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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구리·육개장사발면 30년간 장수 비결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농심(004370) 너구리와 육개장사발면이 올해로 출시 30주년을 맞았다. 이 브랜드들은 1982년 출시 후 30년간 약 2조4000억원의 누적 판매액을 기록하며 장수브랜드 반열에 올랐다. `너구리`는 국내 최초로 한국식 우동을 지향하며 개발된 제품이다. 굵은 면발과 국내산 다시마 등으로 맛을 낸 국물맛이 장수비결로 꼽힌다. 지난해 말까지 누적판매량은 45억봉, 누적매출액은 1조3000억원이다. 너구리 브랜드의 생명력을 유지해준 또 다른 비결은 광고다. `너구리 한 마리 몰고 가세요~`라는 카피와 `쫄깃쫄깃~ 오동통통~`의 CM송은 출시 후 지금까지 한결같이 지켜온 광고 콘셉트다. 너구리 광고 모델을 거쳐 간 연예인들만 지금까지 20명. 초기 강부자에서부터 하희라, 이제니, 장나라, 최근의 백진희까지 밝고 건강한 이미지의 여성 모델을 지속적으로 내세웠다. 피부미인이라면 화장품 모델을 거쳐야 했듯 건강미인들은 너구리 모델을 한번쯤 거쳤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육개장사발면`은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용기면으로, 밑면이 넙적한 한국의 국사발 형태를 그대로 디자인한 제품이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얼큰한 육개장을 농심만의 독창적인 맛으로 대중화한 것이 장수비결이다. 지난해는 신라면컵을 제치고 용기면 시장 매출 1위를 달성했다. 누적판매 개수는 35억개로 1조1000억원의 누적판매액을 자랑한다. `너구리`와 `육개장사발면`은 지난해 전체 라면판매순위에서 각각 5위와 6위를 차지, 30년 세월이 무색하게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농심은 너구리와 육개장사발면의 30주년을 기념해 소매점주와 고객들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 박형록 농심 제품마케팅부문장은 "한해 수없이 쏟아지는 신제품 중 3년을 넘길 확률이 10% 미만임을 감안할 때 너구리와 육개장사발면은 살아 있는 전설로 평가할 수 있다"며 "향후 고객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농심은 너구리 얼큰한맛, 너구리 순한맛, 너구리컵 등 3가지 형태의 너구리와 육개장사발면, 육개장큰사발면 등 2가지 형태의 육개장 용기면을 판매하고 있다. ▶ 관련기사 ◀☞농심 `삼다수` 법원 판결 전까지 계속 판매☞제주도 `反육지기업 정서`에 재계는 힘들다?☞농심, 라면시장 새 트렌드 `위협요인`-삼성
- `나가수` 올해의 예능상..유재석·박미선 등 최우수상(종합)
- ▲ `나는 가수다` 수상(사진=김정욱기자)[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올해 최고의 상 영예는 `나는 가수다`에게 돌아갔다. `2011 MBC 방송연예대상`이 29일 경기도 고양 MBC드림센터에서 윤종신, 박하선의 진행으로 펼쳐졌다. MBC는 올해부터 최고의 상은 개인이 아닌 작품에 준다는 방침을 정했다. 그 결과 `우리들의 일밤`의 `나는 가수다`가 올해의 예능프로그램상을 받았다. `나는 가수다`는 명실상부 올해 최고의 예능프로그램이었다. 지금은 기세가 많이 꺾였지만 초반에는 예능 열풍을 주도하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논란도 있었다. 하지만 `나는 가수다`는 대중음악 트렌드를 바꿔놓을 만큼 유의미한 발자취를 남겼다. 여기에 일찌감치 수상이 점쳐졌다. 이날 시상식에는 박정현 김범수 윤도현 정엽 BMK 김경호 박완규 적우 등 `나는 가수다` 전현 멤버들이 총출동해 수상의 기쁨을 만끽했다. 개인 상의 최고 영예는 쇼버라이어티부문 유재석 박미선 코미디시트콤부문 김갑수 윤유선 라디오부문 강석우 양희은 등이 차지했다. 개인 상은 쇼버라이어티, 코미디시트콤, 라디오 등으로 부문을 세분화해 골고루 돌아갔다. 시상식 참석자 대부분이 상을 탔을 정도다. 그 가운데서도 유재석과 박미선의 수상소감은 깊은 인상을 남겼다. 유재석은 동료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거론하며 고마움을 잊지 않았고 마지막에는 "내년에는 방통위에 있는 분들에게도 큰 웃음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얘기를 덧붙였다. `무한도전`이 저속한 표현 등으로 방송통신심위원회로부터 수차례 경고 받은 것과 관련 더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 박미선도 동료들에 대한 고마움과 미안함으로 수상소감을 대신했다. 그리고 이날 많은 사람들이 상을 받은 것에 대해 "시상식이 조금은 지루했다"고 솔직한 감상을 전했다. 하지만 그녀는 "시청률이 잘 나오고 안 나오고 인기가 있고 없고를 떠나서 잔칫날 떡 나눠먹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좋았다. 이렇게 나와서 후배들과 웃고 떠들 수 있는 터가 있다는 게 감사하다"며 이해를 바랐다. 그 모습이 오히려 호감을 얻었다.`2011 MBC 방송연예대상` 수상자 및 수상작은 다음과 같다.▲올해의 예능 프로그램=`나는 가수다` ▲최우수상= 유재석, 박미선(쇼·버라이어티)/ 김갑수, 윤유선(코미디·시트콤)/ 강석우, 양희은(라디오) ▲우수상= 김태원, 박소현(쇼·버라이어티)/ 윤계상, 박하선(코미디·시트콤)/ 정엽, 윤하(라디오) ▲신인상= 김희철, 함은정(쇼·버라이어티)/ 고영욱, 정명옥(코미디·시트콤)/ 이진 아나운서(라디오) ▲공로상=세시봉 친구들/ 배한성(라디오) ▲올해의 작가상=여현전 작가/ 오시정 작가(라디오)/ 윤희영 작가(시사교양) ▲특별상=`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2` 멘토(쇼·버라이어티)/슈퍼주니어(가수)/ `라디오스타` MC, `쇼 음악중심` MC(MC)/ 케이팝 콘서트 `코이카의 꿈`(프로그램)/곽지연 리포터, 성기애 작가(라디오)/고은주 리포터, 오상진 아나운서(시사교양) ▲인기상=정재형, 제시카 고메즈(쇼·버라이어티)/ 안내상, 정성호, 조권, 백진희(코미디·시트콤)/ 박정현, 김범수(가수) ▲베스트 커플상=박명수, 정준하 ▲우정상=선우용녀, 조형기, 이경실, 조혜련, 김지선, 김신영 ▲PD상=윤종신, 김원희▲ 유재석·박미선(사진=김정욱기자)▶ 관련기사 ◀☞`웃음·감동·기대` 2011 MBC 방송연예대상 말말말☞[MBC방송연예대상]유재석·박미선 쇼버라이어티 최우수상☞[MBC방송연예대상]김갑수·윤유선 코미디시트콤 최우수상☞[MBC방송연예대상]김태원·박소현 쇼버라이어티 우수상☞[MBC방송연예대상]윤계상·박하선 코미디시트콤 우수상
- 박해일-김하늘, `청룡`도 휩쓸까···`트로피의 향방은?`
- ▲ 김하늘과 박해일[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배우 박해일과 김하늘이 청룡영화상 남녀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대종상에 이어 다시 한번 트로피를 거머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제32회 청룡영화상 사무국은 오는 25일 서울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리는 올해 영화상의 후보자(작) 명단을 9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박해일과 김하늘은 각각 `최종병기 활`과 `블라인드`로 남녀주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이번에도 경쟁 상대는 만만치 않다. 박해일은 `고지전`의 고수, `도가니` 공유, `황해` 김윤석, `풍산개` 윤계상과 경쟁해야 하며, 김하늘은 `이층의 악당` 김혜수, `도가니` 정유미, `쩨쩨한 로맨스` 최강희, `만추` 탕웨이와 함께 연기력을 겨뤄야 한다. 최우수작품상 후보에는 `고지전`과 `부당거래`, `도가니`, `써니`, `최종병기 활`이 올랐다. `고지전`의 장훈 감독과 `부당거래` 류승완 감독, `도가니` 황동혁 감독, `써니`의 강형철 감독, `최종병기 활`의 김한민 감독은 감독상 후보다. 남녀조연상도 각축이 치열하다. `고지전`의 고창석, `최종병기 활`의 류승룡, `부당거래` 유해진, `도가니` 장광, `황해` 조성하가 남우조연상을 놓고 경쟁하며, `그대를 사랑합니다`의 김수미, `쩨쩨한 로맨스` 류현경, `글러브` 유선, `헬로우 고스트` 장영남, `써니` 천우희가 여우조연상을 놓고 각축을 벌인다. 생애 한번 밖에 받을 수 없어 더욱 값진 신인감독, 신인배우상의 향방도 관심사다. 신인감독상 후보에는 `초능력자`의 김민석 감독과 `헬로우 고스트` 김영탁 감독, `쩨쩨한 로맨스` 김정훈 감독, `무산일기` 박정범 감독, `파수꾼`의 윤성현 감독이 이름을 올렸다. 신인남우상에는 `무산일기` 박정범, `파수꾼` 서준영, `쩨쩨한 로맨스` 송유하, `고지전` 이다윗, `파수꾼` 이제훈이 올랐으며, 신인여우상에는 `써니` 강소라, `최종병기 활` 문채원, `페스티발` 백진희, `푸른소금` 신세경, `혜화, 동` 유다인이 경합을 벌이게 됐다. 가장 많은 부문에 후보로 이름을 올린 작품은 `고지전`과 `최종병기 활`이었다. 대종상 작품상에 빛나는 `고지전`은 10개 부문에, 남우주연상을 비롯한 배우상을 휩쓴 `최종병기 활`은 11개 부문에 각각 노미네이트됐다. 청룡영화상 본선에 오른 작품과 배우들은 영화계 전문가로 이루어진 예심단의 설문과 네티즌 투표 결과를 합산해 추려졌다. 총 15개 부문에 걸쳐 시상이 이뤄진다.▲ 제32회 청룡영화상 공식 포스터.▶ 관련기사 ◀☞김하늘, 모교 금옥여고서 `일일교사`
- "고뇌하는 청년이라면 모두 환영합니다." 청년유니온 김영경 위원장
- [이데일리TV 배재억 PD] 고뇌하는 청춘이라면 모두 환영합니다! 모여서 꿈을 공유합시다. 1987년 안성기, 황신혜 주연의 ‘기쁜우리 젊은날’이란 영화가 있었다. 암울한 군사독재 시절에 나온 영화이긴 하지만 제목이 말해주듯 젊다는 것 자체로 축복이고 기쁨이었던 시대상을 그려냈다. 그로부터 20여년이 지난 지금 사회는 민주화되고 경제는 발전됐지만 젊은이들이 그리는 자화상은 암울함 그 자체다. 학자금 대출, 스펙 경쟁, 취업 등 무수한 난제들 속에서 꿈을 상실한 채 현실의 늪을 허우적대고 있다. 그렇다고 모두가 기성세대가 남긴 구조적인 벽(壁특)에 갇혀 있는 건 아니다. 이중 ‘청년유니온’은 가장 심각하다고 할 수 있는 청년실업 문제를 해결하고자 자발적으로 뭉친 단체다. 이 단체를 이끌고 있는 김영경 대표를 만나 우리 시대 젊은이들이 마주한 현실과 고민, 그리고 그들이 생각하는 대책에 대해 들어 봤다. Q. 청년유니온을 설립하게 된 계기? 동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이라면 모두 느끼겠지만 4명중 1명은 청년 실업자고, 나마지 3명도 안정적인 일자리에 있다고 할 수 없다. 그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노동조합이라고 생각했고, 당사자들이 직접 해결하기 위해 일본의 ‘청년 유니온’을 모델로 2010년 3월에 창설했다. Q. 처음에 ‘세대노조’라서 힘든 점이 있었는지? ‘청년들도 기존 노조에서 활동해야 되며 노동운동을 분열시키지 말라‘는 식의 기업 노조원들의 비판과 청년실업을 해결하기 위한 퍼포먼스를 하려고 하는 것은 아니냐는 정부 관계자들의 눈총을 받았다. 내부에서도 이게 가능 할 지에 대한 논쟁도 있었지만, 2011년 초 주휴수당이나 최저임금 등의 문제들을 거치면서 비전과 확신을 갖게 됐다. Q. 직접 겪었던 ‘88만원 세대’의 아픔? 학원 강사를 하면서 서른까지 학자금 빚을 갚았다. 돈을 모으기는커녕 보증금도 갚지 못하니 부모님들은 이해를 못하셨다. 옆집 딸은 어디 취직을 했고 앞집 아들은 한 달에 얼마씩 벌어오는데 하면서 서울까지 유학 보내놨더니 뭐하는 거냐고. 졸업 후 내가 원하는 바가 있었지만 생계를 책임지고 빚을 갚는 과정에서 능력부족도 있었겠지만 경쟁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었다고 생각한다. Q. 청년실업의 원인이 어디에 있다고 보는지? 청년들이 자신의 능력을 쌓고 계속 이 사회가 원하는 인재로서 양성 되는 것은 당연하다고 본다. 이 시대의 청년들이야 말로 단군 이래의 최고의 스펙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모든 것을 사회의 탓으로 돌리려는 것은 아니다. 다만 젊은이들의 능력과 열정을 사회가 뒷받침 해 주지 못하고 있다는 것은 문제다. 사회는 너희가 계속 못해서, 못나서 그렇다는 개인의 문제로 강조를 하고 있고, 젊은이들은 그런 부분들을 다시 사회 탓을 하고 있기에 쉽게 해결되지 못하는 문제라고 생각한다. Q. ‘청년유니온’을 바라보는 곱지않은 시선에 대해선? 청년 실업의 갈등을 해결하라고 요구하다 보니 당연히 불만 많은 사람들로 보기도 하고 일각에서는 루저(looser)들, 실업자들이 모여 있는 조직으로 보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는 거창한 것을 변화시킨다는 것 보다는 아르바이트생들의 노동권 문제, 그걸 바꿔가는 과정에서 청년들의 마음가짐도 바뀐다고 본다. 지금 청년들은 사실 이민을 많이 가고 싶어 한다. 그들에게 조금이라도 희망을 보여주고, 그들의 에너지나 열정을 한국을 위해 쓸 수 있다면, 오히려 그것은 지금의 기성세대들이나 그렇게 말씀하는 분들이 원하는 모습일 것이다. Q. 반(反)월가 시위에서 독특한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는데? 1인 시위나 큰 틀은 비슷하겠지만 최대한 뭔가 재미있고 발랄하게 퍼포먼스를 하려고 노력했다. 월가 시위도 깃발 몇 개, 피켓 몇 개 들고 나가서 하는 것이 아니라 ‘청년촌’ 이라는 박스를 준비해서 고시원에 사는 청년들의 인생, 힘들어 하는 청년들을 상징할 수 있는 모습들을 간접적으로 보여주고자 했다. 힘겹고 지친 모습이지만 청년의 발랄함으로 사람들에게 표현하고자 했다. Q. ‘백진희를 구출하라’라는 구호가 담긴 의미는? TV드라마 ‘하이킥3’에 나오는 인물인데 극단적이기는 하지만 서울에 올라와서 고시원에 살며 면접 계속 떨어지고 학자금 대출은 계속 남아 있는 극중 모습이 일반 청년들의 모습과 별반 다를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우리 청년들의 모습을 잘 대변해 주는 백진희라는 캐릭터를 이 사회나 우리들이 구출했으면 좋겠다는 의미로 사용하게 됐다. Q. 반(反)월가 시위를 통해 본 대한민국 청년 문제? 미국의 월가시위에서 청년들이 만든 슬로건 중에 ‘꿈을 공유하자’는 슬로건이 우리를 움직였다. 사회가 양극화가 되고 기성세대가 만들어 놓은 자본 구조 속에서 꿈을 꾸고 싶어도 꿀 수 없는 청년들의 현실이 우리와 똑같다. 오히려 한국의 청년들은 자살 같은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만 이런 방식으로는 절대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우리도 우리의 목소리로 당당하게 이야기를 해야만 정부나 사회가 우리에게 관심을 갖는다고 생각한다. Q. 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성과는? 청년유니온이 기존의 노조와 다른 점은 기업에서 원하는 것을 단체교섭을 통해서 이뤄내고 교섭이 안 되면 파업하는 식이 아니라 개개인들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노동 권리를 찾아 주는 것이 우리의 주된 역할이다. 주휴수당 사업을 했을 때 굉장히 큰 파급력이 있었다. 수많은 청년들이 이를 통해 노조는 아니지만 교섭을 이뤄냈고 그들의 권리를 되찾아 줄 수 있었다. 최저임금 보장, 노동자 안전 문제 등 여러 노동 상담을 통해 문제점들을 서서히 해결해 나가고 있다. Q. 노조원으로 가입했으면 하는 유명인? 김연아나 이승기 같은 사람들도 노동자니까 그런 친구들이 들어와서 이야기를 해주면 더 많은 청년들에게 위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Q. 앞으로의 활동 방향은? 처음 시작할 때부터 투쟁이나 시위보다는 청년들에게 위로와 격려가 되고 싶었다. 스펙과 같은 사회적 기준에 의해 섬처럼 고립된 청년들은 자신의 어려움을 아무에게도 이야기하지 못하고 마음의 병을 안고 혼자 감당하며 살고 있다. ‘청년유니온’이 그들에게 든든한 버팀목과 울타리가 되어 주어, 이곳에서 조금 쉬면서 힘든 것들을 조금이라도 내려놓으라고 말하고 싶다. 우리의 슬로건은 “아프면 아프다고 소리를 질러라”이다. 이런 목소리들이 청년들의 가슴 속으로 서서히 스며들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슈&토크`는 이데일리TV에서 매주 수요일 오후1시에 방영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이데일리TV는 각 지역케이블TV와 위성방송(Skylife 525번),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이데일리TV 홈페이지(www.edailytv.co.kr)를 통해 실시간 또는 다시보기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 문채원, 대종상 신인여우상..`흥행에 상복까지`
- ▲ 문채원(사진=권욱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 배우 문채원이 제48회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에서 신인여우상을 받았다. 문채원은 17일 오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48회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에서 영화 `최종병기 활`로 신인여우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무대에 오른 문채원은 "고맙습니다" 울먹이며 "사극이 뜻깊은 상까지 안겨주어 너무 감사하다. 앞으로도 사랑하는 영화, 좋은 작품 많이 찍고 싶다"고 가슴 벅찬 소감을 밝혔다. 문채원은 올해 최고 흥행작에 빛나는 `최종병기 활`에서 혼일날 청나라 병사에서 잡혀 인질이 돼 끌여가는 비운의 여인 `자인` 역을 맡았다. 이날 `신인여우상`에는 `써니` 강소라, `페스티발` 백진희, `푸른 소금` 신세경, `혜화,동` 유다인 등이 후보로 올라 경합을 벌였다.▶ 관련기사 ◀☞`고지전`-`활`, 대종상 4관왕..박해일·김하늘 주연상(종합)☞김하늘, `블라인드`로 대종상 여우주연상 `눈물`☞박해일, 대종상 남우주연상.."740만 관객에게 감사"☞`써니` 강형철 감독, 대종상 감독상..`최강희 호명 실수 덕?`☞심은경, 대종상 여우조연상..천우희 대리수상☞조성하, 대종상 남우조연상···"어머니 함께 못해 아쉬워"☞이대근, 제48회 대종상 영화발전공로상☞원빈, 대종상 인기상..``아저씨` 인기 죽지 않아!`☞`파수꾼` 윤성현 감독, 48회 대종상 신인감독상 `영예`☞이제훈, `파수꾼`으로 대종상 신인남우상..`대세 입증`
- 박해일·김하늘 등 대종상 남녀주연상 후보
- ▲ 김하늘(왼쪽)과 박해일[이데일리 스타in 김영환 기자] 배우 박해일과 김하늘이 제48회 대종상영화제 남녀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의 이순재-윤소정 커플도 후보군에 이름을 올려 남녀주연상을 놓고 신구대결을 펼친다. 오는 17일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제48회 대종상영화제 본선에 오른 작품과 배우가 발표됐다. 관심을 끄는 남우주연상 후보에는 동점자로 인해서 6명이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그대를 사랑합니다`의 이순재와 `최종병기 활`의 박해일 이외에도 `부당거래`의 류승범, `풍산개`의 윤계상, `헬로우 고스트`의 차태현, `황해`의 김윤석이 노미네이트됐다. 여우주연상에는 `블라인드`의 김하늘을 비롯,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의 배종옥, `써니`의 심은경, `이층의 악당`의 김혜수, `쩨쩨한 로맨스`에 최강희, `그대를 사랑합니다`의 윤소정이 후보로 올랐다. 최우수작품상 후보에는 `고지전`과 `부당거래`, `써니`, `최종병기 활`, `황해`가 올랐다. `고지전`의 장훈 감독, `만추`의 김태용 감독, `부당거래` 류승완 감독, `써니`의 김형철 감독, `황해`의 나홍진 감독은 감독상 후보다. 남녀조연상도 각축이 치열하다. `고지전`의 류승룡, `모비딕`의 김상호, `부당거래`의 유해진, `혈투`의 고창석, `황해`의 조성하, `블라인드`의 조희봉이 남우조연상을 다투고 `그대를 사랑합니다`의 김수미, `로맨틱 헤븐`의 심은경,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의 김지영과 서영희, `써니`의 천우희, `헬로우 고스트`의 장영남이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량강도 아이들`의 김성훈 감독, `모비딕`의 박인제 감독, `파수꾼`의 윤성현 감독, `헬로우 고스트`의 김영탁 감독, `혜화.동`의 민용근 감독 중 한 명이 생애 한 번 뿐인 신인감독상 수상을 노린다. 신인남우상에는 `고지전`의 이제훈, `글러브`의 장기범, `량강도 아이들`의 김환영, `파수꾼`의 이제훈, `혜화.동`의 유연석이 올랐으며 신인여우상에는 `써니`의 강소라, `최종병기 활`의 문채원, `페스티발`의 백진희, `푸른 소금`의 신세경, `혜화.동` 유다인이 후보로 올랐다. 대종상영화제 본선에 오른 작품과 배우들은 일반심사위원 50명이 9월5일부터 30일까지 엄정한 심사를 거쳐서 각 부문별로 5~6편의 작품을 후보에 올렸다. 촬영상, 조명상, 편집상, 음악상, 기획상, 시나리오상, 미술상, 영상기술상, 음향기술상, 의상상등 각 부문별 시상도 이뤄진다. 17일 진행되는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은 KBS 2TV를 통해 생방송된다.
- `하이킥3`, 첫방 D-1…`6명의 여인들` 기대감↑
- [이데일리 스타in 김영환 기자] ``6명의 여인들` 힘찬 `하이킥` 스타트!` 19일 첫 전파를 탈 MBC 일일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이하 `하이킥3`) 속 윤유선, 박하선, 크리스탈, 백진희, 김지원, 박지선 등 여섯 명의 여인들이 강렬한 첫 모습을 공개했다. 이들은 지금까지 방송을 통해 줄곧 보여왔던 모습이 아닌 180도 다른 `반전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맏언니 윤유선은 단아함을 벗고 다혈질 엄마로 변신한다. 남편 안내상의 부도 후 극단적 스트레스로 인해 감정기복이 심해진 `울컥 엄마`의 모습으로 파란만장 코믹 연기를 선사할 예정이다. 박하선도 `청순함`을 벗었다. 박하선의 새 이미지는 `허당 천사`. 여린 마음으로 크고 작은 사건 사고를 스스로 일으키는 `사고 유발자`다. 동료 교사 박지선과의 호흡으로 `청순 코믹` 캐릭터를 연기한다. 에프엑스의 크리스탈은 무대 위의 깜찍함을 벗고 털털한 캐릭터를 연기한다. 크리스탈은 안내상-윤유선의 딸 안수정 역을 맡아 보이시한 매력으로 어필할 예정이다. 귀여운 외모의 백진희는 88만원 세대를 대표하는 캐릭터를 맡았다. 청바지에 셔츠 한 벌, 머리를 질끈 묶은 모습은 영락 없는 `억순이`다. 눈물과 코믹이 버무려진 `리얼 백수` 근성을 드러낼 각오다. 김지원은 하선의 사촌 동생 역을 맡았다. 여성스러운 선의 소유자지만 불의를 못 참는 다혈질이다. 불의를 보면 교복을 입은 채로도 힘찬 하이킥을 날리는 `열혈 여고생` 캐릭터. `하이킥 걸`의 매력을 과시할 테세다. 박지선은 개그우먼의 선입견을 깨부순다. 까칠하고 도도한 고등학교 영어교사 역을 맡았다. 민감한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교무실을 컴컴하게 만드는가 하면 항상 챙 넓은 모자를 패용, 독특한 매력을 선사한다. 제작 관계자는 "`하이킥3`에 등장하는 6명의 여배우들은 모두 기존의 이미지를 벗어버린 채 감춰졌던 `반전 이미지`를 선보인다"며 "감정 기복이 심한 엄마, 허당 교사, 88만원 세대 백수, 의기충만 여고생, 까칠한 교사 등 이들이 선보일 새로운 도전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 `하이킥3-짧은 다리의 역습` 포스터 공개..기대감↑
- ▲ `하이킥3- 짧은 다리의 역습` 포스터[이데일리 스타in 신상미 기자] MBC 일일시트콤 `하이킥3- 짧은 다리의 역습`(이하 `하이킥3`)의 포스터가 공개됐다. 26일 MBC가 공개한 이번 포스터는 지난 16일 경기도 일산 드림센터에서 안내상, 윤유선 등 모두 15명의 배우가 참여해 네 가지 콘셉트로 촬영이 진행됐다. 포스터는 `럭셔리한 그들이 다가왔다`를 주요 콘셉트로 패션 화보같은 비주얼을 선보이고자 했다. 장르의 특성상 가볍게 인식될 수 있는 여타 시트콤과 달리 `하이킥` 시리즈의 메시지를 배우들의 검정색 의상과 태도, 소품으로 표현했다. MBC 관계자는 “이날 촬영은 배우 15명의 모습을 한 번에 담기 위해 다소 촬영 시간이 길어졌지만 윤계상과 서지석이 `이 사진 평생갑니다. 조금 더 힘냅시다. 웃어요`라고 외치며 독려하는 등 활기찬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배우들은 웃으며 서로의 옷매무새를 가다듬어 주며 촬영을 무사히 마쳤다”고 전했다. `하이킥3`는 안내상, 윤유선, 박하선, 윤계상, 서지석, 크리스탈, 강승윤, 박지선, 백진희, 이종석, 김지원, 고영욱, 줄리엔 강, 윤건, 이적 등이 출연한다. `하이킥3`는 최근 뉴질랜드 로케이션을 마치고 지난 17일부터 국내 촬영을 시작했다. 오는 9월19일 첫 방송된다.▶ 관련기사 ◀☞신-구 `하이킥` 히로인 박하선vs 신세경, 추석 `격돌`☞[포토]`단아인현` 박하선의 역습 `하이킥!`☞[포토]박하선 ``하이킥3`서 서민정+신세경+황정음`☞[포토]박하선 ``하이킥3`로 연기 `챔프` 도전`☞박민영 "`하이킥` 카메오? 불러만 주신다면!"(인터뷰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