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업종 종합) 제약주 상승...반도체-컴퓨터-금융 하락

  • 등록 2000-09-22 오전 8:57:32

    수정 2000-09-22 오전 8:57:32

뉴욕증시가 유가 상승과 유로 약세에 따른 기업실적 부담감이 여전히 장에 부담이 되고 있는 가운데 다우지수은 21일 금융주 약세에도 불구하고 실적호전 기업과 유통주 강세로 상승를 보였다. 반면 나스닥은 반도체주 급락과 첨단기술주 약세로 이틀만에 하락세로 반전됐다. 업종별로는 제약과 일부 소비재관련 종목만이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할 정도로 올랐을뿐 반도체와 인터넷, 통신, 네트워크, 금융, 생명공학등 대부분의 업종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 반도체 급락. 인텔 실적 부진 애널리스트들의 투자등급 조정이 또 다시 반도체 주식시장을 강타했다. 21일 필라델피아 지수는 프루덴셜증권사가 반도체 장비업체인 테라인의 목표가격을 하향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일비 4.5% 급락했다. 프루덴셜 증권은 테라인의 9월분기 주문량이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며 목표가격을 94달러에서 65달러로 대폭 낮췄다. 이에따라 테라인의 주가는 이날 40.38달러에서 8.83% 폭락했다. 마이크론은 전일비 17.03% 하락, 55.125달러에 마감된후 장외거래에서 55달러까지 떨어졌다. 인텔은 전일비 2.5% 하락한 61.47달러에 마감됐으나 장마감후 3분기 실적을 발표한뒤 장외거래에서 폭락했다. 인텔은 유럽 수요 둔화로 3분기 실적이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컴퓨터 관련 주식들도 약세를 보이긴 했지만 반도체 주식에 비해서는 타격이 적었다. 델컴퓨터가 1.62%, 애플컴퓨터 7.14%, 휴렛팩커드 7.2% 하락했다. ◇ 네트워크-인터넷-통신 약세 인터넷 업종은 전일 급등했던 e베이의 주가가 7% 이상 급락하면서 약세를 보였다. CSFB는 전일 주가가 급등해 투자 메리트가 감소했다며 이 회사의 투자등급을 “강력매수”에서 “매수”로 하향 조정했다.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초과한 인터넷 업체 투자회사 CMGI는 보합세를 유지하는데 만족해야 했고 라이코스와 아마존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잉크토미, 프라이스라인닷컴, AOL등이 모두 하락해 메릴린치 인터넷 지수는 1.5%,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는 1.7%씩 떨어졌다. B2B업종은 대부분 큰 폭으로 떨어졌다. 커머스원, 아리바, 버티칼넷이 모두 약세를 보여 메릴린치 B2B지수는 3.85% 급락했다. 통신업종은 스프린트가 10% 이상 급락하며 약세를 면치 못했다. CSFB가 스프린트 PCS에 대해 스프린트의 PCS사업부문의 향후 전망이 불투명하다는 이유로 투자등급을 "강력매수"에서 "매수"로 하향조정한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월드컴도 2.5% 하락했고 모토롤라는 11%나 급락했다. 네트워킹 업종은 연일 하락세다. 노텔네트워크가 11% 이상 급락하며 하락세를 주도했고 루슨트도 9% 이상 급락했다. 이 밖에 JDS유니페이스, 시스코시스템도 모두 떨어져 이날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2.5% 하락했다. 소프트웨어 업종도 어제에 이어 약세를 보였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약보합세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오러클과 인튜이트가 모두 떨어졌다. 전일 큰폭으로 떨어졌던 리눅스 관련주들은 오늘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레드햇, VA리눅스, 코렐이 모두 3% 이상 빠지는 부진을 보였다. ◇ 금융-생명공학 하락, 제약 강세 다우지수의 회복에도 불구하고 금융주가 전일에 이어 하락세를 나타냈다. S&P금융지수는 1.11% 하락했으며, S&P은행지수와 아멕스증권지수도 각각 1.33%, 3.34% 내렸다. 최근 실적을 발표중인 기업들의 영향으로 매일 희비가 엇갈리는 금융업종에서 오늘은 모건 스텐리 딘위터가 다른 종목들을 압박했다. 모건 스텐리 딘 위터의 3분기 실적은 주당 1.09달러를 기록해 당초 퍼스트 콜의 1.17달러 예상보다 감소했다. 골드만삭스와 리만 브라더스가 우수한 실적을 발표해 실적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자신감을 가지고있던 금융주들은 이번 발표로 약세를 면치 못했다. 우선 모건 스텐리 딘 위터가 6.91% 하락했으며, 골드만삭스와 리만 브라더스도 각각 4.03%, 3.08% 내렸다. 메릴린치도 역시 5.29% 하락했으며 온라인증권사인 챨스 스왑도 9.21% 내렸다. 은행주 역시 하락했다. 씨티그룹이 1.77% 하락했으며 뱅크오브아메리카, 체이스맨해턴, 웰스파고, JP모건 등도 모두 내림세를 기록했다. 반면 보험주인 애트나와 AIG도 소폭 상승했다. 생명공학주도 하락세를 기록했으나, 제약주는 강세를 보여 다우지수의 상승세를 주도했다. 아멕스바이오테크지수는 1.11% 하락한 반면 아멕스제약지수는 3.54% 올랐다. 전일 일제히 급등세를 보인 바 있는 생명공학 업종은 게놈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하락 반전했다. 휴먼게놈 사이언스와 셀레라 게노믹스가 각각 4.08, 4.22% 하락했으며, 메릴린치 보고서의 영향으로 어제 강세를 보인 바이오젠도 1.37% 내렸다. 이뮤넥스, 암겐 등도 1%이상 하락했으며 밀레니엄제약도 4%가까이 내렸다. 제약주는 전일의 상승세를 이어 큰 폭으로 올랐다. 화이자, 일라이릴라이가 각각 5% 이상 급등한 가운데 머크, 존슨&존슨도 3% 이상의 상승세를 기록해 어제의 약세를 만회했다. 브리스톨마이어도 1.20% 상승했다. 업종별 등락률
인터넷   -    골드만삭스(-0.47%) 
반도체   -    필라델피아(-4.49%)
하드웨어 -    골드만삭스(-1.86%), 나스닥(-1.99%)
네트워킹 -    아멕스(-2.50%)
통신     -    S&P(0.19%), 나스닥(-1.74%)
인터넷   -    메릴린치(-1.61%)
인프라스트럭처
B2B      -    메릴린치(-3.85%)
생명공학 -    나스닥(-1.16%), 아멕스(-1.11%), 메릴린치(0.68%)
건강관리 -    S&P(3.29%), 아멕스(3.54%)
금융     -    S&P(-1.11%)
은행     -    S&P(-1.33%)
에너지   -    S&P(-0.64%)
자본재   -    S&P(1.43%)
기본     -    S&P(0.96%)
  소비재 
경기     -    S&P(2.85%)
  소비재
운송     -    S&P(0.14%)
원재료   -    S&P(-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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