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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P한국자산매입, GS넷비전과 혁신서비스 및 마케팅 협력 위해 업무협약 체결
  • KAP한국자산매입, GS넷비전과 혁신서비스 및 마케팅 협력 위해 업무협약 체결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GS넷비전은 지난 17일 한국자산매입 주식회사(이하 KAP한국자산매입)와 혁신서비스 및 마케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사진=㈜GS넷비전)양사는 GS넷비전의 미디어 네트워크, 광고 및 디지털콘텐츠 제작 역량과 KAP한국자산매입의 헷지했지 안심약정 및 부동산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동반성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쉽을 맺기로 협약했다. KAP한국자산매입은 청약아파트 수분양자들이 입주시점에 매수청구 할 수 있는 약정서비스 ‘헷지했지 안심약정’을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 11월부터는 여러 채널에 흩어져 있는 청약단지 정보를 한곳에 모아 놓은 ‘청약홈 안심단지찾기’ 서비스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GS넷비전은 전국의 GS편의점과 GS더프레시를 기반으로 운영되는 RMN(리테일 미디어 네트워크, Retail Media Network)와 지하철 9호선 광고미디어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아파트 엘리베이터 미디어 사업과 더불어 라이프스타일 MCN비즈니스, ‘플레이너츠’를 런칭했다.전국의 분양아파트 중에서 헷지했지 안심약정을 취급하는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GS넷비전의 지역 미디어 네트워크를 활용해 ‘안심단지’를 안내할 뿐만 아니라 매입한 브랜드 아파트 중에서 공익형 민간주택임대로 공급되는 주택의 청약안내 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이번 협약을 추진한 노현민 한국자산매입 주식회사 이사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지역 분양 단지들을 중심으로 내집마련을 준비하는 수분양자들을 위한 안심캠페인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한국자산매입의 혁신서비스를 통해 국민들이 삶에 도움이 되는 편익들을 모르고 지나치지 않고 잘 전달될 수 있도록 GS넷비전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10.19 I 이윤정 기자
공공지원 민간임대, 절반 사업 취소 "추진 속도내야"
  • 공공지원 민간임대, 절반 사업 취소 "추진 속도내야"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정부가 주거 안정을 위해 도입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옛 ‘뉴스테이’) 사업이 50% 이상 취소, 약 2만8000여세대의 민간임대주택 공급에 차질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토교통부가 1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허종식 의원(더불어민주당)에게 제출한 ‘공공지원 민간임대 연계형 정비사업 추진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추진된 사업 36개 중 19개(52%)가 취소됐다.36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사업으로 제공할 수 있는 민간임대주택 물량은 5만9301가구였다. 하지만 19개 사업 취소로 2만8530가구가 입주할 물량이 사라졌다. 지금까지 입주를 마친 사업은 서울 관악 강남(민간임대 139가구), 인천 송림초교(2005가구), 인천 십정2(3578가구), 경남 회원3(898가구) 등 4곳으로 이 사업으로 제공된 민간임대주택은 6620가구로 집계됐다.문제는 현재 추진 중인 사업들이 답보를 면치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공사비 급등에 따른 매입가(리츠가 사는 임대주택가격) 문제가 발목을 잡고 있기 때문이다. 2020년부터 올해 9월까지 출자 승인된 사업 중 6개 사업은 공사비 문제로 착공이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6개 사업이 제공할 수 있는 임대주택 물량은 1만3157가구다.조합 측은 공사비 증액을 반영해 임대주택 매입가를 인상해달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기금수익률 3%’에 발목이 잡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다. 경직적인 기준으로 리츠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탓에 민간임대주택 공급도 속도를 내지 못하는 것이다. 허종식 의원은 “일종의 이자에 해당하는 기금수익률 근거는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내규’에 불과하다”며 “비슷한 개념인 민간임대주택건설자금 대출이자가 평균 2.5%인 만큼 기금수익률도 3% 이하로 하향 조정하면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사업 정상화로 민간임대주택 공급물량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특히 이 사업 정상화를 통해 전세 사기 피해 주민에게 민간임대주택을 특별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현재 착공이 지연되고 있는 6개 사업의 임대주택 물량을 지역별로 분류하면 경기도 3042가구, 인천 3774가구, 부산 6341가구로 나타났다. 해당 지역별 전세 사기 피해자는 경기 1046가구, 인천 1540가구, 부산 847가구로 집계된 만큼 이들이 입주하고도 물량이 남는다.허 의원은 “뉴스테이란 이름으로 시작된 이 사업이 속도감있게 추진했다면 전세 사기 피해를 줄일 수 있었을 것”이라며 “국토부와 주택도시보증공사는 공공지원 민간임대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제도개선과 함께 ‘사회적 재난’인 전세 사기 피해 주민에게 양질의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3.10.19 I 김아름 기자
서울시, 석관특계2·목동 복합시설 건축심의 통과
  • 서울시, 석관특계2·목동 복합시설 건축심의 통과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시는 제18차 건축위원회에서 석관지구중심 특별계획구역2 신축사업, 목동 924 외 2필지 복합시설 신축사업의 건축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건축위원회를 통해 공공지원민간임대 497세대 공동주택과 오피스텔 648세대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지하철 6호선 돌곶이역 인근 ‘석관지구중심 특별계획구역2 신축사업(성북구 장위동)’은 지하 6층~지상 25층 규모 공동주택 총 497세대(공공지원민간임대)와 부대복리시설이 건립된다. 이전 건축위원회 의견을 반영하여 돌곶이역과 연계된 주 진입부에 법정 최소면적의 약 4배 규모의 공개공지를 확보, 충분한 녹지공간을 제공하게 됐다.석관지구중심 특별계획구역2 신축사업 투시도.공동주택 공간은 2개의 주동 타워 형태로 건립되며 가운데 통경축을 통해 시원한 경관을 확보했으며, 외관에 다채로운 느낌을 입히기 위해 건축물 입면에 변화를 줬다. 또한 저층부는 공공보행통로, 진입마당과 연계한 근린생활시설을 배치하여 가로변 활성화를 도모하고 입주민과 지역주민이 상시 오고 가는 활력있는 공간을 조성했다.지하철 5호선 오목교역 인근 ‘목동 924외 2필지 복합시설 신축사업(양천구 목동)’을 통해서는 지하 6층~지상 48층 높이의 오피스텔 648세대와 근린생활시설, 운동시설, 공공업무시설 등이 들어선다. 건축위원회는 기존에 가로형으로 길게 계획되었던 공개공지를 보행자 전용도로와 인접하게 장방형으로 변경하여 지역주민도 쉽게 이용할 수 있게 활용도를 높였다. 또 저층부 입면에 분절을 유도해 부피감을 완화하고 다양한 재료를 사용해 전반적인 디자인을 개선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심의에서는 협소한 대지에 고층건물이 들어서면 거대한 부피감으로 주변에 위압감을 주지 않도록 통경축·녹지공간 확보, 특색있는 입면 등을 반영토록 했다”며 “앞으로도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건축계획을 마련할 수 있도록 건축위원회에서 다각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양천구 목동 924외 2필지 복합시설 신축사업 조감도.
2023.10.18 I 이윤화 기자
대장동 재판서 李·檢 격돌…“10원 이익도 없어”vs“치적용 범행”
  • 대장동 재판서 李·檢 격돌…“10원 이익도 없어”vs“치적용 범행”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특혜 의혹 및 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원 하나도 개발 이익으로 얻지 않았다”며 검찰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검찰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치적용 범행’으로 규정했다.1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김동현)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대표와 정진상 전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에 대한 두 번째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양측은 혐의에 대한 모두진술을 이어갔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특혜 등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李 “10원짜리 하나 얻지도 않아”이 대표는 약 30분간 직접 자신의 혐의를 전면으로 부인했다. 이 대표는 “검찰의 주장대로라면 징역 50년은 선고받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저도 나름 법률가고 정치가인데 (이렇게 무리하면서) 제 인생을 걸고 시민들에게 칭찬을 받기 위해 그런 범행을 저질렀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민간업자를 만나 차 한 잔 마신 적 없고, 10원짜리 하나 개발이익으로 얻지도 않았다”고 덧붙였다.그는 ‘민간업자에게 이득을 몰아주기 위해 제대로 된 환수를 하지 못했다’는 검찰의 주장에 대해 전면 반박했다. 이 대표는 “행정관청이 개발허가하면서 이익을 얼마만큼 할 건지, 어떤 방식으로 할 건지에 대해서는 법에 정해진 의무가 없다”며 “그 권한을 심하게 행사하면 소위 말하는 공산주의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어 “성남시장에 당선되고 취임하기 전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업을 포기했는데 돈이 많이 남는 대장동 사업을 포기한 것 자체가 중대 배임행위 아닌가”라고 반박했다.이 대표는 “이명박·박근혜 정부 당시에도 4일 중 3일은 수사, 감사, 조사를 받았다”며 “그때부터 저는 어항 속 든 금붕어라 생각했고 공무원들에게 수없이 ‘내 근처에 있으면 벼락 맞을 수 있으니 절차 위반하지 말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도 검찰이 특별수사반을 꾸려서 수사를 하고 있다”며 “개인으로선 감내하기 어렵고 고통스러운 짐을 지고 있다”고 말했다.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사진=이영훈 기자)◇檢 “대장동·성남FC, 정치적 치적용 범행”검찰은 대장동 특혜 의혹을 ‘성남시장 치적용 범행’으로 규정했다. 검찰은 “이 대표는 성남시장 초선 당선부터 ‘일 잘하는, 돈 잘 버는 시장이 되겠다’고 누누이 이야기했다”며 “위례·대장동 사업으로 1조원 가량을 마련해 기업경영 마인드를 도입하고 이 돈을 주민 복지를 위해 쓰겠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그럼에도 여소야대인 성남시의회에서 도와주지 않는 등 여러 난관에 봉착하자 민간업자들과 손을 잡고 정치적 도약을 위해 공적 재산과 지자체 재산을 헐값에 매도했다는 게 검찰의 주장이다.검찰은 “대장동 사건에서 배당이 7%도 되지 않는 민간업자가 4054억원을 받았다”며 “이뿐만 아니라 자산관리위탁업무했다고 140억 가량의 수수료도 받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3690억원 가량을 화천대유자산관리가 취득했는데 이 말도 안 되는 결말을 왜 이 대표와 정 전 실장이 용인했을까 의문”이라고 주장했다.검찰은 네이버 등 기업 4곳이 성남FC에 133억원을 후원하는 대가로 인허가 편의를 봐줬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이 대표는 임기 중 프로축구단 창단 치적을 내세우려 (성남FC 인수를) 결정했다”며 “인수 이후 부도 위기에 직면했고 정치적 약속을 지키지 못해 지지율이 하락하는 등 부정적 영향을 우려해 기업의 자발적 후원이 아닌 기업들의 현안을 해결해주는 것을 대가로 후원금을 받을 것을 마음먹었다”고 설명했다.검찰과 이 대표는 대장동 사업에서 성남시가 환수한 금액을 두고 다투기도 했다. 검찰은 공공환수액이 1830억원(임대아파트 부지 배당금)이 전부라고 주장했고 이 대표는 5503억원이라고 주장했다.검찰은 “5500억원 가량을 환수했다는 이 대표의 주장은 허위”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1공단 공원화 비용, 서판교 터널 개통비 등 역시 공공환수액이라 주장했는데, 이는 모두 ‘사업 비용’이라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검찰은 “제조업자가 물건을 만드는데 3원이 들고 여기 이율을 2원 붙이려다 원가가 올라 2원을 추가하면 물건값은 7원이 된다”며 “2원이라는 이율이 변하지 않는데 어떻게 이게 환수인가”라고 지적했다.이에 이 대표 측은 “대법원 판결로 확정 난 것을 성남시의 이익이 아니라고 검찰이 우기는 것은 과하다”며 “1공단을 매입해서 공원화하려면 시 예산이 들지 않는가”라고 지적했다. 1공단 공원화 비용에 드는 비용이 시 예산이 아닌 대장동 사업을 통한 수익으로 했기 때문에 당연히 공공환수라는 게 이 대표 측의 주장이다.이날 재판은 밤 늦은 시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검찰의 모두발언과 이 대표 측의 모두발언까지 진행한 상황이며 정 전 실장 측의 모두발언이 남아 있는 상황이다. 정 전 실장 측은 모두 발언으로 4시간을 배정받은 상황이다.
2023.10.17 I 김형환 기자
非아파트 건설자금 지원 확대…3.5~4.7% 금리 적용
  • 非아파트 건설자금 지원 확대…3.5~4.7% 금리 적용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도심, 대학가 등에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는 비아파트에 대한 주택도시기금의 대출 지원이 확대된다. 이달 18일부터 전국에 있는 우리은행 지점에서 주택도시기금을 신청할 수 있게 됐다.국토교통부는 국민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의 후속조치로 연립, 다가구, 다세대 도시형생활주택과 오피스텔 등 비(非)아파트에 대한 주택도시기금 대출 지원을 확대한다고 17일 밝혔다.민간사업자가 비아파트를 분양하면 가구당 최대 7500만원까지 대출하며 금리는 연 3.5~4.7%로 지원한다. 다가구·다세대·도시형생활주택은 3.5%, 연립주택은 4.3%, 오피스텔은 4.7% 이율을 적용한다. 민간임대주택 건설자금은 가구당 최대 1억2000만~1억4000만원까지 지원하며 금리는 공공지원 민간임대 2.0~3.0%, 장기일반 임대주택은 2.0~2.8%이다.이와 함께 고금리 토지담보대출을 기금융자로 상환(대환)하는 것도 전면 허용해 이미 토지가 확보된 사업장에서 주택공급이 보다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건축허가 또는 주택건설사업승인을 받은 사업자는 대출신청이 가능하며 신청에 앞서 사업자와 자세히 상담받을 수 있도록 전담상담센터를 운영하고 대출접수는 사업자 편의를 위해 우리은행 전국 지점에서 진행한다.김효정 국토교통부 주택정책관은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소규모 비(非)아파트 사업자의 사업 여건이 한층 개선할 전망이다”며 “주택공급이 부족한 지역에서 신속한 공급을 통해 주택시장 안정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10.17 I 박지애 기자
민영아파트 분양, 10년 만에 최저 실적 예상…공급시장 위축
  • 민영아파트 분양, 10년 만에 최저 실적 예상…공급시장 위축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올해 1~9월까지 전국 민영아파트(민간분양과 민간임대) 분양 실적이 연간 공급목표의 44%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연내 분양 예정물량 중 3분의 2에 해당하는 물량이 1~2분기에 집중됐으나 상반기 부동산 경기둔화로 공급시장이 위축되면서 초기 분양실적이 저조함에 따라 계획물량을 크게 밑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1~2분기 대비 3~4분기에 공급량이 증가하고 있지만 연말까지 예정물량을 모두 공급한다 해도 올 한해 총 분양 실적은 20만 가구 미만에 그칠 가능성이 커 보인다.1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수도권 정비사업지와 지방 택지지구 위주로 공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전국 민영아파트 분양 실적을 조사한 결과 1분기 2만8908가구, 2분기 3만 4725가구, 3분기 4만 9470가구로 3분기까지 누계 분양실적은 11만 3103가구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조사한 연내 총 계획물량(25만8003가구, 월 미정 단지 포함)의 44% 수준이다. 3분기는 장마, 휴가철 등 통상 분양 비수기에 속하지만 올해는 1분기와 2분기 대비 공급량이 가장 많았다. 아파트값 회복세로 매수심리가 되살아나면서 상반기에 이월된 단지가 분양에 나섰고 수도권 정비사업지와 지방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공급이 늘면서 애초 3분기 계획물량(3만 8697가구)보다 1만 가구 더 많이 공급됐다. 수도권은 3분기까지 연간 계획물량의 50% 내외로 공급됐으며 누적 미분양 리스크가 해소되지 않은 대구, 울산 등은 분양시장 냉기가 이어지며 공급 재개에 조심스러운 분위기다. 올해 마지막 분기를 남겨둔 시점에서 연말까지 약 8만여 가구의 민영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다. 1~3분기 분양 실적과 합치면 2023년 총 공급량은 20만 가구를 밑도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측된다. 2013년 20만 281가구 이후 10년 만에 민영아파트 최저 물량을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올해 마지막 분기를 남겨둔 시점에서 연말까지 약 8만여가구의 민영아파트가 분양할 예정이다”며 “1~3분기 분양 실적과 합치면 올해 총 공급량은 20만 가구를 밑도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여 2013년 20만281가구 이후 10년 만에 민영아파트 최저 물량 수준이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2023.10.17 I 신수정 기자
집 없는 것도 서러운데 “주거 불안, 흡연·비만보다 더 빨리 늙게 해”
  • 집 없는 것도 서러운데 “주거 불안, 흡연·비만보다 더 빨리 늙게 해”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주거 불안이 흡연이나 비만보다 수명을 더 빨리 단축 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잦은 이사가 실제로도 매우 빠르게 사람을 늙게 할 수 있다는 최신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게티이미지)호주 에식스대와 애들레이드대 연구진은 최근 학술지 ‘역학 및 지역사회 건강 저널(Journal of Epidemiology and Community Health)’에 주거 환경이 비만이나 흡연, 실업보다 생물학적 노화를 더 빨리 촉진할 수 있다는 내용의 논문을 발표했다. 영국 가구패널조사(BHPS)에 참여한 사람 1420명으로부터 세부 거주환경과 추가 건강정보를 수집해 노화 속도를 비교 분석한 결과다.연구 결과, 민간주택을 임차해 거주하는 세입자는 연간 17일 정도 생물학적 노화가 빠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실업(9.9일)이나 비만(8.4일), 흡연(7.7일) 보다 노화 가속도가 더 빨랐다.생물학적 노화란 실제 나이와 관계없이 신체 조직과 세포 기능이 저하되는 것으로, 이는 스트레스가 많은 상황에서 가속화된다.불안한 주거 문제로 인한 스트레스의 강도가 그만큼 높다는 뜻이다. 실제 주거환경이 안정되면 노화 가속도는 줄어들었다.비교적 장기 임대 기간을 보장받고 임차료의 상당 부분을 정부로부터 지원받는 공공 임대주택 세입자의 경우 연간 4.8일 더 빨리 늙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을 낀 주택 소유자의 노화 가속도는 이보다 더 줄어 연간 3일에 불과했다.주거 불안정성과 관련한 여러 문제도 노화를 앞당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거 비용의 경우, 세입자가 임대료를 체납했을 때 연간 12일 더 빠르게 늙는 것으로 조사됐다. 임대비용에 부담을 느끼는 사람들은 연간 5.5일 더 빨리 늙었다. 이사를 고민하는 상황도 노화 가속도를 촉진하는 요인이었다. 예를 들어, 현재 거주지에 더 살고 싶지만, 계약 문제 등으로 이사해야 하는 경우 노화 가속도가 연간 3.3일 빨라졌다.연구진은 “생물학적 노화는 문제 요인을 개선하면 노화를 되돌리거나 완화할 수 있다”며 “주택정책의 변화가 개인의 건강을 개선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3.10.17 I 홍수현 기자
안산시, 시민시장 상인 쫓아낸다…“영업 보장하라” 반발
  • 안산시, 시민시장 상인 쫓아낸다…“영업 보장하라” 반발
  • [안산=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 안산시가 시민시장 부지 매각 방침을 정하자 상인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상인들은 시가 협의 없이 매각을 추진한다며 영업권 보장을 요구하고 있다.안산시민시장 상인이 지난 6일 단원구 초지동 초지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린 시민시장 부지 개발 설명회에서 도원중 안산시 기획경제실장에게 질의하고 있다. (사진 = 안산시민시장 상인 제공)16일 안산시에 따르면 시는 2025년 단원구 초지동 안산시민시장 부지 2만3000㎡를 민간에 매각할 계획이다. 해당 부지는 주거공간, 공공시설, 상업시설 등으로 개발하고 매각 대금을 받아 초지종합사회복지관, 장애인복지관 리모델링 사업 등을 하려고 한다.이를 위해 시는 내년 12월 말까지 예정된 상인의 시민시장 부지·건물 사용 허가를 종료하고 2025년 2월 공유재산 매각공고를 할 예정이다.시민시장은 88올림픽을 앞둔 지난 1987년 안산지역 노점상을 한 곳으로 이주시키기 위해 안산시가 초지동 일대 산을 깎아 만든 것이다. 1997년 정식 개장했고 해당 부지와 건물을 소유하고 있는 시는 2년마다 상인들의 점포 사용 허가증을 갱신해주며 임대료를 받고 있다. 현재 시민시장에서 320여개 점포가 운영되고 있다. 시는 내년 6월부터 상인들에게 사용 허가증 갱신을 해주지 않겠다고 안내하고 같은해 12월 임대계약이 종료되면 도시관리계획 변경을 통해 시장 용도를 폐지할 방침이다. 시 계획대로 하면 개장 27년 만에 시장 문을 닫게 된다.안산시민시장 입구.시는 시민시장 폐지로 인한 상인의 영업중단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주비를 지원할 예정이지만 일부 상인은 영업권 보장을 요구하며 시장 폐지를 반대하고 있다. 시장 부지가 법적으로 안산시 소유이지만 20년 넘게 빌려서 장사해온 상인들의 영업권을 한순간에 뺏어서는 안된다는 비판이 나온다. 도원중 안산시 기획경제실장은 최근 초지종합복지관 대강당에서 상인 설명회를 열고 “내년 12월 말로 점포 사용 기간이 종료되면 상인은 권리를 주장할 수 없다”며 “상인들이 안산시 계획에 합의하면 이주비를 절충해 토지 매수자가 지급하도록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상인들이 계속 반대하면 시는 명도소송을 제기할 것인데 그러면 상인들이 지고 소송비도 내야 한다”고 설명했다.이에 상인들은 “도원중 실장의 발언이 억압적으로 느껴져 마음이 무겁다”며 “20년 넘게 시민시장에서 장사를 해온 상인의 권리를 무시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또 “시는 상인들과 사전 합의 없이 일방적으로 부지 매각 계획을 발표했다”며 “이것은 용납할 수 없다. 일방적으로 하면 받아들이기 어렵다. 여기서 죽겠다”고 밝혔다.최진호(고잔동·초지동) 더불어민주당 안산시의원은 “주변에 고층 아파트가 들어선 여건 등을 고려해 시장 부지에 대한 개발이 필요하지만 밀어붙이기식으로 추진해서는 안된다”며 “상인과 충분한 협의를 거쳐 원만하게 개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시 관계자는 “시장 부지를 민간에 매각하기로 결정했지만 개발 방향 등 세부계획은 확정하지 않았다”며 “상인, 주민 등과 협의해 개발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2023.10.16 I 이종일 기자
2억4천만원 집 있어도 주택 청약 시 '무주택'
  • 2억4천만원 집 있어도 주택 청약 시 '무주택'
  •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시세 2억 4000만원 이하의 집을 소유했다면 청약 시 무주택으로 간주한다. 공동주택용지 전매제한이 한시적으로 완화되며 신탁사의 사업시행자 지정을 위한 요건이 4분의 3이상의 주민동의만 있어도 되도록 완화된다. 국토교통부는 위축된 주택공급을 신속히 정상화하고 민간의 주택사업 여건 개선을 위한 주요 8개 법령·훈령을 17일부터 입법·행정 예고한다고 16일 밝혔다. ‘9.26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의 후속조치를 즉각 시행하기 위해서다.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은 17일부터 내달 3일까지 입법예고된다. 택지개발촉진법 시행령, 공공주택 특별법 시행령, 도시정비법 시행령, 소규모주택정비법 시행령,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 시행규칙은 18일부터 내달 2일 입법예고된다. 공공주택 업무처리지침,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 시행지침은 18일부터 28일까지 행정예고 된다.하위법령·훈령 개정을 통해 공공택지 전매제한, 정비사업 신탁방식 사업시행자 지정요건, 가로주택정비사업 면적요건 등이 완화되면 민간의 정체된 주택건설 사업 재개와 사업속도 제고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특히 역세권 소형 도시형생활주택 주차장 기준 완화와 청약 시 무주택 간주기준 확대로 신속한 공급이 가능한 비아파트 사업여건도 개선된다. 또 공공의 추가물량 확보(수도권 신도시 3만호)를 위한 토지이용 효율화 기반을 구축하고, 민간참여사업의 사업비 조정기준도 구체화할 예정이다. 공공택지 전매는 개정 즉시 완화된 기준으로 거래될 수 있도록 입법예고일인 18일부터 전매확인서 사전접수도 시행한다.국토교통부 진현환 주택토지실장은 “신속한 사업여건 개선으로 공급 병목현상을 해소하겠다”면서, “제도개선 전에도 가능한 사전절차는 즉시 시행해 대기물량이 조속히 시장에 나올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개정안 전문은 국토교통부 누리집의 ‘정보마당/법령정보/입법예고·행정예고’에서 확인 가능하고 개정안에 대해 의견이 있는 경우 우편, 팩스, 국토교통부 누리집을 통해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2023.10.16 I 김아름 기자
‘외풍’에 속수무책 韓증시…떠나는 외국인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외풍’에 속수무책 韓증시…떠나는 외국인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다음은 1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외풍’에 속수무책 韓증시…떠나는 외국인-입학생 수 선진국의 3분의 1..의대 정원 1000명+α 확대 -“소문이 사실로”…글로벌IB 불법 공매도 덜미-올해 은행 주담대 40%는 카뱅서 나갔다-[사설]150년 기술기업 도시바의 굴욕…남의 일로만 볼 수 있나-[사설]의대 입학 정원 확대…국민 건강 위해 당연한 결정이다△종합-“윤핵관 아닌 수도권 인사 재배치”..김기현 대표직 유지엔 갑론을박-축구·야구 ‘안뛰고도 면제’ 잡음..“비인기 종목 위해선 필요” 반박도△코로나 이후 최장 외국인 ‘셀코리아’-실적 부진속 주주환원도 부족…韓증시, 외풍 막아줄 방패가 없다-개미도 지쳤다…거래대금 석달 새 6조 줄어-“외국인 이탈 지속 땐 환율 상승 부추길 수도”△종합-불법 적발했지만 제도 개선 갈길 멀어…“기울어진 운동장 바로 잡아야”-‘더 받기’까지…연금개혁 시나리오 더 복잡해졌다-이스라엘 수입 의존도 90% 품목 8개..“수입선 다변화로 공급망 위협 대비해야”-G20 경제수장 “세계경제 하방위험” 공감…秋 “중동문제 예의주시”△이·팔 전쟁 확전 위기-“다음 단계” 예고한 이스라엘, 지상전 초읽기…이란 “개입” 시사-인질 방패삼는 하마스…이스라엘 ‘시가전’ 감수-美 바이든, 이-팔 정상과 통화…‘확전 방지’ 총력전 △정치-‘변화’ 메시지 낸 尹대통령…국민 눈높이 맞춘 인사 숙고할 듯-중반 접어든 국감…통계조작·세수결손 등 도마에-文정부 5년새 민간분야 해킹신고 4배 급증-복귀 임박한 이재명…당 통합 숙제 받았다△경제-“한은 기준금리 6연속 동결…인하는 내년 중반께” -같은 30대, 고용 온도차 ‘심화’-韓 재정적자 축소 고무적…재정준칙 도입해야-제조기업 연내 경기반등 가능성 ‘반신반의’△금융-“중·저신용 대출 못채웠는데”…인뱅 ‘발등에 불’-기업 ‘워크아웃제’ 폐지에…금융권 ‘구조조정 협약’ 가동-은행들 가산금리 줄인상…주담대 더 뛴다-5대 은행, 올해 부실채권 3.2조 털어…작년의 2배 규모△Global-이·팔전쟁에 갈라진 지구촌…양측 시위대 충돌도-中 손잡은 탈레반..일대일로 포럼 참석-파월 19일 연설…비둘기파에 합류할까 -中, 반도체 밀수 횡행…우회로 차단 나선 美△산업-팔고 사고 붙이고…체질개선 빛 보는 SKC-에스토니아 대통령 만난 최태원, 경제협력 ‘민간 외교관’ 행보 속도-에코프로, 배터리 재활용 영토 넓힌다-현대모비스, 재생에너지 확보전략 다변화-LG이노텍, 전기차 충전 국제특허 3건 확보-롯데케미칼 ‘고부가가치 제품’ 확대 승부수△ICT-최대 3배차 페이 수수료, 이유는 자체PG 유무-“보조금 낮아도 고성능 모델 좋아”..아이폰15 사전예약 절반이 ‘프로’-“화장품 중기·바이어 연결 플랫폼, K-뷰티 판매망 세계로 넓힙니다”-과기부 “제4이통 주파수 28GHz 변동 공고 없다”△중소기업-“사장님도 실업급여”…고용보험료 지원 수혜자 5년새 10배↑-‘혁신 中企’ 알린다..17~18일 ‘기술·경영 혁신대전’-환급 세금 8700억…“새는 지출 막아드려요”-“하나뿐인 우리 아이…침대도 프리미엄”△소비자생활-벨리곰 핑크빛 질주…매출효과 200억 종횡무진-4高 여파에 소매유통 전망 ‘부정적’-소주로 하이볼을? “우리 제법 잘 어울려요”-백화점 가을세일 통했다…4분기 실적 기대감△증권-외풍 잦아든다…3분기 실적 맛볼까-대형주 실적의 힘..국내 주식형 날개-양극재에서 셀제조사로..배터리주 주도권 바뀌나-카뱅의 굴욕…은행ETF ‘신상’에 못 낀 이유는-미래에셋운용, 멀티에셋 합병 추진…글로벌 경쟁력 강화 나서△부동산-이·팔전쟁에 원자잿값 뛸라…국내 건설업 촉각-노원구, 노후도시특별법 호재 ‘후끈’-서울시 ‘매입임대’ 늘리겠다더니…공급 10%뿐-6.6만호 규모 ‘남양주 왕숙 신도시’ 첫삽△이데일리 문화대상-1년간 관객과 함께 울고 웃었다…공연예술계 빛낸 여섯 개의 별△스포츠-‘박카스’ 모자 쓰고 우승컵 든 박상현 “회장님 감사합니다” 눈시울-‘장타 퀸’ 방신실, 닥공으로 시즌 2승…“욕심 내려놓으니 좋은 결과”-약체 베트남 상대하는 클린스만호…손흥민·이강인 뛸까 -아!1타차…LPGA 정상 놓친 최혜진△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성별·인종 차별 없이 다양한 인재 뽑았더니 생산성 늘고 퇴사율 줄어”-“한국코닝 인력 40% 여성..가족친화 환경 조성 노력”△오피니언-[정치프리즘]대통령 지지율과 강서구청장 선거 참패-[고영화의 차이나워치]‘피크 차이나’의 허와 실 -[생생확대경]규제 철폐는 정부만의 몫일까△오피니언-[목멱칼럼]중앙정부, 지역사업은 지자체에 맡겨라 -[데스크의 눈]한전의 참담한 현실 직시해야-[기자수첩]애플, 韓소비자 믿음 홀대말아야△피플-“후회없도록 한 줄이라도 더”…대가, 선긋기 멈추다-“상품 개발, 기후 등 인류 공통 난제 함께 고민”-노벨문학상 美시인 루이즈 글릭 별세-LG, 북미서 ‘AI글로벌 인재’ 영입 주력△사회-‘대법원장 대행 권함 범위 어디까지’…대법관들 다시 머리 맞댄다-다시 느는 ‘직장내 괴롭힘’..직장인 36% “1년내 경험”-“논의도 없이 일방적 증원 추진”…의협 ‘파업 카드’ 만지작-학부모 83% “대입 개편에 특목·자사고 선호도 커질 것”
2023.10.15 I 박태진 기자
가을 분양물량 ‘풍성’…뉴:홈 사전청약 접수 시작
  • 가을 분양물량 ‘풍성’…뉴:홈 사전청약 접수 시작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10월 셋째주 가을 성수기를 맞아 풍성한 물량이 공급될 전망이다. 눈여겨볼 만한 브랜드 아파트와 저렴한 분양가로 눈길을 끌었던 뉴:홈 사전청약 접수까지 진행되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13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10월 셋째 주에는 전국 19곳에서 총 8,448가구(일반형·나눔형·선택형·오피스텔·도시형생활주택·영구임대·민간임대 포함, 행복주택 제외)가 청약 접수를 받는다특히, 뉴:홈으로 그동안 공급된 적이 없었던 선택형공공임대 물량의 청약이 예정됐다. 공공임대 분양주택과 유사하게 6년 동안 저렴한 임대료로 거주한 후 분양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구리갈매역세권’(230가구, 선택형), ‘남양주진접2’(287가구, 선택형) 등의 청약 접수를 한다.나눔형의 경우 시세대비 70% 이하의 저렴한 분양가로 책정된다. 5년의 의무거주기간을 채우면 공공에 환매가 가능한데 이때 매도자는 시세차익의 70%를 가져간다. ‘하남교산’(452가구, 나눔형), ‘안산장상’(440가구, 나눔형)의 청약 접수가 진행된다.일반형은 ‘남양주진접2’(381가구, 일반형), ‘구리갈매역세권’(230가구, 일반형), ‘인천계양’(614가구, 일반형) 등의 청약이 이뤄진다.대형 브랜드 건설사 아파트 물량도 눈여겨볼 만하다. 서울 강동구 ‘더샵 강동센트럴시티’(168가구) 강원 춘천시 ‘더샵 소양스타리버’(855가구), 강릉시 ‘강릉 오션시티 아이파크’(794가구) 등의 1순위 청약이 이뤄진다.모델하우스 오픈 예정은 7곳이며, 당첨자 발표는 3곳, 정당 계약은 4곳에서 이뤄진다. 오는 17일 포스코이앤씨는 서울 강동구 천호동 일원에 건립되는 ‘더샵 강동센트럴시티’의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지하 6층~지상 38층, 4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670가구 중 168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서울 지하철 5·8호선 환승역인 천호역, 5호선 강동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같은 날 현대건설은 경기 수원시 서둔동 일원에 짓는 ‘힐스테이트 수원파크포레’의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지하 2층~지상 14층, 10개 동, 전용면적 84~113㎡ 총 482가구 규모다. 여기산공원, 서호공원, 서호꽃뫼공원, 국립농업박물관이 인근에 위치해 주거여건이 쾌적하다.같은 날 포스코이앤씨는 강원 춘천시 소양동 일원에 짓는 ‘더샵 소양스타리버’의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지하 3층~지상 26층, 11개 동, 전용면적 39~112㎡, 총 1,039가구 중 855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경춘선 춘천역을 통해 용산 및 청량리 등 서울 지역으로 이동이 수월하고,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가 2027년 개통을 목표로 조성 중에 있어 수혜가 기대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강원 강릉시 견소동 일원에 짓는 ‘강릉 오션시티 아이파크’의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지하 2층~지상 17층, 15개 동, 전용면적 75~142㎡, 총 794가구 규모다. 송정·안목해변과 인접해 오션뷰 조망(일부세대 제외)이 가능하다.
2023.10.13 I 박지애 기자
국내 첫 럭비경기장 역사의 뒤안길로…최고 40층 복합단지 탈바꿈
  • 국내 첫 럭비경기장 역사의 뒤안길로…최고 40층 복합단지 탈바꿈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이용률이 저조해 방치됐던 서울 구로구 온수역 럭비구장 부지가 최고 40층의 업무·문화·주거 복합단지로 바뀐다. 서울시는 지난 11일 제15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온수역 일대 지구단위계획 결정 및 럭비구장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2일 밝혔다.온수역 럭비구장 개발 조감도온수역 럭비구장은 1974년 국내 최초의 민간 럭비경기장으로 개관해 럭비 육성 지원에 힘써왔다. 지난 2013년 남동아시아드럭비장이 개관하며 점차 이용률이 저조해졌고 온수역 인근 대규모 부지 방치로 이어지면서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번 결정으로 럭비구장 부지는 복합개발을 통해 용적률 400%~600% 이하, 지하 5층, 지상 35~40층, 연면적 62만㎡ 규모의 판매·업무시설과 아파트 1821가구가 들어설 계획이다.시는 특히 교육연구시설, 문화·복지시설, 공공임대 업무시설, 공공주택 등 지역 내 필요 시설을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 또, 경인선 지상 노선으로 분리된 온수역 남·북부 생활권을 연결하는 철도횡단 입체보행도로와 1호선 지상 2층과 개발부지를 연결하는 입체 보행로를 만들기로 했다. 개발부지 중앙에는 녹지 공원을 조성한다. 신구로유수지에 다목적구장 2개소, 복합문화시설 등 생활체육시설을 포함한 생태공원을 조성한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온수역 부지는 입지적 장점보다 활용도가 다소 아쉬웠던 곳이다”며 “기반시설이 부족했던 대상지에 온수역 광장과 연계한 다양한 편의시설이 들어서면 이 일대 저층주거지 개발과 함께 시너지를 내며 활력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연신내 지구단위계획 결정안’도 가결했다. 연신내역 인근 로데오 거리 내 의류 특화 거리와의 상생을 위해 의류 판매시설과 연계성이 있는 뷰티 판매시설을 권장 용도에 추가했다. 역 일대의 주거·교육환경을 저해하는 위락시설과 숙박시설은 들어설 수 없도록 했다. 대규모부지 개발 시 설치하는 공공시설 계획에 체육시설, 주차장 등 주민편의시설을 우선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까치산역 인근에는 상업지역의 과도한 주거화 방지와 중심기능 육성을 위해 강서로변은 업무기능으로 특화, 복개도로변은 음식문화거리 조성, 이면부 상업지역은 도서관, 체육시설 등을 도입할 계획이다. 난곡선 경전철이 추진 중인 신림동 706번지 일대는 복합개발을 유도하기 위한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했다. 난곡선 역세권 예정지역은 용적률 인센티브 제공에 따른 공공 기여로 지하철역사를 신설토록 했다.
2023.10.12 I 이윤화 기자
檢 '백현동 비리' 이재명 불구속 기소…'최소 200억' 배임
  • 檢 '백현동 비리' 이재명 불구속 기소…'최소 200억' 배임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백현동 개발 비리 의혹’을 수사해온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12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는 이날 이재명 대표와 정진상 전 성남시 정책비서관을 특경가법위반(배임)죄로 각각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피고인들은 서로 공모해 지난 2014년부터 2018년까지 백현동 개발사업을 진행하면서 브로커 김인섭 씨의 청탁을 받아 성남도시개발공사를 사업에서 배제하고 민간업자 정바울 씨가 운영하는 회사가 단독으로 백현동 개발 사업을 진행하게 했다.이어 용도지역 4단계 상향, 용적률 상승 및 임대아파트 비율 축소, 불법적 옹벽설치 승인, 기부채납 대상 변경 등 다수의 특혜를 제공해 회사는 1356억 원 상당의 이익을 취득했다.김인섭 씨는 정바울 씨로부터 청탁 대가로 약 77억원을 수수했으며, 피해자 성남도시개발공사는 사업에 참여했을 경우 최소 200억원을 제공받을 수 있었음에도 금원을 받지 못하게 돼 200억원 상당의 손해를 입었다. 서울중앙지검은 “이 대표 다수의 사건에 대해 증거와 법리를 충실하게 점검했다”며 “나머지 위증교사 및 대북송금 사건에 대해서도 관련 법리 및 보강수사 필요성 등을 검토하여 조속히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향후 공소유지에도 만전을 기해 이미 진행되고 있는 공판과 함께 새로 기소한 사건에 대해 범죄에 상응하는 형사처벌이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3.10.12 I 이배운 기자
국내 최초 럭비경기장 복합개발…복합시설·주거단지 재탄생
  • 국내 최초 럭비경기장 복합개발…복합시설·주거단지 재탄생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 구로구 온수역 인근에 있는 럭비구장 부지가 복합개발을 통해 최고 40층 높이의 빌딩과 공동주택 약 1800여 세대로 재탄생한다. 조감도.서울시는 제15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구로구 오류동 111-1번지 일대 ‘온수역 일대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 및 럭비구장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2일 밝혔다. 럭비구장 특별계획구역은 ‘온수역 일대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온수역에 연접한 환승역세권(1호선·7호선)으로써 서남권 경인축 상의 관문지역이다. 1974년 국내 최초의 민간럭비경기장으로 개관해 비인기 스포츠인 럭비 육성 지원에 공헌해 왔으나, 2013년 남동아시아드럭비경기장이 개관한 이후 점차 이용률이 저조해졌다. 이후 역세권변 대규모 저이용 부지의 방치로 이어지면서 지역 활성화를 통한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이번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 및 럭비구장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수립으로 역세권의 지원기능이 부재한 이 일대에 판매, 업무, 문화 등 복합중심기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장기간 미집행시설로 방치되었던 온수역 광장 조성 및 도로 확폭 등 기반시설 확충으로 주민편의 또한 개선될 예정이다. 럭비구장 부지의 복합개발을 통해 용적률 400%~600% 이하, 지하5층, 지상 35층~40층, 연면적 62만㎡ 규모의 판매시설, 업무시설, 공동주택(1821세대) 등 다양한 시설도 들어선다. 시는 특히 교육연구시설, 문화·복지시설, 공공임대 업무시설, 공공주택 등 지역 내 필요 시설을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 경인선 지상 노선으로 분리된 온수역 남·북부 생활권을 연결하는 철도횡단 입체보행도로와 1호선 지상2층과 대상지를 연결하는 입체보행도로를 배치하여 지역간 보행연결체계도 구축했다. 아울러 사업부지 중앙부에 가로공원을 조성해 시민을 위한 녹지 및 열린 공간도 제공할 예정이다.이번 개발계획에 따라 해당 부지의 도시계획시설(체육시설)을 폐지하고, 공공 기여를 통해 신구로유수지에 다목적구장 2개소, 복합문화시설 등 생활체육시설을 포함한 생태공원을 조성한다. 신구로유수지에 도시계획시설(체육시설) 중복 결정은 별도의 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다.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해당 부지는 입지적 장점에 비해 활용도가 다소 아쉬웠던 곳”이라며 “이번 계획 결정으로, 기반시설이 부족했던 대상지에 온수역 광장과 연계한 다양한 편의시설이 들어서면 이 일대 저층주거지 개발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크게 활력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3.10.12 I 이윤화 기자
부동산PF 보증한도 ‘15조원’ 확대…조기 시행
  • 부동산PF 보증한도 ‘15조원’ 확대…조기 시행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정부가 주택 공급 촉진을 위해 당장 이달부터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과 함께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등 자금 수혈을 본격화한다. 지난달 발표한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 중 ‘부동산 PF대출 보증 규모 확대’ 후속 조치로 지원 시기를 앞당기고 지원 조건도 완화한다는 방침이다.국토교통부는 11일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의 세부 추진계획을 설명하기 위해 부동산업계와 간담회를 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엔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주택도시보증공사(HUG), 한국주택금융공사(HF) 등 공공부문과 한국주택협회, 대한주택건설협회, 한국부동산개발협회 등 민간이 참여했다.우선 HUG는 지난 8월까지 4조원에 그친 ‘PF 보증’ 규모를 15조원으로 늘리고 심사 요건을 대폭 완화한다. 당장 PF대출 보증 신청 때 요구하던 ‘시공능력평가 순위 700위 이내’ 기준을 폐지하면서 기준을 완화하기로 했다. 심사 평점 최저점도 기존 37점에서 40점으로 올린다. 보증 한도도 50%에서 70%로 높인다. 올해 1월 시작한 이후 실적이 없는 미분양 사업장에 대한 PF보증 요건도 완화한다. 기존에는 분양가를 5% 이상 할인해야 미분양 PF보증을 받을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발코니 확장과 옵션 할인, 공사비 증액 등을 분양가 할인 요소에 포함하기로 했다.중도금대출보증 비율도 현행 90%에서 100%로 상향하고 공공지원 민간임대 공모도 연 1만 가구에서 2만 가구로 늘린다. HUG는 완화한 기준으로 이달 20일부터 보증을 접수할 계획이다. PF보증 특별 상담창구는 이달 16일부터 가동한다. 보증 요건과 절차 등 보증심사를 원스톱 서비스로 지원한다. 본심사 기간도 줄어 조기에 PF보증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HF도 현행 5조원인 보증 규모를 10조원으로 늘리고 PF정상화펀드를 출시해 PF 공급을 지원한다. 지난 3월 내놓은 자산유동화기업어음(PF-ABCP) 전환보증은 목표(1조5000억원)의 절반인 7656억원 수준이었다. 남은 물량도 연내 모두 공급한다는 게 HF의 구상이다. 새로 출시하는 PF 사업장 정상화 지원펀드도 비수도권 사업장을 우대해 미분양 물량을 해결할 방침이다.김오진 국토부 제1차관은 “주택공급 지표를 개선하기 위해 민간 건설사와 시행사의 동참이 필요하다”며 “공급 병목현상을 해소하도록 지원하고 공적 보증을 대폭 확대해 대기 물량 53만 가구가 조속히 시장에 나올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업계에선 자금난 해소에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면서도 공공기관과 은행이 사업성 있는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조언했다.국토교통부는 11일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의 세부 추진계획을 설명하기 위해 부동산업계와 간담회를 열었다.(사진=국토교통부)
2023.10.11 I 박지애 기자
웅담 채취용 곰 새 보금자리로…마지막 화천 사육곰 농장 폐쇄
  • 웅담 채취용 곰 새 보금자리로…마지막 화천 사육곰 농장 폐쇄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강원도 화천 지역의 마지막 사육곰 농가에서 웅담(곰쓸개즙) 채취용으로 길러지던 반달가슴곰이 구조됐다. 이 반달가슴곰은 한 고등학교 교사가 구조·보호비를 동물보호 단체에 전액 기부하며 좁은 철창 밖으로 나올 수 있게 됐다. 지난 8일 구조된 2013년생 반달가슴곰 ‘주영이’. 주영이는 지난 10여년간 웅담 채취용 사육곰 농장에 갇혀 살아왔다. (사진=곰보금자리프로젝트, 카라 제공)10일 동물보호단체 ‘곰 보금자리 프로젝트’와 ‘동물권행동 카라’에 따르면 지난 8일 구조 작업을 통해 화천군 내 마지막 사육곰 농장이 폐쇄됐다. 이로써 전국의 사육곰 농장은 18곳으로 줄었다. 이번에 구조된 개체는 2013년생 암컷 반달가슴곰으로 웅담 구매를 희망하는 사람이 나타났지만 후원자의 등장과 농장주의 결정으로 새 삶을 얻게 됐다. 해당 개체는 후원자의 이름을 딴 ‘주영이’로 명명됐다. 고등학교 교사인 후원자는 북극곰 관련 문제 해결을 위한 기부금을 모으던 중 국내 사육곰 실태를 알게 된 뒤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부는 이 후원자가 곰 보금자리 프로젝트에 먼저 연락해 구조 가능한 곰이 있는지 문의하며 이뤄졌다. 이번 구조비용을 전액 기부한 후원자 이주영씨(왼쪽)와 최태규 곰보금자리프로젝트 대표. (사진=곰보금자리프로젝트, 카라 제공)곰 보금자리 프로젝트는 곰이 국제적 멸종위기 종임에도 웅담 채취만을 위해 10년간 사육된 뒤 도축되는 비윤리적인 행태를 해결하고자 만들어진 단체다. 전국적으로 사육곰에 대한 전수 조사를 진행하던 중 화천군 내 한 농장을 시작으로 카라와 협력해 구조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두 단체는 2021년 화천군에서 사육곰 15마리를 기르던 농장과 협의해 모든 개체를 구조한 뒤 해당 농가를 임대해 보호 시설을 마련했다. 이후 화천군 내 또 다른 농가의 곰 두 마리를 구조했고 이번 활동을 통해 마지막 농가의 사육곰을 보호할 수 있게 됐다. 이들 단체에 따르면 화천군 내 마지막 농가의 소유주는 환경부의 공영 보호시설(생츄어리) 개소 계획을 듣고 개체를 도축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두 단체 또한 농가 측과 소통하며 곰 구조에 대한 협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구조된 주영이는 보호시설로 이동해 곰 본연의 습성 및 건강을 회복하는 등 적응 훈련을 받게 된다. 해당 시설은 두 단체가 지난해 보수 작업을 벌여 곰이 넓은 공간에서 움직일 수 있도록 방사장이 마련된 상태다. 방사장 전경. (사진=곰보금자리프로젝트, 카라 제공)최인수 카라 활동가는 10일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아직 전국에는 300여마리의 사육곰들이 웅담 채취만을 위해 사육되고 있다”며 “‘우루사’와 같은 기능적으로 좋은 대체재가 존재하는데 왜 비윤리적인 방식으로 채취되는 웅담에 대한 수요가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 너무 안타까울 따름”이라고 밝혔다. 최태규 곰 보금자리 프로젝트 대표는 “정부의 공영 사육곰 보호시설이 완공돼도 개체들의 절반가량은 여전히 갈 곳이 없다. 그래서 민간에서도 생츄어리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 단체의 보호시설도 완전한 형태를 갖추지 못한 상황이지만 주어진 환경에서 사육곰을 구조하고 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한국의 사육곰 산업은 1981년 농가의 소득 증대를 목적으로 시작돼 현재까지도 일부 이뤄지고 있다. 현행법상 10살 이상의 사육 곰은 용도변경을 거쳐 도축한 뒤 약재용으로 웅담을 채취할 수 있다. 이들 농가에서 사육하는 곰은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반달가슴곰이지만 한국이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에 가입하기 이전부터 곰을 길러왔기에 제한적으로 사육이 허가됐다. 환경부는 지난해 울주군 곰 탈출 사고가 난 뒤 전수 조사를 진행했고 전국 20여개 농가에서 곰 300여마리가 사육되는 것을 파악했다. 해당 농가들은 소유주의 연로함 등을 이유로 사육 중단에 대한 의사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환경부는 사육곰협회 및 시민단체와 ‘곰 사육 종식 협약’을 체결하는 등 2026년까지 곰 사육 종식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또 곰 사육 종식에 동참하는 농가에 사료비와 시설 보수비를 지원하고 전남 구례와 충남 서천에 사육곰 보호시설을 건립할 방침이다.
2023.10.10 I 이재은 기자
아파트 분양 씨말랐다…이번주 552 가구 그쳐
  • 아파트 분양 씨말랐다…이번주 552 가구 그쳐 [분양캘린더]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10월 둘째주 분양시장은 긴 연휴의 후유증으로 전국적으로 분양가구가 줄고 대부분 임차인을 모집하는 행복주택과 임대물량이 차지하고 있다. 8일 부동산 인포에 따르면 10월 2주 신규 청약 및 입주자를 모집하는 곳은 13곳, 총 2170가구로 집계됐다. 이 중 민간 물량은 두 곳이며 모두 인천 검단신도시에 위치한다. 다만 이중 한곳도 공공지원 민간임대 물량으로 일반으로는 552가구에 불과하다.행복주택 가운데는 LH가 경기 화성시 향남2지구에서 공급하는 2개 단지(약 1000여가구)가 큰 규모다. 모델하우스 오픈 현장은 수도권에 위치하며 각각 서울 강동과 경기 수원에 분양현장이 위치한다. 먼저 롯데건설이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에 짓는 ‘검단신도시 롯데캐슬 넥스티엘’은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 신설역 초역세권 단지로 검단신도시 1단계 특화구역인 넥스트콤플렉스 안에 자리한다. 넥스트콤플렉스는 주거, 문화집회, 대규모 상업시설 등이 복합적으로 들어서는 구역으로 단지는 이들 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단지 인글으로 인천 법조타운도 들어설 예정이다.한신공영이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에 짓는 공공지원 민간임대 아파트인 ‘검단 한신더휴 어반파크’는 청약통장 등 각종 청약자격과 상관 없이 청약이 가능하며 인천지하철 1호선 검단연장선 신설역을 이용할 수 있다. 금주 모델하우스 오픈 예정 현장은 총 2곳이다. 각각 서울 강동구 천호동 ‘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 ‘수원시 서둔동 힐스테이트 수원파크포레’ 등이다. ‘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은 DL이앤씨가 강동구 천호동 천호뉴타운에 짓는 아파트로 서울지하철 5호선과 8호선 천호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주변 대형 상권과 공원 등 다양한 인프라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경기 수원시 서둔동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수원시 서둔동 힐스테이트 수원파크포레’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단지 인근에 대규모 서호공원이 있는 공세권 단지로 수도권전철 1호선 화서역도 이용할 수 있다.
2023.10.08 I 김아름 기자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이랜드 PEER 둔산' 주목… 대전 중심지 입지
  •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이랜드 PEER 둔산' 주목… 대전 중심지 입지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대전 도심과 수목원, 유등천 등을 조망하는 컨디션으로 건설되는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이랜드 PEER 둔산’이 주목받고 있다.‘이랜드 PEER 둔산’은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으로 만 19세 이상 무주택자 및 무주택세대구성원 등을 위해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지하 6층~지상 40층, 전용면적 75~84㎡, 2개 단지 총 430세대 규모로, 우수한 상품 설계, 다채로운 커뮤니티 시설을 조성해 임차 수요자 대학생, 직장인, 신혼부부, 보육가구 등에게 알맞은 주거서비스를 갖출 예정이다.‘이랜드 PEER 둔산’은 더블 역세권(정부청사역 1호선 운행, 2호선 예정) 입지로 200m 이내 5개 버스정류장이 있으며, 대전역·서대전역을 이용 90분 내로 전국 이동이 가능한 교통요충지다. 생활 인프라 또한 우수하다. 정부청사, 대전시정, 법원 등이 위치해 있으며, 갤러리아 백화점, 이마트 등 대형유통시설이 밀집되어 있고, 충남고, 문정중, 한밭초 등 우수한 학군이 조성되어 있으며, 풍부한 공원녹지와 갑천, 한밭수목원까지 인근에 소재하여 친환경적인 주거 인프라가 갖춰져 있다.‘이랜드 PEER 둔산’에는 다채로운 부대복리시설도 들어선다. 40층 스카이브릿지와 연결되어 조성되는 스카이라운지, 게스트하우스, 북카페, 키즈북카페, 키즈룸, 공동세탁실, 멀티룸, 코워킹룸, 소호룸, 피트니스센터, 강의실(멀티룸), 세대창고 등의 커뮤니티 시설이 완비되고, 지상 1-2층에는 다양한 근린상가가 도입되어 입주민들의 주거 편의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한편 ‘이랜드 PEER 둔산’의 홍보관은 대전 서구 둔산동 일대에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및 대표번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3.10.05 I 이윤정 기자
수도권 공공지원 민간임대 '엘리프 이천 하이시티' 10월 나온다
  • 수도권 공공지원 민간임대 '엘리프 이천 하이시티' 10월 나온다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계룡그룹 KR산업이 경기도 이천에서 10월 중 공공지원 민간임대아파트 ‘엘리프 이천 하이시티(조감도)’ 공급에 나설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엘리프 이천 하이시티’는 경기도 이천시 부발읍 아미리 인근에 지하 1층~지상 17층 6개동 전용 44~84㎡ 총 406세대(특별공급 82세대·일반공급 324세대)로 공급될 예정이다. ‘엘리프 이천 하이시티’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아파트로 만 19세 이상 무주택자 및 무주택 세대구성원이라면 누구나 청약통장이 없어도 청약할 수 있다. 또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청약 시 재당첨 제한을 적용받지 않는다. 취득세, 보유세, 종부세 등 주택 소유에 따른 세금 부담도 없다.특히 최대 10년 동안 임대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주거 안정성을 평가받고 있다. 2년마다 계약을 연장할 수 있으며, 월 임대료와 임대보증금의 상승률은 연 5% 이내로 제한된다. 또 초기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85~95% 수준으로 주거비에 대한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밖에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임대보증금을 보증해 신뢰성을 높인 점도 주목된다.‘엘리프 이천 하이시티’는 다양한 기업들을 중심으로 직주근접 수혜가 기대된다. 단지 바로 옆에는 SK하이닉스가 자리한다. 또 두산인프라코어 이천공장을 비롯해 OB맥주, 하이트진로 등 각종 제조업 클러스터와도 인접하다. 수많은 관련 종사자들의 높은 주거선호도가 기대되는 대목으로, 편리한 출퇴근에 따른 ‘워라밸 라이프’가 실현될 수 있을 전망이다.인근에 영동고속도로로 진입할 수 있는 이천IC가 위치해 다른 지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여건을 갖췄다. 또 주변 경충대로와 성남-이천로를 통해 수도권 곳곳으로 이동하는 것도 수월하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단지 주변 부발역에서는 중부내륙선 KTX가 운영 중이며, 경강선을 통한 쾌속 교통망으로 판교를 거쳐 서울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풍부한 생활 인프라도 눈길을 끈다. 현재 ‘엘리프 이천 하이시티’ 주변에는 하나로마트, 이마트, 롯데마트, 롯데아울렛 등이 자리하고 있다. 이와 함께 단지 북쪽에는 부발역세권 개발사업이 추진 중이다. 부발역세권 사업은 부발역 일대 신하·산촌리 일원 52만4000㎡ 부지에 3959세대(약 9800명)를 수용할 수 있는 주거 및 상업시설 등을 조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편 ‘엘리프 이천 하이시티’ 홍보관은 10월 오픈 예정에 있으며, 경기도 이천시 부발읍에 마련될 예정이다.
2023.10.05 I 김아름 기자
'더 파크사이드 스위트' 분양 코앞…'브라이튼 여의도' 타격 없을까
  • '더 파크사이드 스위트' 분양 코앞…'브라이튼 여의도' 타격 없을까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이달 입주하는 고가 임대아파트 ‘브라이튼 여의도’가 계약률을 얼마나 끌어올릴 수 있을지에 업계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같은 달 용산구 이태원동에 분양하는 하이엔드 오피스텔 ‘더 파크사이드 스위트’에 수요층을 뺏길 경우 분양 성적에 악영향을 받을 수 있어서다.이 사업장은 현재로선 프로젝트파이낸싱(PF) 상환 부담이 없다. 다만 오는 2025년 9월에는 신영이 사업장을 청산한 후 받을 배당이익을 담보로 받은 대출 500억원의 만기가 돌아온다. 사업장의 분양 성적이 좋지 않을 경우 신영이 대출금 상환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브라이튼 여의도’ 조감도 (자료=신영)◇ 신영 ‘브라이튼 여의도’ 대출 500억, 2025년 9월 만기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시행사 신영은 브라이튼 여의도 개발사업을 끝내고 청산할 때 받을 배당이익을 담보로 받은 대출 500억원의 만기를 오는 2025년 9월 2일 맞는다.브라이튼 여의도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31번지 일원(옛 여의도 MBC 부지)에 지하 6층~지상 49층 규모 랜드마크 복합단지를 짓는 사업이다. 오피스 1개동, 공동주택(아파트) 454가구, 오피스텔 849실, 상업시설 4개동 등으로 구성된다.오피스텔은 지난 2019년에 분양 완료했다. 아파트는 지난 4월 21일 견본주택을 열고 계약에 돌입했다. 단기 민간임대주택으로 4년 이후 분양 전환한다. 아파트 분양을 시작한 지 5개월이 지난 현재 계약률은 50%를 넘어섰다.이달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지하 6층~지상 49층, 전용면적 84~132㎡, 총 454가구로 구성됐다. 전용면적별 물량은 △84㎡ 91가구 △101㎡ 91가구 △113㎡ 181가구 △132㎡ 91가구다.시행사는 여의도엠비씨부지복합개발피에프브이(PFV)다. 신영이 보통주·우선주 포함해 지분율 85%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나머지 지분은 GS건설, NH투자증권이 각각 10%, 5%씩 보유했다. 시공사 GS건설은 올해 8월 31일까지 사용승인을 득해야 하는 책임준공 의무를 부담한다.이 사업장은 현재로선 PF 상환 부담이 없다. PF 잔액 4000여억원이 지난 4월 차환발행 됐고, 현재 계약률이 50% 이상으로 엑시트 분양률(28%)을 넘어섰기 때문이다. 엑시트 분양률은 아파트나 오피스텔 등 건축물을 지을 때 PF에서 사용하는 용어로 ‘실제 대출금을 상환할 수 있는 손익분기점 분양률’을 뜻한다.여의도엠비씨부지복합개발PFV 감사보고서를 보면 작년 말 기준 농협중앙회 등으로부터 빌린 PF 관련 장기차입금으로 4288억1329만원(연 이자율 3.27~6.0%)이 있다.◇ 이태원 고급 오피스텔 ‘더 파크사이드 스위트’ 분양다만 이달 하이엔드 오피스텔 ‘더 파크사이드 스위트’가 분양할 경우 수요층을 일부 뺏길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이 경우 분양성적에 악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더 파크사이드 스위트는 유엔사부지 복합개발로 지어지는 고급 주거단지 ‘더 파크사이드 서울’ 중 오피스텔에 해당하는 명칭이다. (자료=서울시, 용산구청)유엔사부지 복합개발은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22-34번지 일대 4만4935㎡(약 1만3616.7평)에 지하 7층~지상 20층 규모 아파트 420가구와 오피스텔 723실, 판매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 숙박시설(호텔) 등을 짓는 사업이다.전체적인 단지명은 ‘더 파크사이드 서울’이며, 이 중 오피스텔 이름은 ‘더 파크사이드 스위트’다. 시공사는 현대건설로 지난 2월 착공해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다음 달 초 오피스텔부터 분양할 예정이다.단지 내에는 용산공원과 이태원 관광특구를 연결하는 길이 330m 공공보행통로도 갖춰진다. 고급 주거단지인 만큼 오피스텔 분양가는 계약면적 기준 평당 1억원을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브라이튼 여의도 아파트의 공급가격보다 다소 높다.브라이튼 여의도 수분양자는 ‘임대’(전세 또는 월세)와 ‘임대 후 분양’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임대 후 분양 방식은 수요자가 먼저 전월세로 살아본 다음 분양 받을지를 결정하는 방식이다.브라이튼 여의도의 전세보증금은 공급면적 기준 3.3㎡(평)당 5000만원대로, 35평 기준 16억~20억원대다. 전세자금 대출을 최대 90% 받을 수 있다. 양도전환가(분양가)는 공급면적 기준 3.3㎡당 9000만원대, 35평 기준 27억~34억원대로 알려졌다.특히 더 파크사이드 스위트는 한남동이라는 고급 주거단지 주변에 위치했다는 입지적 장점이 있다. 만약 더 파크사이드 스위트에 수요층이 몰려 브라이튼 여의도 분양성적이 저조할 경우 신영의 대출금 상환 부담이 커진다.오는 2025년 9월 2일에는 신영이 받은 대출 500억원의 만기가 돌아온다. 특수목적회사(SPC) 하나여의도제일차가 지난 5월 2일 신영에 500억원을 대출해줬다. 대출만기일은 대출실행일로부터 28개월(2년 4개월)이 경과한 날이다. 이 대출금 500억원은 신영이 보유한 여의도엠비씨부지복합개발PFV 지분 85%를 담보로 빌린 돈이다. 브라이튼 여의도 개발사업을 끝내고 청산할 때 신영이 받게 될 배당이익을 담보로 대출받은 자금이다.‘브라이튼 여의도’ 개요 (자료=브라이튼 여의도 홈페이지)◇ 수요층 뺏겨 분양성적 저조할 경우 대출상환 부담↑특히 신영은 보통주 외에 우선주도 보유하고 있다. 우선주는 액면배당률에 의한 배당금을 보통주식보다 우선 배당받는다. 이 때 우선주식은 의결권 있는 참가적·누적적·비상환 전환우선주다. 참가적 우선주란 정해진 배당률에 따라 배당금을 받은 후 남는 금액(잔여이익)을 보통주와 일정 비율대로 받아갈 수 있는 경우를 말한다. 누적적 우선주는 특정 연도의 배당이 약정된 우선배당률에 미달하는 경우 그 부족액을 차후연도 이익에서 우선적으로 추가 배당받을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우선주를 말한다. 우선주 배당률은 우선주 액면금액의 253.85%로 산정한다. 다만 전체 사업기간 동안의 배당금은 우선배당액(321억원)을 우선주 주식수로 나눈 후 배당금 산정기준일 현재의 우선주식 액면금액을 곱한 금액을 한도로 한다.하나여의도제일차는 신영에 대해 보유한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500억원 한도의 PF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를 발행했다. 하나여의도제일차는 500억원 한도 내에서 유동화증권을 차환발행할 예정이며, 제10회 ABSTB의 만기는 오는 2025년 9월 2일이다. 하나증권은 이 유동화거래의 주관회사 및 자산관리자를 맡고 있으며, BNK투자증권은 업무수탁자를 맡았다. 또한 하나증권은 ‘사모사채 인수 및 자금보충 의무’도 지고 있다. 각 회차별 유동화 증권이 발행 당일 전부 매각되지 못해 발생할 유동성 위험을 통제하기 위해서다.하나증권은 유동화증권 상환재원이 부족해질 경우 이를 충당하기 위해 500억원 한도 이내에서 하나여의도제일차가 발행하는 사모사채를 인수하거나 자금보충을 이행해야 한다. 업계에서는 신영이 담보로 제공한 이 사업장의 분양 성적이 좋지 않아서 유동성 문제가 발생할 경우 대출금 상환에 부담을 받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여의도엠비씨부지복합개발PFV의 작년 말 기준 감사보고서를 보면 브라이튼 여의도 사업장의 총 분양수익(예상)액은 1조4675억원이다. 다만 누적분양수익에서 누적분양원가를 뺀 누적분양손익은 (-)153억원으로 집계됐다. 또한 분양미수금 등도 약 297억원 있다.반면 신영이 브라이튼 여의도로 천문학적 이익을 벌어들일 것이라는 의견도 많았다. 신영이 지난 2019년 선분양을 추진했을 당시 분양가가 3.3㎡당 4000만원을 밑돌았던 것과 비교하면 현재 양도전환가(분양가)가 2배 이상으로 높아져서다. 신영 관계자는 “브라이튼 여의도는 더 파크사이드 스위트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바로 입주가 가능하며, 아파트라는 장점을 갖고 있다”며 “이런 장점을 시장에 더 홍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10.04 I 김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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