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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8,953건

  • 코스닥, 한통3인방 초강세...90선 안착(마감)
  • 코스닥시장이 90포인트대를 회복한 채 9월을 마감했다. 29일 코스닥시장은 외국인의 매수세가 대형주를 중심으로 유입되며 지수가 5일째 반등했다. 활발한 매매공방속에 거래량은 3일연속 2억주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전날 차익매물을 무난히 소화해낸 것에 고무돼 상승세로 출발했다. 미국증시가 상승세를 보인점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경계성 매물도 만만치 않아 오전에는 지수상승폭이 크지 않았지만 오후들어 한통프리텔이 가격제한폭 가까이 상승하자 지수는 단숨에 90을 넘어섰다. 결국 지수는 전날보다 3.31포인트(3.81%)오른 90.17포인트로 마감했다. 지수 90포인트 회복은 지난 15일(종가 99.25)이후 2주일 만이다. 이로써 코스닥지수는 연 5일동안 13.71포인트(17.93%)나 올랐다. 거래량은 2억3221만주로 3일연속 2억주대를 기록했다. 거래대금은 1조3758억원이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92개를 포함해 451개였고 하락종목은 하한가 8개 등 110개 였다. 전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유통서비스와 건설업종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82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상승을 견인했다. 개인도 3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국내기관들은 45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IMT-2000 서비스 연기 가능성이 제기되며 한국통신 계열3사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한통프리텔이 9.17% 상승했고 한통엠닷컴과 한통하이텔도 각각 8.11%와 6.98% 상승했다. LG텔레콤과 엔씨소프트는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눈길을 끌었다. 시가총액 상위 20사중 국민카드, SBS, 다음 쌍용정보통신을 제외하고는 모두 올랐다. 기술주들도 일제히 강세였다. 정보통신 단말기 생명공학 환경 네트워크장비 보안솔루션 소프트웨어 컴퓨터 반도체장비업체가 모두 상승했다. 특히 텔슨정보통신 세원텔레콤 스탠더드텔레콤 와이드텔레콤 터보테크 텔슨전자등 단말기업체는 일제히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초강세를 보였다. 벤트리 바이오시스 테라 씨엔아이 재스컴 디지탈임팩트 제이씨현 비티씨정보 유니셈 등도 상한가 대열에 동참했다. 신규등록주 가운데서는 한광 정원엔시스템 코람스틸 비츠로테크 진양제약 등이 상한가를 쳤다. 동양증권 성낙현팀장은 "외국인의 매수 가세로 90포인트에 안착, 반등분위기가 다음주초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향후 추세적 흐름은 현재 95선에 걸려있는 20일 이동평균선 돌파여부에 달려있다"고 전망했다.
2000.09.29 I 김희석 기자
  • (미업종 종합)반도체-컴퓨터 반등, 에너지만 하락
  • 뉴욕증시가 4일만에 전강 후약의 장세를 벗어나 모처럼 큰 폭의 반등세를 보였다. 그동안 장을 압박했던 기업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감이 다소 씻기며 대형주에 대한 저가 매수세가 강력하게 유입돼 나스닥의 급반등 장세가 연출됐다. 특히 프로터 앤 갬블(P&G)의 실적호전 발표가 전통적인 가치주 강세를 이끌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와 컴퓨터가 6일만에 반등했다. 그러나 마이크론은 하락세를 보였다. 또 인터넷과 네트워크, 소프트웨어 그리고 통신업종도 모두 상승세를 나타냈다. 금융과 생명공학도 올랐다. 반면 에너지주는 하락했다. ◇ 반도체-컴퓨터 반등...마이크론은 하락 28일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6일만에 상승세로 돌아서며 전일비 4.3% 급등했다. 골드만삭스 하드웨어지수도 2개월만에 가장 큰 폭인 4.2% 상승했다. 지난주 전세계 주식시장을 끌어내렸던 인텔이 1.28% 상승했고 LSI로직이 3분기 수익 전망치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에 힘입어 4.33% 상승했다. KLA-텐코가 10.9%, 조벨러스 시스템이 8.6% 폭등했다. 반면 DRAM제조업체인 마이크론은 전일비 4.12% 하락하며 49.5달러로 떨어졌다. 컴퓨터관련 주식도 일제히 상승했다. 전일 수익 악화우려로 급락했던 게이트웨이가 14% 폭등했고 델컴퓨터가 3%, 휴렛팩커드가 0.30% 상승했다. 반면 컴팩은 3% 하락했다. 애플컴퓨터는 정규장에서는 9.32% 상승했으나 장마감후 판매부진을 경고함에 따라 시간외거래에서 43% 폭락했다. ◇ 인터넷-네트워크-소프트웨어 상승 나스닥 급등에 힙입어 인터넷 관련주들이 전일의 급락세에서 급등세로 돌아섰다. 전일 실적악화 경고로 43%나 급락했던 프라이스라인닷컴이 오늘은 10%나 급등했다. 야후는 이날 메릴린치가 3분기 실적호전을 전망한데 힘입어 5.9% 상승했으며 USB파이퍼 제프리와 살로먼스미스바니는 야후에 대해 “강력 매수”등급을 그대로 유지했다. 이 밖에 e베이, CMGI도 큰 폭으로 올랐으며 B2B업종도 버티칼 넷이 14% 이상 급등하고 커머스원이 4% 이상 오르는데 힘입어 강세를 나타냈다. 네크워킹 업종도 강세를 보였다. 장 초반 샌도프 번스타인이 실적부진 전망을 이유로 시스코시스템와 노텔네트워크의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해 시스코가 5%가까이 급락하는 등 전반적인 약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이후 시스코가 낙폭을 만회하며 3.7%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루슨트테크놀로지가 8% 이상 오르는데 힙입어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3.3%의 급등세를 나타냈다. 소프트웨어 관련주들도 일제히 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가 2% 이상 오르며 상승을 주도했고 인튜이트, 오러클도 동반 상승했다. 최근 약세를 보이던 리눅스 관련주들은 칼데라시스템스가 12.4% 급락하고 코렐이 소폭 하락했다. 그러나 레드햇과 VA리눅스가 오름세를 보여 종목별로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통신업종도 전반적인 강세를 나타냈다. AT&T, 월드컴, SBC커뮤니케이션이 모두 상승했으나 모토롤라는 샌도프 번스타인이 통신시장 매출감소 전망으로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해 3% 이상 하락했다. ◇ 금융-생명공학 강세...가치주 상승 P&G의 실적 개선 전망으로 전통적인 가치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또 합병 뉴스가 터진 금융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생명공학 업종도 급등세를 나타냈다. 유통주는 강보합 수준에서 머물렀다. P&G가 올 하반기 실적이 예상보다 괜찮을 것이라고 전망함에 따라 가치주들이 상승세를 탔다. 우선 P&G의 경쟁업체인 킴벌리 클라크도 6%나 올랐다. 이스트먼 코닥, 맥도널드 등의 실적 부진 경고로 가치주들이 약세를 보였던 것과는 반대 상황이 나타난 것이다. 이 때문에 다우지수 종목중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하니웰 등이 강세를 보였다. 굿이어와 듀폰, 미네소타 마이닝 등도 강세를 보였다. S&P 은행 지수는 2.6% 상승했다. 아멕스 증권 브로커/딜러 지수도 3.5% 올랐다. 로열 뱅크 오브 캐나다가 지역 증권사인 데인 라우셔를 14억6000만 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한 것이 주가 상승에 기여했다. 데인 라우셔 주가는 16.3%나 폭등했다. 씨티그룹,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등도 동반 상승했다. 리만 브라더스, 뱅크오브 아메리카 등이 상승세를 탔다. 생명공학 주식들은 급등세를 보였다. 아멕스 생명공학 지수는 4.6%, 나스닥 생명공학 지수는 3.2% 상승했다. 겐짐과 영국의 캠브리지 안티바디 테크놀로지가 다양한 질병에 적용될 수 있는 항체를 공동 개발, 상업화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 뉴스로 겐짐 주가는 4% 정도 올랐다. 게놈 주식인 휴먼 게놈 사이언스는 8.4%나 올랐으며, 셀 세라페틱스는 FDA로부터 백혈병 치료제 승인을 받은 탓에 6.9% 상승했다. 밀레니엄 제약, 바이오젠, 사이론 등이 모두 5% 이상 초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암겐과 셀레라 게노믹스는 약세를 보였다. 유통주는 강보합 수준에서 장을 마감했는데 라이트 에이드의 경우, 전문가들이 최악의 상황이 끝났다고 밝힘에 따라 12.5%나 폭등했다. 딜라드와 펩 보이스는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인해 각각 4% 정도씩 올랐다. J.C.페니와 코스트코 도매 그룹, 베스트 바이 등도 모두 3% 정도씩 상승했다. 그러나 3분기 순이익이 예상보다 낮을 것이라고 발표한 세이프웨이는 주가가 2.1% 하락했다. 월마트와 홈디포는 강보합세를 보였다. 에너지 관련주인 텍사코, 엑손 모빌, 쉐브론 등은 약세로 장을 마감했다. 업종별 등락률 인터넷 - 골드만삭스(4.27%) 반도체 - 필라델피아(4.26%) 하드웨어 - 골드만삭스(4.12%), 나스닥(3.28%) 네트워킹 - 아멕스(3.36%) 통신 - S&P(6.15%), 나스닥(3.91%) 인프라 - 메릴린치(3.21%) B2B - 메릴린치(4.26%) 생명공학 - 나스닥(3.22%), 아멕스(4.57%), 메릴린치(2.73%) 건강관리 - S&P(1.01%), 아멕스(0.89%) 금융 - S&P(2.76%) 은행 - S&P(2.65%) 에너지 - S&P(-0.61%) 자본재 - S&P(0.47%) 기본소비 - S&P(1.86%) 경기소비 - S&P(1.17%) 운송 - S&P(2.51%) 원재료 - S&P(2.13%)
2000.09.29 I 김태호 기자
  • (미 업종) 금융-생명공학 강세...가치주 상승
  • 28일 미국 뉴욕 증시에서는 P&G의 실적 개선 전망으로 전통적인 가치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또 합병 뉴스가 터진 금융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생명공학 업종도 급등세를 나타냈다. 유통주는 강보합 수준에서 머물렀다. P&G가 올 하반기 실적이 예상보다 괜찮을 것이라고 전망함에 따라 가치주들이 상승세를 탔다. 우선 P&G의 경쟁업체인 킴벌리 클라크도 6%나 올랐다. 이스트먼 코닥, 맥도널드 등의 실적 부진 경고로 가치주들이 약세를 보였던 것과는 반대 상황이 나타난 것이다. 이 때문에 다우지수 종목중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하니웰 등이 강세를 보였다. 굿이어와 듀폰, 미네소타 마이닝 등도 강세를 보였다. S&P 은행 지수는 2.6% 상승했다. 아멕스 증권 브로커/딜러 지수도 3.5% 올랐다. 로열 뱅크 오브 캐나다가 지역 증권사인 데인 라우셔를 14억6000만 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한 것이 주가 상승에 기여했다. 데인 라우셔 주가는 16.3%나 폭등했다. 씨티그룹,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등도 동반 상승했다. 리만 브라더스, 뱅크오브 아메리카 등이 상승세를 탔다. 생명공학 주식들은 급등세를 보였다. 아멕스 생명공학 지수는 4.6%, 나스닥 생명공학 지수는 3.2% 상승했다. 겐짐과 영국의 캠브리지 안티바디 테크놀로지가 다양한 질병에 적용될 수 있는 항체를 공동 개발, 상업화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 뉴스로 겐짐 주가는 4% 정도 올랐다. 게놈 주식인 휴먼 게놈 사이언스는 8.4%나 올랐으며, 셀 세라페틱스는 FDA로부터 백혈병 치료제 승인을 받은 탓에 6.9% 상승했다. 밀레니엄 제약, 바이오젠, 사이론 등이 모두 5% 이상 초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암겐과 셀레라 게노믹스는 약세를 보였다. 유통주는 강보합 수준에서 장을 마감했는데 라이트 에이드의 경우, 전문가들이 최악의 상황이 끝났다고 밝힘에 따라 12.5%나 폭등했다. 딜라드와 펩 보이스는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인해 각각 4% 정도씩 올랐다. J.C.페니와 코스트코 도매 그룹, 베스트 바이 등도 모두 3% 정도씩 상승했다. 그러나 3분기 순이익이 예상보다 낮을 것이라고 발표한 세이프웨이는 주가가 2.1% 하락했다. 월마트와 홈디포는 강보합세를 보였다. 에너지 관련주인 텍사코, 엑손 모빌, 쉐브론 등은 약세로 장을 마감했다.
2000.09.29 I 김홍기 기자
  • (미업종 종합)반도체-인터넷 하락...에너지-유통-제약 상승
  • 뉴욕증시는 기업실적 약화 우려감속 지난 3일동안 전강 후약의 장세를 이어갔다. 27일 장은 프라이스라인닷컴의 실적부진 전망 발표가 다시 한번 시장내 우려감을 환기시킨 하루였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와 컴퓨터 업종이 계속해서 약세 기조를 벗어나지 못했으며, 인터넷 관련업종은 프라이스라인닷컴의 직격탄을 맞으며 급락장세가 연출됐다. 통신업종도 최근의 약세장이 이어졌다. 반면 금융과 생명공학주는 보합세를 보였고, B2B와 네트워킹 업종은 상승세를, 에너지와 유통, 제약 업종은 강세를 나타냈다. ◇ 반도체 약보합. 인텔-마이크론 상승 실적 둔화에 대한 우려를 이겨내지 못하고 반도체 주식들이 약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며칠간 계속된 매도공세는 사라지는 모습을 나타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7일 한때 3% 이상 상승하기도 했으나 전일비 0.7% 하락했다. 램버스가 2.0%,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이 2.39%, 텍사스 인스트루먼트가 1.40% 하락했다. 반면 지난주 실적 둔화 경고로 미국뿐만 아니라 전세계 증시를 끌어내렸던 인텔은 나흘간의 약세를 마감하고 1.30% 반등했다. 세계 최대 메모리반도체 제조업체중의 하나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도 전일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4.03% 상승했다. 컴퓨터업종도 3콤의 호재에도 불구하고 약보합세에 그쳤다. 골드만삭스 하드웨어지수는 전일비 0.49%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애플컴퓨터 4.86% 하락한 반면 휴렛팩커드 5.48%, 컴팩컴퓨터 0.31%상승했다. 1분기(회계기준) 손실이 당초 월가의 전망보다 훨씬 줄었다는 발표로 컴퓨터 네트워킹 업체인 3콤은 22% 폭등했다. ◇ 네트워킹 상승..인터넷 급락 인터넷 관련주들이 나스닥 하락을 부채질 했다. 프라이스라인닷컴이 항공권 경매를 비롯한 매출 부진으로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나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주가가 43.3%나 폭락한 것이 치명적이었다. 프라이스라인닷컴은 지난 99년 IPO 당시 가격인 16달러 밑으로 떨어지면서 52주 최저치를 경신했고 메릴린치, 제퍼리스를 포함한 증권사들이 투자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프라이스라인닷컴의 영향으로 야후, e베이, CMGI도 10% 이상 하락하는 급락세를 보였다. 이날 골드만삭스 인터넷 지수는 4.6% 하락했고 메릴린치 인터넷 지수도 7.5% 급락했다. B2B업종에서는 전일 급락했던 버티칼넷이 7% 이상 오르는 급등세를 보였는데 CSFB가 버티칼넷의 자산을 시장이 저평가하고 있다고 밝힌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 밖에 아리바는 4% 이상 하락했고 커머스원은 1% 이상 올랐다. 메릴린치 B2B 지수는 3.7% 하락했다. 소프트웨어 관련주들은 전일 법원의 판결이 호재로 작용해 강세를 보였던 마이크로소프트가 3% 이상 떨어지며 약세로 돌아섰고 이로 인해 인튜이트도 약세를 보였다. 리눅스 관련주들은 오늘도 하락해 레드햇, VA리눅스, 코렐 등이 모두 떨어졌다. 통신업종에서는 최근 주가가 계속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AT&T가 52주 최저치를 경신했고, 모토롤라가 실적부진을 예고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돌면서 5%이상 하락했다. 이 밖에 퀄컴도 소폭 하락했고 SBC커뮤이케이션스도 떨어졌다. 네트워킹업종에서는 노텔네트워크가 8.79%가 하락하고 루슨트, JDS유니페이스가 5% 이상 떨어졌으나 대표주인 시스코시스템스가 4% 가까이 오르는 강세를 보여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0.13% 상승했다. ◇ 에너지-유통-제약 강세...생명공학-금융 보합 에너지가 어제에 이어 또 다시 강세를 이어갔으며, 제약주와 공공설비 주식들이 경기 둔화시기의 방어주로서 다시 부각됐다. 유통주도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금융주들은 은행주가 오르고 증권주가 내리는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전통적인 가치주중에서는 우선 코카콜라가 3분기의 전 세계 판매량이 4% 증가했다는 발표로 소폭 상승했다. 실적 악화 발표로 어제 폭락세를 보였던 이스트먼 코닥은 또 다시 하락했다. 전자부품 메이커인 팔렉스는 전 분기보다 순이익이 약간 감소할 것이라고 발표함에 따라 주가가 40% 가까이 폭락했다. 증권주들이 약세를 보였다. 시장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안좋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은행주들은 강보합세를 보였다. 지수별로는 필라델피아 은행 지수가 0.1%, S&P 은행 지수가 1.0% 상승했다. 반면에 아멕스 증권 브로커/딜러 지수는 1.8% 하락했다. 그러나 다우지수 편입종목은 모두 약세를 보였다. 씨티그룹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J.P.모건이 모두 하락했다. 한편 서밋 뱅크코프 인수협상을 벌이고 있는 플릿보스턴 파이낸셜은 주가가 하락한 반면, 인수 대상인 서밋 뱅크코프는 큰 폭으로 상승했다. 메릴린치, 모건 스탠리 딘 위터, 리만 브라더스 등이 모두 떨어졌다. 오전장 강세를 보였던 생명공학주들은 결국 종목별로 엇갈린 채로 장을 마감했다. 이에 따라 편입 종목에 따라 지수도 엇갈렸다. 아멕스 생명공학 지수는 0.4% 상승했으나 나스닥 생명공학 지수는 0.1% 하락했다. FDA로부터 신약품 승인을 받은 셀 세라페틱스는 14%나 폭등했다. 그러나 최고경영자의 사임을 발표한 길라테크는 5%나 하락했다. 또 머크와 신약개발 계약을 맺은 오로라 바이오사이언스는 주가가 10% 가까이 폭등했다. 렉시콘 제네틱스도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와의 신약개발 계약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올들어 감소하는 듯 보였던 생명공학 기업과 대형 제약회사와의 공동 신약개발이 다시금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생명공학 대표주인 암겐과 사이론, 바이오젠은 약보합세를 보였으며, 게놈주에서는 밀레니엄 제약은 강세를 보인 반면 셀레라 게노믹스는 약세를 보였다. 실적 악화 발표로 약세를 보여왔던 유통주들은 저가 매수세가 유입됨에 따라 반등에 성공했다. 4일 만에 처음으로 상승한 것이다. 이에 따라 S&P 유통 지수는 1.2% 사승했다. 시어스 로벅과 J.C.페니, 홈 디포 등이 모두 올랐다. 에너지 업종은 강세를 이어갔다. 엑손 모빌과 쉐브론 등이 각각 3%, 2.5% 상승했다. 텍사코도 4% 이상 올랐다. 업종별 등락률 인터넷 - 골드만삭스(-3.77%) 반도체 - 필라델피아(-0.68%) 하드웨어 - 골드만삭스(-0.49%), 나스닥(-0.84%) 네트워킹 - 아멕스(0.13%) 통신 - S&P(-0.54%), 나스닥(-1.46%) 인프라 - 메릴린치(-2.78%) B2B - 메릴린치(-3.71%) 생명공학 - 나스닥(-0.09%), 아멕스(0.43%), 메릴린치(0.52%) 건강관리 - S&P(-0.03%), 아멕스(0.13%) 금융 - S&P(0.02%) 은행 - S&P(1.02%) 에너지 - S&P(1.20%) 자본재 - S&P(0.74%) 기본소비 - S&P(0.03%) 경기소비 - S&P(1.20%) 운송 - S&P(0.56%) 원재료 - S&P(0.41%)
2000.09.28 I 김태호 기자
  • (미 업종) 에너지-유통-제약 강세...생명공학-금융 보합
  • 미국 뉴욕 증시가 실적 악화 발표에 따라 전형적인 "소문에 팔고 뉴스에 사는" 패턴을 보이고 있다. 이는 시장이 요동칠 때 나타나는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파는" 것과는 또 다른 모습이라 주목된다. 투자 패턴이 매우 보수적이며 방어적으로 변했다는 뜻이 된다. 27일 미국 뉴욕 증시에서는 에너지가 어제에 이어 또 다시 강세를 이어갔으며, 제약주와 공공설비 주식들이 경기 둔화시기의 방어주로서 다시 부각됐다. 유통주도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금융주들은 은행주가 오르고 증권주가 내리는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전통적인 가치주중에서는 우선 코카콜라가 3분기의 전 세계 판매량이 4% 증가했다는 발표로 소폭 상승했다. 실적 악화 발표로 어제 폭락세를 보였던 이스트먼 코닥은 또 다시 하락했다. 전자부품 메이커인 팔렉스는 전 분기보다 순이익이 약간 감소할 것이라고 발표함에 따라 주가가 40% 가까이 폭락했다. 증권주들이 약세를 보였다. 시장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안좋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은행주들은 강보합세를 보였다. 지수별로는 필라델피아 은행 지수가 0.1%, S&P 은행 지수가 1.0% 상승했다. 반면에 아멕스 증권 브로커/딜러 지수는 1.8% 하락했다. 그러나 다우지수 편입종목은 모두 약세를 보였다. 씨티그룹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J.P.모건이 모두 하락했다. 한편 서밋 뱅크코프 인수협상을 벌이고 있는 플릿보스턴 파이낸셜은 주가가 하락한 반면, 인수 대상인 서밋 뱅크코프는 큰 폭으로 상승했다. 메릴린치, 모건 스탠리 딘 위터, 리만 브라더스 등이 모두 떨어졌다. 오전장 강세를 보였던 생명공학주들은 결국 종목별로 엇갈린 채로 장을 마감했다. 이에 따라 편입 종목에 따라 지수도 엇갈렸다. 아멕스 생명공학 지수는 0.4% 상승했으나 나스닥 생명공학 지수는 0.1% 하락했다. FDA로부터 신약품 승인을 받은 셀 세라페틱스는 14%나 폭등했다. 그러나 최고경영자의 사임을 발표한 길라테크는 5%나 하락했다. 또 머크와 신약개발 계약을 맺은 오로라 바이오사이언스는 주가가 10% 가까이 폭등했다. 렉시콘 제네틱스도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와의 신약개발 계약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올들어 감소하는 듯 보였던 생명공학 기업과 대형 제약회사와의 공동 신약개발이 다시금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생명공학 대표주인 암겐과 사이론, 바이오젠은 약보합세를 보였으며, 게놈주에서는 밀레니엄 제약은 강세를 보인 반면 셀레라 게노믹스는 약세를 보였다. 실적 악화 발표로 약세를 보여왔던 유통주들은 저가 매수세가 유입됨에 따라 반등에 성공했다. 4일 만에 처음으로 상승한 것이다. 이에 따라 S&P 유통 지수는 1.2% 사승했다. 시어스 로벅과 J.C.페니, 홈 디포 등이 모두 올랐다. 에너지 업종은 강세를 이어갔다. 엑손 모빌과 쉐브론 등이 각각 3%, 2.5% 상승했다. 텍사코도 4% 이상 올랐다.
2000.09.28 I 김홍기 기자
  • (미업종 종합)반도체-컴퓨터 하락세 지속...소프트웨어-에너지 상승
  • 이스트먼 코닥의 실적부진 전망이 지난 주 인텔의 실적 약화 전망으로 뒤숭숭한 뉴욕증시를 다시 한번 흔들었다. 특히 코닥의 실적부진 전망 발표는 신경제 구경제 할것 없이 뉴욕증시가 전반적으로 실적부진에 시달릴 것이라는 우려감을 더 확산시켰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와 컴퓨터 업종이 계속해서 하락세를 이어갔으며, 인터넷과 네터워크도 약세를 보였다. 전일 상승세를 보였던 금융과 생명공학 등도 하락세로 반전됐으며, 유통도 실적악화 발표로 영향받아 하락했다. 반면 에너지와 공공설비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또 소프트웨어 업종은 미 대법원의 마이크로소프트 분리건 심리요구 기각 결정 등으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 반도체-컴퓨터 하락. 마이크론은 반등 이날 뉴욕증시에서 반도체 주식은 개장초 소폭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반도체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티리얼(-2.97%), KLA-텐코(-5.77%), 노벨러스 시스템즈(-8.10%)등의 급락으로 전일비 1.1% 하락했다. 인텔은 이날도 1억주 넘게 대량거래되며 4.55% 하락했다. 반면 삼성전자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폭락세에서 벗어나 전일비 6.15% 상승하며 49.375달러를 기록했다. 마이크론은 다음주 3분기(회계기준)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퍼스트콜에 따르면 분석가들은 마이크론의 주당순이익을 96센트로 전망하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릭 위팅튼 분석가는 마이크론의 순이익이 자신의 예상치인 주당 1.15달러를 달성하거나 이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컴퓨터 관련 주식들도 약세를 보였다. 전일 레이저 프린터 제조업체인 렉스마크 인터내셔널이 잉크젯 카트리지 판매부진과 유로화 약세로 하반기 순이익이 전망치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발표한 것이 컴퓨터 업종 전체를 압박했다. 렉스마크는 이날 28% 하락했고 휴렛팩커드는 0.76%, 애플컴퓨터는 3.86%, 델컴퓨터는 2.00% 하락했다. 마이크론 일렉트로닉스는 수익증가 소식에도 불구하고 약세를 보였다. 반면 컴팩컴퓨터는 2.18% 상승했다. ◇ 소프트웨어 상승..인터넷-네트워크 하락 인터넷 관련주들은 큰 폭으로 떨어지며 나스닥 하락세에 동참했다. 프라이스라인닷컴이 9% 하락한 것을 비롯해 CMGI, 익사이트앳홈, 브로드비전 등이 큰 폭으로 떨어졌고 야후, 라이코스, AOL 등 대표주들도 일제히 하락했다. B2B업종에서는 인터넷 캐피털 그룹이 15% 급락하며 52주 최저치를 경신했고 버티칼넷도 13% 이상 떨어지는 급락세를 보이며 약세를 면치 못했다. 아리바, 커머스원도 큰 폭으로 하락해 이날 아멕스 인터넷 지수는 0.88%, 메릴린치 B2B지수는 5.45%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나스닥이 부진을 면치 못했지만 소프트웨어 업종은 강세를 보였다. 미 대법원이 마이크로소프트의 분리 심리 요구를 기각함으로써 마이크로소프트가 2.35% 상승했으며 이에 힘입은 오러클, 인튜이트도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리눅스 관련주들은 코렐이 2% 올랐을 뿐, 레드햇, VA리눅스가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다. 네트워킹 업종은 대표주인 시스코시스템스가 3% 이상 떨어지며 내림세를 보였다. 노텔네트워크가 2% 이상 하락했고 루슨트 테코놀로지, JDS유니페이스가 동반 하락해 이날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2.09%나 떨어졌다. 통신주에서는 중국 2위 이동통신업체인 차이나 유니콤이 휴대폰 네트워크 확장에 미국의 퀄컴의 CDMA 기술을 채택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퀄콤의 주가가 2% 이상 올랐다. 그러나 월드콤, SBC커뮤니케이션, 모토롤라, AT&T 등이 하락해 전반적인 약세를 기록했다. ◇ 금융-생명공학-유통 하락...에너지-공공설비 상승 이스트먼 코닥의 실적 악화 발표로 전형적인 가치주들은 약세를 보였다. 유통주도 게스의 실적 악화 경고 발표로 인해 또 다시 하락했다. 생명공학, 제약주들도 하락 대열에 합류했다. 그러나 에너지 관련주와 공공설비 주식들은 강세를 나타냈다. 코닥의 실적 악화 발표로 캐터필러, 듀폰, 제너럴 모터스, 인터내셔널 페이퍼, 존슨&존슨, 미네소타 마이닝, 프록터&갬블 등 전통적인 가치주들이 약세를 보였다. 경기둔화 및 환율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구 경제주식들은 지난 봄에 실적 악화 전망을 발표, 주가를 끌어내린 데 이어 요즘에도 실적 악화 전망을 잇따라 발표하고 있다. 월요일 장이 끝난 뒤 발표된 게스의 순이익 악화 발표로 유통 및 소매 관련 주식들이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주당 순이익이 35~38센트가 될 것이라고 예상한 게스의 주가는 무려 51%나 폭락했다. 전문가들은 주당 44센트를 예상했었다. 게스는 경쟁심화로 판매가 부진했으며 4분기 전망도 안좋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홈 디포와 J.C.페니, 월마트 등도 동반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월마트는 최근 휘발유 가격 상승과 겨울철 난방비용 상승을 우려한 소비자들이 구매에 소극적이라고 발표했었다. 금융주들은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면서 동반 하락했다. 어제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것이다. 특히 내쇼널 디스카운트 브로커스는 주당 손실이 6센트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주당 8센트 손실보다 나은 실적을 발표했으나 주가는 약세를 보였다. 아메리트레이드와 E*트레이드 등 증권 관련주들이 약세를 보였다. 씨티그룹,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J.P.모건 등도 하락했다. 한편 에너지 관련주들은 지난주에 지수가 12%나 빠진 것에 대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강세를 나타냈다. A.G.에드워즈의 애널리스트인 포 프래트는 "미국의 전략 비축유 방출이 원유 가격에 압박을 가할 것이기는 하지만 낮은 수준의 재고와 생산능력 부족으로 장기적으로 에너지 관련주에 대한 전망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주의 하락이 일부 종목에 대한 선별적인 매수 기회라고 말했다. 생명공학 및 제약주들도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생명공학 대표주인 암겐은 상승했으나 바이오젠과 사이론, 이뮤넥스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또 밀레니엄 제약, 셀레라 게노믹스 등 게놈 관련주들의 낙폭도 컸다. 머크, 화이자, 존슨&존슨,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 등 대표적인 제약주들도 약세를 보였다. 하반기 광고 시장이 별로 일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되면서 미디어 관련주들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26개 TV 방송국과 25개 신문사를 소유한 미디어 제너럴은 월요일 오후 광고 전망에 대한 경고를 내놓았다. 미디어 제너럴 주가는 10% 폭락했다. 싱클레어 브로드캐스트 그룹, 에미스 커뮤니케이션스, 허스트-아게일 TV, 영 브로드캐스트 등이 모두 하락했다. 마찬가지로 라디오 방송국 주가도 함께 약세를 보였다. 복합 미디어 그룹으로 간주될 수 있는 바이어콤과 시그램 등이 모두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루퍼트 머독의 뉴스 코프, 타임워너, 월트 디즈니 등은 소폭 상승했다. 노스웨스트 항공의 주식은 DLJ의 분석가인 제임스 히긴스가 순이익 전망을 하향 조정하면서 2% 정도 하락했다. 업종별 등락률 인터넷 - 골드만삭스(-2.28%) 반도체 - 필라델피아(-1.10%) 하드웨어 - 골드만삭스(-2.17%), 나스닥(-1.28%) 네트워킹 - 아멕스(-2.09%) 통신 - S&P(-1.25%), 나스닥(-1.67%) 인터넷 - 메릴린치(-2.82%) 인프라스트럭처 B2B - 메릴린치(-5.45%) 생명공학 - 나스닥(-1.98%), 아멕스(-2.98%), 메릴린치(-2.89%) 건강관리 - S&P(-0.98%), 아멕스(-1.00%) 금융 - S&P(-0.76%) 은행 - S&P(-0.72%) 에너지 - S&P(1.20%) 자본재 - S&P(0.57%) 기본 - S&P(0.29%) 소비재 경기 - S&P(-3.25%) 소비재 운송 - S&P(-0.30%) 원재료 - S&P(-1.19%)
2000.09.27 I 김태호 기자
  • (미 업종) 금융-생명공학-유통 하락...에너지-공공설비 상승
  • 26일 미국 뉴욕 증시에서는 이스트먼 코닥의 실적 악화 발표로 전형적인 가치주들이 약세를 보였다. 유통주도 게스의 실적 악화 경고 발표로 인해 또 다시 하락했다. 생명공학, 제약주들도 하락 대열에 합류했다. 그러나 에너지 관련주와 공공설비 주식들은 강세를 나타냈다. 코닥의 실적 악화 발표로 캐터필러, 듀폰, 제너럴 모터스, 인터내셔널 페이퍼, 존슨&존슨, 미네소타 마이닝, 프록터&갬블 등 전통적인 가치주들이 약세를 보였다. 경기둔화 및 환율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구 경제주식들은 지난 봄에 실적 악화 전망을 발표, 주가를 끌어내린 데 이어 요즘에도 실적 악화 전망을 잇따라 발표하고 있다. 월요일 장이 끝난 뒤 발표된 게스의 순이익 악화 발표로 유통 및 소매 관련 주식들이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주당 순이익이 35~38센트가 될 것이라고 예상한 게스의 주가는 무려 51%나 폭락했다. 전문가들은 주당 44센트를 예상했었다. 게스는 경쟁심화로 판매가 부진했으며 4분기 전망도 안좋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홈 디포와 J.C.페니, 월마트 등도 동반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월마트는 최근 휘발유 가격 상승과 겨울철 난방비용 상승을 우려한 소비자들이 구매에 소극적이라고 발표했었다. 금융주들은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면서 동반 하락했다. 어제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것이다. 특히 내쇼널 디스카운트 브로커스는 주당 손실이 6센트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주당 8센트 손실보다 나은 실적을 발표했으나 주가는 약세를 보였다. 아메리트레이드와 E*트레이드 등 증권 관련주들이 약세를 보였다. 씨티그룹,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J.P.모건 등도 하락했다. 이에 따라 아멕스 증권 브로커/딜러 지수와 S&P 은행 지수는 각각 2.1%, 0.7%씩 하락했다. 한편 에너지 관련주들은 지난주에 지수가 12%나 빠진 것에 대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강세를 나타냈다. A.G.에드워즈의 애널리스트인 포 프래트는 "미국의 전략 비축유 방출이 원유 가격에 압박을 가할 것이기는 하지만 낮은 수준의 재고와 생산능력 부족으로 장기적으로 에너지 관련주에 대한 전망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주의 하락이 일부 종목에 대한 선별적인 매수 기회라고 말했다. 필라델피아 오일 서비스 지수는 이날 2.2% 상승했다. CBOE 오일 지수도 1.4% 올랐다. 생명공학 및 제약주들도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나스닥 생명공학, 아멕스 생명공학, 메릴린치 생명공학 지수는 모두 2~3%씩 하락했다. 아멕스 제약지수와 S&P 제약지수도 1% 정도씩 내렸다. 생명공학 대표주인 암겐은 상승했으나 바이오젠과 사이론, 이뮤넥스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또 밀레니엄 제약, 셀레라 게노믹스 등 게놈 관련주들의 낙폭도 컸다. 머크, 화이자, 존슨&존슨,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 등 대표적인 제약주들도 약세를 보였다. 하반기 광고 시장이 별로 일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되면서 미디어 관련주들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26개 TV 방송국과 25개 신문사를 소유한 미디어 제너럴은 월요일 오후 광고 전망에 대한 경고를 내놓았다. 미디어 제너럴 주가는 10% 폭락했다. 싱클레어 브로드캐스트 그룹, 에미스 커뮤니케이션스, 허스트-아게일 TV, 영 브로드캐스트 등이 모두 하락했다. 마찬가지로 라디오 방송국 주가도 함께 약세를 보였다. 복합 미디어 그룹으로 간주될 수 있는 바이어콤과 시그램 등이 모두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루퍼트 머독의 뉴스 코프, 타임워너, 월트 디즈니 등은 소폭 상승했다. 노스웨스트 항공의 주식은 DLJ의 분석가인 제임스 히긴스가 순이익 전망을 하향 조정하면서 2% 정도 하락했다.
2000.09.27 I 김홍기 기자
  • (미 업종종합)반도체-컴퓨터 하락, 제약-생명공학-금융 강세
  • 인텔 폭풍이 휴렛팩 커드로 인해 다소 잠잠해진 하루였다. 다우지수는 유로화 약세의 진정, 유가 안정 등으로 상승세로 반전했으나 첨단기술주가 몰려있는 나스닥시장은 초반 낙폭을 줄이는데 까지는 성공했으나 끝내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업종별로는 금융, 제약, 바이오테크, 소비재이 상승세를 보였으나, 반도체, 컴퓨터, 에너지업종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 반도체-컴퓨터 하락 반도체 기업들의 약세가 전일에 이어 또 다시 이어진 하루였다. 22일 필라델피아 지수는 인텔의 실적 발표 영향으로 시종일관 하락세를 면치 못하면서 전일대비 5.89% 급락했다. 전일 장 마감 직후 실적을 발표한 인텔은 대규모 거래를 수반하며 20%이상 폭락했고 반도체 종목들도 대부분 폭락했다. DRAM 생산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이날 주요 증권사들의 잇따른 투자등급 하향조치로 역시 4.31%나 하락했다. 반도체의 폭락은 곧바로 컴퓨터관련 종목에게 영향을 주는 듯 했으나 휴렛팩커드가 전문가들의 예상치와 같은 실적 전망을 하고 자사주를 매입할 것이라고 밝힌데 힘입어 하락세가 크지 않았다. 게이트웨이, 컴팩, IBM 등이 오름세를 나타냈으나 델 컴퓨터는 끝내 약세를 회복하지 못했다. ◇ 인터넷-리눅스 강세, 네트워크 약세 인터넷 업종은 B2B 업종이 초강세를 기록하면서 전체적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아리바가 10% 이상 급상승한 가운데 커머스원도 올랐다. 이 두 종목의 강세로 메릴린치 B2B지수는 7% 이상 급등했다. 야후, 라이코스, 아마존, 프라이스라인닷컴, AOL등도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했으며 어제 급락했던 e베이도 소폭 상승했다. 반면 어제 약세를 보이던 잉크토미는 그대로 약세를 이어 갔으며 메릴린치 인터넷 지수는 1.41%,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는 0.13%씩 상승했다. 네트워킹 업종은 소폭 하락했다. 하지만 개별 종목별로는 상승종목이 우세하다, 시스코시스템즈가 1.33% 하락했으나. 루슨트테크놀로지와 JDS유니페이스 등은 오름세를 기록했다. 노텔네트워크도 10% 이상 올랐으며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0.05% 하락했다. 반도체의 여파로 소프트웨어 업종도 약세를 보였다. 마이크로소프트가 1.46% 하락했으며 인튜이드도 5%이상 하락했다. 그러나 오러클은 소폭 상승했다. 리눅스 관련주들은 반등에 성공했다. 레드햇, VA리눅스 등이 상승했으며, 코렐은 소폭 하락했다. ◇ 금융-생명공학-제약 일제히 상승 다우지수의 회복으로 금융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S&P금융지수는 1.84% 상승했으며, S&P은행지수와 아멕스증권지수도 각각 1.64%, 1.44% 올랐다. 대부분의 종목이 우수한 실적과 인수합병과 같은 호재에도 불구하고 증시전반의 분위기에 압도되어 약세를 보이던 금융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우선 은행주에서는 체이스맨해턴이 5.88% 상승했으며, 시티그룹, 뱅크 오브 아메리카, JP모건, 웰스파고 등이 일제히 강세를 기록했다. 또한 증권주에서도 메릴린치가 상승세를 기록했으며 골드만삭스, 모건 스텐리 딘 위터 등도 상승세를 보였으나 리만 브라더스는 소폭 하락했다. 생명공학주와 제약주도 동반으로 상승해 전체 증시의 상승분위기를 주도했다. 아멕스바이오테크지수는 5.57% 상승한 반면 아멕스제약지수는 3.53% 올랐다. 첨단기술주 실적에 대한 우려감으로 인해 생명공학과 제약 종목들은 상대적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전일 약세를 보였던 생명공학 업종은 휴먼게놈 사이언스, 셀레라 게노믹스와 같은 게놈주가 상승세를 주도했다.또한 바이오젠, 이뮤넥스, 암겐 등도 모두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제약주도 강세를 보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화이자, 일라이릴라이가 모두 4% 이상 급등한 가운데 머크, 존슨&존슨, 브리스톨마이어 등도 동반 상승했다. 업종별 등락률 인터넷 - 골드만삭스(0.13%) 반도체 - 필라델피아(-5.89%) 하드웨어 - 골드만삭스(0.23%), 나스닥(-2.23%) 네트워킹 - 아멕스(-0.05%) 통신 - S&P(1.16%), 나스닥(1.42%) 인터넷 - 메릴린치(1.10%) 인프라스트럭처 B2B - 메릴린치(7.35%) 생명공학 - 나스닥(5.23%), 아멕스(5.57%), 메릴린치(5.77%) 건강관리 - S&P(3.02%), 아멕스(3.53%) 금융 - S&P(1.84%) 은행 - S&P(1.64%) 에너지 - S&P(-0.86%) 자본재 - S&P(-0.11%) 기본 - S&P(1.75%) 소비재 경기 - S&P(-0.06%) 소비재 운송 - S&P(0.97%) 원재료 - S&P(0.57%)
2000.09.23 I 공동락 기자
  • 월가 전문가시각(22일) 다음주 상승 기대
  • 22일은 인텔이 망가뜨린 뉴욕 증시를 유로화와 유가가 되살린 하루였다. 인텔의 실적부진으로 야기된 폭락장세가 각국 중앙은행의 시장개입과 미국 정부의 비축원유 방출로 인해 반등한 것이다. 물론 이날 반등이 초반 폭락에 따른 저가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된 탓도 있다. 하지만 인텔의 실적부진 소식은 첨단기술주의 장래를 여전히 어둡게 만들었고 이 때문에 이날 반등은 첨단기술주를 제외한 나머지 업종에 의해 이뤄졌다. 이날 초반 폭락과 후반 반등이 워낙 극적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다음주 시장분위기는 매우 좋을 것이라고 월가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투자심리상 장 막판에 나타난 현상이 마음속에 더 크게 남아있게 마련이고 따라서 오후의 극적인 반등이 투자자들의 뇌리에서 사라지지 않으면서 다음주의 강세장이 기대된다는 것이다. 최근 뉴욕 증시를 짓누르고 있는 3대 악재는 3E다. 에너지(energy)가격의 상승, 유로화(euro)의 약세, 실적(earnings) 부진 등이 바로 3E다. 그런데 이날 유럽중앙은행(ECB)과 미국 FRB(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일본중앙은행 등의 전격적인 시장개입으로 유로화 약세 행진이 멈추고, 미국 정부가 비축원유를 방출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원유가도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제 남은 걱정은 기업실적뿐이다. 문제는 기업실적에 대한 우려가 전일 장마감후 발표된 인텔에서 나타났듯, 주로 첨단기술주에 해당되는 일이라는 점이다. 물론 경기둔화에 따라 기업실적이 나빠지는 것은 거의 모든 업종에 해당되는 일이지만 첨단기술주가 향후 높은 성장을 지속할 것이란 전망에 힘입어 주가수준이 높기 때문에 더 크게 영향을 받는 것이다. 다른 업종이야 어차피 그동안에도 고속성장할 것으로 전망되지 않았기 때문에 주가도 그다지 높지 않았던 것이다. 따라서 기업실적에 관한 우려가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에서는 첨단기술주의 인기가 약해질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날 뉴욕 증시의 반등이 첨단기술주보다는 금융, 제약, 소비재 등 다른 산업위주로 이뤄진 것도 이같은 분위기를 반영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스펜서 클라크의 마이크 쉘던은 "저가매수세가 유입되었을 뿐 아니라 시장 저변이 굉장히 넓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폭락하던 주가가 이날 오후에 멋드러지게 반등함으로써 다음주에는 상승세의 후속타가 계속 나타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의 인상적인 반등세가 모든 투자자들로 하여금 시장의 낙관적인 분위기를 충분히 느낄 수 있게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그룬털의 기술적 투자전략가 토드 골드는 "인텔의 실적부진 소식에 앞서 이미 시장분위기는 끔찍한 상태였다"며 "이미 하향세를 보이던 시장에 인텔이 하향속도를 더 빠르게 만들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골드는 나스닥지수가 3,700선만 겨우 유지하면서 거래량만 충분히 뒷받침된다면 이 수준을 바닥으로 볼 수 있으며 추가 하락없이 상승세로 돌아설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런데 결과는 훌륭한 반등으로 3,700이 아니라 3,800선을 가뿐하게 넘어선 것인 만큼 다음주의 상승세를 기대해볼 만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HSBC증권의 수석 애널리스트 로빈 그리피쓰도 "나스닥의 다음 저지선은 8월에 기록했던 3,500선인데 앞으로 2~3주안에 추가 하락이 나타나면 이 때가 아주 좋은 매수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스닥의 주도주들이 최근 너무 빠른 속도로 하락했고 최근 하락속도가 다소 줄어드는 상황이기 때문에 10월에 상승세로 돌아설 수 있는 단기적 바닥권이 형성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웨스트팔리아의 조사책임자 피터 카디요는 "이날 반등은 특히 많은 업종의 상승에 힘입은 것이고 그중에서도 휴렛팩커드의 실적이 기여한 바가 매우 크다"고 설명하면서 "오늘 시장상황은 아침에 증시가 공황상태에 빠졌지만 결국 인텔이라는 한 회사에 국한된, 일시적인 문제에 불과하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피터 카디요는 3E(에너지, 유로, 실적)에 대한 우려를 제거하는게 시급한 과제인데, 일단 에너지(유가상승)와 유로(유로화 약세)문제는 이날 미국 정부의 비축원유 방출과 각국 중앙은행의 시장개입으로 약해졌고 이에 힘입어 시장분위기가 다소 살아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프리스의 수석 애널리스트 아트 호건은 "인텔이 실적부진 이유로 유로화 하락이나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을 제시하지 않고 수요부진을 얘기하는 바람에 시장이 전체적으로 수요부진이라는 유령에 시달리게 된 것"이라며 "이같은 수요부진 문제는 첨단기술주를 중심으로 시장에 오랫동안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 때문에 투자자들이 경기둔화시기에 보다 안전하다고 여겨지는 제약, 유틸리티, 금융, 바이오테크 등으로 옮겨갔고 실적호전 소식을 발표한 휴렛팩커드도 또하나의 피난처를 제공했다고 호건은 설명했다. 첨단기술주에 대한 우려는 여전한 상황이다. 캔터 피체럴드의 수석 애널리스트 빌 미핸은 "첨단기술주를 많이 보유하고 있다면 반등할 때마다 이를 처분해 보유비중을 줄이고 대신 현금을 갖고 있거나 보다 안전한(제약, 유틸리티 등) 주식으로 포트폴리오를 교체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웨덜리증권의 수석투자전략가 배리 하이먼은 "오늘 시장에서는 투자자들이 첨단기술주에서 빠져나오면서 보다 안전한 업종으로 옮겨가는 바람에 많은 업종이 올랐다"며 "향후 실적에 대한 우려 때문에 첨단기술주의 인기가 점점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트립탭스는 20일까지 일주일동안 주식펀드에 유입된 자금은 135억달러에 이른다고 집계했다. 그 전주에는 유입이 없었다. 또 미국증시에 주로 투자하는 펀드에의 유입규모도 121억달러로 전주의 5억달러보다 크게 늘어났다. 최근 약세장에도 불구하고 지난 몇 년간 4.4분기에 크게 상승했던 경험을 잊지않고 있는 투자자들이 뉴욕 증시에 몰려들어오고 있는 것이다.
  • (미업종 종합) 제약주 상승...반도체-컴퓨터-금융 하락
  • 뉴욕증시가 유가 상승과 유로 약세에 따른 기업실적 부담감이 여전히 장에 부담이 되고 있는 가운데 다우지수은 21일 금융주 약세에도 불구하고 실적호전 기업과 유통주 강세로 상승를 보였다. 반면 나스닥은 반도체주 급락과 첨단기술주 약세로 이틀만에 하락세로 반전됐다. 업종별로는 제약과 일부 소비재관련 종목만이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할 정도로 올랐을뿐 반도체와 인터넷, 통신, 네트워크, 금융, 생명공학등 대부분의 업종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 반도체 급락. 인텔 실적 부진 애널리스트들의 투자등급 조정이 또 다시 반도체 주식시장을 강타했다. 21일 필라델피아 지수는 프루덴셜증권사가 반도체 장비업체인 테라인의 목표가격을 하향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일비 4.5% 급락했다. 프루덴셜 증권은 테라인의 9월분기 주문량이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며 목표가격을 94달러에서 65달러로 대폭 낮췄다. 이에따라 테라인의 주가는 이날 40.38달러에서 8.83% 폭락했다. 마이크론은 전일비 17.03% 하락, 55.125달러에 마감된후 장외거래에서 55달러까지 떨어졌다. 인텔은 전일비 2.5% 하락한 61.47달러에 마감됐으나 장마감후 3분기 실적을 발표한뒤 장외거래에서 폭락했다. 인텔은 유럽 수요 둔화로 3분기 실적이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컴퓨터 관련 주식들도 약세를 보이긴 했지만 반도체 주식에 비해서는 타격이 적었다. 델컴퓨터가 1.62%, 애플컴퓨터 7.14%, 휴렛팩커드 7.2% 하락했다. ◇ 네트워크-인터넷-통신 약세 인터넷 업종은 전일 급등했던 e베이의 주가가 7% 이상 급락하면서 약세를 보였다. CSFB는 전일 주가가 급등해 투자 메리트가 감소했다며 이 회사의 투자등급을 “강력매수”에서 “매수”로 하향 조정했다.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초과한 인터넷 업체 투자회사 CMGI는 보합세를 유지하는데 만족해야 했고 라이코스와 아마존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잉크토미, 프라이스라인닷컴, AOL등이 모두 하락해 메릴린치 인터넷 지수는 1.5%,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는 1.7%씩 떨어졌다. B2B업종은 대부분 큰 폭으로 떨어졌다. 커머스원, 아리바, 버티칼넷이 모두 약세를 보여 메릴린치 B2B지수는 3.85% 급락했다. 통신업종은 스프린트가 10% 이상 급락하며 약세를 면치 못했다. CSFB가 스프린트 PCS에 대해 스프린트의 PCS사업부문의 향후 전망이 불투명하다는 이유로 투자등급을 "강력매수"에서 "매수"로 하향조정한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월드컴도 2.5% 하락했고 모토롤라는 11%나 급락했다. 네트워킹 업종은 연일 하락세다. 노텔네트워크가 11% 이상 급락하며 하락세를 주도했고 루슨트도 9% 이상 급락했다. 이 밖에 JDS유니페이스, 시스코시스템도 모두 떨어져 이날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2.5% 하락했다. 소프트웨어 업종도 어제에 이어 약세를 보였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약보합세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오러클과 인튜이트가 모두 떨어졌다. 전일 큰폭으로 떨어졌던 리눅스 관련주들은 오늘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레드햇, VA리눅스, 코렐이 모두 3% 이상 빠지는 부진을 보였다. ◇ 금융-생명공학 하락, 제약 강세 다우지수의 회복에도 불구하고 금융주가 전일에 이어 하락세를 나타냈다. S&P금융지수는 1.11% 하락했으며, S&P은행지수와 아멕스증권지수도 각각 1.33%, 3.34% 내렸다. 최근 실적을 발표중인 기업들의 영향으로 매일 희비가 엇갈리는 금융업종에서 오늘은 모건 스텐리 딘위터가 다른 종목들을 압박했다. 모건 스텐리 딘 위터의 3분기 실적은 주당 1.09달러를 기록해 당초 퍼스트 콜의 1.17달러 예상보다 감소했다. 골드만삭스와 리만 브라더스가 우수한 실적을 발표해 실적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자신감을 가지고있던 금융주들은 이번 발표로 약세를 면치 못했다. 우선 모건 스텐리 딘 위터가 6.91% 하락했으며, 골드만삭스와 리만 브라더스도 각각 4.03%, 3.08% 내렸다. 메릴린치도 역시 5.29% 하락했으며 온라인증권사인 챨스 스왑도 9.21% 내렸다. 은행주 역시 하락했다. 씨티그룹이 1.77% 하락했으며 뱅크오브아메리카, 체이스맨해턴, 웰스파고, JP모건 등도 모두 내림세를 기록했다. 반면 보험주인 애트나와 AIG도 소폭 상승했다. 생명공학주도 하락세를 기록했으나, 제약주는 강세를 보여 다우지수의 상승세를 주도했다. 아멕스바이오테크지수는 1.11% 하락한 반면 아멕스제약지수는 3.54% 올랐다. 전일 일제히 급등세를 보인 바 있는 생명공학 업종은 게놈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하락 반전했다. 휴먼게놈 사이언스와 셀레라 게노믹스가 각각 4.08, 4.22% 하락했으며, 메릴린치 보고서의 영향으로 어제 강세를 보인 바이오젠도 1.37% 내렸다. 이뮤넥스, 암겐 등도 1%이상 하락했으며 밀레니엄제약도 4%가까이 내렸다. 제약주는 전일의 상승세를 이어 큰 폭으로 올랐다. 화이자, 일라이릴라이가 각각 5% 이상 급등한 가운데 머크, 존슨&존슨도 3% 이상의 상승세를 기록해 어제의 약세를 만회했다. 브리스톨마이어도 1.20% 상승했다. 업종별 등락률 인터넷 - 골드만삭스(-0.47%) 반도체 - 필라델피아(-4.49%) 하드웨어 - 골드만삭스(-1.86%), 나스닥(-1.99%) 네트워킹 - 아멕스(-2.50%) 통신 - S&P(0.19%), 나스닥(-1.74%) 인터넷 - 메릴린치(-1.61%) 인프라스트럭처 B2B - 메릴린치(-3.85%) 생명공학 - 나스닥(-1.16%), 아멕스(-1.11%), 메릴린치(0.68%) 건강관리 - S&P(3.29%), 아멕스(3.54%) 금융 - S&P(-1.11%) 은행 - S&P(-1.33%) 에너지 - S&P(-0.64%) 자본재 - S&P(1.43%) 기본 - S&P(0.96%) 소비재 경기 - S&P(2.85%) 소비재 운송 - S&P(0.14%) 원재료 - S&P(-0.39%)
2000.09.22 I 김태호 기자
  • (미업종 종합) 반도체-컴퓨터 반등세가 장세 이끌어
  • 뉴욕증시는 19일 전일 유가 급등에 따른 급락장세에서 벗어나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나스닥지수는 첨단기술주 반등에 힘입어 3.73%나 급등했으며, 다우지수도 반등에는 실패했으나 낙폭을 줄이는데는 성공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와 컴퓨터 반등세가 장을 주도했고, 네트워킹과 인터넷, 소프트웨어 등이 동반 상승하며 오랜만에 오름세를 기록했다. 또 금융주와 생명공학, 제약주도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에너지와 원재료종목 그리고 소비재관련주들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 반도체-컴퓨터 반등 뱅크오브어메리카의 인텔, AMD 투자등급 상향조정에 힘입어 미국 반도체, 컴퓨터 관련 주식들이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일비 4% 상승, 4일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필라델피아 반도체뿐만 아니라 나스닥 시장 반등의 일등공신인 인텔과 AMD는 각각 8.17%, 15.09% 급등했다. 지난주 인텔과 AMD에 대한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했던 뱅크오브어메리카는 일주일도 채 안된 이날 투자등급을 다시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릭 위팅튼 애널리스트는 지난주 AMD에 대한 투자등급 하향조정이 너무 지나쳤으며 인텔이 수요에 밪춰 반도체를 차질없이 공급할 것이라는 데이터가 발표된 후 AMD등급을 올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마이크론 역시 체이스 H&Q를 비롯한 미국 증권사들의 매수 추천에 힘입어 12.29% 폭등했다. 컴퓨터 관련 종목들도 대부분 상승세를 나타냈다. 컴팩컴퓨터가 커머스원과의 전략적 제휴에 합의했다는 소식으로 4.64% 상승했고 델컴퓨터가 5.44% 상승했다. 반면 애플컴퓨터는 1.18% 떨어졌다. ◇ 네트워킹-인터넷-소프트웨어 상승 나스닥 지수가 첨단기술주 반등에 힙입어 급등세를 보였으며 인터넷, 네트워킹, 소프트웨어 관련주들도 오랜만에 모두 상승세를 기록했다. 인터넷 관련주들은 나스닥 지수가 급등세를 보인 것에 힙입어 강세를 보였다. 야후가 온라인 도서판매 제휴업체를 아마존에서 반즈앤노블닷컴으로 대체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반즈앤노블닷컴의 주가는 무려 30%나 급등했다. 반면 아마존의 주가는 4.8% 하락했으며 야후는 2.85% 상승했다. 이 밖에 라이코스, 잉크토미, 익사이트앳홈이 오름세를 기록했고 e베이와 프라이스라인닷컴은 떨어졌다. 전일 급락세를 기록했던 B2B업종은 오늘 강세로 반전됐다. CMGI가 6.2%의 상승률을 기록한 것을 포함해 커머스원, 아리바, 버티칼넷이 모두 큰 폭으로 상승했다. 아멕스 인터넷 지수는 3.46% 상승했고, 골드만삭스 인터넷 지수와 메릴린치 인터넷 지수는 각각 3.3%, 2.1%씩 올랐다. 네트워킹 관련주들도 나스닥 대표주인 시스코시스템스가 3.2% 상승했고 JDS유니페이스는 10.4% 오르는 급등세를 나타냈다. 이 밖에 루슨트테크놀로지, 노텔 네트워크도 모두 강세를 보여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3.33% 올랐다. 소프트웨어 관련주들도 역시 대부분 상승세를 나타내며 오러클 충격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대표주인 마이크로소프트, 오러클이 모두 3% 이상 상승하는 강세를 보였고 인튜이트는 12% 이상 오르는 급등세를 기록했다. 통신 관련주들도 강세를 나타냈다. 미 상원이 중국의 항구적 정상교역관계 법안을 승인함에 따라 중국관련 업체들이 강세를 나타냈는데 퀄컴은 13% 나 급등했고 모토롤라도 7.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AT&T와 월드컴은 소폭 하락했다. ◇ 금융 강세, 생명공학-제약 동반 상승 지난 주말부터 하락세를 면치 못했던 금융주가 3분기 실적 발표로 일제히 반등했다. S&P금융지수는 1.90% 상승했으며, S&P은행지수와 아멕스증권지수도 각각 1.81%, 2.6% 올랐다. 우선 어제 실적을 발표한 골드만삭스가 1.1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골드만삭스의 3분기 주당순익은 1.62달러로 퍼스트콜 전문가들이 당초에 예상한 1.51달러를 능가함으로써 금융주의 상승을 주도했다. 씨티그룹이 1.40% 상승했으며, 뱅크오브아메리카, 체이스맨해턴, 모건스탠리 딘 위터 등도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했다. JP모건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실적 증가가 예상되는 증권주도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했다. 리먼브러더스가 5% 이상 상승한 가운데 메릴린치와 온라인 증권사인 챨스 스왑도 각각 4.12%, 3.69% 올랐다. 보험주도 역시 강세를 나타냈는데 애트나와 AIG는 각각 2%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했다. 금융주의 강세는 생명공학, 제약주에도 그대로 이어졌다. 아멕스바이오테그지수는 3.65% 상승했으며, 아멕스제약지수는 0.18% 올랐다. 생명공학 업종에서는 어제 급락한 밀레니엄 제약이 10% 이상 상승 반전한 것을 필두로 이뮤넥스와 바이오젠이 모두 5%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했다. 사이론과 임겐도 역시 상승대열에 동침했다. 게놈관련 종목에서는 어제 강세를 보이던 4.25% 하락한 반면 어제 급락한 휴먼 게놈 사이언스가 6.25% 상승해 희비가 엇갈렸다. 제약주도 소폭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브리스톨마이어가 2.58% 상승했으며, 일라이릴라이와 머크 등도 오름세를 기록했다. 반면 화이자와 존슨&존슨은 내렸다. 업종별 등락률 인터넷 - 골드만삭스(2.36%) 반도체 - 필라델피아(8.12%) 하드웨어 - 골드만삭스(2.92%), 나스닥(4.36%) 네트워킹 - 아멕스(3.33%) 통신 - S&P(0.02%), 나스닥(3.78%) 인터넷 - 메릴린치(4.69%) 인프라스트럭처 B2B - 메릴린치(5.13%) 생명공학 - 나스닥(2.45%), 아멕스(3.66%), 메릴린치(3.54%) 건강관리 - S&P(0.17%), 아멕스(0.18%) 금융 - S&P(1.90%) 은행 - S&P(1.81%) 에너지 - S&P(-2.13%) 자본재 - S&P(-1.25%) 기본 - S&P(-0.14%) 소비재 경기 - S&P(-1.79%) 소비재 운송 - S&P(-0.45%) 원재료 - S&P(-2.85%)
2000.09.20 I 김태호 기자
  • (미업종 종합) 제약 상승..생명공학-B2B 급락
  • 18일 뉴욕증시는 10년만에 또 다시 최고치를 기록한 유가에 타격을 받으면서 급락했다.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는 물론 거의 모든 지수가 동반 하락하는 약세장을 연출했다. 모건스탠리 딘 위터는 기업실적 전망을 우려, 주식 투자비율을 낮추라고 권고해 추가 하락을 부채질 했고 유로약세도 한 요인으로 지적됐다. 오늘 미 증시에는 고유가와 유로약세라는 두가지 악재가 겹쳤다. 업종별로는 거의 모든 업종이 내림세를 기록한 가운데 생명공학 업종의 약세가 두드러 졌고 반도체, 컴퓨터, 인터넷, B2B, 금융업종 등이 대부분 하락세를 기록했다. ◇ 반도체 하락지속, 컴퓨터 혼조 기술주들이 대부분 약세를 보인데다 최근 DRAM 현물가격이 하락세를 보여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39% 하락해 지난 주말에 이어 약세를 이어갔다. 대표주인 인텔이 2.97% 하락했으며, DRAM생산업체인 마이크론도 2.01% 내려 연일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AMD는 5.8%나 급락했으며 램버스도 2.7% 하락했다. 컴퓨터 업종은 종목별로 엇갈린 모습을 보이며 기술주 하락에 맞서 그나마 선전한 업종이었다. 골드만삭스 하드웨어지수는 0.40% 상승한 반면 나스닥 컴퓨터지수는 2.51% 내렸다. 컴퓨터 업종이 선전한 이유는 애플이 9.8%나 급등했고 게이트웨이와 선마이크로시스템스가 모두 오름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IBM, 컴팩, 델 컴퓨터 등은 약세를 보였다. ◇ 인터넷- B2B-소프트웨어 약세, 네트워킹 내림세 인터넷과 소프트웨어 업종은 나스닥 하락을 주도했다. 인터넷소프트웨어 제조업체인 알레어가 실적악화 경고로 40%이상 떨어지는 급락세를 나타내며 하락을 주도했다. AOL이 1.8%의 상승률을 기록한 것을 제외하고는 야후, 라이코스 등 대표적인 인터넷 업체들이 모두 떨어졌다. 아마존, e베이, 프라이스라인닷컴, 익사이트앳홈 등이 모두 약세를 기록했고 B2B 업종도 커머스원이 7% 이상 하락한 가운데 아리바, 버티칼넷 등도 모두 큰 폭으로 떨어졌다. 네트워크 관련주들도 대부분 큰 폭으로 떨어졌다. 대표적인 네트워킹주인 시스코시스템스가 4% 이상 하락했으며 노텔네트워크는 6% 이상, JDS유니페이스와 루슨트 테크놀로지는 5% 이상 하락했다. 소프트웨어 관련주들 중에서는 리눅스 관련업체들의 급락세가 특징적이었다. 지난 주말 레드햇의 실적 부진 경고과 ABN암로의 투자등급 하향 조정이 역시 악재로 지적됐다. 칼데라 시스템스가 14% 이상 하락한 것을 비롯해 VA리눅스도 10% 이상 떨어졌고 레드햇과 코렐도 각각 9.7%, 7.1%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오러클의 실적발표 이후 약세를 보이던 대표적인 소프트웨어 업체들도 연일 하락세를 기록했고 마이크로소프트와 인튜이트, 오러클등도 동반 하락했다. ◇ 금융 약세 지속, 생명공학 급락 금융업종은 주말의 약세가 계속됐다. S&P금융지수는 3.13% 하락했으며, S&P은행지수도 3.27% 하락했다. 은행주들은 씨티그룹, 뱅크오브아메리카, JP모건, 체이스맨해턴 등이 모두 약세를 기록했으며, 리먼브러더스, 골드만삭스, 메릴린치 등의 증권주들도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보험주인 애트나, AIG 등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생명공학주는 급락세, 제약주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생명공학 업종은 밀레니엄 제약이 10% 이상 하락한 것을 비롯해 암겐, 이뮤넥스, 바이오젠이 모두 약세를 기록했고 셀레라 게노믹스만 1% 가량 올랐다. 그러나 휴먼 게놈 사이언스는 8% 이상 급락했다. 제약주는 강세를 나타냈다. 브리스톨마이어, 일라이릴라이, 화이자가 상승세를 나타냈고 머크는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존슨&존슨이 3% 이상 떨어져 상승폭이 둔화됐다. 업종별 등락률 인터넷 - 골드만삭스(-1.13%) 반도체 - 필라델피아(-2.39%) 하드웨어 - 골드만삭스(0.04%), 나스닥(-2.51%) 네트워킹 - 아멕스(-4.31%) 통신 - S&P(-1.64%), 나스닥(-3.39%) 인터넷 - 메릴린치(-3.95%) 인프라스트럭처 B2B - 메릴린치(-5.59%) 생명공학 - 나스닥(-5.19%), 아멕스(-6.57%), 메릴린치(-5.57%) 건강관리 - S&P(-0.34%), 아멕스(0.16%) 금융 - S&P(-3.12%) 은행 - S&P(-3.27%) 에너지 - S&P(-0.13%) 자본재 - S&P(-0.24%) 기본 - S&P(0.06%) 소비재 경기 - S&P(-1.27%) 소비재 운송 - S&P(-0.89%) 원재료 - S&P(-0.17%)
2000.09.19 I 김태호 기자
  • 유가급등, 뉴욕 3대지수 급락
  • 유가가 배럴당 37달러선을 돌파, 다시 10년래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뉴욕증시가 지난주말의 급락세를 이어갔다. 장초반 한때 오름세를 보이기도 했던 나스닥지수는 다시 세자리 숫자의 급락세로 돌아섰고 다우존스지수도 장마감으로 가면서 낙폭을 내내 확대시켜나갔다. 유가급등에 따른 인플레 우려와 달러화 강세, 그리고 경기둔화라는 3중고로 기업들의 실적이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었다. 18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지수는 전주말보다 118.48포인트, 1.08% 하락한 1만808.52포인트를 기록했고 나스닥시장의 나스닥지수도 전주말보다 108.71포인트, 2.83% 하락한 3,726.52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는 21.30포인트, 1.45% 하락한 1,444.51였고 소형주위주의 러셀 2000지수도 14.20포인트, 2.67% 하락한 516.68였다. 뉴욕증시 상장종목의 99%를 포괄하는 윌셔 5000지수도 235.70포인트, 1.71% 하락한 1만3,578.00포인트를 기록했다. 전주말 급락세를 의식한 듯 조심스럽게 금주를 시장한 뉴욕증시는 반도체, 컴퓨터 등 그동안 낙폭이 컸던 기술주로 매기가 몰리면서 나스닥지수가 소폭 오름세를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오전부터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던 10월인도분 원유선물가격이 오후들어서는 배럴당 37.10달러에 거래돼 장중 거래가격으로는 10년래 최고치를 기록함으로써 증시는 유가 악재의 그늘속으로 휩쓸렸다. 나스닥지수는 오후장들어 한때 130포인트 이상 급락하면서 지수 3700선이 위협받기도 했으나 소폭 반등하면서 낙폭을 다소 줄였다. 다우존스지수 역시 개장초부터 하락세를 보인 뒤 장중 내내 약세를 면치 못하면서 일중 최저치 수준에서 장을 마감했다. 특히 이날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의 가인 총재는 현재 미국의 소비수요가 생산성 증가와 거의 유사한 수준으로 늘고 있어 연준의 신중한 통화신용정책이 필요하며 미국 경제는 과거 생각했던 것 보다 더 빠른 속도로 성장할 수 있지만 인플레 문제는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고 말해 증시의 급락세를 거들었다. 은행주들의 약세는 또 앨런 그린스펀 연준의장의 은행연합회 발언내용에 영향을 받았다. 그린스펀의장은 은행들이 향후 기술진보에 따른 새로운 형태의 위험과 이익감소에 대응할 준비를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 금융주들의 약세를 촉발시켰다. 나스닥시장에서는 업종 구분없이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으며 나스닥 바이오테크지수는 5.2%나 폭락했고 텔레콤지수도 3.4%, 컴퓨터지수도 2.5%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전주말보다 2.39%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시스코, JDS 유니페이스 등 네트워킹주들이 5% 이상 폭락했으며 델컴퓨터, 오라클,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등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퀄컴만이 퍼스트유니언 증권의 투자등급 상향조정의 영향으로 4% 이상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는 기술주와 금융주들이 지수하락을 주도했고 소매유통, 운송주들의 약세도 두드러졌다. 그러나 제약주가 소폭 강세를 보였고 석유주들은 혼조세였다. 다우존스지수 산정종목중에서는 시티그룹, 어메리칸익스프레스, JP모건 등 금융주들이 폭락세를 보였고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휴렛패커드, IBM, 하니웰 등 대형 기술주, 유로화 하락의 영향을 많이 받는 코닥, 존슨앤존슨 등 다국적기업들의 낙폭이 컸다. 반면, 엑슨모빌, 코카콜라, GE, 인터내셔널 페이퍼 등은 강세였다. AT&T는 브리티쉬텔레콤과의 인수합병설이 진행중이라는 영국 파이낸셜 타임즈의 보도로 주가가 강세였다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난주 맥도날드와 콜게이트 팜올리브 등 미국의 다국적 기업들이 유로화 폭락으로 인해 실적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투자등급이 하향조정된데 이어 이날은 질레트가 유로화 하락을 이유로 3/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발표, 주가가 폭락세를 보였다. 이날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 9억7,600만주, 나스닥시장 16억1,100만주로 평소보다 많은 편이었다.
  • (미 업종/종합) 생명공학-네트워킹 상승..반도체-컴퓨터-인터넷-금융 하락
  • 15일 뉴욕증시는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가 동반 하락하는 약세장을 연출했다. CPI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오라클을 비롯한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보다 저조함에 따라 증시는 투자자들의 인플레보다는 기업의 실적에 대한 불안감으로 주말장을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 설비, 생명공학, 네트워킹업종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반도체, 컴퓨터, 인터넷, B2B, 금융, 제약업종 등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 반도체-컴퓨터 동반 하락 DRAM 현물가격이 연일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반도체업종이 어제에 이어 또 다시 하락세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5일 3.01%나 하락하며 974.59로 마감해 1000선이 붕괴되었다. 오늘 반도체업종 약세의 원인은 무엇보다 DRAM가격의 급락에 있다. 아시아 현물시장에서 64메가 DRAM 가격이 6달러선까지 급락했다는 소식이 전해짐에 따라 반도체주는 힘없이 무너졌다. 인텔이 3.54% 하락했으며, DRAM생산업체인 마이크론은 5.95% 내려 DRAM 가격 하락의 직격탄을 맞았다. AMD와 텍시스인스트루먼트도 2% 가까이 하락했으며, 최근 연이은 소송제기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램버스도 3%이상 하락했다. 한편 어제 일제히 반등에 성공한 컴퓨터 업종들도 약세를 면치못했다. 골드만삭스 하드웨어지수가 1.87% 하락했으며, 나스닥 컴퓨터지수도 2.10% 내렸다. 델 컴퓨터가 3400만주나 거래되면서 2.40% 하락했으며, 휴랫팩커드, 애플컴퓨터, 컴팩, 게이트웨이 등도 모두 2%이상 하락했다. IBM도 1.48%하락했다. ◇ 인터넷- B2B-소프트웨어 약세,네트워킹 소폭 오름세 인터넷주들 역시 나스닥 하락의 예외가 아니었다. 야후와 라이코스가 소폭의 오름세를 보인 것을 제외하고, 아마존, e베이, AOL, 프라이스라인닷컴, 익사이크앳홈 등이 모두 약세를 기록했다. 어제 10%이상 급등했던 잉크토미도 1.23% 하락했으며, 브로드비전도 내렸다. 역시 어제 강세를 보이던 B2B(기업간 전자상거래)종목들도 하락했다. 버티컬넷이 6.45% 하락한 가운데, 아리바, 커머스원 등도 모두 약세를 면치 못했다. 기술주들의 전반적인 약세에도 불구하고 네트워크 관련주들은 소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대표적인 네트워킹주인 시스코시스템스가 오랜만에 거래량 1위를 기록하며 2.45% 상승해 어제의 약세를만회했으며, 노텔네트워크도 올랐다. 반면 JDS유니페이스와 루슨트 테크놀로지 등은 하락했다. 소프트웨어 관련주들 중에서는 오라클의 실적이 기대보다 좋지않게 나오면서 7.81%나 급락해, 증시 전체의 하락세를 주도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와 인튜이트 등도 하락했다. 한편 리눅스주들도 이날 큰 폭으로 떨어졌다. 레드 햇이 실적부진의 예고에 이어 ABN암로의 투자등급 하향조치로 16%나 하락했으며 VA리눅스도 6.6%나 떨어졌다. ◇ 금융-제약 하락, 생명공학 상승 금융기관 간의 인수합병 논의가 잠시 주춤하면서 금융주들이 또 다시 약세를 기록했다. S&P금융지수2.02% 하락했으며, S&P은행지수도 1.71% 하락했다. 은행주에서는 씨티그룹, 뱅크오브아메리카, JP모건, 체이스맨해턴 등이 모두 약세를 기록했으며, 어제 실적증가예상으로 일제히 강세를 기록한 증권주의 리먼브러더스, 골드만삭스, 메릴린치 등도 일제히 하락세로 반전했다. 보험주인 애트나, AIG 등도 약세를 기록한 가운데 온라인 증권사인 챨스스왑도 4%이상 내렸다. 금융주 가운데 오른 종목은 0.88% 상승한 웰스파고 정도이다. 생명공학주는 소폭의 오름세, 제약주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생명공학 업종은 암겐과 이유넥스가 상승세를 보인 반면 바이오젠, 사이론, 밀레니엄제약 등은 약세를 기록했다. 또 어제 오름세를 기록한 게놈관련주인 셀레라 게노믹스와 휴먼 게놈 사이언스도 약세를 나타냈다. 한편 제약주는 하락세를 기록했는데 하락 종목들의 낙폭이 그리 크지않아 비교적 소폭의 내림세를 기록했다. 브리스톨마이어가 0.24% 상승했으나, 일라이릴라이, 머크, 존슨&존슨 등은 모두 소폭 하락했다. 업종별 등락률 인터넷 - 골드만삭스(-1.24%) 반도체 - 필라델피아(-3.01%) 하드웨어 - 골드만삭스(-1.87%), 나스닥(-2.10%) 네트워킹 - 아멕스(0.11%) 통신 - S&P(-1.09%), 나스닥(-2.36%) 인터넷 - 메릴린치(-2.99%) 인프라스트럭처 B2B - 메릴린치(-2.89%) 생명공학 - 나스닥(-0.52%), 아멕스(0.48%), 메릴린치(0.07%) 건강관리 - S&P(-0.39%), 아멕스(-0.86%) 금융 - S&P(-2.02%) 은행 - S&P(-1.71%) 에너지 - S&P(3.33%) 자본재 - S&P(-2.51%) 기본 - S&P(-0.66%) 소비재 경기 - S&P(-0.96%) 소비재 운송 - S&P(-0.53%) 원재료 - S&P(-2.10%)
2000.09.16 I 공동락 기자
  • (미 업종/종합) 컴퓨터-네트워킹-인터넷 상승, 반도체-금융-생명공학 하락
  • 14일 뉴욕증시는 업종별로 큰 차이를 보이면서 다우는 급락, 나스닥은 상승하는 장세를 연출했다. 업종별로는 컴퓨터, 인터넷, 네트워킹, B2B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반도체, 금융, 생명공학, 제약 등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 반도체 하락반전, 컴퓨터 반등 어제 램버스 호재에 힘입어 반등했던 반도체 업종이 상승세를 보인지 하루 만에 다시 하락세로 반전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4일 전일대비 0.21% 하락하며 1004.87로 마감해 1000선을 간신히 유지했다. 오늘 반도체 업종의 약세는 역시 인텔에서 출발했다. 어제 위팅튼은 보고서에서 수익악화전망을 지적으로 약세를 보인 인텔은 오늘은 ABN 암로의 투자등급 상향조정방침에도 불구하고 다시 하락세를 기록했다. 인텔은 투자등급 상향조정 후 잠시 상승세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장 막판 밀리면서 전체 지수에도 큰 영향을 주었다. 어제 반도체업종의 상승을 주도한 램버스가 2.85% 하락했는데, 독일의 인피네온 테크놀로지를 또 다시 지적재산권 침해를 이유로 제소하면서 전체 반도체 종목들의 향방을 이끌 주요 변수로 자리매김했다. 마이크론과 AMD 등도 약세를 보인 반면 텍사스인스트루먼트, LSI 등은 상승했다. 한편 미국의 주요 PC 관련 주식들은 어제의 약세를 만회하는 분위기다. 골드만삭스 하드웨어지수가 1.04% 상승했으며, 나스닥 컴퓨터지수도 0.58% 올랐다. 델 컴퓨터가 2700만주나 대량 거래되면서 1.05% 상승했으며, 컴팩, 게이트웨이, 휴랫팩커드 등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애플컴퓨터와 IBM 등은 소폭 하락했다. ◇ 인터넷- B2B-네트워킹 강세 반도체주는 약세를 보였지만 그 외의 기술주는 대체로 강세를 지속했다. 패스트포워드 네트웍스를 인수한 잉크토미가 10%이상 급등세를 기록하며 인터넷주의 상승을 이끌었고 아리바, 커머스 원 등 B2B(기업간 전자상거래)종목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야후, 아마존, 라이코스, e베이 등이 모두 상승세를 기록했다. 네트워크 관련주들은 강세를 보였다. 대표적인 네트워킹주인 시스코시스템스가 약보합세를 보인 것을 제외하고는 JDS유니페이스, 노텔네트워크, 루슨트 테크놀로지 등이 모두 상승세를 기록했다. 소프트웨어 관련주들 중에서는 실적 증가로 3.83% 올라 강세를 보였으나 마이크로소프트와 인튜이트는 하락했다. 리눅스 관련주에서는 매출의 폭발적인 증가세를 기록한 레드햇이 4.64% 올랐다. ◇ 금융 하락...생명공학-제약 상승 대규모 합병소식으로 뉴스의 초점이 되어왔던 금융업종은 이틀 연속 내림세를 나타냈으며 생명공학업종과 제약업종 등도 약세를 기록했다. 최근 금융기관 간의 인수합병 논의로 뉴스메이커 역할을 하던 금융주가 다시 약세를 기록했다. S&P금융지수는 0.12% 하락했으며, S&P은행지수도 0.68% 하락했다. 우선 어제 증시를 인수합병 열기로 뜨겁게 달구었던 JP모건과 체이스맨해턴이 모두 약세를 기록해 이틀 연속 하락했으며, 뱅크오브아메리카, 웰스파고 등도 약세를 기록했다. 반면 시티그룹은 0.83% 올라 반등에 성공했다. 증권주는 그 동안의 합병설을 뒤로 하고 모처럼 실적으로 평가 받는 하루였다. 베어스턴스가 3분기 순익인 당초의 전문가들이 예상한 주당 1.19달러를 상회하는 1.32달러의 실적을 기록해 상승했으며, 역시 실적의 증가가 예상되는 리먼브러더스, 골드만삭스, 메릴린치 등도 상승세를 기록했다. 생명공학과 제약주도 하락세를 기록했는데 아멕스생명공학지수와 아멕스제약지수가 각각 0.17%, 0.28% 하락했다. 우선 생명공학 업종은 암겐이 6.26% 하락한 것을 비롯해 이무넥스, 바이오젠, 사이론등이 모두 약세를 면치못했다. 그러나 게놈관련주인 셀레라 게노믹스와 휴먼 게놈 사이언스는 각각 1% 내외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제약주도 생명공학주와 함께 소폭 하락했다. 일라이릴라이가 0.93% 상승했으며, 머크, 존슨&존슨도 모두 내림세를 기록했다. 반면 화이자와 브리스톨 마이어스는 상승했다. 업종별 등락률 인터넷 - 골드만삭스(1.12%) 반도체 - 필라델피아(-0.21%) 하드웨어 - 골드만삭스(1.04%), 나스닥(0.58%) 네트워킹 - 아멕스(2.45%) 통신 - S&P(-1.00%), 나스닥(0.26%) 인터넷 - 메릴린치(4.11%) 인프라스트럭처 B2B - 메릴린치(4.01%) 생명공학 - 나스닥(-1.09%), 아멕스(-0.17%), 메릴린치(-0.70%) 건강관리 - S&P(-0.45%), 아멕스(-0.28%) 금융 - S&P(-0.12%) 은행 - S&P(-0.68%) 에너지 - S&P(-0.66%) 자본재 - S&P(-0.63%) 기본 - S&P(-1.70%) 소비재 경기 - S&P(-0.81%) 소비재 운송 - S&P(-1.16%) 원재료 - S&P(-1.62%)
2000.09.15 I 공동락 기자
  • 다우 급락, 나스닥 상승폭도 줄어(종합)
  • 유로화의 약세로 인한 다국적 기업의 실적 부진 우려가 다우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면 생산자물가 및 소매판매실적이 미국 경기의 둔화추세가 뚜렷해지고 있음을 보여주면서 첨단기술주들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14일 뉴욕 증권거래소의 다우지수는 94.71포인트, 0.85% 하락한 1만1,087.47을 기록한 반면 나스닥시장의 나스닥지수는 19.97포인트, 0.51% 상승한 3,913.86을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이날 장중 내내 약세를 면치못하다가 막판에 하락폭이 더 커지는 모습였고, 나스닥지수는 초반부터 줄곧 상승세를 유지, 한때는 2.3%, 91포인트나 껑충 뛰면서 4,000선 탈환까지 노렸으나 막판에 상승폭이 크게 줄어들었다. 다우지수는 최근 6일중 5일째 하락한 상태다. 대형주위주의 S&P 500 지수는 4.04포인트, 0.27% 하락한 1,480.87였고, 소형주 중심의 러셀 2000 지수는 5.21포인트, 0.98% 상승한 539.21였다. 뉴욕 상장종목의 99%를 포괄하는 윌셔 5000 지수는 3.95포인트, 0.03% 오른 1만3,974.27였다. 이날아침 발표된 생산자물가와 소매판매실적은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거의 없어졌다는 확신을 심어주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이날 시장을 사로잡은 것은 이보다도 유로화 약세의 영향였다. 유로화 약세로 인해 다국적 기업, 특히 소비재산업의 유럽부문 실적이 크게 부진해질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대부분 다우지수 산정종목들인 대형 소비재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이같은 인식이 갑자기 확산된 것은 콜게이트 팔모리브와 맥도널드가 유로화 약세의 영향으로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하다고 밝힌 때문이었다. 이 영향으로 프록터 앤 갬블(P&G), 코카콜라, 미네소타 마이닝 등의 주가도 동반 하락했다. 콜게이트 팔모리브는 3.4분기 실적이 유로화의 약세 및 매출 부진으로 인해 크게 나빠질 것이라고 밝히는 바람에 15.5%나 급락했다. 맥도널드는 어제 6.3%나 하락한데 이어 이날 다시 5.3% 떨어졌다. 맥도널드는 어제 8월 매출이 부진하다고 밝힌데 이어 어제 장 마감후 유로화의 영향으로 인해 수익이 더욱 나빠질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에다가 이날 많은 증권사들이 유로화의 영향을 이유로 소비재산업의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하는 바람에 분위기는 더욱 싸늘해졌다. 도이체방크 알렉스브라운이 콜게이트 팔모리브와 P&G의 투자등급을, 에드워드 존스가 질레트의 등급을 하향조정했다.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유통, 제약, 항공, 운송 등 대부분 업종이 약세를 면치못했고, 강세를 보인 종목은 바이오테크, 증권 정도에 불과했다. 다우지수 산정종목중 하락종목은 인텔, 마이크로소프트(두 종목은 나스닥에 상장되어있으면서 다우지수 산정종목임), 맥도널드, P&G, 보잉, 인터내셔널 페이퍼, 월마트, 월트 디즈니 등이었고 상승종목은 휴렛팩커드, 이스트먼 코닥,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스 등이었다. 최근 며칠간 약세를 면치못하던 휴렛팩커드가 이날 모처럼 반등했고 컴팩 등 나머지 컴퓨터 관련주들도 강세를 보였다. 나스닥시장에서는 초반 대형 첨단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폭이 컸으나 막판에 대형주들이 약세로 밀리거나 상승폭이 줄었고 대신 소형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이날 장마감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오라클이 모건스탠리 딘위터의 투자등급 상향조정에 힘입어 3.4% 오르면서 시장분위기를 이끌었다. 그러나 초반 강세를 보이던 시스코, 인텔 등 간판종목들이 막판에 힘없이 약세로 밀리면서 지수 상승폭이 크게 줄어들었다. 시스코는 0.5% 하락했고 인텔은 이날 ABN암로의 투자등급 상향조정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는 듯 했으나 막판에 다시 약세로 밀리면서 2.8%나 하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3.6%나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인터넷이 큰 폭으로 올랐고 네트워킹, 컴퓨터관련주도 강세였다. 패스트포워드 네트웍스를 인수한 잉크토미가 10%이상 급등하면서 인터넷주의 상승을 이끌었고 아리바, 커머스 원 등 B2B(기업간 전자상거래)종목들이 강한 모습을 보였다. 스트릿닷컴 인터넷지수는 2.58%나 올랐다. 인텔의 약세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0.21%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뉴욕 증권거래소 10억1,000만주, 나스닥시장 16억8,000만주로 적지않은 편이었다.
  • (종합시황)추석효과 무산..기대감 누른 악재
  • 추석 연휴를 마치고 거래가 시작된 첫날 자금시장은 지난주 악재를 고스란히 떠안고 가는 모습이었다. 증시는 더블위칭데이라는 한 고비를 비교적 무난히 넘겼지만, 외환과 채권시장은 국내외 불안요인에 흔들리는 양상이다. 14일 증시는 더블위칭데이 부담으로 한때 연중 최저치 기록을 경신하는 등 약세를 이어갔지만, 이후 반등에 성공했다. 반면 외환시장에서는 한국 경제에 대한 외국인의 시각이 부정적으로 바뀌면서 역외세력의 달러 사들이기가 극성을 부렸다. 달러/원 환율도 급등했다. 또 채권시장에서도 국제유가 급등과 수급상황 등 악재가 겹치면서 수익률이 크게 상승했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54포인트 하락한 650.14포인트로 650선을 간신히 지켰다. 코스닥지수는 0.30포인트 하락한 102.07로 거래를 마쳤다. 또 3시장 수정주가평균은 지난주 금요일 보다 476원(-3%) 떨어진 1만5386원, 선물 9월물 지수는 전날보다 1.55포인트 내린 79.60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또한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주가급락과 외국인의 주식매도세, 달러/엔 환율 상승 등 외환시장 주변여건이 달러강세, 원화약세쪽으로 급격히 변하면서 지난주말 대비 6.60원이나 폭등, 단숨에 1115원대로 진입했다. 채권시장에서는 증권협회가 고시한 3년물 국고채 최종호가수익률은 전주말 대비 9bp 오른 7.85%, 3년물 회사채는 3bp 오른 8.94%, 2년물 통안채는 12bp 오른 7.75%를 기록했다. ◇주식시장 더블위칭데이인 이날 거래소시장은 장중 한 때 종합주가지수가 연중최저치를 기록했으나 개인 및 기관매수와 일부 프로그램매수세 유입으로 전일 대비 3.54포인트 하락한 650.14로 장을 마감했다. 개장초부터 당초 예상대로 프로그램매도 물량이 출회되면서 종합주가지수도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며 지난 5월30일 기록한 연중최저치 625.14를 하향이탈해 한때 624.18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개인들이 꾸준히 매수에 나선데다 오후들어 기관이 매수를 늘리고 장막판 프로그램매수까지 가세하면서 종합주가지수의 낙폭이 크게 둔화됐다. 프로그램매도는 4991억원이며 프로그램매수는 1232억원이다. 관심을 끌었던 매수차익거래잔고는 6254억원중 1643억원이 장중에 해소되고 종가 결정시에는 1114억원이 해소돼 전일 잔고중 3496억원이 롤오버된 것으로 추정된다. 외국인은 총 3674억원을 순매도 했으며 삼성전자 1829억원, 현대전자 332억원, 한국전력 217억원을 순매도 했다. 반면 현대차를 74억원과 현대차1우를 11억원 순매수 했다. 기관은 총 22억원을 순매도했는데 투신과 보험이 오후장에서 매수를 늘린데 힘입은 것이며 특히 보험은 738억원을 순매수 했다. 기관은 한국통신 216억원, 현대전자 48억원을 순매도 했고 삼성화재, 국민은행등을 순매수 했다. 개인은 4061억원을 순매수 했다. 거래량은 3억1976만3000주, 거래대금은 2조3587억3600만원을 기록했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48개를 포함, 383개이며 하락종목은 하한가 15개 등 442개다. 대형주는 삼성전자 우선주와 SK텔레콤, 현대전자가 상승세로 마감했다. 은행주를 비롯 증권, 종금, 보험 등 금융주가 구조조정 가속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였다. 지수관련 대형주로 막판 매수세가 몰리며 코스닥지수가 낙폭을 크게 줄인채 마감했다. 선물과 옵션의 동시 만기일에 코스닥시장은 장중내내 선물과 거래소의 흐름에 따라 움직였다. 투자자들의 관망속에 거래규모는 연중최저 수준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30포인트 하락한 102.07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장중에 기록한 저점 98.54포인트는 연중 최저치였다. 투자자들의 극심한 눈치보기속에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1억1158만주, 7597억원에 불과했다. 이는 지난 4월17일의 연중최저기록(7124만주, 6811억원)을 겨우 웃도는 수준이다. 시가총액이 큰 종목 중 국민카드 기업은행 한국정보통신 쌍용정보통신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한통프리텔 한통엠닷컴 다음 새롬기술 한글과컴퓨터 이네트 옥션 등도 강보합을 유지했다. 첨단기술주들은 업종별로 한두개 대표주들만 올랐을 뿐 대부분 약세였다. 특히 네트워크장비중 삼우통신공업 웰링크 재스컴 등이 상승세를 보였고 반도체 장비업체인 삼우이엠씨 유원컴텍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신규종목들도 힘을 못쓰기는 마찬가지였다. 8월이후 등록된 종목 가운데 한광이 유일하게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장원엔지니어 누리텔레콤 오리엔텍 KEPS 등이 약진을 시도했다. 반면 한양이엔지 중앙바이오텍 서울제약 국순당 에쎈테크등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투자자별로는 국내기관과 외국인이 16억원과 23억원의 순매수를 보인 반면 개인들은 35억원을 순매도했다. 국내기관중에는 연기금과 은행이 각각 47억원과 25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3시장이 종목별 차별화 모습을 띠며 하락했다. 14일 3시장 수정주가평균은 지난주 금요일 보다 476원(-3%) 떨어진 1만5386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벤처는 0.61% 오른 반면 일반은 6.82% 내렸다. 이날 3시장은 더블위칭데이를 맞아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이 폭락세로 출발한 것과는 달리 일부 저가대형주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보합세로 출발했다. 이후 소폭 등락을 거듭하기도 했지만 후장들어 하락종목수가 늘어나면서 결국 약세로 마감했다. 선물시장이 더블위칭데이 충격을 크게 받지 않고서 다소 성급한 반등을 보였다. 선물시장은 더블위칭데이에 대한 부담감과 미국 증시 불안 등으로 장중 내내 큰 폭의 하락세를 유지하다 막판 반등하며 소폭 하락으로 마감했다. 거래 마지막인 선물 9월물 지수는 전날보다 1.55포인트 내린 79.60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 주가급락과 외국인의 주식매도세, 달러/엔 환율 상승 등 외환시장 주변여건이 달러강세, 원화약세쪽으로 급격히 변하면서 달러/원 환율이 지난주말대비 6.60원이나 폭등, 단숨에 1115원대로 진입했다. 한국경제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시선이 차가워지면서 역외세력의 달러 사들이기가 극심했던 하루였다.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오전에 1114원까지 급등하다가 추가상승에 실패한 뒤 한동안 1113.10원까지 밀리는 등 1113원대에서 방향을 탐색하는 모습도 보였다. 그러나 외국인 주식매도규모가 3000억원을 넘는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3시45분쯤 1114원대로 올라섰고 4시6분쯤엔 1115.20원까지 치솟았다. 결국 지난 8일보다 6.60원 높은 1115.1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들은 거래소에서 3674억원 주식순매도를, 코스닥시장에서 23억원 순매수를 각각 나타내며 전체적으로 3651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이는 연중최대수준으로 지난달 31일이후 8영업일째 순매도공세를 이어갔다. 이날 외환시장에는 지난주말 주식순매도분 가운데 2억달러 이상의 역송금을 위한 달러수요로 등장, 환율오름세를 주도했다. 개장초 107엔대 초반으로 올라선 달러/엔 환율이 원화환율의 오름세에 힘을 보탰고 역외세력도 장중 내내 강력한 달러매수세를 형성했다. 동남아통화가 일제히 약세를 보인 점도 원화약세에 영향을 끼쳤다. 1113, 1114원대에서 전자업체를 비롯한 수출기업들의 네고물량이 지속적으로 나왔지만 워낙 달러수요가 우위를 보여 쉽게 흡수되는 양상을 보였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역외세력의 달러매수규모가 오늘 하루동안 4억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며 "외화대출 상환을 위한 달러수요도 1억달러 이상 가세하며 전반적인 수요우위 흐름이 형성됐다"고 전했다. 그는 "역외세력은 현재 한국경제에 대해 상당히 비관적으로 보는 분위기"라며 "외국인 주식매도가 더 이어질 경우 환율은 추가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채권시장 채권시장에서는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물가불안과 수급상황에 대한 염려가 겹치면서 수익률이 큰 폭으로 올랐다. 추석전부터 제기된 국제유가 문제가 부각되면서 채권수익률은 오름세로 출발했다. 거래량이 많은 것은 아니었지만 높은 금리대에 팔자 매물이 체결되면서 3년물 국고채 수익률이 단숨에 5~6bp 상승했다. 오후들어 채권거래는 소강국면이 이어졌다. 국채선물 가격도 전주말대비 17bp정도 하락한 상황에서 소폭 오르내림을 계속했다. 오후장 중반이후 선물시장에서 11월 예보채 발행일정이 새삼스럽게 부각되면서 12월만기 국채선물의 하락폭이 커지기 시작했다. 결국 12월물 선물은 전주말대비 0.27포인트 내린 99.16포인트로 마감됐다. 증권협회가 고시한 3년물 국고채 최종호가수익률은 전주말 대비 9bp 오른 7.85%, 3년물 회사채는 3bp 오른 8.94%, 2년물 통안채는 12bp 오른 7.75%를 기록했다. 장중내내 국제유가 문제가 채권시장을 짓눌렀다. 외환시장에서 외국인 투자가들의 주식 매도영향으로 달러/원 환율이 상승한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환율하락(원화가치 상승)이 유가 급등에 따른 물가압력을 줄여줄 것이라는 기대마저 약해졌기 때문이다. 일부에서는 환율이 상승했기 때문에 외평채 발행 가능성이 줄어든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으나 물가에 대한 우려가 더욱 부각됐다. 투신권의 한 딜러는 "정부가 환율이나 금리중 어느 한 쪽을 포기하고 시장을 안정시키는 조치를 취할 때까지 채권수익률은 불안정한 상태가 계속될 것"이라며 "시장의 트랜드를 볼 때 수익률은 이미 바닥을 친것 같다"고 말했다. 펀더멘탈에 대한 불안심리를 과거처럼 수급논리로 극복하기 어렵다는 주장이다. 외국계 은행의 한 딜러는 "시장참가자들이 유가상승이라는 비용측면의 물가압력을 과대평가하고 있다"며 "만기가 1년6개월 정도인 채권은 보유하고 있더라도 손해볼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경기하락이라는 큰 흐름속에서 보면 채권시장은 다시 수급논리로 돌아갈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2000.09.14 I 이정훈 기자
  • (미 업종/종합) 반도체-생명공학 상승...통신-인터넷-금융은 하락
  • 뉴욕증시는 13일 인텔과 휴렛팩커드등 컴퓨터관련주 약세에 따른 다우지수 하락과 첨단기술주 반등에 힘입은 나스닥 상승세로 대변된다. 업종별로는 컴퓨터관련주가 약세를 보인 반면 반도체주는 램버스 호재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 또 네트워크와 통신, 생명공학, 제약 등이 상승세를 보였고 금융과 B2B업종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 컴퓨터 약세...반도체 반등 인텔과 AMD에 대한 투자등급 하향조정으로 개장초 약세를 보였던 반도체 업종이 램버스 호재에 힘입어 반등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3일 전일비 1.8% 상승한 1011.92를 기록, 나흘만에 상승세를 보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개장초 뱅크오브어메리카의 애널리스트 릭 위팅튼이 인텔과 AMD의 투자등급을 강력매수(strong buy)에서 시장수익률(market perform)로 하향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980.70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같은 악재로 이날 인텔 주가는 전일비 5.5% 급락했고 AMD는 7% 폭락했다. 위팅튼은 보고서에서 PC 수요가 둔화되고 있고 인텔이 지난달 일부 제품을 리콜한 후 갑작스런 고장을 막기 위해 제품 생산을 줄이고 있다며 이번분기나 다음분기에 인텔의 수익이 악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램버스는 일본 NEC와의 메모리 디자인 계약 소식에 힘입어 10%나 올랐다. NEC는 앞으로 램버스에 SDRAM, DDR, RDRAM 제작에 사용되는 지적재산권에 대한 로열티를 지불할 계획이다. 지난 3일동안 10달러 이상 떨어졌던 마이크론도 이날 4.94% 급등했다. 한편 미국의 주요 PC 관련 주식도 수익 둔화에 대한 우려감으로 약세를 보였다. 컴퓨터 부품 제조업체인 SCI시스템즈의 수익 악화 경고 발표도 한 몫했다. SCI시스템즈는 18% 하락했고 휴렛팩커드는 5.41%, 컴팩컴퓨터는 5.56% 떨어졌다. 반면 애플컴퓨터는 0.43% 올랐다. ◇ 네트워크-통신 강세...B2B 하락 컴퓨터 관련주들이 약세를 보였지만 첨단기술주들의 상승으로 나스닥 지수는 상승세를 보였다. 인터넷주들은 종목별로 엇갈린 양상을 보였는데 야후, 아마존은 약보합세를 기록한 반면, 라이코스는 3% 이상 상승했고, e베이는 소폭의 오름세로 장을 마감했다. AOL은 보합세. B2B종목에서는 프라이스라인 닷컴, CMGI가 오름세를 보였으나 나머지 종목들이 대부분 떨어졌다. 커머스원과 아리바가 동반 하락했고 버티칼 넷은 5% 이상 하락하는 급락세를 기록했다. 오늘 아멕스 인터넷 지수는 2.12% 오른 반면 메릴린치 B2B지수는 1.48% 하락했다. 네트워크 관련주들은 강세를 보였다. 대표적인 네트워킹주인 시스코시스템스가 4.1% 오르면서 상승세를 주도했고 CSFB, UBS의 매수추천으로 JDS유니페이스도 상승했다. 노텔네트워크와 루슨트 테크놀로지도 각각 5.32%, 2.38%씩 오른 것에 힙입어 오늘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2.53% 상승했다. 통신주들은 퀄콤이 4% 이상 오르는 등 상승세를 보였다. AT&T, 모토롤라, 월드콤도 동반 오름세를 보이며 나스닥 통신 지수는 2.06% 올랐고 S&P통신 지수도 0.23% 상승했다. 소프트웨어 관련주들 중에서는 실적 발표를 앞둔 오러클이 3.07% 올라 강세를 보였고 마이크로소프트도 0.18% 오르며 선전했다. 그러나 인튜이트가 2% 가량 하락했고 리눅스 관련주들이 약세를 면치 못했다. VA리눅스가 0.2%, 코렐이 0.75%의 하락률을 기록했고 칼데라 시스템스는 4% 이상 떨어졌다. 그러나 레드햇은 3.5% 올랐다. ◇ 금융 하락...생명공학-제약 상승 대규모 합병소식에도 불구하고 금융업종은 내림세를 나타낸 반면 생명공학업종과 제약업종이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했다. 최근 금융기관 간의 인수합병 논의로 강세를 보이던 금융주는 대체로 약세로 반전됐다. S&P금융지수는 0.76% 하락했으며, S&P은행지수와 아멕스지수도 각각 1.1%, 0.9% 하락했다. 우선 JP모건의 인수를 공식 발표한 체이스맨해턴이 은행주로서는 좀처럼 보기 드문 대규모 거래를 수반하며 4.02% 하락했으며, JP모건 역시 2.16% 내렸다. 한편 이번 합병은행의 새로운 명칭은 JP모건 체이스로 알려졌으며, 시티그룹, BOA에 이어 자산규모 6,750억달러에 달하는 거대 금융회사로 출범할 예정이다. 합병을 준비하고 있는 금융기관들의 약세는 다음 인수합병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는 리먼브러더스와 베어스턴스에게도 이어졌으며, 이들은 모두 최근 급등에 따른 조정 양상을 보이며 각각 5.76%, 3.66%씩 하락했다. 이외에도 씨티그룹이 1.33% 하락한 것을 비롯해, 뱅크오브아메리카, 골드만삭스, 메릴린치, AIG 등도 모두 내림세를 기록했다. 금융주들의 전반적인 약세에도 불구하고 나이트홀딩스는 모건스탠리 딘위터의 인수설을 발판으로 4,627만주의 폭발적인 거래량을 동반하며 22.50%나 급등했다. 이에 반해 모건스탠리 딘 위터는 3.19% 하락했다. 또한 온라인증권사들도 대체로 상승세를 유지해 아메리트레이드와 E*트레이드가 각각 7.14%, 4.39% 올랐다. 반면 생명공학과 제약주는 강세를 기록했는데 아멕스생명공학지수와 아멕스제약지수가 각각 4.00%, 0.47% 상승했다. 우선 생명공학 업종은 이뮤넥스가 10% 가까이 상승한 것을 비롯해 급등세를 보이며 나스닥의 상승을 이끌었다. 셀레라 게노믹스가 1.44% 상승했으며, 휴먼 게놈 사이언스와 밀레니엄제약 등도 각각 5.96%, 4.61% 올랐다. 바이오젠과 사이론 등도 오름세를 기록한 반면 암겐은 소폭 하락했다. 제약주도 생명공학주와 함께 대체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일라이릴라이가 3.92% 상승했으며, 머크, 화이자, 존슨&존슨도 모두 오름세를 기록했다. 반면 브리스톨 마이어스는 0.15% 하락했다. 업종별 등락률 인터넷 - 아멕스(2.1%), 골드만삭스(1.4%) 반도체 - 필라델피아(1.8%) 하드웨어 - 골드만삭스(-0.4%), 나스닥(0.9%) 네트워킹 - 아멕스(2.5%) 통신 - S&P(0.2%), 나스닥(2.0%) 인터넷 - 메릴린치(1.8%) 인프라스트럭처 B2B - 메릴린치(-1.5%) 생명공학 - 나스닥(2.1%), 아멕스(4.0%), 메릴린치(2.8%) 건강관리 - S&P(0.8%), 아멕스(0.5%) 금융 - S&P(-0.1%) 은행 - S&P(-1.1%) 에너지 - S&P(-1.1%) 자본재 - S&P(-0.1%) 기본 - S&P(0.4%) 소비재 경기 - S&P(-0.5%) 소비재 운송 - S&P(2.1%) 원재료 - S&P(-0.3%)
2000.09.14 I 김홍기 기자
  • 나스닥 큰 폭 상승, 다우 하락 출발
  • 나스닥시장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거래가 활발한 가운데 지수가 큰 폭의 오름세로 출발했다. 텔레콤을 필두로 컴퓨터, 바이오테크 등 첨단기술주들이 일제히 오름세다. 그러나 다우존스지수는 약세로 출발했다. 오전 9시 41분 현재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1.03% 상승한 3936.47포인트를 기록중인 반면, 다우존스지수는 11148.51포인트로 0.42% 하락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는 어제보다 0.33% 오른 상태다. 어제도 기술주들의 폭락세가 이어짐에 따라 기술주에 대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으며 거래도 활발해 향후 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다. 그러나 어제도 장초반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이다가 장후반들어 다시 폭락한 점을 감안할 때 투자자들은 조심스러운 분위기다. 나스닥 텔레콤지수가 개장초부터 1.5%나 상승하는 등 나스닥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고 컴퓨터, 바이오테크 등 첨단기술주, 은행 등 금융주들이 오름세다. 반도체, 인터넷주들도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다우존스지수는 JP모건, GM, 휴렛패커드 등이 약세를 보임에 따라 지수가 하락세다. 반도체 생산 자동화기기 메이커인 PRI 오토메이션은 새로 도입한 공정시스템의 문제로 4/4회계분기 이익이 손익분기점을 소폭 상회하는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밝혀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반도체 장비제조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도 그 영향을 받아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어제보다 0.56% 오른 상태다. 독일 드레즈너 은행이 투자은행인 와서스타인 페렐라를 15억달러에 인수합병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중이라는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로 리만브러더즈, 베어스턴즈 등 증권주들이 인수합병 재료로 일제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메릴린치가 휴대폰업계에 대해 올해중에만 2천6백만명의 신규가입자가 창출될 것이라고 전망한 영향으로 AT&T 와이어리스, 스프린트 등 휴대폰업체들이 오름세다. 유가가 다시 급등하면서 석유관련주들도 재미를 보고 있다. 나이지리아가 원유유출사고를 이유로 원유생산을 하루 13만배럴이나 감산에 들어감으로써 유가가 다시 급등세로 돌아서자 엑슨모빌 등 석유회사들이 일제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쉐브론은 도이치방크 알렉스브라운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영향으로 주가가 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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