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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쓰라"는 기사 폭행하는 '정신나간 승객들'
  • [사사건건]"마스크 쓰라"는 기사 폭행하는 '정신나간 승객들'
  • 이데일리 사건팀은 한 주 동안 발생한 주요 사건들을 소개하고 기사에 다 담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독자 여러분에게 전해 드리는 ‘사사건건’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의무 정책이 시행된 지 한 달이 가까워지고 있지만 아직 제대로 지켜지고 있지 않는 상황입니다. 방역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자 대중교통 운전자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승객의 승차를 거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요. 마스크 착용을 권하는 버스·택시기사와 승강이를 벌이다 기사를 폭행까지 하는 승객들이 잇달아 나오고 있습니다. 방역당국과 경찰은 기사의 지시를 따르지 않는 승객은 엄중 대처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번주 키워드는 △마스크 착용 권유 버스기사 잇단 폭행 △대학 등록금 반환 논의 급물살 △잔혹한 동물학대 범죄 잇달아 등입니다.◇마스크 쓰라는 버스기사 폭행 사고 잇달아마스크를 쓰고 버스 탑승을 기다리는 시민들. 사진은 기사의 특정 표현과 직접적 관련이 없음(사진=뉴시스)지난 15일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버스에 탑승한 승객이 버스 기사의 수차례 하차 요구에도 내리지 않고 30분간 승강이를 벌이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이 마스크 미착용 승객을 현행범으로 체포한 첫 사례입니다. 이 승객은 계속 버스에서 내리지 않고 버티자 기사는 경찰에 신고했고, A씨는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됐던 것입니다. 지난 18일에는 마스크를 쓰지 않고 버스에 타려다가 제지당하자 심지어 버스기사의 목을 물어뜯은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광진구에서 마스크를 착요앟지 않고 마을버스를 탑승하려던 이 승객은 도망가려던 자신을 붙잡는 버스기사의 목을 물어뜯어 다치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인데요, 마스크 미착용 시비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것은 처음입니다.방역당국은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연이어 터지자 지난달 26일부터 전국 버스, 지하철, 택시 등 대중교통 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바 있습니다. 해당 조치 이후 승객과 기사 간 승강이가 늘어났다는 지적이 나오자 경찰은 기사의 지시에 따르지 않고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승객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는데요. 특정범죄 가중처벌에 관한 법률 상 운행 중인 자동차의 운전자를 폭행하거나 협박한 사람은 5년 이하의 징역에서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집니다. 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지난 8일 기자 간담회에서 “감염 위험을 낮추기 위해 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 방역수칙이 중요하다”라면서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는데도 시비가 일어나면 폭행이나 운행 방해 등 관련법을 적용해 엄중히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코로나 학습권 침해” 대학교 등록금 반환 논의 급물살연세대 총학생회가 18일 서울 서대문구 교내 학생회관 앞에서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등록금 반환 등을 위한 연세인 총궐기 집회를 열고 있다.(사진=연합뉴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강의를 제대로 듣지 못한 대학생들의 등록금 반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15일 건국대는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 보상 차원에서 등록금 감면 결정을 대학 최초로 발표했는데요. 건국대에서 등록금 환불이 이뤄지면 다른 대학들도 비슷한 압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전대넷)은 32개 대학 학생회를 주축으로 각 대학과 교육부를 상대로 소송을 준비 중입니다.정치권에서도 관련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3차 추경안에 대학 긴급지원 명목의 증액을 추진하면서 등록금 반환 방식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다만 정부는 대학생들을 직접 지원하는 방식에는 선을 긋고 있습니다. 대학이 먼저 등록금 환급이나 감면을 결정하면 차후 정부가 지원하는 방식이 유력해 보입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교육부에 등록금 반환 문제에 대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고, 교육부는 이를 위해 대학 재정 여력에 대한 실태조사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교육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워진 대학 재정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대학교육이 정상화되도록 재정·학사지원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잇단 동물학대 사건…“경각심 필요”최근 관악구에서 길고양이 학대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지난달 22일에는 난곡동에서 복부가 훼손된 고양이 사체가 발견됐다(사진 왼쪽). 관악길고양이보호협회에 따르면 앞서 3월에도 길고양이가 불에 그을리고 가죽이 벗겨진 채로 발견돼 병원에 이송됐다가 숨을 거뒀다(사진 오른쪽).(사진=제보자 제공)최근 동물학대 사건이 잇따라 사회적 공분을 사며 더 큰 범죄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지난 16일 살해된 것으로 추정되는 고양이 사체 2구가 발견됐다는 신고를 받고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수사에 착수했는데요.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새벽 관악구 난곡동 한 복지관 인근에서 임신한 고양이의 복부가 훼손된 채로 발견됐습니다. 같은 달 30일에는 관악구 신사동에서 오른쪽 뒷다리가 훼손된 새끼 고양이 사체가 발견됐습니다. 앞서 지난달 서울 마포구에서도 아파트뿐 아니라 상가, 주차장 일대에서 훼손된 고양이 사체가 발견됐고 12일에는 서울 종로구 동묘시장에서 길고양이를 붙잡아 쇠꼬챙이로 찌르는 등 학대가 의심된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내사에 들어갔습니다.최근 동물학대범에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며 동물학대범죄에 실형이 선고되는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 7월 서울 마포구 경의선 숲길에서 고양이 ‘자두’를 바닥에 내리치는 등 학대해 죽음에 이르게 한 정모(40)씨에게 1·2심 재판부는 모두 징역 6월 실형을 선고했습니다. 지난 4월 서울 마포구 망원동 한 주택가에서 주인과 산책을 나왔다가 길을 잃은 반려견 ‘토순이’를 살해하고 사체를 유기한 혐의를 받는 정모(28)씨도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징역 8월을 선고받았습니다. 동물 인권단체 관계자들은 “솜방망이 처벌도 문제지만, 일차적으로 범인이 잡히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동물학대 전력을 가진 살인자들이 ‘어렸을 때도 잔인했다’고 소개되는 경우가 많은데, 충분히 사회적 약자에 대한 범죄로 번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2020.06.20 I 정병묵 기자
경기도, 온라인으로 입양 유기동물 교육법 전수
  • 경기도, 온라인으로 입양 유기동물 교육법 전수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가 올 한해 올바른 유기동물 입양문화 활성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유튜브를 통한 생방송 ‘21day’를 올해 5월부터 매달 21일 마다 진행 중이다.19일 경기도에 따르면 올해 5월부터 매달 21일, 둘이 하나가 된다는 의미를 담은 ‘21day’라는 제목의 방송은 동물복지정책 목표인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경기도’를 실현하기 위해 추진했다.‘21day’는 유기동물 입양 등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유익한 정보에 대해 전문가·연예인을 초청해 진행하는 방송으로 유튜브 채널 ‘경기도 유행가’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포스터=경기도)오는 21일 오후 9시부터 1시간 21분 동안 진행할 올해 두 번째 ‘21day’에서는 반려견 유치원 퍼피스쿨의 전지욱 대표와 반려견 행동교정 전문가로 유명한 서지형 제이클리커아카데미 대표가 출연해 꼭 숙지해야 할 입양 후 반려동물 교육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이 밖에도 △유기동물 입양 정보 △설채현 수의사의 건강 팁 △시청자 대상 반려동물 퀴즈쇼 △유기견 공개 입양 등 다채롭고 흥미로운 콘텐츠가 펼쳐질 전망이다.또 ‘21day’ 방송을 본 후 시청 인증샷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반려동물 사료 등 다양한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이은경 동물보호과장은 “이번 6월 생방송에서도 성숙한 유기동물 입양문화 조성에 기여할 다양한 정보와 알찬 교육을 많이 준비했다”며 “유기동물 입양문화 활성화 온라인 플랫폼 ‘유행가’를 통해 다양한 입양관련 콘텐츠들을 순차적으로 업데이트 할 예정이니 도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경기도는 ‘21day’ 외에도 ‘유기동물과 행복한 가족만들기, 유행가’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입양학교 △리얼 입양기 △포토 콘테스트 △나는 유기견이다 △다 물어보시개 등 유기동물 입양문화 정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제공하고 있다.온라인 플랫폼 ‘경기도 유행가’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운영 주관단체인 사단법인 유기견없는도시에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2020.06.19 I 정재훈 기자
한국야쿠르트, 프로바이오틱스 기술력으로 펫푸드 시장 공략
  • 한국야쿠르트, 프로바이오틱스 기술력으로 펫푸드 시장 공략
  •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한국야쿠르트는 유산균을 더한 반려동물 영양간식 ‘잇츠온펫츠 펫쿠르트’를 출시하며 펫푸드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고 17일 밝혔다. (사진=한국야쿠르트)한국야쿠르트는 지난 5월 펫 브랜드 ‘잇츠온펫츠‘을 선보이면서 출시한 ’잇츠온펫츠 수제간식 6종‘에 이어 펫푸드 라인업을 확장하며 공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선다.새롭게 선보이는 제품은 ’펫쿠르트 리브‘와 ‘펫쿠르트 스낵볼 3종(베지, 미트, 씨푸드)’, ‘펫쿠르트 덴탈스틱 2종(조인트, 스킨)‘ 등 총 6종이다.핵심 제품 펫쿠르트 리브는 1포당 유산균이 100억 CFU(보장균수) 투입된 반려동물 전용 프로바이오틱스다. 1포당 10억 CFU를 보장한다. 한국야쿠르트 ‘특허 HyPet 유산균’이 투입되어 있다. 하루 한 포로 장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분말 타입으로 간편하게 사료나 간식에 뿌려 급여한다.펫쿠르트 스낵볼 3종은 채소, 육류, 해산물 원재료에 한국야쿠르트 유산균(사균체)을 더한 반려견 영양간식이다. 반려견의 기호에 따라 제품을 선택적으로 구매할 수 있다.펫쿠르트 덴탈스틱 2종은 구강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반려견용 스틱 껌이다. 유산균(사균체)과 구강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보조성분이 첨가 되어 있다. 덴탈스틱 조인트는 글루코사민, 상어 연골 등 관절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성분을 추가했다. 덴탈스틱 스킨은 콜라겐, 연어유 등이 들어 있다.한국야쿠르트는 제품 라인업 확대와 더불어 고객에게 반려동물 통합 고객솔루션을 제공한다.반려견 입양 시 기본교육, 생활교육, 문제행동교육 등 단계적으로 필요한 주제를 전문가와 협업하여 동영상으로 제공한다. 반려견에 대한 질의응답도 별도 운영한다. 반려동물에 대한 문의사항을 전문가를 통해 답변 받을 수 있다. 온라인 고객서비스는 7월 3일부터 하이프레시 온라인몰과 모바일앱을 통해 무료로 제공된다.신승호 디지털마케팅부문장은 “‘잇츠온펫츠 펫쿠르트’는 한국야쿠르트 유산균 기술력을 반려동물에 맞춰 개발한 제품이다”며 앞으로도 반려동물 인구 1,000만 시대에 맞는 고객 맞춤형 특화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잇츠온펫츠’를 종합 펫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2020.06.17 I 이성웅 기자
'개통령' 강형욱, 반려견도 긍정 강화 프로그램 필요하다
  • '개통령' 강형욱, 반려견도 긍정 강화 프로그램 필요하다
  • [이데일리 고규대 문화산업전문기자] ‘개는 훌륭하다’ 강형욱이 공격성을 가진 반려견 해결에 대한 다양한 해석이 등장했다.1일 방송된 KBS2 예능 ‘개는 훌륭하다’에서 동물훈련사 강형욱이 반려견을 목욕시키는 장면 중 하나.(사진=방송 화면 캡처)강형욱은 1일 오후 방송된 KBS2 ‘개는 훌륭하다’(이하 ‘개훌륭’)에서 외부인과 보호자를 위한 무차별 공격을 한 이른바 ‘헐크견’ 천둥이에 이어 8일 방송에서 귀여운 비주얼에 무서운 공격성을 감추고 있는 반려견을 훈련하는 과정을 공개했다. 연이은 방송에서 강형욱은 계속해서 짖는 개의 목줄을 잡고, 개의 공격에도 당황하지 않은 채 제압했다. 또 반려견이 쇼파에 올라가려고 하자 못 올라가게 격렬하게 제압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고 반려견의 기운을 빠지게 해서 원하는 행동을 할 수 있게 교정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한 전문가는 최근 방송에서 보여준 강형욱의 훈련법을 두고 반려견 긍정 강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KPA(카렌 프라이어 아카데미) 이순영 씨티칼리지 전임교수는 “방송 프로그램에서 반려견과 기싸움을 하고 강제적으로 제압하는 교정 방식이 등장한 적이 있다”면서 “당시 방송에서 눈물을 흘리는 보호자의 모습이 보이는데, 온전히 보호자가 그대로 실천하며 반려견 트레이닝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 보호자가 가능한 방법으로 교육할 수 있게 알려주는 것이 트레이닝의 진정한 목표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KPA(카렌 프라이어 아카데미) 트레이너 이순영 씨티칼리지 교수.반려견 긍정 강화 프로그램은 행동주의 심리학자 스키너의 긍정강화 이론의 개념을 동물 행동에 확대한 이론이다. 미국 코넬대 출신의 동물 행동가인 카렌 프라이어, 콘라트 로렌츠와 공동연구를 하여 반려 동물을 위한 긍정 강화 행동훈련 방법을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긍정 강화란 긍정적인 조건이나 상황이 발생하면 이에 따라 어떤 행동이 강화되는 상태를 의미한다. 문제를 보이는 행동에 집중하기보다 행동을 만들어낸 문제환경에 초점을 두고 그 환경을 개선함으로써 행동을 수정하는 훈련법이다. 반려견을 제압하고 행동을 교정하는 방법은 이미 큰 효과를 보이는 방법으로 인정받는 훈련법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 훈련법에 대해 세계의 여러 학자와 전문가들의 논문을 통해 개선점이 꾸준하게 제기된다고 전했다.긍정적 강화 훈련이 기존의 강압적 교육과 다른 점은 반려 동물의 자발적인 긍정적인 행동을 이끌어 낸다는 데 있다. KPA 트레이너 알렉스는 “어떤 훈련사들은 강압적으로 강아지들을 굴복시켜 하고싶은 행동을 못하게 막고 때리거나 가둬서 길들이는 행동 교정 방법을 통해 사람들과 함께 살아도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만든다”면서 “반려견 스스로 생각을 할 수 있게 되고 반려견과 사람이 서로 신뢰가 형성되어 소통이 가능하게 하는 긍정 강화 프로그램이 필요한 때가 많다”고 말했다.
2020.06.16 I 고규대 기자
'개는 훌륭하다' 강형욱, 파양 트라우마 가진 고민견 위한 교육법
  • '개는 훌륭하다' 강형욱, 파양 트라우마 가진 고민견 위한 교육법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강형욱이 고민견의 마음까지 어루만지는 진정성 담긴 교육으로 훈훈한 감동을 선사했다. ‘개는 훌륭하다’(사진=KBS)지난 15일 방송된 KBS2 ‘개는 훌륭하다‘(이하 ’개훌륭‘)에서는 쉬지 않고 짖는 고민견 사랑이네의 사연이 소개됐다. 파양의 아픔이 있는 사랑이를 위한 강형욱의 자상하고 배려 넘치는 면모가 안방극장을 따스하게 채웠다. 강형욱과 이경규 그리고 이날 함께 한 강남은 유별난 반려견인 사랑이의 문제 행동에 기함 했다. 공중에 매달리는 한이 있더라도 물건을 물고 놓지 않는 집착과 쉴 새 없이 짖는 행동은 훈련사인 강형욱 조차도 놀랄 정도였다. 사랑이를 유심히 관찰하던 강형욱은 사랑이의 문제 행동에 특별한 이유가 있었을 것이라 추측했다. 특히 작은 소리와 움직임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놀라는 모습이 심상치 않아보였던 것. 예상대로 사랑이가 과거 체벌을 당한 사실이 밝혀지자 그는 어느 때보다 섬세하게 교육에 임했다.사랑이에게 활동적인 훈련을 시키기보다는 묵묵히 기다리는 방법으로 마음의 거리를 좁혀갔다. 초반 맹렬하게 짖던 기세가 조금씩 사라지는 모습은 강형욱을 향한 경계를 풀어가는 듯해 묘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이어 보호자로부터 아픔을 가진 반려견이기에 독하게 통제하지 못했던 속사정을 듣자 강형욱은 “보호자가 주는 사랑이 반려견을 위한 게 아닐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파양의 아픔이 있어도 보호자와 가족이 된 이상 보통의 반려견으로서 대해주어야 함을 강조했다. 또 하루 종일 짖는 탓에 최후의 수단으로 사용했던 전기충격 짖음 방지기의 위험성을 설명하면서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사용할 때 보호자의 마음이 얼마나 불편한지 잘 알고 있다”며 솔직한 조언으로 진심을 전했다. 그러면서 보호자와 앞으로 짖음 방지기를 사용하지 않기로 약속하며 마무리 했다. 이처럼 강형욱은 훌륭한 반려견 훈련사이자 한 명의 반려인으로서 보호자와 고민견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한 교육을 통해 진심을 여실히 보여줬다. 반려견과 반려인, 비반려인까지 모두가 어우러져 행복하게 사는 세상을 꿈꾸는 KBS2 ‘개는 훌륭하다’는 다음 주 월요일 오후 10분 빨라진 11시에 만나볼 수 있다.
2020.06.16 I 김가영 기자
반려동물 키우는 가장 큰 이유는?
  • 반려동물 키우는 가장 큰 이유는?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반려동물과 키우는 사람 중 절반 이상은 동물을 좋아하거나 외로워서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려동물을 키우면서 책임감이 증가하고, 외로움 감소, 삶의 만족도 제고 등 긍정적인 효과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11일 반려동물을 기르는 취약계층(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독거노인, 장애인) 604명을 대상으로 한 ‘반려동물 양육 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는 지난해 하반기 동안 이뤄졌다. 조사 참여자들은 동물을 좋아해서(29.7%), 외로워서(20.4%), 우연한 계기(17.6%)로 반려동물을 키우게 됐다고 응답했다. 다만 연령별로 다소 차이가 있었다. 20대의 경우 동물을 좋아해서 키웠다는 응답(58.8%)이 가장 많았으며, 70대(31.1%)와 80대(24%)는 외로워서 키우게 되었다는 응답이 높았다. 반려견의 경우 친척·친구·지인에게 받은 경우(42.3%)가 가장 많았다. 품종은 말티즈(23%), 푸들(16.8%), 믹스견(16.7%), 시츄(10.2%) 순이었다. 반려묘의 경우 길고양이 또는 유기묘를 데리고 온 경우(45.1%)가 많았으며, 품종은 코리안 숏헤어(49.5%), 혼종(15.3%) 순이었다.반려동물을 키우면서 삶의 만족도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동물과 함께 하면서 책임감 증가, 외로움 감소, 삶의 만족, 생활의 활기, 긍정적 사고, 스트레스 감소, 운동량 증가, 대화증가, 건강 향상, 자신감 향상 등의 순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보였다. 취약계층이 반려동물 양육을 위해 월평균 지출하는 비용은 반려견이 13만8437원이며, 반려묘는 12만4346원으로 2018년 반려인 양육실태 조사의 일반세대 지출비용과 큰 차이가 없었다.그러나 취약계층은 반려동물 양육을 위해 생활비를 줄이거나(37.7%), 신용카드로 처리(22.7%)하며, 심지어 돈을 빌리거나(7.8%)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4.5%)까지 있었다. 조사자의 62.1%가 반려동물 관련 도움이 필요한 경우 도움을 청할 곳이 없다고 응답했다.특히, 응답자들은 반려견을 키우는데 병원비(23.8%), 사료 및 간식비(15.8%), 미용 및 관리용품비(14.2%) 순으로 지출에 어려움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려묘의 경우는 털빠짐 등의 위생관리(22.7%), 병원비(20.5%), 사료 및 간식비(14.8%) 순이었다. 서울시는 올해 시민참여예산제도를 통해 반려동물을 기르는 마포구, 서대문구, 은평구, 노원구 취약계층(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중위소득 50%이하) 100명, 200마리를 대상으로 동물의료뿐 아니라 동물교육·위탁 서비스, 반려인의 정신건강 상담서비스까지 제공할 예정이다.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반려동물과의 건강한 유대는 취약계층의 복지를 증진시키는 효율적인 방법”이라며 “앞으로 서울시도 선진국의 여러 도시와 같이 취약계층의 반려동물 지원에 관한 제도와 지원체계가 마련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서울시 제공.
2020.06.11 I 김기덕 기자
'개훌륭' 트와이스 나연·모모·쯔위, 반려견과 동반 출연 '고민은?'
  • '개훌륭' 트와이스 나연·모모·쯔위, 반려견과 동반 출연 '고민은?'
  • ‘개는 훌륭하다’ 트와이스 나연, 모모, 쯔위. 사진=KBS 2TV ‘개는 훌륭하다’[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개는 훌륭하다’에서 트와이스 나연, 모모, 쯔위가 반려견들과 함께 활약을 펼친다.8일 방송될 KBS 2TV ‘개는 훌륭하다’(이하 ’개훌륭‘)에는 K-POP 대표 걸그룹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트와이스의 나연, 모모, 쯔위가 자신들의 사랑스러운 반려견 쿠크, 부와 함께 출연한다.이날 모모는 생후 5개월 된 부의 대소변 가리기와 입질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는다. 나연 또한 어머니와 떨어지면 불안해하는 쿠크의 분리불안 증세를 밝혀 이들의 고민을 해소시킬 개통령 강형욱과 규제자 이경규의 특급 조언에 관심이 쏠린다. 견종 공부 시간에는 일명 ‘회색 유령’이라 불리는 대형견을 만난다. 긴 다리와 근육으로 각 잡힌 다부진 몸매, 야성적인 눈동자로 독보적인 비주얼을 자랑하는 견종의 등장에 모두 시선을 떼지 못한다.특히 이 견종은 모모가 꼭 키워보고 싶었던 견종이라고 해 더욱 호기심을 자극한다. 모모는 시종일관 꿀 떨어지는 눈빛을 보내는 것은 물론 따뜻하게 안아주며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는 후문이다. 더불어 질문 여왕에 등극할 나연의 활약에도 기대가 모아진다. 나연은 실전 훈련에서 교육에 유용한 포인트들을 캐치해 지성미(美)를 뽐내는가 하면 끊임없이 궁금증을 쏟아내며 열의를 빛내 강형욱을 흐뭇하게 만든다. 견종 공부 시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나연의 질문 퍼레이드는 보는 이들의 궁금증을 말끔히 해소시켜줄 예정이다.또한 이날 외부인에게 무서운 공격성을 드러내는 비숑몬스터즈가 고민견으로 등장한다. 이경규는 고민견인 비숑몬스터즈를 만나기 직전 트와이스 나연, 모모, 쯔위에게 갑자기 다가가지 말 것을 당부하며 자상한 면모를 보인다. 문 앞에서부터 모모를 향해 짖던 고민견이 집 안에 들어선 그녀에게 달려들자 이경규는 재빠르게 모모를 보호하며 ‘규디가드’로서 임무를 완수했다는 전언. 트와이스 나연, 모모, 쯔위와 그녀들의 반려견 쿠크, 부의 훈훈한 케미스트리를 확인할 수 있는 KBS 2TV ‘개는 훌륭하다‘는 내일(8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2020.06.08 I 정시내 기자
케이무크 신규강좌 134개 선정…선도대학에 서울대·고려대 등 14곳
  • 케이무크 신규강좌 134개 선정…선도대학에 서울대·고려대 등 14곳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교육부는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인 케이무크(K-MOOC) 신규 강좌 134개를 올해 하반기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강좌 개발과 해외시장 확대 등의 역할을 맡는 `2단계 무크 선도 대학`에는 서울대, 고려대 등 14곳이 선정됐다.교육부는 4일 2단계 무크선도대학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사진=교육부)케이무크는 대학·기관의 우수 온라인 강좌를 일반인이 언제 어디서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는 서비스다. 지난 2015년 서비스를 시작해 현재 745개 강좌를 개발·제공하고 있다. 2단계 무크 선도대학에는 경성대, 고려대, 단국대, 대구대, 대구한의대, 서강대, 서울대, 성균관대, 세종대, 울산대, 이화여대, 전남대, 중앙대, 포항공대 등 14개교가 선정됐다. 이들 대학은 3년간 새로운 주제와 형태의 강좌를 개발할 예정이다. 또 국내 대학의 학점 인정·교류 활성화뿐 아니라 해외 시장 확대 등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맡게 된다. 올해 하반기에는 이들 대학이 개발하는 강좌 58개와 신규 선정 개별 강좌 76개 등 총 134개의 새로운 강좌가 제공될 예정이다. 신규강좌 평가 결과 △인공지능(AI)강좌 8개 △묶음강좌 6묶음(28강좌) △개별강좌 40개 등 총 76강좌가 선정됐다. AI 강좌는 기초수학, 고급 기계학습, 알고리즘 등 8강좌가 선정됐으며 묶음강좌는 웹스토리작가, 미세먼지전문가, 반려견 스타일리스트, 국제 개발협력 전문가 양성과정 등이 선정됐다. 케이무크 신규 강좌는 홈페이지에 회원으로 가입하면 하반기 이후 언제 어디서나 무료 수강 가능하다.구연희 교육부 평생미래교육국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인공지능에 기반한 맞춤형 학습 지원이 가능하도록 케이무크 플랫폼을 고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0.06.04 I 신중섭 기자
이유비, '개는 훌륭하다' 하차 "강아지가 주는 사랑 훨씬 커" 소감
  • 이유비, '개는 훌륭하다' 하차 "강아지가 주는 사랑 훨씬 커" 소감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개는 훌륭하다’가 보호자와 고민견의 행복을 위한 진정성과 책임감을 빛낸 가운데 공감요정 이유비가 하차 인사를 전했다. ‘개는 훌륭하다’(사진=KBS)지난 1일 방송된 KBS2 ‘개는 훌륭하다‘(이하 ’개훌륭‘)에서는 그동안 ‘개훌륭’에서 보호자의 마음을 헤아리는 공감요정이자 에너지를 더하는 비타민 같은 존재로 활약을 펼쳐온 이유비가 마지막 인사를 전해 아쉬움을 더했다. 이유비는 “처음에는 ‘개는 훌륭하다’라는 말을 이해하지 못했지만 함께하면서 사람이 강아지에게 주는 사랑보다 강아지가 사람에게 주는 사랑이 훨씬 더 크다는 걸 배웠다. 그 무조건적인 사랑에 보답하는 길은 좋은 보호자가 되는 것이란 사실을 깨달았다”라며 가슴 뭉클한 소회와 함께 다시 함께 할 날을 기약하며 작별인사를 마무리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피, 땀, 눈물이 서린 범접불가견(犬) 교육부터 최초로 진행된 훈련소 입소까지 고민견을 책임지는 강형욱의 진심으로 월요일 밤을 훈훈하게 물들였다. 이날 ‘개훌륭’ 3인방과 일일 견학생으로 함께 한 김우석은 보호자의 손길을 거부해 3년 간 목욕을 시키지 못하고 입마개조차 거부하는 범접불가 고민견 천둥이의 포스에 제대로 압도 당했다. 대화소리 조차 들리지 않을 정도로 무섭게 짖어대며 멤버들을 향해 공격태세를 거두지 않아 이날 훈련이 쉽지 않을 것임을 짐작케 했다. 강형욱은 천둥이를 통제하기 위해 우선 입마개를 씌우려 했지만 보호자의 손까지 물어버리며 온 몸으로 거부하는 통에 진땀을 뺐다. 이에 강형욱은 반려견과 보호자의 안전을 위해 현장에 있는 훈련사와 함께 힘을 모았고 천신만고 끝에 입마개 씌우기에 성공했다. 천둥이의 입마개를 씌운 강형욱은 가장 먼저 욕실로 향해 직접 목욕을 시켰다. 손수 비누칠을 해주며 세심하게 목욕시키는 강형욱과 한층 분노가 누그러진 채 얌전히 있는 고민견의 모습이 이전 교육에서는 볼 수 없었던 풍경이라 보는 재미를 더했다. 이어 집안 내부 곳곳을 보호자와 함께 돌아다니는 것부터 직접 밖으로 나가 함께 산책을 하는 훈련을 통해 서서히 보호자의 통제를 따르고 공격성을 낮추도록 이끌었다. 한결 진정된 천둥이의 변화가 보는 이들까지 뿌듯하게 만들었다.강형욱은 교육을 마친 후 보호자에게 연락을 해 천둥이를 다시 한 번 훈련소에 입소시킬 것을 제안했다. 이후 훈련소 생활에 잘 적응해가는 천둥이의 활기찬 모습이 시청자들의 응원을 불러일으켰다. 뿐만 아니라 틈틈이 천둥이를 보러 훈련소를 찾는 강형욱 역시 끝까지 고민견의 변화를 책임지려는 진정성이 느껴져 감동을 안겼다. 이처럼 ‘개는 훌륭하다’는 보호자도 물어버리는 범접불가 고민견 천둥이의 교육과 이후 훈련소 입소까지 제안하는 적극적인 태도로 고민견과 보호자의 행복한 반려 생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개물림 사고가 큰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현재 이러한 ‘개훌륭’의 행보는 남다른 의미를 더하고 있다.
2020.06.02 I 김가영 기자
동물권행동 카라 더봄센터 씨티평생교육원과 손잡다
  • 동물권행동 카라 더봄센터 씨티평생교육원과 손잡다
  • [이데일리 문화팀] 동물권행동 카라에서 운영하는 유기견 보호시설 더봄센터에서 보호소 동물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카라 더봄센터와 씨티평생교육원 협약식 현장.더봄센터는 씨티평생교육원과 협약을 맺고 트레이닝을 공부하는 반려동물학과 학생들에게 유기견 사회화와 행동교육을 받기로 했다. 더봄센터와 씨티평생교육원은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통해 동물의 입양률이 증가하고 동물이 성공적으로 입양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 4월 초 입소가 시작된 더봄센터에는 현재 130여 마리의 동물들이 살고 있다. 1층과 2층 견사에는 110여 마리의 개가, 2층 묘사에는 20여 마리의 고양이가 살고 있다. 더봄센터는 동물의 권리 침해문제 해결, 생명존중 사회 구현 및 동물보호·복지 증진 추진 목적으로 2010년 3월 9일 설립된 농림수산식품부 소관의 사단법인 카라가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학생임에도 교육 봉사를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돌보던 강아지가 입양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너무나 기뻤는데, 더봄센터에서 머무는 유기견들이 모두 좋은 새 가족을 만날 수 있게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이순영 씨티평생교육원 전임교수는 “열악한 환경에서 자라 적절한 사회화와 기본적인 교육을 받지 못한 유기견들이 많다”면서 “입양을 가기도 어려워서 보호소에 지내는 시간도 늘어나게 되는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유기견들이 다시 반려동물로 살 수 있도록 학생들과 함께 돕고 싶고, 학생들이 트레이닝을 하는 과정 속에서 책임감과 전문성을 기를 수 있으면 좋겠다”고 프로그램 기획의도를 밝혔다. 씨티평생교육원은 재학생들을 위한 개별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정규직 취업지원을 돕고 있다. 최근 대기업인 대명그룹이 야심차게 준비한 반려견전문기업 소노펫앤컴퍼니을 비롯해 서울 압구정에 위치한 반려견 스토어 프랑소와펫 등에 취업을 성공시켰다. 현재 씨티평생교육원에서는 27일에 있는 2021학년도 입시설명회를 신청받고 있다. 고교를 졸업한 사람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2020.06.01 I 문화팀 기자
레스케이프 호텔, 팔레드 신X바잇미 콜래보 상품 선봬
  • 레스케이프 호텔, 팔레드 신X바잇미 콜래보 상품 선봬
  • 레스케이프 호텔 팔레드 신 X 바잇미 베이징 덕 ‘DUCK 세트 메뉴’. (사진=레스케이프)[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부티크 호텔 레스케이프 호텔의 모던 차이니즈 레스토랑 ‘팔레드 신’에서 반려견과 함께 할 수 있는 별도공간 ‘펫 존(Pet Zone)’에서 반려견과 함께 즐길 수 있는 ‘DUCK 세트 메뉴’를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반려동물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바잇미’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팔레드 신’의 시그니처 메뉴인 북경오리를 견주와 반려견이 각자의 방식으로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 ‘DUCK 세트 메뉴’ 주문시 북경오리 1마리가 준비되는 것과 더불어 반려견을 위한 장난감인 ‘북경오리 장난감’ 상품을 함께 구성했다. 가격은 14만원이며, 8월 31일까지 선보인다.바잇미 북경오리 장난감은 팔레드 신의 시그니처 메뉴인 북경오리를 모티브로 반려견용 장난감으로 만들어 특별 제작한 상품으로 귀여운 오리몸통에는 노즈워크(nose pocket·후각활동을 통한 반려견 교육법) 포켓이 마련되어 있으며 몸통에서 분리가 되는 다리부분은 물기 좋은 사이즈로 삑삑이가 포함되어있어 반려견에게 최고의 선물이 될 예정이다. ‘팔레드 신’에서는 반려견과 함께하는 이번 프로모션 출시 기념으로 레스케이프 호텔과 바잇미 인스타그램을 통한 이벤트를 6월 30일까지 진행한다. 팔레드 신에서 북경오리 장난감과 함께한 순간을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개인 인스타그램에 인증샷으로 업로드하는 고객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며 필수 해시태그는 ‘레스케이프호텔 팔레드신 레스케이프와바잇미 북경오리장난감’이다. 경품으로는 펫동반 가능 디럭스 객실 1박 이용권, 팔레드 신 디너 이용권 (2인) 등을 준비했다. 또한 ‘DUCK 세트 메뉴’ 이용 고객 대상 선착순 50팀에 한해 바잇미의 수제 오리 저키를 선물로 제공할 예정이다. 추가 장난감 구매를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바잇미에서 개당 1만 3900원에 판매 중이며 구매하는 고객에게 팔레드 신 10% 할인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조성완 레스케이프호텔 운영팀 팀장은 “레스케이프 호텔은 국내 호텔 최초로 객실은 물론 레스토랑까지 반려동물과 함께 할 수 있는 펫 프렌들리 호텔로서 기존의 반려견 전용 유모차 서비스, 반려견 포토존 등에 이어 반려견을 위한 장난감 세트메뉴를 새롭게 출시해 다양한 서비스로 차별화하며 새로운 경험을 선사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0.05.26 I 이윤화 기자
문타라엔터테인먼트, 씨티칼리지평생교육원 음원 사용 양해각서 체결
  • 문타라엔터테인먼트, 씨티칼리지평생교육원 음원 사용 양해각서 체결
  • 씨티칼리지평생교육원 전경[이데일리 스타in 연예팀] 문타라엔터테인먼트가 13일 교육 전문 그룹 씨티칼리지 산하 씨티평생교육원과 음원 사용 양해각서(MOU)를 맺었다.문타라엔터테인먼트와 씨티평생교육원은 반려견 전문가를 꿈꾸는 학생의 성장을 지원하고 반려견 전문가를 위한 상호협력체제를 구축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상호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씨티평생교육원 재학생들의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고 영상제작을 돕기로 합의했다.이번 MOU 협약의 첫번째 프로젝트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에 따른 원격 입시설명회를 위한 학교 홍보영상 제작에 음원 지원이다. 이후 유기묘를 위한 자선음악회도 함께 진행한다. 문타라엔터테인먼트는 피아니스트 문용과 매니저 타라가 주축이 되어 세워졌으며 음반을 비롯해 공연과 영상, 굿즈 등 다양한 문화 컨텐츠를 기획, 제작, 유통하는 크리에이티브 그룹이다. 씨티평생교육원은 2년제 과정으로 긍정 강화 교육기반으로 동물 행동 상담과정, 펫 패션 디자인과정 등 반려 동물 계열을 운영해 코로나19로 얼어붙은 취업 시장 속에서도 학생 취업에 성과를 내고 있다. 씨티평생교육원은 앞서 대명그룹이 준비한 반려견전문기업 소노펫앤컴퍼니에 정규직 취업을 성공시켰고, 서울 홍대와 가로수길에 있는 독피트니스 트레이닝센터에 유급 인턴 과정을 성사시켰다. 이순영 씨티평생교육원 전임교수는 “각 분야의 전문가와 보호자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며 교육 경험과 가치를 공유하는 종합 실무중심 교육기관으로서 신진 전문가들의 취업과 창업을 돕고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2020.05.21 I 연예팀 기자
강형욱 "반려견 문제犬? 보호자 책임과 의무 다해라"
  • 강형욱 "반려견 문제犬? 보호자 책임과 의무 다해라"
  • ‘개는 훌륭하다’. 사진=KBS 2TV ‘개는 훌륭하다’[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개는 훌륭하다’ 강형욱이 반려견의 문제 행동을 바로 잡기 전, 보호자의 책임과 의무를 다할 것을 강조했다. 18일 방송된 KBS 2TV ‘개는 훌륭하다‘(이하 ’개훌륭‘)에서는 하루 평균 10시간을 혼자 지내는 싱글가정 고민견 ’끼‘의 사연이 소개됐다. 강형욱은 외로움에서 비롯된 ’끼‘의 공격적 성향에 대해 보호자의 무관심을 꼬집으며 올바른 보호자의 태도가 무엇인지를 일깨웠다. 강형욱은 전조 증상 없이 사람을 물고, 사료에 집착하는 고민견 ‘끼’의 행동이 혼자 사는 보호자의 생활 패턴과 연관성이 있을 것이라 보고 면밀하게 상담을 진행했다. 어릴 때도 사람을 물었던 적이 있는지, 산책은 일주일에 몇 번 하는지, 보호자의 출퇴근 시간은 몇 시인지 등 촘촘하게 파고들수록 ‘끼’에 대해 확신하지 못하는 보호자의 모습과 홀로 오랜 시간을 보내야 했던 고민견의 생활이 드러나 보는 이들에게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강형욱은 “산책은 보호자의 책임이자 의무이다”라며 “보호자는 반려견의 행복 요소를 파악하고 행복감을 충족시켜줘야 한다. 이런 행동이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는 안정감을 느끼면 ‘끼’의 공격성이 사라질 것”이라고 중요한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제한 급식과 하루 두 번 산책, 예절 및 사회성 교육을 하도록 제안해 잘못을 만회할 수 있는 방법을 전수했다. 문제 행동의 원인을 파악한 강형욱은 본격적인 교육을 시작했다. 먼저 보디 블로킹 훈련으로 ‘끼’의 공격성을 제어해 나갔는데 밥그릇을 건들기만 하면 날선 반응을 보이던 ‘끼’가 강형욱의 훈련에 점차 적응하며 흥분을 가라앉혔다.이어 야외로 나선 강형욱은 “산책은 개가 가고 싶은 데로 주인이 끌려가는 것이 아니라 나란히 걷는 것”이라며 올바른 산책법도 알려주었다.보호자는 “그동안 ‘끼’에게 무관심 했던 것 같다”며 “앞으로 ‘끼’의 스트레스를 최대한 해소해주고 트라우마를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신뢰와 믿음으로 사랑받는 보호자가 되겠다”라고 약속했다. 이처럼 ‘개는 훌륭하다’는 보호자의 무관심이 초래한 문제를 보여주면서 반려견의 문제 행동 해결에는 보호자의 책임과 의무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되새기게 했다. 한편 KBS 2TV ‘개는 훌륭하다’는 매주 월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2020.05.19 I 정시내 기자
반려견 등록 1년새 5.4배 껑충…버려진 동물도 늘어
  • 반려견 등록 1년새 5.4배 껑충…버려진 동물도 늘어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지난해 지방자치단체에 등록한 반려견이 약 80만마리로 1년새 5배 이상 증가했다. 잃어버리거나 버려진 동물도 13만마리가 넘어 같은기간 12% 늘었다. 반려견 등록이 늘어날수록 버려지는 동물들도 증가한 것이다.지난 3월 21일 대구의 한 반려동물호텔에서 반려견이 놀이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12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신규 등록한 반려견은 79만7081마리로 전년대비 443.6% 증가했다. 지난해까지 등록한 반려견은 총 209만2163마리다.개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반려동물 등록제는 2008년 시범 도입 후 2014년 전국으로 시행했다.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가 동물등록 자진신고 기간을 운영하면서 신규 등록도 크게 늘었다는 판단이다.지역별로는 경기도가 27.4%로 가장 많았고 이어 서울 15.7%, 인천 7.5% 등 순이다. 동물등록번호 발급 형태는 내장형 무선식별장치가 35만3489마리로 44.3%를 차지했다. 외장형은 25만271마리(31.4%), 인식표 19만3321마리(23.4%)다.반려견을 등록하는 대행기관은 총 4161개로 전년대비 19% 증가했다. 동물병원이 3362개(80.8%)로 가장 많고 동물판매업소 639개(15.3%), 동물보호센터 153개, 동물보호단체 7개 등이다. 전국 동물보호센터 284곳은 지난해 13만5791마리의 유실·유기동물을 구조·보호했다. 이는 전년대비 12.1% 증가한 수준이다. 동물별로는 개가 75.4%, 고양이 23.5%, 기타 1.1%를 각각 차지했다.구조된 동물 중 26.4%는 분양하고 12.1%는 소유주에게 인도했지만 24.8%는 자연사했으며 21.8%는 안락사 조치했다. 11.8%는 현재 보호 중인다. 동물보호센터의 구조·보호 등 운영비용은 232억원으로 전년대비 15.8% 증가했다.길고양이 대상으로는 지난해 90억8000만원을 투입해 6만4989마리의 중성화(TNR)를 실시했다. 지원대상 길고양이는 전년대비 24.6%, 비용은 33.9% 각각 늘었다.반려동물 관련 영업장은 1만7155개, 종사자 약 2만2555명으로 전년대비 각각 27.2%, 35.8%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동물미용업(37%), 동물판매업(24.4%), 동물위탁관리업(22.2%)이 많았다. 종사자는 동물미용업이 7750명으로 가장 많았다.지자체 동물보호감시원은 408명으로 목줄·인식표 미착용 등 위반(56.9%), 반려동물 관련 미등록 영업(14.7%), 반려견 미등록(11.6%) 등 808건의 위반행위를 적발했다. 동물보호명예감시원 위촉인원(392명)은 동물보호감시원 업무 지원과 교육·홍보 등 5926건의 활동을 벌였다. 한명당 활동실적은 전년대비 56% 늘어난 15.1건이다.김기연 검역본부 동물보호과장은 “유실·유기동물 예방을 위한 동물등록제도 홍보와 동물보호센터 입양률 향상 등의 활동을 늘리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지자, 동물보호단체, 관계기관과 협업으로 동물보호·복지의 국민 공감대 확산과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농림축산검역본부 제공
2020.05.12 I 이명철 기자
‘반려견 물림 사고’ 피해자 딸 “김민교 최선 다해…오해 속상”
  • ‘반려견 물림 사고’ 피해자 딸 “김민교 최선 다해…오해 속상”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배우 김민교의 반려견 두 마리가 이웃집 80대 노인을 공격해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피해자 가족이 입장을 밝혔다.배우 김민교, 반려견 사고 사과 (사진=이데일리 DB/김민교 인스타그램)지난 10일 오후 피해자의 딸은 스포츠서울과의 전화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애초에 보도를 원하지 않았다. 원했다면 YTN 보도에서도 실명이 나갔지 않았겠나. 치료가 우선이지 제보할 생각도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저희 엄마도 김민교 씨는 물론 아내와도 이웃으로 잘 지내고 있었다”며 “김민교 씨가 여러 오해를 받고 있어 속상하다. 김민교 씨는 절대 방관하지 않았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 사실이 바로 잡혀서 활동을 잘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앞서 지난 9일 YTN은 지난 4일 경기 광주에서 한 배우가 키우던 20kg이 넘는 반려견 두 마리가 울타리를 뛰어넘어 텃밭에서 나물을 캐던 80대 노인을 공격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이로 인해 허벅지와 양팔 등을 물리는 등 중상을 입었다고 밝혔다.해당 사건은 익명으로 보도됐고, 다수 매체를 통해 김민교가 해당 대형견의 견주인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이후 김민교에 대한 비판이 잇따랐다. 이에 지난 10일 오전 김민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피해자에 사과하고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그는 “당시 제가 촬영 나간 사이 개집 울타리 안에 있던 반려견들은 산에서 고라니가 내려온 것을 보고 담장을 뛰어넘어갔다”며 “울타리 안에 있다 나간 터라 입마개와 목줄도 없는 상태였기에 아내는 빨리 개를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앞섰다. 그 사이에 이웃 할머니를 물게 됐다”고 설명했다.이어 “이 사실을 알게 된 아내가 할머니를 모시고 응급실에 동행했고, 저도 촬영이 끝난 후 소식을 듣고 응급실로 찾아가 가족을 뵀다. 평소에 저희 부부를 아껴주셨던 할머니 가족분들께 죄송했고, 오히려 저희를 염려해주셔서 더욱 죄송했다”고 말했다.그는 “견주로서 제 책임은 당연하다”면서 “다시는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개들에 대해 향후 교육이나 위탁, 그 이상 필요한 조치에 대해 전문가와 상의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할머니의 치료가 모두 완료될 때까지 책임감을 가지고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2020.05.11 I 장구슬 기자
김민교, 반려견 사고에 사과 "할머니 치료 완료까지 책임"
  • 김민교, 반려견 사고에 사과 "할머니 치료 완료까지 책임"
  •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할머니의 치료가 모두 완료될 때까지 책임감을 갖고 함께 하겠습니다.”배우 김민교가 자신의 반려견들에 이웃집 할머니가 물린 사건에 사과하며 이 같이 약속했다.(사진=김민교 SNS)김민교는 10일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할머니께서는 현재 병원에서 상처들에 대한 입원 치료를 진행 중”이라며 “일련의 사건들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4일 경기도 광주에서 김민교가 키우는 반려견 두 마리가 밭에 있던 80대 여성을 공격한 사실이 알려졌다. 두 마리의 김민교 반려견들은 목줄과 입마개를 하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김민교는 “저의 개인사로 인해 심려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사건 발생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자신이 촬영을 나간 사이 개집 울타리 안에 있던 반려견들이 고라니를 보고 담장을 뛰어넘어갔다고 했다. 울타리 안에 있던 터라 입마개와 목줄이 없는 상태였고 김민교의 아내가 개들을 찾아나섰지만 그 사이 할머니를 무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김민교의 아내는 할머니와 응급실에 동행했고 김민교는 촬영 후 이 소식을 듣고 바로 응급실로 찾아가 할머니의 가족들을 만났다. 김민교는 “너무 죄송한 와중에 평소에도 저희 부부를 아껴주셨던 할머니 가족분들께서 오히려 저희를 염려해주셔서 더욱 죄송했다”고 전했다. 이어 “다시는 이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사고를 일으킨 개들에 대해 향후 교육이나 위탁, 그 이상 필요한 조치에 대해 전문가와 상의하고 있는 중”이라며 “견주로서 더욱 철저한 반려견 교육과 관리를 통해 이 같은 사고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하겠다”고 말했다.
2020.05.10 I 김은구 기자
김민교, '반려견 사고' 공식 사과…"할머니께 죄송, 재발 방지할 것"
  • 김민교, '반려견 사고' 공식 사과…"할머니께 죄송, 재발 방지할 것"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배우 김민교가 자신의 반려견이 이웃 주빈을 공격한 사고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김민교는 10일 공식입장을 내고 “견주로서 내 책임은 당연하며, 이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사고를 일으킨 개들에 대해서는 향후 교육이나 위탁, 그 이상 필요한 조치에 대해 전문가와 상의 중”이라고 밝혔다.앞서 지난 4일 경기도 광주에서 나물을 캐던 80대 여성 A씨가 김민교의 반려견 두 마리에게 물렸다. 이 반려견들은 목줄과 입마개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A씨를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허벅지, 양팔 등 세 군데를 심하게 물려 중환자실에 입원했으며, 상태가 호전돼 현재 일반 병실에서 치료 중이다. 배우 김민교. (사진=이데일리 DB)김민교는 사고 경위에 대해 “당시 제가 촬영 나간 사이 개집 울타리 안에 있던 반려견들이 고라니를 보고 담장을 뛰어넘어 나갔다. 울타리 안에 있다 나간 터라 입마개와 목줄도 없는 상태였기에 아내는 빨리 개들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앞섰다”라며 “그 사이에 개들이 밭에 계신 할머니를 물게 되었고, 있어서는 안 될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이 사실을 알게 된 아내가 바로 할머니를 모시고 응급실에 동행했고, 이후 촬영이 끝난 후 소식을 들은 저도 바로 응급실을 찾아가 가족분들을 뵈었다”고 전했다.김민교는 할머니에 상태에 대해 “현재 병원에서 상처들에 대한 입원 치료를 진행 중”이라며 “견주로서 저의 책임은 당연하다 생각한다. 다시는 이런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사고를 일으킨 개들에 대해서는 향후 교육이나 위탁, 그 이상 필요한 조치에 대해 전문가와 상의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또한 그는 “평소에도 우리 부부를 아껴주셨던 할머니 가족들께서 오히려 우리를 염려해주셔서 더 죄송했다. 할머니 치료가 모두 완료될 때까지 책임감을 갖고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2020.05.10 I 김민정 기자
씨티칼리지, 오픈 캠퍼스 5월 31일까지 연장
  • 씨티칼리지, 오픈 캠퍼스 5월 31일까지 연장
  • [문화팀] 고양시 스타필드 인근에 위치한 씨티칼리지 캠퍼스가 5월31일까지 캠퍼스를 공개하는 ‘오픈캠퍼스’를 연장 운영한다.씨티칼리지 전경오픈 캠퍼스 행사기간 중에는 캠퍼스에서 ‘라벤더 농장 체험’과 ‘반려견 산책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씨티칼리지 캠퍼스는 3만평 규모의 파크 형 캠퍼스를 갖추고 있어 많은 반려견과 보호자들과 가족, 연인들의 나들이 코스로 안성맞춤이다.씨티칼리지 캠퍼스에는 1만 8,512㎡ 규모의 천연 잔디 메인 스타디움과 벚나무숲, 다이에나 노트 정원과 라벤더 농장이 있는 산책로와 다양한 어질리티 교육 및 연습을 할 수 있는 어질리티 스타디움, 소형견 전용 스타디움을 갖추고 있다. 특히 실내 반려견 트레이닝/피트니스 센터도 갖추고 있는 반려견 긍정 강화 전문 교육 시설로 자리매김했다. 어질리티 스타디움에는 반려견 어질리티 교육 및 연습이 가능한 도그 워크, 브릿지 놀이대, 파라솔 쉼터, 타이어 훈련시설 등 반려견 어질리티에 필요한 시설들을 갖추고 있다. 씨티칼리지 캠퍼스는 이미 2019년 반려견 주말아카데미를 시범운영하며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였으며 올해에는 캠퍼스를 활용해 더 실질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오픈 캠퍼스 기간 동안 방문객을 위한 푸드트럭 존을 운영하여 간단한 식음료와 반려견 간식을 판매할 예정이다. 씨티칼리지 캠퍼스의 주말 아카데미 ‘씨티칼리지 오픈 캠퍼스’에 관련한 자세한 문의는 씨티칼리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2020.05.08 I 문화팀 기자
 어린이날, 서울에도 즐길게 많다
  • [강경록의 '톡'] 어린이날, 서울에도 즐길게 많다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어린이날을 맞았다. 코로나19로 어디론가 떠나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 그렇다고 너무 고민하지 말자. 서울에도 다양한 액티비티가 안전하게 준비되어 있다. 이번에 소개할 곳은 우리의 일상과 너무나 가까운 곳에 있어 눈에 띄지 않았던 서울의 액티비티 명소다. 때로는 땀을 흘리며 모험을 하기도 하고, 때로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스릴을 즐기도록 해보자. 뚝섬한강공원윈드서핑◇광진구, 뚝섬 한강 공원한강은 서울 시민에게 언제나 드넓은 엄마의 품처럼 포근하고 잔잔하게 머물러 있다. 낮에는 따스한 햇볕을 받아 반짝이고, 밤이면 도시의 불빛을 받아 강에 별을 띄운다. 지하철을 타고 가다가도 한강대교 위를 지날 때면 창밖으로 자연스레 눈이 간다. 서울을 타고 흐르는 한강은 우리에게 언제나 힐링의 아지트. 한강은 대도시 한가운데를 관통하는 강이다. 서울 어디에서든 접근하기 좋다는 말이다. 그만큼 수상 레저 스포츠를 즐기기에도 좋다는 이야기이다. 많은 한강공원에서 수상 스포츠를 체험할 수 있지만, 최근 가장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는 곳은 뚝섬 한강 공원이다. 뚝섬한강공원패들 보트7호선 뚝섬유원지역에서 내리면 바로 한강공원으로 이어진다. 수상 스포츠를 즐기기 위해선 한강공원을 지나 강변을 따라 레저 시설이 모여 있는 곳까지 걸어가야 한다. 가까이 갈수록 강 위에서 윈드서핑을 즐기고 있는 사람들이 눈에 띈다. 커다란 천과 바람을 이용하여 강 위를 떠다니는 윈드서핑은 오로지 뚝섬유원지에서만 즐길 수 있다. 윈드서핑 초보자는 강사의 지도를 받아 숙달되어야 자유롭게 탈 수 있지만, 일일 체험도 있어 가볍게 체험해 볼 수도 있다. 수상 레저 스포츠 자체를 처음 접하는 사람이라면 좀 더 쉽게 즐길 수 있는 카약을 추천한다. 약 15분 정도의 간단한 강습으로 노를 젓는 법을 배우면 쉽게 카약을 탈 수 있다. 특히 여름부터 초가을까지는 ‘선셋 카약’이 인기가 많다. 강사의 인솔에 따라 청담대교 부근까지 카약을 타고 간 후 하늘을 붉게 물들이는 노을을 감상한다. 강 위를 여유롭게 떠다니며 준비해온 군것질거리와 함께 맥주나 와인 한 잔을 마신다면 한강 위에서 즐기는 근사한 바캉스가 된다. 인증 사진을 찍다가 스마트폰을 강물에 빠트리는 경우가 많다고 하니 조심하는 것이 좋다. 뚝섬한강공원카약을 즐기는 커플△Tip 프로그램 참여 방법= 포털 사이트에서 한강 윈드서핑 또는 한강 카약 등으로 검색하면 많은 업체가 나온다. 뚝섬에 위치한 수상 레저 업체가 여러 곳이므로, 검색을 통해 마음에 드는 곳을 골라 결제를 하고 찾아가면 된다. 지하철 7호선 2번 또는 3번 출구로 나와 뚝섬 한강공원 장미원 방향을 따라 도보로 약 15분 가면 수상 레저 업체가 나온다.△함께 가볼만한 곳= 뚝섬 한강공원에는 자나방의 애벌레 형상을 본 따 만든 자벌레 전망대가 있다. 지난해 개장 10주년을 맞이해 노후화된 시설을 정비하여 ‘서울생각마루’로 재탄생했다. 누구나 자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한강에서 읽기 좋은 책’을 주제로 한 도서들을 비치했다. 한강 자전거 대여소나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이용하여 자전거를 타고 강변을 달리며 정취를 느껴보는 것도 좋다.청소년 체험의 숲 경춘선 숲길◇중랑구, 청소년 체험의 숲중랑구 체험의 숲이라고 하면 다소 낯설게 다가오는 이름이다. 하지만 중랑캠핑숲이라 하면 많은 사람에게 알려진 공간이다. 서울시는 개발제한구역 내 훼손된 구역을 복원하여 체험형 공원으로 중랑캠핑숲을 조성했다. 인위적인 시설을 최소화하고 자연 그대로의 공간을 활용한 중랑캠핑숲은 도심의 번잡함을 피해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장소로 캠핑족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중랑캠핑숲에는 캠핑장을 비롯하여 자연체험학습장, 물놀이 놀이터, 청소년 체험의 숲으로 나뉘어져 있다. 청소년 체험의 숲 장애물 체험포레스트 어드벤처(구 청소년 체험의 숲)는 서울에서 유일하게 집라인을 체험하며 자연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나무와 나무 사이에 목재 구조물을 세워 와이어로 연결한 후, 와이어 아래 다양한 장애물을 설치했다. 마치 타잔처럼 땅을 밟지 않고 나무 사이를 이동하면서 숲속에서 액티비티 체험을 하게 된다. 운영 요원의 안내에 따라 안전장비를 착용하고 집라인을 타는 방법에 대해 교육을 받는다. 운동화를 착용하지 않고 슬리퍼나 샌들을 신으면 참가가 불가하니 주의해야 한다. 교육이 끝나면 구조물 위로 올라 집와이어에 몸을 의지하여 장애물을 건너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적응을 위해 쉬운 코스로 이루어져 있지만, 공중에 떠 있는 느낌이 들기 때문에 다소 긴장된다. 높이에 적응하고 나면 자신감 있게 발을 내디디며 스릴을 즐기게 된다. 장애물 코스 사이마다 집라인을 타고 내려오는 구간이 섞여 있다. 집라인에 몸을 맡기고 숲속을 나는 새처럼 두 팔을 벌려본다. 포레스트 어드벤처는 초등학생부터 청소년, 성인까지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아이들도 할 수 있는 난이도로 장애물 코스가 구성되어 있어 성인이 체험하기에 특별히 어려운 구간은 없다. 다만 성인의 체중이 아이보다 더 무거워 성인이 장애물을 건널 때 흔들림이 더 크다. 그 때문에 성인에게도 충분히 스릴 있게 느껴지는 코스가 있어 모험을 즐기기에 좋다. 청소년 체험의 숲 장애물 체험 (2)△Tip 프로그램 참여 방법= 포털 사이트에서 ‘중랑캠핑숲’으로 검색하여 홈페이지에 접속한다.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서 중랑 체험의 숲 체험학습센터 바로가기를 클릭하여 이용 안내 메뉴에서 어드벤처 체험의 숲을 예약하고 결제하면 된다. 단, 키가 140cm 이하의 어린 아이는 안전을 위해 체험에 참여할 수 없다.△찾아가는 길= 경의중앙선 양원역 2번 출구로 나와 공원 관리사무소 방향으로 도보 약 10분 소요. △함께 가볼만한 곳= 지난해 경춘선 숲길 6km 구간이 막힘없이 모두 연결되었다. 경춘 철교를 시작으로 화랑대역을 지나 구리시 경계까지 철길과 숲길 따라 걷는 산책코스이다. 코스를 걷는 총 시간은 약 2시간이 소요되므로 체력적으로 부담이 된다면 경춘 철교 위를 지나는 구간이나 화랑대역 구간만 걸어보는 것을 추천한다.카트체험장카트◇송파구, 카트체험장잠실 종합운동장이라 하면 올림픽 주경기장과 야구장을 가장 먼저 떠올린다. 운동장 근처에 카트 체험장이 있었나 싶어 고개를 갸웃하게 된다. 종합 운동장 서문 게이트에서 탄천과 한강이 만나는 방향으로 내려가면 카트 체험장이 나타난다. 숨겨져 있던 공간을 마주하니, 마치 어린 시절 소풍에서 보물찾기 쪽지를 발견한 것 같은 기분이다. 잠실 카트체험장은 전문 라이더업체 코리아카트가 운영하고 있다. 모터스포츠를 일반인도 쉽게 체험할 수 있도록 카트와 트랙을 제공하고, 더 나아가 건전한 취미 생활의 하나로 자리 잡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체험장을 만들었다.카트체험장카트체험장 전경체험장 앞에 마련된 헬멧 거치대에서 마음에 드는 헬멧을 골라 착용한다.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헬멧을 착용하지 않으면 카트에 탑승할 수 없다. 헬멧을 쓴 후 전문가에게 카트 기본 조작법과 주행 코스에 대한 설명을 듣는다. 카트에 탑승 할 때는 엔진이 있는 오른쪽이 아닌 왼쪽으로 타고 내린다. 승하차 시 가열된 엔진 부분은 만지지 않고 왼손은 핸들, 오른손은 시트를 짚고 가볍게 앉고 일어나면 된다. 카트에 탑승하여 페달 위에 가볍게 발을 올린다. 왼발은 브레이크이고 오른발은 가속페달이다. 귀를 울리는 엔진 소리와 덜컹거림이 마치 레이싱 선수가 된 것처럼 기분을 들뜨게 한다. 카트 체험장 트랙의 규모가 크지 않아 카트를 타고 무작정 속도를 높이기엔 어렵다. 하지만 곡선 구간과 직선 구간 코스가 적절하게 구성되어 있어 주행하는 재미를 느끼기엔 충분하다. 약 10분간 이루어지는 카트 주행을 하며 바람을 가르고 달리는 쾌감을 통해 스트레스를 날려 버린다. 주행 중에 차량에 이상이 있다면 두 팔을 들고 X자로 만들어 운영 요원에게 신호를 보내면 된다. 카트체험장카트 레이싱△Tip 프로그램 참여 방법= 카트 체험의 경우 따로 예약 없이 카트장으로 찾아가면 그 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다. 다만, 모터스포츠 행사가 있는 날에는 카트 체험장이 운영이 되지 않는다. 행사 관련 정보는 카트코리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어린아이의 경우 키가 145cm 이상 되어야 체험이 가능하고, 2인승 카트는 보호자가 탑승한다면 유치원 이상의 아이도 체험이 가능하다.△찾아가는 길: 지하철 2호선 또는 9호선 종합운동작역 5번 출구로 나와 서문 게이트 방향으로 도보 약 10분 소요. △함께 가볼만한 = 종합운동장역에서 지하철 9호선으로 한 정거장만 가면 봉은사역이 나타난다. 카트를 타고 난 후 코엑스에서 쇼핑을 하거나, 강남의 마천루 아래 자리한 봉은사의 고즈넉한 풍경을 즐겨보는 것도 좋다. 봉은사의 판전 현판은 추사 김정희 선생이 세상을 뜨기 사흘 전에 쓴 것이라 전해진다.보라매공원에서 암벽등반 아이스 클라이밍 방식 시범 보이는 전문가◇ 동작구, 보라매공원 클라이밍보라매공원에 하늘 높이 솟은 암벽 등반장이 있다. 과거엔 클라이밍을 취미로 접하기 다소 어렵다고 생각했지만, 최근에 가볍게 체험할 수 있는 클라이밍 센터가 많이 생기면서 진입 장벽이 낮아졌다. 보라매공원의 암벽 등반장 역시 초보자도 쉽게 체험해 볼 수 있는 장소라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다. 공원에 산책 나온 사람들이 다른 누군가 암벽에 오르는 것을 구경하다 흥미를 느끼고 체험을 원한다면, 바로 그 자리에서 암벽 등반을 해볼 수 있다는 점도 보라매공원 암벽등반장의 장점이다. 암벽을 오르기 전, 로프에 몸을 의지할 수 있는 안전 장비와 머리를 보호하는 안전모를 착용한다. 전문가에게 주의사항과 암벽을 오르는 방법에 대해 간단히 설명을 듣는다. 클라이밍을 하는 방식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의 체험은 톱 로핑(top roping)방식으로 한다. 톱 로핑이란 암벽장 위쪽에 설치된 확보물에 로프를 통과시킨 후 암벽 아래에 있는 사람이 로프를 잡아주어 등반자의 안전을 확보하는 방식이다. 체험자가 등반 중에 손을 놓치더라도 전문가가 밑에서 로프를 잡아주기 때문에 땅으로 추락하지 않아 안전하다. 보라매공원 분수대처음 암벽을 오르면 발을 제대로 딛기도 어렵다. 손가락과 발끝으로 내 몸을 지탱하며 오르는 것이 생각보다 더 힘이 든다. 시간제한은 없으니 차근차근 한발씩 내디디며 올라가보자. 땅에서 한 단계씩 높이 올라갈수록 힘은 들지만, 벽에 매달려 있는 것 자체만으로 온몸에 쾌감이 밀려온다. 로프 하나에 몸을 맡기고 암벽에 매달려서 불어오는 바람을 맞고 잠시 쉬어본다. 손가락으로 암벽을 잡아채는 힘이 필요하기 때문에 마냥 오르기가 쉽지는 않다. 점점 손가락에 힘이 빠지는 것이 느껴진다. 꼭 정상까진 올라갈 필요는 없으니 힘이 들 땐 전문가에게 내려가겠다고 말하면 된다. △Tip 프로그램 참여 방법= 클라이밍 체험의 경우 사전 예약 없이 보라매공원 암벽등반장으로 찾아가면 체험이 가능하다. 단, 만 6세 미만의 어린 아이는 체험할 수 없다. 어린 아이의 경우 전문가가 암벽 위로 올려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직접 벽을 타고 올라가야 하므로 아이의 의사를 명확히 물어보고 참여를 하는 것이 좋다.△찾아가는 길= 지하철 7호선 보라매역 2번 출구 또는 신림역 6번 출구에서 도보로 약 20분 소요.△함께 가볼만한 곳= 보라매공원은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갖추고 있다. 공군사관학교로 쓰이다가 서울시에서 부지를 인수하여 시립공원으로 개원한 만큼 다양한 공군 비행기가 공원 한 편에 전시되어 있다. 또한, 반려견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반려견 전용 놀이터가 있어 강아지를 데리고 산책을 나오기에도 좋다. 사전 예약을 통해 다양한 재난체험을 해볼 수 있는 보라매 안전 체험관도 보라매 공원 내에 자리하고 있다.황학정 활쏘기 터◇종로구, 황학정황학정은 민족 전통의 무술인 활쏘기를 중흥시키려는 고종의 어명으로 1899년 경희궁에 세워졌다. 고종 황제가 황색 곤룡포를 입고 활을 쏘는 모습이 학과 같다 하여 황학(黃鶴)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황학정은 1922년 일제에 의해 경희궁이 훼손되면서 옛 궁술 연습장이 있던 등과정 터로 옮겨져 지금까지 조선 국궁의 역사를 이어오고 있다. 황학정 아래에 자리한 국궁전시관에는 고대부터 내려오던 궁술의 역사와 우수성을 알 수 있는 유물이 전시되어 있다. 우리나라의 활은 강하고 빠르면서도 높은 명중률을 자랑한다. ‘쏜살같다’라는 말은 쏜 화살처럼 매우 빠르다는 뜻에서 만들어진 말이다. 황학정에서 직접 만든 활로 활쏘기 체험을 하고 있다국궁전시관에서는 전통 활 만들기와 활쏘기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일반인도 쉽게 국궁을 접할 수 있도록 운영 중이다. 활 만들기 체험은 담양에서 공수해온 대나무를 궁시장(활과 화살을 만드는 장인) 기능이수자가 사전에 손질하여 만든 활과 화살로 진행된다. 체험자는 활의 대나무 접합 부위를 끈으로 감는 일을 한다. 활의 내구성과 탄성을 높이기 위한 작업이다. 중앙 부분과 위아래 양쪽 부분을 끈으로 감은 후 활대 끝부분에 활시위를 달아 연결하면 완성된다. 체험자가 만든 활과 함께 꿩의 깃털이 달린 화살이 제공되어 기념으로 가져갈 수 있다. 만들기 체험이 끝나면 전시관 내부에 작게 마련된 과녁에 활을 쏴볼 수 있다. 옆으로 비스듬하게 서서 자세를 잡는 양궁과 달리 국궁은 비정비팔(非丁非八)의 자세를 취한다. 발의 모양을 丁자도 아니고 八자도 아닌 각도로 벌린다는 뜻이다. 활을 쏘는 자세와 활시위를 당기는 방법을 배운 후 과녁을 향해 활을 쏴본다. 가까운 거리임에도 처음에는 중앙을 조준해 활을 당기기도 쉽지 않다. 자세를 잡고 호흡을 가다듬으며 몇 번 연습을 해보면 활을 당기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황학정 인왕산 둘레길 무무대△Tip 프로그램 참여 방법= 종로문화재단 홈페이지에 접속한 후 프로그램 안내 페이지에서 ‘활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찾아 예약하고 결제하면 된다. 결제가 확인되면 예약 페이지에서 입력한 전화번호로 담당자에게 전화가 걸려온다. 담당자와 통화를 통해 방문 일자와 시간을 맞추면 예약이 완료된다.△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1번 출구로 나와 사직단 방향으로 도보로 약 15분 소요.△Tip 함께 가볼만한 곳= 황학정을 나와 인왕산 둘레길을 따라 걷는다. 수성동 계곡으로 바로 내려가지 않고 전망대인 무무대까지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경복궁과 광화문 일대의 풍경이 한 눈에 내려다보이고 날씨가 좋은 날에는 멀리 롯데타워까지 보인다. 무무대에서 길을 다시 돌아와 수성동 계곡으로 내려간다. 수성동 계곡은 조선 시대 최고의 화가 중 하나인 겸재 정선 선생의 <장동팔경첩>에 그려져 있을 만큼 과거부터 손꼽히는 명승지였다. 졸졸 흐르는 계곡을 따라 가볍게 산책을 즐겨보는 것을 추천한다.
2020.05.05 I 강경록 기자
경기도우미견나눔센터 설립 7년만 1500번째 입양 '쾌거'
  • 경기도우미견나눔센터 설립 7년만 1500번째 입양 '쾌거'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 도우미견나눔센터를 통해 새로운 가족을 찾게 된 유기견이 1500마리를 넘었다.2013년 11월 첫 번째 입양견 콩이 이후 약 7년, 2019년 2월 16일 1000번째 입양견 밤비에 이어 14개월 만이다.1500번째 반려견 금강이 입양 기념촬영.(사진=경기도)3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번 1500번째 입양의 주인공은 금강이로 고양시 유기동물보호소에서 보호를 받다 지난 4월 2일 선발돼 도우미견나눔센터로 온 믹스견이다.사회성이 좋아 센터 직원들과 방문객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던 금강이는 지난달 27일 의왕시의 한 가정으로 입양됐다.금강이를 입양한 백설아씨는 “질병검사, 백신접종 등 위생적으로 강아지를 관리하고 기본 훈련도 시켜 입양을 보낸다는 점이 신뢰가 갔다”며 “센터 전문가들의 도움으로 잘 키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경기도 도우미견나눔센터는 도가 직접 운영하는 유기동물 보호·입양기관으로 지난 2013년 화성시 마도면에 문을 열었으며 시·군 보호시설에서 보호 중인 유기견 중 사회성이 좋은 강아지를 선발해 치료와 훈련, 질병 예방 등의 절차를 마친 뒤 필요로 하는 도민에게 무료로 입양하는 업무를 수행 중이다.도우미견나눔센터에서 입양되는 반려견들은 모두 담당 수의사와 훈련사가 지정돼 있어 보호자들은 입양 전 교육 뿐 아니라 입양 후에도 언제든 전화 등을 통해 질병이나 훈련 관련 상담을 받을 수 있다.이은경 동물보호과장은 “도우미견나눔센터 입양두수가 벌써 1500마리를 넘어선 것은 유기견 입양문화가 정착됐음을 뜻하는 것”이라며 “유기견 입양문화 활성화와 아름다운 펫티켓 조성 등 동물보호 선진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2020.05.03 I 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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