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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T 도영, 드디어 솔로 출격… 22일 '청춘의 포말' 발매
  • NCT 도영, 드디어 솔로 출격… 22일 '청춘의 포말' 발매
  • (사진=SM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NCT 도영이 첫 솔로앨범을 발표한다.오는 22일 발매되는 도영의 첫 솔로앨범 ‘청춘의 포말’(YOUTH)은 총 10곡이 수록돼 있다. 같은 날 오후 6시 멜론, 플로, 지니, 아이튠즈, 스포티파이, QQ뮤직, 쿠고우뮤직, 쿠워뮤직 등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전곡 음원 공개되어 전 세계 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기대된다.‘청춘의 포말’은 청춘이라는 파도 속에서 생기는 다양한 감정(포말)을 담은 앨범으로, 청춘으로서 가장 솔직하게 노래할 수 있는 소중한 순간들의 이야기를 꾸밈없이 풀어냈다. 오롯이 도영의 목소리와 본연의 감성으로 채워진 앨범이 될 전망이다.또한 도영은 전 세계를 사로잡은 그룹 NCT의 멤버로서 감미로운 보이스와 뛰어난 가창력을 인정받아 글로벌한 사랑을 받고 있음은 물론, NCT 도재정 유닛 활동으로도 감각적인 음악과 세련된 매력으로 큰 인기를 얻은 바, 이번 솔로 활동으로 보여줄 새로운 변신에 이목이 또 한 번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더불어 도영은 드라마 ‘유미의 세포들’ OST ‘라이크 어 스타’, ‘낭만닥터 김사부 3’ OST ‘뷰티풀 데이’, ‘나를 사랑하지 않는 X에게’ OST ‘사랑할 수 없는 너에게’ 등 다수의 곡에 참여해 ‘OST 킹’으로 부상했으며, 배우 김민하와의 듀엣곡 ‘Fallin’’, 로코베리와 호흡을 맞춘 ‘헤어지지 말아요, 우리’, 김세정과 함께 부른 ‘별빛이 피면’ 등 각종 컬래버레이션에도 참여해 화제를 모은 만큼, 첫 솔로 앨범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
2024.04.04 I 윤기백 기자
'배'수빈, 김'바다'를 항해하다..연극 '엠. 버터플라이'
  • '배'수빈, 김'바다'를 항해하다..연극 '엠. 버터플라이'[아이컨택]
  • 배우 배수빈이 지난달 12일 서울 중구 KG하모니홀에서 이데일리TV '이혜라의 아이컨택'에 출연 후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일간스포츠 서병수 기자)[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눈동자와 마음에 친 환상(幻想)의 커튼. 열망에 사로잡혀 육신과 영혼을 이내 내던지고 마는 그들.“무언가를 다 던져서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면 그냥 뛰어들어요. 이런 생각이 한번에 든 작품이었죠.”배우 배수빈이 연극 무대를 찾았다. 연극 ‘엠. 버터플라이’(M. Butterfly)다.연극 ‘엠. 버터플라이’(M. Butterfly, 이하 엠버터플라이)가 7년 만에 돌아왔다. 배수빈도 7년 만에 이 작품으로 관객들 앞에 직접 선다. 엠버터플라이에서 배수빈은 르네 갈리마르 역을 맡아 송릴링 역 김바다 등과 호흡을 맞춘다. 배수빈과 김바다가 이데일리TV ‘이혜라의 아이컨택’을 찾았다.이 극은 돌고 돌아 운명처럼 배수빈에게 왔다. 연극 ‘프라이드’, ‘킬미나우’로 배수빈이 오랜 연을 이어온 제작사가 이 작품을 무대화했다. 그는 “제작사 대표님한테 ‘하고 싶다’고 줄곧 말했다”며 “한국 초연부터 늘 봐온 사랑하는 작품을 드디어 맡게 됐다”며 눈꼬리를 휘며 웃었다.“만나기까지 짧은 시간이 걸리는 작품이 있고 시기 등 여러 요소 때문에 배우가 굉장히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작품도 있죠. 이제야 할 수 있게 됐네요.”(배수빈)김바다는 “공교롭게도 이전 시즌에서 르네 역을 맡았던 김주헌 선배와 다른 작품을 하고 있을 때 출연 제안을 받았다”며 “조언을 구했고 좋은 얘기를 많이 들었다. 대본을 더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계기였다”고 말했다.◇배수빈 “쉬운” 김바다 “어려운” 작품…달리 말한 이유엠버터플라이는 중국계 미국인 데이비드 헨리 황이 1980년대 후반 집필한 희곡이다. 극명에서 알 수 있듯, 푸치니의 오페라 ‘나비부인’(Madam Butterfly)을 차용했다.제작사 연극열전은 이번 시즌을 2017년 개작 버전으로 선보인다. 시대에 맞게 번역 등도 윤색했다. 극은 인간의 욕망과 환상이란 주제를 르네 갈리마르, 송 릴링의 관계 속에서 풀어낸다.1986년, 국가 기밀 유출 혐의로 법정에 선 전 프랑스 영사 ‘버나드 브루시코’와 여장남자인 중국인 배우 ‘쉬 페이푸’의 충격적 실화가 모티브다. 버나드는 당시 법정에서 연인이었던 쉬가 남자였다는 사실을 몰랐다고 진술했다.연극 '엠. 버터플라이'(M. Butterfly) 장면. 연극열전 제공.잿빛 감옥 속 간증하듯 회고하는 르네의 독백으로 시작하는 연극. 그가 실크커튼을 젖히자 두 사람 간 20여 년의 세월이 열린다.김바다는 대본에 대한 첫인상을 “매혹적이지만 어려운 작품”이라고 했다. 여장남자인 송 릴링을 설득력 있게 그리기 위해 외적으로나 말투, 손동작 모든 것을 신경썼다. 경극 장면을 위해 몸태를 가다듬고, 성악 발성을 연마했다. 가녀린 선을 만들기 위해 체중을 10킬로그램이나 감량했다. “다른 송 역 배우들과 연습실에서 네일팁을 붙이고 담배 케이스를 연다거나 다른 사람의 옷을 만지는 것도 시도했어요. 맨손일 때랑 달라지더라고요.”(김바다)“어려운 작품”이라는 김바다의 말에 배수빈은 “쉬운 작품”이라고 농담 섞인 딴지를 놓았다.“저는 오히려 아주 쉬운 작품이라고 생각해요. 왜냐면 우리는 항상 쉽게 아름다움에 빠지잖아요. 이 작품이 가지고 있는 매력 자체가 빠질 수밖에 없는 아름다움이라고나 할까요. 마치 르네가 아름다운 송한테 빠지듯이요. 르네는 자신의 이상형에 부합하는 송에 빠지고, 송으로 상징되는 환상을 계속 좇는 인물입니다.”(배수빈)김바다가 웃으며 되받았다.“송처럼 아름다워야 하는 존재는 어려워요.”(김바다)그는 그간 맡았던 역과 달리 다른 차원의 캐릭터 고민이 필요했다고 토로했다.배우 김바다가 지난달 12일 서울 중구 KG하모니홀에서 이데일리TV '이혜라의 아이컨택'에 출연 후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일간스포츠 서병수 기자)김바다는 “송은 남자지만 본인의 목적과 르네와의 관계 속에서 다른 성별로 인생을 살아가는 인물이라 송의 아이덴티티, 감정의 부딪힘 속 20여 년 동안 외줄타기를 하는 인물이라고 생각했다”며 “여성이 갖고 있는 특징을 관찰하는 시도도 물론 했지만 성별에 대한 특성보다는 송의 섬세함이나 때론 타인을 휘어잡을 수 있는 통찰력 등 표현에 보다 집중했다”고 부연했다. 김바다의 말에 배수빈은 고개를 끄덕였다.배수빈은 “오랜만의 연극이라 무대에 처음 서는 것처럼 떨렸다. 연습 초반에는 여러 부분에 신경이 분산됐는데 어느 순간 내가 상대 배우의 눈을 바라보고 있더라”며 “‘이게 정답이구나’ 했다. 애먼 데에 신경 쓰고 있는 걸 깨달아서 상대의 눈을 보면서 교감하는 데에 집중하고 있다”고 언급했다.연극 '엠. 버터플라이'(M. Butterfly) 장면. 연극열전 제공.두 사람은 공연 밀도를 높이는 노력을 무대 위 르네와 송의 정서로 느껴달라고 당부했다.“관객분들이 송과 르네의 사랑과 감정 변화를 공감하고 느끼시기를 바라요.”(배수빈)“특히 르네에 맞춰 따라가다 보면 많은 재미를 느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김바다)◇버터플라이를 향한 배수빈·김바다의 날갯짓배수빈은 ‘아름다움’을 자주 언급했다. 아름다움과 함께 하는 것, 만들고 나누는 것. 그가 현재 꿈꾸는 환상이라고 했다.“저는 늘 아름다움을 꿈꿨어요. 아름다운 음악이나 공연, 영화를 보면 여전히 흥분감이 크죠. 근데 아름다움을 결국 사람이 만들어 내는 거잖아요.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크리에이터들을 많이 만나고 싶습니다.”그는 “로빈 윌리엄스, 류이치 사카모토 등 사랑한 아티스트들이 하나둘 사라졌다. 그들에게 내가 받은 영향은 참 컸다”며 “그들로부터 흡수한 많은 것을 어느덧 누군가에게 돌려줘야 하는 위치가 됐다. 훌륭한 아티스트들과 작업하며 다시 내주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강조했다.배수빈은 늘 본인의 이름 석 자를 새긴 명함을 지니고 다닌다. 그렇게 배우로서의 정체성을 되새기고 아름다움을 꿈꾸며 살아온 지 23년이다.김바다는 엠버터플라이 속 또 다른 환상을 꿈꾸던 송의 모습과는 달리 스스로를 지극히 현실적이고 신중한 사람이라고 했다. 그는 “온전한 나를 찾는 게 가장 끝에 있는 버터플라이인 것 같다”고 했다.두 사람은 인터뷰 내내 서로 참 다정하기도 했다. 녹화가 시작되기 전 김바다가 배수빈의 곳곳 매무새를 매만졌다. 그런 김바다에 배수빈은 따듯한 눈빛으로 화답했다. (글=이혜라, 사진=일간스포츠 서병수 기자)연극 ‘엠. 버터플라이’는 오는 5월12일까지 서울 종로구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한다. 배수빈, 이동하, 이재균, 김바다, 정재환, 최정우, 송희정, 오대석, 김보나, 이원준, 이서현이 무대에 오른다.해당 인터뷰는 이데일리TV 채널에서 ‘이혜라의 아이컨택’ 영상으로 더 자세히 만나볼 수 있습니다. 기사는 4월4일 일간스포츠 신문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24.04.04 I 이혜라 기자
환경부, 화학사고로부터 안전한 중기 조성 적극 나선다
  • 환경부, 화학사고로부터 안전한 중기 조성 적극 나선다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정부가 화학사고로부터 안전한 중소기업을 조성하기 위해 ‘화학안전 등대사업장 조성 사업’에 나선다. 우선 올핸 3개 업종에서 업체를 선정하고 패키지 지원을 통해 모범 사례를 만들어 이를 업계 전반으로 확산한다는 방침이다.환경부는 중소기업중앙회, 한국페인트·잉크공업협동조합, 한국표면처리공업협동조합, 한국금속재자원산업협회와 함께 ‘화학안전 등대사업장 조성 사업’을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이와 관련 환경부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소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이들과 함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화학안전 등대사업장은 어두운 밤에 등대가 불빛을 비춰 배를 안내하는 것처럼 동종업계 사업장의 화학안전을 이끄는 선도 사업장이라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이다.이번 협약은 환경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화학안전과 관련해 설비 교체·개선 비용 보조, 취급시설 설치 검사 기술 지원, 제도 교육 등 7가지 종류의 사업을 패키지로 지원해 화학안전 관리 모범 사례인 화학안전 등대사업장을 만들기 위해 추진됐다. 올해 대상이 되는 사업장은 화학안전 취약 업종인 페인트·잉크업, 표면처리업, 금속재자원업 총 3개 업종으로, 업종별로 3개 이상씩의 업체를 모집·선정한다.환경부는 업종별 화학안전 등대사업장을 조성해 동종 업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는 우수사례를 창출하고 이를 전파한다는 계획이다.환경부 등은 참여 업체 현장실사를 거쳐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선정된 업체들을 대상으로 패키지 지원을 한다. 이후 11월 화학안전주간에 맞춰 성과 평가를 통해 등대사업장을 선정하고 12월부터 우수 사례 전파에 나선다. 환경부는 향후 대상 업종을 확대하는 등 중소기업의 화학안전 역량 강화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이번 협약에 참여한 3개 업종 조합·협회는 이 사업에 참여할 중소기업을 모집하고 화학안전 지원사업 추진에 적극 협조하며, 향후 화학안전 등대 사업장의 홍보와 우수 사례 확산에 동참한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업종별 화학안전 등대사업장 조성 사업 추진에 적극 협조하며, 환경부 소속 기관인 화학물질안전원에서도 화학안전 및 유해화학물질 배출저감 등 기술 지원을 실시한다.환경부는 이 사업을 통해 사업장 화학사고 예방은 물론 중대시민재해까지 사전에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정경화 환경부 화학안전과장은 지난 2일 ‘화학안전 등대사업장 조성 사업 추진’ 사전 브리핑에서 “시설 개선이라든지 컨설팅 교육, 시설 점검 등을 통해 사업장의 화학안전을 지키고 화학사고를 예방하는 효과를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며 “더 나아가 사업장 밖으로 화학물질이 누출돼 일반 시민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치는 중대시민재해까지 예방할 수 있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03 I 이연호 기자
빚더미 상속 막는 '신용보험' 들어보셨나요
  • 빚더미 상속 막는 '신용보험' 들어보셨나요[머니팁]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2021년 9월 대출 전문 핀테크 기업 ‘핀다’를 통해 대출을 받은 고객 A씨가 갑작스러운 사고로 사망하자 가족들에겐 채무 500만원의 상속이 남았다. 그러나 다행히 A씨는 생전 ‘대출상속 안전장치’로 신용생명보험을 가입했다. 보험사가 대출금을 대신 갚아주면서 가족들은 채무 부담에서 벗어나게 됐다. 대출 미상환 위험을 보험으로 보장하는 신용보험에 대한 관심이 날로 커지고 있다. 고금리 장기화에 서민들의 어려움이 가중되자 신용보험이 ‘금융 사회안전망 보완 장치’로 급부상한 것이다. 판매 채널 규제 탓에 아직 걸음마 단계지만 올해 안으로 보험비교·추천서비스에 입점할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신용보험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전체 가입자 중 3분의 2는 ‘3040세대’(사진=핀다)2일 이데일리가 핀다로부터 단체 신용보험 서비스 ‘대출상속 안전장치’의 실적을 받아 본 결과 서비스 출시 이후 3년 4개월간 누적 가입자는 5만7000명, 누적 보장 대출금액은 9086억원으로 집계됐다. 단순 계산해 보면 1인당 평균 보장 대출금액이 1600만원인 셈이다. ‘대출상속 안전장치‘는 대출을 받은 고객이 예기치 못한 사고로 사망 또는 80% 이상의 상해를 당해 대출금 상환이 어려운 경우에 고객의 대출금 상환을 지원하는 단체 신용보험이다. 지난 2020년 12월 핀다와 BNP파리바 카디프생명이 출시했다. 서비스 가입 기간은 6개월이며, 고객이 동의하면 최장 1년간 유지할 수 있다. 가입기간 동안 보험료는 핀다가 대신 내준다.가입자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3040세대가 전체 가입자 중 3분의 2를 차지했다. 연령대별 가입자 비중은 40대(35.0%)가 가장 높았고 30대(30.0%), 50대(18%), 20대(14%), 60대 이상(4%)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평균 가입 금액은 40대(1707만원), 30대(1640만원), 50대(1595만원), 60대 이상(1351만원), 20대(1318만원) 순으로 높았다.남성과 여성의 서비스 가입 비중은 6.4대 3.6수준으로 나타났다. 평균 가입 금액도 남성이 1659만원으로 여성 평균 가입금액(1489만원)보다 약 160만원 높았다. 성별·연령 데이터를 종합했을 때 40대 남성의 평균 가입금액(1707만 원)이 가장 컸다.◇해외선 의무화 단계…“제도 개선 필요”신용보험은 해외 주요국에선 이미 ‘사회안전망’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일본, 프랑스에선 주택대출시 신용보험 가입이 사실상 의무화돼 있다. 이와 반대로 국내 보험시장에선 그동안 빛을 보지 못했다. 국내 가계부채가 급증했던 코로나19 시기에 전체 보험사의 판매 실적은 오히려 고꾸라지기도 했다. 실제 금융감독원이 국회입법조사처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신용보험 판매액(수입보험료)은 2019년 114억5305만원에서 2022년 80억8382만원으로 줄었다. 이는 제2금융권으로부터 대출을 받은 집주인이 사망하면서 세입자들이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한 ‘빌라왕 사태’, 인천시 미추홀구에서 전세사기 피해자가 연쇄 자살하는 사고와 시기가 겹친다. 신용보험 활성화에 좀처럼 속도가 붙지 않는 이유는 신용보험의 선결 조건이라고 할 수 있는 대출과 보험 판매 창구가 분리돼 있고 은행 역시 꺾기, 끼워팔기 등 구속성 계약 문제가 드러날 수 있어 신용보험 판매에 적극적일 수 없기 때문이다. 사실상 판매망이 막혀 있다는 의미다.대신 최근에 신용보험 활용 방안 중 하나로 ‘금융플랫폼’이 부상하고 있다. 대출상품을 취급하는 금융플랫폼에서 신용보험을 소개하면 상품 인지율 제고 및 가입률 상승 등 신용보험 접근성 측면에서 도움이 될 수 있어서다. 실제 금융업계에 따르면 올해 보험비교추천플랫폼에도 ‘신용보험’이 입점할 전망이다. 다만 소비자가 대출실행 시 신용보험에 대한 주요 내용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김영국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은 “빚의 대물림 없이 부채를 상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신용보험은 사회보장적 기능이 있다”며 “채무자가 대출을 일으킬 때 단체신용보험 형태로 안내하고, 상품의 주요 내용도 충실히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이어 “판매채널의 다양화와 새로운 판매 프로세스 도입 등의 개선 사항뿐 아니라, 신용보험의 판매를 구속성 계약의 예외로 인정해 불공정영업행위에서 제외하는 규제 개선도 고려해야 활성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4.03 I 유은실 기자
서울지하철, 2029년까지 직물형 의자 모두 바꾼다…"빈대 선제대응"
  • 서울지하철, 2029년까지 직물형 의자 모두 바꾼다…"빈대 선제대응"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교통공사는 빈대로부터 안심할 수 있는 객실 환경 조성을 위해 2029년까지 직물형 의자를 ‘강화 플라스틱 의자’로 전면 교체한다고 2일 밝혔다.(사진=서울교통공사)공사에서 운영하는 전동차 좌석 소재별 비율은 직물형 54%(1955칸), 스테인레스 17%(613칸), 강화 플라스틱29%(1044칸)다.공사 운용 직물형 의자 1955칸 중 교체시기(15년)가 도래된 3호선 340칸에 대해 강화 플라스틱 의자로 교체할 예정이다. 소요 예산은 약 45억원으로 예상된다.공사가 이같은 사업에 나선 이유는 빈대에 대한 선제대응을 위해서다. 지난해 유럽을 시작으로 국내에서도 빈대가 발견돼 사회적 이슈가 됐다. 작년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관련 민원도 총 66건(문자 62건, 전화 4건)이 접수됐다. 하지만 접수된 민원을 확인한 결과 실제 빈대가 발견된 사례는 없었다.빈대로 의심된다고 제보한 승객의 사진은 모두 외형이 비슷한 종류의 벌레였으며, 해당 전동차를 차량사업소에 입고하고 공사 방역업체와 외부 방역 전문업체 세스코에서 검사한 결과 빈대 또는 빈대의 흔적은 없었다.빈대는 주로 주간에는 틈새에 숨어있다 어두울 때 활동하는 곤충으로, 빛을 싫어하고 습한 환경과 따뜻한 곳을 좋아한다. 한편 전동차의 기본 골격은 금속 재질로 이루어진 환경으로 운행을 마친 전동차는 차량기지 실외에 유치되어 기온이 내려가 빈대의 발육온도 13℃ 이하로 생육조건과 맞지 않는 환경이다.또한 운행 중 항시 조명이 들어와 있어 열차 내 서식 및 활동이 어렵다는 의견도 있다.공사는 다중이 이용하는 시설인 만큼 시민들이 안심하고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물리적 방제를 기반으로 화학적 방제를 병행하는 방법으로 방역하고, 월 1회 주기적으로 전문 방역업체를 통해 빈대 서식 여부를 진단하고 있다.먼저 물리적 방제의 방법으로 운행하는 전동차의 54%에 해당하는 직물소재 의자에 대해 월 1회 대청소 때 100℃ 고온스팀진공청소를 시행하한다.아울러 화학적 방제로 승객이 자주 접촉하는 의자·손잡이 등은 살균 소독, 객실 바닥은 잔류분무법으로 용량·용법 및 주의사항을 준수하여 ‘감염병예방법’에서 정한 기준(연 9회)보다 강화한 주기(평시 월 2회, 하절기 월 4회)로 시행하고 있다.또한 월 1회 주기적으로 전문 방역업체 세스코를 통해 전동차 객실 의자 밑이나 틈새에 빈대 서식 여부를 진단한다. 안창규 서울교통공사 차량본부장은 “현재까지 서울지하철에 빈대가 발견된 사례는 없었으나 안심하고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선제적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다만 전동차는 빈대가 살 수 없는 환경임에도 승객에 의해 유입될 가능성은 있으니, 객실 청결상태 유지를 위해 음식물 지참 탑승 자제 및 객실의자 사용시 타인을 배려해 깨끗하게 이용하는 등 빈대 방역에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2024.04.02 I 함지현 기자
올해는 '金사과' 막는다…계약재배 물량 늘리고 출하처도 관리
  • 올해는 '金사과' 막는다…계약재배 물량 늘리고 출하처도 관리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지난해 사과·배 생산량 급감으로 과일 물가 관리에 곤혹을 치르고 있는 정부가 올해는 계약재배물량을 늘려 수급 불안에 미리 대비한다. 또 일부 물량은 출하 시기 뿐만 아니라 출하처·용도까지 직접 관리해 보다 효과적으로 수급 관리에 나선다.은 1일 서울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사과.(사진=연합뉴스)농림축산식품부는 2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과수산업 경쟁력 제고 대책’을 발표했다. 과수 생산액은 2022년 기준 5조 8000억원으로 전체 농업 생산액의 10%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주요 생산국 대비 국내 과수 가격 경쟁력은 낮은 수준이고, 재해 대응 등 기후변화 준비도 미흡한 상황이다. 지난해 경우 봄철 냉해, 여름철 호우·탄저병 등 재해·병해충 피해가 발생하면서 사과·배 생산량이 30% 가량 급감했다. 이에 가격 강세가 이어지면서 전체 물가 상승률까지 자극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정부에서는 올해 이같은 수급 불안이 반복되지 않도록 ‘2024 사과 안심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우선 수급 안정용 사과 계약재배물량을 지난해 4만 9000톤에서 올해 6만톤으로 22.4% 늘린다. 일부 물량은 출하시기 뿐만 아니라 출하처·용도까지 정부가 직접 관리하는 강화된 방식으로 운용한다. 도매·소매 등 수급 상황에 따라서 물량이 더 필요한 곳에 정부가 지정해 수급 불안을 해소하겠다는 것이다.이같은 계약재배 물량은 2030년까지 전체 생산량의 30%인 15만톤 까지 끌어올린다. 사과 뿐만 아니라 배 역시 비슷한 수준인 6만톤까지 늘린다. 통상 계약재배는 명절 성수품 공급에 주로 활용돼 평상시 수급 관리에 활용하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박수진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전날 열린 브리핑에서 “물량 확대를 통해 명절 수요의 50%, 평시 수요의 25%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며 “수급 상황에 따라 최대 5만톤을 지정출하 방식으로 운영해 가격 급등락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재해에 대비해 선제적인 생육관리에도 나선다. 지난 1월 구성한 ‘생육관리협의체’를 통해 4월 중 냉해를 특별 관리하고, 이후 가뭄·탄저병 등 시기별 위험요인을 선제적으로 예방·관리한다.2030년까지 중장기 경쟁력 제고 방안도 제시했다. 냉해·태풍·폭염 등 3대 재해 예방시설을 2030년까지 전체 생산지의 30%까지 대폭 확충한다. 또 강원도 등 미래재배적지를 중심으로 생산성이 2배 이상 높은 스마트 과수원 특화 단지를 조성한다. 스마트과수원은 나무 형태·배치를 단순화해 노동력을 기존 과수원 대비 30% 가량 절검하고, 햇빛 이용률을 높여 생산 효율을 극대화한 과수원이다. 20ha(헥타르) 규모의 과수원을 내년에 5개소 조성하고, 2030년까지는 60개소로 늘린다. 이는 전체 사과 재배면적의 4% 수준이다.온라인 도매시장에서 사과·배 거래를 늘려 유통비용을 10% 가량 줄인다. 온라인 도매시장은 산지에서 소비지까지 직거래가 가능해 현재 4단계의 유통과정을 2단계로 줄일 수 있다. 사과의 경우 2030년까지 온라인 도매시장 유통 비중을 전체 거래의 15%까지 확대한다. 산지와 소비지 직거래 비중도 22.6%에서 35%까지 높인다. 이밖에도 소비 변화에 맞춰 신품종·중소과 등 생산을 늘린다. 이를 위해 일상 소비용 중소과 생산 면적을 전체의 5%까지 확대하고, 제수용 중심의 크기 규격을 완화한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전국민이 국산 과일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도록 올해 생육 관리와 중장기 생산 체계 전환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4.02 I 김은비 기자
"유일무이 음악·비주얼"…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자신감
  • "유일무이 음악·비주얼"…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자신감 [종합]
  •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수빈(왼쪽부터)과 휴닝카이, 범규, 연준, 태현이 1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미니 6집 ‘미니소드3: 투모로우’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필살기를 담았습니다. 이번 활동 제대로 찢겠습니다.”자신감이 넘쳤다. 눈빛도 남달랐다.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가 지난 5년의 서사를 총망라한 앨범으로 5년차 그룹의 자존심을 제대로 보여줄 예정이다.투모로우바이투게더 태현은 1일 서울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미니 6집 ‘미니소드3: 투모로우’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앨범명에 ‘투모로우’라는 단어가 담겼다. 그만큼 팀의 정체성을 잘 보여주는 앨범이 될 것”이라며 “청각적, 시각적 메시지가 설득력 있게 와닿았으면 좋겠고, 앨범에 담긴 메시지가 낭만적으로 팬들과 대중에게 다가간다면 너무 좋을 것 같다”고 새 앨범에 대한 자신감과 기대감을 보였다.투모로우바이투게더 멤버들은 전작과 연결되는 스토리텔링을 통해 정체성을 더욱 확고히 했다고 설명했다. 이 점은 타이틀곡 ‘데자뷔’ 노랫말에서 확연하게 드러난다. ‘수없이 도망갔었어 그저 무서웠었어’, ‘영원이 돼 줘 나를 불러줘’, ‘약속의 별빛’, ‘우리의 왕관’ 같은 가사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기존 발매한 곡의 노랫말과 연결된다. 더불어 데뷔 초에 사용한 모스부호 콘텐츠도 재등장해 반가움을 자아낸다. 앞서 모스 부호는 데뷔 콘텐츠인 ‘인트로덕션 필름’과 ‘퀘스쳐닝 필름’, 데뷔곡 ‘어느날 머리에서 뿔이 자랐다’ 도입부 등에서 활용된 바 있다. 새 앨범 ‘미니소드3: 투로모우’에서는 ‘우리가 함께 만들어 갈 미래이자, 미래가 존재할 것이라는 희망의 긍정’이란 의미를 담은 ‘투모로우’를 모스 부호로 표현해 미래에 대한 바람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데뷔 초의 추억을 자극한다.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연준이 1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미니 6집 ‘미니소드3: 투모로우’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범규 1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미니 6집 ‘미니소드3: 투모로우’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휴닝카이가 1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미니 6집 ‘미니소드3: 투모로우’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연준은 모스 부호를 언급하며 “데뷔 초 때 생각이 많이 나서 반가웠다”며 “이밖에도 전작이 떠오르는 요소들이 많은데 팬분들도 반가워할 것”이라고 기대했다.수빈도 “연결되는 가사들을 보니 그간 우리가 많은 이야기를 들려드렸구나란 생각이 들었다”며 “예전 활동들도 생각나서 뭉클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신곡 ‘데자뷔’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이날 첫 공개된 ‘데자뷔’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한층 성숙해진 감성, 애절함과 벅찬 감정을 동시에 선사한다는 점이 압권이었다. 연준은 “어떤 감정선으로 이 노래를 불러야 좋을까 고민이 많았다”며 “애절한 느낌을 담으려 노력했고, 멤버들의 목소리가 잘 묻어난 것 같아 굉장히 만족스럽다”고 미소지었다.수빈은 “노래를 처음 들었을 때 퍼포먼스가 기대됐다”며 “체력 소모가 상당한 만큼 멋있는 안무를 준비했다. 멋있게 봐달라”고 당부했다.태현은 “개인적으로 K팝과 레이지가 어떻게 융화될지 궁금했다”며 “사이렌 소리, 신스 사운드가 새로운 느낌으로 잘 나온 것 같다”고 흡족해했다.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수빈이 1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미니 6집 ‘미니소드3: 투모로우’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태현이 1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미니 6집 ‘미니소드3: 투모로우’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앨범 프로듀싱을 맡은 방시혁 프로듀서의 조언은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멤버들의 자신감을 북돋아줬다.연준은 “방시혁 PD님께서 ‘노래가 좋으니까, 자신감 갖고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응원해 주셨다”면서 “녹음할 때 간식도 사다주셔서 정말 감동이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신곡 활동 이후 곧장 월드투어에 돌입한다. 이번 투어에서는 그동안 가보지 않았던 도시에도 방문하게 돼 멤버들의 기대감이 상당해 보였다.태현은 “이번 월드투어를 통해 새롭게 방문하는 도시가 있다”며 “새로운 곳에서 모아(팬클럽명)들을 만나게 돼 기대되고 설렌다. 멋있는 무대를 많이 준비했으니 모두가 100% 즐기는 공연이 됐으면 한다”고 바랐다.수빈은 “지난해를 떠올려보면 돔 콘서트와 스타디움 콘서트가 가장 즐겁고 행복했던 기억”이라며 “아무래도 더 큰 공연장에 서는 게 행복해지고 스스로 더 자랑스러질 수 있는 성과인 것 같다. 좀 더 욕심을 내보겠다”고 월드투어에 대한 자신감과 기대감을 내비쳤다.그러면서 수빈은 “우리 같은 음악과 비주얼은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언제나 저희답게, 저희의 음악과 진정성이 많은 분께 닿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활동하겠다”며 “팬분들이 주시는 사랑을 온전히 돌려드리겠다는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태현도 “이번 활동을 통해 멤버들의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양질의 앨범을 추구하는 팀이라는 걸 음악으로 보여주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가 1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미니 6집 ‘미니소드3: 투모로우’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데자뷔’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사진=뉴스1)투모로우바이투게더(수빈·연준·범규·태현·휴닝카이)는 1일 미니 6집 ‘미니소드3: 투모로우’를 발매하고 컴백한다. 지난해 10월 발매한 정규 3집 ‘이름의 장: 프리폴’ 이후 약 6개월 만의 컴백이다.‘미니소드3: 투모로우’는 과거의 약속을 기억해 내고, 함께 약속했던 ‘너’를 찾으러 가는 이야기를 그린 앨범이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너와 함께하는 내일이 곧 희망이자 구원’이라는 낭만적인 서사가 담긴 앨범을 통해 지난 5년의 여정을 집대성한다.타이틀곡 ‘데자뷔’(Deja Vu)를 비롯해 ‘미라클’(Miracle), ‘더킬라’(The Killa), ‘쿼터 라이프’(Quarter Life), ‘내일에서 기다릴게’, ‘- --- -- --- ·-· ·-· --- ·-’ 등이 담겼다.‘데자뷔’는 우리가 했던 과거의 약속처럼 너와 나는 반드시 다시 만나게 되고, 재회의 순간이 마치 ‘데자뷔’ 같이 느껴질 것이라고 말하는 곡이다. 노랫말에는 팀 특유의 애절하고 벅차오르는 에너지가 담겼다. 트랩의 하위 장르인 레이지와 이모 록이 결합된 팝 스타일의 음악이 Z세대의 감성을 자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빅히트 뮤직은 밝혔다.
2024.04.01 I 윤기백 기자
D-9 한동훈, 흔들리는 PK 민심잡기…이재명, 인천 표밭 다지기
  • D-9 한동훈, 흔들리는 PK 민심잡기…이재명, 인천 표밭 다지기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4월 첫날 부산·경남(PK)을 찾아 선거 운동에 돌입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자신의 지역구를 포함한 인천 지역 유세에 나선다.한 위원장은 이날 PK 지역에서 선거 유세를 통해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PK 지역은 전통적으로 보수 지지세가 강하지만 최근 윤석열 심판론이 부상하면서 낙동강 벨트를 중심으로 민주당이 선전하고 있다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낙동강 벨트 포함된 국민의힘 주요 후보로는 △경남 양산갑 윤영석 후보 △경남 양산을 김태호 후보 △부산 북을 박성훈 후보 △부산 북갑 서병수 후보 △부산 사하갑 이성권 후보 △부산 사하을 조경태 후보 등이 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첫 일정으로 오후 2시 OBS경인TV 인천 계양을 후보자 TV토론 사전 녹화에 참여한다.오후 4시50분께는 인천 용현시장을 방문해 인천 동구미추홀구을 남영희 후보 지원에 나선다. 또 오후 6시에는 영종하늘도시 별빛광장으로 자리를 옮겨 인천 중구강화옹진 조택상 후보 지지 유세에 참여한다. 이 대표는 또 저녁 7시45분에는 자신의 지역구인 계양을에서 거리 유세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가 선거 유세 활동을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4.01 I 김응태 기자
 ‘대기만성’ 선수가 우리에게 주는 울림
  • [안준철의 스포츠시선] ‘대기만성’ 선수가 우리에게 주는 울림
  • 태국과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4차전을 마친 한국 축구대표팀 박진섭이 지난 2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한 뒤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지난 26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4차전 한국과 태국의 경기. 박진섭(오른쪽)이 대표팀의 세 번째 골을 넣은 뒤 주장 손흥민과 뜨거운 포옹을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안준철 스포츠 칼럼니스트] 그는 두 손을 번쩍 들었다. 그리고 환하게 웃었다. 축구 대표팀 미드필더 박진섭(29·전북)은 지난 26일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태국과 치른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4차전에서 2-0으로 앞서던 후반 37분 골을 터트렸다.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김진수(32·전북)가 올린 크로스를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가 머리로 떨궈 놓자, 박진섭이 문전에서 강력한 오른발 논스톱 슈팅을 날렸고, 태국 골망은 크게 출렁였다. 홈에서 태국과 비겨, 다소 어려운 상황이었던 축구 대표팀은 박진섭의 쐐기골로 기분 좋은 3-0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날 박진섭이 터트린 골은 박진섭의 A매치 데뷔골이다.1995년생인 박진섭은 이날 A매치 데뷔골로 ‘인간 승리’의 주인공임을 다시 확인했다. 박진섭의 선수 생활은 평탄치 않았다. 2017년 프로팀과 계약을 맺지 못해 3부 대전 코레일에 입단해 실업 축구로 전업 축구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미드필더로 공식전 30경기 14골을 넣으며 득점 2위에 올랐고, 이듬해 K리그2 안산 그리너스에서 프로 무대를 밟았다. 2020년 당시 2부에 있던 대전 하나시티즌 창단 멤버로 합류했다. 이후 2021년 K리그2 베스트 일레븐 미드필더로 선정됐고, 2022시즌 전북 현대로 이적하며 1부리그에 발을 디뎠다.박진섭은 지난해 꽃을 피웠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와일드카드로 합류해 금메달의 주역이 됐고, 병역 특례까지 받았다. 그리고 전임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부름을 받아 A대표팀에도 발탁됐다. 청소년 시절에도 연령별 대표팀에 선발된 적이 없었던 박진섭이었다. 말 그대로 ‘대기만성’의 표본이었다. 이제 그는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는 다음 목표를 현실로 이루려 한다.대표팀 공격수 주민규(34·울산)도 대기만성형 선수의 대표격이다. 그는 이번에 황선홍 임시 감독 체제에서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고, 최고령 A매치 데뷔(33세 343일)로 주목받았다. 주민규의 선수 생활도 순탄치만은 않았다. 2013년 K리그1 드래프트에서는 지명을 받지 못했고, 번외 지명으로 당시 2부인 고양 Hi FC(현 고양 자이크로)에 입단했다. 2014년에는 2부 서울 이랜드의 창단 멤버로 뛰었다. 미드필더와 공격수를 오가며 자신의 쓰임새를 넓혔다. 이후 제주 유나이티드와 울산 현대(현 울산 HD)에서 지난 3시즌 동안 56골을 몰아넣으며 K리그 대표 골잡이로 우뚝 섰다.‘대기만성’은 일반적으로 어떤 분야에서 개인이나 조직이 주목받지 못하고 대기하는 상태였다가 뒤늦게 빛을 보는 것을 의미한다. 대기만성형 선수들은 잠재력과 재능을 갖추고 있지만, 여러 이유로 경기에서 활약할 기회를 얻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박진섭과 주민규 외에도 대기만성형 선수 사례는 많다. 대표적인 이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레스터 시티의 제이미 바디(37)이다. 프로 선수로 데뷔하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던 바디는 잉글랜드 8부 리그부터 시작해 차근차근 성장해왔다.프리미어리그에 27세의 늦은 나이에 데뷔한 바디는 레스터 시티를 프리미어리그 우승으로 이끌며 기량을 인정받았다. 또,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발탁되는 등 선수 개인으로 최고의 성과를 달성했다. 대기만성형 선수들의 공통점은 포기하지 않는 자세이다. 분명, 실력이 없는 선수들은 아니지만, 일찍 눈에 띄지 않아서 뒤늦게 빛을 보는 것이다. 보통 이런 경우 스스로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대기만성형 선수들은 꾸준히 노력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자신의 장점은 강화한다. 부족한 점을 인지하고, 이를 개선하려고 한다.또 다른 공통점은 열정이다. 자신의 분야에 대한 열정이 넘치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열정이 있기에 포기하지 않는다고도 해석할 수 있다. 자신에 대한 믿음, 신뢰도 대기만성형 선수들에게서 볼 수 있는 속성이다. 언젠가는 자신의 목표를 이룰 수 있다는 자기 자신을 향한 강한 믿음이다.이는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심리학과 앤젤라 더크워스(Angela Duckworth) 교수가 제안한 ‘그릿(Grit)’으로 설명할 수 있다. ‘그릿’은 ‘노력의 꾸준함(Perseverance of Effort)’과 ‘흥미의 지속성(Consistency of Interest)’이 핵심요소이다.인내에 해당하는 ‘노력의 꾸준함’이란 목표달성을 위한 노력뿐만 아니라 그 과정에서 마주하게 되는 실패나 좌절, 고난과 역경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고 계속 노력하는 끈기를 뜻한다. 열정에 해당하는 ‘흥미의 지속성’이란 목표와 흥미를 쉽게 또는 자주 바꾸지 않고 일관되게 유지하는 경향을 의미한다.대기만성형 선수들은 이러한 핵심요소들과 함께 나중에 성공했다. 결국은 포기하지 않는, 끈기에 대한 울림을 대기만성형 선수들이 주는 것이다.SH2C 연구소장(커뮤니케이션학 박사)
캐치더영 기훈·정모·남현, 3인3색 솔로 비디오 티저 공개
  • 캐치더영 기훈·정모·남현, 3인3색 솔로 비디오 티저 공개
  • 캐치더영 기훈 솔로 비디오 티저(사진=에버모어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밴드 캐치더영(Catch The Young)이 솔로 비디오 티저, 신곡 기대감을 높였다.캐치더영은 최근 공식 SNS를 통해 미니 2집 ‘프래그먼츠 오브 오디세이’(Fragments of Odyssey)의 타이틀곡 ‘보이저’(Voyager)의 솔로 비디오 티저 영상을 모두 공개했다.먼저 공개된 비디오 티저 속 기훈은 모험을 떠난 소년의 모습으로 설렘 가득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바람과 햇빛을 만끽하는 기훈의 훈훈한 비주얼은 보는 것만으로 절로 미소를 짓게 했고, 파도 소리를 닮은 기타 사운드가 짜릿한 쾌감을 선사하고 있다.캐치더영 남현 솔로 비디오 티저(사진=에버모어엔터테인먼트)다음으로 공개된 정모의 비디오 티저 또한 싱그러운 색감으로 서정적인 무드를 전하고 있다. 정모는 높고 넓은 시선으로 캠코더를 통해 바라본 세상을 악보에 담아내고 있다. 정모의 해말간 웃음과 호기심 가득한 눈빛 또한 청량한 밴드 사운드와 어우러져 몽글몽글한 감성을 선사하고 있다.마지막으로 공개된 비디오 티저 속 남현은 광활한 파도 소리를 담아내거나 멤버들과 악보를 함께 살펴보며 음악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남현의 진중한 표정과 부드러운 웃음이 편안한 여유를 전하고 있어 타이틀곡 ‘보이저’를 향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캐치더영 정모 솔로 비디오 티저(사진=에버모어엔터테인먼트)이번 솔로 비디오 티저는 멤버별 세션 사운드를 중심으로 담아내며 멤버의 무드, 비주얼과 포지션에 걸맞은 영상으로 완성됐다. 특히 보컬 남현의 영상에는 담담하듯 애절한 보이스와 함께 “앞으로 점점 나아가, 내 맘이 전해지길”이란 가사가 일부 공개되어 타이틀곡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미니 2집 ‘프래그먼츠 오브 오디세이’는 심연의 감정들을 캐치더영만의 감성으로 표현한 앨범이다. 타이틀곡 ‘보이저’는 모험을 꿈꾸는 여행가, 캐치더영의 청춘 이야기다. 산이와 기훈, 정모가 함께 작사·작곡에 참여해 얼터너티브 록 장르 속 서로를 믿으면 간절히 닿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아냈다.앞서 멤버 전원이 앨범에 참여했다는 소식을 알리며 음악적 역량을 예고한 캐치더영은 솔로 비디오 티저를 통해 다재다능한 비주얼까지 선보이며 ‘프래그먼츠 오브 오디세이’를 향한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4월 3일 오후 6시 발매.
2024.03.29 I 윤기백 기자
대한항공, 38년 만에 안전 현장 유니폼 교체…"안전성 강화"
  • 대한항공, 38년 만에 안전 현장 유니폼 교체…"안전성 강화"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대한항공이 안전 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을 위해 친환경 소재와 특수 원단으로 안전성을 높인 유니폼으로 근무복을 변경한다고 29일 밝혔다.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대한항공 직원들이 신규 안전 현장 유니폼을 시착해보는 모습.(사진=대한항공)대한항공 정비·항공우주·화물·램프 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은 다음달 1일부터 새로운 유니폼을 순차적으로 지급받는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현장 직원들의 유니폼 개선 요구에 회사의 의지가 더해져 전면 교체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이번 유니폼은 안전을 위한 세심한 디자인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우선 정전기로 인한 전기 계통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특수 원단을 사용했다. 무릎을 보호하는 니패드를 삽입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으며, 하계 유니폼의 경우 무릎 뒤 매쉬 패치를 적용해 통기성을 강화했다. 어둡거나 멀리 있을 때도 눈에 잘 띄게 하기 위해 빛을 반사하는 리플렉터 테이프 부착으로 작업 안전성을 높였다. 특히 동계 점퍼와 안전 조끼, 우의에는 고휘도, 고가시성으로 유명한 3M 리플렉터 테이프를 사용했다. 다양한 작업 환경에 맞춰 근무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티셔츠와 조끼, 점퍼, 바람막이 등 아이템을 종류별·계절별로 세분화했다.또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방침에 따라 친환경 인증을 받은 소재를 사용했다. 최근 유럽에서 주목받는 친환경 기능성 소재 ‘심파텍스’를 동계 점퍼에 적용한 것이 그 예다. 방수·방풍·투습 기능을 고루 갖춰 불규칙한 환경에서도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시켜 주는 게 특징이다. 땅속에서 유독성 물질을 내뿜지 않고 100% 자연 분해 되며 재활용도 가능하다.대한항공이 안전 현장 유니폼을 바꾼 것은 1986년 이후 38년 만이다. 직원들이 유니폼을 직접 입어보고 낸 의견을 취합해 디자인에 반영했다. 다양한 장비를 넣을 수 있는 포켓을 추가하는 등 현장에서 필요한 기능적인 요소도 추가했다. 정비·항공우주 분야, 화물·램프 분야 등 각 업무 특성에 맞춰 유니폼을 개발한 것도 특징이다.
2024.03.29 I 공지유 기자
넷플릭스 낙관론자의 변심?…“더이상 최선호주 아냐” (영상)
  • 넷플릭스 낙관론자의 변심?…“더이상 최선호주 아냐”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세계 최대 동영상 스트리밍(OTT) 서비스 기업 넷플릭스(NFLX)에 대해 오랜 기간 강세론을 유지해 온 월가의 한 애널리스트가 변심 아닌 변심을 해 관심을 끌고 있다. 강세론을 바꾼 것은 아니지만 이제 최선호 종목은 아니라며 일부 거리 두기를 해서다. 27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와 배런스 등에 따르면 웨드부시의 알리시아 리스 애널리스트는 넷플릭스에 대한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상회’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종전 615달러에서 725달러로 18% 상향 조정했다. 알리시아 리스는 지난 3년간 넷플릭스를 사라고 권고한 애널리스트다. 이번 목표주가 역시 월가 목표가 중 최상단 수준이다. 이날 넷플릭스 주가(종가기준)가 613.53달러였던 것을 고려할 때 앞으로 18% 더 오를 수 있다고 판단한 셈이다. 하지만 최고의 아이디어 목록(최선호 종목 리스트)에서는 제외시켰다. 넷플릭스 주가는 지난해부터 광고요금제 도입에 따른 가입자 급증과 계정공유 단속(유료화) 등에 따른 수익성 개선으로 상승세를 이어왔다. 지난해 65% 상승한 데 이어 올 들어서도 26% 오른 상태다. 빠른 주가 상승을 따라오듯 월가에서는 하루가 멀다 하고 목표가 상향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알리시아 리스도 목표가를 높이면서 넷플릭스에 대한 전망은 여전히 장밋빛이라고 평가했다. 앞으로도 견고한 분기별 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글로벌 추세가 유지되고 광고 시장이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한 계속해서 좋은 성과를 낼 것”이라며 “광고 지원 서비스를 확장할 상당한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광고 요금제 가입자 증가로 가입자 이탈이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알리시아 리스는 또 “넷플릭스는 글로벌 콘텐츠 제작과 비용의 균형, 수익성 증대라는 올바른 공식에 도달했다”고 강조했다. 긍정적인 전망 속에서도 최고의 아이디어 목록에서 넷플릭스를 제외한 것은 성장세가 둔화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알리시아 리스는 “1~2분기에도 가입자 수가 전년대비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이전 분기보다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파른 주가 상승도 최고의 아이디어 목록에서 제외한 이유다. 그는 “지난 12개월간 업종(통신서비스) 수익률 및 시장수익률(S&P500)은 각각 44%, 31%였지만 넷플릭스 주가는 87.3% 올랐다”며 “계정공유 유료화 등 최고의 아이디어 목록에 올린 이유 중 일부는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고 판단했다. 알리시아 리스는 “넷플릭스가 향후 1년간 투자자들의 높아진 기대치를 뛰어넘을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이라며 “투자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는 것이 과거와 비교해 훨씬 더 어려워졌다”고 말했다.한편 월가에서 넷플릭스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51명으로 이 중 32명(63%)이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611.77달러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3.28 I 유재희 기자
드리핀, 영화 한 편 찍은 듯…'뷰티풀 메이즈' 트레일러
  • 드리핀, 영화 한 편 찍은 듯…'뷰티풀 메이즈' 트레일러
  • 드리핀(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드리핀(DRIPPIN)이 한 편의 영화 같은 트레일러로 컴백 기대감을 높였다.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는 27일 오후 8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드리핀의 싱글 4집 ‘뷰티풀 메이즈’(Beautiful MAZE)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했다.멤버별로 공개된 여섯 개의 영상은 미로처럼 복잡한 건물 속에서 길을 찾아 헤매는 듯한 드리핀의 모습을 담고 있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무언가에 쫓기듯 불안한 표정으로 주위를 살피며 다급한 발걸음을 옮기는 멤버들의 연기가 숨 막히는 긴장감을 안겼다.영상은 묘한 눈빛으로 화면을 바라보는 멤버들의 클로즈업 컷과 함께 마무리돼 그 어느 때보다 강렬한 여운을 남겼다. 드리핀의 화려한 비주얼과 카리스마가 담긴 앨범 트레일러의 감각적인 영상미가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하며 얼마 남지 않은 컴백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드리핀의 컴백은 지난해 4월 발매한 싱글 3집 ‘세븐 신스’(SEVEN SINS) 이후 약 1년 만이다. 그간 K팝신에서 볼 수 없었던 전무후무한 콘셉트와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 팬들의 마음을 훔친 드리핀이 ‘뷰티풀 메이즈’로 또 한 번 보여줄 색다른 변신에 뜨거운 관심이 집중된다.드리핀은 ‘뷰티풀 메이즈’ 발매일인 4월 3일 오후 8시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컴백 기념 GV 이벤트를 개최하고 팬들과 새 싱글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함께 나누며 특별한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극장 초대형 스크린을 통해 타이틀곡 뮤직비디오를 더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고, 스페셜 영상까지 만나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은다.
2024.03.28 I 윤기백 기자
“샤넬 지갑이 5만원?” 서울 한복판 동대문 짝퉁시장 가보니
  • “샤넬 지갑이 5만원?” 서울 한복판 동대문 짝퉁시장 가보니[르포]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샤넬(CHANEL) 장지갑은 7만원, 반지갑은 5만원. 현금만 가능해요.” 동대문 쇼핑센터를 방문한 외국인들이 필수 코스로 들린다는 새빛시장. 매일 심야 시간(오후 9시~오전 3시)이 되면 노란 천막 100여 개가 환한 조명을 키고 영업을 시작한다. 이곳에서는 각종 명품을 본떠 만든 ‘짝퉁’(가품)이 저렴하게 판매된다.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를 통한 짝퉁 유입이 문제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오히려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도 짝퉁이 버젓이 판매되고 있는 것이다. 26일 자정 무렵에 열린 동대문 새빛시장. 노란 천막 아래에서 짝퉁 명품 가방이 판매되고 있다. (사진=이유림 기자)◇모두가 잠든 뒤 펼쳐진 짝퉁 천국 ‘노란 천막’지난 26일 자정 무렵,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인근엔 어김없이 100여 개의 노란 천막이 빼곡히 들어섰다. 동대문 짝퉁시장으로 알려진 새빛시장의 문이 열린 것이다. 상인들은 그동안의 단속이 익숙한 듯 이를 피하기 위해 노란천막 바깥 도로에 꼬리물기 방식으로 차를 세우고 차량번호판을 수건과 러버콘(안전 고깔)으로 가린 채 영업을 하고 있었다. 판매되는 품목은 옷, 가방, 신발, 시계, 향수, 벨트 등 다양했다. 취급하는 브랜드는 에르메스, 샤넬, 구찌, 루이뷔통, 몽클레어, 발렌시아가, 펜디 등 소위 명품 브랜드부터 아디다스, 나이키, 언더아머 등 스포츠 브랜드 등 각양각색이었다. 가격대는 대체로 진품 가격의 10% 미만이 많았다. 예컨대 프라다그룹이 보유한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미우미우’ 공식 웹사이트에서 420만원에 판매되는 가방과 유사한 모델은 이날 새빛시장에서 16만원에 판매되고 있었다. 사람들은 짝퉁 제품을 보자마자 “진짜 똑같다”며 탄성을 내질렀다. 디자인은 물론, 가품 상자와 가품 보증서, 가품 더스트백도 함께 제공돼 육안으로는 진품인지 가품인지 구분하기가 힘들었다. 한 상인은 “퀄리티가 다르다”며 가품 가방 내부의 박음질 상태까지 직접 보여줬다. 짝퉁 제품은 실제 명품과 얼마나 비슷하냐에 따라 특S급, A급, 최하급 등으로 세분화되고 가격도 천차만별 달라진다. 또 다른 의류 판매 상인은 “스포츠 기능성이나 골프웨어가 인기”라며 “날씨가 좀 쌀쌀하면 두꺼운 외투가 잘 팔리는데 요 며칠 기온이 올라 아쉽다”고 말했다.26일 자정 무렵에 열린 동대문 새빛시장. 노란천막 외측 도로에 승합차가 꼬리물기 형태로 주차되어 있다.(사진=이유림 기자)◇지난 5년 짝퉁 적발만 2조원…“지식재산권 인식 개선 필요”짝퉁의 시장은 나날이 커지고 있다. 최근 관세청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지식재산권 침해로 세관에 적발된 수입품 규모는 2조 902억원에 달하며 중국산이 1조 7658억원로 84.5%를 차지했다. 브랜드별로는 루이뷔통이 2464억원(11.8%)으로 가장 많았고 롤렉스 2137억원(10.2%), 샤넬 1135억원(5.4%)이 뒤를 이었다. 현행법상 위조 상품을 제작·판매하다 적발되면 7년 이하 징역이나 1억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규정돼 있다. 하지만 실질적인 처벌 수위는 낮고 관련 지자체 인력도 부족해 단속도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중구의 경우 단속 인원이 5명에 불과한데 동대문·남대문·명동 일대의 노점·상점을 전부 관할하고 있다. 중구 관계자는 “주 2~3회씩 단속을 나가고, 특허청·서울시·중부경찰서 등과 합동 단속을 월 1회씩 진행하고 있지만 시간과 인력적으로 한계에 부딪힐 때가 있다”며 “봐야 할 곳이 3만 군데가 넘는데 한두 달 단속을 건너뛰면 여기는 단속 안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라고 토로했다.짝퉁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부와 지자체가 아무리 단속해도 계속 사겠다는 소비심리가 있는 한 근절되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짝퉁’은 결국 지식재산권 침해인데 우리나라가 이에 대해 깊게 생각을 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며 “누군가 피땀 흘려 노력한 결과물인데, 이러한 측면에 대해 생각할 수 있도록 캠페인이나 홍보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관세청은 짝퉁이 지식재산권 침해뿐 아니라 소비자의 건강까지 위협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관세청이 지난해 단속을 통해 적발한 ‘짝퉁’ 제품을 성분 검사한 결과 귀걸이 등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납, 카드뮴 등 발암물질이 검출되기도 했다. 납과 카드뮴은 중독 시 신장계, 소화계 등에서 질환을 유발해 인체발암 가능 물질로 지정돼 있다.
2024.03.28 I 이유림 기자
"2028년 국제회의 1400건…글로벌 톱 노리는 K마이스"
  • "2028년 국제회의 1400건…글로벌 톱 노리는 K마이스" [MICE]
  • 25일 반포동 세빛섬 플로팅아일랜드에서 열린 ‘2024년 제1차 한국 마이스산업 발전협회의’에서 진행된 마이스 글로벌 재도약 선포식에서 유인촌 문화체유관광부 장관(왼쪽 세번째) 등 참가자들이 K마이스 재도약 메시지가 담긴 피켓을 들고 세레모니에 참여하고 있다. 왼쪽부터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 신현대 한국마이스협회장,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한제니 전국대학생연합마이스동아리(S.O.M) 대외협력팀장, 오성환 한국PCO협회장, 서영충 한국관광공사 사장직무대행(경영본부장) (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국제회의 연 1400건, 외국인 참가자 130만명, 외화획득액 30억달러.’정부가 2028년까지 국제회의 개최실적(국제협회연합(UIA) 기준) ‘세계 1위’ 달성을 목표로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회의(컨벤션)를 연간 1400건으로 늘리는 마이스산업 활성화 계획을 내놨다. 역대 최고인 2019년 1113건(세계 2위)보다 국제회의 개최 건수를 25% 늘려 세계 시장 점유율을 12%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연간 1400건 국제회의 개최에 따른 외화획득액은 2019년 20억달러(약 2조 6700억원)보다 50% 늘어난 30억달러(약 4조원)를 목표치로 내걸었다. 국제회의 포함 기업회의, 포상관광 등 마이스 목적의 외국인 참가자는 130만명 유치가 목표다. K컬처 체험관광을 활성화하고 마이스 행사 특성에 맞춘 문화관광 서비스로 외국인 참가자의 씀씀이를 늘린다는 구상이다. 목표인 외화획득액 30만달러는 전체 관광수입의 10%, 외국인 참가자 130만명은 전체 방한 외국인 관광객의 5% 안팎 비중에 해당하는 규모다.◇K마이스 중장기 핵심 전략 ‘지역상생’ ‘미래혁신’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공사)는 25일 반포동 세빛섬 플로팅아일랜드에서 열린 ‘2024년 제1차 한국 마이스산업 발전협의회’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5개년(2024~2220년) 마이스산업 미래비전과 전략을 발표했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을 비롯한 정부와 지자체, 업계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선 K마이스의 글로벌 재도약을 위한 선포식도 동시에 진행됐다.유 장관은 이날 “K관광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려면 고부가 관광산업인 마이스가 정체기에서 벗어나 재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한 뒤 “목표 달성을 위해 긴 호흡을 갖고 지자체, 학계, 업계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정부가 이번에 내놓은 중장기 마이스산업 활성화 전략의 핵심은 ‘지역상생’과 ‘미래혁신’이다. 국제무대에서 행사와 단체 유치 경쟁력을 높이려면 차별화된 개최지로서 다양성 확보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수도권에 집중된 수요를 지역으로 분산하고 디지털 혁신, 행사와 지역 간 경계를 초월한 결합으로 새로운 유형의 대형 국제 이벤트를 키우는 게 골자다.지역의 신규 국제회의 수요는 전략산업과 연계한 지역 시그니처 행사로 공급 기반을 마련한다. 이날 협의회에선 지역 행사가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해선 3~6년 졸업제(일몰제) 방식 정부 지원제도의 기간을 최소 10년으로 늘려야 한다는 의견이 지자체에서 나오기도 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서영충 공사 사장직무대행(경영본부장)은 “다보스 포럼급 대형 지역 국제회의 육성을 위해 행사 발굴·기획부터 성장·안정화, 글로벌 육성에 이르기까지 성장 단계별로 긴 호흡을 갖고 밀착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사회와 경제에 미치는 장기적인 간접 효과까지 고려해 지원대상을 선정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했다.최대 2000명 이상 수용이 가능한 전문 회의시설(컨벤션센터)을 중심으로 숙박, 쇼핑, 관광 등 연관 시설을 집적화한 국제회의복합지구는 지정요건을 완화한 ‘예비 국제회의지구’를 신설한다. 지역 수요에 따라 중소 규모로 인프라를 개발한 지역이 복합지구 지정요건에 미달된다는 이유로 정책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이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다. 현재 7곳(광주·경주·고양·대구·대전·인천·제주)인 국제회의복합지구는 2곳을 신규 지정해 9곳으로 늘린다. 2곳 이상 복합지구(예비지구 포함)를 하나로 묶는 ‘마이스 원벨트’ 구축사업도 추진한다. 김근호 문체부 관광산업정책국장은 “지역 간 경쟁 구도에서 벗어나 행사 공동 유치와 운영 등 상생과 협력 기반의 지역 마이스 활성화가 광역 협력의 목표이자 기본방향”이라고 설명했다.◇규제 완화 국제회의시설업 530개로 확대행사 유치와 개최 역량을 높이기 위한 네트워크와 사업모델, 규제 혁신에도 나선다. 현재 공사 해외 지사를 중심으로 운영 중인 기업회의와 포상관광, 국제회의 유치 네트워크는 총 9개 지역에서 18개 지역으로 두 배 늘린다. 뉴욕과 런던, 프랑크푸르트 등 3곳에 배치한 국제회의 유치 전담인력은 로스앤젤레스(LA)와 시드니, 파리, 토론토 4개 지역으로 확대한다. 광조우와 싱가포르와 하노이, 방콕 등에서 가동 중인 기업회의·포상관광 유치 네트워크도 베이징, 뉴델리, 두바이, 오사카, 타이베이 등 11개 도시로 늘려 촘촘한 영업망을 구축한다.김 국장은 “국내는 공사와 지자체, 지역 전담조직, 학회와 협회, 전문시설과 PCO(국제회의기획사)와 서비스 기업 등 업계가 참여하는 민관 협력 공동 유치위원회를 구성해 네트워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지난 25일 세빛섬 플로팅아일랜드에서 열린 ‘2024년 제1차 한국 마이스산업 발전협회의’에서 진행된 마이스 글로벌 재도약 선포식. 왼쪽부터 서영충 한국관광공사 사장직무대행(경영본부장), 오성환 한국PCO협회장, 한제니 전국대학생연합마이스동아리(S.O.M) 대외협력팀장,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신현대 한국마이스협회장,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 (사진=문화체육관광부)축제, 문화 이벤트 등 상호 시너지가 예상되는 행사를 마이스와 결합해 대형 국제 이벤트로 확대하는 사업모델 다각화도 추진한다. 지역에서 열리는 국제행사가 지역관광 활성화 효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사 일정, 참가자 국적 등을 고려한 맞춤형 K컬처 체험관광 상품도 개발한다.행사 기획과 운영에 AI(인공지능),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기술 활용을 늘리는 디지털 혁신 프로젝트는 효율성, 생산성 제고 등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과제에 포함됐다. 현행법상 17개 컨벤션센터만 포함되는 국제회의시설업은 대상을 호텔, 공연장으로 확대해 2028년까지 530개로 늘린다. 호텔, 공연장 등이 신규 국제회의시설로 지정되면 관광진흥기금 융자지원 외에 환경부담금, 교통유발부담금 면제, 감면 대상에 포함된다.정부는 마이스산업 중장기 미래비전과 전략 실행을 위한 세부 추진방안이 담긴 ‘제5차 국제회의산업 육성 기본계획’(2024~2028년)을 다음달 말 발표할 예정이다.
2024.03.27 I 이선우 기자
"다보스포럼급 대형 국제회의, 지역 시그니처 행사 개발 총력"
  • "다보스포럼급 대형 국제회의, 지역 시그니처 행사 개발 총력" [MICE]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사진=문화체육관광부)[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유인촌(사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5일 “한국의 경제 규모와 국제적 위상을 감안할 때 이젠 다보스포럼 같은 대형 국제회의를 직접 개발해 시장을 주도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외부에서 행사를 유치하는 단기 전략도 필요하지만, 지속성과 주도권이 확보된 안방 행사를 키우는 장기 전략도 중요하다는 것이다. 유 장관은 올해부터 전략산업과 연계해 지역별로 개발하게 될 시그니처 국제회의가 대형 안방행사 발굴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유 장관은 이날 세빛섬 플로팅아일랜드에서 열린 제1차 한국 마이스산업 발전협의회에서 올해부터 2028년까지 외국인 참가자 1500명이 넘는 초대형 국제회의 10건 유치를 목표로 제시했다. 2010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와 2012년 핵안보 정상회의가 K마이스 성장의 마중물이 된 것처럼 초대형 국제회의 유치로 K마이스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유 장관이 첫 문체부 장관으로 재임한 2010년 초반은 K마이스 제1의 성장기를 이끈 시기로 평가받는다. 한국은 당시 ‘국제회의의 꽃’으로 불리는 정상회의를 2건 연달아 개최한 후광효과로 유치 행사가 급증하면서 2017년과 2018년 국제회의 개최실적(국제협회연합(UIA) 기준) ‘세계 1위’에 올랐다. 유 장관은 “코로나 사태로 성장 속도가 늦춰지긴 했지만 경쟁력이 약해진 건 아니다”라고 진단한 뒤 “코로나 이후 바뀐 시장환경에 맞춘 중장기 전략으로 민관이 힘을 합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K마이스가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역에서 다양한 콘셉트의 행사를 개발해 줄 것을 지자체, 업계에 주문했다.
2024.03.27 I 이선우 기자
 101가지 비즈니스 모델 이야기 외
  • [200자 책꽂이] 101가지 비즈니스 모델 이야기 외
  • △101가지 비즈니스 모델 이야기(남대일 외|448쪽|한스미디어)국내외 성공한 스타트업 101곳을 선정해 핵심제공가치와 수익공식, 핵심자원, 핵심프로세스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비즈니스 모델이 어떻게 출발했는지를 비롯해 정보 흐름의 방향, 성공팁 등을 알려준다. 예약정보 통합형 ‘오픈테이블’, 간편 송금 중개형 ‘토스’, 방문요양 매칭형 플랫폼 ‘케어링’, 전문 지식 기반 독서 플랫폼 ‘트레바리’ 등 다채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소개했다.△잘못된 단어(르네 피스터|232쪽|문예출판사)독일의 진보 성향 잡지 ‘슈피겔’의 워싱턴 특파원이 ‘표현의 자유’가 ‘정치적 올바름’에 대한 집착과 만나 어떻게 변질되는지 분석했다. 2020년 대선 당시 미국 사회에서 인종, 젠더 등 예민한 주제를 다룰 때 단어 하나만 잘못 말해도 경력이 끝장나거나 비난의 대상이 되는 일이 급증했다. 저자는 이러한 현상을 ‘새로운 독단주의’로 명명하며 민주주의의 위협 요인으로 꼽았다.△별을 쏘아올리다(황정아|208쪽|참새책방)우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평생 우주환경을 연구해온 황정아 우주 물리학자의 삶을 담은 에세이. 더불어민주당 영입인재 6호로 대전 유성구을 국회의원에 도전하는 황정아 후보의 꿈과 포부를 담았다. 부산 청학동 달동네에서 태어나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지냈던 유년시절 이야기부터 인공위성을 개발했던 연구원 시절 이야기, 정치계 입문 계기와 목표를 진솔하게 전한다.△한과 모노노아와레(박규태|786쪽|이학사)한국과 일본의 미의식을 바탕으로 양국은 무엇을 ‘아름답다’고 느끼는지 설명했다. 한국인의 정서를 대표하는 미의식으로 ‘한’(恨)을, 일본인의 미의식으로는 ‘모노노아와레’(物哀れ, 우아한 정취와 비애가 중심이 되는 미의식)를 언급했다. 경주 석굴암 불상과 교토 고류지의 반가사유상, 종묘와 이세신궁, 부석사 무량수전과 료안지 돌정원 등을 비교하며 두 나라의 미감을 분석했다.△엄마의 마른 등을 만질 때(양정훈|308쪽|수오서재)유방암에 이어 자궁암 진단을 받은 70대 엄마와 그 곁을 지키는 40대 아들의 이야기를 다뤘다. 아들은 누구보다 억세고 단단했지만 이제는 작고 연약해진 엄마의 마지막을 기록하기로 했다. 4기 말 수술을 위해 배를 열었으나 암이 너무 퍼져 다시 배를 닫아야 했던 순간, 호스피스에서 천천히 숨을 멈추던 시간, 엄마가 떠나간 뒤 남겨진 것들을 담담하게 이야기한다.△거짓과 정전(오가와 사토시|304쪽|비채)일본 SF계에서 가장 핫한 작가인 오가와 사토시의 단편집이다. 첫번째 단편작 ‘거짓과 정전’을 비롯해 ‘마술사’ ‘한 줄기 빛’ ‘시간의 문’ ‘무지카 문다나’ ‘마지막 불량배’ 등 6편을 엮었다. ‘거짓과 정전’은 공산주의를 세상에서 지워버릴 파격적인 발견을 전해듣게 되는 모스크바 공작원의 이야기를, ‘마술사’는 타임머신 마술을 선보인 뒤 자취를 감춘 마술사의 이야기를 흥미롭게 전한다.
2024.03.27 I 이윤정 기자
오영주 장관, 장미란 차관과 ‘민생토크’ 나선 사연은
  • 오영주 장관, 장미란 차관과 ‘민생토크’ 나선 사연은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함께 토크쇼를 연다. 중기부가 주관하는 동행축제를 홍보하기 위해 여론의 주목도가 높은 ‘역도 영웅’ 장 차관이 지원사격에 나서는 것이다. 오영주(오른쪽)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함께하는 협업 영상 예시. (사진=중소벤처기업부)26일 중기부에 따르면 오 장관과 장 차관은 ‘봄빛 동행축제’ 홍보 차원에서 협업 영상을 촬영할 예정이다. 두 사람은 다음 달 중 중기부 세종청사에 마련된 포장마차 콘셉트의 회의실 ‘머니포차’에서 만나 토크쇼 형식으로 촬영을 진행한다. 오 장관은 ‘중소기업 분야 국가대표’를, 장 차관은 ‘찐(진짜) 국가대표’를 각각 맡아 소상공인 내수 진작과 관광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중기부는 오는 5월에 개최하는 봄빛 동행축제 활성화를 위해 이번 협업 영상을 제작키로 했다. 역도 국가대표 출신으로 국민적 관심이 높은 장 차관을 초대해 동행축제의 흥행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오 장관이 먼저 협업 영상 촬영을 제안했고 장 차관은 관광 활성화를 독려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참여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오 장관과 장 차관은 이번 토크쇼에서 5월 동행축제 기간 진행하는 온·오프라인 할인 행사를 소개하고 축제기간에 방문할 만한 지역별 주요 관광지를 추천할 예정이다. 배경이 포장마차인 만큼 주요 관광지별 특색 있는 음식을 시식하며 지역의 먹거리에 대한 이야기도 나눈다. 동행축제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소비 촉진 행사로 5월과 9월, 12월 연간 3회 개최한다. 대형 유통사 등 2만여개 기업이 참여해 중소기업·소상공인 판로 개척과 내수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취지다. 지난해 동행축제 연간 실적은 총 3조9925억원을 달성했다.중기부 관계자는 “부처 협업을 강조하는 정부 기조에 맞춰 중기부와 문체부가 민생 활력 제고를 위해 협업 영상을 기획했다”며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동행축제 뿐만 아니라 소비와 관광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26 I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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