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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정보당국 “러시아·이란, 美대선에 영향력 발휘” 경고 메시지
  • 美정보당국 “러시아·이란, 美대선에 영향력 발휘” 경고 메시지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미국 국가정보국(DNI)은 러시아와 이란 등 미국의 적성 국가들이 오는 11월 개최되는 미 대선에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사진=로이터)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DNI는 “러시아와 이란 등 미국에 적대적인 국가들이 생성형 인공지능(AI) 등을 통하거나 민간 기업을 고용해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 영향을 미치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보도에 따르면 러시아는 이번 미국 대선 개입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약화시키고 민주주의 제도·미국에 대한 신뢰를 축소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러시아가 미국 내 대학에서 벌어지는 친팔레스타인 시위 등 미국 내 사회적 불화를 이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했다.이란 역시 미국 내 폭력을 조장해 갈등을 일으키는 방식으로 미국 대선에 개입해 혼란을 불러일으키고자 한다고 DNI 관계자들은 전했다.미국은 그간 러시아 등이 사이버 활동을 통해 미국 내 각종 선거에 개입해 온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애브릴 헤인스 DNI 국장은 미 의회 상원 정보위원회의 선거보안 청문회에 참석해 러시아를 비롯해 중국, 이란 등이 대선에 혼란을 일으키기 위해 여론조사 정보 같은 중대한 데이터를 찾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2024.06.13 I 김영환 기자
새만금 '박세리 골프' 사업자에 60억 이행보증 패널티 물린다
  • 새만금 '박세리 골프' 사업자에 60억 이행보증 패널티 물린다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정부가 ‘박세리 골프 아카데미’를 포함한 새만금 해양레저관광복합단지 개발사업 지연에 대한 배상을 사업자에게 요구했다.(사진=뉴스1)새만금개발청은 13일 보도설명자료를 통해 “새만금개발청은 사업계획 검증 과정에서 민간사업자의 허위서류 제출 등으로 인한 사업 지연을 방지하기 위해 강력한 페널티를 부과하는 등 엄정하게 대처하고 있다”라고 밝혔다.이어 “새만금개발청은 민간사업자에게 직접투자비의 2%, 약 60억원에 해당되는 우선협상이행보증증권을 요구했으며 허위서류 제출 등 협상 미이행 시 우선협상이행보증증권을 국고에 귀속하도록 하고 있다”라며 “허위서류 제출 등 문제 발견 시 일정기간 새만금 사업의 참여를 제한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특히 민간 자본으로 사업이 추진되는 민간개발사업의 특성 상 국고 손실은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우선협상이행보증증권 청구로 새만금 사업 지연에 대한 배상을 받을 수 있도록 되어있다는 것이다. 현재 해당 사업자에 대해서는 허위서류 제출에 대한 엄격한 제재 절차를 진행 중이다.일부 언론에서 언급한 새만금 해양레저관광복합단지가 올해 10월 개장 예정이라는 내용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사업의 사업기간은 2022년 부터 2030년까지다.한편 새만금 해양레저관광복합단지 사업은 우선협상자 선정 이후, 사업협약 체결을 위해 협상을 진행하는 과정 중에 있었다. 지난해 허위문서 제출에 대한 문제 상황을 인지한 후 해당 업체에 대한 우선협상자 선정을 취소했다새만금청 관계자는 “우선협상자 지위는 사업시행자 지정과 달리 사업자로서 지위가 확정된 것이 아니라 사업계획 검증 과정 등에서 문제가 발생할 경우 언제든 지위가 박탈될 수 있는 임시적 지위에 불과하다”라며 “해양레저관광복합단지 사업의 경우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후 사업을 검증하는 과정에서 우선협상자가 제안한 ‘박세리희망재단이 참여하는 국제골프학교 사업’이 허위 서류로서 실현 불가능한 것을 확인하고 우선협상자 지정 취소 처분을 통지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6.13 I 김아름 기자
대법관 후보자 9인 압축…여성 3명 포함·檢출신 제외(종합)
  • 대법관 후보자 9인 압축…여성 3명 포함·檢출신 제외(종합)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오는 8월 1일 임기 만료로 퇴임하는 김선수(63·사법연수원 17기)·이동원(61·17기)·노정희(61·19기) 대법관의 후임으로 인사 검증에 동의한 55명 후보자가 최종 9명으로 추려졌다. 9명 중 6명은 남성, 3명은 여성이다. 검찰 출신은 배제됐다.조희대 대법원장이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열린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이광형 대법관후보추천위원장, 대법관후보추천위원인 박성재 법무부 장관, 김영훈 대한변호사협회장 등 위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13일 대법원에 따르면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열고 법원 내·외부에서 천거된 심사대상자들의 대법관 적격 여부에 관한 심사를 진행했다. 9인 후보에는 박영재(55·사법연수원 22기) 서울고법 부장판사(전 법원행정처 차장), 마용주(54·23기) 서울고법 부장판사, 오영준(54·23기) 서울고법 부장판사, 윤강열(57·23기)서울고법 부장판사, 윤승은(56·23기) 서울고법 부장판사, 이숙연(55·26기) 특허법원 고법판사, 박순영(57·25기) 서울고법 고법판사, 노경필(59·23기) 수원고법 부장판사, 조한창(58·18기) 법무법인 도울 변호사가 추천됐다.◇“자질·능력·도덕성 비롯해 대법관으로서의 적격성 등 검증”최종 후보자 중에 6인은 이번 인사에서 ‘뒷방 신세’가 되어버렸다는 고법 부장이 가장 많았다. 아울러 심사에 동의한 여성 후보 6인 가운데 3인이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검찰 출신으로 눈길을 끌었던 이완규(63·23기) 법제처장과 이건리(60·16기) 전 국민권익위 부위원장(법무법인 동인 변호사)은 최종 후보에 포함되지 못했다.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는 “천거서와 의견서, 그 밖에 심사대상자들의 주요 판결과 업무 내역, 재산관계, 처벌 전력, 병역 등에 관한 여러 심사 자료를 바탕으로 심사대상자들의 자질, 능력과 도덕성을 비롯한 대법관으로서의 적격성을 면밀히 검증하는 한편 바람직한 대법관후보 추천에 관하여 사회 각계에서 수렴한 다양한 의견들도 깊이 있게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후보추천위는 당연직 위원 6명과 비당연직 위원 4명으로 구성된다. 당연직 위원은 김선수 선임대법관을 비롯해 천대엽 법원행정처장(대법관), 박성재 법무부 장관, 김영훈 대한변호사협회장, 조홍식 한국법학교수회 회장, 이상경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이사장이 맡았다. 비당연직 위원에는 이광형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 김균미 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 초빙교수, 정순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위촉됐다. 대법관이 아닌 법관 위원으로는 권창환 부산회생법원 부장판사가 참여했다. 이광형 위원장은 추천위원회 회의 종료 직후 심사결과 적격으로 판정돼 대법관 제청대상 후보자로 추천한 9명의 명단을 조희대(66·13기) 대법원장에게 서면으로 전달했다. 이광형 위원장은 “대법원은 신속하고 공정한 재판을 통해 사회의 다양한 갈등을 해소하고 앞으로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근본적 가치기준을 정립하는 최고법원이면서 사회적 약자의 권리를 보호하는 최후의 보루”라며 “추천위원회는 우리 사회의 다양한 가치를 아우르면서도 시대의 변화를 읽어낼 수 있는 통찰력과 포용력,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 보호에 대한 굳건한 의지,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도덕성을 두루 갖춘 후보자를 추천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조 대법원장은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에서 추천한 제청대상 후보자들에 대해 후보자의 주요 판결 또는 업무 내역 등을 공개하고 법원 내·외부로부터 대법관으로서 적합한 사람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조 대법원장은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의 추천 내용과 의견수렴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신임 대법관 후보자 3명을 임명제청할 계획이다. ◇최종 후보 9인 주요 이력조한창 변호사는 상문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92년 부산지법 동부지원 판사로 법조인 생활을 시작했다. 대법원 재판연구관, 서울행정법원 수석부장판사 직무대리, 서울고법 행정·조세 전담부 등을 거쳤다. 2021년부터 법무법인 도울 대표변호사로 일하고 있다.박영재 고법부장판사는 배정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 1996년 서울지법 동부지원 판사로 처음 법복을 입었다. 부산고법과 서울고법에서 재판했고 2009년에는 사법연수원 교수로 일했다. 법원행정처 인사담당관·기획조정실장을 거치고 김명수 전 대법원장 재임기 법원행정처 차장을 지내는 등 사법행정 경험이 풍부하다.노경필 고법부장판사는 광주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 1997년 서울지법 판사로 임용됐다. 5년간 대법원 재판연구관으로 일하며 헌법·행정 사건을 맡았고 수원고법 수석부장판사를 지내는 등 재판 업무에 정통한 것으로 평가받는다.윤강열 고법부장판사는 조선대부속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94년 서울형사지법 판사로 출발해 법원행정처 인사담당관과 대법원 재판연구관 등을 거쳤다. 2022년 윤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 씨의 요양급여 불법수급 사건의 2심을 맡아 무죄를 선고했고, 2017년에는 교정시설 과밀수용에 대한 국가배상책임을 최초로 인정하기도 했다.윤승은 고법부장판사는 은광여고와 서울대 법학과 출신으로 1994년 대전지법 판사로 법복을 입었다. 2005년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법원행정처 심의관을 맡았고 서울중앙지법 성폭력전담부, 서울고법 노동·선거전담부, 법원도서관장 등을 거쳤다.마용주 고법부장판사는 낙동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 1997년 서울지법 판사로 판사 생활을 시작했다. 대법원 선임 및 수석재판연구관을 지내 법원 내 대표적인 엘리트 법관으로 꼽힌다. 법원행정처 인사심의관·윤리감사관을 지내기도 했다.오영준 고법부장판사는 서울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해 1994년 서울민사지방법원 판사로 임용됐다. 2006년부터 2010년까지, 2012년부터 2014년까지 대법원 재판연구관으로 일했고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는 선임 및 수석재판연구관을 지내 재판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박순영 고법판사는 은광여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 1996년 대전지법 판사로 임관한 이후 서울행정법원, 대법원 재판연구관 등을 거쳤다. 서울고법 노동 전담 재판부 등을 거쳤고 대법원 노동법 실무연구회 등에서 활동한 노동법 전문가로 꼽힌다.이숙연 고법판사는 여의도여고와 포항공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1997년 서울지법 서부지원 판사로 임용됐다.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 정보화심의관 등을 거쳤다. 현재 대법원 산하 인공지능연구회 회장을 맡고 있고 카이스트 전산학부 겸직 교수로 일하는 등 정보통신 기술과 지식재산권 분야에 조예가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2024.06.13 I 백주아 기자
건설만 위험한 줄 알았는데…위태로운 석유화학
  • 건설만 위험한 줄 알았는데…위태로운 석유화학[마켓인]
  • [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기자] 올 들어 석유화학 업종의 신용등급 하향 추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우려로 시장 관심은 증권과 부동산 업종에 쏠려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들 업종 외에도 석유화학 기업들의 신용등급이나 전망 하향이 상당수 이뤄지면서 우려가 커지는 모습이다.13일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올해 들어서 등급이나 전망 하향이 가장 많이 이뤄진 업종은 석유화학으로 집계됐다. 여천NCC, SKC, 효성화학, SK어드밴스드 등 총 4개 기업이다. 이어 신세계건설, 대보건설, GS건설 등 세 개 기업이 하향된 건설업종이 뒤를 이었다.효성화학 삼불화질소(NF3) 공장(사진=효성화학)한신평은 석유화학 업종 중 가장 먼저 효성화학 등급을 지난 3월 ‘A-’에서 ‘BBB+’로 하향 조정했고, 여천NCC(A) 등급 전망은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SKC(A+) 역시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SK어드밴스드(A-) 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등급 전망을 강등했다.NICE신용평가 역시 올 들어 효성화학 등급을 하향한 것은 물론 SK어드밴드스 등급 역시 ‘A-’에서 ‘BBB+’로 하향했다.SKC의 경우 지난해 NICE신용평가에서 가장 먼저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낮춘데 이어 올 들어서 한신평과 한기평 역시 연이어 등급 전망을 하향하면서 등급 강등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진 상태다. 등급 전망이 부정적이라는 것은 향후 6개월 내에 등급 조정이 이어질 수 있다는 뜻으로 업황 개선 등이 이어지지 않는다면 등급 하향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그동안 부동산 PF 관련 우려가 컸던 건설과 증권업종에 대한 등급 조정이 어느 정도 이뤄지면서 가려져있던 석유화학 업종의 신용 리스크가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석유화학 업종은 최근 몇 년간 중국 공급 과잉 이슈로 인해 업황이 악화하고 있다. 중국을 중심으로 한 세계 경기 성장이 부진한 영향도 크게 작용하고 있다. 지난 2021년 하반기 이후부터 유가 상승과 글로벌 설비 증설로 인해 공급 부담은 커지고 있는 상태다. 여기에 경기 성장 부진으로 석유화학 수급환경 자체도 악화하고 있다.투자심리 역시 좋지 않은 상황이다. 올 들어서 여천NCC와 효성화학은 모두 미매각을 기록했다. 특히 효성화학은 수요예측에서 단 한 건의 주문도 들어오지 않았다. 지난 4월 수요예측을 진행한 SK어드밴스드의 경우 1.5년물과 2년물 각각 500억원 모집에서 목표 수요를 채우긴 했지만 경쟁률이 2대 1을 넘지 못하는 수준에 그쳤다. 이에 따른 발행금리도 6%대 후반으로 높아졌다.이에 따라 석유화학 기업들의 공모채 시장 도전도 현저히 줄어든 상황이다. 다만 자금 조달이 급한 효성화학은 미매각에도 불구, 오는 24일 다시 한번 공모채 발행에 도전할 계획이다. 총 500억원 규모 1.5년물 발행 예정이다.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효성화학은 지난해부터 특히 재무상태 등에 대한 우려가 컸던 곳”이라면서 “미매각 가능성이 높지만 최근 A급 이하 회사채 고금리를 노린 개인 투자자들을 겨냥해 다시 한 번 시장에 나오는 것 같다”고 분위기를 전했다.다만 당분간 석유화학 업종의 부진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단기간에 수요 회복이나 공급 과잉 문제가 해결되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오윤재 한신평 선임연구원은 “중국 석유화학 자체 생산능력이 확대되고 있다”면서 “전방 수요 회복 지연까지 비우호적인 수급환경이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2024.06.13 I 안혜신 기자
美 서서히 둔화하는 물가…'지속적인 2%대'까지 남은 과제는
  • 美 서서히 둔화하는 물가…'지속적인 2%대'까지 남은 과제는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가 크게 둔화하면서 시장은 일단 안도하는 분위기다. 고용 시장이 강하게 유지되는 상황에서 식료품을 비롯해 휘발유, 자동차 보험 등의 인플레이션(물가상승) 반등 우려가 누그러졌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이 하락 추세 초기 단계에 들어섰다는 평가를 내리면서도 소비자물가 가중치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주거비 부담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하의 전제조건으로 내건 ‘지속적인 2%대 물가’로 향하기 위해서는 주거비가 안정세를 찾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12일 (현지시간) 미 노동부에 따르면 5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보다 3.4%(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월가 추정치인 3.5%보다 낮은 수준으로, 2개월 연속 상승폭이 감소했다. 이는 2021년 8월(0.1%) 이후 3년 여만에 가장 느린 속도다. 전체 CPI는 전년 동월보다 3.3% 올랐으나 전월 대비 상승률은 0%를 기록했다. 시장예상치는 각각 3.4%, 0.1%였다. 근원 CPI는 가격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지표로 경제학자들은 전체 CPI보다 근원 인플레이션을 중요하게 여긴다.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둔화한 이유는 휘발유와 식료품 등의 가격 상승세가 꺾였기 때문이다. 고물가에 지친 소비자를 유인하기 위해 월마트와 타깃 등 주요 소매업체들은 식품부터 기저귀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제품 가격을 내렸다. 5월 CPI 보고서에 따르면 쇠고기, 우유, 버터, 달걀, 해산물 및 채소 가격이 떨어졌다. 이유식과 분유 가격도 거의 1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하며 식료품 가격은 전달보다 0.1% 상승하는 데 그쳤다.교통비 부담도 낮아졌다. 휘발유 가격은 3.6% 하락, 작년 11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운전자들의 자동차 보험료도 2021년 이후 처음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전기 요금은 전달과 동일했고, 천연가스 가격은 3.6%나 내린 것도 물가 둔화에 도움이 됐다. 주거비와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서비스물가를 나타내는 ‘슈퍼코어 인플레이션’은 전달보다 0.04% 하락해 2021년 9월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 하락 추세가 초기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했다. 식료품의 경우 월마트가 1분기 깜짝 실적을 낸 배경이 ‘가격 인하’였던 만큼 다른 소매기업들도 경쟁적으로 가격 할인에 뛰어들고 있어서다. 특히 5월 말부터 외식과 유통기업들의 할인이 본격화 되면서 가격 하락세가 6월부터 가시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여행과 자동차보험 등 서비스 분야 역시 최근 수요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어 가격 상승세가 진정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석유와 가스 등 에너지 가격도 당분간 큰 폭의 변동성을 보이지 않을 전망이다.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감이 지속되고 있으나 미국 등 비(非)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생산량을 꾸준히 늘리고 있어 국제유가 상승세가 제한적일 것이라는 설명이다. 웰스파고의 이코노미스트 사라 하우스와 마이클 퓨글리시는 “지난해 상품 인플레이션에 우호적인 환경이 마침내 서비스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신호로 보인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고용 시장이 냉각되고 소비자가 점점 더 늘어나고 공급망이 원활하게 작동하는 가운데, 인플레이션 압력이 계속 진정되고 있다고 본다”며 “이는 해가 갈수록 월간 인플레이션 속도를 낮출 것”이라고 말했다.주거비가 여전히 오름세를 보이는 건 물가 안정의 걸림돌로 거론된다. 주거비는 전월대비 0.4%, 전년대비 5.4% 올라 4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주거비는 갱신된 임대계약으로 임대료 인하 데이터가 계속 반영됨에 따라 점차 둔화할 것으로 예상되긴 하지만, 여전히 수치상으로는 끈적하다. 이에 연준은 오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전까지 물가 상승 압력이 약해지는 흐름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CPI에 이어 소비자물가의 선행지표로 여겨지는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연준이 인플레이션 지표로 사용하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의 상승폭 둔화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폴 애쉬워스 캐피털이코노믹스 이코노미스트는 5월 소비자 물가에 대해 “아직 몇 달 더 있어야겠지만 기본적으로 고무적”이라며 “PCE가 예상대로 둔화하면 올해 처음으로 근원 물가가 연간으로 2% 목표와 부합하고, 그 이하로 내려간 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13 I 양지윤 기자
“미·중 반도체 전쟁 속 우린 어떡하죠?”…팹리스 스타트업 ‘근심’
  • “미·중 반도체 전쟁 속 우린 어떡하죠?”…팹리스 스타트업 ‘근심’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팹리스 분야 스타트업계가 반도체 인재 양성과 유치, 해외시장 진출 등 산업 성장을 위한 정부의 지원을 한목소리로 요청하고 나섰다. 미국과 중국, 대만 등 주요 반도체 강국들이 패권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개별 스타트업 차원에서 이에 대응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게 업계의 지적이다.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3일 서울 용산구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팹리스 스타트업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중소벤처기업부는 13일 서울 용산구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팹리스 스타트업 간담회’를 개최하고 최근 국내외 팹리스 산업 동향을 살펴보고 업계의 건의 및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간담회에는 오영주 중기부 장관과 김경수 한국팹리스산업협회장(넥스트칩 대표)을 비롯한 스타트업 7개사가 참석했다.◇“SW에 우수 인재 몰려”…업계 최대 고민 ‘인력난’기조 발제에 나선 최기창 서울대 시스템반도체센터 교수는 “인공지능(AI) 기능 확산에 따른 시장 팽창, 데이터센터 요구사항 급증, 새로운 정보통신기술(ICT) 디바이스의 확산, 미·중 간 반도체 패권 다툼에 따른 반사이익 등이 시장의 기회 요인”이라면서도 “반도체 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국내 시장이 너무 작아 해외시장을 찾아가야 하는 과제가 있다”고 지적했다.업계에서도 인력 수급을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았다. 우수 인재들이 소프트웨어(SW) 기업에 몰리는 상황에서 하드웨어(HW) 분야인 반도체 기업은 만성적인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다는 게 현장의 공통된 얘기다. 이에 정부가 해외 인재 유치를 위해 비자 문제를 해결하고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의 세제혜택을 도입하는 등 지원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류현석 뉴로리어리티비전 대표는 “HW 분야는 SW 대비 실패했을 때 손실이 크고 복구가 어렵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통찰력과 다양한 경험을 가진 인재가 필요하다”면서 “하지만 반도체는 배우기 어렵고 성과를 내기 어려운 분야라서 인재들이 꺼려하는 경향이 있다”고 토로했다. 그는 “젊은 세대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양성 기회를 만들어 줘야 한다”고 제안했다.김경수 협회장은 “해외 연구개발(R&D) 인력 유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엔지니어에 대한 세제 혜택이 있어야 해외 인재를 끌어들일 수 있고 고용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RSU 세제혜택을 부여하고 해외 인재의 국내 유입을 위한 비자 문제도 풀어달라”고 건의했다. ◇“수익 내려면 글로벌 진출 필수…개별 기업으로 한계”해외시장 판로 개척에 대한 요청도 이어졌다. 반도체 설계 과정에 드는 비용을 고려하면 국내 시장 수요만으로는 수익성을 내기 어려운데 해외시장은 장벽이 높아 진출하기 쉽지 않아서다. 특히 미·중 간 패권 다툼이 격화되는 만큼 개별 기업이 미국 또는 중국 한쪽과 직접적으로 거래하기에는 부담이 크다는 게 업계의 하소연이다.김녹원 딥엑스 대표는 “국내에서 반도체 칩을 20만~30만개 팔아봐야 개발비도 나오지 않는다”며 “결국 대만이라는 호랑이굴에 들어가야 하는데 대만 수출 지원책은 부족한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에서도 엄청난 규모의 데이터센터 구축을 앞둔 만큼 AI 반도체 분야에서 기회가 열려 있는데 미국의 제재 등을 고려하면 직접 거래를 못하겠다”고 토로했다. 김진영 메티스엑스 대표도 “개별 스타트업 차원에서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건 도전적”이라며 “국내 대기업과 협업 패키지를 만들어 국내에서 먼저 검증한 뒤 해외 진출할 수 있는 방안을 정부에서 모색해 달라”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개발 장비 구매에도 수십억원이 드는데 이걸 항상 쓰는 건 아니다”라며 “정부 차원에서 인프라를 구축해서 관련 스타트업들이 공유·사용할 수 있게 한다면 업계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중기부는 이날 간담회에서 나온 현장의 건의를 반영해 지원 정책을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외국 인력 수급과 관련해 비자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법무부 등 관계 부처와 함께 대책을 논의 중이다.오 장관은 “세계에서 메모리반도체 시장의 2배나 되는 시스템 반도체 시장을 책임지는 스타트업을 위해 정부가 업계와 교류를 강화하고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며 “우리 경제의 큰 허들이 되고 있는 인력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중기부가 목소리를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2024.06.13 I 김경은 기자
쌍용C&E, 회사채 일부 트랜치서 미매각
  • [마켓인]쌍용C&E, 회사채 일부 트랜치서 미매각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쌍용C&E(003410)(쌍용씨앤이)가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일부 트랜치(만기)에 대해 모집액을 채우지 못했다.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쌍용씨앤이(A) 회사채 2년물 700억원, 3년물 300억원 등 총 1000억원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700억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2년물 700억원 모집에 380억원, 3년물 300억원 모집에 32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사진= 쌍용씨앤이)공모 희망 금리 수준은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8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8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다. 밴드 상단을 높여 시장친화적인 금리 수준을 제시했으나 2년물에서 물량 확보에 실패했다.주관사단은 NH투자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이다. 오는 24일 발행을 목표로 한다. 일부 트랜치에서 미매각을 맞으며 당초 계획했던 최대 16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은 어렵게 됐다.이번에 발행한 자금은 전액 채무 상환 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쌍용씨앤이는 오는 9월 회사채 1000억원 규모의 만기 도래를 앞두고 있다.쌍용씨앤이는 신용등급 전망 ‘부정적’ 꼬리표로, 신용등급이 A급의 끝단인 A-로 떨어질 위기에 처해있다. 자진 상장폐지를 위한 공개매수 영향으로 재무안정성이 저하됐기 때문이다.앞서 쌍용씨앤이는 지난해 4월 공모채 조달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미매각을 맞기도 했다. 당시 1000억원 규모 모집에서 매수주문은 570억원에 그쳤다. 이후 쌍용씨앤이는 사모채 조달을 이어간 바 있다.강성모 한국신용평가 연구원은 “공개매수 및 상장폐지 이후 최대 주주인 사모펀드의 지배력이 추가적으로 강화된다”며 “배당금 지급을 포함한 주주환원 정책, 경영권 매각 본격화 가능성 등 경영 전반의 변화 요인에 대해서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6.13 I 박미경 기자
국민연금 “임종윤 한미약품 사내이사 선임 반대”…임종윤 측 “유감”
  • [마켓인]국민연금 “임종윤 한미약품 사내이사 선임 반대”…임종윤 측 “유감”
  •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왼쪽)과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오른쪽) (사진=허지은 기자)[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국민연금이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의 한미약품 사내이사 선임 안건에 반대 의견을 던졌다. 과거 한미약품 사내이사 시절 임 이사의 이사회 참석률이 저조하다는 이유에서다. 임 이사 측은 “당시 경영권 분쟁의 주범이 장악한 이사회에 공식적으로 거부권을 행사하기 위해 불참한 것”이라며 국민연금의 결정에 유감을 표명했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오는 18일 열리는 한미약품 임시주총에서 임 이사의 한미약품 사내이사 선임 안건에 반대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국민연금 수탁자 책임 활동에 관한 지침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이사회 참석률이 직전 임기에 75% 미만인 후보에 대해 반대표를 던질 수 있다.이에 대해 임 이사는 공식적인 비토권 행사 차원에서 참석을 거부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임 이사는 “당시 한미약품 이사회는 경영권 분쟁의 주범이라고 할 수 있는 사모펀드, 이들과 공조한 기존 이사진들이 장악한 곳이었다”며 “경영권 분쟁이 표면화되기 전부터 본인이 업무 등에서 배척됐고, 조직을 장악하기 위한 작업이 이뤄지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임 이사는 “경영권 분쟁으로 한미사이언스 지주사에서 배척된 상황에서, 자회사인 한미약품 이사회에 참석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맞지 않다”며 “사모펀드가 상장 기업의 가치를 훼손하는 상황에서 경영자로서 정당한 의사표시를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연금이 반대표를 던졌지만 임 이사의 사내이사 선임은 무난하게 이뤄질 전망이다. 지난 3일 기준 국민연금의 한미약품 지분은 9.95%로, 임 이사가 사내이사로 있는 한미사이언스(41.42%) 보다 크게 적다. 임 이사의 우호 세력인 신동국 한양정밀화학 회장의 한미약품 지분도 7.72%에 달한다. 한편 국민연금은 임시주총 안건 중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의 한미약품 사내이사 선임 안건에 대해선 찬성했다. 신 회장의 기타비상무이사 선임, 남병호 헤링스 대표의 사외이사 선임에 대해 국민연금은 모두 반대했다. 신 회장은 과도한 겸임, 남 대표는 이해관계 상충 등을 우려한 결과다.
2024.06.13 I 허지은 기자
국고채 금리, 3bp 내외 하락…미 5월 생산자물가지수 주시
  • 국고채 금리, 3bp 내외 하락…미 5월 생산자물가지수 주시[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3일 국고채 금리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은 장 중 3·10년 국채선물을 나란히 순매수했다. 장 마감 후에는 미국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가 대기 중이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이날 채권시장에 따르면 고시금리 기준 국고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3.0bp(1bp=0.01%포인트) 내린 3.277%, 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3.6bp 내린 3.296%를 기록했다. 장기물을 살펴보면 10년물은 3.7bp 내린 3.345%를 기록했고 20년물은 3.4bp 내린 3.294%, 30년물은 2.2bp 하락한 3.223%로 마감했다.이날 국채선물도 강세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6틱 오른 104.79에 마감했다. 외국인이 1만6745계약 순매수를, 개인 4472계약, 금투 7021계약, 투신 3343계약 등 순매도했다.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25틱 오른 113.75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2089계약, 은행 2197계약 순매수를, 금투 1958계약, 연기금 747계약 등 순매도했다.오는 18일 국채선물 6월물 만기를 앞둔 만큼 스프레드 계약 체결도 일제히 늘었다. 3년 국채선물 종목간 스프레드 약정 수량은 전거래일 3만4275계약서 7만8866계약으로 늘었다. 10년 국채선물 스프레드 종목간 약정수량은 전거래일 2만80계약서 5만1575계약으로 늘었다.이날 시장에선 간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점도표에 참여한 위원들이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를 반영했는지 여부가 주된 관심사였다. 한 증권사 딜러는 “해석의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CPI 결과를 반영한 위원이 적거나 없었을 것으로 본다”면서 “시장 관리 차원에서 보더라도 굳이 시장을 과열시킬 이유는 없지 않았을까”라고 전했다.이날 장 마감 후 오후 9시30분에는 미국 5월 PPI가 발표된다. 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같은 3.60%, 기업어음(CP) 91일물은 전거래일과 같은 4.18%에 마감했다.
2024.06.13 I 유준하 기자
"美NASA 우주선 개발에 일조…우주항공청에도 기여하고 싶다"
  • "美NASA 우주선 개발에 일조…우주항공청에도 기여하고 싶다"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우주항공 분야는 매스웍스의 주요 시장입니다. 우주항공청 설립으로 기대가 큽니다. 앞으로 기반을 다지는 데 일조하고 싶습니다.”이종민 매스웍스코리아 대표가 11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말하고 있다(사진=매스웍스)이종민 매스웍스코리아 대표는 최근 인터뷰에서 지난달 출범한 우주항공청에 대해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미 항공우주국(NASA)과 협업해 차세대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 1호’의 오리온 우주선 개발 등에 일조한 것처럼 우주항공청에도 기여하고 싶다는 바람이다.40년전 미국에서 설립된 매스웍스는 테크니컬 컴퓨팅 소프트웨어로 전 세계에서 입지를 다져왔다. 주로 자동차, 항공우주, 에너지, 통신, 반도체 설계 제조 등 산업과 응용 분야의 제품 연구개발(R&D) 작업을 쉽고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춘다. 180개국 500만여명에 달하는 엔지니어들과 과학자들에게 시뮬레이션부터 데이터 분석, 알고리즘 설계 등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 중이다.핵심은 4세대 컴퓨팅 언어 ‘매트랩’과 시뮬레이션 솔루션 ‘시뮬링크’다. 먼저 매트랩은 알고리즘 개발, 데이터 분석, 시각화 및 수치 계산의 효율성을 높여주는 점이 특징이다. 기존 프로그래밍 언어인 C, 파이썬, 포트란 등에 비해 더 간단하고 빠르게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다.아룬 멀퍼 매스웍스 인더스트리 디렉터가 11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말하고 있다(사진=매스웍스)아룬 멀퍼 매스웍스 인더스트리 디렉터는 “C와 C++언어로 모델을 만들고 시뮬레이션을 하기 위해 코드 100줄을 써야 한다면 매트랩으로는 한 줄이면 된다”며 “메르세데스-벤츠사는 기존에 파이썬으로 개발한 인공지능(AI) 네트워크를 매트랩 환경으로 가져와 작업하자 600% 가량 속도가 빨라지는 결과를 얻었다”고 강조했다.시뮬링크는 매스웍스에서 강조하는 모델 기반 설계를 위한 그래픽 환경이다. 데이터 분석과 시각화, 애플리케이션 개발, 디자인, 코드 생성 등에 사용된다. 엔지니어나 과학자들이 일일이 소프트웨어(SW) 코드를 작성할 필요없이 실시간으로 코드를 자동 생성해 준다. 이를 통해 모델 기반 설계를 하게 되면 실제 제품을 생산하기 전 가상 시제품을 컴퓨터 상에 구현해 수백번 테스트를 거칠 수 있다. 쉽게 말해 오류 발생 가능성을 줄여 시간과 비용을 모두 절감, 생산성과 효율성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의미다.국내 여러 산업과 연구기관, 대학교 등에서도 매트랩과 시뮬링크를 사용 중이다. 특히 이들이 기대를 걸고 있는 산업은 우주항공 분야다. 우주항공산업 5대 강국 도약을 목표로 지난달 우주항공청이 설립된 만큼, 정부 또는 기업과의 협업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 중이다.김영우 매스웍스코리아 전무가 11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말하고 있다(사진=매스웍스)매스웍스가 이처럼 자신감을 내비친 배경에는 그간 우주항공 분야에서 쌓아온 여러 성과가 자리잡고 있다. 미 NASA와의 협업 성과가 대표적이다. NASA는 우주선 궤도를 설계 작업에 매스웍스 툴을 활용한다. 뿐만 아니라 화성에서 산소를 생산하기 위해 추진한 ‘목시(Moxie)’ 프로젝트에서도 시뮬링크를 활용했다. 화성과 흡사한 환경을 디지털 트윈으로 구현하고, 실제 산소 생산 기계를 모방한 하드웨어를 검증한 것이다. 아르테미스 1호 프로젝트의 오리온 우주선 개발에도 매트랩과 시뮬링크 솔루션이 사용됐다.아룬 디렉터는 “매스웍스는 지난 40년간 우주항공 분야에서 아주 활발하게 활동했다”며 “정부와 군은 물론, 스페이스X·블루오리진 등 민간이 주도하는 ‘뉴스페이스’ 영역에서도 많은 협력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종민 대표는 “현재 항공우주연구소, 한국항공우주산업 등에서도 매스웍스 제품을 쓰고 있다”며 “인도판 NASA로 불리는 인도우주연구기구(ISRO)의 기반 설립에도 일조한 만큼, 우주항공청에도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김영우 매스웍스코리아 전무는 “우주항공 분야는 고비용·고위험이라는 특성을 갖고 있어 소프트웨어(SW) 코드 한 줄에 문제가 생길 경우 큰 손실이 일어난다”며 “핵심은 모델 기반 설계다. 우주항공청이 모델 기반 설계에 대한 내용을 설명할 기회를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4.06.13 I 김가은 기자
파월 “한달치 수치에 불과…확신 더 필요”…시장은 9월 인하 베팅
  • 파월 “한달치 수치에 불과…확신 더 필요”…시장은 9월 인하 베팅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한 달의 수치는 단지 한 달치일 뿐, 너무 동기를 부여하고 싶지는 않다. 오늘 데이터는 고무적이지만, 현재로서는 정책 완화를 시작할 만큼 확신을 갖고 있지 않다.”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은 신중했다. 12일(현지시간) 5월 소비자물가(CPI)상승률이 뚝 떨어지면서 오랜 기간 긴축을 이어왔던 연준 입장으로서는 흥분할 만했지만,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가 끝난 후 기자회견에선 차분하게 발언을 이어나갔다. 자칫 시장이 금리 인하 기대감에 금융여건이 완화돼 다시 인플레이션이 반등할 우려를 경계한 것으로 풀이된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1회 인하’ 매파적 점도표에…‘1.5회’ 미세조정한 파월이 같은 연준의 신중론은 점도표(연준 금리 전망표)에 고스란히 드러났다. 연준은 올해 최종금리(중간값)를 5.1%로 예상하며, 기껏해야 한 차례 인하가 가능하다는 신호를 보냈다. FOMC 위원 19명 중 가장 많은 8명은 올해 말 기준금리 수준을 4.75~5.00%(두 차례 인하)로 예상했다고 밝혔다. 7명은 5.00~5.25%(한 차례 인하)를 적어 냈다. 나머지 4명은 5.25~5.5%(동결)를 제시했다. 금리동결을 전망한 위원은 기존 두 명에서 네 명으로 늘어났다. 중장기 금리도 2.6%에서 2.8%로 상향조정됐다. 다소 매파적인 점도표다.물론 2026년 금리전망치를 기존 3.1%로 유지한 점은 위안거리다. 올해 최종금리 전망치가 올라가면서 내년 기준금리도 3.9%에서 4.1%로 올라가긴 했지만, 기존 세 차례 인하에서 네 차례 인하로 바뀌었다. 올해 한 차례 금리 인하 폭이 내년으로 미뤄진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매파적 점도표에 따른 시장 충격을 우려한 듯 파월은 비둘기(통화 완화) 해석을 내놨다. 그는 올해 금리 인하 폭이 세 차례 인하에서 한차례 인하로 둔화한 것에 대해서는 “올해 이뤄졌을 수도 있는 금리 인하는 내년에 이뤄진다”며 “(점도표에) 올해 금리 인하폭이 적지만 내년에 한 차례 더 있을 수도 있다. 미뤄진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했다. 2026년 금리 전망은 기존 3.1%로 유지한 만큼 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폭이 크게 바뀌지 않았음을 강조한 것이다.특히 FOMC 위원들이 5월 CPI 결과를 점도표에 크게 반영하지 았다는 사실도 밝혔다. 그는 “오늘 아침 관련 보고를 받았고 사람들은 변경할지 말지를 고려할 수 있었을 것”이라면서도 “어떤 사람은 반영하지만 대부분 사람은 일반적으로 (단 하루 만에) 반영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연준 위원들은 지난 주말 금리 전망치를 제출했고, 이날 FOMC가 끝날 때까지 수정할 시간이 있었다. 다만 위원들은 대체로 단일 데이터에 근거해 전망치 변경을 꺼리는 편이다. 파월 의장은 점도표가 “보수적으로 책정됐다”고 두 차례 강조하기도 했다. 미 투자자문사 에버코어ISI는 파월이 1회 금리 인하 점도표를 1.5회 인하 메시지로 미세 조정했다고 평가했다.연준의 성명서도 비둘기 색채를 띠었다. 연준은 성명에서 “인플레이션은 지난 1년간 완화됐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최근 몇 달 동안 위원회의 2% 인플레이션 목표를 향한 완만한 추가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다. 지난달 인플레이션에 대해 “추가 진전이 부족하다”고 밝힌 것에 비해 톤이 밝아졌다. 전반적으로 이날 FOMC는 비둘기와 매파 사이에 아슬아슬한 줄을 타는 듯한 모습으로 평가된다. 인프라 캐피털 어드바이스의 제이 해트필드 전략가는 “점도표는 매파적이었지만, 성명서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진전을 인정했다”며 “FOMC 전 발표된 5월 CPI를 무시하기 어려웠기 때문에 기자회견은 중립적이었다”고 진단했다.TD증권의 오스카 무노즈와 젠나디 골드버그는 “파월 의장이 오늘 오전에 예상보다 좋은 소식이 있었음에도 경제 전망에 대해 신중한 견해를 밝혔다”면서 “표면적으론 매파 성향처럼 보였지만, 세부적인 내용은 그렇지 않았다”고 평가했다.제롬 파월 연준 의장 (사진=AFP)◇IB “완만한 인플레이션 유지시 9월 인하 가능”시장은 연준이 9월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에 베팅하고 있다. 캐피탈이코노믹스는 “정책결정문이나 기자회견에서 9월 인하를 배제하는 내용은 없었다”며 “모든 것은 앞으로 발표될 데이터에 달려 있는데, 예상대로 고용이 둔화하고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둔화) 추세가 재개된다면 여전히 올해 2차례 금리 인하는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씨티는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점도표를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여선 안 된다고 설명하고 대부분 위원들이 오늘 발표된 완만한 CPI를 점도표에 반영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하면서 이를 약간 뒤처진 전망으로 만들었다”며 “고용시장이 더 나은 균형으로 돌아왔고 팬데믹 이전에 비해 ‘타이트’하지 않다고 평가했기에 완만한 인플레이션만으로도 9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2024.06.13 I 김상윤 기자
美 인플레 진정에 강보합…화장품株 강세
  • [코스닥 마감]美 인플레 진정에 강보합…화장품株 강세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이 외국인의 주도적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6포인트(0.08%) 상승한 871.33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870선에서 1%대 상승 출발해 880선 돌파를 넘봤지만, 장 후반 바이오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물량이 일부 출회되면서 870선을 가까스로 사수했다.간밤 뉴욕증시는 다우존스 지수를 제외하고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09% 하락한 3만8712.21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5% 오른 5421.03으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3% 뛴 1만7608.44에 장을 마쳤다.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둔화세를 보이며 나스닥이 1% 넘게 상승하자 코스닥 시장도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상승 마감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일 진행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내 1회 금리 인하를 시사하는 점도표가 발표됐으나, 시장은 회의 이전 발표된 CPI 물가 둔화에 더욱 긍정적으로 반응했다”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1736억원, 개인이 171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1885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61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통신장비(2.61%)는 2%대 강세를 나타냈다. 디지털컨텐츠(0.96%), 비금속(0.86%), 출판·매체복제(0.84%), 유통(0.87%), 음식료·담배(0.78%), 금속(0.73%), 섬유·의류(0.63%), 의료·정밀기기(0.59%) 등은 1% 미만 소폭 올랐다. 반면 기타제조(2.15%)는 2%대 하락했다. 방송서비스(1.25%), 종이·목재(1.25%), 기타서비스(1.13%) 등은 1%대 하락했다.시가총액 상위주도 종목에 따라 등락 흐름이 갈렸다. 중앙첨단소재(051980)는 24% 넘게 급등했다. 와이씨(232140)는 17% 상승했다. 브이티(018290)는 8%, 펄어비스(263750)는 5%대 각각 올랐다. HLB(028300)도 4%대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와 달리 대주전자재료(078600)는 6% 넘게 급락했다. 휴젤(145020), 리가켐바이오(141080), 티씨케이(064760) 등은 3%대 하락했다. 주요 종목 중에선 에스앤디(260970)가 불닭볶음면 소스 제조사라는 점이 부각하면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반기 화장품 수출 확대 전망에 힘이 실리면서 마녀공장(439090)은 20%, 선진뷰티사이언스(086710)는 9% 넘게 올랐다.이날 거래량은 9억979만주, 거래대금은 10조2776억원으로 집계됐다. 713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2개 종목은 상한가를 달성했다. 823개 종목은 하락했으며,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114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4.06.13 I 김응태 기자
끈적한 美물가 두달째 둔화…9월 금리인하 희망 살렸다
  • 끈적한 美물가 두달째 둔화…9월 금리인하 희망 살렸다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끈적했던 미국의 물가가 다시 둔화하기 시작했다. 연초 이후 이어졌던 물가 반등 우려가 줄면서 시장은 환호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올해 한차례 금리 인하로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지만, 최근 물가둔화세를 고려하면 연방준비제도가 9월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라는 희망이 커졌다.제롬 파월 연준 의장 (사진=AFP)12일 (현지시간) 미 노동부에 따르면 5월 근원 소비자물가(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3.4%로 월가가 집계한 예상치(3.5%)에 밑돌았다. 지난달(3.6%)보다는 다소 둔화한 수치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0.2%로, 이 역시 시장 예상치(0.3%)를 밑돌았다. 특히 주거비와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서비스물가를 나타내는 ‘슈퍼코어’ 물가상승률은 전월비 0.04% 하락해 2021년 9월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연준은 서비스물가가 둔화해야 금리 인하가 가능하다고 누차 강조해 왔던 점을 고려하면, 피벗(긴축정책서 전환)을 위한 최소한의 조건은 달성한 것이다.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치고 기자회견에서 “가장 최근 물가 지표가 올해 초보다 긍정적이었고 물가 목표를 향한 완만한 진전이 추가로 있었다”며 “어느 예상보다 확실히 좋았다. 연준이 자신감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한달의 수치에 너무 동기를 부여하고 싶지는 않다”며 “더 많은 데이터를 봐야 금리 인하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파월 의장의 신중론에도 시장은 연준이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라고 해석했다. 페드워치에 따르면 장마감 시점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63.3%, 12월 기준금리가 50bp 이하로 내려갈 확률은 61%로 반영했다. 블랙록의 가르기 차우두리 아이셰어즈 투자 전략 헤드는 “연준은 오늘 CPI데이터를 포함해 어떤 단일 데이터에도 과민하게 반응하지 않을 것”이라며 “인플레이션 둔화세를 고려하면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뒀다”고 평가했다. 기존 세차례 인하에서 한차례 인하로 축소한 점도표(연준 금리전망표)에도 불구 이날 나스닥지수와 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4.06.13 I 김상윤 기자
외국인 ‘사자’…SK하이닉스, 신고가 랠리
  • [코스피 마감]외국인 ‘사자’…SK하이닉스, 신고가 랠리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13일 상승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8% 오른 2754.89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중 2776.72까지 상승폭을 키웠다가 이를 되돌려 2760선 아래에서 마감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조 5397억원 규모를 순매수했고, 기관과 개인이 1065억원, 1조 4102억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거래 213억 2000만원 순매도, 차익 거래 9472억 100만원 순매수로, 전체 9258억 8100만원 순매수로 집계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국시장 상승과 통화정책 불안감 해소에 힘입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형주 중심으로 대부분의 업종이 강세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업종별로 보면 의료정밀(4.23%), 유통업(2.67%), 전기가스업(2.40%), 전기전자(2.25%)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섬유의복(-1.70%), 보험(-1.35%), 의약품(-1.06%) 등은 1%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선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각각 2.75%, 3.26% 상승했다. SK하이닉스는 장중 22만 6500원까지 오르며, 전날에 이어 신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한미반도체(042700)도 8.68%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장중 28만 1000원까지 올랐던 현대차(005380)는 0.37% 하락 마감했고, 기아(000270)도 0.65% 하락했다. NAVER(035420)와 카카오(035720)는 각각 0.89%, 1.39% 상승했다. 이날 3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하한가는 없었다. 396개 종목이 상승, 464개 종목이 하락했고, 73개 종목은 보합에 그쳤다. 거래량은 6억 9062만 6000주, 거래대금은 18조 8573억 4600만원으로 집계됐다. 13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6.13 I 원다연 기자
오줌 맥주 이어 싱크대 발 씻기…중국 또 위생 논란
  • 오줌 맥주 이어 싱크대 발 씻기…중국 또 위생 논란
  • 싱크대에서 발을 씻고 있는 중국 밀크티 매장 직원.(사진=중국 웨이보 캡처)[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중국에서 오줌 맥주, 알몸 김치에 이어 싱크대 발을 씻는 모습까지 포착돼 논란이다. 중국인들 역시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13일 북경청년보 등 현지 언론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웨이보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밀크티 전문점 미쉐빙청(蜜雪氷城)의 한 남성 직원이 운동화를 벗고 싱크대에서 발을 씻는 영상, 싱크대 모서리에 발을 올린 뒤 손으로 만지작 거리는 영상을 다뤘다. 베이징 차오양구 판자위안 인근 매장에서 촬영된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미쉐빙청 측은 영상 속 직원은 매장 점주 아버지라고 밝혔다. 또 싱크대에서 발을 씻은 사실이지만, 근무 중 발에 화상을 입어 냉수로 응급처치를 하다가 벌어진 일이라고 설명했다. 업체와 당국은 뒤늦게 위생 강화에 나섰다. 미쉐빙청은 해당 매장을 폐쇄하고 소독을 실시했으며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차오양구 위생 당국은 미쉐빙청 본사와 면담을 진행해 각 매장을 대상으로 교육, 검사, 직원 안전 의식 강화 등을 주문했다. 중국은 위생 관련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작년 10월에는 중국 산둥성 핑두시 칭다오 3공장에서 남성이 맥주 원료인 맥아 보관 장소에 들어가 소변을 보는 영상이 확산하며 논란이 일었다. 당시 현지 매체는 방뇨한 사람을 외주업체 하역 노동자로 추정했다. 지난 2021년에는 알몸 김치가 도마 위에 올랐다. 당시 영상은 누런 물이 가득 담긴 커다란 구덩이에 배추가 가득 담긴 모습, 윗옷을 벗은 남성이 물에 들어가 배추를 마구 휘젓는 모습, 녹슨 굴착기가 소금에 절인 배추를 옮기는 모습이 담겼으며 인터넷상에서 빠르게 퍼졌다. 한편, 미쉐빙청은 지난 1997년 허난성에서 장훙차오-훙푸 형제가 창업한 브랜드다. 2017년 커피 시장에 진출했으며 현재 중국 내 매장은 3만2000개로 한국을 비롯해 11개 나라에 진출해 있다. 해외 매장은 4000개 규모다.
2024.06.13 I 김형일 기자
롤스로이스男 마약처방 의사 징역 17년…法 "죄질 매우 불량"(종합)
  • 롤스로이스男 마약처방 의사 징역 17년…法 "죄질 매우 불량"(종합)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서울 강남 압구정 일대에서 롤스로이스를 몰다가 행인을 치어 숨지게 한 운전자에게 마약류를 처방하고 환자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의사 염모 씨에 대해 중형이 선고됐다. 일명 ‘롤스로이스 남성’에게 마약류 약물을 처방한 혐의를 받는 의사 염모씨가 지난해 12월 2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법원을 나서고 있다. (사진=뉴시스)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제30형사부(부장판사 강두례)는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과 준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염씨에 대해 징역 17년의 실형과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재판부는 “마약류 남용 예방과 중독자 치료 사회복귀에 앞장서야 할 의사로서 양심을 저버리고 의사의 지위를 악용해 프로포폴을 돈벌이에 급급해 사용했다”며 “또 수면마취 상태에 피해자를 성적 대상으로 삼아 준강간하는 등 피고인의 범행은 2년 이상 지속돼왔고 범행 수법도 대담했다”고 판시했다. 이어 “범행 방법, 횟수 등에 비춰 죄질이 매우 불량하고 죄책이 무겁다”며 “피고인의 개인적 일탈로 치부하기에는 피고인의 행위가 사회적으로 던진 파장이 상당하다”고 지적했다. 다만 재판부는 검찰이 청구한 전자장치부착 청구에 대해서는 기각했다. 재판부는 “보호관찰명령과 달리 전자장치 부착은 피고인에게 미치는 영향이 너무 커서 엄격하게 판단해야 한다”며 “피고인이 비록 재범 위험성이 중간 정도로 나왔지만 점수가 그렇게 높은 부분은 아니고 피고인이 교화가 불가능한 정도는 아닌 것으로 보여지고 기존에 동종 전력 없는 사정을 보고 전자장치부착은 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염씨는 작년 8월 약물에 취해 차를 몰다 행인을 치어 숨지게 한 ‘롤스로이스 사건’ 운전자 신모씨에게 프로포폴, 미다졸람, 디아제팜, 케타민 등을 혼합해 투여하고 진료기록부를 허위로 기재한 혐의를 받는다. 또 작년 10월부터 의사 면허가 정지됐지만 환자에게 프로포폴을 투여하는 등 의료 행위를 한 혐의도 있다. 수사기관에서 염씨의 휴대전화를 압수수색 하는 과정에서 수면 마취 상태인 여성 10여명을 불법적으로 촬영하고 일부 환자를 성폭행한 혐의도 드러났다.검찰은 지난 5월 결심공판에서 염 씨에게 징역 20년과 벌금 500만원을 구형했다. 염씨는 재판 과정에서 공소사실 혐의를 인정했다. 이날 선고 후 피해자 6명 대리를 맡은 김은정 해바라기 변호사는 “선고 전에 이렇게 형량이 높게 나올 것이란 예상을 안 했는데 뜻밖에 17년이 나왔다. 한 마디 사과나 피해보상 받지 못한 피해자 입장에서는 선뜻 받아들이기 어렵겠지만 조금이나마 위안을 받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피고인이 선고 이틀 전 기습적으로 피해자 1인당 500만원씩 공탁을 했는데 재판부는 이를 유리한 정상으로 판단했다. 피해자 입장에서는 아직까지 어떠한 보상을 충분히 받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이런 점이 반영되려면 항소심 재판 판단을 받아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염씨에게 마약류를 처방받은 롤스로이스 사건 가해자 신씨는 지난 1월 1심 선고에서 징역 20년을 선고받았다. 신씨는 판결에 불복해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인 상태다.
2024.06.13 I 백주아 기자
SM 라이즈-라춘듀오 앨범 나온다…카카오프렌즈 온라인샵에서 판매
  • SM 라이즈-라춘듀오 앨범 나온다…카카오프렌즈 온라인샵에서 판매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카카오(035720)는 라이언·춘식이(라춘듀오)와 케이팝(K-POP)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 라이즈(RIIZE)가 함께 결성한 프로젝트 그룹 ‘라라즈(RRR)’의 콜라보 앨범과 스페셜 굿즈를 카카오톡 선물하기와 카카오프렌즈 온라인 샵에서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사진=카카오)라라즈는 그룹 라이즈 멤버들이 직접 만든 여섯 캐릭터와 라춘듀오가 함께하는 세계관의 프로젝트 그룹이다. 카카오프렌즈가 진행하는 K-팝 아티스트 콜라보레이션의 일환이다. 지난 4월부터 프로젝트 그룹 ‘라라즈’를 결성해 인스타그램에서 스토리툰을 연재하는 등 다양한 협업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라라즈 에디션 앨범은 오는 17일 온·오프라인으로 공식 발매될 예정이다. 라라즈 에디션 앨범은 SM엔터테인먼트에서 선보이는 스마트 앨범인 SMini 버전에 라이즈 멤버들의 비주얼과 캐릭터가 함께 담긴 커버로 구성됐다. 총 6종이다. 키치한 라라즈 일러스트가 그려져 키링이나 액세서리로 활용 가능해 소장 가치가 높은 점이 특징이다.앨범은 카카오톡 선물하기 내 라이즈 기획전 탭에서 예약 구매 가능하며, 예약 구매 시 미공개 라이즈 포토카드 6종 중 1종을 랜덤 증정하는 특전도 제공한다. 앨범 발매를 기념해 라라즈 스페셜 굿즈도 준비했다. 스페셜 굿즈는 DIY 키링 6종과 스티커 35장이 담긴 틴케이스 스티커 팩이다. 카카오톡 선물하기와 카카오프렌즈 온라인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라라즈와 함께한 일상을 SNS로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라이즈의 친필 사인이 담긴 라라즈 키링을 선물로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 예정이다.톡프로필을 라라즈로 꾸밀 수 있는 디지털 굿즈와 브리즈(BRIIZE, 라이즈 공식 팬클럽명)와 함께 하늘을 나는 라라즈의 모습이 담긴 라이즈 플레이리스트 등 다양한 콘텐츠도 공개될 예정이다. 지난 11일 마지막 에피소드가 공개된 스토리툰 ‘하우 투 플라이(How to fly)’에 이어, 라라즈 팬들의 아쉬움을 채워줄 것으로 기대된다.최선 카카오 프렌즈 크리에이티브 리더는 “라라즈는 캐릭터와 아티스트의 단순한 만남을 넘어 세계관을 공유하며 함께 활동하고 성장하는 서사로 풀어내려고 노력했다. 또한 이번 활동은 에디션 앨범 발매부터 굿즈, 카톡 디지털아이템까지 다소 실험적인 시도로 캐릭터 협업을 한층 확장한 사례”라며 “라라즈의 활동이 마무리되는 날까지 양 팬덤 모두 응원해 주시고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6.13 I 김가은 기자
청약통장 월납 인정액 41년만에 10만→25만원 상향
  • 청약통장 월납 인정액 41년만에 10만→25만원 상향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공공분양주택 청약 때 인정되는 청약통장 납입액 한도가 월 10만원에서 25만원으로 상향된다.월납입 인정액이 늘어나는 것은 1983년 이후 처음인데 정부는 지난 40여 년간 가계 소득과 물가가 상승하고 최근 청약통장 소득공제 한도가 늘어난 만큼 이를 반영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서울 시내의 한 은행에 붙은 주택청약 종합저축 관련 안내문. (사진=연합뉴스)국토교통부는 13일 ‘민생토론회 후속 규제개선 조치’ 발표를 통해 청약통장 월납입금 인정 한도를 기존 10만원에서 25만원으로 상향하기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수십 년간 월납입 한도를 유지하다 보니 가구 소득이 상승 등을 반영하지 못한 점이 있었다”며 “또 올해부터 청약통장 소득공제 최대 한도가 230만원에서 300만원까지 늘어났는데 이를 채워 세제 혜택을 모두 누릴 수 있도록 맞춰 납입액 한도를 올렸다”고 설명했다. 현재 청약통장 가입자는 매달 최소 2만원에서 최대 50만원을 자유롭게 저축할 수 있지만, 공공분양주택 당첨자 선정 때 인정되는 납입액은 월 10만원까지다. 1년에 120만원, 10년이면 1200만원을 인정받는다. 공공주택은 청약통장 저축총액 순으로 당첨자를 가리는데, 청약 당첨선은 보통 1200만∼1500만원 수준이다. 만일 납입액이 25만원으로 높아지면 1년에 300만원, 10년이면 3000만원을 인정받게 된다. 납입액이 높아지면서 공공분양 청약 당첨선도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또 올해부터는 무주택 가구주로 총급여가 7000만원 이하라면 연간 300만원 한도로 청약통장 연간 납입액의 40%(최대 120만원)를 연말정산 때 소득공제해준다. 매월 25만원을 저축하면 300만원 한도를 채워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청약통장 납입액 한도를 상향한 것을 두고 최근 축소된 주택도시기금을 늘리려는 것이란 해석도 나오고 있다. 서민들의 주택구입·전세자금 대출과 임대주택 공급에 활용하는 주택도시기금의 주요 재원은 청약통장 저축액이기 때문이다. 실제 청약통장 월 납입 인정액을 확대하고, 시중은행이 관리하는 청약부금·예금을 주택도시기금이 관리하는 주택청약종합저축으로 전환하면 기금 조성액을 늘릴 수 있다. 다만 국토부는 “납입액 한도 상향으로 기금이 늘어나는 것은 맞지만 전체 운용 기금액에 비하면 비중이 적어 이 부분을 의도하고 정책을 반영했다기보단 소득공제와 가계 소득 증가를 반영한 측면이 더 크다”는 입장이다. 이번 청약통장 납입액 한도가 상향되면서 일각에선 미성년 자녀들의 청약통장 불입액을 늘리는 부모들도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청약통장이 기본적으로 예금 이율도 높고 나중에 공공분양시 납입기간과 총액을 고려해 청약 총알로 가치가 높아 2000만원 증여 기본공제 한도에서 미성년 자녀 명의 청약통장으로 납입액을 늘리는 부모가 증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2024.06.13 I 박지애 기자
코스닥, 외국인 매수에 장중 0.2%↑…중앙첨단소재 상한가
  • 코스닥, 외국인 매수에 장중 0.2%↑…중앙첨단소재 상한가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이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장중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2시32분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18포인트(0.25%) 오른 872.85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1% 상승 출발했지만 장 후반들어 상승폭이 소폭 줄어들면서 870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주식시장이 둔화한 5월 소비자물가 지수 및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소화하며 S&P500과 나스닥이 동반 신고가를 경신했다”며 “하락한 시장금리에도 2차전지 비중이 큰 코스닥은 상대적인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729억원, 기관이 145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개인은 774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901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통신장비(3.65%)는 3%대 강세다. 비금속(1.41%), 반도체(1.03%), 유통(1.0%) 등은 1%대 상승세다. IT H/W(0.83%), 출판·매체복제(0.81%), 디지털컨텐츠(0.91%), 금속(0.82%), 음식료·담배(0.76%) 등은 1% 미만 소폭 오르고 있다. 반면 종이·목재(1.52%)는 1%대 하락세다. 방송서비스(0.81%), 통신방송서비스(0.62%), IT부품(0.51%) 등은 1% 미만 내리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등락 흐름이 나뉘는 양상이다. 중앙첨단소재(051980)는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와이씨(232140)는 20%대 급등하고 있다. 브이티(018290)는 8%, HLB(028300)는 5%대 각각 상승하고 있다. 이와 달리 대주전자재료(078600)는 7%대 약세다. 휴젤(145020), 리가켐바이오(141080) 등은 4%대 하락 중이다.
2024.06.13 I 김응태 기자
엔씨, 프로젝트 BSS 정식 명칭 '호연' 확정…티저 사이트 오픈
  • 엔씨, 프로젝트 BSS 정식 명칭 '호연' 확정…티저 사이트 오픈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엔씨소프트(036570)가 ‘프로젝트 BSS’ 정식 서비스 명칭을 ‘호연’으로 확정하고 BI와 티저사이트를 13일 공개했다.엔씨소프트 신작 스위칭 RPG ‘호연’ 인게임 화면(사진=엔씨소프트)호연은 올해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호연은 주인공 ‘유설’의 가문 ‘호연문’에서 유래한 단어로 ‘인연을 지키다’라는 호연문의 정신을 뜻한다. 유설의 모험과 그 여정 속에서 만나는 영웅들과의 인연의 의미도 담아냈다.PC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블레이드 & 소울’의 3년 전을 무대로 유설의 가문 재건을 위한 여정이 펼쳐진다. 호연의 오리지널 영웅들이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는 과정에서 원작 영웅들의 이야기도 만나볼 수 있다.호연은 실시간 필드 전투를 기반으로 턴제 덱 전투 모드를 결합해 하나의 게임으로 조화롭게 풀어냈다는 의미에서 스위칭 역할수행게임(RPG)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표방한다. 핵심 플레이는 상황이나 적의 패턴을 고려한 덱 구성과 컨트롤의 재미에 집중한 실시간 필드 전투로 진행된다. 특정 콘텐츠에서는 각 영웅의 또 다른 매력을 확인할 수 있는 턴제 전투 모드를 제공해 수집형 RPG 본연의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엔씨(NC)는 호연 티저 사이트를 통해 게임의 세계관, 전투 특성, 캐릭터 등을 공개했다. 미소년?소녀뿐 아니라 몬스터, 수인 등 각양각색의 개성이 담긴 60여 종의 캐릭터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티저 오픈을 기념해 호연 이모지와 라이브 배경화면 다운로드도 가능하다.엔씨(NC)는 호연의 티저 사이트 오픈과 함께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도 개설했다. 앞으로도 공식 SNS를 통해 호연의 주요 소식을 공개할 계획이다.
2024.06.13 I 김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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