출시
  • 여행이지, ‘라벤더 세계’ 홋카이도 전세기 상품 출시
  • 일본 홋카이도 후라노의 라벤더[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교원투어 ‘여행이지’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일본 홋카이도 전세기 상품을 출시했다.‘그해 여름, 홋카이도 4일’은 진에어와 티웨이항공의 전세기를 이용해 인천~삿포로 노선을 왕복하며, 오는 8월 10일까지 진행된다. 이 기간 중 예약과 동시에 출발이 100% 확정되는 것도 장점이다. 홋카이도는 일본 최북단에 있어서 한여름인 8월에도 평균 최고기온이 27도를 넘지 않아 쾌적해 선호도가 높다. 교원투어 측은 “7월 28일부터 8월 6일까지 출발 기준 일본 상품 전체 예약 중 홋카이도 비중은 42%에 달했다”고 밝혔다. 상품은 라벤더가 보랏빛 물결을 이루는 후라노를 비롯해 오타루 운하, 푸른 연못을 뜻하는 아오이이케, CF 배경으로 자주 등장하는 비에이 패치워크·파노라마 로드 등을 둘러보는 일정으로 구성됐다. 미식은 게 요리와 연어를 사용한 향토음식 이시카리 나베, 여러 가지 해산물로 만든 해물 철판 요리가 제공된다.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호텔에 숙박한다. 여행이지는 전세기 상품 고객을 대상으로 △라벤더 아이스크림 △홋카이도 특산물 ‘유바리 멜론’ △라벤더 비누 등 다양한 특전을 제공한다.여행이지 관계자는 “홋카이도는 라벤더를 비롯해 다양한 꽃을 볼 수 있는 데다, 날씨도 쾌적해 여름철 여행지로 제격”이라며 “예약과 동시에 출발이 확정되는 전세기 상품을 통해 홋카이도의 매력을 가득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6.15 I 김명상 기자
제주항공, 사이판 노선 할인 진행
  • 제주항공, 사이판 노선 할인 진행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제주항공(089590)은 오는 6월1일부터 10월28일 출발편까지 탑승 가능한 인천~사이판 노선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제주항공은 북마리아나 관광청과 공동으로 ‘사이판 온라인 여행 페어’를 기획했다. 이번 프로모션을 이용하면 6월부터 떠날 수 있는 사이판 여행의 항공권, 숙박, 렌터카 등을 저렴하고 편리하게 준비할 수 있다.사이판 온라인 여행 페어 프로모션 이미지.(사진=제주항공.)사이판 노선 특가 항공권은 5월25일 오전 10시부터 6월14일 오후 5시까지 판매하며, 6월1일부터 10월28일 출발편까지 탑승 가능하다. 편도 총액 기준 13만8300원부터 구매할 수 있다.제주항공의 인천~사이판 노선은 주 14회 운항중으로 올해 1분기에만 운항편수 180편(전체 380편), 여객 3만1994명(전체 6만5376명)을 수송해 국적사 중 가장 높은 점유율인 48%를 차지했다.제주항공 사이판 노선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오전 9시30분과 22시10분(이하 현지시각)에 출발해 사이판국제공항에 오후 3시10분과 새벽 3시40분에 도착하며, 사이판국제공항에서는 오후 4시10분과 새벽 4시45분에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에 오후 7시45분과 오전 8시35분에 도착한다. 서태평양 북마리아나 제도의 가장 큰 섬인 사이판은 가족단위로 많이 찾는 휴양지이다. 주요 관광 명소로 마나가하 섬, 비치로드, 마이크로비치, 메모리얼파크 등이 있다. 또한 6월 3일부터 24일까지 마리아나 미식 축제도 열린다. 제주항공은 왕복 최대 7만원의 추가 할인 혜택 및 켄싱턴호텔 사이판, 월드 리조트, PIC 사이판, 코럴오션 리조트, 하얏트리젠시 사이판 등 현지 리조트와 호텔, 렌터카 등 제휴처 할인도 추가로 제공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제주항공은 알뜰 휴가족을 위해 6월부터 사용 가능한 사이판 노선 특가 프로모션을 기획했다”며 “특히 제주항공 인천~사이판 노선은 주·야간편을 매일 운항하고 있기 때문에 야간편은 연차를 절약할 수 있는 직장인에게, 주간편은 아이를 동반한 승객에게 편리하다”고 말했다.
2023.05.24 I 김성진 기자
 쫄깃한 곱창에 전용맥주 '곱·맥' 한판 하실래예~
  • [미식로드] 쫄깃한 곱창에 전용맥주 '곱·맥' 한판 하실래예~
  • 안지랑 곱창골목 식당의 차림상[대구=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음식을 빼면 대구 여행은 반쪽만 하는 셈이다. 대구가 고향인 지인에게 어떤 음식이 맛있냐고 물었을 때 ‘치킨’, ‘떡볶이’와 같은 대답이 돌아와 웃은 적이 있다. 내세울 음식이 없다는 뜻인 줄 알았지만 아니었다. 대구는 교촌치킨과 처갓집 양념치킨, 호식이 두마리치킨, 땅땅치킨 등 전국구 명성을 얻은 치킨 브랜드가 탄생한 곳이다. 이 때문에 대구에선 치맥을 주제로 매년 여름마다 ‘치맥 페스티벌’이 열려 시원한 맥주와 함께 유명 가수의 공연을 즐기며 치킨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또한 1999년 대구에서 사업을 시작한 신전떡볶이는 전국에 점포를 개설하며 인기몰이 중이니 지인의 말은 농담이 아니라고 하겠다.대구의 별미 중 하나인 납작만두의외로 맛있는 대구 음식 중 하나가 납작만두다. 만두피 속에 약간의 당면과 쪽파 정도를 제외하면 그냥 밀가루를 튀겨 먹는 것 같은 느낌이다. 맛보기 전에는 대체 이게 왜 유명한가 싶지만 다른 음식과의 조화가 기막히다. 떡볶이처럼 매운 음식과도 궁합이 좋고, 회무침에 싸 먹으면 새콤달콤한 맛이 기름진 납작만두와 조화를 이루며 시너지 효과를 내는 오묘한 세계가 열리니 꼭 맛봐야 한다.불막창을 직화로 굽는 모습전국적으로 유명한 대구의 간판 먹거리는 막창과 곱창이다. 앞산전망대와 가까운 남구 대명동 안지랑 곱창골목이 유명한데 100m 남짓한 거리에 곱창과 막창을 전문으로 한 매장이 다닥다닥 붙어 있다. 1969년 대구 달서구 성당못 근처에 있던 도축장에서 싸게 나오는 막창, 곱창을 이용한 것이 서민들의 인기 음식으로 부상했다.이곳에서 영업 중인 한 매장의 대표에게 물으니 현재 58개 업소가 이 거리에서 장사하고 있단다. 어쩌다 이렇게 가게가 많아졌는지 궁금했다. 그는 “한 곳이 잘 되면 옆에 비슷한 가게가 생기고, 그곳이 잘 되면 또 다른 가게가 열리고. 직원이 독립도 하고. 그렇게 늘어나다 지금처럼 확장된 것이죠. 모여 있으면 손님이 더 몰리기도 하고요.”라고 말했다.안지랑 곱창골목에서는 어디서든 된장과 대파로 맛을 낸 특제 소스를 준다. 가게마다 자신만의 비법을 담은 소스를 주기도 하는데 방문했던 돈박사곱창막창에서는 마요네즈와 카레가루, 매콤한 소스가 추가로 나와 먹는 재미를 더한다.안지랑 곱창골목에서 마실 수 있는 안지랑이 맥주막창과 곱창은 맥주에 곁들이면 최고인 안주다. 특히 안지랑곱창골목에는 막창과 잘 어울리는 전용 맥주 ‘안지랑이’도 있다. 안지랑 곱창과 최적의 조합을 이루는 진한 맛을 자랑하며 안지랑 곱창골목에서만 맛볼 수 있다.
2023.05.19 I 김명상 기자
“베를린 장벽 대신 매력과 변화를 채웠죠”…베를린관광청 방한 로드쇼
  • “베를린 장벽 대신 매력과 변화를 채웠죠”…베를린관광청 방한 로드쇼
  •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장벽의 도시에서 매력이 넘치는 도시로 거듭난 베를린이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한국을 찾아왔다. 1791년에 건설된 베를린 브란덴부르크 문 (픽사베이 제공)독일 베를린 관광청은 최근 개최한 관광 로드쇼에서 “편리한 교통으로 유럽의 주요 관문으로 부상한 베를린에서 한국인 관광객을 따뜻하게 맞이하겠다”고 전했다.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이후 유럽을 대표하는 명소로 떠오른 베를린은 과거 삭막한 동서 대립의 현장의 모습을 찾기 어려울 만큼 세련된 도시로 거듭났다. 현재 180여 개의 박물관과 600개의 아트 갤러리가 있으며 독특한 콘셉트의 ‘사무라이 박물관’ 등이 새롭게 개관하기도 했다. 베를린 관광청은 “현지에 유명 레스토랑, 숙소, 공원, 명소 등이 계속 생기고 있다”고 전했다. 여행 시 동선에 대한 고민이 깊어질 수 있는 만큼 베를린 관광청은 추천 경로와 각종 관광 팁을 담은 무료 앱 ‘고잉 로컬 베를린(Going Local Berlin)’을 선보였다. 앱 하나로 현지인처럼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부르크하르트 킥커 베를린 관광청장.부르크하르트 킥커 베를린 관광청장은 “한국에서 항공편으로 10시간이면 도달할 수 있는 베를린은 문화와 축제, 삶의 모습을 보여주는 새로운 도시가 됐다”며 “새로운 이벤트가 연중 내내 펼쳐지는 베를린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번 로드쇼에서는 독일 베를린 브란덴부르크 공항(BER) 관계자도 참석해 베를린 교통의 편리성을 알리기도 했다. 지난 2020년 10월 리모델링 이후 접근성이 크게 좋아졌는데 제1터미널 바로 아래에 있는 기차역에서 고속 열차를 타면 베를린 중심부까지 25분 만에 닿는다. 함부르크, 라이프찌히, 하노버 등 독일의 주요 도시로 가는 시간도 2시간 이내로 줄어든다. 또한 베를린 공항은 2022년 8월에 선보인 새 체크인 프로그램인 ‘BER 런웨이(Runway)’ 시스템을 통해 입국 수속 시간을 파격적으로 줄였다고 소개했다. 출발 72시간 전부터 공항 웹사이트와 BER 앱에서 체크인 희망 시간을 선택하고 원하는 시간에 수속 절차를 밟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토마스 호프 안데르센 베를린 공항 최고경영책임자는 “수속 시간이 5~10분 정도로 짧아져 항공사나 승객으로부터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고 있다”며 “유럽으로 가는 환승편이 편리해져서 지난해에는 1980만명이 공항을 이용했다”고 말했다. 베를린 관광 로드쇼에 참석한 현지 관계자들.유럽의 중심부로 떠오르고 있는 베를린에서는 2024년까지 대형 문화·예술·음악·스포츠 행사가 계속 이어진다. ‘절규’로 유명한 에드바르트 뭉크의 전시가 9월 15일부터 열리고, 세계 6대 마라톤 대회 중 하나인 베를린 마라톤은 9월 24일에 열린다. 내년 6~7월 독일에서 시작되는 유럽의 축구 대잔치인 유로 2024 결승전은 베를린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개최된다. 부르크하르트 킥커 베를린 관광청장은 “베를린에는 약 180개의 박물관이 있는데, 이는 1년 중 비 오는 날보다 더 많은 것”이라며 “많은 한국인 관광객이 베를린에서 역사의 흔적은 물론 쇼핑과 미식, 문화와 예술의 향기를 체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4.03 I 김명상 기자
 15가지 자연산 버섯으로 끓인 탕…해남의 맛
  • [미식로드] 15가지 자연산 버섯으로 끓인 탕…해남의 맛
  •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호불호가 확실히 갈리는 곳입니다. 어르신들은 최고라고 엄지를 치켜들지만 젊은 사람들은 대부분 심심하다는 반응을 보이더라고요.”호남식당의 외관해남군 삼산면 대흥사 음식촌에 있는 ‘호남식당’으로 가는 길에 들은 말이다. 호기심이 치솟는 이야기다. 대체 어떤 음식이길래 연령대에 따라 반응이 제각각이란 것인지. 가리는 게 많은 ‘초딩입맛’에 가까운 터라 걱정은 됐지만 건강식이라는 말에 그대로 가봤다. 자연산 버섯탕호남식당은 직접 채취한 자연산 버섯 15가지를 넣어 만든 탕을 선보이고 있다. 아직 ‘어르신’의 대열에 끼고 싶지 않아서인지 맛은 별로 기대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버섯탕의 비주얼을 보고 깜짝 놀랐다. 버섯 종류가 이렇게 많았던가. 팽이버섯, 표고버섯 등 3~4가지나 겨우 떠올리던 무지렁이로서는 넓은 버섯의 세계를 접하고 놀랄 수밖에 없었다. 자극적인 맛보다 자연 그대로의 향취를 경험하고 싶은 이들에게 버섯탕은 최고의 요리다. 소고기국 같은 농도의 국물은 짭쪼름한데 감칠맛이 좋다. 진한 국물이 목구멍을 뜨겁게 적시자 다양한 버섯이 뒤섞인 향이 은은한데 절로 입맛을 돌게 한다. 무엇보다 향긋함이 기분을 좋게 해준다. 기대를 하지 않아서 오히려 좋게 느껴진 것은 아니었다. 일행 중 젊은 여성도 있었는데 생각보다 훨씬 괜찮다며 감탄사를 터트렸다. 14가지 밑반찬과 자연산 버섯탕호남식당의 밑반찬은 무척 푸짐하다. 시기에 따라 다르지만 방문한 날에 나온 밑반찬은 14가지였다. 가장 맛있게 먹었던 것은 6년산 더덕을 사용한 더덕장아찌. 이외에도 도라지, 죽순, 고사리, 굴젓, 해파리무침 등이 있어서 한 젓가락씩 집어 먹다 보면 밥 한 공기가 금세 사라진다. 반찬에 곁들여 버섯탕 국물을 몇 번 더 마시니 칼칼했다. 술을 먹지 않았으나 해장이 되는 듯한 묘한 기분이다. 걸쭉한 탕수육 소스에 물을 좀 부은 듯한 착각마저 드는 진한 국물은 버섯 외에 한우, 고추, 소금, 양파만 넣고 끓인 것이다. 두륜산에서 자연산 버섯을 직접 따는 모습을 찍은 사진. 식당 내에 전시돼 있다.자연산 버섯으로만 만든다고 하니 재료 구하기가 힘들 것 같았다. 지나가는 주인분께 어쩌다 버섯탕을 만들게 됐는지 묻자 “먹고 살려고”라는 말이 돌아온다. “돈이 없어서 두륜산에서 버섯 따서 팔기 시작한 게 40년이 넘었어. 전부 산에 올라가서 직접 따는 거지. 새벽부터 산을 가는데 많으면 다섯 번도 더 갔다 내려와. 당연히 힘들지. 그러니 자연 버섯탕집 찾기가 어렵고. 언젠가 방송국 기자가 버섯 따는 걸 보고 싶다고 해서 같이 나섰는데 산을 가던 중 힘들다고 퍼지더라니까.” 호남식당의 간판 메뉴는 능이버섯탕인데 12만원으로 좀 비싼 편이다. 능이버섯은 항암효과에 좋다고 알려져있다. 인공 재배가 어려운 능이버섯은 두륜산에 풍부했지만 점점 구하기가 힘들어지고 있다.“예전에는 능이버섯이 많았는데 지금은 일 년에 50㎏도 안 나와. 날씨 때문인가 싶어. 자연산 버섯을 구하기가 점점 힘들어지는데 앞으로 계속 주문을 받을 수 있을까 모르겠네. 그래도 계속할 거야. 사실 원래 무릎이 안 좋았는데 하도 산을 타서 그런지 수술도 안 하고 나아버렸거든!” 버섯탕을 끓이는 모습
2023.03.10 I 김명상 기자
 울진의 참맛을 담은 대게축제
  • [미식로드] 울진의 참맛을 담은 대게축제
  •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예로부터 울진은 대게 생산량 1위로 유명했다. 동국여지승람과 대동지지를 보면 고려시대부터 대게가 울진의 특산물이라고 전하고 있다. 울진의 특산물인 붉은 대게다른 지역과 비교되는 울진 대게의 장점은 ‘가성비’다. 현지 상인은 “성수기에 다른 지역의 유명 항구에 가면 바가지가 극성인데 울진 후포항 시세보다 1.5배 이상 받기도 하더라”며 “유명하니까 사람들이 몰리고, 아쉬운 것이 없으니 비싸게 팔 수 있는 구조”라는 것이다. 과거 울진은 교통망이 부족해서 외부에서 접근하기 어려웠다. 오히려 울진에서 잡은 대게를 가져다 파는 다른 도시가 더 유명해지기도 했다. 반대로 보면 울진은 대게를 위한 미식 여행에 안성맞춤인 장소다. 울진 대게와 붉은 대게를 들고 있는 현지 상인대게는 추울 때 살을 불린다. 그래서 제철에 속하는 12월 말부터 3월 말 사이에 잡힌 대게의 맛을 최고로 친다. 울진의 왕돌초 주변에서 자라는 싱싱한 대게를 신선하게 즐길 수 있는 시간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실망하기엔 이르다. 울진 대게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오랜만에 개최된다. 울진 바다 풍경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울진군 후포항 왕돌초 광장 일원에서는 ’울진 대게와 붉은대게축제‘가 열린다. 겨울을 맞아 제대로 맛이 오른 울진 대게와 찌는 것 외에 별다른 조리법이 필요 없는 붉은 대게를 실컷 즐길 수 있는 이벤트다. 울진바다목장해상낚시공원의 대게 조각상코로나19 사태 이후 4년 만에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만선과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거일리 대게원조마을 대게 풍어 해원굿’, 맨손으로 해산물을 잡는 ‘바다의 보물을 잡아라’ 등의 프로그램을 비롯해 ‘울진 대게와 붉은 대게 경매’, ‘울진 대게 버스킹’, 선상 일출 요트 체험, 등기산 대게길 걷기 등의 행사가 즐거움을 선사한다. 붉은 대게를 재료로 만든 다양한 가공식품에 대한 무료 시식도 진행된다.
2023.02.24 I 김명상 기자
명현만에 로우블로우 맞은 '태권 파이터' 바넷, UFC 3승 도전
  • 명현만에 로우블로우 맞은 '태권 파이터' 바넷, UFC 3승 도전
  • 크리스 바넷.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명승사자’ 명현만(37)에게 로우 블로우를 맞은 사건으로 국내 팬들에게 이름을 낯익은 크리스 바넷(36·미국)이 UFC 3승에 도전한다. 바넷은 오는 4월 9일(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데이드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287: 페레이라 vs 아데산야 2’ 대회에서 체이스 셔먼(33·미국)과 헤비급에서 격돌한다. 바넷은 한국 단체 로드FC에서 싸웠던 친한파 파이터다. 특히 2017년 명현만과 2연전으로 유명하다. 1차전에서는 불행히도 눈가에 커팅이 생겨 TKO패했다. 이어진 2차전에서는 로우 블로우를 맞아 고통스러워하다 경기가 재개된 후 펀치에 맞아 KO패했다. 이후에는 심건오(33)를 상대로 2연속 KO승을 거둬 명예를 회복했다. 바넷은 2021년 5월 벤 로스웰의 상대로 단기 오퍼를 받아 UFC에 데뷔했다. 비록 데뷔전에서는 서브미션패했지만 이후 2승 1패를 거두며 선전하고 있다. 평소 체중이 140kg인 바넷은 뚱뚱한 몸매를 자랑하지만 날렵한 킥을 날리는 반전 매력의 소유자다. 2021년 열린 지안 빌란테전에서 나온 그림 같은 뒤돌려차기 피니시가 대표적이다. 부모님이 모두 태권도 검은띠여서 5살 때부터 태권도를 배운 덕분이다. 애처가로 유명했던 바넷은 지난해 5월 뇌염으로 아내를 하늘로 떠나보냈다. 바넷은 마틴 부데이와 경기 이틀 전 아내의 생명이 위독하다는 전화를 받았다. 하지만 가장으로서 아내의 치료비와 두 자녀의 양육비를 위해 경기를 강행해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다. 이번에 맞붙는 상대 셔먼은 미식 축구 선수 출신 파이터다. 강력한 펀치가 주무기로 맨손 복싱 선수로 활약하기도 했다. UFC 전적은 4승 10패다. 2021년까지 파트 타임으로 소방관 일을 했지만 현재는 종합격투기(MMA)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한편 리징량(34·중국)과 웰터급 랭킹 13위 마이클 키에사(35·미국)의 경기도 같은 대회에서 열린다. 리징량은 중국 무술 우슈 산타 기반의 파이터로 김동현 이후 유일하게 UFC 웰터급 랭킹 진입에 성공한 아시아 선수다. 지난해 4월 UFC 273: 볼카노프스키 vs 코리안좀비 기자회견에 직접 참여해 같은 아시아인으로서 정찬성의 페더급 타이틀 도전을 응원하기도 했다.
2023.02.15 I 이석무 기자
롤드컵·지스타·키아프 등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 발표
  • 롤드컵·지스타·키아프 등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 발표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이하 관광공사)와 함께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외국인이 다양한 K컬처를 즐길 수 있도록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을 선정해 31일 발표했다.2018 LoL 월드챔피언십 결승전. (사진=라이엇 게임즈)100선에 선정된 주요 대규모 이벤트는 △봄 소풍을 주제로 한 미식·뷰티·한류 축제의 장 ‘서울페스타 2023’ △세계적인 정원축제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K아트의 매력을 직접 느낄 수 있는 ‘프리즈·키아프 서울’과 전 세계 현대미술 거장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광주비엔날레’ 등이다.또한 △국내 최대 공연관광 페스티벌 ‘웰컴대학로’와 거리예술축제 ‘광주프린지예술축제’ △아시아 최대 영화제이자 국내 유일의 필름마켓 ‘부산국제영화제’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와 이스포츠 최고 세계 대회인 ‘월드 챔피언’ 자리를 두고 대결하는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대규모 국제 스포츠 행사인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등도 포함됐다.이밖에도 △K팝 뮤직 페스티벌 ‘INK콘서트’와 ‘강남페스티벌’, ‘자라섬재즈페스티벌’ △벚꽃·유채꽃과 함께 즐기는 ‘경주 벚꽃마라톤 대회’와 ‘진해군항제’, ‘서귀포 유채꽃 국제 걷기대회’ △DMZ의 생태·역사적 의미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DMZ RUN’, 영남알프스의 산악 풍경을 즐기며 달리는 ‘울주 트레일 나인파크 대회’ 등이 방한 관광객을 기다린다.지스타 2022. (사진=문체부)이번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은 17개 광역지자체와 문화·예술·스포츠·관광·콘텐츠 분야별 민간 전문가의 추천을 받아 1차 요건 부합 여부와 2차 최종 심의위원회를 거쳐 선정했다.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올해부터 365일 K컬처를 경험할 수 있는 무대가 서울부터 지방까지 쫙 깔린다”며 “K컬처와 관광을 융합한 매력적인 관광상품 개발을 지원하고 재외한국문화원, 한국관광공사 해외 지사, 세종학당 등 K컬처 전진기지를 활용해 한국방문의 해를 집중 홍보하고 확산해 한국 여행을 세계인의 버킷리스트로 각인시키겠다”고 말했다.문체부와 관광공사는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을 전 세계에 공세적으로 알리기 위해 해외 주요 도시에서 열리는 ‘K-로드쇼’와 연계해 체험행사를 개최하고 현지 여행업계와 공동으로 방한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한국관광 해외홍보 홈페이지를 통해 상세정보를 다국어 서비스로 제공하고, 국내서도 이와 연계한 외국인 관광객 환영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키아프 서울. (사진=문체부)
2023.01.31 I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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