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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경찰버스에 청소차까지' 현대차그룹, 수소모빌리티 다양화
  • '수소 경찰버스에 청소차까지' 현대차그룹, 수소모빌리티 다양화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국내 최대 규모의 수소 산업 전문 전시회에서 수소 경찰버스 및 수소 청소차·살수차 등을 최초 공개하며 다양한 수소 상용차 라인업을 선보였다. 현대차그룹은 8월 31일부터 9월 3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H2 MEET 2022’에 참가해 △수소전기버스 경찰버스 △수소전기트럭 청소차, 살수차 등 청소 특장차 △수소 멀티콥터 드론 △수소연료전지 기반 엠비전 터그(M.Vision Tug)차량 △수소 기반 탄소중립 제철 공정 모형 등을 전시했다. (사진=현대차)◇현대차, 친환경 수소 특장차 최초 공개현대차그룹은 8월 31일부터 9월 3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H2 MEET 2022’에 참가해 △수소전기버스 경찰버스 △수소전기트럭 청소차, 살수차 등 청소 특장차 △수소 멀티콥터 드론 △수소연료전지 기반 엠비전 터그(M.Vision Tug)차량 △수소 기반 탄소중립 제철 공정 모형 등을 전시했다.현대차그룹은 총 1200㎡ 면적의 전시장에 △수소기술 Zone △수소개발 Zone △수소 생산 Zone 등 구역별 주제에 맞춰 다양한 전시물을 배치했다.현대차는 ‘수소 에너지를 누구나, 모든 것에, 어디에나 쓸 수 있는 수소 사회비전’을 구체화한 수소 상용차를 공개했다.현대차는 수소전기버스 경찰버스 및 수소전기트럭 청소차, 살수차 등 총 3대의 수소 상용차를 공개하며 수소 기반 모빌리티의 다양한 활로를 소개했다.유니버스 기반 경찰버스에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탑재해 승차 인원과 실내 공간 등 경찰버스의 사용 목적에 맞춰 개발한 수소전기버스 경찰버스를 선보였다.이번에 공개된 수소전기버스 경찰버스는 지난 2019년 첫 선을 보인 이후 실증 사업 기간을 거쳐 실내·외 디자인 변경 및 각종 편의 사양을 추가, 본격적인 보급을 적극 추진하기 위한 양산형 모델로 새롭게 선보이는 차량이다.수소전기버스 경찰버스에는 2개의 수소연료전지로 구성된 총 180 kw급 연료전지스택이 탑재되었으며, 완충 시 최대 550km의 주행이 가능해 공공기관 상용 모델로서 우수한 운행 효율성을 갖췄다.수소전기버스로 대체될 경우 대기질 개선 및 민원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수소전기버스 경찰버스는 고상형 타입으로 운전자 포함 최대 29인이 탑승 가능하다. 실내 후방에 적재 공간 및 버스 하부에 4.9 ㎡ 크기 화물실 공간을 별도로 마련해 활용도를 높였다.이와 함께 현대차는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기반으로 제작한 청소차 및 살수차 등 친환경 청소 특장차를 최초로 공개했다.수소전기트럭 청소차 및 살수차는 2개의 수소연료전지로 구성된 180kW급 수소연료전지시스템과 최고출력 350kW급 구동모터를 탑재했다. 1회 충전 시 최대 400km를 주행할 수 있다.수소전기트럭 청소차는 쓰레기 부피를 줄이기 위해 고밀도로 압착하는 장치가 설치된 압축 진개차다. 20㎥의 용적에 최대 1만300kg 적재 공간을 갖춰 많은 양의 쓰레기를 한번에 처리할 수 있으며, 쓰레기를 수평으로 배출할 수 있는 기능이 탑재됐다.현대차는 지난해 경상남도 창원시의 환경 미화 작업에 중형 메가트럭 기반 수소전기트럭 청소차 1대를 투입해 실증 운행을 진행한 바 있으며, 이번 H2 MEET 2022에서 대형 엑시언트 기반 수소전기트럭 청소차를 공개하며 수소 특장차 라인업을 확대하게 됐다.수소전기트럭 살수차에는 총 6400L의 액체를 실을 수 있는 살수 탱크와 1분당 1000L 용량으로 살수가 가능한 살수 펌프가 적용됐다. 또한 청소 도중 도로에 미세먼지가 날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에어 분사 장치 뿐만 아니라 소규모 화재 대응까지도 가능한 최대 20m 거리의 방수포를 탑재했다.현대차는 내년부터 수소전기트럭 청소차 및 살수차의 본격적인 판매를 개시한다.현대차는 지난 5월 미래항공모빌리티(AAM) 테크데이 2022에서 공개했던 수소연료전지와 배터리 기반의 ‘수소 멀티콥터 드론’을 전시했다.‘수소 멀티콥터 드론’은 수소연료시스템과 배터리를 동시에 이용함으로써 보다 먼 거리를 효율적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직경 6m, 최대 이륙 중량이 700kg에 이르는 기체이다.현대차그룹은 8월 31일부터 9월 3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H2 MEET 2022’에 참가해 △수소전기버스 경찰버스 △수소전기트럭 청소차, 살수차 등 청소 특장차 △수소 멀티콥터 드론 △수소연료전지 기반 엠비전 터그(M.Vision Tug)차량 △수소 기반 탄소중립 제철 공정 모형 등을 전시했다. (사진=현대차)◇현대모비스 ‘엠비전 계승한 수소 터그차’·현대제철 ‘수소연료전지 금속 분리판’현대모비스(012330)는 30kW급 수소연료전지 파워팩을 탑재한 엠비전 터그(M.Vision Tug) 차량을 최초로 공개했다.‘엠비전 터그’는 현대모비스의 도심 공유형 모빌리티 콘셉트카인 ‘엠비전’의 디자인 요소를 계승했으며, ‘끌다’라는 뜻의 터그차는 주로 공항에서 항공기 계류 작업이나 수하물을 운송하는데 사용되는 특수 차량이다. 특히 엠비전 터그에 바퀴가 달린 판을 의미하는 ‘돌리(Dolly)’를 연결해 확장성을 높이고 화물 운반에 최적화했다.현대모비스는 독자 개발한 수소연료전지 파워팩의 활용처 다각화를 위해 이번에 공개한 수소 터그차 외에도 지난 2020년 연료전지 지게차를 선보이는 등 비차량 분야 수소연료전지 상용화를 다방면으로 검토하고 있다.또한 현대모비스는 엠비전 터그에 탑재하는 컴팩트형 연료전지 파워팩도 전시했다. 운전 장치와 각종 차단 밸브를 신규 개발해 소형 모빌리티에 최적화한 연료전지 모듈이다. 현대제철은 수소 기반 탄소중립 제철 공정 모형과 수소전기차의 핵심 부품인 수소연료전지 금속 분리판을 전시했다.현대제철은 독자적인 전기로 기반 탄소중립 철강 생산체제인 ‘하이큐브(Hy-Cube)’를 구축하고, 오는 2030년까지 수소 기반 철강 생산체제 전환을 통해 저탄소 고급판재를 생산하겠다고 지난 5월 밝힌 바 있다.수소연료전지 금속분리판은 수소전기차의 연료전지 스택에 공급되는 수소와 공기를 분배하고 발생된 전기를 전달하는 수소전기차의 핵심부품으로서, 현대제철은 2018년부터 수소전기차 넥쏘에 적용된 2세대 금속분리판을 양산하고 있다.이 외에도 현대차그룹은 다양한 부대 행사를 마련했다.현대차 관계자는 “H2 MEET 2022가 현대차그룹의 수소전기 상용차 대중화 노력과 수소 연관산업의 비전을 공유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수소 경제 활성화를 위해 국내외 정부와 지자체 등과 다양한 협력 사업을 펼치며 수소 생태계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2.08.31 I 손의연 기자
쌤소나이트 레드, 라이프스타일 맞춘 2022 F/W 컬렉션 론칭
  • 쌤소나이트 레드, 라이프스타일 맞춘 2022 F/W 컬렉션 론칭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컨템포러리 캐주얼 가방브랜드 쌤소나이트 레드가 넓어진 삶의 반경을 위한 2022 F/W 컬렉션을 론칭한다고 31일 밝혔다.쌤소나이트 레드 F/W 컬렉션을 모델이 착용하고 있다(사진=쌤소나이트)쌤소나이트 레드는 매 시즌 유행하는 디자인과 빠르게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시즌에는 ‘Just one step further’이라는 테마 아래, 에너지 넘치는 청춘들의 자유로운 일상과 그들의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담았다. 이번 컬렉션은 다양한 활동을 즐기는 MZ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주요 라인에 내구성이 뛰어난 립 코듀라 소재를 적용했으며, 가방 내부는 ‘마이크로밴’과 재생 플라스틱(RPET)의 항균 기술이 적용된 안감을 사용해 소지품을 위생적으로 보관할 수 있다. 쌤소나이트 레드 2022 F/W 컬렉션은 캐주얼한 감성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말미온(Marmion) 라인업’은 일상은 물론, 하이킹과 캠핑 등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에도 적합한 실용성과 디테일한 기능성이 강점이다. 백팩은 가방 하단에 별도의 수납 공간을 추가해 신발 등 다양한 아이템을 구분하여 수납할 수 있다. 근거리 여행을 떠날 때 필수품인 위켄더백은 신발 수납을 위한 사이드 포켓과 편안한 착용을 위한 어깨 패드 등 세심한 디테일을 더했으며, 가방 핸들은 웨빙을 두겹으로 사용해 내구성을 높였다. ‘토더릭(Toderick)’ 라인업은 시티 라이딩을 위한 안전성과 실용성에 중점을 두었다. 나일론과 립 소재로 만들어 착용감이 매우 가볍고, 밤에도 자전거를 안전하게 탈 수 있도록 3M의 재귀반사 웨빙을 적용했다. 백팩은 15.6인치의 노트북 수납도 가능하며, 핸들바백은 자전거 핸들 및 프레임에 고정할 수 있다. ‘소머빌(Somervil)’ 라인업은 자연스럽게 흘러내리는 듯한 실루엣의 비즈니스 캐주얼 아이템들로 구성되었다. 모던함을 살린 그레이와 블랙 두 가지 컬러의 백팩, 크로스백 등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이며, 버클과 위빙 디테일로 스타일을 더했다. 최지원 쌤소나이트코리아 마케팅 커뮤니케이션팀장은 “다양한 아웃도어 액티비티를 즐기는 ‘스포츠케이션’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캐주얼함과 실용성을 제품에 녹여냈다”며 “이번 광고 캠페인은 20대 청춘들의 힙하고 자유분방한 스트리트 감성을 담아내며 더욱 캐주얼하게 변신한 쌤소나이트 레드의 새로운 무드를 강조했다”고 말했다.
2022.08.31 I 윤정훈 기자
"TV를 구부렸다 펼 수 있다니…" LG 벤더블 게이밍 올레드 TV 공개
  • "TV를 구부렸다 펼 수 있다니…" LG 벤더블 게이밍 올레드 TV 공개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LG전자는 원할 때마다 화면을 구부렸다 펴는 벤더블(Bendable) 게이밍 올레드 TV를 선보인다고 31일 밝혔다. ▲원할 때마다 화면을 구부렸다 펴는 LG전자의 벤더블(Bendable) 게이밍 올레드 TV 플렉스(FLEX). (영상=LG전자)벤더블 게이밍 올레드 TV ‘플렉스(FLEX)’는 시청 환경에 맞춰 42형 화면을 자유롭게 구부렸다 펼 수 있는 가변형 TV다. 액정표시장치(LCD)와는 달리 화면 뒤쪽에서 빛을 쏴주는 백라이트가 필요 없어 구부리거나 휘는 것이 용이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의 특성을 극대화한 제품이다. LG전자(066570)는 플렉스가 자발광 올레드의 압도적 화질을 기반으로 한 시청 경험은 물론이고 고성능 게이밍 모니터의 몰입감까지 원하는 고객들의 니즈를 동시에 만족시키며 세상에 없던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한다고 했다.▲원할 때마다 화면을 구부렸다 펴는 LG전자의 벤더블(Bendable) 게이밍 올레드 TV 플렉스(FLEX). (사진=LG전자)LG전자 독자 기술로 완성한 벤더블 구동 메커니즘은 최대 900R(반지름 900㎜ 원이 휜 정도) 범위 내에서 총 20단계로 화면이 휘어지는 정도를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다. 일반 콘텐츠를 시청할 때는 평평한 화면으로 화면 전체를 한 눈에 보거나, 몰입감이 더욱 중요한 게이밍 환경에서는 원하는 만큼 곡률을 조절해 커브드 화면으로 바꿔가며 활용할 수 있다.게임을 즐기는 고객들의 시청 자세에 맞춰 화면 위치를 조절하는 인체공학 설계도 장점이다. 신제품은 화면을 위아래로 최대 15도까지 기울이는 틸트(Tilt)와 최대 14㎝ 내 화면 높낮이 조절을 지원한다. 게이밍 보드에서는 사용자가 즐기는 게임의 특성에 맞춰 최적의 화질과 음향을 설정할 수 있다. 콤팩트한 화면으로 더욱 집중해 게임을 즐기려는 고객들은 화면 크기를 기본 42형 외에 32형, 27형 등으로 조절할 수도 있다.내장 마이크를 탑재해 별도 헤드셋 없이도 함께 플레이하는 게이머들과 대화할 수 있다. 에코캔슬링을 적용한 클리어 보이스채팅 기능을 지원해 게임 사운드와 사용자 목소리를 구분해 상대방에게 목소리를 또렷하게 전달한다.USB 스위칭 허브 기능을 탑재, TV를 PC와 연결해 모니터처럼 사용하기 편리하다. USB로 연결되는 마우스나 키보드를 TV와 PC에서 번갈아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원할 때마다 화면을 구부렸다 펴는 LG전자의 벤더블(Bendable) 게이밍 올레드 TV 플렉스(FLEX). (사진=LG전자)LG전자는 내달 2일부터 6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2’에서 벤더블 게이밍 올레드 TV 플렉스를 첫 공개한다. 이어 연내 글로벌 주요 시장에 순차 출시할 예정이다.특히 LG전자는 이번 전시의 메인 테마 가운데 하나로 관람객들이 신제품을 자유롭게 체험하는 플렉스 아케이드(Flex Arcade)도 조성한다. 단순히 화면을 구부렸다 펴는 혁신 TV를 선보이는 것뿐 아니라 신제품이 제시하는 기존에 없던 경험과 가치를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차원이다.LG전자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은 플렉스 20여 대와 48형 올레드 TV를 통해 과거 레트로 게임부터 최신 콘솔 게임, OTT, 영화 등 콘텐츠를 즐기며 기존에 경험해보지 못했던 혁신 제품의 가치를 체험해볼 수 있을 예정이다.▲원할 때마다 화면을 구부렸다 펴는 LG전자의 벤더블(Bendable) 게이밍 올레드 TV 플렉스(FLEX). (사진=LG전자) 플렉스는 올 초 출시돼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42형 올레드 에보(OLED evo) 기반 제품이다. 올레드 에보 전용 ‘5세대 인공지능 알파9 프로세서’와 ‘화질 알고리즘’을 적용했다. 특히 SAR(Super Anti-Reflection) 패널을 적용해 기존 동급 제품 대비 빛 반사와 화면 비침 현상도 크게 줄였다.△0.1ms 응답속도 △지싱크 호환(G-SYNC Compatible), 라데온 프리싱크(Radeon FreeSync)와 같은 그래픽 호환기능 △영상·음향 전문기업 돌비(Dolby)의 게이밍 특화 영상처리기능 돌비비전 게이밍(Dolby Vision Gaming)을 4K 해상도 120Hz 주사율에서도 지원하는 등 게이머들로부터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는 올레드 TV의 게이밍 성능을 모두 갖췄다. 40W 출력의 전면지향 스피커를 탑재하고 입체음향기술 돌비애트모스(Dolby Atmos)를 지원해 보다 실감나는 입체음향을 즐길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백선필 LG전자 HE사업본부 상무는 “오직 올레드만이 가능한 혁신 폼팩터와 압도적 화질을 기반으로 고객들의 기대를 뛰어넘는 혁신 경험을 지속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8.31 I 최영지 기자
LG화학, '탄소나노튜브' 4공장까지…中 주도 시장서 우위 점한다
  • LG화학, '탄소나노튜브' 4공장까지…中 주도 시장서 우위 점한다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LG화학이 국내 최대 규모로 탄소나노튜브(CNT) 공장 증설에 나섰다. 양극재 등 전기차 배터리 소재를 중심으로 급성장 중인 글로벌 CNT 시장에서 확고한 경쟁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서다. LG화학은 대산공장에 연산 3200t 규모의 CNT 4공장을 건설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상업가동을 시작한 2공장과 올해 초 착공에 들어간 3공장에 이어 LG화학의 네 번째 CNT 공장이다.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핵심 과제 중 하나로 배터리 소재를 손꼽고 있는 만큼, 관련 시장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이다. 신 회장은 올해 초부터 “넥스트 성장동력 육성에 집중해 성과창출을 가속해야 한다”며 성장동력 중 하나로 배터리 소재를 손꼽고 “배터리 업체뿐만 아니라 완성차 업체 등으로 고객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LG화학이 증설을 통해 연 6100톤(t) 규모의 생산 라인을 갖추면 현재 중국 업체들이 주도하고 있는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통과에 따라 배터리 제조사 등의 고객 확보에도 유리할 전망이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증설 통해 시장 확대 대비…R&D로 품질 확보CNT는 전기와 열전도율이 구리, 다이아몬드와 동일하고 강도는 철강의 100배에 달하는 차세대 소재로 전기차 배터리와 전도성 도료, 자동차 정전도장 외장재, 면상발열체 등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LG화학이 CNT 4공장을 완공하면 생산능력은 기존 여수 1·2공장의 1700t을 포함 총 연간 6100t에 이른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CNT 시장의 최대 생산 규모는 약 7000t이다. 대산공장에 들어설 CNT 4공장은 2023년 상반기 착공에 돌입, 2024년 하반기 상업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7년에 500t 규모의 CNT 1공장을 처음 가동한 LG화학은 2020년대 들어서는 시장 확대에 따라 매년 CNT 공장을 증설하고 있다. 탈탄소 기조가 가속화하며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커지는 등 늘어나는 수요에 미리 대비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CNT 시장은 중국 기업들이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LG화학이 지속적인 연구개발(R&D)과 증설 등을 통해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LG화학의 CNT 공장은 자체 개발한 유동층 반응기로 생산 라인당 연간 최대 600t까지 양산 가능하다. 이는 단일 라인 기준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로, 통상 해외 CNT 기업들이 100~300t 규모의 양산이 가능한 것 대비 2배 이상의 효율화를 자랑하고 있다. 이와 함께 LG화학은 독자기술 기반의 코발트(Co)계 촉매를 사용해 배터리 품질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자성이물’ 함량을 낮춰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을 구현하고 있다. 경쟁사들이 주로 사용하는 철(Fe) 촉매가 코발트 대비 금속과 자성이물 함량이 상대적으로 높아 제품화를 위한 별도의 후처리 공정이 필요한 것과 대조적이다.이와 함께 LG화학은 CNT 4공장의 반응기 안정성 개선과 공정 자동화 등의 혁신으로 생 산라인 운영 규모를 효율화해 기존 대비 인당 생산성을 약 20% 향상하기도 했다. ◇LG엔솔 시작으로 배터리·완성차 고객 확대LG화학의 CNT는 우선 배터리 계열사인 LG에너지솔루션 등 배터리 업체에 양극 도전재(Conductive Additive) 용도로 공급될 예정이며, 앞으로 다양한 산업 분야로 공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양극 도전재는 전기와 전자의 흐름을 돕는 소재로 특히 니켈 코발트 망간 등의 활물질로 구성된 양극재 내에서 리튬이온의 전도도를 높여 충방전 효율을 증가시키는 역할을 한다. 또한 CNT를 양극 도전재로 사용하면 기존 카본블랙 대비 약 10% 이상 높은 전도도를 구현해 도전재 사용량을 약 30% 줄일 수 있으며, 그만큼을 양극재로 더 채울 수 있어 배터리의 용량과 수명도 크게 늘릴 수 있다. 이와 함께 음극재 및 리튬황·전고체 전지와 같은 차세대 전지 분야에서도 CNT가 주력 도전재로 검토되고 있다.업계에 따르면 배터리 도전재용 CNT는 2030년 약 3조원(23억달러)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글로벌 CNT 수요도 지난해 5000t 규모에서 2030년 7만t 규모로 연평균 약 30% 이상의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LG화학은 현재 LG에너지솔루션 외 신규 배터리 고객사를 확보해 매출을 늘리는 한편,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라 완성차 업체와의 협력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배터리 외에도 전도성 도료, 도로 결빙(블랙아이스) 방지용 면상발열체, 반도체 공정용 트레이 등 전지 외 신규 적용 분야로 CNT 판매도 적극 확대할 전략이다. 예를 들어, 반도체 공정에 사용되는 트레이에 CNT를 적용하면 우수한 전기 전도성을 기반으로 고온을 견디고 분진, 전자파, 정전기 등을 차단할 수 있다.노국래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장은 “독자기술 기반의 제조 경쟁력과 우수한 품질로 배터리 도전재 분야에서 확고한 1등 지위를 구축하고 잠재력이 큰 신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LG화학 여수 탄소나노튜브(CNT) 공장 전경.
2022.08.30 I 함정선 기자
"가볍고 유연하게" 네이버 최수연의 차세대 커뮤니티 전략
  • "가볍고 유연하게" 네이버 최수연의 차세대 커뮤니티 전략
  •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은마사거리 쪽입니다. 주차장까지 물 올라왔고 차 다 떠 다녀요” “대방역 1호선 운행해요”. 수도권에 역대급 폭우가 쏟아지던 지난 8일. 네이버(035420) 모바일 웹·앱 첫 화면의 검색창 하단에는 날씨 ‘제보톡’이 만들어졌다. 날씨가 가장 큰 ‘관심사’였던 이용자들에게 실시간으로 날씨 상황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해준 것이다. 그 결과 8일 기상 특보가 발효된 이후 시작한 제보톡은 3일 만에 10만건을 돌파했다.검색을 중심으로 연결의 비즈니스를 중심에 뒀던 네이버가 차세대 커뮤니티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카페·밴드와 같은 커뮤니티 서비스를 새로 만드는 건 아니다. 네이버의 여러 주제형 서비스에 커뮤니티, 소통 기능을 보완해주는 형태로 ‘확장’하려는 것이다. 이런 행보는 네이버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가 사라진 뒤, 지금 이 순간의 느낌이나 정보를 공유하고 싶은 이용자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역할도 하고 있다. ◇실검은 사라졌지만…네이버 서비스에 소통 기능 보완네이버 한 임원은 “서비스 자체가 커뮤니티는 아니지만, 이 서비스에 모인 이용자 간의 소통을 보완해주고 싶은 니즈가 네이버 안팎에 많이 있다”며 “차세대 커뮤니티는 새로운 서비스라기보단 특정 서비스들이 커뮤니티 쪽으로 더 확장할 수 있도록 도구적으로 도와주는 것”이라고 했다.‘날씨톡’에서 보듯 ‘검색’이 강점인 네이버 플랫폼에선 이미 다양한 이용자들이 관심사에 따라 모이고 소통하고 있다. 최근 이런 경향은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실제로 ‘드라마 톡’의 경우 올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우리들의 블루스’ 등 인기 드라마 6개에 36만명(중복 포함)의 사용자가 몰렸다. 우영우에서만 61만개 톡이 오갔다. 방영 기간이 길었던 ‘신사와 아가씨’엔 200만개가 넘는 톡이 올라왔다고 한다.심지어 2020년 초 방영된 ‘미스터트롯’의 ‘톡’에는 최근까지 팬들이 찾아와 가수들의 소식을 올리거나 사진을 업로드하는 등 ‘팬 보드’처럼 활용되고 있다. 네이버 스포츠의 프로야구 중계 경기별 동시접속자 수는 평균 5만4000명으로 1년 전보다 9% 증가한 가운데, ‘응원톡’에는 올해 기준 프로야구 경기당 평균 2만6000건이 채팅글이 올라왔다.◇기자톡 오픈…내년 상반기 블로그에 오픈채팅네이버는 차세대 커뮤니티에 더욱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 상반기에는 블로그에 오픈 채팅과 같은 커뮤니케이션 도구를 도입하려 한다. 내년 출시 20주년을 맞는 네이버 블로그는 MZ세대 이용자가 70%에 이르는 등 다시 부흥기를 맞고 있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 19일 ‘기자홈’에 100자 가량의 취재 후기를 남기거나 구독자와 소통할 수 있는 ‘기자톡’ 기능도 신설했다. 기자와 독자가 더 활발히 소통할 수 있도록 커뮤니티 기능을 강화한 것이다.네이버가 수익화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하진 않았지만, 커뮤니티 기능 확장은 장기적으로 기존 커뮤니티 서비스는 물론 비(非)지인, 관심사를 기반으로 이용자가 모이고 있는 네이버 버티컬 서비스의 수익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커뮤니티, 채팅 기능이 활성화되면 이용자가 많아지고 더 오래 머물러 광고, 커머스와 이어지기 쉽기 때문이다.카카오(035720)가 오픈 채팅을 별도 앱으로 내놓으려는 것과 같은 이유다. 카카오가 카카오톡이라는 국민 메신저를 관심사를 중심으로 모이는 오픈채팅(커뮤니티) 서비스로 확장하려 한다면, 반대로 네이버는 이미 관심사를 기반으로 모인 사용자들에게 메신저 같은 커뮤니케이션 도구를 제공하려는 게 접근 방향의 차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지난 2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국내외에서 강력한 리더십을 가진 커뮤니티 서비스를 확장해 가볍고 유연하게 온라인상에서 커뮤니티를 만들고 소통할 수 있는 니즈에 대응하겠다”고 말한 것도 이런 취지로 해석된다.한편, 네이버 밴드는 최근 미국 내 월간 활성 이용자 수(MOU)가 300만명을 넘어섰으며, 내년 500만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5년 내 1000만 이용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에선 월 이용자 수가 1900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2022.08.30 I 김국배 기자
차유람 남편 이지성, 강남아파트 이웃 23명과 고소전… 무슨 일?
  • 차유람 남편 이지성, 강남아파트 이웃 23명과 고소전… 무슨 일?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국민의힘 연찬회에서 ‘실언’ 논란을 샀던 이지성 작가가 최근 강남 아파트 인테리어 공사를 하는 과정에서 이웃 주민들과 갈등을 빚고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차유람 남편 이지성 작가가 최근 강남 아파트 인테리어 공사를 하는 과정에서 이웃 주민들과 갈등을 빚고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인스타그램)30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2일 이 작가를 상대로 이웃 주민들이 제출한 고소장을 접수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사건은 이 작가가 강남에 있는 한 아파트를 구매해 올해 초 인테리어 공사에 나서면서 불거졌다.당시 그는 복층 아파트에 현관문을 추가로 달고 계단을 철거하는 등 대대적인 공사를 업체에 주문했는데, 업체는 이를 구청에 알리지 않고 공사를 진행했다. 건축물 계단이나 세대 경계벽 등의 구조를 변경하거나 해체하려면 구청의 허가를 받아야 하지만 이 과정이 생략된 것이다.이후 이웃 주민들의 민원을 접수한 구청은 원상복구를 요구했다. 하지만 발코니 등을 제외한 일부만 복구되자 강남구는 시공사를 건축물관리법 위반으로 고발했다. 이웃 주민들은 공사 과정에서 소음과 누수, 균열 등이 발생했다며 피해를 호소했다.이들은 소음과 진동 등이 기준치를 넘었다며 일부 세대에서는 전등이 떨어지고 창문이 갈라지는 등의 피해가 이어졌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결국 입주민대표가 이에 대한 피해 보상을 이 작가에게 요구했다.그러나 이 작가 측의 입장은 달랐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때부터 협박 및 공갈이 시작됐다”라며 “동대표는 ‘공사를 못 하게 하겠다, 내 요구를 안 들어주면 언론에 제보하겠다’고 협박하고 1억 8000만원을 요구했다”라고 밝혔다.이 작가는 “공사업체가 ‘이지성 작가는 공사에 관한 모든 것을 100% 업체에 위임했고, 구청에 신고를 못 한 것은 100% 업체 책임’이라는 청원서를 구청에 제출하자 지난 5월 구청은 공사 허가를 내주었다”라며 “공사 허가가 나자 동대표는 1억 8000만원을 1000만원으로 깎아주겠다고 했다”라고 밝혔다.그러면서 “동대표는 1000만원과 별도로 ‘000호 딸이 재수생인데 고양이랑 놀면서 공부를 해야 하니 앞으로 인테리어 공사가 진행되는 3개월 동안 강남 아파트 단기 임대를 얻어줘야 한다’, ‘아파트 입구에 간판을 달아주고, 네온싸인도 달아주었으면 한다’, ‘앞으로 아파트에 일어나는 하자가 이지성 작가 공사와 관련 있다고 판단되면 다 해결해야 한다’ 등을 요구했다”라고 주장했다. 결국 이 작가는 지난 7월 해당 동대표를 상대로 협박, 공갈, 허위 사실 적시 명예훼손, 주거침입 등으로 강남경찰서에 고소했다. 공사는 전적으로 시공업체의 책임이고 누수나 소음 등 주민들이 주장하는 피해는 공사와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반발한 주민 23명은 지난 12일 이 작가를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맞고소했다.
2022.08.30 I 송혜수 기자
코딩 못해도 게임 만드는 세상이 왔다
  • 코딩 못해도 게임 만드는 세상이 왔다 [이앱!]
  • 이앱!은모든 일상을 휴대폰과 함께하는 MZ세대에게 신기하고 흥미로운 어플리케이션(앱)을 소개해드립니다.[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악기를 다루지 못해도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음악을 만드는 세상입니다. 인공지능 개발 스타트업 OpenAI에서 개발한 달리2(DALL-E 2)는 간단한 주제어 입력으로 다양한 그림을 그려줘서 화제가 됐죠. 이제 상상력만 있으면 뭐든 할 수 있는 시대가 됐습니다. 코딩을 몰라도 게임을 만들 수 있는 플랫폼도 등장했죠. 야하하 스튜디오로 한 유저가 만든 오징어게임. 절반의 확률로 유리가 깨지도록 만들었다. (사진=야하하 앱) 핀란드 스타트업인 ‘야하하 스튜디오(Yahaha Studios)’ 이야기입니다. 지난 2020년 설립된 야하하는 유니티 엔진을 활용해 유저가 쉽게 게임을 만들 수 있도록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사실 코딩 없이 게임을 만들 수 있는 플랫폼은 미국의 ‘로블록스’가 가장 유명합니다.야하하 스튜디오도 로블록스와 마찬가지로 클릭과 드래그만으로 직관적으로 게임을 만들 수 있고, 휴대폰 앱에서 별도의 게임 설치 없이 유저가 만든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로블록스는 레고를 닮은 귀여운 캐릭터로 청소년 유저에게 인기가 많다면, 야하하 스튜디오는 좀 더 부드러운 느낌의 3D캐릭터가 차이점입니다. 야하하 스튜디오는 올해 6개월 만에 5000만 달러(한화 약 674억)의 투자를 받기도 했습니다.앱 내에서는 ‘오징어 게임’을 그대로 옮겨둔 게임도 있었는데요. Ferdi라는 제작자가 50% 확률로 유리창이 깨지는 게임을 만들어 유저들의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서커스처럼 반짝이는 스타트 지점에서 유리를 골라 발을 내딛으면서 건너편으로 가는 게임입니다. 기자는 단 두 발돋움 만에 아래로 떨어져 버렸습니다. 아래로 떨어지면 시청석으로 아바타가 이동하고, 특정 지점에 서 있으면 다시 게임을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그런데 핀란드 회사가 우리나라와 무슨 상관이 있냐고요? 바로 야하하가 연구개발을 위해 국내에 지사를 두고 한국 인디게임 개발자들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상준 야하하 스튜디오 한국 지사장은 “한국 개발자들은 다른 지역 개발자들보다 역량이 뛰어나다”며 “업계 평가도 상당히 좋기 때문에 크리에이터들 확보를 목적으로 한국 지사를 설립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다만 야하하는 아직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지 않았습니다. 테스트 과정에 있기 때문에 야하하 앱에서 구동되는 게임도 불안정하죠. 좀 더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야하하는 다양한 이벤트로 게임 크리에이터와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야하하 스튜디오를 활용해 주제에 맞는 게임이나 메타버스 세계를 만들면, 1등에게 1000달러의 상금을 줍니다. 총 상금은 4600달러입니다.이 지사장은 “야하하 스튜디오는 아직 개발 단계에 있어 수익화 구조가 없다”며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보상을 주고 크리에이터를 모으고 있다. 한국 개발자도 참여가 가능하지만 페이팔 계정이 있어야 상금 수령이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야하하는 인앱 형태로 크리에이터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게 하거나, 특정 게임을 접속할 때 가상자산을 내는 방식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합니다. 다만 이 지사장은 “돈을 지불해야만 이길 수 있는 페이 투 윈 형식은 지양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한편, 우리나라도 공간정보 AI기업 ‘다비오’가 야하하와 파트너십을 맺고 홍대 거리를 통째로 3D화했습니다. 이제 미국에 있는 한 청년이 홍대 앞 거리를 배경으로, 달리기 게임이나 숨바꼭질 게임을 만들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2022.08.30 I 김혜선 기자
지역가입자 23만 세대, 직장가입자 45만명 내달부터 건보료 인상
  • 지역가입자 23만 세대, 직장가입자 45만명 내달부터 건보료 인상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정부가 지난 6월 발표한 건강보험료 부과체계가 개편안이 그대로 확정됐다. 내달 26일부터 발송하는 고지서에는 바뀐 건보료가 반영된다. 지역가입자 561만 세대는 건보료가 인하되지만, 지역가입자 23만 세대와 직장가입자 45만명은 건보료가 인상된다. 피부양자 27만 3000명은 지역가입자로 전환된다.한덕수 국무총리(가운데)가 30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서울청사와 영상으로 연결해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30일 국무회의에서는 이 같은 내용의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이 통과됐다. 이번 개편으로 1인사업자나 일용직·특수고용직 지역가입자 561만 세대는 월평균 15만원에서 11만 4000원으로 3만 6000원 덜 낸다. 반면 보수 외 소득이 많은 직장가입자 45만명은 33만 8000원에서 38만 9000원으로 5만 1000원 오른다.2000만원 이상 소득이 있는 피부양자 27만 3000명은 지역가입자로 전환돼 월 3만원의 건보료를 새로 내야 한다. 4년 뒤에는 14만 9000원까지 단계적으로 부담이 늘어난다. 저소득 지역가입자 23만 세대는 최저보험료가 월 1만 4650원에서 1만 9500원으로 늘어나는 등 월 평균 31만 4000원에서 33만 4000원으로 2만원 오른다. 복지부는 지난 6월 이같은 건보료 부과체계 2단계 개편안을 발표했다. 지역가입자의 재산과 자동차에 부과되던 보험료가 줄어들고 직장가입자처럼 소득정률제를 도입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지역가입자의 건보료 산정방식도 직장가입자와 같이 ‘소득정률제’를 적용한다. 국민연금 등 공적연금 소득과 일시적 근로에 대한 소득평가율은 기존 30%에서 50%로 상향 조정했다. 지역가입자의 최저보험료는 현재 1만 4650원에서 직장가입자와 같은 1만 9500원으로 인상됐다. 보수 외에 임대료자 이자·배당소득, 사업소득 등 별도 소득이 있는 직장가입자의 보험료 부과 기준은 연 소득 34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강화됐다. 지금까지 건보료를 내지 않았던 피부양자도 연 소득이 2000만원 이상이면 지역가입자로 전환하도록 했다.
2022.08.30 I 박경훈 기자
LG화학, 4번째 탄소나노튜브 공장 짓는다…배터리 공략 강화
  • LG화학, 4번째 탄소나노튜브 공장 짓는다…배터리 공략 강화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LG화학이 국내 최대 규모의 탄소나노튜브(CNT) 공장 증설에 나선다. 양극재 등 전기차 배터리 소재를 중심으로 급성장 중인 글로벌 CNT 시장에서 확고한 경쟁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서다. LG화학은 대산공장에 연산 3200톤(t) 규모의 CNT 4공장을 건설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상업가동을 시작한 2공장과 올해 초 착공에 들어간 3공장에 이어 LG화학의 네 번째 CNT 공장이다.CNT는 전기와 열전도율이 구리, 다이아몬드와 동일하고 강도는 철강의 100배에 달하는 차세대 소재다. 이에 따라 전기차 배터리, 전도성 도료, 자동차 정전도장 외장재, 면상발열체 등 활용 범위를 늘려가고 있다. LG화학은 CNT 4공장을 완공하면 CNT 생산능력이 기존의 1·2공장(여수 1700t)과 현재 증설 중인 3공장(여수 1200t)을 포함해 연간 총 6100t에 달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CNT 4공장은 내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가 2024년 하반기 상업 가동을 목표로 한다. LG화학은 2017년에 500t 규모의 CNT 1공장을 처음 가동했으며, 2020년대 들어서는 시장 확대에 따라 매년 CNT 공장 증설을 진행하고 있다.LG화학에 따르면 CNT 공장은 자체 개발한 유동층 반응기로 생산 라인당 연간 최대 600톤까지 양산 가능한 것이 특징으로 이는 단일 라인 기준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또 독자기술 기반의 코발트(Co)계 촉매를 사용해 배터리 품질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자성이물 함량을 낮춰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을 구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업계에서 주로 쓰이는 철(Fe) 촉매가 코발트 대비 금속과 자성이물 함량이 상대적으로 높아 제품화를 위한 별도의 후처리 공정이 필요한 것과 대조적이다. LG화학 여수 탄소나노튜브(CNT) 공장 전경.이와 함께 LG화학은 CNT 4공장의 반응기 안정성 개선과 공정 자동화 등의 혁신으로 생산라인 운영 규모를 효율화해 기존 대비 인당 생산성을 약 20% 향상시켰다.LG화학의 CNT는 배터리 계열사인 LG에너지솔루션 등 배터리 업체에 양극 도전재(Conductive Additive) 용도로 공급될 예정이며, 다양한 산업 분야로도 공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양극 도전재는 전기와 전자의 흐름을 돕는 소재로 특히 니켈 코발트 망간 등의 활물질로 구성된 양극재 내에서 리튬이온의 전도도를 높여 충방전 효율을 증가시키는 역할을 한다. CNT를 양극 도전재로 사용하면 기존의 카본블랙 대비 약 10% 이상 높은 전도도를 구현해 도전재 사용량을 약 30% 줄일 수 있으며, 그만큼을 양극재로 더 채울 수 있어 배터리의 용량과 수명도 크게 늘릴 수 있다. 또 음극재 및 리튬황·전고체 전지와 같은 차세대 전지 분야에서도 CNT가 주력 도전재로 검토되고 있다.업계에 따르면 배터리 도전재용 CNT는 2030년 약 3조원(23억달러)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글로벌 CNT 수요는 지난해 5000t 규모에서 2030년 7만t 규모로 연평균 약 30% 이상의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LG화학은 현재 LG에너지솔루션 외 확보한 신규 전지 고객들을 대상으로 매출을 확대하고 있으며 세계 최고 수준의 CNT 품질을 기반으로 완성차 업체들로부터 소재 신뢰성을 확보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전도성 도료, 도로 결빙(블랙아이스) 방지용 면상발열체, 반도체 공정용 트레이 등 전지 외 신규 적용 분야로 CNT 판매도 적극 늘려가고 있다. 예를 들어, 반도체 공정에 사용되는 트레이에 CNT를 적용하면 우수한 전기 전도성을 기반으로 고온을 견디고 분진, 전자파, 정전기 등을 차단할 수 있다.노국래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장은 “독자기술 기반의 제조 경쟁력과 우수한 품질로 배터리 도전재 분야에서 확고한 일등 지위를 구축하고 잠재력이 큰 신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LG화학은 반응기 생산성 향상 등 CNT 제조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와 공정 혁신을 위한 중장기 과제들을 지속 추진해 LG화학만의 차별화된 CNT 제품 경쟁력 격차를 확대할 전략이다. LG화학은 2011년 CNT 독자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에 본격 착수해 2013년 20t 규모의 파일럿(Pilot) 라인을 구축했으며, 2014년에 전도성 컴파운드, 전지용 제품 개발 등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300여건의 관련 특허를 보유 중이다.
2022.08.30 I 함정선 기자
"타워팰리스처럼"…민간으로 번지는 임대주택 고급화 바람
  • "타워팰리스처럼"…민간으로 번지는 임대주택 고급화 바람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타워팰리스 같은 임대주택을 충분히 실현할 수 있다.”최근 해외 출장 중 싱가포르 고품질 공공주택 `피나클 앳 덕스톤`을 찾은 오세훈 서울시장은 “노후 공공 임대주택 용적률을 최대 500%까지 확대해 고밀 개발하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미운 오리새끼` 취급을 받아온 공공 임대주택을 확 뜯어고쳐 고품격 주거공간인 `백조`로 탈바꿈시키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 앞서 지난 4월 `서울형 고품질 임대주택` 실현을 위한 3대 혁신 방안(품질 개선·소셜 믹스·단계적 재정비)을 발표한 서울시는 국내 1호 영구임대주택인 노원구 `하계5단지`를 시작으로 준공 30년이 지난 임대주택 24개 단지를 단계적으로 재정비해 나갈 방침이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29일 주택시장에 따르면 공공에서 불을 댕긴 임대주택 변화의 바람이 민간 분야로도 번지고 있다. 대형 건설사가 참여한 민간임대주택은 특화 설계와 고급 마감재,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 등을 갖추면서 실수요자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민간임대주택은 민간 건설사가 짓는 임대 아파트로 최장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으며 임대 보증금과 임대료 상승률이 연간 5% 이하로 제한돼 주거비용 부담을 덜 수 있다. 여기에 재산세, 취득세, 종합부동산세 등 각종 보유세 부담이 없으며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는다.특히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단지로 공급된 민간임대주택은 차별화한 상품성을 더해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 3월 경기 의왕시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인덕원`은 지하층에 입주자를 위한 창고를 마련, 부피가 큰 물건을 별도로 보관할 수 있게 했으며 세대 내에 드레스룸, 팬트리(Pantry·주방 옆 식료품 저장실) 등을 선보이며 수납 공간을 극대화했다. 청약 결과 349가구 모집에 총 8만 892건이 접수돼 평균 231.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방에서도 인기는 다르지 않다. 올해 1월 전남 광양시에 분양한 `더샵프리모 성황`은 주방, 현관 등에 팬트리를 적용하는 등 공간 활용도를 높였으며 특화 시스템인 `아이큐텍`(AiQ TECH)을 적용해 편리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게 했다. 청약 결과 평균 117대 1, 최고 7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임대주택 고급화에 브랜드 선호 현상까지 겹치면서 분양 경쟁도 치열하다. 두산건설과 롯데건설은 충남 천안시 청당동 `행정타운 두산위브 더클래스`와 부산 하단동 `하단 롯데캐슬`을 각각 분양 중이다. 계룡건설은 지난 12일 세종시에 리슈빌 디어반 견본 주택을 열어 본격적인 공급에 나섰고, 대우건설도 이달 인천 송림동 일원에 `동인천역 파크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사업 영역 다각화 차원에서 임대주택, 시니어타운, 물류센터 등 다방면에 진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최근 민간임대주택 시장에 대형 건설사들이 참여하면서 기존의 아쉬웠던 부분을 보완하고 살기 좋은 주거공간으로 탈바꿈하면서 민간 분양 단지와 견줄 수 있을 만큼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주변 시세보다 합리적인 비용으로 안전하게 거주할 수 있다는 장점까지 더해진 만큼 실수요자의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2022.08.29 I 이성기 기자
지니언스, ‘제로 트러스트 기술’ 특허 취득
  • 지니언스, ‘제로 트러스트 기술’ 특허 취득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지니언스(263860)는 원격 및 클라우드 등 확장된 비즈니스 환경에 최적화된 보안 모델 ‘제로 트러스트 기반 기술’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동적 목적지 접근제어 분야와 관련 원격근무에 특화된 보안 기능, 디지털 전환을 위한 통합관리 기능이 핵심인 기술이다. 동적 목적지 접근 제어 기술은 클라우드 접근 통제를 위해 필수적이다. IP 기반이 아닌 ‘클라우드 내 전사적자원관리(ERP) 서버’ 등의 형태로 목적지를 지정할 수 있어 클라우드 자원으로의 접근 통제가 용이하기 때문이다. BMRC의 ‘글로벌 제로 트러스트 보안 시장 점유율, 규모, 산업보고서’에 따르면 제로 트러스트 보안 시장의 가치는 2020년에 156억 1000만달러에서 2027년에는 943억5000만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지니언스는 앞서 지난해 IP 모빌리티(Mobility) 관련 특허도 취득했다. 해당 특허는 사용자와 컴퓨터가 다른 지리적 위치나 네트워크에서도 설정 변경 없이 동일한 보안 정책을 적용 받을 수 있는 기술로, 정책 변경으로 인한 보안의 누수를 막을 수 있다. 일례로 금융권의 인사이동 시 자리 배치 변동 등으로 사용자의 IP가 변경되는 경우, 별도의 설정 변경 없이 동일한 보안 정책을 적용 받을 수 있다. 이동범 지니언스 대표는 “사용자 중심 네트워크, 단말 이동성 보장 기술은 다양한 네트워크 환경과 연결 지점을 보호해 비즈니스 연속성을 확보하고 일관성 있는 보안 정책의 통합 관리가 가능하다”면서 “제로 트러스트에 대한 원천 기술을 확보하고 지속적인 연구 개발로 차세대 보안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2022.08.29 I 김응태 기자
손질 수산물 전문 브랜드 '완도보이' 신규 론칭
  • 손질 수산물 전문 브랜드 '완도보이' 신규 론칭
  • (사진=완도보이)[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청해진수산(청해진바다영어조합법인)과 요식업 전문 브랜딩사인 더풀문 주식회사가 합작한 손질 수산물 전문 브랜드 ‘완도보이’가 새롭게 론칭했다.완도보이는 전국 홈플러스, 공영홈쇼핑 등 대표적 쇼핑 채널에 신선한 완도의 수산물을 공급해온 전문 유통센터 청해진수산을 통해 탄생한 2세대 브랜드다. 해산물 손질에 어려움을 겪는 소비자가 많다는 점을 고려하여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싱싱한 수산물을 즐길 수 있도록 브랜딩 했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완도보이는 완도의 신선한 수산물만을 전문적으로 취급한다. 완도 현지에서 생산되어 국가 인증 시설에서 제조되는 등 까다로운 공정을 거쳐 완성된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을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사진=완도보이)대표 제품인 ‘완도보이 바로 먹는 손질 전복’은 껍질 탈각은 물론, 청정시설에서 불순물 등을 직접 제거하여 별도의 조리 없이 포장을 뜯어 쉽게 먹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 외에 ‘완도보이 찬물에 쏙 모듬해초’, ‘완도보이 더 깨끗한 자른 미역’, ‘완도보이 더 도톰한 재래돌김’ 등의 상품이 준비돼 있다. 추석을 앞두고 명절선물세트 고민을 하고 있는 소비자를 위한 ‘완도보이 건강가득 통큰세트’도 만나볼 수 있다.특히 완도보이는 ‘수산물 선물은 다소 투박하고 올드하다’라는 고정관념을 해소하기 위해 젊은 소비자들을 겨냥해 감각적인 디자인을 적용했다. 톡톡 튀는 컬러와 키치한 캐릭터를 바탕으로 한 패키지가 더해져 선물용으로도 적합하다.완도보이 관계자는 “완도보이는 해산물 손질을 위해 들이는 시간은 최소화하고 완도 현지의 싱싱한 맛을 고객의 식탁에 빠르게 전달하는 것을 모토로 하고 있다”며 “완도에서 생산된 가장 신선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클릭 몇 번으로 간편하게 만나볼 수 있으며, 앞으로 더 다양한 제품을 소개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2.08.26 I 이윤정 기자
"네이버 밴드, 美서 5년내 1000만 월 이용자 모을 것"
  • "네이버 밴드, 美서 5년내 1000만 월 이용자 모을 것"
  • 김주관 네이버 그룹앤 CIC 대표 (사진=네이버)국내 대표 IT기업 네이버의 서비스와 시스템, 기업 문화, 일하는 방식 등을 객관적인 시각으로 전하고, 네이버가 가진 힘의 원천과 미래를 조명하는 ‘인사이드 네이버’를 연재합니다. / 편집자주[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미국에서 네이버(035420) ‘밴드’를 쓰는 이용자가 300만명을 넘어섰다. 2016년말만 해도 20만명이 채 되지 않았는데 15배가 늘어났다. 카페, 밴드 등 커뮤니티 서비스를 총괄하는 김주관 네이버 그룹앤 CIC(사내독립기업) 대표는 “특별히 마케팅을 하지 않아도 5년 정도면 1000만명을 돌파할 수 있지 않을까 전망한다”고 말했다.네이버에서만 20년 넘게 근무한 그는 ‘네이버 지식인’을 만들었고, 밴드의 탄생을 처음부터 지켜봤다. 최근 네이버 제2사옥 ‘1784’에서 만난 김 대표는 “밴드는 네이버가 위기의식이 컸던 시절 탄생한 서비스”라고 소개했다. 2018년 그룹앤 CIC가 출범하며 대표를 맡은 그가 인터뷰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그는 밴드가 출시된 10년 전인 그때를 “임원들을 모아놓고 위기의식을 강조하던 시기”라고 회상했다. ‘영원한 맞수’ 카카오가 카카오톡을 내놓으며 모바일 시장의 한 축으로 성장했고, 페이스북·유튜브 같은 글로벌 강자들이 몰려들던 때다. 네이버 내부에선 ‘모바일을 놓쳤다’는 얘기가 심심치 않게 나왔다고 한다. 그는 “기존 서비스에 안주하지 말고 새로운 것을 잡아내라는 얘기를 많이 했다”고 기억했다.네이버가 커뮤니티 분야에서 찾은 ‘새로운 것’이 폐쇄형 서비스 밴드였다. 그는 “당시 ‘소셜미디어(SNS) 피로감’이 커지던 시기라 끼리끼리 모여 폐쇄형으로 얘기를 주고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든다면 시장에 기회가 있을거라 판단했다”며 “네이버 카페와는 달리 소규모 그룹, 모바일, 글로벌에 특화된 서비스”라고 말했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밴드는 출시되자마자 국내에서 빠르게 이용자를 모았다. 올해로 출시 10년을 맞은 밴드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1800만명이 넘는다. 이제는 폐쇄형 커뮤니티를 넘어 관심사 기반 서비스 니즈까지 수용하며 진화 중이다. 미션 인증 등 젊은 세대를 겨냥한 새로운 시도도 하고 있다. ‘사용자 관찰’을 많이 한다는 그는 “우리 조직은 고객에 ‘집착’하는 조직”이라며 “고객 서비스 리뷰는 거의 다 읽는 편이며 조직원들에게도 리뷰는 ‘선물’이라 생각하고 보라고 한다”고 했다. 향후에는 네이버페이 송금하기, 프로필 꾸미기 등 새로운 기능을 밴드에 붙이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그 덕분일까. ‘망하는 것 아닌가’하는 생각까지 들었다던 미국 사업도 최근 안정적인 궤도에 올랐다. 일본 시장에서도 70만명 이상의 이용자를 모았다. 그는 “2014년 미국 법인을 세우자마자 페이스북이 밴드와 똑같은 모습의 별도 앱을 내놓더라. 메뉴 구조도 거의 비슷했다. ‘정말 망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래도 커뮤니티 경험(네이버 카페는 2003년부터 서비스)은 우리가 더 많아 싸워볼 만하다고 생각하고 계속했다”고 말했다. 결국 페이스북은 이 앱을 접었다.그러는 사이 미국 내 밴드 이용자 수는 꾸준히 늘어 내년 500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그는 “미국에선 우리로 치면 아이들이 ‘방과후 수업’에 밴드를 쓰기 시작하면서 좋은 반응을 얻기 시작했다”며 “그렇다고 10대만 쓰는 서비스도 아니다. 밴드의 성인 이용자 비중은 80%가 넘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30% 정도 성장할 것 같고, 내년 이후에는 연간 100만명 이상씩 늘 것으로 본다”고 했다.
2022.08.24 I 김국배 기자
그랜드 하얏트 제주, '추캉스' 겨냥 그랜드 클럽 패키지 선봬
  • 그랜드 하얏트 제주, '추캉스' 겨냥 그랜드 클럽 패키지 선봬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롯데관광개발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그랜드 하얏트 제주에서 ‘그랜드 클럽 패키지’를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추석 연휴 호캉스를 즐기려는 이른바 ‘추캉스족’을 겨냥한 상품이다.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그랜드 하얏트 제주 전경 및 야외 풀데크.(사진=롯데관광개발)이번 패키지는 객실 투숙뿐 아니라 프라이빗 체크인 서비스 및 조식 등 15만6000원 상당(성인 2인 기준)의 ‘그랜드 클럽’ 혜택이 포함돼 있다. 그랜드 클럽은 조식부터 티&스낵, 이브닝 칵테일 등을 시간대별로 제공한다. 가격은 48만원(세금 별도가)부터다.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시간대별로 다양한 미식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그랜드 클럽’ 혜택만으로도 보다 특별한 추캉스가 가능하다”며 “제주 드림타워는 제주공항에서 가까운 데다 미식 여행을 즐길 수 있는 14개의 레스토랑과 바, 한컬렉션(HAN Collection)의 K패션몰을 비롯해 각종 부대시설을 갖춘 도심 복합리조트로 렌트카 없이도 여유로운 호캉스를 즐기기에 제격”이라고 설명했다. 제주 바다와 노을, 비행기 이착륙 장면을 배경으로 인생샷을 찍을 수 있는 사계절 온수풀 ‘야외 풀데크’ 이용도 가능하다. 야외 풀데크는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운영해 이른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수영을 즐길 수 있다. 이 외에도 실내 수영장 및 피트니스 센터 이용이 가능하다. 그랜드 하얏트 제주 공식 홈페이지 및 앱·전화와 온라인 여행사(OTA)를 통해 예약 시 웰컴 스낵과 웰컴 드링크를 제공한다. 웰컴 스낵과 웰컴 드링크는 마리나베이샌즈의 ‘컷 싱가포르’, 마카오 윈팰리스 ‘SW 스테이크 하우스’의 총괄셰프를 역임한 벌튼 이 셰프가 선보여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웰컴 스낵은 총 27종으로 드림 미니 버거·참다랑어 타르타르·보스턴 랍스터 롤 등 인기 메뉴와 함께 망고 무스·크레페 케이크·바나나 스플릿 아이스크림 등 디저트 메뉴도 있다. 웰컴 드링크는 모엣샹동 샴페인·한라봉 벨리니를 비롯해 와인, 칵테일, 커피, 과일 주스 등 34종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웰컴 스낵과 웰컴 드링크는 각 1개씩 자유롭게 선택 가능하며 투숙 당 1인 1회, 객실당 최대 2인까지 제공된다. MZ세대들의 인생샷 성지로 각광 받고있는 ‘라운지 38’, ‘스테이크 하우스’ 등 제주 최고층(38층)에 위치한 레스토랑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 가능하다.예약 및 투숙 기간은 모두 12월 31일까지다.
삼성전자, 게임스컴 2022서 '오디세이 아크' 등 대거 공개
  • 삼성전자, 게임스컴 2022서 '오디세이 아크' 등 대거 공개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삼성전자는 24일부터 28일(현지시간)까지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게임 전시회 ‘게임스컴 2022(Gamescom 2022)’에 참가해 ‘오디세이 아크(Odyssey Ark)’ 등 게이밍 모니터 신모델을 대거 공개한다고 이날 밝혔다.▲독일 쾰른에서 개최되는 게임스컴 2022 삼성 전시장 ‘오디세이 시티’에서 삼성전자 모델이 ‘오디세이 아크’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게임스컴은 1100여개의 하드웨어·소프트웨어·게임 콘텐츠 제작사가 참여하는 세계 3대 게임 전시회로, 삼성전자는 500㎡(약 151평) 규모의 전시 공간에 ‘오디세이 시티’를 조성하고 차세대 게이밍 스크린 오디세이 아크를 중심으로 전시장을 구성한다.삼성전자는 게임스컴 2022에서 오디세이 아크를 유럽 시장에 처음으로 공개한다. 이 제품은 세계 최초 1000R 곡률의 55형 게이밍 스크린으로 ‘퀀텀 미니 LED’를 적용했으며, 마치 우주선에 앉아 있는 듯한 차원이 다른 몰입감과 게임·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한다.특히 세로형 ‘콕핏 모드(Cockpit Mode)’와 스크린 내에서 사용자가 원하는 크기와 비율로 화면을 조절할 수 있는 혁신적인 인터페이스 등 기존 게이밍 스크린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폼팩터를 제시한다.▲독일 쾰른에서 개최되는 게임스컴 2022 삼성 전시장 ‘오디세이 시티’에서 삼성전자 모델이 ‘오디세이 아크’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독일 쾰른에서 개최되는 게임스컴 2022 삼성 전시장 ‘오디세이 시티’에서 삼성전자 모델이 ‘오디세이 아크’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또 ‘플렉스 무브 스크린(Flex Move Screen)’ 기능을 통해 사용자가 원하는 게임 화면의 크기와 비율·위치를 자유롭게 선택해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스크린 내에서 27형부터 55형, 16:9부터 21:9·32:9까지 설정할 수 있어 FPS 게임부터 레이싱 게임까지 콘텐츠 특성에 따라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맞춤형 화면 구성이 가능하다.오디세이 아크는 24일 게임스컴 개막에 맞춰 한국 뿐만 아니라 독일 등 유럽 9개 국가에서 사전 판매를 실시하며 3분기 내 유럽 전 지역에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30일까지 오디세이 아크 단독 사전 판매를 실시한다.삼성전자는 ‘삼성 게이밍 허브’ 서비스를 지원하는 오디세이 게이밍 모니터 신모델도 유럽 시장에 처음 공개한다. 이번에 공개하는 게이밍 허브 지원 오디세이 신모델은 총 4종으로 UHD 해상도의 G70B (32·28형)과 QHD 해상도의 G65B(32·27형)이다.▲독일 쾰른에서 개최되는 게임스컴 2022 삼성 전시장 ‘오디세이 시티’에서 삼성전자 모델이 ‘오디세이 G65B’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삼성 게이밍 허브는 사용자가 별도 기기 연결이나 다운로드·저장 공간의 할애 없이 클라우드 게임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스트리밍 게임 플랫폼 연동 서비스다. 22년형 스마트 TV와 스마트 모니터에 이어 게이밍 모니터 라인업에도 삼성 게이밍 허브를 확대 지원한다.오디세이 G70B와 G65B는 별도의 PC나 TV 없이도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를 즐길 수 있고, 업무와 학습에 활용 가능한 ‘삼성 무선 덱스(DeX)’와 클라우드 서비스를 지원해 홈라이프 시대에 필요로 하는 기능들을 대거 탑재했다. 이 제품들은 유럽을 포함해 글로벌 시장에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하혜승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오디세이 아크를 포함 삼성의 최신 게이밍 스크린을 게임스컴을 통해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전 세계 게이머들에게 최적의 게임 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차세대 게이밍 스크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8.24 I 최영지 기자
기능성 등산복에 '멋'까지…롯데百, 2030 겨냥 '오프로드' 론칭
  • 기능성 등산복에 '멋'까지…롯데百, 2030 겨냥 '오프로드' 론칭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롯데백화점은 전국 6개 점포에 컨템포러리 아웃도어 브랜드 ‘오프로드’를 단독 론칭한다고 24일 밝혔다.롯데백화점이 단독론칭하는 ‘오프로드’.(사진=롯데백화점)‘오프로드’는 75년 전통의 패션 전문 기업 ‘독립문’이 롯데백화점과 손잡고 새롭게 론칭하는 컨템포러리 아웃도어 브랜드로 지난 23일 수원점에 첫 론칭 후 오는 25일 잠실점·울산점에 그랜드 오픈한다. 이어 다음달 1일에는 인천점·동탄점·부산본점에도 오픈하며 단계적으로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오프로드 단독 론칭은 가을 시즌 산행을 위해 패셔너블한 등산룩을 찾는 소비자들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실제로 엔데믹 전환에 따라 롯데백화점의 최근 아웃도어 매출(5월 1일~8월 21일)은 전년 동기 대비 40% 신장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디스커버리’·‘내셔널지오그래픽’·‘파타고니아’ 등 일상 생활 속에서도 착용 가능한 라이프 스타일 아웃도어 브랜드들의 매출은 같은 기간 70% 이상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고 해당 브랜드를 구매한 고객의 3명 중 1명은 2030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웃도어가 기능을 넘어 패션의 일부로 인식되면서 이번 오프로드를 통해 이들 소비자들을 적극 공략한다는 전략인 셈이다.오프로드가 ‘컨템포러리 아웃도어’라는 새로운 패션 카테고리를 제시한 것도 이같은 이유 때문이다. 등산 및 캠핑과 같은 야외 활동에 필요한 기능을 고루 갖춘 ‘아웃도어 라인’과 컨템포러리 패션 특유의 고급스럽고 감각적인 디자인을 갖춘 ‘어반 라인’을 동시에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는 △솔리드 하이넥 점퍼 △베이직 데님 셔츠 △베이직 우븐 셔츠 △아웃포켓 반팔티 △카고 조거팬츠 등으로 모두 등산뿐 아니라 일상에서도 멋스럽게 착용할 수 있는 아이템들이다. 친환경 제품들도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롤업 와이드 팬츠 △버티컬 자수 맨투맨 등은 리사이클 원사와 인체에 무해한 실리콘 라벨 등을 적용하고, △테이퍼트 팬츠와 △와이드 테이퍼트 팬츠 등에는 향균 및 소취 기능이 있는 친환경 대나무 숯 소재를 사용했다. 오프로드 매장 6곳에서 연말까지 50만원 이상 구매시 특별 감사품을 선착순으로 증정하고, 브랜드 멤버십 가입 후 첫 구매시 10% 금액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이와 별도로 80만원 이상 구매시 5만원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고객이 보유한 롯데백화점 에누리도 중복으로 적용할 수 있다. 강우진 롯데백화점 스포츠부문장은 “과거에는 4050세대를 중심으로 기능 중심의 아웃도어 브랜드가 인기였다면, 최근엔 2030세대를 중심으로 기능에 스타일까지 더한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앞으로도 롯데백화점만의 특별한 콘텐츠들로 업계 트렌드를 선도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삼성디스플레이, 독일 '게임스컴 2022'서 게이밍 특화 디스플레이 기술 전시
  • 삼성디스플레이, 독일 '게임스컴 2022'서 게이밍 특화 디스플레이 기술 전시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세계 3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2’에서 게임용 최신 디스플레이 기술을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삼성디스플레이의 ‘게임스컴 2022’ 전시장. (사진=삼성디스플레이)삼성디스플레이는 24~28일(현지시간) 독일 쾰른에서 2년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리는 ‘게임스컴(Gamescom) 2022’에 디스플레이 업계 최초로 참가한다.이번 게임쇼에서 삼성디스플레이는 240㎐ 고주사율 노트북용 OLED와 플렉스(Flex) 게이밍, 모니터용 ‘QD-OLED’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삼성디스플레이는 관람객이 직접 게임을 하며 기존 디스플레이와 OLED, QD-OLED의 게이밍 성능을 비교 체험할 수 있도록 체험형 전시를 마련했다.240㎐ OLED 노트북과 기존 노트북으로 게임을 하며 비교해볼 수 있는 ‘OLED 게이밍 체험 존’과 트루 블랙을 경험해볼 수 있는 별도의 암실 등을 꾸민 이유다.‘미래 기술 존(Future Technology Zone)’에서는 접는 게이밍 디스플레이 ‘플렉스 게이밍’을 전시한다. 평상시엔 접어서 스마트폰 형태로 사용하다 게임을 할때는 이를 펼쳐 대화면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이번 전시에서 첫 선을 보이는 13.4형 라운드 디스플레이는 차량 내부 디스플레이로 응용할 수 있다.차세대 게이밍 디스플레이로서 QD-OLED의 가능성도 제시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회에서 34형 QD-OLED 모니터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검은사막’을, 65형 QD-OLED TV로는 슈팅게임을 즐길 수 있는 체험존을 각각 마련했다.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OLED, QD-OLED 등 세계 최고 수준인 삼성의 자발광 디스플레이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게이밍 스크린 시장의 새로운 기준과 트렌드가 되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가 그 어떤 기술보다 게이밍 기기에 최적화된 디스플레이를 전세계 게이머들에게 선보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삼성디스플레이의 ‘게임스컴 2022’ 전시장. (사진=삼성디스플레이)
2022.08.23 I 이다원 기자
갤러리아百, 2030 명품족 겨냥 할인전
  • 갤러리아百, 2030 명품족 겨냥 할인전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갤러리아백화점은 압구정동 명품관에서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2030 고객을 타깃 행사를 전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가을 신상품 할인 △하이주얼리 전시회 △테니스&디저트 팝업 △라이브 방송 등 총 200여개 브랜드에서 2030세대 공략콘텐츠를 선보인다. 행사 기간 동안 단일 브랜드에서 100만원 이상 구매시 금액대별 7% 상품권을 증정한다. 언택트 행사로 온라인 혜택을 더한 라이브 커머스도 진행한다. 네이버 라이브 방송을 통해 △준지 △산타마리아 노벨라 △MSGM △템퍼 △바버 등 총 14개 브랜드가 행사 기간 중 최대 50% 할인가로 선보일 예정이다.이외에도 2030 고객 상위 1만명을 별도로 선정, △금액권 △할인권 △F&B쿠폰 등 특별 혜택을 증정하여 잠재 VIP 고객들을 공략할 계획이다.실제로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갤러리아명품관 2030 고객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3% 신장했다. 특히, 올해 갤러리아명품관 전체 VIP고객 중 2030 고객 수가 지난해 대비 약 2배 이상 증가하며 크게 늘었다.갤러리아백화점 관계자는 “2030 고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고자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를 기획했다”라며 “앞으로도 신선한 행사로 2030 고객들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2.08.23 I 정병묵 기자
안인성 핸들 대표 "중고차 플랫폼 '카머스'로 새바람 일으킬 것"
  • 안인성 핸들 대표 "중고차 플랫폼 '카머스'로 새바람 일으킬 것"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2023년 520억원, 2024년 1000억원의 연매출을 달성하고자 합니다.”안인성 핸들 대표이사 (사진=핸들)모바일 자동차 유통기업 (주)핸들의 안인성 대표이사는 오는 9월 ‘카머스’ 론칭을 앞두고 “소비자가 중고차 매물을 못 믿는 게 아니라 매매 과정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것”이라며 “카머스는 100% 모바일로 중고차를 구매하는 모든 과정이 가능하도록 해 중고차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카머스는 차량의 등록, 구매, 대출, 반품 등 모든 프로세스가 100% 모바일에서 가능한 중고차 이커머스 플랫폼이다. 안 대표는 미국 코넬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이후 현지에서 스타트업을 운영하다가 귀국해 AJ셀카 모기업인 신동해홀딩스와 오토허브에서 일했다. 그는 중고차 시장서 딜러(판매자)와 소비자 모두의 편의를 높이는 솔루션을 고민한 결과 국내에 새로운 이커머스 생태계를 만들고자 했다.안 대표는 “타 중고차 플랫폼에서 딜러는 상위 노출을 위해 광고비를 별도로 내야 하지만 카머스는 동등한 조건 하에 소비자에게 매물이 노출된다. 이미지 변환과 탁송, 반품 처리 등 부대 업무도 대신한다”며 “‘엘라스틱 서치’ 기술을 도입해 검색 시 최대한 소비자가 원하는 차량이 나오도록 했고, 특히 MZ세대의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매물 자체에 대한 신뢰도도 높이고자 했다. 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 및 전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에서 인증한 종사원증을 소지한 정식 딜러만 판매가 가능하다.안 대표는 “자체 구축한 ‘3단계 인증시스템’을 통과한 실매물만 등록돼 허위 매물을 완전히 근절했다”며 “차량 구입 후 환불을 원하는 고객에게는 별도 소명 없이도 구매 7일 내, 주행거리 500km 미만일 경우 100% 환불 제도를 실시하고 차량 회수와 서류 준비, 차량 탁송 업무도 카머스에서 직접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카머스는 국내 최초로 오토론 비교 서비스를 제공한다. 소비자 선택권을 보장하려고 했다. 안 대표는 “국내 4개 금융사와 업무 제휴를 통해 대출 비교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현금 가상계좌 입금으로는 6~7분, 대출약정까지 15분, 대출금 입금까진 90분정도 소요돼 빠르게 차량을 구매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국내 중고차 시장은 대기업의 진출과 전기차 전환이라는 변화를 맞이한다. 안 대표는 이러한 변화가 오히려 카머스에 기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대기업이 시장에 들어오면 소비자가 느끼는 신뢰도가 상승하고, 전체적인 중고차 시장 규모도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대기업은 신차 구매와 연계된 인증중고차에 집중해 매물 다양성은 부족할 것이고 가격도 우리보다 10% 이상은 비쌀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카머스는 상사 기준 약 200곳을 판매자로 확보했으며 향후 오토허브 등 중고차 매매단지와 제휴해 매물 다양성을 더할 것”이라며 “데이터에 기반해 차량의 가격이 적당한지 판단할 수 있는 서비스도 마련돼 있다”고 덧붙였다. 안 대표는 “정비가 별로 필요하지 않은 전기차를 위주로 중고차 시장이 본격 형성되면 중고차 시장이 더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도 전망했다.카머스는 내년 초 AJ셀카 온라인 내차팔기 서비스와 통합하며 공격적으로 영역을 확장한다. 이와 관련해 안 대표는 “C2B 및 B2C 영역을 연계할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며 “카머스가 시장에 자리잡은 후엔 C2C 영역까지 확대하고자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안 대표는 “카머스가 내년까진 중고차 거래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는 역할을 맡아 중고차 시장 자체를 키우게 할 것”이라며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현재 레몬마켓인 중고차 시장을 피치마켓으로 거듭나게 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2022.08.22 I 손의연 기자
금감원, '공시조사 이슈 분석' 기획연재 추진
  • 금감원, '공시조사 이슈 분석' 기획연재 추진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금융감독원이 자본시장 질서 확립과 투자자 보호 강화를 위해 ‘공시조사 이슈 분석’ 기획 연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금감원은 공시조사업무 수행과정에서 파악된 내용 중에서 투자자 주의환기가 필요한 사항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외에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금감원은 ‘최근 3년간 상장사 최대주주 변경 실태 분서 결과’, ‘상장기업 무상증자 관련 투자자 유의사항 안내’ 등의 자료 등을 배포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오는 9~10월에는 △상장폐지기업의 사전 징후 등 특징 분석 및 시사점 △민법상 조합관련 지분공시 유의사항 △바이오 등 해외사업 연계 불공정거래 특징 및 투자자 유의사항을 배포할 계획이다. 자료=금융감독원해외 주요 감독당국에서도 투자자에게 알릴 필요가 있는 자본시장 이슈에 대해 분석 결과와 시사점 등을 발표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게임스톱 사례와 관련해 장외거래, 주식주문 제한 등 관련 주식·옵션 시장구조를 분석한 내용을 배포하기도 했다.금감원은 보도자료 형식으로 공시조사 이슈 분석을 배포하고, 전자공시시스템(DART) 홈페이지에도 별도 게시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MZ세대 등 자본시장 경험이 충분하지 못한 개인투자자의 직접 투자가 크게 확대하고 있어 이에 대한 투자자 보호 노력이 필요하다”며 “한계기업의 상장폐지 위험, 기업의 복잡다양한 자본거래 발생 등 자본시장 리스크에 대한 투자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2022.08.22 I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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