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9,691건

강아지 안고 ‘멀뚱’...‘만취’ DJ, 1차 사고 후 도주 중이었다
  • 강아지 안고 ‘멀뚱’...‘만취’ DJ, 1차 사고 후 도주 중이었다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음주 운전 중 배달기사를 사망케 한 DJ가 1차 사고 후 도주 중에 이같은 사망사고를 낸 것으로 밝혀졌다.(사진=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미디어’ 캡처)지난 26일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이준동)는 20대 여성 DJ 안모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위험운전치사상, 도주치상),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 사고후미조치)으로 구속기소했다.안 씨는 지난 3일 오전 4시 30분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술을 마시고 벤츠 차량을 몰다 오토바이 오토바이를 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사고 직후 100m를 더 가서야 멈췄고 구호 조치는 하지 않은 채 반려견만 끌어안고 있었으며 경찰에 협조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이 사고로 홀로 자녀를 키워오던 50대 배달원이 사망한 가운데 당시 안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21%로 면허취소 수준이었다.그런데 이 사고는 안 씨가 1차 사고 후 도주 중 낸 사고로 조사됐다. 1차 사고에서 안 씨는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차를 들이받아 운전자에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혔고 이 사고는 불과 십여분 사이에 일어난 일이었다.검찰은 안 씨 차량 블랙박스 포렌식 분석, 사고 현장 폐쇄회로(CC)TV 영상 추가 확보·분석, 목격자 조사 등 보완 수사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또한 검찰은 피해유족과 라이더유니온 대표자를 면담해 엄벌탄원서를 양형자료로 제출받았고, 피해 유족에게는 심리치료를 지원했다.안 씨의 차량은 수사 과정에서 압수됐으며 대검찰청의 ‘상습음주운전 차량 압수 등 음주 운전 엄정 대응’ 지시에 따라 몰수할 예정이다.검찰 관계자는 “음주 교통사고사망, 도주사고라는 사안의 엄중함을 감안해 향후 재판과정에서 피해유족과 탄원인들의 의사가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2.27 I 강소영 기자
'배달원 사망' 음주운전 DJ 구속기소…벤츠 몰수한다
  • '배달원 사망' 음주운전 DJ 구속기소…벤츠 몰수한다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만취 상태로 차를 몰다 사망사고를 낸 20대 여성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사진=유튜브 ‘카라큘라 미디어’ 캡처, 뉴스1)서울중앙지방검찰청 형사5부(부장검사 이준동)는 만취상태에서 먼저 교통사고를 내고 도주하다가 재차 오토바이 배달원을 치어 사망케 한 DJ 안모씨를 26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위험운전치사상, 도주치상),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 사고후미조치)으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만취한 상태로 벤츠 차량을 몰다가 오토바이를 치어 운전자를 숨지게 한 20대 안모 씨가 지난 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사진=뉴스1)검찰은 지난 8일 사건을 송치받은 후, 가해차량 블랙박스 포렌식 분석, 사고 현장 CCTV 영상 추가확보·분석, 목격자 조사 등 보완수사를 통해 범죄사실을 명확히 확인했다고 설명했다.이어 피해유족과 라이더유니온 대표자를 면담해 엄벌탄원서를 양형자료로 제출받았고, 피해 유족에게는 심리치료를 지원했다. 검찰은 수사과정에서 압수된 가해차량을 몰수 조치할 예정이다. 이는 대검찰청의 ‘상습 음주운전 차량 압수 등 음주운전 엄정 대응’ 지시에 따른 것이다. 검찰 관계자는 “음주 교통사고사망, 도주사고라는 사안의 엄중함을 감안해 향후 재판과정에서 피해유족과 탄원인들의 의사가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안씨는 지난 3일 오전 4시40분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앞서 달리던 오토바이를 뒤에서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인 50대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사고 당시 안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21%로 면허취소 수준이었다. 간이 약물검사에서 마약 양성 반응은 나오지 않았으며 현장에 동승자는 없었다고 한다. 강남경찰서는 안씨를 현장에서 현행범 체포한 후 당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지난 3일 사고 장면을 목격했다는 행인이 사고 이후 안씨가 구호 조치를 하지 않고 반려견을 끌어안고 있었다는 목격담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2024.02.26 I 성주원 기자
TMAP, 지난해 매출 2918억..전년比 41%↑
  • TMAP, 지난해 매출 2918억..전년比 41%↑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티맵모빌리티는 지난해 매출 2918억원, 당기순손실 371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매출은 전년 대비 41.1% 오른 2918억원이었다. 활성 사용자 수 증가와 함께 모빌리티 중개·라이프·데이터 3대 사업영역 전반의 고른 성장세덕분이다.가장 큰 성장 잠재력을 보여준 영역은 데이터&테크(Data&Tech) 분야다. UBI(안전운전할인 특약)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88.9%, TMAP 오토와 API&Data 사업은 각각 26.4%, 16.2% 오르며 성장을 견인했다.UBI의 경우 TMAP 플랫폼 활성 사용자가 꾸준히 늘면서 운전점수 이용자 수가 지난해 말 사상 처음 1600만명을 돌파, 전체 가입자 수의 74%를 넘어섰다. TMAP의 지난해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는 최대 1471만6752명(10월), 일간 활성 사용자 수(DAU)는 602만명을 기록했다.TMAP 오토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한 데 이어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에도 탑재되며 외연을 넓혔다. API&Data사업 역시 지난 2년 간 고객사를 20% 늘리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플랫폼 중개 영역에서는 대외 불확실성 요인들이 해소되면서 대리운전 및 발렛 서비스 등이 153% 오르는 성과를 보였다.모빌리티 라이프 영역의 매출 상승도 두드러졌다. 공항버스는 여행수요의 빠른 회복과 함께 TMAP 플랫폼을 통한 예약·결제 서비스가 활성화되면서 매출이 7배 이상 성장했다. 주차는 90.4%, 광고와 렌터카 사업도 각각 53.8%, 17.1% 늘어났다.지급수수료 등 고정비용 효율화를 통한 수익성은 지속적으로 개선됐다. 당기순이익은 △37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662억원) 대비 1291억원 늘었다.이재환 티맵모빌리티 최고전략책임자(CSO)는 ”비용 효율화와 동시에 성장 잠재력이 높은 사업의 공격적 확장을 통해 2024년에는 조정EBITDA(상각전영업이익) 기준 흑자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속적인 혁신과 발전을 통해 반드시 주목할만한 성과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23 I 김현아 기자
한성자동차, 미술영재 장학 프로그램 ‘2024 드림그림’ 13기 발대식 성료
  • 한성자동차, 미술영재 장학 프로그램 ‘2024 드림그림’ 13기 발대식 성료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딜러 한성자동차가 지난 20일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13년째 운영하고 있는 미술영재 장학 프로그램인 ‘2024 드림그림’ 제13기 발대식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22일 밝혔다.한성자동차 드림그림 발대식 포토존 이벤트.(사진=한성자동차)이번 발대식은 제12기 장학생들의 졸업을 축하하는 졸업식을 비롯해, ‘Facing Tomorrow with Arts(예술로 내일을 만나다)’이라는 신규 슬로건 하에 제13기 신입 장학생 및 멘토들이 한성자동차 미술영재 장학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 신진 작가 및 아티스트로 성장하길 기원하는 마음으로 진행됐다.신입 장학생 및 멘토들을 포함해 졸업생, 드림그림 앰버서더, 한성자동차 및 한국메세나협회 관계자 총 150명이 레크리에이션, 졸업식, 발대식, 오찬, 포토존 베스트 커플 이벤트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드림그림의 시작을 축하하며 자리를 빛냈다.한성자동차는 올해 2024 드림그림의 확장과 성장을 도모하고, 프로그램의 질적 향상을 위해 △장학제도 운영 개편 △신진 작가 육성 및 작가 지원 확대 △미술계 트렌드를 반영한 연계 행사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우선 기존 저소득층 미술 영재 청소년들을 중심으로 선정했던 기준을 올해부터 소외 계층의 장학생뿐 아니라 일반 가정 장학생들까지 범위를 확장해 예술가 육성을 위한 지원을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뿐만 아니라 신진 작가로 성장할 수 있는 멘토들의 지원도 강화하며, 인공지능(AI) 및 신기술을 아트와 접목해 미술계 트렌드를 반영한 행사 후원의 규모도 확대한다.올해 드림그림의 주요 행사는 △‘파라다이스 아트랩’과 연계한 기술 융합 예술 작품 전시 △신진 작가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2024 On Boarding’ 전시회 등이 있다.울프 아우스프룽 한성자동차 대표는 “2024 드림그림 발대식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미래 예술계를 이끌어갈 젊은 인재들을 발굴하고 육성해 우리 사회에 아름다움과 감동을 전파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22 I 공지유 기자
"아이텍, 로봇·2차전지·화장품 신사업 성장 가능성"
  • "아이텍, 로봇·2차전지·화장품 신사업 성장 가능성"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밸류파인더는 아이텍에 대해 로봇, 2차전지, 화장품 등 진출한 신사업을 통한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21일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아이텍은 반도체 시장의 60~70%를 차지하는 시스템 반도체 테스트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는 텔레칩스, 가온칩스 등 국내외 167여개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이충헌 밸류파인더 연구원은 아이텍의 반도체 테스트 본업 이외 자회사를 통해 진출한 다양한 사업에 주목했다.이 연구원은 로봇 통합운영솔루션 기업 리드앤에 대해 “현재 사족보행 기술 및 라이다를 적용한 자율주행 로봇의 어플리케이션 및 운영시스템을 제작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실제 로봇 제품 브랜드를 보유한 업체로 인정받는다면 로봇 관련주로 시장에서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리드앤의 ‘세이프가드 프로’ 솔루션은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적용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아이텍은 자회사 비에이에너지를 통해 진출한 2차전지 사업도 순항 중이다. 비에이에너지는 사용 후 배터리 보관 및 처리를 위한 제품·시스템을 공급하는 업체다. 이 연구원은 “주요 제품 배터리 세이프티 박스(BSB)는 지난해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 볼보 등에 납품을 시작한 이후 일본,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 지역 벤츠의 요청을 받아 수출 중”이라며 “미국지사 설립 완료 후 미국으로 수주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이외에도 아이텍 자회사 삼성메디코스는 국내 4위 수준의 화장품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메디코스 매출액은 지난 2020년 54억원에서 2023년 220억원으로 3년만에 약 4배 증가했다. 현재 글로벌 화장품 기업 나투라, 로레알 등과 협업을 진행 중이다.이 연구원은 “최근 K-뷰티 확장, 인디 브랜드 및 개인 맞춤 제품 증가로 화장품 OEM사와 실적 궤를 같이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02.21 I 이은정 기자
타이어뱅크, '벤츠 증정' 고객 사은 행사 7번째 당첨자 선정
  • 타이어뱅크, '벤츠 증정' 고객 사은 행사 7번째 당첨자 선정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타이어 유통 전문기업 타이어뱅크가 ‘방문고객 3000만명 돌파’ 기념으로 진행 중인 고객 사은 행사 7번째 당첨자를 선정했다.20일 전남 화순군에 위치한 타이어뱅크 화순점에서 임채식씨(왼쪽)와 타이어뱅크 화순점 강달원 사업주가 벤츠 증정을 마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타이어뱅크)타이어뱅크는 1등 당첨자 임채식씨에게 신차 출고일에 맞춰 경품인 벤츠 차량을 직접 인도하는 증정식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임채식씨는 지난해 12월 16일 전남 화순군에 위치한 타이어뱅크 화순점에서 타이어 교체 후 이벤트에 응모했다. 이후 지난달 진행된 추첨에서 총 10만6779명 중 1등으로 당첨됐다. 지난해부터 1회차 타이어뱅크 인천시흥점, 2회차 대구 상동점, 3회차 서수원점, 4회차 동안양점, 5회차 남양주시 별내700개점, 6회차 제천점에서 각각 1등 당첨자가 나왔다. 각 당첨자에게는 순차적으로 차량 증정식을 진행했다. 임채식씨는 “실제 차량을 받고보니 너무 기쁘고 꿈만 같다”며 “타이어뱅크 임직원 모두와 화순점 직원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한편, 타이어뱅크의 고객 사은행사는 창립 33주년 기념으로 이어져 다음달까지 진행되며 앞으로 두 번의 추첨이 남아 있다. 1등 벤츠 차량을 비롯해 2등 LG 스탠바이미Go, 3등 애플 아이패드, 4등 다이슨 에어랩 키트 등 경품을 매월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증정한다
2024.02.21 I 공지유 기자
푸틴, 김정은에 승용차 선물…안타고 전시해도 대북제재 대상(종합)
  • 푸틴, 김정은에 승용차 선물…안타고 전시해도 대북제재 대상(종합)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북한이 한국과 쿠바 국교 정상화 이후에 관련 반응을 내놓지 않고, 러시아를 ‘형제’라 지칭하며 친밀감 과시에 나서고 있다. 정부는 러시아의 승용차 선물이 대북제재 위반이라며 규탄했다.북한 조선중앙TV가 지난 15일 방영한 기록영화 ‘위대한 전환, 승리와 변혁의 2023년’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새 전용차로 보이는 검은색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에서 내리는 장면이 포착됐다. 이 차량은 벤츠 마이바흐 GLS600 모델로 보이며, 뒷문 중앙에 국무위원장 마크가 새겨져 있다.(조선중앙TV 화면, 연합뉴스)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20일 정례브리핑에서 “러북 간 교류·협력은 관련 안보리 결의를 준수하는 가운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정부는 안보리 결의 이행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안보리 결의의 충실한 이행을 위해 국제사회와 협력하여 필요한 외교적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노동신문은 이날 푸틴 대통령이 김 총비서에게 보낸 ‘러시아산 전용 승용차’를 박정천 당 비서와 김여정 당 부부장이 지난 18일 러시아 측으로부터 전달받았다고 보도했다. 전용 승용차라는 점에서 김 위원장을 위해 러시아가 맞춤형으로 생산한 것으로 보인다.이는 유엔 안보리 제재 위반의 소지가 큰 것으로 추정된다. 유젠 안보리 결의 2094호는 회원국들이 핵이나 탄도 미사일 개발에 기여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할 경우 금융서비스의 제공을 금지하도록 했으며, 위반 활동을 지원하는 개인이나 단체, 또는 북한 주민은 추방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또 2006년 북한의 첫 실험 후 채택한 대북제재 결의 1718호도 북한의 사치품 수입을 금지한다.김 위원장은 러시아로부터 받은 승용차를 직접 타지 않고 전시할 가능성이 있다. 앞서 1948년 소련(러시아의 전신)의 스탈린 수상은 김 위원장의 할아버지인 김일성에게 소련제 검은색 리무진을 선물했다. 또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은 1998년 방북 당시 현대차가 생산한 다이너스트 1대를 김정일 국방위원장에 선물했다. 북한이 이 차를 묘향산 전람관에 전시했다.북한은 한국이 쿠바와 수교를 맺은 지난 14일 이후 별다른 반응을 보여주지 않고 있다. 대신 한국과 가까운 일본에 우호의 메시지를 보내고, 러시아와는 친밀을 과시하고 있다.실제 김수길 노동당 평양시당위원회 책임비서는 러시아를 방문해 “미국과 서방 집단의 패권주의에 맞서 영웅적 싸움에 떨쳐 나선 형제적 러시아 인민과 장병들에게 전적인 지지 성원을 보낸다”며 러시아를 형제라 칭했다.2018년 북미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캐딜락원을 살펴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통일부 관계자는 “러북이 작년 정상회담 이후 높은 수준의 협력을 하고 있다”며 “고급 자동차 등 사치품을 북한에 공급하는 것은 대북제재 위반으로 본다. 모든 행위에 대해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자동차 선물을 두고는 러시아와 북한의 협력이 잘 이행되지 않았다는 분석도 나온다. 북한에 대해 첨단기술 등 지원을 해줄수 없는 러시아가 북한의 불만을 무마하기 위해 선물을 한 것일 수도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북러 협력이 가속화되고 있는 만큼 답례의 의미가 큰 것으로 봤다.고유환 전 통일연구원장은 “김 위원장은 북미 정상회담때도 트럼프의 캐딜락원에 관심을 보일만큼 자동차에 관심이 많다”며 “러시아가 북한이 협력을 해준 것에 대해 보답으로 선물을 준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024.02.20 I 윤정훈 기자
北김정은, 푸틴에 승용차 선물받아…대북제재 위반 가능성
  • 北김정은, 푸틴에 승용차 선물받아…대북제재 위반 가능성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승용차를 선물 받았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조선인민군 창건(건군절) 76주년을 맞아 국방성을 축하 방문했다고 조선중앙TV가 9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검은색 벤츠 마이바흐 차량(세번째)을 타고 일본 렉서스(맨 앞)와 토요타 랜드 크루저(두번째)로 보이는 경호차량 호위를 받으며 행사장으로 들어서고 있다.[조선중앙TV 화면, 연합뉴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푸틴 대통령이 김 총비서에게 보낸 ‘러시아산 전용 승용차’를 박정천 당 비서와 김여정 당 부부장이 지난 18일 러시아 측으로부터 전달받았다고 20일 보도했다.김 부부장은 선물에 대해 “조로(북러) 두 나라 수뇌분들 사이에 맺어진 각별한 친분관계의 뚜렷한 증시로 되며 가장 훌륭한 선물로 된다”면서 “김정은 동지께서 푸틴 대통령에게 보낸 감사의 인사를 러시아 측에 정중히 전달했다”고 신문은 전했다.다만 푸틴 대통령이 선물한 승용차의 차종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승용차 선물은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북러의 밀착 관계를 과시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북한과 러시아는 지난해 9월 정상회담 이후 무기 거래를 비롯한 국방협력을 강화했으며 최근엔 북한 농업기술대표단이 러시아를 방문하고 러시아 연해주 단체 관광객이 북한을 방문하는 등 협력 분야를 확대하고 있다.이번 푸틴의 승용차 선물은 대북 제재 결의 위반 가능성이 있다. 지난 2006년 10월 북한의 1차 핵실험 직후 유엔 안보리가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대북제재 결의안 ‘1718호’는 사치품의 거래를 금지하고 있다.
2024.02.20 I 윤정훈 기자
현대차·기아 시총 100조원 돌파…코스피 2위 SK하이닉스 추격
  • 현대차·기아 시총 100조원 돌파…코스피 2위 SK하이닉스 추격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의 시가총액이 100조원을 넘어섰다. 이는 코스피 시장 시가총액 3위인 LG에너지솔루션(373220)을 넘어섰고 2위 SK하이닉스(000660)를 추격하는 수준이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시장에서 기아는 전거래일 대비 1.55% 오른 11만7600원에 마감했다. 현대차는 전장과 같은 25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와 기아의 시가총액은 각각 53조4117억원, 47조2803억원 으로 이들 종목을 합산한 시가총액은 100조6920억원이다. 현대차와 기아 시총 합산이 최초로 100조원을 넘어선 것이다. 이는 코스피 시총 3위 LG에너지솔루션(93조150억원)보다도 많은 수준이다. 2위 SK하이닉스(110조1467억원)에도 근접해졌다. 현대차와 기아는 호실적과 저PBR(주가순자산비율) 테마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했다. 현대차의 작년 영업이익은 15조1269억원으로 전년 대비 54% 증가하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부동의 1위였던 삼성전자(005930)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84.9% 급감한 6조5700억원을 기록하면서 현대차가 국내 상장사 중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할 가능성이 커졌다. 같은 기간 기아도 11조6079억원 영업이익을 내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썼다.정부가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추진한다는 소식도 외국인 매수세에 불을 붙였다. 앞서 일본의 기업가치 개선책이 성공을 거둔 것처럼, 정부가 나서 기업가치 상승을 독려하면 저PBR 종목들 주가가 크게 오를 것이란 기대에서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PBR이 0.56배, 0.61배에 불과했던 현대차와 기아에 투심이 몰렸다. 실제 정부가 밸류업 프로그램을 발표한 지난달 17일 이후 이날까지 외국인투자자가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 1위는 현대차(1조4852억원)였고 기아도 5468억원으로 4위에 올랐다. 주주환원책을 내놓은 것도 주가상승 기대에 힘을 실었다. 기아는 오는 3월 중순까지 5000억원 규모 자사주를 매입한 뒤 소각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보유 중인 전체 지분 중 4% 수준의 자사주를 매년 1%씩 3년간 소각하겠다고 발표했다. 글로벌 신용평가사가 잇따라 현대차와 기아 신용등급을 상향한 것도 호재가 됐다. 피치는 지난 16일 현대차와 기아 신용등급을 ‘BBB+’에서 ‘A-’로 상향했다. 브랜드 경쟁력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지위가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다는 이유다. 이로써 현대차와 기아는 벤츠와 토요타 등 글로벌 자동차 기업과 어깨를 견주게 됐다. 지난 6일 무디스도 현대차와 기아 신용등급을 A3으로 상향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도 지난 1월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내외부적 호재에 현대차와 기아 주가는 고공행진하고 있다. 지난해 10월31일 16만9300원으로 52주 최저가를 기록했던 현대차 주가는 이로부터 48% 넘게 급등했다. 8만원대에서 지지부진하던 기아 주가도 지난 5일에는 12만1300원으로 신고가를 찍었다. 증권가에선 이 같은 주가 상승세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경쟁력 대비 여전히 저평가됐다는 분석이다. NH투자증권은 기아 목표가를 14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작년 PBR이 0.9배로 현대차(0.6배)에 비해 높지만 여전히 1배 미만이라는 이유다. 현대차 목표주가도 31만원으로 눈높이를 높였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제품과 브랜드 경쟁력이 개선되고 있다”며 “사업환경과 미래 기술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이익체력과 풍부한 유동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02.19 I 김보겸 기자
벤츠 '디 올-뉴 CLE 쿠페' 국내 출시…7270만원부터
  • 벤츠 '디 올-뉴 CLE 쿠페' 국내 출시…7270만원부터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메스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차세대 드림카 ‘디 올-뉴 메르세데스-벤츠 CLE 쿠페’의 라인업을 공개하고 국내 공식 판매를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디 올-뉴 CLE 450 4MATIC 쿠페.(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CLE 쿠페는 C-클래스와 E-클래스의 콘셉트 및 기술 혁신이 조화롭게 융합된 모델로, 메르세데스-벤츠 드림카의 전통을 잇는 우아하면서도 자신감 넘치는 디자인과 스포티한 주행 성능, 최첨단 디지털 사양 등을 모두 갖춘 새로운 2-도어 모델이다.국내에는 디 올-뉴 메르세데스-벤츠 CLE 200 쿠페와 디 올-뉴 메르세데스-벤츠 CLE 450 4MATIC 쿠페 총 2개 라인업으로 출시된다. 디 올-뉴 CLE 450 4MATIC 쿠페는 이달 중, 디 올-뉴 CLE 200 쿠페는 오는 3월 중 인도될 예정이다. 이후 디 올-뉴 메르세데스-벤츠 CLE 카브리올레와 고성능 모델인 디 올-뉴 메르세데스-AMG CLE 53 4MATIC+ 카브리올레도 연내 출시될 예정이다.킬리안 텔렌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품, 마케팅 및 디지털 비즈니스 부문 총괄 부사장은 “새롭게 선보이는 디 올-뉴 CLE 쿠페는 메르세데스-벤츠 최고 수준의 품질과 헤리티지를 계승한 차세대 드림카”라며 “디자인 및 주행성능 등 여러 면에서 독보적인 존재감과 스포티한 감성을 모두 원하는 고객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대체불가능한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디 올-뉴 CLE 450 4MATIC 쿠페.(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디 올-뉴 CLE 쿠페의 외관은 △샤크 노즈 형상의 긴 후드와 2개의 파워돔이 강조된 전면부 △긴 전장과 휠베이스·낮은 전고·짧은 오버행으로 완성된 스포티한 비율과 강렬한 캐릭터 라인 및 휠아치가 강조된 측면부 △후면부 폭을 강조하는 LED 리어 라이트 등을 통해 아이코닉하고 역동적인 디자인을 강조한다.이전 C-클래스 쿠페 대비 25㎜ 더 길어진 휠베이스(2,865㎜)로 여유로운 공간을 갖췄으며, 트렁크 또한 420리터(ℓ)로 골프백 3개를 충분히 적재할 수 있을 만큼 넉넉한 용량을 제공한다.실내에는 스포티한 감성과 주행 재미를 배가할 수 있는 전용 실내 디자인 사양 및 음향, 디지털 편의 사양이 탑재됐다. 먼저 디 올-뉴 CLE 쿠페만을 위해 개발된 새로운 헤드레스트 일체형 스포츠 시트 디자인으로 존재감을 더했다. 부메스터 3D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이 기본 적용되어 있는 디 올-뉴 CLE 450 4MATIC 쿠페의 경우, 앞좌석 등받이 가장자리에 통합된 2개의 라우드 스피커를 포함한 총 17개의 스피커가 탑재돼 돌비 애트모스 사운드 시스템과 함께 더욱 몰입감 있는 음향 경험을 제공한다.또한 전 라인업에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3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돼 수준 높은 개인화와 디지털 경험을 제공한다. 먼저, 더욱 개인화된 차량 설정을 지원하는 루틴 기능이 지원된다. 운전자는 온도 설정, 앰비언트 라이트, 오디오, 주차 카메라 등의 차량 기능을 날짜 및 시간, 위치, 내외부 온도, 차량 속도 등 자신이 원하는 특정 조건과 연결해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편의 기능을 자동화할 수 있다.이와 함께 유튜브, 애플뮤직, 웹엑스, 줌, 앵그리버드, 틱톡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화상회의, 게임 앱을 이용할 수 있으며, 에센셜, 플로, 웨이브, 멜론 등의 국내 스트리밍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메르세데스-벤츠 차량에 최적화된 차량용 내비게이션 티맵 오토도 도입될 예정이다.디 올-뉴 CLE 450 4MATIC 쿠페 인테리어.(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디 올-뉴 CLE 쿠페 전 라인업에는 가솔린 엔진과 48V 온보드 전기 시스템을 갖춘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돼 강력하면서도 효율적인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전 라인업이 저공해차량 2종 인증을 획득해, 혼잡 통행료 및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감면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디 올-뉴 CLE 200 쿠페에는 직렬 4기통(M254) 가솔린 엔진이 탑재됐다. 디 올-뉴 CLE 450 4MATIC 쿠페에는 직렬 6기통(M256) 가솔린 엔진이 적용돼 최고 출력 381마력, 최대 토크 51㎏f·m의 성능을 발휘한다. 48V 온보드 전기 시스템을 갖춘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2세대 통합 스타터 제너레이터를 통해 시동을 걸 때 최대 17킬로와트(kW)의 힘을 추가적으로 제공해 부드럽고 신속한 엔진 시동을 돕는다. 글라이딩, 부스팅, 회생제동 등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전 라인업에는 공회전제한장치(ISG)에 맞춰 개발된 9단 변속기가 탑재된다.디 올-뉴 CLE 450 4MATIC 쿠페에는 △운전자와 동승자의 동작과 시선을 인식해 차량 기능을 조절할 수 있는 MBUX 인테리어 어시스턴트 △최적의 주행 환경을 지원하는 에너자이징 패키지 플러스 △쾌적한 실내 주행 환경을 제공하는 에어 밸런스 패키지 등 다양한 첨단 편의 사양이 기본으로 제공된다.디 올-뉴 CLE 450 4MATIC 쿠페의 복합 연비는 10.9㎞/ℓ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시간(제로백)은 4.4초다. CLE 200 쿠페는 국내 인증 전으로 추후 복합 연비 등 제원이 공개될 예정이다. 제로백은 7.4초다.디올 뉴 CLE 200 쿠페의 가격은 부가세 포함 7270만원이다. CLE 450 4MATIC 쿠페 가격은 9600만원이다.
2024.02.19 I 공지유 기자
아파트 입구 막은 ‘주차 빌런’, 노상방뇨 하고 경비원에 욕설도
  • 아파트 입구 막은 ‘주차 빌런’, 노상방뇨 하고 경비원에 욕설도
  • 사진=JTBC 캡처[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부산의 한 아파트 입주민이 주차장 입구를 차로 가로막는 등 여러 문제를 일으켰다는 황당한 사연이 공개됐다.지난 15일 JTBC ‘사건반장’에는 부산 아파트 입주민인 한 제보자의 사연이 전해졌다. 이 제보자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4일까지 3번 이상 아파트 주차장 입구가 차로 가로막혀 경찰이 출동하고 나서야 차량을 옮겼다고 말했다.제보자에 따르면 주차장을 차로 가로막은 입주민 A씨는 통로 주차로 3차례 적발돼 입차 금지 처분을 받았다. 이후 수상한 차량 3대가 나타났고, 각 차량의 차주들은 아파트 내에서 주차를 마음대로 하기 시작했다. 문제의 차량들은 벤츠, 제네시스, 현대 등 고가의 차량이었다.제보자는 “문제를 일으킨 차량의 차주는 모두 다르지만 이전에 입차 금지를 당한 A씨 집 쪽으로 오가는 것으로 보아 같은 호수에 사는 것 같다”고 의심했다. 그러면서 “남자 3명이 차량 3대를 운행한다. 방문 차량으로 하면 주차비를 안 내도 되니까 방문 차량으로 다닌 것”이라고 추측하기도 했다.제보자는 3대의 차량이 통로 주차는 물론, 주차선에 제대로 맞춰서 주차를 한 걸 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제보자는 A씨와 말다툼을 벌인 녹취록도 공개했다.당시 제보자는 “열받아서 주차 이렇게 해놓으면 당신들한테 좋은 게 뭐가 있냐”고 물었고, A씨는 “그럼 내가 이렇게 한다고 내 좋은 게 뭐가 있는데 아줌마?” “나는 안 불편하나? 목소리 높으면 XX 뭐가 달라지나? 소리 지르면 뭐가 바뀌어?”라고 적반하장 태도를 보였다.제보자에 따르면 제네시스 차주는 아파트 내에서 경적을 크게 울리거나 경비원에게 욕설을 했다. 벤츠 운전자는 지난달 초 아파트 주차장에서 노상 방뇨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현재 아파트 측은 3대 차량에 대한 벌금을 고지하고 입차 금지를 시킨 상황이다. 또 경찰에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고소장을 접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4.02.16 I 권혜미 기자
현대차·기아, 무디스 이어 피치로부터 ‘신용등급 A’ 획득
  • 현대차·기아, 무디스 이어 피치로부터 ‘신용등급 A’ 획득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로부터 신용등급 A를 획득했다. 무디스에 이어 또 한 번의 등급 상향이다. 이로써 현대차·기아는 세계 3대 신평사 중 두 곳으로부터 A등급을 받았다.피치는 현대차와 기아의 신용등급을 기존 ‘BBB+’에서 ‘A-’로 상향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2012년 5월 이후 12년 만의 등급 상향이다.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stable)’으로 제시했다. 현대차와 기아가 피치로부터 A등급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피치의 신용등급 체계는 20단계로 구성됐다. A- 등급은 이 중 상위 일곱 번째다. 주요 글로벌 완성차 기업 가운데 피치로부터 A등급을 받은 곳은 현대차와 기아를 제외하면 도요타, 메르세데스벤츠 등 5곳에 불과하다.피치는 “현대차·기아의 통합적인 브랜드 경쟁력과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의 시장 지위가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는 점을 반영해 신용등급 상향 조정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현대차·기아의 다각화된 시장 및 제품 포트폴리오, 수익성과 현금 창출력 개선, 상당한 재무적 완충력도 고려했다”고 했다.그러면서 올해 현대차와 기아의 합산 영업이익 마진이 최근 3~4년 평균을 상회해 중기적으로 9%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앞서 무디스도 지난 6일 현대차·기아의 신용등급을 A3으로 상향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역시 지난달 현대차·기아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positive)’으로 상향 조정, 신용등급 상향을 예고한 상태다. S&P는 현재 현대차와 기아의 신용등급을 BBB+로 평가하고 있다. 한 단계 상향되면 A급이 된다. 현대차와 기아가 세계 3대 신평사로부터 모두 신용등급 A를 받게 되는 것이다.현대차와 기아는 연이은 신용등급 상향으로 대외 신뢰도 제외, 자금 조달 비용 감소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높아진 대외 신인도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재무건전성 유지에 힘쓰며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16 I 박민 기자
엔비디아가 투자한 그 종목…사운드하운드는 어떤 회사?
  • 엔비디아가 투자한 그 종목…사운드하운드는 어떤 회사?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뭐? 엔비디아가 투자했다고?” 연일 사상최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뉴욕증시에서 요즘 인공지능(AI) 반도체 설계회사(팹리스) ‘엔비디아’가 가장 핫한 투자 나침반이 됐다. 엔비디아 주가만해도 연일 급등세를 타면서 뉴욕증시 시가총액 3위에 올라섰지만, 투자자들은 이제 엔비디아가 어떤 회사에 투자했는지에 더 관심이 가는 모양이다. AI 기술 개발이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여기에 필요한 반도체를 만드는 엔비디아에 대한 무한 신뢰감이 그 회사(엔비디아)가 투자한 기업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사진=LG전자]실제 엔비디아가 투자했다고 알려진 종목들은 투자자 쏠림 현상이 나타나며 주가가 급등하는 모습이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사운드하운드는 하루만에 주가가 66.74%, 나노엑스는 49.37%, 투심플(자율주행 트럭 운송 회사)은 37.14% 뛰었다. 이미 엔비디아가 투자한 AI스타트업으로 유명해진 ARM 주가는 이달 들어서만 두 배 가까이 오른 가운데, 그 바통을 사운드하운드와 나노엑스(AI의료영상 개발회사) 등이 이어받고 있다. 엔비디아는 반도체 스타트업에 이어 소프트웨어 분야로 투자 대상을 넓히고 있다. 사운드하운드와 나노엑스 등의 주가가 급등한 것은 전날 미국 증권 감독 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공개한 작년 4분기 기준 주식 자산 1억 달러 이상의 기관투자자가 보유한 주식보유현황(13F) 보고서 덕이다. 이날 공시에서 엔비디아는 사운드하운드와 나노엑스 지분을 대량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삼성전자, LG전자, 현대기아차 등 국내기업과도 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사운드하운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 회사는 컴퓨터로 인간의 언어를 이해하고 분석하는 AI음성인식 솔루션 개발 전문업체로, 엔비디아가 367만 달러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자동차, 모바일, 스마트홈, 로봇 등 여러 산업 분야에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예를 들어 자동차 운전자가 차 안에 장착된 사물인터넷 기기에 듣고 싶은 음악을 틀어 달라고 말하면, 인간의 목소리를 알아듣고 해당 음원을 검색해 추천해주는 서비스다. 자동차뿐 아니라 다양한 AI 서비스에서 이를 활용할 수 있다. 엔비디아뿐 아니라 소프트뱅크도 사운드하운드 주식을 보유했으며, 벤츠와 넷플릭스, 마스터카드, 스냅 등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2024.02.16 I 정수영 기자
"눈길에서도 자신있다"…현대모비스, 스웨덴서 극한 주행 시험
  • "눈길에서도 자신있다"…현대모비스, 스웨덴서 극한 주행 시험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현대모비스(012330)가 스웨덴 동계시험장에 글로벌 완성차 실무 엔지니어들을 초청해 혹한기 테스트를 진행한다. 눈길, 빙판길 등 열악한 겨울철 노면 조건에서 제동, 조향 분야 안전 핵심 기술에 대한 성능을 보여주며 고객 신뢰를 확보하고, 이를 통해 향후 수주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모비스 스웨덴 동계시험장 성능 테스트 모습.(사진=현대모비스)현대모비스는 오는 29일부터 일주일간 스웨덴 북부 아르예플로그에 위치한 동계시험장에서 글로벌 고객사 초청 ‘MOBIS 윈터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행사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자식 제동, 조향 신기술과 차세대 전동화 기술인 인휠 시스템에 대한 기술 전시와 실차 테스트로 운영된다. 메르세데스-벤츠와 BMW를 포함한 글로벌 완성차 고객사 실무 엔지니어들이 참석할 예정이다.현대모비스가 다수의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대규모 혹한기 기술 체험 행사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행사에서 고객사 실무 엔지니어들이 직접 안전 핵심 기술 성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차량 10대를 투입할 예정이다.이번 동계시험장 행사의 목적은 눈길, 빙판길 등 극한의 겨울철 주행 상황에서 승객 안전과 직결되는 차량의 제동, 조향 제어 기술이 성능을 제대로 발휘하는지 고객이 직접 체험하는 것이다. 동계시험장이 위치한 스웨덴 북부 아르예플로그 지역은 평균 기온 영하 15도, 최저 영하 40도까지 내려간다. 범용 시험로, 경사로, 원선회로, 도심 주행로 등 다양한 트랙에서 차량의 제동 안정성, 차체 제어 성능, 선회 성능 등에 대한 고강도 테스트가 진행된다. 스웨덴 북부 아르예플로그에 위치한 현대모비스 동계시험장 전경.(사진=현대모비스)특히 이번 동계 테스트 행사에는 차세대 전동화 기술이라고 할 수 있는 인휠 시스템도 선보일 예정이다. 인휠 시스템은 차량 각 바퀴 안에 구동 모터를 달아 직접 제어하는 기술로 구동 효율 향상은 물론 차체 자세 제어나 선회 성능이 안정적인 장점이 있다. 현대모비스는 스웨덴 동계시험장 외에도 중국 흑룡강성 흑하에도 동계시험장을 운영 중이며, 여름철에는 뉴질랜드 동계시험장을 활용해 연중 지속적으로 동계 환경에서 양산 및 선행 개발 부품에 대한 성능 검증과 신뢰성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동계시험장에서의 고객 초청 기술 행사를 정기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단순 기술 전시에서 벗어나 고객이 직접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적극적으로 사업 협력 기회를 모색하고 고객 네트워크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15 I 공지유 기자
한성코리아 "지금 벤츠 C-클래스 구매시 최대 수준 혜택"
  • 한성코리아 "지금 벤츠 C-클래스 구매시 최대 수준 혜택"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딜러 한성자동차가 오는 29일까지 한 달간 한성자동차 로열티 프로그램과 더불어 C-클래스 구매 고객을 위한 혜택을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사진=한성자동차)‘한성자동차 로열티 프로그램’은 전국 한성자동차 전시장에서 메르세데스-벤츠 모든 모델을 대상으로 재구매를 진행하는 고객에게 추가 할인 혜택과 함께 평생 무상 엔진오일 교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특별 프로모션이다.특히, 2월 한 달간 메르세데스-벤츠의 프리미엄 중형세단 C-클래스 구매 고객에게는 한성자동차 로열티 프로그램 혜택과 함께 추가 특별 구매 혜택을 제공한다.메르세데스-벤츠 C 300 4매틱 구매시 엔진 및 파워트레인, 변속기 부품, 차체 및 일반 부품 등을 총 5년·17만㎞(기본 ISP 기간 포함)까지 무상 보증하는 ‘워런티 플러스 어드밴스’를 지원한다.이에 더해 기존 보유한 메르세데스-벤츠 차량을 ‘트레이드 인 프로그램’을 통해 매각 후 신차로 구매하는 고객과 메르세데스-벤츠 파이낸셜 서비스 코리아의 금융상품을 재이용하는 고객에게 추가 구매 혜택을 제공한다.한성자동차 로열티 프로그램과 C-클래스 특별 구매 혜택 등 추가로 제공되는 혜택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전국 전시장 방문 시 상담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한성자동차 관계자는 “이번 혜택을 통해 이번달 한성자동차를 통해 C-클래스를 재구매하는 고객의 경우 매월 진행하는 기본 구매 프로모션에 추가 구매 혜택, 평생 엔진오일 서비스, 추가 무상 보증 등 최대 수준의 구매 혜택을 모두 제공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2.14 I 공지유 기자
‘입영열차 안에서’ 김민우, 벤츠 영업 부장 됐다고?…근황 보니
  • ‘입영열차 안에서’ 김민우, 벤츠 영업 부장 됐다고?…근황 보니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90년대 ‘사랑일 뿐야’ ‘입영열차 안에서’ 등의 곡으로 인기를 끈 가수 김민우(55)씨가 현재 외제차 딜러로서 일하고 있는 근황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김민우 한성자동차 강남전시장 부장. 그는 90년대를 주름잡는 인기 가수였지만 현재 천직을 만났다고 말했다. (사진=한성자동차)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씨는 현재 메르세데스-벤츠 한국 판매법인 한성자동차 강남전시장에서 영업부장을 맡고 있다. 그는 2005년부터 19년째 한 회사에서 근무 중이다.그는 1990년에 데뷔해 데뷔 앨범이 100만 장 넘게 팔리는 등 인기 가도를 달렸다. 그가 발매한 데뷔 앨범에 있던 두 곡은 당시 ‘가요톱10’에서 10주 동안 연달아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입지를 굳히는 듯했다.그러나 데뷔 3개월 만에 소속사에서는 ‘실제 입대를 해 인기를 극대화시키자’고 제안했고 입대를 택해 군 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그러나 전역 후 3년간 음악 활동을 했지만 이전만큼의 관심은 받지 못했다. 빚을 내 만든 녹음실도 화재가 나 신용불량자 신세가 됐다. 이에 밤 무대를 전전했지만 IMF 사태로 클럽들이 문을 닫으면서 가수 활동도 어려워졌다.지인의 소개로 수입차 영업을 접하게 됐다는 그는 2005년부터 벤츠 딜러로 일하며 현재까지 940대의 벤츠 차량을 판매했다고 한다. 지난해에도 68대를 파는 등 연간 65대 안팎의 판매량을 자랑한다. 김씨는 영업 능력을 인정받아 ‘세일즈 마스터’ 호칭도 부여받았다.가수 경략이 그의 영업에 도움이 됐던 것일까. 김씨는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 그는 “자신의 신용, 개인 정보가 유명인에게 전달되는 게 부담스러운 고객도 있다”며 “차량 출고 뒤 (나를) 알아보는 고객도 있지만 내가 가수인지 모르고 (구매) 계약하시는 분이 80% 정도”라고 밝혔다.끝없이 기다리며 연습을 하는 직업이 가수라면 세일즈는 그가 스스로 움직여 기회를 만드는 일이었다고 한다. 김씨는 “나는 아직 성공했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성공에는 스텝(단계)이 있다. 작은 것부터 노력하고 고객과 관계의 힘을 믿고 차근차근 올라가야 한다”고 전했다. 지금의 일이 “천직일 수 있다”며 “계약에 실패할 때도 있지만 이런 기회들이 나를 더 단단하게 한다”고 강조했다.김씨는 올해도 ‘세일즈 마스터’라는 본업에 충실할 예정이다. 그는 “지금은 ‘나를 고객에게 드린다’는 진심과 솔직함으로 먼저 다가가려 한다. 올해 벤츠 누적 판매 1000대 돌파가 목표”라고 밝혔다.
2024.02.12 I 강소영 기자
"음주 사망사고 내고 강아지만 안고 있어" 유명 DJ, 구속
  • "음주 사망사고 내고 강아지만 안고 있어" 유명 DJ, 구속 [사사건건]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설 연휴가 있는 이주엔 차량 관련 사건사고가 유독 많게 느껴졌습니다. 특히 음주 사망사고를 낸 20대 벤츠 차주가 유명 DJ로 알려지면서 사회적 지탄이 일었습니다. 이번주 사건 키워드는 △DJ 벤츠 음주사망 사고 △새벽 대통령 관저 택시 허위 호출 △음주운전 역주행 등입니다.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만취한 채 차를 몰다 사망사고를 낸 20대 여성 안 모씨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사) 혐의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혈중알코올농도 면허 취소 수준…“들이받은 것 몰라” 지난 3일 새벽,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한 벤츠 차량이 오토바이를 치는 사고를 냈습니다. 이 사고와 관련한 후일담이 온라인에 알려지면서 사건이 논란이 됐는데요. 벤츠 차량을 몰다 사고를 낸 20대 여성이 현장에서 오토바이 운전자에 대한 구호 조치를 하지 않은 채 본인의 강아지만 안고 있었다는 이야기였습니다.결국 오토바이 50대 운전자는 심정지 상태에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습니다. 이후 벤츠 운전자가 ‘유명 DJ 예송’으로 알려진 안모씨로 밝혀지며 더 큰 논란을 야기했습니다. 안씨는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활동하는 유명 DJ인데요.경찰의 음주 측정 결과 안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고 합니다.안씨는 지난 5일 도주 우려가 있다는 법원의 판단으로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위험운전치사) 혐의를 받아 구속됐습니다.안씨는 구속전피의자심문을 받으러 가면서 취재진들의 ‘현장에서 구호 조치하지 않았다는데 피해자에게 할 말이 없느냐’는 질문에 “죄송하다”고 말했는데요. ‘피해자를 들이받은 것은 알고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몰랐다”고 답했습니다. 이후 DJ예송은 옥중에서 모친에게 “그 어떤 말로도 제가 지은 죄를 씻을 수 없음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고 7일 한 매체가 보도했습니다.◇대통령 관저로 택시 18대 부른 30대…술 취해 행인 친 20대지난 5일에는 다소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새벽에 용산 대통령 관저로 20대가량의 택시가 몰려들었는데요. 당시 택시기사들은 대통령 관저를 지키는 경비경찰에게 호출을 받고 왔다고 말했다고 합니다.경찰에 따르면 새벽에 대통령 관저 인근으로 몰려든 택시는 18대. 오전 2시 30분부터 4시 20분까지 5∼10분 간격으로 누군가 택시를 불렀다고 전해지며 그 배경에 이목이 쏠렸는데요.서울 용산경찰서는 6일 30대 여성 A씨를 업무방해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5일 용산 대통령 관저 인근으로 빈 택시 18대를 허위 호출한 혐의를 받습니다. A씨의 범행 동기를 많은 분이 궁금해하고 있는데요. 경찰 관계자는 “지난 6일 호출에 이용된 휴대전화의 명의자를 특정해 조사했다”며 “반복 호출 경위에 대해 면밀하게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설 연휴를 앞두고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으키는 사건사고가 유난히 눈에 띄는 한주였습니다. 지난 5일 밤 술에 취한 채 주차장 차단기를 박고 일방통행 도로를 역주행하다 행인을 친 20대 여성 B씨가 경찰에 붙잡혔는데요.B씨는 5일 밤 10시 50분께 서울 영등포동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건물 주차장 차단기를 파손하고 20대 남성을 치어 경상을 입힌 후 도주한 혐의를 받습니다.이후 B씨는 도로에 정차 중이던 화물 트럭 뒷부분에 부딪혀 멈췄고, 경찰은 B씨를 붙잡았습니다. B씨는 경찰의 음주 측정을 4회 거부한 것으로 알려져 사회적 공분을 사기도 했는데요.경찰은 B씨를 불구속 상태에서 조사하고 있습니다.
2024.02.10 I 손의연 기자
“아버지 잃었다”더니…‘만취 벤츠’ DJ, 父 살아 있었다
  • “아버지 잃었다”더니…‘만취 벤츠’ DJ, 父 살아 있었다
  • 지난 3일 새벽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발생한 음주운전 사망 사고 당시 피의자 안씨가 반려견을 끌어안고 있는 모습. (사진=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미디어’ 캡처)[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음주운전 사망 사고를 내고 반려견을 끌어안고 있던 유명 클럽 DJ 안씨(여·20대)가 거짓 사과문 논란에 휩싸였다. 안씨는 “어린 시절 아버지를 잃었다”고 했지만 알고보니 부친은 살아있었고, 안씨 측은 “전달 과정의 실수”라고 해명했다.8일 JTBC ‘사건반장’은 한 제보자 A씨로부터 “안씨의 아버지는 현재 멀쩡히 살아있다”며 “대체 왜 (아버지를) 고인으로 만들었는지 모르겠다”는 내용을 들었다고 보도했다.앞서 안씨는 옥중에서 모친을 통해 “나 역시 어린 시절 아버지를 잃고 어머니와 단둘이 살아왔기에 그 슬픔과 빈자리를 잘 알고 있다”면서 “다시 한 번 사죄를 드리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하지만 안씨의 부친은 살아있었고, 안씨 측 또한 A씨의 주장이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안씨의 어머니는 “딸의 입장을 모친의 입으로 전하다 보니 오해가 생긴 것”이라고 해명하며 “아버지를 잃었다는 게 아니라 아버지 없이 자랐다고 얘기했다”며 “아버지가 뻔히 계시는데 그렇게 얘기하지 않았다”고 말했다.안씨의 어머니는 “인터뷰한 매체에 아이를 3살부터 남편 없이 키웠다고 이야기했다. 남편이 죽었다는 얘기하지 않았는데, 이 부분을 아마 착각하신 것 같다”면서 “표현력의 차이 같다. 상대방 입장에선 그렇게 받아들일 수 있겠구나 싶다”고 설명했다.만취한 상태로 벤츠 차량을 몰다가 오토바이를 치어 운전자를 숨지게 한 20대 안모 씨가 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사진=뉴스1)한편 안씨는 지난 3일 오전 4시30분쯤 강남구 논현동에서 술을 마신 채 벤츠 차량을 몰다 50대 오토바이 배달원 B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또 사고 직후 경찰관의 음주 측정 요구에도 불응하다 현행범으로 체포됐고, B씨에 대한 구호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고 자신의 반려견을 품에 안고만 있어 더욱 논란이 됐다.당시 안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08%을 넘은 상태였다. 간이약물 검사에서 마약 양성 반응이 나오지 않았고 동승자는 없었다. 피해자인 B씨는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사고 피해자 B씨는 자녀를 둔 가장으로 알려져 더욱 안타까움을 안겼다.강남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 혐의로 안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라이더유니온은 안씨의 엄벌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배달 노동자와 시민 1100여 명이 참여했다.
2024.02.09 I 권혜미 기자
수입차, 韓서 친환경 핵심으로 ‘PHEV’ 띄운다…틈새시장 ‘공략’ 성패는
  • 수입차, 韓서 친환경 핵심으로 ‘PHEV’ 띄운다…틈새시장 ‘공략’ 성패는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수입차 업계가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의 중단 단계 모델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를 앞세워 국내 친환경차 시장 공략에 나선다. 틈새 시장을 노리는 동시에 전동화 전환 속도를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전략의 성패가 PHEV의 중간적 성격을 메울 수 있는 지원책에 달렸다는 의견이 나온다.메르세데스-벤츠 뉴 E-클래스. (사진=메르세데스-벤츠)8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수입차 브랜드 중 상반기 내로 핵심 차종의 PHEV 모델을 출시하겠다고 밝힌 곳은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등이다. 수입차 판매 순위 1·2위를 다투는 양 사는 핵심 차종인 E-클래스(메르세데스-벤츠)와 5시리즈(BMW)에 각각 PHEV모델을 추가할 계획이다. 출시 시점은 이르면 올해 1분기(1~3월) 안으로 정해졌다.이 외에도 벤츠와 BMW는 올해 출시할 신차에 PHEV 파워트레인(구동계)을 적극 도입하겠다는 계획이다. BMW는 올 하반기 PHEV 고성능 세단인 M5의 7세대 완전변경 모델도 출시할 계획이다.아우디는 이들보다 한 발 빠르게 4도어 쿠페 ‘A7’의 PHEV 버전 상품성 개선 모델을 출시하며 PHEV 시장에 뛰어들었다.제너럴모터스(GM) 또한 PHEV 출시를 사실상 공식화했다. 지난 2일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헥터 비자레알 GM 한국사업장 사장이 “내연기관으로부터 (전기차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강력한 대체재가 있다”며 PHEV 차종 보급을 시사하면서다.비자레알 사장의 말처럼 완성차 업계는 PHEV를 전기차 전환의 교두보로 본다. PHEV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의 중간 성격을 띈다. 전기차처럼 배터리를 충전해 최대 60㎞까지 달릴 수도 있고, 하이브리드 차처럼 배터리와 엔진을 조합해 높은 연비로 주행할 수도 있다.BMW 뉴 5시리즈. (사진=BMW)한국 시장에 수입차 브랜드가 앞다퉈 PHEV를 출시하는 가장 큰 이유는 ‘틈새시장’을 노려 친환경차 보급 속도를 높이고, 고객 경험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다.국내 친환경차 시장은 일반 하이브리드(HEV)가 주도하고 순수전기차(BEV)가 따라가는 구조다. PHEV는 블루 오션인 셈이다. 반면 이미 유럽과 북미에서 PHEV는 보편화한 상황이다. 따라서 수입차 기업들은 한국을 겨냥한 HEV를 따로 내놓는 대신 PHEV를 도입해 HEV 수요를 잡는 것이 합리적이다.그러면서도 전기차의 특성도 갖추고 있어 고객들이 자사 충전 시스템을 이용해볼 수 있도록 유도하기도 쉽다는 설명이다. 한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PHEV를 통해 (자사) 충전시스템을 접하는 경우가 많다”며 “PHEV의 중간적 성격이 교두보가 돼 전동화 전환 속도를 높일 거라는 글로벌한 믿음이 있다”고 말했다.문제는 국내 친환경차 시장에서 PHEV의 소구점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PHEV는 순수전기차(BEV)에 가까워 충전에 대한 부담도 남아 있는 데다, 친환경차 보조금이 주어지지 않는다.따라서 한국은 미국, 유럽 등 주요 완성차 시장 대비 PHEV 보급률이 낮은 편이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기준 한국에서 판매된 PHEV는 총 1만796대로 전체 친환경차 판매량의 2.0%에 불과했다.수입차를 비롯한 완성차 업계에서는 PHEV에 대한 지원을 늘려 친환경차 보급에 나서야 한다고 본다. 다른 업계 관계자는 “PHEV는 사실상 전기차로 분류되는 하이브리드 차”라며 “전기차로 전환하기 위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콘센트를 꽂아 충전하는 자동차인 PHEV도 전기차로 보고 확실한 지원을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2.09 I 이다원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